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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14년 7월 1일 화요일 제3004호 ww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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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조특위 기관 증인들 진실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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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겹치기 출연 눈길
김관진 국방장관, 김영선 전남도 행정 부시장, 이경옥 안전행정부 차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오른쪽부터) 등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침몰사고진상규
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SNS 글 사진 감정 전이 된다 연구논문 69만명 표본 통해 실험적 증거 입증 #.1 지난 5월28일 서울대 교수들은 세월 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철저한 개혁을 요구 하는 성명서를 냈다. 그런데 같은 대학의 한 교수가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불 과하다. 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를 자제해 달라 며 동참하지 않았고 이같은 사실이 동 료 교수의 페이스북에서 전해졌다. 문제의 소식은 삽시간에 SNS(소셜네트 워크서비스)로 퍼졌고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참사 자체도 공포스럽지만 저런 자가 서울대 교수라는 사실 자체가 공포다 타 인의 고통조차 공감하지 못하다니 정신병 원에 가야할 듯 이라며 공분했다. #.2 지난 19일 페이스북에는 감동의 눈 물이 모여 강이 생겼다. 암에 걸린 10살짜리 개가 죽은 뒤 주인 인 6세 꼬마가 했던 말이 SNS를 타고 전 세계에 퍼졌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수의사가 개의 짧은 수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이 어린이는 말 했다. 나는 이유를 알아요. 사람과 마찬가지 로 개도 태어나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거
나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알아요 주인 에게 줄 사랑을 다 줬으니까 오래 살지 않 아도 괜찮아요 이 글을 본 사람들은 얼마 전 하늘나라 에 간 개가 생각난다. 우리 개도 사랑을 가 득 주고 갔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슬프지 않다 6세 어린이가 날 울게 한다 와 같은 포스팅을 하면서 감동했다. 사람의 감정이 온라인으로 전염될 수 있 을까. 그렇다 고 답할 수 있게 하는 연구 논문 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PNAS 에 실려 S NS 세상이 술렁이고 있다. 사회관계망을 통한 대규모 감정 전염의 실험적 증거 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30일 PNAS에 따르면 이 논문은 페이스북 데이 터 사이언스 팀의 애덤 크레이머 샌프란시 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제이미 길로리 코넬대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정보과학부 의 제프리 핸콕 등 3명이 공동 저자다. 이 논문은 네트워크에서 대규모의 감 정 전이 가 이뤄진다는 실험적 증거를 제시 했다. 무엇보다 69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표본을 가동해 과학적 타당성 측면에서 객관성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12년에 1주일간 실시한 이번 실험의 연구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스북 뉴스피 드 알고리즘을 조작해 긍정적인 글을 많이 보는 집단과 부정적인 글을 많이 보는 집 단으로 나눴다. 그런데 긍정적인 메시지에 더 많이 노출 된 사람들은 긍정적인 글을 더 많이 올렸 고 부정적 메시지에 노출된 이용자들은 부 정적인 글을 더 많이 작성했다. 이에 대해 연구자들은 페이스북에서 표 현한 감정이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다 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이는 SNS에서 대규모로 감정이 전 염된다는 것을 입증한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실험은 사용자의 감정을 조 작하고 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점 에서 윤리적 비난을 사고 있다. 포브스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 해외 유 력 매체들은 페이스북이 사용자 69만명 몰래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내부적인 운영상의 목적을 위해 정보를 사용한다 고 밝힌 이용약관을 악용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기자 zen@metroseoul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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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오늘부터 재개 3~4 학급 소규모 단위 권장 1일부터 시 도교육청별로 재개되는 수학 여행은 3~4 학급 단위의 소규모로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 의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 방안 을 마련해 30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안전을 전제로 시 도교육감이 1 일부터 수학여행 재개 여부를 정하도록 했 다 또 학생들의 개별화된 체험이 가능하도 록 수학여행 규모를 3~4학급 이하로 권장하 기로 했다 교원의 학생 인솔 야간 생활지도 유사시 학생안전지도 등을 지원하는 안전요원을 업 체가 배치하도록 하는 조항을 수학여행 계약 서에 명시하게 했다 중장기적으로 안전요원을 대체할 가칭 수 학여행 안전지도사 란 국가자격을 신설 2017 년부터 학교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수학여행 계약 시 업체가 전세버스의 안전 정보를 학교에 제출하게 하고 선박 항 공 등의 출발 전 사업자의 안전교육 시행을 /윤다혜기자 ydh@ 의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