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iki Angelidis 천사
병렬 값 PARALLEL VALUES
Angeliki Angelidis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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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에 빛이 있었다 요르고스 밀로나스
미술사학자
붓에서 생명이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그 붓을 움직이기 위한 이야기, 즉 붓이 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한 서사가 필요합니다. 안겔리키 안겔리디스는 이번에 아테네 시립 예술 센터에서 열릴 첫 번째 개인전에서 한국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천부적인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하고자 합니다. 그녀는 대형 캔버스에서 아시아와 그리스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함께 조명하려 합니다. 이는 한국의 심볼, 색채, 문양 등의 그녀를 매료시킨 모든 것들과 그녀 자신이 아시아 국가의 “신화”라고 여기는 것들을 전달하려는 한 개인으로서 한국 문화를 흡수해 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몇 년 동안 안겔리키는 한국 문화에서 창조적인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는 한국 현대 예술 작품 분야의 수많은 것들을 직접 찾아서 열정적으로 읽고, 듣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해 본인이 직접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 또한 집중적으로 공부해 왔습니다. 그녀를 사로잡은 것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이나 K–드라마와 같은 대중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녀의 모험적인 여정을 단순한 게임으로 보거나 사실상 요즘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한류라는 유행에 편승한 ‘한몫 잡기’로 착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는 이러한 요즘 사회적 현상이 되고 있는 유행의 이면에 있는 ‘무엇이 한국인 개개인을 한국인으로 만드는가’하는 것들에 감동받았습니다. 동양 철학의 전통적인 지혜와 정신은 그녀가 여러분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이자, 아마도 그림 속의 그녀 자신의 대화이며 이는 그녀의 삽화로 완성됩니다. 우리에게는 가장 단순하고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것들의 소리가 안겔리키 안겔리디스가 색채로 나타내고자 하는 예술 창작의 원천이 됩니다. ‘그런 후에 빛이 있었다’라는 제목의 그녀의 작품 여정은 이중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빛과 한편으로는 그것의 부재를 의미하는 그림자가 그녀의 작품 속에서 나타나면서 그녀의 작품에 영감을 준 형이상학적인 숨결을 의미합니다. 안겔리키 안겔리디스의 한국에 대한 동경은 모든 이질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생성의 기초가 되는 특징들을 강조함으로써 사물의 이상화 (理想化)와 변신을 이끌어 냅니다. 이는 내부적으로 다른 관점의 시각을 필요로 하는 인고하는 개인의 성장 과정이 되겠습니다. 우리 그리스의 5
위대한 화가 니코스 하지키리아코스 기카스가 또 다른 거장 건축가 디미트리스 피키오니스에게 쓴 글에서 아시아의 문화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시아의 예술은 그 형태의 다양성과 감수성을 표현해 내는 정교함에 있어서 능가하기 어려운 창조적 기술을 증명합니다. 그들의 예술적 감수성은 우리와 전혀 다르고 우리가 근접하거나 모방할 수 없으며, 이는 아마도 우리는 모르는 수 많은 것들이 전제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번에 친분을 쌓아감에 따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심금(心琴)입니다.’ 정신적인 고양의 상징으로 풍부한 색채의 나무들, 과감한 꽃 장식들,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로제트들은 흡사 화가가 바다의 창자 속에서 알려지지 않은 묘사들을 끌어내는 것처럼 수생 질감의 세계로부터 나옵니다. 안겔리키 안겔리디스는 속세를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아름다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그녀의 작품 속에서 대상의 피상적 형태를 충실하게 따르는 대신에 오직 자신의 감각만으로 그림을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벚꽃에서 활기 넘치는 공작새에 이르기까지 대상의 형태와 덩어리의 본질을 포착하는 것을 구실 삼아 그녀는 그것들을 자신만의 것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으로 완성하였습니다. 그녀는 한국적인 ‘구절’과 상징들에게서 유래한 그녀의 감정 세계를 그리스와의 유사성과 연결 고리, 그 외 상응하는 점들을 찾아감으로써 표현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불타는 혀를 가진 태양과 때로는 시계로 때로는 모래 시계로 표현되는 시간과 나무 뿌리와 그 가지들은 서양과 동양 그리고 한국과 그리스가 만나는 접점들, 즉 공통의 언어를 함께 만들어 냅니다. 안겔리키 안겔리디스는 사물에 대한 타고난 시각을 지녔습니다. 자연스러우며 정직한 그녀의 예술은 그녀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자신의 내면 세계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그곳은 생명력과 낙천성이 솟구치는 즐거운 세계입니다. 그녀는 그림 그리는 조명 아래에서 재창조되었으며, 그녀 자신을 실례로 들어 여러분들께서 다음과 같은 말을 가슴에 간직하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신발을 신으면,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 그녀는 벅찬 감정을 품고 창조해낸 자신의 ‘여행 가방’ 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자신을 “천사” (天使)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6
and then there was light Yiorgos Mylonas Art Historian
