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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15호> www.newyorkilbo.com

Friday, November 3, 2017

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민영, 1R 공동선두 LPGA 재팬 클래식 1R 6언더파

이민영

이민영이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투 어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에 올 랐다. 이민영은 일본 이 바라키현 다이헤이요 골프장(파72, 6608야 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토

토 재팬 클래식(총상 금 150만달러) 1라운 드에서 보기 없이 버 디 6개로 6언더파 66 타를 적어냈다. 이날 이민영 등 총 7명이 공동 선두로 출 발하며 치열한 경쟁 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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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대파하고 2위로‘껑충’

FRIDAY, NOVEMBER 3, 2017

이민영, 재팬 클래식 1R 공동 선두

‘복병’ 샌안토니오, 포포비치 감독 퇴장 속 4연패 수렁 미국프로농구 (NBA) 디펜딩 챔피 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샌안토 니오 스퍼스를 대 파하고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뛰어 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 텍사스 주 샌안 토니오 AT&T 센터 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샌안토니오를 112-92 로 꺾었다. 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6승 3 패로 서부콘퍼런스 공동 2위로 올라섰 다. 1위 LA클리퍼스에 승차 없이 승률 에서만 뒤진다. 다크호스로 꼽히던 샌안토니오는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의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1쿼터 중반 수비가 무너지면서 12-31로 뒤졌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주포 스테 픈 커리가 1쿼터 종료 직전 3점 슛 2개 를 연속으로 넣고 흐름을 바꿨다. 이후 접전 양상이던 승부는 4쿼터 에서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클레이 톰프슨의 외곽 슛과 안

공동 1위만 7명‘대혼전’… 유소연은 2타 차 공동 11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랜트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 스 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상대수 비를 뚫고 있다.

포틀랜드 릴러드 ‘결승 3점슛’ LA레이커스에 3점 차 신승 드레 이궈달라의 자유투 득점으로 96-82, 14점 차로 도망갔다. 승부의 추는 경기 종료 4분 48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로 완전히 기울었 다. 샌안토니오의 그레그 포포비치 감 독은 3점 슛을 넣은 골든스테이트 패트 릭 맥카우의 트래블링 반칙을 지적하 며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테크니컬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 개를 커리가 모두 성공하고, 맥카우가

외곽슛으로 뒤를 받치면서 골든스테이 트는 106-91, 15점 차로 달아났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케빈 듀랜 트는 경기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에 성 공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벤치 멤버를 기 용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톰프슨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7점 으로 맹활약했고, 커리가 21점, 듀랜트 가 24점을 넣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0.7 초 전에 터진 데미언 릴러드의 3점 슛 에 힘입어 113-1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 격 기회를 잡은 포틀랜드는 릴러드가 3 점 라인에서 스텝 백으로 마크맨 브랜 든 잉그램을 제친 뒤 극적인 외곽슛을 넣었다. 릴러드는 이날 32점을 넣으며 에이 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6연승’보스턴, 오클라호마시티까지 무너뜨릴까? 보스턴 셀틱스가 연승 기세를 이어 갈 수 있을까. 보스턴은 3일 체서피크 에너지 아 레나에서 열리는 2017-18시즌 NBA 정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 정 경기를 펼친다. 보스턴의 최근 분위기는 상당히 좋 다. 밀워키 벅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을 잡아내며 6연승을 질주 중이다. 새 로 가세한 카이리 어빙의 득점 감각이 불을 뿜고 있고, 보스턴 특유의 조직력 이 살아난 결과다. 수비는 리그 최고다.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1 위(95.1점)를 기록 중이다. 조직적인 로테이션 수비 덕분이다. 잘 짜인 2대2 수비와 발로 뛰는 로테이 션 수비로 빈틈을 최소화하고 있다. 상 대가 3점슛을 던질 때 끝까지 달라붙는 근성도 좋은 편. 그 결과 보스턴은 3점 슛 허용률 리그 2위(31.2%)를 기록 중 이다. 보스턴이 만나는 오클라호마시티는

공격이 강점인 팀이다. 러셀 웨스트브룩부터 폴 조지, 카멜 로 앤서니까지 언제든지 20~30점 이 상에 성공할 수 있다. 스티븐 아담스는 이들의 2대2 파트너로 나서 골밑 침투 를 노리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좋다. 보스턴에 이어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2위(95.9 점)에 이름을 올렸다. 빌리 도너번 감독의 시스템 농구가 빛을 발휘하고 있는 것. 아담스를 비롯 해 안드레 로벌슨, 조지 등이 외곽 라인 에서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며 생산성 을 유지 중이다. 두 팀의 핵심 포인트는 외곽슛과 속 공이 될 전망이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 독과 도너번 감독은 모두 3점슛 수비에 중점을 두는 인물이다. 상대의 외곽슛 을 막기 위해 부지런히 로테이션 수비 를 펼칠 전망. 보스턴은 코트를 넓게 쓰면서 원활

한 볼 흐름으로 3점슛을 노리고, 오클 라호마시티는 2대2 게임에 이은 킥아 웃 패스로 공격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전체 공격 중 트랜지션 공격이 차지하는 비중 (18.9%)이 가장 높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펼치는 공격 흐름 자체가 빠르다 는 증거. 웨스트브룩과 조지의 오픈 코 트 생산성은 상당하다. 이를 상대하는 보스턴은 속공 실점 리그 3위(7.0점)를 기록 중이다. 막으려 는 자와 뚫으려는 자의 대결이 이어질 것이다. 한편, 보스턴은 마커스 모리스가 시 즌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는 무릎 부상 으로 아직 2017-18시즌 첫 경기를 뛰 지 못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그는 오클라 호마시티 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가 뛴다면 보스턴이 더욱 안정적으 로 내외곽 공격을 펼칠 것이다.

이민영(25) 이 미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 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 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 다. 이민영은 3일 일본 이바라키 현 오 미타마 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 (파72·6천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민영은 4월 야마하 레 이디스오픈,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 식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 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했다. 이후 지난해 7월 KLPGA 투어 금호 타이어 여자오픈에서 복귀 후 첫 우승 을 일궈냈고 올해 일본에서도 2승을 따 내면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올해 JLPGA 투어 상금 1억694만9 천500엔(약 10억4천만원)을 벌어 상금 순위 3위에 올랐다. 재미동포 제인 박(31)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민영과 제인 박 외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펑산산(중국), 리젯 살라스 (미국)도 공동 선두에 포진했고, 일본 선수들인 후지타 사이키, 스즈키 아이, 하타오카 나사도 나란히 6언더파 66타

이민영

로 공동 1위에 합류했다. 7명이 공동 1위인 가운데 김세영 (24)과 윤채영(30)이 안나 노르드크비 스트(스웨덴)와 함께 1타 차 공동 8위 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0㎝에 붙여 이글을 낚았고, 18번 홀(파4)에서도 약 1.5m 짧은 버디 퍼트를 남겨 공동 선두를 눈앞에 뒀으 나 마지막 홀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나 오는 바람에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

다.

세계 랭킹 1위와 3위인 유소연(27), 렉시 톰프슨(미국)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은희 (31)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인지(23)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4위다. 순위는 20위권이지만 선두와 격차는 3타에 불과하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4)은 KLPGA 투어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 언십에 출전 중이다.

LPGA 한국 선수 최다승 도전… 일본은‘기회의 땅’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서는 한국인 우승자 15명이 나왔다. 이는 2015시즌에 나온 LPGA투어 한 국인 역대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올 시 즌 3개 대회를 남긴 가운데, 한국 선수 가 1승만 추가하면 신기록이 나온다. 3일부터 사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클럽 미노리코스(파72, 6608야드)에서 LPGA투어와 일본여자 프로골프(JLPGA)투어가 공동 주최하 는 토토 재팬 클래식이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까지 최근 10 년간 5명의 한국인 우승자가 배출됐다. 한국 여자 골프로서는 신기록을 달성

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신지애(스 리본드)가, 2009년 송보배, 2010년 다 시 신지애가 우승했다. 그리고 2014년 이미향(KB금융그룹), 2015년 안선주가 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선수 세계랭킹 톱10 중 3명이 출격한다. 1위 유소연 (메디힐)을 비롯해 5위 전인지, 7위 김 인경(한화)도 나선다. 특히 유소연은 상 금과 올해의 선수, CME글로브 포인트 등에서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굳히기에 도전 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일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 역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일본 투어 루키 이민영(한화)과 2015년 우승 자 안선주,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이보 미 역시 익숙한 코스에서 우승을 노린 다. 이 대회에서는 최근 20년 동안 일본 인 우승자가 2명 배출됐다. 미국과 일 본투어가 동시에 주최하는 대회지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과 달리 일본 선수들은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최근에는 한국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선수들이 우승컵을 자주 가져 갔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포츠

2017년 11월 3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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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결국 울고 말았다’MLB.com“로젠탈 빠진 STL,‘FA’오승환 매력적” ‘55년 우승 가뭄 풀었다’… MVP 스프링어

자책과 아쉬움의 의미였을까. LA다 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월드시 리즈 우승이 좌절된 뒤 결국 눈물을 흘 리고야 말았다. 11월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끝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다저스의 월 드시리즈 7차전. 다저스는 1-5로 패하 며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 던 다저스였기에 아쉬움도 그만큼 컸 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가라 앉아 있었다. 선수들은 말이 없었다. 조 용히 자리에 앉아 짐 정리를 하거나 핸 드폰을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한 선수가 눈물을 훔치며 관 계자실에서 나오는 모습이 기자의 눈 에 보였다. 커쇼였다. 눈앞에서 마주한 커쇼는 오른손으로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을 닦았다. 그의 눈은 잔뜩 벌게져 있었다. 과연 얼마나 운 걸까.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클럽하우스를 개방한지 2-30여 분이 흐른 뒤에도 커쇼의 눈물 을 멈출 줄 몰랐다. 고개를 숙인 커쇼는 취재진을 피해 트레이너실로 향했다. 진정이 필요한 듯 보였다. 그 사이 선수단 인터뷰는 진행됐다. 코디 벨린저와 리치 힐, 브랜든 모로우, 켄리 젠슨 등 다저스 주요 선수들이 담 담하게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한참이 지나 커쇼가 취재진 앞에 섰 다. 샤워도 하지 않은 채 금방이라도 다 시 울 것만 같은 눈으로 소감을 정리했 다. “마치 한 달이 27년같이 느껴졌다. 매 경기, 매 투구가 격렬했다. 정말 힘 들었다. 한 달 동안 전력으로 경기를 했 고 정말 힘든 포스트시즌이었다. 우승 을 하지 못해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선 수들 모두 푹 잘 수 있을 거 같다. 선수

월드시리즈 7차전을 마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커쇼

생활을 하면서 월드시리즈에 다시 한 번 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으면 좋겠 다.” 에이스의 무게감과 부담은 포스트 시즌에선 더했다. 몸이 지친 것보다 정 신적으로 더 힘들었을 커쇼다. 지구상 최고의 투수라 불리는 커쇼.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조금 다른 평 가들이 따랐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 7승 7패 평균자책 4.50이 말해주듯 그 는 단기전에선 위압감을 보여주지 못 했다. 팀 승리도 중요하지만‘큰 경기 에도 강한 투수’ 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 해 보이고 싶었을 터. 그러나 커쇼의 가을은 여전히 잔인 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선 7이닝 1 실점으로 호투하며 이름값을 했으나 5 차전에선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4.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 다.‘커쇼가 마운드에 있으니 이길 수 있다’ 는 동료 선수들의 믿음도 지켜주 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린 6차전 을 앞두고 커쇼가 데이브 로버츠 다저 스 감독에게 문자를 보낸 이유기도 하 다. 그는 이틀 만에 6차전 구원 투수를 자청했다. 그만큼 커쇼는 미안함이 컸 고 팀을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은 마음 이 가득했다. 대신 커쇼는 운명의 7차전에서 마 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팀 승리를 돕기

엔 너무 늦은 때였다. 스코어 0-5로 이 미 분위기를 상대에 내준 뒤에야 마운 드에 오를 수 있었다. 커쇼는 4이닝 무 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터져 주지 못한 탓에 투혼은 빛을 발하지 못 했다.“내년에 대해 생각하기 이르지만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돌아오길 희망한다. 팀의 일원으로 함 께한 것이 자랑스러웠다. 25인 로스터 선수들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에 있던 선수들도 내가 정말 좋아했다. 모두에 게 감사한 마음이다.”커쇼는 팀 동료 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으로 2017 시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기자는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 시 리즈를 마친 뒤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 로 커쇼가 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정말 기분 좋다. 다저스가 월드시 리즈에 진출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내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던질 것으 로 생각했던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상상 만 해도 말문이 막힌다. 야구를 정말 좋 아하는 팬이 아닌 이상 많은 사람들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은 기억하지만 패 자는 기억하지 못한다. 나부터도 그렇 다. 그래서 꼭 우승을 해야만 한다. 정 말 하고 싶다.” 휴스턴의 창단 첫 우승으로 끝난 2017 월드시리즈. 휴스턴의 환희와 함 께 에이스 커쇼의 눈물도 잊지 못할 기 억으로 남았다.

