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제3126호 www.metroseoul.co.kr
2014 metr 국내 10대 뉴스
P/02~03
2014 metr 선정 국제 뉴스
P/12~13
희비 엇갈린 2014 유통업계
P/14~15
10대 연예계 이슈 집중 조명
P/18~19
말( )의 해… 어떤 말( )을 남겼나 우리는 아직 다 미생이야 세월호 방송 가만히 있으라 방한 교황 가슴이 아프다 조현아 사무장 너 내려! 정윤회 불장난 누가 했나 박 대통령은 통일은 대박 60년 만에 찾아온 청마 의 해 답게 들이 우 2014년은 어느 해보다 수많은 말 리를 울리고 웃겼다 말 한마디로 시작된 파 장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는가 하면 따뜻 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치유받은 국민도 많 의 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말 았다 말 들로 정리해 본다 올 한해는 국민의 분노를 산 말들이 유독 많았다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가만히 있으 라 움직이면 더 위험하다 는 선내 방송은 온 국민을 슬픔에 빠뜨렸다 특히 이준석 세월 호 선장이 우리 승무원들 지시만 따라서 행 동하시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 는 방송 인터뷰를 4년 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 려지면서 국민을 분노케 했다 12월 5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마카다미아 서비스가 잘못됐다는 이유로 사무장에게 너 내려! 라고 고성을 질러 여 론을 들끓게 했다 특히 외신들까지 이 사건 을 주요뉴스로 다루면서 국제적인 망신까 지 당했다 팍팍해진 서민 삶을 가슴 아프게 드러낸 말들도 많았다 2월 26일 집세와 공과금으로 70만원을 놔 두고 목숨을 끊은 송파 세모녀가 남긴 메모 정말 죄송합니다 는 우리 사회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12월 28일 복직을 요구하며 공장 70m 굴 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해고자의 아내는 아 직은 울지 못하겠습니다 는 편지를 남겨 우 리를 눈물 짖게 했다 ◆ 대한민국의 딸인게 자랑스럽다 정치권에서 쏟아진 말들도 주목을 받았 다 박근혜 대통령은 1월 신년 기자회견에
서 통일은 대박 이라는 발언을 남겨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화제 가 됐다 지난 10일에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가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런 엄청난 불장 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 불장난에 춤춘 사람 이 누군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한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재계의 깜짝 행보도 많은 사람의 입에 오 르내렸다 지난 9월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은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사기업이나 외국기업이 아 니라 정부 땅 사는 것이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며 입찰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격 려했다 재벌가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장교로 입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는 대한민국의 딸로 태어난 것이 자랑 스럽다 훈련 기간을 거치며 더 큰 자부심 을 느끼게 됐다 고 말해 신선한 충격 을 남겼다 ◆국민 모두가 완생 되길… 국민의 상처난 마음을 다독여준 말들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 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 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 고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침략으로 끌려가 이용을 당했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는 말로 피해자들의 마 음 상처를 치유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 에서 이 순신 장군이 남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 가 남아있습니다 는 명대사는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용기를 주었다 일흔둘의 나이에 프로야구에 돌아온 노 장 김성근 감독도 청와대 특강에서 손가락 질 피하면 리더 자격 없다 고 말해 큰 울림 을 남겼다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 신드롬 을 일으킨 tvN 미생 의 우린 아직 다 미생 이야 라는 대사는 다가오는 2015년 을미년 모든 국민이 완생 을 꿈꾸게 했다
보신각 타종 때 배포합니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 co kr
올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우울했던 2014 증시
국내 증시의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색종 이를 뿌리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해외 악재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2.27포인트(0.64%) 내린 1915.59로 한해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말의 2011.34보다 4.76% 하락한 수치다. 국내 20개 증권사는 2015년 코스피지 수가 평균 1849~2206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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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선정 2014
2014년 갑오년은 최악의 한해로 불릴만하다. 경기침체가 1년 내내 계속된 가운데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부터 세월호 참사, 씽크홀 공포확산에 이어 소위 땅콩 회항 으로 불리는 사 회지도층의 부도덕성이 민낯을 드러내며 한해가 마감됐다. 그러나 긴 어둠의 터널속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세월호 사태 직후 방한한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이나 꽃동네 장애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함께하며 진심의 위로를 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의 모습을 남겼다 올해는 연초 바람처럼 청마와 같은 시원한 질주는 없었지만, 2015년 새로운 희망을 맞는 마음으로 우리를 웃고 울린 10대 뉴스를 뽑았다.
국내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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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단통법 올해 10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단 통법 이 통신시장에 핫이슈로 떠올랐다 단통법은 휴대전화 제 조사 이동통신사 휴 대전화 유통점 대리 점 판매점 간 이해관 계가 엇갈린 가운데 강행되면서 많은 반발 을 불러일으켰다
끊이지 않는 사회 지도층 기업의 갑질
불붙은 의료 영리화 전쟁 올해 보건의료계는 정부와 의료영리화 전 쟁을 치렀다.
다른 사건 같은 느낌
남양유업 막말 사태이후 이 회사 임직원들이 사과 기자회견을 열기에 앞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 왼쪽),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검찰 조사 직전 취재진 앞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지난 5일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벌어졌 다. 5일 현지시간 0시50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
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어이없 게 탑승구로 돌아가 근무하던 사무장을 내 려놓고 다시 출발한 것이다.
/메트로신문 사진DB
이는 올해 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 던 남양유업의 막말 파문 과 포스코에너지 의 라면 상무 사건까지 되씹게 하고 있다.
명량 사상초유 흥행
먼저 전국 의사들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14년만에 거리로 나왔다. 국민건강을 위 해 현 의료제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명분이 었지만 핵심은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 추진 등 의료영리화에 따른 반발이다. 올해 정부가 의사와 환자 간 원격 의료를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 범사업을 계획하자 의사들은 동네 의원 죽이기 라며 불만을 터뜨렸 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의정협 의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 유효성을 검증한다는 해결책 을 마련했다.
유난히도 힘든 일이 많았던 2014년이었다 세월호 참사
의 여파로 차갑게 얼어붙었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것은 바로 영화 명량 이었다
세월호 파장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올해카드업계는정보유출로 몸살을 앓았다 1월 초 KB국민 롯데 NH농 협 등 카드3사의 대규모 정보 유 출을 시작으로 신한 국민 농협카 드의 POS단말기 해킹 20만 건까지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우려가 크 게 확산됐다 특히 카드3사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 인 1억4000만건에 달하는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프란치스코 교황 첫 방한 한반도에 사랑의 온기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한국을 첫 방한 했다 지난 1984년과 1989년 있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두 차례에 걸친 방한에 이어 세 번째 가톨릭 교황의 방한이다. 필리 핀 등 전통적 가톨릭 우세 국가가 아닌 한국 만 방문해 화제를 뿌렸다 마침 세월호 사 태 직후 방한한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나 꽃동네 장애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 들과 함께하며 진심의 위로를 보여 많은 이 들은 감동시켰다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교황으로부터 직접 세례를 받는 등 많은 미 담을 남겼다 서울광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 하고 시복식을 거행하는 등 한국인 성인 복자 의 이름을 드높였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체제 재편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부 근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의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탑승인원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사고다
이중 안산 단원고 학생이 295명이다 이 사고로 청해진해운의 비리가 파헤쳐지 고 유병언이 경찰 추적 중 사망하는 등의 사 고가 있었다
재계는 올해 3세로의 체제개 편에 대한 움직임이 서서히 일고 있다 이중 재계 순위 1위인 삼 성은 이건희 회장 입원이후에 발빠르게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 고 있다 삼성SDS 상장에 이어 제일모 직 상장이 마무리되며 이재용 부 회장으로 승계작업과 지배구조 개편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그룹과 한 화그룹 간 초대형 빅딜을 직접 지 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중 경제통상협력포럼 에 참석,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등 경제인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멀쩡하던 도로가 갑자기 푹 꺼지는 싱크홀 현상으로 전 국민이 공포에 떨었다 인천 광주 울산 거제 단양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땅이 주저앉은 것 특히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은 다수의 싱크홀과 함께 땅속 빈 공간인 동공까지 발견되며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통합진보당 해산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해산을 명령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운니동 재동로터리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관련 집회에서 이정희 통진당 대표가 집회 시작에 앞서 묵념을 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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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4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세월호 참사부터 대한항공 땅콩 리턴 까지 올해는 바람잘 날 없는 한 해 였다 세월호 사고 여파에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등이 정치권을 강타했고, 판교 환 /이정우 조현정기자 cyclone@metroseoul.co.kr 풍구 붕괴 담양 펜션 화재 군대 총기난사 등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 사고도 잇따랐다
혼돈의 비선 정국… 방산비리 얼룩진 정치
사회
◆ 연말 정국 뒤흔든 비선실세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로 거론된 정 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이 연말 정국을 달구었다. 정씨와 문고리 권력 으로 통칭되는 이재 만 정호성 안봉근 청와대 비서관 3인방 대 박지만 EG 회장의 권력암투설로까지 비 화됐다 청와대는 정씨 관련 청와대 문건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와 경찰 출신 전직 행정 관을 고소 수사 의뢰했고 박 대통령도 의혹 을 일축했다 하지만 파문은 쉽게 가시지 않 았다 내부 공직기강 해이 문제까지 부각되 면서 정치권에서 청와대 인적 쇄신론이 분출 되는 계기가 됐다
◆ 세월호 참사 싱크홀 공포… 화두는 안전 4월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 역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 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 이 탑승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많았다 사망 자 295명과 실종자 9명에 이르는 인명피해를 낸 세월호 침몰사고는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 임 해경과 정부의 안이한 대처 등 총체적 부 가 됐으며 우리 사 실로 최악의 인재 회의 안전 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세월호 참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5월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10월 판교 환풍구 추 락 사고 11월 담양 펜션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하나 같이 인재 였음이 드러난 사고들로 안전 이 우리 사회의 올해 가장 큰 화두였다 정부는 대형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 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민안전처를 신설하고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한 해양경찰 청을 해체하고 행정안전부를 행정자치부로 축소했다 잇단 대형 사고와 함께 싱크홀 땅 꺼짐 공포 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부근 석촌지하차 도 밑에서 80m여 길이의 대형 동공이 발견돼 시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이어 의정부 대 구 등 전국적으로 싱크홀이 발견됨에 따라 불안이 확산됐다
◆ 총리 후보 줄줄이 낙마…인사 실패 세월호 정국 을 수습하기 위해 박 대통령 은 5월 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 카드를 꺼냈으나 2명의 총리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 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변호사 고액 수임 료 논란으로 6일 만에 사퇴했다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은 과거 교회 강연에서 했던 발 언이 친일 사관 논란에 휩싸이면서 후보로 거론된 지 2주 만에 물러났다 결국 박 대통 령은 사의를 밝힌 지 60일이 지난 정홍원 총 리를 유임시키는 전례 없는 결정을 했다 ◆비주류 약진 새누리당 집권 2년차를 맞이한 새누리당의 2014년 은 파란이 끊이지 않은 해였다 7 14 전당대회에서 친박 친박근혜 주류측 지원을 받은 서청원 최고위원을 제치고 주류 측과 상대적으로 소원한 김무성 대표가 압도 적 표차로 당선된 것은 이를 상징적으로 집약 한 장면이다 원조 친박 을 자임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과 굴곡진 관계를 이어온 비주류 김 대표가 집권 2년차의 초입에서 집권 여당의 당권을 거머쥔 순간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할 말은 하겠 다고 공언한 김 대표는 취임 직후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혁신위원장으로 영입 비주류 문무 합작 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내며 보수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나왔다 탕평을 선언했지만 주요 당직에도 친이계 비주류 인사가 상당수 포진했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이군현 의원을 사무총장에 앉혔고 제1사무부총장도 친이계인 강석호 의원을 임 명했다 역시 친이계인 주호영 정책위의장까 지 포함하면 이완구 원내대표를 제외한 당 3 역이 모조리 비주류로 채워진 것이다 ◆ 구심점 잃은 새정치연합 새정치민주연합은 격랑에 휩싸인 혼돈기 를 보냈다 제1야당의 존재감은 노선 싸움과 바닥을 기는 지지율에 가려졌고 정권 탈환의 밑거름 이 될 당의 재건 작업도 계파 힘겨루기에 눌 려 속도를 내지 못했다 대선 패배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민 주당은 3월 독자세력화를 모색하던 안철수
지난 10일 비선 실세 로 거론되는 정윤회씨가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에 대한 고소인 자격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 안대희 전 대법관.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 오른쪽).
