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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9, 2018

<제41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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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메이저리그 남는다 피츠버그와 1년 계약 강정호(31)가 자신을 기다려 준 미국프로야구 (MLB) 피츠버그 파이리 츠에서 최대 550만 달러 를 받고 1년 더 뛴다. 피츠버그는 8일“강정 호와 1년 계약을 했다” 고

강정호

발표했다. 구단은 계약 조 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AP통신은“보장 금액 300 만 달러, 보너스 250만 달 러에 계약했다” 고 전했다.

<B3면에 계속>

2018년 11월 9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NOVEMBER 9, 2018

“이대로 쭉 유지하고 싶어요” LPGA의 역사를 쓴 김세영의 2018년

강성훈

강성훈, PGA 마야코바 클래식 첫날 공동 4위 강성훈(31)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 상금 72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 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성훈은 8일 멕시코 킨타나오 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 레온 GC(파71·6천987야드)에서 열린 마야코바 클래식 1라운드에 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곁 들여 6언더파 65타를 쳤다. 강성훈은 맷 쿠처(미국), 크레 이머 히콕(미국), 도미닉 보젤리 (미국) 등 공동 선두(7언더파 64타) 를 1타 차로 뒤쫓는 공동 4위에 올 랐다. 공동 4위엔 강성훈을 비롯해 15명이 포진했을 정도로 대회 초반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도 공동 4위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 왕에 도전하는 임성재(20)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 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경훈(27)도 버디 7개와 보기 2 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공동 19위 를 달리고 있다. 김민휘(26)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42위, 배상문(32)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77위, 김시우(23)는 이 븐파 71타로 공동 91위로 첫날 경기 를 마쳤다. 임성재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캐머런 챔프(미국)는 공동 42위, 스 타 골퍼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91위로 주춤하다.

기성용-정우영 없는 벤투호

‘새 빌드업 장인 찾습니다’ 빌드업 장인들이 대거 빠지면서 새로운 실험이 불가피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 구대표팀은 지난 5일 오전 축구회 관서 11월 A매치 호주 원정 2연전 에 나설 26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과 20일 각각 호 주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지난달 명단과 비교해 큰 폭의 변화가 일었다. 이미 제외가 예정 돼 있던‘캡틴’손흥민(토트넘)과 ‘수비핵’장현수(FC도쿄) 외에도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이 재성(홀슈타인 킬) 등 주축이 다수 빠졌다. 와중 비보가 날아들었다. 대한 축구협회는 8일 오전 정우영(알 사 드)이 발목 부상으로 11월 호주 원 정 소집명단서 제외돼 주세종(아 산)이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치른 A매치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중앙 미드필더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개로 기성용과 함께 벤투호가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을 주도했다. 아시아 강호를 상대하는 험난한 호주 원정길서 벤투호의 빌드업 장 인들이 대거 빠졌다. 벤투 감독은 그럼에도“새롭게 온 선수들이 대 표팀의 전술에 어떻게 녹아들지 확 인하고 싶다” 며 자신의 색깔을 유 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새로운 실험을 할 적기다. 패싱 력이 좋은 주세종은 기성용과 정우 영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 원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 한 경험도 있다. 독일전서 정확한 롱패스로 손흥민의 골을 돕기도 했 다. 베테랑 구자철(아우크스부르 크)도 후방으로 내려와 빌드업을 도맡을 수 있는 재능이 있다. 과거 제주 시절과 대표팀서 수비형 미드 필더 자리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2018년 7월 8일 위스콘신주 오나 이다의 손베리 크릭에서 펼쳐졌던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LPGA의 역사에 있어서 기념비적 인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LPGA 투어 최저타 기록 인 31언더파 257타가 작성된 것이 었다. 2004년 카렌 스터플스(잉글 랜드)가 작성한 LPGA 투어 최저 타 기록인 258타에 한타 앞섰고,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016년 김세영이 작성했던 27언더 파에는 무려 4언더파가 앞선 기록 이었다. 이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자랑 스러운 대한민국의 김세영이었다. 이 대회 전까지 최고의 성적이 숍 라이트 클래식의 단독 4위였을 정 도로 우승과 쉽사리 연을 맺지 못 하던 김세영이었기에 손베리 크릭 에서 남긴 31언더파라는 기록은 김 세영에게 있어서 강한 자신감을 주 기에 충분했다. 비록, 손베리 크릭에서의 우승 이후 2승째를 신고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플레이에서도 신인시절 보여주었 던 정확도와 날카로움이 살아난 것 은 덤이다. LPGA 역사에 길이남을 기록

을 세운 태권소녀 김세영에게 있어 2018년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그리고 다가올 2019년을 맞는 김세 영의 각오는 무엇일까? 스포츠아 시아 카메라를 통해 김세영의 각오 를 들여다보았다. □ 올 시즌 LPGA 역사를 쓰기 도 하고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굴곡이 있었다. 2018년 한해를 돌 아본다면? 전반기에서는 성적이 좋지않아 힘들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잘 극 복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 데 그런 고민을 했던 것읻 도움이 많이 되어 31언더파 기록도 세울수 있었던 것 같고, 그 이후에도 성적

‘5언더파 맹타’박성현, 블루베이 3R 선두권 도약 박 성 현이 뒷심 을 발휘하 고 있다. 박 성 현은 8일 중국 하이 난 지안레 이크 블루 베이 골프 장(파72, 6775야드)에서 치러진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 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 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한 박성현은 단독 선두 아리야 쭈 타누깐(태국)을 포함해 후반 조 선 수들이 경기중인 가운 데, 선두에 5타 차 공 동 3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1오버파 공동 23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2라 운드에서 이븐파로 타 수를 지키며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11위까 지 뛰어올랐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매서운 뒷 심을 발휘하며 버디를 솎아냈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박성현 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4)에서는 보기가 기록 됐지만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 으며 중간합계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이 좋아 골프가 잘되고 있는 것 같 다. □ 올 시즌 잘 되었던 점과 내년 시즌 보완이 필요한 점을 하나씩 꼽는다면? 올 시즌엔 티샷이 좋아져 페어 웨이 안착률이 높아져 세컨샷 공략 도 쉽게 할 수 있었지만, 중요한 퍼 트를 놓친 경우가 많아서 극복해야 할 문제점이 아닌가 싶다. □ 대회마다 마지막 한 끗이 모 자라서 우승을 놓친 경우가 꽤 되 었는데 그 한 끗을 채우기 위한 열 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31언더파를 쳤을 때처럼 마음을 비우면서 치면 될 것이라 생각한 다. 뭔가 욕심을 많이 부리는 것은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다. 그 렇기 때문에 최대한 하고 싶은 것 에 집중을 하고 하고 싶은 플레이 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이제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CME 대회 이후 구체적인 일 정이 어떻게 되나? 7주 연속으로 시합을 하다보니 가족을 못본지 오래되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응원을 많이 해주신 덕에 타지 에서 열심히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 는 것 같다.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좋 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는 이글 도 노려봤다. 비록 이글 퍼트는 홀 컵을 살짝 비켜났지만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15번 홀(파5)에서 도 버디를 기록하며 2개 홀 연속 버 디를 낚은 박성현은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또 다시 2개 홀 연 속 버디를 기록하며 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도약했다. 대회 3라운드에서 박성현의 무 기는 드라이버 샷이었다. 평균 드 라이버 샷 비거리는 무려 276야드 에 달했고, 14개의 페어웨이를 모두 명중했다. 또한 그동안 말을 듣지 않았던 퍼트 역시 살아났는데, 18개 홀을 27개의 퍼트로 홀아웃하며 버 디쇼를 선보였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김세 영도 힘을 냈는데, 김세영은 버디 5 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 다. 중간합계 4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친 김세영은 박성현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 중이다. 뒤를 이어 최운정은 버디를 4개 솎아냈지만 더블 보기를 2개 범하 며 이븐파에 그쳤다. 최운정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단독 6위다.


스포츠

2018년 11월 9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한눈팔지 않고 내년 준비하겠다” 강정호, 피츠버그와 1년 최대 550만 달러 계약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 츠)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피츠버 그 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정호는 8일 피츠버그 구단과 1년 재계약을 한 뒤 구단 공식 트위 터에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무엇보다 피츠버그 에서 다시 뛸 기회를 준 닐 헌팅턴 단장과 구단 프런트, 코치진에게 정말로 감사드린다” 고 했다. 이어“지난 두 시즌에 대해 사과 하고 싶다. 내년 시즌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 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약 속했다. 강정호는 마지막으로“한눈팔 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 시 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고 강조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강정호 와 1년 계약을 했다” 고 공식 발표 했다. 강정호의 계약 조건은 보장 금 액 300만 달러, 보너스 250만 달러 등 최대 550만 달러(약 61억4천만

강정호와의 1년 계약을 알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 트위터 [피츠버그 파이리츠 트위터]

원)다. 2015년 1월 피츠버그와‘4+1년’ 에 계약한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내 년 옵션을 실행하면 연봉 550만 달 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달 31일 강정호의 옵션 행사를 포기하고 25

만 달러의 바이아웃, 즉 일종의 위 로금을 주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줬다. 강정호가 음주 운전 뺑소니 사 건으로 두 시즌을 날린 만큼 새 팀 을 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 다.

이에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헐값 에 재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 기도 했지만, 피츠버그는 보장 금 액을 낮추고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포함, 최대 550만 달러를 맞춰 강정 호를 잡았다.

강정호, 피츠버그와 1년 계약… 보장 300만+보너스 250만 달러 다.

<B1면에서 계속> 550만 달러는 의미가 있는 숫자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피츠버그와 4+1년 계약 을 했다.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연장하면 연봉 5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했던 피츠버그는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 러를 지급하고, 강정호와의 계약 연장을 포기했다. 대신 성적에 따 른 보너스를 제시하며‘최대 550만 달러’ 를 맞췄다. AP통신은“강정호가 200타석에 들어서면 62만5천 달러를 보너스로 받는다. 300, 400, 500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62만5천 달러를 추가로 지 급한다” 고 세부 계약 내용도 공개 했다.

MLB닷컴은 강정호의 1년 계약 소식을 전하며“강정호는 일주일 동안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유지했다”고 표현했다.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순조롭게 합의점을 찾 았다는 뉘앙스다. 앞서 현지 언론도“피츠버그는 강정호와 구단 옵션으로 계약하지 않고, 바이아웃을 지불한 뒤 협상 을 이어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 며 “아마도 피츠버그는 보장 금액을 낮추고,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지 급하는 방식을 택할 것” 이라고 전 망했다. 예상대로 피츠버그는 보장 금액 을 300만 달러로 낮추는 대신, 최대 금액을 550만 달러에 맞추는‘보너 스 지급 방식’ 을 택했다. 강정호도 이를 받아들였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강정호 가 2019년에 우리 팀 라인업에 긍정 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믿는다. 프로 구단에는 포지션 경쟁과 대체 자원 등이 필요하다. 강정호와의 계약이 우리 팀에 이 두 가지를 모 두 충족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피츠버그는 우타 자 강정호를 좌타자 콜린 모런과 3 루수 플래툰으로 기용할 수 있다. 만약 강정호가 건강을 유지하고 과 거 기량을 되찾으면 더 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고 피츠버그의 강정 호 활용법을 예상했다. 피츠버그는 2015년과 2016년 강 정호의 기량을 직접 확인했다.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메이 저리그에서 229경기를 뛰며 타율

0.273,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 36 홈런, 120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강정호는 2016년 말 한국 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과거 음주 운전 경력까지 드러났 다. 이후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 해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018년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 은 강정호는 빅리그 재입성을 준비 하던 중 8월 4일 왼쪽 손목의 괴사 한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 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대한 미 련을 버리지 않았고, 시즌 막판 강 정호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강정 호는 3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쳤 다. 시즌 종료 뒤 피츠버그는 새로 운 계약을 추진했다. 강정호는 익 숙한 피츠버그에서 다시 기회를 잡 았다.

