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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6, 2017

<제381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PL 통산 20호골 손흥민, 시즌 3호… 역대 아시아 최다 골

손흥민

손흥민이 시즌 3 호골이자, EPL 통산 20번째 골을 터뜨렸 다. 잉글랜드 프리미 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 흥민은‘레전드’박 지성이 갖고 있던 기 록을 뛰어 넘은 한국 인 프리미어리거 정 규리그 최다, 역대 아

시아 선수로도 최다 골 이다. 손흥민은 5일 런 던 웸블리 스타디움 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 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왼발로 결승골 을 꽂아넣었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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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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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6, 2017

동네북이 된 클리블랜드, 최하위 애틀랜타에 충격패

박성현, LPGA 최초‘신인 세계랭킹 1위’확실시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 우승후보에서 추락 휴스턴은 유타 재즈 대파… 제임스 하든 56득점

19주 연속 1위 유소연은 어깨 부상으로 부진 박성현, 신인왕 확정 짓고 상금랭킹도 1위 평균타수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2위서 맹추격

우승후보로 꼽 히던 미국 프로농 구(NBA) 클리블랜 드 캐벌리어스가 휘청거리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5 일 오하이오 주 클 리블랜드 퀴큰 론 즈 아레나에서 열 린 애틀랜타 호크 스와 경기에서 115-117로 패했다. 지난 25일 브루클린 네츠전부터 4 연패 늪에 빠졌던 클리블랜드는 4일 워 싱턴 위저즈전에서 승리하며 부진에서 빠져나오는 듯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패하며 주저앉았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기록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상대 팀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7 패로 동부콘퍼런스 최하위에 처져있던 최약체였다는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치며‘꼴찌팀’ 에게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점수 차는 1쿼터부터 벌어졌다. 클 리블랜드는 1쿼터 중반부터 더블 스코 어로 밀렸다. 클리블랜드의 타이론 루 감독은 1 쿼터 초반 7분 동안 타임아웃을 두 번 이나 불렀지만 흐름은 끊어지지 않았 다. 1쿼터 한때 점수 차는 16점까지 벌 어졌다. 두 자릿수 격차는 4쿼터 중반 까지 유지됐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 료 3분여를 남기고 카일 코버, 제프 그 린의 연속 3점 슛과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 슛 등으로 113-115까지 쫓아 갔다. 그리고 115-117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채닝 프라이가 3점 슛을 던졌 지만, 림을 외면하며 뼈아픈 패배를 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

록했다. 팀의 간판 제임스는 26점 13어시스 트를 기록했지만, 고개를 떨궜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빅 3’중 한 명인 카이리 어빙을 보스턴 셀 틱스로 보냈다. 대신 아이재아 토머스를 데려왔고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 등 주전급 선 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채웠다. 그러나 토머스는 지난 시즌에 입은 부상 여파로 전력에서 이탈 중이고, 웨 이드와 로즈도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웨이드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 7점에 그치고 있고 야투 성공률도 40.3%로 2003년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다. 부상에서 돌아온 로즈 역시 한 경 기 평균 16득점으로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한 축이었던 케빈 러 브도 부진에 빠져있다. 러브는 이날 경기 도중 컨디션 악화 로 3쿼터 경기 도중 라커룸으로 들어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18분 동안 4득

점에 그쳤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21점 17리바 운드로 골 밑을 장악한 하산 화이트사 이드의 활약에 힘입어 LA 클리퍼스를 104-101로 눌렀다. 동부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는 올랜도 매직을 104-88로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제임스 하든이 56점 13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서부콘퍼런스 1위 휴스턴 로 키츠는 유타 재즈를 137-110으로 대 파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56득점은 하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 다. 뉴욕 닉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3쿼터까지 12점 차로 뒤지다 크리스탑 스 포르징기스의 활약을 앞세워 108101로 역전승했다. 포르징기스는 40득 점을 넣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크렉 포포비치 감독은 피닉스 전에서 승리해 감독 통 산 1천156승을 기록했다. 그는 필 잭슨 (1천155승) 감독을 제치고 감독 통산 최다승 6위에 올라섰다.

김민휘, PGA 투어 슈라이너스오픈 연장 끝에 준우승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 금 68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 승을 차지했다. 김민휘는 5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 스의 서머린TPC(파71·7천243야드) 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 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알렉 스 체카(독일)와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2차 연장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3년부터 2년간 2부 투어인 웹닷 컴 투어를 거쳐 2014-20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한 김 민휘는 올해 6월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 차 연장에서 세 명이 모두 보기를 적어 냈고, 2차 연장에서는 김민휘의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풀과 돌멩이들이 놓 인 곳으로 향하는 바람에 우승 가능성

이 희박해졌다. 김민휘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공을 뒤로 빼내 샷을 했지만 결국 네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이후 보기 퍼트도 빗나가면서 공동 2위에 만족하 게 됐다. 비록 첫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달 국내에서 열린 CJ컵 4위에 이어 최 근 상승세를 이어간 것에 위안을 삼았 다. 캔틀레이가 18번 홀에서 파를 지키 면서 우승 상금 122만 4천 달러(약 13 억6천만원)를 가져갔다.

‘슈퍼루키’ 박성현(24)이 신인 딱지를 떼기도 전에 골프 여왕 자 리까지 오를 기세다. 로이터 통 신은 박성현이 오는 6일 발표 예정인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를 전망이라고 5일 보도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는 유소연(27)이 고 박성현은 2위다. 하지만 유소연은 5일 일본 이바라 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 리코스(파72·6천608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어 깨 부상으로 인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33위를 차지했다. 통신은 유소연이 1위 자리를 지키 려면 이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 세계랭킹이 발표되기 전에 는 박성현의 1위 등극을 공인할 수 없 다. 랭킹 전망이 틀린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에는 에리야 쭈타누깐(태 국)이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세 계랭킹 1위에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지 만, 실제 발표된 랭킹에서는 리디아 고 가 0.01점 차로 1위를 유지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LPGA 투어는“계산에 착오가 있었다” 고 해명한 바 있다. 박성현은 토토 재팬 클래식에 참가 하지 않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착오’ 로 박성현의 세계 랭킹 1위가 불발되는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박성현은 적어도 유소연을‘턱 밑’추격할 전망이다.

박성현

지난주 박성현의 랭킹 포인트는 8.50점으로 유소연의 랭킹 포인트 8.65 점과 0.15점 차에 불과하다. 유소연은 지난 6월 27일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19주 동안 왕좌를 유 지하고 있다. 박성현이 유소연에게서 1위 자리를 넘겨받으면, 그는 LPGA 투어 역대 최 초의 신인 세계랭킹 1위가 된다. 2006년 2월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이 처음 도입된 이후 신인 세계랭 킹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신지애(29)가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0년 세계랭킹 1위에 처음 올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4년 데뷔해 2015년 세계랭킹 정상에 등극 한 바 있다. 유소연은 2012년 LPGA 투어에 진 출해 그해 신인상을 받았지만, 세계랭 킹 1위에는 데뷔 5년 만에 올라섰다. 골프여제 박인비도 2007년에 LPGA 투어에 데뷔, 2013년에 처음으 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박성현은 LPGA 투어에 데뷔하기 전에도 랭킹이 높았다. 그는 2016년을 세계랭킹 10위인 상

태로 마쳤다. 그가 올해 LPGA 투어 정 식 입성 전부터‘슈퍼루키’ 라 불리며 주목받은 이유다. LPGA 투어 첫 우승은 메이저대회 인 US여자오픈에서 이뤘다. 캐나다 퍼 시픽 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째도 달성 했다. 지난 9월에는 세계랭킹 2위로 도약 했다. 신인왕은 이미 확정했다. 신인왕 포 인트 1천483점으로 에인절 인(미국· 687점)을 크게 따돌리며 최고의 신인 으로 인정받았다. 상금랭킹도 1위(216만1천5달러)를 달리고 있다. 평균타수는 69.169타로 렉시 톰프슨(미국·69.147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유소연을 이 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를 잇는 LPGA 투어 전설의 신인이라 불릴 만 하다. 로페스는 데뷔 첫해 9승을 거두 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상금왕과 올해 의 선수, 최저타수까지 4대 타이틀을 모두 휩쓴 유일한 선수다.