지난 7월 8일 육군 22사단 GOP 총기난사사건 현장에서 임모 병장이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4월 16일 오전 8시 58분께 침몰 중인 여객선 세월호 에 헬기가 동원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26일 낮 12시 대구 수성구 황금동 황금네거리 방면 4차선 도로에서 발견된 싱크홀. /뉴시스
전 대표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둘 다 새정치 를 통합의 기치로 내세우긴 했지만 6 4 지방선거 승리라는 야권의 지상 과제 앞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으로 받 아들여졌다 제1야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란 간판을 달고 새 출발을 알렸지만 행로는 순탄치 못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는 세월호 참사로 여권이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맞은 지
방선거에서 무승부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데 이어 7 30 재 보선에서는 최악의 참패를 당하며 붕괴됐다 박영선 의원이 헌정사에서 여성으로는 처 음으로 주요 정당의 원내 사령탑에 오르면서 뼈를 깎는 혁신을 주도할 비상대권을 받아들 었지만 조기 하차 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후 새정치연합은 문희상 의원을 다시 비대위원 장으로 등판시키며 위기 수습을 시도했다
◆ 총기 난사 방산비리 잇따라 후임병 폭행 사망 GOP 총기 난사 병영 내 잇단 성추행 방산비리 등 군 관련 사건 사고도 많았다 지난 4월 경기도 연천 28사단 에서는 윤모 일병이 선임병 4명으로부터 엽 기적인 가혹행위에 시달린 끝에 사망한 사실 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6월에는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 일반 전초 부대에서 임모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병사와 부사관 등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 상당했다 가해자 임모 병사는 GOP에 배치 돼선 안 되는 관심병사 였다 이 사건으로 병영문화에 대한 혁신 요구가 거셌으며 이 같은 요구를 구체화하기 위해 8월 병영혁신 위원회가 출범했다 9월에는 신현돈 1군사령관이 음주 문제로 전역 조치됐고 10월에는 육군 17사단장이 집 무실에서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또 첨단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에 장착된 음파탐지기와 수중무인탐사기가 불량 장비 로 드러나 전력화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세 월호 사건을 계기로 부각돼 대대적인 방산비 리 조사를 촉발시켰다 ◆ 사회지도층 성추문도 많아 이 외에도 박희태 전 국회의장 골프장 캐 디 성추행 혐의 사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의 공연음란 사건 등 사회 지도층급들의 성 추문이 많았다. 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 장이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 아 항공기를 되돌린 이른바 땅콩 리턴 논란 이 올 연말을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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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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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성 아닌 꾸준한 관심 지원 절실 금융가 사람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 이웃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실천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 도 생활여건이 좋지 않아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에게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생명보험 정신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 18개 생명보험사가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 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보재단)의 유석쟁(사진) 전무는 30일 메트로신문과 가 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생보재단은 지난 2007년 4월 생보사들이 사회적인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으로 ▲어린이집 건립 과 보육사업 ▲저출산해소 미숙아 지원사업 ▲희귀 난치성질환자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사업 ▲사 회적의인 지원사업 ▲건강증진 지원사업 등 7대 목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업계 전체 가 사회공헌재단을 공동 설립해 운영하는 사 례는 생보업계가 유일하다. 특히 생보재단은 단발성에 그치는 공헌사 업이 아닌 설립 이후부터 연속적인 지원사업 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유 전무는 올해 생보재단에서 지낸 시간에 대해 기회가 되면 나눔과 봉사활동을 체계 적으로 하고 싶은 소망을 올해 조금이나마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 며 우연한 기회에 들어온 생보재단에서의 활동에 자부심을 갖 게 됐다 며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어릴적 어머니를 여의고 넉넉하지 못 한 가정형편에도 동대문상고, 서울교대를 나 왔다. 이후 건국대학교 야간을 거쳐 8년 동안 교편을 잡은 이후 교보생명에서 27년을 지내 다 계열사인 교보보험심사 대표이사를 지낸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인사다.
은퇴 이후에는 전경련 IMI, 고려대 AMP, 한국예술종합학교 CEO과정 총동문회 사무 총장, 한국시니어연합, 재능기부협회 등에서 임원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다 올해 초 우연한 기회에 생보재단에 들어왔다. 그는 생보재단을 통해 어린이집 건립 보 육사업의 경우 올해 서울 성북, 경기 광명, 전남 여수 등 3개의 어린이집을 개관했다. 저 출산 해소와 미숙아를 지원하는 사업에서는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운영하고, 고위험임
산부 537명에게 산전 검사비와 분만비를 지 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희귀난치성질환 지원을 통해 특 수식이와 의료보조용품을 75명에게 지원하 고, 희귀질환교육, 염색체 기형질환 진단 지 원, 인문학교실 등을 운영했다. 자살예방을 위해 SOS생명의 전화 설치와 치매관련 종사 자와 부양자 5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심포지 엄 개최 등도 올해 추진한 사업들이다. 유 전무는 최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서 희귀 난치성질환자의 어머니가 그간 자녀 와 겪었던 고통을 말할때 눈물을 참을 수 없 었다 며 작은 규모라도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진행 중인 7대 사업 을 중심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필요한 분 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형석기자 khs84041@metroseoul.co.kr
시청역에 건강기부계단 설치
유석쟁(왼쪽)생보재단 전무가 지난 18일 신현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에게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의료 보조용품을 지원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생보재단 제공
생보재단은 지난 23일 서울시청역 5번 출구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건강기부계단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 단을 이용할 때마다 조명과 음악이 나오 며 기부금이 적립되는 계단이다 또 일별 월별 이용자 현황을 집계한 전광판도 설 치해 기부금 적립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역 5번 출구는 서울광장과 연결돼 평소 유동인구가 많지만 보행자들의
95%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어 계 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작됐다 기부금 은 혼자서 걷기 어려운 아동들의 보행보 조기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즐겁게 계 단 걷기운동도 하고 걷지 못하는 장애 아동에게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는 1석 2조의 건강기부계단을 시민 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 고 /김형석기자 말했다.
희귀난치성질환 에 의료보조용품 지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하 생보재단 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희귀난치성질 환연합회에서 의료보조용품 지원식을 개최 했다 이번 지원식에는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 신현 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 담도폐쇄 증 척수수막류 환우 등이 참석했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경우 배뇨와 배 변장애가 많아 지속적인 기저귀의 사용이 불 가피하다 또 증상의 정도가 심해 자력으로 배변활동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관장용 카테 터가 필요하지만 정부지원이 되지 않는 비급
여항목으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생보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총 193명의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의료보조용 품을 지원했고 올해에도 45명에게 5000만 원 규모의 의료보조용품을 지원했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 자들이 질환관리를 위해 매일 소모하는 의료 보조용품 지원이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에 다 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더불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 게 보다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희망한다 고 /김형석기자 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3일 서울시청역 5번 출구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왼쪽부터) 김광기 인제 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승범 서울메트로 처장,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 김창보 서울시 보건정책관, 변은경 서울메 트로 역장이 서울시청역 건강기부계단 개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생보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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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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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이 뽑은 올 최고의 차 2014년 국내 자동차시장은 신차가 쏟아져 소비자들을 즐겁게 했다 올 한 해 메트로신문에서 시승기를 통해 소개한 신차 중 완성도가 높은 최고의 차를 선별 /임의택기자 ferrari5@metroseoul.co.kr 했다
볼보 V40 D4 R 디자인 V40 D4는 폭스바겐 골프 GTD 에 맞서는 볼보의 고성능 디젤 모델 로 R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스포티 한 분위기를 더했다 몸을 확실히 감 싸주는 V40의 시트는 동급 최고 수 준 최고출력 190마력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강력하면서도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V40 D4는 32대 팔렸으며 V40 전체 판매량은 449대다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구형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과 패키지를 갖춘 뉴 C클래스 는 나오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는 C220 블루텍 디젤 의 인기가 높았다 220 블루텍만 2015대가 팔렸 으며 쿠페를 합친 총 판매대수는 5007대다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 올해 인피니티 성장의 일등공신인 Q50은 멋진 스타일과 경제성으 로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호평 받았다 특히 V6 3 5ℓ 364마력 엔진과 50㎾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Q50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핸들 링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의 쾌감을 맛보게 해준다 Q50 하이브리드 는 29대 팔렸고 디젤을 포함해 2199대가 판매됐다
현대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는 연말을 앞두고 LF 쏘나타에 하이 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156마력 GDI 엔진과 38㎾ 출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된 이 차는 복합 연비 17 7㎞/ℓ 17인치 의 경제성이 최대 강점이다 시승회에서 대 부분의 기자들은 20 0㎞/ℓ 넘는 연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을 추가한 LF 쏘나타는 2015년 판매에 더 큰 기대를 걸 게 됐다
BMW i3 i3는 지금까지 시판된 전기차 중 가장 독특하고 강력한 모델이다 콘셉트카를 연상케 하는 실내 디자인과 BMW 특유 의 주행감각 전기차의 효율적인 성능을 두루 갖췄다 전기모터를 뒤쪽에 장착하 고 뒷바퀴를 굴리도록 해 차체 바닥이 평 평하고 그 덕에 뒷좌석 공간은 소형 미 니밴 수준으로 넉넉하다 다른 전기차보 다 비싸지만 112대나 판매되며 인기를 누렸다
기아 쏘울 EV 국산 전기차로는 기아 쏘울 EV가 단연 돋보였다 레이 EV보다 향상된 최고출력 81 4㎾ 111마력 의 전기모터와 27㎾h의 배 터리를 장착했다. 최대토크는 29 0㎏ m로 쏘울 가솔린 모델 16 4㎏ m 의 두 배에 가 깝고 디젤 모델 26 5㎏ m 보다도 높다 4 시간 완속 충전할 경우 전기료 1740원으로 189㎞ 주행이 가능하다 11월까지 361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판 전기차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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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국내 완성차업체의 부진과 달 리 수입차업계는 매월 승승장구 하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독일차의 강세는 올해도 두드러 졌다 BMW 20 7% 를 필두로 메 르세데스 벤츠 18 13% 폭스바 겐 15 52% 아우디 14 44% 등 독일 4개사가 모두 두 자리 수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들 4개사 의 점유율은 68 79%에 이른다 그러나 일본 업체들은 상대적 으로 부진했다 혼다가 전년 대비 25 9% 포인트나 감소했으며 토
요타는 12 8% 포인트가 줄었다 대신 토요타는 렉서스 브랜드가 18 4% 포인트 늘어 토요타 브랜 드의 부진을 만회했다 혼다와 토 요타의 부진과 달리 닛산과 인피 니티는 전년도보다 큰 성장을 이 뤘다 닛산은 알티마와 쥬크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 2% 포인트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인 피니티는 Q50의 히트 덕에 무려 166% 포인트의 판매 증가율을 기 록했다 일부 브랜드의 부진에도 불구하 고 대부분의 브랜드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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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는 20만대 가까운 기 록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전체 승용 판매는 감소하지만 디 젤 승용 판매는 크게 증가하고 있 다 2013년에 전년 대비 33 4% 증 가한데 이어 2014년 상반기에는 51 3% 증가했다 승용 전체에서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11년 4%에서 2014년 15%로 11% 포인트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대형 중심의 독일 4사의 비중은 전체 디젤 승 용 판매의 65% 이상을 점하고 있 /임의택기자 ferrari5@ 다
폭스바겐 티구안
한 중 FTA 협상 타결 재계 1
올해 재계 최대 이슈 중 하나는 한 중 FTA 타결이었다. 이로써 한국의 경제 영토는 세계 3번 째로 넓어졌다. 한국과 중국 전문가들이 최근 한중 관계 미래 전망 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있 다. /연합뉴스
올해 재계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 정(FTA) 협상을 타결한 일이다. 미국 유럽연합 EU 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과의 자유무역 협정 FTA 협상까지 타결하면서 세계 국내총생산 GDP 의 73 2%와 자유무역을 하는 FTA 강국 으로 급부상했다 이미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