For life to emerge from the brush, it takes a story to move it, a saying to guide the way. Angeliki Angelidis paints in her own, innate way, stories inspired by Korea and, in her first solo exhibition, shares them with the general public at the Athens Municipality Arts Centre. In her large canvases, she attempts to illuminate elements of Asian tradition, next to those of Greek. It is a personal osmosis, a journey that carries symbols, colours and patterns from Korea, everything that fascinates her, and what she feels constitutes the “myth” of the Asian country. In recent years, Angeliki Angelidis has been creational inspiration from Korean culture. She has been reading, listening and taking in eagerly everything that comes from the contemporary artistic production of the country. To be able to get to know the country first–hand, she has also been studying the language intensively. It is not really the popular pop music and the country’s charming television series that have won her over. Anyone who views this venture as a simple game or, as a matter of fact, a game of luck under the premise of a ‘trend’, would be mistaken. Everything behind these trends, or to phrase it better, all the elements that constitute the Korean individuation, are what impassion her. The traditional wisdom and spirituality of Eastern philosophy become the illustration of the story she narrates; it likely is her own conversation in painting. The simplest and most unknown to us sounds, for Angeliki Angelidis turn into colour and cause for artistic creation. Her painting voyage, entitled “And then there was light”, has double significance: on the one hand, it demonstrates the beginning of the artistic act, as the light and its absence –the shadow– contribute to painting, while, at the same time it echoes the metaphysical breath that inspired her works (a phrase taken from 7
Old Testament, Genesis 1–3). For Angeliki Angelidis, admiring Korea brings about the idealization and transformation of an object by removing every heterogeneous element and highlighting those features that are at the foundation of its creation. It is a personal process that requires a different pair of eyes, internally. Distinguishable is what our great painter Nikos Hadjikyriakos Ghikas writes to our other great architect Dimitris Pikionis: “[Asian art] testifies to a creative skill that is difficult to overcome, at least in the variety of forms and finesse in the infinitesimal of sensabilité. Their sensabilité is different and we can hardly approach or imitate it, it presupposes much that perhaps we do not know. But I feel we have a lot to gain from this acquaintance. It’s a missing chord.” As symbols of spiritual uplift, the rich coloured trees, the bold flower decorations, the improvised rosettes, emerge from a universe of aquatic texture, as if the painter draws unknown representations from the bowels of the ocean. In these drawings –symbols of an otherworldly beauty– Angeliki
Angelidis paints with the senses and does not faithfully follow the form of her target object. Her cherry blossoms, up to her exuberant peacocks, become the pretext to capture the essence of shapes and mass, and to be able to translate them into painting. She attempts to express her emotional world, induced from Korean “phrases” and symbolisms, by finding correspondences, links, and parallels with the Greek world. The sun with its fiery tongues, time –sometimes as a clock, sometimes as an hourglass– the roots and branches constitute the common language, the points where West and East, Korea and Greece meet. Angeliki Angelidis has an innate vision of things. Her art, both natural and honest, leads us to her inner world, which is what she wants to express. A joyful world, as all her works exude vitality and optimism. She is reinvented under the painting light and with her example she wants us to keep the following saying with us: “When you wear beautiful shoes, you travel to beautiful places.” With robust emotion she exhibits her painted “luggage” and introduces herself to us as “cheonsa” 천사 (天使).