유소연“세계랭킹 1위에 신경 쓰지 않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 협받는 유소연(27)이“랭킹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며 미련을 보이지 않았다. 유소연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 미타마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 (파72·6천608야드)에서 열린 토토 재 팬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7언더파 209 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유소연의 최종순위는 공동 33위에 그 쳤다. 이 대회 부진한 성적 때문에 유소연 은 세계랭킹 2위 박성현에게 1위 자리 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소연이 이 대회에 서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오는 6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서 박성현에게 1위 자리를 물려줄 전망 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소연은 로이터통신 에“(랭킹 변동을) 몰랐다” 며“랭킹에 는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 타이틀일 뿐 이다. 물론 세계랭킹 1위라는 것은 굉 장한 일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 가 지금의 대회에서 어떻게 경기하느 냐다” 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의 무게감에 힘들 때 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세계랭킹 1위이기 때문에 나 를 향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하지만 내 가 당장 하고 싶은 일은 1위를 유지하 는 것보다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이 라고 강조했다.

유소연은 지난 6월 NW 아칸소 챔 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 에 올라 지금까지 자리를 유지해왔다. 유소연의 세계랭킹 1위 수성이 어 렵게 된 것은 어깨 부상 탓이 크다. 유소연은 이날 경기 후 어깨 부상으 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반 9개 홀은 모두 파로 막아냈다. 후반에 버디 3개를 잡았지 만, 14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흔들렸다. LPGA 투어 홈페이지는“유소연이 이날 후반 9개 홀 내내 아파 보였다” 고 전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에서 다쳤다는 설명이 다.


스포츠

2017년 11월 6일 (월요일)

박지성 기록 깬 손흥민

“그는 내 우상… 따라가려 노력할 뿐” 박지성(은퇴)의 기록을 깬 손흥민 (토트넘)이 겸손을 잃지 않았다. 손흥민은 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 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개 인 통산 20번째 골을 넣은 뒤 토트넘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에서“기록을 깬 것을 모르고 있다가 경기 후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받고 알게 됐다” 라고 웃 은 뒤“박지성은 여전히 내 우상이고 레전드” 라고 말했다. 이어“그는 모든 것을 가진 선수다” 라며“난 그저 그의 뒤를 따라가려고 노력할 뿐이다” 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기록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통산 20호 골로, 박지성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19 골)을 넘어선 기록이었다.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기 뻐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오늘의 결과를 즐길 수도 있 겠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라며“난 더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내용에 관해선 만족스럽 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골을 넣어 기분은 좋다. 그러 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번이나 놓 쳐 실망스럽다” 라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6분과 후반 38

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 러나 슛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이 부분이 머릿속에 맴도는 듯했다. 그러나 그는“오늘 가족들이 경기장 을 찾았다. 특별한 날이다” 라며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손흥민, EPL 통산 20호골… 아시아 선수 최다골 크리스털 팰리스전 후반 18분 결승골… 토트넘 1-0 승리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정규리그 ‘최다골’ 경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 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EPL 통 산 20번째 골을 터뜨렸다. ‘레전드’박지성이 갖고 있던 기록 을 넘어선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정규 리그 최다골이다. 더불어 아시아 선수 로도 역대 최다골이다. 손흥민은 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 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정 규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 전해 후반 18분 왼발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3호골이자, 정 규리그 2호골이다. EPL 통산으로는 20 호골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 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벤치 를 지켰던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그라운드에 나섰 다. 전반 13분 공을 빼앗긴 후 태클로 만회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몇 차례 패스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침묵 속에 토트넘 도 최하위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안방에서 쉽지 않은 경기 흐름을 이어 가고 있었다.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는 앞섰으나 결정적인 찬스는 오히려 크리스털 팰 리스에 더 찾아왔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의 수비 위주 전술이 효과를 발휘한 듯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8분 손흥 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골대 정면에서 토트넘 대니 로즈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고 이를 오른쪽에 있던 무사 시소코가 잡아 골대 정면으 로 올려준 것을 또다시 수비수가 걷어 내자 페널티 아크 안에 있던 손흥민이 곧장 왼발로 강력하게 골대로 꽂아넣 었다. 훌리안 스페로니 크리스털 팰리스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해 손을 뻗어봤 으나 공은 손 쓸 틈도 없이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대신해 나온 페르난도 요렌테와 다시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두 차례 절호 의 추가골 기회를 맞기도 했다. 후반 36분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슈 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비켜갔고, 곧이 어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 역 왼쪽까지 치고 나갔지만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머뭇 거리다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시즌 첫 멀티골 기회는 놓쳤지만 손 흥민은 이날 모처럼 풀타임 활약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무엇보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정 규리그 최다골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 시즌에 14골을 터뜨 렸다.

14골은 기성용(스완지시티)가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최다 골 (8골)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외에도 컵 대회 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 언스리그 1골까지 모두 21골로, 차범 근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도 31년 만에 새로 썼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 초반 주춤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뒤늦게 리그 1호골을 신고한 데 이어 이날 리그 2호골까지 뽑아내며 프리미어리그 20골을 모두 채웠다. 주로 미드필더로 뛴 박지성은 2005~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 속으로 EPL에서 7시즌 동안 154경기 에 출전해 19골 25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의 기록은 당시 프리미어리 그 무대에서 뛰었던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이었다. 이날 20호골을 작성하며 박지성의 기록을 깬 손흥민이 이제는 역대 아시 아 프리미어리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 즌 7승 2무 2패로 리그 3위를 지켰다. 원정 8연패 수렁에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는 1승 1무 9패로 꼴찌 탈출에 서 멀어졌다. 지난달 리그컵 대회에서 오른쪽 무 릎을 다친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 은 이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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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강정호 도미니카리그 성적 기대 이하” “주전 3루수로 예전 같은 활약 펼치는 게 팀에 최상 시나리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가 강정호 (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도미니카 공화국 윈터리그 성적에 실망감을 나 타냈다. 그러면서도 강정호가 2018시즌에 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서 2015~2016시즌 같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팀에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치켜 세웠다.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 은 5일 팀 의 내년 3루수를 전망하는 기사의 초점 을 강정호한테 맞췄다. 이 매체는“강정호가 2017시즌을 제대로 뛰었다면 (내년 3루수) 전망이 한결 쉬울 것” 이라면서 그의 2016시즌 성적을 들어 높게 평가했다. 이어“그가 2018시즌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정” 이라며“지금까지 상황 만 놓고 보자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 리그에서 성적은 기대 이하” 라고 밝혔 다. 음주 운전으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 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 호는 내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구단의 도움을 받아 현재 도미니카리 그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고 있다. 강정호는 이 리그에서 지금까지 16 경기에 나와 타율 0.127(55타수 7안타), 1홈런, 9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볼넷을 5개 골라내는 동안 삼진을 20번이나 당했다. 이 매체는 수비 실책도 지적하면서 “1년 휴식이 감각을 무디게 만든 것 같 다” 며“제대로 된 모습으로 2018시즌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면 팀에 큰 활 력이 될 것” 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

다.

강정호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에는 2017시즌처럼 데이비드 프리스를 3루 수로 전망하면서 조시 해리슨, 숀 로드 리게스도 간간이 3루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5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 정호는 첫해 126경기에서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OPS(장타

율+출루율) 0.816, 15홈런을 기록했 다. 2016시즌에는 타율 0.255(318타수 81안타), OPS 0.867, 21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팀 공격의 해결사 역할을 하던 강정 호를 구단과 지역 매체 모두가 기다리 고 있다.

휴스턴 지역신문에 우승 축하 광고한‘아름다운 패자’다저스 승부의 세계에서 패자가 승자를 축 하할 수 있지만 축하 광고까지 게재하 는 건 이례적인 경우다. 휴스턴 지역의 최대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은 5일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 승 기념 제작 판을 공개했다. 신문의 맨 뒷면에 특별한 광고가 눈에 띄었다. 패 자인 다저스가 의뢰한 휴스턴의 월드 시리즈 우승 축하 전면 광고였다. 광고 는‘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휴스턴 애 스트로스의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을 축하한다’ 는 문구와 함께 데이브 로 버츠(45) 다저스 감독과 A.J. 힌치(43) 휴스턴 감독이 포옹하고 있는 사진이 실렸다.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로버 츠 감독과 힌치 감독은 과거 샌디에이 고에서 각각 코치와 프런트로 함께 한 인연이 있다. 힌치 감독은 월드시리즈 우승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을 위 로하기도 했다. 1988년 이후 29년 만의 우승 도전 에 나섰던 다저스는 휴스턴과 7차전까 지 가는 혈전을 벌였으나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의 절 대적인 우세 예상을 깬 이변의 결과였 다. 충격적인 패배에도 다저스의 아량 과 배포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양팀 감독 포옹 장면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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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6, 2017

“바닷속 보물선 찾아라” 1차대전 오스만 포로 편지 100년 만에 후손에 전달 명나라‘정화 함대’난파선 본격 탐사 600년 전 명나라 시기 남해 대원정 을 펼쳤던 정화(鄭和) 함대의 난파선을 탐사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 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 소속의 과학자들과 스리랑카 고고학자들은 공 동 연구팀을 꾸려 스리랑카 연해 바닷 속에서 정화 함대의 난파선을 찾는 작 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명나라 시대 전략가였던 정화는 서 양 탐험가들이 대항해에 나서기 전인 1405년부터 1433년까지 수십 척의 함 선과 2만 명이 넘는 군사를 이끌고 동 남아, 서남아는 물론 동부 아프리카까 지 7차례 원정한 인물이다. 당시 정화 제독의 함대는 스리랑카 의 옛 왕국이었던 실론 왕국 연해를 지 나다가 실론 왕이 파견한 함대와 충돌 해 해상 전투를 벌였고, 정화 함대의 선 박 일부가 인근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정화 제독의 함대는 명 황제가 다른 국가들에 보내는 선물이나 상대 국가 의 답례품 등을 많이 싣고 있었으므로, 침몰한 선박 일부는 금, 은, 보석, 비단,

명나라 정화 함대의 원정로

중국-스리랑카 공동 탐사 추진키로 자기, 상아 등을 실은‘보물선’ 일 가능 성이 제기된다. 중국과 스리랑카 공동 연구팀은 심 해 물체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첨단 수중 음파 탐지기와 수심 7천m 이상의 심해에서 작동할 수 있는 잠수정, 심해 탐사 로봇 등을 동원해 탐 사에 나설 계획이다.

