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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5, 2018

<제412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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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추신수와 함께? MLB.com‘TEX행 가능성’언급 ‘코리안 몬스터’류현 진(31)이 LA 다저스로부 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 행에 대한 언급이 나와 화 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

페이지 MLB.com은 4일 30개 구단별로 어울리는 자유계약(FA)선수를 지 목해 발표했다.

류현진

<관련기사 B3면>

2018년 11월 5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NOVEMBER 5, 2018

‘교체 논란’손흥민

에인트호번과 챔스리그 출격 대기 에리야 쭈타누깐

LPGA 올해의 선수 이어

쭈타누깐, 상금왕 확정 여 자 이에 따라 남은 대회 결과와 상 골프 세 관없이 쭈타누깐의 상금 1위가 확 계랭킹 1 정됐다. 상금왕을 거머 쥔 쭈타누 위에 오 깐은 이미 수상을 확정한 올해의 른 에리 선수상까지 2관왕이 됐다. 또 쭈타 야 쭈타 누깐은 올해 10위 안에 15차례 들어 누 깐 ( 태 ‘톱10 피니시’부문에서도 1위에 국 ) 이 올랐다. 최다 톱10을 기록한 선수 2018시즌 에게는 보너스 상금 10만 달러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준다. 상금왕을 확정했다. 쭈타누깐은 평균 타수 부문(베 쭈타누깐은 4일 일본 시가현 오 어트로피)에서도 69.398타를 기록, 츠에서 끝난 LPGA 투어 토토재팬 69.596타의 고진영(23)을 근소하게

2개 대회 남기고 2위 이민지에 93만 달러 앞서 남은 대회 결과 상관없이 상금왕 확정… 2관왕 클래식까지 247만5880달러(약 27억 8000만원)을 획득, 2위 이민지(153 만8391달러)에 93만7489달러 앞섰 다. LPGA 투어는 7일부터 중국 하 이난에서 열리는 블루베이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 리는 투어 챔피언십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2개 대회 우승 상금은 81만 5000달러다.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다. 쭈타누깐이 평균 타수 부문에서 도 1위에 오를 경우 타이틀 전 부문 석권에 성공하게 된다. LPGA 투 어에서 한 해 올해의 선수, 상금, 평 균 타수 부문을 석권한 최근 선수 로는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 코), 2011년 쩡야니(대만),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있다.

발끝 감각이 뜨거워진 손흥민 (토트넘)이 2018-2019 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 그 탈락 위기에 놓인 토트넘의 대 반전을 이끌 수 있을까.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6일 오 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 움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 드)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B조 4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 그에서 토트넘의 사정은 좋지 않 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B조 1~3차 전까지 1무 2패(골득실-3)에 그치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 체돼 벤치로 나왔다. 일부에서는 교체로 투입한 선수 를 다시 교체로 뺀 것에 대해 마우 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에 의문부호를 달기도 했지만 포체티 노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 안배 차 원이었다고 해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배려에 따라 손흥민은 이번 에인트호번전에 선 발로 출격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합의에 따라 축구 대표팀의 11월 A매치에 호출 되지 않았다. 소속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손

활짝 웃는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

손흥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상승세…‘조별리그 탈락 막기’ 면서 에인트호번(1무2패·골득실5)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 에서 앞서 3위에 올라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3연 승(승점 9)으로 1위인 가운데 인터 밀란(이탈리아·2승1패·승점 6) 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토트 넘은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8차 이고, 2위 인터 밀란과는 승점 5차 이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이번 4차전 에서 승점을 따내야만 16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조2위 확보의 희망을 걸 수 있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단연 손흥 민의 선발 출전 여부다. 시즌 초반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던 손흥민은 지난 1일 웨스트 햄과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 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2 골을 몰아치며‘득점 갈증’ 을 시원

하게 풀어냈다.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린 손흥 민은 지난 4일 울버햄프턴과 잉글 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에서 에리크 라멜라의 득점을 도우 면서 이번 시즌 리그 1호 어시스트 를 작성했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손흥민은 벤치로 시작했다가 킥 오프 7분 만에 무사 뎀벨레의 갑작 스러운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다가

이승우 빼고 이청용 호출한 벤투의 결단…‘경기력·포지션 경쟁’ 벤투“이승우는 소속팀 활약↓…이청용 경기력↑”

과거 회상한 호날두“루니와 함께 뛰던 맨유 시절이 그리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웨 인 루니(33)를 그리워했다. 호날두는 3일‘Goalhanger’ 와 인터뷰에서 루니를 언급했다. 그는 “루니와 함께 뛰던 시절이 그립다” 고 말했다. 그는“루니의 강점은 멘탈과 힘 이었다” 라며“그는 절대 멈추지 않 고 계속 달렸다. 팀을 도왔다. 그는 환상적인 팀 플레이어였고, 골을 많이 넣었다” 고 칭찬했다. 이어“그는 중요한 골을 많이 넣 었다. 나에게 그는 환상적인 선수 였다. 모든 사람들이 루니를 좋아 했다. 그는 정말 대단했다” 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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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루니는 지난 2004년부 터 2009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누구보다 강력한 공격 라인을 구축, 상대를 무너뜨리는 데 힘을 보탰다. 어린 시절 두 선수가 함께 성장 하며 호흡을 맞췄기에 그 시절이 그리울 수 있다. 호날두는“나와 팀 동료들은 루 니를‘핏불’이라고 불렀다. 그는 정말 공을 강하게 찼다. 힘이 정말 강했다” 라며“그는 정말 많은 골을 넣었다. 그와 함께 뛰었던 시절이 그립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언 젠가 같이 뛸 날이 올 수도 있지 않 을까” 라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에서 함께 뛰었던 두 선수는 잉글랜드를 모두 떠났 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루니는 미 국 MLS DC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이다.

흥민 역시 이번 에인트호번전 공격 포인트 달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 다. 토트넘도 이번 에인트호번전에 이어 인터 밀란과 바르셀로나를 잇 달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UEFA 챔피 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 진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필 두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공격옵 션을 총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 시안컵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혹 독한 포지션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 다. 벤투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신 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17일 호주·20일 우 즈베키스탄)에 나설 26명의 축구대 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탈 락과 이청용(보훔)의 재입성이다. 지난 5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 시절 처음 태극마크를 따 낸 이승우는 러시아 월드컵까지 합 류하며 A매치 6경기를 뛰면서 대 표팀의 차세대 유망주로 인정을 받 았다. 하지만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 임 이후 치른 4차례 국내 평가전에 서 지난 9월 코스타리카 평가전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호주 원정 평가전 명 단 공개 회견에서 제외된 장현수 선수에 대한 질문에 고민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교체로 출전한 게 기록의 전부였 다. 결국 이승우는 벤투호 체재에 서 주전이 아닌 백업 요원의 임무 밖에 주어지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호주 원 정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소속 팀에서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필요 하다면 대표팀에 뽑을 수도 있다는 말을 했었다” 라며“소속팀에서 이 승우의 활약이 미미한 점뿐만 아니 라 이승우의 포지션에서 경쟁이 치 열하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이승우의 포지션에 능력이 좋고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

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들이 포진해있다”라며“이승우는 10월 소집 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대표 팀 경기에 출전을 못 했다. 그래서 이번에 발탁하지 않았다. 추후 상 황을 지켜보겠다” 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가 측면 날 개는 물론 2선 공격자원으로서 다 른 선수들과 경쟁력에서 앞서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대표 팀 발탁이 쉽지 않을 것을 암시했 다. 결국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4차례 A매치에 모두 호출됐

지만 훈련 과정은 물론 실전 투입 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 지 못해 대표팀에서 경쟁력을 스스 로 잃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이승우 와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나상 호(광주)에게 생애 첫 태극마크를 주면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주도 했다. 나상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 방 아시안게임에서 최전방은 물론 2선 공격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며 김학범호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프로축구 K리그2에서는 이번 시즌 15골을 뽑아내며 득점랭킹 1위를 달리면서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 다. 이런 가운데 2선 공격과 중앙 미 드필더로서 베테랑인 구자철(아우 크스부르크)과 남태희(알두하일) 를 함께 호출하며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예고했다. 이청용의 발탁 역시 경기력 향 상이 곧바로 대표팀 호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벤투 감독의 의지가 드 러나는 대목이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 스리가 2부 보훔에 합류한 이후 경 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최근 도움 해트트릭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따내면서 부활 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스포츠