한국 속담에 ‘1%를 쫓다가 99%가 연기에 빠지지 말라’고 하더군요. A Korean proverbs says: Don’t let 99% of yourself go up in smoke, chasing that 1%
내 자신 캔버스에 아크릴 150 x 200 cm Myself Acrylic on canvas 150 x 200 cm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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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1%의 독특함이 다른 사람에게는 99%의 행운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리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색감들이 서로를 보완하여 표현되며, 동양적인 화풍으로 그린 나무에서 그리스를 나타내는 올리브 잎이 무성하게 자라나 음과 양, 그리고 그리스와 한국, 두 나라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1% of one’s uniqueness can be 99% of another’s luck,” supports a saying. Therefore, in this piece, the colours that represent the two countries –Greece and Korea– complement each other. The trees are rendered as in Oriental–style art, but are overgrown with olive leaves; intertwined in a symbolic manner of Yin and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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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1%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170 x 200 cm 1% of Nothing Acrylic on canvas 170 x 200 cm 13
여기에 그려진 것은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입니다. Depicted here is Hibiscus Syriacus, the national flower of Korea
밤의 야생화 캔버스에 아크릴 130 x 180 cm Wildflowers at Night Acrylic on canvas 130 x 180 cm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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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5대 요소 Τhe Four (+1) Elements of Nature
이 작품은 한국의 국기인 ‘태극기’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태극기에 그려진 네 개의 괘는 공기(한국에서는 하늘), 땅, 물, 그리고 불을 상징하며 이 네 가지 요소들이 중앙의 태극 무늬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여기에 태극기의 바탕인 흰색은 한국인들이 중요시 생각하는 밝음과 순수, 평화를 상징합니다. 태극기 중앙에 놓인 태극 무늬의 파랑색과 빨강색은 각각 우주의 음의 기운과 양의 기운,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 선과 악의 상호 작용을 통해 창조되고 진화하는 자연의 원리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Inspired by the four trigrams of the Korean flag, which symbolize the sky, earth, water, and fire. In detail, geon(건) symbolizes the sky, gon(곤) the earth, gam(감) the water, and the ri(리) the fire. Together, they create harmony around the taegeuk mark(태극). The white background represents brightness, purity, and peace, qualities that are highly valued by the people. The taegeuk(태극), denotes the harmony between the negative cosmic forces (um: blue portion) and the positive cosmic forces (yang: red portion), depicting the truth of nature that all things are created and evolve through the interaction of good and evil. The Korean flag is referred to as “Taegeukgi”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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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 하늘 대한민국 국기의 첫 번째 요소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150 x 150 cm Air – Sky First element of the Korean flag Acrylic on canvas 150 x 150 cm 17
이 작품에는 한국에서 물이 상징하는 정화성과 그리스 바다의 상징적인 도식들을 함께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In this piece, aside from the Korean symbolism (purification), there dominate iconographic templates of the Greek s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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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국 국기의 세 번째 요소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혼합 150 x 150 cm Water Third element of the Korean flag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150 x 150 cm 19
이 작품에서는 서울 지도를 표현하려고 했는데, 작품 자체에 디오니소스를 언급하는 그리스 신화의 요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In this piece, I attempted to illustrate the map of Seoul, and the piece itself is interspersed with elements of Greek mythology, with reference to Diony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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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태극기의 두 번째 요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50 x 150 cm Earth Second element of the Korean flag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50 x 150 cm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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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한국 국기의 네 번째 요소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혼합 150 x 150 cm Fire Fourth element of the Korean flag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50 x 150 cm 23
운명의 네 기둥
연도, 월, 일, 시간. 각각의 기둥이 운명을 정의합니다
The Four Pillars of Destiny
Year, Month, Day, Time. Each of the pillars, defines destiny
여기에 묘사된 것은 태양 주위의 행성들의 회전입니다. 파란색의 안정감과 빨간색의 에너지가 우주를 반영하는 보라색을 만들어냅니다. 이 작품에는 한국의 상징성과 궁궐의 금 외에 그리스의 태양도 그려져 있다. Depicted here is the rotation of the planets around the sun. The stability of blue and the energy of red create the purple colour that reflects the universe. In this piece, besides the Korean symbolism and the gold of the palaces, the Greek sun is also depicted.
출생 연도 운명의 첫 번째 기둥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10 x 200 cm Year of Birth The First Pillar of Destiny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10 x 200 cm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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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달의 28단계를 묘사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태극기와 그리스 하늘의 푸른색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This piece depicts the 28 phases of the moon and continues to illustrate the blue of the Korean flag and the Greek sky.
생년월일 두 번째 운명의 기둥 캔버스에 아크릴 110 x 200 cm Month of Birth The Second Pillar of Destiny Acrylic on canvas 110 x 200 cm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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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색감은 한국의 궁궐과 조선의 국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며 태양의 존재는 그리스 하늘의 새벽을 상징합니다. The colours are inspired by the Korean palaces and the flag of the Joseon Empire, while the presence of the sun symbolizes the dawn of the Greek sky.