밀워키와 골든스테이트의 경기 모습.

밀워키, 골든스테이트에 23점 차 대승 동·서부 콘퍼런스의 자존심 대결 로 관심을 끈 미국프로농구 (NBA) 밀워 키 벅스와 골 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맞대결은 밀 워키의 23점 차 완승으로 끝났다. 밀워키는 8일 캘리포니아주 오 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골든스 테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134-111 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밀워키는 8승 2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 골든스 테이트는 10승 1패로 서부 콘퍼런 스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최근 2년 연속 NBA 정상에 오 른 골든스테이트가 홈 코트의 이점 까지 안으면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 됐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밀워키는 에릭 블레드소가 26점 을 넣었고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24 점, 맬컴 브록던이 20점 등 세 명이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공격력 을 과시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 혼자 24점으로 분전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부진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 테픈 커리는 3쿼터 도중 허벅지 쪽 근육 통증으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4개를 던져서 하나도 넣지 못했다. 커리가 출전한 경기에서 3점슛 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것은 올 해 3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커리는 1쿼터 초반 발목을 다쳐 2분만 출전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밀워키는 9승 2패로 동부 콘퍼런스에서 토론토 랩터스(11승 1패)에 이어 2위를 지 켰고, 9연승 달성에 실패한 골든스 테이트는 10승 2패로 서부 콘퍼런 스 1위를 유지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컬러 방송 50년‘무색’

FRIDAY, NOVEMBER 9, 2018

호킹 휠체어 4억3천만원 낙찰… 예상가 20배

영국 내 7천 가구 여전히 흑백 TV 시청 영국 내에서 여전히 흑백 TV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이들이 7천 가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은 지난 1967년 7월 윔블던 테니스 대회 중계를 시작으로 컬러 방송 시대에 돌입했다. ‘TV 시청료’ (TV licensing)를 내는 가구를 기준으로 흑백 TV 시 청 가구는 이후 계속 감소했다. 흑백 TV를 보유한 곳은 2000년 21만2천 가구에서 2003년 9만3천 가 구에 이어 2015년에는 1만 가구 밑 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기준 7천161 가구로 집계됐다. 수도 런던에서 1천768 가구가 흑백 TV로 드라마 등을 즐기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고, 웨스트미들랜 즈 431 가구, 그레이터 맨체스터

흑백 TV와 스마트폰

390 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TV 시청료’기구의 대변인은 영국에서 TV를 시청하기 위해 “영국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인 서는 TV 시청료를 내야 한다. 터넷에 연결된 TV를 보유한 상황 현재 TV 시청료는 컬러 TV가 에서 여전히 7천 가구 이상이 흑백 연간 150.5 파운드(한화 약 22만원), TV로 가장 좋아하는 쇼 프로그램 흑백 TV가 50.5 파운드(약 7만4천 을 본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사 원)다. 실” 이라고 말했다.

中 경찰, 50m 밖 걸음걸이로 사람 식별한다 베이징·상하이·신장 등 각지 경찰 속속 도입 “중국‘빅 브러더 사회’되는 것 아니냐”우려도 안면인식 등 치안 기술에서 세 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중국이 걸음걸이로 사람을 식별하는 소프 트웨어를 개발했다고 홍콩 빈과일 보가 8일 보도했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정부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이 세운 인 허수이디(銀河水滴) 사는 각 개인 의 독특한 걸음걸이로 사람을 식별 하는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폭이나 걸을 때 두 다리를 벌 리는 폭, 신체 특징 등을 분석해 사 람을 식별하는 이 소프트웨어는 미 국, 일본, 영국 등도 연구하고 있으 나, 상용화에 성공하기는 자사가 세계 최초라고 이 회사는 자랑했 다. 인허수이디는 자사가 개발한 소

프트웨어가 50m가량 떨어진 사람 의 걸음걸이를 분석, 데이터베이스 와 대조해 94% 정확도로 0.2초 만 에 그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낸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상하이 경찰이 이 소 프트웨어를 이미 도입해 범죄 수사 등 치안에 활용하고 있으며, 신장 (新疆)웨이우얼 자치구에도 도입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천100만 명의 위구르족 이슬람 교도가 거주하는 신장 자치구는 지 난해 초부터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 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강제수용 소에 구금한다는 언론과 국제기구 의 고발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나아가 이 회사의 수석 과학자 가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中 聯瓣)의 부주임이라는 점에서 이

기술이 홍콩에 적용될 가능성도 제 기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반체제 인사 감시나 소수민족 탄압 등에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빅 브러더’사회로 향하는 것 아니냐 는 우려도 나온다. 사회 통제와 치안에 우선순위를 두는 중국 정부는 2015년 13억 중국 인 누구의 얼굴이라도 3초 안에 90% 정확도로 식별하는 안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고 밝 힌 바 있다. 걸음걸이로 사람을 식별하는 소 프트웨어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감시 카메라에 등을 돌리거나 얼굴 을 가린 채 걷는 사람의 신원마저 파악할 수 있어 중국의 치안망은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박사학위 논문은 8억5천만원…수익금 전액 기부

지난 3월 타계한 물리학자 스티 븐 호킹의 유품인 휠체어와 박사 논문 등이 경매에서 예상가보다 훨 씬 높은 가격에 팔렸다. 8일 열린 영국 런던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호킹 박사가 타던 전동 휠체어는 29만6천750 파운드 (약 4억3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매 예상가가 최대 1만5천 파 운드(약 2천200만 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20배 가까운 가격에 판매된 셈이다. 호킹 박사가 23세 때인 1965년에 쓴 케임브리지대 박사학위 논문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Properties of Expanding Universes)’사본 도 예상가를 3배 이상 뛰어넘는 58 만4천750 파운드(약 8억5천만 원) 에 팔렸다. 이 논문은 호킹 박사의 친필 서 명이 있어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 밖에 호킹 박사가 받았던 여러 상 과 메달은 모두 29만6천750 파운드

30일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지난 3월 타계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유품 경매를 위한 포토콜 행사가 열린 가운데, 경매장 관계자가 약 1만-1만5천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호킹 박사의 전동 휠체어를 살펴보고 있다.

에, 애니메이션‘심슨 가족’ 에특 별 출연했을 때 읽었던 원고는 6천 250 파운드(약 900만 원)에 판매됐 다.크리스티는 호킹의 유품 22점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지난달 31일부 터 8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스티븐 호 킹 재단과 운동신경질환협회에 전

中고대무덤서 2천년前 술 발견 “주전자 녹슬면서 밀봉효과” “술향기, 뚜껑 열자 어렴풋이 나다 곧 사라져” 중국 뤄양(洛陽)에서 최근 발견 아니라 그중 (높이 52cm의 주전자) 된 약 2천년 전 무덤에서 술이 나왔 한 기에는 많은 액체가 들어있었 다. 술은 청동 주전자에 담겨있었 다” 고 발견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다. 뤄양시고고학연구원 복원센터 8일 중국 신화통신과 뤄양완보 를 방문한 뤄양완보 기자는“직원 등에 따르면 이 무덤은 서한(西漢) 이 주전자 뚜껑을 연 뒤 (기자가) 시대(기원전 202년~기원 8년) 중후 가까이 다가가자 어렴풋이 술 향기 반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술 역 가 났다” 면서“하지만 다시 꼼꼼히 시 2천 년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맡아보려고 하자 아무 냄새도 나지 스자전(史家珍) 뤄양시고고학 않았다” 고 전했다. 연구원장은“(출토품 가운데) 특히 이에 대해 복원센터 관계자는 청동 주전자 두 기가 있었다” 면서 “고대의 술 담그는 기술이 지금처 “청동 주전자들은 비교적 컸을 뿐 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술 도

액 기부될 예정이다. 호킹 박사의 자녀들은 과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부 유품은 국가에 기증할 계획이 다. 호킹 박사의 딸 루시는“아버지 의 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버 지의 특별한 삶에 대한 추억을 떠 올릴 멋진 기념품을 얻게 됐다” 고 말했다.

수가 낮다” 면서“게다가 2천여 년 의 시차가 있는 만큼 알코올이 상 당 부분 휘발됐을 수 있다” 고 설명 했다. 또 직원들이 청동 주전자 안에 있던 액체를 유리용기에 옮겨 담은 후 기자가 술을 직접 관찰했는데, 옅은 노란색을 띠고 있었고 아랫부 분에 침전물도 있었다고 전했다. 술의 양은 3.5ℓ나 됐는데, 복원 센터 직원들은 구체적인 성분 분석 을 위해 샘플검사를 의뢰했다. 2천 년 전 술이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연구원 관 계자는“조건이 비교적 좋았다” 면 서“또 주전자 뚜껑과 몸체 사이의 청동이 녹슬면서 밀봉 효과를 더했 다” 고 분석했다. 이어“2003년 시안 (西安)에서 서한 시대 술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뤄양에서 나온 것은 처음”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엉클 히틀러’자주 만난 유대인 소녀 사진 경매에 600만명의 유대인들을 학살했 던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 러가 유대인 소녀와 찍은 사진이 경매에 나왔다. 8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주로 역사적 물품들을 취급 하는 미국 메릴랜드주 체서피크 소 재 알렉산더 히스토리컬 옥션에서 오는 13일 히틀러가 한 소녀와 찍 은 사진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 다. 1933년 여름 히틀러의 지역 은 둔처가 있는 바이에른주 베르히테 스가덴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서 히 틀러는 버닐 니나(Bernile Nienau)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를 오른팔로 감싸 안고 인자한 미소를 띠고 있다. 히틀러는 1930년대에 이 은둔처 에 어린이들을 초대하고는 사진을 찍어 선전전에 활용했다. 흥미로운 점은 니나의 외할머니 가 유대인이기 때문에 나치 치하에

니나를 안고 있는 다정한 모습의 히틀러

서는 니나 역시 유대인으로 분류된 다는 점이다. 그러나 히틀러는 니나가 유대인 이라는 점을 알게 된 이후에도 친 밀한 관계를 이어갔다. 히틀러는 5년간 7차례 이상 니 나와 사진을 찍었는데, 포옹하거나 손을 잡고 있는 모습, 대화를 나누 는 모습 등이 담겼다. 니나는 히틀

러를‘엉클 히틀러’ (uncle Hitler) 라고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히틀러의 개인 사진사인 하인리히 호프만이 찍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사진에는 히틀러의 사 인도 담겨 있다. 둘의 우정은 히틀러의 비서가 니나의 혈통을 이유로 더이상 만나 지 말 것을 요청하면서 끝이 났다.

전 세계 중고책 서점들의 반란, 아마존 자회사 무릎 꿇렸다 세계 최대 중고·희귀 책 거래 사이트인 에이브북스(Abebooks) 는 아마존이 2008년 인수한 자회사 다. 에이브북스는 최근 한국, 체코,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등 5개국의 중고 서점들과 11월 30일 자로 거래 를 중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 했다. 비용 증가 등 복합적인 문제 때문이라고만 밝혔을 뿐 어떤 자세 한 설명도 없었다.