공동 연구팀은 중국과학원 상하이 음향학연구소의 후창칭 교수가 주도하 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도양의 패권국가로 자처하 는 인도가 자신의‘앞마당’ 에서 벌어 지는 이 공동 프로젝트를 예의주시하 고 있어 탐사 작업의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카노사의 굴욕’ 관련 유적, 이탈리아 북부서 발굴 중세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하인리 히 4세가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파문 철회를 요청하며 굴욕적으로 무 릎을 꿇은 역사적 사건‘카노사의 굴 욕’ 의 무대가 됐던 것으로 보이는 유적 이 이탈리아 북부에서 발굴됐다. 독일 dpa통신은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카노사의 굴욕’ 의 역사적 현장 으로 추정되는 마을의 흔적을 이탈리 아 고고학자들이 찾아냈다고 3일 보도 했다. 파도바, 볼로냐 대학의 고고학자들 이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카노사 인근에서 발굴한 유적에는 하인리히 4 세가 1077년 그레고리우스 7세를 기다 리며 무릎을 꿇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계단, 카노사성을 둘러싸고 있는 40채 의 가옥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

이탈리아 북부 카노사 현에 있는 성

졌다. 현재까지는‘카노사의 굴욕’ 과관 련된 유적으로는 하인리히 4세가 그레

고리우스 7세를 만난 카노사성만이 알 려져 있었다. 발굴 작업에 참여한 학자들은 이번 발굴 작업은 카노사성을 에워싸고 있 던 당시 번성했던 마을의 흔적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발굴과 조사 작업이 몇 년 간 지속되겠지만, 벌써부터 놀랄만 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며 흥분을 감추 지 못했다. 한편, 하인리히 4세는 교황 그레고 리우스 7세에게 파문당하자 1077년 교 황이 머물고 있는 카노사성을 찾아 성 앞에서 사흘 간 눈을 맞으며 맨발로 용 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카노사에 간다’ 는 표현은 적에게 무조건적인 항복을 한다는 의 미로 쓰일 만큼‘카노사의 굴욕’ 은역 사 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터키 적신월사 설립 150주년 사업으로 내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에서 포로가 된 터 키 병사들의 편지가 100년의 세월을 지나 후손에게 전달된다. 터키 적신월사(赤新月社, 적십자에 해당하는 이슬람권 단체)는 1차대전에 참전했다 영국의 포로가 된 오스만 병 사들이 가족에게 보낸 편지 중 배송 실 패로 보관해온 분량을 후손에게 전달 한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5일 보도 했다. 1차 대전 당시 중동지역에서 영국 군 포로가 된 오스만 병사들은 현재의 미얀마 라카인에 해당하는 지역에 수 용됐다. 당시 오스만 포로들이 쓴 편지는 인 도주의 구호단체를 통해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일부 서신은 주소 불명 등의 이유로 수신인 손에 들어가지 못하고 적신월사에 보관된 채 잊혔다. 최근 적신월사가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편지를 쓴 병사의 후손에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1차대전 오스만 포로 편지 100년만에 후손에 전달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하지 데데라는 이름의 군 인이 쓴 편지에는 자신이 3년 동안이나 포로생활을 했다고 토로하며 가족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겼다. 오스만 포로들은 1917년 이라크 바 스라 등에서 붙잡혀 당시 인도 동부로 끌려갔다.

라카인 서부에 수용된 오스만 포로 대부분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타국에서 눈을 감았다. 적신월사 관계자는“내년 터키 적신 월사 설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으 로 오스만 병사 서신 전달을 준비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102세 최고령 호주 여성 무용극 기획·출연 이달 말 생일맞아 창작극 준비…78년 간 무용과 함께 해 호주의 현역 최고령 무용가가 이달 말 자신의 만 103번째 생일에 직접 고 안한 특별무대를 계획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용가 겸 안무가인 아일린 크래머 는 102살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춤에 관한 끝없는 열정을 발휘하며, 창 작 무용극을 올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 다고 호주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크래머는 약 50년 전 인도 생활 경 험을 토대로‘부처의 아내’ (A Buddha’ s Wife)를 올릴 예정이다. 이 무용극은 남편이 정신적 깨달음 을 얻기 위해 떠나가고 난 뒤 남겨진 아 내의 아픔을 다룬 내용이다. 크래머는 이 공연의 대부분에서 앉 아서, 혹은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역할 을 해내게 된다. 24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크래 머는 사실상 삶의 전부인 78년을 무용 과 함께 왔다. 1952년 무용단과 함께 인도 순회공 연에 참가한 뒤 다시 인도로 돌아와 관 광객을 상대로 공연하는 등 4년을 보낸 뒤 호주로 귀국했다. 크래머는 무용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3만2천 호주달러(2천740만 원)가 필요하다며 모금 활동도 벌이고 있다.

국내외 무용가들의 캐스팅 비용과 함 께 의상과 조명, 무대 임대 등에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금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 인 교습 시간과 공연 후 만남의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언론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현재 1만4천 호주달러(1천200만 원) 가 량 모금됐다. 크래머는 무용 말고는 다른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며 나이를 묻는 말에 는 정색한다. 크래머는“나이에 관해서는 관심이 많지 않다” 며“나는 대체로 상체로 춤

‘백년하청’황하가 맑아진다 “생태계 균형 파괴될 우려도”

급격히 맑아진 황하 강물

누런 흙탕물로 상징됐던 중국 황하 (黃河)의 물이 맑아지고 있다. 중국 시사잡지 중국신문 주간은 지

계에서 토사 이송량, 함유량이 가장 많 은 강으로‘백년하청’ (百年河淸·백년 을 기다려도 황하의 흐린 물은 맑아지

을 추며, 부드러우며 표현에 중점을 둔 춤을 가장 즐긴다” 라고 데일리 텔레그 래프에 말했다. 이런 취향 탓에 보통 30대의 많은 무용가가 겪는 골절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한 적도 없다. 노인 대상 문화프로그램에 관심을 두고 있는‘아츠 헬스 인스티튜트’ (Arts Health Institute)의 대표로 크래머 매니저인 매지 하에르치 대표는“아일 린은 나이라는 단어는 물론 나이로 평 가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며“아 일린은 프로 무용가며, 이것은 그의 삶” 이라고 말했다.

