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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0

<제47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이번 시즌은‘다른 레벨’ ” 英 언론,“손흥민은 계속 좋았어” 아르센 벵거 전 아 스널 감독이 지난 2011년 자신이 직접 영입한 박주영(35‧ 서 울)이 재능은 충분했 지만 자신감이 부족 했다고 말했다. 30일 영국 매체 풋

볼 런던은“벵거가 자 신의 자서전을 통해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 를 설명했다” 고 보도 했다.

손흥민

<B9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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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SATURDAY, OCTOBER 31, 2020

온·오프 영화제 가능성 열다 아쉽고 다행스러웠던 BIFF

레드카펫 없었지만 좌석 점유율 역대 최대 코로나19로 레드카펫 없이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부산국 제영화제(BIFF)가 열흘간 항해 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비해 관람객은 대폭 줄 었지만 유례없이 높은 좌석 점유 율과‘안전한 영화제’ 라는 기록 을 남기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 오후 8시 폐막작‘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기들’ (감독 타무라 코타로) 상 영을 끝으로 영화제를 마쳤다. 영화제 기관 공식 상영관인 영 화의 전당 6개 스크린에서 68개국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한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각종 시설물 이 설치돼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관람객들이 거 리를 두고 앉아 개막작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열흘간 항해 마무리, 좌석 점유율 92%·오프라인 행사도 87% 참석률 이용관 이사장“온·오프라인 장점 결합 새로운 지향점 찾았다” 뉴커런츠상 수상작에‘유코의 평형추’와‘쓰리’선정 192평의 영화가 상영됐다. 올해 관객 수는 1만8천311명으 로 지난해 18만 9천116명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영화 유효 좌석 중 점 유율이 사상 최초로 92%를 기록 했고, 커뮤니티 비프 오프라인 행 사 때도 2천108석 좌석 중 87%에 달하는 1천824명이 참석해 열기 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관 객들이 영화에 목말라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 평가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포럼 비프,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아시아필 름어워즈, 마스터 클래스에도 누 적 조회 수(30일 0시 기준) 3만201 회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도전에 맞서 치러진 영화임에도 영화 게스트 와 관객의 만남 행사가 온·오프 라인으로 135회나 이뤄지며 활발 하게 열렸다. 태국·베트남 현지와 동시에 온라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도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주목 할 점이다. 남 프로그래머는“해외에 있 는 감독님들이 영화제가 열린다 는 사실에 감동했고, 극장에 있는 관객과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뜻 깊다고 말했다”면서“‘포럼 비 프’ 도 온라인 회의 시스템 도입 을 통해 더 활성화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 데믹) 속에 열린 제25회 부산국제 영화제(BIFF)는 온·오프라인 영화제의 가능성을 일부 확인했 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대회로 평 가받는다. 30일 열흘 간 일정을 마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한 차례 일정

움을 밝혔다. 그는“아무리 철저하게 대비 한다고 했지만 방역에 대한 문제 는 천운을 따라야 한다. 그 점을 다행히 극복했기 때문에 다행이 다는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영화제 측은 오프라인 개최를 하면서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 히 따랐다.

흘 간의 대회 기간에 영화제와 관 련한 코로나 확진자는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영화 상영 횟수와 객석을 제한 한 탓에 이번 대회 총 관람객 수 는 2만135명에 불과하다. 이는 예년의 20만명 안팎에 달 하는 것에 비하면 10분의 1에 그 치는 것이다. 하지만 좌석 점유율을 보면 이 번 영화제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 해운대 영화의전당 6개 관 좌 석 점유율은 92%에 달했다. 부산 중구 남포동 커뮤니티비 프 좌석 점유율도 87%에 달했다. 코로나 여파에도 영화제에 대 한 관객들의 응원과 지지가 영화 제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해외 게스트의 참석 이 전무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히려 다양한 방식의 게스트와 의 만남(GV)으로 풍성한 대화의 장을 열었다. 한국 영화 GV 경우 100% 게 스트 참석으로 높은 참여도를 보 였고, 부산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게스트와는 온라인으로 현지와

K-방역·관객 응원, 성공 마무리 일등공신…좌석 점유율 92% 달해 이용관“온·오프라인 새로운 형태 영화제 자신감 얻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 2∼3칸씩 띄어 앉기 표시가 돼 있다.

을 연기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21일 개막했다. 올해 5월 12∼23일 열릴 예정 이었던 제73회 칸영화제가 코로 나19로 대회를 취소하면서 부산 국제영화제도 취소 분위기로 가 는 듯 했지만 주최 측은 K-방역 과 높은 시민 의식을 믿고 현장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상영 횟수와 입장객을 제한하 긴 했지만 오프라인 형태로 개최 를 결정한 것은 큰 모험이었다. 이용관 이사장은 이날 열린 결 산 기자회견에서 현장 개최에 대 해“아쉽고 다행스럽다는 말로 표현하겠다” 며 당시 결정의 어려

관객과 시민들의 안전한 출입 관리를 위해 오픈형 건물인 영화 의전당 건물 외관을 모두 통제하 고 8개 게이트만 운영했다. 각 게이트에서는 발열 체크, 손 소독, 전자출입명부(QR) 작성 등을 철저히 지켰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관객들 의 동선을 체크하기 위한 CC(폐 쇄회로)TV도 운영했다. 티켓 예매와 입장은 모바일 티 켓으로만 가능하도록 했다. 유료좌석의 25%만 입장시키 고 상영 횟수도 1편당 1회 상영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같은 철저한 방역 덕분에 열

연결해 행사를 치렀다. 특히 베트남, 태국 등 해외 현 지와 부산에서 작품을 동시에 상 영하고 양국 관객이 실시간 온라 인으로 동시에 GV에 참석한 행 사는 언택트 시대에 국가를 뛰어 넘는 새로운 유형의 GV로 평가 받았다. 이용관 BIFF 이사장은“코로 나로 영화 제작 자체가 전 세계적 으로 흔들리는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며“이번 대회를 치르 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 하는 새로운 형태를 선도하는 어 떤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 신감도 받았다” 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15주년 기념 정규 10집 수록곡‘우리에게’선공개 영화‘트루 마더스’

부대행사인 아시아컨텐츠 필 름 마켓도 온라인 개최에도 작년 보다 5개 업체가 증가한 20개국 205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하는 성 과를 거뒀다. 영화제 뉴 커런츠 상에는 하루 모토 유지로 감독의‘유코의 평 형추’ 와 박루슬란 감독의‘쓰리’ 가 차 지 했 다. 지 석 상 은 나 비 드 마 흐 무 디 감 독 의

‘성스러운 물’ 과 아바스 아미니 감독의‘잔혹한 도축장’ 에 주어 졌다. 선재상은 제이박 감독의 ‘조지아’카비주램 퓨레브·오기 어 감독의‘호랑이’ 가 받았다. 올해 영화제 개최 경험은 향후 부산국제영화제가 나아갈 새로 운 지향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용관 이사장은“코로나19로 인한 강제적인 전환은 어쩔 수 없 는 것임에도 학습효과가 대단했 다”면서“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잘 결합하면 올해 한 것의 몇 배를 더 보여줄 수 있다는 자 신감을 가지게 됐다. 좀 더 개선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희망을 품은 것이 올해 성과” 라고 말했 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5주 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발매 하는 정규앨범 수록곡 중 하나를 먼저 공개한다. 소속사 레이블SJ는 슈퍼주니 어가 데뷔 15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6일‘우리에게’ (The Melody) 를 발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특과 예성이 작사에 참여한 이 곡은 지난 시간 함께한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도 함께 노 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 다.