태어난 날 운명의 세 번째 기둥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110 x 200 cm Day of Birth The Third Pillar of Destiny Acrylic on canvas 110 x 200 cm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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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시계는 결코 쓸모가 없습니다. 하루에 두 번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영감을 준 속담도 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 “A broken clock is never useless, because twice a day, it shows the right time,” says a saying, which has also inspired Paulo Coelho.
출생 시간네 번째 운명의 기둥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10 x 200 cm Time of Birth The Fourth Pillar of Destiny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10 x 200 cm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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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7일
한국에서 요일은 각각의 지구의 구성 요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The Seven Days of The Week
In Korea, each day of the week makes reference to one of the elements
한국의 유명한 궁궐들에서 영감을 받은 색들을 사용했습니다. 태양은 그리스 하늘의 특징적인 부분일 뿐만 아니라 또한 빛을 상징합니다. The colours are inspired by the renowned royal palaces of Korea. The sun, in addition to being a feature of the Greek sky, symbolizes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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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 태양의 날 캔버 크릴 사용 180 x 200 cm Sunday – The Day of the Sun Acrylic on canvas 180 x 200 cm 33
달의 다양한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상징주의에 영감을 받아 하늘의 푸른색을 그리스적 요소로 표현하려고 시도했습니다. Depicted are the various phases of the moon. Inspired by the Korean symbolism, I attempted to illustrate the blue sky as a Greek e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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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 달의 날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혼합 180 x 200 cm Monday – The Day of the Moon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80 x 200 cm 35
한국에서 불은 정화의 성격을 띠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불의 여신인 헤스티아는 항상 햇빛으로 환하게 빛나며, 전쟁과 분쟁에 전혀 관여하지 않아 신과 인간 모두에게서 존경을 받았습니다. In Korea, fire assumes a character of purification. In Greek mythology, Hestia –the goddess of fire– was always illuminated by sunlight, never partook in wars and disputes, and was well respected by gods and humans a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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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 불의 날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혼합 180 x 200 cm Tuesday – The Day of Fire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80 x 200 cm 37
유교적 사상에 따르면 “물에 들어가는 것은 정화된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에게 있어 물은 생명, 정화, 그리고 심리적 안녕의 상징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유사하게 그리스 정교회 전통에서도 성수는 신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축복을 위해 쓰여집니다. 성경에서는 고대 로마의 총독이였던 폰티우스 필라투스( 본디오 빌라도)가 자신의 저지른 죄에 대한 책임의 면죄를 위해 ‘손을 씻었다’ 고 나와 있습니다. According to the teachings of Confucianism “that which enters water is purified”. Koreans support the notion that water is a symbol of life, purity, and psychological well–being. Similarly, in Greek orthodox tradition holy water is consumed for the spiritual and physical benefit of the believers. In the Bible, Pontius Pilate “washed his hands” to indicate absolution of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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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 물의 날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180 x 200 cm Wednesday – The Day of the Water Acrylic on Canvas 180 x 200 cm 39
도교에서 나무는 부정적인 기운을 흡수하고 그것을 긍정적인 기운으로 전환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어 강력한 상징으로 표현됩니다. 상대적으로 기독교에서의 나무는 에덴 동산의 전형적인 상징으로서 생명과 더불어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을 상징합니다. 나무 위의 디자인은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디자인은 음양의 상징을 반영한 동시에 자신을 변형시키는 능력을 지닌 까닭에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인 뱀에게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In Taoism trees are a powerful symbolism, as they are able to absorb negative energy and convert it into positive energy. In Christianity, respectively, the tree symbolizes life and knowledge of good and evil (as an archetypal symbol in the Garden of Eden). The designs on the tree have been inspired by the Korean traditional costume “hanbok” (한복). They echo the symbol of Yin–Yang, as well as the snake –an animal that has the ability to transform itself and symbolizes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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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 나무의 날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180 x 200 cm Thursday – The Day of the Tree Acrylic on canvas 180 x 200 cm 41