됐다. 이를 두고 중국 전문가들은 수십년 간에 걸친 치수(治水) 프로젝트의 성과 라고 자랑스러워 하지만 일각에서는 황하의 침전물 감소로 앞으로 생태계 균형의 파괴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먼저 천셴더(陳先德) 전 중국 수리 부 수문국장은“전체적으로 황하에 유 입되는 토사가 급감하고 물이 맑아지 는 추세는 분명하다” 며“맑아진 황하 는 1946년부터 벌인‘인민치황’ (人民 治黃) 프로젝트에 따라 몇대에 걸쳐 분 투한 결과” 라고 주장했다. 상류 황토고원에서 식수조림, 식생 회복 등의 사업을 통해 수질과 토양을 개선하고 둑, 제방 등 기술설비를 확대 한 것이 토양 유실의 감소로 이어졌다 는 것이다. 하지만 맑아진 황하를 반기는 한편 으로 일부 전문가는 다른 전망을 내놓 고 있다. 수리사(史) 전문가인 정샤오윈(鄭曉 雲) 윈난성 사회과학원 원장조리는“맑 아진 황하는 긍정, 부정적 두가지 측면

“수십년 조림· 치수사업 성과”…서해 생태계· 환경에도 파급 난 2000년부터 황하의 토사 침전물 함 유량이 감소하면서 최근 홍수기가 아 닌 평시에도 황하 대부분의 구간에서 수질이 급격히 개선됐다고 4일 전했다. 특히 네이멍구(內蒙古) 후허하오터 (呼和浩特)시에서 허베이(河北) 정저우 (鄭州)까지 1천200㎞의 황하 중류는 최 근 급격히 맑아졌다. 이는 기본적으로 맑았던 황하 상류를 포함해 황하의 80% 이상의 구간이 맑아졌다는 의미 다. 누런 강이라는 뜻의 황하라는 이름 이 이제 걸맞지 않게 된 셈이다. 황하의 연간 토사 이송량은 16억t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침전물을 폭, 높이 1m로 쌓으면 지구를 27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최근 실측 결과 2000∼2015 년 기간 황하에 유입되는 침전물은 연 평균 2억6천400만t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인 황하는 세

과거 황하 중류의 후커우 폭포

지 않는다) 등의 성어를 낳은 곳이기도 하다. 고대 중국 서북지역의 농업과 문명 의 발전으로 산림이 벌채돼 황하 주변 토지의 침식이 가속화된 것이 황하가 누렇게 변한 원인이 됐다고 한다. 퇴적물이 쌓여 강바닥이 평지보다 높은 천정천(天井川)으로 홍수 피해가 잦아 황하를 다스리는 치수가 중국 황 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 그래서 중국 황제의 상징색도 황하에서 유래

을 모두 봐야 한다” 며“총체적으로 치 수 작업의 성과로 생태계 환경이 좋아 진 것의 방증이기는 하지만 그간 황하 의 토사는 대자연과의 균형의 결과로 나타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둥(山東)반도의 둥잉(東營), 빈저우(濱州) 등 황하 하류의 도시가 황 하의 충적평원에 생겨난 곳이라는 점 을 예로 들었다. 황하의 토사는 또 육지 면적을 넓히고 염토를 덮어 토양을 개 선하는 효과도 낳았다. 그는“수만년 동안 황하 연안의 지 형, 환경, 식생, 동물은 이미 황하 토사 에 상호 적응한 생태계 환경을 만들었 고 이미 일종의 묵계가 형성됐다” 며 “황하 침전물의 감소는 이런 생태계 균 형을 파괴할 수도 있는 요소” 라고 지적 했다. 여기에 황하의 혼탁한 흙탕물 환경 에 적응해온 잉어 등 생물도 수질의 급 격한 변화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을 지적했다.


건강정보

2017년 11월 6일(월요일)

눈 건강 위협하는 황반변성 한해 환자 10%씩 증가 노년층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 인인 황반변성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해마다 1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환자는 14만명을 넘 었고, 이 중 50대 이상이 94%를 차지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 이터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2011 년 9만1천명에서 2016년 14만6천명으 로 5년간 61.2% 증가해 연평균 10.0% 씩 늘었다.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7만9 천636명(54.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대 3만8천879명(26.5%), 50대 1만9천96명(13.0%), 40대 6천24 명(4.1%) 순이었다. 황반변성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는 2011년 431억원에서 2016년 931억

원으로 연평균 16.7% 증가했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시세포가 집중 된 황반(黃斑)이라는 신경조직에 변성 이 생기는 질환이다. 시력이 저하하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을 동반 하고 심해지면 실명할 수 있다.

기를 놓치기 쉽다. 황반부는 시력의 초점이 맺히는 중 심부이므로 이 부분에 변성이 생겼을 때는 욕실의 타일이나 중앙선 등의 선 이 굽어 보이고, 사물의 중심이 까맣게 보이거나 책이나 신문의 글자 사이에

작년 환자 14만6천명, 50대 이상이 대부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망막 세포층의 노화로 노폐물이 망막 하층에 쌓일 때 병으로 진행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나이 증가가 가장 큰 위험 인자이고 이 밖에도 흡연과 유전적 요 인 등도 영향을 미친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고령인 환자의 경우 노안으로 착각해 치료 시

공백이 보일 수도 있다. 또 물체가 찌그 러져 보이고 색이나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정은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 과 교수는“중심시력저하나 사물이 찌 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있을 때는 이른 시일 내에 안과에 안저검사를 받는 게 좋다” 고 조언했다.

“완치까지 1년”스피츠·말티즈에 물려 골수염 앓기도 초기에 상처 부위 신중히 검사하고 경과 관찰해야 물린 상처는 꿰매면 안돼…”합병증 위험 더 커” 유명 한식당 대표가 개에 물려 치료 를 받다 숨진 사건이 알려진 이후 개 물 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반려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혹시 라도 생길 수 있는 개 물림 사고의 위험 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 는 분위기다. 이번에 문제를 촉발한 반려견은‘프 렌치 불도그’ 이다. 각종 자료를 보면 이 개는 몸무게 9~13㎏, 키 25~32㎝의 소형견에 해당한다. 지금은 품종이 개 량돼 반려견으로 키워지고 있지만, 원 래는 투견(鬪犬)의 일종이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작은 개일지라 도 물렸을 때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의 위 험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병원에는 프렌치 불도그보다도 작은 반려견한테 물렸다가 골수염 등 의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악화해 치료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성형외과 탁관철 교 수팀이 대한성형외과학회지 7월호에 투고한 논문을 바탕으로 개 물림 사고 사례를 의료진의 시각에서 정리해본 다. ◆ ‘스피츠’에 물려 골수염 진단… 입원치료만 6주 A(59.여)씨는 왼쪽 엄지손가락을 반 려견(스피츠)에게 물려 0.5㎝ 길이의 상처가 난 채로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환자와 반려견은 각각 파상풍, 광견병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다. A씨는 찢어 진 상처에 가벼운 정도의 압통을 호소 했다. X-선 검사에서도 아무런 뼈 이 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환자에게 간단한 상처소독을 한 다음 항생제를 처방하고 퇴원시켰다. 그런데 A씨가 4일이 지난 후 다시 병원을 찾아왔다. 그때는 왼쪽 엄지손 가락이 눈에 띄게 부풀어 오르고 홍반 과 압통, 관절 결림 등의 증상이 동반돼 있었다. 환자에게‘봉와직염’진단을 내린 후 세균 배양 검사 후에 입원시켰 다. 입원 후 1주일간 정맥주사 방식의 항생제 치료 끝에 A씨의 염증 증상은 개선됐다. 세균 배양에서 어떠한 세균 도 나오지 않았다. A씨에게 1주일 치의 항생제를 처방하고 다시 퇴원시켰다. 하지만 A씨가 상처 부위의 고통을 호소하며 또 진료를 받으러 왔다. 상처 부위는 부어오름, 홍반 등의 증상이 심 각해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결국, 처음 상처가 발생한 후 4주 만에 X-선 검사 를 다시 시행해 왼쪽 엄지손가락 끝 부 분에 골 감소증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미세먼지의 습격’…겨울철 마스크 필요한 이유 미세먼지 농도· 주의보 발령, 봄철과 비슷하거나 많아 감기 외에도 겨울철에 마스크를 갖 고 다녀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보통 봄에 심할 것으로 생각하는 미 세먼지가 겨울에도 만만치 않기 때문 이다.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원시의 월별 미세먼지 (PM10) 농도는 봄철인 3∼5월에 평균 68㎍/㎥였다. 하지만 겨울철인 11월부터 올 1월 까지 평균 농도도 59㎍/㎥로, 연간 평 균 53㎍/㎥보다 훨씬 높았다. 의정부시 역시 3∼5월 평균 농도가 65㎍/㎥였으나, 11∼1월 평균 농도도 59㎍/㎥나 됐다. 의정부시의 연평균 농 도는 49㎍/㎥였다. 평택시도 3∼5월 80㎍/㎥, 11∼1월 71㎍/㎥로 큰 차이가 없었을 뿐 아니라 연평균 63㎍/㎥를 크게 웃돌았다. 2015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3∼5월 농도가 수원 54㎍/㎥, 의정 부 65㎍/㎥, 평택 74㎍/㎥였는데 11∼1 월에도 수원 52㎍/㎥, 의정부 53㎍/㎥, 평택 62㎍/㎥로 낮지 않았다. 이같이 겨울철에도 미세먼지가 많

미세먼지로 희뿌옇게 보이는 도심

이 발생하면서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 보도 봄철 못지않게 많이 발령됐다. 2014년 3∼5월 도내에 발령된 미세 먼지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 및 경보는 2차례였으나 11월부터 다음 해 1월 사이에도 2차례 발령됐다. 2015년에는 3∼5월 8차례 발령됐 는 데 비해 11∼1월에는 이보다 많은 12차례가 발령됐고, 지난해 역시 3∼5 월 27차례, 11∼1월 29차례 발령됐다. 도는 가을과 겨울 강우량이 적은 상

황에서 난방연료 사용 등으로 미세먼 지가 봄철 못지않게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보통 황사 등의 영향으로 봄 에 미세먼지가 많고 겨울철에는 이보 다 훨씬 적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겨울 철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편” 이라며“미세먼지 상태가 나쁨 수준이 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 말했다.

