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6, 2017
<제381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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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6일 월요일
“또”총기 난사… 텍사스 교회서 26명 사망·20명 부상 14세 목사 딸·5세 아동 등 사망… 26세 백인남성이 단독범행 총격범 차안서 숨진 채 발견… 경찰“테러조직과 관련성 없어”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5일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지난달 1일 모두 58명의 목숨을 앗아 간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참 사가 또 벌어져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 트렸다.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마을인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에 이 날 무장 괴한이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 해 모두 2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 했다고 주요 방송사들이 텍사스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렛 애벗 텍사스 주 지사도 사망자 수가 26명이라고 확인한 뒤“텍사스 역 사상 최악의 참사” 라고 말했다. ▶ 총격 관련 기사 A3면 경찰에 따르면 서덜랜드 스프링스 4 번가 500블럭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일요 예배일인 ◆ 사건 당시 = 이날 오 전 11시30분께 완전 무장을 한 괴한이 들 어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마구 총을 쐈고 여러 명이 쓰러졌다. 검은 옷을 입은 총격범은 교회에 들 어왔을 때 완전한 전투복장 차림이었다 고 목격자는 전했다. 범인은 돌격소총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 례교회에 5일 경찰이 출동,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로 무장하고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었 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한 목격자는“총격범이 여러 차례 총 탄을 재장전하면서 총을 쐈다” 고 했고, 교회 건너편 주유소 직원은“20발 넘게 총성이 들렸다” 고 전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자신의 차를 타고 인근 과달루페 카운티로 달아난 뒤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총격범이 경 찰에 의해 사살됐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범인, 26세 백인남성 = 경찰은 총 격범의 신원이 26세 백인 남성인 데빈 P. 켈리라고 확인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 임스가 전했다. 총격범은 샌안토니오 북 쪽 코멀카운티 거주자로 알려졌다. 경찰은“테러조직과의 관련성은 없 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 말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는 샌안토니오에 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작은 마
“뉴욕은 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뉴욕마라톤 철통경계 속 개최… 트럭으로 방호·저격수 배치 2017년 뉴욕시티마라톤이 5일 철통 같은 경계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닷새 전인 10월31일 맨해튼에서 발생 한 트럭돌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린 마라
톤 대회를 강행한 것이다. 이날 마라톤 강행은 8명의 목숨을 앗 아가고 12명의 부상자를 낸 트럭돌진 테 러에도‘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는 뉴욕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 다. 빌 드 블라지 오 뉴욕시장은 이 날 마라톤대회에 대해“뉴욕은‘우 리는 테러리스트 에 굴복하지 않는 다’고 강력히 말
한 것” 이라면서“그것은 우리가 전 세계 에 보내는 메시지” 라고 말했다. 이날 마라톤은 뉴욕주 스테이튼 아일 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퀸즈를 거쳐 맨해튼의 센트럴파크까지 42.195㎞ 구간 에서 이뤄졌다. 5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으 며, 테러 직후에 열린 마라톤대회 참가 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2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거리로 나와 환호를 보냈다고 외 신들이 전했다. 다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다. 뉴욕경찰 당국은 평소
을이다. 이 마을 주민은 2000년 인구통계 에서 362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주민 수가 900여 명이라고 전했다. 11월 6일(월) 11월 7일(화) 11월 8일(수) 한 주민은“마을에 교회 2곳, 주유소 맑음 구름많음 비 최고 68도 최저 46도 최고 53도 최저 43도 최고 53도 최저 46도 2곳, 우체국, 커뮤니티센터 등이 있고 주 민들은 대부분 서로 아는 사이” 라고 말 11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했다. 이 마을은 땅콩축제로 유명하고 지난달 마을 행사가 열렸다. ◆ 목사 딸도 사망 = 총격 당시 제1침 1,116.20 1,135.73 1,096.67 1,127.10 1,105.30 1,129.59 1,104.35 례교회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는 다른 지 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의 성능 캘리버 화기 또는 반자동 화기음이 현장에는 연방수사국(FBI)과 주류 고 말했다. 14세 딸 애너벨 양이 사망했다. 포머로 들렸다” ·담배·화기류 단속국(ATF) 등 수사 윌슨카운티 커미셔너인 가메스는 기관 요원들이 대거 출동해 사건이 일어 이 목사의 아내 셰리는“딸과 벗들을 잃 었다. 지금 샬럿공항에 있는데 집으로 “가슴이 찢어진다. 이런 일이 일어나리 난 교회를 봉쇄하고 증거 수집 작업을 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정말 조용한 하고 있다. 경찰은 총격범의 신원을 확 달려가고 있다” 고 말했다. 고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2세 영아가 포함돼 있 작은 마을인데 믿을 수 없다” 인 중이며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우리들의 기도가 이 아직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다는 말도 나왔으나, 텍사스 주 당국은 사망자 연령대가 5세에서 72세 사이라고 악행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과 함께할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며“법집행 당국의 대응에 감사 발표했다. 한 목격자는 세 아이를 데리 것” ◆ 한인 피해자 없어 = 이번 사건으 고 말했다. 고 있는 임신부도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한다” 로 인한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말했다. ◆ 트럼프“일본에서 상황 모니터 = 됐다. 주 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 ◆ 목격자 증언 = 주민 데이비드 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날“샌안토니오 한인회와 협력해 한인 로레스는 CNN에“아버지가 총격범이 직후 트위터를 통해“내가 일본에서 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사건이 교회 건물로 들어와 총을 쏘는 걸 봤다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텍사스 서덜랜 일어난 곳이 평소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고 한다. 교회 내부가 피로 물들었고 비 드 스프링스의 사상자와 주민들에게 신 지역이 아니라서 현재까지는 피해자가 명이 가득했다고 하더라” 고 전했다. 퇴 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과 사법경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속해서 확인하 역 군인인 목격자 제프 포레스트는“고 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고 말했다. 고 있다” 고 말했다.
보다 마라톤코스 주변 등에 수백 명의 경찰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중무장한 대 테러 요원도 투입했다. 응원 나온 시민 들 사이에는 사복 경찰을 배치하는 한편 폭발물 탐지견도 동원했다. 특히 주요 건물 옥상에 저격수까지 배치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또 차 량 테러 가능성에 대비, 모래를 실은 청 소 트럭을 곳곳에 배치해 방호벽으로 삼 았다. 이날 대회에서 남자 부문에서는 케냐 의 제프리 캄워러(24)가 2시간10분53초, 여자 부문에서는 미국의 샤레인 플라나 간(36)이 2시간26분53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언론들은 플라나간의 우승에 대 해 1977년 이후 미국 선수가 뉴욕마라톤 여자 부문에서 우승한 것은 40년 만이라 고 평가했다.
뉴욕마라톤에 동원된 트럭 차벽. 뉴욕경찰 당국은 평소보다 마 라톤코스 주변 등에 수백 명의 경찰을 추 가로 배치했으며 중 무장한 대테러 요원 도 투입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4~5일 버겐카운티 조기투표의 날 한인 42명, 전체 170명이 한표행사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는 4일(토), 5일(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행정부 서기관(County Clerk) 사무실 이 실시한 우편(조기) 투표의 날을 활용 하여‘조기(우편)투표 하기’운동을 벌 였다. 버겐카운티 서기관 실과 선거관리위 원회는 기존 선거일 전 토요일을‘우편 (조기)선거일’ 로 특별 운영을 해, 본선 거일에 투표가 불가능한 유권자들의 투 표를 독려했으나, 올해는 특히 시민참 여센터의 요청에 따라 일요일 또한 추 가 개방했다. 주말 사이 카운티 청사를 방문하여 현장 우편투표 방식으로 조기투표를 한 유권자는 총 170명으로, 시민참여센터 는 이 중 42명을 한인으로 집계했다. 버겐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양 일간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중 한 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 거주자
는 15명, 포트리 거주자는 8명으로 파악 됐다. 버겐필드에 거주하는 한 한인유권자 는“선거일에 타주 출장이 있어 투표를 못할까봐 아쉬웠는데, 우연히 조기투표 일을 알게 되어 오늘 투표에 참가할 수 있어 다행이다” 고 전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버겐 카운티에서는 한국어 유권자 등록용지, 한국어 투표용지 및 조기투표까지 이용 가능한 만큼 한인유권자들의 지속적인 투표참여를 통해 투표참여율의 상승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 뉴욕?뉴저지 본선거는 7일(화) 실시 된다. 뉴욕 투표소 개장시간은 오전 6 시-오후 9시, 뉴저지는 오전 6시-오후 8 시 이다. 선거 및 투표관련 각종문의는 시민 참여센터 유권자 핫라인 347-766-5223 으로 하면 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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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율 5% 재외선거“놔둘 것인가?” “없앨 것인가?” “계속 국고 낭비해야 하나” …15일 서울서 전문가 토론회 한국의 재외동포 전문가들이 15일 서 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실에 모여‘재외국민 참정권,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를 놓고 토 론을 펼친다. 해외교포문제연구소(이사장 이구홍) 가 주최하는 포럼에는 △김성곤 전 더불 어민주당 의원 △양창영 전 자유한국당 의원 △김영근 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 사 △강경태 신라대 교수 겸 재외선거연 구소 소장 △재미언론인 이규철씨 △김 재기 전남대 교수 △권용대 재일한국대 사관 선관위원장 △하정남 재일본대한 민국민단 중앙본부 사무총장 등이 주제 발표와 패널로 참석한다. 이들은 재외선거 투표율이 지극히 저조한데도 굳이 많은 세금을 들여 재외 선거를 계속해야 하느냐는 지적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재외국민 참정권은 재외동포가 선거
권과 참정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 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2012년 국회 의원 선거부터 실시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평균 참여율은 대 통령 선거(2회) 7%, 국회의원 선거(2회) 5%에 그쳤다. 이구홍 이사장은“납세, 국방의 의무 를 다하지 않는다고 해서 재외선거를 부 인할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재 외동포가 참정권을 획득하긴 했지만 4 차례 선거를 치른 결과 참여율은 기대 이하였다” 며“여야가 투표율을 끌어올 리기 위해 여러 편의와 제도를 만들기도 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현실” 이라 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세금만 낭비하는 재외선 거의‘무용론’ 까지 나오고 있어 이번에 전문가들을 모아 끝장 토론을 벌여볼 생 각이며, 여러 의견은 가감 없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재외선거의 지금까지 평균 참여율은 대통령 선거(2회) 7%, 국회의원 선거(2회) 5%에 그쳤다. 재외동포 전문가들이 1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실에 모여‘재외국민 참정권, 무엇 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을 펼친다. 사진은 2017년 4월28일 실시된 대통령선거 뉴저지한인 회관내에 설치된 투표소.
‘통일은 우리 곁에’ …100여 학생이 응모 시민참여센터는 3일 뉴욕사무실에서 올해 풀뿌리인턴십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의 수료식을 진행하며 뉴욕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시민참여센터, 뉴욕 풀뿌리인턴십 수료식 3,000여 시간 봉사… 10명 대통령봉사상 받아 내년 2월 중 인턴십 모집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3일 뉴욕사무실에서 올해 풀뿌리인턴십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의 수료식을 진행하 며 뉴욕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초 시작된 올해 시민참여센 터 풀뿌리인턴십 프로그램에는 뉴욕 퀸 즈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의 한인 고 등학생 17명이 참가, 총 3000여 시간의 자원봉사를 했다. 5개월 간의 활동은 유권자등록 캠페 인, 커뮤니티 교육, 공직자 및 선거 후보 자 인터뷰, 지역과 연방정부 이해 및 견
학 등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 중 10명 은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다. 시민참여센터의 연례 풀뿌리인턴십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 시작 이후로 현 재까지 250여명의 뉴욕, 뉴저지의 한인 고등학생들이 거쳐갔다. 이제는 정치, 공공정책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본 프로그램 출신 학생들을 포함, 대부분이 꾸준히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사회참여에 앞서고 있다. 2018년 풀뿌리인턴십은 내년 2월중 참가신청을 접수 받을 예정이다. 관련 문의 시민참여센터 718-961-4117 또는 웹사이트 KACE.ORG로 하면 된다.
