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8, 2017
<제38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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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하원의원 39선거구에 도전했던 한인 2세 재니 정 후보는 2만3,351표, 23.12%의 득표율로 4명 중 3위에 그쳐 의회 진출에 실패했다. 재니 정 후보와 지지자들이“선전 했다” 며 서로 위로 하고 있다.
한인 NJ하원의원 배출‘다음에…’ 재니 정 후보 3.34% 차로 석패 “한인 주(州)하원의원 배출이 이렇게 어렵다”7일 실시된 2017년 일반선거 본 선거에서, 한인들이 그렇게 고대했던 ‘한인 주(州)하원의원 배출’ 의 꿈은 이 루어지지 않았다. ◆ 재니 정 후보 석패 = 뉴저지주 상 ·하원의원 39선거구에 하원의원 선거 에 도전했던 한인 2세 재니 정 후보는 2 만3,351표, 23.12%의 득표율로 4명 중 3 위에 그쳐 주의회 진출에 실패했다. 39선거구에서 여성3인조 팀을 이루 어 1980년대부터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아성에 도전했던 민주당은 아쉽 게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제리 카디넬리 현 의원이 2만7,765표(득표율 53.76%)를 얻 어, 민주당의 린다 슈웨이가 후보 2만 3,685표(45.69%)를 이겼다. 하원은 △홀 리 셰피시 2만7,945표(27.66%) △로버트 어스 2만6,727표(26.46%) △재니 정 2만 3,351표(23.12%) △애니 하우스만 2만 2,982표(22.75%)로 공화당 현역의원들아 모두 수성(守城)에 성공했다. 2명을 뽑 는데 3위를 차지한 재니 정 후보는 2위 와의 표차가 3,376표, 득표율 3.34%로 석 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 시의원 선거, 5명 중 4명 당선 =
뉴저지주 시의원 선거에서는 한인후보 5명 중 4명이 당선되었다. △“뉴저지주 정치 1번지‘인 저지시 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윤여태 후보는 58%의 압도적인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 다. 윤여태 의원은 새 회기에 시의장에 도전한 후 다음 선거에서 저지시티 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글로리아 오(민주) 후보가 870표를 얻어 1위로 당 선,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포트리는 폴 윤 후보가 4,376표를 얻어 역시 1위로 당 선됐다. △해링턴파크에서는 경쟁이 없 어 준 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었는데, 투표결과 62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오라델에서는 공화당의 토마스 켈리 후보가 1,424표롤 1위, 민주당의 로버트 제니셀리 후보가 1,375표를 얻어 1, 2위 를 차지 했다. 한인 미리암 유 후보(민 주)는 1,351표를 얻어 3위에 그쳤으나 2 위와의 표차가 불과 24표에 불과해 추후 부재자투표까지 개표를 완료해야 당락 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교육위원선거 = 9개 학군에서 한 인 14명이 출마한 교육위원 선거에서도 한인들이 대거 당선됐다. 3명 선출에 한인만도 4명이 출마하여 관심을 모았던 팰리세이즈파크 시 교육 위원선거에서 민주당의 지지를 받았던 스테파니 장 후보가 620표를 얻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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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바나바스 우(우윤 구) 후보가 587표, 제프리 우 후보가 584 표를 받아 2, 3위를 차지하여 당선됐다. 그러나 4위를 차지한 토마스 마타라포 후보가 512표로 바짝 추격하여 역시 부 재자 투표 개표를 기다려 봐야 한다. 2, 3 위를 차지한 바나바스 우 후보와 제프리 우 후보는 부자지간이다. 가장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 포트리의 엘리사 조 후보는 2,203표(32.67%)를 얻 어 압도적으로 1위로 당선됐다. 이외 잉 글우드클립스의 유진장, 캐서린 강, 필 립최, 클로스터의 권성희, 크레스킬의 존 박, 리버베일의 데이비드 문 후보는 경쟁자가 없어 당선이 확정 됐다. ◆ 뉴욕시 선거 = 뉴욕시장 선거는 7 일 오후 11시44분 현재 드 블라지오 현시 장이 71만9,632표(66.4%)로 공화당의 니 콜 말리오타키스 후보(30만1,979표 27.9%)를 물리쳤다. 레티샤 제임스(득표 율 73.7%) 공익옹호관, 스캇 스트링어
“미국을 시험 말라… 과거 행정부와 달라” 트럼프, 北에 경고“이제는 힘의 시대, 힘 통해 평화 유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우리를 과소평가하지도 시험하지도 말라” 며최 악의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 김 정은 체제에 직접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
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북한 체제는 미 국의 과거를 유약함으로 해석했지만, 이 는 치명적 오산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과 거 행정부와 다른 행정부다. 오늘 나는 한미 양국뿐 아니라 모든 문명국을 대신 해 북한에 말한다” 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특히“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 고자 한다” 며“한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 잘되기를 원하고,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 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한국 방문 관련 기사 A6, 7, 8면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8일 국회 연설 중 한국을 칭찬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국회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35분 가까운 연 설의 대부분을 대북 메시지에 할애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폭군’, ‘독재자’ 로 규정하고 김정은 체제를‘지 옥’ 에까지 비유한 뒤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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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의원선거 19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폴 밸론 후보가 최윤희 한인학부모협회 공동의 장 등 한인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시의원 선거 윤여태·글로리아 오·폴 윤·준 정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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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8일 수요일
며 총체적 비핵화를 대화의 전제 조건으 로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적 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 북제재결의안에 대한 완전한 이행을 포 함한 대북 무역 완전 단절까지 거론하며 한층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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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감사원장, 멜린다 캣츠(77.9%) 퀸즈보로장, 루빈 디아즈(88.2%) 브롱스 보로장 등도 예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 두었다. 한인들의 관심을 모았던 19선거 구 시의원 선거는 민주당의 폴 밸론 현 의원이 58%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콘스 탄티노스 플리디스(24%)와 개혁당의 폴 그라지아노 후보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 했다. 20선거구의 피터 구 후보는 무투 표 당선됐다. 피터 구 시의원은 3선으로 이번이 마지막 임기 이다. ◆ 뉴저지 선거 = 뉴저지 주지사 선 거는 민주당의 필립 머피(전 주독미대 사) 후보가 12만724표, 득표율 56.52%로 공화당의 킴 과디노 후보(8만9,272표, 41.79%)를 누르고 당선, 8년만에 뉴저지 주를 다시 민주당 행정부로 되돌리게 됐 다. 버겐카운티 프리홀더 선거는 공화당 의 조안 보스 후보가 8만6,557표, 민주당 의 데이비드 갠즈 후보가 8만5,370표를 얻어 1, 2 위로 당선됐다. <송의용 기자>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북한 체 제는 핵무기를 추구했고, 잘못된 희망을 갖고 협박으로 자신의 궁극적 목표를 이 룰 수 있다고 믿었다” 며“그 목표는 한 국을 그 밑에 두는 것이지만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 이라고 단 언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과거 행정부 와 다른 행정부” 라며“우리는 공동의 안 보와 번영 그리고 신성한 자유를 방어할 것이고, 이 멋진 한반도에 가느다란 문 명의 선을 긋는 것을 하락하지 않았다” 고 언급했다. 그는“이 선은 많은 장소에 서 수차례에 걸쳐 역사 속에 그어졌고, 이 선을 지키는 것이 자유 국가가 늘 해 야 하는 선택” 이라며“우리는 유약함의 대가와 지키는 데 따르는 위험을 같이 배웠다. 미국은 갈등이나 대치를 원하지 않지만 결코 도망치지도 않을 것” 이라 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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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NOVEMBER 8, 2017
구글서‘dokdo’치면“日시마네현 소속”나온다 日 주장 그대로 반영… 반크,‘디지털 제국주의’반대운동 펼치기로
시민참여센터는 7일 뉴욕, 뉴저지 2017년 일반선거 본선거를 맞아 자체 운영 유권자 핫라인을 통해 7 일 오후 6시 현재 36건의 문의를 접수 해결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와 김데레사 프로그렘 코디 네이터가 유권자 핫라인 전화를 통해 한인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돕고 있다.
시민참여센터 선거핫라인“36건 해결”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7일 뉴욕, 뉴저지 2017년 일반선거 본선거를 맞아 자체 운영 유권자 핫라인을 통해 7 일 오후 6시 현재 36건의 문의를 접수 해 결했다. 뉴욕, 뉴저지 투표소 개장시간인 오 전 6시부터 가동된 시민참여센터 유권 자 핫라인에는 종전과 다르게 유권자 등록 확인과 투표소 위치 문의가 가장 많았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지난 수년과 다른 문의가 주를 이룬 것, 그리 고 문의 내용을 봤을 때, 신규등록 유권 자와 수년간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유권자들이 올해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시민참여센터는 덧붙여,“대선이 없는 해, 특히 연방선 거가 없는 홀수 년도에 모든 선거참여 율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올해는 2년전 선거에 비해 한인사회의 참여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뉴욕과 뉴저지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서 올해 본선거 수치를 발표하는 내년 상반기, 시민참여센터는 한인 유권자들 의 참여도를 분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 뉴욕주에서는 주민발의안에 관련된 문의가 다수 접수되었다. 특히 올해 1번 안건으로 부쳐진 주 헌법제정 회의(Constitutional Convention)관련 발의안은, 그 의미가 생소해 한인유권 자 뿐만 아니라 다수의 뉴욕 유권자들 이 혼란을 겪었다. 익명을 요구한 화이트스톤의 한 한 인유권자는“말도 어렵고, 개념도 생소 한 제헌회의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곳 이 있어서 너무 다행” 이라며, 시민참여 센터의 핫라인에 감사를 표했다. 시민참여센터는 유권자 핫라인을 선 거일 이외에도 연중 운영한다. 투표 및 선거관련 각종문의 시민참여센터 유권 자 핫라인 (347)766-5223으로 하면 친절 하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하루에 신약 완독 특별집회’90명 참여 ‘하루에 신약 완독 특별집회’ 가 6일 오전 8시 뉴저지 필그림교회(담임 양춘 길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미동부 일원의 교역자와 평신 도 지도자 56명이 참석하여 신약 성서 말씀에서 읽어지는 생생한 교훈을 집중 적으로 터득하는 특별한 훈련을 받았 다. 이 집회는 12일 오후 5시 플러싱 프 라미스교회에서 열리는‘종교개혁 500 주년기념 미동부 5개주 연합예배 포럼 과 찬양제’ 에 앞선 특별집회다. 이에 앞서 34명의 교계 지도자들이 선한목자교회(담임 박준열 목사)에서 4 일 오전 8시에서 오후 9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신약전체의 메시지를 통해 이민교 회개혁 방안을 찾는 기회를 가진 바 있 다.
구글의 영어사이트 (www.google.com) 검색창에‘dokdo’ 나‘takeshima’ 를 입력하면 일본 정부 가 주장하는 내용이 그대로 나타나는데 이는 구글의‘악의적 편집’때문이라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8일 주장했 다. 먼저‘dodko’ 를 치면 위키피디아에 관한 정보와 위키피디아가 수록한 독도 관련 정보, 개인이 운영하는 독도 블로 그, 한국관광공사의 독도 정보 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여기서 위키피디아 정보를 클릭 (https://en.wikipedia.org/wiki/Lianc ourt_Rocks)하면“독도 위치는‘일본 해’ (Location: Sea of Japan), 관할은 일본 시마네현 오키노시마”(Town: Okinoshima, Shimane Japan)라는 내 용이 나온다.
구글서‘dokdo’ 를 치면“日시마네현 소속” 이라고 나온다.