월경전증후군 증상, 손가락 길이 차이로 알 수 있다? 일 연구팀, 약지가 검지보다 길면 증상 심해져… 치료· 증상 완화 기여 기대 출생전 남성호르몬 노출이 손가락 길이에 영향

이후 뼈 스캔과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병행한 끝에‘급성 혈행성 골수 염’진단을 내리고 재입원시킨 뒤 5주 간에 걸쳐 항생제 치료를 했다. 이후 A 씨는 경과가 호전돼 퇴원한 후에도 7주 를 더 외래로 오가며 진료받았다. 총 치 료 기간 12주가 지나서야 A씨에게 골 수염 완치 판정을 내렸다. ◆ ‘말티즈’에 물린 상처가 골수염 으로…완치 판정까지 ‘1년’ B(34)씨는 기르던 반려견(말티즈)에 게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물려 응급실 을 찾았다. 당시 응급실에서의 진단은 손가락 끝 마디뼈의 골절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상처 부위를 1차로 봉합한 후 퇴원토록 조치했다. 그러나 3일 후 A씨가 오른쪽 엄지 손가락 피부가 괴사했다면서 병원을 다시 찾았다. 환자를 성형외과로 입원 시켰지만, 상처는 더욱 악화했다. 결국, 부상 10일이 지나 전신마취를 하고 부 상 손가락 부위에 대한‘괴사조직제거 술’ 과‘개방골절술’ 을 했다. 이런 치료 에도 불구하고 부상 3주 후에는 뼈 스 캔과 MRI검사에서 주변 뼈가 서서히 파괴되는‘골용해와 골수염’증상도 관찰됐다. B씨에게는 항생제를 5주간 정맥주 사하고, 같은 성분의 먹는 약을 7주간 더 처방했다. 1년 후 뼈 스캔 결과 골수 염은 완치됐으며, 손가락은 움직이는 데 아무런 제한이 없는 상태로 회복됐 다. C(43.여)씨도 반려견(아메리칸 에스 키모)에게 오른쪽 손바닥(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불룩한 부분)을 물려 1㎝가량 찢어진 채로 병원을 찾았다. 상처 주위 에 가벼운 압통을 동반한 홍반이 관찰 됐으며, 고름 같은 게 나왔다. 환자를 입원시킨 후 해당 부위를 마취한 상태 에서 절개하고 고름을 짜냈다. 급성 혈행성 골수염이 의심돼 항생 제를 정맥주사 방식으로 5주간 투여했 다. 또 먹는 항생제로 7주간 더 치료했 다. 항생제 치료가 끝난 후 3상 뼈 스캔

결과, 골수염은 완치됐고 압통이나 부 기 같은 다른 증상은 없었다. ◆ 개에 물린 상처는 꿰매면 안돼 …”합병증 위험 더 커” 급성 혈행성 골수염은 미세혈관과 신경, 세포들이 들어 있는 골수에 각종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 한다. 치료가 오래 걸리고 후유증이 심 각하기 때문에 제대로 진단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당제생병원 의료진은 논문에서 골수염이 주로 고양이에게 물린 후 나 타나는 합병증이지만, 개에 물려 생긴 골수염은 고양이의 경우보다 치료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개에 물린 상처로 골수염이 발병한다면 광범위한 병리학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 했다. 게다가 골수염은 약 2주간의 잠 복기가 있고, 상처 부위에 대한 세균 배 양에서도 절반에서만 병원균이 나타나 기 때문에 골수염 진단 자체가 매우 어 렵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개에 물린 경우에는 초기 에 상처 부위를 신중히 검사해야 한다” 면서“초기 검사에서 병원균이 나타나 지 않더라도 의사는 반드시 감염 가능 성을 고려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또 만약 개에 물린 합병증으로 골수 염이 의심된다면, X-선 검사와 MRI 검 사를 해야 한다고 의료진은 강조했다. 이 논문의 책임저자인 탁관철 교수 는“지금까지 개 물림 사고를 입은 환 자를 다수 치료한 경험에 비춰볼 때 개 한테 물린 상처는 절대로 상처를 꿰매 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상처 부위 가 크거나 미용상 문제로 피치 못해 꿰 맬 경우에도 최대한 느슨하게 봉합해 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탁 교수는“이는 개에 물리는 과정 에서 입속에 있던 세균이 상처 부위를 통해 침범할 가능성 때문” 이라며“상 처를 먼저 꿰매버리면 세균이 고름 등 으로 배출되지 못한 채 인체 내부에 퍼 져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성이 더 크다” 고 설명했다.

태어나기 전 태내에서 덮어쓰는 남 성호르몬의 양이 많을수록 여성의 월 경전증후군(PMS)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네오케 요시키 일본 오카야마(和 歌山) 현립 의대 교수팀은 이런 연구결 과를 스위스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아 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전 3~10일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 증상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성 인여성의 90% 이상이 경험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다. 증상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차가 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출생 전 덮어쓴 성호르몬 이 증상의 정도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 는 가설을 세운 후 성호르몬의 양을 추

정하는 데 이용되는 오른손 약지와 검 지의 길이 비율에 주목했다. 와카야마 시내의 여자대학생 403명의 손가락 길 이 비율을 조사한 후 증상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오른손 약지가 검지에 비 해 길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생 전 남성 호르몬을 많이 덮어쓸수록 검지에 비 해 약지가 길어지는 경향” 은 기존 연구 에서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는“출 생 전 남성호르몬을 많이 뒤집어쓸수

록 월경 전 증상이 심해질”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어깨 결 림, 두통 등의“통증” 과“집중력” , 현기 증이나 식은땀 등의“자율신경반응” , 울고 싶어지거나 불안해지는“부정적 감정” , 숨가쁨이나 유방통 같은“기분 제어”등의 증상과 손가락 길이 비율에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 다. 반면 졸음이나 능률저하 등“행동변 화” 와 체중증가나 피부 거칠어짐 등의 “수분유지” 는 손가락 길이 비율과 관 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네오케 교수는“많은 여성이 겪는 월경전증후군의 원인을 규명하는 실마 리를 찾았다” 면서“이번 연구결과가 치료와 증상 완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 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술 연간 1ℓ만 덜 마셔도 남성 간암 사망률 15%↓ 호주팀 분석…두경부암 사망은 남성 11.6%, 여성 7.3% 줄어 1인당 연간 술 소비를 단지 1ℓ만 줄이더라도 두경부암과 간암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호주 에서 나왔다. 호주 알코올정책연구센터(CAPR) 와 알코올연구교육재단(FARE)의 공동 연구 결과, 호주 전국적으로 술 소비가 감소했을 때는 암 사망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 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술 소비와 사망 관 계 연구는 대체로 개인 차원에 그쳤다 며, 이번 연구 결과는 한 국가 차원에서 술 소비가 줄면 암 사망의 감소 로도 이어진다 는 점을 처음으 로 시사한 것이 라고 전했다. 연구팀이 20 년의 기간을 조 사한 결과 1인당 연간 1ℓ의 술 소비 감소는 두 경부암 사망을

남성은 11.6%, 여성은 7.3% 각각 낮췄 다. 또 남성의 간 사망은 15% 줄었다. 사망 비율은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특히 높아, 인체 내 질병의 진전 측면에 서 술 소비의 장기적인 영향을 반영하 는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췌장암 사망과 1인당 술 소 비 간에는 별다른 관계가 없었다. 알코올연구교육재단의 마이클 손 책임자는“호주인들 사이에는 술이 암 을 일으킨다는 인식이 낮다” 며“더 많 은 사람이 술 소비를 줄이고 국가의 음

주 지침을 따른다면 음주 관계 암도 많 이 줄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 다” 고 말했다. 지난 50년 간 호주에서 남성 간암 사망자의 8.4%는 술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 두경부암 사망의 경우 남 성의 6.5%, 여성의 4.1% 역시 술과 관 련된 것으로 예측됐다. 호주는 매년 술 관련 사망자 수가 5 천500명, 입원자는 15만7천 명에 이른 다. 1인당 술 소비량은 1950년과 1970 년 사이 많이 증가했으나 이후 최근까 지 수십 년간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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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6, 2017

