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2, 2020
<제47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한·미 양국 팬들께 감사” ‘한국 타자 최초 WS 진출’최지만
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 초로 미국프로야 구(MLB) 월드시 리즈(WS)에 진출 해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던 최지만
(29·탬파베이 레 이스)이 한·미 양 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B3면에 계속>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NOVEMBER 2, 2020
이강인 4경기 만의 선발 출전 발렌시아는 헤타페와 극적 무승부
브라이언 게이
게이, 버뮤다 챔피언십 연장 우승 약 8년 만에 통산 5승…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 시니 어 투어 를 바라 보는 나 이의 브 라이언 게이(49 ·미국) 가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총 상금 40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 전 우승을 차지했다. 게이는 1일 버뮤다 사우샘프 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 6천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 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 록한 게이는 22살 아래인 윈덤 클 라크(27·미국)와 같은 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 에서 게이는 약 3.5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클라크가 버디에 실패하면서 우승컵은 게이 차지 가 됐다. 1999년부터 PGA 투어에서 뛴 게이는 602번째 대회(1996년 US 오픈 출전 포함)에서 통산 5승을 거뒀다. 2013년 1월 휴매너 챌린지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후 7년 10개월 만이다. 게이는 선두 독 레드먼(미국) 에게 2타 뒤진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
고 6번홀(파4)부터 13개 홀에서 8 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무서운 뒷 심을 발휘했다. 게이가 18번홀(파4)에서 버디 를 잡고 먼저 경기를 끝낸 뒤, 선 두를 달리던 클라크는 18번홀에 서 우승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 으로 끌려갔다. 1971년 12월 14일생인 게이는 시니어 투어인 PGA 투어 챔피언 스 진출을 앞두고 PGA 투어 카 드를 2023년으로 연장했다. 또 내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 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게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휴식기 이후 PGA 투어가 재개된 지난 6월 찰 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11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버뮤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 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게이는“엄청난 경기였다. 무 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몰랐다” 며“아직 뛸 경기가 많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고 있다. 나 자신을 의심하기는 쉽다.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아주 어리다. 내 딸 또래 인 선수들이 많다” 고 기뻐했다. 동포 더그 김(미국)은 3라운드 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8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일 2언 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4위(합계 9언더파 275타)로 내려가 첫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이경훈(29)은 이날 1타를 잃고 최종 4오버파 288타를 기록, 62위 로 대회를 마쳤다.
이강인(19)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발렌시아 는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1일 스페인 발렌 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 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 구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헤타페 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 겼다. 이강인은 9월 30일 레알 소시 에다드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 이 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막시 고메스를 받치는 처진 스트 라이커 역할을 한 이강인은 59분 을 뛰고 발렌시아가 1-0으로 앞 서 있던 후반 14분 우로스 라치치 와 교체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 다. 이강인의 교체는 후반 11분 측 면 수비수 티에리 코레이아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 람에 수비 보강이 필요했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전반 22분 유누스 무사의 선제
드리블하는 이강인(왼쪽)
골로 기선을 제압한 발렌시아는 결국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후반 42분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 스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 49분에는 앙헬 로드리게 스에게 추가 골까지 얻어맞아 역 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추가 시간도 10분이나
지난 후반 55분 고메스가 얻은 페 널티킥을 카를로스 솔레르가 성 공시켜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디어 터진 베일… 토트넘, 브라이턴 2-1 꺾고 2위로 도약 베일, 후반 교체 투입 3분 만에 결승골… 손흥민 4경기 연속골 무산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개러 스 베일의 복귀골을 앞세워 브라 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제압하 고 프리미어리그(EPL) 2위로 도 약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터진 베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브라이턴에 2-1 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뒤 6경기 연속 무 패(4승 2무)를 이어간 토트넘은 에버턴(승점 13)을 제치고 리그 2 위(승점 14)로 뛰어올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될 때 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 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에 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리그 연속 골 행진을 4경기에서 중단했지만, 득점 랭킹
결승골이자 토트넘 복귀골 넣는 베일
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 턴)과 공동 1위(8골)를 유지했다.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던‘돌아온 스타’베일이 헤 더 결승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에 리크 라멜라와 교체 투입된 베일 은 불과 3분 뒤 세르히오 레길론 이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 스에 머리를 갖다 대 브라이턴 골 망을 흔들었다.
‘황의조 선발 45분 출전’보르도, 모나코에 0-4 대패 황의조(28)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소속팀 지롱댕 보르 도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보르도는 1일 모나코의 루이 2 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 프 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9라운드
AS모나코와 원정 경기에서 0-4 로 졌다. 황의조는 지난달 25일 님 올랭 피크와의 8라운드 홈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는 못했고, 전반 45분만 뛴 뒤 후 반 시작할 때 니콜라 드 프레빌과 교체됐다. 보르도는 전반 28분부 터 4분 사이에 내리 세 골을 내주 고 모나코에 끌려갔다. 전반 28분 비삼 벤 예데르의 페널티킥 골을
베일이 토트넘 소속으로 득점 한 것은 7년 166일만이다. 손흥민(영문 이니셜 S), 베일 (B)과 함께‘KBS’트리오를 이 루는 해리 케인(K)은 페널티킥 선제골로 승리에 기여했다. 케인은 전반 초반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애덤 럴라나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냈 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 티킥이 선언됐고, 직접 키커로 나 선 케인은 전반 13분 오른발 슈팅 을 골대 오른쪽에 가볍게 찔러 1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브라이턴은 후반 11분 타리크 램프티가 골지역 오 른쪽에서 찬 슈팅이 토트넘 골대 를 갈라 동점을 만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 에 승리를 안긴 베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7.58점의 평점을 매겼 다. 선제골을 넣은 케인은 그다음 으로 높은 7.19점을, 손흥민은 팀 에서 5위에 해당하는 6.64점의 무 난한 평점을 받았다. 시작으로 2분 뒤 겔손 마르틴스, 다시 2분 뒤 케빈 폴란트의 연속 골이 터졌다. 후반 14분에는 폴란 트에게 추가 골을 내줘 승부는 더 기울어졌다. 이날 패배로 보르도 는 시즌 성적 3승 3무 3패(승점 12)가 돼 리그 20개 팀 중 12위로 떨어졌다.