2018년 11월 5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류현진, 추신수와 함께? ‘TEX행 가능성’MLB.com 언급

르브론 제임스

다시 한 번 류현진(31)에게 어울 리는 팀으로 텍사스 레인저스가 꼽 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은 4일 각 팀이 계약해 야 할 FA 선수를 1명씩 선정했다. 구단들의 예산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가장 이상적인 FA 선수를 꼽았다.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제외 한 가운데 오프시즌 FA 계약 가능 성이 높은 팀과 선수들을 전망했 다. MLB.com은 텍사스가 계약해 야 할 선수로 류현진을 꼽으며‘선 발투수가 몇 명 필요하고, 텍사스 는 올 겨울 영입이 가능한 정상급 투수들을 볼 것이다. 올해 LA 다저 스에서 류현진은 찬란한 투구를 했 다. 사타구니 부상 복귀 후 9번의 선발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고 설명했다. MLB.com은 지난달 30일에도 선발투수 보강을 추진 중인 텍사스 의 잠재적 FA 영입 대상으로 류현 진을 꼽은 바 있다. 텍사스는 마이 크 마이너를 제외한 선발 자원이

구단 사상 최악의 1쿼터 LA 레이커스, 1쿼터에만 25점 뒤져

류현진

마땅치 않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 해 드류 스마일리를 영입했지만 팔 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최근 2 년간 빅리그 기록이 없다. 만약 류현진이 텍사스로 가게 된다면 한국인 선수로 3번째 인연 을 맺게 된다. 지난 2001년 박찬호 가 5년 총액 6500만 달러 FA 계약 을 체결하며 2015년 7월말 샌디에 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기 전

까지 4년 반을 뛰었다. 2014년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FA 계약한 추신수도 5년째 뛰고 있다. 한편 MLB.com은 LA 다저스 에 필요한 FA 선수로 구원투수 아 담 오타비노를 꼽았다. 오타비노는 올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77⅔ 이닝을 던지며 삼진 112개를 잡고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MLB.com은 다저스 약점인 불펜

을 보강하기 위해 오타비노가 필요 하다고 전했다. 올 겨울 FA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 는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 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계약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다저스 주전 포수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은 뉴욕 메츠에 어울리는 FA로 선정됐다.

그레인키, 5년 연속 NL 투수 골드글러브 수상

포수 그랜달, QO 두고 갑론을박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 몬드백스)가 5년 연속 미국프로야 구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골드글러 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야 구 용품제조업체 롤링스는 5일(한 국시간) 2018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를 뽑는 골드글러브는 감 독과 코치들의 투표와 미국야구연 구협회(SABR)가 제공한 수비 지 표를 종합해 선정한다. 그레인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에서 뛰던 2014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AL 투수 부문 수상자는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이다. 카이클은 최근 5시즌 중 4차례 골드 글러브를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 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 널스)는 NL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 다. 개인 통산 9번째 수상이다. 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놀런 아 레나도는 6년 연속 황금장갑을 손

5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잭 그레인키.

에 넣는 영예를 누렸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 삭스는 2루수 이언 킨슬러,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우익수 무 키 베츠 등 3명의 AL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NL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 스에서 1루수 프리디 프리먼, 중견 수 엔더 인시아르테, 우익수 닉 마 케이키스 등 3명의 수상자가 나왔 다. 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다

저스에서는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 다. NL 1루수 부문에 서는 역대 네 번째로 공동 수상자가 나왔 다. 프리먼과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가 동률로 공동 수상했 다.

퀄리파잉 오퍼(이하 QO) 수용 여부를 두고 골머리를 앓는 건 류 현진(31)만이 아니다.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 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9)도 그 대상. 현지에선 그랜달이 QO를 받아 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 이 벌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4일‘그랜달은 1년 1,790만 달러의 QO를 받은 상 태’ 라며‘야구계에선 그가 QO를 받아야 들여야 한다는 측과 받지 않아야 한다는 측이 팽팽한 대립 을 이어가고 있다’ 고 전했다. 그간 그랜달은 빅리그에서도 수준급 포수로 활약했다.

‘농구 명 가’LA 레이 커스가 힘겨 운 시즌 초반 을 보내고 있 다. LA 레이커 스는 4일 캘리 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 그 토론토 랩터스와 홈 경기에서 107-121로 졌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9승 1패로 NBA 30개 구단을 통틀어 골든스 테이트 워리어스와 함께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강팀이라 경기에 서 패한 것은 어떻게 보면 예상된 결과다. 다만 LA 레이커스는 이날 1쿼 터를 17-42, 25점 차 열세로 마쳐 구단 사상 최악의 1쿼터를 치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은“샷 클락 제도가 도입된 19541955시즌 이후 LA 레이커스가 1쿼 터에 25점을 뒤진 것은 이날이 처 음” 이라고 보도했다.

1쿼터에서 토론토의 서지 이바 카는 혼자 20점을 넣어 LA 레이커 스 전체 팀 득점보다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토론토는 이날 팀 의 간판격인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 했는데도 LA 레이커스를 여유 있 게 제압했다. LA 레이커스는 전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 경기에 서 114-110으로 이겨 좋은 분위기 였으나 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LA 레이커스는 최근 포틀 랜드를 상대로 16연패를 당하다가 값진 승리를 거뒀지만 하루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이번 시즌‘킹’르브론 제임스 를 영입한 LA 레이커스는 4승 6패 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공동 11위에 머물고 있다. 루크 월튼 감독은 벌써 경질설 이 나도는 등 시즌 초반 LA 레이 커스의 발걸음은 기대 이하다. 이날 LA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이바카가 34점을 넣었 고 카일 라우리 역시 21점, 15어시 스트를 기록해 시즌 초반 9승 1패 순항을 이어갔다.

올랜도, 샌안토니오 추격 뿌리치고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 직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신승을 거뒀다. 올랜도는 5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와의 원정경기에서 117-110으로 이 겼다. 시즌 3승 6패. 샌안토니오는 6승 3패가 됐다. 올랜도는 1쿼터 잠시 리드를 내 줬을 뿐, 경기 대부분을 리드를 잡 았다. 그러나 편하지는 않았다. 4쿼 터 한때 26점차까지 앞섰지만, 이

후 샌안토니오에게 6-25로 밀리면 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7점차로 간신히 이겼다. 애런 고든이 26득점 8리바운드 를 기록한 것을 비롯, D.J. 오거스 틴이 18득점 7어시스트, 에빈 포니 에르가 16득점 7어시스트, 니콜라 보세비치가 13득점 8리바운드를 기 록했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 이 2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강인한 아들 원해” 중국 부모들에‘대장부 캠프’인기 아들이 여자아이처럼 클 것을 두려워하는 중국 부모들 사이에서 남자 어린이를 위한 이색 훈련 캠 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홍콩 사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어머니나 할머니가 대부분의 양육을 책임지 고 학교에서도 여성 교사가 대부분 인 까닭에 얌전하고 수줍음을 잘 타며 나약한 성격의 남자아이가 많 아진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지난 9월 이를 다룬 국영 매체의 한 TV 프로그램은 중국 사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남자 어린이만을 위한 특 별 프로그램을 통해‘대장부(男子 漢)’ 를 키워낸다는 이색 캠프가 중 국 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고 있다. 베이징의 체육 교사였던 탕하이 옌이 지난 2012년 세운 이러한‘대 장부 캠프’ 에는 지금껏 2만 명 이 상의 남자 어린이가 참가하기도 했 다. 1만 위안(약 162만원)을 내면 18 번의 주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캠프에 참여한 남자아이들 은 서로를‘동지’ 라고 부르며 유대 감을 다진다. 머리에‘대장부’ 라는 머리띠를

중국의‘대장부 캠프’ 를 다룬 SCMP 기사

두른 아이들은“누가 최고인가. 내 초등학생 아들을 이러한 캠프에 가 최고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 보냈다는 장하이웨이는“아들은 리는 남자다”등의 구호를 외치며,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울기만 레슬링, 모의전투, 미식축구 등 남 하는 매우 나약한 성격이었는데, 자다움을 키워준다는 각종 프로그 캠프에 다녀온 후 자신이 해야 할 램에 참여한다. 일을 알아서 척척 하는 성격으로 이러한 캠프들은 겨울에 웃통 변했다” 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벗고 달리기, 영하 30도 이하의 날 SCMP는“이러한 캠프는 자녀 씨에 중국 북부 헤이룽장(黑龍江) 를 너무 오냐오냐하며 키우는 중국 성의 산 오르기, 일주일 동안 중국 의 양육 환경을 반영한 것” 이라며 서부 사막 횡단하기 등 인내심과 “이러한 강제적인 캠프보다는 남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다양한 프 자아이가 자신의 가정이나 학교에 로그램을 준비한다. 서 남자다움의‘롤 모델’을 찾는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의 부모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교육이 될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낸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고 전했다.