소속사는“그때, 그날을 회상 하는 듯한 기분 좋은 휘파람 소리 가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의 곡” 이라고 소개했다. ‘우리에게’는 슈퍼주니어가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인 정규 10집 에도 실린다. 슈퍼주니어는 다음 달 7일 온라인 팬미팅를 열어 15 년간 그룹을 응원해준 팬들과 기 념일을 자축할 예정이다.

MBC‘신기한TV 서프라이즈’개편…MC는 코미디언 이수지 MBC TV의 장수 프로그램 디언 이수지가 진행하는 새 코너 ‘신기한TV 서프라이즈’(이하 ‘수지의 찐 스토리, 찐토리’ 를진 ‘서프라이즈’ )가 다음달 1일부터 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모습을 선보인다. 제작진 측은“이수지가 이야 MBC는‘서프라이즈’ 에 코미 기꾼 겸 MC로 등장해 시청자와

함께 방송을 보면서 즐기는 느낌 을 전달한다” 면서“VCR 위주였 던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연예

2020년 10월 3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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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치명타’가요계, 거리두기 1단계로 활력 찾을까 발라드 가수‘띄어앉기’ 로 현장 공연…아이돌은‘신중 모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치명타를 입은 가 요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 하향으로 활력을 찾을 조짐을 보 이고 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선 실내 공 연장 50인, 야외 공연장 100인 미 만으로만 모여 공연을 할 수 있어 주로 인디 가수들이 소규모로 오 프라인 공연을 해왔다. 그러나 1 단계 조정으로 이 제한이 풀리게 되자‘티켓 파워’ 를 자랑하는 가 수들도 속속 공연 개최를 알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 콘서트, 팬미팅, 페스티벌 등 대면 행사가 거의 모 두 취소돼 막대한 손실을 본 가요 계가 이를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미스터트롯‘톱6’·거미· 임창정…대형 가수들 몰려온다 개최를 앞둔 콘서트 중에서도 TV조선‘미스터트롯 톱6’전국 투어가 가장 큰 관심을 받는다. 앞서 8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에서 회당 약 5천명의 관객을 수 용한‘대형 공연’ 을 안전하게 치 른 데다, 당시 코로나19 재확산으 로 지방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기 때문이다.‘미스터트롯’출연진 중에서도 알짜배기인 톱6가 모였 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30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고양에서 연말까지 공연을 연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관객들에 게 이른바‘떼창’ 을 포함한 함성 과 기립, 단체행동 등을 금지해 다시 한번 안전한 콘서트를 만든

다는 계획이다. 대중음악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가수들도 잇달아 현장 콘서 트를 연다. 윤도현, 이승환, 백지영 등 앞 서 콘서트 개최를 밝힌 가수들을

비롯해 거미, 노을, 임창정, 에일 리, 넬 등이 새롭게 공연 소식을 알렸다. 이들의 콘서트는 모두‘띄어 앉기’좌석제로 열린다. QR코드 입력 및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 용 의무화 등 방역 지침도 철저히 지킬 예정이다. 가수들이 하나둘 비교적 규모 가 큰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이를 시발점으로 대면 콘서트가 활성 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뮤 지컬이나 연극만큼 대중음악 콘 서트도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며“코로 나19 시대 모범 콘서트 사례가 쌓 이면 점차 오프라인 콘서트도 늘 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심조심’아이돌…팬미 팅·콘서트 모두 온라인으로 그러나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를 앞둔 팀은 주로 발라드 가수나 그룹, 밴드 등으로 한정돼 있다. 특히 아이돌 그룹들은 거리두 기 단계 완화에도 콘서트는 물론 팬미팅도 대면보다는 온라인으로 여는 추세다. 최근 컴백한 세븐틴, 이달의 소녀, B1A4 등은 온라인을 통해 쇼케이스를 했고 다음 주 새 앨범 을 발표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XT), CIX, 피원하모니 역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연다. 다만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드리핀 의 경우 띄어 앉기 좌석제를 적용 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다.

걸그룹 오마이걸, 여자친구, 펜타곤, 스트레이키즈, 드림캐쳐 등은 온라인 콘서트를 열고 슈퍼 주니어, 뉴이스트, 엑스원 출신 손 동표 등도 온라인 팬미팅을 연다. 보이그룹 빅톤은 팬 500명만 초대 해 현장 팬미팅을 진행하는 동시 에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아이돌 팀들이 온라인 행사를 선호하는 것은 대중의 시선에 부 담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아이돌 콘서트는 댄스곡이 많 고, 팬덤 응원 문화가 있어 통제 가 힘들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로 인해 현장 콘서트를 감행하 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기 획사나 아티스트 모두 팬들과 직 접 만나는 행사를 무척 바라고 있 다”면서도“가뜩이나 아이돌은 ‘딴따라’ 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 문에 아무리 거리두기 단계가 떨 어졌다고 해도 섣불리 현장 행사 를 감행하기란 어렵다” 고 설명했 다. 또 다른 가요계 관계자 역시 “기획사들이 서로‘눈치 싸움’ 을 하고 있다. 누구든지 먼저 나서 오프라인 행사를 하면, 뒤이어 다 른 팀들도 직접 팬들을 만나는 시 간을 가질 것” 이라고 말했다.