‘takeshima’ 를 검색하면 첫 번째와 ‘Liancourt Rocks’ (리앙크루 록스)로 두 번째 결과는‘dokdo’ 와 같지만 세 표기한 위키피디아 사이트가 연동된다. 번째는 일본 외무성이 홍보하는 다케시 반크 관계자는“위키피디아 사이트 마 관련 정보를 노출한다. 한국의 입장 는 구글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지만, 구 을 대변하는 우리 외교부 사이트는 검색 글 검색 첫 화면에 보여주는 정보 요약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또 이 사 내용은 구글이 편집하는 것” 이라며“독 이트에서 두 단어를 검색하면 독도를 도와 관련한 구글의 편집 행태는 일본이
북미민주포럼 뉴욕 회원들,“이명박 전 대통령”수사 주장 북미민주포럼(대표 강준화) 뉴욕지역 관계자들은 지난 4일(토)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56가 선상 레너 드스퀘어(Hakxm 주차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명박 구속하라”등의 구호를 외 치며 공소시효 4개월여를 남겨 둔 이명박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제공=북미민주포럼>
5일 뉴욕시마라톤에서 완주한 월드비전 회원 홍정화씨(왼쪽)와 2011년 뉴욕시 마라톤을 완주한 부친 홍종학 전 퀸즈한인회 회장.
뉴욕시마라톤, 홍종학씨 부녀 완주 딸 홍정화씨, 세계 고통받는 어린이 복지기금 1만1천여 달러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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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영어사이트 캡처>
왜곡해 홍보하는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 집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 다. 실제 위키피디아 독도 사이트 (https://en.wikipedia.org/wiki/Lianc ourt_Rocks)에서는 독도의 관할 주체 를‘경상북도 울릉군’ 으로 소개하고 있 다는 것이 반크의 설명이다. 반크는“구글에서‘takeshima’ 를검 색한 결과를 보면 운영자가 편집에 관여 해 조작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며“이는 구글이 일본 정부의 로비에 넘 어갔다는 증거” 라고 덧붙였다. 반크는 이와 관련해 우선‘구글 코리 아’ 에 항의하고 그동안 양성한‘사이버 외교관’ ‘글로벌 , 독도 홍보대사’ ‘글로 , 벌 역사 외교대사’등을 동원해 구글을 대상으로‘반(反) 디지털 제국주의 활 동’ 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강사 한명구 선교사, 4번째 행사주관자 김영호 목사, 다섯번째 주강사 안성기 목사, 7번째가 강사 한상경 목사
5일 열린 뉴욕시마라톤에서 홍종학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회장(전 퀸즈한인회장, 부동산업)과 그의 딸 홍 정화 씨(42, Helen Li, 중학교 수학 선 생, 보스톤 거주)가 완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뉴욕시마라톤은 스태튼 아일랜드 베 라자노 브리지에서 출발하여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맨해튼 5개 보로를 경유 하며, 센트럴파크 결승점에 도착하는 세계 5대 마라톤대회의 하나 인다. 이날 세계 120개국 5만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여했다. 4시간28분23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홍정화씨는“월드비전 회원으로 아프리 카, 라오스, 캄보디아 등지에 있는 학대 와 인신매매, 기아에 허덕이는 불우 어 린이들의 식수 공급과 복지 향상을 위 한 기금을 마련하려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 마라톤에 출전하여 완주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만1천달러 이 상을 모금하여 어린이들을 돕게 되니 너무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홍종학 회장은“나는 건강을 위해 뉴 욕시마라톤을 완주 했는데 둘째딸 정화 가 월드비전 회원으 로서 뉴욕시마라톤, 보스턴 마라톤 등을 뛰어 모금된 돈으로 주로 아프리카 오지 에 있는 불우한 어 린이들을 돕는데 앞 장 서고 있어 대견 하다” 고 말했다.
특집-텍사스 총기난사
2017년 11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정신질환자·총기 관리“큰 구멍” 텍사스 총격범, 2012년에도‘상관 살해 위협’정신병원行 정신병원서 탈출후 붙잡혀…‘가정폭력범’ 으로 불명예제대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교회(사진 오른쪽)와 총격범
모두 26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2012년 정신병원에서 탈출했다 붙잡힌 적이 있는 것으로 경찰 보고서에서 드러 났다. 7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켈리는 공군에 복무하던 당시인 2012년 6월 뉴멕시코 주 샌타 테레사에 있는 피 크 정신건강서비스 병원에서 탈출했다 가 160㎞ 떨어진 엘파소 시내버스 터미 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휴스턴 현지 방송 KPRC가 공개한 당시 엘파소 경찰의 보고서에는 켈리가 공군 기지에 총기류를 숨겨 들여오고 부 대 상관에게 살해 위협을 가해 정신병원 에 수용된 것으로 나와 있다. 켈리는 뉴
존 코닌 상원의원
멕시코 주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군수부 호화 해제 작업을 하고 있다. FBI 샌안 대 요원으로 복무했다. 토니오 지부의 크로스토퍼 콤 요원은 당시 켈리를 검거한 엘파소 경찰관 “제조사와 협력해 휴대전화 안에 있는 은“그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정보를 분석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위협이었다” 고 보고서에 적었다. 정신 앞서 텍사스 주 정부 공공안전국의 병원에서 켈리가 탈출했다고 경찰에 신 프리먼 마틴 국장은 켈리에게 가정 문제 고한 직원은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가 있었으며 장모와의 불화가 범행 동기 고 경찰에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 하나로 보인다고 밝혔다. 켈리는 범 총격범 켈리의 정신병원 탈출은 그 행당일 장모에게 위협 문자 메시지를 보 가 아내와 의붓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군 냈다. 사재판에 회부된 시점과 같은 해에 일어 한편, 켈리가 폭행 혐의로 군사재판 났다. 켈리는 2012년 말 군사재판에 회 에 회부되는 등 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부됐고 2014년 공군에서 불명예 제대했 텍사스와 콜로라도 주에서 범행에 쓰인 다. 켈리의 행적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 루거 AR 소총을 비롯해 4종의 총기류를 사국(FBI)은 켈리가 쓰던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미 의회 버지니아 주 콴티코의 분석실로 넘겨 암 에서 새로운 법안이 제출될 전망이다.
미 공군은 실수로 켈리의 범죄 경력을 FBI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지 않아 결 과적으로 켈리가 총기를 구입할 수 있도 록 허용해준 셈이 됐다.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를 맡고 있는 존 코닌(텍사스) 의원은 범죄자들이 총 기 구매를 하지 못하도록 연방기관이 범 죄 경력 입력 작업을 직접 업데이트하도 록 하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코닌 의원은 앞서 라스베이거스 총 격 사건 직후에도“나도 많은 총기를 보 유하고 있지만 대량 살상에 쓰이는 범프 스탁을 사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며 총기 개조부품 범프스탁 금지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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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전히 총기규제 반대 “주민이 총 갖고 있지 않았다면 수백명 더 죽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텍사스 교회 총격으로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 친 사건과 관련, 총기 소유자에 대한 ‘극단적 심사(extreme vetting)’ 는총 기 난사를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 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미국 내 총기 구매자에 대한‘극단적 심사’ 를 고려할지를 묻는 한 미국 기자의 질문 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만약 당신이 제안 한 것을 했다고 하더라도 3일 전(텍사스 총기난사 참사)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 었을 것이며, 마침 트럭에 총을 갖고 있 어 범인을 쏴 제압한 매우 용감한 사람 도 없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내가 이 말만은 할 수 있 다” 면서“그가 총을 갖고 있지 않았다 면, 26명이 죽는 게 아니라 수백 명이 더 죽었을 수도 있다. 이게 이번 사건에 대 해 내가 느끼는 바이다. (극단적 심사 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나라에서 가 장 강력한 총기 규제법이 있는 도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트럼프 는 기자들의 총기규제 여부를 묻는 질문에“한 주민이 총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26명이 죽는 게 아니라 수백 명이 더 죽었을 수도 있다” 고답 했다.
시카고” 라면서“시카고는 재앙” 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 크리스천대학 총격사건 현장 <스타텔레그램 홈페이지 캡처>
텍사스 대학구내서 총격… 한때 캠퍼스 봉쇄
아들 내외와 손자, 증손녀 등 8명을 잃은 조와 클래리스 홀콤브 부부 가족의 생전 모습 <굿하우스키핑 캡처>
총기난사로 14살 딸을 잃은 프랭크 포메로이 목사 부부
“총격범이 울부짖는 아이들까지 겨냥해서 쐈다” 17개월 영아·일가족 8명 참변… 희생자 12~14명이 어린이 모두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 총격범이 공포에 질려 울부짖는 아이들 을 겨냥했다고 총격 사건 생존자들이 증 언했다. 7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5 일 총격 사건 당시 서덜랜드 스프링스 침례교회 안에 있었던 로젠 솔리스는 현 지 KSAT TV와 인터뷰에서“폭죽 터지 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모두 엎드렸다” 면서“총격범이‘모두 죽을거야’ 라고 욕 설을 섞어 소리쳤다” 고 말했다. 팔에 총상을 입은 솔리스는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몹시 화난 듯이
보였으며, 울부짖는 아이와 소리를 내는 사람을 향해 근접 사격했다고 말했다. 조 태킷 윌슨 카운티 보안관은 사망 자 26명 중 절반가량인 12~14명이 어린 이라고 밝혔다. 숨진 아이 중에는 이 교 회 목사 프랭크 포메로이의 14세 딸도 있었다. 일가족 8명이 참변을 당하면서 5세, 7세 자매도 숨졌다. 생후 17개월 영 아도 희생됐다. 총격범 켈리는 공군에 복무하던 2012 년 아내와 의붓아들을 폭행해 군사재판 에 회부됐으며, 의붓아들의 두개골이 골 절될 정도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
났다. 솔리스와 함께 있던 남편 호아킨 라미레스는“총격범이 들어와서 뒤편에 있던 예배 녹화담당 직원을 가장 먼저 쏘고 그다음 앞줄에 앉아있던 목사의 딸 애너벨을 쐈다” 고 말했다. 라미레스는 총격범이 교회 중앙 통 로를 걸어 다니며 총격을 했다고 증언했 다. 솔리스와 라미레스는 총격이 한동안 멈췄을 때 경찰이 도착했다고 생각했는 데 다시 총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솔리스 부부는 방송 인터뷰에서“아 이들이 죽어가는 동안에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 며 흐느꼈다. 켈리는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 텍사 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 스의 제1침례교회에 완전 무장을 하고 들어와 루거 AR 소총을 난사했다. 켈리 의 총격으로 무고한 시민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26명이 숨 지는 총기 참극이 벌어진 가운데 텍사 스 주 포트워스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총성이 울려 교정이 한때 봉쇄됐다. 7일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에 따 르면 포트워스 텍사스크리스천대학 (TCU) 구내에서 이날 아침 7시께 한 셔 틀버스 기사가 다른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총을 쐈다. 총탄이 빗나 간 뒤 이 기사는 버스를 몰고 자신과 말 다툼을 벌인 기사를 치고 달아나다 경 찰에 붙잡혔다. 대학 측은 총격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린 직후 캠퍼스 전체에 학생과 교직 원 대피령을 내리고 교정 출입구를 봉
쇄했다. 대피령은 경찰이 총격 용의자 를 체포한 것으로 확인되고 나서 해제 됐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대학교 구내와 캠퍼스 인근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 다. 지난달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유 타대학교에서 총격범이 차량을 강탈하 려고 중국인 유학생을 숨지게 한 사건 이 있었고, 루이지애나 주 그램블링 주 립대학교 캠퍼스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다. 또 지난달 중순 콜로라도 주립대학 교 캠퍼스 근처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 으로 여학생 한 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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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인공지능 스마트폰’시대 개막 애플·화웨이 속속 출시… 모두 NPU 탑재 인공지능(AI)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있다. AI 스마트폰은 AI 기능을 수 행할 별도의 칩이 달린 AP(애플 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채용한 스 마트폰을 말한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 화웨이가 연이어 AI 스마트폰을 출시했다.‘아이폰X’ 과 지난달 공개된‘메이트10’ 이 그 주인공 으로, 이들은 모두 NPU(신경망 처리장치)를 탑재했다. 애플의 ‘아이폰X’ NPU란 CPU(중앙처리장치) 나 GPU(그래픽처리장치)처럼 정 보 처리와 연산을 위한 반도체칩 이다. CPU와 달리 동시다발적으 로 여러 개의 연산을 처리할 수 특화된 처리장치로 알려져 있다.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NPU 여러 개의 연산을 한꺼번에 는 인간의 뇌가 수행하는 연산을 한다는 점에서는 GPU와 비슷하 본뜬 칩” 이라고 설명했다. 지만,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고 아이폰X과 메이트10의 AP에 정 유닛이 없다는 점에서 GPU와 는 이 NPU가 탑재됐다. 그래서 다르다. ‘내장형 AI(On device AI)’ 라고 NPU에 대한 정의는 아직 뚜 도 불린다. 온 디바이스 AI는 전 렷이 정립되지 않았지만, 사물인 력 소모는 줄이면서 더 빨리 AI 터넷(IoT)이나 방대한 데이터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활용한 작업, 센서 기반의 연산 알려져 있다. 등을 위한 머신 러닝이나 인공 예컨대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신경망, 머신 비전 등의 작업에 인 ‘시리’나 마이크로소프트
표한 바 있다. 메이트10에는 이 칩이 탑재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 근 보고서에서“AI 스마트폰은 사물과 음성, 동영상의 정교한 인식을 통한 머신 러닝이 핵심 기능” 이라며“향후 글로벌 스마 트폰 시장은 현재의‘고가 대 중 저가’시장에서‘AI 스마트폰 대 비(非) AI 스마트폰’시장으로 변 화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내년부터 본 격 개화할 AI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관련 칩 개발 중”…갤럭시S9에도 도입될지 관심 (MS)의‘코타나’ 는 사용자의 음 성 명령을 클라우드에 보낸 뒤 그 결과를 받아 실행하는데, 온 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의 데이 터를 이용하되 자체적으로 AI 연 산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아이폰X이나 메이트10은 이 칩 덕분에 3D(3차원) 센싱이나 슈퍼 슬로모션 동영상 같은 첨단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화웨이는 이미 9월 세계 최초 로 NPU를 탑재한 모바일 AI 컴 퓨팅 플랫폼인‘기린 970’ 을발
핵심 부품의 고용량, 고사양화 등으로 판매가격 상승 추세가 지 속될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애플과 화웨이가 온 디바이스 AI 도입에서 선수를 치면서 삼성 전자[005930]가 내년 봄 출시할 갤럭시S9에도 온 디바이스 AI가 장착될지 관심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온 디바 이스 AI가 확산함에 따라 이런 기능을 수행할 칩을 개발하고 있 다” 며“갤럭시S9 탑재 여부는 아 직 결정된 게 없다” 고 말했다.