‘뭘 입었길래…’부적절한 국경일 의상’터키대사 본국 소환 주(駐)우간다 터키대사가 대사 관의 터키공화국수립일 공식행사 때 입은 옷때문에 본국으로 소환됐 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 장관은 3일 세데프 야우잘프 주우 간다 대사를 터키로 소환했다고 소 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밝혔 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일부 매체와 소셜미디어에 실린 야우잘프 대사 의 공화국수립일(지난달 29일) 리 셉션 복장을 인지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서 주민 13명 죽인‘식인호랑이’사살 페로몬 향수로 유인… 수백명·드론 등 동원, 집요한 추적 인도 서부에서 지난 2년여간 13 명을 물어죽인‘식인 호랑이’ 가대 대적인 포획작전 끝에 2일 사살됐 다. 3일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 (NYT)와 독일 dpa 통신 등에 따 르면 전날 밤 인도 서부 마하슈트 라주(州)에서‘아브니’라는 별명 을 가진 6살짜리 암컷 호랑이(공식 명‘T-1’ )가 총을 맞고 숨을 거뒀 다. 2016년 6월부터 인도 서부 마하 슈트라주 야마트말 지역에 있는 랄 레가온 숲 인근 마을 주민 최소 13 명의 목숨을 앗아간 호랑이다. 마하슈트라주 정글 일대에서 대 대적으로 펼쳐진 포획 작전은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집요하게 이뤄졌다. 인력 수백 명과 원격조종 카메 라 수백대, 열 감지 드론과 행글라 이더가 동원됐다. 특별 훈련을 받 은 코끼리들도 사수를 태우고 동참 했다. 작전은 쉽지 않았다. T-1이 새 끼 두 마리를 둔 어미 호랑이여서 새끼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 울여야 했다. T-1은‘이례적으로’ 영악한 듯 보였고, 우기가 길어지 면서 덤불이 무성하게 자라 있는 등 어려움이 겹쳤다. 포획팀이 생각해 낸 비책은 캘 빈클라인 향수‘옵세션’ 이었다. 사향고양이의 페로몬을 함유한 옵세션을 뿌려두면, 고양잇과 동물 이 킁킁거리며 몇분간 어슬렁거리

인도 마하슈트라 산림부가 공개한 T-1 사진

“마취총 쐈지만 공격해 어쩔수 없이 발포” 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은 T-1을 는 등 유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꼭 죽여야 했는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포획팀은 이날 T-1이 숨어있는 있다. 동물보호단체 PETA는“아브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 옵세션과 호랑이 소변을 뿌려뒀고, 몇 시간 니는 피에 대한 사냥꾼의 욕망 때 이 지나자 결국 T-1이 모습을 드러 문에 불법적으로 사살된 것”이라 냈다. 이들은 8∼10m 거리에서 마 며 이 문제를 야생동물 범죄로 다 취총을 쐈다. 잠이 들려면 최대 15 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단체 관계자는“어느 어미 분이 걸리지만, T-1은 울부짖기 시 이라며 작하더니 사수들이 탄 지프에 달려 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 이라고 들었다. 결국 사수가 방아쇠를 당 “새끼를 보호하려 했을 뿐” 겼다. 인도 당국은‘자기방어’차 말했다. 원이었다고 말했다. 총알은 호랑이 인도는 세계 최대의 호랑이 서 의 아래쪽을 관통, T-1은 그 자리 식지이다. 호랑이 보호 정책이 일 에서 죽었다. 부 성과를 거두면서 개체 수는 2006 T-1의 죽음에 주민들은 기쁨을 년 1천411마리에서 현재 2천500여 감추지 못했다. 마리 수준까지 늘었다. 한 주민은 NYT에“이제야 삶 그러나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면 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 며 서 전용 보호구역을 탈출, 민가로 “들판에 나가 원래 하던 일을 할 수 내려와 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사례 있게 됐다” 고 말했다. 가 늘고 있다.

“어디서 온 거니”…센트럴파크에 등장한 원앙에 뉴욕‘떠들썩’

駐우간다 터키대사(오른쪽), 공화국수립일 행사서‘부적절한 복장’ 으로 본국 소환

‘그리스 의상’입고 공화국기념일 행사…터키정부“인지 후 소환·조사”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야우잘프 대사 와 대사관 남자직원은 그리스 또는 로마 시대 코스튬(연기 의상)처럼 보이는 옷을 입은 차림새다. 머리에 월계관 장식을 착용한 남자직원의 토가(한쪽 어깨를 드 러내는 그리스·로마 남자 겉옷) 의상은 공화국수립일 리셉션이라 는 행사 성격을 의식한 듯 터키 국 기색이다. 리셉션 사진이 일부 매 체와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자 공화 국수립일 행사 복장으로는 매우 부 적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MONDAY, NOVEMBER 5, 2018

터키는 1919∼1923년 그리스 등 기 위해 올해를 트로이의 해로 정 을 상대로‘독립전쟁’ 을 벌여 승리 했다. 했고, 그에 이어 공화국을 수립했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야우 다. 양국은 오스만 왕조 시기부터 잘프 대사의 이날 행사 복장은 트 앙숙이었으며, 터키공화국 시기 이 로이를 비롯한 그리스 신화에 대한 후에도 키프로스섬 분단이나 에게 ‘오마주’ 라고 해석하면서, 대사와 해 도서 영유권을 놓고 계속 갈등 대사관 직원의 복장은 각각‘트로 을 겪고 있다. 이의 헬렌’과 제우스처럼 보인다 논란이 확산하자 야우잘프 대사 며 대사를 두둔했다. 는 트로이(그리스) 의상으로 우간 반면에 야우잘프 대사가 공화국 다에‘2018 트로이의 해’ 를 알리려 수립일에 그리스 의상을 입은 것은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역사의식 부재’ 라거나 핼러윈 의 앞서 터키 정부는 서부 차나칼 상을 미리 입은 것이냐고 꼬집는 레에 있는‘트로이 유적’ 을 홍보하 의견도 잇달았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동아 시아에서 서식하는 원앙 한 마리가 갑자기 등장해 도시가 떠들썩하다. 2일 CNN과 B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 화 려한 깃털 무늬를 가진 원앙 수컷 한 마리가 발견됐다. 공원 내 남동쪽에 있는 오리 연 못에서 목격된 이 원앙은 지난달 10일 한 조류관찰자가 운영하는 ‘맨해튼 새 경보’(Manhattan Bird Alert) 트위터를 통해 그 존재 가 알려졌고, 단숨에 SNS를 통해 뉴요커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앙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주 로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며 일부 유럽 국가에도 분포한다. 미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종이기에, 직접 실 물의 원앙을 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센트럴파크는 원앙을 보 려는 이들로 혼잡했다고 CNN은 전했다. 긴 망원렌즈와 삼각대를 들고 온 브루노 보니 드 올리베이라(31) 는 이날 아침 출장을 마치고 뉴욕 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들러 짐만 내려놓고 카메라를 챙겨 곧장 왔다 고 말했다.

쌍안경을 들고나온 마이크 릿처 리(70)는“화려하다. 재미있는 새” 라고 웃으며 말했다. BBC는 이 원앙을‘록스타’오 리로 부르며 소셜미디어에서 스타 덤에 올랐다고 표현했다. 인스타그 램에서‘#MandarinDuck’ (원앙)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은 1만9천 200건이 넘는다. 뉴욕 매거진은 한 기사에서‘뉴 욕의 최고 신랑감’이라는 익살맞 은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원앙의 뉴욕 등장은 미스터리로 여겨진다. 센트럴파크 동물원은 원 앙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동물 원 측은 문제의 원앙이 동물원 소 속이 아니라고 밝혔다.

암수가 항상 함께 다니며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이 새가 짝을 어 디에 두고 홀로 지내는지도 의문이 다. 전문가들은 개인이 소유한 애완 용 원앙이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 다. 다만 뉴욕에선 오리를 애완용으 로 기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인근 뉴저지나 롱 아일랜드에서 왔 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욕시 공원 경비원인 댄 테이 나우는“이 원앙이 나는 것도, 먹는 것도 잘 하고 있다” 며“청둥오리도 별로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당분 간은 그대로 둘 방침” 이라고 말했 다.