삼성의 2조 빅딜 제일모직 상장 재계 2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올해 유 독 많은 화제를 쏟아냈다. 먼저 지난달 말 석유화학 방위 산업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 에 매각한 빅딜 을 꼽을 수 있다 삼성그룹의석유화학부문인삼 성종합화학 삼성토탈과 방산부 문인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초대형 양수 도 계약이었다 계약 규모는 시장가격으로 1조 9000억원대에 달한다 업계에서 는 향후 경영성과에 따라 가격 조 정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전체 빅
부동산 올해 주택시장은 정부의 규제 완 화 기조에 힘입어 모처럼 회복세를 보였다 2 26주택선진화방안 부동 산3법 처리 지연 등 헛발질도 있었 지만 전체적으로는 주택경기 활성 화를 위한 각종 대책들이 효과를 냈다 특히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몰 렸다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단지 가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늘었다 또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상가 오피 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도 뭉칫돈 이 유입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딜 규모는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복수의 주요 계열 사를 한꺼번에 패키지로 매각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 후 17년 만의 일이다 삼성은 삼성정밀화학 삼성BP 화학 등 두 회사만 남기고 화학부 문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한다 삼 성정밀화학은 신수종 사업인 2차 전지분야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남 기기로 했다 삼성은 화학 방산 부문을 처분 함으로써 그룹 구조를 전자 금 융 건설 중공업 서비스로 단순 화했다
한화그룹은 삼성의 석유화학 과 방위산업 계열사를 인수함으 로써 자산 규모를 50조원대로 늘 리고 재계 서열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자산규모 37조원인 한화그룹 은 자산가치가 13조원에 달하는 삼성 계열 4개사를 한꺼번에 인수 함에 따라 한진그룹 39조원 을 추 월할 전망이다 삼성그룹의 두 계열사가 유가 증권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청약 돌풍 속에 성공리에 상장을 마무 리했다는 평가다. 특히 두 기업의
A 협상도 타결된 만큼 우리나라는 전 세계 경제 영토의 80%를 책임지 게 됐다. 정부가 밝힌 한 중 FTA 합의 내 용을 보면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 융 통신 등 양국 경제전반을 포괄하 는 총 22개 챕터에서 협정을 맺었다 상품의 경우 양국은 품목수 기준 90% 이상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품목수 91% 수입액 85% 1371억 달러 를 한국은 품목수 92% 수입액 91% 736억 달러 를 각
상장이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 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와 맞물 려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지난 18일 상장한 제일모직의 경우 사실상 삼성그룹 지배구조 의 정점에 있는 기업이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 10% 이부진 호텔신 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이 각각 8 37% 이건희 회장이 3 72%를 보유해 오너 일가 지분이 45 56%에 달한다 제일모직 상장 으로 삼성의 지 주사 전환이 임 박했다는 분 석이다 /박성훈기자
주택 매매가 거래량 모처럼 회복
올해 가장 많은 1순위 통장이 몰린 부산 래미안 장전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상담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2 71%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2 0% 올라
지난 2010년부터 이어진 5년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각 20년내에 관세철폐하기로 했다 다만 자동차는 양국 모두 양허제 외됐으며 LCD 액정표시장치 의 경 우 10년 철폐로 합의됐다 농수산 물 자유화율은 품목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로 FTA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합의됐다 특히 쌀은 한중 FTA에서 완전 제외하기로 이야기가 됐다 중국과의 FTA가 타결되면서 우 리나라의 FTA 상대국은 50개 국가 /박성훈기자 zen@ 로 늘어났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 과세 폐지 DTI 총부채상환비율
LTV 주택담보인정비율 비율 완 화 재건축 가능 연한 단축 등의 규 제 완화 조치가 망설이던 수요자들 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집값 상승은 주택 거래 증가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적으로 91만 4000가구의 주택이 거래됐다 이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거래량 91만4000가구 이후 최고치로 정 부는 12월까지 100만 가구가량 거 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책의 수혜가 강남3구와 재건축아파트로 집중되면서 지역 상품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 /박선옥기자 pso9820@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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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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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존, 안간힘 전자
올해 통신업계 최대의 이슈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었다. 지난 10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단통 법은 시장을 흔들며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큰 사진) 하성민 SK텔레콤 전 사장이 지난 3월 발생한 통신 장 애 피해 보상 대책을 발표한 후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잇따른 악재… 속도 경쟁 지속 통신 올 한 해 통신업계는 다사다난했다. 올해 1월 황창규 회장으로 수장이 교 체된 KT는 취임 한 달 만에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지난 3월 KT 홈페 이지 해킹 사건으로 인해 980만명의 가입 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황창규 회장은 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다음날 직접 나서 대국민사과에 나섰다. 통신업계의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 았다. SK텔레콤은 3월 20일 오후 6시께 통신장애를 일으켜 6시간 가량 음성 통화 와 데이터 송수신에 불편을 겪었다. 당시
하성민 전 SK텔레콤 사장은 발빠른 사과 와 함께 피해보상에 나섰다. 올 한 해 통신업계의 최대 이슈는 단 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이었다. 지난 10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단통법은 이용자간 차별을 없애고, 장기적으로 출 고가 인하 등을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으 로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하 지만 법 시행 초반 출고가 인하 소식은 잠 잠했고, 이통사의 지원금 역시 예상보다 적게 지급됐다. 결국 시장은 얼어붙었 고, 휴대전화 유통점(대리점 판매점)은 잇따라 문을 닫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재영기자 ljy0403@
올해 전자산업은 글로벌 기업 생존경 쟁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펼쳤다. 덕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은 기업이 있는 반면 벤처 신화를 일으켰던 기업들이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등 아 쉬운 일들도 많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희비가엇갈 렸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시 리즈 를 앞 세워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오던삼 성전자는 올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며 실적 하락에 직면해야 했고 스마트폰의 실적 의존도가 컸던 만큼 그룹 전체의 위기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 사의 공세가 거세지고 애플의 아이폰6의 역습을 맞아 힘든 경쟁을 펼쳤다. 반면 LG전자는 야심작 G3 로 활짝웃 었다. 지난 5월 출시된 G3는 LG 계열사
다음카카오 출범 e스포츠 성장 포털 게임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 포털 게임 업계에 2014년은 진통 속에 활로를 모색 하게 한 시기였다. 10월 1일 다음카카오로 출범한 원조 포털 다음과 모바일 공룡 카카오의 만남 은 IT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한 사건이었 다 합병을 통해 다음은 네이버에 빼앗긴 포털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카카 오는 모바일 절대 강자가 되기 위한 야망 을 품었다. 하지만 다음카카오의 허니문은 오래 가지 않았다 출범 직후 검찰의 카카오톡 메시지 검열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 때 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탈퇴
하고 우리나라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해 외 메신저 텔레그램 등으로 갈아탔다. 결국 이석우 공동 대표는 출범 2주만 에 대이용자 사과를 해야 했다 향후 검 찰 수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지 만 현행법 역행이란 파문만 낳았다 설상 가상으로 이 대표는 메신저 상의 아동 음 란물 유포 방치 혐의로 수차례 수사를 받 는 상황에 처한다. 한편 게임업계 불황에도 게임 열기는 식지 않았다 우리나라 게임업계 최대 행 사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 는 역 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고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의 세계 대회 결 승전은 서울에서 열리며 유료 관객 4만명 /장윤희기자 unique@ 을 기록했다
지스타 2014 마지막날인 11월 23일 부산 벡스코 B2C 입장을 위해 관람객이 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5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들의 역량이 집중된 제품으로 LG의 혁신 성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출시 만 1년이 되기 전에 1000만대 판매 는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새 로운 먹거리로 웨어러블 기기가 급부상했 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갤럭시 기어 출 시에 이어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기어 핏 S 등 후속 작을 잇따 라 선보였 다. 최근에 는 가상체 험 기기인 기어VR 과 블루투스 헤드셋인 기어서클 까지 내놓 으면서 웨 어러블 기기의 다양화를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 7월 글로벌 판매에 돌 입한 첫 웨어러블 기기 G워치 이후 두 달 뒤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 를 적용한 G워치R 을 공개하며 추격에 나섰다. 또 LG전자는 목걸이형 헤드셋인 톤 플러스 출시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 에서 다양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양성운기자 ysw@
경기 위축 유가 하락 최악의 한 해
철강 조선 석화 올해 국내 철강 조선 석유화학 정유 등 기간산업은 글로벌 경기 위축과 유가 하락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철강의 경우 수요 위축으로 인한 공급 과잉, 중 국발 저가 철강의 범람으로 고전했다. 조 선업 역시 극심한 수주 가뭄으로 실적 악 화를 겪었다. 정유업계는 유가 급락으로 마진율이 떨어지며 공장을 돌릴수록 적 자를 봤다. 화학업종도 실적이 감소하기 는 마찬가지다. 철강업체는 올해 글로벌 경기 부진과 공급 과잉, 중국산 철강 수입 증가의 3중고 를 겪었다. 위기탈출을 위해 꺼내 든 카드는 자사 매각, 합병,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한 구조조정 이다. 올해 초 배럴당 100 달러를 상회했던 국제 유가는 현재 60 달러선이 붕괴된 상 황이다. 하루가 다르게 유가가 떨어지며 정유업계는 공장을 돌리면 돌릴수록 손
해를 봤다. 통상 원유를 들여오는데 1개 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원유를 정 제하는 순간 이미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정유사들은 사업환경 개선을 석유화학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독일 계 카본블랙업체와 협력을 통해 국내 정 유사 중 처음으로 카본블랙 사업에 진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아크릴산 및 아 크릴에스테르 분야에 GS칼텍스는 탄 소소재와 바이오부탄 사업에 공을 들이 고 있다. 실적 악화를 보인 석유화학 업계는 주력업종 강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진 행중이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하면 서 석유화학업계의 지각 변동을 일으켰 고, 한화솔라원과 큐셀의 합병을 통해 태양광 사업 규모 1위로 올라섰다. /김민준기자 mjkim@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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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사태 예금금리 1% 시대…힘든 한 해 은행권 2014년은 어느 때보다 은행권이 힘든 시기를 보냈던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은행들은 저금리 장기화 기조로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 고 도덕적으로도 큰 위기에 처한 한 해였다 우선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의 갈등에서 시작된 이른바 KB금융 사태 는 올해 은행권의 가장 큰 화두였 다 KB사태는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과 관련해 발생 한 지주 회장과 은행장 사외이사 등의 갈등으로 촉발됐 다 이로 인해 금융지주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문제 등이 겉으로 드러나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계기 가 됐다 주전산기 전환사업을 둘러싼 논란으로 결국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동반 사퇴하 는 비극을 맞이했다 이 사태는 최수현 전 금감원장의 사퇴 로 이어졌고 내년 3월 KB금융 사외이사 전원이 퇴진할 예 정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금융지주의 새로운 선 장에 윤종규 회장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지난해 6월 발표된 우리금융 민영화의 핵심 과제인 우리 은행의 경영권 지분 30% 과 소수지분 26.97% 분할매각 무산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민영화가 무산됨에 따라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연임을 포 기하고 30일 오전 이임식을 갖고 38년간 은행생활을 마무리 했다. 이어 이날 오후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제49대 행
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이 제49대 은행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 신임 행장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민족정 통은행로서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고, 임기동안 우리은행을 고객과 국가경제에 큰 힘이 되는 강한은행으로 만들어 반드시 민영화를 이룩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 다. 이 행장은 특히 24 365 프로젝트 를 추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내내 경쟁력을 높이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손진영기자 son@
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 달성 ▲강한은행 만들기 ▲금융산업의 혁신선도를 3대 경영 목표로 제시하 고, 은행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었다. 이와 함께 예금금리 1% 시대의 임박 도 은행권의 주요 이슈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8월과 10월 기준금리 를 두 차례 인하해 2%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 저금리 시대 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들의 수익성 회
