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2, 2017
<제38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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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일 목요일
트럼프,‘트럭테러’빌미‘反이민’박차 현행 비자제도‘메리트 시스템’ 으로 변경 추진 학력·경력·영어구사력 등 점수로 계량화 해 영주권 발급 맨해튼의 트럭 돌진 참사를‘테러’ 로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현 행 이민제도를 놓고 민주당 척 슈머(뉴 욕) 상원 원내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 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참사 직후‘입 국자 심사 강화’ 를 지시했다.‘트럭 테 러’ 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온 반(反)이 민정책의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예고탄 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을 통해“테러리스트가 척 슈머의 작품인 이른바‘비자 추첨제’ 를 통해 우리나라 에 들어왔다” 며“나는‘메리트 베이스’ (의 비자)을 원한다” 고 말했다. 비자 추첨제는 전 세계 사람들을 상 대로 신청자를 받은 뒤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 영주권을 허용하는 제도 의회 지도자들과 백악관서 회동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면은 뉴욕 출신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 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은 반 내대표. 대해왔다.‘메리트 시스템’ 은 이민 신청 자들의 학력과 경력, 언어구사력 등을 이다. ▶트럭테러 관련 특집 A3면 반의 이민정책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 점수로 계량화해 영주권을 발급하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메리트 기 다. 비자 추첨제는 안된다”며“우리는
“중국 화상(華商)·인도 인상(印商)처럼 한국엔 한상(韓商) 있다
재외동포 모국투자유치법 만들자” 국회해외무역경제포럼·세계한인무역협 공동세미나…“애국심 호소로는 부족” 한민족경제공동체의 한 축인 재외동 포 경제인의 모국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 치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외동포연구원 임채완 원장은 국회 해외무역경제포럼(대표 김정훈 자유한 국당 의원)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 타. 회장 박기출)가 1일 오전 서울 광진 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주최 한 추계세미나에서“중국의 화상(華商) 과 인도의 인상(印商)처럼 한상은 한국 경제의 외연을 개척해왔다” 며“한상네
국회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과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한민족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관련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해외 한인 기업인 500여 명 이 참석했다.
트워크의 역량이 커진 만큼 이를 활용하 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기반 조 성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세계경제의 변동과 한민족경 제공동체의 역 할’ 을 주제로 발
표한 임 교수는“외국인투자촉진법에 기반을 둔 외국인직접투자제도는 한상 이라고 따로 대우해주는 것이 없다” 며 “ ‘재외동포 모국투자유치법’ 을 제정하 고‘세계한상 모국투자 지원센터’등 전 담기구를 마련해 운용해야 한다” 고제 안했다. 이어“화상의 모국 투자가 중국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었던 것 은 세제 혜택 등 정책적 우대 덕분” 이라
더 강해져야 한다(그리도 더 영리해져 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이 미친 짓을 멈출 것” 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맨해튼 트럭 테러가 발생한 직후“이슬람국가(IS)를 중동 등지에서 물리친 뒤 이들이 우리나 라로 들어오거나 다시 돌아오게 해선 안 된다. 이미 충분하다” 면서“방금 국토안 보부에 이미 심사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 라고 지시했다” 고 불법 이민자 단속 강 화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반(反) 이민 행정 명령’ 을 내세워 특정 이슬람 국가 출신 자들의 미국 입국을 엄격히 제한하는 정 책을 펴고 있으며, 합법적인 영주권 발 급 건수도 현재의 절반 이상으로 줄이겠 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와 함께 불법 밀입국을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설 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도 최근 실 행 단계에 들어갔다.
며“단순히 애국심에 호소해서는 안 될 일” 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족의 일원인 재외동포를 모국의 자산으로 끌어안는 인식개선의 필요성 도 제기됐다. 윤인진 고려대 교수는‘코리안 디아 스포라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라는 주제 발표에서“과거 재외동포는 모국 을 떠난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 했지만 최근에는 모국과 거주국의 가교 이며 경제 발전의 한 축으로 바라보게 됐다” 며“재외동포와 내국인 간 긍정적 파트너로서의 관계 정립이 필요한 시 기” 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장영식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은 동포 사회의 대표적 경제 단제인 월드옥타의 역사와 모국 돕기 사 례를 소개했다. 그는“월드옥타 회원들 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무역을 통해 모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했고, 무역스쿨을 개설해 동포 차세대 기업인 육성하는 한편 모국 청년 인재를 채용해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고 밝혔다. 장 회 장은 특히“지난해 글로벌비즈니스센터 (GBC)를 개설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365일 상시로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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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5일 해제… 1시간 더 잘 수 있다 몇몇 주, 서머타임 폐지 검토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 가 5일(일) 새벽 2시를 기해 해제된다. 이 시각에 맞춰 시곗바늘(시침)을 한 시간 뒤로 돌리게 된다. 새벽 2시가 새 벽 1시로 조정되면서 햇빛이 남아있는 낮 시간이 한 시간 줄어드는 셈이다. 이 에 따라 5일은 1시간 더 잘 수 있다. 4일 밤 자기 직전 시계 시침을 1시간 뒤로 맞춰놓으면 5일 아침에 새 시간으로 인 한 차질을 막을 수 있다. 한국과의 시차는 미국 동부(이스턴 타임)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서부 (퍼시픽 타임)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 로 각각 늘어난다. 내년 3월11일(일)에는 일광절약시간 제가 다시 적용돼 새벽 2시가 새벽 3시 로 바뀐다. 일광절약시간제 시침 변경은 근로자 들의 생체 리듬을 고려해 매번 일요일 새벽에 시행한다. 앞서 유럽 지역의 일광절약시간제도 지난달 29일 새벽 일제히 해제됐다. 서 유럽과 한국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 으로, 영국과 포르투갈은 8시간에서 9시 간으로 각각 조정됐다. 흔히 서머타임으로 불리는 일광절약 시간제(DST·Daylight Saving Time) 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로, 낮 시간을 활 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 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세계 70여 개국에 서 시행 중이다. 1895년 뉴질랜드의 곤충학자 조지 버논 허드슨이 처음 제안했고, 제1·2차 세계대전 때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도입됐다. 1960∼ 70년대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 대부 분이 이를 채택했다. EU 규정은 개별
회원국의 서머타임 폐지를 금지하고 있 다. ▶관련기사 B5(건강)면 미국에서는 1966년 통일된 일광절약 시간제 법안이 발효했다. 처음에는 4월 과 10월 사이에 유지하다가 1970년대 들 어 3월과 11월로 서머타임 운영 기간을 늘렸다. 미국은 하와이 주와 애리조나 주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가 일광절약시간제 를 준수한다. 미국 내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 히는 애리조나 주는 인디언 보호구역에 서는 일광절약시간제를 지키고 나머지 지역에선 지키지 않는다. 최근 세계적으로 서머타임 폐지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의회 특별위원회는 일광절약시간제 폐지 권 고안을 입안해 1일 발표했다. 매사추세 츠, 메인, 뉴햄프셔 등 북동부 주들을 중 심으로 폐지론이 득세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의회가 최근 서 머타임제 폐지 추진안에 초당적으로 동 의했고, 핀란드에서는 7만 명이 서머타 임제 폐지를 위한 청원에 서명했다. 학계에서는 서머타임 시간대 조정이 단기적 수면장애와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상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NOVEMBER 2, 2017
뉴욕한인회, 제2회 한인단체장들과의 간담회
앤드류 박 변호사는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62스트리트 선상과 뉴저지 루트46과 브로드애브뉴가 만나는 지점에 3D 대형 빌보드 광고판을 설치하고, 미 주류 광고시장에서 또 한 번 1.5세 한인 변호사로서의 역량을 크게 과시했다. 광고판은 자동차가 건물을 들이받아 반이나 안으로 들어간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 하고 있어‘아슬아슬 하게’눈길을 끈다.
앤드류 박 변호사, 뉴욕·뉴저지에 초대형 3D 광고판 설치
“타민족들에게 한인의 힘 보여주고 싶다” 교통, 사고, 상해에 관한 한사회에서 “강력한 변호사” 로 널리 알려진 앤드류 박 변호사는 뉴욕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62스트리트 선상과 뉴저지 루트46과 브 로드애브뉴가 만나는 지점에 3D 대형 빌보드 광고판을 설치하고, 미 주류 광 고시장에서 또 한 번 1.5세 한인 변호사 로서의 역량을 크게 과시했다. 광고판은 자동차가 건물을 들이받아 반이나 안으 로 들어간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아슬아슬 하게’눈길을 끈다. 박 변호사는“3D 빌보드 광고를 제 작할 때 사실 반신반의 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된다는 신념을 가졌다. 2013년 뉴욕 플러싱 노던 162가 선상에 빌보드 광고를 시작한 이후 보다 효과 있는 홍보와 지역 로펌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는 대안을 찾던 중, 6개월간의 노력 끝에 3D 빌보드 광고 제작에 성공함으 로써 보다 효과적인 홍보와 미 주류 광 고시장에서 지역 로펌의 역량을 과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고 말하고.“대형 3D 빌보드 광고를 지나가는 많은 타민 족들이 봤을 때도 대기업이나 설치할 수 있는 3D 대형 빌보드 광고를 한인 커뮤 니티를 대표하는 로펌이 직접 세웠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고 기뻐 했다. 박 변호사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비 용이 소요되는 빌보드 광고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한인들의 자부심 고취는 물론 타 커뮤니티에도 한인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 세대교체기에 접어든 동포사회야말로
차세대 주인공이 될 한인 2세, 3세들에 게 주인 의식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 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고비용이 소요되지만 빌보드 광 고를 지속하고 있다” 고 밝히고,“한인 커뮤니티의 자긍심을 지켜내고 동포사 회가 성장하고 발전해 가는 일이라면 작 은 일 큰 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힘 을 더하고 싶다” 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자신에 이름 딴 앤드류 박 장학재단을 5년째 운영하며 동포사 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2016년도 에는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 인‘대한민국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상’ 을 수상했고, 강원대학교 법학대학 교수 로 출강하는 등 교수로서도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1일 정 오 뉴욕한인회관에서‘제2회 한인단체 장들과의 간담회 및 한국방문 성과보고 회’ 를 갖고, 김민선 회장의 한국 방문 성 과 보고와 KCS 커뮤니티센터 건립 진 행 보고 및 협조요청,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지연 등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논 의했다. 김민선 회장은“한국을 방문 여러 정 치인들과 면담하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 동계올림픽, 동포들의 복수국적법 통과 지연, 이민사박물관 자금 지원 약속 등 에 관해 논의했으며, 또한 국정감사 기 간 중에 한인단체장 첨석을 가능하게 했 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석 뉴욕한인봉사센 터(KCS)회장은 KCS 커뮤니티센터 건 립 진행 보고하고 “여러 한인단체들이 공동주최하는 2017년 한인사회 송년의 밤을 개최를 제안하며, 이 행사를 통해 KCS 커뮤니티 건물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과 한인사회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 길 바란다” 고 말했다. 강민석 재미과학자협회 뉴욕지부 회 장은“11월18일 퀸즈찰리지에서 재미과 학자협회 주최로 수학, 과학경시대회가 열린다” 고 밝히고 동포들의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당부했다. 민경원 뉴욕한인회 회칙위원장은 민 승기 전 한인회장 상대 소송건과 관련해 서“민승기씨 관련 사건은 전회칙을 따 르며 찰스 윤 이사장과 여러 동포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고 전했다. 김영진 건설인협회 회장은“뉴욕 맨 해튼에 건립 준비중인 코리아센터에서 한인 건설업체 배재에 대한 이유에 대해 서 총영사관은 아직까지 어떠한 설명이
뉴욕한인회는 1일 한인회관에서‘한인단체장들과의 간담회 및 한국방문 성과보고회’ 를 가졌다.
