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10, 2017
<제382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민주 대승’선거결과 트럼프 재선“빨간불” 트럼프 향한 민심 이반 확인… 여론조사서 민주후보 4명에 전패 내년 미국 중간선거의 풍향계로 주목 받은 미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 밖의 압승을 거두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짧게는 중간선거, 멀게는 2020년 대선으 로 향하고 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에 비상 등이 켜진 공화당은 민심 이반이 강하게 감지된‘트럼프 노선’ 을 고수할지를 놓 고 고민에 빠졌고, 민주당은 공세의 초 점을‘반(反)트럼프’ 로 수렴해가는 모 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략도 상당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 다. ◆ 트럼프 공략 포인트 찾은 민주, 똘 똘 뭉친 野표심 =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 난 지난 7일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는 트 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경고등을 켜기 에 충분했다는 게 뉴욕타임스(NYT))의 분석이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차지하고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가상대결에서 모든 민주당 예상 후보에게 패배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게는 51% 대 40%로 패배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있던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서 낙승한 것은 물론 뉴욕시장 수성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대선 패배와 이 후 치러진 4차례의 연방의원 재·보선 에서 연거푸 쓴잔을 들이킨 민주당의 첫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설욕이었다.[뉴욕일보 11월8일자 A1면, 9일자 A1면-‘반이민 내세운 공화, 주지 사선거서 완패’제하 기사 참조] 민주당이 한껏 고무된 것은 단순히 선거에서 받아든‘3대0’ 이라는 표면적
9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하고 있다.
트럼프, 한중일 순방서“무기 장사” “北안보 이슈와 경제이익 맞바꾼 전략” 韓서 748억달러·中서 2,535달러 어치 팔아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중일 3개국 순방은‘돈 (무역)으로 시작 해 돈으로 끝났 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물론 북핵이 이번 순방 의 최대 의제였다 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러한 안
인 성적표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샬 러츠빌 백인우월주의 유혈사태’옹호 발언 등 트럼프 특유의 분열적이고 독단 적인 언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공격 포 인트를 찾지 못하던 민주당이 다섯 번째 선거 만에 희망을 발견했다는 점에서다.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사회적 약자’ 중심의 공천 다변화다. 미 풀뿌리 선거 의 시발점인 기초단위, 즉 주의회와 시 의회, 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의 트랜 스젠더, 흑인 여성, 베트남계 여성 이민 자 등 소수계 후보들은 줄줄이 승리를 낚아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여성, 반이민, 반소수자 등 각종 차별주의를 부각하는 방식으로 전통적 민주당 지지 층의 결집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버지니아주 의회 입성에 성공한 첫 아시아계 이민자로 기록된 케이시 트랜
보 이슈를 지렛대 삼아 3개국을 차례로 돌며 수백조원대에 달하는 선물 보따리 를 두둑이 챙겼다는 점에서 트럼프 특유 의 사업가 기질이 유감없이 발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관련 기사 B5(특집-트 럼프 한중일 순방)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첫 순방국인 일본에서 극진한 대접(오모테나시)을 받는 가운데서도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무역 불공정’문제를 대놓고 꺼내 들었 다. 그는 방일 이틀째인 지난 6일 오전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미일 기업 경 영자 대상 간담회에서“미일 무역은 공 정하지도, 개방되지도 않았다” 면서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 다. 이어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 령은“미일 동맹이 지금처럼 긴밀한 적 이 없었다” 면서도“일본과 불공평한 무 역관계 해소에 노력할 것” 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미국은 세계 최 고의 군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장비를 구입하면 상공에서 북한 미 사일을 쏘아 떨어트릴 수 있다” 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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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은“이번 선거는 인종차별주의와 편견, 증오폭력에 대한 명백한 거부였 다” 며 내년 중간선거에서 다양한 배경 을 반영하는‘공천 혁명’필요성을 강조 했다. 민주당은 지리적으로는 도시 근교 지 역, 인종적으로는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로부터 압도적으로 높은 득표율 을 끌어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의 경우 민주당의 랠프 노덤 후보는 페어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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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프린스 윌리엄스, 로던 카운티 등 도 시 근교 지역에서 공화당의 에드 길레스 피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역 대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한 자릿수대 로 앞선 것보다 격차를 더 크게 벌린 것 이다. 노덤 후보는 흑인 유권자에서는 73%포인트, 히스패닉 유권자에서는 33%포인트를 길레스피 후보보다 더 많 이 득표했다. <3면에 계속>
산 무기 세일즈도 빼놓지 않았다. 이에 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아베 총리는“양국 간 무역투자를 활성 이 끝난 뒤 총 748억 달러(약 83조원) 규 화해 에너지, 인프라 등의 협력을 강화 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하겠다” 고 화답하고, 미국산 무기 구매 청와대와 백악관이 8일 발표한 공동 에 대해서도“일본의 방위력을 질적, 양 언론발표문에 따르면 이날 열린 대한상 적으로 확충하겠다. 미국으로부터 더 구 의 주관 기업인 간담회에서 42개 한국 입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향후 4년간 미국에서 총 173억 달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러 상당의 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총 이방카가 주도하는 여성기업가 지원 기 748억 달러 규모의 사업 추진 및 미국 상 금에도 5천만 달러(약 558억원) 쾌척을 품·서비스 구매에 나서기로 했다. 약속하는 등 트럼프 환심사기에 열을 올 여기에 더해 한국 정부는 상당 규모 리는 모습을 보였다. 의 미국산 무기도 사들일 것으로 보인 일본 방문을 마치고 7일 오전 한국에 다. 온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성(一聲)도 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역에 관한 것이었다. “한국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도착 직후, 그 주문할 것” 이라고 밝혔고, 실제 청와대 것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 는 핵추진 잠수함을 비롯해 최첨단 군사 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핵 문제보다는 정찰자산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 ‘무역’ 에 초점을 맞춰 한국에 온 첫 소 했다. 감을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핵잠을 제외한 미국산 그는“잠시 후 문 대통령과 곧 무역에 무기 구매액만 최소 7조8천억원대에 이 관해 훌륭한 미팅(한미 정상회담을 언 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급)을 한다” 며“바라건대 그 회의가 잘 <3면에 계속> 풀려서 우리가 미 국 내에서 많은 일 자리를 창출하게 되길 바란다. 그게 바로 내가 여기 온 이유 중 하나” 라고 강조했다. 실제 트럼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