건강정보

2018년 11월 5일(월요일)

“20~40대가 절반”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 왜 늘까 “딸에게 넌지시 자궁경부암 검 진을 권유했더니 미소만 짓더군요. 20-30대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직장인 이정우(남, 56세) 씨는 외동딸을 볼 때마다 자궁암 검진 얘기를 꺼낸다.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그는 중년의 나이에도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없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강정보 검색 에도 열심이다. 그는“암은 중년 이 후 주로 발생하는데, 자궁경부암은 유독 젊은 환자가 많은 것 같아 딸 에게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고 말했다. ◆ 일찍 생기는 암, 20-40대 환 자가 절반 자궁경부암의 증가세는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2010-2017년 8년 동안 24.5% 늘었다. 2015년에만 3582건 발생해 여성의 암 중 7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5.0% 로 가장 많았고, 50대 24.5%, 30대 17.2%의 순이었다(국가암등록통 계). 20-40대 환자가 절반을 차지할 만큼 일찍 생기는 암이다. 중년 이 후 환자가 대부분인 다른 암과 양 상이 판이하다. 김상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 수(산부인과)는“자궁경부암은 과 거 한국 여성의 4%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흔한 암이었지만, 자 궁경부암 검진이 도입되면서 꾸준 히 감소했다” 면서“그러나 20-30대 젊은 여성의 자궁경부암은 줄어들 지 않고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자 궁경부 상피 내 병변까지 합하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고 했다. ◆ 무료 자궁경부세포검사를 꼭 받아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의 전 단계인 전암 성 병변을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가암검진권고

안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3 년 간격의 자궁경부세포검사를 권 고하고 있다. 2년 간격으로 무료 자 궁경부세포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 (USPSTF)는 21-29세 여성은 3년 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cervical cytology)를 통해 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USPSTF는 이 권고문(Screening for Cervical Cancer: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Recommendation Statement)을 지난 8월 발표했다. 권고문에 따르면 30-65세 여성 은 3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거나 5년마다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검사(high-risk HPV test), 그리고 5년마다 자궁경부세 포검사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 스검사를 동시에 받는 방법 등 3가 지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권고하 고 있다. ◆ 젊은층도 암에 대한 경각심 가져야 중년 이상에 비해 젊은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암 예방에 대한 긴 장감이 떨어지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20-30대에 암에 걸릴 수 있느냐는 안이한 인식도 자궁경부 암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들 도 의사와 상의해 위험 인자,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적합한 정기 검진

을 꼭 해야 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자궁경부 암 검진의 적절한 시기는 생리기간 은 가급적 피해 생리 시작일부터 10-20일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생 리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있거나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이 있다면 출혈에 관계없이 검사를 해야 한 다. 주의사항으로는 최소한 검사 48시간 전부터 성관계, 탐폰 사용, 질 세척, 질 내 약물 및 윤활제, 질 내 피임약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진행 된 상태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생기기 때문 에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 질 출혈이고 붉은 질분비물이나 성교 후 출혈도 나타날 수 있다. 암이 상 당히 진행되면 골반통, 요통, 혈뇨 등이 있게 된다. 정기 검진과 더불어 성상대자 수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 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담배를 피우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 아지므로 흡연 여성은 담배를 끊어 야 한다. 카로테노이드 성분이 풍 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40~60대 갱년기 여성 2명 중 1명 불면증” 중년 여성 2명 중 1명은 갱년기 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헬스케어 신소재 기업 내츄럴엔 도텍[168330]은 40~60대 여성 420명 을 대상으로‘여성 갱년기 실태’ 에 대한 설문을 시행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갱년기 증상 중 가장 힘든 증상’ 으로는 전체 응답 자의 52%(복수응답)가‘불면증’ 을 꼽았다. 여성은 폐경기에 접어들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 하는 신체적 요인과 폐경에 따른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요인까지 겹 쳐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

는‘안면홍조 및 발한’ (39%)이 뒤 를 이었고, 우울증(35%)과 신경과 민(17%) 등도 주요 증상으로 지목 됐다. 갱년기 증상에 대처하는 시기는 40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갱 년기 증상 개선을 위해 건강기능식 품을 처음 구매한 연령’을 묻자 ‘45~49세’ (24%),‘40~44세’ (21%) 순으로 많아 40대가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50대는 18%, 60대는 3% 에 불과했다. 갱년기 증상을 관리해야 하는 다. 시기는 ‘폐경 전’이라는 응답 이어 시도 때도 없이 얼굴에 열 (80%)이 대다수였다.‘폐경 이후’ 감이 오르거나 온몸에 식은땀이 나 라는 응답은 17%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기온 뚝 환절기, 만성질환자는‘뇌졸중’조심 추위에 혈압 상승해 뇌졸중 발생하기 쉬워 #2년 전 회사를 퇴직한 신모 (62) 씨는 지난해 이맘때 큰 낭패를 겪었다. 당시 신 씨는 매일 아침 건 강관리를 위해 집 뒷산 공원으로 운동을 다녔다. 지난해 11월 초순 의 어느 날 새벽, 추운 날씨에 집을 나섰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 졌다. 주위의 도움으로 바로 병원 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두 달쯤 뒤에 깨어났다. 뇌출혈이 원인이었 다. 의사는“갑자기 급격히 추워진 날씨 탓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 뇌 혈관이 터진 것” 이라고 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뇌로 가 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 (뇌출혈)하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 나라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기록하 는 무서운 질병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이 있는 40대 이상은 뇌졸중에 특히 유의해야 한 다. 마침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 졸중기구(WSO)가 제정한‘세계 뇌졸중의 날’ 이기도 하다. 전국 일 부 지역 최저기온이영하권을 기록 하는 등 요즘처럼 갑작스럽게 추워 진 날씨에는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 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 음이 어눌해지고, 팔다리가 저리거 나 힘이 빠지는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환절기에 환자 크게 증가=뇌 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를 압박해 뇌에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 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 관의 파열로 인해 뇌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돼 발생하는 뇌출혈 (출혈성 뇌졸중)을 모두 포함한다. 뇌졸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 체 마비, 의식 장애 등 치명적 후유 증을 남긴다. 환자뿐 아니라 가족 마저 정신적ㆍ육체적ㆍ경제적 어 려움을 겪게 되는 심각한 질환이 다. 대한뇌졸중학회와 세계뇌졸중 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6명 중 1명 이 뇌졸중을 경험하고 6초에 한 명 씩 뇌졸중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뇌졸중 환자는 약 3000만명에 이르며, 대부분이 장애 를 갖고 있는 것으로 관련 학계는 파악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한 해 평균 환자 10만5000여 명이 발생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보건의 료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7 만7689명으로, 이 중 뇌경색으로 병 원을 찾은 환자가 47만4629명으로 전체 뇌졸중의 82%를 차지했다. 최혜연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 수는“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함 께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증가로

요즘처럼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는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 다. 어지럽고, 발음이 어눌해지고, 팔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 나면 사라지더라도 바로 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고혈압ㆍ당뇨 등 위험인자 있다면 조심해야 언어 장애 등 전조증상 없어져도 병원 가야 뇌경색의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 다” 고 분석했다. 지난해 월별 환자 수를 보면 환 절기인 ▷3월(겨울→봄ㆍ20만8262 명) ▷9월(여름→가을ㆍ21만1811 명) ▷11월(가을→겨울ㆍ20만4140 명)에 환자가 전월에 비해 눈에 띄 게 증가했다. 실제로 뇌졸중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요즘 같은 시 기에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신혜은 가톨 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는“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 험인자를 가진 환자는 갑작스러운 뇌혈관의 손상이 오기 쉽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 전조 증상, 일시적이었다고 무시하면 안 돼=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난다. 뇌졸중의 증상은 어지럽 다고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말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사례가 대 표적이다. 식사하다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지며 젓가락을 떨어뜨리는 사례도 있다. 얼굴 좌우가 다른 안 면 마비, 팔다리 반신 마비,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 장애가 나타나기 도 한다.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를 조사하 면 이 같은 전조 증세가 발병 전에 있었음을 토로하는 일이 적지 않 다.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등 이상 증세가 생겼다가 짧게는 수 분 길게는 수 시간 후에 증상이 완 전히 회복되는 경우다. 이때 증상 이 호전됐으니 괜찮겠거니 생각하 고 진료를 받지 않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호전됐다 고는 하지만, 일과성 뇌허혈 발작 일 가능성이 크다” 며“뇌혈관이 일 시적으로 막혀 증상이 생겼다가 혈 관이 다시 뚫리면서 증상이 소실되 는 것으로, MRI(자기공명영상) 촬 영 시 뇌경색 병변이 관찰되는 사 례가 흔하다” 고 지적했다. 이어“일과성 뇌허혈 발작 환자