“‘소통의 상징’소셜미디어가 오히려 민주주의 위협” 이코노미스트 보도… 양질의 정보 유통하기는커녕 유해 정보라는 ‘독’확산 양질의 정보 제공과 손쉬운 소통을 통해 기성 정치의 구세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소셜 미디어가 오히려 민주주의를 위 협하고 있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 노미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일‘소 셜미디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 는가?’ 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 에서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확한 정보와 손쉬운 소통 으로 부패와 편견, 거짓말을 몰 아내 정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됐으나 양질의 정보 를 유통하기는커녕 유해 정보라 는‘독’ 을 확산시켰다고 지적했 다. 대표적 사례로 페이스북은 지
난해 미국 대선을 전후한 2015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억4천 600만 명의 사용자가 러시아에 서 만든 잘못된 정보를 봤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구글의 유튜브는 1천108건의 영상이, 트위터는 3만6천746개 계정이 러시아와 연계돼 있다고 시인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뿐 아 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스
페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정치는 갈수록 추악해지고 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소셜미디어를 꼽 았다. 소셜미디어가 허위사실과 분 노를 퍼뜨리고 유권자의 판단력 을 좀먹고, 협력을 방해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하는‘정치 적 타협’ 을 위한 환경을 약화하 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소셜미디어 사용은 분열을 초래한다기보다 는 분열을 증폭시킨다고 덧붙였 다. 소셜미디어는 사용자의 관심 을 끄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알고리즘을 위해 사용자의 데이 터를 수집하는데, 이러한 시스템
은 사용자들에게 개인의 편견을 강화하는 방향의 정보들을 전달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편에 있 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사실들을 접하게 되고, 타협에 도달하기 위한 경험적 근거를 공유하지 않 게 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 했다. 또 다른 편은 거짓말을 하고 부정직하고 모략을 일삼는다는 정보를 계속해서 듣게 되며, 이 로 인해 상호 공감의 여지는 더 욱 적게 돼 버린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스캔들 과 분노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 가기 때문에 사회에 무엇이 중요 한지를 보는 판단력을 잃게 된다 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타협과 자유 민주주의의 중요한 세부 요 소들을 의심하게 하고 음모와 토 착주의(nativism)를 먹고 사는 정 치인들이 힘을 받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셜미디 어 기업들이 정보의 출처가 신뢰 할만한지를 보다 분명히 하는 등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WEDNESDAY, NOVEMBER 8, 2017
트위터, 전세계 언어 140자 → 280자 확장 한·중·일 제외… 더 적은 단어로 압축된 생각 표현 가능 트위터가 몇 주간의 시험 기 간을 거쳐 140자 트윗 시대에서 280자 트윗 시대로의 전환을 공 식 발표했다. 트위터는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오늘부터 전 세계 사용자 들에게 280자 트윗이 제공된다” 면서“140자 제한이 여전히 적용 되는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를 제외한 모든 언어에서 더 길어진 글자 수가 표준으로 사용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중·일 언어가 제외된 데 대해 트위터는“아시아계 언어 는 더 적은 단어로 압축된 생각 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확장된 글자 수로 인해 서비스의 간결함을 유지하 면서도 표현이 더 쉬워지게 될 것” 이라며“또 트윗 속도도 빨라 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지난 9월 27일 “2006년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 았던 140자 한도를 두 배로 늘려 많은 사람이 더 쉽고 편하게 이 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몇 주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전면 시행할 것” 이라고 발표했 었다. 그러나 트윗 글자 수 확장은
“실제 사용자들에게 별 영향 없을 것” 시험기간에 5%만이 140자 넘어 실제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큰 영 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CNN은 전했다. 지난 9월 말 이후 6주가량의 시험 기간에 테스트 그룹 사람들 이 행한 트윗 가운데 단지 5% 만 이 140자보다 길었고, 190자를 넘는 사람은 2%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280자 한도를 모두 채운 사람은 1%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테스트 그룹의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글 자 수 확장에 대해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우리는 타임 라인 경험이 크게 바뀌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고말 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페이 스북 등 다른 소셜미디어의 도전 으로 트위터의 140자 제한이 트 위터의 이용자층 확대를 방해하 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 됐다” 면서“트위터는 더 많은 초 보 이용자 확보를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고 분석했다. 하지만 CNN은“280자 시험 기간에 일부 이용자들은 트위터 가 글자 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는 콘텐츠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말했다” 면서“트위터 플 랫폼은 회사의 노력에도 불구하 고 증오와 학대 등의 논란이 지 속해 왔다” 고 말했다.
폴 의원 17년 알고지낸 옆집 남성에 폭행당한 이유는 미국 공화당 중진 랜드 폴(켄 터키) 상원의원이 오랜 지인인 이웃 남성으로부터 갈비뼈 5개 가 부러질 정도의 폭행을 당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미 대선 공화당 경선 에 나섰다가 중도에 접었던‘대 권 주자급’반열의 폴 의원은 지 난 4일 켄터키 주 볼링그린 자택 에서 잔디를 깎던 도중 옆집에 사는 르네이 부셰(59)의 기습 폭 행을 당했다. 뒤에서 덮친 부셰에 의해 쓰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딩을 한 랜드 폴
가해자측 “정치적 이유 아니라 사소한 분쟁” 집 주변 개울 경계선 놓고 이견 NBC “가해자가 폴의 정치에 대해 혐오감 가져” 러진 폴 의원의 3개의 변위골절 을 포함한 갈비뼈 5개의 골절상 과 폐좌상 등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이다. 폴 의원의 사무실은“갈비뼈 변위골절은 생명을 위협하는 부 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며“이런 종류의 부상은 몇 주에서 몇 달 간 지속하는 심각한 통증을 유발 한다” 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부셰를 경범죄인 4급 폭행 혐의로 기소 했다. 부셰는 7천500달러의 보석 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9일 법정 에 선다.
미국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폭 행은 연방범죄다. 이 때문에 연 방수사국(FBI)과 의회 경찰이 함 께 수사에 나섰다. 폴 의원의 부 상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면 범 죄의 성격이 중범죄로 바뀔 수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부셰의 변호인인 매튜 베이커 는 성명을 내 두 사람이 17년간 이웃이었으며 병원을 개업했을 때 함께 일했다면서“분쟁은 사 람들이 대체로 사소한 일로 간주 할 문제에 관한 것이며 정치적 이유 때문은 아니다” 라고 말했 다. 폴 의원은 안과의사 출신이
다.