없다” 며“총영사관은 조속히 해명하라” 고 촉구했다. 이날 김민선 회장은“30여 한인단체 장님과 함께 제2차 간담회 모임을 갖고
한인사회의 현안 이슈를 논의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지만 이러한 자리에 총영사 와 문화원장이 빠져 아쉽게 생각한다” 고 전했다. <김재윤 기자>
2018년 커네티컷 주 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클린턴과 부시 행정부의 감사원장을 지낸 David Walker 후보 한인후원회가 10월30일 커네티컷에서 결성되었다. 후원회 △회장에 박용해 커네티컷한인회 이사 △이사장에 이종원 전 커네 티컷한인회장 △간사에 이해남 전 커네티컷한인회 이사가 선출되어 본격적인 후원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제공=데이빗 워커 한인후원회>
데이빗 워커 커네티컷 주지사 후보 한인후원회 결성
美올림픽 조직위, 평창동계올림픽‘선수단 결단식’ 춤누리무용단 공연 미국올림픽 조직위원회(USOC)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일 전(D-100) 을 맞아 1일 오후 2시30분부터 7시까지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선수단 결단 식’ 을 개최했다. 이 날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반다비’가 소개 됐고, △ NYU 댄스팀 △콜롬비아대학 댄스팀 △올림픽 스키, 스케이팅 등의 경기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들과의 인터뷰 등이
진행됐다. 오후 4시부터 10분간 세계국악경연 대회 장려상부문수상작인 춤누리무용 단의 모듬북 공연이 있었다. USOC는 이날 다양한 한국전통 공연을 행사 중간 중간 선보이기 위해 한국문화원에서 출 연팀 추천을 의뢰 했는데, 문화원에서 춤누리무용단 모듬북을 추천했다. 모듬 북 공연은 △김루디 △백유리 △윤해나 △이현주 △정미란 △장은새 △최희진 △장세연 등이 출연했다. <안지예 기자>
11월2일부터 16주간‘국가당뇨예방프로그램’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 당뇨팀은 뉴욕시의 지 원을 얻어 한인을 위한‘국가당뇨예방
프로그램(National Diabetes Prevention Program)’16주 과정을 11 월2일(목) 오전 10시부터 뉴욕나무교회
뉴욕경찰자문위원회는 1일 104경찰서를 방문, 새로 부임한 John Mastronardi 서장 환영식과 아울러 경찰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George Hellmer 경사에게 10월 수퍼바이저상을, James Fleming 경관에게 10월 최고경찰관상을 각각 수여했다. 104경찰서장이 수여하는 커뮤니티 리 더상은 이스트코스트부동산 찰스 최 대표가 받았다. <안지예 기자>
뉴욕경찰자문위원회, 104경찰서 방문 1일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미국올림픽 조직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선수단 결단식’ 에서 춤누리무용 단이‘모듬북’ 을 공연하고 있다.
(정주성 목사 시무)에서 실시한다. 이 교육의 목적은 건강한 식생활법, 운동 및 실천계획 달성 등에 관한 교육 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건강한 생활 (Lifestyle)의 변화를 통해 당뇨 및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다.
교육은 11월2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1시, 16주 동안 계속된다. △장소: 뉴욕나무교회(40-15 149 St., Flushing, NY 11354) △문의: 212-463-9685, 201-658-6068, 510-402-8878
민권센터, 16일 설립 33주년 기념만찬 한인사회와 소수계이민자사회의 민 권 신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회 장 문유성)는 설립 33주년을 맞아 11월
16일(목) 오후 6시30분 플러싱 대동연회 장에서 기념만찬 행사를 개최한다. 이 번 기념 만찬의 주제는“우리는 이 땅에 서 살고싶다(Here to Stay)” 로, 민권센 터는 트럼프 행정부 의 이민자 정책을 반대하는 사회 분위 기 속에서, 모든 이 민자가 미국에서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 이 다. △민권센터 전 화: (718) 460-5600
특집-맨해튼 ‘트럭테러’
2017년 11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美본토 상륙한‘자생적 테러’ … 트럭테러범 정체 파악 비상
‘외로운 늑대… IS 추종 단독범행’이면 테러 방지 어려워 맨해튼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트 럭 테러’ 의 범인 사이풀로 사이포프(29) 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러 발생 이튿날인 1일 현재까지 드 러난 정황으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영감을 받 은‘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 러리스트)’ 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사이포프가 IS를 추종했다는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범행 도구로 사용 된 픽업트럭 내부에는‘IS의 이름으로 범행했다’ 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아울러 사이포프가 소셜미디어에서 IS 연관 단체와 접촉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뉴욕‘트럭테러’용의자 사이풀로 사이포프 CNN방송은 보도했다. 사이포프가 범 행 직후‘알라후 아크바르’ (알라신은 위 대하다)라고 외친 것도 이런 분석을 뒷 다는 얘기다. 받침한다. 실제 IS는 별도의 훈련을 받지 않은 사이포프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 ‘외로운 늑대’ 들에게는 트럭을 사용하 스탄 국적으로, 지난 2010년 미국에 입국 라는 지침을 거듭 내렸다. 총기나 폭탄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사 에 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량을 활용 이포프는 미국에 들어온 이후에 급진 이 해 도로에 무방비로 노출된 불특정 다수 슬람 단체의 테러기법 등을 익힌 것으로 의 시민, 즉‘소프트 타깃’ 을 겨냥하라 보인다” 고 말했다. 는 것이다, 사이포프가 맨해튼 도심에서 최근‘테러리스트의 온상’ 으로 떠오 도 상대적으로 한적한 허드슨강 강변을 르고 있는 중앙아시아 출신이기는 하지 골라 자전거도로를 덮친 점, 그러면서도 만, 테러단체의 지령을 받는 비밀 조직 정작 실탄이 장착된 총기를 휴대하지는 원이라기보다는 미국 내에서 독자적으 않았던 점 등은‘IS 지침’ 을 따랐다는 로 IS를 추종하면서 단독범행을 계획했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범인, 병원에서도 범행 떠벌리며 자랑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 돌진 테러를 저지른 우즈베키스탄 출신 테러범 사이 풀로 사이포프(29)가 병원에서 총상 치 료를 받으면서도 범행을 떠벌리며 자랑 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와 N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사이포프가 자신의 테 러 범행에 대해 후회나 가책을 드러내는 대신 떠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소 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사
멈춰 선‘테러 트럭’ 과‘스쿨버스’
대테러 전문가 마이클 라이터는 한 경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NBC 뉴스에“사이포프는‘총기나 비행 주로 유럽에서 잇따랐던 자생적 테 기가 아니어도 괜찮다. 트럭으로 사람들 러가 미 본토에도 상륙했다는 의미다. 을 덮쳐라’ 는 IS의 지침을 그대로 수행 지난 2001년 알-카에다가 기획한‘9·11 한 셈” 이라며“전형적인 외로운 늑대형 테러’이후로 국제 테러조직들을 제거 범죄” 라고 분석했다. 하는 데 주력했던 기존 전략으로는 대테 이번 사건의 정확한 실체는 향후 사 러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뜻으 이포프에 대한 면담 수사를 통해 드러날 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당장 도널드 트럼 것으로 보인다. 사이포프는 경찰이 쏜 프 행정부가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는 총격에 복부를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 ‘반(反)이민 정책’ 도 뚜렷한 대책이 되 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이포 기 어려울 수 있다. 라이터는“외로운 늑 프가 자생적 테러리스트로로 최종 결론 대라는 것은 앞으로 테러를 막기 더욱 이 난다면 미국의 대테러 당국에는 심각 어려워졌다는 뜻” 이라고 지적했다.
이포프가 8명의 사망자와 14명의 부상 력에서 그가 연방 수사당국의 레이더에 자를 낸 자신의 범행에 대해 흐뭇해하는 포착된 적이 있다고 수사기관 소식통을 것 같았다고 NBC 뉴스에 전했다. 사이 인용해 전했다.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포프는 복부에 총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 “사이포프가 연방 당국의 관심 아래 놓 으며 처음엔 중태였으나 현재 안정된 상 인 적이 있다. 그는 뉴욕에서 대 테러 수 태로 회복했다. 수사관들이 그를 신문하 사관들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던 한 우 며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즈베키스탄인과 접촉한 적이 있다” 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사이포프의 이 말했다.
“뉴욕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는다!” 핼러윈 퍼레이드 이어 5일‘뉴욕 마라톤’도 예정대로 뉴욕이 애도 분위기에 잠겼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다시 트 럭 돌진 테러로 8명의 사망자와 11명의 부상자를 낳은 참사가 발생하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 쳤다. 뉴욕시는 테러 발생 당일 밤인 10월 31일 9·11 테러로 무너진 월드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 자리에 새로 지은‘원 월드트레이드센터’ 에 추모의 불을 밝혔 다. 2006년 착공돼 2014년 개관한 104층, 541m 높이의 꼭대기 첨탑에 빨강, 흰색, 파란색 등을 밝혀 테러에 정면으로 맞서 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이면서 희생자 들을 추모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뉴욕 에 대한 공격으로 마음이 아프다. 우리 가 오늘 잃은 무고한 희생자들을 추모하 는 데 모든 뉴요커와 함께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경계 강화 속에 치러진 핼러윈 퍼레이드 행사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밝힌 추모등
뉴욕시는 쿠오모 주지사의 지시로 맨해튼 시내 인구밀집지역과 공항, 교 량, 터널, 대중교통시설 등에 대한 경계 를 대폭 강화했다. 뉴욕시는 특히 테러에 굴복하지 않
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테러 발생 수 시간 뒤에 사건 현장에서 약 1.6㎞ 정도 떨어진 그린위치 빌리지에서 대규모 핼 러윈 퍼레이드 행사를 예정대로 강행했 다. 다만 중무장 요원을 비롯한 경찰 병 력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방호용으로 모 래를 실은 트럭을 동원하기도 했다. 일 요일인 5일 맨해튼에서 열리는 뉴욕시 티마라톤 행사도 당초 예정대로 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포츠전문채널 인 ESPN은 미디어 이벤트 등 일부 부 대행사가 연기되긴 했지만, 마라톤 본행 사는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약 5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 다.
아르헨티나‘로사리오 폴리테크닉 스쿨’졸업 30주년을 기념해 뉴욕으로 여행을 왔다가 5명이 참변을 당했다. 사진은 여행 출발 직전 아르헨티나 공항에서 찍은 기념사진.
사상자 거의가 외국인 관광객 아르헨 高동창생 10명, 졸업 30년 맞아 관광 왔다가… 10명중 5명 사망 1명부상 10월31일 맨해튼에서 발생한‘트럭 돌진 테러’ 의 희생자 대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아 르헨티나 외교부는 이날 사건 직후 트 위터에“사망자 8명 가운데 5명이 우리 국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디 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부총리 겸 외교 장관도 트위터에“사망자 중 한 명은 벨 기에 여성” 이라고 확인했다. 아르헨티 나와 벨기에 외교부 측은 11명의 부상자 중에도 자국 시민이 각각 1명, 3명 포함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로 확인된 아르헨티나인 5명 은 북동부 도시 로사리오 출신으로, 졸 업 30주년을 기념해 함께 뉴욕으로 여행 을 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 다. AP통신은 이들이‘로사리오 폴리테 크닉 스쿨’졸업 30주년을 기념해 여행 을 왔다고 했다. ◆ 아르헨티나에‘애도 물결’= 뉴 욕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로 자국민 5명 이 희생된 아르헨티나가 1일 애도 물결 에 휩싸였다. 이들 아르헨티나 국적 사 망자가 거주했던 로사리오 시는 사흘간 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고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희생자들이 1987년 졸업한 로사리오 폴리테크닉 스쿨에서는 애도를 위해 1 분간 묵념이 진행되고 조기가 내걸렸
다. 학교 측은 이날 밤 촛불 기도회를 열 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 예정이다. 이들의 선배인 아구스틴 리카르디는 “희생자들이 같은 학교 복도를 걷고 같 은 교실에서 공부했던 이들이라는 생각 을 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도 부에노 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건 축가이자 젊은 사업가인 5명은 로사리 오 지역 사회의 모범 시민들이었다” 면 서“테러에는 중간지대가 없는 만큼 전 세계가 테러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 고 밝혔다. 사망자들의 나이는 48∼49세였다. 고교 동창 10명이 참여한 이 단체 여행 의 경비는 사망자 중 한 명으로 철강제 품 제조회사인 이바나르를 운영하는 아 리엘 에르리히가 댔다. 이들이 지난달 28일 뉴욕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자유’ 라는 글귀가 새겨진 흰 티셔츠를 입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서로 어깨동 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일간 클라린에 소개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제3의 도시로 북동부에 있는 로사리오 시는 인근 농업지대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쿠바 혁명 가인 체 게바라의 출생지이자 세계적인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의 고향이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부상한 단 체여행객 중 한 명은 맨해튼에 있는 병 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4명은 무사하지만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 해졌다.
