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2013 당신의 기증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나요?
창간호
굿윌에 기증하면 기증할수록 더 많은 직업훈련과 취업기회가 당신의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당신의 기증은 안 쓰는 물건이 쓰레기매립지로 가는 것을 막아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재활용을 해야하는 것들이 있는것 것처럼
기증해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www.goodwilldobong.org
1
vol.
contents 01
여는 글
02
편지
03
시설소개
굿윌스토어 도봉점을 소개합니다.
04
개관식 이모저모
모두가 행복한‘굿윌스토어 도봉점’이 문을 열었어요
06
칼럼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권리 주기 | 이준우
08
근로인 이야기
최홍규의‘렌즈로 만나는 세상’
10
자원봉사자들
12
굿윌스토어 소개
굿윌! 굿상품이 이렇게 준비되어요!
14
특별기사
어떤 일들은 바뀌지 않는다! | 밥 윌리암스
16
굿윌스토어와 나
나의 즐거운 일터, 굿윌스토어를 소개합니다! | 강한식
18
부모님 이야기
어느 아버지의 편지‘희망’의 또 다른 이름, 굿윌스토어
Goodwill Store 동참, 우리 모두의 축복입니다! | 홍정길 “굿윌스토어 도봉점 오픈을 축하합니다!”|짐 기븐스
“나눔은 빼기가 아니라 더하기~!”| 경희중학교‘Sempre밴드’
| 이병용 표지모델 : 도봉점 직원 김희영
창간호 Spring_2013
www.goodwilldobong.org 발행처 발행인 편 집 사 진 디자인 주 소 전 화 팩 스 e-mail
굿윌스토어 도봉점 박정열 정선기·이승태 F-Vision 정대영 (주)길뮤직&디자인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664-17 02-6910-9191 02-6910-9109 skjunggws@gmail.com
19
후원안내
굿윌스토어 도봉점에 나눔을 보여주세요
20
후원해 주신분들
굿피플·굿컴퍼니
여는 글
Goodwill Store 동참, 우리 모두의 축복입니다! 글·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Goodwill Store 도봉점’ 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시와 보건복
옛날 제가 젊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가난을 겪었고, 꼭 필요한
지부가 출자해 만든 장애인을 위한 공간이‘Goodwill Store 송파
물건이지만 돈이 없어서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점’ 에 이어서 또 탄생한 것입니다. 이 땅에 있는 많은 사람 가운
이제는 꼭 필요한 물건을 10~20% 가격으로 Goodwill Store에서
데 그냥 있어도 슬프고 외롭고 억울하신 분들이 장애인들입니다.
구입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물건이지만 내게는 필요치 않았던 것이
Goodwill Store는 그러한 분들에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써의
그것을 꼭 필요로 하는 다른 이에게 전달되어 소중하게 사용되는
당연한 권리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장애를 가진 그 분
것은 축복입니다. 그리고 물건을 구입할 때 마지막에 이런 글귀가
들도 우리와 동일한 조건으로 살게 해 주려는 것입니다.
물건을 구입한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귀하께서 지불하신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가 미미한 우리나라 풍토에서
이 금액은 장애인들의 급여가 됩니다.’
장애인들이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그간 밀알
물건을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여유가 넉넉하지 않으
복지재단은 세계 여러 선진국의 장애인복지정책을 배우고자 연구
신 분들입니다. 그 분들은 보편적으로 돈이 없기 때문에 좋은 일
에 연구를 거듭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최고의 복지는 다름이 아
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구입하는 자체가 자
니라 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
기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사는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 이후 여러 사례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던 중 미국에서 110년 전
알고는 마음에 따듯하고 깊은 감격을 간직한 채 물건을 구입해 갑
시작한 Goodwill Store를 알게 되었고, 준비 끝에 2년 전부터 한
니다.
국에서 이 사업을 정식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송파에 처음 문
이 일은 조그마한 정성만 있으면 됩니다. 사용하지 않아서 쌓아
을 열던 날 우리는 얼마나 설레고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장애
둔 것들을 정리해서 전화 한 통만 주시면 Goodwill Store에서 수
인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자선이 아닌 삶의 기회’ 라는 이 슬
거한 후 이 나라의 복지 가운데 가장 취약한 부분인 장애인 일자
로건이 실행되던 지난 2년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리를 마련해주어 그들에게 새 삶을 안겨주는 귀하고 아름다운 일
Goodwill Store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한 가정에서 일 년 정도
에 사용합니다.
의 삶을 살면 쓸 만한 좋은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는 물건
그간‘Goodwill Store 도봉점’ 이 문을 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이 스무 개에서 서른 개 정도가 생겨납니다. Goodwill Store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Goodwill Store
는 그 소중한 물건을 받아서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
도봉점’ 이 문을 열고 첫 발을 내 딛는 지금, 그분들의 헌신과 수
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깨끗하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서 이 땅이 밝아지고, 소외된 분들에게
게 상품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 장애인들이 참여하게 됩
진정한 기쁨의 삶을 안겨주게 되었습니다. 함께 이 귀한 일에 동
니다. 이런 원리로 장애인들에게는 일감이 생기고 급여가 지불됩니
참해 축복을 누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성원해주시기
다.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www.goodwilldobong.org·1
Letter from U.S.A.
“굿윌스토어 도봉점 오픈을 축하합니다!” 굿윌스토어 도봉점 팀원들에게. 굿윌 인터내셔널(GII)을 대표하여 여러분의 굿윌스토어 오픈을 진심으로 축 하드립니다.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이 얼마나 열심히 일해 왔고, 맡은 일을 훌륭 히 감당해 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일자리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굿윌의 기본정신에 동참하는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 고 싶습니다.