“명품끼리도 베낀다?” …’ 다이어트 프라다’화제 고급 패션 브랜드 간의 유사한 디자인을 폭로하는‘다이어트 프라다’ , 패션계 주목 패션 애호가들이 값비싼 명품 브랜 드 제품을 선호하는 건 브랜드만이 가 진 독특한 감성과 디자인이 있기 때문 이다. 하지만‘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 다’ 는 말이 사실일까. 최근 명품 브랜드를 이끄는 패션 디 자이너들이 은근슬쩍 다른 디자이너의 작품을 베끼기도 한다는 사실이 드러 났다. 바로 ‘다이어트 프라다’ (@diet_prada)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다. ◆ ‘다이어트 프라다’의 시작 요즘 패션계에서 핫한‘다이어트 프 라다’ 는 디자인이 유사한 명품 브랜드 들의 제품을 한데 엮어 업로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다이어트 프라다’ 의 시작은 2014 년 12월,‘크리스찬 디올’2015 F/W 컬 렉션 코트가‘프라다’ 의 2014 F/W 남 성복 컬렉션의 코트를 베꼈다는 게시 물부터다. 프라다가 먼저 선보인 것은 칼라에 만 레드 컬러 배색이 더해진 카멜 코트

로, 1년 후 크리스찬 디올은 옐로 칼라 피를 폭로해온‘다이어트 프라다’ 는패 를 덧댄 브라운 롱 코트를 내놨다. 똑같 션계 스타가 됐다. 최근엔 이탈리아 패 은 디자인은 아니지만 칼라에 컬러 포 션 브랜드‘미우미우’ (miu miu)의 컬렉 인트를 더한 것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션 쇼에 초대된데 이어 구찌 2018 S/S 다. 컬렉션 속 오마주와 영감을 찾아내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카 ‘인스타그램 스토리’ 를 진행하기도 했

다.

◆ ‘다이어트 프라다’의 폭로 ‘다이어트 프라다’ 는 J.W 앤더슨의 시그니처 가방인‘피어스 숄더백’ 과에 르메스의 빈티지 숄더백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2개의 둥근 구멍에 메탈 링을 꿰어 놓은‘피어스 숄더백’ 의 디자인이 과거 에르메스가 선보인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많은 누리꾼들이 호응했다. 이 게시물엔 J.W. 앤더슨의 디자이너 조나 단 앤더슨도‘좋아요’ 를 눌렀다.

머리가 엉켰을 때도 빗보다는 손을 이용해 엉킨 머리를 푸는 것이 컬을 유 지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 손상된 머릿결? 홈 케어 제품 사 용하기 펌이나 염색 등의 시술은 머리카락 손상의 주범이다. 머릿결이 손상되면 펌이 더 쉽게 풀리기 때문에 더 이상 손

상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 다. 펌을 한 후 염색을 하고 싶다면 적어 도 일주일은 지나고 나서 하는 것이 좋 다. 이때 클리닉을 같이 받아 머리카락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손상된 머리카락에는 홈 케어 제품 을 주기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추천한

구찌와 돌체앤가바나가 나란히 선 보인 니트 스웨터에 대해서도 지적했 다. 구찌가 2016년 크루즈 컬렉션에서 내놓은 스웨터를 돌체앤가바나가 2017 F/W 컬렉션에서 고스란히 따라했다는 것. 구찌가 앞서 선보인 스웨터는 마치 호랑이를 어깨에 두른 듯한 전면 디자 인이 돋보인다. 돌체앤가바나는 구찌 의 호랑이가 아닌 블랙팬더를 어깨에 두른 듯한 유사한 디자인의 스웨터를 선보였다. 2017년 트렌드에 맞는 빈티지한 디 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크리스찬 디 올’ 도‘다이어트 프라다’ 의‘매의 눈’ 을 피하지 못했다. 디올이 내놓은 선글라스는‘폴라로 이드 아이웨어’ 의 3D 안경과 디자인이 유사하다. 특히 사각 프레임과 브릿지와 프레 임 양 끝의 타이포 로고 장식, 프레임 상단의 메탈 장식이 비슷한 느낌이다.

가을맞이 펌…오래 유지하는‘꿀팁’…궁금해? 머리 감을 땐 ‘볼륨 샴푸’·말릴 땐 ‘손’으로·홈 케어 제품은 필수 새로운 계절을 맞아 헤어스타일 변 신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다. 예쁘게 펌 을 하고 미용실 문을 나선 순간“어떻 게 관리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주 목하자. 마치 어제 펌을 한 듯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머리 감을 땐? 3일 후 볼륨 샴푸

로 펌 시술약은 24시간 정도 작용하기 때문에 펌을 하고 나서 24시간은 머리 를 감지 않는 것이 좋다. 세정이 주 목 적인 샴푸로 24시간 내에 머리를 감게 되면 펌이 유지되지 못하고 풀어지게 된다. 펌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2~3일 동안은 물이 나 린스로 머리를 감 는 것을 추천한다. 3일 후 다시 샴푸 를 사용해 머리를 감 을 때는 볼륨 샴푸를 사용해보자. 요즘 시 중엔 헤어 타입이나 스타일에 맞는 다양 한 샴푸가 출시되고 있다. 볼륨 샴푸는 펌 헤

어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은 물론 볼륨감을 살리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컬을 보다 볼륨감 있게 관리해 줄 수 있다. 샴푸를 씻어낸 후 머리카락을 수건 으로 비벼서 닦지않고 컬 모양대로 꾹 꾹 눌러가며 닦으면 컬을 예쁘게 유지 할 수 있다. ◆ 머리 말릴 땐? 빗질 보단 손으로 펌 시술 후 머리카락을 말릴 때 생머 리처럼 말리면 컬이 풀어질 수 있기 때 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너무 뜨거운 바람은 모발을 상 하게 할 수 있다. 손이 미지근하다 느낄 정도의 바람 온도로 말리는 것이 좋다. 빗질을 하면서 말리면 컬이 풀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손을 사용한다. 손으 로 머리카락을 컬 방향으로 꾹꾹 쥐어 말리면 컬이 살아난다.

다. 살짝 물기가 있을 정도로 모발을 말 린 후 펌 헤어용 에센스나 오일로 영양 을 공급하면 상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모발은 끝이 가장 잘 상하기 때문에 에센스나 오일은 모발 끝 5cm 정도까 지 바르면 된다. 전체 모발에 다 바르면 머리에 유분기가 증가해 볼륨이 가라 앉는 단점이 있다.


연예

2017년 11월 6일(월요일)

SBS‘김어준의 블랙하우스’7.8%… 정규편성 관심 KBS 2TV ‘1박2일’ 故 김주혁 스페셜 편 17.8% 기록 언론인 김어준과 시사교양 프로그 램‘그것이 알고 싶다’ 의 배정훈 PD가 뭉친 SBS TV 시사토크쇼‘김어준의 블 랙하우스’ 가 파일럿 방송부터 높은 시 청률을 보이며 정규편성을 기대하게 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부터 약 1시 간 동안 방송한‘김어준의 블랙하우 스’파일럿 2회의 시청률은 7.8%를 기 록했다. 지난 4일 방송한 1회도 6.5% 로 집계됐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방송으로 4 일‘그것이 알고 싶다’ 와 5일‘SBS스 페셜’ 은 각각 결방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파일럿 방 심을 얻었다. 송에서는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1박2일’ 은 2013년 12월부터 약 2 유병언 일가의 장남 유대균 씨와의 단 년간 김주혁이 출연했던 방송분을 재 독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 편집하고 마지막에 함께했던 멤버들의 사건의 목격자 제보를 연이어 공개하 영상 편지와 김주혁이‘1박2일’ 의 10 며 눈길을 끌었다. 주년을 기념해 보내왔던 축하메시지를 또 강경화 외교부장관과의 인터뷰, 공개했다. 쿠르드 분리독립운동에 대해 외국인 ‘1박2일’ 에 앞서 방송한 KBS 2TV 방송인 타일러 라쉬, 알파고 시나와 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께 나눈 이야기 등이 호평받았다. 10.3%,‘개그콘서트’ 는 6.9%의 시청 한편,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률을 기록했다. 는 과거 함께했던 배우 고(故) 김주혁을 SBS TV‘런닝맨’ 은 4.8%-6.9%, 추모하는 스페셜 편을 방송한 KBS ‘판타스틱 듀오2’ 는 5.2%-7.2%로 집 2TV‘해피선데이-1박2일’ 이 17.8% 계됐다.‘미운 우리 새끼’ 는 15.1%의 시청률을 보이며 많은 시청자의 관 19.1%를 기록했다.

