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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8일 월요일

세월호 관련법 줄줄이 처리 여야 국회 정상화… 당내 경선도 재개 세월호 참사로 멈춰 섰던 국 회 운영이 참사 발생 2주만인 이번 주부터 정상화 수순에 들 어간다. 여야는 원내 지도부 간 협의 를 통해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 형 안전사고 재발 방지와 시급 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이번 주부터 국회를 정상 가동하기 로 합의했다. 다만 세월호 구조활동과 희 생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계 속되는 상황에서 정쟁을 최대 한 자제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법안 처리에 주 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 재발 을 막기 위한 관련 법안을 처리 한다. 이미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법 개정안이나 선박의 입 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 수난 구호법 해사안전법 항로표 지법 개정안 등 해상안전 관련 법안이 본회의에서 상정된 상태 다. 이들 법안 외에도 대형 안전 사고 예방과 학교 안전강화를 위해 후속 대책을 관련 상임위 를 중심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와 함께 이번 주부터 6 4지방선거에 출 마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 내 경선도 재개한다.

유병언 자금줄 옥죄기 페이퍼컴퍼니서 수백억 비자금 조성… 회계법인 4곳 압수수색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 인 검찰이 유병언 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소유한 서류상 회사 페이퍼컴퍼니 를 주요 자금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 은 전날 수년간 세월호 선사 청해진 해운의 회계 감사를 해 온 한 회계 법인 사무실 등 4곳을 추가로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4시간여에 걸친 압수수색 을 통해 청해진해운 관계사들과 관 련된 회계장부와 하드디스크 등 경

영 자료를 확보했다 이들 회계법 인이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의 수 상한 돈 관리를 눈감아준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계법인이 감사 보고서를 허위 로 작성한 정황도 포착하고 집중적 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부실 감사 과정에서 유 전 회장 일가의 직 간 접적인 지시가 있었는지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유 전 회장 3부자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계열사들로 부터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지금까지 검찰이 파악한 이들의 페 이퍼컴퍼니는 유 전 회장의 붉은머 리오목눈이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 44 씨의 SLPLUS 차남 혁기 42 씨 의 키솔루션 등 3곳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5일 고창환 67 세 모 대표이사를 소환한 데 이어 외 국에 체류 중인 차남 혁기씨와 한국 제약 대표이사 김혜경 52 씨 등 유 전 회장의 최측근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윤다혜기자 ydh@metroseoul co kr

/김민준기자 mjkim@

한 미 정상 북핵 강력대응 북 구정물 망발 원색 비난 북한이 27일 서울에서 열린 한 미정상회담 내용을 원색적으로 맹 렬히 비난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있는 한 북남관계에서 기대할 것 이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고 밝 혔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평통 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박근혜는 오바마를 만나 우리 핵과 병진노 선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시비질 하면서 온갖 악담을 다 늘어놓았 다 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북한 발언과 관련해 철부지 계집애 구정물같 은 망발 등 입에 담지 못할 저속한 표현을 썼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 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용산의 한 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양국의 우 호를 과시했다. 한미 정상이 한미 연합사를 함께 방문한 것은 1978년 연합사 창설 이래 처음이다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 시 한미 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 로 단호히 대처하겠다 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한반도 방위 에 힘을 쏟고 있는 연합사 장병들 을 격려했다. 두 정상은 만일 북한의 추가적 인 도발 행동이 있다면 그것이 장 거리미사일 실험이라든지 핵실험 또는 그 두 개 다라면 우리는 추가 적인 압력 방법을 찾을 것 등으로 북한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김민준기자 로 했다.

끝없는 추모 행렬

27일 오후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을 찾기 위한 추 모객들이 기념관 인근 고잔초등학교 운동장까지 긴 줄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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