복도 답보 상태다 국내 은행 수익성은 지난해보다는 개선 됐으나 3분기 총자산수익률 ROA 이 0 36%에 머물러 최 근 10년간 평균치 0 65% 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도 거셌다 수익성 악화와 인적 구조의 고령화로 기존 인력의 생산 성이 떨어진데다 적자 점포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은행들 은 점포 통폐합과 인력 감축 등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 정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김민지기자 minji@metroseoul co kr 예상된다
증권업계
카드업계
구조조정 한파로 4천여명 떠나
정보 유출로 영업정지 등 수난
공룡 증권사 NH투자증권 탄생
빅데이터 신성장 동력에 새바람
증권가는 수년간 꽁꽁 얼어붙은 업황에 한 줄기 희망이 싹 트는 한 해를 보냈다. 증권가 통 폐합과 구조조정으로 수천 명의 직원이 일터를 떠났고 지점 수도 대폭 줄어들면서 한파 가 불어닥쳤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후강퉁 으로 중국 투자 길이 활짝 열 렸고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모처럼 흥행 열기를 이어가 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았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대신증권, HMC투자증 권, 현대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여의도를 떠났다. 증권사 통폐합으로 지각변동도 일어났다. 새해에 접어들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통합한 자산 42조원 규모의 NH투자증권 이 첫 발을 내딛는다. 국 내 1위의 공룡 증권사 가 탄생한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의도를 다시 뜨겁게 달구려는 소식 도 이어졌다. 중국본토 투자 길을 여는 후강퉁 제도가 지난 11월 중순 시행을 결정했다.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 거래를 통해 외국인들도 중국본토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증권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주식시장 발전방안 이 지난 11월 말 발표됐다. 한국판 다우지수 개발과 가격제한폭 15%→30% 확대, 파 생상품 확대, 기관 역할 강화 등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겼다.
올해 카드업계는 연초부터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한 한해를 발생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다사다난 보냈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해외직구 족, 요우커의 급격한 성장 속에 체크카드와 간편결제시스템 이 활성화되는 등 새로운 변화의 바람도 불었다. 지난 1월 초 KB국민 롯데 NH농협 등 카드3사에서는 1억 4000만건에 달하는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아울러 신 한 국민 농협카드의 POS단말기를 통해 20만건의 개인정보 가 해킹되는 등 정보 보안와 관련된 우려가 크게 확산됐다 이번 사고로 관련 카드3사는 3개월 영업정지를 당했고 CE O들은 옷을 벗었다. 전반적인 카드시장의 흐름은 체크카드와 인터넷을 기반으 로 한 결제시스템 변화로 이어졌다. 특히 소액으로 자주 결제하는 소액다건 패턴 속에서 체 크카드 승인건수는 10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의 36 1%를 차지 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빅데이터 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은 위치와 개인정보 에 ICT를 입힌 코드나인 과 링크 , 비콘 서비스를 내놓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백아란기자 alive0203@
/김현정기자 hjkim1@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 자산 42조원 규모의 국내 1위의 공룡 증권사 인 NH투자증권 이 탄생했다.
지난 5월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등 3개 시민단체들이 금융감독원 앞에서 자살사망자의 사망보험금을 약관대로 지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었다.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보험업계
자살보험금 미지급 파문 이수창 생보 장남식 손보협회장 취임 보험업계는 올 한해 카드사 정보유출에 따른 텔레마케팅 TM 영업중단을 시작으로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 등 굵직 한 사건으로 요동쳤다 가장 큰 이슈는 생명보험사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다 금융당국이 지난 8월 재해사망특약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하 지 않았다는 이유로 ING생명을 제재하면서 촉발된 이 사태 는 삼성생명을 비롯한 10개사가 당국의 지급명령을 거부하 고 현재 행정소송이 진행중이다 저금리 기조로 불황을 겪은 생보사들은 빅3 인 삼성 교보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올해 대거 구조조정 실시했다 민간출신의 생명 손해보험협회장도 선출됐다 지난 4월 세월호 사건 이후 관피아 논란으로 지난 8월 손보협회장에 장남식 LIG손보 고문이 12월에는 이수창 삼성생명 전 사장 이 생보협회장으로 추대됐다 SGI서울보증보험도 국민은행 출신 김옥찬 사장을 선임했다 그룹의 기업어음(CP)자금 확보를 위해 매물로 나온 LIG 손보의 새 주인도 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KB금 융의 LIG손보 인수를 승인했다. 지난 8월 승인신청서를 접 /김형석기자 khs84041@ 수한지 4개월 만이다.
지난 10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롯데카드 고객들이 모바일 위치기 반서비스인 비콘(Beacon) 시범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롯데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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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conomy
양떼로 잔디 깎기
미국 오하이오주 이리호 인근 공터에서 양 36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양떼 목장의 풍경 같지만 잔디 깎기 작업 현장이다 클리블랜드시가 참신한 방법으 로 도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화제다 특히 양떼로 잔디 깎기 프로그램은 시를 친환경 도시로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 살림까지 알차게 꾸리고 있다
메트로 선정
죽음의 공포 속에
global
2014 글로벌 뉴스
피어난 희망
에볼라 이슬람국가 IS 우크라이나 사태…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이었던 2014년 갑오년 지구촌은 또다시 엄습 한 죽음의 공포 에 시달렸다 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 리카를 휩쓸었고 이슬람 극단 무장단체 IS는 반인륜적인 테러로 인류평화 를 위협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촉발된 러시아와 서방 간의 군사 갈등은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 세계경제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 다 저유가 수퍼달러 초엔저 시대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2008 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오르는 법 국경없는의사회 사마리 아인의 지갑 등 의료진은 치사율 50%가 넘는 에볼라에 맞서 인도주의의 참모습을 보여줬고 미국과 쿠바 지도자는 50여년 만에 적대관계를 청산했 다 80여일 간이나 이어졌던 홍콩의 우산혁명 도 사실상 미완으로 끝났지 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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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아이폰6 99대로 사랑 고백 중국 광저우에서 한 남성이 아이폰6 99대로 사랑을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남성은 평소 회사에서 좋아하던 여성에게 회사 건물 앞에서 아이 폰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마음을 전했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 러나 60만 위안 약 1억 7000만원 을 투자한 아이폰 사랑 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국명 조선미기자 kmlee@metroseoul.co.kr
딸아이를 안은 한 홍콩 시민이 민주화를 상징하는 우산 조 형물이 내걸린 홍콩 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9 월 우산으로 경찰에 맞서는 시위대의 모습이 SNS(소셜네트 워크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우산혁명 으로 불린 홍콩 민주화 시위는 내부 동력 상실로 80여일 만에 아쉽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정치개혁과 함께 빈부격차, 청년실업 등 사 회 모순에 함께 분노한 홍콩 젊은이들의 민주화 열정은 전 세계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AFP연합뉴스
24시간 연중무휴 나이트 서점
자정 무렵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불이 꺼지지 않 은 서점이 있다 24시간 서점 에스라이트 다 대다수 서점이 불황으로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홀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책방 도심 한복판에 나이트 서점 이 등장하자 시내 곳곳에서 올빼미 족이 몰려왔다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가 에스라이트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지난 8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의료진이 에볼라 희생자의 시체를 운구하고 있다.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 리카 3개국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인접국은 물론 미국, 스페인 등 다른 대륙 국가로도 빠르게 퍼졌다. 이로인해 12월 초까지 전 세 계에서 1만70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000여명이 숨졌다. 하 지만 죽음의 공포를 무릅쓴 수많은 에볼라 영웅 들이 서아프리카에서 펼 친 헌신적인 활동은 에볼라 퇴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동부 도네츠크주 크 라마토스크 군기지에서 이동하고 있다. 올해 2월 우크라이나에서 친서방 정권 교체혁명이 일어나자 러시아가 개입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내전 상태에 빠졌다. 러시아는 1954년 이후 60년 만에 크림반도를 신속히 자국에 병합하 고 동부 지역 친러 무장 세력을 물밑 지원했 다. 이에 대해 서방이 경제제재로 보복에 나 서며 신냉전 구도가 형성됐다. 구소련 시절 의 영광을 되찾으려했던 러시아는 경제위기 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웅~찰칵! 웨어러블 드론
셀카봉 셀카 촬영 도구 도 필요 없다 머지 않아 손목에 서 셀카 드론 이 떠오른다 미국 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 등은 스마트 워치와 구글 글라스 등 이 선점한 웨어러블 착용형 기기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셀카 드론을 소개했다 손목에서 띄워 자유자재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드론이 셀카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8월 이슬람국 가(IS)가 미국인 기자 제임 스 폴리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을 인터넷에 배포했다. 알카에다의 이라크지 부(AQI)였던 IS는 시아파 주도의 편파적 정책 에 소외된 수니파를 규합하고 시리아의 수니 파 무장단체를 흡수, 올해 초 순식간에 중동 정세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IS 는 서방을 침략자로 규정하며 미국인 3명과 영국인, 프랑스인 1명 등 모두 5명을 참수하는 반인륜적인 테러도 자행했다. /AP연합뉴스
웨딩 드레스 정조준 탕탕탕
미국에서 이혼식 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미국에서 이혼 사격 등 이혼 기념 이벤트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산업이 호 황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총각 파티 처녀 파티 를 하는 젊은 남녀 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이혼 파티를 준비해 달라는 사람이 더 많다 고 말했다
11월 24일 퍼거슨시에서 벌어 진 대규모 시위에서 자동차가 불타는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 다. 지난 8월 10일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 퍼거 슨시에서 18세 흑인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 관 대런 윌슨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경찰 공 권력에 대한 항의 시위가 무려 170여개 도시 에서 발생했다. 특히 미국 사회의 뿌리깊은 인종 갈등 문제로 불거지면서 경찰차 방화와 상점 약탈 행위까지 등장했다. /EPA연합뉴스
10월 29일 미국이 제3차 양적완화(QE) 프 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일본 도쿄의 외환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 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6년을 이 어온 양적 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 했다. 반면 일본은행은 10월 말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시중 자금 공급량을 연간 약 60조 ~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리는 추가 금 융완화를 결정했다. 이처럼 미국과 일본의 통 화정책 방향이 정반대가 되자 엔화 약세는 한 층 가속화했다. /AP연합뉴스
브라질 여인국 공개 구혼
젊고 아름답고 착한 여성들이 남편을 찾습니다 브 라질 여인국 의 온라인 공개구혼 문구다 세계 남심을 뒤흔든 이 마을은 브라질 남동부의 노이 바 도 코르데이로 주민 600여 명이 여성이다 마을 규칙에 따라 18세 이상의 성인 남성은 타지 로 떠나야 한다 이 마을 여성들은 화려한 패션쇼 등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섹시한데 착하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섹시한 남성을 뽑는 미스터 월드 대 회가 영국에서 막을 내렸다 이 대회에서 북유럽의 꽃미남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한 멕시코 청년 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짙은 눈썹이 매력적인 호세 파블로 그는 멕시코 대표가 교통사고 를 당하는 바람에 대신 대회에 나갔다 운명의 장난 같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포영화 링 전시회 오싹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립조각 박물관에 으스스 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일본의 유명 공포 영화 링 을 모티브로 한 이색 전시회 사다코의 박물 관 때문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영화에서 본 사다코를 통해 일본의 전통 문화와 신화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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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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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모바일 쇼핑 해외직구 급부상
물건너 온 블랙프라이데이 지갑 털다 올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직구 열풍이 거 셌다 이에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해외 할인 행사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 심이 모아졌다 소셜커머스 시장은 해외 자본 의 유입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주요 업체가 해외 투자 유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 의 판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올 연말 쇼핑 시즌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에서 건너온 행사가 소비자들의 지갑 을 열었다. 이에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 업계는 11월 중순부터 블랙프라 이데이를 내걸고 해외 상품 파격 할인에 돌입 해 행사 기간 동안 해외 상품 판매가 지난해 보다 두 자릿수 가량 성장했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올해 4조원 대 규모 로 추산되고 있다 단기간 성장하면서 3사의 경 쟁도 치열해졌다. 경쟁력 강화와 외형 성장 일환 으로 투자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쿠팡이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티 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그루폰은 추 가 투자 유치 에 나섰다.