뉴저지 클로스터 시장, 자택으로 한인 25명 초청 간담회 뉴저지 클로스터 시 존 글리던 시장은 한인 주민 25여명을 시장자택으로 초청하여 한인들과 시정부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박명근 버겐카운티 한인공화당위원장의 주선으로 마련되었는데 7 일 본선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재선 시의원인 데이빗과 로버트 후보의 인사와 특별 손님으로 제39 선거구 출신 상원의원인 게리 카디네일 의원의 특별 연설이 있었다. <사진제공=뉴저지 클로스터 시장실>
미동북부추석대잔치 평화통일사생대회 작품 심사 뉴욕한인미술협회는 5일, 지난 10월21일~22일 퀸즈칼리지 스포츠필드에서 열린 제35회 미동북부추 석대잔치의 일환으로 열린 평화통일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 100여점을 심사했다. 이날 미 술대회는‘통일은 우리 곁에’ 라는 주제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박동주)가 주최하 고 뉴욕평통 문화예술분과위원회와 뉴욕한인미술협회가 주최했다. 5일 작품 심사는 윤동인 심사위원 장과 김행자. 민경태. 권효빈. 황화수. 김선숙 심사위원이 맡았다. <사진제공=뉴욕한인미술협회>
“사법기관 관심 있는 청소년들 지원하세요” 미주사법연대, 11월15일까지 한인청소년 인턴십 모집 미주사법연대(대표 다니엘 송)가 경 “이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인 2~3세가 사 찰 등 사법기관 진출을 희망하는 한인 법기관에 진출을 위해 1세대가 주춧돌 청소년들을 위해 2017년 하반기(3기) 인 역할을 해주며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주 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 류 사회에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 뉴욕, 뉴저지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련하기 위해 설립됐고 그 동안 성공적으 위해 박정열 미주사법연대 상임이사는 로 발전 하고 있다”며“뉴욕, 뉴저지에 있는 남녀 청소년들도 관심을 가지고 많 이 지원하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미주사법연대, 한인청소년 인턴십 모집 안내서 11월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
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의 참가대상은 14~18세이고 참가 신청을 원하는 청년 들은 11월15일까지 미주사법연대로 이 력서를 보내면 된다. 3기 인턴십 접수에 관한 자세한 문의 는 이메일(uslec911@gmail.com)과 전 화(201-957-7900)로 하면 된다.
25일 독서사랑모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 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독 후감 모임을 갖고 있는데,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계속 모집 하고 있다. 11월 모 임은 25일(토)이며, 지정된 책은 영국 작 가 윌리엄 골딩의 ‘파리 대왕(Lord of Flies)’이다.‘파리 대왕’ 은 1983년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이 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종합
2017년 11월 6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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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민들 얼마나 더 죽어야‘총기 규제’나설 건가!? 하루 한번 꼴 4명이상사망 총격 발생… 민주-목소리 높이지만, 공화-못본체 미국에서 올해 벌써 300건 이상의 대 량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기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무장괴 한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 사는 이날 총격이“현대 텍사스에서 최 악의 참사” 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 일 라스베이거스에서 58명의 목숨을 앗 아간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가 일 어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보스턴글로브가 비영리단체 총기사 건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 통 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에서 4명 이상이 희생된 총기 난사 사건은 307건 일어났다. 거의 하루에 한 번꼴로 발생한 셈이다. 20명 이상 사망 한 초대형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해 6월 49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 클럽 총격을 포함해 지난 17개월간 3건 이나 발생했다. 이날 사건을 계기로 총기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논쟁
5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에 불을 붙이려는 시도가 잇따르는 분위 기이다. 밥 케이시(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텍사스에서 총격에 영향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 한다” 며“기도에 덧붙여 의회는 반드시
총기 폭력에 대해 조치해야 한다고 믿는 다” 고 강조했다. 딕 더빈(일리노이) 상원의원도 트위 터를 통해“총격범은 예배당에서 사람 들과 아이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 며“미 국은 총기 폭력 위기에 시달리며, 의회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린 라스베이거스 커뮤니티 힐링가든.
는 행동해야 한다” 고 밝혔다. 2011년 지역구 애리조나 주에서 정치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상원의 행사 도중 괴한 총격에 머리에 중상을 원은“지금이 상식적인 총기폭력 방지 입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개브리엘 를 위한 걸음에 나설 때” 라며“의회의 기퍼즈 전 민주당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공모는 끝나야 한다” 고 트위터에 올렸 “우리 의원들이 나라의 총기 폭력 문제 다. 에 직면할 용기를 찾기를 기도한다” 며
“이것(총기 폭력)은 반드시 멈춰야 한 다” 고 썼다. 총기 난사 당시 기퍼즈 의원 은 다행히 회복했지만, 이때 연방판사를 포함해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쳐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2012년 12명이 사망한 콜로라도 주 영 화관 총기 난사와 같은 해 학생 20명과 교사 등 성인 6명이 사망한 코네티컷 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총기규제론자 들은 총기규제를 위한 새로운 연방법률 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다만 콜로라 도, 커네티컷, 캘리포니아 주 등이 주 정 부 차원에서 총기 관련 잡지와 총기 구 매자에 대한 이력체크를 강화하는 내용 의 규제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총기규제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규제 강화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이후에도 총기 구매자 이력체크를 더욱 강화하는 총기규제 강화안이 추진됐지 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 2년 연속 증가 “조용한 농촌마을 교회서 15초 동안 20발의 총성” 2016년 총기사망‘10만명당 12명’ 5일 오전 30분께 텍사스주 샌 안토니 오에서 남동쪽으로 48㎞ 떨어진 서덜랜 드 스프링스의 한 침례교회. 작고 조용 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이 교회당에 난데없이 약 20발의 총성이 15초가량 울 려 퍼졌다. 전투 복장 차림의 한 괴한이 갑자기 들이닥쳐 예배 중이던 신도들을 향해 난 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CNN, ABC, NBC 등 외신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총격범이 교회로 갑자기 걸어들어와 여러 차례 총탄을 재장전하 면서 총을 쐈다” 며“교회에 들어왔을 때 완전한 전투 복장 차림이었다” 고 말했 다. 총격범은 이웃 과달루페 카운티 방 향으로 달아나다가 얼마 가지 못해 사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된 것인 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교회 길 건너 주유소에서 일하던 한 여직원은“갑자기 20발 정도의 총성이 연달아 들렸다” 며“그 소리를 듣고 일부 사람들은 주유소 안으로 달려와 숨기 시 작했다” 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 주유소는 총격 사건 후 문을 닫은 상태 이다. 총격 사건이 난지 몇 분이 지나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오후 들어 미 연방 수사국(FBI) 등 경찰 관계자들도 현장 에 도착했다. 현재 교회 주변에는 경찰 차량 등이 몰려든 가운데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채 통제된 상태이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교회 밖 에는 두 손을 모으고 눈물을 흘리며 기 도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윌슨 카운티 커미셔너인 앨버트 가
지난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 자가 인구 10만 명당 12명으로 나타났 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최근 미 국 내 총기 관련 사망자와 관련한 이 같 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10 만 명당 11명’ 으로 집계됐던 2015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증가 추세를 기 록했다. 1990년대 초에는 10만 명당 최고
15명을 기록하다 90년대 후반 10명 수준 으로 감소했지만 2015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이다. 구체적인 총기 관련 사망자 숫자는 2011~2014년에는 한해 3만3천500명 수준 에 머물다 2015년에는 3만6천 명, 지난해 에는 3만8천 명을 웃돈 것으로 전해졌 다. 올해 1분기(1~3월)의 총기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하 고 있다.
서머타임 과연 필요한 것인가? 북동부 6개주, 대서양 표준시 채택 추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 례교회 인근에서 5일 주민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비통해하고 있다.
메스 주니어는“정말 애통하다” 며“이 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곳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 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비센테 곤살레스(민주·텍사스) 하 원의원은 범인의 신원에 대해“이 마을 출신은 아니고 다른 지역 출신으로 알고 있다” 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테러리 즘과 연계된 것 같지는 않고 이 교회나 지역사회와 연관이 있는 사건 같다” 고 말했다. 이어“대부분 주민이 농사를 짓거나 목장을 하는, 아주 평온하고 안전한 마 을이었다” 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복수의 관료를 인용해 총 격범의 이름이 데빈 켈리라고 보도했으 나, 그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 지 않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사고가 난 교회에 대
해“낡은 건물이어서 보안 카메라가 없 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주차장에도 따 로 보안 시스템이 없었을 것” 이라고 말 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이 교회 목사인 프 랭크 포머로이의 14살 된 딸 애너벨도 포함돼 있었다. 포머로이 목사는 방송과의 전화 통 화에서“이번 주에 일이 있어 예배를 주 재하지 못하고 오클라호마에 갔다가 지 금 다시 돌아가는 길” 이라며 자신의 딸 에 대해“너무나 예쁘고 특별한 아이였 다” 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희 생자들에 대해“모두 나와 가까운 벗들” 이라고 말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도 성명 에서“지금 정확한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며“이 마을과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해달라” 고 밝혔다.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 가 5일 새벽 2시를 기해 해제됐다. 이 시 각에 맞춰 시침이 한 시간 뒤로 늦춰졌 다. 한국과의 시차는 미국 동부표준시 (이스턴타임)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 로, 서부표준시(퍼시픽타임)는 16시간 에서 17시간으로 각각 늘었다. 서머타임이 경제활동을 진작한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신체리듬을 깨고
동절기에는 해가 너무 빨리 져 교통사고 와 범죄율을 올리는 역효과가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불리는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 일랜드, 커네티컷 등 미 북동부 6개 주 (州)는 서머타임을 따르지 않고 동부표 준시보다 1사간 빠른 대서양표준시(애 틀랜틱타임)로 시각을 고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지난해 총기 관련 사망자의 경우 자 살이 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 다. 총기 살인이 36%로 뒤를 이었고, 의 도하지 않은 총기 사고나 공권력 집행 과정에서의 총기로 인한 사망이 1.3%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총기 외에 사망 원인으 로는 인구 10만 명당 심장 질환 196명, 암 185명, 당뇨 25명, 약물 과다복용 2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도했다. 앞서 매사추세츠 주 의 회는 일광절약시간제 폐지 권고안을 통 과시켰다. 북동부 6개 주는 서머타임이 해제되 는 11월 첫째 일요일에 시곗바늘을 뒤로 돌리지 않아 겨울에도 서머타임과 같은 시간대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 상원의 에일린 도너 휴 의원은“북동부 6개 주는 일 년 내내 서머타임을 원한다” 고 말했다. 북동부 6개 주의 경찰 조사에서도 동 절기에 해가 너무 빨리 지면 교통사고가 크게 늘고 이는 범죄율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서양표준시는 한국과의 시차는 13시간, 그리니치표준 시(GMT)와 시차는 4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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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페이스북으로만 뉴스 본다” 페이스북 뉴스 이용자 50%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이 뉴스를 복수 의 소셜 미디어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퓨리서치는 5일 발표한 조사자료에 서 미국 성인 4명 중 1명 이상(26%)이 2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로부터 뉴스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는 2013년의 15%, 2016년의 18%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뉴스 사용자의 50%는 페이스북에서만 뉴스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21%, 트위터의 18%, 링크트인의 15%에 비 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단일 플랫폼 을 통한 뉴스 취득이 월등하게 높음을
페이스북
2개 이상 SNS 통해 뉴스 취득 美 성인도 크게 늘어… 작년 18%→올해 26% 알 수 있다. 또 2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를 사용 하고 있다고 답한 유튜브 뉴스 사용자 의 68%와 트위터 뉴스 사용자의 62% 가 뉴스 공유 사이트로 페이스북을 지 목했다.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전 세계적 으로 20억 명을 넘어서면서 광범위하 게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의 뉴스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
고 있다. 퓨리서치는 보고서에서“각 사이트 의 뉴스 사용자가 다른 사이트에서 뉴 스를 받는 정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 다” 면서 페이스북이 압도적으로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뉴스 소비를 지배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로부터 뉴스를 얻고 있는 미국 성인들은 대개 비백인 이며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 를 얻고 있다고 답한 약 47%의 뉴스 소비자들이 히스패닉을 포함한 비백인 이었다. 한 개의 소셜 미디어로부터 뉴 스를 얻고 있는 사람 가운데 비백인은 26%였다. 또 복수 소셜 미디어 뉴스 소 비자의 77%는 18~49세의 비교적 젊 은 세대였다. 단일 플랫폼에서 뉴스를 소비한다고 답한 50세 미만 연령층은 56%였다.