반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먼저 최악은 피해 다행이라면 서도 영업정지는 과도하다는 목 소리가 있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재산 신고 잘못한 국회의 원을 사형시키는 꼴이다. MBN 죽으라는 얘기”라며“언론사에 이렇게 다양한 규제를 거는 것 자 체가 부당하다” 고 목소리를 높였 다. 하주용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도“징계는 타당하나 시청권 침해 같은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 다. 종편은 방송시장에 사실상 경 쟁을 불러오고 여론의 다양성을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고 말했다. 반면,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 송학과 교수 겸 민주언론시민연 합 상임공동대표는“대주주의 행

위를 놓고 보면 승인 취소돼야 마 땅한 사안”이라며“영업정지로 MBN에 심대한 타격이 있다면 그 역시 대주주가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도 전 회장은 36억원에 가 까운 퇴직금을 받고 나갔다” 고비 판했다. 황근 교수도“이번 MBN의 불 법 행위는 승인 취소도 할 수 있 는 문제다. 법적으로만 따지면 영 업정지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 다” 고 밝혔다. 언론 시민단체 방송독립시민 행동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승 인 취소를 촉구했다. 이번 징계를 둘러싼 반응은 결 국 종편의 존재에 근본적인 문제 로 연결되기도 한다. 2011년 종편 4개사가 출범할 당시 치열했던 논 쟁의 연장선에 있는 셈이다.

방송사 영업정지 초유의 중징계…MBN‘충격’다.이상기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6개월‘컬러바’띄우면 손실 눈덩이 예상…법정 공방 예고 “시청권 침해”vs“승인 취소 사안”종편 태생적 갈등 노출 종합편성채널 MBN이 종편 출범 당시 자본금을 불법 충당한 문제로 30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 터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 다. 광고 판매 등 영업은 물론 방 송 자체를 할 수 없는 중징계로, 앞서 홈쇼핑 채널 등이 프라임타 임 업무 중단 처분을 받은 사례는 있지만, 이 정도의 중징계는 국내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다. 학계에서는 영업정지는 과도 한 징계로 시청권이 침해됐다는 망이 나온다. 입장과, 승인 취소 사안인데 방통 방통위가 유예 기간을 6개월 위가 솜방망이 처분을 했다는 목 로 제시했지만, 징계 내용에 변화 소리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종편 가 없는 한 MBN은 징계 기간 의 태생적 문제를 노출했다. ‘컬러바’ 만 송출해야 한다. 시청 ◆ 사상 초유의‘컬러바’뜨나 자 입장에서는‘나의 위험한 아 …손실 급증에 소송전 예고 내’같은 드라마와‘로또싱어’등 광고 영업 정지를 넘어 방송 예능은 물론 뉴스 등 모든 프로그 정지, 즉‘블랙아웃’처분으로 인 램을 볼 수 없는 셈이다. 해 MBN은 향후 막대한 손실을 최소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고, 승인 결국 MBN이 가처분 신청 등 소 취소는 면했지만 MBN으로서는 송전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전 존폐를 논해야 할 정도로 큰 손실

이 예상된다. MBN은 9년 전 보도전문채널 에서 종편으로 전환 출범하면서 은행에서 600억원을 직원과 계열 사 명의를 빌려 대출받아 종편 최 소 자본금 요건인 3천억원을 채웠 다가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무리한 종편 전환을 위해 불법 으로 충당한 수백억 원의 자본금 을 다시 메꿔야 하는 상황에서 벌 금에, 영업정지로 인한 손실까지 더하면 정상화는 사실상 단기간 내 무리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

교수는“6개월은 견디지 않을까 싶지만, 수익 없이 비용만 드니까 큰 피해를 볼 것” 이라며“아무래 도 방송사가 소송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 기 때문에 직원들의 고용 문제도 대두할 것으로 보인다. 황근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 수는“MBN은 종편 중에 가장 정 규직 비율이 낮은 회사다. 그래서 비정규직들이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 더 걱정스럽다” 고 말했다. MBN은 이날 방통위 처분 후 “방송이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방송 중단으로 인 한 피해를 고려해 법적 대응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소송을 예 고한 셈이다. 그러나 전국언론노조 MBN지 부는 성명을 내고“행정소송이 능 사는 아니다”라고 우려하며 “MBN을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 대책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다양한 시청권 침해”vs. “승인 취소가 마땅” 언론학계에서는 방통위 처분 을 놓고 입장이 팽팽하게 갈린다. 대체로 종편 출범 당시 나왔던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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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SATURDAY, OCTOBER 31, 2020

“치와와에도 고대 DNA 발견” 빙하기 말기에도 반려견 키워 인간이 무려 1만1천 년 전에도 반려견을 키웠으며, 당시 최소 5 가지 견종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폰터스 스코글런드 박사가 이끄 는 연구진은 29일 이런 내용의 연 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사 이언스’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유럽, 근동지역(유 럽과 인접한 서아시아), 시베리아 에서 발견된 고대 개 유전자 27개 의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마지막 빙하기 말기인 약 1만1천 년 전에 이미 개들이 유 전적으로 최소 5종으로 분화돼 있 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이들 종의 공통 조상

시베리안 허스키

영국 연구진 논문…”1만1천년 전에도 견종 5가지” 이 늑대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원시 인간이 특정 늑대종 을 최초로 길들였고, 이 늑대종이 다양한 견종으로 진화·분화했다

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또 원시 개 유전자를 현대 개 유전자와 비 교한 결과 일부 현대 견종 DNA 에는 고대 개의 흔적이 남아 있다

“2천500만분의 1 확률”…호주서 계란 하나에 노른자 3개‘화제’ 호주 남호주주(州)에서 한 소 년이 요리를 하기 위해 깬 계란에 서 노른자가 3개나 나와 화제다. 호주 시드니대학 가금연구재 단은 계란 노른자가 3개일 확률 은 2천 500만분의 1에 달할 정도 로 극히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 30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이 사실은 남호주주의 타 일러 세이덜(14)이 흰자위 위에 노른자 3개가 몰려 있는 희귀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세이덜은 문제의 계란은 자신 의 가족 농장에서 방목으로 기르 는 갈색 암탉이 낳은 것으로 손바 닥 크기였다고 밝혔다. 그는“평소처럼 스크램블드에 그를 만들려고 아무 계란이나 집 어서 깼는데 노른자가 3개라 깜 짝 놀랐다” 면서“노른자가 2개인

고 설명했다. 일례로 멕시코가 기 원 지역으로 알려진 치와와는 DNA의 4%가량이 빙하기 말기 에 미주대륙에 서식한 고대 견종 에서 유래했다. 시베리아에서 유래한 시베리 안허스키 역시 러시아에 서식한 고대 견종의 유전자를 일부 지니 고 있다. 연구진은 고대 개 유전정보를 인간 유전자와 이동 경로와도 비 교 분석했다. 그 결과 원시 인간 이 이동할 때 항상 반려견을 데리 고 다니진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스코글런드 박사는“개와 인 간의 유전적 역사가 부합하지 않 을 때도 있다” 며“사람들이 이동 할 때 반려견을 두고 갔거나, 개 들이 스스로 이동했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25주년 맞은 상파울루 패션위크

브라질 최대 규모의 패션 행 사인 상파울루 패션위크(SPFW) 가 올해 25주년 행사에 유색인종 모델을 대거 기용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 포털 G1에 따르면 상파울루 패션 위크 측은 올해 행사에 출연하는 모델의 50% 이상을 흑인과 아프 리카계 후손, 원주민으로 채우도 록 했다. 이는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모델 50% 이상 유색인종으로 11월 4∼8일 행사 개최 패션업체의 런웨이(패션쇼 무대) 에 의무적으로 적용될 것이며, 이 를 지키지 않은 업체는 다음 행사 참가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말했다. 상파울루 패션위크는 그동안 유색인종 모델 기용을 권장해 왔 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이번 엔 인종차별 반대를 내걸어 의무 사항으로 규정했다.