ILAB는 내년 도서박람회 후원 자 명단에서 에이브북스를 제외할 것이라고도 했다. 희귀 서적을 최 상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하는 이 박람회에 에이브북스 가 적합한 후원자가 아니라는 것이 다. 결국, 집단행동 이틀만인 7일 에이브북스의 아카디 비트루크 최 고경영자(CEO)는 ILAB의 샐리 버든 회장과 회동을 갖고 항복 선 언을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매우 희귀한 사례” 라고 말했다. 에이브북스가 무릎을 꿇게 된 배경과 관련, NYT는“ILAB는 매 우 긴밀한 공동체” 라면서“이들의 공식 모토는‘책에 대한 사랑이 우 리 모두를 묶어준다(Amor librorum nos unit)’ 는 것” 이라고 전했다. ILAB 헝가리 지부의 애덤 보 스체 회장은 해외 동료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우리가 이길 것이라

한국 등 5개국서 거래 중단 통보에 27개국 600개 서점 집단행동 에이브북스“잘못된 결정”사과…NYT“매우 이례적인 아마존의 항복” 그러자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고서점연맹(ILAB)과 전 세계 중고 서점들은 분노했다. 연맹은 5 일“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자회사가 비용 증가와 지 급 수단의 복잡성 등을 이유로 거 래 중단을 통보한 것은 상생과는 거리가 먼 결정” 이라면서‘금지된 서점 주간’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행동에 돌입할 것임을 선언했다. 여기에는 27개국 약 600개 중고 서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들 이 보유하고 있는 400만 권의 책을 에이브북스 거래목록에서 영구 삭 제하겠다고 밝혔다.

전했다. 버든 회장은 회동이 끝난 뒤 회 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비트 루크 CEO는‘잘못된 결정이었다’ 고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했다” 면 서“11월 30일 자로 예고됐던 5개국 서점과의 거래 중단도 무효로 하겠 다는 뜻을 밝혔다” 고 전했다. 에이브북스 대변인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하면서“우리는 해 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고 만 말했다. NYT는“아마존의 어떤 사업부 서를 상대로도 이런 반란은 없었으 며, 게다가 아마존이 항복한 것도

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며“우 리는 우리 모토의 실질적 의미를 보여줬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마존을 상대로 한 상 인들의 집단행동이 다른 분야에서 도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전자상거래 분석업체인 마켓플 레이스펄스의 유자스 카에지우케 너스 CEO는“아마존의 어떤 파트 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은 없 었다” 면서“아마존에는 너무 많은 판매자가 있고, 이들은 조직된 공 동체의 일부가 아니기 때문”이라 고 말했다.


특집 -미중간선거

2018년 11월 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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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장악 민주당 트럼프‘외교독주’저지 줄조사·청문회 예고 11·6 중간선거에서 8년 만에 하 원을‘탈환’ 한 미국 민주당이 트럼 프 행정부의 외교정책 전반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리·감독을 강화하 겠다고 벌써부터 벼르고 있다. 청문회 개최와 의회 조사권 발 동 등‘소환권력’ 을 무기로 외교 분 야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8일 예정됐던 북미고위급 회담 의 연기로 북미 대화가 다시 교착 될 수도 있는 가운데 현 톱다운 방 식의 대북 문제에 대한 하원의 견 제 움직임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 다.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 트 조시 로긴은 이날‘민주당은 트 럼프 외교정책의 모든 분야를 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6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손으로 지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분점한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에‘협치’ 를제 안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소환장 발부, 문서 조사 등 하원의 권한을 이용해 트럼프 행정부 를 낱낱이 파헤치려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겠다” 고 말했다.

회 존중을 요구하고 나설 태세이 다. 엥겔 의원은 폼페이오 장관에 대해“나는 그를 국무장관으로서 존중한다. 그도 외교위를 존중해야 한다. 존중은‘쌍방향’이어야 한 다” 며‘의회 무시 행태’ 는 묵과하 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하원 외교위 차원에서 지 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 아의 내통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을 비롯, 러시아의 미 선거 개입 의혹과 트럼프 오거 나이제이션의 이익 충돌, 사우디, 폼페이오 장관의 국무부 운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며‘청문회 러쉬’ 를 예고 했다.

외교위원장 유력 엥겔 의원“행정부 의회 존중해야… 모든 수단 동원”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는 제목의 칼 럼에서“외교정책 및 국가안보 관 련 상임위들을 맡게 될 민주당 인 사들은 러시아, 트럼프 오거나이제 이션의 이익 충돌, 사우디아라비아, 국무부의 운영실태 등 다뤄나갈 긴 목록을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고 전했다.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은 트럼 프 대통령이 총수로서 운영해온 기 업집단으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해외 사업 등을 하는 과정에 서 이익 충돌 논란에 휘말려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중 간선거 다음날인 7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실속 없는 조사 남발은 ‘조사 피로증’ 에 부딪혀 효과가 없

을 것” 이라며 민주당이 하원 다수 당의 권한을 이용, 자신과 주변을 파헤치려 하면‘전투태세’ 로 맞서 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유력 한 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 (뉴욕) 의원은 하원 외교위가 백악 관과 국무부, 그리고 트럼프 오거 나이제이션이 외교정책을 어떤 식 으로 펴왔는지에 대해 지체 없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긴이 전했다. 인 미 하원의 ‘승자 독식 구조’ 경우 이번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민 주당이 상임위원장직을‘싹쓸이’ 하게 된다. 엥겔 의원은 로긴과의 인터뷰에

서“백악관은 우리(하원 외교위)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하도록 우리 가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지켜보겠지만, 우리를 진지 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쓸 것” 이라고 덧 붙였다. 민주당은 일단 행정부에 새로운 의회 카운터파트들과 협력할 기회 를 제공한 뒤 행정부가 이를 무시 하고‘외교 독주’ 에 나설 경우 증인 소환과 예산권, 그 외 입법부의 권 한 내에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 겠다고 엥겔 의원은 말했다. 민주당은 당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향해 정책 협의 등 의

이 가운데서도‘1순위’ 는 러시 아 문제라고 그는 전했다. 민주당은 하원 외교위를 중심으 로 현안별로 다른 유관 상임위와의 공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 침이다. 로긴은“하원 외교위는 그동안 대체로 여야 간 초당적 협력을 중 시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엥겔 의 원도 이를 가급적 존중한다는 방침 이나, 백악관과 국무부가 의회의 관리·감독 권한을 너무 오랫동안 간과해왔다”며“행정부는 새로운 관리·감독자들의 역량과 경륜을 과소평가해선 안 될 것” 이라고 지 적했다.

끝나지 않은 美중간선거…‘초박빙’일부 지역 재검표·결선투표 미국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 온 중간선거(6일)가 끝났지만 일부 격전지는 아직 승자를 확정하지 못 하거나 재검표 요구가 제기되는 등 최종 판정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8일 일간 USA투데이와 NBC,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 와 플로리다, 조지아, 미시시피 등 일부 주(州)에서는 박빙 승부가 펼 쳐져 재검표가 이뤄지거나 결선투

표가 진행된다. 플로리다주 상원 선거에서 릭 스콧 공화당 후보에게 불과 0.2%포 인트 뒤진 빌 넬슨(민주) 현역 의원 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재검표를 요청했다. 개표율 99% 기준으로 스콧 후보 는 50.1%, 넬슨 후보는 49.9%의 득 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주법은 선거 표차가 0.5% 포인트 이내일 때 재검표를 의무화

하고 있다. 미시시피주에서는 건강 문제로 지난 4월 정계를 은퇴한 새드 코크 런 상원의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에서 초접전이 벌어졌다. 공화당의 신디 하이드-스미스 후보는 41.5%, 민주당의 마이크 에 스피 후보는 40.6%의 득표율을 각 각 기록해 오는 27일 결선투표가 진 행된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개표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승자를 확정 짓지 못한 상황이다. 재선 불출마를 선언한 제프 플 레이크 상원의원의 자리를 놓고 2 명의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 초접전 을 벌이고 있다. 개표가 75% 진행 된 상황에서 공화당의 마사 맥샐리 후보는 49.4%, 민주당의 커스턴 시 네마 후보는 48.4%의 득표율을 기 록 중이다. 당선자는 애리조나주의 첫 여성 상원의원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열린 6일 밤 트위터를 통해“오늘밤 굉장한 성공 을 거뒀다” 고 말했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킨 데 대한 만족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하는 대신 하원은 민주당에 내어줄 것으로 일제히 예측했다. 사진은 트럼프가 전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유세장에서 연설하는 공화당 주지사 후보 마이크 드와인 주 검찰총장 곁에 서 있는 모습.

트럼프 밀었던‘러스트벨트’표심 이반

고향 뉴욕서‘완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미드웨스트(Midwest·북중 부 12개주)’ 의 주요 주(州)들이 11 ㆍ6 중간선거에서‘반기’ 를든것 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리노이 등 미드웨스트의 북동부 주(州)들은 주지사와 상원 의원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블루 웨이브’ 로 뒤덮였다. 공화당은 대서양 쪽인 북동부 8 개 주의 하원 선거에서도 의석을 잃었다. 민주당이 하원 선거를 통 해 뉴욕, 뉴저지, 그리고 펜실베이 니아 동부에서‘영토’ 를 확장한 것 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표심 변화가 2020년 대선으로까지 이어질 것으 로 속단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 온다. □ 등 돌린 미드웨스트 표심 = 트럼프 대통령은 고졸 이하의 백인 분포가 높은 미드웨스트 12개 주 가운데 대선 때 10개 주에서 승리 했다. 20세기 미국의 산업의 심장 부였으나 지금은 쇠락한‘러스트 벨트’ 가 포함된 지역이다. 원래 민주당의 진보적 공약에 반응했던 이곳 유권자들은 대선 때 ‘미국 우선주의’ 를 통한 일자리 창 출을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번 중간선거에 서는 표심 이반이 확연하게 나타나 고 있다. 원래 공화당이 갖고 있었던 일 리노이, 미시간, 위스콘신, 캔자스 등 4개주 주지사직이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특히 위스콘신에서는 현 역인 공화당의 스콧 워커 주지사가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민주당의 토니 에버스 후보에게 1.2%포인트

의 표차로 무릎을 꿇었다.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 주당의 팀 월즈 후보가 승리했다. 공화당이 주지사직을 지킨 곳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아이오 와, 오하이오이다. 물론 이번에 주지사 선거를 치 르지 않은 인디애나, 미주리, 노스 다코타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 이 버티고 있긴 하지만,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지방 권력’을 크게 확장했다는데 이의가 달리지 않는다. 민주당은 미드웨스트의 상원의 원 선거도 선방했다. 미시간, 오하 이오, 위스콘신, 미네소타에서 민 주당 소속의 현역 상원의원들이 모 두 수성(守城)에 성공했다. 이웃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민주당의 밥 케이시 상원의원이 무난히 재선 됐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비껴간 일리노이의 상원의원 2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전체적으로 민주 당은 일리노이, 미시간, 펜실베이 니아,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 5개 주에서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동시 에 갖게 됐다. 민주당의 여론조사 전문가인 셀린다 레이크는 블룸버 그 통신에“유권자들이 트럼프 대 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를 원했기 때문” 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2020년 대선까지 순풍이 민주당에 불 것으로 낙관하긴 이르 다는 분석도 있다. 2008년 미드웨스트와 러스트벨 트에서 승리하며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년뒤 중간선 거에서 이 지역에서 4개 주지사직 을 공화당에 넘겨주는 등‘쓴맛’ 을 봤지만 2012년 재선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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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점진적 추가 인상 예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는 8일 기준금리를 동 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 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만 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성명 에서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 며, 현 금리는 2.00~2.25%이다. 연준은 그러나 추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방침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위원회는 연 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 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금융시장은 연준 이 오는 12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 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다수의 위원이 12 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었다. 만약 내달 금리를 올린다면 3, 6, 9월에 이어 올해 들어 4번째 금리 인상이 된다.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이 번 회의 결과에 대해“연준이 금리 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신 호를 보냈다” 고 보도했다. 연준은 미 경제가 전체적으로 호조를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은“노동시장은 강세를 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8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현 금리는 2.00~2.25%.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면서 추후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사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의 대형 모니터에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보도 화면이 띄워진 모습.