제게 있어 굿윌 코리아가 하나의 기업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놀라운 경험입니다. 여러분이 열정을 다해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모 습은 감동적이며, 굿윌 인터내셔널(GII)은 여러분이 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계속적으로 여러 분이 꿈과 비전, 그리고 사업과 브랜드를 더욱더 발전시키도록 온 힘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굿윌의 정신은 널리 퍼져야 하고, 이 시대에 굿윌의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합니다. 도봉점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여러분의 성공과 어려움을 함께 할 것입니다.
이번 개관식에 함께 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 다.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3년 2월 12일 굿윌 인터내셔널(GII) 회장 & CEO 짐 기본스
2·Goodwill Store Dobong
시설소개
굿윌스토어를 소개합니다. 한국굿윌 역사 및 발전과정
굿윌스토어 현황
2003년 고 강영우 박사가 한국에 굿윌 소개
지역굿윌(운영단체)
스토어명
굿윌부산(호산나복지재단)
하단점
(굿윌부산 1호점 개점)
2011년 한국굿윌 본부를 담당할 함께하는 재단 설립 굿윌수원(수원중앙복지재단) 수원점 굿윌투게더(함께하는재단) 가든파이브점, 문정점, 목동점, 강동점 2012년 한국굿윌과 미국굿윌 간 멤버십계약
(현 한국굿윌 이사장 홍정길)
굿윌창원(창원남산교회)
창원점
굿윌밀알(밀알복지재단)
송파점, 도봉점
굿윌의 현재 모습 ● 장애인고용
인원 : 148명
미국굿윌
● 스토어
수 : 9개
● 매출액(2012년)
: 2,355백만원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비영리기관이며 수익의 82%를 취업에 장벽이 있는 소외계층의 고용과 훈련에 사용
역사 및 발전과정
사업규모 및 2011년 실적
1902년
Edgar J. Helms 박사에 의해 굿윌 창업 (미국 보스턴)
● 미국·캐나다에
1919년
미국 15개 도시에 파급
● 매출액
: 46억불(4조8천억원)
대공항
장애인을 돕는 사업으로 발전
● 스토어
수 : 2,800여개
1990년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소매업 외 용역계약사업으로
● 미국·캐나다
외 15개국에 진출
● 고용·교육훈련 ● 2020년까지
166개 지역 본부 소재
인원 : 4.2백만명
2,000만명의 소외계층 고용목표
사업내용 확대
자선이 아닌 기회를 www.goodwilldobong.org·3
굿윌스토어 도봉점 개관식 이모저모
모두가 행복한‘굿윌스토어 도봉점’ 이 문을 열었어요~^^ 즐거운 기부문화와 저렴한 쇼핑, 환경을 살리고 이웃도 돕고! 글·이승태
4·Goodwill Store Dobong
개관식 이모저모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굿윌
한국 굿윌스토어 전체로 보면 이곳 도봉점과 양천점, 송파점 등
스토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년 만에 서울시 도봉구에 10
전국 9곳에서 장애인 160명, 비장애인 40여 명이 직원으로 함
호점인‘굿윌스토어 도봉점’ 을 열었다.
께 일하고 있어 지역 내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창출되
지난 2월 28일 도봉점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박
는 효과로 지역사회의 복지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원순 서울시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
한편, 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이를 우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취재진,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개
나라에 처음 소개한 이는 시각장애인으로 백악관 특별정책 차
관을 축하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굿윌스토어가 각 가
관보를 역임한 고 강영우 박사였고, 이를 국내에 널리 퍼트린
정에서 안 쓰는 물건들의 재활용을 도와 환경적으로 도움이 될
건 밀알재단 이사장인 홍정길 목사다. 밀알학교를 세우는 등 장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장애인 고용확대정책과도 일치해 사회적
애인 복지에 관심을 쏟아왔던 홍정길 목사는 복지에 머무르지
으로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이 크다” 며 굿윌스토어의 확대 건립
않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굿윌
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토어를 만나게 된 것이다. 홍정길 목사는 앞으로 더 많은 지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수리
역에 굿윌스토어를 세워 장애인은 물론 사회적 취약계층들이
하거나 재포장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곳의 장애인 직원
떳떳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들은 상품화 과정과 판매에 참여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
기업들은 재고물품을 처리할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들은 싸고
익금의 일부를 월급으로 되돌려 받는다. 그러니까 이곳에 물품
좋은 물품을 구입해 장애인을 도울 수 있어서 좋은 굿윌스토어
을 기증하거나 상품을 구매하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게 되는
는 좋은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셈이다. 지난 달 28일 개장식을 가진 후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굿윌스토어 도봉점에서는 의류를 포함해 도서, 소형가전, 생
다녀가는 등 반응도 뜨겁다.
활용품 등 2만여 점의 품목을 시중가의 50% 이하에 저렴하게
‘굿윌스토어 도봉점’ 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증품 가게
판매한다. 매장 한켠엔 장애인 바리스타가 있는 공익 카페도 운
로, 현재 36명의 장애인과 8명의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있다.
영하고 있다.