의 10%가량이 석 달 이내에 장애 가 남는 뇌경색이 발생하고, 5%가 량이 이틀 이내에 뇌경색이 발생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며“증상이 없어지더라도 반드시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신 교수도“뇌졸중 증상은 대부 분 갑자기 생기는 증상임에 주의해 야 한다” 먀“증상이 잠시 나타났다 가 회복됐다고 해도 안심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고 했다. 뇌졸중 고위험군 환자라면 신속 한 치료를 위해 가까운 병원을 숙 지해 두는 것이 좋다. 고위험군은 심장 질환ㆍ고혈압ㆍ당뇨 환자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질환은 뇌졸중 과 불가분의 관계다. 최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60~70%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 며 “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은 일반인의 4-5배에 이른다” 고 했다. 이어 ” 당뇨병 환자의 경우 뇌졸중 발병 위험이 정상인의 2배 가량이 다” 며“뇌졸중의 약 20%는 심장 질 환에 의해 유발된다. 이 밖에 나이, 가족력, 흡연, 이전 뇌졸중 병력, 비 만,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준다” 고 덧붙였다. 뇌졸중 발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평소 꾸준한 운동, 식습관 관리, 적절한 치료로 뇌졸중을 예 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 서 술과 담배를 삼가고 과로를 피 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지속해야 한 다. 최 교수는“고혈압, 당뇨, 비만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당분, 소금, 동 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 이 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신 교수도“뇌졸중은 발생 후 치 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기 어려운 질환이다. 많은 환자가 장애가 남 아 삶의 질이 떨어진다”며“고혈 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이 있다면 매 일 약을 먹어서 위험인자를 잘 관 리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이라고 충고했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5, 2018

“롱패딩 이어‘근육맨 패딩’ 이 돌아왔다” ‘김밥 패딩’ 은 식상해…올겨울엔 컬러풀한‘타이어 패딩’ 이 대세 예년보다 16일 빠른 첫눈 소식 에 겨울 방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 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겨 울도 혹한이 예보되면서, 무릎 아 래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젊 은이들 사이에선 짧고 풍성한 숏패 딩이 부상하고 있다. 일명‘근육맨 패딩’ 이라 불리는 헤비 다운 재킷 으로, 2000년대 중반 국내에서 선풍 적인 인기를 끌었던 형태다. ◆‘김밥 패딩’은 식상해…길이 짧아지고 색은 과감해져 지난해 국내에선 롱패딩 열풍이 대단했다. 강추위와 평창동계올림 픽 등이 맞물리면서 운동선수들이 입는 무릎 아래 길이의 패딩 재킷 이 불티나게 팔렸다. 지난겨울에만 롱패딩이 200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 지만 이는 한국에서만 일어난 유행 일 뿐, 해외에선 짧은 패딩 재킷이 ‘푸퍼 재킷(Puffer Jacket·보온성 을 강조한 풍성한 재킷)’ 이라는 이 름으로 2~3년 전부터 인기를 끌었 다. 올겨울엔 국내에서도 짧은 패딩 재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숏패딩이 오버사이즈와 복 고, 고프코어(Gorpcore·투박하고 못생긴 아웃도어 패션), 어글리 시 크(Ugly chic·못생긴 게 멋지다) 로 정의되는 최신 트렌드에 적합한 패션 아이템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 문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기 장이 짧고 볼륨이 빵빵한 헤비 다 운 재킷은 촌스럽다는 인식이 있었

◆ 숏패딩 촌스럽다고? 복고· 오버사이즈 패션에 제격 롱패딩의 신드롬급 열풍에 피로 감을 느낀 젊은이들이 짧은 패딩에 눈을 돌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 름이 되기 전부터 선판매 등으로 롱패딩이 쏟아져 나오면서, 남들과 는 다른 스타일을 찾으려는 요구가

짧은 패딩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것. 롱패딩이 가진 스타일링의 한계 도 숏패딩을 찾는 이유다. 너나 할 거 없이 검은색 롱패딩을 입고 종 종걸음을 걷는 모습을 두고‘김밥 같다’ ‘펭귄 같다’ 는 우스갯소리가 나온 바 있다. 반면, 숏패딩은 다양 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숏패딩은 다양한 색상과 프린트, 금속, 광택 소재 등 을 적용해 식상함에서 벗어났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스트리트 브랜드 LMC와 협업해 `레트로 두 두느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1980 년대 프랑스에서 인기를 끈 다운 재킷‘듀벳’ 을 복각한 것으로 엉덩 이를 덮는 기장에 유광 나일론 소 재를 사용했다. 90여 종의 패딩 상 품을 출시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 션은 롱패딩과 함께 짧은 패딩을 내놨다. 선명한 노랑과 메탈릭한 빨강, 짙은 파랑 등 강렬한 색상으 로 개성을 살렸다. 뉴발란스는 양 면으로 입을 수 있는 숏패딩‘뉴워 커스 다운’으로 차별성을 강조했 다. 그렇다면 숏패딩 어떻게 입을 까. 청바지와 입어도 충분하지만, 복고풍과 오버사이즈 요소를 가미 하는 것도 유행에 다가서는 방법. 몽클레르1952처럼 원색의 유광 패 딩 재킷을 컬러풀한 코듀로이 팬츠 와 운동화 등과 매치해 길거리 감 성을 드러내거나, 발렌시아가처럼 패딩을 여러 개 겹쳐 입어 풍성함 을 강조하는 식이다.

진 컬에 깊이 있는 바닐라 라떼 브 라운 헤어 컬러가 부드러운 가을 분위기 연출을 톡톡히 해줄 것이 다. ◆ 오묘한 애쉬빛 시크 맨즈룩 남성의 경우 체크가 부담스럽다 면 팬츠를 활용해 시크한 느낌을 연출해보자. 모노톤의 체크 팬츠가 세련되면서도 계절감 있는 포인트 로 보다 더 스타일리쉬하게 보일 수 있다. 이때 헤어 컬러는 블랙은 아니지만 시크하게, 브라운 보다 살짝 어둡지만 부드럽게 연출하고 싶다면‘에스프레소 브라운’컬러 에 집중하자. 단순히 어두운 컬러 같아 보이지만 빛을 받았을 때 보 여지는 애쉬빛 헤어 컬러가 스타일 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가장 잘 어 우러지는 헤어 연출법으로는 앞머 주고 싶다면 큰 오버 핏 체크 자켓 리를 내리고 헤어 결 텍스처를 살 을 무심한 듯 걸쳐 가을 무드의 스 린 몽환적 헤어 스타일이다. 남녀 타일을 완성시켜 보자. 자켓 이너 구분 없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드 로는 헤어 컬러와 잘 어울리는 버 러움을 추구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건디 색 니트가 좋다. 이 패션에 어 울리는 헤어 스타일로는 페미닌한 반영하여 스타일리쉬 함을 높였다. ◆ 은은한 카푸치노 브라운 페 느낌을 더해주는‘카푸치노 브라운 ‘을 추천한다. 체크 아이템과 버건 미닌룩 가을을 맞아 분위기에 변화를 디, 브라운 컬러 패션 아이템과도

잘 맞는 카푸치노 브라운은 은은하 게 느껴지는 헤어의 레드 컬러가 더욱 우아하고 세련된 컬러를 완성 시킨다. 헤어 스타일은 가벼운 텍 스처에 페미닌한 느낌을 살린 내추 럴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헤어의 결 만 살려 연출하면 된다. 과하지 않 은 스타일링이 오묘한 컬러를 더욱 돋보여 줄 것이다.