다음달 인상 전망… 美경제매체“내년 3차례 인상 신호” 속했고 경제활동은 높은 비율로 증 가했으며, 실업률은 감소했고 가계 지출은 강하게 늘었다”고 설명했 다. 직전인 9월 회의 이후 성명에서 도 동일한 표현이 사용됐다. 연준은 그러나 기업 고정투자 속도에 대해선“가팔랐던 연초에 비해 완화(moderate)했다” 고 지적 했다. 직전 성명에서는“빠른 속도 로 성장하고 있다” 고 했었다.

연준은“경제전망 관련 리스크 들은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룬 것처 럼 보인다” 고 설명했고, 물가는 연 준의 목표치인 2% 근처를 유지하 고 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연준 성명의 어조 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고 지적하 고,“이는 연준이 예정대로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 이라고 풀이했다.

항소법원“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제도 폐지할 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정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제도(다카 ·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를 폐지할 수 없다는 미국 항소법원의 결정이 나 왔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제9항소 법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다카 폐지 정책에 제동을 거는 1심 법원 의 가처분 결정이 유효하다고 판시 했다. 제9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윌 리엄 앨서프 연방지방법원 판사의 가처분에 불복해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한 항고 사건에서 이같이 결정 했다. 다카는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젊은이들에

게 일정 기간 추방하지 않고 학업 또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 다. 2년마다 갱신해야 하고, 미국 내에서 약 70만 명이 이 제도의 혜 택을 받고 있다. 다카 수혜자를 오바마 행정부 시절부터‘드리머’ 로 불렀다. 한인 다카 수혜자는 7천~8천 명 규모로 추정된다. 항소법원은“다카 폐지에 제동 을 건 1심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행 정부 정책에 대한 법원의 판정 권 한을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없다” 고 판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진행 된 이번 사건 심리에서 법원이 자 의적으로 행정부의 정책상 결정을

좌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9항소법원 이 이런 결정을 내림에 따라 사건 을 연방대법원으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뉴욕과 워싱턴DC 연방지법에서 나온 다카 존속 판결 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4월 워싱턴 연방지법 존 베 이츠 판사는 미 최대 흑인 인권단 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NAACP)와 마이크로소프트, 프 린스턴대학이 제기한 다카 관련 소 송에서“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은 사실상 설명이 되지 않으며 자의적 이고 불규칙해 결론적으로 불법적” 이라고 판시한 바 있다.

FRIDAY, NOVEMBER 9, 2018

크리스티 前주지사ㆍ본디 플로리다 검찰총장, 차기 美법무 물망 아코스타 노동장관ㆍ존스 항소법원 판사ㆍ바 전 법무장관도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질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후 임으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와 팸 본디 플로리다주(州) 검찰총장을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8일 소식 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두 사람과 함께 알렉스 아코스타 노동부 장 관, 이디스 존스 미국 항소법원 판 사, 조지 H.W. 부시 전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윌리엄 바도 후임 자로 고려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 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ㆍ6 중간선 거 다음 날인 7일 세션스 장관을 경 질하면서 후임 장관을 지명하지 않 크리스 크리스티 전 미국 뉴저지 주지사 고, 매슈 휘터커 장관 비서실장을 장관 대행에 임명했다. 사와 관련한 제척 논란이 일 수 있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민주당에 다고 지적했다. 내어주게 된 만큼 후임 법무장관은 또 다른 후보인 본디 플로리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의 총 주 검찰총장은 보수성향인 폭스뉴 공세를 방어해줄‘충성맨’ 이 발탁 스의 고정패널로 활동하다가 2010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년과 2014년 선거에서 주 검찰총장 연방 검사 출신인 크리스티 전 에 당선됐다. 주지사는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 2012년에는 26개 주를 대표해 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냈 ‘오바마케어’ 에 반대하는 위헌 소 다. 그러나 그해 11월 대선 직후 마 송을 내 보수진영에서 명성을 얻었 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에게 자리 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 를 내주고 부위원장으로 강등됐다. 집행위원을 지내며 법무장관 물망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법무장관에 에도 올랐었다. 기용될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던 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 는 그 후 결국 새로운 실세로 떠오 건 중 하나인‘트럼프대학 사기사 른 세션스 장관에게 밀렸다. 건’ 을 감싸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CNN은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주 검찰총장 재선을 준비하던 2013 트럼프 대선 캠프 이력 때문에 세 년 9월 트럼프 재단에서 2만5천 달 션스 장관처럼‘러시아 스캔들’수 러의 후원금을 받았는데, 이는 그

가“트럼프대학 소송 건을 검토하 고 있다” 고 밝힌 지 나흘 뒤였다. 추후 주 검찰은 트럼프를 기소하지 않았다. CNN은 이 의혹이 상원 인준청 문회에서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고 봤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 임고문은 이날 차기 법무장관 인선 과 관련해“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유능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 자리를 두고 다투는 사람들이 많 다” 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 션스 장관의 후임으로 누구를 선호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백악관 보좌진과 외부 고문들은 크리스티, 아코스타, 존스, 본디, 바를 고려하 고 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 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무기수출 두자릿수‘껑충’ …“트럼프‘동맹국 압박’판촉 덕분” 미국의 무기 수출이 트럼프 행 정부 출범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났 다. ‘미국 우선주의’ 를 전면에 내세 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동 맹국들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며 무기 판촉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 다. 미국의 2018회계연도(2017년 10 월∼2018년 9월) 무기 수출 규모는 1천923억 달러로 직전 회계연도보 다 13.1% 증가한 것으로 미 국무부 가 집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 인 2016회계연도 미국산 무기 수출 액 1천486억달러와 비교하면 29.4%

늘어났다. 2018회계연도 무기 수출액 가운 데 미 방산업체가 외국 정부와 직 접 협상을 통해 무기를 공급한 상 업적 판매액은 1천366억 달러로 6.6% 증가했다. 특히 미 국방부와 외국 정부 간 의‘협의’ 를 거쳐 이뤄진 무기 수출 액은 556억달러로 33% 급증했다. 이를 놓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이란, 중국, 러시아에 맞서 더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도록 압박하고 회 유한 트럼프 정부의 노력 덕분이라 고 평가했다. 방위비 지출 증가 압박을 받은 국가로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등이 꼽혔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동맹국 들이 국방예산을 늘림에 따라 미국 무기를 살 재원이 더 많아졌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적인 무기 판촉 활동을 벌이며 지난 4월에는 해외 무기 판매에 대한 규제를 완 화하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을 내놓았다. 중동지역에서 이란의 위험성을 부각하고 있는 그는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작년 5월 사우디아 라비아를 찾아 1천100억달러 규모 의 미국산 무기 판매 협상을 타결 지었다.


국제

2018년 11월 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세계경제 성장둔화 우려 급증 “상호 양보의 자세로 미국과 문제 풀기 원한다” 기업인 21%“하방압력 강하다” 세계 경기가 하강할 가능성을 크게 보는 기업인들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 코노믹스는 8일 발간한 올해 4분기 글로벌 리스크 설문조사에서 이런 추세를 파악했다. 현재 리스크가 향후 2년간 글로

이 57%로 가장 많았다. 상·하방 리스크가 균형 잡혔다 고 보는 이들은 15%, 경미한 상방 압력과 강한 상방 압력이라고 응답 한 이들은 각각 6%, 1%로 나타났 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리스크 가 경제성장 둔화에 미칠 영향에

했고 31%는 변동이 없었다고 응답 했다. 경제성장 둔화를 촉진하는 리스 크를 고르라는 질문에서는 무역 전 쟁(47%), 연준의 긴축 가속으로 인 한 시장 혼란(19%), 통상정책 불확 실성(15%)이 차례로 1∼3위에 올 랐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설문…’잔인한 10월’후 리스크 경계심↑ “최대 리스크는 무역전쟁·연준 긴축·통상정책 불확실성” 벌 경제성장 전망에 미칠 영향을 대한 우려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묻는 말에 기업인 21%가‘하방압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력이 강하다’ 는 답변을 선택했다. 현재 리스크가 상방 압력이라고 이 수치는 작년 평균인 5%와 비 답변한 이들의 비율에서 하방압력 교할 때 대폭 증가한 것이다. 올해 이라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을 뺀 1분기 6%, 2분기 5%, 3분기 18%보 ‘리스크 밸런스’ 가 -71로 나타나 다도 증가한 비율이다. 작년에 이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시 현재 거론되는 가장 큰 리스크 작한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것이 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다. 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과 향후 2년간 경제성장이 급속도 미·중 무역 전쟁이다. 로 둔화할 가능성을 고르라는 항목 강한 하방압력 답변은 이들 리 에는 33%가 20∼30%를 골라 가장 스크가 경제성장의 속도를 늦추는 많았고 10∼20%가 20%, 30∼40% 데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 가 14%로 그 뒤를 이었다. 를 의미한다. 급속한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이 현재 리스크가 경제성장에 경미 최근 3개월간 어떻게 변했느냐는 한 하방압력이라고 답변한 기업인 물음에는 66%가 증가했다고 답변

신흥국 위기 전염은 2%, 한반도 ·러시아·시리아 등지의 지정학 적 위기는 3%, 노딜 브렉시트(유럽 연합과 영국의 완전결별)는 3%, 국 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가능 성은 7%, 이탈리아 부채 급증에 따 른 유로존 위기는 7%로 비교적 낮 게 나타났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설문을 지배했 지만 최근 시장 변동성의 여파로 연준의 더 급속한 긴축정책이 뿌릴 낙진에 대한 우려가 두드러지게 증 가했다” 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188개 기업과 접촉하는 방 식으로 이뤄졌다.

‘외국인 혐오’증가 독일… 무슬림 이민 반대 44% 옛 동독지역 3명 중 1명“일자리 부족해지면 외국인 떠나야” 독일인의 절반 가까이가 무슬림 의 독일 이민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라이프치히대학의‘극우 극 단주의·민주주의 연구소’ 가 독일 시민 2천4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한 결과, 응답자의 44%가 무슬림 의 독일 이민을 막아야 한다는 입 장을 나타냈다. 2014년 조사에서는 36.5%가 이 런 의견이었다. 4년 만에 7.5% 포 인트나 뛰어오른 것이다. 응답자의 55.8%는 무슬림 증가 로 독일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대답 했다. 4년 전 조사에서는 43%가 이 같이 답변했다. 외국인들이 독일의 복지 시스템 을 이용하기 위해 이민을 온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36%에 달했다. 옛 서독에서는 응답자의 32.7%가, 옛 동독지역에서는 응답자의 47.1%가 이같이 답했다. 특히 옛 동독지역 응답자의 32.4%는 독일에 일자리가 부족해 지면 외국인들을 돌려보내야 한다 는 의견을 나타냈다. 옛 서독지역 에서는 25%가 여기에 동의했다. 또한, 응답자의 36%는 독일이 외국인으로 인해 위험하게 되고 있 다는 의견을 보였다. 옛 동독지역에선 44.6%, 옛 서 독지역에선 33.3%가 이런 의견이 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의 24.1%가 명백히 외국인 혐오증 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

조사에서는 20.4%였다. 특히 옛 동독지역에서 2016년 22.7%였다가 올해 30.9%로 뛰어올 랐다. 독일인 사이에 반(反)유대주의 인식이 상당히 뿌리 깊게 박혀 있 는 점을 나타내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유대인들 이 여전히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가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구나 응답자의 3분의 1은 사회적으로 이 뤄지는 반(反)유대주의적 발언에 부분적으로 동의한다는 의사를 나 타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0%는 집 시가 범죄를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 고 답했다.

