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10, 2017
<제38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LPGA 역전우승 도전 박성현, 블루베이 3R 공동 4위
박성현
박성현(KEB하나 은행)이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 금 210만 달러) 3라운 드에서 4타를 줄여 순 위를 16계단 끌어올 렸다. 박성현은 10일 중 국 하이난섬 지안레 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 6680야드) 에서 열린 대회 사흘 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박성현은 전날 공동 20위에서 공동 4위까지 뛰어 올 랐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10, 2017
손흥민, 콜롬비아전 투톱 선봉
박성현·최나연, 역전 우승 도전
1년 만에 A매치 필드골 도전
블루베이 LPGA 3R 공동 4위… 선두와 3타 차
축구대 표팀 손흥 민(토트 넘)이 남 미의 강호 콜롬비아 전에서 투 톱으로 출
전한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이근호(강원)와 함께 최전 방 공격수로 출격한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 을 펼치지 못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 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기 용 방안을 고민하다 그의 보직을 중앙 으로 옮겼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 전 이후 1년 넘게 대표팀에서 필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가 콜롬비아전에 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 다. 전체적인 전술은 4-4-2를 선택했 다. 포백으로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장현수(FC도쿄), 권경원(텐진), 최철순 (전북)이 출전하고 미드필더엔 이재성 (전북)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고요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4)이 ‘1위 데뷔전’ 에서 역전 우 승에 도전한 다. 박성현은 10일 중국 하 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천778야드)에서 열 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 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박성 현은 최나연(30)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선 펑산산(중 국·7언더파 209타)과는 3타 차다. 올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등 2 승을 거둔 박성현은 이 대회에 앞서 발
박성현 ‘1위 데뷔전’ 역전 우승 도전… 최나연 ‘부활 신호탄’ 손흥민
(서울), 권창훈(수원)이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낀다.
콜롬비아는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 게스(바이에른 뮌헨)를 선발 명단에 포 함했다.
콜롬비아전 앞둔 이근호“단순한 평가전이라 생각 안해” 태극마크를 품은 이근호(강원FC)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하는 각 오를 밝혔다. 이근호는 지난 10월 30일 국가대표 팀 평가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에 이 름을 올렸다. 내년 6월 개막되는 러시 아 월드컵 본선을 앞둔 대표팀은 10일 과 14일 각각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올해 세 번째로 태극마크를 덜게 된 이근호는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대 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 준비 를 함께 한다. 이근호는“항상 대표팀에 올 때 중 요성을 느낀다. 매우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며“단순한 평 가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실전에 대 비하는 것처럼 준비해야 한다” 고 말했 다. 소속팀에서 보여준 왕성한 활동량 과 지치지 않는 체력에 대한 언 자신감 도 드러냈다.
박성현
표된 세계랭킹에서 유소연(27)을 제치 고 1위에 올라 최초로 LPGA 투어 데 뷔 시즌에 세계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 다. 세계랭킹 1위로 나선 첫 대회에서 2 라운드까지 이븐파 공동 20위로 주춤 했던 박성현은 이날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였다. 11~12번 홀 연속 버디 이후 타수를 지키던 그는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 홀 30㎝가량에 붙여 한 타를 더 줄 이는 등 후반에 버디만 3개를 써내 기 분 좋게 다음 날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 다. 박성현은“오늘 무척 만족스러웠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게 사실이 지만, 내일 경기에 집중하면서 내 샷만
생각하겠다” 고 말했다. 최나연도 박성현과 공동 4위에 올 라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린다. 2012년 US여자오픈을 비롯해 LPGA 투어 통산 9승을 보유한 최나연 은 2015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 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 고 있다. 슬럼프에 시달리면서 올 시즌에는 9월 뉴질랜드 여자오픈의 공동 24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19개 대회에서 컷 을 통과한 게 8차례뿐일 정도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부활 가능성을 밝혔다. 최나연은“오늘 무척 어려운 환경이
었는데 어떻게 보기 없는 경기를 했는 지 모르겠다. 최근 약 2년 중 최고의 라 운드였던 것 같다” 면서“이 대회가 시 즌 마지막 대회인데, 후회를 남기고 싶 지 않다” 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 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펑산산은 한 타를 잃었으나 단독 선두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한 타 차 단독 2위로 펑산산을 추격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애슐리 부하이 (남아프리카공화국)는 4타를 잃고 3위 (5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이정은(29)은 3언더파 213타로 공 동 6위에 올랐다.
우즈“무릎 제 기능 못해… 전성기 스윙 재연 불가”
이근호
이근호는“이번 평가전에서도 한 발 더 뛰는 축구를 할 것이다. 과거 한국 축구의 장점도 그랬다. 이 부분을 더 신 경 써서 경기에 임한다면 경기력은 좋 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이근호는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에서 36경기에 출전해 8 골 9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67골 40도 움 기록으로 40-40클럽에도 가입했 다.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가 최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0년의 스윙을 재연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불가 능하다” 고 못박았다. 9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우즈는 최근 인터넷 라디오 방송‘팟캐스트’ 의‘홀딩 코트’프로그램에 나와“내 무릎은 이미 몇년 간을 그렇게 (무리한 방법으로) 스윙하면서 너덜해졌다” 고 말했다. 우즈는“사람들은 내게 왜 2000년 스윙을 다시 재연하지 않냐고 끊임없 이 묻는데, 내 무릎은 이미 네 번의 수 술을 겪었다” 라며“이후 받은 허리 수 술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다” 라고 강 조했다. 이어“나는 이제 (전성기 스윙 으로 돌아가는 방법 외) 다른 방법을 찾 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9 승, 메이저대회 14승에 빛나는 우즈의 최고 전성기를 뽑으라면 대부분의 전 문가는 주저 없이 2000년을 꼽는다. 우
즈는 그 해 6월 메이저대회 US오픈과 디오픈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듬해 마스터스 토너 먼트까지 거머쥐며 2시즌에 걸쳐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뜻하는‘타이 거슬램’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우즈는 자신의 전성기를 이 끈 스윙을 만들어준 부치 하먼 코치와 2002년을 끝으로 결별했다. 2003년 새 코치인 행크 헤이니와 손을 잡고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갔으나‘타이거슬램’
만큼의 강한 인상을 주진 못했다. 당시 골프 전문가들은 우즈의 스윙 폼 변경 이‘우즈의 전성기’ 를 스스로 끝낸 꼴 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USA 투데이는“(2000년 최고 전성 기 때) 우즈의 스윙은 몸에 점점 무리를 주는 스윙이었고, 우즈가 스윙을 바꾸 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며“헤 이니 코치와 함께한 덕에 우즈는 이후 6번의 메이저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었 고 꽤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리지 않아 도 됐다” 고 설명했다. 앞서 우즈는 오는 30일 바하마에서 ‘타이거 우즈 재단’ 이 개최하는 히어 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한다고 밝 혔다.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치 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첫 대회 다. 우즈는 4월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 은 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왔다. 우즈 의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총 상금 350만 달러가 걸려 있는 대회다.
스포츠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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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오승환 1년 400만 달러 예상”
‘하든 트리플더블’휴스턴,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꺾고 4연승
미국언론, FA 80명 뽑아 74번째로 소개
새크라멘토, 필라델피아에 대역전극… 7연패 뒤 2연승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승환(35) 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년 400만 달러(약 45억원)에 계약할 수 있 으리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팬래그스포 츠는 9일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80명을 추려 이들의 새로 운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오승환은 74번째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끝판 대장(Final Boss)의 구위가 올해는 떨어졌다” 면서 오승환 이 지난해보다는 부진했던 점을 지적 했다. 그러고는 전문가와 이 매체의 칼럼 니스트 존 헤이먼 모두 1년 계약에 연 봉 400만 달러를 오승환의 적정 몸값 으로 제시했다. 연봉만 놓고 보면 지난 2년간 세인 트루이스에서 보장받은 금액보다는 많 다. 오승환은 2016년 1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계약을 했다. 2년간 보장 연봉은 525만 달러 (2016년 250만 달러, 2017년 275만 달 러)였지만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천 1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오승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옵션 을 다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 동 안 7승 9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 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6년에 는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 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지난 해와 같은 위력적인 투구는 보여주지 는 못했다. 올해의 부진과 적지 않은 나이 등을 고려할 때 다년 계약은 어렵더라도 불 펜투수로서 경쟁력은 충분히 보여준 만큼 오승환이 다음 시즌에도 메이저 리그에서 뛸 가능성은 충분하다.
오승환 역시 메이저리그 잔류 의지 가 강하다. 한편, 팬래그스포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내야수 에릭 호스머(7년 1억6 천만 달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J. D. 마르티네즈(6년 1억5천만 달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다르 빗슈 유(6년 1억4천400만 달러)를 이번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끌어낼 상위 1~3위 선수로 예상했다.
오타니, 구단 포스팅 허가로 MLB 도전 공식화… 관건은‘몸값’ 타자로는 20홈런, 투수로는 시속 165㎞를 뿌리는 오타니 쇼헤이(23)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 이 공식화됐다. 오타니의 소속팀 닛폰햄 파이터스 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타니의 포 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가한다고 발표했 다. 다케다 노리무네 닛폰햄 사장은“오 타니가 오늘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을 원한다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 에 구단은 포스팅을 통한 미국 진출을 허가한다” 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는 오타니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다. 공식적으로 다녀간 스카우트만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 단 중 16개다. 오타니 역시 지난달‘CAA스포츠’ 를 에이전트로 선임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본격화했다. 관건은 오타니의‘몸값’ 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 는 2013년 일본 구단 선수를 메이저리 그가 데려갈 때 포스팅 금액 상한선을 2천만 달러(약 222억7천만원)로 정했 다. 이 조항은 올해 10월 31일 효력이 만료됐고, 미국과 일본 측은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현지 언론은 현행 2천만 달러 선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예상 한다. 만약 미국과 일본 사이의 포스팅 금 액 상한선이 내려가도, 오타니에게만 ‘특별법’ 을 적용하는 방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를 얻을 수 있다면, 메이저리 그 30개 구단 모두 2천만 달러는 충분 히 투자할 만하다. 그러나 계약금 때문에 일부 구단에 오타니는‘그림의 떡’ 이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구단별 국제 유망주 계약금 총액은 1년 최대 575만 달러다.
시카고, 2020 NBA 올스타 게임 개최 예정 불스의 연고지이자 미국 일리노이 주 최대 도시인 시카고가 2020 NBA 올스타 게임을 유치한다. ‘야후스포츠’ ‘AP통신’등 현지 언 론은 9일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시카고가 2020년 올스타 게임을 유치한다고 전했다.
