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20A

Page 1

Friday, July 3, 2020

<제46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7월 3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이러니 코로나19 재확산 될 수밖에!!!” “먼저 감염되면 상금” … 대학생들 충격의‘코로나 파티’ 미국의 일부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먼저 걸린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코로나 파티’ 를 잇따라 열 어 현지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시(市)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일부 대학생 들이 코로나 파티를 개최한 사실 을 확인했다고 2일 CNN방송 등 이 보도했다. 터스컬루사시 코로나19 대응 팀을 이끄는 랜디 스미스 소방 대 장은 시의회 보고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학생을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내용의 코 로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이러니 미국

젊은이들로 꽉 들어찬 내슈빌의 한 나이트클럽 [사진 출처=트위터 갈무리]

에 코로아19 재확산 될 수밖에!!!” 관련 기사 A4(미국-코로나19)면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한 가운 데 열린 이 파티는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감염된 사 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을 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이러한 형태의 파티가 열렸고,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파 티는 더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 코 로나 파티 현장을 확인하는 즉시 해산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스미스 소방 대장은“처음에

는 그저 소문인 줄로만 알았다” 며 “조사를 해보니 실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고 말했 다.터스컬루사에는 앨라배마 대 학을 비롯해 몇몇 대학의 캠퍼스 가 있으며, 보건당국은 어느 대학 학생들이 코로나 파티를 열었는 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소냐 맥킨스트리 시의원은 ABC 방송에“학생들이 방역 지 침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채 서로 를 감염시키는 코로나 파티를 일 부러 열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 래할 코로나 파티를 당연한 것으 로 받아들이고 있어 몹시 화가 난 다” 며“코로나 파티는 가족에게 병을 옮길 수 있는 무책임한 행 동” 이라고 지적했다.

신규환자 5만5천명 또 최다 텍사스 주지사도 마스크 의무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2일 하 루 신규 환자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해 온 공화당 소속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결국 얼굴 가리개를 의무화 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최소 5만5천 22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전날 세워진 5만2천789명의 최대 기록 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고 일간 워 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새 확산지로 떠오른 플로리다 주에서만 1만109명의 신규 환자 가 나오며 종전 기록을 깼다. 플 로리다주의 누적 환자 수는 16만9 천106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 재개에 앞장섰던 조 지아주에서도 가장 많은 3천472 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또 다른 확산지인 텍사스주에 서는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20명 이상의 환자가 나오는 카운티를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 얼굴 가 리개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텍사스주 내 67%의 카운티에 적용된다.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된다. 공화당 소속 애벗 주지사는 경 제활동 재개에 적극적이었으며 카운티·시 정부가 마스크를 쓰 지 않은 주민을 처벌하지 못하도 록 해왔다. AP통신은 확진 환자 와 입원자의 증가를 억제하려는

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서 사람들이 일광욕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만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공화당 주지사의 극적인 전환이 라고 평가했다. 애벗 주지사는 또 시장·카운티 장에게 10명 이상 의 야외 모임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텍사스주에서는 7천91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캘리포니

6월 일자리‘역대 최대폭’증가… 실업률 11.1%로 하락 미국의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실업률도 소 폭 하락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2월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든 경제가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지 만 최근 상당수 주(州)에서 코로 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

려도 여전하다. 노동부는 6월 비농업 일자리 가 480만개 증가했다고 2일 밝혔 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2천 50만개가 줄었다가 5월 270만개 증가로 반등한 후 두 달 연속 증 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3 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로이터통신은 6월 비농업 일 자리에 대해 1939년 관련 통계 집 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폭의 증가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자리 수치가 발표된 직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백악관 에서 갖고 코로나19 타격에서 경 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주에서도 6천163명의 신규 환 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는 24만195 명으로 올라갔다. 입원 환자 수와 중환자실(ICU) 환자 수는 최고를 기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는 가수 스눕독, 모델 킴 카다시

흐림

7월 3일(금) 최고 88도 최저 69도

흐림

7월 4일(토) 최고 86도 최저 69도

7월 5일(일) 최고 87도 최저 71도

흐림

7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00.70

1,221.71

1,179.69

1,212.40

1,189.00

1,215.10

1,188.33

2,823,313 419,610

48,360 1,005

131,411 32,165

177,245

7

15,242

<7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안, 배우 줄리아 루이-드라이퍼 스 등 명사들을 동원해 마스크 착 용과 거리 두기, 자택 대피를 권장 하는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37개 주에서 지난 1주일간 신규 환자가 그 전 1주일 과 견줘 증가했고, 그중 10곳은 증 가율이 50%를 넘었다고 이날 집 계했다. 이 같은 재확산에 주(州) 정부들이 경제활동 재개 계획을 잇달아 보류·후퇴시키면서 재가 동에 제동을 건 주는 23곳으로 늘 었다. 오는 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확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은 여전하다. 오리건주 보건당국자 딘 사이 드링어는“사람들이 집에 갇혀 있 는 것에 지쳤다는 걸 안다. 하지 만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 이후 환자가 급증했다” 며“독립 기념일 휴일 후 재발을 원치 않는 다” 고 말했다. 네브래스카주에선 독립기념

트럼프 대통령은“오늘 발표는 우 지난 5월 비농업 일자리는 당 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 초‘250만개 증가’ 에서‘270만개 하는 것” 이라며“역사적인 수치” 증가’ 로 상향 조정됐다. 라고 밝혔다. ▶ 관련 기사 A5(미국)면 레저와 접객 부문에서 210만개 의 일자리가 늘어 전체 일자리 증 가에서 약 40%를 차지했다. 소매 에서 74만개, 교육과 헬스 서비스 에서 56만8천개, 제조업에서 35만 6천개가 증가했다.

일 때 손님을 초대해야 한다면 연 락처 정보를 꼭 남겨두라고 주민 들에게 당부했다. 또 모임을 연다 면 실외에서 하고 사회적 거리 두 기를 하라고 촉구했다. 환자가 늘면서 병원이 다시 포 화상태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나 온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소 12개 주에서 일일 신 규 입원 환자가 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이미 환자를 다른 병 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의료 인력이나 병상, 인공호흡기 등 핵심 자원들이 부족해지고 또 다시 병원이 환자를 감당하지 못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NN은“미국 병원들이 또 한 차례 환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고 전했다. CDC는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플로리다 ·텍사스주에서는 매일 약 2천명, 애리조나·캘리포니아주에서는 매일 약 1천500명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률은 5월의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4월 14.7%에 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