2014년 국내 유통업계는 희비가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예전보다 심화된 양상을 보 였다. 최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발간하는 유통 전문지 리테일매거진 이 2014년 유통 업계 10대 뉴스 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 과, 내수침체 장기화와 세월호 여파로 소비 불황 지속 이 1위 뉴스로 선정됐다. 이어 모 바일 쇼핑시장 증가 와 해외 직구 1조원 시 대 거래국가 품목 다양화 가 뒤를 이어 주 요 이슈로 꼽혔다 이밖에 ▲기업형 슈퍼마켓의 규제 불황 여파로 대형마트 2년 연속 매출 역신장 ▲ 온 오프 융합하는 옴니채널 열풍 ▲가격대 비 가치 따지는 가치소비 트렌드 정착 ▲고
객 소비패턴 분석하는 빅데이터 경영 본격 화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면세점 호황 ▲세계 최대 가구 인테리어 기업 이케아의 한국 진출 ▲이마트의 편의점 시장 진출로 편의점 업계 경쟁 가열 등이 10대 뉴스에 이 름을 올렸다. 또 지난 10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 몰 롯데월드몰 이 논란 속에 개장한 것과 1 인 가구 증가, 여성의 경제 활동 증가에 따라 간편식 시장의 확대, 건강 지향에 따른 프로 바이오틱스 시장 상승세 지속, 제2의 국민 통조림으로 급부상한 연어캔 시장 급부상, 탄산수 시장의 고속성장과 생수 시장의 안정 적인 성장 등이 화두가 되기도 했다. /정영일기자
/김수정기자
희비 엇갈린
유통업계 잇단 홈쇼핑 비리… 검찰 이어 공정위까지 조사
미디어 셀러에 웃고 도서정가제에 울고 올해 출판 시장은 미생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미디어 셀러 열풍이 이어졌 다. 또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11월부터 시작 돼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전자책 시장은 베스트셀러 트렌드가 종이책과 비슷한 흐 름을 보였다. 올해 미디어 셀러 강세가 두드러졌다. 실 제 교보문고에서는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이 1위에 올랐 고 예스24에서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
국내 각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 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에스프레 소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가 커피전문 점의 특색을 살린 참신한 사회공헌 프로그 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9월 개최된 도시 농업 박 람회 에 참가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친 환경 커피 퇴비 3000포와 일회용 투명컵을 화분으로 재활용해 모종과 퇴비를 함께 증 정했다 친환경 퇴비는 소규모 도시농가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매장에서 커피 추출 후 생기는 부산물인 커피찌꺼기를 모아 사
인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완간 박스 세트 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개정 도서정 가제의 영향으로 온라인 서점 판매량이 하락 하기도 했다. 종이책에서 베스트셀러였던 도서가 전자 책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현상도 나타 났다. 미디어의 영향, 영화화된 원작소설이 상위권을 형성하는 등 종이책과 비슷한 흐름 /김수정기자 을 보였다.
올해 홈쇼핑업계는 사건사고의 연속이었 다. 각종 비리가 낱낱이 밝혀지면서 대표가 물러나기까지 했다. 한편으로는 성장도 있었 다. TV 방송 매출이 하락하는 반면 모바일 채널의 약진이 이어졌다. 6개 사 중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낸 업체는 롯데홈쇼핑이다.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까 지 납품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돼 파장 이 일었다. NS홈쇼핑은 일명 카드깡 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특히 실적을 올리기 위해 홈쇼핑 전 직원 2명은 카드깡 혐의로 발생한 허위 매출
엔제리너스커피, 나눔 활동 사회공헌 앞장 회 환경 단체 기업 에코11 과 함께 퇴비생 산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11월 경기도 구 리시 왕숙천에서 열린 2014 해피덕 레이 스 에 동참해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이 행 사는 오리인형 판매 수익을 기부하는 새로 운 형태의 참여형 나눔 페스티벌로 300만 원 상당의 제품교환권을 제공했다. 이동형 카페 차량의 기동성을 활용한 나
눔의 손길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지역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송파 구청과 함께 바리스타 양성교육 프로그램 을 진행했다. 교육기부 행복박람회에선 참 가 학생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올해 7월부터는 난치병 어린이 소원성 취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과 협약을
을 묵인한 것으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은 이 들을 구속 기소했다. 업체 전반으로 조사를 진행했던 공정거래 위원회는 지난달 대규모 유통업법을 적용 하는 첫 사례가 될 것 이라고 밝히며 이번 조 사에 대해 강한 제재를 시사했다. 올해는 모바일 매출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TV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경우 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업계는 TV 상품을 모바일에서도 판매하는 등 채널 간 연계와 함께 핫딜 마케팅 등을 통해 모바일 채널로 /김수정기자 소비자를 유입하고 있다.
맺고 6개월 동 안 매달 1명의 환아소원을들 어주는 엔젤 Wish Day 프 로그램을 진행 했다. 6월에는 난치병 환아 소 원성취 협약을 기념해 천사와 함께 희망 날개 만들기 라는 슬로건 아래 미니 콘서트와 풍선 나눔 이벤 /정영일기자 트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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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놈코어…올 패션업계 강타 아웃도어 정체기 맞고 SPA는 성장세 이어져 2014년을 관통한 저성장 기조는 패션업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한동안 성장가도를 달리던 아웃 도어 시장은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SPA 제조 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는 성장 세를 이어갔다. 아웃도어의 경우 세분화된 소비 자에 맞춰 아동 여성복 등으로 영 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몇 년 간 누적된 재고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은 신상품 판매 부진과 함께 아웃도어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 용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는 성공이 검증된 국내 시장에서 패밀리 브랜 드를 도입하는 등 2차 공습을 시
작했다. H&M 계열의 코스 COS 가 국 내에 진출해 시장 규모를 키울 예정 이다. 조프레시 등도 글로벌 시장 에서 얻은 노하우와 마케팅 전략으 로 국내 패션시장을 장악하려고 준 비 중이다. ◆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 삼성패션연구소는 국내 패션 시 장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경험 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 했다. 특히 패션과 먹거리 위주에 집중했던 소비문화가 삶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라이프스타일 영역이 조명을 받고 있다. 유행 아이템과 패션 브랜드 자체
에 집중했던 이전과는 달리 삶을 살 아가는 방식 태도 소비습관이 묻 어나는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으 로 패션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 간 개념의 편집 매장 이 성장을 거 듭하고 있다. 10꼬르소꼬모 서울 비이커 등
의사들 14년만에 거리로… 2014년 국내 보건의료계는 무척 이나 힘이 든 1년을 보냈다. 특히 정부와의 갈등은 그 수준을 넘어 전쟁을 방불케했다. 먼저 전국 의사들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14년만에 거리로 나 왔다 현 의료제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명분이었지만 정부의 원격 의료 정책 추진 등 의료영리화에 따 른 반발이었다. 특히 의사들은 정 부가 원격의료를 허용한다는 정책 을 두고 동네의원 죽이기 라며 불 만을 터뜨렸다.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허용하는 투자활성화대책이 발표되면서 보건 의료계는 정부와의 전쟁을 재선포 했다. 하지만 정부는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며 이들의 얘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더욱이 복지부가 제주도에 투자 개방형 외국병원인 싼얼병원을 건 립하려다 무산된 사건이 밝혀지면
서 복지부는 모든 보건의료계 관계 자의 질타를 받았다. 갈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20 명이 넘는 수사인력이 들이닥쳤는 데 이들이 수술실까지 들어가면서 문제가 커졌다. 소독도 제대로 하 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가 있는 수 술실에 들어와 조사를 진행해 의료
계의 공분을 샀고 검찰에 고발되기 도 했다. 아울러 환자를 위한다는 선택진 료비와 상급병실료 개선 등 3대 비 급여 정책으로 병원들의 불만이 극 에 달했다. 제약업계도 정부와 끝없는 리베 이트 전쟁을 벌였다. /황재용기자 hsoul38@
꽃보다 여행?… 울다 웃은 업계 사건 사고 많았지만 자유여행 대세로 대체휴일제 실시와 연이은 황 금연휴 등 총 67일의 휴일이 있 던 올해는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 의 시기였다. 하지만 세월호 사 건 등 사건 사고가 여행업계의 발목을 잡았다. 여행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된 5월과 6월 여행업계는 침묵했다.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후 사회 전체적으로 깔린 애도 분위기로 여행 수요가 주춤한 것 이다. 또 태국 반정부 시위와 아 프리카 일부 지역에 퍼진 에볼라 바이러스 등도 여행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혔다. 그래도 여름휴가부터 여행업 계에는 다시 생기가 솟아났다. 유 럽 대만 페루 등을 배경으로 펼 쳐진 TV 예능 프로그램과 엔저 효과로 유럽과 일본 여행객이 증 가했고 패키지여행보다는 본인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유 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 월드컵과 꽃보다 청 춘 의 영향으로 중남미가 새로운 여행지로 각광받았고 크로아티 아 등 생소한 여행지도 해외여행 의 단골 메뉴가 됐다.