다르빗슈의 감사인사“다저스에서 3개월, 영광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 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가 다저스 구단과 LA 지역 팬들에게 감사 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저스는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 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 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 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1-5로 패하며 29년 만의 우승 꿈을 접 었다. 월드시리즈 2경기 연속 조기 강 판의 수모를 겪은 다르빗슈는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3차전에선 1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의 멍에를 쓴 다르빗슈는 7차전에서도 1⅔이닝 만에 5실점(4자책)으로 무너 지며 고개를 떨궜다. 이번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다르빗슈는 하루 뒤인 3 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마음 을 전했다. 그는“무엇보다 지난 3개월 동안의 기억에 감사하다” 며“놀라운 팬들과 팀 동료, 스태프들의 지원이 없 었다면 다른 도시의 새로운 팀에서 시 즌을 마치기 어려웠을 것” 이라고 썼다. 그는“고작 3개월이었지만 나는 로 스앤젤레스라는 도시에 대해 많은 것 을 배웠다” 며“내가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닐 때조차도 친절한 팬들 덕분에 계 속 힘을 낼 수 있었다” 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의 아쉬운 기억을 떠올리며“월드시리즈는 내 부 족한 경기력 때문에 실망스러운 결과 로 끝났지만 나는 이 경험을 토대로 앞 으로 나아갈 것” 이라고 했다

그는“이 조직(다저스)의 일원이 돼 서 영광이었다. 위대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야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다시 한 번 무척 감사드린다” 고 했다. 다르빗슈는 7차전이 끝난 뒤 다저 스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 지만, 다저스도 같은 생각인지는 불분 명하다. 다르빗슈는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 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저스 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후 정규시즌에 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 다. 다르빗슈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 언십시리즈에서는 각각 1경기씩 등판 해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으나 월 드시리즈 두 경기에서 2패에 평균자책 점 21.60으로 큰 실망을 안겼다.

오승환(35)이 또 한 번 프리에이전 트(FA) 자격을 얻었다. 아직 거취를 명 확히 정하지 않은 가운데 미 현지에서 는 여전히 그의 가치가 높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1일 7차 전 승부 끝에 휴스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와 동시에 스토브리그가 개 막했다. 7차전 종료 이튿날인 2일, FA 자격을 얻은 149명의 명단이 발표됐 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오승환과 김 현수, 황재균 등 세 명이 포함됐다. 2015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건너간 오 승환과 김현수는 나란히 2년을 채운 뒤 FA가 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샌프란 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 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예상 행보는 엇갈린다. 황재균은 이 미 국내 복귀를 선언한 상황. 오승환과 김현수는 아직 거취에 대해 확실히 밝 히지 않았다. 둘 모두 10월에 귀국, 담 금질에 여념이 없다. 오승환의 경우 시장의 분위기는 나 쁘지 않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 이지‘MLB.com’ 은 3일, FA 선수들에 대한 원 소속팀의 필요도를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 외에도 선발투 수 랜스 린, 구원투수 잭 듀크, 후안 니 카시오 등이 FA로 빠진다. MLB.com 은“세인트루이스는 타격 보완이 급선 무지만, 내부 FA 중 남겨둘 선수도 있 다” 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매체는“트 레버 로젠탈이 토미 존 수술(팔꿈치인 대접합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 시간 이 필요하다. 오승환과 듀크, 니카시오 모두 매력적이다” 라고 강조했다. 호평이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 뷔 첫 시즌 76경기서 79⅔이닝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 며 주가를 한껏 올렸다. 로젠탈을 밀어 내고 팀의 마무리 자리를 꿰찰 정도였

다.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승환 은 62경기서 59⅓이닝을 던지며 1승6 패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고 전했다. 피홈런은 지난해 5개에서 올해 10개로 두 배 뛰었다. 시즌 중반에는 마무리 자리도 로젠탈에게 다시 내줬 다. 그러나 로젠탈의 부상으로 오승환 이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로젠탈 은 지난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재 활에는 보통 1년 이상 소요된다. 사실 상 2018시즌도 불투명하다. 2012년 메

이저리그 데뷔한 로젠탈은 올해까지 6 시즌 통산 328경기 11승24패121세이 브 평균자책점 2.99 탈삼진 435개를 기 록한 마무리투수. 2017시즌에는 절치 부심, 50경기 3승4패11세이브 평균자 책점 3.40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후반 기부터 오승환을 제치고 다시 마무리 를 꿰찼다. 그런 로젠탈을 부상이 가로 막은 것.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의 낙 마로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오승환의 가치가 뛸 수밖에 없는 이유 다.

美언론,“TEX, 추신수 트레이드 추진할 것” 계약 당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추신수(35·텍사스)를 둘러싼 현지 언 론의 냉정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계 속해서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다. 현 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것이 구단 에 더 나은 길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는 것은 씁쓸하다. 지역 유력 언론인‘댈러스 모닝뉴 스’의 담당기자 에반 그랜트는 1일 2017년 텍사스의 우익수 포지션을 정 리하면서 2018년 대략적인 전망도 내 놨다. 그랜트는 올해 공격적인 측면에 서 신인 시즌부터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노마 마자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면서도 유독 추신수에게 는 박한 점수를 줬다. 절대치에서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연봉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논리다. 우선 수비는 추신수와 마자라 모두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랜트는 “2017년 우익수 포지션에서 5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가 29명이었는데, 팬그래프닷컴의 수비 지표 평가상 마 자라가 18위고 추신수가 27위였다” 면 서 텍사스의 우익수 수비력이 리그 최 하위권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랜트 는“마자라는 우익수로는 느렸고, 추신

수도 크게 낫지 않다. 또한 수비에서의 망설임도 있었다” 고 추신수의 수비 능 력에 물음표를 드러냈다. 그랜트는“추신수는 텍사스에서의 4시즌 동안 시즌당 외야수로 평균 84 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연간 2000만 달 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에게 걸리는 기 대치에 못 미치는 것이다. 2017년에는 75경기에 그쳤다”면서 “만약 그가 2018년에도 (팀의 일원으로) 돌아온다 면, 이 숫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다” 고 말했다. 추신수가 우익수보다는 지명타자로 뛰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 라는 전망이다. 이어 텍사스가 추신수를 정리할 것 이라 전망하기도 해 흥미를 자아냈다.

그랜트는“텍사스는 이번 오프시즌 에 추신수를 옮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 이라고 말하면서 여기에는 엄청 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드를 추진할 것이라는 의미이 자, 그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랜트는 트레이드가 어려운 이유 에 대해“추신수는 앞으로 3년간 6200 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그의 가장 좋은 쓰임새는 지명타자 포지션이며, 출루율이 가장 큰 가치” 라면서“이런 계약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추신수의 연봉을 많이 떠안거나, 혹은 유사한 다 른‘나쁜 계약’ 을 가진 선수를 대가로 받아야 한다” 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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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3,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3일 (금요일)

“북핵 해법이 최대 목표” 트럼프, 취임후 첫 아시아 순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 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 개국 순방길에 나선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거 의 완성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뤄지는 그의 첫 아시아 순방은 한반도 정세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미국 우선주의’ 를앞 세운 무역·통상 압박 수위도 한 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까지 계 속될 아시아 방문에 앞서 이날 하와이에 들러, 미군 태평양사령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창립 50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한 다. 이를 통해 미국은 동남아 국 가들과 공동전선을 구축해, 남중 국해에서 군사적 패권 확장을 추 구하는 중국을 견제한다는 계획 이다. 백악관은 이번 아시아 방문을 놓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 강화가 최대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14일 한국ᆞ중국ᆞ일본ᆞ베트남ᆞ필리핀 방문 북핵 공조 강화ᆞ무역/통상 압박 행보… 한국선 정상회담ᆞ국회연설 백악관 “순방의 첫 목표는 北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결의 강화” 부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진주만 애리조나기념관을 둘러본 후 지 지자 집회에 참석한다. 본격적인 순방은 오는 5일 일 본 방문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그는 2박 3일간 일본에서 머물 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골프 라운딩, 만찬,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진다. 두 정상의 골프 에는 세계정상급 선수인 마쓰야 마 히데키가 동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전 한 국을 국빈 방문하며, 한미동맹과 방위비 공여의 상징인 평택 미군 기지‘캠프 험프리스’ 를 가장 먼 저 찾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 담 및 국빈 만찬을 하고 북핵 공 조 방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문제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법을 조율하고 굳건한 한 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미 대통령으로는 빌 클린턴 전 대통 령 이후 24년 만에 국회에서 연 설한다. 백악관은“아시아 순방 에서 유일한 의회 연설”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연설에 서 강력한 한미동맹의 필요성과 북핵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의 대 북 압박 공조 등을 촉구할 방침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국립묘 지를 참배한 후 곧바로 중국 베 이징을 방문, 10일까지 머물며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정 상회담 등을 한다. 시 주석이 집권 2기의 문을 새 롭게 연 데다 북핵 해법의 키를 쥔 만큼 두 정상의 회담이 북핵 향배에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 을 주문하고 미·중 무역 불균형 시정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그의 방중에는 미국의 40여 개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이 수행해, 중국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베트 남, 12일에는 필리핀을 각각 방 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담, 아세안

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일(현 지시간) 브리핑에서“트럼프 대 통령의 순방은 세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출 것” 이라며“첫 번째 목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결의 강화” 라고 말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이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는 만큼 모든 나라가 북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 야 한다는 분명한 사실을 강조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및 개 방 증진,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 역·경제적 관행을 통한 미국의 번영이 이번 순방의 나머지 두 가지 목표라고 덧붙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파월 연준의장 지명자“물가안정·최대고용 목표위해 최선”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에 지명된 제롬 파월(64) 현 연준 이사는 2일 (현 지시간)“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 힘이 닿는 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파월 지명자는 이날 오후 백 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 의해 차기 지명자로 소개된 뒤“가능한 최대의 근거와 통화 정책 독립이라는 오랜 전통에 기 초한 객관성을 갖고 (통화정책 을) 결정할 것” 이라며 이같이 밝 혔다. 2012년부터 연준 이사로 재 직한 파월 지명자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2007∼2009년 경 기후퇴 이후 완전한 회복을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며“금융

입장 밝히는 파월 연준의장 지명자

시스템은 10년 전보다 훨씬 강하 고 더욱 탄력적이 됐다” 고 강조 했다. 그는“연준 내에서, 우리는 통 화정책 결정이 미국 가정과 사회

트(WP)가 트럼프 캠프 전 선대본 부장 폴 매너포트(사진) 등 3명의 기소로 특검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은 이후 미국 내 성인 71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표본오차 ± 4.5%)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자의 58%는 뮬러 특검의 수사에 지지를 표시했다. 민주당원 78%가 특검 수사를 지지했고 무당파는 56%가 지지

했다. 공화당원 중에도 38%는 특 검 수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검 수사를 인정할 수 없다 는 응답은 28%에 머물렀다. 또 응답자의 49%는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작년 대선에 영향 을 미치려는 러시아 측의 시도와 관련해 범죄를 저질렀을 개연성 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대다수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된 명백한 증거는 없고 단순히 의심이나 추 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원 중에도 트럼프 대통 령이 연루된 물증이 있다고 믿는 다는 답은 30%에 그쳤다. 민주당원 74%는 트럼프 대통 령의 연루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원은 82%가 그럴 가

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한 다” 며“재닛 옐런 의장과 벤 버 냉키 전 의장 아래서 연준 이사 로 봉직한 것은 특권이었다” 고 덧붙였다.