아담 실버 커미셔너와 램 엠마누엘 시카고 시장 등은 하루 뒤 이를 공식 발 표할 예정이다. 시카고가 이번에 올스타 게임을 열 게 되면 이는 1988년 이후 첫 올스타 게임이다. 1988 올스타 게임에서는 마이클 조
던이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자유투 라인에서 뛰어올라 덩크를 성공시키며 도미닉 윌킨스를 제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는 본경기에서도 40득 점을 올려 동부 컨퍼런스의 138-133 승리를 이끌고 MVP로 뽑혔다.
미국프로농구 (NBA) 휴스턴 로키 츠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제임스 하 든을 앞세워 르브 론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 캐벌리 어스를 제압하고 4 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휴스턴은 9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 기에서 117-11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이어간 휴스턴은 시즌 9승 3패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함께 서부콘퍼런스 선두로 올라섰다. 양 팀의 스타 제임스 하든과 르브론 제임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 경기 에서 하든은 35점 13어시스트 11리바 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승리를 이끌었다. 스틸도 5개를 올렸다. 제임스도 33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 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1쿼터는 하든의 판정승이었다. 11 점을 기록하며 6점에 그친 제임스를 앞 섰다. 팀도 휴스턴이 36-25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클리블랜드는 16점을 기록한 제임스를 앞세워 반전에 성공 했다. 제임스는 63-63으로 맞선 2쿼터 종료 44초 전 상대 수비를 무력하게 하 는 강력한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렸고, 이어 드웨인 웨이드의 날카로운 패스 를 리버스 레이업으로 연결해 분위기 를 완전히 클리블랜드 쪽으로 가져왔 다. 3쿼터는 다시 하든과 휴스턴의 무 대였다. 시작하자마자 에릭 고든과 트레버 아리자의 연속 3점 슛으로 71-67 재역 전에 성공한 휴스턴은 클리블랜드가 따라올 때마다 하든의 3점포 세례로 79-74로 앞서 나갔다. 하든은 2분 13초를 남기고 93-89 에서 다시 3점포를 꽂는 등 3쿼터에만 3점 슛 4개를 집중했다. 4쿼터 초반 다시 3점 슛으로 격차를
휴스턴 제임스 하든
105-96으로 벌린 하든은 8분 30여 초 를 남기고 정확한 패스로 클린트 카펠 라의 앨리웁 덩크를 끌어낸 데 이어 P.J. 터커의 3점 슛마저 어시스트해 휴 스턴의 화력을 주도했다. 클리블랜드가 막판 힘을 내며 종료 1분 39초 전 112-111까지 따라왔으나 하든의 패스에 이은 카펠라의 덩크슛 이 터지면서 휴스턴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랩터스는 3연승을 달리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2-118로 물 리치고 동부지구 공동 3위(7승 4패)로 도약했다. 더마 드로잔이 33점 8어시스트로 주역이 됐다.
워싱턴 위저즈는 LA 레이커스를 111-95로 누르고 시즌 6승 5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워싱턴에선 23점 8리바운드를 올린 존 월을 필두로 브래들리 빌(22점 5어 시스트), 오토 포터 주니어(20점 11리 바운드) 등 3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필라델피아 세 븐티식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9108로 역전승해 7연패 뒤 2연승을 올 렸다. 새크라멘토는 102-108로 뒤진 종료 1분 10초 전부터 디에런 폭스의 2 점 슛과 개릿 템플의 3점 슛, 다시 13.4 초 전 폭스의 점프슛이 연이어 터지면 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4연패 수렁 OKC, 빅3 시너지는 언제쯤? 빅3 시너지가 좀처럼 발휘되지 않 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일 콜로라 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 정 경기에서 덴버 너게츠에 94-102로 졌다. 4연패에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5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를 기록 했다. 카멜로 앤서니는 28득점 5리바운드 로 분전했다. 앤서니는 2쿼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NBA 통산 득점 24위에 이 름을 올렸다. 하지만 앤서니를 제외한 러셀 웨스 트브룩과 폴 조지는 부진했다. 웨스트 브룩은 1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를 기록했지만 야투 22개 던져 6개 성 공에 그쳤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자 신의 공격은 절제하고 패스에 중점을 뒀지만 최근 야투 시도 개수가 급격히 늘었다. 폴 조지는 13득점 8리바운드 4
스틸. 이날 경기 전 웨스트브룩은 미국 스 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걱정 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좋아질 것이 다” 고 말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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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버,‘날으는 택시’만든다 나사와 손잡고 2020년 시범운행 목표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우 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손잡고‘비행 택시 서비스’ (우버 에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 다. 이에 오는 2028년 열리는 로 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에서 는 우버의 비행 택시가 날아다니 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우버와 NASA는 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웹 서밋 테크 콘퍼런스’ 에서 무인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우주 행동 협약’ (Space Act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는 무인 비행 분야 에서 미국 기업과 정부기관이 맺 은 첫 협약으로, 양측은 무선전 파로 조종하는 드론(무인비행기) 이 저고도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는지를 공동으로 연 구할 계획이다. 우버는 지난해 10월 오는 2020년까지 댈러스 포트워스, 두 바이 등에서 수직이착륙(VTOL) 이 가능한 비행 차량을 시범 운 행한다는 ‘우버 엘리베이트’
(Uber Elevate) 구상을 선보인 바 있다. NASA도 저고도 비행차량을 위한 교통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 기 위햐 여러 기업들과 협력 중 이다. 제프 홀든 우버 최고제품책임
자(CPO)는 이날 성명에서“우버 에어 서비스가 안전하고, 효율적 으로 제공되기 위해선 비행공간 관리기술에 근본적 변화가 필요 하다” 며“우버의 소프트웨어공 학과 NASA의 영공 관리기술이 합쳐진다면 우버 엘리베이트에 주요한 진전을 만들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버는‘우버 엘리베 이트’프로젝트 시범 장소에 2028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LA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개막에 앞서 비행 택 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목 표다. CNBC방송 등 외신들은 우버 와 나사의 협력은 우버 에어라는 서비스를 보다 구체화했다는 점 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중국 만찬 메뉴는 궁바오지딩·지더우화 “검소한’ 식단… 샤오미 CEO 웨이보에 식단 공개 디저트는 과일 아이스크림· 건배주는 허베이産 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이틀째인 9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진써다팅에서 열린 환영 국빈 만찬 식단에 중국 대 표 가정식 요리인 궁바오지딩(宮 保鷄丁)이 올랐다. 만찬에 참석한 샤오미(小米) 최고경영자(CEO) 레이쥔(雷軍) 이 웨이보에 공개한 식단에 따르 면, 이날 만찬에는 궁바오지딩을 비롯해 지더우화(鷄豆花), 크림 소스 해물 그라탱, 토마토 소고 기볶음, 고급 생선찜, 채소 요리 등이 제공됐다. 식전 메뉴는 중국식 냉채 요 리가 준비됐으며, 후식으로는 과 일 아이스크림과 커피, 차가 제 공됐다. 건배주는 중국 허베이(河北) 산 ‘창청(長城) 화이트 와인 2011’ 가 선정됐고, 그 외에‘창 청 레드 와인 2009’ 가 추가로 제 공됐다. 중국 측이 준비한 만찬 식단
트럼프 방중 환영 만찬에 오른 궁바오지딩과 지더우화
은 가정식 쓰촨(四川) 요리가 두 개 포함되는 등 전체적으로‘검 소한’메뉴로 구성됐다. 궁바오지딩은 달짝지근하면 서 매콤한 맛이 나 외국인 입맛 에도 잘 맞는 가정식 요리로 남 녀노소를 불문하고 중국에서 널 리 사랑받는 요리 중 하나다. 지더우화 역시 가정식 쓰촨 요리로 닭 육수에 계란 흰자를 넣어 끓인 뒤 닭고기를 채 썰어 올린 요리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지더우화는 흰자가 부푼 모 습이 연두부와 비슷해 중국어로 연두부를 뜻하는‘더우화’ 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번 만찬에 제공된 지더우화 는 이름 앞에‘예샹(椰香)’ 이붙 은 것으로 미뤄 코코넛향이 첨가 된 것으로 보인다. 메인 메뉴로는 생선 요리인 무늬바리(바릿과의 바닷물고기) 찜이 나왔다. 중국에서 둥싱반 (東星斑)이라 불리는 무늬바리는 고급 생선으로 유명하다. 채소 요리는 기름에 채소를 볶아 국물을 자작하게 끓여 낸 탕 형식의 요리가 식탁에 올랐 다. 이 밖에도 미국 측 방문단의 입맛을 고려해 크림소스 해물 그 라탱과 토마토 소고기볶음이 제
공됐다. 만찬 식단에 오를 것으로 예 상했던 중국 전통 요리인‘베이 징덕’ (베이징식 오리구이)은 이 번 만찬 메뉴에는 포함되지 않았 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자금성(紫禁城)에서 시 주석과 만찬을 했기 때문에 이때 베이징 덕이 식탁에 올랐을 가능성도 있 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식단 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레이쥔이 공개한 식단이 트럼프 대통령에 게 똑같이 제공됐는지는 확인되 지 않고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레이 쥔이 공개한 실제 만찬 식단과 같다면, 반(反) 부패를 주창한 시 주석이 여론을 의식해 지나치게 호화스러운 요리를 만찬 메뉴에 서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전체적으로 가정식 요리가 포함 된 검소한 메뉴를 선정한 것 같 다” 고 말했다.
맨체스터 테러 트라우마 치유 나서…1인당 1천500만원 지원 지난 5월 발생한 영국 맨체스 터 공연장 테러로 트라우마(정신 적 외상)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치유 자금이 지원된다. 테러 희생자 지원을 위해 설 립된 자선 펀드인‘위 러브 맨체 스터’ 는 최대 300명이 1인당 1만 파운드(약 1천500만원)를 지원받 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심리적 상처에
의한“기능적 장애” 를 겪고 있는 이들로서 신체적 부상 치료를 위 해 이 펀드에서 6만파운드를 넘 지 않은 돈을 받은 이들에 국한 된다. 기능적 장애는 테러를 목격하 기 이전에는 쉽게 할 수 있었던 신체 움직임이 여의치 않은 상황 을 뜻한다. 심리 치료학자 같은 권위 있
는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고 현지 일간 가 디언은 전했다. ‘위 러브 맨체스터’ 의수머 피 이사회 회장은“당시 (자살폭 탄이 터진) 공연장 휴게실에 있 던 이들은 그날 밤 결코 봐서도 들어서도 안 되는 그런 경험을 했다” 며“그들이 신체적뿐만 아 니라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심리적 트라우 마를 지닌 이들, 특히 공격이 일 어난 곳에서 가까이 있었던 이들 을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정신 건강 전문가들과 광범위한 협의 를 했다” 고 덧붙였다. 테러 직후 마련된 이 펀드에 는 모두 1천800만파운드(약 270 억원)가 모였다.