A4
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생각나는 모든 것 트윗으로 옮기지 말라” 미셸 오바마,“철자·문법 맞게 써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 셸 여사가 1일 깊은 숙고 없이 소셜미 디어에 개인적 의견을 무분별하게 올 리는 세태를 비판했다. 특히 철자법과 문법을 지켜야 한다 는 점도 강조해‘트위터광’ 이면서 가 끔 틀린 철자법과 문법으로 트윗을 올 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미셸은 웃으며 이를 부인했다. 미셸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제1 회 오바마 재단 서밋에서“여러분은 생 각나는 모든 것을 트윗으로 옮기지 말 라” 면서“여러분은 생각할 필요가 있 고, 철자를 맞게 쓰고, 문법을 제대로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특정한 사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 으므로 모두를 향해 얘기하는 것” 이라 고 덧붙였다. 미셸은 또“여러분이 하는 모든 말 은 결과를 낳는다” 면서“여러분의 언 어를 조심해야 하고, 논쟁하는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그는“여러분이 퍼스트레이디거나 대통령 또는 총사령관으로서 힘과 기 반을 가졌다면, 이는 여러분이 내뱉는
첫 오바마재단 서밋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
트럼프 겨냥 질문엔 “모두에게 얘기하는 것” 모든 한 마디가 어떤 결과를 낳는다는 점을 알아야 할 책임을 수반한다” 고강 조했다. 이어“여러분이 스스로 옳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화나
게 하거나 상처를 줄 수 없다” 면서“여 러분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까지 포 함해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대해야 한 다” 고 말했다.
페이스북·구글·트위터, 무성의한 의회 증언에 비난 쇄도 “CEO 안 나오고 변호사만 출석”ᆞ“새로운 내용 없이 재발 방지만 언급”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가 지난 31 일과 1일에 걸친 러시아 정부의 미국 대선개입 의회 청문회에 무성의한 태 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청문회에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 대신, 회사 변호사들만 보낸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일“마크 저 커버그, 순다르 피차이, 잭 도시 등 회 사를 총책임지고 있는 CEO는 나타나 지 않고 변호사만 대신 내보냈다” 면서 “의회 의원들과 정치 관련 업저버들, 시민단체 등에서는 미국 대선에 외국 정부가 그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개 입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 회사 총책임 자가 공개적이고 책임 있는 답변을 거 부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 고
전했다. 실제로 마틴 하인리히(뉴멕시 코주) 상원의원은 청문회 석상에서“당 신들의 CEO가 아닌 변호인들이 나온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고지 적했다. 뉴욕타임스의 짐 루텐베르크 미디어 칼럼니스트는“2000년 대선 당 시 성급하게 알 고어의 승리를 선언했 던 당시 폭스 뉴스 등 일부 매체들은 1 년 후 의회 청문회에 CEO들이 직접 나 와 해명하고 실수에 대해 책임을 지겠 다고 말했다” 면서 이번 페이스북, 구글 등 거대 소셜네트워크 기업들의 오만 함을 꼬집었다. 답변 내용도 알맹이가 없이 그동안 나왔던 얘기들만 반복하면서 러시아 개입 의혹을 파헤치려는 의회의 노력 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많은 사람은 정확하 게 이들 웹사이트에서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면서“그러 나 이들은 단지 재발 방지만을 거론하 면서 본질을 비껴갔다” 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원회의 마크 워너 의원 은“트위터와 페이스북상에서의 러시 아의 적극적인 개입이 단지 상트페테 르부르크의 한 댓글 공장에서만 나왔 다고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 면서“이들 회사가 제공한 대부분의 자 료는 초기 보고서의 파생물에 불과하 다” 고 지적했다. 다른 댓글 공장에 대 한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은 자체 조사 가 초기 폭로를 꿰맞추는 수준으로 진 행된 것 아니냐는 얘기다.
THURSDAY, NOVEMBER 2, 2017
콜로라도 월마트서 총격사건… 3명 사망 총격 용의자 못잡아… 목격자 “총성 30발 들렸다” 미국 중부 콜로라도 주 소도시 손턴 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1일 저녁 총 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와 뉴욕 맨 해튼 트럭 돌진 테러에 이어 대형 마트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매장 주변에 있던 고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 까지 공포에 떨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 했다. 덴버포스트, NBC 9뉴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콜 로라도 주도 덴버에서 북동쪽으로 16 ㎞ 떨어진 손턴 시내 그랜트 스트리트 에 있는 월마트 슈퍼센터 매장 안에서 총격 용의자 한 명이 총탄 여러 발을 발 사했다. 매장 내 상황을 전한 목격자는“약 30발의 총성이 들렸다” 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두세발 정도 총 쏘 는 소리가 나고 그다음에 4∼5회 더 들 렸다” 고 말했다. 애초 총격 용의자가 2명으로 알려 졌으나 경찰은 추후 용의자가 한 명이 라고 정정했다. 손턴 경찰서 관계자는“남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여성 1명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라고 말했다. 현재 매장 안에는 총격범이 없는 상 태로 경찰이 현장을 수색 중이다. 총격 용의자는 잡히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턴 경찰서는 총격 과 관련해 구금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 다.
1일 중부 콜로라도 주 소도시 손턴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1일 저녁(현지시간) 총격 사 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앞서 손턴 경찰서는 시민들에게 사 건이 발생한 월마트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요청하고“다수의 사람이 쓰 러졌다” 고 전했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경찰차 수십 대 가 출동했으며 연방수사국(FBI) 요원들 도 출동했다. 손턴은 인구 12만~13만 명의 소도 시다. 사건이 벌어진 월마트 주변에는 홈 디포, 맥도날드, 시네바르 영화관 등이 몰려있으며 이들 매장이 대형 쇼핑센 터를 이루고 있다. 월마트 내부의 셀프 체크아웃 라인 에 서 있던 한 고객은“총성이 울리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
나갔다” 고 말했다. 월마트와 맞닿은 레스토랑 쪽 주차 장에는 매장에서 나온 고객들이 불안 에 떨며 가족과 지인을 찾는 모습이 목 격됐다고 현지 KKTV 뉴스 등이 전했 다. 월마트 직원들은 주차장 쪽으로 대 피해 쇼핑카트를 바리케이드처럼 쌓아 놓고 총기 난사에 대응했다고 현지 방 송은 전했다. 손턴 사건 현장은 지난 1999년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사망한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리틀턴 에서도 불과 23마일(37㎞) 떨어져 있는 곳이다.
라스베이거스 총격 한달, 50여개 건물 오렌지색 점등 추모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으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이 1일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스카이 라인을 자랑하는 미전역의 주요 건물 이나 교량 등에서 이날부터 희생자들 을 추모하는 오렌지색 점등이 시작된 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인류 박물관, 텍사스의 ZACH 극장, 콜로라 도 불더 법원, 오클라호마의 명물 스카 이댄스 브리지, 뉴욕 맨해튼의 헴슬리 빌딩 등 워싱턴D.C는 물론 19개 주의 최소 52개 건물이 이날부터 밤에 외벽 에 오렌지색 등을 밝히는 점등행사에
참여한다. 각 건물의 사정에 따라 점등 기간을 달리하지만, 일부 건물에서는 매일 희생자 한 명을 기린다는 의미에 서 총 58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뉴욕 일대에 건물을 소유, 운영하는‘RXR 리얼티’ 의 스콧 레츨러 회장이 총기규제 운동 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 (Everytown for Gun Safety)’ 와 함께 시 동을 걸었다. 오렌지색은 2013년 2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재선 취임식 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여고생 하디야 펜들턴이 오바마 사저 인근 놀이터에 서 총격으로 숨진 사건 이후 총기폭력
규제를 위한 색깔로 상징화됐다고 NYT는 전했다. 레츨러 회장은 라스베 이거스 총격사건 이후 총기규제와 총 기폭력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지속하기 를 원한다면서“이것(건물 점등)은 문 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사람들 의 마음속에 지속해서 인식시키는 위 한 방안이고, 사람들의 경각심을 제고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서 스티븐 패덕이 길 건너편 루트 91 하베스트 콘서트장의 청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8명을 숨 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2일 (목요일)
“연준 차기 의장에 파월 지명 예정” 주요언론 일제히 보도…“전직 사모펀드 간부 선택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 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 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64) 연준 이사 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2일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 령이 파월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인사에 관련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 해 보도했다. 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이 점진적 금 리 인상을 지속하기를 선호하는 전직 사모펀드 간부를 선택할 것” 이라고 전 했다. 파월 이사는 워싱턴 근처 자택에 모 여든 기자들에게 아직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 프 대통령이 파월 이사를 차기 의장으 로 지명하기로 하고 이를 파월 이사에 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 령이‘파월 카드’ 를 최종 결정한 것은 지난 주말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AFP 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이미 선택했다 고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의회 지도부가 파월 지 명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AFP 통신 에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워싱턴발 기사에서 파월 이사가 트럼 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두 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 했다. 백악관은 2일 공식 발표할 예정 이다. 이들 관계자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 령이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남아있다 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조지워싱턴대 로스쿨 출신인 파월
이사는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행정부 때 재무부 국내금융담당 차관 을 거쳐 대형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의 파트너를 역임하는 등 민관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꼽힌다. 2012년 5월부터 연준 이사로 일하 며 재닛 옐런 의장과 호흡을 맞춰왔으 며, 정책 성향은‘비둘기파’ (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된다. 연준 의장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원 회와 전체회의 인준을 통과하면 내년 2 월부터 4년간 연준을 이끌게 된다.
트럼프 최측근 배넌“뮬러특검 해임하라”… 트럼프는‘일단’거부 ‘러시아 스캔들’ 수사 특검 축출시 사법방해 ‘탄핵론’ 부상 우려 CNN “현재로서는 특검 협조… 트럼프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오른 팔’ 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전 수석전략가를 비롯한 외곽의 측근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버트 뮬러 특검 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일 단 거절된 상황이라고 CNN이 1일 소 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CNN은 뮬러 특검이‘러시아 스캔 들’ 과 관련해 대선 캠프의 폴 매너포트 전 선대위원장 등 3인방을 지난달 30 일 기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현재 로서는’특검에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배넌 전 전략가와 백악관 밖 측근 그룹이 뮬러 특검의 해임을 압박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특검 수사를 방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축출 시 사법방해
로 오히려‘탄핵’압박에 휘말릴 수 있 생각에 대해“그것은 배넌의 희망적 사 다는 우려 탓이다. 고” 라며“그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배넌 전 전략가는 지난달 30일 특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의 기소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뮬러 백악관 변호사인 타이 코브는 정치 특검에 대해 더욱 강경한 접근을 취하 전문매체인 폴리티코에“주사위는 던 라고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배 져졌다” 며“우리의 접근은 가능한 한 넌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 신속하게 특검 수사로부터 미국을 자 장을 보좌관들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유롭게 하도록 돕는 것” 이라고 밝혔다.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제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이 세큘로우도“어떤 종류의 보복 행동 소식통을 인용해 많은 후원자들과 외 도 지지하지 않는다” 며“우리는 특검 곽의 트럼프 친구들도“뮬러를 축출하 에 협조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든, 못하든 트럼프 대통령이 똑같은 곤 하지만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은 욕을 치르게 될 것” 이라고 생각하며 배 예측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넌의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 어떻게 입장을 바꿀 수 없을지 예단할 다고 보도했다. 수 없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다른 소식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특검 수사)에 통은 CNN에 뮬러 특검을 축출하자는 관해 제정신이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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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동결…“美경제 견고”12월 인상설 고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1일 예상대로 기준금리 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만장일치로 1.00~1.25%인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18일 경기동향 보고 서‘베이지북’ 에서“물가상승 압력이 보통 수준보다 약간 낮다” 고 밝혀, 이 번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연준의 물가상승 목표치는 2%이나,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현재 1.3%에 머 무르는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은 그러나 미 경제가 견고하다’ (solid)고 밝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을 한층 높였다. 연준은 성명에서“노동시장은 계속 해서 강세를 띠고 있고, 경제활동은 허 리케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재닛 옐런 의장도 미 경제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5일 국제통화기
재닛 옐런 연준 의장
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당시 열 린 중앙은행 세미나에서“미국 노동시 장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어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한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금융권은 12월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 능성이 90%를 웃돌고 있고, 전문가들 도 연내에 한 차례 더 금리가 오를 것이
라 데 별반 이견이 없다. 실제로 물가상 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근로자 임금 상 승세에 가속도가 붙는 등 미 경제지표 도 연내 인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3분기 고 용비용지수(ECI)는 0.7%(계절조정) 증 가했다. 이는 2분기(0.5%)보다 0.2%포 인트 올라간 것이다. 차기 FOMC 정례회의는 내달 12~13일 열린다.