힐러리“‘트럼프 X파일’조사했지만 대선에서 안 썼다” “FBI, 대선 전에 내통의혹 유권자들에 알렸어야” 지난해 미국 대선의 민주당 ‘퍼킨스 코이’소속 변호사인 마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 크 일라이어스가 지난해 4월 클 장관은‘트럼프 X파일’ 과 관련, 린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 네거티브 공격 차원에서 조사한 (DNC)를 대리해 퓨전 GPS와 계 것은 맞지만 대선에서 활용하진 약했고, 클린턴 캠프와 민주당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선 직전인 그해 10월까지 뒷조 클린턴 전 장관은 2일 방송 사 비용을 나눠 냈다” 고 보도했 프로그램인‘더 데일리 쇼’ 에 출 다. 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와 클린턴 전 장관은 그러나 이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의 진원지인 문건은“트럼프 후보를 조사하 트럼프 X파일에 대해 이같이 밝 다 발견한 스캔들이 될만한 정보 혔다. 였지만, 지난해 11월 대선 전까 트럼프 X파일은 트럼프 캠프 지 공개되지 않았다” 고 강조했 와 러시아 사이에 모종의 연계가 다. 그러면서“(대선캠프에서) 정 있었다는 내용의 문건으로‘퓨 보를 얻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전 GPS’ 라는 사설 정보업체가 것과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작성했다. 러시아와 내통하는 것에는 차이 며 트럼프 캠프 측의 러 그러나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가 있다” (WP)는 지난달 24일“법률회사 시아 스캔들과 차별화를 시도했

미국인 58%“뮬러 특검 잘한다”… 49%“트럼프도 관련 있을 것” 미국인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러시아 스캔들’ 을 파헤치는 로 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에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나왔다. 응답자 중 거의 절반 정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특 검이 수사하는 범죄와 관련이 있 을 것이라고 답했다. 2일 ABC 방송과 워싱턴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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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뮬러 특검은 매너포트와 그의 오랜 사업파트너인 릭 게이 츠,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 고문

으로 일했던 조지 파파도폴로스 등 3명을 기소했다. 공화당원 중 46%는 특검 수 사에서 나타난 범죄가 매너포트

다. 그는 또“유권자들은 지난해 대선 당시 연방수사국(FBI)이 트 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 혹을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몰랐 다” 면서“그 사실이 대선 전에 알려졌어야 했다” 고 덧붙였다. 퓨전 GPS는 영국의 해외담당 정보국 MI6 요원시절 러시아에 서 주로 활약한 크리스토퍼 스틸 을 고용해 트럼프 X파일을 만들 었다. 이 문건에는 트럼프가 2013 년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위해 러 시아에 갔을 때 호텔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기행을 벌였고, 그 동 영상을 확보한 러시아 정보기관 이 트럼프 대통령을 협박하고 있 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 다.

와 게이츠, 파파도폴로스에게 한 정된 것일 뿐 트럼프 대통령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수사에 잘 협조하고 있다고 본 응답은 전체의 40%에 미치지 못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 스(NYT)에“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나는 (특검) 수사를 받고 있 지 않다” 면서“그것(매너포트 공 소장)을 보더라도 거기에는 트럼 프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고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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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3, 2017

“日 아베 내각 지지율 5%P 상승” 교도“유권자 52% 개헌 반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 각의 지지율이 급상승했지만, 일 본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제안한 방식의 개헌을 지지하지 않는 것 으로 나타났다. 2일 교도통신이 1일부터 이틀 간 실시한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 율은 이전 조사(9월2~3일) 때에 비해 5.0%포인트 증가한 49.5% 를 기록하며 50%에 육박했다. 지지율 상승에는 자민당의 총 선 압승과 4차 아베 내각 출범 이 후 여권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 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가 1일(현지시간) 도쿄 의회에 출석해 동료 의 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달 총선에서 압승한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지명선거에서 제98대 총리로 선출되며 4차 내각 출범에 들어갔다.

은 지지율 상승 국면을 이용해 개헌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총리 재취 임 직후 기자회견에서“(헌법 개 정 문제와 관련해) 여야당의 폭 넓은 합의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하며 개헌 추진 의 지를 명확히 했다. 한편 지지율 상승에도 불구하 고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아베 총 리의 장기 집권에 부정적인 의견 이 우세했다. 아베 총리가 내년 가을 자민 당 총재선거에서 3연임을 이뤄 총리직을 계속 맡았으면 좋겠느 냐는 질문에는 51.2%가“계속

日아베, 반대 여론에도 지지율 상승 믿고 개헌 강행 유권자 51% “아베, 내년 가을 자민당 총재 3연임 반대” 지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헌 법에 자위대를 명기하자는 아베 총리의 제안에 대해서는 52.6% 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찬성 38.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평화헌 법 규정인 헌법 9조의 기존 1항 (전쟁·무력행사 포기)과 2항(전

력보유와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 는다)을 그대로 놔둔 채 자위대 의 존재를 명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일단 개헌에 성공한 뒤 2항을 다시 개정해 일본을 전쟁가능한 국가로 변신시키겠다는 야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지난 10.22 총선에서의 승리 이후에는 개헌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 하지(총리직을 맡지) 않았으면 다. 좋겠다” 고 답해“계속 했으면 좋 개헌 반대 여론이 높은데도 겠다” 는 응답 41.0%보다 많았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 다. 은 안정을 바라는 마음에서 아베 여권이 3분의2 이상 의석을 내각을 지지하지만 개헌은 싫어 확보한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하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 “좋았다” (32.5%)는 응답과“좋지 인 것으로 보인다. 않았다” (28.7%)는 대답의 비율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내각 이 비슷했다.

유네스코 돈줄 압박 위안부 기록등재막은 日,총회엔 장관급 파견 일본의’ 돈줄’차단 압박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 산(Memory of the World)에 일본 군 위안부 기록물의 등재가 보류 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번엔 유네스코 총회에 장관급 인사를 보내기로 해 주목된다. 난징대학살에 이어 일본군 위 안부 기록물 등의 요구가 잇따라 나와 국제문제화하자 일본 정부 가 이참에 유네스코 총회에 고위 급을 보내 자국 입장에 대한 지 지를 확산시키고 유네스코를 압 박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야 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문부 과학상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네스코(UNESCO) 총회 에 가서 3일 가맹국의 담당 장관 자격으로 연설할 계획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타이완 등 9개국이 공동으로 신청한 '일본군 위 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가 보류 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13차 회 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가치를 심사하고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의 등재를 보류(postpone)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7월 25일 서울시청에서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가 미군사진병이 1944년 촬영한 흑백영상을 설명하 는 모습.

하야시 문부과학상은“유네 스코의 과도한 정치화 흐름을 중

단하도록 확실히 요구하겠다” 면 서, 세계기록유산에 대해“사업

의 포괄적인 수정을 환영한다. 우리나라(일본)도 책임 있는 가 맹국으로서 역할을 다해가겠다” 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교도통신은“공정 성과 투명성이 높은 제도 아래에 서 세계기록유산 등록의 가부가 결정되도록 요구하려는 일본 정 부의 의도가 있다” 고 설명했다.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5일까 지 프랑스에 머물며 이리나 보코 바 현 사무총장, 이달 15일 취임 할 오드리 아줄레이 차기 사무총 장과 각각 회담한다. 일본은 분담금 9.7%를 차지 하는 유네스코 최대 후원국이다. 지난달 말 분담금을 무기로 유네 스코를 압박한 끝에 한국과 중국 등 9개국이 공동으로 신청한‘일 본군 위안부 기록물’ 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차단했다.

러시아 해커, 전세계 광범위한 해킹… 존 케리·우크라 대통령도 작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캠프를 해킹했던 러시아 해커조직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조지아, 시리아를 비롯해 자국의 반체제 인사 등 광범위하게 해킹 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해커그룹‘팬시 베 어’ (Fancy Bear)가 2015년 3월부 터 2016년 5월까지 해킹을 시도 한 지메일의 편지함 4만7천건 이 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 다고 1일 보도했다.

팬시 베어의 배후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지만, 해킹 대상 명 단 등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미 정보기관의 수사로 작년 미 대선에 러시아 측이 개 입했다는 사실은 드러났지만, 기 본적인 사실관계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AP는 사이버 보안업체 시큐어웍스가 공유한 데이터 1 만9천여건을 기자 6명이 8주간 분석, 이 해킹그룹의 공격대상

명단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미 국방부 거래업체 직원들을 비롯해 민주당과 클린 턴 캠프 인사 130여 명의 이메일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클린턴 캠프의 좌장이었던 존 포데스타를 비롯해 해킹 당시 국 무부 장관이었던 존 케리,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 2003년 민 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웨슬리 클라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사령관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작년 도널드 트럼프 캠 프의 선대 본부장이었던 폴 매너 포트에게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 진 세르히 레슈첸코도 해킹 대상 에 올랐다. 시리아 내 이슬람 반 군도 있었다. 러시아 내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 이었던 석유재벌 미하일 호도르 콥스키, 반(反)푸틴 시위를 벌였 던 러시아 펑크록 밴드‘푸시 라 이엇’ 의 멤버 마리아 알레키나가 표적이 됐다. 영국의 보안컨설팅 기구인 분쟁연구센터의 키어 자 일스 소장은“이 명단이 충족하 는 이해에 부합하는 곳은 딱 한 군데밖에 없다” 며 러시아를 지목 했다. 역시 해킹 대상이었던 러 시아 미디어 평론가 바실리 가토 프는 이 명단에 대해“작년 초 초 민주당 인사의 해킹 사건과 글로 벌하게 맥락이 이어진다” 며“퍼 즐이 맞춰졌다. 이제 확신한다” 고 말했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발진하는 ‘AJ-15’ 전투기

中 항모, 美 따라잡았다?…“세번째 항모에 첨단 발진장치 적용” SCMP “美 최신 항모에 쓰인 ‘전자식 사출장치’ 사용 예정” 미국의 최신 항공모함에 쓰인 전투기 발진장치가 중국이 자국 기술로 건조하는 항공모함에 적 용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SCMP가 중국군 소식통을 인 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세 번째로 건조하는 항모이자 자 국 기술로 만든 두 번째 항모인 8 만t급‘002함’에 첨단 기술인 ‘전자식 사출장치’ (EMALS)를 적용할 방침이다. 중국은 옛 소련 항모를 개조 해 만든 5만5천t급 랴오닝함을 2012년 진수했으며, 올해 4월에 는 자국 기술을 적용한 첫 항모 인 6만5천t급‘001A함’ 을 진수 했다. 이 두 항모 모두 사출장치를 적용하지 못하고, 뱃머리 부분을 높여 항공기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는‘스키 점프’방 식을 적용했다. 사출장치는 300여m에 불과 한 짧은 항모 갑판에서 전투기 등이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증기식 사출장치는 핵 항모의 원자로에서 만들어진 강력한 수증기의 힘으로 전투기 등을 급가속시켜 이륙을 돕는다. 지난 7월 취역한 미국의 차세 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 드(CVN-78) 함은 증기식 사출

장치보다 성능이 뛰어난 전자식 사출장치를 채택했다. 이 덕분에 포드 함에 탑재된 전투기 등의 발진 회수가 25%나 늘어났다. 문제는 증기식 사출장치조차 아직 적용하지 못한 중국이 핵 항모도 아닌 디젤 항모‘002함’ 에 과연 전자식 사출장치를 적용 할 수 있느냐이다. SCMP는 중국군이 마웨이밍 (馬偉明) 해군 소장이 이끈 팀이 (IPS)를 개발한‘통합전력체계’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적용된 교류 시스템이 아닌, 중간 전압 의 직류 전송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학원 전공(電工)연구소 의 왕핑 연구원은“새 시스템은 단지 직류 시스템을 도입한 것뿐 아니라, 기존 증기 보일러를 새 로운 에너지 저장장치로 바꾼 것” 이라며 이를 적용해 디젤 항 모에도 전자식 사출장치를 적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이 기술이 항공기뿐 아니라 미사일, 위성 등의 발사 와 초고속 열차의 동력으로도 쓰 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군 관계자는“지난 2013 년 진수한 미 줌월트급 구축함이 처음으로 통합전력체계를 적용 했지만, 마 소장이 개발한 차세