부시 전 대통령 부자“트럼프에 투표 안했다… 허풍쟁이” 공화당 출신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 령 부자가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 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국의 역사 작가인 마크 업디그로 브가 41대와 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와 조지 W. 부 시(아들 부시)를 함께 인터뷰해 오는 14일 출간하는 저서‘마지막 공화당원 들’ 을 통해서다. 업디그로브는 책 출간에 앞서 4일 CNN방송에 나와 이런 사실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아버지 부시는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 리 클린턴에게 투표했다. 반면 아들 부시는 대선과 함께 치러 진 연방의원 선거 등에는 공화당 후보
에게 표를 줬지만, 대선후보 기표란은 공란으로 비워뒀다. 아버지 부시는 트럼프 후보가 공화 당 경선에서 승기를 잡은 시점인 지난 해 5월“나는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는 다. 그에 대해 많이 모르지만, 그가 허 풍쟁이라는 것은 안다. 그가 리더가 된 다는 것에 전혀 흥분되지 않는다” 고반 감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 후보가 공 공에 대한 봉사가 아니라 자부심 때문 에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며“겸손함이 없다” 고 지적했다. 아들 부시도“겸손은 우리 집안의 유산이며, 트럼프에게서는 그걸 찾아 볼 수 없다” 고 꼬집었다. 아들 부시는 특히 트럼프 후보가 대 선 당시“나한테는 나 스스로가 조언
자” 라고 발언한 데 대해“이 친구는 대 통령이 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 는군” 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 작가는 전했다. 두 전직 대통령 부자는 지난해 대선 트럼프 후보의 막말과 분열적 가치를 비판하며 그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다. 특히‘아들 부시’ 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3부자 대 통령’기록에 도전했다가 공화당 경선 에서 트럼프에게‘망신’ 당하고 중도 하차한 뒤부터는 노골적인 반감을 드 러냈다. 아버지 부시는 비공식 석상에서‘클 린턴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 기도 했고, 아들 부시도 공공연히 트럼 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MONDAY, NOVEMBER 6, 2017
구글, 로봇 관련 특허 무더기 양도… 로봇사업 완전 접었나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36건 양도… 네트워크 특허는 KT서 양수 구글이 로봇 개발사를 매각한 데 이 어 로봇 관련 특허도 대거 양도해 로봇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특허정보서비스 업체 윕스와 미국 특허청(USPTO) 등에 따르면 구 글은 로봇공학 관련 특허 36건을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양도하 는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구글이 양도한 특허는‘보행 로봇을 위한 통합 밸브(Integrated Valve for a Legged Robot)’ ,‘로봇 손과 손가락 (Robotic finger and hand)’등 로봇 개 발과 관련된 것들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구글이 지난 6월 보스턴 다이나믹 스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매각한 뒤 이 번에 로봇 관련 원천 기술 특허까지 양 매각하며 로봇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도한 것이다. 떼는 양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2013년 알파벳이 로봇 기업을 팔고 특허까 보스턴 다이내믹스, 샤프트, 레드우드 지 양도하는 것은 로봇이 단기간 내 수 로보틱스, 메카 로보틱스 등 로봇공학 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 분야 업체 9개를 인수했지만, 이들 대 으로 풀이된다. 부분 기업은 연구실을 벗어나 실생활 알파벳은 최근 구조조정과 비용 절 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을 보유하지 감 전략을 통해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않고 있다. 대폭 축소했다. 로봇 기업 인수를 주도한‘안드로이 유경동 윕스 전문위원은“구글이 보 드의 아버지’앤디 루빈이 2014년 구 유 중이던 로봇 관련 특허는 대부분 4 글을 떠난 뒤 구글 내 로봇 부문인 레플 족 로봇 등 보행 로봇으로 사용처가 군 리컨트가 해체됐으며 2013년 합류한 수 분야라 특허 가치가 떨어진다” 며 로봇공학 전문 임원 3명도 최근 몇 달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소프트뱅크에 새 구글을 떠났다. 매각하면서 관련 특허의 일괄 양도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6월 보스 약도 체결했을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 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또 다른 로봇 회 다. 사인 샤프트(Schaft)도 소프트뱅크에 한편, 구글은 최근‘제어 정보의 송
수신(Transmission and reception of control information)’등 KT가 보유한 네트워크 관련 미국 특허권 13건을 양 수했다. 구글이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대거 확보한 것은 저개발 국가에 인터넷 연 결망을 보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 진해온‘프로젝트 룬’사업을 확대하 려는 포석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 위원은“단말 사업자에 가까운 구글이 굳이 네트워크 특허를 대량 매 집한 것은 지구촌 누구에게나 단일 인 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룬 프 로젝트의 일환” 이라며“연구개발 조직 에까지 숫자(매출)를 요구하는 KT 입 장에서도 이번 특허 매각은 필요했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백악관대변인에“땅딸한 사커맘”비하 칼럼, 논란일자 사과 일간지 칼럼에서 새라 허커비 샌더 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을“땅딸한 사커 맘(chunky soccer mom)’ 이라고 묘사해 성희롱과 여성 비하, 명예훼손 등의 논 란에 휩싸인 칼럼니스트가 결국 하루 도 안 돼 샌더스 대변인과 독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두 차례나 퓰리처상을 받은 LA타임 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호시는 3일자 칼럼에서 샌더스 대변인에 대해“(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할) 외모의 여 성으로 보이지 않는다” 면서“샌더스는 오히려 아이들의 운동경기에 간식을
준비하는‘땅딸한 사커맘’ 처럼 보인 다” 고 적었다. 사커맘은 미국에서 자녀 들을 스포츠나 음악 등 특별교습 활동 에 데리고 다니는 전형적인 중산층 여 성을 뜻하는 관용어다. 호시는 우리 말 로 치면‘볼품없는 평범한 아줌마’정 도로 대통령의‘입’ 을 비하한 셈이다. 호시는 또“언론 브리핑에서 샌더스 는 가짜 속눈썹과 정장보다 오히려 스 웨터와 운동화가 더 편한 듯 보인다” 면 서“트럼프는 개인적으로 슈퍼모델 대 변인을 원했음에도 샌더스가 있는 게 행운” 이라고 적었다. 이 같은 외모 비
하 칼럼에 대해 백악관이 불쾌감을 드 러내기도 전에 동업자인 다른 정치 칼 럼니스트들이 호시를 맹비난했고, 결 국 호시는 하루도 지나기 전에 샌더스 의 외모와 관련된 부분을 칼럼에서 모 두 삭제했다. 호시는 또 고친 칼럼에 첨 부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행동 을 반성했다. 그는“둔감하고 우리 신 문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표현에 대해 타임스 독자들과 새라 허커비 샌더스 에 사과하고 싶다” 면서“그 표현은 또 내가 스스로 세운 기대수준에도 미치 지 못했다” 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6일 (월요일)
한국서 당선1년 맞는 트럼프 언론“분노·분열·스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지 꼭 1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의‘트럼프 시대’ 는 기성 정치에 대한 분노·염증에 힘입어 아 무도 예상치 못한 부동산 재벌 출신 ‘아웃사이더’ 의 승리로 귀결됐던 파란 만장한 대선 과정만큼이나, 나라 안팎 을 불안과 충격으로 몰아넣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아침마다 날리는 그의‘폭풍 트윗’ 과 지지층을 겨냥한 듯한 포퓰리즘적 언행은 이른바‘트럼프 리스크’ 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전 세계를 뒤흔들었 다. 여기에 당선의 정통성 자체를 흔들 수 있는‘러시아 스캔들’ 과 북핵 위협 등 안팎의 파문이 잡히기는커녕 날로 커지면서 당선 1년을 맞은 트럼프 정권 에 드리운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는 양 상이다. 무엇보다“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 며 군사옵션 카드를 저울질하며 벼랑 끝에서 북한과 위험한‘말의 전 쟁’ 을 벌여온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북핵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야 할 중대 한 시험대에 놓였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한때“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할 수 있 다” 던 그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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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 1년 맞은 트럼프 지지율 지난 70년 중‘최저’ WP-ABC방송 공동조사 “순수지지율 마이너스 22%… 트럼프 성취한 게 없어” 대선 승리 1년(8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70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라고 워 싱턴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WP와 ABC방송은 10월 29~11월 1 일 성인 1천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 식에 대한 찬성은 37%에 그친 반면 반 대는 59%에 달해 순수 지지율은 마이 너스 22%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 65%는 트럼프 대통령이‘매우’ 또는‘거의·전혀’성취한 게 없다고
답했다. 이 신문은“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이래 순수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된 첫 대통령” 이라며“대 선 승리 1주년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0년간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지 지율이 낮았다” 고 분석했다. 또“다수의 미국인은 트럼프 대통령 이 그의 임기 첫 9개월간 많은 것을 성 취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고 덧붙였 다. 실제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 여론조
사 결과를 보면 버락 오바마(2009년 11 월. 찬성 57% 반대 40%→플러스 17%), 조지 W.부시(2001년 11월. 찬성 89%, 반대 9%→플러스 80%), 빌 클린 턴(1993년 11월. 찬성 52%, 반대 41% →플러스 11%), 조지 H.W.부시(1989 년 11월. 찬성 76%, 반대 20%→플러 스 56%) 등이었다. 또 지미 카터(플러스 21%), 리처드 닉슨(플러스 27%), 존 F.케네디(플러스 65%),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플러스 35%) 등으로 조사됐다.