시진핑, 키신저 접견…”트럼프 대통령과 G20 정상회의 기간 만날 것” “미국, 중국이 스스로 택한 길을 통해 발전할 권리 존중해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 이달 말 열리는 G20(주요 20개 국)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면서 서 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가운데 대화로 무역전쟁 등 양국 간 갈등 을 해결하고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서 헨리 키신저(95)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을 접견해“중국은 평화 발전 의 길을 걸어갈 것” 이라며“충돌하 거나 대립하지 않고 상호존중, 협 력공영의 중미 관계를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시 주석은“미국과 평등 및 상호 이익의 기초 위에서, 상호 양해와 상호 양보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호 적 협상을 통해 양국 간 문제들을 적절하게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미국 역시 중국이 스스로 택한 길 을 통해 발전하려는 권리를 존중해 야 한다” 고촉구했다. 그는 이어“중미 쌍방은 서로의 전략적 의도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 다” 며“최근 미국에서 중국에 관한 부정적 목소리가 커지는 것에 주목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과거 40여년간 미중 관계에 비록 비바람과 굴곡도 있었 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전

키신저 전 국무장관 맞이하는 시진핑 주석(오른쪽)

진해왔다고 평가하면서 국제사회 역시 보편적으로 미중 관계가 정확 한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기를 바라 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로 약속이돼 있다고 밝히면 서 두 사람이‘공통으로 관심을 둔 문제’ 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키신저 전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나왔지 만 사실상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직전 상대 방에게 보내는 공개 메시지라는 분 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이날‘상호 양보’ 를

구체적으로 언급함으로써 미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에서는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중국이 스스로 선택한 발전의 길을 존중하라고 강조함으 로써 첨단 산업 육성 정책인‘중국 제조 2025’등 국가의 핵심 이익과 관련한 문제는 결코 양보는 할수 없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키신저 전 장관은 시 주석 과 만나“미중 관계에서는 전략적 사고와 멀리보는 시각이 필요하 다” 며“미국과 중국이 전략적 소통 을 강화하는 가운데 부단히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분쟁을 적절히 해 결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빚탕감,석방…사우디왕실, 민심행보로‘카슈끄지 위기’돌파시도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후한 ‘인심’ 을 베풀면서 민심을 얻는 행 보를 이어가고 있다.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잔인하 게 살해한 배후라는 의혹을 받으면 서 왕실의 권위와 정치적 입지가 안팎으로 위기에 몰리자 일단 자국 민의 민심부터 달래려는 의도로 풀 이된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 왕은 7일 사우디 북서부 하일시 (市)를 방문해 100만 리얄(약 3억 원) 이하의 빚을 갚지 못해 교도소 에 수감된 죄수를 모두 석방하라고 지시했다. 이 빚은 사우디 정부가 대신 변제하기로 했다. 살만 국왕은 카슈끄지 살해의 지시자라는 의혹을 강하게 받는 무 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대동하고 2015년 1월 국왕 즉위 이후 처음으

사우디 북서부 하일시를 방문한 살만 사우디 국왕(좌)와 무함마드 왕세자

로 6일부터 한 주간 지방 순시 중이 다. 살만 국왕은 6일 중북부 카심주 (州)를 찾아 이 지역에 160억 리얄 (약 4조7천억원)의 인프라, 의료, 교육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 표했다.

카심주에서도 100만 리얄 이하 의 빚으로 수감된 죄수를 석방하고 빚을 정부가 변제하라고 지시했다. 걸프 지역에서 수감자 석방이나 정부의 빚 탕감은 통상 라마단(이 슬람 금식성월)에 맞춰 군주의 자 비심을 드러내기 위해 이뤄진다.




B10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고지혈증과 장수 (HYPERLIPIDEMIA)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Mid Term Election)에서 뉴저지 팰리 세이즈파크 타운의 한인 크리스토 퍼 정(Chris Chung) 후보가 팰팍 시장으로 당됐다. 연방하원은 민주 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어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적 분배 가 됐습니다. 선거 직후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법무부 제프 세션 J 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심복인 매트 위태커(Matt Whitaker)를 임명하여 향후 뮬러 특검의 거취가 흥미롭게 됐습니다. 장수의 걸림돌 중 고지혈증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 입니다. ◆ 고지혈증 (HYPERLIPIDEMIA) 고지혈증은 피 속에 지방[콜레 스트롤, 중성지방 (TRIGLYCERIDES)]이 각각 혹 고지혈증(HYPERLIPIDEMIA)의 원인 은 함께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지질단백질(LIPOPROTEIN)이 대하게 섭취하는 그룹.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질병을 말 2) SECONDARY 합니다. 이상 지질혈증 HYPERLIPIDEMIA : 다른 질병 (DYSLIPIDEMIA) 중 가장 흔한 이 있을 시 2차적으로 발생하는 고 경우입니다. 지방은 단백질인 지혈증. LIPOPROTEIN에 실려서 피 속 a) Kidney Disease(콩팥질 에 존재하는데 LIPOPROTIN의 병) 크기가 지방밀도와 b) 당뇨병 APOLIPOPROTEIN(아포지질 c) Polycystic Ovary Disease 단백질)의 종류를 결정하며 이 물 d) 임신 질이 어떻게 작용하여 물질대사 e) 갑상선기능저하증 (METABOLISM)에 영향을 주는 f) Inherited Conditions 지를 결정합니다. g) Cushing Syndrome’ s 고지혈증은 LIPID h) SLE (Systemic Lupus METABOLISM의 질병인데 동맥 Erythematosus) 경화(ATHEROSCLEROSIS) 의 i) Medicines : 임신 예방약, 에 주원인 중 하나로 심장병, 심장마 스트로젠, 이뇨제(Thiazide), 항우 비(Heart Attacks), Strokes(풍)을 울증 약의 일부, 스테이로드 장기 일으키는 주 원인 중 하나입니다. 복용 때론 급성췌장염을 일으키기도 합 ◆ 고지혈증 진단 니다. 흔하지 않게 Life Style과 관 고지혈증의 증상은 초기에는 거 계없이 집안내력 또는 유전적인 이 의 증상이 없으므로 집안내력 소유 유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자, 유전적관계가 있는 사람들 특 ◆ 고지혈증의 원인 히 위험요소가 큰 그룹(과체중, 운 1) PRIMARY 동부족군, 건강식 대신 불건강식을 HYPERLIPIDEMIA: 지방(콜레 하는 그룹 등 )은 의사진단 시 스트롤 혹 중성지방)이 다음과 같 ‘LIPID PROFILE’ 을 꼭 검사하 은 원인으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 도록 함이 중요합니다. LIPID 는 경우. PROFILE 에는 콜레스테롤, 중성 a) 동물성단백질(Red Meats, 지방, HDL(좋은 콜레스테롤콜), Full- Fat Dairy)을 많이 섭취함. LDL(나쁜 콜레스테롤), b) 운동부족 HDL/LDL RATIO 등이 나오는 c) Unhealthy Foods(Red 데 이 정보는 향후 치료에 Guide Meats, Bacon, Sausage, Transfat Line이 됨으로 중요한 검사입니다. High Foods(쿠키, Crackers, 물론 증상 여부에 따라 필요한 검 Donuts, Cakes, French Fries 등) 사는 다시 재론하지 않겠습니다. 를 좋아하는 그룹. ◆ 고지혈증 치료 d) 과체중 1) 생활 습관 변화 e) Smoking 대부분의 고지혈증은 LIFE f) Excessive Alcohol STYLE의 후천적인 요건으로 발 Consuming. 생함으로 이를 개선하면 치료, 예 g) Saturated Fats 음식을 과 방이 가능 합니다. 즉

FRIDAY, NOVEMBER 9, 2018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a) Healthy Fats(닭고기, 터 키, 생선 등)을 주로 섭취 b) Transfats(콜레스트롤 이상 으로 동맥경화 주범)을 줄인다. c) Omega-3(연어, 고등어, 헤 링, 견과류, 아마씨, 기타 보조식 품)을 보강함. d) FIBER 섭취증가 e) 심장에 좋은 음식식단 f) 운동량 증가(40 분의 빠른 운동, 1 시간 이상/하루 걷기운동 등) g) 체중감소(5~10 파운드만 줄 여도 엄청난 효과가 일어납니다.) h) 금연 또는 알콜 섭취 감소 2) 약물 치료 a) STATIN Groups(ASTROVASTATIN, L O V A S T A T I N , P R O V A S T A T I N , ROSUVASTATIN, SIMVASTATIN 등 ) b) Bile Acid Binding Resins(CHOLESTYRAMINE, CHOLESTIPOL) c) FIBRATES( GEMFIBRIZIL, TROCOR) d) NIACIN or OMEGA-3 상기한 지식들은 인턴, 레지던 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혹시 질문이나 의문이 있으면 EMAIL이나 전화주시면 자세히 설 명 드리겠습니다. 강건한 장수, 독립적이고 본인 이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 는 삶을 사는 것은 계속해서 노력 하고 노력할 때 얻어지는 귀한 열 매입니다. 강건하세요 !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미국 중간선거와 주식시장 지난 6일 실시된 미국의 중간선 거에서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에게 당근과 채찍을 함께 주었다. 오바마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친 트 럼프 심판론자들은 하원을 점령하 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많은 이슈 속에 다들 아는 내용이지만 그것이 미국의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 칠 것인지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 다. 오늘은 그것을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 하원의 제동 심할듯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지 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세금혜택 과 트럼프 대통령이 장담한 1조 달 러가 실제로 2019년도 1/4분기부터 시장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인가 하 는 문제이다. 이 문제를 이해하려 면 하원의 기능부터 알아야 하는 데, 미국의 세입 징수에 관한 법률 안은 하원에서 제안되어야만 한다. 현재 시장은 경기성장의 둔화를 이유로 조정을 받고 있었다. 하지 만 심각한 하락까지 진행되지 않은 것은 기관들 물량이 시장이 크게 나오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 배경 엔 2~3개월 뒤부터 시작되는 1조 달러에 달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 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경제가 주춤해도 주식시장은 수급에 의해 상승 추세 를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 심각한 제동 이 걸리게 되었다. 미국은 정부재 정 또는 세수에 영향을 미치는 경 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재정 확 충 계획을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하원이 1조 달러 재원을 위한 추가 세금개혁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고, 현재 역사상 최악 수준의 정부재정 이 더 악화되는 지출을 찬성할 리 가 없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1조 달러 투자는 시장에 상당한 실망감 을 가져다 줄 수 있다. ◆ 중국과의 무역전쟁도 관건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트럼프 대통령

두번째는 대통령 탄핵이 미치는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이다. 이 부분은 이미 역사적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음이 잘 알려져 있다. 그리 고 정치적으로도 하원이 탄핵을 진 행하더라도 실제 심판은 상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현실성이 많이 떨 어진다. 법적으로 하원이 탄핵을 제안할 수는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 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행스럽 게도 최근 중국에서는 미국과 대화 를 희망하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 오고 있고, 이미 캐나다와 멕시코 라는 큰 강을 건너 온 미국이다. 따 라서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문 제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선 다면 더 이상의 심각한 국면을 나 오지 않을 것으로 해석이 된다. 하 지만 반대의 경우 이란에서의 문제 가 다시 불거지고, 하원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과의 무역전 쟁이 유럽으로 확산된다면 주식시 장은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직면 할 수도 있다. ◆ 아마존닷컴 주식, 고민 클 것 결론적으로 살펴보면, 선거 직 후 시장이 급등한 것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권력의

양분화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식적 이고 합리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중국과의 화해 분 위기와 어울려 만들어낸 결과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으로 미루어 여러분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 제안을 잘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는 공화당의 의견조차 무시하며 트위터를 앞세워 정치를 하는 사람 이다. 지금 시장은 자신들의 희망 사항을 미래가치로 가격에 반영한 상태이다. 그리고 이런 어설픈 희 망은 언젠가 반드시 독이 될 것이 다. 따라서 아마존닷컴과 같은 기술 주들을 비롯해 기존의 시장 주도주 들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상승이 마지막으로 나에게 팔 수 있는 기 회를 주는 것은 아닌가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해야만 한다. 시장은 분 명 개별주장세로 접어들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의 가격이 모든 리스크가 소멸되는 이러한 시 장분위기에서도 1주당 가격이 2000 달러가 아니라 여전히 1800달러 아 래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명확한 증거이다. 주식투자자라면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왕초보 주식투자 탈출반 교 육생 모집 718-570-2771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 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건강정보

2018년 11월 9일(금요일)

“손씻기·익혀먹기 중요” 노로바이러스 11월부터 기승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 독을 예방하려면 손씻기 등 개인위 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식중 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 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0건(1천 99명)이 발생했고, 11월 6건(128명), 12월 11건(218명), 1월 9건(115명), 2 월 3건(29명) 등으로 겨울철 발생 이 비교적 많았다.