스포츠
2020년 11월 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QO 미적용’추신수 30게 전구단과 협상문 열렸다 2020-21 메이저리그 FA 시장 의 문이 열렸다. 추신수(38)도 시 장에 나왔다. 1일 메이저리그는 원소속팀 우선 협상 기간이 종료됐다. 이제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30개 전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 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 약이 만료된 추신수도 그중 한 명 이다. 추신수는 텍사스로부터 퀄리 파잉 오퍼를 제시받지 않았다. 정 확히 말하면, 대상 자체가 아니었 다. 지난 2013시즌 이후 신시내티 레즈가 그에게 한 차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이력이 있기 때문 에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드래프트 지명권 보 상 걱정없이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그는 2020시즌 33경기에서 타 율 0.236 출루율 0.323 장타율
0.400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만족스런 성적은 아니었지만, 단 기 시즌이었고 경기 도중 입은 오 른손 부상의 여파가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도 나쁜편은 아 니었다.‘베이스볼 서번트’ 에따 르면 평균 타구 속도 90마일, 강하 게 맞은 타구 비율 35.4%로 리그 평균 이상의 질좋은 타구를 때렸 다. 기대가중출루율(xwOBA)도 0.324로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 줬다. 문제는 구단들의 의지다. 이번 FA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 한 수익 감소와 불확실성으로 인 해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고 있다. 추신수도 시즌 막판 가진 인터뷰 에서“상황이 많이 나빠졌다. 내 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불 안감도 없잖아 있다” 며 고민을 숨 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추신수는 이제 30개 전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류현진, 바우어·린도어와 함께 내년 월드시리즈 갈까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가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지갑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FA 시장 거물로 꼽히는 우완 투수 트 레버 바우어(신시내티)와 공수 겸비 유격수 프랜시스코 린도어 (클리블랜드)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이스 류현진에 이어 우완 바우어와 유격수 린도어가 더해진다면 토론토는 단숨에 월 드시리즈를 노려볼 수도 있는 팀 전력이 갖춰진다. MLB.com은 2일 메이저리그 FA 시장‘7개의 과감한 예상’ 을 전하며 첫번째로 토론토의 적극 적인 움직임을 꼽았다. 토론토가 바우어와 린도어 둘 모두와 계약할 수도 있다는 예상 이다. MLB.com은“토론토가 둘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다고만 볼 수 는 없다” 며 이같은 예상을 내 놓 았다. 토론토의 이번 시즌 연봉 총액 은 8000만달러 이하이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바우 어는 과거 인터뷰에서“FA가 된 다면 매년 1년짜리 계약을 하겠 다” 고 공언한 바 있다. 다년 계약
신시내티 트레버 바우어
으로 총액의 보장금액을 높이기 보다는 1년짜리 계약으로 연봉을 키우겠다는 뜻이었다. 토론토 입 장에서는 투자 위험성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토론토는 2016
년 바우어가 뛰던 클리블랜드에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패한 적이 있다. MLB.com은“토론토가 바우 어와 계약하면 류현진, 네이트 피
양키스 스탠턴 옵트 아웃 포기… 남은 연봉 7년 2.18억달러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 턴이 옵트 아웃 권리를 포기 하고 남은 연봉 2억1800만달러를 다 받 기로 했다. 양키스와의 계약기간 은 아직 7년이나 남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탠턴이 2 일 옵트 아웃 권리를 포기했다. 스 탠턴은 지난 2014년 11월 소속팀
마이애미와 13년간 3억2500만달러 라는 대형 계약을 했다. 우타 거포 인 스탠턴은 2017시즌 타율 0.281 과 함께 59홈런을 터뜨리면서 자 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우타 거포가 필요한 뉴욕 양키스는 2017시즌이 끝난 뒤 스탠턴을 마 이애미로부터 트레이드 해 왔다.
양키스 이적 뒤 스탠턴의 성적 은 썩 좋지 않았다. 2018년 38홈런 100타점으로 기대를 채우는 듯 했 지만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 경 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 다. 2019시즌에는 겨우 18경기에 나와 3홈런 13타점에 그쳤고,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시즌에도 스
어슨과 함께 상위 선발 로테이션 이 강해질 것” 이라고 전했다. 유격수 린도어의 가세는 토론 토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강화시 킬 수 있다. 토론토 내야진은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중이지만 수비에서 여 전히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린도 어가 가세하면 유격수 수비가 단 단해지는 것은 물론 타선의 무게 감도 커진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가을야구 에 올라 탬파베이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지만 상대를 압박 할 수 있는 중량감있는 타자의 필 요성을 절감했다. 마크 샤피로 야구부문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이 모두 클리블 랜드에서 바우어, 린도어 등과 함 께 있었던 사실도 토론토의 이들 영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바 우어는 클리블랜드에서 뛰다 신 시내티로 이적했다. MLB.com은“토론토가 진짜 로 둘 모두를 영입한다면, 성장하 고 있는 젊은 선수들과 어우러져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를 심각하 게 위협하는 팀이 될 수 있다” 고 전했다. 탠턴은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23 경기에만 나왔다. 포스트시즌7경 기에서 타율 0.308, 6홈런 13타점 으로 맹활약했지만 계약규모를 고려하면 양키스 입장에서 남는 장사는 확실히 아니다. 2014년 13년 계약 때 스탠턴은 2020시즌 뒤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권리를 포함시켰 지만 스탠턴은 이를 포기했다. 최
한국과 미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최지만
‘한국 타자 최초 WS 진출’최지만
“한·미 양국 팬들께 감사” <B1면에서 계속> 최지만은 2일 자신의 소셜네 트워크서비스(SNS)에 한글과 영 어, 두 가지 형태로 감사 편지를 썼다. 그는 한글로“불안한 2020 시즌 내내 성원해주고 용기를 주 신 모든 팬 여러분께 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 며“올해는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해 모든 이에게 어려운 시 기였다. 야구장에서 팬 여러분과 소통할 수 없어서 나는 더 큰 공 허함을 느꼈다” 고 밝혔다. 이어“그런데도 여러분이 내 게 용기를 주고 응원해줬다. 한· 미 양국 팬들께 감사하다” 고 덧붙 였다. 최지만은‘영어 편지’ 에서“정 말 어려웠던 한 시즌 동안 헌신한 탬파베이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당신 들과 함께 있어서 매일 행복했다. 특별한 구단에서 특별한 시즌을 보냈다” 고 선수단과 프런트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지만은 팀당 60경기의 단축 근 수년간 자신의 몸 상태과 코로 나19로 위축된 FA 시장을 고려하 면 스탠턴에게 7년 2억1800만달러 이상의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양키스는 스탠턴에게 2021, 2022년 2900만달러, 2023~2025년까 지 3년간 3200만달러, 2026년에 2900만달러, 2027년에 2500만달러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2028시즌
시즌으로 치른 올해 정규시즌에 서 42경기 타율 0.230(122타수 28 안타), 3홈런, 16타점을 올렸다. 아주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 었다. 또한, 정규시즌 14경기를 남 긴 상황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극적으 로 합류한 그는 가을 무대 18경기 에 출전해 타율 0.250(40타수 10안 타), 2홈런, 4타점, 11사사구로 활 약했다. 포스트시즌 출루율은 0.412였다. 최지만은 1루에서 특유의 유 연성을 이용해 다리를 찢는 듯한 호수비를 펼쳐 메이저리그 팬들 의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초 기록 도 세웠다.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 중 처음 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하 고, 최초로 WS 무대도 밟았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 즈에서는 홈런을, WS에서는 안 타와 득점을 하며‘한국인 최초 기록’ 을 작성했다. 떄 2500만달러에 스탠턴을 쓸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행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그때도 옵션 포기에 따른 바이아 웃 금액이 무려 1000만달러나 된 다. 마이애미와의 트레이드 때 스 탠턴에 대한 연봉 보전 계약이 돼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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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3만명의‘무지개 행진’ 대만서 대규모 성소수자 축제 대만에서 지난 31일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13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성 소수자 행진이 펼쳐졌다. 1일 AP·dpa통신 등에 따르 면 전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는 주최측 추산 13만명이 참여한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 자·성전환자) 퍼레이드가 진행 됐다. 코로나19로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지난해의 20만명보다 참가자가 줄긴 했지만, 10만명이
10월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13만명이 참여한 성소수자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를 강조했으나, 잘 지켜지지는 않 았다. 인구 2천400만명의 대만은 강 도높은 국경통제로 코로나19 누 적 환자가 555명에 머물고 있으 며, 200일 연속 자국내 환자는 발 생하지 않고 있다. 성소수자 행진 주최측은 대만 에 300쌍 이상의 동성 부부가 있 으며, 이들이 키우는 자녀는 500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성 결혼 합법화가 끝이 아니며 성소수자의 권리 확
머스크의 화성 독립선언? “화성 정착민엔 자치원칙 적용”
화성 이주민을 실어나를 스페이스X의 우주선 상상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 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화성 식 민지 독립 선언’ 과 다름없는 입 장을 내놓았다.