조세회피처 파일 공개로 민낯 더 드러낸‘트럼프-러시아 커넥션’ 로스 상무, 푸틴 측근 회사에 투자… 사위 쿠슈너는 러시아 사업가 투자받아 콘·틸러슨·므누신 등 트럼프 가신그룹 다수는 탈세 의심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북핵 위기-러시아 스캔들 ‘포위’ 속 역대 대통령 지지율 최저 亞 순방 성과 여부가 향후 리더십 바로미터 될듯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완전한 파괴” 를 언급하는 등 제재·압박과 군 사옵션 가능성을 양손에 쥐고 북한을 압박해왔다. 하지만 강경 일변도의 대응은 북핵 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는 평가가 나 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1주년 기 간에 펼치는 아시아 순방을 통해 북핵 해법의 전기를 과연 마련할 수 있을지 가 지구촌 초미의 관심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 년간‘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를 표방 한‘미국 우선주의’노선을 내세워 새 로운 세계질서 구축을 시도했다. 하지 만 이 과정에서‘신고립주의’ 에 기댄 각종 반(反) 이민정책과 보호무역주의 를 앞세운 통상압박 등으로 국제사회 와 끊임없는 마찰에 휩싸였다. 이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폐기 협박, 방위비 부담강화 압박 등으로 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면화되면서 한미 동맹에도 도전적 요 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간‘오바 마의 유산’지우기에도 열을 올렸다. 전국민건강보험 정책인‘오바마케어’ (ACA)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폐지 등에 이은 지난달 초 이란 핵협정‘불인증’선언이 그 결정판이 었다. 지난 8월 백악관 수석 전략가 출신 의 스티브 배넌의 경질 등으로 표출된 내부 권력투쟁과‘친정’ 인 공화당 내 에서의 잦은 충돌은 오바마케어 폐기 를 비롯한 핵심 국정과제의 동력을 떨 어뜨렸다. 샬러츠빌 유혈사태 대응 등 으로 백인 우월주의 논란에 계속 휘말 렸다. 비우호적 언론을‘가짜뉴스’ 로낙 인 찍어온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성장 과 일자리 창출성과를 자평하며 대대
적 감세 등에 속도를 낼 태세이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지 난 70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정작 최악의 성 적표를 받아든 상태이다. 특히 대선 캠 프 좌장이었던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 부장의 기소 등 뮬러 특검의 칼날이 점 점 숨통을 죄어오는 가운데 수사의 양 갈래인‘러시아 내통’및 사법 방해 의 혹의 향배에 따라 탄핵론이 재점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이날 “다툼을 즐기고 원한을 품는 것으로 점 철된, 분노와 분열, 스캔들의 1년이었 다” 며“러시아 스캔들에 둘러싸여 (대 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 무장관을 비난하고 자신의 정통성을 변호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고 혹평했 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5 일 공개한 조세회피처 자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의‘러시아 연계 설’ 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투자가 출신인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의 사위 등 그의 측근이 소유한 가스 회사에 투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 문 소유의 회사는 러시아 정부가 배후 에 있는 기업가의 투자를 받았던 것으 로 드러났다. ICIJ가 공개한 영국령 버뮤다의 로 펌‘애플비’ (Appleby) 내부자료를 보면 로스 상무부 장관은 케이맨 제도에 설 립한‘WL 로스 그룹’ 을 통해 조세회피 처인 마셜제도에 본사를 둔 해운회사 ‘내비게이터’ 를 인수했다. 내비게이터의 주요 고객 중 하나는 러시아 가스·석유화학 기업인‘시부 르’ 로, 내비게이터 작년 매출의 8%를 시부르가 책임졌다. 시부르는 푸틴 대통령의 사위인 키 밀 샤말로프가 한때 20% 이상의 지분 을 소유했던 기업이다. 최대 주주는 미 국과 다른 서방국들의‘러시아 제재’ 대상인 게나디 팀첸코이다. 시부르 자체는 미국 제재 대상이 되 지 않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와 로열스코틀랜드뱅크(RBS) 등은 시 부르와 거래하는 기업과는 거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상무부 대변인인 제임스 로커스는 ICIJ에“로스 장관은 샤말로 프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며“개괄 적으로 트럼프 정부의 러시아 제재를 지지해왔다” 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선 임고문도 간접적으로 연루됐다. 쿠슈너 선임고문이 2014년 뉴욕에 세운 부동산 관련 벤처 ‘카드레’ (Cadre)에 러시아의 부호 유리 밀너가 투자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밀너는‘DST 글로벌 어드바이저 스’ 를 통해 카드레에 85만 달러를 투자 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뉴욕타임스 (NYT)는 전했다. 그는 NYT에“초창기 다른 투자자를 통해 카드레를 소개받 았으며, 쿠슈너 선임고문과는 콜로라 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딱 한 번 봤을 뿐” 이라고 말했다. 밀너는 또한 한때 소유 기업을 통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지분 약 8%, 5%를 각각 소유했는데, 배후에 러시아 정부 의 돈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금액 1억9천100만 달러(약 2천 100억 원)는 러시아 국영은행인 VTB 에서 얻은 것이었다. 러시아의 국영 석 유회사 가즈프롬의 금융 자회사도 밀 너의 계열사에 돈을 투자했다는 유령 회사에 돈을 댄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 장관과 쿠슈너 선임고문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도 다 수 구설에 올랐다. 이들은 케이맨 제도, 버뮤다 등 역외 조세회피처를 통해 탈 세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에서 세제개혁을 이끄 는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NEC) 위원장은 2002~2006년 골드만 삭스를 위해 버뮤다에 22개의 법인을 설립, 사장 또는 부사장을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엑손모빌 회장 출신의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도 1997년 버뮤다에 세워 진‘마리브 업스트림 서비스 회사’ 의 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 사는 틸러슨 장관이 최고경영자(CEO) 를 지낸 엑손모밀와 관계된 것으로, 그 는 당시 예멘 지사장이었다. CIT 그룹의 부회장이었던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예멘의 억만장 자 사업가를 포함, 부호들에게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해외 민간항공기 구매 사업을 하기 위해 조세회피처를 활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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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6, 2017
문재인 대통령, 북핵 분수령‘슈퍼위크’돌입…‘G2’ 와 연쇄 정상외교 7일 트럼프 국빈방한, 세 번째 정상회담…對김정은 메시지 주목 북한 해법·FTA 주요 의제… 대(對)중‘3불(不)’입장에 대한 트럼프 육성도 관심 베트남 APEC 때 시진핑과 정상회담… 사드 합의 이은 관계 정상화 초점 한미-한중 회담 사이 미중 정상회담… 대북 압박 메시지 수위에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정상회담 을 하는 등 이른바 G2(주요 2개 국)와의 연쇄 정상외교를 펼치는 ‘슈퍼 위크’ (Super Week)에 돌 입한다. 이번 연쇄 정상회동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해 한반도 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역내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이 뤄지는 것이어서 북한 문제 향방 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의 두 정상과의 단독 회담 사이에 북한 문제 해법을 도 출할 또 다른 축인 트럼프 대통령 과 시 주석 간의 정상회담도 예고 돼 시선이 쏠린다. 우선 문 대통령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오는 7일 오후 트럼프 대 통령과 서울에서의 첫 대좌이자 취임 후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취임 6개월 만의 세 번째 만남이라는 점과 함께 트럼프 대 통령의 첫 방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두 정상의 만남은 물샐틈없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최고강도의 대북 제 재와 압박으로 북한을 대화의 테 이블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양 정상은 경제적·외교적 압 박이라는 방법론적 해법에 공감 하는 한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군사옵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
보회의(NSC) 보좌관은 3일 5개국 11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대북 경제·외교적 압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전쟁 없는 북핵 위기
해결’ 에 방점을 찍었지만,“북한 의 위협이 매우 중대한 만큼 군사 력은 고려해야만 하는 옵션” 이라 고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시간을 할애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양측이 개 정 협상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기 싸움에 들어간 상황인 만큼 두 정 상의 방향성 제시에 관심이 모아 진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 서울 정상회담에서 통상 문제 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예 고한 만큼 청와대도 이에 초점을 맞춰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가 중국과‘사 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합의’ 를 하면서 현시점에서 사드의 추가 배치 검토를 하지 않 고 있으며, 미국의 미사일방어 (MD) 체제에 참여하지 않고, 한
문 대통령“미국과는 동맹… 일본은 아니다”
계를 두고‘동맹이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선을 긋고 나선 것은 한 ·미 동맹을 넘어 일본이 요구하 는 한·미·일 군사동맹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 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3일 싱가포르 채 널뉴스아시아(CNA)와의 인터뷰 에서도“한·미·일 공조가 긴밀 해져야 하는 이유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야 하기 때 문이지, 이 공조가 3국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일 군사동맹 발전 가능성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 시에 군사동맹이 가능할 만큼 한 ·일 관계가 정리된 것은 아니라 는 판단을 내보인 것으로 볼 수 있 다.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상황을 포함 해 국민 일반의 정서를 생각하면
‘한-미 정상’밝은 대화
뉴욕 한·미·일 정상회동서 언급… 트럼프“이해한다” 일본 측 요구‘한·미·일 군사동맹’에 단호한 선 긋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 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했을 때 열린 한·미·일 정상 업 무오찬 때“일본은 우리의 동맹이 아니다” 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문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동에 서‘미국은 우리의 동맹이지만 일 본은 동맹이 아니다’ 라고 단호하
게 말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 는“문 대통령의 말에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은‘이해한다’ 고 대답했다” 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한·일 관
·미·일 군사협력이 군사동맹화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3불(不)’ 을 밝힌 데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반응도 주목된다. 맥매스터 보좌관은“중국은 위 험하고 망해가는 나라인 북한과 의 관계보다는 한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게 더 합당하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며 긍정적인 메시 지를 내놨지만, 한미일 협력을 강 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언 급을 할 수도 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 배치에 대한 진전 합의가 나올 가 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의 정상회담 직후 참석하는 10~11 일 베트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 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 7 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방문 기간 회담에 이은 석 달여 만이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조차 사실상 거부했던 시 주석이‘사드 합의’ 이후 전격적으로 한중 정상회담 에 동의하면서 이를 계기로 얼어 붙었던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해
빙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에 의견 일치를 보면서 경 제·문화 등 그간‘보복’ 이 진행 돼 온 분야의 정상화를 합의문에 담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유지하 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 문제 해결 을 위한 대북 제재·압박 필요성 에 공감하고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한중 정상회담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베이 징 정상회담도 눈여겨볼 대목이 다. 문 대통령과 북핵 문제에 대한 사전 조율을 거쳐 중국으로 건너 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기반 으로 시 주석의 더욱 적극적인 대 북 압박 동참을 촉구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제재안 마련을 강조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아울러 사드 문제가 북한 핵· 미사일을 겨냥한 것인 만큼 중국 과 무관하다는 한미 당국의 입장 을 재차 설명하면서 북한 문제 해 결을 위한 역내 국가들의 일치된 목소리가 중요한 만큼 적어도 북 한 문제에서는 한·미·일·중이 보폭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점도 강 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맹은 고려할 수 없다는 뜻을 밝 힌 것이다. 특히 군사동맹의 핵심인 합동 군사훈련을 할 경우 자위대가 한 국의 영해와 영공에 들어와야 하 지만 이는 한국민들이 선뜻 용납 하기 어려운 데다 유사시 일본군 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는 근거 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 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국민 정 서상 한미동맹은 굳건히 해야겠
지만 일본과의 관계는 제한적 협 력관계로밖에 갈 수 없다”면서 “군사동맹으로까지 이어진다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채널뉴 스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일본 이 북한 핵을 이유로 군사 대국화 의 길을 걸어간다면 그것도 아세 안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바람직 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지 적하기도 했다.
바른정당‘파경’ … 김무성·주호영 등 의원 9명 집단탈당 8일 탈당계 제출→9일 한국당 복당… 추가 탈당 가능성도 바른정당, 국회 교섭단체 지위상실… 국회‘3당 체제’로 당대표 후보 3명 후보직 사퇴… 11·13 전당대회 안갯속 보수통합이냐 자강이냐를 놓 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바른정 당이 결국 분당이라는 파국을 맞 았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은 6 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그동안 자유한국당과 의 통합을 주장해온 이른바‘통합 파’의원들로, 6선인 김무성 의원, 강길부·주호영(4선), 김영우· 김용태·이종구·황영철(이상 3 선) 정양석·홍철호(이상 재선) 의원 등이다. 이들은 이날‘통합 성명서’ 를 통해“보수세력이 중심을 잡지 못 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문재인 정 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지켜보고
있다” 며“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창당한 바른정당에는 이제 11명의 서는 보수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자강파’의원만 남게 됐다. 뛰어넘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회의원 수만을 놓고 볼 때 약 하나가 돼야 한다” 고 밝혔다. 10개월 만에‘3분의 1’규모로 쪼 이들은“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그라든 모양새다. 보수대통합의 길로 먼저 갈 것” 이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 라며“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 기 위한 최소 기준인 20석도 무너 주와 안보위기 심화를 막기 위해 지며‘비교섭단체’ 로 전락했다. 모든 보수세력이 하나 되는 대통 이에 따라 그동안 여야 4당 체 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대한민 제로 운영돼온 국회는 당분간 여 국 보수가 작은 강물로 나뉘지 않 당인 더불어민주당(121석)과 제1 고 큰 바다에서 만나 하나가 될 수 야당인 한국당(107석), 그리고 국 있도록 더욱 분발할 것” 이라고 강 민의당(40석) 등 여야 3당 체제로 조했다. 재편된다. 바른정당의 집단탈당 사태는 탈당 의원들은 오는 8일 오전 13명의 의원이 한국당으로 복당한 한국당‘보수통합 추진위원회’위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원들과 사전 접촉을 한 뒤 같은 날 로, 1월 24일 33명의 국회의원으로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9
일‘친정’ 인 한국당 복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날 탈당 선언에 이름을 올린 9명 중 한 명인 주호영 의원은 현 재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를 맡은 만큼 바른정당의‘11·13 전당대회’이후 탈당 및 한국당 복당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복당이 이뤄지면 한국 당의 몸집은 현재 107석에서 116 석으로 커지면서 민주당의‘원내 1당’지위를 위협하게 된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그동안 한 국당 등 보수진영 대통합을 요구 해 왔고, 한국당이 지난 3일 박근 혜 전 대통령 출당 등 친박(친박근 혜)계 청산에 속도를 내자 사실상 탈당 결심을 굳혔다. 바른정당은 전날‘11·13 전당대회 연기 및 한 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중재안 을 놓고 심야 의원총회를 열고 담 판을 벌였지만, 통합파와 자강파 의 현격한 입장차가 좁히지 못해 결국 파국을 맞았다.