이와 함께 패키지 상품 대신 자 유여행을 위한 항공권이나 에어 텔 판매가 인기를 얻었다. 한편 여행업계는 올해 출국자 수가 지 난해 1485만 명보다 8% 정도 늘 /황재용기자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을 중심으로 생활용품 영역까 지 확장한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 이 대표적인 예다. ◆ 놈코어 트렌드 인기 올해 최고 키워드는 놈코어 였 다 노멀 Normal 과 하드코어 Ha rdcore 의 합성어로 트렌디한 것 을 따르지 않는 트렌드 라고 정의 할 수 있다.
놈코어 스타일은 실용성에 기반 을 두고,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일 상적인 패션으로 스티브 잡스와 마 크 주커버그의 패션처럼 1990년대 에 대량생산된 아이템들이 해당된 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화이트 셔 츠, 청바지, 블랙진, 스웨트 셔츠 등이 꼽힌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 co kr
요우커 돌풍… 화장품 싹쓸이 수출도 매년 10%씩 가파르게 성장 올해 국내 화장품업계의 최대 키 중국인 관광 워드는 요우커( 객) 다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 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요 우커들이 국내 뷰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들르는 중국인 관광객 10명 가운데 약 7명은 화장 품을 구매해 갈 정도로 한 국 제품의 인 기가 높다 이 가운데 쿠션 제품을 비롯해 달팽이크림 마스크팩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쿠션 팩트의 원조 브랜드 아이오 페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해 당 제품은 2008년 3월 첫 출시 이후 올 상반기 단일 품목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롯데면세점이 집계한 주요 화 장품 판매 순위에 브랜드숍 화장품 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5위권 안에 포함됐다 11월 한 달 동안 50만 개 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 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의 중국 수출액도 연평 균 10%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고은지 연구위원 은 중국 화장품 시장 아직 성장 초 기 단계 보고서에서 화장품의 중 국 수출액이 올 10월까지 3억7000 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 교해 84% 늘어 올해 화장품 무역 수지가 첫 흑자를 기록할 것 이라 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각 브랜드들은 기초화 장품에 밀려 한동안 소외됐던 색조
화장품 시장 강화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계열사 에 뛰드의 색조 브랜드 에스쁘아 사업 부를 분할해 내년 1월 1일자로 독립 법인을 신설한다 독립법인 신설을 통해 에스쁘아는 차별화된 메이크 업 전문 서비스와 완성도 높은 메이 크업 제품에 집중하며 국내 메이크 업 1위 전문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 건강은 올해 9월 자사 색 조 전문 통합 사업부문인 더컬러랩을 통해 메가 컬러 프로젝트 를 진행했다 이 프 로젝트는 매 계절마다 유행할 화 장품 색상을 예측해 제시하고 이에 맞는 색조화장품 생산을 늘리는 /박지원기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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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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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함께한다는 마음, 행복한 삶 되세요 올 하반기 직장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tvN 금토드라마 미생 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지난 20일 종영했다. 드라마 미생 은 원작에서처럼 해피 엔딩 으로 대단원의 막 을 내렸다 미생 이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연 공감과 위로였다 시청자들은 매회 드라마 속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해 울고 웃었다 특히 부하 직원과 상사의 갈등 비정규 계약직 의 애환 직장 내 성차별 불합리한 조직문화 등을 사실적으로 풀어내며 직장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미생 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았던 배우 임시완 강소라 김대명 박해준이 /김학철기자 kimc0604@metroseoul co kr 2014년 치열한 한 해를 보낸 직장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생 이 직장인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 임시완(영업3팀 장그래) 직장인들에게 그 어떤 말을 해드려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미생 이 전하고자 한 이야기는 당신 혼자 있지 않다는 것, 힘든 사람은 당신 혼자 만이 아니라는 것 을 알리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옆 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 모두가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옆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하며 부둥켜 안고 서로가 서 로를 위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인 은 제가 경험할 수 없었던 직업군이었기 때문에 미생 에 임하기 전까지는 어렴풋 이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러나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직장인의 애 환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 니다. 쉽지 않은 삶이구나, 생각 이
◆박해준(영업3팀 천관웅 과장) 미생 에서 천과장 역할 을 소화하 며 소위 원 작과의 싱크 로율 욕심도 처음에는 내봤 어요. 하지 만 우리
상으로 힘들구나, 감히 내가 공감한다고 말할 수 없는 분들이구나 라고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에는 조금이나마 우리 모두 서로를 위해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는 게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죠. 어제 봤던 사람들을 오늘 또 보게 되고, 늘 보게 되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잖아요. 그렇 지만 내 옆에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아 무런 말 없이 저 사람이 뭘 하고 있는거지 라는 관심조차 없는 문화는 좀 아닌 것 같 다고 생각합니다. 늘 함께하는 사람들, 그 러나 관심 없던 사람들에게 오늘만큼은 커 피 한 잔 드실래요 라고 말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은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자기가 가는 길이 옳다고 생각하 고 늘 자신감 있게 살았으면 합니다. 그래 야 나뿐만 아니라 나를 상대하는 상대방도 존귀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올 한해 너무 바쁘게 지냈지만 그 래도 좋지 않았습니까? 내년이 더 기대가 됩니다.
◆강소라(자원팀 안영이) 글쎄요. 어떤 말을 드려야 힘이 될까요? 부 자되세요? (웃음). 처음에는 오히려 일상이 너 무 힘드니까 미생 을 안보실 줄 알았어요. 우 리 드라마를 보면 또 다른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더 괴로워하실 줄 알았죠. 원래 드라마를 보면 서 현실을 다 잊고 카타르시스를 많이 느껴야 하는데 미생 을 보면 현실에서도 그렇고 드라 마에서도 그렇고 이리저리 치이잖아요. 그럼에 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힐링을 받으셨다고 하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2015년, 또 힘든 해가 기다리고있지만 그래도 올해 미생 을 보 면서 느꼈던 소중한 감정들, 처음 마음 먹은 의 지를 계속해서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쉬 는 순간도 배우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비워지는 만큼 채워지는 것이라 생각해요. 너무 일에만 몰두해서 개인적인 행복을 잃지 않으셨 으면 합니다. 돈 많이 버시고 힘내세요!
◆김대명(영업3팀 김동식 대리)
모든 직장인들, 특히 제 나이 또래인 대리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리님들은 현재 시점이 자신의 인생에서 매우 스펙터클한 시기일 것 같 습니다. 결혼부터 경제적인 문제 부모님 걱정 회사에서 상사와의 갈등 등 여러 문 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치이는 삶 을 사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미생의 삶 을 살며 완생으로 나아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본인의 행복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다 두느냐의 차이 겠지만 회사에서의 성공이든 가 정에서의 성공이든 기준은 다 다를 테니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 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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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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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별… 아쉬운 작별… 다사다난했던 2014년, 연예계도 유난히 많은 사건사고로 떠들썩했다. 가요계에서는 갑작스 러운 죽음과 예상에 없던 활동 중단 등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스타들이 있었는가 하면 오 랜만에 활동을 재개해 반가운 스타들도 있었다. 방송가에서는 지상파 드라마가 전반적인 침체를
◆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고은비, 권리세 는 지난 9월 3일 새벽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 났다. 마왕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사망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000년대 초반 제2 의 보아 로 불렸던 죠앤도 지난 2일 세상을 떠 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2014 연예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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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만남… 2014년 연예계 보인 가운데 희대의 악녀 캐릭터가 사회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한 영화계에서도 스타 배우 감독 부부의 탄생과 할리우드 영화의 한국 촬영 등 굵직한 이슈들이 한 해를 가득 채웠다. 2014 /김지민 전효진 장병호기자 langkim@metroseoul co kr 년 잊어서는 안될 연예계 이슈들을 정리했다.
◆ 국적 뛰어넘은 영화 커플의 탄생 이보다 더 영화 같은 결혼이 어디 있 을까 영화 만추 로 인연을 맺은 탕웨 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발표가 그러 했다. 두 사람은 영화로 친구가 됐 고 연인이 됐다 이제 남편과 아내 가 되려고 한다 며 영화가 우리 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 이라 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 종편 케이블 도약… 연민정 열풍 종편 케이블 드라마가 지상파 3사 를 위협했다 그나마 SBS 별에서 온 그대 KBS1 정도전 MBC 왔다! 장보리 가 체면을 세웠다 특히 왔 다! 장보리 는 악녀 연민정 열풍을 일 으켰다 연민정을 연기한 배우 이유 리는 CF 출연과 예능 MC 발탁 등으 로 데뷔 13년 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 예능 풍년… 삼둥이 애교 혜리 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풍년이었다 지 상파 예능은 삼둥이 애교 혜 리 라는 키워드로 승부를 봤다 삼둥이가 출연하는 KBS2 슈퍼맨이돌아왔 다 는 지난 28일 방송 까지 26주 연속 동시 간대 코너 시청률 1 위를 기록했다 걸 스데이 혜리 MBC 진짜 사나이 의 여군 특집에서 보 여준 애교로 국 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 월드스타 이병헌의 수난 지난 9월 20대 여성 두 명이 이병헌 을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걸그룹 글 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은 이병헌 을 협박한 혐의로 현재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 받고 내년 1월 15일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이병헌은 결 혼 이후 불거진 불쾌한 해프닝으로 인해 도덕성에 흠집이 갔다
◆ 10주년 앞둔 무한도전 , 위기를 극복하다 내년이면 10주년인 MBC 무한도전 에게 2014년은 위기의 한 해였다 멤버 길과 노홍 철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한도전 은 유혹의 거인 특집을 통 해 돌직구 해명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현재는 90년대 가수들의 귀환을 알리는 토토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으로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 아이돌 탈퇴 러시 소녀시대 멤버였던 제시카는 지난 9월 30일 그룹으로부터 방출됐다. 엑소는 멤버 크리스와 루한이 연이어 탈퇴를 선언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BAP 멤버 6명 전원은 소속사 TS엔터테 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엠블랙의 이준과 천둥은 계약기간이 종료돼 자연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 오빠가 돌아왔다… 90년대 스타 컴백 문화대통령 서태지는 5년 만에 정 규 9집 크리스말로윈 으로 컴백해 신 비주의를 벗어던졌다 김동률은 지난 10월 3년 만에 정규 6집 동행 을 발표 했다 타이틀곡 그게 나야 는 8개 온 라인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유희열의 원맨 프로젝트 토이는 7년이라는 긴 공백 끝에 정규 7집 다 카포 를 공개 했다
◆ 1000만 영화 속 아트버스터 반란 겨울왕국 명량 인터스텔라 등 1000만 영화들 못지 않은 사랑을 받은 작지만 알찬 영화들이 있다 바로 아트버스터 영화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녀 비긴 어게 인 등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며 아트버스 터는 극장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 마블 히어로 한국을 담아가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 트론 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 울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캡틴 아메리 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을 찾아 화제 를 모았다 영화는 내년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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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사회공헌은 진화중 기자 수첩 ●
박 지 원 <생활유통부 차장>
올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침 울한 분위기 속에 건강한 사 회 만들기에 동참한 기업들이 유독 많았다. 특히 기업의 사 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확산 되면서 패션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어느 때보다 빛난 한 해 였다. 연말 연탄배달 기부금 전달 등 반짝 행사 혹은 보여주 기 방식에서 탈피해 대중의 참 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진 화되는 모습이다. 형지는 허그 캠페인 으로 포 옹을 통해 국민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관련 제품을 내놓고 고객을 초대하는 이벤 트와 사진전을 여는 등 연중 프 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다수의 여성복 브랜드를 가진 그룹인 만큼 인터넷 포털 다음과 손잡 고 저소득 여성 가장의 자녀교 육비 후원을 위해 네티즌 모금
을 벌이기도 했다. 기부를 테마로 한 착한 패 션매장도 등장했다. 제일모직 은 올가을 사회공헌 활동을 위 한 플래그십 스토어 하티스트 하우스 를 열었다. 이 매장에 서 팔리는 패션 생활 용품의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소비자의 즐거운 쇼핑이 기부로 연결되는 공간 인 셈이다. 쌤소나이트는 하이시에라 백 팩이 한 개 팔릴 때마다 국내 외 불우한 아동들에게 가방 한 개를 전달하는 등 소리소문 없 이 착한 일을 하는 패션업체들 이 눈에 띄게 늘었다. 사실 누군가를 돕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선뜻 나서지 못하 는 사람들이 많다. 설령 실천한 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 다. 이런 가운데 평소 구매만으 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패 션업계의 참여형 사회공헌 활 동은 반갑기만 하다. 새롭게 시 작되는 2015년에는 더 많은 패 션기업들이 착한 소비와 나눔 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땅콩회항 구속영장 발부 법원 사안 중대 조직적 은폐 시도 증거인멸 주도 혐의 상무도 구속 땅콩 회항 사태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40 여 전 부사장 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30일 발부 됐다. 이날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 을 맡 은 서울서부지법 김병찬 영장전담 판사는 혐의 내용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다. 사건의 사안이 중하고 사 건 초기부터 혐의 사실을 조직적으 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 등 을 비춰볼 때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 된다 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또 김 판사는 증거인멸 및 강요 혐의를 받는 대한항공 객실승무본 부 여모 57 상무의 구속영장도 발 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미국 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영장실질심사 구인장 집행에 응하기 위해 30일 오전 서울 서부지검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 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 는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 폭행을 하고 램프 리 턴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 는 일 을 지시해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 항공보안법상 항공 기 항로변경 등 를 받고 있다.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검 찰과 변호인은 폭행 여부와 램프 리턴이 조 전 부사장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등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치 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특히 조 전 부사장이 전 후 사정을 여상무로부터 수시로 보 고받고 사실상 묵인한 정황이 상당 부분 확인된 만큼 증거인멸의 우려 가 있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여상무는 사건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내용을 삭제 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증거를 없 애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재용기자 hsoul38@metroseoul.co.kr
내년 공무원 보수 3 8% 인상된다 ● 내년도 공무원 보수가 3 8% 인 상되고 대통령 연봉도 처음으로 2 억원을 넘는다 정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 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3 8% 인상 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 여비 규 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대통령은 내년도 2억504만6000 원 국무총리는 1억5896만1000원 의 연봉을 받게 된다
한자리에 모인 총리.부총리
정홍원 국무총리(가운데)가 30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오른쪽),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3인 정례 협의체 구성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의협 S병원 신해철 위축소 수술한 듯 ●대한의사협회는 신해철씨 사망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 가 의료 감 정을 도출한 결과 S병원이 위주름 성 형술을 시행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30 일 밝혔다. 또 위원회는 수술 중 의인 성 손상에 의해 심낭 천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수술행위 중 발 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의료과실이 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협은 감정 결과를 관할 경찰서인 송파경찰서에 회신했다고 전했다.