스리랑카,‘쓰레기 컨테이너’242개 영국으로 반송 시작
스리랑카 정부가 쓰레기가 담 긴 컨테이너 242개를 영국으로 돌 려보내기 시작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스리랑카 세관 대변인인 수닐 자야라트네는“영안실에서 나온 시신 일부 등이 포함된 의료 폐기 물 컨테이너 20개가 지난달 30일 화물선에 실렸고 다른 65개는 1주 내로 돌려보내질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다른 배가 마련되는 대 로 남은 컨테이너도 반송될 것”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의료 폐기물 등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를 영국으로 반송하기 위 이라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법원은 지난달 중순 해 화물선에 싣고 있는 현지 당국.
시신 일부 등 의료 폐기물과 플라스틱 쓰레기 담겨
무지개색 마스크 착용하고 퍼레이드…대만군대서 첫 동성 결혼식도 넘는 많은 인파가 토요일 오후 거 리로 나와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성소수자 퍼레이드를 즐겼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해 대만 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한 후 처음 열린 행 사다. 성소수자의 권리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휘날리는 가운 데 무지개색 마스크를 착용한 이 들도 많았다. 대만 정부는 이날 행사에 앞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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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제공할 인터넷 서비스와 관련 한 법적 규정을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화성으로 이주 하려는 사람들은“화성을 자유 행성으로 인식하고 있다” 며“지
대를 위해 더 많이 싸워야한다고 말했다. 성소수자 퍼레이드 하루 전날 (10월30일)에는 대만 군대 내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식이 열렸다. 레즈비언 커플 두 쌍이 다른 동성 부부 188쌍의 축하를 받으며 군대 내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사랑과 포용성, 더 나은 대만은 오늘만이 아니라 매일의 키워드” 라고 말했 다.
것” 이라며“이는 지구에 의존하 지 않는 자급자족의 화성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머스크의 구상에 부합한다” 고 말했다. 민간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유 인 우주선 왕복 여행에 성공한 스 페이스X는 인류의 화성 이주 프 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대 탑승 인원 100명의‘스타 십’대형 우주선을 만들어 2050년 까지 100만 명을 화성에 이주시키 겠다는 구상이다. 또 스페이스X는 2020년 중반 까지 저궤도 소형위성 1만2천 개 를 쏘아 올려‘스타링크’위성 인 터넷망을 만들 예정인데, 스페이 스X가 스타링크를 디딤돌로 해 서 지구와 화성 사이 통신망을 구 축할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화성을 자유 행성으로 규정한
“화성은 자유 행성…지구의 어떤 정부도 행사할 주권 없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약관‘화성 서비스’조항에 명시 스페이스X는 최근 화성이 자 구의 어떤 정부도 화성 활동에 대 스타링크 약관은 현재로선 다소 유 행성이라는 내용을 담은‘스 한 권한이나 주권을 갖고 있지 않 장난기가 섞인 선언적 규정에 불 타링크’위성 인터넷 이용 약관 다” 고 강조했다. 과하겠지만, 선전 효과는 상당할 을 고객들에게 배포했다고 30일 그러면서 화성의 위성 인터넷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 서비스 사용과 관련한 분쟁은 미국 과학 전문매체 인버스는 했다. 스페이스X는 약관에서“지 “화성에 정착한 사람들이 선의로 “스타링크 약관이 국제법과 조약 구와 달에서 이용하는 위성 인터 제정한 자치 원칙에 따라 해결될 을 앞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넷 서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것” 이라고 말했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관심 법령을 준수한다” 고 밝힌 뒤 약 데일리메일은“머스크의 스페 을 끌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 관 9장에서 향후 화성 식민지에 이스X가 화성 독립 선언을 한 다고 밝혔다.
규정을 어긴 채 수입된 플라스틱 쓰레기와 병원에서 나온 폐기물 등에 대해 반송하라고 명령했다. 이 쓰레기들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1월 사이에 스리랑카 콜롬 보로 수입됐으며 환경 당국은 이 를 거부해달라고 법원에 청원했
다. 스리랑카는 지난 9월에도 260t 의 쓰레기가 실린 컨테이너 21개 를 영국으로 반송했다. 앞서 중국이 2018년 폐플라스 틱 수입을 중단하자 선진국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몰래 수출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스리랑카 외에도 인도네시아 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세 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을 것” 이라며 쓰레기 컨테이너를 여러 차례 선진국으로 반송 조치했다.
日, 노인 이동수단으로‘전동휠체어’활용 검토 신체장애가 없는 노인들의 주 요 교통수단으로 전동휠체어를 활용하는 방안을 국가 차원에서 검증하는 작업이 1일 일본에서 시작됐다. 경제산업성(경산성)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실험은 요코 하마 등 일본 전국 5곳에서 10명 씩의 65세 이상 노인이 참가한다. 이들은 3주 동안의 일상생활 속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 면서 이용상 편의와 문제점 등을 알리게 된다.