바른정당 통합파 김무성 의원 등 9명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선언을 한 후 인사하고 있다.
바른정당의 이번 집단탈당 사 태는 국회 내 역학 구도에 즉각 미 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내 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을 중심으로 한 정계 개편의 신호 탄이 될 수 있다. 당장 한국당과의 통합에 반대 해온 바른정당 자강파, 즉 잔류파 내부에서는‘중도’ 를 표방하는 국 민의당과의 정책 및 선거 연대, 나 아가 중도통합론이 다시 급부상 할 수 있다. 반대로 이번 집단탈당 사태로 보수통합의 물꼬가 터졌다는 점
에서 바른정당 잔류 의원 중 한국 당으로의 추가 탈당자가 발생하 면서‘원내 1당’지위가 민주당에 서 한국당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바른정당 잔류의원 11명 중 6 명만 더 한국당행(行)을 택하면 한국당은 의석수 122석의 원내 1 당이 된다. 동시에 한국당은 이번 바른정 당 탈당 사태를 계기로 늘푸른한 국당 등 보수 정당 및 단체들과의 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 다.
바른정당 자강파를 중심으로 한 11·13 전당대회가 제대로 치 러질지 여부도 불투명해 보인다. 당권 출사표를 던졌던 박인숙 ·정운천 의원, 박유근 당 재정위 원장이 이날 당 대표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당 대표 경선 출 마자가 기존 6명에서 3명으로 줄 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력 당권 주자로 한국당과의 통합에 극력 반대해온 유승민 의원의 고립이 점차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 운데 11·13 전당대회가 정상적으 로 치러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Ⅱ
2017년 11월 6일(월요일)
국회, 429조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예산전쟁 시작 공무원 증원 및 복지 예산 놓고 다음달 2일까지 격돌 전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 (SOC) 예산을 합리적으로 삭감 일 전체회의를 열고 429조원 규모 하고 복지와 일자리 편성을 크게 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 늘린 이른바‘사람 중심의 민생 다. 예산’ 임을 부각하면서 원안 처리 예결위는 이날부터 7일까지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 뒤 8~13 정부와 여당은‘사람 중심· 일에는 경제부처와 비경제부처를 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 을내 나눠 부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 년도 예산의 키워드로 제시하고 다. 이어 예결위 소위원회 일정이 있다. 이에 대응해 야당은 공무원 예정돼 있다. 증원 등 일자리 사업과 이른바 여야는 이날 종합정책질의에 ‘문재인 케어’ 를 비롯한 복지 예 참석할 예정인 이낙연 국무총리 산 확대 등을 다음 정부에 부담을 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 남기는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 정부 장관 등의 국무위원을 대상 하고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 으로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사업 다. 과 방향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 SOC 예산 등을 놓고 국민의당 과정에서 여당은 내년도 예산이 은‘호남 홀대론’ 도 제기하고 있 매년 불용처리된 사회간접자본 다.
여야는 초고소득자 증세 등을 놓고도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안 부수 법안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세법 개정안에 대 해 여당은 초고소득자와 대기업 을 겨냥한‘핀셋 과세’ 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기 업부담이 커지면 경제활력이 떨 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법인세 인 상에 반대하고 있다. 여야의 이런 입장차에 따라 예 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다음 달 2 일까지 양측간 치열한 공방이 진 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 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기관 예산 심사에 착수한다.
펠로시“북핵, 모든 가능한 외교적 해법 시도해야” “트럼프 순방, 국제사회 협력 끌어낼 중요한 기회” 낸시 펠로시(사진·캘리포니 아)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 아 순방이 대북 외교에서 국제사 회의 협력을 끌어낼 중요한 기회 라고 밝혔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날 CNN 방송의‘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에 출연해 대북 군사적 공 격을 고려하기 전에 모든 가능한 외교적 해법을 사용해 북한과의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해 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우리는 (군사적 옵션 외에) 모든 다른 방 법을 소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 리포니아) 상원의원도 같은 프로 그램에 출연해“최악의 선택은 핵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쟁” 이 라면서“북한과의 전쟁은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다” 면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펠로시 원내대표와 파인스타 인 의원의 언급은 북한 핵 프로그 램을 찾아내 완전하고 확실히 파 괴하는 방법은 지상군 투입이 유 일하다는 미 합참의 답변이 전해 진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전방 GP서 북쪽으로 기관총 수발 오발… 북한 반응 없어 남북한 군이 대치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난 5일 우리 군이 북쪽을 향해 기관총 수 발을 실수로 발사한 것으로 확인 됐다. 군 관계자는 6일“중부전선 DMZ에 있는 우리 군 소초(GP) 에서 어제 늦은 오후 비사격훈련 중 총기 오발 상황이 발생했다” 고 밝혔다. 비사격훈련은 화기를 발사하 지 않고 운용 절차 등을 숙달하는 훈련이다. 우리 군 GP에서는 K6 기관총 4발을 북쪽으로 쏜 것으 로 알려졌다. 기관총 발사 직후 우리 군은 대북 방송으로 북한군에 상황을 설명했고 북한군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군, 오발 직후 대북 방송으로 북측에 상황 설명
DMZ의 북한군 GP
DMZ에서는 남북한 군이 상 대편으로 총기를 실수로 발사하 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작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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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에도 동부전선 우리 군 GP에서 K-6 기관총 2발을 북쪽을 향해 실수로 쏜 적이 있다. 남북한 군이 첨예하게 대치하 는 DMZ에서는 사소한 총기 오 발도 총격전을 포함한 무력 충돌 로 비화할 위험이 상존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7월 군 사분계선(MDL)에서 적대행위 를 중지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 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북한은 호응하지 않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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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트럼프“누구와도 마주앉을 것” 김정은과 조건부대화 용의…“북한 문제 해결해야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누구와도 마주앉을 것” 이라며 긍정적인 입 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 시아 순방 첫날인 이날 방영된 미 국의 탐사보도 뉴스프로그램‘풀 메저’ 와의 인터뷰에서“사람들과 마주 앉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 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프로그램 진행 자인 언론인 셰릴 앳키슨이‘독재 자와도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 는 것을 고려할 수 있느냐’ 고물 은 데 따른 것이다. 앳키슨은“어떤 사람이 닉슨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마오(마오쩌둥 전 중국 주석)를, 레이건(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 통령)이 고르바초프(미하일 고르 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를 만난 사실을 언급했다”며“이런 맥락 에서 마음에 그리고 있는 어떤 시 나리오가 있느냐” 고 물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이 같은 질문과 답변이 김정은 북한 노동 당 위원장과의 만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다양한 나라로부터 온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고 답했다. 그러면서“나는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열려있다” 며대 화 용의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 대 선 과정에서 김정은과“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할 수 있다” 고 밝혔 으나, 당선 이후에는‘화염과 분 노’ 와‘북한 완전파괴’등의 고강 도 발언을 내놓으며 대화보다는 압박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발언은 종전 태도에 비해 유화적인 태도로 분석되지만, 트 럼프 대통령은 말미에“(사태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자. 우리가 대화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 각한다” 며 북한과의 대화가 아직 은 시기상조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인 절 반이‘북한이 미국을 공격하기 위 해 핵무기를 사용할 것’ 이라고 응
북한 신문“미국, 우리에게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시작된 가운데 북 한 매체들이 핵 문제를 둘러싼 대 미 대결에서 자신들의 입장 변화 가 없을 것임을 잇따라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패배자의 비참한 운명을 면 할 수 없다’ 는 제목의 정세논설에 서“미국은 우리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승 리를 확신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신문은“조성된 정세는 우리가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조선중 적들의 악랄한 반(反)공화국 고립 앙통신 논평에서도 미국을 향해 압살 책동에 대처하여 (핵·경제) “우리와의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 고 강조한 바 있 병진 노선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 지 말아야 한다” 고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다. 6일 대외 선전매체‘우리 민족 강화해 나갈 것을 절실하게 요구 끼리’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며 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전제조건 없는 비핵화 신문은“우리는 정세가 엄혹하 협상’에 대해 떠들 것이 아니라 고 도전과 난관이 클수록 필승의 더 늦기 전에 대조선(대북) 적대 신심과 굴함 없는 공격 정신으로 시 정책부터 포기하는 용단을 내 용감히 맞받아 나가 반미 대결전 려야 한다” 고 요구했다. 을 총결산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북한 금융기관 관계자 18명 추가제재… 문재인 정부 첫 독자제재 트럼프 방한 하루 앞두고 관보게재…“불법 자금원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북한 의 불법 자금원 차단 등을 위해 북 한 금융기관 관련 18명을 제재 대 상으로 추가로 올리는 독자 제재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우리 정 부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충 실한 이행을 위해 관련국들과 긴 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며“북 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 도미사일 개발을 목적으로 한 금 융거래 활동 차단을 위해 11월 6 일부로 안보리 제재대상 금융기 관 관계자 18명을 우리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고 밝혔 다. 이번 제재 대상자는 박문일· 강민·김상호·배원욱(이상 대성 은행), 김정만·김혁철·리은성 (통일발전은행), 주혁·김동철· 고철만·리춘환·리춘성·최석 민·김경일·구자형(조선무역은 행), 방수남·박봉남(일심국제은 행), 문경환(동방은행) 등 모두 18 명이다. 이들은 해외에 소재한 북한 은
행의 대표 등으로 활동하면서 북 한의 WMD 개발을 위한 자금 조 달에 관여한 인물들이라고 외교 부는 설명했다. 14명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러시아와 리비 아에서 활동한 인물이 각각 2명이 었다. 정부는 제재 대상 추가 관련 내용을 이날 0시 관보에 게재했 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이나 기업 과 해당 인물들과의 금융 거래는 금지된다. 다만 이미 북한과의 교 역을 전면 금지한 5·24조치(2010 년부터 시행)에 따라 실질적인 북
한과의 거래가 없어 이번 제재는 상징적 조치에 그칠 것으로 평가 된다. 우리 정부의 추가 제재 대상에 오른 18명은 모두 미국 재무부가 지난 9월 26일 제재 대상에 올린 명단에 포함된 인물이다. 이들이 속한 은행은 기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리스 트에 올라 있지만, 개인 은 별도로 안보리 제재 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 라고 외교부는 덧붙였 다. 정부의 이번 발표에 따라 지금까지 우리 정 부가 대북 독자 제재 조 치한 개인은 모두 97명
답했다는 한 설문조사 결과와 관 련해“난 동의하지 않는다” 며“뭔 가 해결될 것이라고 정말로 기대 한다”며“무엇이 일어날지 지켜 보자” 고 말했다. 이어“내가 곧 방문하는 중국 과 시진핑 주석이 뭔가를 하고 있 다고 생각한다” 며 중국의 역할을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경제뿐만 아니라 군사력 측면에서도 우리 는 매우 매우 강한 나라이며 역사 상 가장 강해지고 있다” 고 미국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 통령은“북한은 정말 큰 문제다. 우리는 북한과 같은 문제를 해결 해야 하며 희망컨대 해결될 수 있 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순방을 통해 한·미·중 등 주요 국 간에 북핵 문제에 대한 집중적 해법 모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 는 가운데 북한이 자신들의 기본 입장을 거듭 못박는 것으로 해석 된다. 노동신문은 이날‘전쟁의 불집 을 터뜨리려는 무분별한 망동’ 이 라는 제목의 논평에서는 핵추진 항공모함 3척 등 미국 전략자산들 의 한반도 주변 집결을 거론하며 “핵 전략자산들을 아시아 행각 지 참품으로 삼고 위세를 뽐내려는 것 같은 데 가소롭기 짝이 없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으로 늘었다. 외교부 당국자는“이번 조치를 통해 북한의 불법 자금원을 차단 하고 해당 개인과의 거래의 위험 성을 국내 및 국제사회에 환기하 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며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 노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말 했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옛 광주교도소 발굴 시작 ‘5·18 암매장 추정’…37년 만에 5·18 민주화운동 행방불명 자 소재 파악에 나선 5월 단체가 옛 광주교도소에서 암매장 추정 지 발굴을 시작했다. 3공수여단 등 1980년 당시 계 엄군 주둔지였던 옛 교도소에서 이뤄지는 암매장 발굴은 항쟁 37 년 만에 처음이다. 5·18기념재단은 6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교도소 북쪽 담 장 주변 재소자 농장 터에서 문 화재 출토방식으로 암매장 흔적 을 찾기 시작했다. 매장문화 조사와 연구, 보존 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단체 대한 문화재연구원이 5·18재단 의뢰 로 발굴 실무와 현장 총괄을 맡 았다. 연구원은 이날 오전 8시께 암
다.