1. 개관을 준비 중인 굿윌스토어 도봉점 매장. 국내 최대 규모의 기증품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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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원순 서울시장, 홍정길 밀알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작업장을 둘러보고 있다 3. 굿윌스토어 도봉점의 밝고 예쁜 파란색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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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날 개관식에는 각계각층의 많은 이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5.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는 참석 주요인사들 6. “굿윌스토어 확대 건립을 위해 적극 애쓰겠다” 며 메시지를 전한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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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입니다. 굿윌스토어 도봉점 개장식을 축하합니다”라는 축하방명록을 남겨주신 박원순 서울시장 8. 모두의 염원을 담아‘굿윌스토어 도봉점’ 이 힘차게 문을 열었다 9. 오뚜기 선물세트 포장이 한창인 커머셜작업장
www.goodwilldobong.org·5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권리 주기 글·이준우 교수(강남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 / 목사)
고용공단 산하의 직업훈련센터 그리고 농아학교 고등부 등의 직업교육 교과과정도 모두 농인의 뛰어난 시각기능(?)이 발휘 될 수 있는 직업훈련에 엄청난 비중을 두고 열을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적장애나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에도 그들은 일반에 비해 매우 직업능력이 미흡하기 때문에 기 술 수준이 낮고 저임금인 단기적인 일자리에서만 일할 수밖에 없다고 대체로 인식한다. 장애인은‘이러이러한(?)’ 직업에만 종사해야 한다는‘장애 인 적합 직종’ 이라는 구분 짓기와 장애인의 능력을 장애와 결 부시켜 일반에 비해 턱없이 낮게 바라보는 시각이야말로 엄청 난 사회적 편견임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의 취업과 직 장생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애인을 사회에서 소외시키거나 배제시키며 장애 당사자에게 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이러이러한’분야(?)뿐이라는 자괴 감을 느끼게 하며, 장애인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낮게 여기게 (discount)끔’한다. 심지어 우리 사회의 직업재활 현실도 좀 심 각하게 말해서 아직도 비장애인의‘장애인을 장애인답게, 장애 많은 사람들은 농(청각장애)인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므로
인으로 살게 하려는’상황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 일하면 좋을 것이며 시각장애인은 시각 대
하지만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연구결과와 실제 현실은 농인과
신 청·촉각 기능이 일반보다 우월하여서 뭔가 영험하다고 여
시각장애인, 지적장애인 아니 모든 장애인들이 어떤 분야에서
긴다. 또한 농인은 청각 대신 시각의 예민도가 일반인보다 뛰어
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이미 살고 있음을 확실하게
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농인들은 주로 청각이나
보여주고 있다. 단, 여기에는 분명한 조건이 있다.“장애인이 체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지 않는 목공·양재·편물·인쇄·디자
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고 스스로 해보겠다는 의욕을 가질 수
인 등 단순직종이나 화가 등이 적합 직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있다면!” 이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비장애인과 충분히 경쟁하
특수교사나 사회복지사들도 이같이 증명되지 않은 믿음에 근거
여 건축사, 컴퓨터 회사 간부, 비장애인을 직원으로 거느린 회
하여 진로상담을 할 때가 많다. 한국농아인협회나 한국장애인
사 경영자, 음향기기 기술자, 교수, 목회자, 재활복지전문가 등
6·Goodwill Store Dobong
칼럼
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무엇보다
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들 을 두려워 말라.”
도 솔선수범하여 잘못된 편견을 버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 사울 왕의 군
화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은 모든 일
대는 적장 골리앗 앞에서 두려워 떨며 싸워볼 엄두도 내지 못했
을 다 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 바로 장애인의
다. 골리앗 장수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 존재인지, 상대편 조건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하는 강점 시각이 요구된다. 진정한 변화
에 너무 매몰되어 있었다. 그러나 소년 다윗은 골리앗보다 큰
는 긍정적인 미래상을 꿈꿀 때 가능하게 될 것이다. 즉 문제가
하나님을 의뢰했다. 그 하나님을 강점으로 믿고 의지했다. 바로
아니라 강점의 가능성으로 인식의 전환이 일어날 때 변화는 진
이러한 강점 시각에서 전문가의 역할은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
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그동안 전문가들은 장
을 직업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신명나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
애인 서비스이용자가 문제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는 것에 주로
주며, 장애인의 잠재된 직업능력을 끄집어내서 활용할 수 있도
초점을 두고 있었다. 이것 또한 마땅한 목표지만 고통에서 단지
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벗어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장애인들은 보다 새로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어 못 견디는 일을 직업으로 선
힘을 기르고 개인적인 자원을 활용하고 갖추어 나가야 한다. 그
택할 권리를 갖는다. 그 권리는 자유롭게 보장되어야 한다. 이
렇게 하려면 목표로 삼을 수 있는 표상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렇게 직업의 권리만 아니라 실은 모든 삶의 영역에서 장애인이
‘강점으로 바라보는 시각’ 이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삶의 현실 속에 살
이러한 강점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성경적인 시각이기도 하다.
려야 하며, 이 모든 것들을 권리로 보장해야 한다. 물론 과거 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그 땅을 살펴보려고 열
리나라 장애인 복지의 핵심은 장애인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
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다. 그들 중 열 명은 돌아와 이렇게 보고
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장애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했다.“정말 그 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그 땅의 사람은
수 있는 사회제도적 노력이 바로 장애인 복지의 주된 업무가 되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다.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키가 엄청나게
었다. 분명한 것은 장애인이 원하는 대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크고, 우리는 메뚜기 같다.”이렇게 보고한 사람은 위협과 약점
보장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회통합이며, 정상화의 실현이
그 자체에 골몰하느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 즉 하나님을 생
다. 장애인이 일하고 싶은 대로 맘껏 일할 수 있는 사회가 진정
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적이 얼마나
한 복지사회다. 장애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게끔 권리
강한지, 얼마나 악조건인지를 생각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강점,
로 보장하는 사회를 꿈꾸어 본다.‘굿윌’ 이 바로 그런‘가능성
즉 하나님이라는 광대한 자원을 강점화 시키려고 했다. 그래서
을 현실화 시키는 권리’ 를 주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한다.