중고교 입학 5월초까지 가능해져 ● 내년부터 중 고등학교 입학시기 제한 규정이 폐지되며 거주지를 이 전하지 않고 고등학교에 편 입학하 는 길도 열린다. 교육부는 초 중등교육에서 불필 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초 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 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고 밝혔다
개정안은 학년 초에서 30일이 경 과하면 중 고등학교 입학이 불가 능하다는 규정을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전체 교육과정에서 3분의 2 이상 만 수료하면 되기 때문에 매년 4월 이나 5월 초에 중 고등학교 입학이 가능해졌다
건보공단 노인요양보험 가장 잘한 정책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 보험 내실화가 2014년 정책평가에서 가장 잘한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성상 철 은 지난 26일 동아일보와 고려대 정부학연구소가 2014년 3월부터 12
월까지 경제 사회복지 교육문화 외교안보 등 4개 분야 40개 대표 정 책의 사회현안 반영 정도 실현 가능 성 투명성 만족도 등을 5점 척도 로 하여 종합 분석한 결과로 평가받 /유주영기자 았다고 밝혔다.
이천, 4년만에 또 구제역 악몽 돼지농장서 발병 경기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 수된 이천시의 돼지 농장을 정밀 조 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30 일 밝혔다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경 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이같은 내 용을 도에 통보했다 수도권 구제역 발병은 4년 만이 다 2010년 12월~2011년 1월까지
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경기 지역 으로 확산한 뒤 그동안 구제역은 없었다 이 농장은 29일 오후 3시께 돼 지 20마리에서 수포 출혈 등 증 세가 나타나 구제역이 의심된다 고 해당 자치단체에 신고했다 농 장은 돼지 50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의심 신고 당일 구제 역 증상을 보인 돼지 20마리와 같
은 돈사에 있던 12마리 등 총 32마 리를 안락사시킨 뒤 땅에 묻었다 추가 살처분 여부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 농가 66곳 2만1000마 리의 이동이 3주간 제한된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가 주변 10곳에 이 동 제한 초소를 설치, 소독을 강 /조현정기자 jhj@ 화했다
동해안 해맞이 영동고속도 오늘 오후 6~10시 가장 혼잡 동해안 해맞이 관광객으로 인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최대 혼잡 시간이 31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 시까지로 예상됐다. 30일 도로공사는 이와 같이 발표 하며 2015년 1월 1일 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 정체는 횡계 IC 부근에 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이날 오후 10시 이후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예상소요시간은 서울 →강릉 5시간 10분 강릉→서울 7 시간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개방하는 갓길은 영동고 속도로 인천 방향 만종→여주 35 4 ㎞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여주 →강천 18 2㎞ 등 6개 구간 69 7㎞ 이다 공사는 적금졸음쉼터 대관령 1
터널 관리동 평창휴게소 등 8개소 에 임시화장실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출 전망이 좋은 영 동고속도로 회계 IC~강릉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망상 IC~옥계 IC 구간의 갓길에는 교통관리조 동 해 옥계휴게소에는 주차관리원 안 전순찰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 도 마련하기로 했다 /유주영기자 b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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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삼성 LG CES서 TV 경쟁 한판 스마트 TV OS 삼성 타이젠 vs LG 웹OS 2 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 에서 TV 시 장 선점을 위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두 회사는 TV쇼 로 불리는 CE S 전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대거 내놓는 다. 특히 화질경쟁과 함께 새로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을 전 면에 내세운다. TV 화질 경쟁 승부수는 퀀텀닷 Quantum dot 양자점 이 두뇌는 각 사가 자체 개발한 타이젠 웹O S 2 0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를 예
정이다 퀀텀닷은 전압이나 빛을 가하면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내는 나노미터 ㎚ 크기의 반도체 결정 으로 이를 필름형태로 LCD TV 백 라이트에 적용한 것이 퀀텀닷TV 다 색재현율이 기존 LCD TV보다 20~30% 이상 높다 LG전자는 와이드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HD TV도 함 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 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성능이 향상된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대폭 높였다 삼성전자는 아직 퀀텀닷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식적으 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삼성 전자가 기존 UHD TV 라인업에 퀀 텀닷을 적용한 제품들을 공개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고화질 경쟁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스마 트TV의 OS 운영체제 를 두고 자 존심 대결에 나선다. 우선 삼성전자의 타이젠 OS는 구 글의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의존도 를 낮추기 위해 삼성전자가 지난 2012 년부터 인텔 등 12개 업체와 함께 공
동개발하고 있는 멀티플랫폼이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스마 트홈을 내세운 만큼 타이젠 OS의 성공여부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스마트홈 구축시 타이젠 스마트 T V가 집안 가전제품들을 제어하는 중추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웹OS 2 0 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기본 성능 은 강화와 속도를 향상시켰다.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 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대폭 단축됐다 홈 화면에서 유튜브 에 진입하는 시간은 약 70% 가량 짧아 졌다 /양성운기자 ysw@metroseoul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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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index <30일> 코스피
코스닥
1915 59 (-12 27)
542 97 (+3 75)
금리
환율
2 10 (-0.03)
1095 00 (-2 80)
(국고채 3년)
(원 달러)
행운양 골드바 30일 서울 중구 롯 데백화점 본점 꼼에스타 매장에서 모델들 이 행운양 골드바 를 선보이고 있다.
구인구직도 터치 시대 새해에는 모바일 채용이 더욱 활 성화될 전망이다.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 통계에 따르면 모바일로 일자리를 구하는 비율이 매년 크게 상승했다. 결과에 따르면 2010년 모바일을 통한 입사지원 비중은 1 2%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대중화가 시작되 면서 2011년 10 2% 2012년 16 2% 2013년 21 7%로 점점 증가하다 올 해는 27 9%까지 치솟았다 구직자 10명 중 3명은 모바일을 통해 입사 지원을 한 셈이다 연령별 모바일 입사지원율은 20 대가 34 6%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어 30대 28 7% 40대 20 7% 50대 18 2%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사무 실 내근직에 비해 외부에서 일하는 직업의 모바일 입사지원율이 더 높 았다 모바일을 통한 구직 활동은 서울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두드러졌 다. 충북(37.5%)이 모바일 구직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광주 37 1% , 충남 36 8% 이 뒤를 이었 다. 서울 25 1% , 경기 28 4% 는 20%대에 머물렀다. 이는 지방이 구 직자 수에 비해 일자리 정보가 부족 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최창호 잡코리아 이사는 모바일 구인구직은 이미 취업포털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모바일 취업은 지속적 으로 증가할 전망 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아르바이트 구인구 직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 면 지난 5년 사이 모바일을 이용한 아르바이트 구직은 3000% 이상 증 가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공 고 조회수도 한달에 4000만건을 넘 나든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해 22%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영걸 알바몬 이사는 아르바이 트는 정보력과 빠른 지원이 관건이 다. 이 때문에 수시로 접속해 채용 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구인구 직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고 분석 /장윤희기자 unique@ 했다.