금속은 힘의 상징으로 도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모든 것을 능가하는 영적인 기운이 여기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금속의 빛은 우리의 양심을 상징하며 이 빛은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금은 영속적인 빛의 상징이며 최고의 신성함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비잔틴식 도상학에서도 신성한 존재의 후광은 금빛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A symbol of power. According to the teachings of Taoism, there exists a spiritual energy that surpasses everything. A light which symbolizes our conscience. It is the light within us. In Christianity, respectively, gold is a symbol of eternal light and is associated with ultimate holiness (is it for this reason that in Byzantine iconography the halos of holy religious figures are depicted in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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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 금의 날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혼합 180 x 200 cm Friday – The Day of Gol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80 x 200 cm 43
한국에서 땅을 언급할 때, 그것은 흙 – 자연의 요소 –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에서 인간은 “흙의 먼지”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라는 인용문은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을 창조하셨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일반적으로 ‘아담’이라는 단어는 ‘인간’을 의미하지만 히브리어의 “ 아다마”라는 단어의 어원은 ‘땅’을 의미합니다. n Korea, when referring to earth, they intend to refer to soil/ground –an element of nature. In Christian cognizance, man was formed “of the dust of the ground”. The quote “Ashes to ashes and dust to dust” serves to remind us that God created Adam from the soil, which is reflected in his name. While the word “Adam” means “man”, the root of the name, “adama” in Hebrew, means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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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땅의 날 캔버스에 아크릴 사용 180 x 200 cm Saturday – The Day of Earth Acrylic on Canvas 180 x 200 cm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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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캔버스에 아크릴 100 x 100 cm Korean War Acrylic on canvas 100 x 100 cm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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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스테니스 캔버스에 아크릴 160 x 84 cm Dimosthenis Acrylic on canvas 160 x 84 cm 49
지중해 I 혼합 매체 150 x150 cm Mediterranean I Mixed media 150 x 15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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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카테리나 코스키나
2023년 1월
Αngeliki Angelidi는 자신의 관심사들에 대해 끊임없이, 체계적이고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헌신합니다. 그림은 그녀의 삶 가운데 일상 업무의 압박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탈출구로써 들어왔고 삶의 목적이자 삶의 방식이 되었습니다. 나는 그녀가 미술 애호가로서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억눌림과 두려움을 딛고 용감하게 자신의 감정을 2차원적 하얀 평면 위에 쏟아내려는 그녀의 노력에 담겨 있는 설렘과 불안을 모두 지켜보았다. 아마도 초기에는 나도 그녀의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 참여 정도를 상상하지 못했지만, 앙겔리키는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곧 대규모 캔버스에 그림 그리기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후자를 통해 그녀의 화필은 자기 성찰과 비판을 통해 자신의 선택을 실질적으로 경험하고 직면하게 하면서도 인내와 일관성이 요구되는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확신하게 된다. 구성과 색상에 익숙해지기를 갈망하면서 앙겔리키는 자연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것이 그녀로 하여금 아주 멀고도 다른 두 나라, 즉 그리스와 한국의 전통 회화에 대한 ‘발견’ 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녀는 한국의 기본 원칙들과 철학의 바탕에서 그녀 그림들의 자양분, 콘텐츠, 자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그 문화를 탐구하기로 한 그녀의 결정은 2022년 아테네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한국 서울을 방문하여 일련의 작품들을 전시하였습니다. “외국” 문화에 접근함으로써 그녀는 물질과 형태가 결합되어 신과 지상의 힘을 섬기고 영광을 돌리는 또 다른 바다인 지중해에서 나오는 더 “ 친숙한” 문화적 요소를 찾게 되었을 것입니다. 후자는 전자의 연장선이고 사후세계를 의미합니다. 유럽 의회 전시 공간에서 앙겔리키(Angeliki Angelidis)가 선보인 “Εuropa” 시리즈에서 그녀는 책에서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통합하는 귀중한, 문자 그대로 그리고 은유적 예술 작품 대상들과 조각들을 찾았습니다. 원래 시각적 정보를 수집하던 그녀는 이후 사실과 신화의 경계에 있는 이야기를 서술하는 작품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캔버스에 51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바로크적인 성격이 강한 예술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그것들은 서로 다른 시대와 기원들을 가진 사진 개체들의 조합으로 형성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현재 유럽 문화라고 부르는 거대한 모자이크의 인식 가능한 특성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술 작품, 경배 대상, 상징 등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이 자랑스럽게 전시하고 있는 이 모든 그림들은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기원에도 불구하고 각 그림의 주제를 나타내는 이미지들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주관적 요소들이 가미된 주요 전투들과 해전, 전설, 영웅들, 승리의 트로피, 그리고 역사의 주요 장면들을 이끄는 이 모든 것들에 귀속되거나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부분을 종합하여 관람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체로 인식하고 자신과 작품 사이에 상호 관계를 형성하며, 이는 경험과 통각을 활성화하고 크게 공유된 역사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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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스 혼합 매체 150 x 150 cm Spears Mixed media 150 x 150 cm 53