FRIDAY, NOVEMBER 10, 2017
독일 간호사, 환자 106명 약물로 살해 입원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약 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종신 형을 받은 독일 남성 간호사가 총 106명의 환자를 살해한 것으 로 나타났다. 9일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 당국은 해당 병원에 서 숨진 환자들의 시신에 대해 약물 실험을 한 결과, 간호사 닐 스 회겔이 16명의 환자를 더 살 해했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8월 중간 조사 결과 90명의 환자에 대한 살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 다. 닐스 회겔은 2005년 환자에 게 약물을 주입하다가 동료들에 게 발각돼 2008년 살인미수 혐 의로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 았다.
28일 독일 경찰은 입원 환자들에게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남성 간호사 닐스 회겔이 적어도 90명가량의 환자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숨진 환자들의 시신을 검시한 결과, 추가 살 인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회겔은 2명을 살해하고 다른 2명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로 지난 2015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2015년 2 월 26일 올덴부르크 지방법원에서 얼굴을 가리고 있는 회겔(왼쪽)의 모습.
이후 추가로 살인 혐의가 밝 혀지면서 2015년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회겔은 당시 법정에서 자신의 소생술을 과시하기 위해 약물을 과다 복용케 했다고 진술했다.
‘중동의 비욘세’ 이집트 공연서 반바지 입었다가 사과 중동의 유명 여가수가 이집트 에서 연 공연에서 반바지를 입었 다가 큰 논란이 벌어지자 사과하 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중동 권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논란이 된 가수 하이파 웨흐 베(41)는 레바논 출신으로, 중동 에서‘섹시 아이콘’ 만 등장한다 는 펩시콜라 광고 모델에 기용될 만큼 인기가 높다.‘중동의 비욘 세’ 라고 불릴 만큼 노래와 춤 실 력이 뛰어난 데다 육감적인 몸매 를 지닌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웨흐베는 지난달 29일 이집 트 카이로의 아메리칸대학 (AUC)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 쳤지만 그의 무대 의상이 문제가 됐다. 그는 당시 청바지 재질의 짧 은 반바지를 입고 공연했다. 공교롭게 공연 열흘 전 이집 트에선 한 남성 변호사가 방송에 출연해“허벅지의 절반을 노출 한 옷을 입고 나다니는 여자를 희롱하고 성폭행하는 것은 국가 적 의무” 라고 망언하면서 큰 논 란이 벌어졌던 터라 웨흐베의 반 바지가 더 주목받았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공연하는 하이파 웨흐베
공연장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 개되자 노출 논란이 일었고 한 여성 기자가 공연을 허가한 이집 트 가수조합에 공식 조사를 청구 했다. 결국 가수조합은 웨흐베가 어 떻게 짧은 반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르게 됐는지 경위를 조사하면 서 그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대신 조사에 응한 그의 매니 저는 가수조합에 사과하고 이달 말 공연에선‘정숙한’의상을 입 겠다고 약속했다. 웨흐베는 1일 그의 트위터 계
정에“다른 곳도 아닌 (분위기가 자유로운) AUC에서 반바지를 입어 문제가 된다니 놀랍다. 조 사를 받으라니 어쨌든 받겠다” 면서 불만을 표했다. 이집트 당국은 3년 전에도 그 가 출연한 영화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성적인 농담을 했다면 서 상영을 금지했다. 웨흐베는 선정적인 춤과 복장 을 이유로 여성의 노출에 보수적 인 중동권에서 종종 논란이 되곤 했다.
트럼프 회사 온라인숍 열어…트럼프 이름 새긴 상품 판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회사가 8일 온라인 판매 사이트‘트럼프 스토어’ 를 열었 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재 단이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트럼 프 일가의 이름을 새긴 각종 의 류, 골프용품, 선물 등을 판매한 다. 사이트에 올라온 상품들은 해 외에서 제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 설명을 보면 미국에서 만들 어졌다는 뜻의‘Made in USA’ 대신 미국에서 포장됐다는 ‘Decorated in USA’문구가 적혀 있다.
트럼프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리본을 매단 강아지 인형도 35달 러에 팔리고 있다. 약 30㎝ 크기 의 이 인형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에릭 트럼프 부부가 실제 로 키우는 개‘찰리’ 를 본뜬 것
이라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 선된 후에도 호텔과 골프장 등을 운영하며 외국 정부로부터 수입 을 거둬 이해충돌 논란에 서 왔 다. 온라인 스토어와 관련해서도 워싱턴대 로스쿨 캐슬린 클라크 교수는“놀랍지도 않다” 며“미국 정치인의 행동 규범을 깬 것” 이 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재단의 어맨다 밀러 대변인은 온라인 상품 판매 아이 디어는 이전부터 고안됐던 것이 라며 회사 방문객에게 기념품으 로 판매하는 것이라 해명했다.
트럼프 한중일방문
2017년 11월 10일(금요일)
“트럼프, 중국 대신 미국 전임정권 비판… 시 주석의 승리” 미 언론, 북핵 둘러싼‘세기의 담판’막상 뚜껑 열리자 기존입장 재확인 평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놓고 ‘세기의 담판’이 될지 주목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 ·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 언론은 일단 성급한 평가를 자제하는 모 습이다. 그러나 주요 2개국(G2) 정상 이 새로운 북핵 돌파구를 마련하 지 못하고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회담을 마무리한 탓인지 대체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 감지된다. 미 언론은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포기를 위해 압
박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약간의 표현의 차이가 있을 뿐 그동안 해 온 북핵 발언들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큰 틀에서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트럼 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우리는 북한 위협에서 세상을 자유롭게 할 힘이 있다” 며 북한에 대한 압 박을 배가할 것을 주문했고, 시 주 석은 북한 핵무기 제거 필요성에 동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양국이 엄격하게 집 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NYT는“그러나 트럼프 정부 가 대북 원유공급 중단, 북한 은행
계좌 폐쇄, 중국에서 일하는 수만 명의 북한 근로자 송환 등을 중국 에 압박하고 있지만, 시 주석은 아 무런 추가적인 대북 조치를 발표 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미국이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 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압박하 고 있지만, 중국의 움직임이 여전 히 더디거나, 아니면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새로운 대북 압박 카드를 마련하 는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것을 꼬 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두 정상 의 공동성명 내용을 짤막하게 소
개한 후, 두 정상이 성명만 번갈아 낭독하고서 기자회견 없이 회견 장을 빠져나갔다며“시 주석의 승 리” 라고 꼬집었다. 두 정상의 입에 쏠린 세계의 이목을 고려해 기자회견의 필요 성을 주장하던 미국이 끝내 중국 의 요구를 받아들인 사실을 들어, 정상회담에 대한 우회적인 평가 를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 이다. 그 밖의 언론들도 북핵 문제 에 대한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 를 부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미· 중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며
한손에 북핵, 한손엔 무역… 뇌관 피하며 실리 챙긴 트럼프
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당 초부터 중국의‘선물’ 을 받아내기 위해 과장된 엄포를 했다는 분석 도 없지 않으나, 북핵을 놓고 그동 안 각국마다 미세한 차이를 보였 던 여러 갈래의 해법이 어느 정도 으로 귀국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 수렴돼 가는 과정을 보였다는 게 의 행보에 대해선 아직 속단하기 대체적인 관측이다. 어렵지만, 이번 순방에서 한 논의 손익대조표상으로만 놓고 보 를 토대로 새로운 대북 전략을 짤 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으로부터 무역과 통상, 무기 기존의 대북 강경 일변도에서 판매에서 두둑한 실리를 챙겼다. 군사옵션 대신 제재·압박을 통 ‘이보다 좋은 적이 없었다’ 며 한 북핵 위기 해소에 비중을 더 얹 돈독한 동맹관계를 치켜세우면서 을 정책 변화도 내다볼 수 있다는 도“무역이 공정하지 않다” 고‘기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습공격’ 을 한 일본에선 아베 총리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 로부터 무기 추가 판매 약속을 끌 문에서 변화의 조짐을 예고하는 어냈고, 한국에서도 42개 국내 기 행보를 했다. 문 대통령과의 정상 업이 향후 4년간 미국에서 총 173 회담과 국회 연설에서 김정은 북 억 달러 상당의 사업을 추진키로 한노동당 위원장을‘폭군’ ,‘독재 하는 등 총 748억 달러 규모의 사 자’ 로, 북한을‘지옥’ 이라고 칭하 업 추진 및 미국 상품·서비스 구 며 인권유린 등 북한의 참상을 고 매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산 무기 발하고 북한의 전방위 고립을 시 구매도 한 품목이다. 도하면서도“테이블로 나오라” 고 중국에서‘2천535억 달러’ (약 북한을 향해 협상 제스처를 취한 280조 원)에 달하는 미·중 경협 것이 대표적 사례다. 계획을 발표한 것은 규모 면에서 북한의 핵 포기 등 전제조건을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측 달긴 했지만, 그동안 줄곧 군사옵 인사가“세계 경협 역사의 신기 이라고 했을 정도다. 션을 시사하며 아슬아슬한 수위 록” 트럼프 대통령이 예민한 안보 의 위협을 가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미·중 정상 간‘대좌’ 이슈와 한미 FTA(자유무역협 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원유제 정), 대중 무역 불균형 등‘뜨거운 들은 우회하면서도 안보 이 공 중단 등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 감자’ 를 노골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는 슈를 지렛대 삼아 그 청구서 격인 전망과는 달리‘북핵 문제와 관련 무기판매를 비롯한 경제적 이익 해 소통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 을 톡톡히 챙기는 특유의 사업가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견제와 기질을 발휘했다는 얘기가 나오 압박을 한다’ 는 원칙적 합의를 했 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한반도 비핵화위한 대북공조 재확인… 북핵해법‘제재·압박’에 우선 순위 둘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중·일 방문이 사실상 마무 리 됐다. 베트남·필리핀 방문이 남아 있으나 방문국의 비중에 비 춰 첫 아시아 순방의 큰 고비는 넘 긴 셈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그 어느 때보다 안보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진 이번 순방은 한반 도 정세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 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풀 어낼‘보따리’ 에 전 세계의 이목 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역내 리더십의 시험대에 올랐다 할 수 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의 결의 강화’ ,‘인도·태평양 지 역의 자유와 개방 증진’ ,‘공정하 고 호혜적인 무역·경제적 관행 을 통한 미국의 번영’등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이 순방 직전 제시 한 3대 목표 가운데서도 단연 앞 순위는 북핵 위기 해결이었다. 여기에 신(新) 정부 출범과 함 께 북핵 해결의 조타수로 나선 문 재인 대통령과 최근 19차 당 대회 에서 1인 체제를 한층 굳힌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총선 에서 압승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아시아의 스트롱맨 들과의 대면 외교를 통해 신(新) 질서 구축을 모색해야 하는 새로
두둑한‘선물보따리’…“경협 신기록 세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연설을 하고 있다
운 흐름과 맞물려 이번 순방의 의 미는 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한 국시간)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7 ∼8일 한국, 8~10일 중국 순방에 이어 10일 베트남으로 향한다. 한 손에는‘북핵 위기 해결’, 다른 한 손에는‘무역’ 을 들고 순 방길에 올랐던 트럼프 대통령이 한 아름‘선물 꾸러미’ 를 챙겼다 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한국과 일본 은 물론 중국에서만 무려‘2천535 억 달러’ (약 280조 원)에 달하는 경협 자금을 확보했다.