매너포트, 美여권 3개에 가짜이름‘신출귀몰’… 옷값에 15억 써 몇년사이 재산급증한 억만장자… ‘러시아 스캔들’ 함께 기소된 게이츠도 자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냈다가‘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하는 뮬러 특검에 의해 ‘1호’ 로 기소된 폴 매너포트의 신출귀 몰한 행각이 차차 드러나고 있다. CNN은 1일 법정 문서를 인용해 매 너포트는 여권번호가 다른 미국 여권 만 3개를 갖고 있으며‘가짜 이름’ 으로 등록된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사용했다 고 전했다. 재산도 들쭉날쭉하지만‘억 만장자’ 의 반열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정가의‘킹메이커’ 로 통한 정치 로비스트이자 컨설턴트인 매너포 트는 캠프에서 부본부장을 맡았던 리 처드 게이츠와 함께 우크라이나 집권 당과 관련된 해외 불법 로비활동과 돈 세탁 등 혐의로 기소돼 가택연금에 처 했다. 법정문건에 따르면 매너포트는 현 재 각각 번호가 다른 3개의 미국 여권 을 소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10건의 여권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짜 이름으 로 등록된 전화기와 이메일 계정을 갖 고 올해 멕시코와 중국, 에콰도르를 여 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몇 년간 매너포트는 두바이와 캉쿤, 파나마시티, 아바나, 상하이, 마
트럼프 선대본부장 매너포트(왼쪽) 러' 스캔들 '1호' 기소
드리드, 도쿄, 그랜드케이맨섬 등을 여 행했다. 특히 그와 게이츠는 지중해 동 부 섬나라인 키프로스를 자주 여행했 다. 이들이 가택연금에 처한 것은 키프 로스로 도피할 수 있다는 특검의 주장 이 받아들여져서다. 매너포트는 금융기관 대출서류 등 에서 자신의 자산이 2012년 4월 1천 900만 달러(211억 원), 2015년 5월 1억 3천600만 달러(1천516억 원)라고 각각
밝혔다. 매너포트는 뉴욕과 베벌리 힐스의 의상점에서 2008∼2014년 137만 달러 (15억 원)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게이츠도 513개의 금융기관에 55개 의 계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계 좌는 영국과 키프로스에 있으며 이곳 계좌에 보관된 규모가 2010∼2013년 1천만 달러(111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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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NOVEMBER 2, 2017
한국당-바른정당 통합파 3일 박근혜 제명-6일 탈당 홍준표“ ‘박근혜 제명’최고위 연기 없다” … 김무성“5일이 마지노선” 바른정당 통합파, 6일 집단 탈당 전망… 한국당 합류는 내주 가능성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 파를 중심으로 한 보수야당 재편 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보수야당 재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1일 저녁 각각 당내 모임을 마친 뒤 입을 맞 춘 듯‘재결합 시간표’ 를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른바 한국당 최고위 3일 박 근혜 전 대통령 제명→5일 바른정 당 의원총회→6일 바른정당 통합 파 탈당→내주 바른정당 통합파 복당 시나리오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박 전 대통 령에 대한 제명안 처리와 관련, “최고위원회의 연기는 없다” 고단 언했다. 홍 대표는 이어“당내(문제)에 묶여 있을 시간이 없고 생각도 없 다”며“그것은 순리대로 처리된 다” 고 강조했다. 당내‘친박’ (친박근혜)계 의원 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3일 최고위를 열어 박 전 대 통령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하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 을 위해 국회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사전 환담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 로 해석된다. 홍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제명 안 처리 시점을 공개적으로 언급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바른정 당 통합파 의원들에게 재결합을 위한 명분을 주기 위해 구체적인 스케줄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바른정 당 김무성 의원은 이날 당내 의원
들과 만찬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통합파 의원들의 집단탈당 여부 가 5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최종 시점을 언제 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5일 만나기로 했으니 그때다. (합의가 안되면) 어쩔 수 없다” 며 사실상 5 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결국, 양측의 말을 종합하면 한
국당이 3일 박 전 대통령을 제명 하고, 바른정당 통합파가 5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6일 탈당을 결 행하는 수순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에 치러지 는 바른정당 전당대회는 자강파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반쪽짜 리’ 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바른정당에서 몇 명의 의 원들이 한국당으로 건너올지는 미지수다. 현재 당 안팎에서 8명 안팎의 의원들이‘복당 열차’에 오르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 고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초선 의 원들과의 만찬회동에서도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인적청산의 당위성을 역설 하며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 졌다. 홍 대표는 특히“박 전 대통령 에 대한 제명 문제를 빨리 정리하 겠다. 방법이 있다” 고까지 언급했 다. 다만 홍 대표는 구체적인 복안 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의 경우 이날 긴급 의 원총회를 열어 보수통합의 방식
검찰‘국정원 40억+α뇌물’안봉근·이재만 동시 구속영장 특가법 뇌물수수·국고손실 혐의 적용… 안봉근은‘별도 용돈’혐의도 정호성 포함‘문고리 3인방’용처 추적… 2014년 강남아파트 나란히 사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의 특수활동비 수십억원을 상납 받은 혐의를 받는 안봉근 전 청와 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1일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에게 특정범죄가중 처벌법상 뇌물수수와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인 2013년부터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작년 7월 무렵까지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 국정원 고 위 간부들로부터 매월 1억원가량 씩, 총 40억원가량의 국정원장 특 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다. 이들은 또 작년 4·13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초 청와대가 비밀 리에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 5억원 도 국정원에 대납하게 한 혐의가
있다. 검찰은 안 전 비서관의 경우 이와 별도로 이 전 실장 등으로부 터 1천만원 이상의 돈을 별도로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청와대 인근 장소에서 이 전 실장 등으로부터 5만원권 지폐 1억여원이 든 가방을 직접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전격 체포된 안 전 비서 관과 이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 서 국정원 측 자금을 받은 사실 자
체는 인정했지만 국정 운영 차원 에서 자금을 집행한 것이며 위법 한 것으로 인식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비서관은 개인 자금 수 수 의혹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 려졌다. 검찰은 두 사람이 받은 뭉칫돈 의 용처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공무상 비밀 누설 혐 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 호성 전 부속비서관 역시 국정원 자금을 나눠 가졌을 가능성이 있 다고 보고 정 전 비서관도 소환 조 사했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 측근 인사들로 세간에서‘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이들이 2014년
과 시기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했 지만 자강파와 통합파의 현격한 인식차만 확인하는 자리였다. 양 측이 결국 제 갈 길을 가는 모양새 다. 그러나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 다. 한국당의 3일 최고위에서 김태 흠·이재만 최고위원 등 친박 성 향의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 제명 에 강하게 반대하며 표결 절차에 들어가자고 주장할 경우 제명 작 업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친박계의 집단 반발도 주요 변 수 중 하나다. 특히 홍 대표가 2일 재선 의원들과 만찬을 할 계획인 가운데 친박계가 많이 포진해 있 는 재선 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표 명할지 주목된다. 한국당의 인적청산이 원활하 게 진행되지 않으면 한국당으로 합류하는 바른정당 의원의 숫자 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 온다. 막판 변수 중 하나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통합전대론’ 이 불거 지긴 했지만, 성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삼성동, 서초구 잠원동 등 지에 최고 기준시가 9억원대 아파 트를 한 채씩 나란히 산 것과 관련 해 국정원 상납 자금이 매수 자금 으로 쓰였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 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 심사)은 2일 오후께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조윤선 전 정무수 석과 후임인 현기환 정무수석이 추명호 전 국장 등 별도의 경로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각각 5천만 원가량씩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신동철 당시 정무비 서관 역시 매월 300만원씩의 자금 을 별도로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이 같은 국정원의 특수 활동비‘상납’ 이 원장 차원의 승 인을 거쳐 집행된 정황을 잡고 조 만간 남재준·이병기·이병호 등 세 명의 전임 국정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 역시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 ‘나진-하산 프로젝트’한국 참여 기대” 러시아 극동 장관“한국 기업, 극동 개발 9개 프로젝트 참여 중” 러시아는 남북러 3각 경제협 력 사업으로 기획된‘나진-하산 프로젝트’ 에 한국이 참여하길 기 대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갈루 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갈루슈카 장관은 3~7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한 단 독 서면 인터뷰에서 남북한과 러 시아를 연결하는 복합 물류사업 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전망과 관련“이 구간 화물의 상당 부분 을 차지하는 석탄 운송은 유엔 안 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다” 며“러시아, 한국, 북한 측 이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아 나 진-하산 철도의 효율적 이용에 관해 합의를 이룰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한국이 한때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 계획을 밝히고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의 한국 방문 때 양해각서가 체결 됐으며 이 구간 철도를 이용한 화 물 시범 운송도 이루어졌지만 2016년 독자 대북 제재 이후 한국 이 프로젝트에서 빠졌다” 며 안타 까움을 표시했다. 이어“나진-하산 구간 철도는 연 500만t의 화물 운송 능력을 갖 추고 있지만 현재 50% 정도만이 이용되고 있다” 면서“이 구간 철 도 이용이 러시아 화물의 한국 운 송 경로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 고 장점을 설명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나진과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을 잇는 54km 구간 철도와 나진항을 러시아산 수출품의 해외 운송 또 는 유럽행 외국 수출품의 시베리 아횡단철도(TSR) 경유 운송에 이용하려는 복합물류사업이다. 2008~2014년 나진-하산 구간 철도를 대대적으로 개보수한 러 시아는 이 철도로 시베리아산 석 탄을 나진항으로 운송해 중국 등 으로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사업에 한국의 참 여를 기대하고 오랫동안 한국 정 부·기업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 였으나 북핵 위기 악화로 협상이 무기한 중단됐다. 갈루슈카 장관은 또 인터뷰에 서 러시아가 극동개발을 위해 야 심 차게 밀어붙이고 있는‘선도 개발구역’ 과‘블라디보스토크 자