상파울루 패션위크가 런던, 밀 라노, 뉴욕, 파리 패션쇼와 함께 세계 주요 패션행사의 하나로 꼽 힌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상당 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 패션위크는 1년에 두 차례 열리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상반기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영국 정부 외식비 지원이 코로나 확산 일조” 8월 한 달간 1인당 1만5천원 할인 프로그램 시행 “집단감염 최대 17%와 연관돼”추정…정부는“관련 없어”일축

호주에서 화제가 된 노른자 3개 계란

계란은 자주 봤지만 3개는 처음” 이라고 말했다. 가금연구재단의 소니아 리우 박사는“호르몬 변화가 심한 영 계나 노계가 복수의 노른자 계란

을 낳는 경우가 많다” 면서“인간 에게는 거대아 같은 크기의 계란 을 낳은 암탉은 큰 스트레스를 받 았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 완화하는 시점이었던 만큼 정부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장려하기 어려움을 겪는 펍과 식당, 카페 위해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 등을 지원하고, 가계 부담을 덜어 30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 주기 위해 시행한 외식비 할인이 에 따르면 영국 워릭대 연구팀은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을 불러왔 ‘잇 아웃 투 헬프 아웃’ 과 코로나 다는 분석이 나왔다. 19 집단감염과의 상관관계를 분 앞서 정부는 여름철을 맞아 8 석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시행 1 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에서 수요 주일 후부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일까지 외식을 할 경우 외식비의 이 곳곳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것 절반, 1인당 최대 10파운드(약 1 으로 추정됐다. 만5천원)를 정부가 부담하는‘잇 구체적으로 새롭게 감지된 집 아웃 투 헬프 아웃’ (Eat Out To 단감염 중 8∼17%가 외식비 지원 Help Out)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프로그램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 당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 했다. 정세에 접어들면서 봉쇄조치를 특히 날씨가 좋아 외식이 많았

던 지역은 비로 인해 외식 횟수가 적었던 곳보다 코로나19 감염률 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잇 아웃 투 헬프 아웃’ 으로 식당 매출이 전년 동 기 대비 10%에서 최대 200%까지 늘어난 곳이 있지만, 이후 지원이 폐지되면서 효과가 지속되지 않 았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티모 페처 박사 는“이번 프로그램이 지역감염은 물론 코로나19 재확산을 가속하 는 데 영향을 줬다” 고 말했다. 외식비 지원 계획을 주도한 재 무부는 바이러스 확산과 상관관 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트럼프춤 따라한 댄서, 뜻밖의 인기에“바이든 찍을건데…” 미국에서 20대 댄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춤을 따라 한 동 영상을 올렸다가 폭발적 인기를 얻자 뒤늦게“트럼프 지지자가 아니다”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 다. 그사이 동영상은‘좋아요’ 를 타고 순식간에 번져나가면서 트 럼프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까지 “맘에 든다” 며 자신의 계정에 등

20대 댄서, 트럼프 댄스 따라췄다가‘좋아요’폭탄 “웃기려고 올린 것”뒤늦게 해명…바이든 공개 지지 장시켰다. 29일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올해 26살인 줄리아 키스 는 이달 18일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춤 을 따라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춤을 추는 장면과 키스가 이를 따라 하는 화면이 나 란히 배치됐다. 이 영상은 대선을 한 달도 남 기지 않은 시점에서 트럼프 지지 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순

식간에 번져나갔고, 지금까지‘좋 아요’9만9천여 건, 공유 1만여 건 을 기록 중이다. 지지자들은 키스의 계정에도 몰려와“트럼프 댄스 너무 좋아 요”,“이래야 우리 대통령답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트럼프 캠프를 사실상 진두지 휘하는 이방카도 때를 놓치지 않 고 홍보 기회로 삼았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키스의 동영상을 퍼다 나 르고는“맘에 든다!” 고 썼다.

하지만 정작 동영상 속 주인공 인 키스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 며 사태 수습에 진땀을 흘리게 됐 다. “웃자고 올린”동영상이 의도 와 다르게 선거판에 등장해 트럼 프 진영에 유리하게 쓰이자 뒤늦 게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그는 29일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에서“단지 사람들 을 웃기려고 했다”면서“나는 MAGA의 아이콘이 되고 싶지 않다” 고 말했다.

단칸방 사는 코로나 감염 이탈리아 13세 소년 차량서 격리 생활 이탈리아의 한 아프리카 이민 자 가정 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 정을 받은 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수일간 차량에서 격리 생활을 한 사실이 드러나 현지에서 빈곤 문 제와 결합한 보건 위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부 페루 자에 거주하는 알제리 출신 이주 민 야신(47)은 학교 측의 권고로 최근 13살인 장남의 코로나19 검

재울 형편도 안됐다. 페인트공으로 일하는 야신은 실직 후 최근 몇 개월 동안 일자 리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 경찰과 지역 보건소 등에 도움을 요청했 지만, 지원 자격이 안 돼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어야했다. 이에 야신은 눈물을 머금고 큰 아들이 차량에서 격리 생활을 하 도록 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아들은 다행히 거의 무증상에 가까웠다. 하지만 차량 내에서의 열악한 생활 환경에 적절한 치료

격리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 었다. 야신은 1995년에 이탈리아로 이주한 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가족들의 정착을 위해 성실하게 일해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야신 가족의 안타까운 이야기 를 전한 한 언론은‘팬데믹(전염 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탈리 아가 겪고 있는 경제·보건 위기 의 한 단상’ 이라며 소외 계층을 위한 보건·복지시스템을 재점 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족 감염 막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언론 보도에 보건당국 도움의 손길 사를 했고 여기서 확진 판정을 받 아들었다. 야신은 아이를 당장 격리해야 했지만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했 다. 방 한 칸과 화장실 하나가 딸 린 작은 집에 아내와 세 아이 등 총 5식구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 다. 그렇다고 여관이나 호텔에서

를 받지 못하면 상태가 악화할 우 려도 있었다. 야신은 고민 끝에 그로부터 며 칠 뒤 언론에 자신의 가족이 처한 사정을 제보했고, 다행히 보도를 접한 지역 보건당국이 무증상 환 자를 위해 지정된 호텔을 제공하 겠다고 나서면서 수일간의 차량

29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 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 만6천831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 록했다. 하루 새 발생한 사망자 수는 217명이다. 누적으로는 확진자 61만6천 595명, 사망자 3만8천122명으로 집계됐다.