북핵 해법을 놓고서도 상당 부 분 소득이 있었다는 평가다. 한국 과는 한미동맹 결속 강화를 꾀했 으며 일본에서 북핵 위기 대처 공 동보조를 재확인했다. 중국의 경 우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당초 기 대했던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대북 제재·압박의 실효성에 대 한 이해를 공유했다. 일각에선 순방 당사국 모두 예 민한‘뇌관’ 은 피해 가면서 실속 을 나눠 갖는 무난한 결과를 거뒀 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 순방을 종료하고 미국
“나는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 한 나라가 자국민을 위해 다른 나 라를 이용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비난할 수 있겠느냐. 실제 나는 이 러한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커진 데 대해 과거 행정부를 비난한다” 고 발언한 것에 미 언론은 비판적 인 시각을 드러냈다. CNN방송과 NYT 등은 트럼 프 대통령이 기존의 태도에서 180 도 돌아서 중국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전임정권을 비판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 간‘궁합만 부각하면서 제대로 할 말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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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시아순방“우방에 큰 배반” 국제문제 전문가 괴를라흐 교수 독일 매체에 비판 글 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아시아 방문에서 촬영된 그의 친근감 있는 사진들이 우리를 현 혹하지 못한다. 미국은 (동맹ㆍ우 방으로부터) 안보 보장을 회수하 고 있다. 큰 혼란과 폭력이 뒤따 를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소속 국제문 제 전문가로서 미국과 독일 주요 언론매체들에 자주 글을 쓰는 알 렉산더 괴를라흐 교수가 8일(현 지시간) 독일 시사 주간지 디차이 트 온라인판에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순방과 관련, 미국의 지도 력을 훼손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고 비판하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괴를라흐 교수는‘우방에 대 한 대(大)배반’ 이라는 제목의 글 에서 한국과 일본이 위치한 동북 아시아의 2차대전 후 안보 설계 가 미국에 의해 결정적으로 짜인 점을 들어 이 지역이 미국에 신세 를 많이 지고 있다고 먼저 짚었 다. 특히 미국 전임 대통령들이 한 국과 일본의 경제적ㆍ정치적 질 서를 만들어왔을 뿐 아니라, 트럼 프의 이번 순방국이 아닌 대만과 홍콩의 진보도 미국의 안보제공 아래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괴를라흐 교수는 그러나, 유독 현임 트럼프 대통령만 전임자들 이 한 일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평 가하고 그가 일본에서“일본은 앞으로 스스로 안보를 책임질 수 있다” 고 분명히 밝힌 사실을 거 론했다. 그는 한국 역시 전적으로 다르 진 않다고 전제한 뒤 정전 상태에 있는 이 국가에는 미군이 사실상 지휘하는 유엔 사령부가 있으며 전시작전통제권도 한국에 없다 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세계 민주주 의 패권국이자 자유세계의 지도 국을 자칭하는 미국이 아시아에 사활적 이해를 가졌다고 보는 시 각이 있지만, 트럼프는 이곳에서 그저 군사비용 지출만 본다”고 꼬집었다. 괴를라흐 교수는 트럼프 대통 령이 미국 경제의 이득을 위해 기 존 무역협정(자유무역협정. FTA)의 불공정을 문제 삼아 취 임 첫 작품으로 한 것이 8년간 지 속한 몇몇 국가와의 FTA 파기와 재협상이라고 소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에
중국 찾은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과 함께
서 미국의 종전 외교정책을 깨고 있다면서 그가 이번 순방에서 보 고 있는 건 오로지 미국 경제의 이익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이나 대 만의 독립 추구를 인내하지 않겠 다고 공산당 당대회 때 밝힌 것에 주목했다. 여태껏 중국은 홍콩, 대만과 경제관계를 지속해서 심 화하는 것으로 그들의 독립 추구 를 평화롭게 억눌렀지만, 이제는 중국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두려 움이 어른거린다고 그는 주목 배 경을 풀었다. 괴를라흐 교수는 동북아와 유 럽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 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유럽 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시아 당사국 못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유럽의 안보 후견국가가 더는 아니길 바라는 트럼프 대통 령의 과거 언급을 떠올린 뒤“이 경우 몇몇 국가가 중국의 품으로 넘어갈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곤, 독일은 조급한 경제 엘리 트들이 있으므로 그럴 가능성이 있는 뜨거운 후보국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나아가 일본에서 민족주 의적 강경파들이 재무장을 요구 하고 한국에선‘유엔과 미국과 함께하는’국가방위의 종식을 희 망하는 이들이 있으며 대만과 홍 콩에선 기성 질서에 맞서며 더 많 은 자유를 요구하는 운동이 있다 고 설명하면서 이와 같은“새로 운 시대 이행(변화)은 매우 혼란 스럽고 폭력적이 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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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FRIDAY, NOVEMBER 10, 2017
“中 2,500억 달러 선물,‘속 빈 강정’ ” “트럼프 찍은 유권자 82%‘다시 대선해도 트럼프’” 폴리티코 여론조사 “트럼프 중간선거서 불특정 민주당 후보와 대결시 10%p뒤져”
기존계약 재탕·구속력 없는 MOU 대부분… 실현엔 오랜 협상 필요 “美 업계, 단발성 경협합의보다 中 시장의 구조적 장벽 제거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중국이 풀었던 2천500억 달러(약 280조 원)짜리 선물 보따리가 실제로는‘속 빈 강정’ 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정부는 이번 투자·무역 합의가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환영했지만 대 부분 합의가 기존계약을 재탕하 거나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 (MOU)라는 점에서 미국이 환호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에너지·비행기·IT 부품 등의 분야에서 2천500억 달러가 넘는 투자·무역협정을 체결했 다. 미국 정부는 이번 거래가 국 가 간 경제협력 역사상 최대 규 모라는 점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 통령의 공언대로 천문학적인 대 중(對中)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 다고 내다봤다. WSJ는 하지만 미국 경제계가 이번 합의 대부분이 기존계약을 재탕하거나 구속력이 없는 MOU 라는 점에서 투자가 실제 이행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회의적 입 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도 협약식 참가자를 인 용, 항공기, 에너지, 농산물, 생명 과학 등 품목에서 중국의 대미 구매 목록을 담은 이 보따리가 “모두 보여 주기(show)용” 이라고 전했다. 먼저 이번 합의의 최대 거래 로 기록된 중국에너지투자공사 의 837억 달러(94조 원) 직접투 자계획은 막상 들여다보면‘빛 좋은 개살구’ 와 다를 바 없다. 국영 중국에너지투자공사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셰일가 스와 화학제품에 투자하기로 예 비 합의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계약에 미국 기업이 참여하지 않고, 투자 기간도 20년의 장기 라는 점에서 미국 경제에 과연
누가 웃고, 누가 울것인가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 제기된다. 최대 430억 달러(49조 원) 규 모의 파생 투자가 이뤄질 알래스 카 가스 개발 프로젝트도 최대 경협 품목 중 하나지만 현재 미·중간 협상 중인 거래라는 점 에서 새롭지 않다. 게다가 중국 측은 공동성명에서도 알래스카 산 LNG 구매“가능성에 대한 관 심” 을 표명하는 수준에 그쳤다. 중국석유화공그룹(中國石 化·시노펙)과 중국투자유한공 사 등과 협약을 체결한 키스 메 이어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사 (AGDC) 사장은 가스관 개발로 2024년 혹은 2025년부터 연간 80∼100억 달러(9조∼11조 원) 가량의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했 다. 하지만 시노펙과의 최종 협약 체결이 내년으로 예정돼 있어 이 프로젝트가 가까운 미래에 시행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의 휴고 브레너 분석관은“이번 거 래가 정략적이긴 하지만 구속력 이 없어 시노펙이 계약이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 고 우려했다. 중국항공기재집단공사 (CASHC)가 미국 항공사 보잉으 로부터 370억 달러(41조 원)에 달하는 항공기 300대를 사들이 기로 했다는 발표도 업계에서는 구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항공전문정보업체 플라이트 글로벌에 따르면 보잉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구매자로부터 이 미 항공기 1천 대를 주문받은 상 태로, 업계는 구매수요 대부분이 중국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도 새로 울 것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 통된 반응이다. 보잉은 지난 2015년 시진핑 이 미국을 방문할 때 380억 달러 어치의 비행기 수주 소식을 발표 하는 등 정치적 행사를 회사 홍 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 을 보여왔다. 아울러 중국 대표 휴대전화 제조사인 샤오미·오포·비보 도 미국 반도체 제조사 퀄컴으로 부터 3년간 총 120억 달러(13조4 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를 사들 이기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 합의는 구속력이 없을뿐더러 매입규모 자체도 세 기업의 현재 주문량을 모든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소식통 들은 WSJ에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트럼 프 대통령의 의중과는 달리 대중 무역적자를 전혀 줄이지 못할 뿐 만 아니라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 다. 중국이 제조업 진흥책‘메이 드 인 차이나 2025’ 를 통해 외국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을 적극 장려하는 상황에서 이런 투자 무 역·합의가 나온 것은 트럼프의
무역공격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중국의 계산된 전략이라는 해석 도 나오고 있다. 국제 컨설팅 업체 APCO 월 드와이드의 중국지사장을 맡고 있는 제임스 맥그리거는“모든 거래를 모아 수치를 크게 만들어 자랑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이 관 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시작할 때 구사하던 너무 구시대적 행동” 이 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중국이 막강한 경 제력을 갖고 미국에 파괴적인 산 업정책을 펴는 지금 상황에서 (무역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기 대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 이라 며“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성사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쇼일 뿐이다” 고 덧붙였다. 막스 바우쿠스 전 주중 대사 도“중국이 수천 년래 써먹는, 상 대를 속이는 전형적인 방식이며 모든 의식엔 중국 측이 진지한 대화를 피하려는 의도가 일부 담 겨 있다” 고 주장하고“행사가 화 려하고 요란할수록 대화를 나눌 시간은 적은 법” 이라고 덧붙였 다. 따라서 점점 커지는 대중 무 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런 일시적인 합의보다는 중국 무역 정책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 시각이라 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베이징에 있는 미·중 기업협 회의 제이컵 파커 부회장은 이번 과 같은 경협합의도 좋지만, 중 국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구조적 장벽을 제거하는 게 더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기술 이전을 강요당하거나 지배 권을 100% 확보할 수 없는 상황 에서“업계가 가장 원하는 것은 세계 제2대 경제인 중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달 라는 것, 그리하여 기울어진 운 동장을 바로 잡아달라는 것” 이라 고 그는 말했다.