살라미나 해전 혼합 매체 150 x 150 cm Naval Battle of Salamina Mixed media 150 x 15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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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a Katerina Koskina
January 2023
Angeliki Angelides dedicates herself to what interests and challenges her constantly, methodically, and passionately. Painting came into her life as an inspired escape from the pressure of her daily work and became a purpose and a way of living. I watched her excitement, but also her anxiety in her effort to leave the passive attitude of the art lover behind and, overcoming inhibitions and fears, make the brave decision to pour out her emotions on the white two-dimensional surface. With fervour and courage, perhaps even without initially conceiving the magnitude of her involvement, she began to paint and soon enough tackled large-scale canvases. Through the latter, her painting brushes allowed her practically to experience and confront her choices via self-criticism, but also confirm the correctness of her decision that would require endurance and consistency. Longing to familiarise herself with the composition and the colours, she turned to nature. This led her to the “discovery” of the traditional painting of a distant and very different country than Greece, Korea. A country in whose principles and philosophy she found nourishment, content, and freedom. Her decision to delve into the country and its culture led her to a series of works that were initially presented in Athens in 2022 and which are soon to travel to Seoul, Korea. Approaching a “foreign” culture might have led her to look for those cultural elements, the more “familiar” ones, emerging from another sea, the Mediterranean, where matter and form were united to serve and glorify the divine as well as the earthly power, the latter as an extension of the former, and the after-death life. For the series entitled “Εuropa”, presented by Angeliki Angelidis in the European Parliament exhibition space, she looked in books for the precious, literally and metaphorically, objects and pieces of art that integrate her cultural identity. Originally collecting visual information, she then began to create works that narrate stories just on the edge of fact and myth. The result is pieces of art with a strong baroque character, made with the technique of 55
collage on canvas. They were formed from the combination of photographed objects from different periods and origins, which, nevertheless, bear recognisable characteristics of the great mosaic we now call European culture. Disparate pictures of artworks, liturgical and worshipful objects, symbols, all these that make great museums around the world proud to exhibit, compose images that, despite their varied historical and cultural origins, constitute the theme of each painting. They are confidently attributed or connected, by the activation of the subjective element, to great battles, naval engagements, legends, heroes, trophies, all these that are leading chapters of history. Making a synthesis from the part, the viewer recognises his own story in the whole and establishes a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him and the work, which activates the experience and the apperception and allows for a personal interpretation of a largely share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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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나 해전 형 매체 150 x 150 cm Mediterranean II Mixed media 150 x 150 cm 57
climbing
등산
봄 캔버스에 아크릴 100 x 200 cm Spring Acrylic on canvas 100 x 200 cm 60
설렘 캔버스에 아크릴 100 x 100 cm Εxcitement Acrylic on canvas 100 x 100 cm 61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00 x 10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00 x 100 cm 62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00 x 10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00 x 100 cm 63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00 x 12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00 x 120 cm 64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00 x 12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00 x 120 cm 65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20 x 10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20 x 100 cm 66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20 x 10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20 x 100 cm 67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20 x 12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20 x 120 cm 68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20 x 12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20 x 120 cm 69