대 기술은 이보다 더욱 앞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항모를 78척이나 만든 미국이 겨우 적용한 전자식 사출 장치 기술을 고작 2척의 항모를 진수한 중국이 적용할 것이라는 데 의구심을 가지는 시각도 있 다. 건조비로만 15조원 가까이 투입된 제럴드 포드 함은 전자식 사출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 아 주력 전투기인 슈퍼호넷의 이 착륙이 한동안 어려워, 당초 일 정보다 1년 3개월 늦게 미 해군 에 인도됐다. 중국이 과감하게‘002함’ 에 전자식 사출장치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 석이 강조한 국방 현대화 계획에 발맞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 주석은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 연설에서 “2035년까지 국방과 군대의 현 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고, 2050년까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군대를 양성하겠다”고 천명했 다. 002함은‘001A함’ 보다 탑재 하는 항공기의 수도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001A함이 36대의‘J15’전투기를 탑재하는 반면 002함은 36∼48대의 J-15 전투 기와 함께 4대의 조기경보기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카탈루냐 수뇌부 8명 구속… 항의 시위‘들불’ ‘벨기에 피신’ 푸지데몬 전 수반 체포영장도 발부 스페인 법원이 분리독립 선언 을 주도했다가 중앙정부에 의해 해임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뇌 부를 구속했다고 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카르멘 라멜라 판사는 오리올 훈케라스 전 카탈루냐 부수반 등 8명의 전 자치정부 각료들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다 음 재판 때까지 이들을 구금한다 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 검찰은 이날 법 원의 출석명령을 받고 법정에 나 온 카탈루냐 수뇌부에게 국가에 대한 반역과 선동 교사 등의 혐 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 다. 또한 스페인 법원은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이끌다가 독립공화 국 선포 직후 벨기에 브뤼셀로 건너간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수 반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을 발부 했다. 라멜라 판사는 푸지데몬 전 수반이 출국한 만큼 다른 관료들 역시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피고 중 일부가 이미 형 사상 책임을 피해 다른 나라로 떠났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 다” 고 말했다. 현지 방송은 전 자치정부 관 료들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경

구속된 카탈루냐 자치정부 오리올 훈케라스 부수반(오른쪽)

‘벨기에 피신’ 푸지데몬 전 수반 체포영장도 발부

찰차를 보여주며 이들이 각기 다 나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수천명이 른 교도소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 모였다. 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카탈루냐기(에스탈라 라고 적힌 팻말을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카 다)와‘자유’ 탈루냐 자치의회 앞에는 경찰 추 흔들며“전 관료들을 석방하라” , 산 약 2만명의 군중이 모여 항의 “이것은 정의가 아닌 독재”라고 시위를 벌였다. 헤로나와 타라고 외쳤다.


지구촌화제

2017년 11월 3일(금요일)

“제 시(詩) 어때요” 英소녀 위해 펜 잡은 마크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이 모처럼 문학 솜씨를 뽐냈 다. 영국 BBC방송은 2일 마크롱 대통령이 한 영국 여학생의 13번 째 생일에 즈음해 에펠탑을 주제 로 시를 썼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시는“어느 날 파리 여행에서, 소녀 소피가 밤하늘을 환하게 비춘 거대한 여 성을 만났다” 는 내용으로 시작 한다. 여기에서‘여성’ 은 파리의 상 징인 에펠탑을 가리킨다. 마크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펠탑 주제 소녀의 시에 답례…주영 프랑스대사관이 영어로 번역 대통령이 에펠탑과 소녀의 대화 가 에펠탑에 큰 인상을 받았고 를 상상한 문학적 표현이다. 이 거대한 기념물에 관한 시를 런던 주재 프랑스대사관은 지 써서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 난 4월 파리로 가족여행을 다녀 궁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 한 영국인 여학생이 에펠탑을 소피는 시에서 에펠탑에 대해 주제로 시를 썼고 마크롱 대통령 “우아하고 높다. 최고다. 그녀(에 도 답례 차원에서 시를 지었다고 펠탑)의 머리는 구름 속에 있다” 전했다. (elegant and tall, second to none, ‘소피’(Sophie)라고 불리는 with her head in the clouds)고 적 이 여학생의 정체는 여전히 수수 었다. 소피의 시를 읽은 프랑크 께끼다. 소피는 파리를 여행하다 대통령은 불어로 시를 썼고 런던

의 프랑스대사관이 이를 영어로 번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철학으로 박 사 예비과정을 마친 인문학도 출 신이다. 그가 올해 6월 트위터에 공개 한 집무실 사진을 보면 책상에 책 3권이 놓여있는데 2권은 프랑 스의 대표작가인 스탕달의 소설 ‘적과 흑’ 과 앙드레 지드의 수상 록‘지상의 양식’ 이다.

“양말에 남은 피 한 방울”

면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 으며 차고 앞에서 숨진 채로 부 인에게 발견됐다. 스카라트는 테이프와 혁대에 묶인 채 흉기에 찔렸으며, 약 2만 5천 호주달러(2천140만 원) 상당 의 금품도 빼앗겼다. 당시 철저한 수사가 이어졌지 만,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한 수사관은 1993년 검시관 조사 때 2개의 발자국, 6개의 미 확인 지문, 1개의 미확인 머리카 락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 다. 또 피해자 스카라트의 아내는 남편이 개 경주 산업의 부정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알아 죽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8년전 호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28년전 살인사건 용의자 테리 힉슨의 2일 검거 모습

재수사 약 1년 만에 개가 “추가 검거 기대…포기 없다” 호주에서 양말에 남아 있던 피 한 방울로 28년 전 발생한 살 인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호주 경찰은 2일 뉴사우스웨

일스(NSW)주 울릉공 인근 버클 경찰 미제 살인사건 수사팀은 리 인근의 한 주택에서 테리 힉 지난해 10월 수사를 재개, 증거 슨(58)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기 물을 다시 살펴보다가 개가를 올 소했다고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렸다. 힉슨은 1989년 스카라트의 양말 한쪽에서 피 12월 22일 시드니 한 방울을 찾아 DNA 분석을 했 의 한 주택 앞에서 고 이 혈흔은 용의자의 것과 일 밤늦은 귀갓길의 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디 찰스 스카라트(당 오스트레일리언은 전했다. 시 72살)를 잔혹하 수사 책임자인 크리스 올렌은 게 살해한 혐의를 “이번 체포에도 불구하고 수많 받고 있다. 은 시간을 투입했던 수사가 아직 개 경주 마권업 끝나지 않았다” 며“추가 검거를 자인 스카라트는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자 모두를 당시 1시쯤 집에 법정에 세울 때까지 포기하지 않 도착, 차에서 내리 을 것” 이라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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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곱슬머리·긴 수염’신종 오랑우탄 발견 “곧 멸종”… 신종 인정시 현존하는 대형 유인원, 6종서 7종으로 늘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오 지에서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종의 오랑우탄이 발견됐 다. 하지만‘타파눌리 오랑우탄’ (학명 Pongo tapanuliensis)으로 명명된 이 오랑우탄은 개체수가 800마리에 불과해 조만간 멸종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3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 면 스위스 취리히대의 알렉산더 네이터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연 구진은 최근 북수마트라 주 타파 눌리 지역 바탕 토루 숲의 오랑 우탄 집단이 기존 종과 유전적으 로 다른 신종으로 판단된다는 연 구결과를 내놓았다. 지금껏 학계에선 오랑우탄은 보르네오 오랑우탄과 수마트라 오랑우탄 등 2개 종만 존재한다 고 여겨왔는데, 이 정설을 뒤집 은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2006년 부터 바탕 토루 숲 주변 주민들 에게 죽임을 당한 타파눌리 오랑 우탄 33마리의 골격과 DNA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오지에서 발견된 신종 오랑우탄 ‘타파눌리 오랑우 탄’의 수컷 성체.

입수해 분석했다. 외견상으로도 곱슬한 털과 풍 성한 수염 등을 가진 타파눌리 오랑우탄은 이웃인 수마트라 오 랑우탄보다 칼리만탄 섬에 사는 보르네오 오랑우탄과 더 비슷해 보인다. 연구진은 타파눌리 오랑우탄 이 약 340만년전 다른 종과 분리 돼 독자적으로 진화해 왔다고 추 정했다. 다른 오랑우탄과 달리 고지대

의 숲에서만 살고 먹이 종류와 수컷의 외침소리 등 습성이 크게 다른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하 는 근거로 제시됐다. 타파눌리 오랑우탄이 신종으 로 인정될 경우 현존하는 대형 유인원은 고릴라 2종과 침팬지, 보노보, 보르네오 오랑우탄, 수마 트라 오랑우탄 등 6종에서 타파 눌리 오랑우탄까지 7종으로 늘 게 된다. 현지 동물보호단체인 수마트

라오랑우탄보전프로그램(SOCP) 의 이안 싱글턴 국장은“새로운 대형 유인원의 존재가 확인된 것 은 약 100년만에 처음” 이라고 말 했다. 그러나 타파눌리 오랑우탄은 불법벌목과 채광, 농경지 개간 등으로 인한 서식지 훼손으로 멸 종 위기에 놓여있다. 최근에는 인근에 수력발전소 를 건설하는 계획이 추진되면서 서식지의 8% 가량이 물에 잠길 처지가 되기도 했다. 연구진은“오랑우탄은 번식 속도가 매우 느린 동물이다. 서 식지 보호를 위한 조치가 신속히 취해지지 않을 경우 타파눌리 오 랑우탄은 수십년 안에 멸종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타파눌리 오랑우탄은 현재 바 탕 토루 숲에서만 발견되며 서식 지의 면적은 총 1천100㎢로 조사 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날 국제학 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에 등재됐다. (Current Biology)’

우주에 장기체류하면“뇌 위치 바뀌고 약간 짓눌려” 美연구결과…우주인 ‘시각 장애 증후군’ 등과 유관 추정 우주에 장기 체류하는 사람들 의 뇌는 두개골 속 위치가 위로 치솟으면서‘약간 짓눌리는’것 으로 밝혀졌다. 이는 그동안 우주인들 중 상 당수가 겪는 시각 장애 현상을 설명해 줄 수도 있고, 유인 우주 화성탐사 등 초장기 우주 체류 시 뇌에 여러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 목된다. 의학 매체 스태트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의대 도나 로버츠 교수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 로 우주인들의 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주인 34명을 대상 으로 우주여행 전과 후에 자기공 명영상장치(MRI)로 뇌를 촬영, 구조 변화를 살펴봤다. 18명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에 평균 165일간 장기 체류했고, 나머지는 우주왕복선을 타고 평 균 14일간 머물렀다. 두 그룹이 나이나 비행경력 등은 얼추 비슷 했다. MRI 영상 관찰 결과 장기 체 류자들 가운데 12명의 뇌 위치가 지구로 귀환한 지 여러 날 동안 두개골 속 윗부분으로 이동한 채 로 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이 발견됐다. 단기 체류자의 뇌 에선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장기체류자 18명 중 17명 의 두개골 내에서 뇌척수액이 가 장 많이 들어차는 공간인 대뇌중