2명의 주민도 뉴욕타임스 (NYT)에 부셰의 폭행이 집 주변 의 식물 등 조경에 관련한 분쟁 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집 뒤 개울의 경계 선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하지만 NBC방송은 두 사람 은 몇 년간 대화를 나누지 않아 적대감이 쌓였다면서 부셰가 폴 과 그의 부친(전 텍사스 상원의 원 론 폴)의 정치에 대해 가진 혐 오감이 폭행으로 이어졌을 수 있 다고 전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8일 (수요일)
최악 지지율에 둘로 갈린 민심 트럼프 당선 1년…‘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 “이제 미국은 분열의 상처를 봉합해 야 할 시간입니다. 나는 이 땅의 모든 시민에게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 이 되겠다고 약속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꺾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작년 11월 9일, 그는 당선 축하 파티에서 이렇게 공언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8일, 미 일간 지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 령이 통합보다는 분열을 추구하고 있 다며 근래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인기 없 는 대통령이라는 됐다고 평가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전 후보에 공격을 재개하고, 대선 기간 자
작년 11월 9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당선 축하파티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 선인의 모습.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 약속 어디로”… “지지자에겐 여전히 영웅” 지지율 ‘36%’ 바닥이지만 증시 등 경제지표는 활황 신을 공격했던 인사는 활동을 막고 있 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언론뿐만 아니 라 정보당국, 자신이 속한 공화당을 포 함해 니제르에서 전사한 미군의 부인, 브로드웨이 배우, 프로풋볼(NFL) 선수 들까지 자신을 공격했다고 느끼면 이 를 되갚아주는 성향을 보였다고 지적 했다. 실제로 미 방송 CNN이 2~6일 미 성인 1천2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 사 결과를 보면 그의 지지율은 36%로, 바닥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ABC방송과 WP가 지난 5일 내놓은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지지는 37%로, “지난 70년간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낮 은 지지율” 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시민들 의 시선은 어떨까. 트럼프 캠프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대학생 제시 블랑코는 WP에 1년 전 트 럼프 대통령의 당선 연설을 보며 후보 시절과는 다른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 각했지만, 지금 미국은 전보다 더 분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 캐럴 키친 스는“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실망했다” 면서도“공화당과 민
주당 의원들은 늘 하던 게임을 하고 있 다” 며 의회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워 싱턴 정치와 대통령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며, 정치인과 언론은 그에 대한 트집 잡기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친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연설에서 약속했던 화합의 약속 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영국 보수당 부의장을 지낸 여론조 사 전문가 마이클 애슈크로프트는 지 난주 위스콘신주와 네바다주에서 지내 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의 여론 동 향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담은 기고문 을 시사주간지 타임에 보냈다. 애슈크로프트는“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여전히 그를 영웅으로 보 고 있다” 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지지자들 사이에 트럼 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변화를 만들 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평범한 미국인들을 정치적 이슈로 끌어들이고 기존 기득권 세력에 긴장감을 불어넣 는 인물이다. 이들은 언론과 정치 지배층이 트럼 프 대통령을 일부러 괴롭히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은 오히려 트럼 프 대통령의 지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 한다고 애슈크로프트는 분석했다. ‘러시아 스캔들’ 을 캐는 로버트 뮬 러 특검의 수사는‘마녀사냥’ 에 불과 하고, 각종 규제철폐와 파리협약 철회,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 지표 역시 그 의 지지자들이 인정하는 트럼프 대통 령의 성과다.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정한 발언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그가 트 위터를 중단하면 그의 생각을 제대로 알 기회가 없다고 여긴다. 애슈크로프트는“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높지 않지만, 지지율은 오르 락 내리락 하기 마련” 이라며“지금까 지 그의 지지자들은 그의 성공을 믿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큰 업적으로 홍보하는‘증시 활황’ 도 성과 중 하나 로 꼽힌다. 미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당 선 1주년을 맞아 역대 정권 초반(250거 래일 기준)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지수 움직임을 비교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당선 1년 성적표’ 는 역대 3번째로 양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 1년… 美 증시 수익률‘역대 3위’ 미국 증시는 지난해‘11·8 대선’ 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로 1년 동안 거침없이 상승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무엇인 지에 대한 논쟁은 제쳐놓더라도, 가파 른 랠리라는 사실 자체에는 별다른 이 견이 없는 분위기다. 미 CNBC 방송은 오는 8일 대선 1 주년을 맞아 역대 정권 초반(250거래 일 기준)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움직임을 비교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의‘당선 1년 성적표’ 는 역대 3번째로 양호한 편이 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적은 1960
년대 초반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이 었다. 당시 S&P 500지수는 대선 이후 로 26.5% 상승했다. 정권교체에 성공 한 케네디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맞 물려 주가지수는 치솟았고, 1962년 쿠 바 미사일 위기 무렵까지 강세를 이어 갔다. ‘아버지 부시’ 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당선된 1988년 11월 대 선 이후로도 22.7% 올랐다. 1987년 이 른바‘블랙 먼데이’ (Black Monday)로 주가지수가 폭락한 탓에 기술적으로 반등한 측면도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11·8 대선’이후로 21.2% 상승률을
기록했다. CNBC 방송은“1952년 당선된 드 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부터 모 두 12명의 전·현직 대통령 중에서 트 럼프 대통령의‘증시 성적’ 은 세 번째” 라고 전했다. 반면 증시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시 절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으로, 1976년 당선되고 나서 1년간 S&P 지수가 10.2% 하락했다. 증시의 움직임은 대다수 연금생활 자의 소득을 비롯해 유권자들의 표심 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대통령으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변 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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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중에도 트위터로 집안단속… 투표 독려·세제안 확인 트위터 정치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빈 방문 중에 도 틈틈이 트위터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포함한 국내 현안을 챙기며‘집 안 단속’ 을 하는 모습이다. 방한 첫날인 지난 7일 트위터에 한 국에서의 환영식 동영상을 올리며“아 름다운 환영식을 열어준 문재인 대통 령에 감사하다” 는 글을 남긴 트럼프 대 통령은 곧이어 미국의 경제 활황이 현 정부의 공로이며, 버지니아주 선거에 서 공화당 후보 쪽에 투표하도록 독려 하는 트윗을 줄줄이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식 동영상을 올린 지 10여분쯤 지나‘어제 증시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은) 우리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큰 확신 을 갖고 있다. 중산층과 기업, 일자리를 위한 감세 정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는 글을 올려 현 행정부가 추진하는 세 제 개편안을 재차 홍보하는가 하면 주 지사 선거가 진행 중인 버지니아주를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에드 길레스피 공화당 후보 쪽에 투표하도록 독려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랠프 노덤은 버지 니아에 범죄가 들끓도록 내버려둘 것 이다. 그는 범죄 문제에 취약하며 우리 의 위대한 퇴역군인 문제에서도 나약 하다. 수정헌법 제2조 반대론자이며 버 지니아 경제에도 끔찍했다” 며 버지니 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를 맹비난했다. 뒤이은 트윗에선“에드 길레스피는 버지니아의 높은 범죄율과 나쁜 경제 성과를 완전히 뒤바꿀 것이다. MS-13 갱단이나 범죄는 사라질 것이다. 가능 한 한 빨리 투표하라” 고 재차 강조했 다. 이날 치러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종의 전 초전처럼 여겨진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놓고 공화 당 후보를 밀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대통령도 뛰어들어 민주당 후보를 지 원 사격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날짜가 지났거나 사용하지 않는 처방 약품을 수거하는‘처방약 수거의 날’ 에 참가 한 국민에 감사도 표했다. 그는“기록 적인 양의 약물이 수거돼 버렸다” 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한국 시각 으로 7일 새벽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
제위원회(NEC) 위원장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세제개편안 처리 상황을 챙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콘 위원장에게 전 화했을 때 함께 있었던 민주당 소속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피커 기능을 이용해 각료 들과 자신들에게“합동해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 다.
‘억만장자’라던 상무장관, 알고 보니 재산 뻥튀기? 포브스 “재산 부풀려 억만장자 타이틀… 400대 부호 명단서 제외” ‘초갑부 내각’ 이라는 닉네임이 붙 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각료 중에서도 대표적인 갑부로 꼽히는 윌 버 로스 상무장관. 투자은행 로스차일 드 회장을 지낸 그의 재산은 29억 달러 (3조4천억 원)로 알려졌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의‘미국 400 대 부호 리스트’ 에도 단골로 포함됐다. 이 명단은 미국 내에서 억만장자로 통 하는 일종의 지표 격이다. 그런데 지난달 발표된 2017년 리스 트에서 로스 장관이 돌연 사라졌다. 일각에서는 재산이 급감한 것 아니 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로스 장관이 그동안 재산을 크게 부풀린 사 실을 확인하고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 라고 포브스가 7일 밝혔다. 실제 재산은 7억 달러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포브스는 추정했다. 재산이 4배 가량 부풀려진 탓에‘억만장자 리스 트’ 에 잘못 올라갔다는 얘기다. 로스 장관 측은 가족 명의 신탁자산 으로 20억 달러가 더 있다는 입장이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만, 자체 취재 결과 존재하지 않은 자산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포브스는 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포브스는 설명 “기존 400대 부호 가운데 억만장자 타 했다. 이틀에서 제외된 인사는 로스 장관이 재산을 가급적 축소해 공개하려는 유일하다” 고 전했다. 우리나라 공직사회의 기류에 비춰보면 한편, 400대 부호 리스트에서 248위 다소 이례적이다. 포브스가 추정한 실 를 차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은 31 제 재산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수천억 억 달러(약 3조5천억 원)로 추정됐다. 원대 갑부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다만‘억만장자 타이틀’ 에 집착하 들이 거의 빠짐없이 제출한 납세자료 는 미국 내 초부유층 사회의 분위기를 의 공개를 거부하면서도 스스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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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8, 2017
미국 언론들“트럼프, 대북 어조 누그러뜨렸다” 과거‘공격적인 대북발언’ 과 비교하며“달라진 태도”평가 ‘북한 직접대화=시간 낭비’질문에 즉답 거부한 부분도 강조 미국 언론들은 7일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북한을 향해 해 온 강한 어 조와 수사(修辭)를 한층 누그러뜨 린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이“화염과 분노” , “북한 완전파괴” “대북 , 유화 발언 효과 없어”등의 직설적이고 공격 적인 수사를 통해 대북 군사행동 까지 위협해온 사례를 일일이 거 론하면서 한국 도착 이후엔 트럼 프 대통령의 대북발언 수위가 한 층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과 격한 표현들을 자제하고‘협상 테 이블’ ,‘진전’등의 단어를 쓴 부 분을 미 언론들은 집중적으로 조 명했다. 다만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 령이 직접 대화가‘시간 낭비’ 라 고 했던 과거 자신의 발언이 여전 히 유효하냐는 부분에는 즉답을 피했다는 부분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 령과 공동회견에서“북한이 협상
무력시위를 언급하며“실제로 사 용할 일이 없길 바란다” 고 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하 는 동안 북한을 향한 강력한 수사 를 누그러뜨렸다” 고 보도했다. 최근 주목받는 언론 매체로 급 부상한 악시오스도“트럼프 대통 령이 북한에 대한 어조를 누그러 뜨렸다” 면서“문 대통령과의 공동 회견에서 눈에 띄게 다른 어조를 택했다” 고 분석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낙관적인 어조” 를 사용했다며“트럼프 대통령이‘우 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했 다” 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 히 북한을 압박했다면서도“그러 나 그는 한국의 수도에 머문 지금 까지는‘화염과 분노’ 나‘로켓맨’ 을 들먹이는 것과 같은 과거의 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 회견에서 동적인 발언을 반복하지 않았다” 악수하고 있다 고 했다. 테이블로 나와 우리와 합의를 끌 “이 부분에서 움직임이 있다고 생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어 어내는 건 북한 주민에게도, 전 세 각하니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 조를 누그러뜨린 트럼프 대통령 계 시민에게도 좋은 것”이라며 다. 또 최근 한반도에 전개한 각종 이 북한 핵 위협과의 전쟁에서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중국과 러시아 를 재촉했다” 면서“대통령은 과거 공격적인 수사를 벗어나 매우 다 른 어조를 취했다” 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어“그러나 트럼 프 대통령은 직접 대화가 시간 낭 비라고 여전히 믿는지에 대해서 는 말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ABC 방송도“트럼프 대통령 이 강한 수사에서 후퇴해 북한에 ‘대화 테이블로 돌아와 협상하자’ 고 했다” 고 했고, CNBC는“트럼 프 대통령이 북한에‘협상 테이블 로 와서’핵무기 포기를 논의하자 고 촉구했다” 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트럼프 대통령은 압도적 군사력을 사용 할 의도를 보여줌으로써 북한 정 권이 핵무기 폐기 협상에 나오도 록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외교적 노력에서 진전을 보고 있다고 했 다” 고 해석했다. NYT는“트럼프 대통령은 여 전히 북한과의 협상을 시간 낭비 로 생각하는지에 대해 말하길 거 부했다” 고 덧붙였다.
“한미정상회담 대북기조 엇박자 없었다” 빅터차“회담 매우 좋았다… 북한 위협 대응 방안서 견해 일치”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문가들 한에서 제재 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에는 단호하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되 의미 있는 에서 대북 기조를 놓고 이견 없이 대화에는 문 대체로 일치된 시각을 보였다고 이 열려있다 평가했다. 는 문재인 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공격 통령의 발언 적이고 선동적인 발언을 자제한 에 반향을 보 채 대북발언의 수위를 한층 낮췄 였다” 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고 분석했다. 만줄로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 차기 주한 미국대사에 유력한 의 방한 기간 대북발언에 대해서 것으로 알려진 빅터 차(사진) 국 는“북한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 말하고 있다” 고 밝혔다. 좌는“두 정상은 매우 좋은 회담 그는“김정은과의‘말의 전 을 했다” 고 말했다. 쟁’ 으로 돌아가는 대신 더욱 차 특히 차 석좌는“공동 기자회 분해진 어조는 대북 대응 협력을 견은 북한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 증진하고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 할지에 대한 견해의 일치를 반영 는 이번 방한의 목적을 달성하는 했다” 면서“동시에 트럼프 대통 데 더욱 도움이 된다” 고 강조했 령은 한미 동맹의 오랜 역사를 인 다. 다만 그는“트럼프 대통령의 식하면서 한국의 방어를 지원하 어조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 겠다고 분명하게 언명했다” 고 강 라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면서 조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삼가 한다 차 석좌는 또“두 정상은 같은 면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의 어조 (대북) 전략을 갖고 있다고 생각 를 유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 한다” 면서“핵무기가 김정은 정 붙였다. 권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뿐이 박정현 브루킹스연구소 한국 라고 설득하는 최대의 압박이 그 석좌는“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 것이다” 라고 말했다. 지는 북한과 관련한 수사를 누그 10선 하원의원을 지낸 도널드 러뜨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장은“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 지켜볼 것” 이라고 말했다.
