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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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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제2996호 www.metroseoul.co.kr

생체보안기술에도 한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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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불운 털고 신데렐라로

골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1만8000여 명의 응원 인파가 몰렸다. 새벽부터 거리에 나와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던 시민들은 후반 23분 이근호의 선취골이 나 오자 환호성을 지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손진영기자 son@

몸 풀린 태극전사 16강 보인다 자만 러시아에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매운맛 안겨 23일 알제리전서 다시한번 붉은악마들 함성 듣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원정 8강을 향 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브라 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 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내심 월 드컵 4회 연속 첫 경기 승리를 원했지만, 지 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던 홍 감독의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셈이다. 승점 1을 획득한 한국은 이날 알제리를 21로 꺾은 벨기에 1승 승점 3 골 득실+1 에 이 어 러시아와 함께 H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 은 충족했다. 대표팀의 발걸음은 경기전 그라운드에 들 어올 때부터 가벼웠다. 기성용이 중원을 지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 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과 관련해 오는 21일 귀국 이후 재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18일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 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사마 르칸트로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

휘하며 여러 차례 예리한 패스를 공급했고 초반부터 러시아 수비진을 압박했다 경기 초반 손흥민은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 티아크 부근까지 치고 들어가 슈팅을 날리는 등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한국 선수의 이름을 알 필요가 없다 고 자 만하던 러시아는 한국이 다양한 공격 전술로 공세를 퍼붓자 공수에서 실수를 하며 당황한 기색까지 보였다. 한국은 전반 종료까지 공 점유율 55%로 러시아에 앞섰고 전반 종료 전 15분 동안은 76%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 같은 기세는 후 반까지 이어졌다. 후반 11분 박주영을 대신 해 들어간 이근호는 교체된 지 12분 만에 대 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는 정면으로 공을 받고도

이를 골대 안으로 흘러보내버렸다. 한국은 우세한 경기 속에서도 후반 29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알렉산더 케르자코 프에게 골을 내줘 아쉽게 승리를 지키지 못 했다. ◆ 2차전도 홍명보 각본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비겼기에 짙은 아쉬움이 남지만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은 아직 온전 히 남아있다 이제는 갓 만든 불씨를 나흘 뒤 열리는 알제리전에서 활활 타오르게 하는 일 만 남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준비 과정에서의 문제는 잘 짜인 계획임을 보여줬다. 한국의 자신감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믿음에서 나왔 다 고 평가전 때와 달라진 한국의 전력을 호 평했다. 무엇보다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 2연패 로 저하됐던 사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에 돌입해 알제리전은 반드시 이긴다는 승리의

대통령 문창극 임명동의안 귀국 후 검토 에서 브리핑을 하고 대통령은 귀국한 뒤 총리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구서의 재가 를 검토할 방침 이라고 전했다 이어 순방 중에는 중요한 외교 경제 일 정에 집중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귀국 이후로 문 후보자 임명

동의안과 청문요청서의 재가를 미룬 것은 순방 중에 정상 외교에 집중하는 동시에 시 간을 두고 문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이나 민심의 향배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해석 된다 그러나 귀국 후 재가를 하겠다는 것이 아

기운이 선수들 사이에 감돌고 있다. 정성룡은 알제리는 장점이 많지만 우리 가 잡을 수 있다 고 했고, 이청용은 우리는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알제리는 우리가 못 이길 팀은 아니다 고 강 조했다 기성용도 우리가 최근 연패해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러시아와의 경기가 반전의 계기가 됐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이 길 수 있는 경기라서 아쉽다 며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는 아쉬움이 없도록 하겠다 고 각 오를 밝혔다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로 돌아온 대표팀 은 이틀간 훈련을 한 뒤 첫 승을 향한 결전지 포르투 알레그리로 건너가 두 차례 훈련을 소화한다. 알제리전은 23일 오전 4시 포르 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 <관련기사 3 22 23면> 린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 co kr

니라 재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 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 출 자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남게 됐다 박 대통령이 재가를 한다고 해도 주 말과 휴일을 거쳐야 국회에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점에 서 이르면 23일이 가장 이른 시점이 될 것으 /조현정기자 jhj@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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