두 사람은 이렇게 선언했다.“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그들의 보 www.goodwilldobong.org·7
최홍규의 ‘렌즈로 만나는 세상’
조금은 내성적인 듯하지만 카메라를 손에 들면 경쾌한 셔터 소리와 함께 진지해지는 남자, 굿윌스토어 그린사원 최홍규(지
빠져들어 사진을 찍는 것에 더해 구도 잡기, 색감처리, 포토샵 등의 고급 기술을 익혀갔다.
적ㆍ뇌병변장애. 20세) 씨를 만나본다. 주중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사진촬영은 주말을 통해 이뤄진 굿윌스토어 도봉점 물류팀에서 일하며 카메라 렌즈를 통해 또
다. 계절에 맞는 풍경촬영을 좋아하는 홍규 씨는 빛과 자연을
다른 세상을 만나는 그린사원이 있다. 큰 눈매가 보는 사람으로
함께 담아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하여금 선한 인상을 주는 그린사원 최홍규 씨다. 홍규 씨는 태
사실 홍규 씨는 인물사진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거리로 나가
어나자마자 뇌수종으로 수술을 받은 뒤 몸의 오른쪽 근력이 약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는 것은 어려움이 많았다. 주변
해졌다. 따라서 셔터누르기를 통한 오른쪽 근력을 키우고자 어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홍규 씨에게 보내는 시선이 곱지
머니의 권유로 특성화학교인 한강고등학교 사진영상학과에 입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내성적인 홍규 씨는 인물대신 점
학했다. 이곳에서 사진을 처음 접한 홍규 씨는 점점 그 세계에
점 풍경을 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굿윌스토어에 출근한 후 홍규
8·Goodwill Store Dobong
근로인 이야기
씨는 다시 인물사진이 찍고 싶어졌다. 생일파티부터 개관식까
예쁜 상품으로 재탄생시켰을 때, 동료나 담당직원들과 도란도
지 굿윌스토어의 크고 작은 일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홍규 씨
란 이야기를 나눌 때 등 자신에게 주어진 사소한 삶 하나하나에
는 함께 일하는 동료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 인생의 한번뿐인 순
감사하며 산다.
간을 추억으로 간직하게 해주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입사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처음으로 사회 방송통신대학교 영문과 휴학 중 굿윌스토어 도봉점에 입사한
에 진출해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지만 그중에서도
홍규 씨는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근로를 통해 동료관계
월급을 타면 그동안 자신을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께 TV와 세탁
형성과 책임감 등의 사회경험을 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기를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앞으로 아름다운 자연이 눈
고 한다. 평가와 면접 후 희망하던 최종합격 연락을 받고 뛸 듯
앞에 있는 한, 주변사람들의 웃음이 지속되는 한 끊임없이 셔터
이 기뻤다는 홍규 씨는 입사 후 감사한 일들이 너무나 많아졌
를 누르고 싶다는 홍규 씨. 홍규 씨가 지나가는 자리마다 경쾌
다. 제품에 맞는 가격표를 부착할 때, 지저분한 물건을 손질해
한 셔터소리가 들리기를 기원해본다.
www.goodwilldobong.org·9
경희중학교 그룹사운드 동아리‘Sempre밴드’
“나눔은 빼기가 아니라 더하기~!” Director·Edward Lee
“우리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요~^^”
10·Goodwill Store Dobong
자원봉사자들
처음에는 장애인분들이라고 하셔서 살짝 긴장을 하고 갔는
굿윌스토어?! 저에겐 아주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데 대화를 나누고 같이 일을 해보니 저희한테 잘해주시고 말
기업들은 장애인분들을 모집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씀도 많이 해주셔서 오히려 배우고 온 게 많습니다. 장애인
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굿윌스토어>는 장애인분들을
형·누나들과 같이 이야기 나누며 봉사활동을 했던 2시간은
위한 회사로 시작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점이 정말 멋지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도 느꼈습니
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다.
3학년 7반 박성현-베이스
3학년 4반 김태형-키보드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하던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장애인 장애인분들을 처음 접했을 때 굉장히 낯설었는데 오히려 장
에 대한 편견이나 인식을 갖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
애인분들이 저를 더 생각해주시고 저희에게 먼저 다가오셔
었습니다. 또한 주었다는 생각보다는 가슴에 가득 무언가를
서 저도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 접하면서‘비장애인
얻고 간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봉사
과 다른 것이 없다’ 는 걸 알게 되었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
의 참 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눔은 빼기가 아닌 더하
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기라는 것을 학생들이 느낄 수 있었기에 많이 행복한 시간이
3학년 7반 이승현-드럼
었습니다. 세상 모든 청소년들이 같은 마음이길…. 그런 아 이들로 다음 세상이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처음 장애인분들을 만났을 땐 어색하고 마냥 어렵게만 대했 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분들이 저희와 친해지려고 노력해 주 셔서 덕분에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 는 장애인분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고 각자 개성이 강할 뿐 저희와 별 다를 것이 없다는 것과 동정이 아닌 존중을 바 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학년 4반 김태경-보컬 ‘나눔’은‘음악’만큼이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직원분들을 뵙기 전에는 솔직히 쓸데없는 생각이 많이 들었 습니다. 편견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죠. 저는 그 분들과 같이 있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모두 좋은 분들이었 고 같이 일을 하면서 비장애인분들도 장애인분들께 잘 대해 주셨고,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불편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장애인분들께서 차별을 당한다는 뉴 스가 많은데, 우리와 다른 점이 없는 분들을 왜 차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 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학년 5반 장범준-기타
굿윌스토어에서의 봉사활동은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 습니다.‘나눔’은‘음악’만큼이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배 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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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스토어 소개
굿윌! 굿상품 이렇게 준비됩니다.