심구(溝)가 좁아져 있었다. 뇌척수액은 두개골과의 사이 에 들어찬 무색의 액체로 뇌의 충격완화(쿠션) 및 대사물질 등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대뇌중심구는 뇌 전두엽과 두 정엽을 가르는 부위, 즉 뇌 윗부 분 가운데쯤에 앞뒤 방향으로 갈 라진 홈 같은 곳이며 이곳으로 뇌 주요 정맥이 지나가고 뇌척수 액도 가장 많이 고인다. 이는 지구에선 중력의 힘으로 인해 체액 등이 몸의 아래쪽으로 쏠리는 반면 중력이미치지 않는 무중력 또는 미세중력 상태의 우 주에선 뇌가 위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뇌 가 두개골의 위 방향 안쪽 면에 밀착하면서 대뇌중심구가 좁아 진 것이며‘뇌에 일종의 짓눌림’ 이 일어난 것으로 설명됐다. 뇌 정맥에도 압박이 가해졌을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이번 연구에선 장기체류자 3명의 시신경 원판이 부어오른 것이 관찰됐다. 대뇌중심구가 좁 아진 일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 정됐다. 시신경원판은 안구의 망 막에서 출발한 시신경이 뇌 속으 로 들어오는 지점이다. 기존에 지구에 귀환한 상당수 우주인에겐 크고 작은 시력 이상 이 일시적 또는 반영구적으로 나 타났으며 NASA는 이를‘시각 장애 및 두개골 내압’ (VIIP) 증후 군으로 불러 왔다. 이번 연구 결 과는 이 증후군의 원인을 설명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대뇌중심구 가 좁아진 사람들 가운데 일부에 게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므로 정 확한 원인 등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대뇌중심구 협착 으로 뇌척수액 흐름이 원활치 않 은 것이 알츠하이머나 다발성경 화증 등 뇌 질환과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은 알려져 있으나 그것 이 원인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 은 상태다. 연구팀은 단기 체류자들에게 선 뇌 변화가 발견되지 않은 것 은 우주에 있을 땐 뇌가 이동했 다가 귀환 후 더 빨리 회 복돼 관찰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 다. 특히 이처럼 몇 개월 우주 체류가 아닌 더 깊 은(또는 더 먼) 우주로 장 기간 여행할 경우 인간 뇌 등에 어떤 변화가 일 어날 것인지를 깊이 파 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고 연구팀은 강조했 다. NASA는 이미 2030 년까지 회성에 유인 우 주탐사선을 보낼 계획이 어서 심우주 여행은 먼 후일의 일이 아닐 수 있 다. 과학자들은 그간 NASA 등의 후원을 받아 우주인들의 신체 변화 등을 연구해왔다. 그 결

과 뼈와 키, 심장 등 다른 신체 부 위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상당수 나왔다. 그러나 뇌의 경우 VIIP증후군 발견 이후 연구가 이뤄져 아직 축적된 것이 많지 않다. 앞서 지 난 2월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우 주에 다녀온 사람들의 뇌 곳곳의 회백질 용적이 늘어나거나 줄어 들었으며 체류기간이 길수록 변 화폭이 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로버츠 교수팀 연구결과 는 의학 분야 권위 학술지‘뉴 잉 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NEJM)에 2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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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말세에 일어날 일들 > 제자들이 예수님께 세상 끝 날에 일어날 징조를 물으니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 하라 *전쟁의 소문이 흉행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질병이 일어나겠고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겠고 *불법이 성행하고 사랑이 식어지겠고 *회당에서는 교인을 핍박하며 *교인을 환란에 넘겨주며 *예수를 믿는 자들은 미움을 받으며 *지진과 홍수와 전쟁으로 고통이 따르며 *물질 만능 주의로 돈이 우상이 되며 *이런 죄악 된 세상에서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잃었던 영혼을 회복하고 생명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화해야 할 것이다. * 영적 정신적 육체적 질병으로 불안 초조하여 *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 안정이 필요하신 분은 상담과 기도하여 드림 영적 치유 상담소 상담전화 : ☎ 516-521-4124 상 담 자 : 엄 금 철 목사 <KCS 봉제반 수강생 모집> *재봉기초반, 옷수선 반, 패턴반 수강생 모집합니다. -오전반 10시~12시/ 오후반 1시~3시 금요일 자유반 3시~5시 금요일 *옷수선 반 은 가져올수 있는 옷을 배웁니다. *주소: 203-5 32th Ave Bayside NY11361 *문의: ☎ 917-602-0622 ☎ 718-939-6137(KCS사무실) <알림>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문의 ☎ 718-578-9074

< 노래와 기타(포크)를 사랑하는 모임 > *장소: 좋은 씨앗 교회(Town Hall 건너편) (35-18 Linden Place 3rd Floor ., Flushing, NY 11354) *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 3시~6시(차후 변경 가능) *정원: 7명 *문의 전화: 718359-8802, 347-542-3897 Mrs. Lee (부제시 Message 남겨 주시기 바람) P.S.: 기본 코드 아시는 분 <승리 기도 선교회> 본 선교회에서는 기도하고 싶어도 기도할 장소가 없어 갈급한 심령이 기도하여 회복되며 승리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하여 기도 처소 문을 엽니다. *기도 집회 일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낮 기도시간: 월~금 매일 11:30AM~2:00PM 토요일 3PM~5PM *장소: 161-20 Northern Blvd. 2FL Flushing., NY 11358 (버스 Q28/ Q13/ Q13A) *전화: ☎ 347-732-9361/ 917-667-8555 *대표: 박 이스라엘 목사 ♠기 회♠ 고정관념이란 틀속에서 가끔 다가오는 엄창난 기회를 놓칠때 가 있습니다 함께 부자되고 함께 성공할수 있는 투자도 없이 시작할 수 사업이 있다면 ~ 알아보시면 좋겠죠? 연락처:347-551-0308 需要 ~ 您可以信任的 ”安利产品” 请联系 Anna: ☎ 347-55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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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독자 시단(詩壇)]

FRIDAY, NOVEMBER 3, 2017

삶의 향기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11월의 기도

가을, 그리고 산책의 미학 김주평(Andrew Kim) <퀸즈 거주 독자>

푸르다 못해 외로운 뉴욕의 가을 낙옆은 바람 따라 땅위에 구르니 쌓이는 계절의 숨소리 맑은 하늘의 울림이 내게 임한다면 더욱 낮아지려 합니다 11월은. 먼-산 넘어온 파-란 파도 물결은 우리를 위한 풍성한 은사 감사로 받으며 서로 다른 은사 협력하여 사랑을 이루고자 합니다.

하늘과 땅의 화합 안에서 세상의 관념을 떠나 한 사람 한 사람 온전함을 이루는 것이 믿음.

크다는 것은 공허한 울림 예수를 품은 충만함으로

선한 농부가 심는 세(三)알의 씨앗은

고단한 이웃을 마음이 궁핍한 이웃을

한알은 하늘을 위하여 한알은 땅을 위하여 한알은 사람을 위하여.

방황하는 이웃을 헐벗은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우리는 하늘의 사람이라.

사랑함으로 사랑을 얻게 되니

역사 하는 이의 역사를 따라 항상 깨어 말씀을 지키려 합니다.

가난한 이웃을 외로운 이웃을

이 기도 주(主)께 드립니다 11월은 이 기도로 채우게 하소서.

<시작(詩作) 노트 : 뉴욕 필그림교회 10월8일 주일예배‘온전케 하시는 하나님’말씀을 듣고 참고 : 골1;24-29

손경탁 영어교실

“저보다 더 잘 아시고 있군요”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Case # 20. ※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대단하시군요! 선생께서는 이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 저보다 더 잘 아시고 있군요.” What do you know? You know about this new business much better than I do

저녁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위해 얼 마 전 새로 산 갈색 운동화 끈을 조여매 고 집을 나선다. 이제 오후 7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 지만 거리에는 벌써 어둠은 깊이 내려 있고 주변의 아파트, 주택 창문에서 새 어 나오는 불빛과 높이 솟아 반짝이는 가로등 불빛은 내 산책길을 반가이 맞 이한다. 천천히 걷기 시작하는 내 몸을 따라 가로등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가 앞서 거니 뒷서거니 나를 따라오고 여기저 기 흩날리며 떨어지는 생명을 다 한 나 뭇잎의 잔해가 길위에 두서없이 쌓여 간다. 걸음마다 밟히는 마른 나뭇잎은 작 은 신음소리를 내며 부서지고 사라져 간다. 소슬히 불어오는 바람은 탐미하듯 계속 내 몸을 훑어 지나가고 머리 위로 나풀거리며 떨어지는 낙옆이 오히려 세상과 나를 사색하는 듯한 가을 저녁 의 산책길. 이 저녁의 가을은 나를 탐미하고 사 색하며 그림자와 함께 나의 발걸음을 따라오고 가을에 기꺼이 나를 내어준 나는 바람과 낙옆 그리고 그림자와 함 께 길을 걷는다. 인적이 드문 주택가의 저녁 풍경이 천천히 눈앞에 펼쳐지고 나는 매일 보 았던 동네 거리의 풍경들이 오늘 이 산 책길에 너무도 생소하게 다가오는 것 에 잠시 당황한다. 분명 차를 타고 매일 지나던 거리인 데 이렇게 생소할 수 있다니…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던 거리, 세 상이지만 가을과 함께하는 느린 발걸 음으로 인해 눈은 못보던 것들에 주의 를 기울이고 머리는 보여지는 것을 다 시 인식하여 거리와 세상은 내 안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나는 그 새로운 세상에 과거를 다시 걸러 담아내고 현재 삶의 무게를 저울

한국의 무역사업이 점점 커짐에 따 소 애써서 한마디 하게 된다. 라 미국의 어느 기업이 한국의 기업과 그러나 그 문장에 힘을 주어야 하는 손잡고 사업할 것을 제의해 왔다. 미국 stress나 단어의 음절에 필요한 accent 의 사업가 R씨가 한국에 와서 그 사업 가 들어가야 하고“T”sound가 accent 의 전망에 관하여 여러 면에서 세목 별 에 의해“R”sound로 변한다든지(예: 로 잘 나열해서 설명을 한다. water) 문장 끝 부분의 intonation(억양) 다 듣고 있던 한국 기업인이 미국 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등도 알아 사업가에게 칭찬으로“거, 선생께서는 야 한다. 이 새로운 사업에 대하서 저보다 더 잘 그러한 여러 가지의 조건을 무시하 아시고 계시는군요.”라고 영어로 표현 고 말하면 미국인의 경우 누구나 눈치 하고 싶었으나 얼른 영어가 흘러나오 로라도 알아들으려고 애를 쓰게 되겠 지 않았다. 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 “What?” 우선 이 문장을 한국말로 생각한 다 “Excuse me?” “I’m sorry?” 등으로 음 그 한국말 단어 하나 하나씩을 영어 되묻게 된다. 단어를 찾아내고 그 다음 영어문법의 8 위의 대화 내용도‘더 잘 안다’ 는 품사 5형식에 의해 작성하고 다음 그 know bwtter이고‘이 새로운 사업에 대 문장이 머리 속에서 완성될 때까지 해’ 는 about this new business이다. 그 “You know, uh… but… but…”라고 시 러니 You know about ∼ better than I 간을 끌다가 문장 완성이 되면 입안에 do. 의 용법을 사용하면 쉽게 표현 되 서 한번 발음 연습을 해 본 이후에 비로 지만 문제는 앞의‘대단하시군요’ 의

“저녁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위해 얼마 전 새로 산 갈색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집을 나선 다.… 천천히 걷기 시작하는 내 몸을 따라 가로등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가 앞서거니 뒷서 거니 나를 따라오고 여기저기 흩날리며 떨어지는 생명을 다 한 나뭇잎의 잔해가 길위에 두서없이 쌓여 간다. 걸음마다 밟히는 마른 나뭇잎은 작은 신음소리를 내며 부서지고 사 라져 간다.…”

에 달아 기록하며 또한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어떠한 담보를 쌓아둔다. 느린 걸음의 산책은 사색에 연결되 며 사색의 결과는 진보를 이룬다. 진보는 앞으로 걸음을 옮기는 것에 다름 아니고 그 보폭이 크던 작던 인류 는 걷는 행위,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사 색으로 인하여 발전해 온 것을 우리는 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 텔 레스는 아테네의 뮤즈신전에서 아폴로 신전으로 이어지는 길을 산책하며 그 의 동료, 제자들과 우주와 세상, 인생의 삶과 죽음을 사색하고 토론하여 소요 학파(Peripatetic school)라 불리우는 철 학학파를 이루었고, 또한 위대한 사도 바울은 오직 막대기하나에 의지해 걷 고 또 걷는 수천 킬로미터의 전도여행 을 통해 오늘의 기독교를이루어 내지 않았는가. 비록 우리의 작은 산책과 사색이 그 커다란 선지자들의 발끝도 따를 수 없