경산성은 전동휠체어에 장착 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데 이터로 이동 거리 등 이용 실태를 분석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특별한 장애가 없 는 노인들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전동휠체어에 주목하는 것은 고 령 운전자의 운전면허증 반납이 늘면서 대체 이동수단을 마련해 줄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나 이를 이유로 운전면허증을 반납 한 65세 이상 노인은 2014년 20만8
천여 명에서 지난해 60만1천여 명 으로 5년 새 3배 수준으로 급증했 다.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운전자 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면허 반납을 적극적으로 독려한 영향 이다. 앉은 채 레버 조작을 통해 보 행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전동휠 체어는 신체장애가 있는 사람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터키 지진현장 돌 두드려 위치알린 네자녀 엄마 23시간만에 구조 “탁, 탁, 탁.” 미에서 꺼냈다. 지난 30일 오후 3시께 터키 서 구조대원 쳄 베하르는“페린 부 이즈미르 인근 해역에서 발생 첵은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리기 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네 자 위해 돌을 두드리고 있었다” 면서 녀와 함께 갇혔던 38세 여성이 23 “세 시간 동안 소통한 끝에 그를 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구조할 수 있었다” 고 당시 상황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1 을 전했다. 일 보도했다. 페린첵과 자녀 두 명은 23시간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 키 대통령은 이날 피해 현장을 방 문해“현재까지 37명이 목숨을 잃 었고 885명이 다쳤으며 103명이 구조됐다” 고 밝혔다.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도 10대 2명이 숨져 지금까지 확인된 사
“무너진 아파트 잔해 두드려 위치 알려…매몰된 실종자 아직도 많아” 에르도안 대통령“885명 부상, 잔해 더미서 103명 구조” 11살짜리 쌍둥이, 7살짜리 아 만에 잔해더미에서 극적으로 구 들, 3살배기 딸과 함께 무너진 아 조됐지만, 다른 자녀 중 한 명은 파트 잔해에 갇혔던 세헤르 페린 안타깝게도 숨진 채로 발견됐고 첵(38)은 구조에 대한 희망을 버 한 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리지 않고 쉴새 없이 무너진 잔해 같은 지진으로 무너진 7층짜 를 두드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 아파트에 갇혔다 30분 만에 구 결국 이 소리는 들은 수색구조 조된 오구즈 데미르카피(48)는 대원들은 잔해를 걷어내고 무너 “처음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면 진 건물 안쪽으로 들어갔고 페린 서“아직 무너진 건물에 20명은 첵의 목소리를 흐릿하게나마 확 갇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인했다. 민간인 구조대를 이끄는 무라 7.0 강진의 충격에 아파트가 트 보즈는“과거 187시간 만에 생 무너져 내린 지 20시간 만이었다. 존자를 찾은 적이 있다” 면서“수 그리고 구조대는 3시간의 노 색구조작업은 이제 시작일 뿐이 력 끝에 그녀와 두 자녀를 잔햇더 며, 쉴 틈 없이 전개되고 있다” 고
망자는 총 39명이며,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터 키 지질 활동 관측기구 칸딜리관 측소는 이번 지진 규모를 각각 7.0, 6.9로 관측했다. 진원지는 터키 서부 이즈미르 주(州) 해안에서 지척인 사모스 섬에서 북쪽으로 약 14㎞ 떨어진 곳이었다. 이즈미르와 사모스섬 일부 해 안 지역은 지진에 따른 해일로 침 수됐으며, 사망자 중 1명은 지진 을 피해 도망가다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
건강정보Ⅰ
2020년 11월 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트럼프 유세가 3만명 코로나 감염 유발” 스탠퍼드대 연구진… 6∼9월 트럼프 유세 열린 18곳 분석 결과 사망도 700명 유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가 3 만 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를 발생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31일 CNBC 방송에 따르면 미 국 스탠퍼드대 경제학부장인 더 글러스 번하임 교수를 비롯한 이 대학 연구진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학술 논문 사전 공개
미시간주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사이트인 SSRN에 전날 게재했 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올해 6 월 20일부터 9월 22일 사이에 열 린 18개 트럼프 대통령 유세 이후 해당 카운티들의 코로나19 데이 터를 분석했다. 유세 전까지 이들 카운티와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비슷했던 다른 카운티와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18차
례 유세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트럼프 대통령 유세가 열렸던 지 총 3만 명 이상이고, 사망자는 700 역사회는 질병과 사망이라는 관 명 이상이라고 연구진은 추산했 점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고 다.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이“특히 이들 연구 결과는 미국에서 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 지침 준수율이 낮을 경우”대규모 천321명이 쏟아져 나와 신기록을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전염 위험 세운 날 공개됐다. 을 경고하는 공중보건 관리들의 다만 이 논문은 아직 동료 연 경고를 뒷받침해준다고 밝혔다. 구진의 심사를 거치지 않은 단계 논문 주저자인 번하임 교수는 라고 CNBC는 전했다.
트럼프“의사들 돈때문에 감염수 부풀려” 파우치“이보다 나쁠 수 없어” 美의협“마스크 착용 준수나 촉구하라”…”목숨 내놓고 치료”SNS 글 이어져 美 하루 감염 10만 폭등 속 트럼프“코로나 사망이면 2천달러 더 주니까” 의사들이 돈 때문에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망자를 부풀리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관 련해 미 의료계에서 거센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 의사 단체인 미국의 사협회(AMA)는 성명을 내고 “대중보건 위기에서 의사들이 환 자 수를 부풀리거나 주머니를 채 우려 한다는 주장은 악의적이고 터무니없고 완전히 잘못된 주장” 이라고 비판했다고 정치전문매 체 더힐이 31일 보도했다. 수전 베일리 AMA 회장은 의 사와 간호사 등 최일선 의료인들 이 대유행 기간 환자를 치료해왔 다면서“그들은 의무감과 신성한 맹세 때문에 그렇게 했다” 고말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시간주 유세에서“코로나19로 죽 으면 의사들은 더 많은 돈을 번 다. 그들은 매우 똑똑하다. 그래 서 그들은‘미안하지만, 모두가 코로나19로 죽는다’ 고 말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독일 등에서는 심장마비가 오거나 암에 걸렸을 때 그게 말기 질환이고 코로나19 에 걸리면 그들은 암이나 심장마 비로 죽었다고 한다” 며“우리는 (사망 이유가) 불확실하면 코로 나19를 택한다. 지금‘그가 말한 게 끔찍해’ 라고 말하겠지만 그게 진실이다. 2천 달러 더 주는 것 같 다. 그래서 돈을 더 번다” 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위 스콘신 유세에서도 코로나19가 사망 원인으로 기재되면“의사들 은 더 많은 돈을 번다” 면서 비슷 한 주장을 한 바 있다. 베일리 회장은“지도자들은 근거 없는 비난과 공격보다 과학 을 따르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 두기 같은 대중보건 조치 준 수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의료인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이라크전에 참전한 응급실 의사라고 밝힌 글리번 질 먼은 트위터에“난 코로나19 환자 를 치료하기 위해 내 목숨을 매일
위험 속에 둔다” 며“고맙다는 말 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트럼프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우릴 무시하 지 말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AMA는 지난 8월 연방정부가 무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 을 필요가 없다는 지침을 발표했 을 때도 감염이 급증할 수 있다고 비판했었다. 의료 전문가들은 기저 질환자 가 코로나19에 걸려 숨지면 사망 원인은 코로나19라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사망통계 책임자 밥 앤더슨은 최 근 CNN에 제공한 성명에서“사 망의 근본 원인은 결국 그 사람의 죽음을 초래한 일련의 사건을 시 작한 조건”이라며“코로나19가 거론된 모든 사망의 92%에서 코 로나 감염이 근본적인 사망 원인 으로 기재된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서 실내 생활이 늘면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루 확진 3만명대 이탈리아서 5개 변종 의심 바이러스 발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된 이 탈리아에서 변이 의심 바이러스 가 돌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되는 바이러스가 롬바르디아· 아브루초·풀리아·라치오·캄 파니아 등의 지역에서 확인됐으 며, 1차 유행 당시 돌았던 바이러 스보다 더 공격적인 것으로 보고
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에 참여한 유전학 전문 마 시모 촐로 교수는“통계적 관점 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바이러 스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바이러
현지 연구진“매우 공격적…감염자 늘수록 변종도 많아져” 31일 ANSA 통신에 따르면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가 중심이 된 이탈리아 연구진은 코 로나19 환자를 통해 확인한 246개 게놈(genome·유전체)을 토대 로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진은 변이된 것으로 의심
있다. 연구진은 다만 변이 바이러 스의 존재에 대해 확실한 결론에 도달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 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바이러스 전파 가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인지, 전국적인 현상인지도 규명할 필
스 변종도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30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1천84명으로 집 계됐다. 지난 2월 바이러스 확산 이 시작된 이래 일일 확진자 수가 3만 명 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코로나 낙관론’에 반박 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 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 염병연구소 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해“이보다 나쁠 수 없 다” 고 밝혔다. 대선 유세 막바지에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코로나19 상황이 코너를 돌았다” 고 자화자찬하는 데 맞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 고 나선 것이다.
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역 수칙을 어기면서까지 유세를 열 어 자신이 코로나19에 잘 대응했 다며 유권자를 설득하는 상황에 서 파우치 소장이‘직설적인 전 망’ 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코로나19를 공중보건 측면에서 접근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 염병연구소장.