한미FTA 개정 속도 내나… 트럼프 압박에 문 대통령“신속 추진” 트럼프 발언 수위는 예상보다 낮아… 무기구매로 무역적자 해소 가능성도 7일 내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 략’ 으로 개정 협상을 얻어낸 트럼 국 대통령이“무역적자는 반드시 프 대통령이 농축산물 시장 개방 해결해야 할 문제” 라며 양국 간의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한 언급을 피 통상문제를 다시 거론함에 따라 해 협상에 큰 파장은 피했다는 평 향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 가도 나오고 있다. 정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리고 있다. 일본 방문에서는“미일 무역은 공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정하지도 개방되지도 않았다”, 에서 가진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 “미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일본에 언에서“미국은 여러 나라와 무역 의한 무역적자로 고생을 해왔다” 적자 상태를 원치 않는다” 며 한미 고 언급하는 등 한국에서와 달리 FTA 개정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강도 을 예고했다.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지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도 원 사격을 등에 업은 미국 통상당 이날“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 있 국도 조만간 본격화될 한미FTA 는 무역 혜택을 누리기 위해 한미 개정 협상에서도 압박 수위를 더 FTA 관련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 욱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로 했다” 고 말해 양측이 정상회 다만, 지금까지‘미치광이 전 담에서 한미FTA 개정 협상의 속
도와 방향에 어느 정도 큰 틀에서 교감을 나눴음을 암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한국에서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주문 하는 것으로 말했다. 한국이 미국 의 많은 무기를 구매하기로 한 데 감사드린다” 고 말한 점을 고려할 때 양국이 무기 구매를 통해 적자 문제를 해소하자는데 의견을 모 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통상당국은 일단 10일로 예정된 한미FTA 개정 협 상 관련 공청회를 예정대로 진행 하면서 이후 경제적 타당성 평가, 국회 보고 등 개정 협상 관련 법적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 획이다. 다만 대통령이 FTA 관련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한 만큼 후속 절차를 밟는 데 최대
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상교섭본부는 앞으로 개정 협상에서 다룰 범위 등을 미 국과 조율 중이며 김현종 통상교 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대면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 다. 두 사람은 8일 별도 회담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당국은 앞으로 협상에서 미국의 개정 요구가 자동차에 집 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대 통령 취임 전부터 우리나라의 여 러 안전·환경 규제가 비관세장 벽이라고 주장해왔다. USTR이 지난 3월 발간한‘국 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를보 면 미국은 국토교통부에 자동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손상 정도가 생산자 권장가격의 4.5% 이상일 경우에만 수리 이력 고지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요구 하고 있다. 현재 한미FTA는 미국산 자동 차가 한국 기준을 맞추지 못해도 미국 기준에 부합하면 연간 2만5 천대까지 수입을 허용하는 데 개 정 협상에서 이 쿼터를 확대해달 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농업이 넘어서는 안 되
는‘레드라인’ 이라는 입장이지만, 한미FTA 개정이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이 공산품과 농축산물 등 품목별로 관세 양허 일정 조정 등 추가 개방 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의 농 축산물 사수 의지가 약해진 게 아
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철강의 경우 한미FTA 발효 이 전인 2004년부터 이미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지만 한미 FTA 개정 협상을 계기로 미국이 전반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 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는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를 더욱 엄격하게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 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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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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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균형외교’자신감 안고 동남아행 7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8일자 1면에 보도한 일본 신문들. 일본 언론들은 회담에서 한미 정상이 동맹을 확인했다고 보도하면서 FTA와 대북 대응 등에서 온도차를 드러냈 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대통령.
일본,한미정상회담 대대적 보도 위안부할머니 만찬초청에‘경계’ 일본 주요 신문들이 8일자 1면 에 전날 열린 한미정상회담 소식 을 대대적으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신문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에 최대한 압력을 가하기로 합의 했다고 전하는 한편 대북 대응이 나 통상 문제에 대해 입장차가 있 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한미 정상이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목표 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 기하도록 최대한의 제재와 압력 을 계속 가하기로 했다” 고 보도 했으며 요미우리신문도 1면에 ‘미·한, 북에 최대 압력’ 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아사히신문은“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 해 평화적 해결을 목표로 협력하 자고 보조를 맞췄으나 군사적 조 치를 내비치며 압력을 가하는 미 국과 대화에 의욕을 보인 한국이 의견차를 숨기지 못했다” 고 분석 했다. 요미우리도“정상회담 후 기 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 대한 자세, 미군 기 지 부담, 통상 문제에서 두 나라 사이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이 부 각됐다” 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도 거래 외교를 했다며
무기 구입 확대와 FTA 재교섭을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은 트럼 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결속을 연 출했으며 한국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불신감을 없애는데 신경 을 곤두세웠다고 보도하며 일본 보수층의 시각을 드러냈다. 이 신문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지난 6일 밤 열린 트럼프 대통령 과 자국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만찬에 대해서는 마치 결혼식 같은 분위기였다고 소개 하며 미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이 미국 무기 수입 확대를 미국 불만 완화를 위한 카드로 던졌다고 전 하면서 서울에서 220개 이상 단체 가 주최하는 반미 집회가 열렸다 고 소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를 안아주는 사진을 게재하는 한 편, 만찬 메뉴에 독도 근해의 새 우가 들어있었다고 소개하며 일 본 정부의 반발을 전하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용수 할머 니는 히트 중인 영화( ‘아이 캔 스 피크’ )의 모델이라며 한국 정부 가 이 할머니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게 한 것은 한국과 일본 사이 에 위안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미 국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 했다.
아세안 향해‘新남방정책’천명… 한·아세안 미래공동체구상 발표 시진핑과의 회담 통해 중국과의 관계복원 완성‘모멘텀’구축 기대 트럼프에 이어 시진핑에 북핵 해결 위한 적극적 역할 촉구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되기 무섭게 동남 아 순방길에 오른다. 이날부터 7박8일 간 인도네시 아·베트남·필리핀 양자방문과 아·태경제협력체(APEC)·아세 안(ASEAN) 다자정상회의 참석 으로 메워지는 이번 순방은 문재 인 정부가 추구하는‘외교다변화’ 기조를 가장 상징적으로 구현하 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4강(强) 외교를 단단히 다지면서 유럽과 동남아, 중동, 아 프리카 등지로 협력의 외연을 넓 히는‘균형외교’ 를 선보이는 무대 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 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동북아
번영을 위해 한국외교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며“중국은 당연히 포함되고 아세안, 러시아, 유럽연 합과 외교를 다변화해 보다 균형 있는 외교를 펴나가겠다” 고 말했 다.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의미는 신(新) 북방정책과 짝을 이뤄 한 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개 념의‘신 남방정책’ 의 첫 선을 보 이는 데 있다. 우리나라의 제2 교역대상국이 자 투자대상국인 아세안 지역과 의 협력을 4강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반도 경제영토를 크게 확장해 나가는 게 그 핵심이다. 특히 지역 공동체 기구인 아세 안은‘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 체’ 를 비전으로 삼고 있어‘사람 중심 경제’ 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
문 대통령-트럼프, DMZ 동반 방문하려다 기상 악화로 취소 문 대통령 탄 헬기 짙은 안개로 중간 군기지 착륙… 육로로 DMZ행, 트럼프 기다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DMZ 방문… 트럼프, 헬기로 파주까지 갔다가 안개로 회항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대북 최접경 지역인 비무장지대 (DMZ) 판문점을 동반 방문하려 다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 과 만나“날씨 상황 때문에 헬기 가 착륙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 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은 취소됐다” 며“문 대통령도 헬 기로 이동하다가 안개 때문에
DMZ 인근 군기지에 착륙해 차량 ‘마린 원’ 으로 이동하다 파주 근 으로 DMZ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 처에서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을 기다렸지만, 결국 날씨 문제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 동반 방문이 성사되지 못했다” 고 전 국회 연설이 예정돼 있어 기상 말했다. 이 좋아지기를 무작정 기다릴 수 문 대통령은 오전 9시까지 날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 씨 상황을 보면서 트럼프 대통령 졌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기 을 기다렸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자들을 만난 자리에서“우리는 기 않자 9시 3분께 헬기 대신 차량으 상 악화 시 중간에 착륙할 곳이 있 로 DMZ를 떠났다. 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수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인 없어서 결국 회항한 것” 이라고 설 명했다. 애초 예정된 계획이 날씨 탓에 취소됐지만 문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DMZ를 방문했 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두 정상의 DMZ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계획됐다 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단독 정상회 담에서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DMZ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고 제안하자 트럼프 대통령은“그렇 지 않아도 비서실에서 그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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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정책기조와 유사성을 띠고 있는 만큼 협력의‘큰 그림’ 이나 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 9일 열 리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 남방정책을 공개적 으로 천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 다. 또 오는 13일 필리핀에서 개최 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직전 아세안 기업 투자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이번 순방의 최대 하이라이트 는 10~11일 베트남 다낭 APEC 기간 열리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의 정상회담이다.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이 사 드 갈등 봉합에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정상회담이어서, 양국 관
조원진, 국회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대한애국당 조원 진 의원이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한미동맹강화, 박 근혜 전 대통령 석방’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자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 고 있다.