겠지만 사색과 함께하는 산책의 작은 발걸음의 시작은 분명 우리 삶의 긍적 적 변화로 인도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의 인생은 어느 한 길로만 나아 가다가 너무나 많은 가보지 않은 길을 남기며 언젠가는 끝이 날 것 이지만 세상의 수 많은 숲속, 공원, 도시의 길들은 끝없이 나누 이며 이어지고 있기에 나는 그 세상의 길을 끊임없이 산책하며 새로운 세상 을 만나 볼 것이다 하늘의 별은 빛나고 반쪽짜리 달은 중천에 걸려있는 이 맑은 가을밤, 바람 은 여전히 소슬하고 낙옆은 계속 떨어 져 쌓이는데 내 몸은 산책의 열기로 가 득하고 머리는 명료해 진다 오늘의 산책은 끝나고 나는 그 걸은 거리만큼 앞에 와 있음을 깨닫는다. △ 필자 연락처 : Walking Society in New York 718-683-0559 walkingsocietynyc@gmail.com

라고 말할 때 앞에 표현이다. 이 표현은 좀 색다르게 표현 better than I do.” 하고 있다.‘What do you know?’ 라고 “What do you know?” 라고 한 다음 사 말한다. 물론‘당신은 무었을 알고 있 용한다면 매우 훌륭한 영어가 된다. ‘대단하시군요. 한국 음식에 대하여 느냐?’ 의 뜻도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 는 전혀 그런 뜻이 아니다. 한국식 영어 저보다 더 잘 아시는군요’ 의 표현인 것 로 본다면‘You are very good.’‘You 이다. are a surprise person.’등의 말을 할 수 위의 Excuse me.(실례합니다.) 와 있고 미국인들도 그 말을 이해는 할 수 I’m sorry.(미안합니다.)의 문장을 미 있으나 이 감정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국 현지회화에서는 말 끝 부분에 가서 문장들이다. 억양을 올리면 그 뜻은 두 문장 다‘뭐 ‘다시 말씀해 주 가령, 해외에서 만난 외국인이 한국 라고 말씀하셨나요?’ 의 음식 요리법까지 알고 있음을 발 견 시겠습니까?’ 의 뜻이 되며 현지에서 하고는“You know about Korean food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음 과제는 입사를 위해 Interview를 할 때 “걱정 마세요. 제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런 감정의 말을 해야 할 경우 표현을 과연 미국 현지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우리 함께 연구해 보자.


건강정보

2017년 11월 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키 작은 사람, 정맥혈전 위험↓” 다리 짧아 혈전 발생할 수 있는 정맥의 표면적 적기 때문 키가 작은 사람은 일명‘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이라 불리는 심부정맥 혈전(DVT: deep vein thrombosis)을 겪 을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심부정맥혈전이란 다리 깊숙한 곳 을 지나가는 정맥벽에 혈전이 형성된 것으로 여객기의 비좁은 일반석에 앉 아 장거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하여‘이코노미 클래스 증후 군’ 이라고도 불린다. 다리 정맥에 생긴 혈전의 파편이 떨 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돌다가 폐동맥 을 막아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이 발생하면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스웨덴 룬드(Lund)대학 의대 내과 전문의 벵트 젤러 박사는 키가 작은 사 람이 키가 큰 사람에 비해 심부정맥혈 전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

키가 작은 사람은 일명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 불리는 심부정맥혈전(DVT: deep vein thrombosis)을 겪을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 도했다. 스웨덴의 성인 남녀 260여만 명의

40여 년간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젤러 박 사는 말했다.

“건강 위협하는 스마트폰·컴퓨터 모니터” VDT증후군… 최근 5년간 1천988만명이 병원 진료 받아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 등 영상 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2∼ 2016년)간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으로 병원 진료를 받 은 국민은 총 1천988만명이었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 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기기를 오랫동 안 사용해 생기는 증상을 통칭한다. 근 막통증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디스 크, 거북목, 목 디스크 이탈, 안구 건조 증, 급성내사시 등을 포함한다. 연도별 진료 환자 수는 2012년 381 만명에서 2013년 393만명, 2014년 399

만명, 2015년 402만명, 2016년에는 410만명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천161만명(58.4%) 으로 남성 826만5천명(41.6%)보다 335 만3천명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26만8천명

(2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371만6천명, 60대 370만8천명 등의 순 이었다. 10대와 20대 진료인원도 꾸준히 늘 었다. 2012년 6만3천명, 21만9천명이 었던 10대와 20대는 2016년 현재 6만7

키가 160cm 이하인 남성은 188cm 이상인 남성에 비해 심부정맥혈전 발 생률이 65% 낮았다. 키가 155cm에 못 미치는 여성은 182cm가 넘는 여성에 비해 심부정맥 혈전 발생률이 69% 낮았다. 그 이유는 키가 작으면 다리가 그만 큼 짧아 혈전이 발생할 수 있는 정맥의 표면적이 적기 때문일 것으로 젤러 박 사는 추측했다. 또 다리가 짧으면 그만 큼 다리 정맥에 가해지는 중력도 약하 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따르면 매년 60만 명의 심부정맥혈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 지‘순환: 심혈관 유전학’ (Circulation: Cardiovascular Genetics) 최신호에 발표 됐다.

천명, 24만2천명으로 증가했다. 9세 이 하의 아이들도 최근 5년 동안 8만2천 명이 진료받은 것으로 나왔다. 최근 5년간 VDT 증후군 진료비로 지출된 금액은 5조387억원에 달했다. 2012년 9천444억원에서 2013년 9천 787억원, 2014년 1조129억원, 2015년 1조348억원, 2016년 1조677억원 등으 로 매년 증가했다. 최근 5년간 VDT 증후군 진료환자 중 65.2%(1천298만명)가 허리디스크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디스크에 이어 근막통증 증후 군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431만명으로 21.7%를 차지했다. 이어 목 디스크 이 탈 7.2%(143만9천명), 손목터널증후군 4.2%(84만명), 안구 건조증 1.05%(20 만9천명) 등이었다. 기동민 의원은“VDT증후군의 원인 으로 꼽히는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일 상생활의 필수요소로 자리를 잡은 만 큼, 바뀐 시대 상황에 맞춰 보건당국은 예방홍보와 치료정책을 시행해야 한 다” 고 말했다.

“참치도 이젠 원산지 따질판” 북미· 유럽산 오염도 수십배” 같은 종류의 참치라도 어획 장소에 따라 체내에 농축되는 오염물질의 농 도가 30배 이상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산 업화한 대도시 인근 해역에서 잡은 황 다랑어(옐로핀·yellowfin)는 다른 해 역의 황다랑어보다 오염도가 최고 36 배 높았다고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 니아 대학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연구 팀이 밝혔다.

않는 안전한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그러나 대서양 북동부 해 역에서 어획된 황다랑어의 90%, 걸프 만 해역에서 어획된 황다랑어의 60% 이상은 임산부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 은 우려할만한 수준의 오염도를 보였 다고 밝혔다. 니크리시 연구원은“대다수 황다랑 어는 먹어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 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가 제공

북미· 유럽 인근 해역서 어획한 황다랑어, 다른 해역보다 오염도 높아 연구팀은 전 세계 12개 해역에서 어 획한 황다랑어 117마리를 대상으로 체 내에 쌓인 살충제나 내연제, 폴리염화 바이페닐(PCB) 등 잔류성유기오염물 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 농도를 분석했다. 여러 해역을 옮겨 다니는 참다랑어 (블루핀·bluefin tuna)와 달리 황다랑 어는 특정 해역에 정주하는 성향이 강 하고 세계 거의 모든 해역에 서식해 연 구팀은 해역별 황다랑어의 오염도 차 이를 비교할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사샤 니크리시 연구원 은“조사 대상 황다랑어는 모두 어느 정도 체내에 오염물질이 쌓여있었다” 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 황다랑 어에 농축된 오염물질 농도는 대부분 미국 환경보호국(EPA)이나 미 식품의 약청(FDA)의 섭취 제한 기준을 넘지

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황다랑어는 가다랑어(스킵잭· skipjack)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잡히는 참치류로, 미국 식당에서 많이 사용하는 어종이다. 연간 어획량 은 130만t에 이른다. 이번 연구 결과로 가뜩이나 해산물 섭취량이 부족한 미국인들이 해산물 을 더욱 기피하게 하지 않을지 우려도 나온다. 미 국립어업연구소(NFI) 대변인 개 빈 기븐스는“이번 연구 결과는 일부 생선의 섭취량을 제한해야 할 잠재적 인 필요성을 제기하지만, 이는 소비자 가 특정 생선만 권장 섭취량을 초과해 서 먹을 것이라는 가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환경보건지견’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실렸다.

여성건강 위협 요인 청소년은‘왕따’·성인은‘암’꼽아 질병관리본부 건강인식 조사…정상체중 여성 5명중 1명 “난 비만” ‘운동부족’ 알지만 실천율은 낮아, 노년기 갈수록 행복지수 떨어져 여성들 가운데 청소년은 건강을 가 장 위협하는 요인으로‘왕따’ 를 꼽았 고, 성인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대부분 이‘암’ 을 지목했다. 정상 체중 여성 5명 중 1명은 본인 의 체형을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식 하고 있었고,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 으로 해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았

다. 25일 질병관리본부가 연세대에 의 뢰해 지난해 4∼6월 청소년기, 가임기, 임신·출산기, 갱년·폐경기, 노년기 등 5개 생애 단계별 여성 3천명씩 총 1 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건강인식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건강인식은 생애주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본인 연령대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 강문제 1순위를 꼽으라’ 는 질문에, 청 소년은‘왕따·집단따돌림’ (27.8%)을 꼽았고, 가임기와 임신·출산기, 갱년 ·폐경기는 모두‘암’ (41.2%·41.9% ·34.6%)이라고 답했다. 노년기는‘관 절염’ (23.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 다. ‘자신에게 발생할 가능성 이 큰 건강문제 를 꼽으라’는 질문에 청소년 은 월경장애, 교통사고, 왕따 ·집단따돌림, 폭력, 성폭력· 성폭행 순으로 답했다. 가임기 와 임신·출산 기는 교통사고, 암, 뇌졸중 등 을 골랐다. 갱년·폐경 기는 골다공증,

암, 폐경증후군, 노년기는 관절염, 뇌졸 중, 골절 등이 발생 가능하다고 보고 있 었다. 여성들은‘신체활동 부족’ 을 가장 심각한 건강 위험 요인으로 꼽았으나, 규칙적인 운동 실천율은 낮았다. 가임기 여성 가운데 일주일에 2일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은 28.8%에 불과했다. 청소년기도 학교 여성들 가운데 청소년은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왕따’를 꼽았고, 성인은 연령 체육 시간을 제외하고 전혀 운동하지 대와 상관없이 대부분이 ‘암’을 지목했다. 않는 비율이 84.7%에 달했다. 여성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 점, 갱년·폐경기 3.61점, 노년기 3.34 구를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고말 으로 미국(8.9시간), 프랑스(8.6시간), 호 점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했고, 했다. 주(8.6시간), 일본(7.6시간) 등에 비해 많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도 역시 노 이 적었고,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응답 년기로 살수록 낮아 한 여성은 43.7%였다. 졌다. 자신의 체중·체형에 대한 인식에 질병관리본부는 서는 정상 체중 여성의 19.3%가 본인 “여성의 건강을 증진 의 체형을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식 하려면 생애주기별 하고 있었다. 이런 인식은 청소년기 로 차별화된 대책 마 (22.3%)에서 가장 높았다. 련되어야 한다는 것 반면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의 을 확인할 수 있는 조 31.3%는 본인의 체형을 보통 또는 마 사 결과” 라며“생애 른 편으로 인식했는데, 이런 인식은 노 주기별 건강이슈에 년기로 갈수록 많았다. 대한 기초자료 산출 행복지수(5점 척도)는 가임기 3.80 하는 등 여성건강연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3, 2017

‘꼬마 패피’윌리엄의 스타일… “우리 아이도 이렇게?” 화려하고 귀여운 패턴 즐겨입는 사랑스러운‘패셔니스타’ …멋과 활동성 모두 챙겨

KBS 예능프로그램‘슈퍼맨이 돌아 왔다’ 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개그맨 샘 해밍턴의 아들‘윌리엄 해밍턴’ . 윌리엄의 귀여운 매력은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윌리엄 의 깜찍발랄한 매력을 더욱 배가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사랑스러운‘패션’ 이 다. 아빠 샘 해밍턴이 윌리엄 인스타그 램을 통해 꾸준히 공개해온 윌리엄의 일상 패션 스타일을 분석해봤다. ◆ 깜찍한 캐릭터 패턴 윌리엄의 일상 패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패턴’ 이다. 윌리엄이 즐 겨 입는 의상들엔 다채로운 패턴들이