“상황 안좋은데 사람들 집에 모이는 겨울로 접어들어” WP 인터뷰…”바이든은 공중보건 측면에서 접근”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30일(현 다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인 지적했다. 터뷰에서“우리는 상처를 많이 이어“백악관 코로나19 태스 입었고 상황도 안 좋다” 면서“사 크포스(TF)가 이전보다 덜 모이 람들이 집 안에 모이는 가을과 겨 고 영향력도 크게 줄었다”면서 울에 접어드는 등 이보다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보좌진이 나쁠 수 없다” 고 말했다.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공 그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수 주 중보건 을 강조하는 TF의 입장이 내 증가하고 일일 신규 확진자가 상당히 손상된 상태” 라고 설명했 10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 다. 했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마크 메도 실제 로이터통신은 파우치 소 스 백악관 비서실장의‘대유행을 장이 WP와 인터뷰한 30일 자체 통제 못 할 것’이라는 발언도 비 집계로 이날 하루 미국의 코로나 꼬았다. 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다치인 그는“전략을 자백한 메도스 10만233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 실장에 경의를 표한다” 면서“마
음에 있는 생각을 솔직히 말한 점 을 칭찬한다” 고 말했다. 지난 8월 백악관에 합류한 스 콧 아틀라스 대통령 의학고문도 강하게 비판했다. 아틀라스 고문은 감염병 전문 가가 아닌 신경방사선학자로 방 역을 강조해온 파우치 소장과 달 리 마스크 착용 효과에 의문을 제 기하고 경제 활동 재개를 촉구해 왔다. 파우치 소장은“나는 아틀라 스 고문에 실제로 불만이 있다” 면서“그는 내가 보기엔 통찰력 과 지식, 경험이 결여된 말을 떠 든다” 고 주장했다.
MONDAY, NOVEMBER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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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1월 2일(월요일)
B7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를
<생기> 사람에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생기" 이다. "생기"란 "사람의 혼"이다. 또는 "영혼"이라고도 한다. 성경은 사람이 죄를 범하면 영혼이 떠나 간다고 알려 주고 있다 해서 영혼 없는 몸은 죽은 몸이라는 것이다. 육신이 살아 있다 해도 영혼 없으면 몸은 죽은 것으로 단정하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짓는 원인들을 살펴보면 1)세상 풍습에 빠져 살아가며 2)육신의 정욕과 쾌락을 즐기며 살아가며 3)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에 붙잡혀 살아 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죽음이 있고 질병이 있고 고통이 있고 슬픔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서 해방되는 길은 잃었던 영혼을 회복 하는 길이다. 영혼을 회복 하지 않고서는 모든 문제에서 해방 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에서 해방 되는 길을 가르쳐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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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의료대란 초읽기”
“영국 의료진 결근 사유 36%가 코로나” “인력 부족 우려… 병상 있어도 치료할 의료진 없을 수도”
최악 코로나19 확산에 유럽 각국‘봉쇄 2.0’ 최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유행이 현실화한 유럽 각국이 속속 봉쇄조치 재가 동 계획을 내놓고 있다. 프랑스, 독일에 이어 영국까지 2차 봉쇄에 돌입한 가운데, 코로 나19 입원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의료대란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봉쇄 조치에 대비하려는 시 민들이 대거 소비재 구매에 나서 면서, 슈퍼마켓 등에는 긴 줄이 생겨났고 일부 품목은 벌써 품귀
이탈리아 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
코로나19 팬데믹 진원지…”벨기에 이번 주말·프랑스 이번 달 중순 한계” “영국 등 2차 봉쇄 앞두고 슈퍼마켓 앞 장사진…화장지 동나” 현상을 빚고 있다. 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한스 클루게 유럽국장은 지난달 29일 유럽 보건 장관들과의 긴급회의 에서 최근 1주간 유럽의 신규확 진자가 약 150만명 늘어 팬데믹에 들어선 이후 최대의 증가세를 보 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 주일 만에 33% 이상 늘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유럽 내 병원의 집중치료 실 점유율은 17일 만에 2배로 치 솟았다. 클루게 국장은“유럽은 다시 이번 팬데믹의 진원지가 됐다” 고 말했다. AFP통신이 52개 유럽국가 중 35개국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코 로나19로 입원해 치료를 받는 환 자는 13만5천 명에 달한다. 1주 전 에만 해도 이 숫자는 10만 명을 하회했다. 14개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입 원환자가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
했다. 가장 타격이 심한 곳은 체코 로,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2명에 달한다. 루마니아 는 10만 명당 57명, 벨기에는 51 명, 폴란드는 39명으로 뒤를 이었 다. WP는 유럽이 팬데믹의 2차 확산에 따른 격통 속에 의료대란 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집중치 료실 수용치는 빠르게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한계점에 다다르는 시점은 독 일은 12월, 프랑스와 스위스는 11 월 중순, 벨기에는 이번 주말이 될 수 있다고 WP는 전망했다. 각국 정부는 경제 회복과 시민 불만을 고려해 자제해왔던 2차 봉쇄 카드를 속속 꺼내들었다. 영국은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잉글랜드 전역 에 4주간의 봉쇄조치를 재도입하 기로 했다. 지난 3월 이후 2번째 봉쇄 조 치다.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2일까
지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이 중 단된다. 다만 포장 및 배달은 가능하 다. 학교와 대학 등은 문을 열며 다른 가구 구성원 중 한 명과 만 나는 것도 허용된다. 2차 봉쇄를 앞두고 슈퍼마켓 앞은 물건을 사려는 손님들로 장 사진을 이뤘고, 화장지 등 일부 품목은 이미 동났다고 일간 텔레 그래프가 전했다. 또 일부 시민들은 1차 봉쇄 때 장기간 머리 단장을 할 수 없었던 기억을 되살려 이발소나 미용실 에 예약을 잡는가 하면, 배달 음 식을 받을 수 있도록 대문에 투입 구를 만들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 이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달 30일 자 정부터 한 달간 전국에 봉쇄령을 내려 식당과 술집 등 비필수 사업 장을 폐쇄하기로 했고, 독일 역시 음식점, 주점 등 요식업과 영화 관, 공연장 등 여가시설의 문을 닫는 부분 봉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환자 1명이 7일내 가족 절반 이상 감염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가족 구성원 간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고 CNN 방송이 3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들의 코와 입에서 검체를 매일 채 취했으며, 증상 유무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가족 중 53%가 1주 일 이내에 코로나19에 확진됐으 며, 2차 감염자 중 75%는 5일 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미국 소아과학회(AAP)의 타 냐 알트먼은“나이가 많거나 면 역력이 약한 가족 구성원이 있으 면 이들을 격리해야 한다”면서
CDC 확진자 101명 가족내 전파 조사…”무증상 많아 조속히 격리해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간한‘질병 발생률· 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 에 따르면 초기 확진자가 7일 이 내에 가족 구성원 53%를 감염시 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지난 4∼9월 테네시 주 내슈빌과 위스콘신주 마시필 드에서 1차 감염자 101명의 가족 내 전파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은 14일간 면봉으로 식구
내에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 다. 연구진은“2차 감염자 중 초 기에 증상을 보고한 사람들은 절 반이 채 안 됐다” 면서“무증상 감 염자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 성이 높고 그만큼 자가격리가 중 요함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가족내 감염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면 서“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사용 하는 공간에서는 꼭 마스크를 써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 하고, 확진 가족과 접촉할 때는 일회용 장갑을 쓴 후 폐기하라고 조언했다. 제니 라데스키 미시간대 의과 대학 조교수는“(확진자가 있으 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격리할 필요가 있다” 면서“함께 사는 식 구들의 경우 전염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MONDAY, NOVEMBER 2, 2020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직원 수만 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 에 근무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잉글랜드 북부를 포함한 일부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한 결근 비 율이 40∼50%에 달하는 등 코로 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하면서 인 력 부족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영국일간 인디펜던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입수한 자료를 기초로 보도했다. 잉글랜드 전역에 걸쳐 지난 30 일 현재 결근한 NHS 직원은 7만 6천200명으로 전체 직원의 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군별 로 간호사는 2만5천293명이, 의사 는3천575명이 각각 결근했다. 결근한 직원 중 약 36%(2만7 천136명)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 나, 감염자와 밀접 접촉 등의 이 유로 자가 격리에 들어가 출근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가운데 9천137명이, 간 병인 중에서도 7천273명이 각각 코로나19 때문에 출근하지 못했 다. 이와 함께 의사는 2천명, 물리 치료사를 포함한 의료보조인은 1 천580명이 각각 코로나19 여파로 결근했다.