원조 등골브레이커‘노페 패딩’도 부활 조짐 지만, 복고 패션 영향으로 다시 인 기를 얻고 있다” 고 했다. 2000년대 중후반 중·고등학생 의‘교복 패딩’ 으로 인기를 끌었던 노스페이스의 눕시 패딩도 부활의 조짐을 보인다. 어깨 부분에 검은 색 배색이 들어가고 가슴에 브랜드 로고가 크게 박힌 짧은 패딩 점퍼

로, 당시 청소년들이 이걸 사달라 고 부모를 졸라대는 통에‘등골 브 레이커(부모 등골을 휘게 할 정도 로 비싼 제품)’ 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1996년 처음 출시한 눕시 패딩 재킷을 재해석해 내놨다. 지난 9월 온라인 의류 쇼핑

가을 체크룩 완성하는 헤어 컬러 제안 애쉬빛 시크 맨즈룩·카푸치노 브라운 페미닌룩 등 매년 가을 시즌마다 빼놓을 수 없이 사랑 받는‘체크’패턴이 2018 년 F/W 시즌에서도 히트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어김없이 다 가온 체크 열풍에 체크 미니 원피 스부터 체크 팬츠까지, 다양한 체 크룩이 선보여지고 있다. 가장 선 봉장에서 헤어 트렌드를 제안하는 아모스프로페셔널이‘체크’컨셉 에 걸맞는 부드럽고 세련된 2018 F/W 가을 컬러를 제안한다. ◆ 스테디 타탄 체크 걸리쉬룩 올 가을 감성을 저격하는 체크 중 스테디로 사랑받는 타탄 체크는 트렌디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브라 운 색상이 눈에 띈다. 카키 브라운 이나 오렌지 브라운도 계절감에 잘 ‘바닐라 라떼 브라운’ 은 노란색 빛 어울러진다. 흰 배색으로 된 간단 을 띠는 브라운 컬러로 더욱 부드 한 모노톤의 체크 역시 좋다. 귀여 럽고 깊이 있는 이미지 연출이 가 운 타탄 체크 원피스엔‘바닐라 라 능하다. 트렌디하면서도 과하지 않 떼 브라운’컬러가 잘 어우러진다. 은 브라운 색상이 타탄 체크 패턴

의 상하의와 어우러져 보다 스타일 리쉬 함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헤어 연출은 모든 패션과 무난하게 맞는 내추럴 웨이브 스타일이 좋 다. 롱 기장의 자연스럽게 흐트러

몰 무신사에 일부 제품을 판매했는 데, 조기 매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 다고. 회사 관계자는“청소년 시절 눕시 재킷을 즐겨 입던 고객들이 많이 반가워하고 있다. 길거리 패 션을 연출하기 좋고, 가격대도 20만 원대로 롱패딩보다 부담이 적어 좋 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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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5일(월요일)

한국영화사와 함께한‘영원한 스타’신성일 잘생긴 외모·반항적 이미지로 1950∼60년대 청춘스타 등극 주연작만 500여편…”나는 종합예술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 “난‘딴따라’ 가 아닙니다. 종합 예술의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입니 다.” 4일 새벽 향년 81세로 타계한 신 성일은 한국 영화 역사와 발자취를 함께한‘영원한 스타’ 였다. 빼어난 외모와 지적이고 반항적 이면서 성적 매력이 넘치는 이미지 는 1950~60년대 기존 배우들과 차 별화하며 그를 당대 최고 청춘스타 로 만들었다. 1937년 서울에서 출생 후 생후 3 일 만에 대구로 이주한 신성일은 어린 시절부터 공부와 운동 등 여 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56년 경북고를 졸업한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무작정 상 경해 서울대 상대에 지원했으나 낙 방했다. 그러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한 국배우전문학원에 들어갔고, 3천 여 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당 시 신상옥 감독이 세운 신필름 전 속 연기자 됐다. 신 감독 영화‘로맨스 빠빠’ (1960년)로 데뷔한 이후 신필름을 나와 유현목 감독의‘아낌없이 주 련다’ (196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 렸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은 김기덕 감독‘맨발의 청춘’ (1964).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반항적인 이 미지로 당대 최고 스타가 됐다. 청 춘영화 대명사가 된 이 작품은 당 시 서울에서만 약 36만 명을 동원 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 고, 이를 계기로 신성일과 엄앵란 이 주연한 청춘 영화가 쏟아졌다. 신성일은 인기 최절정기인 그해 11월 워커힐호텔에서 엄앵란과 결 혼했다. 하객과 팬 4천 명의 인파가 몰린 두 사람의‘세기의 결혼식’ 은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신성일은 나중에 외도와 사업실패 등으로 오 랫 동안 별거 상태로 지냈지만, 힘 든 시기에는 서로 곁을 지키며 기 둥이 돼줬다. 신성일의 전성기는 결혼 이후에 도 계속됐다.‘떠날 때는 말 없이’ (1964),‘위험한 청춘’ (1966),‘불타 는 청춘’ (1966)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남자 배우로서는 독보적 이었기에, 100여명 이상의 여배우 가 신성일의 상대역을 맡았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1950∼60년대 신 성일 인기는 미국의 제임스 딘, 프 랑스의 알랭 들롱과 비견될 정도였 다. 부산영화제와 한국영상자료원 이 지난해‘신성일 회고전’ 을 맞아 펴낸 책‘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

타’ 에 따르면 1967년 한해에만 신 성일이 주연한 영화 51편이 극장에 걸릴 정도였다. 1964년부터 1971년 까지 8년간 한국영화 개봉작 1천 194편 중 324편에 그가 등장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 책에서“이토 록 한 사람에게 영화산업과 예술이 전적으로 의존한 나라는 동서고금 을 통틀어 없었다. 신성일을 이해 하지 않고는 한국영화사는 물론 한 국 현대 문화사 자체를 파악할 수 없다” 고 평했다. 신성일은 무력과 좌절에 빠진 지식인을 연기한‘별들의 고향’ (1974)을 비롯해‘겨울여자’ (1977), ‘장남’(1984),‘길소뜸’(1985) 등 70~80년대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다. 2005년에는‘태풍’ 에 특별 출 연했고, 2013년에는‘망각 속의 정 사’ (1993) 이후 20년 만에 영화‘야 관문: 욕망의 꽃’주연을 맡으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그 가 주연을 맡은 영화만 해도 총 500 편이 넘는다. 그가 배우 외길만 걸은 것은 아 니다. 정치에도 눈을 돌린 신성일 은 11대(1981), 15대(1996) 총선에서 거푸 낙선한 끝에 2000년 16대 총선 때 대구 동구에서 한나라당 국회의 원에 당선됐다. 2003년에는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관련해 광고업자로부터 금 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당대 최고 스타답게 스캔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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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큰 별이 지다”

끊이지 않았다. 그는 2011년에 펴낸 자서전‘청춘은 맨발이다’ 에서 연 극배우와 아나운서로 활동한 고 김 영애(1944-1985)씨를 1970년대에 만나 사랑한 이야기를 공개, 파장 을 일으켰다. 신성일은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아내 엄앵란도 몰랐 던 이야기” 라며“(김영애는) 내가 생애 최고로 사랑했던 여인”이라 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엄청난 반향 을 일으키며 여성계를 중심으로 소 위‘반(反) 신성일 흐름’ 을 형성하 기도 했다. 이런 스캔들과 상관없이 한국영 화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도 컸 다. 그는 연기를 넘어 1971년엔‘연 애교실’ 로 감독에 입문했고, 1989 년에는 성일시네마트를 설립해 제 작자로도 활동했다. 70대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 며 건강에 신경 쓴 그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그깟 암세포 모두 다 떨쳐내겠다. 이겨낼 자신을 있다” 며 강한 의지 를 보였다. 학창시절 육상과 평행봉, 유도 등 다양한 운동을 한 그는 병마에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해 부 산영화제 회고전을 비롯해 올해 10 월 열린 부산영화제에도 참석해 레 드 카펫을 밟으며 손하트를 날리기 도 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에서 취재진과 만나“나는‘딴따라’소리가 제일 싫다. 딴따라 소리 들으려고 영화 계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종합예술 속의 한가운데 있는 영화 인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당시 투병 이후‘인생 2막’ 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었 다. 그는“막장드라마 대신 따뜻하 고 애정 넘치는 작품을 만들고 싶 어 영화‘행복’ 이라는 작품을 기획 중이며, 김홍신 소설‘바람으로 그 린 그림’ 도 영화로 옮길 계획” 이라 고 했다.