추워져도 식중독 조심…11월부턴 노로바이러스 기승(CG)

감염자 접촉 통해 쉽게 전파…”구토물은 소독제 이용해 제거해야” 올해는 봄철인 3월과 4월에도 각각 18건(616명), 4건(164명)이 발 생해 계절과 상관없이 주의해야 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 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와 해수가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 식품 을 오염시킬 때 발생한다. 노로바 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되는 특 징이 있다. 환자가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접촉한 후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할 때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 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 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 기도 한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흐 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환자의 구토물은 다량의 바이러

스가 존재하므로 위생용 비닐장갑 등을 끼고 오염이 퍼지지 않도록 치우고, 염소 소독제로 구토물과 바닥, 그 주위를 소독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 람은 식품 조리에서 배제하고, 증 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 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는 가족과 떨어져 다른 방 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좋고, 손 닦 는 수건은 가족이 각자 따로 사용 해야 한다.

찬바람 속 허리통증,‘보온’ 이 해답 허리, 배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 도와야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 하는 늦가을에는 허리 통증을 호소 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11월 7일 입동을 맞아 정형외과 전 문의 김준한 원장이 허리 통증 없 는 겨울을 위한 예방법 및 단계별 치료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춥다고 움츠리면 근육이 긴 장! 허리, 배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 칭으로 혈액순환 도와야 추위가 시작되는 이 맘 때는 기 온이 낮아져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긴장으로 인해 경직된다 이 럴 경우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허리에 통증이 생기거나 척 추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통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보통 허리 통증은 지속기간에 따라 6주 이하면 급성, 6~12주까지 아급성, 1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 만성 요통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요통의 약 70%는 염좌로 보 통 2주 내에 50~60%는 호전되고, 90%가 3~4개월 안에 호전된다. 문제는 한번 통증이 생기면 다 시 아플 확률이 높다는 것. 환자의 60~80%가 2년 내에 재발하고,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허리 통증은 증상과 지속기간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다. 심하지 않으면 저절로 낫기도 하고, 누워 서 쉬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슈퍼버그 감염으로 유럽서 매년 3만3천명 사망 유럽질병관리센터 연구 결과… 주로 의료기관에서 감염돼

강력한 항생제에도 쉽게 죽지 않는‘슈퍼버그’(슈퍼박테리아) 때문에 매년 3만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CNN에 따르면 유럽질병관리 센터(ECDC)는 주요 항생제의 내 성을 가진 슈퍼버그로 인해 유럽에 서 매년 3만3000명이 사망하는 것 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박테리 아의 70%는 이미 최소 1가지 항생 제에 대해 내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항생제 사용이 늘면서 슈퍼 버그가 늘어났고, 의료 체계 전반 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다. 3만3000명은 독감·결핵·에이 즈 사망자 수 합계와 비슷한 규모 다. 슈퍼버그가 위험한 이유는 항생

슈퍼버그 중 하나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속 균종.

제에 강한 내성은 갖는 탓에 질병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 에 슈퍼버그는‘악몽의 박테리아’ 로도 불린다. 슈퍼버그는 주로 의료기관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4명 중 3명은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슈퍼버그에 감염돼 숨졌

다. 따라서 연구진은 의료시설에서 적절한 감염 예방과 항생제 관리 조치가 이뤄질 경우 감염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질병관리센터는“항생제가 효과가 없을 경우 치료는 매우 어 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진다” 며 주의 를 당부했다.

20~30대,‘1단계 고혈압’에도 심뇌혈관질환 30% 증가 20~30대 젊은 층에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단 기준(140/90㎜Hg 이 하)이 아닌 미국 기준(130/80㎜Hg 이하)을 적용하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0% 가까이 높아진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됐다. 연구팀 은 지난해 미국에서 제정된 고혈압 진단기준(1단계 고혈압)을 적용해

가 남녀 각각 25%, 27% 증가했다. 1단계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30~139㎜Hg, 이완기 혈압이 80~89㎜Hg일 때를 칭한다. 반면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젊 은 성인의 경우 심뇌혈관질환 발생

248만명 10년 추적결과…서울대병원“조기에 혈압 관리해야” 20~30대도 40세 이상 중장년층 못지않게 혈압 관리를 해야 하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 이터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05년 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 녀 248만8천101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30대 성인의 혈압과 심뇌혈관 질환 사이 연관성을 파악했다. 앞서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 협회는 고혈압 진단기준(수축기/ 이완기 혈압)을 140/90㎜Hg 이상 에서 130/80㎜Hg 이상으로 강화하 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결과 20~30대 성인은 1단계 고혈압인 경우에도 정상혈압인 경 우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위험이 낮아졌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20~30대 에게 미국의 고혈압 진단기준을 적 용해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박상민 교수는“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20~30대부터 적극적 으로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고권 고했다.

일본서‘자궁 이식해 대리 출산’허용 추진… 의학계 논의 좋아질 수 있다. 활동량과 운동량을 줄이고, 몸을 또한 약물이나 주사치료로 효과 움츠리면 근육에 긴장이 지속되므 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성요통 환 로 허리를 쭉 펴주고 가볍게 돌려 자라면 대부분 허리디스크(추간판 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 탈출증)나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 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할 수 있다. 필요하다. 아쿠아로빅이나 가벼운 증상에 따라 신경 주위의 염증 걷기는 허리 근력을 기르는데 효과 을 치료하면서 유착을 제거하는 경 적이다. 막외감압술을 통해 통증이나 염증 정형외과 전문의 김준한 원장은 을 완화할 수 있다. 또 내시경을 이 “허리 통증은 현대인의 80%가 평 용해 뼈와 신경, 근육, 관절에 손상 생 동안 한 번씩은 겪는 흔한 질병 을 주지 않고 회복기간이 빠른 내 으로 사실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 시경 추간판절제술 등으로 치료할 도 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며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질수록 통증 무엇보다 급성 통증을 예방하고 이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선 체온 허리를 펴는 것이 불편할 정도라면 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빠른 치료 서도 허리와 배를 감싸는 등 보온 를 하는 것이 만성 요통으로 발전 에 신경 쓰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 조언했 도움 된다. 또한 아침저녁 춥다고 다.

일본 의학계가 자궁이 없는 여 성에게 제3자의 자궁을 이식해 임 신, 출산을 하게 하는 임상연구를 추진한다. 8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에 따르면 게이오(慶應)대 연구팀 은 전날 자궁이식 임상연구 계획안 을 일본산과부인과학회에 제출했 다. 계획안은 선천적으로 자궁 없이 태어난‘로키탄스키 증후군’ 을가 진 여성 5명에게 모친이나 자매 등 이 여성의 친척으로부터 제공받은 자궁을 이식하는 수술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이식 후에는 거부반응 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되,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이 심한 것을 고려해 출산 후에는 자 궁을 다시 적출할 계획이다. 이식

을 한 뒤 출산까지는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산과부인과학회는 일본 이 식학회와 함께 논의해 자궁이식 임 상연구의 허용 기준을 연구팀이 속 한 게이오대의 윤리위원회에 제시 할 계획이다. 윤리위원회는 이런 기준을 토대로 임상연구 허용 여부 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자궁이식은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거나 암 수술 등으로 자궁이 적

출된 여성의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자궁이식 사례는 54건으로, 이를 통해 13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로키탄스키 증후군이 있 거나 후천적으로 자궁이 적출된 일 본 여성의 수는 20~30대만 5~6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궁이식과 관련해서는 환 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목적으로 한 장기 이식이 윤리적으로 타당한지를 놓 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식이 자궁이 없는 여성의 출 산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지만, 생 명을 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데도 건강한 제3자 여성에게 메스를 들 이대며 자궁을 꺼내는 것이 비윤리 적이라는 비판이 많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9, 2018

직장·주말·캠핑…남자‘경량 베스트’스타일링 셔츠 또는 아우터 위에 가볍게 걸치기 좋은 경량 패딩 베스트 고르는 법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른 겨 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두 꺼운 겨울 외투는 아직 망설여진다 면‘경량 패딩 베스트’ (이하 경량 베스트)를 꺼내보자. 경량 베스트 는 가벼우면서도 활동성이 좋다. 우수한 보온성을 갖춰 다른 패션 아이템과 레이어드해 한겨울까지 입을 수 있다. 경량 베스트는 컬러와 디자인 등에 따라 슈트부터 캐주얼 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경량 베 스트를 활용한 스타일링 팁을 소개 한다. ◆ 오피스웨어, 슈트핏·보온 모두 잡아 최근 직장에서도 개성을 강조하 거나 편안한 룩을 즐기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평소 슈트를 자주 착용하는 남성이라면 경량 베스트 를 적극 활용하자. 경량 베스트는 전체적인 슈트핏을 유지하면서 따 뜻함을 더한다. 슈트와 함께 매치하는 베스트라

면 브이넥 제품을 추천한다.‘V’ 형 태로 떨어지는 슈트 깃의 디자인과 어우러져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낸다. 봉제선 없는 고주파 퀼팅 베 스트는 매트한 외관으로 차분한 이 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한 다. 컬러는 블랙이나 네이비와 같이 어두운 톤을 고른다. 셔츠 위에 레

이어드하는 니트 베스트와는 다른

보온성·편안함·스타일 3박자 갖춘 간절기 아우터 코트처럼 입는 패딩 자켓 인기몰이 ‘인조모피 무스탕’ ‘후리스’도 각광 머렐 퀼팅 코트형 패딩 자켓 일 교차가 큰 간절기는 옷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난감한 시기다. 낮 기 온에 맞추자니 아침에 춥고 아침 기온에 맞추자니 낮에 너무 더운 탓이다. 이때문에 간절기에는 겹쳐 입기 좋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 는 아우터가 선호된다. 최근에는 패딩 자켓이지만 코트 느낌으로 입을 수 있는 이른바 코 트형 패딩 자켓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따뜻한 패딩을 입고 싶지만

너무 캐주얼한 분위기 때문에 꺼렸 던 이들이라면 환영할 만한 아이템 이다. 머렐에서 선보인 따뜻함과 편안 함, 스타일 3박자를 모두 갖춘 간절 기 스타일링이 가능한‘퀼팅 코트 형 패딩 자킷’ 은 코트 같은 단정함 과 패딩의 따뜻함을 모두 갖췄다. 이때문에 간절기 출퇴근 복장으로 도 손색이 없다. 안감에는 마이크 로 섬유재질의 보온소재 3M 신슐 레이트 충전재가 적용돼 있어 다운