영국 맨체스터의 한 건물에 그려진 의료인 모습
지역별로 잉글랜드 북서부에 서는 결근한 1만7천명 중 44%(7 천459명)가 코로나19를 사유로 제 시했다. 특히 노팅엄은 코로나19로 인 한 결근 비율이 무려 48%(1천300 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전 NHS에는 간호사 4만명을 포함해 이미 의 료 인력 10만명이 부족한 상태였 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에 따라 집중치료실이나 수 술실이 비어 있어도 환자를 돌볼 인력 부족 사태에직면할 수도 있 다. 런던 사우스뱅크 대학의 앨리 슨 리어리 교수는“숙련된 의료 진이 부족할 경우 환자를 안전하 게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긴급
“오만함 버리고 한국 배워야” 다시 K-방역 주목하는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2차 쓰나미에 직면한 유럽에서 한국의 방역 모델을 배 우자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유력 일간지 비너 차이퉁(Wiener Zeitung)은 29일 자(현지시간) 지면에 게재한‘한 국을 배우자’ 라는 제목의 사설에 서“한국은 동아시아에서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성공을 거둔 하 나의 좋은 사례” 라면서 K-방역
예가 될 수 있을까” 라고 자문했 다. 이에 대해 신문은 한국이 활발 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도시화율 (약 80%)과 교육 수준(대졸자 비 율 42% 이상)이 오스트리아(약 60%, 21%)보다 높다고 언급하며 과학에 대한 높은 이해가 대유행 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으 로 볼 수 있다고 썼다. 또“사회적 동질성, 국가에 대
조치가 필요하다” 며“임시 보건 인력 공급을 포함해 의료진을 관 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 잉글랜드 NHS는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진 지역에서 의료 인력에 대해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 지만, 전면적인 검사는 여전히 이 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잉글랜드 NHS 대변인은“인 력 부족이 지난 4∼6월과 비교해 낮은 편이지만 감염률이 높은 지 역에서는 직원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 이라며“코로나19의 최 전선에서 근무하는 NHS 직원에 대해서는 무증상 감염 여부에 대 한 추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에서 배워야 할 때” 라고 강조했 다. 비너 차이퉁은 1703년부터 발 행되기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 래된 종이신문으로, 유럽의 유수 언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오스 트리아 정부가 공식 발표할 사안 이 있을 때 협력하는 언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인구 900만 명인 오스트 리아의 31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 는 9만9천576명으로 한국(2만6천 511명)의 3배를 훌쩍 넘는다. 사 망자 수도 1천82명으로 한국의 2 배 이상이다. 앞서 이탈리아의 유력 일간지
오스트리아 유력언론“세계적 성공 사례”한국 모델 집중 조명 높은 투명성, 빅데이터 활용한 접촉자 추적, 검사 노력 등 평가 의 성과를 조명했다. 신문은 먼저 약 10년 전 당시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그룹 회 장이 한 모터쇼에서 경쟁사인 현 대차 차량을 시승한 뒤 흔들림이 전혀 없는 스티어링 휠에 감탄하 면서“BMW도 할 수 없고 우리 도 할 수 없는 것을 어째서 그들 은 할 수 있나” 라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이 질문은 지금의 대유행 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면 서“우리는 할 수 없는 일을 왜 그 들은 할 수 있는가, 왜 한국이 그
한 높은 신뢰, 오랜 마스크 착용 전통 등이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 부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으로부 터 배워야 할 점은“바이러스 확 산 초기부터 완벽한 투명성과 빅 데이터를 활용해 접촉자를 추적 한 것은 물론 바이러스 검사에 엄 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 이라 며 이는 접촉자 추적에 차례로 실 패하고 있는 유럽과 대조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지금은 유럽이 오 만함을 버리고 한국과 같은 나라
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도 지난 27 일자 기사에서 한국을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대표적인 국가로 꼽으며 디지털화와 빅데이터 활 용이 바이러스를 극복한 핵심 요 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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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원조 007 제임스 본드’숀 코너리 90세로 별세 스코틀랜드 출신… 007 시리즈 · ‘더록’등으로 국내서도 인기 아카데미·골든글러브 등 다수 수상… 영국 기사작위도 받아 첩보 영화 시리즈‘007’ 에서 1 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한 영 국의 원로 영화 배우 숀 코너리가 31일 사망했다. 향년 90세. BBC 방송, 스카이 뉴스는 이 날 그의 가족을 인용해 코너리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1930년 8월 25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파운틴브리지 지역에 서 태어난 코너리는 지난 8월 90 세 생일을 맞았다. 그는 1962년 제작된 007 시리 즈 첫 작품인‘007 살인번호’ (원 제 Dr. No)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 코너리는 007 시리즈 가운데 7 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섹 시한 남성’ 이라는 역할 모델을 할 리우드 영화계에 만들었다.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역대 007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너리는 007 시리즈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 (1986),‘언터처블’ (1987년),‘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 (1989년),‘더록’ (1996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 공식 은퇴했다. 그는 수십년간 연기생활을 하 면서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과 2개의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 (BAFTA)상, 3개의 골든글러브 상을 수상했다.
‘언터처블’에서 연기한 아일 랜드 출신 경찰 역할로 1988년 오 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2000년 스코틀랜드 홀리 루드궁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
다.