/연합뉴스
수도권 서부, 미분양↓
담뱃값 인상 코앞
2015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등에서 담배 판매가 급증했고, 텅 빈 편의점 담배 판매대 앞에서 발길을 돌리고, 담배를 구하려 편의점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애연가가 많아졌다. 30일 오후 텅 빈 서울시내 한 편의점 담배 판매대 앞에 가격 변동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한 일 기업 부진 미 중 기업 약진 삼성전자 24→ 29위 도요타 20위 제자리 올해 한국과 일본 간판 기업들 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 타났다. 반면 미국과 중국 기업 은 약진했다 30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시가총액 500대 기업 가운데 한 국 기업수는 4개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보다 1개 줄어든 것이다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는 24 위에서 29위로 후퇴했다. 현대차 는 321위로 지난해보다 116위 떨 어졌다 지난해 각각 416위와 422위를 기록한 포스코와 현대모비스는 5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SK하이닉스 469위→377위 의 순위가 급상승했고 한국전 력 476위 이 새로 명단에 들어
왔다 일본 기업들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1등 기업인 도요타가 지 난해와 같은 20위로 자존심을 지 켰을 뿐 나머지 기업들은 대체로 기업 가치가 하락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 87위→104위 소프트뱅크 65위→118위 NTT도코모 135위→142위 재팬 토바코 144위→178위 혼다 124위→ 185위 등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중국은 500위 안에 든 기업 수 가 39개로 전년 대비 17개 증가 했다 세계 10대 기업에 2곳이 선 정되기도 했다 페트로차이나가 지난해보다
7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고 올해 상장한 알리바바는 10위로 화려 하게 데뷔했다 공상은행 18위→11위 건설 농업은행 은행 26위→22위 45위→30위 중국은행 52위→ 35위 등 은행들도 약진했다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8곳이 미국 기업이었다 애플이 1위를 지켰고 마이크 로소프트가 4위에서 2위로 점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5위→4 존슨앤드존슨 7위→6위 위 페이스북 39위→21위 등도 순 위가 상승했다 엑손모빌 2위→3위 구글 3위 →5위 월마트 8위→9위 는 순 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존 재감을 드러냈다. /박성훈기자 zen@
올 한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미분 양 아파트가 가장 많이 소진된 것으 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불과 1~ 2년 전까지만 해도 미분양 무덤으 로 불리던 곳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3만 9703가구로 조사됐다 올 초 5만 8576가구 보다 1만8873가구 감소 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김포시가 2570 가구로 가장 많이 소진됐다 1월 3247가구에 달했던 김포 미분양 아 파트는 11월 677가구까지 줄었다 이어 ▲경기 고양시 1963가구 3784→1821가구 ▲인천 연수구 1706가구 2316→610가구 ▲경기 파주시 1664가구 2282→618가구 ▲인천 남구 1278가구 2494→1216 가구 순으로 판매됐다 주목할 점은 미분양 아파트가 많 이 판매된 상위 5위 지역이 수도권 서부지역에 속해 있다는 데 있다 이 5개 지역은 최근 몇 년간 누적된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지만 올해는 전국 평균 32 2% 보다 큰 51 2~79 1%의 감소율을 보이며 분 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서부지 역의 경우 미분양 무덤으로 낙인찍 히며 분양하는 단지마다 실패하는 악순환이 계속됐었다 며 올 들어 정부 대책 개발호재 등에 힘입어 분위기가 바뀐 뒤 신규분양에도 성 공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고 /박선옥기자 pso9820@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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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캣우먼 임경선 칼럼니스트 askcatwoman@empal.com
회식때 막말하는 상사 때문에 상처 무시하거나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
Hey 캣우먼!
Q 술 좋아하는 기혼 팀장님은 회식 때면 늘 잘나가다가 한 명, 한 명에게 싫은 소리를 합니다 업무적인 부분은 받아들일 부분도 있지만 남자친구, 취향 등 사적인 문제를 이때다 싶어 쏟아붓거나 후배들에게 욕하거나 인사권으로 협박하는 것은 참기가 힘듭니다 다음날 얘기해도 필름이 끊겨서 전혀 모르 겠다며 상처 줬다면 미안하다고 합니다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면 대충 풀리지만 술자리가 다가오면 두렵습니다 그 분은 회식 후 개운해진 상태로 웃으면서 일하고 제 안엔 분노가 쌓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거겠죠 /술이 웬수 고혈압 관련 질환의 사망률은 여름 보다 겨울이 높습니다 기온이 떨 어질 때마다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 에 체온 유지를 위해 장갑과 목도 리 등을 꼭 착용해야 합니다.
Hey 술이 웬수! 한 달에 한 번씩 이런 모욕 감 굴욕감 억울함을 느껴야 하 는지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충분 히 이해합니다 너무 예민한 게 아니라 공정함에 대한 감각이 섬 세할 뿐입니다 두 가지 대응방향이 있습니다
A
출근길 두뇌 스트레칭 재미가 듬뿍! 아이큐가 쑥쑥!
감각을 둔하게 하거나 혹은 섬세 함을 행동으로 구체화시키거나 전자는 팀장을 나약한 인간으로 바라보고 용서함으로써 나를 오 히려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 를 너무 미워하면 나를 괴롭히는 일이기에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 또 시작이구나 라고 태풍 지나가
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후자는 혼자 독을 쌓지 말고 외부로 풀어내는 방법입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이 스트레스로 업무에 지장이 될 정도라면 같이 당하는 동료들과 함께 얘기해서 대책을 강구하거나 그 정황을 몰 래 녹음해두고 필요하다면 인사 담당자와 공유하는 방법도 있습 니다 한 달에 한 번 출석을 강요 당 하는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상이 기 때문이기에 술은 변명이 되지 못합니다 우선은 이 사안을 어 떻게 다루는 것이 개인적으로 감당될지 입장 정리를 해야겠지 요 하나 확실한 건 이건 당신의 문제가 아니라 팀장이 어떻게든 대가를 치르게 될 문제라는 점 /캣우먼 입니다
1. 모든 세로줄에는 1~9까지의 숫자가 겹치지 않게 들어갑니다. 2. 모든 가로줄에는 1~9까지의 숫자가 겹치지 않게 들어갑니다. 3. 가로, 세로3×3으로 이뤄진 작은 사각형 안에도 1~9의 숫자가 겹치지 않아야 합니다.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주식으로 날린 재물운과 결혼 궁금 월급 알뜰히 모으면 인연도 생길듯 스도쿠 정답
Q
terius 남자 81년 2월 1일 음력
직업은 공무원입니다 8년 정도 공직생활을 하였으나 주식으로 돈을 탕진하 고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재물 운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6년 만난 여자 친구가 있으나 결혼까지 연결되지 않고 흐지부지됩니다 남자 81년 음력 2월 1일 생입니다 재물 운과 결혼 운이 궁금합니다 저는 언제쯤 결혼상 대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태어난 날에 월살 이 있으니 이 글자는 보급 을 막게 되고 군신 간을 막 아 다된 일을 좌절시키는 불리함이 있습니다 이 살 은 글자와 격각 이 되어 진격하는 군대의 앞을 가로 막는 성벽이나 강물과 같으니 이래저래 장애 가 되는 것입니 다 중단수의 발동이므로 주식 등은 처음에는 잘됐을지 모르나 이래저래
A
문제 제공=
] 운세
12월 31일 (음 11월 10일)
심하세요 귀하는 비를 맞은 양 의 형상으 로 다정이 병이 되는 것과 같이 배 우자와 의기투합이 잘되지 않으며 소원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본 적인 사주는 평생 크게 발복함은 없 어도 식록이 있어 재정적 궁핍함은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늦었 다고 생각하지 말고 2015년에 받 는 첫 월급부터 계획을 다시 세우십 시오 천역성 으로 몸은 한가한 듯해도 마음은 늘 분주하여 안정이 힘드니 가정 갖기도 더뎌진다고 봅니 다 대체로 활동적으로 매사를 자신 의 의지대로 이끌어 가려는데 칠살 의 제어로 매사의 시작을 망설 이기만 하고 꾸준하게 밀고 나가는 기운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므로 긴 시간을 요하는 장기적인 일에는 작심 3일이 될 수도 있으니 이와 같이 기운 이 약할시에는 10년 장기전 계획보다 는 1년 단위로 계획하고 다시 생각한 다면 2016년부터 행운의 여신이 웃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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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스도쿠 프리미어 (피터 고든 프랭크 롱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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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과 같은 결과가 옵니다 태어난 시간을 알려주지 않아 정 확치는 않지만 생일지로 판단 하건 데 보이지 않는 여자가 항시 따라 다 니는 격으로 암장 숨어 있는 것 돼 있는 편재 :정식부인이 아닌 다 른 여자 의 영향을 받고 있기에 2015년은 이성문제로 골치 아픈 일 도 생기게 되므로 사전에 마음의 수 양을 해서 직장에 영향이 없도록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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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생 기다리던 소식 문 앞 당도~ 60년생 뜻밖의 공돈 이 생긴다 72년생 무엇에도 휩쓸리지 마라 84년생 단정 지으면 오던 복도 차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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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생 가까운 사람에 더 잘 해주라 59년생 뜻밖의 선물 을 받는다 71년생 방아쇠는 결정적일 때만 당겨라 83년 생 방심하면 설자리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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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4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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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스타 김연아 캡틴 박지성 전설로… 2014년 스포츠계는 유난히 분주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대규모 경기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기쁜 일도 안타까운 일도 많았다. 영원할 것 같았던 스포츠 스타의 은퇴 소식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남겼지만 또 다른 스 /장병호 김학철기자 solanin@metroseoul.co.kr 포츠 스타의 활약으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2014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들을 모았다.
◆ 피겨 여왕의 금빛보다 빛난 눈물의 은퇴 지난 2월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삼았던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빙판을 떠났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 228 56 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는 한국을 넘어 세계 피 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바꿔 놓았다 소치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며 화려하게 은퇴할 수도 있었지만 석연찮은 심판 판 정으로 대회는 물론 김연아 본인에게도 옥의 티 를 남겼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판정이었다. 외신들도 스캔들 이라 는 표현으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도 국제빙상연맹 ISU 에 이의를 제기하며 항의했지 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비록 얼룩진 마무리였지만 김연아의 업적은 금빛보다 더 빛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스타로 그의 이름은 여전히 기억될 것이다
◆ 굿바이, 영원한 캡틴 영원한 캡틴 도 은퇴를 피할 수는 없었다 박지성 33 은 올해 5월 14일 무릎 부상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은 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성실성 하나만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한국 축구의 자랑이었다 유럽 최고의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여 준 활약상은 변방 에 머물러 있던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 을 한껏 드높였다 유럽축 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 그 본선 한국선수 첫 득점 한국인 첫 잉글랜드 프리 미어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아시아 선수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이 박지성이 유럽 무대에서 남긴 발자취였다 무엇보 다도 박지성은 위기 가 찾아올 때마다 특유의 성실성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그는 진정한 보 통 사람들의 스타 였다
◆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200안타 신기록 올해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는 단연 서건창 25 넥센 히어로즈 이었 다 서건창은 그 동안 꿈의 기록으 로 여겨진 한 시즌 200안타 기록을 세우며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 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 스포츠 플러스 해 설위원이 1994년에 세운 196안타였 다 서건창은 이종범의 고향인 광주에 서 197안타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데 이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서 안타 2개를 추가해 201안 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만 들어냈다 무명에 가까웠던 신고선수 출신인 서건창은 지독한 열정으 로 2012년 신인상을 받은데 이어 올 시즌 위 대한 역사를 만들어냈다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 MVP 선정은 그의 길고 길었던 무명 시 절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희망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의 역사는 김효주 19 롯데 가 새롭게 썼다 김효주는 2014년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 70 26타 대상 등 4개 타이틀 을 독식하며 절대강자 자리에 올랐다 특히 상금 부문에서는 총 12억898만원을 거둬들이는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참가한 23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 중에서도 3승은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 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에서 거뒀다 김효주는 2015년 미국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로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 리듬체조 요정, 빛을 발하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20 연세대 는 각종 국제 대 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14년을 빛냈다 지난 4월에 열린 리스본 월드컵에서 손연재는 5개의 금메달 중 4개 를 휩쓸면서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9월 에 열린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후프 부 문 동메달을 땄으며 이어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느 해보다 빛나는 한 해였다 지 난 21일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손연재 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는 각 오를 밝혔다.
◆ 코리안 몬스터 메이저리그를 사로잡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 진 27 LA 다저스 은 미 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서 2년 연속 14승을 기록 하며 맹위를 떨쳤다 빅리그 신인이었던 지난해 14승 8 패 평균자책점 3 00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는 올해도 14승 7패에 평균자 책점 3 38을 찍 으며 다저스의 제3선발로 우 뚝 섰다 부상 으로 시즌 막바 지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 기도 했지만 돌아온 포스트시 즌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다만 부상자 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린 점 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의 내년 시즌 목표는 200이닝 이다. 야구 팬들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아 15승 고지에 오르기 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