느낌의 젊고 세련된 매력을 부각할 수 있다. 니트의 따뜻한 느낌을 좋아한다 면 네크라인에 니트소재를 사용한 베스트를 선택해보자. 블랙, 그레 이 등 모노톤 색상이 슈트와 매치 하기 좋다. 꼭 재킷을 입지 않아도 된다면, 니트 특유의 따뜻한 이미 지를 배가하는 베이지나 카키 색상 을 고르는 것도 좋다. ◆ 캐주얼 룩, 과감한 컬러와 디 자인 골라봐 경량 베스트는 재킷 안은 물론 겉에 매치해 레이어드룩으로 활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소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즐기

보다 훨씬 가벼우면서도 볼륨감과 보온성은 뛰어나다. 간절기에는 단 벌로 활용하기 좋고 한겨울에는 롱 패딩 같은 두꺼운 아우터에 겹쳐 입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일반적으로 아우터에 적용된 퀼팅 모양이 격자무늬 패턴인 것과 달리 물방울 모양의 퀼팅 패턴이 적용돼 유니크한 스타일이 돋보인 다. 허리엔 라인을 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어 벙벙함이 싫다면 여성스러움 또한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일명 뽀글이 소재인 다양한 후 리스 아우터도 따뜻함과 가벼움을 갖춘 실용성으로 이번 간절기 핵심 아이템이다. 유니클로는 다양한 후 리스 아우터를 출시하며 후리스 강 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후리스는 매우 가벼움에도 보온성

는 남성이라면 과감한 디자인과 컬 러의 경량 베스트를 활용해 보자. 카키, 네이비, 와인 컬러 등 시즌 감 성이 돋보이는 컬러는 화사함을 더 한다. 경량 베스트는 두께감 있는 니 트웨어와 함께 아우터 스타일로 믹 스매치하면 보온성은 물론 자유분 방한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조금 더 추워지는 겨울 시즌에는 패딩 점퍼 혹은 오버사이즈 코트 안에 이너웨어로 레이어드해 더욱 따뜻하게 입어보자.

터틀넥 니트 위에 하이 또는 반 하이넥 디자인으로 목을 감싸는 경 량 베스트를 착용하면 편안하면서 도 댄디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경량 베스트가 아니더라도 마치 조끼를 착용한 듯한 디자인의 아우 터를 선택할 수도 있다. 경량 베스 트와 니트 소매를 접목한 느낌의 다운 점퍼는 충전재로 더욱 따뜻하 고 니트 소매로 활동성이 좋다. 레 이어드한 느낌으로 세련된 가을겨 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이 탁월해 몇년 전부터 간절기 필 수 아이템으로 떠올랐으나 최근 들 어서는 기본 아이템 외에 더욱 다 양하게 스타일이 확장되며 하나의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기존 디자인과 다르게 노카라 디자인으 로 만들어진 후리스 자켓의 경우 따뜻한데다가 카라가 없어 다른 아 우터와 겹쳐 입기에도 좋아 출시 한 달 만에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 다. 긴 기장과 짧은 기장 모두 선보 여 선택을 폭을 넓혔다. 후리스를 활용한 오버사이즈 자켓, 토트백까 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라인업이 선보일 예정이다. 인조모피 소재인 이른바 에코퍼 를 활용한 아우터도 이번 시즌 눈 에 띄는 패션이다. LF의 앳코너에 서는 에코퍼를 활용한 무스탕 자켓

을 대거 출시했는데 진짜 무스탕 소재 보다 훨씬 가볍고 관리하기 편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같은 에코퍼 가 윤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 드와도 맞아떨어지며 더욱 각광받 고 있다. 앳코너에서는 이에 맞춰 후리스와 같은 뽀글이 소재가 적용 된 무스탕을 선보이는가 하면 코트 느낌의 긴 무스탕까지 다양한 에코 퍼 무스탕을 선보였다. 에코퍼 무스탕의 경우 오버사이 즈핏으로 넉넉한 라인인 만큼 다양 한 아이템과 레이어드가 가능해 활 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청남방이나 청바지 와 활용하면 캐주얼하게 또 원피스 나 정장바지와 입을 경우에는 격식 있는 옷차림까지 넓은 스펙트럼으 로 활용이 가능하다.


연예

2018년 11월 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지민의 티셔츠 때문?”

“방탄소년단, 모든 아시아인에게 희망 줬다” 스티브 아오키“역사에 남을 기록 세운 방탄소년단과 함께 작업해 감사” “몬스타엑스 매력 확인…CL과도 협업해보고 싶다” “방탄소년단은 50년 전 배우 이 소룡(브루스 리)이 세계를 장악하 던 것과 마찬가지로 문화 장벽을 깨부순 장본인입니다. 이들은 한국 어로만 노래하면서도 아시아인을 대변했고, 아시아인의 가능성을 보 여줬습니다.” 스타 DJ 스티브 아오키(Steven Hiroyuki Aoki·41)는 세계를 휩 쓴 방탄소년단 현상을 이렇게 진단 하며, 앞으로 아시아 문화가 더욱 약진할 거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26일 방탄소년단과 협업 곡‘웨이스트 잇 온 미’ (Waste It On Me)를 발표한 아오키를 이메 일 인터뷰로 만났다. 일본계 미국인인 그는 미국 캘 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버라 캠퍼 스에서 여성학과 사회학을 전공하 고 1996년 레이블을 차려 본격적으 로 디제잉에 입문했다. 2008년 빌보드뮤직어워즈에서 ‘최고의 믹스 앨범’ 상을 받았으며 2013년 그래미어워즈에서는‘베스 트 댄스/일렉트로니카 앨범’부문 에 후보로 올랐다. 아프로잭, 린킨 파크, 돈 디아블로 등 쟁쟁한 뮤지 션들과 협업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의 작업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지난해 11월 함께 만든‘마이크 드롭’ (MIC Drop) 리믹스 버전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핫 100’ 에 28위로 처음 진입해 10주간 머 물렀다. 이 음원은 미국 레코드협 회에서‘골드’ (판매량 50만장) 인 증도 받았다. 또 올해 5월 방탄소년 단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 앨 범 수록곡‘전하지 못한 진심’도 공동 작업해 사랑받았다. 아오키는 방탄소년단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뻤다면서 거듭 ‘감사’ 라는 단어를 썼다. 나아가 본 조비의 노래‘잠은 죽 어서 자면 된다’ (I’ ll Sleep when I’ m dead)가 자신의 좌우명이라 면서 그룹 몬스타엑스, 2NE1 출신 의 씨엘과 협업도 꿈꾼다고 밝혔

다. 다음은 스티브 아오키와의 일문 일답. — 방탄소년단과 협업은 어떻 게 성사됐나. ▲ 처음 방탄소년단을 만난 것 은 2017년 5월쯤이다. 그때도 그들 은 충분히 세상에 변화를 주고 있 었다. 소셜미디어에서 그들의 다양 한 모습을 보면서 꼭 만나보고 싶 었다. 집으로 초대해 여러 이야기 를 나누면서‘브로맨스’ 를 즐겼다. 방탄소년단은 굉장히 유연하고 실 력 있는 팀이어서 얼마 지나지 않 아 바로‘마이크 드롭’리믹스를 하게 됐고, 벌써 세 번째로 합작하 게 됐다. 함께 일하는 게 굉장히 즐 거웠다. —‘웨이스트 잇 온 미’는 어떤

곡인가. ▲ 이번 싱글은 방탄소년단이 전체를 영어로 부른 곡이다. 팬들 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다. 처 음 함께했던‘마이크 드롭’과 좀 다르게 발라드 스타일로, 그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잘 부각되게 노 력했다. 처음 보컬 녹음 파일을 받 았을 때 손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 다른 아티 스트들과 작업할 때면 몇 번의 수 정과 피드백을 거치는데, 방탄소년 단의 경우 목소리에 담긴 순수한 감성을 해치고 싶지 않았다. —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첫 작 품‘마이크 드롭’리믹스 버전 이 후 멤버들은 얼마나 성장했나. ▲ 그 노래가 이렇게 반응이 좋 을 줄 몰랐다. 턱이 빠질 정도로 놀 랐다. 또 방탄소년단이‘러브 유어 셀프’월드투어 매진 신화를 쓰는 걸 보며 얼마나 성장했는지 실감 났다. 영어로 노래하는 대스타들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20년 뒤 돌아 보더라도 역사에 남을 기록이다. 결과적으로 아시아인이 메인스트 림을 장악하게 된 데 함께 할 수 있 어서 감사하다. —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인 기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하나의 이유를 들 수는 없다. 1+1+1+1+1+1+1이 7이 아닌 7백만 이 된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소가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문화 장 벽 사이로 본연의 모습을 투영한 점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요인 이라고 생각한다. — 미국에서는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K팝, 카밀라 카베요와 루 이스 폰시로 대변되는 라틴팝이 동 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현상 이 계속될까. ▲ 나는 이 현상들을 ‘Four Minute Mile’ 에 빗대 표현하고 싶 다. 1마일을 4분 이내에 주파하는 한계점을 의미하는데, 지난 100년 간 라틴팝, K팝과 같은 비(非)영어 권 문화가 문화적 한계점을 넘어선 경우는 없었다. (그럼에도 넘어섰 고) 이 현상들은 모든 이에게 희망 과 꿈을 불어넣어 줬다. 열심히 노 력하고 끊임없이 갈고닦으면 결과 를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 것이다. 특히 영화‘크레이지 리 치 아시안’ 의 성공과 함께 방탄소 년단의 성공은 아시아인이 세계에 진출할 가장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 줬다. 모든 아시아인에게 희망을 줬다. 앞으로도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다양한 문화권이 세계를 장악 할 것이다. — 앞으로 작업해보고 싶은 K팝 아티스트가 있다면. ▲ 몬스타엑스, CL과 함께 작업 해보고 싶다. 소셜미디어에서 몬스 타엑스의 매력과 프로덕션의 높은 수준을 확인했다. CL은 평소 자주 연락하는 친구이며, 빅뱅 승리와도 음악 비즈니스를 넘어 실제로 친하 게 지낸다. 앞으로 꼭 또 다른 K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해보고 싶다.

강다니엘 뜬‘주말사용설명서’6위 ‘덕질’(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에 심취해 관련 정보를 모으고 찾 아보는 행위)에는 나이가 상관없 다더니‘미란언니’ 가 그 말을 몸소 증명했다. 올해 만으로 마흔셋인 배우 라 미란이 자신이 출연 중인 tvN 토요 예능‘주말사용설명서’ 에서 워너 원 강다니엘과 만나며 그의 골수팬 임을 입증했다. 수많은 강다니엘 팬의 이목도 자연스럽게 집중됐다. 7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1월 첫째 주(10월 29일~11 월 4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주 말사용설명서’ 가 지난주보다 무려 26계단 뛰어올라 6위에 자리 잡았 다. CPI 지수는 230.0으로, 그야말

비한 고기, 잡채 등 한상차림에 그 는 오랜만에 집밥을 만난다며 행복 해했고, 라미란 역시 제대로 소원 성취를 했다.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아 이돌 그룹 멤버의 등장에 설레하는 로‘강다니엘 효과’ 다. 라미란의 모습은 안방 시청자들에 방송에서 라미란은‘진정한 팬’ 게 친근함과 재미를 선물했다. 답게 강다니엘의 게스트 출연 소식 지난 9월 첫발을 뗀‘주말사용 에 기뻐하면서도 그가 너무 바쁜 설명서’는 라미란과 김숙 외에도 일정에 무리해서 오는 게 아닌지 모델 장윤주, 배우 이세영까지 직 걱정했다. 라미란은 그러면서도 그 업도 나이도 서로 다른 네 명의‘언 를 위해 직접 요리할 재료들을 준 니’ 가 주말이 아깝지 않게 노는 방 비하는 등 성심성의껏‘다니엘 맞 법을 알려준다는 포맷으로 소소한 이’ 에 나섰다. 호응을 얻는다. 시청률은 1~2%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강다 이지만 강다니엘 출연 분량 등에서 니엘은 매너 좋게 등장해 라미란을 는 화제성이 지상파 주말 예능을 반겼다. 라미란과 김숙이 함께 준 압도한다.