겨울 맞아‘엑스트라 롱·오버사이즈’코트 인기 지난 겨울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 올해는 여성복 메인 트렌드로 올 가을·겨울 트렌드로‘엑스트라 롱’ 과‘오버핏’패션이 떠오르면서 무

릎을 덮는 길이의 롱코트와 오버사이 즈 코트가 인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운영하는 여 성복 브랜드 보브는 9월 말부터 출시를

숨어있다. 반복적인 캐릭터 일러스트 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대부분이 다. 윌리엄은 애니메이션‘겨울 왕국’ 의 눈사람 캐릭터인‘올라프’옷을 비 롯한 일본 애니메이션‘날아라 호빵맨’ 의 캐릭터가 그려진 옷 등 사랑스러운 캐릭터 의상은 윌리엄의 매력을 살리 는 아이템. 윌리엄은 공룡이나 팬더, 햄버거 등 한 가지 패턴이 반복적으로 들어간 티 셔츠를 솔리드 컬러 하의와 매치해 입 거나 상·하의를 같은 패턴으로 맞춰 입기도 한다. 알록달록 화려한 패턴 티셔츠를 입

었다면 깔끔한 단색 하의를 매치해 스 타일 균형을 맞추는 건‘꼬마 패피’ (꼬 마 패셔니스타의 준말)의 패션 법칙. ◆ 깔끔한 스트라이프 윌리엄은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패 턴인‘스트라이프’룩도 즐긴다. 단정 한 외출복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입을 일상복으로도 손색없기 때문이 다. 윌리엄은 잔잔한 줄무늬 티셔츠를 단독으로 입거나 카멜 컬러 멜빵 바지, 데님 셔츠와 레이어드 해 멋을 내기도 한다. 단정한 패션이 필요할 땐 레드, 네이 비 배색이 돋보이는 티셔츠에 깔끔한

시작한 겨울 롱코트 제품들이 재생산 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 제품 출시 시 기를 한 달 정도 앞당긴 보브는 9월 말 부터 10월 중순까지 총 13종류의 코트 를 출시했는데 그중 다섯 가지 롱코트 가 겨울이 시작되기 전부터 완판을 앞 두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무릎을 덮는 긴 기장 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보온성을 갖췄 다. 캐시미어 소재와 체크 패턴의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 며 카멜과 그레이 색 상이 좋은 반응을 얻 고 있다. 이 밖에 여우 털모 자가 달린 집업 코트 도 출시 2주 만에 500 장 재생산에 들어가며 퍼(Fur) 제품의 시즌이 시작됨을 알렸다. ㈜에이션패션의

영 컨템포러리 캐주얼브랜드‘프로젝 트엠’ (PROJECT M)도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대비해 다양한 코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남녀공용 오버핏 롱코트는 고급 방 모원단을 사용해 제품 퀄리티를 높였 다. 계절감을 살린 블랙, 차콜, 버건디, 블루, 아이보리 5가지 색상과 90부터 105까지 남녀공용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빈폴레이디스도 이번 겨울 시즌 대 표 아이템인 오버사이즈 핏의 코트들 을 다채로운 소재와 컬러, 디자인별로 출시했다. 클래식한 체크 패턴의 코쿤 실루엣 롱코트 등을 중심으로 미니멀한 스타 일링을 제안했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마케팅 담당 부장은“날씨의 기복이 점 차 커지면서 코트를 구매하는 여성들 이 많아졌다” 며“지난 겨울 남성들 사 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롱코트가 올 해는 여성복의 메인 트렌드로 돌아왔 다” 고 말했다.

베이지 팬츠, 비니까지 맞춰 입으면 딱.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외출복이 탄생 한다. ◆ 클래식한 체크 윌리엄은 올가을 유행 패턴인‘체 크’스타일링도 완벽히 소화한다. 윌리엄은 사랑스러운 블루 컬러 체 크 셔츠에 단정한 베이지 팬츠를 매치 해 멋스러운 외출 패션을 완성했다. 발 목 위로 올라오는 양말과 운동화를 신 으면 쌀쌀한 가을에도 추위에도 끄떡 없다. 포인트 아이템으로 핑크색 비니를 매치하면 귀여운 매력을 배가할 수 있 다.


연예

2017년 11월 3일(금요일)

배우 박정학“상대와 교류없는 연기는 불행” “올해 쉰 둘, 파릇할 때보다 연륜 쌓인 지금이 행복” SBS TV‘조작’ 부터 KBS 2TV 단막 극‘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 , OCN ‘블랙’ 까지 올해 쉰둘의 배우 박정학 은 눈코 뜰 새가 없다. 심지어 E채널 예 능‘내 딸의 남자들2’ 에서 연애하는 딸 까지 지켜보는 중이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박정학 은“그동안‘띄엄띄엄’일해왔으니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면서도 “연기는 수십 년 했지만 딸과 함께하는 예능은 쉽지가 않더라” 고 웃으며 말했 다. 그는‘내 딸의 남자들2’ 에서‘쿨한 아빠’ 를 지향하지만 딸과 낯선 남자의 가까워지는 모습에 본능적으로(?)‘버 럭’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 웃음을 자 아낸다. “큰딸 지원이가 스물에 독립을 했는 데 그렇게 외로움을 타는지 몰랐어요. 외로운 탓에 남자에게 적극적인 모습 을 보고 좀 놀랐죠. 지원이도 성인인데 뽀뽀하고 이런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새로운 영역에서 좋은 남자도 만나고, 잘되면 결혼도 하면 좋겠네요. (웃음)” 박정학에게 지원 씨는 어릴 때부터 어른스러운 딸이었다.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010) 로 처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을 밟 았어요. 상을 받진 못했는데, 딸이 문자 를 보냈더라고요.‘아빠가 거기 계신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 고요. 알고 보니 딸이 현장에 왔던 거예요. 울컥했어요. 옆 사람들은 제가 상 못 받아서 울컥한 줄 알지요. (웃음)” 카메라 밖에선 친근한 이미지의 박 정학이지만‘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에서의 강한 이미지 탓인지 작품에서 는 주로 악역을 맡아왔다. 그는“연극에서는 코미디를 많이 했 는데 스크린 데뷔작‘무사’ (2001)도 그

B13

이적, 12월 4년 만에 신곡 ‘멋진 겨울날’타이틀… 콘서트도 개최 가수 이적이 12월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을 개최한다. 3일 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이적 은 2013년 11월 5집‘고독의 의미’ 에 이어 4년 만에 신곡을 내고 12월 30~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홀D에서‘멋진 겨울날’ 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펼친다. 이적은“오랜만에 새 노래를 발표하 고 여러분을 만나는 콘서트여서 몹시 설레고 흥분된다” 며“최고의 공연을 약속드린다” 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실내체 육관에서 전국투어‘울려퍼지다’ 를열 고 부산, 대구, 광주를 돌며 총 3만 관객

을 모았다. 2015년과 이듬해에 걸쳐‘2015 이 적 소극장 콘서트-무대’ 로 1년간 팬들

과 만나기도 했다. 이번 공연 티켓은 3일 오후 6시 인 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주혁 차량 결함유무 검사…“1개월 소요 예상” 국과수로 넘겨… 경찰 “블랙박스 발견되면 즉시 통보해주기로”

렇고 무게감 있는 역할을 주로 하다 보 터가 많아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 며 니 그런 캐릭터가 계속 찾아오는 것 같 “ ‘블랙’ 에서도 앞으로 캐릭터에 반전 다” 며“앞으로 보여드릴 게 더 많은 셈 이 있을 것” 이라고 귀띔했다. 이니 아쉬운 건 없다” 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원했지만 집안 그러면서“최근에는 악역도 선악의 반대에 대학 등록금을 갖고 무작정 대 경계를 넘나드는 등 입체감 있는 캐릭 학로로‘튀었다’ 는 박정학은 생활고도 겪었으나 한순간도 후회한 적은 없다 고 한다. 그는“상대와 감정을 교류하 는 게 연기의 가장 큰 매력” 이라며“그 게 없이 카메라 앞에서 멋있게만 보이 려는 연기는 불행하다” 고 강조했다. “배우는 상처도 좀 받아야 성장하 죠. 저도 30대까지 무대에서 주인공만 했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 매너리즘 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의 심해보게 됐어요. 그걸 이겨낸 후 더 성 장했고요. 젊은 친구들도 그랬으면 좋 겠다는 생각에 10년째 극단 겸 연기학 원인‘리얼액터스 팀’ 도 운영하고 있 어요. 파릇파릇했던 때보다 연륜 쌓인 연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이 전 행복합니 다.”

‘전역’ 이승기 “에너지 꽉 차… 연내 TV로 복귀하고 싶어” 최근 전역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 (30)가 2일 자신의 팬카페에 전역 소감 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승기는 약 2천500자에 달하는 글 에서“완전한 민간인이자 육군 예비역 병장 이승기로 글을 쓴다” 며 2년 전 논 산훈련소로 입대했던 때부터 특수전사 령부로 자대배치를 받던 순간, 강도 높 은 훈련을 받은 경험 등을 자세히 풀어 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그는“20대의 이승기는 할 수 있는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명확했던 것 같지 그는 그러면서“개인적으로 올해가 만 30대 이승기가 특전사에 복무하며 가기 전에 TV를 통해 인사를 드리고 느낀 것은‘20대에 힘들고 지치던 그 싶은 소망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순간이 조금은 나 자신에게 관대하지 “지겹게 보게 해드리겠다는 말이 거짓 않았나’ 였다” 고 말했다. 이 아님을 증명해 보이겠다” 고 덧붙였 이승기는 또“전역을 앞두고 많은 다. 분이 푹 쉬다가 충전하고 일을 시작하 이승기는 지난 31일 충북 증평군 소 라고 하지만 저는 이미 에너지가 꽉 차 재 육군 특수전사령부 13공수특전여 있기 때문에 이 에너지를 제가 잘할 수 단 흑표부대에서 만기 전역했다.

경찰이 고(故) 김주혁씨가 탔던 벤 츠 SUV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차량결함 유무를 확인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오후 1시45 분께 김씨의 차량을 강원 원주 국과수 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급발진 등 차량결함을 둘러싼 의혹 이 제기된 만큼 이에 대한 감정과 확인 이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차량 내에 블랙박스가 있는지 등도 확인하게 된다. 국과수는 차량 결함을 확인하는 데 1개월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경찰에 설 명했다. 다만 블랙박스는 발견 즉시 경찰에 인계해줄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모습이 찍힌 다른 차의 블랙박스 등 영상에서 김씨 차가 돌진할 때 제동등(브레이크등)이 들어 오지 않은 점을 근거로 급발진 가능성 은 낮다고 보고 있다.