유항’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선도개발구역은 극동 지역에 분야별로 특화된, 경제자유구역 (FEZ)과 유사한 산업기지들을 조성해 정부가 인프라를 구축해 주고 각종 행정·세제상의 특혜 를 부여함으로써 국내외 입주 업 체들을 끌어들이려는 사업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은 극 동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비롯한 연해주 남부 여러 지역을 홍콩· 싱가포르 등과 유사한 세계적 자 유항으로 개발하려는 프로젝트 다. 갈루슈카는“현재 선도개발구 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에 서 9건의 한국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투자 금액은 4억3천 400만 달러(약 4천800억 원)에 이 른다” 면서“이는 최근 2년간 극동 지역으로 들어온 전체 외국 투자 의 8%를 조금 넘는 규모” 라고 설 명했다. 그는“투자 분야는 관광, 의료, 수산물 가공, 건설자재 생산, 교 통운영시스템 등으로 다양하다” 면서“한국 기업‘한국통산’ 과부 산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1억 3천만 달러 투자 규모의 블라디 보스토크 수산물가공콤플렉스 건설 프로젝트와 KT가 제안한 극동 지역 벽지 주민들을 위한 원 격의료(Telemedicine) 시스템 도입 사업 등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갈루슈카는“러시아 정부의 적극적 극동 개발 정책으로 최근 3년 동안 극동 지역에 50억 달러 의 외국인 투자를 포함, 550억 달 러의 직접투자가 이루어졌다” 면 서“정부는 투자 유치를 위해 행 정절차 간소화, 저렴한 인프라 제 공, 각종 세금 감면 등의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송·관광·자원 개발·목재 가공·첨단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 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닷새 동안의 한국 방문 기간 중 정부 고위인 사, 기업 대표 등과 만나 극동 지 역을 중심으로 한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측의 적극 적 진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2017년 11월 2일(목요일)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진핑, 김정은에 ” 새로운 정세하 관계발전 추동” 북한·중국 최고지도자 축전·답전 교환, 관계변화 주목 “지역 평화·안정·공동번영 수호 기여 기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 장의 축전에 답전을 보내 새로운 정세에서의 북중관계 발전과 지 역의 평화·안정 기여를 기대했 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김 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 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 가 1일 답전을 보내왔다” 면서 시 주석이 보낸 답전의 전문을 공개 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얼마 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와 위원장 동지가 중국 공산당 제 19차 대회가 진행되고 내가 다시 금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선거(선 출)되고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 로 취임한 것과 관련하여 각각 축 전을 보내준 데 대하여 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위원장 동 지에게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 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 석은“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하여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 당시 김정은은 축전에서“중국 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인민은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들에 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게 더 훌륭한 행복을 마련하고 지 영도 밑에 새시대 중국 특색의 사 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의 번영을 회주의 건설의 길에 들어섰다” 며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 “나는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사이의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어“조선 인민이 김정은 위 이익에 맞게 발전되리라고 확신 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 한다” 고 밝혔다. 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 한편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에 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게 전문을 보낸 것이 북한 매체에 거둘 것을 축원한다” 고 덧붙였다. 공개된 것은 지난해 7월 11일‘북 앞서 김정은은 지난달 25일 중 ·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 조 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 주 약’ (약칭 북·중 조약) 체결 55주 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년을 맞아 축전을 보낸 이후 1년 4
재래식 폭탄이면서도 기존의 어떤 벙커파괴용 핵폭탄보다도 콘크리트 관통력이 큰 약 14t짜리 최대 벙커버스터인 GBU-57과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미국의 다목적 스텔스 폭격기 B-2 스피 릿의 활발한 활동이 최근 부쩍 자 주 공개되고 있어 미국의 대북 군 사 압박 강화 전략과 관련해 주목 된다. 가장 권위 있는 군사항공 웹사 이트의 하나로 꼽히는 디애비에 이션닷컴에 따르면 10월 중순 미 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 에선 3대의 B-2를 주축으로 한 모 의 야간 폭격 훈련이 실시됐고, 이 과정에서‘북한 지도부’ 가 언급되 는 무선통신이 포착됐다. 이 블로그는 B-2가 GBU-57 을 투하하는 영상도 입수, 공개하 면서“아마 최초일 것” 이라고 말 했다. 뿐만 아니라, 화이트맨 기지에 서 발진한 B-2가 지난주 말께 태 평양 공역으로 비행했다는 미국 매체들의 보도도 이어졌고, B-2 가 일본 항공자위대 사열식에 참 가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때문에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불발했 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B-2 활동의 잦은 공개는‘죽음 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지난 9월 북한 동해 국제 공역에서 무력시위를 한 것 에 이은 대북 메시지용이라는 해
WSJ“트럼프 아시아 순방 기간에 미 항모 한반도 집결·훈련 고려” 미군 관계자“예정된 것 아니지만‘기회 활용’”
개월 가까이 만이다. 북중 양측의 최고지도자가 중 국 공산당 제19차 당 대회 폐막 이 후 축전과 답전을 주고받으며 양 국관계의 발전을 언급함에 따라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국제사회 제재 참여로 냉랭했던 관계가 풀 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북중 양측은 집권당의 중 요 회의 이후 상대측에 고위급 대 표단을 파견해 회의 결과를 설명 하는 당대당 외교의 전통을 가지 고 있어 중국이 조만간 공산당 대 표단을 북한에 파견할 가능성도 있어 보여 주목된다.
화이트맨 공군기지 “미국, 10월 중순 미주리주 산악지에서 북한 지도부 모의폭격 훈련” 에 이있는영상은 제509 폭격단이 예하 제 393 폭격대대를 홍보하기 위해 제 작, 9월 6일 공개한 영상 말미에 들어 있다. 393 폭격대대는 제2차 기와 함께 비행하는 것을 항공기 세계대전 때 일본에 원자폭탄을 표지등과 섬광등을 보고 식별하 투하한 부대이다. GBU-57은 지하에서 폭발하 고선 무선수신기로 교신 내용을 청취하고 일부 녹음도 했다. 다만 기 전에 최대 200피트(60m) 두께 “북한 지도부”대목은 미처 녹음 의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갈 수 있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 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북한 의 견고한 지하 핵시설 등을 파괴 했다. 제보한 독자는“내 생각으론, 하는 데 최상의 무기라고 켄치오 “산이 많은 미주리주 오자크스 지 티는 설명했다. 그러나 군사안보 전문 매체 글 역의 지형이 북한과 많이 닮았다” 로벌시큐리티닷오르그에 따르면, 고 말했다. 제393폭격대대 유산 비디오에 공개된 B-2 폭격기가‘GBU-57’ 을 투하하는 장면. 켄치오티는“이것이 북한 브아 이 폭탄은 지하 60m까지 관통하 석이 나온다. 실시됐고 이에는 조기경보기 E-3 이피(a VIP)를 겨냥한 모의 공습 도록 설계된 것이다. 콘크리트의 B-1B는 한반도 위기 때 한반 센트리와 공중 급유기도 참여했 훈련이었을까? 그럴 가능성이 농 경우 그 강도에 따라 8~60m를 관 도에 전개되는 미국의 단골 전략 다고 전했다. 후하다” 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훈 통할 수 있는 것으로 일부 매체에 무기지만 B-2는 북한이 2009년 제 특이한 점은 항공기간 교신량 련 상황이 청취 되기 수일 전 이 보도됐으나,이는 8~60 피트(2.4~ 2차 핵실험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 이 폭증하는 가운데 암호화되지 훈련과 똑같은 호출부호 “밧 18m)가 잘못 알려진 것일 것이라 집권 이후 처음인 제3차 핵실험을 않은 교신이어서 그 지역에 있는 (BATT)”을 쓰는 3대로 편성된 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GBU-57은 위성항법장치 2013년 2월 감행함에 따라 한반도 군용 주파수대 통신 청취를 취미 B-2 폭격기 편대가 미주리주 서 군사 위기가 고조됐을 때 한반도 로 하는 사람들은 그 내용을 들을 남쪽 상공에서 공중 급유를 받는 (GPS) 유도를 통해 정밀 폭격이 것이 포착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가능하기 때문에‘폭탄의 어머니’ 에 전개돼 폭격 연습을 한 것이 처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음 확인될 정도로 B-1B보다 예민 그중에서도“정말 흥미로운” “수개월 간 계획되고 있는 일인 로 불리는 11t짜리 GBU-43B가 고 덧붙였다. 낙하산을 달고 투하되는 것과는 점은“북한 지도부 대피 사령부 것 같다” 한 전략 폭격기이다. 그는 세계의 수많은 아마추어 다른 방식이다. 당시 B-2는 화이트맨 공군기 위치 가능성(a command post B-2 폭격기가 지난 주말 화이 지를 출발해 공중 급유를 받아가 possible DPRK leadership 무선사들과 항공 취미꾼, 항공기 라는 말과 함께 관측꾼들이 무선통신 청취를 통 트맨 기지에서 태평양사령부 관 며 한반도까지 약 1만500㎞를 비 relocation site)” 행, 군산 앞바다 직도 사격장에 훈 위도와 경도 좌표를 불러주는 내 해 군용기들을 추적하고 있는 상 할 태평양 공역까지 비행한 사실 용이 포착된 것이다. 해당 좌표는 황에서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타 은 미 전략사령부가 10월 30일 공 련탄 8개를 투하하고 복귀했다. 가 개했다.“동맹국들에 대한 우리 디애비에이션 설립·운영자인 제퍼슨시 공항의 한 격납고를 가 격 대상으로‘DPRK 지도부’ 명시적으로 언급된 데 대해 실수 안보공약 의지를 보여주는 것” 이 이탈리아 언론인 다비드 켄치오 리킨 것이다. 켄치오티에게 이러한 내용을 이거나 의도적일 것으로 추측하 라는 짤막한 설명만 붙였다. 티는 30일 자 블로그에서 지난달 밀리터리 닷컴에 따르면, B-2 17, 18일(미국 미주리주 현지시간) 제보한 미주리주 현지 블로그 독 면서도 의도에 무게를 실었다. B-2의 GBU-57 투하 장면을 가 태평양까지 비행한 것은 올해 밤 B-2와 B-52 폭격기들이 미주 자는 군용 공대공 통신 청취를 취 리주 전역의 작은 공항들을 가상 미로 삼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 찍은 영상을 미 공군이 최초로 공 초 호주 공군기지와 합동 훈련 이 목표물로 모의 공습하는 훈련이 면서 17일 밤 B-2 3대가 공중급유 개한 것 등과 함께“B-2가 북한 후 처음이다. 목표물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 다는 말이 퍼지도록 하려는”목적 이라는 것이다. 켄치오티는 B-2 폭격기가 6m 길이의 GBU-57을 투하하는 영 상을 10월 20일 공개하면서 이 무 기가 B-2 폭탄 장착실에 장착돼 있거나 B-2 옆에 뉘어 있는 사진 은 몇몇 있지만, B-2에서 실제 투 하되는 장면을 찍은 영상이 공개 된 것은“아마 처음일 것” 이라고 설명했다.