상품화
작업 1차 분류를 마친 물건을 의류 이후 세탁, 수선 , 잡화, 생활, 가전 , 손질 등의 작업 등 용도에 맞게 을 거쳐 적합한 나누어줍니다. 역할에서 즐겁게 가격을 부착합니 일을 합니다. 다. 근로인들은 각자 맡은
상품진열과 판
매 상품화를 마 친 물건을 스토 새롭게 입고되며 어에 진열합니다 , 위의 과정을 거 . 하루 평균 600개 쳐 고객님이 쇼 상냥한 말투와 쯤의 물건이 핑하기에 적합한 환한 미소는 덤 위치에 진열하고 으로 드립니다. 판매합니다.
12·Goodwill Store Dobong
굿윌스토어 소개
기증과 수거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던 다양한 물건 이 기증됩니다. 사과상자 기준으로 3박 스가 되면 수거용 파란 차가 찾아가요.
한 물품은 1차 분류 기증받은 물건을 상품화, 폐기, 창고적재 3가지로 분류합니다. 손질 후 판매가능 않거나 맞지 상품화 과정을 거치고, 손상이 심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 물건은 폐기합니다. 또한 계절에 특가상품(크리스마스, 바캉스대전 등)의 경우 창고에 적재합니다.
구매 쇼핑을 통해 싸고 질 좋은 물건을 구입합니다. 구매한 고객님과 판매한 근로인들 모두가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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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이 아닌 기회를
어떤 정신은 바뀌지 않는다! 글·밥 윌리암스 (미국 사회보장국)
에드거 헬름스 박사는 단순하지만 힘 있는 사실에 근거해 굿윌 산업을 설립했다.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자선이 아닌 기회를 원하고 있고, 반드시 다시 일어설 기회가 주어질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이 자명한 사실은 미국과 세계 곳곳의 정책을 결정하 는 바탕이 되고 있다.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취업을 하는 것과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권리는 근본적인 평등권과 인권 으로 미국장애인법과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상정된 바 있다. 장애나 다른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전 세계 6억5천만의 남자, 여자, 아이들의 행복과 발전에 근본이 되는 이 권리는 일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내가 태어났던 50년 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나는 태어났
서 워싱턴디씨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에 갈수 있었다. 그 후로
을 때부터 뚜렷한 뇌병변장애가 발견되었다. 이 장애는 나에게
나는 계속해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워싱턴에서 할 수 있었다.
언어를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는 능력과 스스로 이동할 수 있
사람들에게서 받은 많은 기대와 일류학교에서의 교육, 미국법
는 능력, 손과 발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능력과 다른 기본
의 변화 그리고 여러 종류의 과학기술의 변화들로 인해 계속해
적인 능력 등을 제한했다. 사람들은 내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서 헬름스 박사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꿈꾸던 기회가 나에게도
알 수 없었다. 불확실한 나의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우리부모를
주어졌다. 일의 힘을 통해 노력한 것을 수확할 수 있는 기회가
구할만한 희망도 없었다.
주어졌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평생 이 법칙에서 벗어난 예외라고 말한
오늘날 나는 헬름스 박사와 동일한 비전과 미션을 가진 미
다. 1960년대 미국에서는 아이들 중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학
사회보장국의‘티켓투 워크와 자급자족 프로그램(Ticket to
생보다 입학하지 못한 학생이 더 많았다. 나의 부모는 나에게
Work and Self-Sufficiency Program)’ 에서 일하고 있다. 이
읽고 쓰는 것만을 가르치기 위해 살고 있던 코네티컷주의 반대
프로그램은 사회보장국 장애인 보험(Social Security Disability
편으로 자녀 5명과 함께 이사를 했다.
Insurance) 또는 보조적 생활보장금(Supplemental Security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때마침 재활법 504조가 제정되어
Income)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티켓’- 일할 수 있는 기술을
14·Goodwill Store Dobong
미국굿윌이야기
가르치고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필요한 지원을 해서 더 나 은 수준의 경제적 보상을 보장 받음으로써 훗날 경제적인 자립 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2009년에는 25만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그 중 40% 가 일자리를 찾았다. 우리 취업지원프로그램 부서에서는 이 프 로그램이 수천 명에게 자신과 그의 가정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고 믿는다. 우리는 참여자들의 성공으로부터 배우고 또 계속해서 성공을 구축해 나아갈 수 있도록 주립 직업 재활기관과 미국 전역에 있는 Goodwill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을 포함하여 장애인 취업 편의시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다.
▦ 밥 윌리암스는 현재 미국 사회보장국 취업지 원 프로그램부서의 협 력위원회 수석 고문이 다. 그는 또한 미국 정 부 발달장애부서의 위원 장을 지냈고, 클린턴 정 부 시절에는 미국 보건 복지부 산하 장애, 노화 (Aging)와 장기적인 돌봄 정책(Long-Term Care Policy)부서에서 일했다.