“‘더 굿 닥터’ 지상파 드라마 1등…갖가지 시청률 기록 깨” KBS 2TV 드라마‘굿닥터’ 를 리메 이크한 미국 ABC 방송의‘더 굿 닥터’ (The Good Doctor)가 미국 지상파 드 라마 최강자로 떠올랐다. 미국 연예지‘벌처’ (vulture)는 지난 달 27일“ ‘더 굿 닥터’ 가 갖가지 시청 률 기록을 깨고 있다” 고 보도했다. ‘벌처’ 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의 자료를 인용해“방송 갓 한달을 넘긴 ABC의‘더 굿 닥터’ 가 NBC의‘디스 이스 어스’(This Is Us)와 CBS의 ‘NCIS’ 를 밀어내고 지상파 TV 1시간 짜리 드라마 중 1등으로 부상했다” 고 전했다. 지난 9월25일 시작한‘더 굿 닥터’ 는 10월16일 방송된 4회까지 평균 1천 740만 명의 시청자를 모았다. 이는 회 당 평균 1천690만 명을 모은‘디스 이 스 어스’보다 50만 명 많은 것이다. ‘NCIS’ 는 회당 1천680만 명이 본 것으 로 나타났다. ‘벌처’ 는“아직 시즌 초기이고 최종 적으로‘디스 이스 어스’ 나‘NCIS’ 가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 면서도“시청 률 경쟁을 떠나‘더 굿 닥터’ 가 지난 몇 년간 ABC에서 선보인 드라마 중 가장 건강한 바이털 사인(vital signs : 맥박, 호흡, 체온 등 생명징후)을 보여주고 있 다” 고 분석했다. ABC는 무엇보다‘더 굿 닥터’ 가밤 10시에 편성돼 선전하는데 고무돼 있 다. ‘벌처’ 는“ ‘더 굿 닥터’ 는 방송 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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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능프로 지켜라” 중국 내 상표출원 급증 중국에서 드라마·예능 등 한국 방 송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여전한 가운 데 국내 방송 관계사들의 중국 내 상표 출원이 최근 크게 늘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9∼2013 년 5년간 연평균 8건 내외에 불과했던 방송프로그램의 중국 내 상표출원 건 수가 2014년 60건, 2015년 74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27건으로 전년 보다 71.6% 급증했다. 중국에서 출원된 방송프로그램 상 표는 한류 드라마의 원조 격인 MBC ‘대장금’ 이 42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인‘소년24’ 가 18건,

작년 드라마·예능 등 방송제목 상표출원 127건…전년보다 72%↑ ‘로봇트레인’17건,‘PRODUCE 101’ 15건,‘바나나 둥둥’15건의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예능프로그램이 전체의 33%를 차지했고, 음악 관련 프로그램 29%,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이 각각 19%를 점유했다. 주요 출원인은 미디어 콘텐츠 전문 기업‘CJ E&M’ (tvN, MNET 등)이 200 여건으로 누적순위 1위를 차지했고, MBC 65건, KBS가 45건으로 뒤를 이 었다.

이에 반해 방송프로그램의 한국 내 상표출원은 2013년 511건을 기점으로 2014년 265건, 2015년 258건, 지난해 247건으로 점점 줄어, 중국 내 상표출 원과 대조를 보였다. 한국에서 출원된 상표는‘로봇트레 인’ 이 42건으로 1위였고,‘런닝맨’ 이 33건으로 2위,‘게스트하우스(GUEST HOUSE)’ 가 24건,‘PRODUCE 101’ 이 22건,‘텔레몬스터(TELEMONSTER)’ 가 20건이었다.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최 근 중국과의 관계가 예전과 달라 방송 관계사들이 프로그램 수출에 어려움을 겪지만 앞으로 관계 개선 가능성을 고 려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 가 있다” 며“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일반 수출기업도 중국에서의 지식재산 권 보호와 브랜드 선점 피해를 막기 위 해 적극적인 상표출원이 필요한 때” 라 고 말했다.

이정재· 정우성의 아티스트컴퍼니, 유엔난민기구와 캠페인 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06-2007시 밤 10시에 이렇게 많은 시청자를 모을 즌에 방송된‘CSI 마이애미’이후 가장 수 있었다는 것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많이 시청한 드라마” 라며“최근 몇년 생각하는 것만큼 이 시간대가 치명적 간 방송사들이 프라임 타임(오후 8~11 인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며“방송사 시)의 마지막 시간대인 밤 10시에 고전 들은 이 시간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해왔기 때문에 신작인‘더 굿 닥터’ 의 찾을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고 평가했다. ‘더 굿 닥터’ 는 1회부터 2% 내외의 ‘디스 이스 어스’ ‘스콜피온’ ‘엠파 시청률로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를 지 이어’등 최근에 히트한 드라마들은 모 키고 있으며, 3회에서 CBS의 장수 인 두 밤 9시대 편성됐다. 미국 시청자들 기 프로그램‘빅뱅이론’ (The Big Bang 은 밤 10시에는 주로 앞 시간에 녹화해 Theory)을 제치고‘월요일에 가장 많이 놓은 프로그램을 보는 데다, 케이블 채 본 드라마’ 로 올라섰다. 널에서 밤 10시에 신작들을 내놓기 때 미국 연예지‘할리우드 리포터’ 는 문에 지상파에 있어 밤 10시는 경쟁력 ‘더 굿 닥터’ 의 6회가 방송된 다음 날 이 떨어져 왔다는 게‘벌처’ 의 분석이 인 10월31일“월요일 방송 경쟁에서 다. 신작 드라마‘더 굿 닥터’ 가 모든 지표 그러나‘벌처’ 는“ ‘더 굿 닥터’ 가 에서 승리했다” 고 전했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아 티스트컴퍼니가 유엔난민기구 (UNHCR)와 함께 난민을 위한 캠페인 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정재·정우성과 아티스트컴퍼니 에 소속된 고아라, 고아성, 남지현, 박 소담, 배성우, 염정아, 이솜, 이시아 등 은 유엔난민기구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여러분이 생각하는 난민은 누 구인가요?” 라고 물으며 자신이 생각하 는 난민의 의미를 인증샷과 함께 밝혔 다. 유엔난민기구는 2016년부터 전 세 계적으로 급증하는 난민에 대한 대중 의 관심과 후원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 한 캠페인을 해왔으며, 이번 캠페인은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의 지원으로 시작됐다. 아티스트컴퍼니는“소속배우들은 향후 유엔난민기구의 캠페인에 지속적 으로 동참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나비드 후세인 유엔난민기구 한국 대표부 대표는“정우성 친선대사와 아 티스트컴퍼니 소속배우들의 뜻깊은 동 참을 환영한다” 고 말했다.

박해진, 소외계층에 5천만원 기부…8년째 계속 배우 박해진이 올해도 겨울을 앞두 고 소외계층에 5천만원을 기부하고 연 탄배달 봉사에 나선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6일“박해진이 소외계층 연탄 지급과

독거노인 생필품 보조를 위해 5천만원 을 관련기관에 기부한다” 며“2010년부 터 8년째 계속해온 기부” 라고 밝혔다. 박해진은 또한 오는 16일에는 차기 작인 드라마‘사자’ 의 장태유 PD를 비

롯한 스태프와 함께 연탄 2천장 배달 봉사에도 나선다. 박해진은 자신에게 악플을 쓴 악플 러들과 함께 나서는 등 연탄 배달 봉사 도 8년째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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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슈퍼주니어, 13년 뚝심

MONDAY, NOVEMBER 6, 2017

크리스티앙 디오르, SNS에 송혜교 웨딩드레스 올려

“최시원 아쉽게도 활동 불참…안타깝다”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반려견 사 고’ 로 논란이 된 멤버 최시원이 컴백 활동에서 빠지게 된 것과 관련해 굉장 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6일 서울 강남구 그 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규 8집 ‘플레이’ (Pl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를 열고 고민이 많았고 기자회견을 해 야 할지 말아야 할지 회의를 참 많이 했 다며“저희도 이번 일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특은“사실 지 금 이 자리에는 저를 비롯해 여섯 명의 멤버가 앉아있고, 이 뒤에 앨범 재킷 사 진은 최시원 씨가 함께 촬영했다” 며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이번 앨범에는 시원이가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유명 한식당 대표가 자신의 반려견에 앞서 최시원은 8집의 녹음 작업과 물린 뒤 사망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참여했지만 최근 이에 당초 7명으로 컴백할 예정이

8집 ‘플레이’ 발매 기자회견 었던 슈퍼주니어는 최시원을 제외한 6 인조로 활동하게 됐고, 최시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불참했다.