‘반일’표적된 BTS, 日음악방송 출연 취소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하루 전날 취소됐 다. 최근 한 일본 매체가 멤버 지민 이 과거 입은 티셔츠를 문제 삼으 며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인데 따 른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 테인먼트는 8일 일본 공식 팬클럽 페이지를 통해“방탄소년단이 9일 예정된 TV아사히‘뮤직 스테이 션’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은 아쉽지만 기다려주 신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 대로 찾아뵙겠다” 고 공지했다. 일본 TV아사히‘뮤직스테이 션’ 도 같은 날 출연 보류 소식을 알 리며“이전에 멤버가 착용한 티셔 츠 디자인이 파문을 불러와 일부에 서 보도됐고 방송사는 소속 레코드 사에 그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 를 진행했지만 종합적인 판단 결 과, 이번 출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한 일본 매체는 방 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입은 티셔츠 와 RM의 광복절 SNS 글을 문제 삼으며“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지민의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 원 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 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 (LIBERATION), 코리아 (KOREA) 등의 영문이 담겼다. RM은 지난 2013년 광복절을 맞

아 트위터에“역사를 잊은 민족에 게 미래는 없다. 독립투사분들께 감사한다. 대한독립만세”라는 글 을 올렸다. 당초 8일 저녁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던 방탄소년단은 출국 스케 줄을 취소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일 본에서 아홉 번째 싱글‘페이크 러 브/에어플레인 파트.2’(FAKE LOVE/Airplane pt.2)를 내 오리 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이들은 13~14일 도쿄돔을 시작 으로‘러브 유어셀프’일본 돔투어 를 연다.

뮤비 감독 이사강, 11살 연하 빅플로 론과 내년 결혼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 (38)과 보이그룹 빅플로 멤버 론 (본명 천병화·27)이 결혼한다. 8일 빅플로 소속사 HO컴퍼니 에 따르면 11살 연상 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내년 1월 27일 화촉을 밝 힌다. 예식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빅플로 소속사 관계자는“두 사 람이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1 년 6개월 동안 만났다” 며“몇 개월 전에 회사에 결혼 소식을 전하고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왼쪽)과 아이돌 그룹 빅플로 론(오른쪽) 가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상견례도 마쳤다. 두 사람의 결정 년 안에 입대를 앞뒀다” 고 덧붙였 학교로부터 최고의 영화로 선정돼 을 응원한다” 고 말했다 다. 주목받았다. 현재는 뮤직비디오 제 관계자는 이어“빅플로가 지난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 작사 쟈니브로스 소속으로 활동 중 8월 앨범을 내고 현재 해외 활동을 씨는 영국과 프랑스의 광고 제작회 이다. 2003년 한류스타 배용준과 교 하고 있다” 며“론은 12월 22일 콘서 사에서 일했다. 첫 번째 단편영화 제 사실이 공개돼 유명세를 치르기 트 등 예정된 일정을 진행하며 내 ‘스푸트니크’가 2002년 런던영화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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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진짜 부자를 가린다” 엠넷‘너의 돈소리가 들려’ tvN은 오는 20일 새 예능‘너의 돈소리가 들려’를 처음 선보인다 고 9일 밝혔다. ‘재산증식 경제버라이어티 쇼’ 를 표방하는 이 프로그램은 진짜 부자와 가짜 부자를 골라내며 그들 만의 숨겨진 재산증식 비법을 배우 는 내용이다. MC로는 조우종이 나서며 윤정 수, 나르샤, 차오루, 감스트, 허경 환, 소진, 딘딘, 기희현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박소연 PD는“진 짜 부자들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 법을 통해 시청자들이 자신만의 경 던 돈 버는 노하우와 재산 증식 비 제 DNA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라

고 말했다. 20일 0시 20분 첫 방송.

병역 의무 다한 김준수, 5년만에 뮤지컬 복귀 뮤지컬‘엘리자벳’서‘죽음’역 맡아 김준수가 군 제대 후 첫 작품으 로 뮤지컬‘엘리자벳’출연을 확정 했다.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 퍼니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10 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공연하는‘엘리자벳’ 의‘죽 음’역에 김준수가 캐스팅됐다고 9 일 발표했다. 그의 뮤지컬 무대 복 귀는 약 5년 만이다. 김준수는 2010년‘모차르트!’ 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후‘엘리자 벳’ ,‘드라큘라’ ,‘데스노트’ ,‘도 리안 그레이’등에 출연하며 막강 한 티켓 파워를 과시해왔다. 2012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뮤 지컬‘엘리자벳’ 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 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이다. 파란만장한 엘리자벳 일대기에 판

타지적 캐릭터인‘죽음’ (Der Tod) 을 가미했다. 화려한 합스부르크 제국을 재현 하고자 의상 370여 벌을 제작했고 황실 결혼식, 무도회, 황제 대관식 등을 현대적 영상과 조명을 활용해

화려하고 웅장하게 연출했다. 이번 공연에서 황후 엘리자벳은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이 번갈아 연기한다.‘죽음’역에는 김준수와 함께 박형식, 정택운이 캐스팅됐 다.

‘미투’가해자 지목된 음악인 남궁연 무혐의 처분 문화계‘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속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음악인 남궁연씨를 수사해 온 검찰이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다 고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정희원 부장검사)는 한 여성의 진정에 따

라 남궁씨의 강요미수 혐의를 수사 한 끝에 최근‘혐의없음’처분했다 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여성 검사에 게 사건을 맡겨 수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의무에 없는 행동을 하 도록 강요한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 했다. 남궁씨의 성추행 의혹은 문 화·예술계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던 올해 2월 처음 제기됐다. 남궁씨 측은“모든 의혹을 검토 했지만, 사실인 게 하나도 없다” 며 전면 부인해왔다.

레드벨벳, 미니 5집‘RBB’로 30일 컴백 그룹 레드벨벳이 오는 30일 미 니 5집‘알비비’(RBB)로 컴백한 다. 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보에는 타이틀곡‘리얼 리 배드 보이’ (Really Bad Boy)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긴다. 레드벨벳은 올해 1월‘배드 보 이’(Bad Boy), 8월 ‘파워 업’

(Power Up)을 발표해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아울러 지난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태국, 대만, 싱가포르를 찾았다. 내년 1월에는 일본 후쿠오 카, 고베, 요코하마에서 첫 아레나 (경기장) 투어를 열며, 2월에는 미 국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마이애 미, 시카고, 뉴어크에서 공연한다.

FRIDAY, NOVEMBER 9, 2018

“춤추고 노래하고”떼창 끌어낸‘보헤미안 랩소 싱어롱관 대부분 매진…다양한 연령층에 고른 호응

6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점의‘보헤미안 랩소디’싱어롱 버 전 상영관. 평일 낮 시간대인데도 객석 3분 의 2 정도가 들어찼다. 20∼30대로 보이는 젊은 커플부터 혼자 극장을 찾은 중장년까지 연령층은 다양했 다. ‘보헤미안 랩소디’ 는 전설의 록 밴드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 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 화려한 무 대 등을 담은 영화다. 싱어롱(singalong) 버전은 영화 상영 중 노래가 나올 때 관객이 함 께 따라부를 수 있도록 자막을 넣 은 상영 방식으로, 관객들의 뜨거 운 요청으로 상영이 성사됐다. 2014년 애니메이션 최초로 1천 만 관객을 돌파한‘겨울왕국’ 도싱 어롱 버전으로 상영돼‘렛잇고’ 를 극장에서 떼창으로 부르는 진풍경 이 펼쳐졌다. 이날 스크린에는‘위 윌 록 유’ (We Will Rock You),‘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9개 곡이 큼직 한 자막과 함께 흘러나왔다. 혼자 극장을 찾은 관객이 많은 탓인지 객석은 비교적 차분한 편이 었다. 퀸의 결성 과정과 명곡 탄생 뒷이야기, 멤버 간 갈등과 화해 그 리고 당대 최고 스타였지만 성 정 체성으로 혼란을 겪는 프레디 머큐 리 모습이 그려질 때 객석은 이야 기에 빨려 들어간 듯 조용했다. 그러나 영화 말미 약 20분간 펼 쳐지는‘라이브 에이드’콘서트 장 면에서‘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등 신나는 명곡이 흘러나올 때는 결국 참지 못하고 발끝으로 박자를 맞추거나 고개를 흔들며 즐기는 관객도 눈에 띄었다. 라이브 에이드(Live aid) 는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서 열린 아프리카 기아돕기 콘서트 로, 7만2천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 데 위성중계로 전 세계 19억명 이 상 시청했다. 영화가 끝난 뒤 엔딩 크레디트 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 공연 영상 이 이어지자 대부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4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한 관객은“학창시절 퀸 노래를 들 으며 힘든 수험생 시절을 견뎌냈 다”며“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고 말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싱어롱 버전 은 이날부터 9일까지 나흘간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 스 일부 지점에서 상영된다. 특히 CGV에서는 영등포, 여의 도, 용산아이파크몰 스크린X 상영 관에서 선보인다. CGV 관계자는 “ ‘싱어롱’버전 상영관은 이미 거 의 전석이 매진됐다” 고 전했다. 이 영화의 2D 상영관 객석률은 28% 지만, 스크린X 객석률은 40%에 달 한다. CGV 관계자는“화면이 3면으

로 펼쳐지는 스크린X의 경우 마치 바로 공연장 맨 앞줄에서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며, 실제 공연을 능 가하는 생생한 음향으로 관객을 사 로잡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10분 CGV용산 싱어롱 상영관에선 콘서트를 방불 케 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퀸 노래 가 나올 때마다 관객들의 떼창이 터져 나온 데 이어 마지막 콘서트 장면에선 실제 콘서트장에 온 것처 럼 환호가 나왔다. 한 관객은“프레디 머큐리가 ‘에오~’ 라고 선창을 하면 극장 관 객들도 다 같이 따라 하는 등 영화 속 공연장 관객이 하는 것처럼 똑 같이 즐겼다” 고 전했다. 몇몇 관객 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흥에 겨워 스크린 앞 무대 위에 나와 춤을 추 기도 했다.

CGV 영등포 싱어롱 상영관에 서 관람한 한 관객은“처음에는 서 로 눈치를 보다가, 한두명이 따라 부르자 서서히 많은 사람이 부르기 시작했다” 면서“마지막 콘서트 장 면에선 다 같이 떼창을 하며 손뼉 을 쳤다” 고 말했다. ‘보헤미안 랩소디’ 는 전 연령별 로 고른 호응을 얻는다. CGV리서 치센터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4 일까지 관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비중은 28.8%, 30대 26.8%, 40대 27.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는 12.8%로, 동기간 전체 50대 비중 8.9%보다 훨씬 높았다. 영화계 관계자는“퀸을 모르는 20~30대는 순수한 음악영화로서 열광하고, 40대 이상은 젊은 시절 팬으로서 열광하는 것 같다” 고분 석했다.


2018년 11월 9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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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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