미 시회보장국의‘티켓투 워크엔 자립자족 프로그램 (Ticket to Work and Self Sufficiency Program)’ 이란? 1999년에 재정된 티켓투 워크와 워크 인센티브 개선법의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보장국으로부터 장애인 지원금을 받는 장애인들이‘좋은 직장과 직업을 찾고 자 급자족할 수 있는 미래가 열릴 수 있도록’디자인 되었다. 이는 장애인 보조금을(약 월 $900) 받아 생활하는 장애인 과 그 가족들이 정부에 의존해 생활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 립하고,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 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18세 이상 64세 이하(일 할 수 있다고 규정된 나이)여야 하고, 미 사회보장국 장애 인 보험(SSDI)에 가입되어 있거나 보조적 생활보장금(SSI, 우리나라의 기초생활수급금과 유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혜자로 하여금 더 많은 선택 권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나은 지원을 받 아 목표한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정부 취업 네트워크에 등록하거 나 자신이 살고 있는 주(state)의 직업재활기관에서 서비스 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가 어느 기관에서 서비스를 받던 지 상관없이 취업상담, 취업알선, 그리고 취업유지보수지 원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들이 자유로이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나 장애인들이 직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 도록 조성된 근무 환경지원은 선택한 기관의 프로그램과 수혜자의 필요에 따라 제공될 수 있다. 정부취업 네트워크 에서는 수혜자와 정부네트워크가 서로 동의할 수 있는 현 실적인 취업 목표와 개별 작업 계획을 세운다. 현재 미국 에 있는 대다수의 Goodwill도 하나의 기관으로 참여해 장 애인들의 취업과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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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즐거운 일터 굿윌스토어를 소개합니다! 글·강한식 (굿윌스토어 도봉점 오뚜기 용역 담당)
굿윌스토어와의 첫 만남-목사님의 소개 2012년 2월,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며 어떠한 직장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하게 되 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을 찾아뵙고 상담을 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는“어떤 직장
굿윌스토어 도봉점 오뚜기 용역담당 강한식씨
을 생각하고 있느냐?”물으셨고 저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다들 은퇴를 생각해 야 하는 나이에 더 좋은 직장, 연봉이 많은 곳을 선택한다는 건 무의미해 보였습니 다.“의미 있는 직장이면 좋겠습니다.”이 대답이 굿윌스토어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 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그래? 그럼 내가 아는 굿윌스토어라는 곳 이 있는데 그 곳을 소개시켜 줄게.” 라고 하셨고 얼마 후 굿윌스토어 송파점에 첫 발 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 10개월의 삶-이렇게 기쁠 수가! 자원봉사자로 첫 출근하던 날, 봉사에 대한 기쁨과 앞으로 전개될 삶에 대한 설렘 이 교차했습니다. 자원봉사실장님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드디어 장애직원들을 만나 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참 밝았습니다. 인사도 웃으며 잘했고 스스럼없이 말도 걸 어왔습니다.“안녕하세요?”어떤 직원은 제게“어제 밥 먹었어?” 라고 묻기도 하였
16·Goodwill Store Dobong
담당하고 있는 오뚜기 커머셜작업. 사원들 모두 맡은 업 무를 진행하느라 손발이 바쁘다.
굿윌스토어와 나
습니다. 간단한 이런 인사와 질문에도 쩔쩔 맨 것은 저였습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 라고 하고“그럼요. 당연히 먹었죠. OO씨도 먹었어요?” 라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지만, 그 때는 처음 접하는 장애직원에 대한 무지가 경직된 모습으로 나 타났습니다. 몇 주가 지나면서 점차 장애직원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더군요. 직접 부 대끼며 생활하다보니 가까워지고 의사소통하는 법에도 익숙해져 갔습니다. 그들도 제게 더 가까이 다가왔고 어느 덧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성악 을 전공한 저의 장점을 살려 노래교실을 매주 한 시간씩 하면서부터는 헤어지기 아 쉬운 연인(?)처럼 발전되었습니다.‘노래교실’ 이라고 하면 대개 가곡을 배우려니 생 각하시겠지만 저는 조금 달리 선곡했습니다. 장애직원의 취향에 맞으면서 흥미를 줄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하고 간단한 율동을 배우고 테스트했습니다. 율동이 틀리면
굿윌스토어 송파점에서의‘노래교실’ . 이 시간을 통해 우리가 배운 것은 행복과 웃음이었다.
“땡! 다음 기회에” 라고 하면 그렇게 즐거워할 수가 없었습니다.‘해를 품은 달 / 벚 꽃엔딩 /여수 밤바다 / 여행을 떠나요 / 쿵따리샤바라 / 하하하송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등 40곡쯤 배우며 저와 장애직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 있게 보냈습니다. 이렇게 기쁠 수가!
굿윌 직원으로서의 삶-즐거운 직장 저는 2013년 굿윌스토어 도봉점 개관과 함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자원봉 사자로 섬기면서 받은 은혜가 커서 직원채용에 응시했고 감사하게도 뽑아주셔서 오 뚜기 용역 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직원 15명과 함께 아침 10시부터 오후 5 시까지 상품화작업을 합니다. 처음 상품화 작업을 하던 날 염려가 많았습니다.‘과 연 직원들이 잘 할 수 있을까? 불량을 많이 내지는 않을까?’그런데 기우였습니다. 첫 날 오전에만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약간의 불량이 나왔을 뿐 오후부터는 기대이
햇살 따스한 봄날, 벚꽃이 흐드러지는 중랑천에서 합창반 특별활동시간. 특별히 이날은 주제곡은 벚꽃엔딩♬
상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각 직원들의 장점이 발견되고 어느 직원은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기도 했습니다. 이 일 저 일을 해 보면서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를 알게 되었고, 오뚜기 용역 작업은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그 후에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자폐성 장애를 지닌 직원이 노래를 흥 얼거리는 것이었습니다.“고장 난 벽시계를 OOOOO 우리 세월엔 고장도 없어라~” OOOOO은 가사를 몰라 콧소리로 부르더군요. 저는 한참 웃었습니다. 가사도 재밌 지만 이 직원은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기뻤습니다. 그 때 이후로 우리들은 작 업하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제는 노래하는 작업장이 되었습니다. 서로 웃고 수 다를 떨고 노래를 부르면서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상상이 되시 나요? 한번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도봉구청 옆 노래하는 작업장으로 여러분 을 초대합니다.