이언 플레밍의 소설에서 제임 스 본드가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스쿨을 다닌 것과 달리 코너 리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가톨릭 출신 공
“우유배달부 출신 최고 제임스 본드” 각계 숀 코너리 추모 열기…“시대와 스타일을 정의한 사람” 첩보 영화 시리즈 007의 제임 스 본드 역할로 세계인의 가슴에 각인된 스코틀랜드의 원로 영화 배우 숀 코너리의 별세에 팬들과 정치지도자, 연예계 동료들의 애 도가 잇따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 디언 등에 따르면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비 통하다. 우리는 오늘 가장 사랑하 는 아들 중 하나를 애도한다” 고 말했다. 가장 저명한 스코틀랜드 독립 운동가 중 하나이기도 했던 코너 리의 별세에 스터전 수반은“숀은 에든버러 노동자계급 가정에 태 어나, 재능과 노력으로 국제적인 영화 아이콘이자 전세계에서 가 장 기량이 뛰어난 배우 중 한 명 이 됐다” 고 추모했다. 한때 우유배달부로 일했던 코 너리는 조국인 스코틀랜드에 엄 청난 자부심이 있었고, 영국으로
부터 조국의 독립을 지지해왔다. 다만, 일부 스코틀랜드인들은 그가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살면 서 강경한 민족주의를 주창하는 것을 조소하기도 했다. 코너리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지만, 그 곳에서 오래 살지 못하고 스페인, 바하마, 뉴욕에서 지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트위터에“상징적인 배우 이자 멋진 친구였던 숀 코너리의 별세를 애도한다”면서“우리는 항상 그의 겸손한 카리스마와 따 뜻한 웃음을 기억하면서, 전 세계 수백만 명과 함께 그의 잊지 못할 연기에 계속 기쁨을 느낄 것” 이라 고 말했다. 연예계 동료들도 최고 배우인 그의 연기와 인생을 떠올렸다. 1964년 007시리즈‘골드 핑거’ 의 주제곡을 부른 셜리 바세이는 코너리가 축구를 하는 것을 지켜 보던 즐거운 추억을 회상하면서 “숀, 난 항상 당신을 응원하기 위 해 거기 있을게요” 라고 말했다. 그의 뒤를 이어 최근 제임스 본드 역할을 하는 영국 배우 다니 엘 크레이그는 코너리가“시대와 스타일을 정의한 사람” 이라고 평 가했다. 크레이그는“숀 코너리는 제 임스 본드뿐 아니라 훨씬 많은 것
장 노동자였고, 어머니는 신교를 믿는 청소부였다. 코너리 부친의 가족은 19세기 에 아일랜드에서 스코틀랜드로 건너왔다. 코너리는 13세에 학교를 그만 뒀고, 우유 배달과 벽돌공 등을 하다가 해군에 입대했다. 위궤양으로 3년만에 군을 나 온 그는 다시 트럭 운전사와 안전 요원은 물론 에든버러 미술학교 에서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축구에 재능이 있었던 코너리 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제 의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연기를 택했다. 1954년 단역으로 본격적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드 라마와 영화 등에서 경력을 쌓았 고, 1957년 BBC의‘블러드 머니’ 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그를 세계적인 배우로 만든 것 은 역시‘007 시리즈’ 였다. 여러 명의 배우가 물망에 올랐 지만 당시 제작자의 부인이 코너 리의 매력이 섹시한 본드 역할과 어울린다고 추천했고, 결국 배역 을 따냈다. 원작자인 플레밍은 처음에는 코너리가 본드 역에 어울리지 않 는다고 생각했지만, 첫 작품을 본 뒤로는 이같은 생각이 잘못됐다 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그의 나중 소설에서 본드 가 스코틀랜드 혈통을 일부 가진 것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실제 코너리는 스코틀랜드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영 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지지해왔 다.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앞두고 그는 독립을 위해 표를 던져 달라고 호소하기 도 했다. 코너리는 당시 일간지 더 선에 기고한 글에서“스코틀랜드와 예 술을 평생 사랑한 사람으로서 분 리독립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고
으로 기억될 것” 이라며“그가 스 크린에서 보여준 재치와 매력은 메가와트 수준으로, 그는 현대 블 록버스터를 창조하는 데 일조했 다” 고 말했다. 크레이그는 또“그는 앞으로 배우와 영화제작자들에게 계속 영향을 줄 것” 이라고 내다봤다. 코너리의 뒤를 이어 1973∼ 1985년 제임스 본드 역할을 했던 고 로저 무어 경의 유족들도‘최 고의 제임스 본드’ 로 코너리를 지 목했다. 로저 무어 경의 유족들은 트위 터에“숀 코너리의 별세를 애도한 수상한 때부터 제임스 본드 역할 다” 면서“그와 로저는 수십 년간 을 했던 수년간 그의 작품활동은 친구였고, 로저는 항상 숀이 최고 우리 영화공동체와 삶에 지워지 의 제임스 본드라는 의견을 굽히 지 않는 흔적을 남겼다” 고 말했 지 않았다” 고 말했다. 다. 이날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코 가디언은 투지와 냉소적인 매 너리는 첩보 영화 시리즈‘007’ 에 력을 동시에 발산하는 코너리에 서 처음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 견줄 사람은 흔치 않았다고 말했 한 스코틀랜드의 원로 영화배우 다. 할리우드 대스타 험프리 보가 다. 트나 로버트 미첨에 버금가는 수 007시리즈 이외에도‘오리엔 준이었다는 평가다. 트 특급살인’ (1974년),‘장미의 이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 름’(1986),‘언터처블’(1987년), 예술과학아카데미는 트위터에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 “오늘 우리는 전설적인 배우를 기 (1989년),‘더록’ (1996년) 등 다수 린다” 면서“언터처블로 오스카를 의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 공식
밝혔다. 코너리는 스코틀랜드에서 태 어났지만 그곳에서 오래 살지 못 하고 스페인, 바하마, 뉴욕에서 지 냈다. 그는 2003년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겠 다고 선언했다. 그는 2005년 할리우드에서 활 약하고 있는“백치들같은 영화인 들에 신물이 난다” 며“내가 차마 거절할 수 없는 마피아와 같은 제 의가 아니라면 영화에 출연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선언했다. 이후‘인디아나 존스4’ ,‘반지 의 제왕’등 유명 작품의 출연 제 의에도 응하지 않았다.