애증의 남편 신성일,‘동지’ 라고 부른 엄앵란 세기의 결혼식 후 외도·투병 등에도 50년 의리 지켜 “내가 책임져야 할 큰아들…죽을 때까지 VVIP 특실에서 대우” “우리는 동지야. 끝까지 멋있게 죽어야 한다.” 고(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 81)이 폐암 진단을 받은 지난해 그 의 아내 엄앵란(본명 엄인기·82) 은 수천만 원의 병원비를 부담했 다. 지난 3월 MBC TV에서 방송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서 두 사 람의 딸 수화 씨가 밝힌 내용이다. 수화 씨는 엄앵란이 신성일에 대해“내가 책임져야 할 큰아들” 이 라고 표현하며“내가 먹여 살려야 ‘자랑스럽게’공개하면서 오랜 기 복하며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 하고, 죽을 때까지 VVIP 특실에서 간 마음고생을 했다. 이 때문에 두 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우받고 돌아가셔야 한다. 작은 사람이 이혼한 줄 아는 사람도 많 그러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방에 병원비도 없어서 돌아가시는 았지만, 엄앵란은 이혼만큼은 하지 않았다. 엄앵란이 갑작스럽게 유방 것 나는 못 본다. 내 남편이니까 내 않았다. 암에 걸려 부분 절제 수술을 받는 가 책임져야 한다” 고 말했다고 전 엄앵란은 2011년 12월 SBS TV 등 투병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20 했다. 그러면서 남편을‘동지’로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 여 년 넘게 집을 나간 신성일이 이 표현했다고 했다. 사랑과 원망, 슬 침’ 에 출연해서는“(사람들이) 심 를 계기로 돌아와 엄앵란을 간호했 픔, 연민 등이 함축된 뜻으로 보인 심하면 이혼했다고 한다. 신문에서 다. 이에 대해 수화 씨는“현재도 언급한 대로 이혼했으면 50번은 했 각자 생활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다. 지금으로부터 54년 전인 1964년 을 것이다. 이렇게 사는 것도 있고 ‘별거 아닌 별거’ 가 됐다” 고 했다. 11월 두 사람의 결혼식은 말 그대 저렇게 사는 것도 있지 어떻게 교 이어 신성일도 폐암으로 투병하 로‘세기의 결혼식’ 이었다. 과서적으로 사느냐”며“악착같이 면서 두 사람은 말 그대로 서로의 당시 절정의 인기에 있던 신성 죽을 때까지 (신성일과) 살 것” 이 희로애락이 담긴 삶의 과정을 모두 일은 영화에서 만난 톱스타 엄앵란 라고 말했다. 지켜본‘동지’ 가 됐다. 2013년 7월 채널A‘명랑해결 과 지금도 고급 예식장으로 꼽히는 엄앵란은‘휴먼다큐 사람이 좋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 단’ 에서는“과거 역술인들이 우리 다’방송 말미에 말했다.“그럼에 서 결혼했다. 두 사람을 보러온 하 두 사람의 궁합에 대해 제게는 최 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 객과 시민이 4천여 명에 달했다. 악이지만 남편에게는 최고라고 했 에게 변하지 않고 의지하는 기둥입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다. 부모님도 결혼을 반대했는데 니다.” 순탄치 못했다. 확연히 다른 생활 당시에 신성일에게 푹 빠져 있었기 결혼 생활 역시 영화처럼 보낸 습관 때문에 1975년부터 이미 별거 에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는, 두 사람은 신성일이 4일 병마를 극 했음이‘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의 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면서 종 서 밝혀졌다. 그리고 신성일이 자 뒷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도“궁합 지부를 찍었다. 신의 자서전에서 자신의 외도를 이 안 좋다고 해도 부부가 서로 극

‘원로배우’신성일 별세… 향년 81세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밝게 빛난 ‘별’ 이 안식에 들었다. ‘국민배우’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신성일 측 관계자는 이날“한국 영화배우협회 명예 이사장이신 영 화배우 신성일께서 4일 오전 2시 반께 별세했다” 고 밝혔다. 고(故)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 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 다. 전날 오후 한때 고인이 별세했 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다시 위 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몇 시간 뒤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60∼1970년대 최고 인 기를 누린 배우로 한 시대를 풍미 했다. 본명은 강신영이었으나 고(故)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신성 일’ 을 주로 사용했다. 이후 본명을 표기해야 하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 를 앞두고 예명을 살려‘강신성일’ 로 개명했다.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나 생후 사흘 만에 부모와 함께 대구로 이 사했으며 대구 수창초등학교와 경 북중학교에 이어 1956년 명문 경북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6년 건국 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3년 고려대 언론대 학원 최고위언론과정, 1997년 동국 대 문화예술대학원, 2000년 경희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수료했다. 1960년 신상옥 감독·김승호 주 연 영화‘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맨발의 청춘’ (1964년),‘별들 의 고향’(1974년),‘겨울 여자’ (1977년)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독보적인 스타 자리에 올랐다. 출연작품 편수도 다른 사람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 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주연작만 507

4일 지병으로 별세한 '국민배우' 신성일 씨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 례식장에 마련됐다.

편에 달한다. 1963년 한 해에만‘청춘교실’등 21편에 출연했고 1964년에는‘맨발 의 청춘’등 32편, 1965년‘흑맥’등 34편, 1966년‘초우’등 46편 영화에 모습을 내비쳤다. ‘안개’등 51편 영화에 등장한 1967년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많은 영화에 출연한 해로, 그해 제작된 한국 영화는 총 185편이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기록적 다작 속에서 생명력 있는 행군을 펼친 것은 한국 영화사에서 그 예 를 찾기 힘들다” 면서“기록적 출연 편수야말로 그 스타성 증거”라고 평했다. 명성만큼이나 수상 이력도 화려 하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 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부 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 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 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 상 인기스타상, 대종상영화제 공로 상, 부일영화상 공로상 등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화 관련 단체 활동도 적극적 이었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한국 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 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 업회 회장직을 맡았다. 아울러 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

과 겸임교수,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를 맡아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자서전‘청춘은 맨발 이다’ , 인터뷰집‘배우 신성일, 시 대를 위로하다’등의 저서를 남겼 다. 고인은 영화계 성공을 발판으로 정계에도 진출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 서 한국국민당 후보로 서울 마포· 용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으며,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 으나 역시 낙선했다. 그러나 삼수 끝에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자유한국당 강석 호 의원이 그의 조카다. 영화계에서는 고인의 업적을 기 리기 위해 영화인장을 거행하는 방 안을 논의 중이다. 영화인 단체 대 표들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 국영화인단체총연합회 지상학 회 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장례위원 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 당대 최고의 여배우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가 있다. 빈소 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이며, 발인은 6일 오전 11시, 장지 는 경북 영천이다. ☎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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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무대서 보답” JYJ 김준수, 만기 전역 “1년 9개월이라는 시간이 저에 겐 많은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발판삼아 국민으로서 자 세를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룹 JYJ 가수와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2월 입 대한 김준수가 21개월간의 의무경 찰 복무를 마치고 5일 전역했다. 이날 오전 9시께 근무복 차림으 로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 찰청 정문을 나온 그는 취재진 앞 에서“오랜 시간 기다려주셔서 감 사하다” 며 전역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1년 9개월이 짧지 않 은 시간인데 이렇게 많은 팬이 와 주셔서 너무 놀랐다. 하루빨리 무 대에 서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마친 그룹 JYJ 김준수가 5일 오전 경기 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전역신고를 마친 후 나와 팬들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났다. 이날 500여 명의 팬은 깊어진 가 을 쌀쌀한 날씨에 마스크와 목도리 등을 한 채 새벽부터 경기남부지방 경찰청 정문 앞에서 김준수의 전역 을 기다렸다. ‘우리 이제 헤어지지 마요’ ‘시 , 아준수 웰컴 백’등이 적힌 분홍색 피켓을 든 팬들은 김준수의 손짓 하나하나에 연신 환호하며 반가움 을 감추지 않았다. 전날 오후부터 경찰청 앞에서 밤을 지샌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일본 오사카에서 온 카와무라

타마미(42·여) 씨는“김준수의 전 역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4일 밤에 도착해 아침까지 기다렸다” 며“너 무 추웠지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견딜 수 있었다” 고 말했다. 2004년 그룹 동방신기를 통해 데뷔한 김준수는 이후 함께 탈퇴한 멤버 박유천, 김재중과 함께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이후 솔로 활동과 뮤지컬 등으 로 활약하다 지난해 2월 JYJ 멤버 중 마지막으로 입대, 경기남부지방 경찰청 홍보단에서 복무해왔다.