흰눈이 펑펑 내리던 날, 눈치우기 대작전. 사원들과 함께 하니 노동이 아닌 유희가 되었다.굿윌
www.goodwilldobong.org·17
어느 아버지의 편지
‘희망’ 의 또 다른 이름, 굿윌스토어 글·이병용 (굿윌스토어 도봉점 실습근로인 이경근 씨 아버지)
<함께 사는 세상> 창간
이 반성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호 원고 부탁을 받고 알
평소에는 착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대단한 집중력과
수 없는 설레임과 함께
능력을 발휘해 식구들을 가끔씩 놀라게 하지만, 쉽게 싫증을 느
당혹스러웠습니다. 지금
끼고 순간적인 충동을 참지 못해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장애자
껏 회사동료나 친구 등
녀를 둔 대부분의 부모들처럼 미안함과 실망, 부모가 죽은 후에
지인들에게 자식 이야기
혼자 남게 될 자식에 대한 걱정,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의 막막
를 해본 적이 없고, 더구
함 등 마음 한구석엔 항상 무거운 돌덩이가 짓눌렀고 막막한 고
나 글 솜씨가 없어 몇 번
통의 시간들은 가족을 지쳐가게 했습니다. 여러 군데 취업도 시
이고 거절하고 싶었지만 용기를 내어 우리 아들 녀석 이야기를
켜봤지만 오래 견디지 못하고 그만 두게 되었고, 일반인과 함
해보기로 했습니다.
께 근무하는 직장에서는 일반인과 같은 잣대로 바라보기 때문
어느 날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들 녀석이 입사지원
에 서로에게 상처와 피해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일이 반
서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굿윌스토어?’생소한 이름이었지
복되다 보니 자존감도 떨어져,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 아무 것
요. 어렸을 때부터 크고 작은 병치레로 제대로 성장을 못한 상
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거 같았
태에서 학교에 입학해 다니다 보니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습니다. 그래서 능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직장
를 졸업할 때까지 왕따와 학교폭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학
을 찾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도봉구청에서 일자리를 소개시
교생활에 적응을 못했지요. 힘든 학창시절을 겨우 마무리하고
켜준 곳이‘굿윌스토어’ 였습니다.
사회에 나왔지만 부적응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들이 중학교 2학
‘굿윌스토어’ 에 실습생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에 우리 가족이
년이 되면서부터 아내는 뒤늦게 다시 시작한 직장까지 그만 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친척과 교회식구들도 모두 자기 일
고 거의 24시간을 아들 돌보는 데 매달렸습니다. 병원진료와 상
처럼 축하하고 기뻐해주었습니다. 아들이 일할 직장이 생겼다
담·약물치료 등을 병행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병
는 기쁨에 또다시 희망을 가지며,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주기를
원에서는 적응장애와 충동조절장애, 경도지적장애라는 병명을
기대하고 또 기대해봅니다. 도봉구청 일자리센터를 통해 처음
붙여 주었고, 우리 가정은 점점 웃음을 잃은 채 무거운 분위기
알게 된‘굿윌스토어’ 가 송파점을 시작으로 이곳 도봉점이 벌
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는 듯한 시간이 이어졌습니
써 10호점이라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장애자녀를 가진 부모들
다. 처음엔 아들의 그런 어려운 상황을 인정하지 못해 정상적인
에게는 희망이자 기쁨의 장이 될 것이고, 장애인들에게는 삶을
아들에 대한 기대에서 오는 절망감으로 너무나 힘들었고, 그런
꾸려 나갈 수 있는 평생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드러낸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 와서 돌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그래서 자
켜보면 아들에게 더 좋은 아버지가 되어 주지 못한 것 같아 많
리만 차지하는 수많은 물건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
18·Goodwill Store Dobong
부모님 이야기
고, 장애인들에게는 일터를 마련해주고 떳떳하고 당당한 사회의
굿윌스토어 도봉점의 <함께 사는 세상> 창간호 발간을 축하드
일원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굿윌스토어’ 가 장애인과
리며, 큰 뜻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발전과 번창을 기원합니다.
그 가족들의 치유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곳이라고
무엇보다 장애자녀를 가지신 부모님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깊은
생각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지금은 실습생이지만 조금씩 적응하며 노력하는 아들의
“우리 아들~! 잘 적응해서 회사에서나 사회에서 꼭
모습에서 저는‘희망’ 을 봅니다. 입사 후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잘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적응할 수 있게 이끌어 주고 상담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깊이 감
‘자선이 아닌 기회를’ ,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눈물이 날 만큼
사드리며, 수습기간이 끝나고 정식사원이 되어 부모관리가 없어
가슴 벅찬, 이보다 더 멋진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도 혼자서 직장생활·사회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사회 일원으
‘굿윌스토어’파이팅~!!
로 아들이 성장되기를 기대해봅니다.
DONATION&SUPPORT 기증 및 후원 안내
‘굿윌스토어’에 나눔을 보여주세요. 여러분들의 소중한 나눔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희망은 곧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굿윌스토어’에 나눔의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약속드립니다. - 기부자의 기부의사를 존중합니다. - 굿윌스토어의 선한 사업에 대해 기부자님께 정보를 제공합니다. - 연말정산소득공제가 가능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 모든 기부내역과 지출내역은 재무정보를 통해 공개합니다.