은퇴했다. 한편, 코너리는 1965년 미국의 유명 성인 잡지 회사 플레이보이 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에 대한 폭 력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여성을 때 리는 게 추호도 잘못됐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면서“다만, 남성을 때리는 방식으로 때리는 것은 추 천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실제로 코너리의 전처 다이앤 클라이언토는 2006년 낸 자서전 에서 코너리의 가정폭력을 고발 한 바 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2, 2020
BTS 캐릭터부터 드라마까지 콘텐츠 무한확장의 명과 암 방탄소년단(BTS) 콘텐츠의 세계는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나 오기가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음악과 퍼포먼스에다 자체 제 작 예능·다큐멘터리 등 멤버들 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부터 방대 한데, 캐릭터·게임·소설·웹툰 등 2차 콘텐츠로도 무한 재생산돼 ‘출구 없는 덕질’ 에 금세 빠져들 게 된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사례는 아 이돌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활 짝 열어 보였다. 이들처럼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가수는 각종 파생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소비를 유 발할 수 있는‘메가 IP(지식재 산)’ 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런 콘텐츠 확장 전략 에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드라 마화하는 시도에 팬들이 반발하 는 등 역효과 사례도 나타나고 있 다. ◆ 광고도 찍는 BTS 캐릭터 …’간접 참여형’매출 확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8월 회사 설명회에 서 게임 시장에 못 미치는 음악 산업 규모를 언급하며“음악 산업 이 그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충분 히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 이라고 짚은 바 있다. 이 발언이 보여주듯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소속 아티 스트 IP를 MD(팬 상품)·책·영 화·게임 등 다른 콘텐츠로 전방 위 확대하는 전략을 써 왔다. 빅히트 매출에서 음원 발매나 공연처럼 가수가 직접 참여하지 않는 IP 등 기반의‘간접 참여형’ 사업 비중은 2018년 31.2%에서 올 해 상반기 47.8%로 늘어났다. 최근 특히 주목받은 모델은 캐 릭터화다. 빅히트는 지난 8월 방 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모습을 본
비디오와 쇼트 필름 등에 파편화 된 장면으로 흩어 놓는다. 그뿐만 아니라 웹툰, 소설‘화양연화 더 노트’ ,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 2차 콘텐츠를 제작하고 여기에도 실 마리를 심어둔다. 복잡한 이야기의 전모를 알려 면 이를 모두 찾아봐야 하므로 자 연스럽게 콘텐츠 소비 확대로 이 어진다. 팬덤‘아미’는‘집단지 성’ 을 발휘해 이야기의 빈틈을 함 께 상상하고 채워가며 유대감을 쌓는다. 방황하던 청춘이 자신에 대한
IP 기반 파생 콘텐츠 활발…팬들 반발 사례도 등장
뜬 캐릭터 ‘타이니탄’ (TinyTAN)을 선보였다. 타이니탄은 실제 멤버들을 캐 릭터화한 일종의‘미니미’버전 이어서 팬시 상품 소재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깜찍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섬유유연제 광고 모델로도 발탁됐다. 가상현실 속 아바타로도 눈을 돌렸다. 빅히트는 최근 증강현실 (AR) 아바타 앱‘제페토’ 를 운영 하는 네이버제트에 70억원을 투 자했다. 코로나19 시대에 팬들과 대면 으로 하기 어려운 활동도 가상 공 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BTS 음악·뮤비 속 또다른
세계‘BTS 유니버스’ 콘텐츠 확장의 또 다른 축은 이른바‘세계관’ 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이다. 세계관은 아이돌 음악과 영상 등을 관통하는 가상의 이야기로, 방탄소년단 콘텐츠 역시‘BTS 유 니버스’ (BTS Universe·BU)라 는 세계관으로 치밀하게 연결돼 있다. BU에는 일곱 멤버의 본명을 딴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저 마다 불행한 현실에 고통받는 청 춘으로 그려지며 진(석진)이 이 들을 파국에서 구하기 위해 시간 여행을 반복하는 것이 이야기의 골자다. 빅히트는 이들의 스토리라인 을 친절하게 들려주지 않고 뮤직
‘인도서 만나요’ …BTS, 인도 TV와 첫 인터뷰 NDTV, 화상인터뷰 연일 방송…”코로나19 종식되면 가고 싶어”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 인도 TV와 첫 인터뷰를 하고 현지 팬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소 감을 전했다. 인도 NDTV는 지 난달 30일 오후‘세계적인 독점’ 이라며 BTS와의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날 오후에만 BTS의 인터뷰 를 두 차례 내보낸 NDTV는 31일 과 1일에도 각각 두 차례씩 약 10 분 분량의 인터뷰를 모두 방송했 다. NDTV는“인도 TV가 BTS와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
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인터뷰에서“나 마스테(안녕하세요). 우리는 BTS” 라고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은“음악을 들어주 고 이야기에 공감해줘서 감사하 다” 고 인도 팬에게 고마움을 전 하면서“언어와 국경을 초월해 음악을 매개로 진심이 통한 것 같 다” 고 말했다. 이어“언어를 모름 에도 음악을 듣고 즐겨주셔서 감 사하다” 고 덧붙였다. 인도는 그간 발리우드 등 현지 대중문화와 서양문화 선호 분위
기가 강한 탓에 한류가 좀처럼 뿌 리 내리지 못한 곳으로 꼽혔다.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방탄소 년단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후 K팝 팬이 눈에 띄게 늘 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다른 K팝 그룹이나 드라마 등에 대한 관심 도 크게 높아졌다. 방탄소년단은“이 상황만 종 식되면 언제든지 가서 보고 싶 다” 며“인도의 팬에게 직접 우리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 다” 고 강조했다.
사랑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 는 서사는‘화양연화’ ,‘러브 유 어셀프’ ,‘맵 오브 더 솔’등 방탄 소년단 음반 연작에 담긴 메시지 와 연결되며 음악적 맥락을 풍성 하게 한다. 이런 점 때문에 BU는 방탄소 년단 팬덤의 몰입도를 높인 요소 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최근에는 팬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 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BTS 유니버스 스토리’게임까지 출시 됐다. ◆“‘방탄 월드’훼손한다면” …드라마화 반발하는 팬들 그러나 콘텐츠의‘무한 확장’ 이 늘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최 근 아미들이 BU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유스’ (YOUTH)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한 사례다. ‘유스’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아닌 배우들이 BU 설정에서 가 져온 이야기를 연기하는 드라마 다. 지난 19일 서지훈, 노종현, 안 지호, 서영주, 김윤우, 정우진, 전 진서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다. 특히 화재 사고, 기면증, 트라
우마, 가정폭력, 우발적 살인 등 강한 극적 설정을 지닌 BU 캐릭 터들을 극화하는 데 멤버들의 실 명을 쓴다는 점이 반발 도화선이 됐다. 팬들은 멤버 실명을 사용한다 면 대중이 현실과 픽션을 혼동해 실제 멤버들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방탄소년단이 연기해온 기존 BU 캐릭터에도 멤버들 실명은 사용됐지만 어디 까지나 팬덤 안에서 소비됐기 때 문에 범 대중에게 노출되는 드라 마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콘 텐츠가‘방탄 월드’ 에 도움이 된 다면 기대하겠지만 이를 훼손한 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주장 이 나오는 것” 이라고 짚었다. 정 평론가는“세계관에는 팬
들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공 유지’속성과 수익성·사업성이 라는 두 가지 성격이 겹쳐 있다” 며“그것이 부조화를 이룰 때 문 제가 생긴다” 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후 저마 다 세계관을 내세우는 것이 K팝 그룹들의 트렌드가 됐지만 이슈 메이킹 용도에 그친다는 지적도 있다. 아이돌 웹진‘아이돌로지’미 묘 편집장은“세계관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일종의 마케팅처럼 되 고 있지만 세계관이라는 말 자체 에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 며“실 제로 잘 활용하고 있는 팀은 드물 고, 상당히 제한된 용도로 사용되 고 있다” 고 지적했다.
BTS 신보 타이틀곡은‘라이프 고스 온’ 2개 부문 후보 오른‘아메리칸뮤직어워즈’서 최초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 국 음악 시상식인‘아메리칸 뮤 직 어워즈’ (AMAs)에서 신보 타 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BE’ 의 타이틀곡이‘라이프 고스 온’ (Life Goes On)이라며, 이 곡의 무대를 다음 달 22일‘2020 아메 리칸 뮤직 어워즈’ 에서 최초 공 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라이프 고스 온’ 이라는 타이 틀곡 제목 외에 장르나 메시지 등 구체적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유 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영상을 통해 청년 세대 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면 서“라이프 고스 온” (삶은 계속된 다)이라고 말한 뒤“렛츠 리브 온” (함께 살아냅시다)이라 청하 며 마무리한 바 있다. 이들이 그동안 음악으로 희망 과 연결을 강조해온 만큼, 이번에 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위기를 맞은 전 세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건넬 것이라는 추측이 나
온다. ‘BE’ 는 방탄소년단이 음악뿐 만 아니라 콘셉트, 구성, 디자인 등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해 만든 앨범으로 다음 달 20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방탄소년단은‘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에서‘라이프 고스 온’무대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 드 메인 싱글 차트인‘핫 100’ 에 서 세 차례 정상을 차지한‘다이 너마이트’무대도 꾸밀 예정이 다.
2020년 11월 2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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