건강정보Ⅰ

2020년 10월 3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미국 식료품 매장은 코로나 취약지대” 보스턴 104명 조사“점원 감염률 20%… 무증상 감염 많아…슈퍼 전파자 될 우려” 미국 식료품 매장에서 근무하 는 직원 5명 가운데 1명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보스턴대 의대 등 연구진 이 지난 5월 보스턴 지역 식료품 가게의 직원 104명을 조사한 결과 20%가 코로나19 양정 판정을 받 았다. 이는 인근 지역 사회 감염률보 다 확연하게 높은 것이라고 연구 진은 분석했다.

또 기존 네덜란드 의료진 감염 률 10%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어 서 통상 고위험군으로 거론되던 직종보다도 높은 것이라고 CNN 방송은 진단했다. 특히 식료품 매장에서도 고객 을 응대하는 직원의 감염 확률이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감염 률의 5배에 달했다. 또 양성 판정을 받은 점원 4명 중 3명은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료품 점원들은 바 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동

시에 인지하지 못한 채 바이러스 를 퍼트리는“심각한 전파 진원 지” 가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우

려했다. 보스턴대 의대 저스틴 양 박사 는“수많은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

코로나 음성 여행객 격리 두고 미 보건당국-항공사 갈등 업황 타격 항공업계“탑승전 음성 확인자 격리 축소”요구… CDC, 자가격리 무용론에 난색 비행기에 타기 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는데도 도 착지에서 의무로 격리해야 하는 지를 두고 미 보건당국과 항공사 가 갈등을 빚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미국 항공사와 교통 당국은 코 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운수 업

계의 회복을 돕기 위해 비행기 탑 승 전 음성 확인을 조건으로 미국 과 유럽간 여행객의 자가 격리 기 간을 면제 또는 줄이는 방안을 추 진 중이다. 현재 유럽에서 입국한 미국 시 민권자는 14일간 의무로 자가 격 리해야 하고 비시민권자는 아예 미국으로 입국할 수 없다. 유럽 국가 역시 미국인의 입국

을 금지하는 곳이 많고 영국의 경 우 입국을 허용하지만 14일 자가 격리를 의무화했다. WSJ는 미 항공사들이 이런 엄격한 자가 격리 규정이 여행객 의 왕래를 막는다면서 탑승 전 코 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승객은 자가 격리를 면제하거나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한다 고 전했다.

스웨덴 일부 지역, 코로나19 급증에 방역 권고 강화 핀란드는 확산세 둔화에 제한 조치 일부 완화 스웨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 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이래 가장 많이 나왔다고 dpa 통신이 30일 전했다. 스웨덴 보건 당국은 전날 지난 24시간 동안 확인된 신규 감염자 가 3천25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 다. 이에 따라 수도 스톡홀름과 고 센버그를 비롯한 몇몇 지역은 주 민들에게 내달 18일까지 쇼핑센 터, 박물관, 도서관, 수영장, 체육 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가족 외 사람을 만나는 것 을 피하고 가능할 경우 재택근무 를 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 스웨덴은 시 민의 자율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 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 한 대응법을 취해 스웨덴 안팎에 서 비판을 받았다.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둔화하던 5∼6월에도 스웨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거리의 모습.

가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 말 이 래 감소했으나 9월 들어 다시 증 가하기 시작했다. 최근까지는 다른 대다수 유럽 국가에 비해서는 확진자 증가 속 도가 느렸지만 최근 며칠 사이 급 증했다. 스웨덴과는 달리 이웃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 정부는 같은 날 코 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해 기존에 취했던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한 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 했다. 이에 따라 앞서 영업시간이 제 한됐던 식당들은 다음 달 1일부 터 원하는 시간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됐다. 단, 이 나라에서 코로 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일부 지 역은 제외된다.

핀란드 정부는 술집이나 나이 트클럽은 오후 10시가 되면 주류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핀란드의 코로나19 대응 책임 자는“시민들의 책임감 있는 행 동과 우리가 취한 조치로, 핀란드 는 유럽 내에서 상황이 가장 좋은 곳 중 하나” 라고 말했다. 핀란드 보건 당국은 대다수 핀 란드 시민이 코로나19 방역을 위 한 정부의 명령과 권고를 잘 따른 것을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한 이 유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핀란드 인구 550만명 가운데 250만명 정도가 정부의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모바일 애플리케이 션을 내려받았다고 당국은 설명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 터’ 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 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1 천167명, 누적 사망자는 5천934명 이다. 스웨덴 인구는 1천23만명가 량이다. 핀란드는 누적 확진자가 1만5 천910명, 누적 사망자가 354명이 다.

특히 항공업계의 대목인 크리 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이런 목소 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탑승 전 음성 확인자도 도착한 뒤 5∼7일은 자가격리하 고 검사를 한 번 더 받아야 한다 는 입장이고, 항공업계는 탑승 전 검사와 추적 시스템을 갖추자는 대안을 냈다” 라고 보도했다.

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 면서“식 료품 유통 매장의 직원들이 고객 에 노출돼 사실상‘슈퍼 전파자’ 처럼 바이러스 전파 매개체가 된 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 고 말했 다. 심지어 이들 점원의 근무 중 마스크 착용률이 91%에 달했고, 근무가 아닐 때 착용률도 77%로 나타났다. 다만 근무 중 사회적 거리두기 가 가능했다는 점원은 66%에 불 과했다. 이에 따른 심리적 압박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 응대 점원 중 거의 25%가 불안 증세를 겪은 반면 고객과 접 촉하지 않는 점원의 불안 증세 자 각 비율은 8%에 그쳤다. 또 자동차, 자전거, 도보로 출 퇴근하는 직원들은 대중교통을 타는 직원들보다 우울증을 덜 겪 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박사는 정부 및 식료품 점 주가 점원들에게 정기적 검진 기 회 및 보호 장비를 제공하고, 지 침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 결과는‘직업 및 환경 의학’저널에 실렸다.