6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교도소 북쪽 담장 주변 재소자 농장 터에서 5 · 18 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암매장 발굴이 시작되고 있다. 문화재 출토방 식으로 진행되는 발굴은 겉 땅을 중장비로 고른 후 작은 삽 등 손 공구로 약 10㎝ 깊이씩 땅을 파면서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5월 단체는 1980년 5월 계엄 군으로 투입된 3공수 지휘관이 검찰 조사에서 남긴 진술과 약 도, 당시 교도소 수용자였던 시 민이 전한 제보 등을 토대로 옛 교도소를 5·18 암매장지로 지 목했다. 3공수 지휘관은‘12·12 및 5 ·18 사건’검찰 조사에서‘1980 년 5월 23일 오후 6시부터 약 2 시간에 걸쳐 12구의 시신을 매장 한 사실이 있다’ 며‘2구씩 포개 6개의 구덩이에 묻었다’ 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5·18 당시 보안대 자료에는 옛 교도소에서 억류당한 시민 28 명이 숨졌는데 항쟁 후 임시매장 된 형태로 발굴된 시신은 11구에
5· 18재단, 문화재 출토 전문기관과 옛 교도소 농장 터 발굴 본격화 매장 추정지 현장에 작업자를 투 입해 땅을 고르고 작은 삽 등 손 공구로 약 10㎝ 깊이씩 땅을 파 면서 정밀히 조사하는 중이다. 의심스러운 물체가 나타나면 흙 알갱이를 체로 걸러내 유해 여부를 선별한다. 소형 굴착기도 중장비가 필요 할 경우 일손을 거들고자 현장에 서 대기한다.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 최인선 순천대 문화유산연구소 장 등 고고학 분야 전문가 그룹 이 발굴 전반을 자문한다. 재단은 날씨 상황이 좋다면 이날부터 약 15일 뒤에 유해 존 재 여부가 판명될 것으로 내다봤 다. 재단은 이날 오후 2시 옛 교 도소 일원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어 발굴 세부 계획과 일정 등
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굴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검토 중이나 법무부 허락이 필요하다. 양 측은 이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현장에서 5·18 행방불명자 유해가 나오면 광주지방검찰청 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재단과 검찰은 유해수습과 신 원확인 주체를 두고 협의 중이
불과하다. 재단은 지난 3일 옛 교도소를 소유한 법무부로부터 발굴 착수 승인을 받자마자 현장에 중장비 를 배치하는 등 작업에 들어갔 다. 하루 만인 4일 콘크리트 포장 과 수풀 등 겉흙층 장애물을 제 거하고, 쇠말뚝과 노끈으로 작업 구획을 나누는 단계까지 마쳤다.
가계소득 뒷걸음치는데… 작년 법인 순익 역대 최대 법인세도 최고 기록 갈아치워…40조 원 돌파 유가하락· 저금리 영향으로 매출원가 등 비용 줄어 지난해 산업 구조조정과 내수 부진 등으로 소득이 뒷걸음질 친 가계와 달리 법인 순이익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 타났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법인(금융·보험·증권업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116조 621억 원으로 전년(96조3천494 억 원)보다 20%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2011년(110조9천103억 원) 이후 두 번째로 100조원을 넘
어섰다. 당기순이익이 최대 기록 을 경신하면서 법인세 비용도 역 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일반법인이 신고한 법 인세 비용은 40조 7천307억 원 으로 전년(32조7천726억 원)보 다 무려 24%나 늘었다. 법인세 비용은 2013년 33조3 천909억 원, 2014년 34조4천812 억 원, 2015년 32조7천726억 원 등 3년 연속 35조 원을 밑돌다가 지난해 40조 원대로 껑충 올라섰 다. 역대 최고 법인 실적은 지난
해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한파, 내수 부진 등으로 싸늘한 한 해 를 보냈던 가계와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지난해 물가 인상을 반영한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전년 보다 0.4% 줄어들었다. 가구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여파에 몸살을 앓던 2009년 1.5% 줄어든 이후 7년 만에 처음이었다. 2015년 가구 실직소득 증가 폭은 전년보다 줄어들며 2년 만 에 0%대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해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말 았다. 반면 기업들은 유가 하락 과 저금리로 생산 원가가 줄면서 실적이 날개를 달았다. 실제로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었음에도 일반법인의 매출은 3천756조6천657억 원으로 전년 (3천773조1천106억 원)보다 줄 어들었다. 이에 비해 매출원가는 2천 917조1천73억 원으로 전년(2천 997조6천655억 원)보다 3% 줄 어 2천900조 원을 기록한 2013 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으로 떨어졌다. 실적 호조가 매출 증가보다는 매출원가 감소에 주로 기인한 셈 이다. 정부 관계자는“지난해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면서 기업 들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 자금 조달이 가능했고 저유가 영향으 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 며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의 내실을 다진 점도 생산성을 높인 원인 중 하나” 라고 말했다.
MONDAY, NOVEMBER 6, 2017
“내년 전두환·노태우 경호예산 9% 증가” 손금주 “중단해야… 20년 전 ‘전직대통령 예우’ 잃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경 호를 위해 투입되는 국가 재정 규모가 내년도에도 큰 폭으로 늘 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 속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이 5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내년도 경 호과 예산현황에 따르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내년도 경호 운영 예산은 약 8천560만원으로 올해 보다 약 9% 증액됐다. 근접경호 임무를 맡은 직업경 찰관은 전 전 대통령에게 10명,
노 전 대통령에게 9명 편성돼있 다. 손 의원은“두 사저에 배치된 의무경찰이 80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호인력에 대한 인건 비 상승액을 포함한 예산 증액비 율이 더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 앞서 8월 예결위 회의에 서 경찰청에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중단을 요구했으며, 이에 경찰청은“전향적으로 검 토하겠다” 고 답했지만 경호인력 축소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5·18 광주민주 화운동이라는 아픈 진실의 중심 에 있는 인물의 경호에 국민 혈 세가 투입되는 것은 부적절하 다” 고 비판했다. 그는“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잃은 지 20년이 넘은 만큼 경호 를 유지하고 싶다면 일반인들처 럼 신변보호 요청을 해서 경찰의 보호 필요 여부를 판단하거나, 사설 경호 등의 조치를 하는 것 이 맞다” 고 주장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삼성에 첫 기업별 노조 계열사 확산 ‘주목’ 삼성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기업별(단위) 노조가 설 립됐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물 산, 삼성화재, 삼성에스원 등에 노조가 있지만 대개 산업별 지회 로 가입했으며, 새 정부 출범 이 후 독립적인 단위 노조가 만들어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 된다. 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삼성 웰스토리 소속 조리사와 영양사 들은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를 제 출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 지청에서‘단위노조’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삼성웰스토리는 한국노총 산
하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에 가 입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사측 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기업별 단위노조는 독자적인 단체교섭권과 체결권 및 단체행 동권을 행사할수 있다. 반면 산 업별 지회는 기본적으로 상급단 체가 교섭권을 행사하며 필요에 따라 교섭권을 위임받기도 한다. 과거 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 부 소속이었던 삼성웰스토리는 에버랜드와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가 합병하면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현재 위탁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을 주로 하는데, 대기업이나
美 통상압박 이제는 반도체로 ITC, 삼성 특허침해 여부 조사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조사 를 담당하는 미국 국제무역위원 회(ITC)가 삼성전자가 미국 기업 의 반도체 관련 특허를 침해했는 지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의 통상압박이 수출 일등 공신인 반도체로 확대되는 모양 새다.