‘트럼프 방중단’골드만삭스 대표“中경제, 美추월 시간문제” 미국 재계의‘중국 경계론’ 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을 수행한 핵심 재계인사의 언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 의 방중 기간,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와 최대 50억 달러(5조5천725억 원)의 투자펀 드 조성에 합의했다. 이 펀드는 미국의 제조업, 헬스케어 업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골드만삭스 는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기업 으로 꼽힌다. 게리 콘 백악관 국 제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비 사실은 그리 놀라운 게 아니다” 롯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라며“중국 인구가 미국보다 4배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 많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고 가 등이 모두 골드만삭스 출신이 거듭 강조했다. 다.
“구매력 기준으로는 이미 미국 압도” 미국의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 만삭스 최고경영자(CEO) 로이드 블랭크파인은 9일(현지시간)“중 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 라고 진단했다. 블랭크파인은 이날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전 세계에서는 두 개의 큰 경제권이 있을 뿐”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랭크파인은“달러 환산 기 준으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11조4천억 달러로, 18조 5천억 달러의 미국을 당장 추월 할 규모는 아니다” 라며“그렇지 만 구매력 기준으로는 이미 미국 을 앞섰다” 고 분석했다. 실제 물가 수준을 반영하는 구매력으로 평가한다면 중국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CEO
경제력이 미국을 압도한다는 뜻 이다. 그러면서“14억 명에 가까 운 인구를 고려한다면, 중국이 미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유럽 脫석탄화위해 통큰 기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이 유럽의 탈(脫)석탄화를 위해 5 천만 달러(559억 원)를 기부하기
로 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세 운 자선단체인 블룸버그 필란트 로피스는 9일 독일 본에서 열리
고 있는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 약(UNFCCC) 당사국총회 (COP23)에서 이 같은 기부 계획 을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보도자료에서“석탄은 유럽연합
(EU)에서 매년 2만 명을 숨지게 하고 있다” 면서“이번 기부가 탈 석탄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생명 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것” 이라 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 던 유권자들의 대다수가 만약 대 선을 다시 치러도 트럼프 대통령 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 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 왔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모닝 컨설트에 의뢰해 지난달 26~30 일 유권자 1천99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대 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었던 응답자의 82%가 대선을 다시 해 도 트럼프 대통령을 투표하겠다 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2020 년 재선에 도전해 가상의 민주당 후보와 맞붙었을 경우를 상정하 면 이들 트럼프 지지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찍겠다는 비율 은 76%로 약간 떨어졌다. 나머지 8%는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고 16%는 결정을 유보한 부동층으로 남았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 령의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후보의 경우 당시 그를 찍었던 응답자의 78%가 다시 클 린턴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에 도전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가상의 민 주당 후보 중 누구를 선출할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트 럼프 대통령을 10%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6%가 트럼프 대통
령을 찍겠다고 밝혔지만, 46%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부동층은 18%였다. 다만 이는 민주당 후보를 특 정하지 않아 개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 므로, 현재 민주당 유력 차기 후 보군으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 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구 체적 인물을 집어넣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 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 지 지자들의 충성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 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임기 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지에 대 한 의구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분 석했다.
WP“앨라배마주 보선 공화 후보가 과거 14세 소녀 성추행” 트럼프 오른팔 배넌이 미는 무어 후보에 당했다는 피해자 증언 나와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앨라배 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의 공화 당 주자인 로이 무어 후보(70)로 부터 14세 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피해자의 증언이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 보도했 다. 레이 코프먼(53)은 이날 WP 에 1979년 당시 앨라배마 주 검 사보였던 무어 후보로부터 2차 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 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코프먼은 모친인 낸시 웰스와 함께 앨라배 마 주 에토와 카운티 법원 밖 나 무 벤치에서 무어 후보를 처음 만났다. 당시 웰스는 양육권 조 정 문제로 법원을 찾았으며 코프 먼은 이 방문에 동행했다. 코프먼은 모친과 벤치에 앉아 있는데 한 남자가 다가왔고 자신 을 로이 무어라고 소개하며 말을 걸어왔다고 회고했다. 모친인 웰 스는“그가‘아이와 함께 법정에 들어가고 싶지 않을 테니 내가 여기서 봐주겠다’ 고 해 매우 친 절하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모친이 법정에 들어간 사이 무어가 그녀에게 전화번호를 요 구했다고 한다. 이어 두 사람은 2 차례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로이 무어 앨라배마주 공화당 상원의원 선거 후보(왼쪽)
첫 만남에서 무어는 그녀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가 키스를 했다는 것이다. 무어의 집에서 이뤄진 두 번째 만남에서는 무어 가 속옷 위로 자신을 만지는 등 성적인 접촉을 했다는 게 코프먼 의 주장이다. 코프먼은 무어의 행동에 반발 해 집에 데려 달라고 요구했으며 성관계는 없었다고 증언을 이어 갔다. 이에 대해 무어 후보는“모든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며 민주당 전국위와 WP에 의한 필사적인 정치적 공격” 이라고 전면 부인 했다. 앨라배마 주 대법원장을 지낸
무어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차출되고 공석이 된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의 공화당 후 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오른팔이자 극우파로 백악 관 전략가를 지낸 스티브 배넌이 밀고 있는 강경 보수 성향의 인 사다. 선거는 다음 달 12일 열린다. 이 선거는 내년 중간선거의 민심 을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로 꼽 힌다. WP는 포트먼 외에 또 다른 여성 3명도 포트먼이 피해를 본 비슷한 시기에 무어가 16∼18세 인 자신들에게 접근해왔다는 주 장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우버 CEO“소프트뱅크의 對우버 투자 이뤄질 것”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CEO는 9일“소프트뱅크와의 투 자 협상이 잘 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 린 딜북 콘퍼런스에서 우버 CEO 임명 후 처음으로 공개 기 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소 프트뱅크의 우버 투자가 아직 일 어나지는 않았지만 될 것” 이라 며 이같이 말했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코스로우샤히 CEO는 또“상 장회사가 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감안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CEO 할 때 이익보다는 불이익이 훨씬 크다”면서도 “그러나 우버는 소프트뱅크는 930억 달러의 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2019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비전 펀드’가운데 약 100억 달 압박용이라는 해석과 실제로 우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러를 우버에 투자해 17%의 지분 버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고 리프 벤치마크 등 우버의 대주주들 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트로 말을 갈아탈 수도 있다는 두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은 우버가 조속히 IPO를 해야 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 사장의 발언은 가격 협상 앞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 장은“소프트뱅크는 대규모 우 버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가격과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조건에 따라 라이벌인 리프트에 투자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국제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 만족시켜 미중갈등 봉합
IS, 일개 테러조직으로… 최후 도시 거점서 시리아군에 패퇴
시진핑, 집권2기‘산뜻한 출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이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 회(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데 이어 대외적인 난제였던 미 중정상회담을‘무난하게’치름 으로써 말그대로‘산뜻한’집권 2기를 시작했다. 19차 당대회가 중국에서 시진 핑‘1인천하’ 의 개시를 알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을 통해 시 주석이 세계 주요 2개 국(G2)의‘두 스트롱맨’ 의 이미 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을 한껏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 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기업대표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 있으나, 집권2기를 시작한 시 주석은 최 대 난제였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 방문 기간에 북한의 미사일·핵 문제 는 물론 무역불균형 문제에 대해 공격적 언사를 자제하는 방법으 로 시 주석을‘지지’ 했다.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의 미중 기업 대표회담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불균 형 문제를 언급하면서“중국을 비난하지 않겠다” 고 말한 데 이
대내외 권위 다진 시진핑, APEC 정상회의로 다자외교 무대나선다 시 주석은 이런 성과를 바탕 으로, 이제 10~11일 베트남 다낭 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체(APEC) 정상회의라는 다자 외 교 무대에 선다. 트럼프 대통령 도 참석하는 이 행사에서 시 주 석은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의 위상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 인 베트남·라오스를 국빈자격 으로 방문한다. 10일 베이징 안 팎에선 이번 다자외교 무대에서 시 주석이 19차 당대회에서 새 외교노선으로 확정된‘신형 국제 관계’ 를 적극적으로 강조할 것으 로 보고 있다. 리바오둥(李保東) 중국 외교 부 부부장은“시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은 당 대회 폐막 후 우리 지도자가 처음 참가하는 다자 회의로 의미가 매우 중대하
다. 베트남과 라오스 방문은 신 시대 중국 특색 외교의 막을 올 리는 행사” 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집권 2기의 외교정 책을 알리는 방문이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시 주석이 반부패 개혁을 통한 중국 권력구조 개편, 집단지도체제에 서의 1인 집중화, 경제 굴기를 통 한 중국의 외교안보 입지 강화 등의 구상을 현실화시키는 방법 으로‘중국 부흥’ 을 이끌고 있다. 시 주석은 이미 집권1기 5년 간 과감한 개혁조치와 권력 강화 로‘중국몽’ 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시 주석은 19차 당대회 에서 당장(黨章·당헌)에‘시진 핑 사상’ 을 삽입시킴으로써 마오 쩌둥(毛澤東) 급의 반열에 올랐 는 가하면 유임한 리커창(李克
强) 총리를 빼면 나머지 5명의 신 임 상무위원들을 사실상 측근으 로 채워넣는 등 1인체제를 굳혔 다. 이런 내부작업을 마친 시 주 석은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트럼 프 대통령을 집권2기의 첫 외국 정상으로 초청했다. 그러고서 베 이징(北京)에 자금성(紫禁城)을 통째로 비운 연회를 베풀고 전현 직 상무위원 12명 전원을 참석시 킨 인민대회당 만찬이라는‘황제 의전’ 으로 미중 갈등을‘봉합’ 하 는 외교력을 발휘했다. 시 주석은 2천535억(283조원 상당)의 미중 경협 선물을 트럼 프 대통령에게 안김으로써, 북 핵·무역불균형이라는 미중 갈 등을 잠재웠다. 물론 미중 양국이 해당 사안 에 대해 서로 기존 입장을 고수 한 채 봉합했다는 점에서 언제든
어 이날 다시 트위터에“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I don’t blame China)는 메시지를 띄워 시 주석에게‘신의’ 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간에 껄끄러운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도, 이전과는 달리‘중국 책임론’ 을 압박하지 않고 한반도 비핵화 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하고 소통 강화에 합의해‘제재와 대화 동 시병행’입장인 중국에 기운 분 위기를 연출했다. 베이징 소식통은“시진핑 집 권 2기 들어 가장 먼저 초청한 외 국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점은 그가 명실공히 대내외적으 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였던 것으 로 보인다” 면서“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283조원의 경협 선 물을 안기고 황제 대접까지 한 것도 이런 복안이 깔렸다는 분석 이 많다” 고 말했다.