군사항공 블로그“B-2, B-52 동원… 암호화하지 않은 무선통신 통해‘북한 지도부 사령부’언급 청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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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해역으로 집결 중인 미 군의 3개 핵 항공모함 전단이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 방 기간 한반도 주변에서 작전하 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항모 3척이 합동작전 을 펼치는 것은 2007년 이후 처음 이라며 북한 핵무기를 둘러싼 긴 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에 보 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와 해군은 지난 달 말 미 3개 항모전단이 잇따라 해군 7함대 구역인 서태평양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 적인 이유와 작전 지역 및 일정 (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WSJ 보도에 따르면 이 훈련 에는 로널드 레이건함, 니미츠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참여한 다.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인 레이건함은 지난달 21일 부산항을 찾은 바 있다. 지난 6월 1일 페르시아만에 배 치된 3함대 소속 니미츠함은 현 재 스리랑카를 방문 중이며, 태평 양을 거쳐 미 서부해안으로 귀항 할 예정이다.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은 니미 츠함과 임무 교대를 위해 10월 6 일 샌디에이고항을 떠나 현재 괌 부근을 지나고 있다. 중동으로 가 는 길에 한반도 부근을 지날 예정 이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들 항모 의 집결이 애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맞춰 예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 기회를 활용하는 차 원에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막판에 이뤄질 것이 라고 내다봤다. 다른 국방부 관계자들도 미 항 모 11개 중 3개가 동시에 모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 된 시기에 미국의 군사 력을 과시할 드문 기회 로 보고 있다고 인정했 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이 훈련이 북 미 간 군사적 충돌이 임 박했다는 징후는 아니 라고 말했다고 덧붙였
다. 국방부 다른 관계자는“단순 한 우연의 일치는 아니다” 라면서 도“(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이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부 터 14일까지 일본, 한국, 중국, 베 트남, 필리핀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며 이중 한국에는 11월 7∼ 8일에 들른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전략폭격 기 H-6K로 미국령 괌을 대상으 로 공습하는 가상 훈련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뉴스 는 중국의 군사훈련 확대 등 도발 적인 활동이 미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미군 관계자들의 반응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군 관계자들은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동행한 취재진 에게 중국 H-6K가 사정거리가 1 천 마일에 이르는 공중발사 순항 미사일(ALCM)을 장착하고 괌 주변 미국 방공식별구역(AIDZ) 을 드물지 않게 비행하고 있다면 서“중국은 괌 공습 훈련을 벌이 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중국과 임박한 충 돌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들은 중국이 남중국 해를 넘어 동중국해와 그 외 지역 까지 공군기를 증강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전투기와 폭 격기 운항을 확대하는 것은‘싸 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 의 하나 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북한은 아직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로 인식되고 있 지만, 중국과 관련해서는 진행되 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던퍼드 합창의장도 중국은 태 평양 지역에서“매우 장기적인 도전” 이라고 평가했다고 디펜스 뉴스는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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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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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금한령’사실상 풀린 듯 한류스타 中방송 출연 … 한중간 문화 교류 기대감↑ 지난해 7월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 드) 배치 결정 후 사실상 중지됐 던 한류 스타의 중국 방영 출연 이 갑자기 재개돼 사실상 금한령 (禁韓令·한류 금지령)이 풀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 다. 이는 한중 양국이 사드 갈등 을 봉합하는 공동 문건을 지난달 31일 발표한 직후 이뤄져 한중간 문화 교류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걸그 룹 마마무는 지난달 31일 방중해 쓰촨(四川) 위성 TV의 음악프로 그램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일부 팬은 마마무가 방중하는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마마무가 중국에 입국한 것이 확인됐으며 중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온 것도 맞다” 고 확인했다. 한국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한류 연예인 출 연과 프로그램 방영 등을 중지하 고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최신 한류 동영상까지 차단해왔던 것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대적으로 소개한 중국 중앙(CC)TV
했다. 이날 특집에서는 평창 동계올 림픽 개최지에 보낸 특파원을 통 해 시설 소개를 하고 평창 마스 코트로 만든 홍보 동영상과‘평 창 D-100 기념 공연’그리고 송 화 봉송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신청 유치 성공 이야기와 더불어 준비 과정 등도 자세히 전했다. 봉황망(鳳凰網)도 지난 1일 중 한교류 채널을 통해 평창 동계올 림픽 성화봉송을 생중계했으며
인기그룹 ‘마마무’ 방중해 쓰촨위성TV 프로그램 녹화 일부 업체, 한국 드라마 수입 접촉…관영TV, 평창올림픽 특집 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아울러 아이치이(愛奇藝)나 여우쿠(優酷) 등 대형 인터넷 콘 텐츠 플랫폼은 아직 움직임을 보 이지 않고 있지만 중국의 중소형 플랫폼들은 한국 드라마 수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관련 업계 소식통은“최근 사 드 해제 발표가 난 뒤 중국의 일 부 중소형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 으로 한국 드라마 수입 재개를 위한 접촉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차츰 한중 합작 프로 젝트도 풀릴 것으로 본다” 고말 했다. 또한, 지난 1일 저녁에는 중국 관영 방송이 이례적으로 평창 동 계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 하며 한중 우호 관계를 강조하기 도 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의 체 육 채널은 이날 저녁‘체육 세계’ 라는 프로그램에서 평창 동계올 림픽 특집을 30여 분 동안 방영
실시간 시청자 수가 50만명을 돌 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 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중국 중앙TV가 사드 사태 이후 그동 안 평창이나 한국 관련 프로그램 을 방영한 적이 거의 없다” 면서 “오늘 대대적으로 평창 동계올림 픽을 소개한 것은 분명히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한다” 고말 했다.
100대 주식부자 보유 주식가치 123조원…국가예산 3분의 1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지분 3.82%와 0.07%, 삼 성생명 지분 20.76%, 삼성물산 지분 2.86%, 삼성SDS 지분 0.01% 등의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보유 주식가치 는 2조1천825억원(32.8%) 늘어 난 8조8천422억원에 달한다. 이 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올 해 앉은 자리에서 주식 평가액 기준으로 8조7천억원 넘게 벌었
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주식 평가가치도 1 조9천549억원에서 3조987억원 으로 1조원 넘게 불어났다. 나란히 1조7천304억원의 상 장사 주식을 가지고 있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 산 사장은 주식가치가 올해 들어 4천600여억원씩 늘어나 2조원대 주식부자가 됐다. 이로써 삼성일가의 상장사 지 분가치는 10개월간 10조원 이상
검찰‘문화계 황태자’차은택 징역 5년 구형 이달 22일 선고… 차은택 “문화예술인으로 이미 사형선고”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 고‘문화계 황태자’ 로 군림하며 이권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광고감독 차은택씨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 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 리로 열린 차씨의 회사 자금세탁 사건의 결심공판에서“차씨가 횡령한 회사 자금 일부를 변제했 지만, 추가 기소된 범행 등을 고 려해 선고해달라” 며 이같이 구 형했다. 차씨는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를 인수하려던 업체의 지분을 빼 앗으려 하고 KT를 압박해 광고 를 발주하게 한 혐의 등으로 지 난해 11월 27일 1차 기소됐다. 이 사건은 심리가 마무리돼 지난 4월 초 결심공판이 열렸고, 검찰 은 당시 차씨에게 징역 5년을 구 형했다. 이후 차씨는 자신이 설립한 광고제작업체 아프리카픽쳐스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직원들에 게 허위 급여를 지급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 자금을 세탁한 혐 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 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추가 기소됐다. 결과적으로 차씨에 대해선 추 가 기소분까지 병합 심리해 혐의 가 추가됐지만, 검찰 구형량에는 변화가 없었다. 차씨의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 서“추가 기소된 사건은 앞서 기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하며 이권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 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매일 눈물 흘리며 반성” 선처 호소 소된 횡령 혐의에 포함되는 것이 지 별도 행위로 볼 수 없어 무죄” 라며“만약 판단을 달리더라도 횡령 행위와 법적 평가를 같이하 는 것이므로 독자적인 가벌성은 현저히 낮다” 고 주장했다. 차씨는 최후 진술에서“수년 간 하루 24시간을 일하면서 작품 만 만들며 지냈고 그 일을 너무 나 좋아했다” 며“그러던 중 회사 직원의 소개로 최순실씨를 만나 게 됐고 제가 경험한 문화 콘텐 츠에 대한 생각을 말한 것을 계 기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며울 먹였다. 이어“매일 탄식의 눈물을 흘 리며 회개하고 반성하고 있다” 며“이미 문화·예술인으로서 사회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것과
같다. 참회의 마음을 받아 선처 해주신다면 그늘진 곳에서 보이 지 않는 역할을 도맡아 헌신하는 삶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고말 했다. 재판부는 차씨의 선고를 이달 22일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 원장 등 지분 강탈 사건 관련자 들과 함께 내리기로 했다. 지난 해 11월 27일 기소된 이래 360일 만이다. 재판부는“당초 박근혜 전 대 통령과 함께 선고하려 했지만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심리 경과에 비춰볼 때 불가능해 보인다” 며 “박 전 대통령과 공모관계에 있 는 KT 관련 사건 심리가 일부 진 행된 만큼 먼저 선고하기로 했 다” 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 생존자 34명
삼성일가 주식재산 올해 10조원 늘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면서 우리나라 100대 주식 부 자의 보유 주식가치가 국가 예산 의 3분의 1 수준인 123조원으로 불어났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100대 상 장주식 부자의 보유주식 가치는 123조2천120억원으로 집계됐 다. 이는 연초보다 35.6%(25조1 천904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주 당 300만원 돌파 가시권에 들어 가면서 이건희 회장의 주식 자산 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20조8천144억원으로 올해 6조5 천484억원(45.9%) 증가했다. 하 루 평균 200억원 넘게 늘어난 셈 이다.
THURSDAY, NOVEMBER 2, 2017
급증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 300만원 시대가 멀지 않은 것으 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실적 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배당을 올해 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 년 1월 말까지 자사주 보통주 71 만2천 주, 우선주 17만8천 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 을 내놨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300만원에서 380만원으 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350만원, KTB 투자증권 345만원, 미래에셋대 우·현대차투자증권·메리츠종 금증권 340만원 등 대다수 증권 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0 만원대로 제시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는 1일“일본군 성노예 제(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 이 별세했다” 고 밝혔다. 정대협은 할머니가 전날 평소 처럼 잠자리에 들었으나 아침에 확인해 보니 이미 유명을 달리했 다고 설명했다. 정대협은 가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하상숙(향년 90세) 할머니의 발인식 의사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와 할머니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정대협 관계자는“할머니께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 고말 했다. 서 생의 고통을 모두 잊으시고 했다. 정대협은“할머니는 17세 때 집에 있다가 구장과 순사가‘무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조건 따라오라’ 고 해 겁을 먹은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채 영문도 모르고 끌려가셨다”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고 전했다. 또“할머니는 태국과 기사제보 : (718) 939-0047 싱가포르, 버마(미얀마)로 끌려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다니며 큰 고통을 당했고, 이후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큰 충격과 부끄러움으로 신분을 감추고 혼자서 힘든 생활을 하셨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다” 고 설명했다.
국제
2017년 11월 2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NYT“중앙아시아는 왜 테러리스트 온상이 되나” 日아베 4차내각 발족…‘전쟁가능국가’개헌 가속 옛 소련 붕괴 이후 이데올로기 공백에 이슬람 근본주의 득세 척박한 환경탓 서방세계로 떠나… 고립된 자생적 테러리스트 키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 돌진 테 러를 저지른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중앙아시아 국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 로 밝혀지면서 중앙아시아가 왜 아랍 권 못지않게 많은 테러리스트를 양산 하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 대 테러 전문가 그룹의 진단을 곁들여 중 앙아시아의 독특한 정치적·종교적 지 형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에 끊임없이 무장대원을 파견하도록 자양분을 주고 있으며, 동시에 서방 사 회에도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키우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위기그룹이 추정한 바로는 중 앙아시아 출신 민병대원 2천∼4천 명 이 시리아에 있는 IS 무장조직에 합류 했다. 우선 사이포프가 태어난 우즈베키 스탄의 경우 옛 소련 체제가 붕괴하면 서 이데올로기의 진공 상태가 생겼고 그 틈을 타서 끊임없이 이슬람 무장봉 기가 이어지면서 나라 전체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번져나갔다고 NYT는 풀 이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내부에서 지속된 이슬람 과격단체에 대한 탄압과 척박 한 경제적 환경은 많은 근본주의자를 해외로 내보내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이 신문의 진단이다. NYT는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 조사(2013년 기준)를 근거로 미국 내에 약 6만 명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민자 가 들어와 있으며, 이들 중 절반가량이 뉴욕 주변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테러범 사이포프도 2010년 미국에 들어와 합법 영주권을 받았고, 오하이 오와 플로리다를 거쳐 뉴저지에 정착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구 소비에트 기관 원 출신인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 이 30년간 철권통치를 이어오면서 옛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 현장
소련 체제처럼 이슬람 과격분자를 단 속했고 근본주의의 발호도 철저히 탄 압했다. 따라서 우즈베키스탄 근본주의자들 은 숨죽이며 지하에 잠복해 있었다고 한다. 1990년대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 동이란 단체 조직원들은 대부분 해외 로 추방됐고, 2005년 아크람 유다셰프 가 만든‘아크라미아’ 라는 단체가 안 디잔 등지에서 몇 차례 봉기를 시도했 으나 정부군에 의해 진압됐다. 현재 집권 중인 샤프캇 미르지요예 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이슬람 사원 에 대한 통제의 끈을 느슨하게 풀어놓 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번 맨해 튼 테러 참사 직후 애도 성명을 내고 미 국 대 테러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이런 무자비하고 잔인한 범죄 는 어떻게든 정당화할 수 없다” 고 말했 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탄압받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아프가니스탄 북부와 파키스탄 등지로 흩어졌고 상당수는
시리아로도 넘어갔다. 키르기스스탄에서도 많은 민병대원 들이 이슬람 무장조직으로 전향했다. IS 조직 내부에서는 아랍어 다음으 로 러시아어를 활용해 이데올로기를 설파하고 있다. 러시아어를 쓰는 중앙 아시아 출신을 그만큼 많이 받아들였 다는 말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BBC 제작 자로 일했던 샤히다 툴라가노바는“하 나의 이데올로기가 망하면 그다음 이 데올로기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면서 그런 이유로 사회주의 체제 붕괴 이후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이슬람 근 본주의가 득세했다고 해석했다. 그는“중앙아시아 출신자를 대상으 로 유튜브에 올라오는 IS 선전 영상을 보면 기가 막힌다” 고 덧붙였다. 국제위기그룹의 중앙아시아 프로젝 트 담당자인 데이드르 타이난은“우즈 베키스탄을 떠나온 젊은이들은 스스로 고립됐다고 느낀다” 면서 그들이 서방 세계에서 원하는 만큼 성공하지 못하 면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교황“지구촌 연쇄 테러에 상심… 테러범들, 신성 모독”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미국 뉴욕 등 지구촌에 서 잇따라 벌어진 이슬람 극단주의자 들의 테러 공격에 상심했다고 밝히고, 신의 이름을 빙자해 잔혹한 공격을 저 지르는 테러범들을 비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최근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테러 공격, 어제 뉴욕에서 일어난 테러에 큰 슬픔을 느낀다” 고 말했다. 교황은 가톨릭 축일인‘모든 성인 대축일’ 을 맞아 공휴일로 지정된 이날 삼종기도에서“테러범들의 마음이 바 뀌고, 죽음을 퍼뜨릴 목적으로 신의 이 름을 빙자한 증오와 광기 어린 살육에 서 세상이 자유로워지길 기도한다” 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에서는 지난 달 31일 테러 범이 트럭을 몰고 맨해튼 인근 자전거 도로를 덮쳐 아르헨티나 관광객 등 8명 이 숨지는 참상이 벌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도 같 은 날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8명이 죽고, 20여 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달 28일에는 소말리아 수
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거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29명이 숨지는 등 최근 국제 사회 곳곳에 테러가 이어지 고 있다.