“中도 한류가 절실해”vs“예전만 같지는 않을 것” 2년여 중국 특수 누렸던 드라마업계 중심으로 기대감 커져 중국 업체들 물밑 접촉 시작…’한류 쿼터’는 더 강화될 수도 중국 시장을 휘감고 있던 한한령(限 韓令·한류 제한령)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한령 이 후 중국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과 중국이‘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 를 발표하면서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기대감이 퍼져나가고 있다. 1년여 중국 관련 수출과 사업이 전면 중단되면서 큰 시장을 잃었던 한류업계는 대륙 시 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희망에 휩싸 여있다. 하지만 한한령 전과 후 중국 시장은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항상 불확실성이 컸고 변화가 심했던 중국 시장에 지나친 기대를 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 “열려라 중국 시장” ‘별에서 온 그대’이후 중국에서 급 상승했던 한류 드라마의 인기는‘태양 의 후예’ 로 정점을 찍었고, 최고의 몸 값은‘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가챙 겼다. ‘별에서 온 그대’ 는“눈 오는 날엔 치맥” 이라는 천송이의 대사가 중국의 문화 트렌드로 바꿔버렸고,‘태양의 후 예’ 는 대륙을 뒤흔드는 엄청난 인기 속 에 온갖 뉴스를 낳았다.‘태양의 후예’ 를 몰아보기 하다 시신경이 손상된 시 청자의 사례부터‘송중기 앓이’ 로 극심 한 상사병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 자 중국 당국이‘우려’ 를 표하는 등 한 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는 그야말로 하 늘을 뚫고 올라갔다. ‘별에서 온 그대’ 는 회당 4만 달러 (약 4천500만 원)에 중국에 판매됐으나,

2년 뒤‘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는그 10배인 회당 무려 40만 달러(약 4억5천 700만 원)를 받으며 중국 판권가 최고 치를 경신했다.‘달의 연인’ 은 중국 판 매만으로 91억 원을 벌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었다. 한한령으로 중국시장이 닫히면서 한류 드라마의 수출은‘제로’ 가 됐고, 중국 시장에서 나온 수십억원의 수익을 바라보며 사 업계획을 짰던 드라마들은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막대한 손해를 보기도 했 다. ‘대장금’이영애의 복귀작‘사임당 - 빛의 일기’ 를 비롯해,‘엽기적인 그 녀’등이 한중 동시 방송을 위해 사전 제작을 했으나, 결국 한국에서만 방송 을 해야 했다. 일부 작품은 중국 측으로부터 판권 판매금을 일부 혹은 전액 받았으나, 한 중 동시 방송이 무산되면서 계약상 복 잡한 상황에 처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TV 수목극‘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사전제작했으 나 국내에서만 방송 중이다. 반대로 중 국에 콘텐츠를 수출했지만 한한령 탓

에 대금을 길게는 1년 넘게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내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되는 드라 마들은 다시 희망 속 한중 동시방송 등 중국 시장을 사업계획안에 넣고 움직 이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등을 제작한 iHQ의 황기용 제작본부장은 4일“중국 동영상 플랫폼 쪽에서 국내 제작사들 에 조금씩 접촉을 해오고 있다. 내년 작 품 계획을 문의하고 있다” 며“중국 시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중국 전문 에이전시 레디차이나의 배경렬 대표는“지난 1년 정말 죽을 맛 이었다.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면서 “이제 조금씩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 하루빨리 중국 시장이 정상화되길 바 란다” 고 말했다. ◆ “중국도 한류가 절실해” 한한령으로 한류업계의 피해가 컸 지만, 사실은 중국도 한류 콘텐츠가 절 실하다. 방송채널이 2천개가 넘고 동영 상 플랫폼이 급속히 확대 성장하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급 선무인데, 한류 콘텐츠만큼‘가성비’ 가

“송혜교가 우리 웨딩드레스를 입었 크리스티앙 디오르 프랑스 본사는 어요.”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한 프랑스의 세계적 패션 브랜드 크리 국 배우 송혜교의 탄성을 자아내는 아 스티앙 디오르가 공식 SNS에 송혜교 름다운 웨딩드레스” 라는 설명과 함께 의 웨딩드레스 사진과 제작과정을 설 드레스의 스케치 과정과 제작과정, 완 명하는 글을 올렸다. 성품을 담은 세 가지 컷을 공개했다. 10월의 마지막 날 국내외 관심 속에 송혜교의 주문을 받아 제작한 웨딩 송중기와 결혼식을 올린 송혜교는 크 드레스는 광목으로 드레스를 만들어 리스티앙 디오르의 웨딩드레스를 입었 시침한 후, 새틴 실크 소재를 재단해 송 다. 혜교의 몸에 맞춰 입혀본 후 완성했다. 등이 파인 화이트 빛깔의 우아한 새 크리스티앙 디오르는“송혜교의 티 틴 실크 드레스였다. 하나 없이 깔끔한 웨딩드레스를 만들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SNS를 통해 기 위해 한땀 한땀 정성을 다했다” 면서 송혜교의 웨딩드레스 제작과정을 공개 “송혜교-송중기 축하합니다!” 라고 적 했다. 었다.

송혜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 도 사랑받는 스타다. 지난 2007년에는 프랑스 패션 브랜 드 셀린느(CELINE)가 송혜교의 이름 을 내건‘송혜교 백’ 을 출시했으며, 2012년에는 세계적 패션 브랜드 샤넬 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세계 순회 사진전‘리틀 블랙 재킷: 칼 라거 펠트와 카린 로이펠드가 다시 찾은 샤 넬의 클래식’ 에 송혜교가 모델로 참여 하기도 했다. 이에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한류스 타 송혜교가 자사 웨딩드레스를 입었 다는 사실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적 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높은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보다 제 작비가 10배 이상이고 배우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자국 내에서도 문 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비해 한 류 드라마 판권은‘저렴’ 한 데다 중국 내 한류에 대한 관심이 커서 높은 화제 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들에 한류 콘텐츠는‘귀한 자원’ 이다. 한한령으로 한류 드라마의 중국 수 출이 막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 지 중국에서 한류 드라마의 불법 시청 이 기승을 부렸던 것은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다. ‘푸른 바다의 전설’ ‘도깨비’등이 중국에서 불법 해적판 시청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에서는 불법 콘텐츠임에도 한류 드라 마가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한한령 이전에는 해적판을 단속하 는 듯했던 중국 당국은 한한령 이후에 는 불법 콘텐츠 유통을 방관했고, 이로 인한 한류 드라마업계의 피해가 컸다. 이 틈을 타고‘윤식당’등 한류 예능에 대한 중국 방송사의 노골적인 표절도 확대됐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수요는 방송 콘텐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10월의 마지막 날 열린 송중기-송 혜교의 결혼식이 중국 여러 매체에서 불법 인터넷 생중계되고, 웨이보 검색 어 1위를 한 게‘사드 갈등 풀린 첫날’ 의 풍경으로 화제가 됐지만, 사실은 한 한령 속에서도 중국 매체와 포털 사이 트 등에서는 한류 콘텐츠와 한류 스타 가 계속 화제를 모았다. 또 전지현, 김 수현, 송혜교 등 대형 한류스타들의 중 국 제품 광고도 방송에서만 사라졌을 뿐 대형 입간판 등을 통해서는 볼 수 있 었다. 지난 3월에는 한류스타 박해진이 주 연한 드라마‘맨투맨’ 의 종방연 현장이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優酷)와

번에 다시 시장이 열려도 한류 콘텐츠 수입 쿼터를 더 줄인다든가 하는 방식 으로 시장을 예전만큼 열어주지는 않 을 듯하다” 고 전망했다. 이어“한한령 전에는 한류 콘텐츠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그 사이 중국 시장 상황이 변해 좀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이용석 SBS 드라마 EP는“사드 때 문에 한한령이 나온 것도 있지만, 한한 령을 하고 싶었던 차에 사드가 핑계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고 진단했다. 이 EP는“한류 콘텐츠가 너무 잘돼 서 중국이 단속하고 싶던 차였다는 해 석도 많다” 면서“다시 시장이 열려도 예전만 같지 않을 것 같다” 고 밝혔다. 한류스타 이광수의 소속사 킹콩바 이스타쉽의 이진성 대표는“시장이 다 시 열리는 분위기는 맞는 듯하지만 과 연 예전과 같은 모습일지는 좀 봐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소후(搜狐)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또 지난 6월에는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 앨 범‘권지용’ 이 중국 QQ뮤직에서 하루 만에 76만2천여 장을 판매하며 12억6 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중국 팬들의 한류 사랑은 한한령도 막지 못 했다. ◆ “중국 특수 예전만 같지는 않을 것” 하지만 한한령이 걷히고 난 후 중국 시장이 예전만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류 콘텐츠의 수요는 여전하나, 중국이 그사이 발 빠르게 자 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키웠고 일본 콘 텐츠가 한류 콘텐츠의 자리를 대신해 치고 올라왔다는 분석이다. iHQ의 황기용 제작본부장은“다시 열린 중국 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할 것 같다” 고 관측했다. 황 본부장은“중국은 늘 한류를 규 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이


2017년 11월 6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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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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