시리아 관영 매체 “軍, 알부카말 완전 장악”… 시아파 민병대 가세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 가’ (IS)의 최후 거점에서 IS의 검 은 깃발이 내려졌다. 한때 국가를 참칭한 IS는 일 개 테러조직이 됐다. 시리아군과 동맹세력이 9일 (현지시간) IS의 최후 도시 거점 알부카말을 탈환했다고 관영 사 나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시리아군이 IS를 상대 로 승리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IS는 이날 알부카말을 끝으로 본거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도 시 거점을 전부 상실했다. 2014년 6월 IS가 국가를 참칭 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에 있 는 알부카말은 시리아 동부 데이 르에조르주(州)의 국경도시다. 올해 7월부터 최대 거점 모술 (이라크),‘수도’락까(시리아), 유전지대 중심 도시 데이르에조 르(시리아) 등에서 패퇴한 IS는 알부카말과 알까임 등 시리아와
입장 밝히는 파월 연준의장 지명자
사막·계곡에 흩어져 자폭공격 등 게릴라전 벌일 듯 美합참의장 “점령지 없는 IS, 지부 영향력 확대 시도” 이라크 국경 일대로 모여들었다. 이달 3일 알부카말의 국경선 맞은편에 있는 까임을 탈환한 이 라크군은 IS 잔당이 국경을 넘어 도주하지 못하도록 동쪽에서 퇴
다자간 무역협정 환태평양경제 동반자협정(TPP) 협상 참가 11개국이 협정 내 용에 대해 큰 틀에서 합 의를 이뤘다고 니혼게 이자이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 木敏充) 일본 경제재생 담당상은 9일 밤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에서 열 린 TPP 추진국 각료회 의 후 이런 사실을 전하 면서“높은 레벨에서 균 형이 잡힌 합의를 이뤘 다” 고 설명했다. 참가국 들은 이날 중 정상회의 를 열어‘큰틀 합의’ 를 정식으로 공표할 계획 이다. TPP는 작년 초부터 일본과 미국이 주도해 새로운 세계 무역 질서
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추진돼 왔 다. 캐나다, 멕시코, 말레이시아, 페루, 칠레, 베트남, 브루나이, 싱 가포르, 호주, 뉴질랜드까지 12개 국이 체결했지만, 지난 1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무산 위기에 처했었 댜.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은 이후 남은 나라들끼리만이라도 TPP 를 발효시키기로 뜻을 모으고 협 정의 내용에 대해 재조정을 진행 했었다. 교섭 소식통에 따르면 참가국 들은 당초 협정에 규정했던 500 개에 달하는 규칙 중 10~20개는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동결 항목은 정상회의 가 끝난 뒤 공개될 전망이다. 협상 참가국들이 힘들게‘큰 틀 합의’ 를 이뤘지만, 미국이 빠 진 만큼 당초 예상됐던 것에 비 해 협정의 파급력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미국이 참가했을 때 TPP 참가 국의 경제 규모는 전세계 국내총 생산(GDP)의 37.5%에 달했지만 12.9% 수준으로 줄었고, 참가국 인구도 전세계의 11.3%에서 6.9%로 축소됐다. 무역액으로 치 면 종전의 12개국 체제에서는 전 세계의 25.7% 수준이었지만 14.9%로 낮아졌다. 참가국들은 여전히 미국의 TPP 복귀를 바라 고 있지만, 미국이 다자 협정이 아닌 양자 협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 어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 진다. 트럼프 대통령 은 방일 중이던 지 난 6일 미국과 일 본 재계 관계자들
로를 차단했다. 도시 남쪽에서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IS를 겨눴다고 AFP통신이 무장조직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도주 IS 조직원 쏟아질라”터키·이집트·리비아 비상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 가’ (IS)가 시리아·이라크 거점 에서 모두 쫓겨나자 인근 수니파 국가는 도주 조직원의 유입 우려 에 비상이 걸렸다. IS의 마지막 도시 거점 알부 카말이 9일(현지시간) 시리아군 수중에 들어갔고, 앞서 3일에는 이라크 IS의 마지막 거점 알까임 이‘해방’ 됐다. 최후 거점 알부카말과 까임에 서 정부군의 도시 탈환작전은 예 상보다 훨씬 빨리 끝났다. IS 조직원 다수가 마지막 소 굴에서 결사항전을 하기보다는 근처 사막·계곡 지역으로 도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수니파 국가들은 패퇴한 IS 조직원들이 자국 내 IS 지부조 직이나 비활동 조직에 합류할까 긴장하고 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 통령은 전날 홍해 휴양지 샤름엘 셰이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이라크에서 패퇴한 IS 가 리비아를 거쳐 이집트로 들어 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집트에는 IS 시나이반도지 부,‘윌라야트 시나이’등 IS 지 부나 연계 조직의 테러행위가 자 주 벌어진다. 기독교의 한 형태 인 콥트교를 겨냥한 IS의 공격이
日추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美제외한 채‘큰틀 합의’ 일본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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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하다. 본거지 IS가 대규모로 유입된다면 지부 조직의 공격행 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우려 된다. 시리아·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터키는 최근 전국적으로 IS 검거작전을 벌여 수백명을 잡아 들였다. 이날 터키 대테러 당국은 수 도 앙카라에서 IS 가담 용의자 245명을 파악하고 그들의 거처 250곳을 급습해 165명을 검거했 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 했다. 북서부 부르사와 카이세리에 서도 최근 이틀 사이에 31명이 붙잡혔다.
을 만나“TPP는 올바른 사고방 식이 아니다. 우리(미국)는 TPP 보다 큰 무역을 한다. 더 규모가 크고 방식이 복잡하지 않은 무역 을 할 것” 이라며 복귀하지 않을 방침임을 명확히 했다.
베트남 다낭에서 9일 열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국 각료 회 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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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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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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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저지
알림방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말세에 일어날 일들 > 제자들이 예수님께 세상 끝 날에 일어날 징조를 물으니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 하라 *전쟁의 소문이 흉행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질병이 일어나겠고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겠고 *불법이 성행하고 사랑이 식어지겠고 *회당에서는 교인을 핍박하며 *교인을 환란에 넘겨주며 *예수를 믿는 자들은 미움을 받으며 *지진과 홍수와 전쟁으로 고통이 따르며 *물질 만능 주의로 돈이 우상이 되며 *이런 죄악 된 세상에서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잃었던 영혼을 회복하고 생명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화해야 할 것이다. * 영적 정신적 육체적 질병으로 불안 초조하여 *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 안정이 필요하신 분은 상담과 기도하여 드림 영적 치유 상담소 상담전화 : ☎ 516-521-4124 상 담 자 : 엄 금 철 목사 <KCS 봉제반 수강생 모집> *재봉기초반, 옷수선 반, 패턴반 수강생 모집합니다. -오전반 10시~12시/ 오후반 1시~3시 금요일 자유반 3시~5시 금요일 *옷수선 반 은 가져올수 있는 옷을 배웁니다. *주소: 203-5 32th Ave Bayside NY11361 *문의: ☎ 917-602-0622 ☎ 718-939-6137(KCS사무실) <알림>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문의 ☎ 718-578-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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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FRIDAY, NOVEMBER 10, 2017
손경탁 영어교실
“그걸 말씀이라고 하세요.
당신의 펀드는 안녕하신가요? 연말이 다가오고, 주식시장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상승하는데 과연 내 펀드 수익 률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401k에 가입이 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투자를 목적으로 펀드에 목돈을 맡겨 두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또다시 빠 져나갈 수수료에 걱정이 되고, 주식시 장 분위기를 보고 안전하게 고수익을 줄 수 있는 다른 펀드로 갈아타야 할지 를 고민하게 됩니다. 먼저 이러한 판단의 기준이 될만한 몇 가지 펀드의 수익률을 살펴보겠습 니다. 10월 말 기준으로 가치주 펀드의 지난 1년 평균 수익률은 17.4%입니다. 중소형주가 편입된 펀드의 평균수익률 은 19.4%입니다. 중소형주 펀드가 수 익률이 높은 것은 최근 시장의 상승을 중소형주가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그 리고 마지막으로 대형주들이 편입된 펀드의 경우 지난 1년간 평균 수익률은 17.5% 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적어 도 17% 이상의 수익이 있어야 남들만 큼은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치를 조금 더 확대해 서 살펴보겠습니다. 가치주펀드의 경 우 최고 수익률은 32.8%이고 최저 수 익률은 -19%입니다. 최고와 최저 수 익률이 50%이상 차이가 발생하고 있
걱정 마세요”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연말이 다가오고, 주식시장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상승하는데 과연 내 펀드 수익률은 이대로 괜찮은 걸 까? … 주식시장은 냉정합니다. 게으름과 자기위안으로는 수익을 챙길 수 없습니다. 늦 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며,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자신의 펀드를 다시 꼼꼼히 살펴 보시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습니다.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 최고 수 익률은 32.9%이며, 최저 수익률은 6,8%입니다. 손실은 없이 대부분의 펀 드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 로 대형주 펀드의 경우 최고 수익률은 37%이며, 최저 수익률은 -16.7%입니 다. 위의 결과를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이 좋은 시장에 왜 어떻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펀드 투자의 함정입니다. 예를 들어 대형주
펀드의 경우 어떤 펀드는 아마존이나 구글 애플 같은 회사들에 대한 편입 비 중을 높인 반면, 어떤 펀드들은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모터스 메이시스와 같 은 전통적인 대형주들을 많이 편입시 켰기 때문입니다. 가치주 펀드의 경우 도 배당우선으로만 종목을 골랐다면 수익률이 낮을 것이고, 실적 기준으로 기술주를 많이 편입시켰다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을 겁니다. 지금 자신의 펀드 계좌를 보면서 생 각해야 할 것은 2가지 입니다. 첫 번째 는 위에서 언급된 수익률이고, 두 번째
연합시론
‘힘을 통한 평화유지’역설한 트럼프의 국회 연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우리 를 과소평가하지도, 시험하지도 말라” 며 핵·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 김정 은 체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 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한 이틀째 인 이날 국회 연설을 통해“한미 양국 뿐 아니라 모든 문명국가를 대신해 북 한에 말한다” 며 이같이 경고했다. 트럼 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끄는 행정부가 과거 행정부와는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그간의 제재를 유약함으로 해 석한 것은 치명적 오산이 될 것이라고 도 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추구하면 서 남한을 밑에 두는 목표를 이룰 수 있 다는 잘못된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우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한 이틀째인 8일 국회 연설을 통해 “우리를 과소평가하지도, 시 리는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험하지도 말라”며 핵· 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 김정은 체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 할 것” 이라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도 냈다. 연설이 끝나자 한국 의원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재확인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으로 이번이 7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 한반도 안보 위기가 엄중한 상황에
는 바로 수수료입니다. 펀드가 장기투 자라고만 하면서 수익률이 안나오는 데도 가만히 두는 것은 자기위안이고 투자의 게으름입니다. 노래 차트에도 역주행이 있고, 한물 간 스타도 다시 두 각을 나타낼 때가 오긴 합니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특이한 상황에서 예측이 불가능 합니다. 주식도 그렇습니다. 다 가 올 미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 택한 펀드라면 손실이 없는 상태에서 더 기다려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 하다면 과감히 갈아타야만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두 번째 수수료 문제 가 걸립니다. 환급 수수료만 있으면 다 행인데 해약 시 패널티가 설정되어 있 다면 원금이 심각하게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수료는 1년 내내 총 수수료가 아무리 많아도 3%는 넘지 말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필자가 3년 넘게 뉴욕과 뉴저지의 투자자들과 상 담을 해 본 경험으로 대부분 3.5% 수준 의 펀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기 해 약 시 원금의 8%나 위약금을 물리는 펀드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은 냉정합니다. 게으름과 자기위안으로는 수익을 챙길 수 없습 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며,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자 신의 펀드를 다시 꼼꼼히 살펴 보시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행동해 야 할 때입니다.