中·러 총리 회동, 긴밀 협력 합의… 트럼프 견제하나 中외교부 “당대회 후 첫 정상급 외국 지도자 방문” 강조 러시아 총리 “조만간 양국 교역 1천억 달러 도달 기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31일 베이징(北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 프 러시아 총리와 만나 양국 간의 긴밀 한 협력과 관계 강화에 합의했다고 관 영 신화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중국과 러시아 총리의 회동은 연례 행사이지만, 이번 만남은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방중을 불과 일주일이어 서 앞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중러 양국은 북핵 문제를 비롯해 각 종 안보·경제 현안에 대해 비슷한 기 조를 유지하며 미국에 맞서왔다는 점 에서, 리커창-메드베데프의 이번 회동 은 미 행정부를 겨냥한 제스처라는 분 석도 나온다. 리 총리는 메드베데프 총리에게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끝 난 뒤 중국을 방문한 정상급 첫 외국 지 도자” 라면서“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 는 사례” 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중국은 러시아와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고 신뢰를 공고히 할 준비가 돼 있다” 면서“다른 협력 체계 와 마찬가지로 양국 간 정기적인 총리 급 회담은 협력의 목표를 현실로 이뤄 준다. 현 상황에서 중국은 개혁과 개방 을 가속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배양 할 것이며 전 세계의 국가와 발전 기회
를 공유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19차 당 대회 결과와 의 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메드베데프 총리는 19차 당 대회의 성공을 축하하면서“중러 포 괄적 전략 파트너십이 고위급 그리고 미래 지향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환 영한다” 면서“러시아는 중국과 더욱 발전된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 대한다” 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1일 열린 제 22차 중러 총리급 회담에서 양측은 투 자·에너지·관세·항공·금융 분야 등에서 20여 개의 협력 문건을 체결해 공고해진 양국 관계를 과시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회담 뒤 기자회 견에서“양국 교역이 얼마 전 설정된 전망에 따라 지속해서 성장해 목표치 인 1천억 달러에 도달하길 기대한다” 면서“이 또한 한계치는 아니다” 고강 조했다. 올해 1~8월 양국 교역 규모는 540 억 달러로 집계됐다. 메드베데프는 또 러시아 서부 시베 리아와 중국 서부 지역을 잇는‘서부노 선’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 상을 가속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날 오후 장더 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도 예방했다. 메드베데프는 시 주석과의 면담에 서“(중국의) 19차 당 대회 결과에 따라 양국 간 포괄적·전략적 협력이 한층 더 완벽해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도“러시아는 중국의 큰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국 대외 정책의 우선순위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며“양국 관계 발전·강 화·심화를 위한 우리의 명백한 노선 은 변함이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메드베데프 총리는 19차 당 대회 이후 중국을 방문 한 첫 외국 정상급 지도자라는 점에서 중러 관계의 밀접성과 높은 수준을 보 여줬다” 고 밝혔다. 그는“중러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 국이자 평화와 안정을 책임지는 대국” 이라면서“현재 중러 관계는 역사적으 로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우리는 러 시아와 상호 신뢰와 협력을 강화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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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총선에서 압승한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아소 다로(麻生 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을 비롯한 현 각 료들을 재기용하는 형태로 1일 오후 새 내각을 출범시켰다. 앞서 그는 이날 중의원과 참의원 본 회의에서 열린 총리지명선거에서 압도 적인 1위를 차지해 제 98대 총리로 선 출됐다. 그가 총리직에 선출된 것은 2006년 6월 9월, 2012년 12월, 2014년 12월에 이어 4번째다. 아베 총리의 재임일수는 1차 내각 을 포함해 2천138일로, 사토 에이사쿠 (佐藤榮作) 전 총리(2천798일),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전 총리(2천616일)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자민당이 지난 3월 총재 임기를 연 속‘2기 6년’ 에서‘3기 9년’ 으로 연장 하는 내용의 당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 고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총재 선거에 서 승리, 정국 주도권을 유지할 경우 최 장수 총리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4차 내각 발족으로 아베 총리가 정 치적 사명으로 제시해 온‘전쟁 가능한 국가’ 로의 개헌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 으로 관측된다. 그는 지난 헌법기념일(5월 3일)에 자위대 존재 근거를 헌법에 명기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도쿄 의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지난달 총선에서 압승한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지명선거에서 제98대 총리로 선출되며 4차 내각 출범에 들어갔다. 4차 내각 발족으로 아베 총리가 정치적 사 명으로 제시해 온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 시행하겠다고 구체적 일정을 밝혔다. 이를 위해 아베 총리는 자민당 헌법 개정추진본부장에 호소다 히로유키(細 田博之) 전 총무회장을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소다 전 총무회장이 아베 총리의 출신 파벌 회장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신뢰하는 인물을 통해 개헌 작업을 본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3일 개헌 추진 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당 공약에 포함 됐다고 재차 거론한 뒤“여야에 관계없 이 폭넓은 합의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 며“국민의 이해를 포함해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호소다 전 총무회장은 조만간 헌법 개정추진본부 전체회의를 열어 개헌 문제를 논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아웅산 수치, 로힝야‘인종청소’사태 현장 첫 방문 미얀마군의 로힝야족‘인종청소’ 를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아웅산 수 치 국가자문역이 사태 발생 2개월여 만 에 처음으로 현장을 방문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일 보도했다. 국가자문역실의 저 타이 대변인은 수치가 이날 하루 일정으로 로힝야족 유혈사태 현장인 서부 라카인주(州) 마 웅토와 부티다웅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치 자문역이‘인종청소’ 논란의 현장으로 불에 탄 로힝야족 거 주지역을 방문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 다. 앞서 미얀마 타임스는 로힝야족 유 혈사태 해결을 위해 설립한 UEHRD(인도적 지원·재정착·개발 을 위한 연합 기업)의 대표단을 이끌고 라카인주를 방문, 난민 구호 및 송환, 재정착 및 재활 프로그램을 점검한다
고 전했다. 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 치가 라카인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그는 그동안 로힝야족‘인종청소’ 주장을 부인하면서 국제사회의 따가운 비난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1991년 수 치에게 수여된 노벨평화상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지난달 19일 국정연설에서는 “모든 인권침해와 불법적인 폭력을 규 탄한다” 면서도 미얀마군의 잔혹 행위 를 언급하지 않았고, 라카인주 이슬람 교도 가운데 절반은 폭력사태의 영향 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 다. 이후 국제사회의 인종청소 비판 여 론은 더욱 거세졌고, 미얀마군에 대한 제재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로힝야족 반군단체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은 미얀마에서 핍박받는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미얀마에 항전을 선포하고 지난 8월 25일 경찰초소 30 여 곳을 습격했다. 미얀마군은 ARSA를 테러단체로 규 정하고 대대적인 소탕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고 로 힝야족 60만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방 글라데시로 피난했다. 난민들은 미얀마군과 일부 불교도 가 민간인을 죽이고 집에 불을 지르는 등 로힝야족을 국경 밖으로 몰아내려 했다고 주장했고, 유엔은 이를‘인종청 소의 교과서적 사례’ 로 규정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는 방화 등 행위 가 ARSA 반군의 소행이라고 일축했으 며, 미얀마군은 자신들의 행위가 극단 주의 세력에 맞선 정당한 행위라고 주 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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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NOVEMBER 2, 2017
시베리아횡단열차 기행 <4>
‘한국의 날’기념식에 다녀와서 MA 주청사에서 지난 10월26일‘한 국의 날’첫 기념식이 이루어졌다. 참 으로 생각하면 가슴 벅찬 날이다. 보스 턴 주변의 한인 인구가 적은 편이니 그 어떤 모임도 여느 타 주에 비해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서로 한 인들의 협력과 노력이 부족한 탓이라 고 믿고 싶다. 나 역시도 내 분야가 아 니면 참여보다는 바라보는 방관자의 입장이니 말이다. 그렇다, 각각 단체 주최자들의 수고 를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무슨 대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인의 뿌리와 미 래를 심고자 하는 마음에 자신의 일을 미루고라도 봉사의 자리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그날 개인으로 움직이려다‘한미노 인회’어른들이 참석하시는 것을 알기 에 혹여 라이드가 더 필요하시면 알려 달라고 한미노인회 회장님께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노인회 어른 몇 분을 모 시고 함께 보스턴 시내에 있는 주청사 를 향해 갔다. 자주 가는 곳이 아니니 찾는 것도 그렇지만, 주차할 곳이 만만 치 않았다. 그렇게 주청사 앞을 지나쳐 한 바퀴를 돌고서야 다시 주청사 앞에 차를 세우고 어른들을 먼저 내려드렸 다. 그 후 어른들을 벤으로 모시고 왔던 다른 분의 벤 뒤를 따라가 지하 주차장 에 주차하고 행사장인 주청사 입구에 들어설 수 있었다. 주청사를 들어서는 입구에는 한국 인뿐이 아닌 각국 나라의 각 기념식에 참석하는 이들이 벌써 와 비를 피하려 우산을 들고 줄이 이어 기다리고 있었 다. 나도 그 줄을 이어 함께 기다리다 기념식장을 찾아 들어갔다. 행사장을 찾아 들어가는 복도에서 참으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얼굴은 낯이 익은데 누군지 확실치 않아 웃음 과 함께 목례로 인사를 나누는데 그분 은 나를 확실히 알고 계신 것이다. 나 누군지 알아요? 하시며 훤칠한 키와 멋 진 포스의 아들을 옆에 세우고 인사를 해주시는 어머니도 참으로 따스한 모 습의 오래전에 보았던 지인임은 확실 했다. 그분은 다름 아닌 로버트 들리오
10월 26일 매사추세츠 주청사에서 열린 ‘한국의 날’ 기념식에서 ‘선포서를 전달 받은 관 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태키 챈, 로디 맘, 폴 슈미드 하원의원, 드보라 골드 버그 재무장관 이경해 회장, 게이코 오랠 하원의원, 로버트 들리오 하원의장, 도날드 웡 하원의원