계복원을 위한 가장 중요한 외교 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에 서 사드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은 채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방 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주목할 대목은 이번 정상 회담이 전날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현안 해결을 위해 미·중 양국으로부터 협력을 끌 어내는‘균형외교’ 의 토대가 구축 된 가운데 열리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 도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대 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확인한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을 상대로 북한의 핵포기 를 압박하기 위한 적극적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맞 물려 다음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에는 리 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도 예정
돼있다. 아시아 지역 최대의 다자무대 인 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 관 련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의‘사 람중심 지속성장’전략과 대(對) 아세안 구상을 표방할 수 있는 중 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핵을 포함한 한반도 문 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대한 역 내의 컨센서스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이번 순 방은 지난 5월 아세안 특파사견을 통해 마련된 아세안과의 관계강 화 모멘텀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 난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발표된 신 북방정책에 이은 신 남방정책 차원의 대 아세안 정책 구상을 제 시함으로써 번영의 축을 완성하 는 중요한 순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이 있어서 고민 중인데, 어떻 게 하는 게 좋겠냐” 고 조언을 구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가셔서 DMZ 상황을 보시는 게 좋겠다. 그러면 저도 동행하겠다” 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문 대통령이 같 이 가주시면 저도 가겠다” 고 화답 했다. 두 정상의 DMZ 방문이 무산 됐지만, 청와대는 짙은 안개에도 DMZ를 방문하고자 했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 관 브리핑에서“트럼프 대통령은 10분 단위로 DMZ 방문 의지를 전달하며 안개가 걷히길 기다렸 다” 며“이런 의지는 빈틈없는 한 미동맹과 평화 수호에 대한 강력 한 메시지를 전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 과의 대화에서 DMZ를 방문하려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런 의지가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 려졌다. DMZ 방문이 무산되 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출국 전 두 정상이 별도로 접촉할 기회는 없을 전망이다. 한미 현직 대통령이 함께 DMZ를 방문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다. 미국 대통령 단독으로 DMZ 를 찾은 것은 로널드 레이건(1983 년 11월 14일), 빌 클린턴(1993년 7 월 11일), 조지 W. 부시(202년 2월 20일), 버락 오바마(2012년 3월 25 일) 전 대통령 등 총 4차례가 있었 다. 1966년 린든 존슨 대통령이 군 사분계선(MDL)으로부터 32㎞ 후방의 부대를 찾았고, 제럴드 포 드 대통령도 1970년대에 DMZ 후 방 미군 부대인 캠프 케이시를 찾 았었다.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 은 DMZ로부터 4.8㎞ 밖의 191고 지를 찾아 하룻밤을 자고 장병들 과 아침 식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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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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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8, 2017
경찰, 시위대에 강경대응… 차벽·방패·채증 재등장 트럼프 청와대 도착 직전 마찰 절정…도로 연좌농성자들 차벽 둘러싸 나무 깃대·피켓 빼앗고 도로 나온 시위대 광장 안쪽으로 밀어내기도 박원순 시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막한‘2017 시티넷(CityNet) 콜롬보 총회’ 에 참석해 비제이 자가나단 시티넷 사무총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울은 왜 국제기구‘반장’역할 자처하나 아시아 도시들에 전수하는 노하우, 향후엔‘수출 발판’ 최근 몇 년 새 국제사회에서 도시 ‘서울’ 의 목소리가 커졌다. 서울시는 오랫동안 회원 도시로만 활동하던 국제기구 시티넷(CITYNET) 과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 한 세계지방정부)의 회장으로 올라섰 다. 위고(WeGo·세계도시전자정부협 의체)와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GESF)는 아예 서울시가 주도해 창립 한 뒤 의장 도시까지 맡고 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이달 5~8일 열 린 시티넷 총회에 참석한 아시아·태평 양 도시 시장들의 입에서는 여러 차례 “서울을 배우고 싶다” 는 말이 나왔다. 서울시가 이끄는 4개 국제기구 중 하 나인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도시들 의 협력을 위해 1987년 설립됐다. 138개 도시·기관·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 다. 다툭 마하디 쿠알라룸푸르 부시장은 “서울의 정책을 우리가 배웠고, 이를 다 시 방글라데시 다카에 전수했다” 고말 했다. 인도 출신인 비제이 자가나단 시티 넷 사무총장은“런던보다는 서울에서 배우는 게 낫다” 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서울은 짧은 시 간 안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수많은 도시문제를 경험해야 했다” 며“이 과정 에서 서울이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다 른 도시와 적극 공유하겠다” 고 화답했 다. 서울은 이번 시티넷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 도시로 재선출됐다.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 도시들 이‘서울 배우기’ 에 나선 것은 극심한 교통체증, 쓰레기·하수 처리 등 비슷 한 문제를 겪었지만, 빠르게 극복해낸 도시로부터 배우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 는 판단에서다.
이번에 시티넷 회원으로 가입한 서 대문구의 문석진 구청장은“서남아 국 가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얘길 들어보니 화장실 문제부터 청소, 상하수도 등 당 장 급한 문제들이 많았다” 며“과거 서울 의 상황은 현재 자신들이 처한 상황보 다 심각했지만 빠르게 문제를 해결한 것을 보고 여러 도시가 도움을 청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교통, 환경, 상 수도, 전자정부 등 53개 정책을 시티넷 회원 도시(10개)를 포함한 39개 도시와 공유했다. 콜롬보에는 대중교통 체계 선진화를 위한 기술자문과 세무정보시 스템을 전파했고, 인도네시아 반둥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교통카 드 시스템을 수출했다. 서울이‘정책 수출’ 을 하면 자연스 럽게 교통카드, 경전철 운영, 빅데이터 분석 등 관련 기업들의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 울교통공사와 한국스마트카드가 시티 넷 새 회원으로 합류한 이유다.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으로는 최초 로 스리랑카·인도를 찾은 것은 중국에 이어 떠오르는 투자처인 서남아 국가와 의 교류 물꼬를 트기 위해서다. 이회승 서울시 국제협력관은“동남 아시아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네팔, 인 도, 스리랑카 등 서남아 국가를 위주로 서울시 정책에 대한 공유 요청이 늘어 나고 있다” 며“서울시가 우리 중소기업 의 서남아 진출을 측면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박 시장은“외교를 중앙정부만 할 수 있다는 것은 과거의 사고” 라며“가능하 다면 서울시 안에 수출을 전담하는 기 관을 만들고, 수출 담당 국장도 임명하 고 싶다” 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집회·시위에 최 대한 유연하게 대처해온 경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첫날인 7일 서 울 도심 시위대를 상대로 매우 강경한 대응을 보였다. 경찰은 올해 5월 문재인 정부가 들어 선 뒤 6개월 가까이 시위 참가자들의 도 로 침범이나 신고된 집회 시간의 초과 등 가벼운 범법 행위가 있어도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지 않고 일단 집회를 마무리 하도록 용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차벽은 아예 등장하지 않았고, 방패 나 곤봉으로 무장한 경비 경찰관도 집회 현장에서 보기 힘들었다. 경찰은 주로 교통 소통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9월에는 집회 현장에서 차벽을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집회 참가자 안전 보장이 어렵거나 폭력행위 제지가 곤란한 상황에만 예외적으로 설치한다 는 내용의 경찰개혁위원회 권고안을 경 찰청이 전격 수용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한 이 날 서울 도심에 차벽이 다시 등장하는 등 경찰 대응은 지금까지와 사뭇 달랐 다. 경찰개혁위 권고를 경찰이 받아들인 지 불과 2개월 만이다. 경찰 버스를 이용해 광화문광장을 남쪽 위주로 절반 이상 둘러쌌다. 일부 시위대가 세월호 천막 위에 올라가서 피 켓을 들었지만, 차벽 바깥쪽에서는 보이 지 않을 정도의 높이였다. 경찰은 차벽을 치는 등 시위대에 강 경 대응을 한 것에 대해‘대통령 등 경호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 언론행사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7일 오후 환영 집회와 반대 시위가 뒤섞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에 관한 법률’ 을 근거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지 나가는 차로는 경호구역으로 설정돼 있 어서 집회를 제한할 수 있으며, 연좌농 성 중인 시위대를 더는 통제할 수 없어 서 아예 차벽으로 시위대를 고립시켰다 는 설명이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만 찬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갈 시점에도 시
위대가 물품 등을 투척할 가능성에 대 비, 그물망을 들고 대기하는 모습이었 다. 실제 현장에서는 물병과 유인물을 던진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트럼프 대통령 방한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반대 목소리가 매 우 거세져 방한 당일 돌발행동이 우려되 는 상황” 이라며“대통령경호법상 국빈 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국가원수를
한 치의 빈틈 없이 경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처였다” 고 말했다. 공동행동은“트럼프 방한을 반대하 고자 모인 민의를 국민과 트럼프로부터 격리한 것” 이라며“차벽과 집회 금지의 본질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 유에 대한 침해이다. 이는 박근혜 정부 든 문재인 정부든 차이가 없다” 고 비판 했다.
국회, 24년만 미국 대통령 연설에 철통경비… 긴장감‘팽팽’ 출입통제 기본, 검색대서 소지품 검사… 폭발물 탐지 셰퍼드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예정된 8일 오전 국회 경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24년만의 미국 대통령 연설을 차질없 이 준비하기 위해 경찰 인력과 국회 경 호팀은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으 며, 국회 사무처 역시 막바지 의전 점검
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제 펜 스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폭발물 탐지견 까지 동원해 눈길을 끌었고, 국회 사무 처도 각 정당에‘돌발행동을 삼가달라’ 는 내용의 협조요청을 하는 등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이날은 국회에서 출입문을 통제하고 신원확인을 강화하면서 경내 진입부터 가 평소보다 훨씬 까다로웠다. 경찰은 이날 20여개 중대(1천600명 이상)의 경력을 국회 주변에 투입했다. 새벽부터 국회 울타리를 빙 둘러 경 찰차 차벽이 설치됐고, 이를 위해 도로 차량 통행이 잠시 통제됐다. 일부 운전자들은 예상치 못한 통제 에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도로에서 국회로 들어오는 출입문에 서도 신분증과 출입증을 꼼꼼히 얼굴과 대조하는 등 신원확인에 만전을 기했 다. 무전기를 들고 바쁘게 움직이는 방 호인력들 사이로 폭발물 탐지견으로 보 이는 셰퍼드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연설이 열리는 국회 본청은 2층 정문 과 1층 후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이 폐 쇄됐다. 내외빈을 제외한 출입자들은 전원이 1층 후문을 통해 공항 검색대에서처럼 양 손을 올리고‘스캔’ 을 받은 후에야 들어올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으로 예정된 1 층 복도에는‘레드 카펫’ 이 깔렸으며 주 변 통로와 엘리베이터 등은 모두 사용 이 정지됐다. 일부 통로에는 아예 칸막이도 쳐 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예정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안내실 출입구에 서 국회 직원 등 출입자들이 보안 검색을 받고 있다
행을 원천 차단했다. 사무처에서의 의전 준비 역시 분주 했다. 사무처 직원들은 미리 트럼프 대 통령의 동선을 걸어보면서 점검을 했고, 곳곳에서 미화원이 청소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내에 주차된 차를 이동시키기 위 한 견인차도 준비됐다. 여기에 연설에 대비한 장비 점검, 취 재진 전산장비 안전점검 등도 꼼꼼하게 진행됐다. 국회의장실 역시 트럼프 대통령 연 설 바로 앞에 예정된 정세균 국회의장 환영사를 체크하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 시 의장이 먼저 기립해 박수를 치는 방 안 등을 논의하는 등 세부사항을 조율했 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연설 30분전에 의 원총회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 연설시 유
의점 등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별도로 의원들에게 문 자메시지를 보내‘10분 전 입장’ ,‘의원 배지 패용 필수’등의 공지를 전달했다. 혹시라도 사고가 벌어지지 않을지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회 사무처에서는 각 정당별로 협 조공문을 보내‘본회의장에서 돌발 사 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 라는 내용의 당부를 했다. 국회 관계자는“민중당 등 일부 정당 에서 팻말을 걸거나 현수막을 드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며“이런 일은 삼가달라고 각별히 부탁한 것” 이 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국회 바로 앞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면서, 사무처에서도 혹시 이들 가운데 일부가 경내에 진입하지 않 을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근혜 수감중 인권침해’주장 MH그룹 유엔서 토론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감 중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변론에 나선 법무 컨설팅기업 MH그룹이 8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토론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MH그룹은 한국 언론에 보낸 이메일
에서 9일 오후 한국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의 현 정부에서 개인의 인권과 당면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에 앞서 부 문제들에 대해 패널들이 토론할 것이라 대 행사로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 덧붙였다. MH그룹은“한국의 현 인권 상황, 특 MH그룹은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이 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재판, 구속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낸다’ ,‘계 등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것” 이라면서 한 속 불이 켜져 있어 잠을 잘 수 없다’ ‘제 , 대로 된 침대에서 잠을 못 자 질환이 악 화하고 있다’ 며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 등에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개했다.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은 MH 해 시트웨, 야테다웅 등에 있는 국내난 그룹의 보고서 제출 등과 관련해 비밀 민(IDPs) 수용소에 쌀을 분배하기로 했 준수를 이유로 코멘트하지 않고 있지만, 다. 한국 정부에 보고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 라카인주에 있는 14개 내국인 난민 한 연락은 아직 없었다. 8일 토론회 패널 수용소에는 로힝야족을 비롯해 약 14만 로는 MH그룹 미샤나 호세이나운 대표 명의 소수민족 난민들이 수용돼 있다. 와 로드니 딕슨 변호사, 하이디 딕스틀 또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 변호사 등과 한국에서 박 전 대통령을 원군(ARSA)이 지난해 10월과 지난 8 변론했던 도태우 변호사가 참석한다. 월 등 2차례 경찰초소를 습격하고, 정부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대통 군이 반군 토벌에 나선 이후 3만명 이상 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하 의 소수민족 난민이 미얀마내 임시 수 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실태조사를 했 용소에 머물고 있다. 으나“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5월 사상 처 는 결론을 냈다고 국회 운영위원회 권은 음으로 우리 쌀 750t을 해외원조용으로 희(국민의당) 의원이 7일 전했다. 지원했다.