이어“양측이 현재 협의 중으 로 중간 지점을 찾고 있다고 한 다” 라고 덧붙였다. 항공업계는 올해 초부터 시작 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크 게 손해를 본 분야다. WSJ는“격리 규정은 전세계 에 걸쳐 여행에 주요 장애물이다” 라며“기내 마스크 착용, 방역 절 차와 검사를 병행하면 전염 위험 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항공업계의 의견이다” 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 항공업계를 대변하는 로비회사 샤론 핀커턴 은 최근 낸 보도자료에서“격리는 안전하게 여행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라며“격리는 그저 여행을 막거나 현실에선 지켜지지 않는 규정이다” 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격리 무용론’에 대해 CDC의 마틴 세트론 세계 이주 및 검역 담당 소장은 업계와 회의 에서“입국자를 5∼7일간 격리하 면 추가 전파를 90% 막을 수 있 다” 라고 반박했다고 WSJ는 전했 다. 세트론 소장의 대변인은“미 국·유럽간 여행 재개로 언젠가 안전하고 건강한 국제선 여행이 촉진되겠지만 여행 뒤 자가격리 지침을 따르고 탑승 전후 코로나 19 검사를 함께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독감 백신, 코로나19 증상 악화 막는 데 도움 될 수도” 독감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악 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공중보건 대학 보건 서비스 연구-관리-정 책과의 아치 메이노우스 교수 연 구팀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 기 1년 안에 독감 백신을 맞은 사 람은 맞지 않은 사람보다 증상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다 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플로리다대학 의료 센터에서 지난 3월~8월 사이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2천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 했다. 이 중 214명(11%)이 코로나 19 확진 전 1년 사이에 독감 백신 을 맞았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 전 1년 사이에 독감 백신을 맞은 환 자는 맞지 않은 환자보다 집중치 료실(ICU: intensive care unit) 로 옮겨질 가능성이 3배 이상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독감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효과는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독감 백신은 어떤 종류든 바이

러스가 침입할 때 이를 막을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준비” (priming)시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주 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 명했다. 독감 백신에 첨가되는 면역 증 강제(adjuvant)가 전체적인 면역 반응을 촉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 는 또 다른 가능성도 제시했다. 특정 면역 증강제가 들어간 백 신은 2003년 유행했던 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사스) 감염자를 보 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 가 발표된 일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B8

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걷잡을 수 없는 확산 이탈리아 일일 확진자 사상 첫 3만명대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 진자 수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 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0일 코 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 만1천8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바이러스 확산이 시 작된 이래 일일 확진자 수가 3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최초다. 최근 며칠간 하루 확진자 추이 를 보면 26일 1만7천12명, 27일 2 만1천994명, 28일 2만4천991명, 29 일 2만6천831명 등으로 매일 2, 3 천 명씩 급증하고 있다. 27일부터 는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 중이 다. 하루 검사 건수는 21만5천85건 이며,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4.45%로 지난달 2차 유행이 시 작한 뒤 가장 높았다. 하루 새 발생한 사망자 수는 19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64만7천674명, 사망자 수는 3만8천321명이다. 감염병 분야 전문기관인 이탈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는 이탈리아 의료진의 모습.

매일 2천∼3천명씩 증가…확진율도 14% 넘어 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 는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 확 산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고 우려를 표시했다. ISS는 이탈리아 20개 주 가운 데 절반이 넘는 11개 주가 바이러 스를 통제하기 어려운 고위험지 역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8∼21일 기준으 로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나타내 는 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70 까지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감 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1.0 이상이면 대규모 전파 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예멘, 굶주림 때문에‘어린이 한세대’사라질 수도 최근 예멘의 식량 부족 문제가 사상 최악 수준으로 심각해져 수 많은 어린이가 죽음을 맞을 위기 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세프가 유엔식량농업기 구(FAO), 세계식량계획(WFP) 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 에 따르면 예멘 남부의 133개 지 역에 사는 5세 이하 어린이 140만 명 중 9만8천 명가량이 영양실조 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올 한 해 동안 15.5%가량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고 증가 폭을 보였다. 예멘을 담당하는 리즈 그란데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내전이 시작된 이래 가장 심각한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면서“내전이 즉 각 중단되지 않으면 되돌릴 수 없 는 사태로 이어져 어린이 한 세대

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 고 말 가데인 FAO 예멘 주재 조정관은 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예멘인 모두 특히 호데이다, 타이즈와 같은 가 음식을 구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격전 지역에선 21∼27%에 달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는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를 겪고 다” 고 설명했다. 있다고 유니세프는 전했다. 2014년 말부터 정부군과 후티 이 지역에서 영양실조를 앓고 반군 간의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있는 주민은 전체의 10%로 드러 예멘은 극심한 인도주의적 위기 났다. 에 놓여 있다. 유엔은 모유 수유하는 예멘 여 2천4백만 인구 중 80%에 가까 성 중 최소 25만 명이 영양실조 운 예멘인들이 국제사회의 지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 5천만 달러(약 567억6천만 원) 그러나 이달 중순까지 이들을 를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해 모인 기부금은 목표액인 32 지난 2년간 예멘에서의 식량 억 달러(약 3조6천323억 원)의 절 난은 개선되던 중이었지만 최근 반에 조금 못 미치는 14억3천만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달러(약 1조6천232억 원)에 그쳤 증(코로나19) 확산, 경제 침체 등 다. 여러 요인이 내전 상황과 맞물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도 최근 다시 심각해졌다. 모금액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후세인 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모더나 착수금만 벌써 11억달러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 자 중 한곳인 미국 바이오업체 모 더나가 백신 공급계약을 한 각국 정부로부터 이미 11억달러(약 1 조2천억원) 규모의 착수금을 받 았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스 테파네 방셀은 이날 실적 발표 자 료에서 북미, 중동 등 여러 지역

정부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mRNA-1273)의 공급계약 을 맺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후원을 받는 글로벌 백신 공동 프 로젝트‘코백스’ (COVAX)와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만명이 참여한 3상 임상 시험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난주까지 2만5천여명이 이미 2 번째 접종까지 마쳤다며 11월에

첫 잠정 분석을 할 것이라고 말했 다. 모더나는 이날 3분기 매출은 1억5천791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9.3배 수준으로 늘었으나 2억3천 36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주당 순손실액은 59 센트로, 시장 예상치(43센트)보다 나쁘지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의 2배 수준에 달했다고 CNBC는 전했다.