벚꽃 - 반사 캔버스에 아크릴 150 x 150 cm Cherry Blossoms – Reflection Acrylic on canvas 150 x 150 cm 70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50 x 15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50 x 150 cm 71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20 × 15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20 x 150 cm 72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20 ×15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20 x 150 cm 73
사춘기 캔버스에 아크릴 100 x100 cm Puberty Acrylic on canvas 100 x 100 cm 74
흐름 캔버스에 아크릴 100 x 100 cm Flow Acrylic on canvas 100 x 100 cm 75
76
아몬드 캔버스에 아크릴 120 x 200 cm
Almonds Acrylic on canvas 120 x 200 cm 77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20 x 12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20 x 120 cm 78
제목 없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 120 x 120 cm Untitle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20 x 120 cm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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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캔버스에 아크릴 120 x 200 cm
March Acrylic on canvas 120 x 200 cm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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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Angeliki Angelidis작가는 아테네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습니다. Angeliki 는 마케팅-경영 및 비즈니스 전략을 전공했으며 뷰티 산업 중심의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여러 해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과 존경을 받던 그녀는 자신의 오랜 꿈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2016년부터 전문적인 활동과 더불어 시각 예술 분야의 연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 그녀는 “Vakalo Art and Design College”에서 회화, 드로잉 – 스케치, 콜라주(붙이기) 및 예술의 역사를 전공하고 졸업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그녀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Spyros Antonelos의 아뜰리에에서 드로잉 및 색상 기술 관련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2021-2022년에 그녀는 Alexander Asonites 스쿨에서 예술의 역사 관련 추가 교육을 받았습니다. 2019년부터 앙겔리키는 동아시아 철학 중심으로 한국 언어와 역사와 문화도 배우고 있습니다. MY JOURNEY Angeliki Angelidis was born and raised in Athens. She has majored in Marketing –Management & Business Strategy and has been operating professionally in the eldof business, with a focus on the beauty industry. Having been professionally recognized and respected for years, she has made thedecision to realize her vision! Since 2016, alongside her professional activities, she has been pursuing studies in theVisual Arts. In 2019, she graduated from “Vakalo Art and Design College”, where she majored inPainting, Drawing – Sketch, Collage (Pasting), and History of Art From 2019 to 2021, she focused her studies on Drawing & Colour Techniques at theAtelier of Spyros Antonelos in Cyprus. In 2021-2022 she pursued further education in History of Art at the School ofAlexander Asonites. Starting from 2019, she has been learning not only the language but also the historyand culture of Korea, with a focus on East Asian Philosophy. 83
개인전 “그리고 그 때 빛이 있었다...”, 아테네 예술 센터 2021 “Euphoria”, 미코노스섬 시립 갤러리 2022 “...그리고 행복감”, RC 아트 갤러리, 앙카라, 터키 2022 실황 행위 예술, 앙카라, 터키 2022 유로파, 유럽의회, 브뤼셀 2023 태초에 있었다– 유럽 집행위원회, 브뤼셀 2023 번역 – 유럽 대외 활동 부서, 브뤼셀 2023 유로파 – 메종 드 라 그리스, 파리 2023 클라이밍(등반) - 금산갤러리, 서울 2023 개인전 - 살라미나섬 디지털 박물관, 그리스 2023 타이틀 및 수상 한국 문화부는 다음과 같이 보고했습니다. “양국을 하나로 이어주는 그리스 예술가” 그룹전시 및 게스트 기고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목적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유명 패션 브랜드 T-Shirts 제작 “2022년 휴전 경로 - 코로에부스에서 에밀까지 Zátopek”, 체코 공화국의 아이기스, 전쟁 박물관 아테네, 2022년 4월 “세계 환경의 날”, “우리는 동물을 사랑합니다 - 우리는 생명을 사랑합니다” 웹아트 전시 컬렉션 Angeliki Angelidis의 작품은 다음 장소에서 전시 중입니다. 그리스 부티크 아트 호텔 및 호텔 부대시설, 말레이시아 그리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개인 소장품, 미국, 한국, 호주 황금시간대, TV 프로그램
Solo Exhibitions “And then there was light...”, Athens Arts Centre 2021 “Euphoria”, Municipal Gallery of Mykonos 2022 "...and Euphoria", RC Art Gallery, Ankara, Turkey 2022 Live Art Performance, Ankara, Turkey 2022 Europa, European Parliament, Brussels 2023 Εν αρχή ην – European Commission, Brussels 2023 Ερμηνείες – European External Action Service, Brussels 2023 Europa – Maison de la Grece, Paris 2023 Climbing - The Keumsan Gallery, Seoul 2023 Solo Exhibition - Digital Museum of Salamina, Greece 2023 Titles & Awards The Korean Ministry of Culture has reported: “The Greekartist uniting the two countries” Group Exhibitions & Guest Contributions “Creation of a T-shirt for “International Women’s Day”,with a message opposing violence against women, for awell-known fashion brand “Route of Truce 2022- From Coroebus to EmilZátopek”, Aegis of the Czech Republic, War Museum ofAthens, 4/2022 “World Environment Day”, “We love animals - We lovelife”, Web art exhibition, 6/2022 Collections Angeliki Angelidis works are displayed in: Hotelestablishments and Boutique Art Hotels in Greece andMalaysia Private Collections in Greece, England, Italy, France,America, Korea, and Australia Prime-time, television s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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