한국이 원조한 쌀 267t 로힝야족 등 난민에 제공 한국이 해외 원조용으로 처음 제공 한 국산 쌀이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 의 로힝야족 난민촌에 제공된다고 현지 관영 일간‘더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 가 8일 보도했다. 미얀마 농업축산관개부에 따르면 우 리 정부가 한국·중국·일본 및 아세안 (동남아국가연합)의 비상 쌀 비축기구 인 애프터(ASEAN+3 Emergency Rice Reserve·APTERR)를 통해 사 상 처음으로 제공한 국산 쌀 267t이 지 난 1일 서부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 도착했다. 라카인주 정부는 로힝야족 유혈사태 가 벌어졌던 부티다웅과 마웅토를 비롯
국제
2017년 11월 8일(수요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방중 미중 정상 자금성 연회… G2 위상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후 한국 방문을 마치고 베 이징(北京)으로 향해 2박3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간 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중국행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도착 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과 자금성(紫禁城)에서 차를 마시고 연회도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이상의 대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자금성에서 만나는 것 으로 방중 일정을 시작한다. 중국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 지 않고 있으나, 우선 자금성에 선 차 대접 일정과 경극 관람에 이어 만찬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 졌다. 중국은 특히 미중 정상이 자 금성을 함께 산책하며 차를 마시 는 모습으로 미중 우의 분위기를
도 읽힌다.‘마음을 진정하라’ 는 망된다. 의미로 차 응대를 준비했다는 분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석도 나온다.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인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차 당 대회 이후 첫 국빈 방문 국빈방문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 이자 국제 정세에 심각하고 복잡 한 뒤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한 변화가 발생하는 중에 중미 다. 지도자가 베이징에서 회동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 것” 이라며“양국 정상이 공동 관 담에서 양국 무역 불균형과 북핵 심인 중대 문제에 대해 다시 전 문제를 주요의제로 시 주석과 의 략적 소통을 할 것” 이라고 밝혔 견을 나눌 예정이다. 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북 미중 정상회담 이외에 양국 제재 압박 미흡과 미중 무역불균 간에 기업대표 회담도 열려 에너
‘1인체제’ 굳힌 시진핑, 트럼프와 어깨 견주는 위상 과시 의도 북핵· 무역불균형 문제 내일 정상회담서 본격 논의, 협력 모색 (당대회)를 통해‘1인 천하’ 로올 라선 시 주석은 미중 정상의 자 금성 연회 일정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라는 주요 2개국(G2) 위상 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 다. 중국은 19차 당 대회 후 첫 방 중 외국 정상으로 트럼프 미 대 통령을 정해놓았을 정도로 공을 들여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 빈 수준을 넘어선 환대를 받을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중국은 세 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트럼프 대 통령과 시 주석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연출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국을 찾은 미국 대 통령은 만리장성을 방문하거나 자금성을 들르는 수준이었다. 이 번에는 중국이 이날 하루 동안 자금성을 통째로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 접대에 활용하기로 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이 차를 마실 장소로 청나라 건 륭제가 차를 마시고 독서실로 쓰 던 자금성 남서쪽 삼희당(三希 堂)을 정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차 대접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의 골프 회동 및 비공식 철판구 이 만찬 등과 차별화하려는 의도
형을 문제 삼아 중국을 압박해왔 으며,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이를 주제로 중국에 해법을 요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미중 무 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미국의 대(對) 중국 첨단무기 판매 허용 등을 요구하는 한편 북핵문제 역 시 미국의 독자제재에 반대한다 는 입장과 함께 대북 제재 이외 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추구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은 회담후 공동기자 회견을 열어 합의 내용과 더불어 각각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
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후 리 커창(李克强) 총리와도 만나 경 제 분야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는 칵테일 리셉션과 환영 만찬 및 연회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별다른 일정없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으로 향한다.
러 모스크바서 사회주의 혁명 100주년 기념 가두행진 러 공산당 주관…붉은광장선 애국심 고취 군사퍼레이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시내에 서 7일 공산당이 주관한‘사회주 의 혁명’ (10월 혁명) 100주년 기 념 가두행진 및 집회가 열렸다. 지난 1917년 10월 25일(구력/ 신력 11월 7일) 노동자·농민의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표방한 볼 셰비키당(사회민주노동당: 러시 아 및 소련 공산당의 전신)이 임 시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치권력 을 장악한 10월 혁명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가두행진은 이날 오후 3시부 터 시내 푸슈킨 광장에서부터 시 작돼 트베르스카야 거리를 따라 크렘린궁 인근 혁명 광장까지 이 어졌다. 행진에는 겐나디 쥬가노프 러 시아 공산당 당수와 당원들, 이 탈리아·스페인·아르헨티나 등 80여 개국 공산당 및 좌파 정 당 대표, 20여 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10월 혁명 지도자 인 블라디미르 레닌과 소련 지도
모스크바 시내에서 열린 공산당 가두행진
자 이오시프 스탈린, 쿠바 혁명 가 체 게바라 등의 사진을 들고 소련 시절 음악에 맞춰 거리를 행진했다. 가두행진 뒤엔 카를 마르크스 동상이 있는 혁명 광장에서 기념 집회를 열었다. 인류 최초의 역사적 실험인 사회주의 혁명이 100주년을 맞 았지만 이를 기념하는 러시아의 분위기는 차분한 편이다.
러시아 정부 차원의 특별한 행사는 열리지 않았고 공산당이 주도하는 몇몇 기념행사만이 개 최됐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혁명의 중심지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옛 페트로그라드)에서 제19차 공산당·노동당 국제대회가 개 최됐다. 한편 이날 오전 모스크바 크 렘린 궁 앞 붉은광장에서는 제2
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펼쳐졌 던 군사퍼레이드를 재현하는 열 병식이 5천여 명의 군인이 참가 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병식은 세르게이 소뱌 닌 모스크바 시장이 지켜봤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드 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등 정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옛 소련은 모스크바로 진격해 오는 독일 나치군과 전쟁을 치르 던 중인 1941년 11월 7일 군인과 국민의 사기 진작을 위해 붉은광 장에서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벌인 바 있다. 러시아 정부가 제정 러시아의 전제 권력을 무너뜨린 민중혁명 을 기념하는 대신 나치 독일에 맞선 소련 국민과 군인들의 영웅 적 애국정신을 기리는 열병식을 벌인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시 리아 내전 등으로 서방과 최악의 갈등을 겪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가 깔 린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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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권2기 대만정책,‘통일’에 방점 中 “분열책동 반대” 중국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대 (對) 대만정책의 중점을‘통일’ 에 두겠다는 뜻을 내비쳐 주목된 다. 7일 신화통신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위정성(兪正聲) 중 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은 전날 난징(南京)에서 열린 양 안(兩岸·중국과 대만)기업가 정 상회의에서“양안관계의 평화로 운 발전과 조국 평화통일 일정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 고 밝혔 다. 위 주석은 중국 공산당 제19 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 “신시대의 양안관계는 새로운 발전 기회와 공간을 포함하고 있 고 일부 소홀히 할 수 없는 도전 에도 직면해 있다” 며 이 같이 말 했다. 이는 조만간 퇴임하게 되는 위 주석이 중국의 새 지도부에 92공식(九二共識·1992년‘하 나의 중국’ 을 인정하되 각자 명 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에 기 반한 양안 통일의 재차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그 어떤 형식의 독 립 분열 책동에 단호히 반대한 다” 며“ ‘양안은 한 가족’ 이라는 중요한 이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 울러“92공식은 특정 정당이 독
위정성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점하는 것이 아니다” 면서“(대만 이) 92공식을 인정해야만 양안이 대화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독립 성향 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을 겨냥한 것으로, 시진핑(習近 平) 집권 2기에 중국이 대만 통일 을 강하게 밀어부칠 가능성을 시 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위 주석은 양안간 경제교류의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양안이 각계인사의 적극적 참 여와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면서 강력하고 혁신적인 협력을 통해 경제교류를 심화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궈타이밍(郭台
銘) 훙하이정밀(폭스콘) 회장도 “현재 양안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교류” 라면서“양안경 제는 상호 의존도와 보완성이 강 하다. 이를 통해 양안 평화도 촉 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양안관계의 평화 발 전은 중국과 대만 기업계의 보편 적 기대” 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양안기 업가 정상회의에 중국과 대만의 기업인 700여 명이 참석했다. 궈 회장은 한편 향후 10년간 인공지능(AI) 응용산업이 연평균 40∼70%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관련 분야 인재가 많은 장쑤(江 蘇)성 난징에 AI 연구개발 기지 를 설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리아도 파리기후협정 가입…美만 빠져 탄소배출 세계2위 미국 vs 지구촌 나머지 196개국 시리아가 파리기후변화협정 에 가입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에 서 미국만 홀로 미가입국으로 남 게 됐다. 7일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독일 본 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 당사국총회(COP23) 에 참석한 시리아 대표단이 파리 협정 가입 의사를 밝혔다. 시리아 환경장관 와다 카트마 위는 이날 196개국 대표가 참석 한 당사국총회에서 시리아는 파 리기후변화협정에“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서명하겠다면서 온 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필요한 재 원은 국제사회의 원조로 충당하 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BC방송에 따르면 6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는 2015 년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체결되 던 당시 내전이 한창 치열하게 전개되던 데다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로 고립된 상황에서 대표단 을 보낼 수 없는 형편이었다. 카트마위 장관은 이날 총회에 서 선진국들이“기후변화에 기 여한 주요국들로서 그들의 법적 ·인도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 다” 며 기후변화와 싸우는 개발
도상국들에 기술·재정지원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를 대체하기 위한 파리기후협정 은 2015년 11월 제21차 유엔 기 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에서 195개국의 합의로 마련돼 발효됐다.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 이 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 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 용을 담고 있다. 시리아의 참여 로 이제 파리협정에 가입하지 않 은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 유일하다. 지난달에는 중미 니카 라과가 기후협정 가입 의사를 밝 혀 시리아와 미국만 미가입 국가 로 남은 상황이었다. 니카라과는 지난 2015년 파 리협정에 서명할 당시 협정의 목 표가 기후변화를 막는 데 충분하 지 않다며 더 강력한 규제를 요 구하면서 참여를 거부했었다. 미국은 애초 파리협정 주도국 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지난 6월 협정의 내용이 미국 에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며 탈퇴 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생성되는 온실가스 가 기후변화의 주범이라는 학계 정설에 세계 정상으로는 유일하 게 홀로 맞서며 파리협정의 내용 이 중국이나 인도 등 경쟁국보다 미국에 불리하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 에 불리한 협정 내용을 수정한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종 탈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이 며 이번 당사국총회 미국 대표단 도 지난 6일“정부 입장에 변화 는 없다” 고 말해 이변이 없는 한 탈퇴 절차는 오는 2020년 마무 리될 전망이다. 시리아마저 파리협정에 가입 하기로 하면서 홀로 남은 미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더 싸늘해지는 분위기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온실가 스 배출국으로 유럽연합(EU) 집 행위원회는 미국이 2015년 한 해에만 510만kt에 이르는 온실가 스 배출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 하고 있다. 이는 EU 28개 회원국 전체 배출량을 뛰어넘는 수준이 며 지구 전체에서 배출된 온실가 스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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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하며 한국음악 알린다 21일 링컨센터에서 ‘최정상’ 갈라 콘서트 내년 2월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 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음악제 가 21일(화)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다. 이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주관으로 11월, 12월에 4회에 걸쳐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해외 순회 스 페셜 콘서트의 일환이다. 이번 콘서트는 2018평창동계올림 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음악을 통 한 해외 홍보와 붐업 조성을 위해 한국 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축제인 평창 대관령음악제(강원문화재단 소속)가 주관하여 열리는 공연이다. 공연장소는 동계올림픽 주요 참가 국 가운데 클래식 음악의 상징성이 있 는 공연장 위주로 선정되었으며, △11 월20일 워싱턴D.C 케네디 센터를 시작 으로 △11월21일 뉴욕 링컨센터 △12 월13일 드레스덴 알브레흐츠베르크 성, △12월15일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까지 4곳에서 차례로 열리게 된다. ◆국내외 저명연주가들의 화합의 하모니 = 이번 해외 연주회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외 연주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이번 해외 연주회를 준비한 정명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평화 와 화합의 진정한 올림픽 정신으로 여 러 나라의 음악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정명화 예술감독(첼로) 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아 이다 카바피안, 첼리스트 에드워드 애 론, 바이올리니스트 토드 필립스 등의 베테랑과 함께,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 올리니스트 폴 황, 피아니스트 김다솔 등 쟁쟁한 신예들의 화합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워싱턴과 뉴욕에서는 차이코프스키 의 6중주‘플로렌스의 추억’ 을 시작으 로 2016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첫 선 을 보인 크리스토퍼 베르그의‘Told Tales Sweet as Untold: Three Poems of Fernando Pessoa’ (처음 듣는 듯 달콤 한, 그러나 이미 들은 이야기들: 페르난 도 페소아)와 브람스 Piano Trio No.1, Op.8 을 선보이고, 유럽 공연에서는 윤 이상의 Duo for Cello and Harp(첼로와 하프를 위한 이중주)를 시작으로 브람
내년 2월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음악제가 21일(화) 뉴 욕 링컨센터에서 열린다.
