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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5, 2021

<제49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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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한밤중 붕괴…“99명 소재파악 안돼” 1명 사망·10여명 부상·40여명 구조… 136가구 중 55가구‘폭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데이 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 오전 1시30분께 12층짜리 챔플레 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붕 괴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밤중인 붕괴 당시 아파트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확인 되지 않고 있다. 현지 시 당국과 경찰은 사고 초기 잔해에서 2명을 구조해 병원 으로 이송했지만 1명이 숨졌고 10 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CNN 등 언론이 보도했다. 하지 만 이날 오후 현재 붕괴된 부분에 거주하는 99명의 소재가 파악되 지 않고 있어 매몰에 따른 사망자 가 많이 늘어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카운티장 은 사고 후 붕괴된 건물에 거주하 는 102명의 소재가 확인됐지만, 99 명은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는 상 태라고 이날 오후 밝혔다. 그는 “소재가 확인된 102명은 안전하 다” 고 말했다. 다만 시 당국은 붕 괴 당시 99명 모두 건물 내에 있었 는지는 불명확하다고 했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아파트 내에 꽤 많은 사람이 있 었던 것 같다” 면서 건물의 나머지 부분도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고 우려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사고로 아파 트 136가구중 55가구가 붕괴됐다 고 밝혔다. 당국은 거주민들에게 생존 여부 확인을 위해 아파트 거 주민의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화 를 달라고 요청 중이다. 시 당국은 사고 초기 구조자가

흐림

6월 25일(금) 최고 79도 최저 69도

구름

6월 26일(토) 최고 80도 최저 7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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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일) 최고 84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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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6월 2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붕괴 사고가 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로 손이 보였다” 며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아래에 소년이 있었다 고 CNN에 전했다. 3층에 거주하다 사고 직후 출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 구를 못 찾다 발코니에서 구조된 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수색 및 베리 코언은“갇혀 있던 20분이 구조 작업이 일주일 동안 지속될 평생처럼 느껴졌다” 며“건물 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체가 무너지는 줄 알았다. 구조 소방 당국은 80여팀을 투입해 크레인에 타고서야 살아남은 게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도감을 느 며, 붕괴 건물 주변의 도로들이 폐 꼈다” 고 말했다. 버켓 시장은“이 쇄됐다. 런 빌딩 붕괴사고는 낙뢰보다 가 지역 매체 CBS4는 관계자를 능성이 작다” 고 했다. 인용해 10세 소년이 구조됐다고 이날 붕괴한 아파트는 해변에 전했다. 소년의 구조 상황을 지켜 콘도미니엄 식으로 1981년 건설 본 한 목격자는“붕괴 모습을 보 됐다. 마이애미헤럴드에 따르면 고‘이런 상황에서 생존이 가능할 침실이 3개인 162㎡ 크기의 호실 까’ 라고 생각하던 차에 고함치는 이 지난 17일 71만 달러에 거래됐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파편 사이 고, 지난달 11일에는 침실 4개짜

10세소년 매트리스 아래서 극적 생존 대규모 구조·수색 진행… 1주일 걸릴듯 약 40명이라고 파악했다. 마이애 미데이브 소방구조대의 레이 자 달라 대장은“모든 작업이 잔해 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거기서 소 방관들이 희생자의 위치를 찾기 위해 절단, 구멍 뚫기, 음파탐지기 와 수색 카메라 설치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특히“구 조대원들이 지하 작업 중에 꼭 사 람이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뭘 쾅 쾅대는 소리를 들었다” 고 전해 생 존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카운티 측은“대규모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고, 잔해에 갇힌 이들을 확인하고 구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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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418㎡ 규모의 펜트하우스가 288만 달러에 팔리는 등 고급아파 트에 속한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이 아파 트가 지붕 공사를 하고 있었다고 CNN이 전했다. 붕괴 건물 바로 옆 아파트에 사는 피오렐라 테렌치 플로리다 국제대 조교수는 뉴욕타임스 (NYT)에“굉음이 들려 천둥이 치는 줄 알았다” 면서“그러나 이 후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밖으로 나와보니 먼지가 가득했다” 고말 했다. 현재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마이애미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는 기자회견을 열어“빠른 대응이 매우 중요했고, 그게 생명을 구했 다고 생각한다”면서도“우리가 보고 있는 파괴 상황을 감안하면 일부 나쁜 뉴스에 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 당국과 접촉해 연방재난관리청 (FEMA) 등 연방 정부 차원의 전 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포괄적 이민법 조속히 실현해야” 美 인권단체들, 워싱턴DC에 모여 5천여명 행진 뉴욕의 민권센터기 24일 워싱 턴DC에서 개최된‘더 이상 기다 릴 수 없다(#WE CANT WAIT)’전국 연합 행진에 참여 했다. 민권센터가 소속된 전국 단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와 CASA, 미국 그 린피스, Move On, 평등한 이민개 혁연맹행동(FIRM Action) 등 이 민자, 인권, 환경 단체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공약한 1,100만 서류미

비자 합법화 등 포괄적 이민 개혁, 환경 보호, 저소득층 의료 혜택 확 대, 노동자 처우 개선 정책과 법제 화의 조속 실현을 촉구하기 위하 여 이날 워싱턴DC에 모여 행진을 벌였다. [뉴욕일보 6월24일자 A1 면‘ “서류미비자 합법화 하루 빨 리 단행”민권센터 등, 24일 워싱 턴DC서 시위·단식 투쟁’제하 기사 참조] 버스를 대절하여 이날 새벽에 뉴욕을 출발한 민권센터 실무진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은 워싱턴 DC 유니온 스테이션에 집결한 약 5,000여 명의 다인종 이민자 및 노 동자들과 함께 행진을 시작했다. 풍물패를 앞세운 행진대는 이 민자 단체 활동가들과 드리머들이 이민 개혁 촉구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루서런교회를 들려 연대 집 민권센터 등 미 전국에서 워싱턴DC로 집결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가입단체들 활동가들이 풍물패를 앞세우고 회를 했다. 이어 행진대는 연방 의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We Can’tWait)’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사당 앞 내셔널몰까지“이민 개혁 해 연설을 하며 시위대의 요구를 센터는“포괄적 이민법 개정을 촉 에서 연방의회와 백악관에 이민법 조속 실현” “이민자 인권 보장”등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하는 워싱턴DC 행진은 24일 끝 개혁을 촉구하는 이메일 보내기 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민권센터는 24일 오후 나지만 1,100만 서류미비자 합법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인들이 많 내셔널 몰에서 열린 집회에는 NAKASEC 연례 갈라에 참석하 화를 위한 활동은 절대 중단하지 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도 참석 고 25일 뉴욕으로 돌아온다. 민권 않는다. NAKASEC은 웹사이트 다. △전화문의:718-46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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