해했다고 주장했다. WLP는 웨이퍼를 개별 칩 단 위로 절단해 패키징하는 기존 방 식과 달리 패키징을 간소화해 웨 이퍼 단계에서 반도체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완제품의 부 피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테세라는 ITC에 자사 특허를
대형건물 구내식당에서 근무하 는 조리사와 영양사 등 3천여명 의 직원을 두고 있다. 현재 노조 에 가입한 인원은 50명이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이전에도 삼성 계열사 중에서 단위노조 설립을 진행해 정부에 서 신고증까지 받은 적이 있지만 회사 측의 방해로 무산된 적이 있었다” 며“이번 삼성웰스토리 단위 노조 설립은 다른 계열사도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전망했 다. 삼성웰스토리 노조는 사무 공 간을 마련하고 전임자를 두기 위 해 사측과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 다. 또 연말까지 조합원 수를 100 명으로 늘리고 내년까지 1천명 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국제재판소 등에 제소했다. ITC는 아직 이번 사건의 쟁점 에 대해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 았다고 밝혔다. ITC는 사건을 담당할 행정법 판사를 배정하고 조사 개시 45일 이내에 조사 마무리 시한 등 조 사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ITC는 관세법 337조에 따라 미국 기업이나 개인의 지적재산 권을 침해한 제품의 수입금지를 명령할 수 있다. ITC는 2013년 삼성전자의 제 품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美 업체 “삼성 반도체· 스마트폰이 특허침해”…수입금지 요청 5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 난달 31일 특정 웨이퍼 레벨 패 키징(WLP:Wafer Level Packaging) 반도체 기기 및 부품 과 해당 반도체가 들어간 제품에 대한‘관세법 337조’조사를 개 시했다. 이 조사는 미국의 반도체 패 키징시스템 전문업체인 테세라 (Tessera Advanced Technologies, Inc.)의 제소에 따른 것이다. 테세라는 삼성이 WLP 기술 과 관련된 미국 특허 2건(특허 번 호 6,954,001 및 6,784,557)을 침
침해한 삼성 반도체 제품은 물론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 태블 릿, 랩톱, 노트북 등의 수입금지 와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테세라는 삼성 갤럭시 S8과 노트 8에 탑재된 전력반도체 (PMIC)칩을 특허침해 사례로 명 시했다. 앞서 테세라는 지난 9월 28일 삼성전자와 일부 자회사가 반도 체 공정과 본딩(bonding), 패키징 기술, 이미징 기술 등과 관련된 24개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 하며 ITC와 연방지방법원 3곳,
최종 판정하고 갤럭시S와 갤럭 시S2,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탭 등 해당 삼성전자 제품의 미국 내 수입과 판매를 금지한 전례가 있다. 미국의 반도체업체 넷리스트 도 지난달 31일 ITC에 SK하이닉 스의 메모리 모듈 제품이 넷리스 트의 미국 특허(특허 번호 9,606,907 및 9,535,623)를 침해 했다고 주장하며 조사를 요청했 다. ITC는 아직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국제
2017년 11월 6일 (월요일)
조세회피처 X파일 또 폭로 英여왕·美장관·한국인 200여명 지난해 4월 사상 최대 규모의 역외 조세회피처 자료인‘파나마 페이퍼스’ 를 폭로했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가 올해 다시 대규모 조세회피처 자료를 공개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비롯해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 방에 동행한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대 선 당시 트럼프에 고액을 후원한 기업 가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수 석 정치자금모금책 등 각국 정상과 정 치인 120여명, 가수나 배우 등 유명인 과 다국적 기업 등이 대거 포함되거나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ICIJ는 5일(현지시간)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뮤다의 로펌‘애플 비’ (Appleby)의 1950∼2016년 기록을 담은 내부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내용 을 공개했다. 이번에 유출된 자료는 파일 용량이 1.4테라바이트(TB), 문서 1천340만건 규모에 이르고 지난해 파나마 페이퍼 스를 입수했던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이번에도 자료를 입수해 ICIJ 와 공동으로 분석했다. ‘파라다이스 페이퍼스’(Paradise Papers)로 명명된 ICIJ의 이번 프로젝트 에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가 디언, BBC방송 등 세계 67개국 언론사 96개사 소속 언론인 382명이 참여했으 며 한국에서는 인터넷언론 뉴스타파가 참여했다. 이번에 조세회피 자료가 대거 유출 된 애플비는 버뮤다가 영국의 식민지 였던 1898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법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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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적자 작심발언에 日‘싸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의 극진한 대접에도 무역적자를 포함 한 통상 문제에 대해서는 작심 발언으 로 일본을 비판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내에서는 지나치 게 미국에 치우친 외교 정책에 대한 비 판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 일본과 의 무역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통상 문 제에 대해 일본 정부를 직접 공격했다. 그는“미·일 무역은 공정하지도 개방 되지도 않았다” ,“일본에서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의 차 판매가 저조하다” 등의 말로 비판했다. 이는 전날 트럼프의 식성까지 고려 해 점심·저녁 식사 메뉴까지도 세심 히 배려하고 골프 라운딩을 마련하며 ‘오모테나시(일본 특유의 극진한 대 접)’문화를 보여줬던 일본과의 우호 분위기에 찬물을 부은 것이다. 아베 총리는 전날 점심 미국산 소고 기로 만든 햄버거를 트럼프 대통령에 게 대접하고, 저녁의 부부동반 만찬은 맛집을 상징인 미슐랭‘별’ 을 8년 연속 획득한 뎃판야키(철판구이)집에서 와 규(일본산 소고기)를 메뉴로 열었다. 같은날 저녁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 에(昭惠)여사와 미국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는 긴자의 진주 가게를 함께 쇼핑하기도 했다. 트럼프 방일 기 간에는 사상 최다인 2만1천명의 대규 모 경비 인력이 동원돼 경계를 펴고 있 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트럼프 대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에 대해 과하다는 비판론이 일본 내 에서 제기되고 있다. 북한 문제 등 안보 이슈처럼 이견이 없는 분야에서는 친밀한 관계를 연출
골프장서 만난 트럼프와 아베
할 수 있지만, 이견이 있는 문제에 대해 선 우호적일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일본 이 우려하던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 직접 비판을 한 만큼 이런 비판적인 시 각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 관계 소식통은 요미우리신문 에“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인가를 요구 하는 스타일의 외국 정상은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며“대통령 취임 전 불안 한 시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아 베 총리를 신뢰하고 있지만 조금만 단 추가 잘못 끼워지면 태도를 바꿀 가능 성도 있다” 고 지적했다. 포스트 아베 주자로 꼽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전 날 기자회견에서“트럼프 정권이 미국 인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며“(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중국과의 관계 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비판하 기도 했다. 와타베 슈(渡邊周) 전 부(副)방위상 은 전날 후지테레비 프로그램에 출연 해“다른 국가들은 트럼프 정권과 거리 를 두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며“이렇 게까지 (트럼프 정권에) 깊이 들어가 있 는 일본이 어떤 식으로 비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전날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라운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정부가 라운딩 중 정 상 간의 대화 내용에 대해 일절 설명하 지 않았으며 대화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도 않다고 지적하며“(라운딩 중 대화 내용을) 기록해서 외무성 내에서 공유하는 게 맞다” 는 외교 전문가의 말 을 전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ICIJ, 버뮤다 로펌자료 1천340만건 공개… 각국 정상·정치인 120여명 연루 일명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뉴스타파 “한국인 232명 확인” 회사다. 버뮤다에 있는 본사 이외에도 영국 령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세이셸 등 세계 주요 조세회피처 11곳에 지사 를 두고 각국 부호와 다국적 거대기업 등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 등을 통한 조 세회피·재산은닉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어 이 번 파라다이스 페이퍼스에도 각국 정 치인과 유명인, 다국적 기업 등이 대거 등장했다.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은 사유 재산 1천만 파운드 (약 145억원)를 역외 투자한 것으로 나 타났다. 여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랭커스터 공국(Duchy of Lancaster)은 이를 조세 회피처인 케이맨제도와 버뮤다의 기금 에 투자하고 일부는 빈곤층을 착취한 다는 비판을 받아온 영국 전자제품· 생활용품 체인 브라이트하우스에 투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방송은 여왕의 재산이 불법 투 자된 정황은 없지만 여왕이 역외투자 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의문이 라고 지적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케이맨 제 도에 설립한‘WL 로스 그룹’ 을 통해 조세회피처인 마셜제도에 본사를 둔 해운회사‘내비게이터’ 를 인수했다. 로스는 이 회사를 통해 블라디미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운영하 는 기업에 투자해 막대한 이윤을 남겼 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푸틴의 사위 인 키릴 샤말로프와 미 정부가 제재 대 상으로 분류한 러시아 기업인들이 공 동 소유한 에너지기업‘시부르’ 와가 스선 운항 계약을 맺으며 긴밀한 관계 를 유지했다.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엘리 엇 매니지먼트 설립자 폴 싱어,‘기업 사냥꾼’칼 아이칸, 헤지펀드 투자자 로버트 머서 등도 애플비 고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사업가 유리 밀너가 트럼프 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 드 쿠슈너의 부동산 업체에 투자한 사 실도 확인됐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측근이자 그 의 정치자금 모금책인 스티븐 브론프 맨은 케이맨제도에서 조세회피용 펀드 를 운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국적 기업인 나이키나 애플도 조 세회피처를 통해 적극적으로 탈세에 가담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러시아 국영 금융기관들로부터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록그룹 U2의 리더 보노는 몰타를 경유해 리투아니아의 한 대형 쇼핑몰 을 비밀리에 보유하는 등 유명인들이 탈세를 위해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사
실도 확인됐다. 뉴스타파는 6개월여간 유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서 내부에 기재된 거주 지 주소, 여권번호, 국적 등을 통해 한 국인 232명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고 밝혔다. 이들 중 조세회피처 설립 서류에 한 국 주소를 기재한 한국인은 197명이었 고 한국인이 조세회피처에 세운 법인 은 90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코스 닥 상장기업 등 중견업체부터 한국가 스공사 등 공기업과 대기업 등도 포함 됐다. 이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설 립지 별로 보면 지중해 몰타에 42곳으 로 가장 많았고 버뮤다에 18곳, 케이맨 제도와 세이셸에 각각 7곳씩 설립됐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현대상사는 2006년 버뮤다에‘현대 예멘 LNG’ 라 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고 이 회사 에 자사가 보유한 예멘 LNG 지분 5.88%를 모두 넘겼다. 이후 현대상사 는 이 페이퍼컴퍼니의 지분 48%를 한 국가스공사에 넘기는 거래를 한 사실 이 확인됐다. 뉴스타파는 효성그룹이 지난 2006 년 케이맨제도에 설립했다가 2015년 돌연 청산한 페이퍼컴퍼니‘효성 파워 홀딩스’관련 거래 내역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왕위계승 탄탄대로 닦는 32세 사우디왕세자… 반대파 대거 숙청 왕자 11명, 전현직 장관 수십명 부패 혐의 체포 왕위 경쟁·반대파 숙청… “억만장자 빈탈랄 왕자 포함” 모하마드 왕세자, 군·경제 핵심 조직 통제권 장악 사우디아라비아의‘실세 왕자’ 인 예고했다.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제1왕 압둘라 국왕 측은 살만 국왕과 이복 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의 왕위 형제지만 사우디 왕실의 핵심 세력인 계승 작업이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수다이리 세븐’ (초대 국왕의 부인 후 이날 구성된 반(反)부패위원회는 부 사 알수다이리의 아들 7명)이 아닌 왕 패 척결을 앞세워 왕자 11명, 현직 장 실 내 경쟁 세력이다. 관 4명, 전직 장관 수십 명을 체포했다 한 소식통은 이날 무더기 체포 경위 고 4일(현지시간) 밤 사우디 국영 TV 를 전하면서 사우디 안보 당국이 고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조직의 위 인사들의 국외 도주를 막으려고 홍해 원장은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다. 연안도시 제다에 있는 자가용 제트기 또 사우디 왕권 근위 성격의 국가방 를 이륙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위부 장관과 해군 수뇌부를 일련의 고 전문가들은 카타르를 거부하는 것 위직 파면 과정에서 물갈이했다. 을 포함한 모하마드 왕세자의 외교노 살만 국왕은 이날 칙령을 내려 반부 선과 국내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이들 패위원회에 압수수색, 계좌추적, 출국 이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지, 자산 동결, 체포영장 발부 등 강 살만 국왕이 고령인만큼 친아들인 력한 사법권한을 부여하면서“공금을 모하마드 왕자가 30대의 젊은 나이에 횡령하거나 유용한 혐의가 있거나 권 자신의 왕위를 안전하게 이어받으려면 력과 영향력을 남용했다면 법에 따라 불안요소를 원천봉쇄하는 승계작업이 엄정하게 처리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반부패위원회는 2009년 제다의 홍 살만 국왕은 2015년 1월 즉위 직후 수 피해와 최근 수년간 이어진 중동호 당시 무크린 왕세자를 부패를 이유로 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부실하 경질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6월 모하 게 대응한 점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 마드 빈나예프 왕자까지 2년 동안 왕세 해 전임 압둘라 국왕(2015년 1월 서거) 자만 2번 퇴위시키고 친아들인 모하마 시절에 대한 강력한 사정 드라이브를 드 왕자를 차기 1순위 왕위 계승자 자