방탄소년단, 韓가수 최초 애플뮤직 10억 스트리밍 돌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애 플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누적 스트리밍 10억 건을 돌파했다. 4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 트에 따르면 애플뮤직은 2일(현지 시간)‘방탄소년단이 K팝 아티스

빅뱅 승리, 증강현실 전문기업 VR부문 사장 취임 첫 사업은 VR 프랜차이즈 브랜드‘헤드락VR’

그룹 빅뱅의 승리가 증강현실 (AR) 전문 기업인 ㈜소셜네트워 크의 가상현실(VR) 부문 사장으로 취임했다. 일본 라면 프랜차이즈 사업 등을 성공시키며‘승츠비’ (승 리+개츠비)란 별명을 얻은 그가 IT 분야로 진출해 눈길을 끈다. 소셜네트워크는 3일“승리가 VR 부문 사장으로 취임해 첫 번째 사업으로 VR 프랜차이즈 브랜드 ‘헤드락VR’ 을 선보인다” 고 밝혔 다. 승리는 이 브랜드 모델로도 활 동하며, 7일 열릴 취임식에서 VR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

이션을 진행한다.‘헤드락’ 은 VR 을 체험할 때 머리에 쓰는 기어에 착안해 승리가 직접 붙인 브랜드명

으로, 머리를 즐겁게 한다는‘락’ (樂)의 의미가 담겼다. 승리는“국내 1위 AR/VR 대표 기업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어 영 광”이라며 “기존에 하던 F&B(Food and Beverage) 분야 를 넘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신 개념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선도해 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헤드락VR’ 의 해외 1호점은 15 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유니버설스 튜디오 앞에 문을 연다. 연내 서울 과 부산을 비롯해 멕시코, 일본, 미 국 라스베이거스, 중국 등 국내외 에서 8개 지점이 추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손잡은 넷플릭스… 유료방송업계 긴장

경기남부경찰청서 경찰 홍보단 일원으로 21개월 복무 일부 팬 밤샘…새벽부터 국내외 500여 팬 몰려“축하” 하는 게 급선무 아닐까 싶다” 고말 했다. 이어“의경 생활을 하면서 경찰 분들이 치안 현장에서 노력하는 모 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 다” 며“저도 이것을 발판삼아 사회 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이 되겠다” 고 덧붙였다.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계획과 관 련한 물음에는“조만간 언론을 통 해 밝히겠다” 고 짧게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다리던 팬들 을 향해 경례와 인사를 한 뒤 대기 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 현장을 떠

MONDAY, NOVEMBER 5, 2018

트로는 처음으로 누적 음원 스트리 밍 횟수 10억 건을 돌파했다’ (BTS, 1st K-Pop Artist to break 1B streams)고 밝혔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한국, 일본, 유럽, 캐나다, 호주, 동 남아시아 등 세계적으로 고루 분포

된 스트리밍 수치를 나타냈다고 전 했다. 이들은 13~14일 일본 도쿄돔을 비롯해 오사카 교세라돔, 나고야 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러 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를 연다.

11월 중 IPTV 제휴 서비스…경쟁사, 자체 제작 콘텐츠로 대응 결합 상품‘록인 효과’무시 못 해…수익 배분도 논란 세계 최대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 와 손잡고 국내 안방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유통망과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미디어 공룡’ 의 영토 확장에 유료방송업계는 자체 콘텐 츠를 앞세워 대응에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 플러스는 이달 중 넷플릭스 제휴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최초로 기존 IPTV(U+tv) 셋톱박스를 활 용해 직접 넷플릭스 콘텐츠를 공급 할 계획이다. 딜라이브, CJ헬로 등 케이블TV 가입자들은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 별도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했지만, 앞으로 LG유플러스 IPTV 이용자 들은 손쉽게 집에서 TV로 넷플릭 스를 보게 된다. 넷플릭스는 이미 지난 2016년 한국에 진출해 모바일 플랫폼과 케 이블TV를 통해 2만여편의 콘텐츠 를 VOD(주문형비디오) 형태로 제 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 이용자를 빠 르게 늘려왔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 면 9월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 트폰 사용자 가운데 넷플릭스 모바 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사람은 90만명으로, 작년 동기(32만명)보 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넷플릭스의 한국 타깃 콘텐츠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인기 애니메이션‘라바 아일 랜드’ 를 공개한 데 이어 하반기에 는‘킹덤‘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 신작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 다. 가입자 확보가 급한 LG유플러 스로서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셈 이다. 작년 하반기 기준 LG유플러스 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0.9% 로 4위에 해당한다. 넷플릭스 제휴 에 국내 최대 케이블TV 업체 CJ헬 로(13.1%) 인수까지 성사될 경우 LG유플러스는 SK브로드밴드

(13.7%)를 누르고 단숨에 업계 2위 상품 비중이 높은 데다 그동안 넷 로 뛰어오르며 1위 KT(30.5%)를 플릭스가 선보인 한국용 자체 콘텐 바짝 추격하게 된다. 츠는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기 LG유플러스의 공세에 경쟁사 때문이다. 유재석을 앞세운 예능 들도 대응에 나섰다. ‘범인은 바로 너’ 와 YG엔터테인 SK브로드밴드는 최근 IPTV 먼트와 제작한‘YG전자’ 는 기대 Btv에서 인기 해외드라마를 30일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안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한정 지상파 방송사를 중심으로 콘텐 판매 상품을 출시했고, 100% 지분 츠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 을 투자한 드라마‘나는 길에서 연 려도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 예인을 주웠다’ 를 공개했다. 콘텐 익 배분이다. 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모바일 넷플릭스가 해외 사업자와 제휴 OTT‘옥수수’사업 부문 분할도 할 때 수익 배분을 9:1로 요구하는 검토 중이다. 데 LG유플러스가 이런 조건을 수 지상파 방송 3사가 합작해 만든 용한다면 국내 사업자에 대한 역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푹(POOQ) 별이라는 게 방송업계의 지적이다. 역시 12월 첫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국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넘버식스’ 를 공개한다. 유료방송사업자 간 수익 배분율은 KT는 기존 미드 동시 방영 서 일반적으로 5:5나 6:4 수준이다. 비스 외에 아시아 드라마 서비스를 업계 관계자는“결합 상품은 기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존 고객을 잡아두는‘록인(Lock하지만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 in)’효과가 있어 당장 가입자 이탈 서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어 이 많지 않을 것” 이라며“얼마만큼 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공급되는 지 내 유선방송시장은 유·무선 결합 도 관건” 이라고 말했다.

박신양-고현정,‘동네변호사 조들호2’서 만난다 배우 박신양과 고현정이 KBS 2TV 새 월화극‘동네변호사 조들 호2’ 에 나란히 출연해 카리스마 대 결을 펼친다. 드라마 홍보사 와이트리컴퍼니 는“지난 시즌 소시민들을 대변하 며 통쾌함과 위로를 안긴 동네 변 호사 조들호(박신양 분)가 이번에 는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무소불 위의 거악과 맞서 싸우게 되는 과 정을 그린다” 고 5일 소개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첫 시즌은 2016년 5월 17.3%(닐슨코리아)라는 을 연기한다. 이자경은 우아함과 ‘동네변호사 조들호2’ 를 선택해 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탁월한 업무 능력을 갖췄지만, 실 공적인 복귀를 할지 관심이 쏠린 종영했다. 상은 인간의 감정이 없고 이익을 다. 박신양은 전 시즌에 이어 정의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드라마 측은“이번 작품에서 두 로운 조들호로 분하며, 고현정은 않는 냉혹한 인물이다. 배우가 그려낼 독보적인 캐릭터와 거악의 중심이 될 국일그룹 회장의 특히 고현정은 SBS TV 드라마 호흡은 벌써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 총애를 받는 기획조정실장 이자경 ‘리턴’중도 하차 후 첫 작품으로 어올린다” 고 자신했다.

빅뱅 탑 4개국 팬들, 용산복지재단에 1천104만원 기부 한류스타 빅뱅의 탑(최승현) 팬 탑의 생일 11월4일을 기념하기 위 들이 용산복지재단에 1천여만원을 해 팬들이 성금을 모았다. 기부했다. 최승현 팬 연합은“기부금이 어 서울 용산구는 탑을 응원하는 려운 이웃을 위해 잘 사용되었으면 한국, 중국, 일본, 태국 4개국‘최승 좋겠다” 고 밝혔다. 현 팬 연합’ 이 4일 용산복지재단에 승만호 용산복지재단 이사장은 이웃돕기 성금 1천104만원을 전달 “재단을 후원해준 최승현 팬 연합 했다고 5일 밝혔다. 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며“기 현재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탁금은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사업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으로 사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8년 11월 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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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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