스 Piano Trio No.1, Op8, 차이코프스 키의 6중주‘플로렌스의 추억’ 이 차례 로 연주될 예정이다. 특별히 브람스의 젊은 시절과 노년 의 모습이 모두 느껴지는 Piano Trio No.1 in B Major op.8 은 평창대관령음 악제 예술감독 첼리스트 정명화를 필 두로 하여 미국에서는 평창대관령음 악제와 인연이 깊은 바이올리니스트 토드 필립스와 피아니스트 김다솔, 유 럽에서는 지난 5월 베를린콘체르트하 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아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평창대관령음악제 부예술감독으로 스 마트하고 열정적인 연주로 많은 팬을 보유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하는 트리오 무대로 꾸며진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주 목 = 이번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A Special Gala : in Celebration of the 2018 PyeongChang Winter Olympics” 는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 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환기 시키고, 동계올림픽 개최지인‘평창’을 기억 하도록 하기 위한 연주회이다. 지난 14년간 평창에서 클래식 음악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한‘평창대관 령음악제’ 는, 그간의 음악제 개최 경험 과 꾸준히 쌓아올린 해외 음악계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이번 해외 음악제를
준비하였다. 최근 북한과 미국과의 높아지는 긴 장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해외 여 러 나라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으나, 한 국의 새 정부와 강원도는 올림픽을 통 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지구적 으로 보내고자 최선의 노력으로 올림 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는“동계 올림 픽 강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콘 서트를 통해 스포츠 애호가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세계인들도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관심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 미국공연 주요 프로그램과 연주 자 = △차이코프스키 6중주‘플로렌스 의 추억’Op. 70 △크리스토퍼 베르그‘처음 듣는 듯 달콤한, 그러나 이미 들은 이야기들: 페 르난도 페소아’(뉴욕 프리미어) △브 람스 피아노 트리오 No.1 in B Major Op. 8 미국공연 총 10명 △violin- 폴 황, 스티븐 와츠, 토드 필립스 △viola- 즈위 션, 아이다 카바피안 △cello- 정명화, 이상은, 에드워드 애론 △piano- 김다솔 △soprano- 황수미
WEDNESDAY, NOVEMBER 8,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78) 실내악의 향연 ⑧ 브람스의 현악4중주 3번, Op67 클래식을 즐겨 듣는 몇몇 지인들의 말을 빌면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실내악곡들은 평소에 듣는 하이든이나 모짜르트 또는 낭만 주의 다른 작곡가에 비해 좀 어렵다고 들 한다. 도대체 왜 그렇게 느끼나, 정 말 그런가 하면서 세밀히 듣다보니 조 금은 그 이유를 알 듯도 하다. 어떤 곡 에서는, 또는 한 곡에서도 어떤 부분에 서는 물씬 물씬 베에토벤의 냄새가 베 어 있음을 느꼈다. 항상 자신의 등 뒤에 베에토벤이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 던 브람스였기에 베에토벤의 체취가 묻어 있었을 것이고 사실 베에토벤의 곡들이 그리 만만하게 들을 곡들이 아 니므로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 40대 후에 작곡한 완숙함 현악4중주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바 이올린이 우선이고 또한 바이올린의 음색이 완연히 나타나는 곡들이 대부 분이다. 간혹 첼로의 낮은 울부짖음이 있기는 하나 비올라의 역할은 거의 받 쳐주는 데 불과하다. 물론 비올라소나 타나 비올라협주곡을 제외하곤 그렇다 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브람스의 현 악4중주 3번은 비올라의 역할이 두드 러진다. 특히 따로 뽑아서 올리는 3악 장을 들어보면 비올라의 그윽한 아름 다움을 흠뻑 느낄 수 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브람스는 고독과 우수의 대명사이다. 브람스는 바흐, 베토벤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로(3B : Bach, Beethoven, Brahms) 내면의 울림과 진중하고 무게 감 있는 음악을 나타낸 작곡가로 낭만 주의의 시대에 살았지만 고전파의 순 수성을 지향하는 작곡가였다. 이 곡은 브람스가 1876년 봄부터 여 름에 이르는 동안 하이델브르크 부근 에서 휴양하면서 작곡한 것으로 전해 진다. 그 곳에서 브람스는 많은 친구들 을 만나며 유쾌한 날들을 보냈고 그러 한 생활이 반영된 듯, 작품에서도 전원 적이며 목가적인 정서와 밝은 기운이 드러난다. 우리가 생각할 때 놀랄 정도 로 브람스의 현악 사중주 세곡은 모두 그가 마흔 살이 지나서야 작곡된 작품 들이다. 흔히 다른 작곡가들이 10대나 20대에, 또는 다른 어떤 곡들보다 먼저 실내악이나 그중에서도 현악4중주를 작곡했던 것에 비하면 완연히 다르다. 그래서인지 세 곡 모두 하나같이 완성 도가 높은 것은 물론, 훗날 쇤베르크 등 많은 작곡가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 비올라가 돋보이는 작품 언젠가 비올리스트들이 써 놓은 글 을 읽은 적이 있다. 와인 한 병을 놓고 현악4중주의 비유를 하면서 제1바이 올린은 병의 레이블, 제2바이올린은 코 르크 마개, 와인병은 첼로이고 정작 중 요한 와인은 바로 비올라라고 한다. 물 론 비올리스트 자신들의 말이므로 다 른 악기를 다루는 사람 편에서 볼 때는 또 다른 의견이 나올 수도 있지만 말이 다. 브람스의 현악4중주 제3번을 예를 들면 3악장에서 다른 악기들은 약음기 를 낀 상태로 비올라가 주 멜로디와 카 덴차를 연주해 비올라를 빛나게 해주 는 곡이다. 비올라가 많이 돋보이는 곡으로는 드보르자크의 현악5중주 제3번, 모짜 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
< 수필가 정은실 > 포니아 콘체르탄테, 슈베르트의 아르 페지오네 소나타 등을 들 수 있고 오늘 소개하는 브람스의 현악4중주 3번의 3 악장 역시 비올라가 돋보이는 곡이라 할 수 있겠다. ◆ 곡의 구성과 특징 곡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1. Vivace 뿔피리소리 같은 경쾌한 주제로 시 작된다. 이 주제는 제2바이올린과 비올 라에 의해 연주된 뒤, 그후 네 개의 현 악기에 의해 되풀이된다. 이 주제는 여 성적인 제2주제로 바뀌고, 여러 리듬의 변화를 받아 크게 고조 된다 2. Andante 서정성을 포함한 주제는 먼저 바이 올린의 높은 음으로 나타나고 그 음률 에는 슈만적인 면이 들어있다. 자유로 운 카프리치오적인 진행과 열정의 흥 분이 순식간에 사라진 다음, 주제가 엷 은 꿈처럼 어렴풋이 떠오른다. 조금은 멜랑코리한 면도 엿보이는 악장으로 필자가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많이 즐 겨 들었던 악장이다. 3. Agitato (Allegretto non troppo) 클라라 슈만과 요아힘(바이올리니 스트이면서 가장 친했던 친구)은 이 제 3악장을 좋아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우아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은 비올라 주자를 황홀경으로 이끌어 갔던 것이 리라. 격한 흥분이 누그러지면서 바로 이 악장이 비올라가 돋보이는 부분으 로 많은 비올리스트들이 연주하고 싶
브람스
브람스의 현악4중주 3번 음반들
어 하는 악장이다. 4. Poco allegretto con variazioni 사람들을 매료하는 작은 주제 변주 부이다. 이 주제는 두 개의 곡조로 나뉘 어져 노랫말 같은 느낌을 준다. 제1변 주부는 비올라가, 제3변주부에서는 바 이올린이, 그리고 각 악기가 차례로 그 특징을 발휘해서 흥미로운 코다로 연 결한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브람스 현악4중주 3번 3악장(agitatoallegretto non troppo) 큐알 코드>
<브람스 현악4중주 3번 전악장의 큐창 코드>
FIT 한인학생회 한글 우수성 알린다 9일 한글 소재로 한 ‘엽서 이벤트’ 개최 뉴욕패션명문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한인학생회 KSOF(Korean Students Organization of FIT)는 9일(목) Dubinsky 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글을 소재로 한 엽서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한글을 모티브로 한 엽 서디자인을 14명의 한인학생회 멤버 들과 FIT 한인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및 하고 제작하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 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독도는 우리땅’
김연진 학생이 제작한 한국화 부채
이라는 시각적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독도 홍보활동도 벌인다. KSOF는“ ‘1인 가구 시대’ 에 접어 들면서 인테리어 소품이 중요한 트렌 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추세에 맞 추어, 은유적인 시각적 메시지가 담긴 한글을 모티브로 한 엽서와‘독도는 우 리 땅’ 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엽서 2가 지를 제작, 판매하여 역사적 의미가 담 긴 이벤트를 열어 한국을 대표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고 이벤트의 취지를
FIT 한인학생회 주최 한글을 소재로 한 ‘엽서 이벤트’ 안내장.
전했다. 이벤트 중에는 좀 더 친밀하게 한글 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석고피규어에 한글을 붙여 옷을 완성시키는 퍼포먼 스도 준비 중이다. 또 김연진 학생(FIT 재학)은 직접 9개의 한국화를 그려 넣 은 한국화 부채를 제작하여 판매 할 예 정이다. FIT 한인학생회 회원은 다음과 같 다. 원해인(학생회장) 제이스손(부회장) 최지영(부회장) 조혜영(기획팀장) 손정 환(홍보팀장) 정다은(홍보팀장) 김기정 전수연 김서진 한송연 김정은 장호정 송호선 이나은 박예진 이재욱 Alexa kim 이한나 정연주 최주원.
2017년 11월 8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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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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