리까지 올렸다. 사우디의 알사우드 왕가는 왕자만 6천명으로 추정될 만큼 방대해 절대군 주제라는 표면적인 통치체제와 달리 내부의 권력 암투가 매우 치열해 왕위 가 견고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모하마드 왕세자는 1953년 압둘아 지즈 초대 국왕의 사후에 형제 상속으 로 왕위가 이어진 사우디 왕가에서 손 자 세대로 넘어가는 첫 사례다. 사우디 현지 뉴스 웹사이트는 이날 붙잡힌 것으로 알려진 인물 중에는‘억 만장자’알왈리드 빈탈랄 왕자도 있다 고 전했다. 빈탈랄 왕자는 살만 국왕 사촌으로 세계 부호 순위에서 아랍권 최대 부자 로 꼽힌다. 그가 소유한 킹덤홀딩스는 디즈니, 21세기 폭스, 애플, GM 등 글 로벌 기업들의 상당 지분을 보유한 것 으로 알려졌다. 빈탈랄 왕자가 체포된 것이 사실이 라면 국내외에 미칠 충격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사우디 증시에서 킹덤홀딩스의 주식은 3분기 실적 상승에도 10% 가 까이 폭락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홀로코스트 기념관 설치… 상설 전시장 운영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 홀로 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기념관이 설치된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 면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루 지역에 있 는 유대인 이민자 단체 건물에서 오는 12일 홀로코스트 기념관이 개관한다. 한인타운이 조성된 봉헤치루는 상 파울루 주에서 유대인 예배당(시너고 그)이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이기도 하
다. 기념관 관계자는 홀로코스트의 역 사적 사실을 학생과 일반인에게 알리 는 상설 전시장이 운영된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홀로코스트 기념관이 설치되는 것은 남부 쿠리치바 시에 이 어 상파울루가 두 번째다. 브라질에는 12만 명 정도의 유대인 이 살고 있으며, 정치·경제·사회적 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
에서 나치 전범들의 도피처이기도 했 다. 나치 친위대 장교이자 의사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악명 높은 폴란드 아우 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의 담당자 였던 요제프 멩겔레는 1940년대 말 남 미로 도피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의 집요한 추적을 피해 브라질에서 도피 생활을 계속하던 멩겔레는 1979년 상 파울루 해안에서 수영 중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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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시단(詩壇)]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MONDAY, NOVEMBER 6, 2017
삶의 향기
사랑의 실재(實在)
월남 참전 짧은 이야기*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山僧不解數甲子 一葉落知天下秋 (산승불해수갑자 일엽낙지천하추)
보기에 곱고 아름다워서 마음에 귀하고 소중하여서 듣고 보니 불쌍하고 처량 하여서 여겨주고 이해하며 품어 안아 위로하며 보살펴 배푸는 인심이랄까 사랑을 품은 사람에 따라 천태만상(千態萬象) 변화무상(變化無常) 하나니 참 사랑은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오묘하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섭리이시며 사랑의 실재는 인류를 위하여 자기 몸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 이시라 믿음으로 오래 참고 인내함으로 기다리며 율법의 완성을 위하여 겸손이 준행(遵行) 함이요 말씀 따라 분별의 의지로 매사를 스스로 감당하며 빚진 자 되지않고 위에 있는 권세자에게는 복종하며 삶과 배움에 반려자(伴侶者)가 되는 것이며 오직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며 하나님의 제사장이 된 직분을 감당하는 의로움을 다하여 하나님께만 기쁨이 되는 순종(順從) 이요 하나님과 만인 앞에 낮아지고 작아지며 쌓인 벽은 다 허물어 버리고 만인을 온전히 우러러 받들며 내 가진 모든 것을 소통(疏通) 함이로다
세월을 헤아리지 않는 산속의 스님도 떨어지는 나뭇잎 한 잎을 보고 가을이 옴을 안다는데 한가 위 퍼레이드, 추석잔치 등으로 동포 사회가 들썩거리니 가을이 온 모양 이다. 일이 없어 쉬는 날은 오전에 동료들과 커피 집에 모여 일에 대한 정보나 세상 이야기로 여유 로운 시간을 갖는다, 며칠 전 코리아 빌리지에 있 는 Coffee Shop에 가니 거의 군 장 제복에 훈장(?) 단 분들이 많 이 계시는데 코리안퍼레이드에 참석하시는 월남참전회 소속 재 향군인들이라 한다, 바쁘신 와중에도 명예와 자긍심을 위 해서 한인사회 행사에 참여하시 는 분들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감 사를 느꼈지만, 때론 정치 색깔 의 집회에 보이는 모습은 왜? 하 는 의문도 들었지만 내 이해 부 족일 수도 있다, 현역이든 아니 든 군(軍)은 부동의 자세가 기본 이건만 우린 비우지 못한 욕심으 로 피흘린 과거가 많지 않았는 가? 요즈음 참전군인에 대한 대우 문제로 관심이 많은데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다행이 라는 생각이 들지만 오래 전부터 사사로이 이야기하던 불만스런 화제였다. 보릿고개 시절 국가발전을 위 한다는 이유로‘이중배상 규정’ 을 사법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억 지로 제정하여 (헌29조2항) 빼앗 아간 생명수당을 이제 경제대국 이 됐으니 뒤늦게나마 요구함은 국가는 마피아가 아닌 바에야 설 왕설래가 필요 없는 정당한 주장 아닌가? 5만원에서 지금 22만원, 감사 로 받기에는 심히 억울하다는 생 각이 든다, 그것도 시행 때부터 지급이 아니고 10년이 지났든 백년이 지 났든 신청한 날부터 해당되어 소 급 지급이 안된다 한다. 포(包)떼 고 차(車)떼니 남는것은 졸(卒) 뿐 이라. 남자들이 모여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경 험담이 나오는데 어느 부대 어느 위치에서 근무하였던 간에 군대 생활은 배고프고 고달펐으니 ,쌀 한 톨 구경하기 힘든 보리밥 덕 택으로 지금 건강한지도 모르지 만 꽁보리밥도 좋으니 배만 불렀
요즈음 참전군인에 대한 대우 문제로 관심이 많은데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오래 전부터 사사로이 이야기하던 불만스런 화제였다.
다면 쪼끔 더 괜찮은 군생활이었 을 거다. 가끔 배식되는 고깃국은 돈공 (豚公)이 목욕하고 지나가고 건 대기는 눈먼 물고기 낚시하는 것, 기합없는 취침은 불안하여 쉬 잠들지 못하였으니 궁둥이 먹 물로 엎드려 잘 때가 많았다, 듣기 좋은 말로 군은‘인간 재 생착’ 이라 하는데 꼭 틀린 표현 은 아닌 것 같다. 기왕지사 군 생활이니 쌈이나 싸우러 가자고 군 최고 주특기인 보병 주특기(일빵빵)로 고치고 (인사과에 근무하였으니 가능) 월남전에 지원 하였다, 사랑하는 여인이 논산 후송 병원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하셨 는데 자기와 상의도 없이 다른 사람들은 안 가려하는 싸움터에 지원해서 가느냐고 화를 내면서 누가 편지를 많이 보내는가 내기 하잔다, 1950년 경부터 시작한 악명 높은 (Dirty War) 싸움터로 가는 나를 위한 배려, 군장교이기 전 여자의 미덕인 따뜻한 마음에 지 금도 감사를 느끼고 있다, 상금은 이기는 사람 뜻에 따 르기로 약속하였다. 본인도 나를 따라서 몇 개월 후 월남에 와서 통화로 그리움 달랬지만 귀국시 내가 약 540통,
그 분이 약 490통으로 내가 더 많 았으나 아직 내기의 결과가 없 다, 그러나 제대 후에 내 생활 여 건상, 여태 사랑한다는 말이 거 짓이었느냐는 원망 들으며 내가 그 사람을 포기하고 말았다. (작 전 중 만난 맹호 후송 병원에 근 무하던 이 사람 친구 K대위가 꼭 결혼해야 된다는 충언도 있었지 만) 만약 헤어지는 일이 있드라 도 보낸 편지는 전투지의 일기와 같으니 버리지 말아 달라 부탁하 였지만 소식 모른 생활이 수십 년 공허한 내 희망이리라. 그런데 우리 삶에는 자신도 모르는 예감이 있는 것 같다, 월남으로 가는 날 기차가 대 구역에 정차하였을 때 일행 중 하사 모친이 오셔서 박수를 치고 무사히 잘 다녀오라고 격려 하셨 는데 기차가 떠나자 돌아서서 눈 물 훔치심에 우리 모두 숙연해졌 고, 처음부터 갈 때까지 슬피 우 시던 최중사 부인으로 내일을 기 약할 수 없는 우린 슬픔을 주체 치 못하였으니 최중사는 나와 같 이 혜산진 부대에 배속되어 한달 후에 전사, 애 엄마는 알 수 없는 설음을 느꼈던 것 같다, 주위에 여러 사람이 전사하였 다, 마지막 순찰 도중 초병에게 사살당한 분, 초소에서 수류탄에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순화한 동료, 청룡에서 전사한 고향 친구, 소대장으로 마지막 작전에 전사한 의형제까지 맺었 든 친구(이 친구도 입대 시 환송 연에서 낫 킹콜의 투-영을 부르 며 그리도 서럽게 울었는데). Vietnam War에서 꽃다운 청 춘을 산화한 한국군 전우는 약 5,000여명, 미국군 전우는 약 58,000 여명으로 기억하고 있다. 혜산진 6호 작전 시 민가에서 주워와서 이름을 6호라 짓고 우 리 정보과 마스코트로 길렀던 월 남 견(犬)이 있었는데 진즉 수명 이 다 하였겠지만 패망의 난리 시 부대 철수 후 어떻게 됐는지 그 후 생활이 궁금하다, 옆 민사과에 방문한 학생들이 가져온 음식을 전부 눈치만 볼 때 내가 덥석 먹자 환호하던 학 생들과 아오자이 입은 고운 여선 생은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작전에서 노획한 V,C의 2차 방정식 노트, 가능한 한 한국군 에게 대항하지 말라는 문서, 인 공기(人共旗), 박재란 노래, 추석 달을 향한 여인을 그린 손수건, 국도변 산 정상 열십자 나무에 메달린 시체들, 나무와 도로 여 기저기 남은 피와 살의 흔적들, 얼굴도 못 알아보게 총상을 입고 산화한 전우, 특수공작대 소속 하사관과 업무 차 사단 사령부에 다녀오다 날이 저물어 목숨 걸고 재촉하던 걸음, 대검 한자루 차 고 군복 벗고 퀴논의 극장에 들 렸던 일, 마을에 이상한 사람 찾 으러 갔다가 간장 냄새에 정신없 던 일(월남 간장은 생선을 가공 하여 제조함으로, 외국분들이 우 리 청국장 냄새에 못 견디듯) 기 억이 새롭다. 아무데서나 대소변을 보는 여 인들 모습은 흥미거리였는데 전 쟁은 여성들에게 더 많은 고통에 고통을 안겨 주는것 같다. 고국에서 위문 공연이 오면 전부 예뻐 보인 것은 20대의 젊 음 때문인지, 조국이 좋아서인지, 모르지만 귀국해서 돌아본 산천 이 너무 아름다웠으니 살아 돌아 왔다는 기쁨 때문이리라. 단풍든 낙옆이 푸른 하늘 장 식하는 외로운 뉴욕의 가을에 고 인(故人)들 명복을 빌며 몇 자 적 었습니다. [사족(蛇足)] 담뱃갑에 삭여진 아름다운 말 Marlboro: 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 (남 자는 흘러간 로멘스 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 한다)
2017년 11월 6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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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6, 2017
재선 뉴욕시 시의원 ★
폴 밸론
퀸즈 동북부 주민들의 챔피언★
내일 11월 7일 화요일, 본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됩니다.
지난 4년 동안, 폴 밸론 의원은 다음의 일들을 이루었습니다. 음력설의 뉴욕시 공립학교 휴교일 지정을 촉구 성과를 이룸 퀸즈 보로 커뮤니티 칼리지의 위안부 관련 전시실 마련을 위한 비용 지원 뉴욕시청에서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 주최 KCS와 가정문제 상담소에 뉴욕시 펀딩 분배 한인단체를 위해 350만불의 뉴욕시 펀딩 확보
“지난 2013년, 한인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 된 후, 각양각층의 한인사회와 긴밀한 유대관 계를 유지하며 열심히 일해 온 폴 밸론 시의원은 바로 내일, 11월 7일 화요일 열리는 본선거에서 폴 밸론의원에게 다시 한번 신뢰하는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투표 하셔서, 약속을지키며, 고마움을 잊지 않는 의리가 있는 시의원으로 여러분을 위해 새로운 4년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폴 밸론 의원은 지역구를 돌볼 뿐 아니라, 한인 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습 니다. 시의원들의 중요한 임무 두가지는, 법안 제정과 뉴욕시의 예산 배분입니다. 우리자녀들이 다니 는 공립학교를 위하여 성공적인 교육을 위하여 많은 예산을 분배하였고1,880 개의 뉴욕시 공립학교 에서 설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여 한인 자녀들의 위상을 높혔습니다. 폴 밸론의원 취임 후의 한인사회에 배당된 시예산 금액은 취임 전보다 거의 4배가 높게 배정 되었고, 폴 밸론의원은 자신 지역의 예산 배당에 제한치 않고, 한인사회를 뉴욕시의 여러 기관들의 프로그램 과 연결하여 한인단체에 다양한 예산이 배정 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한인 각 단체장들과 뉴욕시 고위 공직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이를 계기로 시의 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액의 액수의 예산 배정 권한을 가진 고위 공직자들의 예산이 한인사회로 유입 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습니다. 폴 밸론 의원은 능력 있고 의리를 지키는 여러분의 소중한 일꾼 입니다. 내일, 11월 7일, 화요일, 일 제히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하여,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그동안 한인사회를 위하여 가족과 같이 뛰어 온 강력한 폴 밸론 의원에게 뜨거운 격려의 귀중 한 한표를 던져 주실줄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윤희 김영진 공동 후원회장
이 광고는 We Support Paul Vallone 선거비용으로 제공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