서 꼭 필요한 대북경고를 담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함으로써 우리 국민 의 안보 우려를 불식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할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에 3 척의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배치해 두고 있다면서“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 하고자 한다” 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또“이제는 힘의 시대” 라며“평화를 원 한다면 우리는 늘 강력해야 한다” 고강 조하기도 했다. 북한에 대해 압도적 군사력 우위를 유지해 감히 도발하지 못하게 막겠다 는 의미다.‘화염과 분노’ ‘완전 , 파괴’ 등 이전과 같은 초강경 단어를 피하면 서도 북한에 대한 경고는 충분히 전달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 회 연설 일정이 확정된 뒤 특유의 강경 발언으로 북한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경고는 적절한 수준에서 수위를 조절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하나의 민족, 두 개의 한국 이야기’ 라며 남북 분단과 6·25 전쟁 이후 남북한이 걸어온 길 을 극적으로 대비하는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한국의 정치·경제적 성취 는 극찬했지만, 북한 체제에 대해서는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Case # 21 ※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그걸 말씀이라고 하세요. 걱정 마세요. 제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Are you telling me, sir? Don’t worry, please. I’ll do my best.”
어느 조기 유학생이 현재 다니고 있 는 학교의 School Program이 별로 마 음에 들지 않아 더 좋은 명문학교에 전 학을 희망했다. 명문학교 전학 담당자 가“학생은 실력이 모자라서 받아줄 수 없으나 만일 학생이 일년을 낮추어 전학 온다면 받아 주겠다” 고 조건을 내 걸었다. 한참 생각한 조기 유학생이“열심 히 공부할 테니 제 학년으로 받아 달 라” 고 간청을 하였다. 결국은 전학 담 당관이“학생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학생과 같이 동등한 실력으로 Catch up 할 수 있겠느냐” 고 다짐하는 것이었다. 조기 유학생은 가능성을 발견하자 바로“그걸 말씀이라고 하십니까? 염 려 놓으십시오. 제가 최선을 다 하겠습 니다.”라고 하고 싶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표현하면 될 까? “염려 놓으십시오.”는“걱정 마세 요.” 를 우리말로서 고상한 존칭어에 해 당하지만 영어에 특별한 표현은 없다. 꼭 존칭어의 감정을 넣으려면‘Don’ t worry, please.’혹은 정도가 있을 수 있 다. 문제는‘그걸 말씀이라고 하십니 까?’의 표현이다. 그들은‘Are you
telling me, sir?’ 라고 쉽게 표현한다. 아무튼, 우리나라 말에‘뼈가 부셔 지도록 열심히 할 것입니다’ .’ ‘혼신을 다 바쳐 일할 것입니다’ ‘손발이 다 닳 도록 일할 것입니다’의 표현을 영어 로 따로따로 할 필요는 없다. 물론 영 어에서도‘I’ ll do to the best of my ability.’ 라든지‘I’ ll put all of my heart into it.’등이 있을 수 있으나 실지 현지 에서는‘I’ ll do my best’ 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령 외국인이 상품 Sample을 들고 한국에 들어와 이와 같 거나 아니면 더 잘 만들 수 있겠느냐고 걱정하면‘Don’ t worry about it. You’ ll see soon.(그런 걱정은 하지 마세요. 곧 아시게 될 것입니다)’ 라는 뜻이 될 것 이고, 다른 예로 어떤 직원이 조그마한 일에 실수를 했다. 하지만 책임자는 실 수에 대하여 지나치게 흥분해서 야단 이다. 더군다나 고의로 저지른 실수도 아닌데. 이럴 경우‘Look, don’ t get me wrong. I’ ve done my best.(이봐요. 저를 오해하지 말아요. 저는 최선을 다 했으니까요)’ 라고 말하면 된다. 여기서 get one wrong은 misunderstand(오해하다)와 같은 뜻으 로 미국 현지회화로 많이 사용되고 있 다.
다음 과제는 “저, 그곳까지 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아요?” 이런 감정의 말을 해야 할 경우 이 표현을 과연 미국현지에서는 어떻 게 표현하고 있나, 우리 함께 연구해 보자.
주민들의 궁핍한 생활상과 인권유린 실태를 열거하며 김 위원장을‘잔혹한 독재자’ ,‘폭군’ 이라고 비난하기도 했 다. 북한이‘최고 존엄’ 에 대한 공격이 라며 강하게 반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있는 듯하다. 그렇다고 못 할 말을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북한은 당신의 할아버지가 그리던 낙 원이 아니며 그 누구도 가서는 안 되는 지옥” 이라면서도 도발을 멈추고 핵을 폐기한다면“미래를 위한 길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덧붙였다. 북한 체제 비판보다는 북한만 준비 된다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봐야 할 듯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 35분에 걸쳐 연 설하는 동안 기립박수를 포함해 22차 례에 걸쳐 박수가 나왔다. 여야 각 당 이 입장은 조금씩 다르더라도 공감하 는 부분이 많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실 제로 국회 연설에 대한 각 당의 논평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는 점 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국회 연설뿐 아니라 방한 첫날의 캠 프 험프리스 방문, 정상회담 등을 통해 서도 한반도 안보의 틀이라고 할 수 있 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 은 귀중한 성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국회 연설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의로 비무장 지대(DMZ) 방문을 시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안개가 짙게 껴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헬기가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하는 바람에 한 미정상의 첫 DMZ 동반 방문이 불발로 그친 것은 아쉽지만, 시도 자체만으로 도 확고한 한미동맹을 나타내는 또 하 나의 징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결과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닐 것이다. 첨단무기 구매, 한미 자유무역 협정(FTA) 개정 등 우리 측이 양보한 부분이 커 보일 수 있지만 한반도 안보 라는 더 큰 그림에서 손해로 보이지는 않는다.
건강정보
2017년 11월 10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코골이 심하면 성인병 위험 높다 “남 2.1배, 여 1.5배” …코골이와 대사증후군 연관성 분석 1주일에 6일 넘게 수면 중 코를 고 는 사람은 코를 골지 않는 사람보다 각 종 성인병 발생 위험이 남성은 2.1배, 여성은 1.5배가 각각 높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 (강대희 교수, 김의영 박사과정)은 2009∼2013년 사이 한국인 코호트에 등록된 성인 7만2천885명(남 2만4천 856명, 4만8천29명)을 대상으로 코골 이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에서 발간되 는‘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국제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발표됐다.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동안 공 기가 코와 입으로 드나들 때 기도나 입 천장 등이 떨려서 나는 소리다. 대개 몸이 피곤할 때, 수면제나 술을 먹고 잤을 때 목젖 부위의‘연구개’ 가 느슨해지면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코를 심하게 골게 되지만 비만 때문에 목 부위에 지방이 쌓이거나 혀, 편도 등 이 비대해져도 코골이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코가 막혀있거나 코를 좌 우로 나누는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져 있는 경우, 목젖이 길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할 때, 턱이 작은 경우에도 코골이 가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 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
도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요인이었 다. 연구팀은 코골이로 인한 수면장애 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인슐린 저항 성을 증가시키고, 더불어 지속적인 교 감신경계 자극이 여러 스트레스 호르 몬의 분비를 유도하며 심혈관계를 자 극함으로써 혈압과 박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대희 교수는“코골이로 인해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충분하게 연소하지 못하면,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 적돼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면서“이번 연구는 통계학적으로 비만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코골이가 대사 증후군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임을 확인
서울대의대, 성인 7만여명 분석결과…”심혈관 자극하고 혈압 높여” 무작정 수술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책부터 찾아야 우 자는 동안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체 내 산소의 양이 부족해지면서 폐나 심 장의 활동에 무리가 생기기도 하며, 심 하면 고혈압, 부정맥, 당뇨병, 뇌졸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일주일에 6 번 이상 코를 고는 사람은 코를 골지 않 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남 성은 2.1배, 여성은 1.5배 높았다. 대사 증후군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 만 등의 성인병 위험요인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의 5가지 위험요인 중에 는 복부비만과 관련성이 가장 컸다. 1주일에 6일 넘게 수면 중 코를 고 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부 비만 위험도가 남성은 2.6배, 여성은 2.9배에 달했다. 같은 조건에서 고중성 지방혈증 위험도는 남성 1.6배, 여성 1.3배로,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혈증 은 남성 1.2배, 여성 1.2배로 각각 분석 했다. 또 코골이는 고혈압(남 1.6배, 여 1.3 배)과 당뇨병 (남 1.3배, 여 1.3배) 위험
속쓰리다고 PPI제산제 오래 먹으면 위암 발생 위험↑ 홍콩대학·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학 연구팀 “평균 2.4배 높아져” 위산 역류나 위궤양 등으로 인한 속 쓰림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특정 약물 을 오래 먹으면 위암 발생 위험이 최소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홍콩대학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 지 런던대학 연구팀은 위산 분비 억제 제로 매우 많이 쓰이는‘프로톤 펌프 억제제’ (PPI) 계열의 약물을 장기 복용 하는 사람의 경우 위암 발생률이 평균 2.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 혔다. 기존에도 PPI가 위암 발생 위험 증 대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들은 있었 다. 그러나 위염, 위 및 십이지장 궤양, 위암 발생의 매우 흔하고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영향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 한 것이었다. 홍콩대 등 공동연구팀은 이 균에 감 염된 사람을 치료해 그 영향을 없앤 상 태에서 조사해 결과에 미칠 불확실한 요인을 크게 줄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 다. 연구팀은 2003~2012년 사이 위염 이나 위산 과다와 역류 등을 치료받은 사람 6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7.5 년 동안 위암 발생률 등을 추적 조사했 다. 이들은 H파이로리균을 죽이는 항 생제 2종을 복용하면서 PPI나 또 다른
계열의 위산 분비 억제제인‘H2차단 제’중 한 종을 택해 치료받았다. 모두 H파이로리균 감염은 완치돼 위암 발 생 위험은 현저하게 줄었다. 그런데 연구종료 시점인 2015년까 지 조사한 결과 이들 환자 가운데 H2 차단제 복용자의 경우 위암 발생 증가 와 무관했으나 PPI 복용자의 경우 위암 발생이 증가했으며 복용 기간이 길수 록 위암 위험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 다. 매일 PPI 복용자는 1주 한두 차례 복용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4.5배 컸다. 또 복용 기간 1년 이상인 경우 5 배, 2년 이상은 6배, 3년 이상은 8배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PPI가 원인
이 돼 위암이라는 결과를 낳았는지를 밝히는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은 아니 지만 불확실한 요소를 없앤 대규모 역 학조사를 통해 분명한 상관관계가 드 러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며 파이로리균을 제거한 뒤에도 PPI를 장 기 처방하는 것에 의사들이 좀 더 조심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PPI 제제는 뛰어난 위산분비억제 효과 덕에 주목받았으나 근년 들어 폐 렴, 허혈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 골절, 장내 세균 감염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면서 무분별하 게 장기 복용하는 것을 피하고 꼭 필요 한 환자만 복용토록 권장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BMJ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장’ (腸; Gut)에 실렸다.