(Robert Deleo) 하원의장의 보좌관인 이번‘한국의 날’첫 기념식을 맞이 샘 현(Samel Hyun)의 어머니였다. 그렇 하기까지 오랜 노력과 끈기와 기다림 게 인사를 나누고 한 테이블에 앉아 간 으로 애쓴 분이 바로 이경해 회장이었 간이 얘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면 다. 언제나 한인 모임 행사장에서 만나 서도 난 아직 그분이 정확히 누군지 모 는 분이지만, 언제 만나도 맑고 밝은 성 르고 계속 생각에 머물렀다. 얼굴을 마 품은 30여 년이 다 되도록 뵈어도 변함 주한 지 4시간이 지나서야 20여 년 전 이 없다. 시민권협회 회장을 오래도록 생각이 스쳐지나며 그 어머니와 아들 역임하면서 한인 청소년들의 밝은 미 을 떠올릴 수 있었다. 참으로 자랑스러 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신 분 웠다. 그 어머니와 아들이 아니 이 미국 임을 안다.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이경 사회에서 든든하고 멋진 한국인이라는 해 회장은 기념식장에서 축사를 하며 것이 자랑스러웠다.‘한국의 날’기념 뜨거운 눈물마저 흘리고 말았다. 식 내내 그 감동의 물결이 내 가슴을 출 우중에도 예상보다 많은 300여 명 렁이게 했다. 의 하객들이 참석해‘한국의 날’ 을축 “특히 이날 한국의 날 행사에 참여 하하며 기념해 주었다. 이날‘한국의 한 로버트 들리오 하원의장과 드보라 날’행사에 곱게 한복을 입고 참석하신 골드버그 재무장관은 각각 보좌관 및 ‘한미노인회’어른들과‘상록회’어른 재무차관이 한인 2세란 공통점을 가져 들의 모습을 뵈며 더욱 감사했다. 비 내 이들의 참여에 한인 2세들의 역할이 작 리는 날 한복을 입고 우산을 쓰고 기념 식에 참석하시는 일이 참으로 거추장 용했다는 것이 파악됐다. 로버트 들리오 하원의장은“나의 보 스러우실 만도 한데 마다하지 않고 차 을 더욱 빛내 좌관 샘 현에게 한국의 예절과 아시안 려입으시고‘한국의 날’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운다” 며 한국의 날 주셨다. 또한, 박찬희 선생님이 이끄는 을 축하하고 샘 현 보좌관의 모친이 생 한국 전통 부채춤과 김도연 님의 가야 금 연주 그리고 소프라노 나유선 님의 일이라며 어머니를 언급하기도 했다. 드보라 골드버그 재무장관도 아주 한국가곡이 더욱 멋진‘한국의 날’로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 아시안들의 우 장식해 주었다. 이번‘한국의 날’기념 수함을 지적하며 한국의 날을 축하했 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수고해주신 다. 골드버그 장관도 세라 김 차관 모친 이경해 회장님과 여러 임원님들께 감 사의 마음을 전한다. 을 직접 호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태진 <빛과사랑 발행인>
조선의 얼이 있는 땅 연해주 -3 ◆ 고려인추방 ‘통곡의 역’ 라즈돌노예(Razdolnoye) 전선교사는 함께 다녔던 황선교사 부부를 우수리스크 시외버스 정류장으 로 안내했다. 황선교사는 블라디보스 토크에서 열리는 선교사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울란우데에서 항공편으 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 전목 사를 방문하였다. 다시 블라디보스토 크로 버스를 타고 가는 그들을 배웅하 고 우수리스크의 인접도시 라즈돌노예 기차정류장으로 향했다. 작은 타운이 라 승객도 없이 한가하나 건물은 적지 않다. 오래된 건물로 보이며 아마도 80 년 전 고려인이 집결되었던 건물 그대 로 일 것 같다. 라즈돌노예 역은 연해주 일대의 고 려인들을 집결시켜 태운 여러 기차역 가운데서도 1937년 9월9일 550명이 중앙아시아로 처음 출발한‘통곡의 역’ 이다. 소비엣 연방에 있었던 모든 조선인 들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 에 따라서 그해 9월9일부터 10월말까 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다. 이 들이 세워놓은 한인의 터전이 하루아 침에 없어졌다. 중일전쟁이 일어난 1937년 스탈린정권은 한인이 일본의 첩자가 될 수 있다는 핑계로 20만 명에 이르는 고려인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 에 실려 중앙아세아 카자스탄과 우즈 베키스탄 등으로 강제이주를 시켰다. 목적지도 모르고 오랫동안 이루어 놓 았던 터전을 버린 채 빈손으로 쫓기듯 올라탄 시베리아 횡단열차 안은 굶주 림과 공포뿐이었다. 화물차에 실려 가는 도중 10,000명 이상이 굶주림과 병으로 사망했으며 시체는 열차 밖으로 버려졌다. 이들의 종착역은 막막한 중앙아시아 벌판이었 고 그 곳에서 고려인들은 땅굴을 파고 추위를 견디며 다시 황무지를 개간하 기 시작했다. 고려인 역사관이 있는 우수리스크 시는 연해주 제2 도시이자 이곳에 한인 들이 가장 많았던 곳의 하나로 이곳도 독립운동의 근거지의 하나였다. 1992 년 1월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 외에 11개 독립국가로 분리되면서 고려인 들에 대한 배타주의로 직장에서 추방 당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져서 다시 연해주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이곳에 5만여 명의 고려인이 있다는 설이 있으나 3만여 명으로 추정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이주가 시작된 ‘라즈돌노예’역. 라즈돌노예 역은 연해주 일대의 고려인들을 집결시켜 태운 여러 기차역 가운데서도 1937년 9월9일 550명이 중앙아시아 로 처음 출발한 ‘통곡의 역’이다.
하는 측도 있다. 현재 러시아전지역에 20만 명 이상의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러시아에는 20여개의 공화국과 자 치구가 있다. 몽고족으로 구성된 부리 앗트공화국도 있으며 유대인 자치구도 있다. 만일 한민족이 중앙아시아로 강 제 이주가 없었다면 지금은 연해주가 고려인 공화국이나 중국의 연변처럼 자치구가 되었을 것이라고 혼자 생각 해보면서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 전영수 선교사 사역지 우스리 지역 관광을 마치고 라즈돌 노예에 있는 전선교사 집에서 하루를 묵기로 했다. 2층집으로 방이 많아 선 교팀들이 잘 수 있도록 된 큰집이다. 주 택이외에 신학교 건물도 이곳에 있다. 교회로 사용했던 이 건물은 새 교회건 물이 건축된 후 신학교와 기숙사로 사 용하고 있다. 강의실 부엌 식당 기숙사 까지 있다. 전선교사는 중국 길림성 장춘에서 1991년에서 1999년까지 조선족을 상 대로 사역을 하면서 북한선교를 하였 다. 1999년 북한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15년 형을 받았으나 1년 후 석방되어 중국에서 추방당했다. 2006년에 현제 선교지로 온지 11년째다. 이곳에 온 것은 북한인들이 탈출로 로 가장 좋은 위치이기 때문에 탈북 북 한인을 돕기에는 좋은 위치라고 전선 교사는 말한다. 전선교사는 자신은 물 론 가족 모두가 목사다. 목사인 부인도 전선교사를 돕고 있으며 두 아들도 목 사로 한국에서 사역 하고 있다. 2009년에 국제사랑재단 동북아지 부가 설립되고 전선교사가 지부장을
맡고 있다. 재단본부는 2010년에 전선 교사 사역지에 연해주동북아신학교를 설립하고 전선교사가 학장직을 맡고 있다. 개교 이래 최초로 금년 6월 1일 에 6명의 목사를 배출하고 안수식 임직 예배를 가졌다. 이들 안수 받은 목사들 은 고려인과 조선족들이다. 전선교사 는 국제사랑재단 미동북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뉴욕 새가나안교회 담임 이 병홍 목사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아침식사를 한 후 일찍 전선교사와 함께 개척한 3개의 교회 중 집에서 가 까운 곳에 있는 교회로 갔다. 붉은 벽돌 로 아름답게 건축된 2층 건물로 십자가 가 높이 서 있다. 대부분의 개신교에는 당국의 규제 때문에 십자가가 붙어있지 않거나 있 어도 지붕 위가 아닌 다른 곳에 조그마 하게 붙여있다.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붕괴된 아파트의 벽돌을 값싸게 가져 다 전선교사가 선교에서 도와준 북한 출신사람들이 도와서 건축을 했다고 했다. 가격도 싸고 요즈음 벽돌보다 더 질이 우수하다고 한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 러시아 여인 몇 명이 2층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넓은 예배처 이외에 여러 시설 이 갖추어져 있다. 이교회 이외에 또 2 개의 교회가 있다. 본 교회에서 멀리 떨 어져 있으며 그 교회들은 북한이 와해 되어 피난민들이 나올 수 있는 길목 가 까운 곳에 교회를 세운 교회라고 한다. 북한민이 대량 탈출하게 되면 교회는 이들 난민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사용 된다는 것이 전선교사의 설명이다. [계속]
연합시론
‘해빙 조짐’한중관계 단순 복원에 그치지 말아야 지난해 7월 박근혜 정부의 사드배 치 결정을 계기로 중국이‘사드 보복’ 에 나서면서 최악의 위기에 처한 한중 관계에 해빙 조짐이 엿보인다. 지난 13 일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이뤄 지고, 제19차 중국 공산당 대회 폐막일 인 24일에는 2년 만에 한중 국방장관 이 회동했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인 지배체제’구축에 성공한 당 대 회 직후부터 양국 외교채널에서도 긍 정적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내의 대 한국 관광 상품 판매 가 일부 재개되는 등 민간에서도 변화 의 조짐이 감지된다.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외교부 주최 국제바자회에 서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한국 부스를 찾아 노영민 주중 대사를 만난 것은 상 징적이다. 왕 부장은“대사가 오신 후 로 양국관계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 각한다. 추후 재회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자회에 참석한 한 국 업체 부스 3곳을 모두 둘러보고 감 사 인사를 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한중 정상회담도 가시권에 있다. 양국 외교 당국은 다음 달 10일 베트남에서 개막 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의 회동을 실무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최근 청와 대 안보실 남관표 2차장이 중국을 비공 개리에 방문한 것도 이를 위해서다. 회담이 잘 치러진다면, 문 대통령의 연내 방중과, 한·중·일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시 주석의 내년 초 평창 동 계올림픽 방문 및 한중 정상회담 등으 로 이어질 수 있다. 속단할 수는 없지 만, 일련의 이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 된다면 수교 25년 만에 최악의 시기를 지나는 한중관계가 사드배치 이후 불 편했던 앙금을 털고 복원될 공산이 크 다. 한중관계는 두 나라의 경제·무역 부문에서의 협력뿐만 아니라, 북한의
지난 7월6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문 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서도 매우 중요하다. 정상회담의 성패는 한국의 사드배 치와 중국의 사드 보복문제를 두 나라 가 어떻게 외교적으로 정리해내느냐에 달렸다. 국내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 심으로 조기 한중 정상회담 성사에 급 급해 사드배치와 관련해 정부가 중국 측에 사과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국 회 외교통일위 국감에서“사드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 한민국과 주한미군을 방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 라면서“사과할 일은 없 다” 고 단언했다. 맞는 말이다. 우리의 안보적 필요에 따라 주권적 결정을 내 린 것을 두고 사과할 수는 없기 때문이 다. 다만, 중국이 자국의 안보 이익이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하는 만큼,‘한국 은 중국의 반대 입장을 이해한다’ 는입 장 표명은 가능할 것이다. 이날 국감에서 강 장관은 사드의 추 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 일 방어(MD) 체제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 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
국의 입장을 고려한 듯하다. 이에 화춘 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한국 측이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길 바란다” 면 서“유관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한중관 계를 조속하게 안정되고도 건강한 발 전 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 고 언급했 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양국 간 입장 정리도 중요하다. 중소기업벤처 부에 따르면, 10월 초 현재 중국의 사 드 보복 무역피해 사례는 247건 보고 됐고, 올 연말까지 그 피해 규모가 8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산 업은행은 7조 내지 22조 원에 이를 것 으로 보았다. 자사 골프장을 사드 기지 로 제공해 직격탄을 맞은 롯데를 비롯 해 현대차와 이마트, 화장품 업체, 관광 업계 등 대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 이 막심한 피해를 봤다. 기왕의 피해 문 제는 추후 논의하더라도, 정부는 경제 ·무역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안보 사항을 구실로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전 방위 보복을 한 데 대한 사과나 유감 표 명, 그리고 재발 방지 약속을 중국으로 부터 받아야 한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 를‘섬겨야’양국 간 평화가 유지된다 는 점을 중국은 곱씹어 보길 바란다. 한 중관계의 단순 복원에 그쳐선 안 된다.
2017년 11월 2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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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NOVEMBER 2,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