굿윌스토어 후원 계좌정보 안내
신한은행 100-028-507523 (예금주 : 굿윌스토어 도봉점)
굿윌스토어 도봉점에서는‘여름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과‘여름옷’많이 기증해주세요! www.goodwilldobong.org·19
후원해주신분들
Good People GoodCompany 후원해주신분들 (167명) 강미승 김보람 김정열 나영자 박진미 심경섬 윤태용 이옥순 임동택 차영길 허경숙
강성태 김상수 김지현 남대우 박효진 안승화 윤화선 이옥희 임승숙 차영동 허지은
강유리 김선경 김진규 남지연 배은경 양문자 이건패 이우종 임영열 최승미 현혜경
강태구 강한식 강효진 고영미 김선애 김선희 김세영 김숙인 김진명 김태두 김향희 김현옥 노미경 류준경 목미화 문정애 배은혜 백정순 변용식 변지수 양옥정, 엄수민 염세열 오윤희 이경근 이경자 이난숙 이병용 이은영 이이순 이장로 이재난 임영택 임정수 임종일 임춘화 최영해 최정아 최정은 최치평 홍세원 홍치순 황미순 황현숙
구혜진 김영월 김현옥 문철진 서성숙 오지영 이상문 이정만 장명숙 최현상
김광호 김영일 김형종 민벙욱 성해숙 우동근 이상희 이정옥 장영춘 한경란
김귀자 김용진 김혜선 박상준 송원용 유관동 이순덕 이정호 장이슬 한규예
김기석 김원경 김혜영 박성자 송은숙 유선주 이순주 이주연 장재혁 한민혜
김나현 김유리 김혜진 박영진 신가용 유영미 이승률 이진아 전예지 한상욱
김도인 김은신 김화련 박임순 신명옥 유정임 이승환 이현미 전용일 한용자
김미경 김은영 김희숙 박정열 신민승 윤미희 이아름 이현아 전혜은 한채규
김미성 김은정 김희정 박준재 신성은 윤석금 이애자 이현형 정연숙 한혜란
김민지 김정숙 김희철 박지용 신용승 윤아현 이영주 이혜정 조희숙 함태호
후원기업 및 단체 (37개)
(주)디엔비어패럴 (주)니노셀린 (주)비이야기 조성기 (주)삼양사 (주)하나은행 무역센터지점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도봉산내음사업 단 도봉시니어클럽 도봉실버센터 동남초음파 만나교회 비본 아이조아(이정인) 아주에코라인 온누리교회 이랜드재단 미센스 해피데이 흥국생명 신한은행 도봉로지점 모던하우스 소유 강남건강가정지원센터 행남자기 화인맥스 한국VMD협회 오뚜기 LG생활건강 오로라월드 SVP 케이앤키즈맘 도봉구교회연합회 DKSH 광염교회 충신교회 송내사랑의교회 높은뜻정의교회 염광교회
밑빠진 독에 물붓기 프로젝트 후원자 (22명)
김건민 김규민 김상진 김성용 김영민 김영선 김정훈 김지애 김태하 남지윤 노진영 박정열 윤성원 이수진 이종운 이주연 임춘봉 임화석 전 현 정미선 정선기 차영동
개인 자원봉사자 (50명) 양옥경 장범준 한규예 백정인
김영란 김인숙 강태오 신영준 이승륜 노경균 김강진 우민하 김민우 안상훈 정하윤 박성현 이승현 김태형 김태경 조민재 서민재 박상선, 정성호 정호영 공태호 이민주 신여진 박선주 양원준 박상선 부영진 장민서 최정은 김보람 김민주 김복선 최호임 강민정 이경민 이규민 이준현 오세은 최종현 이경재 황성현 오혜림 이수진 박인수 허효임 부영진
단체 자원봉사자 (47명)
신한은행 12명 (최정은 한규예 김보람 이지연 김민지 이영훈 이휘운 이수련 정승훈 박정희 허지은 정영아 김미진 류재천 최복준 이재용 변상섭 최영예 박진숙 김혜선 강유리 황진선) 흥국생명 31명 (김태성 이용민 손민수 윤성웅 김동선 한성 권 김현호 정연해 김진우 김도현 연귀훈 최용태 김두식 이수근 전서이 김지훈 서경석 최수영 임대성 김용수 이철주 정 순원 양성열 김완구윤한수, 원동욱 길해원 최지은 정채진 최현아 이승훈) 오뚜기 4명 (김봉진 임유경 김휘규 김대원)
재능기부자
경희중학교 밴드동아리 ‘SEMPRE’사람과산 이승태 편집장님 사진촬영 정대영
20·Goodwill Store Dobong
contents 01
여는 글
02
편지
03
시설소개
굿윌스토어 도봉점을 소개합니다.
04
개관식 이모저모
모두가 행복한‘굿윌스토어 도봉점’이 문을 열었어요
06
칼럼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권리 주기 | 이준우
08
근로인 이야기
최홍규의‘렌즈로 만나는 세상’
10
자원봉사자들
12
굿윌스토어 소개
굿윌! 굿상품이 이렇게 준비되어요!
14
특별기사
어떤 일들은 바뀌지 않는다! | 밥 윌리암스
16
굿윌스토어와 나
나의 즐거운 일터, 굿윌스토어를 소개합니다! | 강한식
18
부모님 이야기
어느 아버지의 편지‘희망’의 또 다른 이름, 굿윌스토어
Goodwill Store 동참, 우리 모두의 축복입니다! | 홍정길 “굿윌스토어 도봉점 오픈을 축하합니다!”|짐 기븐스
“나눔은 빼기가 아니라 더하기~!”| 경희중학교‘Sempre밴드’
| 이병용 표지모델 : 도봉점 직원 김희영
창간호 Spring_2013
www.goodwilldobong.org 발행처 발행인 편 집 사 진 디자인 주 소 전 화 팩 스 e-mail
굿윌스토어 도봉점 박정열 정선기·이승태 F-Vision 정대영 (주)길뮤직&디자인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664-17 02-6910-9191 02-6910-9109 skjungg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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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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