SATURDAY, OCTOBER 31, 2020

‘메신저 리보핵산’ (mRNA “코로나19 백신 막바지 단계” 함께 ·전령RNA) 방식의 코로나19

화이자, 임상 결과는 다소 지연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 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 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 자(CEO)는 더타임스에“(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last mile) 에 접어들었다” 면서“전세계 경 제와 보건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기 다려달라” 고 밝혔다. 그동안 불라는 언론을 통해 최 종 임상시험 결과를 10월 말까지

공개하겠다고 말해왔지만, 이보 다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입 장을 바꾼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 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참여한 최종 단계의 임상시험에 관한 잠정 결과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화이자는 올해 6월부터 4 만2천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이중 3만6천명이 실 제 백신이나 플라시보(가짜 약) 2 차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온테크와

“AI, 치매 진단도 1분만에” 日업체 시스템 실험 채비 내년 초 임상시험 시작…2022년 실용화 목표 환자·의사 대화 내용만으로 치매 진단 판정 인공지능(AI)으로 말투를 분 석해 치매를 손쉽게 진단하는 시 대가 열릴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AI 업체‘프론테오’ (FRONTEO)는 환자가 하는 말 을 AI로 분석해 치매 여부를 판 정하는 시스템의 임상시험을 내 년 초 시작할 예정이다. 언어 분석 기능을 갖춘 이 시 스템은 의사와 환자 간에 진찰 중 이뤄지는 5~10분 정도의 대화 내 용을 토대로 1분 이내에 치매에 걸렸는지 판정할 수 있다. 기초 단계의 검증에서 판정 정 확도는 전문의 수준인 85% 이상 을 기록했다고 한다. 프론테오는 임상시험을 거쳐 2022년에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의료기기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기 기가 실용화되면 의사의 판단이 한층 쉬워지고 조기 발견도 용이 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후론테오는 국가기관인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 지원 을 받아 게이오(慶應)대학 의학 부 등과 공동으로 치매 진단용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진단 지원 시스템 부문에선 일 본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제휴해 스마트폰 등으로 간편하게 이용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 다. 현재 일본에서 치매 진단은 의 사의 주관에 의존하는 전문의 문 진과 뇌의 비정상적 단백질 축적 을 확인하는 PET(양전자방출단 층촬영) 검사법이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각각 객관적 판정이 어려

백신을 개발 중이다. 한편 화이자는 올해 실적이 작 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 77억달러(8조7 천333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올해 동기 22억달러(2조4천952억 원)를 기록, 무려 55억달러(6조2 천381억원)나 줄었다. 한편 화이자 외에도 영국의 아 스트라제네카와 미국 회사인 존 슨앤드존슨 및 모더나가 치열하 게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을 벌 이고 있다. 독일의 머크도 올해 내에 코로 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할 계획이며, 미국 일라이 릴리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 치료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운 점과 높은 비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AI 진단 시스템이 실 용화되면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치매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조기 발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검사 비용도 싸질 것이기 때문 에 부담 없이 반복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닛케이는 말투로만 치매 여부 를 판별하는 AI 활용 임상시험은 일본에서 처음 진행되는 것이라 며 지금까지 AI를 이용한 의료기 기로 승인된 것은 대부분이 내시 경 같은 영상진단 장비였다고 전 했다. 후생노동성 추계에 따르면 태 평양전쟁 종전 직후인 1947~1949 년 태어난 이른바‘베이비 붐’ (단 카이) 세대가 모두 75세 이상 되 는 2025년의 일본 치매 인구는 약 730만명에 달해 이 연령대 노인 5 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게 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조기 진단 등을 통해 진행을 최대한 늦 추고 이미 발병한 환자도 살기 좋 은 사회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2025년까지 추진할‘치매 정책 대 강(大綱)’을 지난해 6월 확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호흡기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 호흡기 질환이 류마티스 관절 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류마티스 전문의 바네사 크론저 교수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역학조사 (Epidemiological Investigation of Rheumatoid Arthritis) 자료 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 (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 자 1천631명과 류마티스 관절염 이 없는 3천283명을 대상으로 전 국 환자 등록(National Patient Register) 자료를 통해 과거 급성 또는 만성 상·하기도 질환 진단 을 받은 일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호흡기 질환이 류마티스 관절

염과 연관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1차적으로 관절에서 발생하지만 관절 염증 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의한 통 증이 나타나기 전에 폐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 이다. 그 결과 호흡기 질환 진단 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과 연관 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급성 상기도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20%, 만성 상기도 질환은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급성 하기도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2.4배, 만성 하기 도 질환은 1.6배 높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류마티스 관 절염 자가항체인 류마티스 인자 (RF: rheumatoid factor)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 반응 생물표지 (biomarker)인 항CCP(ACPA) 와 무관했다. 다만 ACPA/RF 양성인 경우 가 ACPA/RF 음성인 경우보다 이러한 연관성이 더 강하게 나타 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또 비흡연 자가 2.1배로 흡연자의 1.2배보다 훨씬 강했다. 이는 흡연과 호흡기 질환이 부 분적으로는 그 어떤 다른 메커니 즘에 의해 류마티스 관절염과 연 관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류마티스 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학술지‘관절염 과 류마티스’(Arthritis & Rheumatology) 온라인판에 실 렸다.


2020년 10월 31일(토요일)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이강인, 베스트11에 자리 생기나… 발렌시아 포메이션 변경 가능성 발렌시아가 새로운 포메이션 을 통해 이강인의 자리를 만들 가 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 스마르케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내달 2일 홈에서 열리는 헤타페전 에서부터 스리백 전환을 검토하 고 있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7 경기에서 11실점을 기록하고 있 다. 리그 전체에서 실점이 가장 많다. 허술한 수비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하고 성적도 2승1무4패로 신통치 않다. 그라시아 감독은 포 메이션을 전환해 수비를 강화하 고 반전을 노리겠다는 구상을 하 는 것으로 보인다. 포메이션 변환은 이강인의 입 지와 연관될 전망이다. 그라시아 감독은 수비적인 5-3-2 포메이션 을 그리고 있는데 이 경우 이강인 은 미드필드 3에 자리해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엘데스마르 케는“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자리를 찾을 필요가 있다” 라면서 “이강인은 발렌시아 몇 안 되는 직접 경기를 결정하는 선수다. 모 든 경기에 뛰지 않고도 어시스트 능력을 보여줬다” 라며 이강인이 베스트11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 을 강조했다. 더불어“이강인은

이경훈.

이경훈, 공동 25위로 본선 진출 버뮤다 챔피언십 2R… 배상문 컷 오프

이강인

섬세한 선수다. 4-4-2 포메이션 에서는 중앙에서 뛰기도, 측면에 서 뛰기도 어렵다. 5-3-2에서 두 명의 포워드에게 볼을 제공하는 역할이 이상적” 이라면서 이강인 중심의 공격진을 꾸리면 발렌시 아가 공격의 새로운 옵션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강인은 최근 주전에서 밀려 난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도 교체 로 출전했다. 그러나 실력만큼은 현지에서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개의 도움 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이나 키 패스 등에서도 홀로 돋보이고 있 다.

포메이션 전환은 발렌시아와 이강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 다. 수비 안정을 찾는 동시에 이 강인의 활용법을 찾아 공격에서 도 힘을 얻는다면 초반 어려운 시 기를 보내는 발렌시아, 이강인이 동시에 긍정적인 흐름으로 접어 들 여지가 있다.