배우 김주혁씨의 차량이 전복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사 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약 50m 길이의 스키 드마크(타이어 자국)가 발견됐지만, 이 역시 제동 때 일반적인 스키드마크와 다르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러나 차량 결함 유무를 보다 확실

히 하기 위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현재 특별히 어떤 차량 결함을 예상하고 국과수에 검사 를 의뢰한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후배가수에 미안한 마음…협박·사기는 아냐” 문희옥, 같은 소속사 후배에게 협박·사기로 고소당해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로부터 협박 및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문희옥 (48)이“후배에게 한 조언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 이라고 말했다. 문희옥은 2일 소속사를 통해 낸 입 장에서“어제 저의 피소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 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며“가 요계 선배로서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 저의 조언 들이 서툴렀던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협박, 사기와 같은 범 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 혀질 수 있도록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 히 임할 것” 이라며“좋지 않은 일로 거 론돼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매사에 더

욱 신중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앞서 문희옥의 소속사 신인가수 A 씨는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성추행을 하고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여원을 가 로챘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 출했다. 또 문희옥에게 이 사실을 알렸 으나 문희옥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

라고 협박했다며 문희옥을 협박과 사 기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일에는 채 널A가 A씨와 문희옥의 전화 통화 녹취 록을 공개해 파문이 확산했다. 이 녹취 록에서 문희옥은“사장님은 형 살고 나 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커” 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디즈니, 영화관에‘갑질’ 스타워즈 신작 흥행수입 65% 요구 월트 디즈니가 신작‘스타워즈: 라 스트 제다이’ 의 개봉을 앞두고 극장주 들에게 도를 넘은 계약 조건을 강요하 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 다. 디즈니는 영화 흥행수입의 65%를 배분해줄 것과 최대 규모의 상영관에 서 최소 4주간 스크린에 올릴 것을 극 장주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디즈니는 이와 함께 배급 계약 조건 을 어길 경우, 극장주들에게 돌아가는 몫에서 5%를 추가로 삭감하겠다는 방 침이다. 5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 되는 흥행수입 가운데 최대 70%를 차 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디즈니가 이처럼 고압적인 자세를

FRIDAY, NOVEMBER 3, 2017

주인공 부럽지 않은‘요즘 엄마’들 김혜옥· 황영희· 김미경 오랜 연극배우 생활 끝 뒤늦게 꽃피운 ‘대기만성형’ 배우들

KBS ‘황금빛 내 인생’의 김혜옥

월트 디즈니가 신작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개봉을 앞두고 극장주들에게 도를 넘 은 계약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최소 4주 상영’ 압박도…경쟁 영화사들 크리스마스 앞두고 당혹 취하고 있는 것은 오는 12월 15일 개봉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디즈니 될‘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의 흥행 는 지난해 단 13편의 영화로 미국 영화 에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 계약 조건은 이 영화가 미국과 캐나 위인 워너 브러더스가 23편의 영화로 다에서 5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 17%의 점유율을 낸 것과는 대조적인 릴 경우에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5억 모습이다. 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디즈니의 순항은 2009년 마블 엔터 고 보고 있다. 테인먼트, 2012년 루카스필름을 연속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의 영화 흥 인수한 데 힘입은 것이다. 디즈니는 올 행수입은 5% 줄어든 상태로, 티켓 판 해 미국 영화시장에서도 1위를 질주할 매가 신통치 못해 울상인 극장주들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는 디즈니의 무리한 요구를 외면할 흥행이 보장되는 디즈니의 영화를 수 없는 상황이다. 거절할 수 있는 극장주들은 거의 없다. 디즈니를 제외한 다른 영화사들은 다만 소도시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상영 기간을 줄이고 조기에 비디오 판 일부 극장들만이 실익이 없다는 측면 권을 판매하는 추세다. 반면에 디즈니 에서 계약을 포기했을 뿐이다. 는‘미녀와 야수’ ,‘가디언즈 오브 갤 아이오와주의 엘케이더에서 단일 럭시 2편’ ,‘토르:라그나로크’등의 히 스크린 극장을 운영하는 리 에이킨은 트작을 줄줄이 냈다. “나의 시장에는 관객이 한정돼 있으며 극장주들은 미국 영화시장의 판도 2주 정도면 이들 모두에게 영화를 보여 변화로 디즈니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이 곳의 인구는 상영하길 원한다면 디즈니의 규칙에 1천213명이다. 익숙해야 한다는 가혹한 현실을 마주 그가 디즈니와 계약하면 남은 2주 하고 있다. 동안은 거의 텅 빈 상태로 영화를 틀어 한 극장주는“디즈니는 역대 어느 야 하고 그나마 거둔 티켓 판매 대금에 영화사보다도 강력한 입지를 갖고 있 서도 65%의 몫을 디즈니에게 바쳐야 다” 면서“아마도 1930년대의 MGM 영 하는 셈이다. 화사 이후 최강일 것:” 이라고 말했다. 디즈니가 요구하는 수입 배분율

65%는 4주 전체에 적용된다. 미국의 일부 영화사들은 상영기간 전반에는 배분율을 높게 매기고 후반에는 낮춰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영화사들이 히트작에 대해서 는 60%의 몫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 만 55%를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외 영화시장의 배분율은 이보다 낮 은 평균 40% 선이다. 디즈니측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 작에서도 티켓 판매 대금의 64%를 가 져가고 4주간의 상영일정을 요구한 적 이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5%의 페널티를 요구한 전례는 없었다. 디즈니가 4주간의 상영일정을 압박 하는 데 대해 소니 픽처스와 20세기폭 스 등 경쟁 영화사들의 배급 담당 간부 들은 당혹해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 즌의 스크린 확보가 임박해 있기 때문 이다. 대부분의 극장주는 티켓 판매보다 는 부대 사업장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 어들이고 있고 2억 달러 짜리 영화에서 50%의 몫을 가져가는 것보다는 7억 달러 짜리 영화에서 35%의 몫을 가져 가는 것이 좋다고 보고 있다. 이 점이 경쟁사들에게는 고민거리다.

주인공이 부럽지 않은‘엄마’ 들이 있다. 각종 드라마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 고‘엄마’역을 맡는 이들은 극 중 비중 의 경중을 떠나 매번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도하고 있다. 김혜자, 나문희, 고(故) 김영애, 고 김 자옥, 고두심, 윤여정, 김창숙, 김해숙, 박원숙, 이휘향, 송옥숙 등‘국민 엄마’ 로 군림했던 선배들의 바통을 이어 최 근 부상하고 있는 3인방은 김혜옥(59), 김미경(54), 황영희(48)다. 이들은 지난 몇 년 사이 히트작에 어김없이 얼굴을 내밀며 주인공의 엄 마로서 극에 확실한 인장을 남겼다. 세 배우 모두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대 기만성형 배우’ 라는 공통점이 있다. ◆ 김혜옥, ‘사모님’과 서민 엄마 종 횡무진 김혜옥은 10년 전에도 엄마 역할로 동분서주했지만 2012년 KBS 2TV‘내 딸 서영이’ 를 기점으로 최근 5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내 딸 서영이’ 에서‘기른 정’ 으로 인해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겪는 기품있는‘사모님’ 을 연기하며 드라마 의 높은 인기와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그는‘오자룡이 간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왔다 장보리’ ‘연 애의 발견’ ‘달콤한 비밀’ ‘프로듀사’ ‘딱 너같은 딸’ ‘다시 시작해’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초인가족’등 연속극 과 미니시리즈를 종횡무진하며 50대 후반을 불태웠다. 역시 대박을 친‘왔다 장보리’ 에서 는 장보리 엄마를 맡아 악역으로 변신 했고,‘프로듀사’ 에서는 한류스타 김 수현의 엄마를 맡아 해외에도 널리 알 려졌다. 현재는 KBS 2TV 주말극‘황금빛 내 인생’ 에서 자식을 바꿔치기하는‘범 죄’ 를 저지르는 엄마를 맡아 드라마 속 갈등의 원인 제공자로서 설득력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극무대를 거쳐 1980년 MBC 특채 탤런트로 뽑힌 김혜옥은 오랜 기간 무 명 배우, 조연 배우의 인생을 살아왔다. 그 시절의 경험은 그가 50대로 접어들 어 다양한 스펙트럼의 엄마 역할을 소 화하는 데 밑거름이 됐고, 김혜옥은 ‘엄마’ 로서 화면에서 만개하고 있다. 한없이 자상하고 푸근한 엄마부터 도 도한 사모님까지, 푼수끼 다분한 코믹 연기부터 눈물을 쏙 빼놓는 감정 연기 까지 김혜옥의 팔색조 매력은 드라마 의 젊은 여주인공을 무색하게 한다. ◆ 황영희, 괄괄한 ‘억척 엄마’의 대 명사 황영희는 2014년 MBC TV‘왔다! 장보리’ 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연기 인생 20년 만에 스타덤에 올랐다. 목포 출신으로 고교시절부터 극단 생활을 한 그는 40대가 되도록 가난한 연극 배우, 무명 배우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왔다! 장보리’ 에서 희대의 악 녀 연민정의 엄마 역을 맡으면서 억척 스럽고 뻔뻔한, 그러나 모성애가 깊은 엄마의 모습을 개성 넘치게 그려내 스 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미스터 백’ ‘스웨덴 세탁소’ ‘화정’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내 사 위의 여자’등에 줄줄이 캐스팅된 그는 최근 네 편의 드라마에서 연달아 엄마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SBS TV‘언니 는 살아있다’ 에서는 악덕 시어머니에 서 개과천선해 청상과부가 된 며느리 에게 마음씨 좋은‘친정엄마’ 가돼주 는 엄마를 연기한 그는 현재 3편의 드 라마에 동시 출연 중이다. KBS 2TV 저녁 일일극‘내 남자의 비밀’ 에서는 단순 명쾌하고 생존력 강 한 엄마를, SBS TV 수목극‘당신이 잠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황영희

든 사이에’ 에서는 식당을 하며 홀로 외 동딸을 키우는 유쾌하고 따뜻한 엄마 를 연기하고 있다.‘당신이 잠든 사이 에’ 에서 청춘스타 수지와 모녀지간 호 흡을 맞추는 그의 살가운 연기는 극의 애틋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그는 지난 14일 시작한 tvN 주말극‘변혁의 사랑’ 에서는 딸에 게 끊임없이 돈을 요구하는 이기적인 엄마로 출연한다. ◆ 김미경, 일상이 살아있는 내 주변 의 엄마 김미경의 출발은 엄마가 아니었다. 송지나 작가가 사랑하는 배우로 유명 한 그는‘카이스트’ ‘태왕사신기’ ‘힐 러’등 송 작가의 작품에서는 독특한 괴짜 연기를 펼쳤다. 그런 그가 엄마 연기로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2010년 KBS 2TV‘성균관 스캔들’ 과 2013년 SBS TV‘상속자들’ 을 거치면서다. 이후 SBS TV‘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온몸이 마비된 남편의 병시중을 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엄마 역을 했던 그는 MBC TV‘화려한 유혹’ 에서는 강자에게 비굴하고 노는 거 좋아하는 한심한 엄마로 분했다. 그러다 그는 지난해 tvN‘또 오해 영’ 에서 보여준 연기로 갈채를 받았다.

KBS ‘마음의 소리’의 김미경

내 주변 어디서나 마주칠 듯한 전업주 부이자,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일상이 세밀하게 살아있는 모습으로 그려냈 다. 결혼식 전날 파혼당한 것도 모자라 이후에도 사랑 때문에 열병을 앓는 딸 을 둔 엄마의 희로애락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진한 공감을 자아냈다. 말을 툭툭 내뱉고 무심한 척하면서 도 사실은 누구보다 자식 사랑이 깊은 엄마의 모습이 김미경의 전매특허. 이 같은 캐릭터는 코믹함을 한껏 배가한 KBS 2TV‘마음의 소리’ 를 거쳐 현재 의 MBC TV 월화극‘20세기 소년소 녀’ 와 KBS 2TV 금토극‘고백부부’ 로 이어진다. 두 드라마에 동시 출격 중인 김미경은 친구 같은 엄마, 손 내밀면 당 장 닿을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엄마의 모 습이다. 말썽부리는 자식이 꼴 보기 싫어 몽 둥이로 다리를 부러뜨리고, 프라이팬 으로 뒤통수를 칠 기세이다가도, 누가 내 자식을 아프게 하면 팔을 걷어붙이 고 뛰어나가 혼내줄 믿음직한 엄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지난 5월 막을 내 린 MBC TV 저녁 일일극‘행복을 주는 사람’ 에서는 비뚤어진 모성애의 이기 적인 엄마를 연기하며 다채로운 모습 을 보여줬다.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서바이벌로 변경… 상금 총 3억원 SBS TV 예능 프로그램‘백종원의 푸드트럭’ 이 서바이벌로 포맷을 변경 한다. SBS는“오는 3일 방송분부터 서바 이벌 체제” 라며“그동안은 백종원의 솔루션이 필요한 도전자들을 만났다

면, 이제부터는‘제2의 백종원’ 을 꿈꾸 는 예비 창업자들이 푸드트럭의 주인 공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고 2일 소개했다. 이번 서바이벌이 펼쳐질 도시는 광 주다. 제작진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와 협업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 최 종 합격자 7명에게 4천만원 상당의 푸 드트럭과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을 기 회를 준다. 지금까지 총 70여 팀이 지 원했다. 3일 방송에서는 1차 서류전형 을 통과한 22개 팀이 소개된다.


2017년 11월 3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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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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