벵거“박주영, 재능은 의심 안 해… 자신감이 부족했어”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지난 2011년 자신이 직접 영입한 박주영(35‧ 서울)이 재능은 충분 했지만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말 했다. 30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벵거가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박 주영이 아스널에서 성공하지 못 한 이유를 설명했다” 고 보도했다. 벵거는 지난 2011년 8월 AS모 나코에서 릴 이적을 앞뒀던 박주 영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입했 다. 하지만 박주영은 아스널 유니 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EPL)에 단 1경기 출전에 그쳤 다. 박주영은 모든 대회를 포함, 7 경기에 나서 1골을 넣은 것이 전 부였다.

아스널 시절 박주영.

벵거는 자서전을 통해“박주 영이 모나코에서 좋은 모습을 보 였기 때문에 영입했다. 하지만 아

스널에 와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 로 표현하지 못했다” 며“재능 자 체는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

신감이 약간 부족했다” 고 설명했 다. 이어“박주영 스스로 아스널 에서 뛸 수 없는 선수라며 자신감 을 갖지 못한 것 같다” 며“어쩌면 내가 박주영이 자신의 능력을 펼 칠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았을 수 도 있다” 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아스널 시절 셀타 비 고(스페인), 왓포드 등으로 임대 를 떠났지만 새로운 팀에서도 좀 처럼 자신의 기량을 보이지 못했 다. 결국 2014년 알 샤밥(사우디아 라비아)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 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201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국내무대에서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英 언론,“손흥민, 계속 좋았지만 이번 시즌은‘다른 레벨’ 이야” <B1면에서 계속> 레전드 로렌슨조차 박수를 보 낼 정도로‘요즘 손흥민’ 은 정말 이지 손세이셔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탑 스코어러 라는 타이틀은 그를 더욱 빛나게 한다. 와중 영국 매체 <더부트룸> 은 손흥민의 2020-2021시즌은 확 실히 뭔가 다르다며 레이더를 바 짝 세웠다. <더부트룸>은“대부분의 사람

들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손흥민이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는 지 봤다. 그런데 말이다. 이번 시 즌엔 그가 다른 레벨로 올라선 듯 하다” 라면서“속도, 생각의 속도, 피니시, 연계 등의 능력은 그가 누 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적 수준 에 있음을 의미한다” 라고 코멘트 했다. 이어 <더부트룸>은 토트넘 홋 스퍼가 트로피를 얻게 된다면, 그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손흥민과 케인이 페이 스를 유지한다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트로피를 손에 쥘 지도 모른 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키 맨’ 이 될 거다” 라고 손흥민의 발 끝에 토트넘 우승컵의 향방이 달 렸다고 예상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은 대개 트로피를 가 져오곤 했다.

그리고 때마침 손흥민이 이전 과는 또 다른 레벨, 그야말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라서며 모리뉴 감독의 트로피 공식을 이어갈 조 짐을 보이고 있다. 다른 수준에 올라선 손흥민과 토트넘이 이번 시즌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 대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한 주목도 가 이처럼 매우 높다.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총 상금 400만달러) 컷을 통과했다. 이경훈은 30일 버뮤다 사우샘 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 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 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 더파 140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 동 25위에 올라 본선 진출을 예약 했다. 이날 경기는 일몰로 4명이 경 기를 마치지 못했으나 이경훈의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어 본선 진 출이 확정적이다. 2020~2021시즌 6번째 대회에 참가한 이경훈은 샌더슨 팜스 챔 피언십에서 딱 한 번 컷을 통과해 공동 46위에 올랐다. 2주 전 참가 한 더CJ컵에서 공동 52위에 올랐 으나 컷오프 없이 진행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 경훈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후반 들어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2번홀(파5) 버디 로 곧바로 만회했다. 5번홀(파4) 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한 이 경훈은 남은 홀을 파로 마치며 경 기를 마무리했다. 라이언 아머(미국)는 이날 1타 를 줄이는 데 만족했으나 중간합 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선두 를 지켰다. 3타를 더 줄인 윈덤 클 락(미국)이 아머와 함께 공동 선 두에 올랐다. 1956년생인 프레드 펑크(미국) 는 공동 36위(1언더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다. PGA 투어에서 64세 이상 컷 통과 기록은 잭 니클 라우스, ,샘 스니드, 톰 왓슨에 이 어 펑크가 네 번째다. 펑크와 함께 출전한 아들 테일 러는 이틀 동안 중간합계 12오버 파 154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배상문(34)은 합계 6오버파 148타를 적어내 공동 102위로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그렇게 많이 뛰는 것 처음 봐” 필드골 사라진 메시, 또 달라진 것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 나)의 플레이 패턴이 달라진 걸 까. 매 경기 화려하게 직접 골을 성공하던 모습이 사라졌지만 팀 에 있어 더욱 힘이 되는 부분이 확인됐다. 메시는 지난 28일 열린 유벤투 스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서 1골 1 도움을 기록해 2-0 승리를 이끌 었다. 이번에도 득점은 페널티킥 이었다. 메시는 이번 시즌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었다. 최 전방 공격수부터 2선 공격형 미드 필더, 우측 미드필더까지 경기마

다 자유롭게 뛰는 그는 여전히 매 서운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는다. 경기마다 1~2골 은 기본이던 전성기 시절에서 내 려온 것 같은 기록이지만 오히려 더 발전된 부분은 있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르 셀로나와 유벤투스전을 해설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메시가 저 렇게 많이 뛰는 걸 본적이 없다” 라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의 플 레이를‘역동적’이라고 표현한 카펠로 감독은“내가 보지 못했던 메시와 함께 공격적인 바르셀로 나였다” 고 칭찬했다.


SATURDAY, OCTOBER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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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2020년 10월 31일(토요일)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를

<생기> 사람에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생기" 이다. "생기"란 "사람의 혼"이다. 또는 "영혼"이라고도 한다. 성경은 사람이 죄를 범하면 영혼이 떠나 간다고 알려 주고 있다 해서 영혼 없는 몸은 죽은 몸이라는 것이다. 육신이 살아 있다 해도 영혼 없으면 몸은 죽은 것으로 단정하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짓는 원인들을 살펴보면 1)세상 풍습에 빠져 살아가며 2)육신의 정욕과 쾌락을 즐기며 살아가며 3)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에 붙잡혀 살아 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죽음이 있고 질병이 있고 고통이 있고 슬픔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서 해방되는 길은 잃었던 영혼을 회복 하는 길이다. 영혼을 회복 하지 않고서는 모든 문제에서 해방 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에서 해방 되는 길을 가르쳐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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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2

SATURDAY, OCTOBER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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