“고지혈증 환자, 당뇨병 잘 걸린다”상관관계 첫 규명 서울대 김재범 교수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논문 게재 국내 연구진이 고지혈증 환자가 당 뇨병에 쉽게 걸리는 발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냈다. 서울대는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연구팀이 지방조직 내 염증반응이 당 뇨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논문을 세계
한 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코골이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무턱이나 짧은 목 등 구조적 문제로 인 한 기도 막힘, 혀뿌리 막힘이 심한 경 우, 고도 비만으로 상기도 전체가 좁아 진 경우 등에는 수술을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코골이 가 해롭다고 해서 당장 수술을 결정하 기보다는 의료진과 협의해 내시경으로 먼저 원인을 찾아본 뒤 수술 외에 생활 습관을 바꿔 코골이를 개선할 방법이 있는지를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백내장 수술받으면 오래 산다? 7만4천44명 조사 자료 분석 결과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어 눈의 수정체 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안 질환으로 인공 수정체 대체 수술로 치 료가 가능하다. 80세가 넘으면 50% 이 상이 백내장이 나타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학 의대 안과 전문의 앤 콜먼 박사 연 구팀이 여성건강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가한 여성 중 백 내장 진단을 받은 7만4천44명(65세 이 상)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 데이가 보도했다. 이 중 4만1천735명 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성은 받지 않 은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콜먼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또 폐 질환, 혈관 질환, 신경 질환, 감염 사고 등 특정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37~69% 낮았다. 이 결과는 백내장 수술이 수명을 연 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 지만 이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연구결과 들이 있다고 콜먼 박사는 말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노인은 낙상이 나 골절 위험이 낮다거나 백내장 수술 후에는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 성은 비교적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들이었다면서 따라서 이들은 다른 여 성들에 비해 건강관리를 잘했을 수 있 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 이어서 남성도 마찬가지일지는 알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안과학’ (Ophthalm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당뇨 발’조기 발견‘스마트 매트’개발 매일 한 번씩 약 20초 동안 발 올려놓으면 발 주위 온도 측정 센서 내장 심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 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일명: 당뇨 발)의 초기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스마트 매 트(smart mat)가 개발됐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다 리와 발에 분포돼 있는 말초신경의 민 감성이 둔해지면서 발생한다. 말초신경이 둔해지면 발과 다리에 작은 상처가 나도 직접 눈에 띄기 전에 는 통증을 느끼지 못해 그대로 방치하 다 돌이킬 수 없이 악화한 뒤에야 알게 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마취과 전문의 존 블룸 박사는 발의 온도 변화 를 감지,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초기에 잡아낼 수 있는 스마트 매트를 만들어 냈다고 영국의 일간 익스프레스 인터 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 다. 이 스마트 매트에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서 당뇨 환자가 매일 한 번씩 약 20초 동안 발을 올려놓으면 발 주위의 온도를 측정해 그 정보를 블룸 박사가 세운 신생 기업인 포디메트릭스 (Podimetrics)의 클라우드에 보내게 된 다. 발 온도가 일정 수준 갑자기 상승하 면 이 회사는 환자와 환자의 주치의에 게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 스마트 매트는 지금까지 약 500
명의 당뇨 환자에 보급됐는데 막 시작 된 족부궤양의 97%를 의사의 진단이 내려지기 약 5주 전에 탐지해 내는 기 록을 세웠다. 이 매트는 상처가 나면 터지기 전에 뜨거워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발에 난 작은 상처가 걸을 때 가해 지는 힘과 신발과의 마찰에 몇 주 노출 되면 궤양이 형성된다. 이어 조직이 분 해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발의 온도 가 미세하게 상승하게 된다고 블룸 박
사는 설명했다. 당뇨 환자의 다리 상처는 잘 아물지 않고 궤양이 형성돼 감염까지 겹치면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하기도 한다. 고혈당으로 말초 혈관 벽이 두꺼워 지면서 혈류 속도가 느려지는 데다 상 처를 아물게 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 한 신생 혈관 형성 기능이 떨어지기 때 문이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 치료’ (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됐다.
적 학술지‘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 표했다고 3일 밝혔다. 고지혈증 환자가 당뇨병에 잘 걸린 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구체 적인 발병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고지혈증으로 늘어난 지
방대사물을 면역세포가 흡수하면서 염 증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 다. 특히 면역세포 내‘VLDL’ (Very low density lipoprotein) 수용체가 혈액 속 지방대사물을 흡수해 염증반응을 유도 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이 발병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진은“정상인과 비교하면 비만 한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VLDL 수용체 발현량이 현저히 늘어났음을 발견했 다” 면서“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당뇨 병 치료제 개발에 있어 VLDL 수용체 가 새로운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다” 고 설명했다.
심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일명: 당뇨 발)의 초기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스마트 매트(smart mat)가 개발됐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NOVEMBER 10, 2017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방한 패션’모아 보니 8일 트럼프 대통령 내외 1박2일 방한 일정 종료 후 중국행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방한 일 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중국 베이 징으로 떠났다. 1박2일의 방한 일정 동 안 멜라니아 여사는 총 3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지난 7일 전용기를 타고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한 멜라니아 여사는 블랙 원피스 위에 짙은 와인색 원피스형 코 트를 착용했다. 해당 코트는 스페인 디자이너 브랜 드‘델포조’ (Delpozo)의 2017 F/W 컬 렉션 제품이다. 가격은 400만원대로 알 려졌다.
일정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검은색 롱 코트와 바지 정장을 착용했다. 연설 뒤 이어진 조문 행사를 고려한 의상 선택 으로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코트는 깊은 브이넥 칼라와 걸을 때 다리 한쪽이 무 릎 위까지 보이는 언밸런스 기장이 돋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는 굵은 벨트를 사용해 허리를 한번 더 슬림하게 강조 했다. 하의는 와이드 팬츠와 블랙 스틸레 토 힐을 선택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 성했다. 키 180㎝의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패션에 관한 자기 취향을 버리 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멜라니아 여 사의 스타일리스트 피에르 에르베는 방문국과 종교, 외교의례를 존중하려 는 의상을 선보이려 노력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함께 착용한 구두는‘크리스찬 루부 탱’ 의 스웨이드 스틸레토 힐이다. 문재 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사용 해 온 파란색인 일명‘이니 블루’ 를떠 올리게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격은 70만원대다. 코트는 해외 브랜드 제품이지만 한 복의 곡선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파란색 구두의 밑창은 빨간색이 배색 돼 있어 태극 무늬를 고려한 것이 아닌 가 하는 의견도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낮 공식 일정까지 입국 때 옷차림 을 그대로 했다. 7일 오후 국빈만찬에 참석한 멜라니 아 여사는 우아한 시스루 드레스로 갈 아입었다.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드레스는 프 랑스 명품 브랜드 ‘제이 멘델’(J. Mendel)의 롱슬리브 시퀸 레이스 터틀 넥 가운이다. 목을 감싸는 하이넥과 속 살이 비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멜라 니아 여사는 살색 드레스를 덧입어 우 아하게 연출했다. 가격은 1000만원대 로 고가의 제품이다. 드레스에는 자연스럽게 풀어내린 헤어스타일과 짙은 아이 메이크업을 매치해 우아함을 배가했다. 8일 오전 국회 연설 및 현충원 방문
연예
2017년 11월 10일(금요일)
‘김광석 딸 사망’재수사 경찰, 서해순 무혐의 결론 유기치사· 사기 혐의 모두 ‘혐의없음’…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친형이“제 수 서해순씨가 자기 딸을 일부러 사망 하게 만들어 저작권 소송에서 유리한 점을 취했다” 며 서씨를 고소·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 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씨 의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에 대해‘혐 의없음’ 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불기 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씨는 딸 서연 양이 2007년 12월 23일 급성폐렴에 걸렸음에도 적절한 치료없이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유기 치사)를 받았다. 서연 양 사망 당시 김광석씨 친형· 모친 측과 김씨 음악저작물 지적재산 권에 관해 소송 중이었음에도 딸 사망 사실을 밝히지 않아 유리한 조정 결과 를 유도했다는 소송 사기 혐의(사기)도 받았다. 김씨 친형 김광복씨가 지난 9월 21 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같은 혐의 내용 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했고, 이틀 뒤 광 역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발인 김씨를 두 차례, 피 고발인 서씨를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김씨와 함께 의혹을 제기했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비롯해 서연 양 사망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 서연 양을 진료 했던 의사 등 참고인 47명도 조사를 받 았다. 경찰은 서연 양이 사망 며칠 전 감 기 증세를 보였고, 서씨가 병원에 데려 가자 의사가 단순 감기 진단을 내렸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여러 의료기관에 문의한 결과, 서연 양이 생전에 정신 지체와 신 체 기형을 유발하는 희소병인‘가부키 증후군’ 을 앓았고, 이 경우 면역 기능 이 약해 급성폐렴이 급격히 악화될 가
지난 10월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서해순씨.
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이에 더해 서씨가 인공호흡 등 응급 조치를 했다고 진술한 점, 부검 결과 사 인이 폐질환으로 밝혀졌고 혈액에서는 감기약 성분만 발견된 점 등을 종합했 을 때 서씨가 서연 양을 고의로 유기했 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김광석씨 친형이“서씨가 지 적재산권 확인 소송 중에 서연 양이 사 망했음에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아서 소송 결과가 서씨에게 유리한 쪽으로 나왔다” 고 주장한 사기 혐의에 관해서 도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김광석씨는 생전에 자신의 음악저 작물에 대한 모든 권리를 부친에게 양 도했고, 김씨가 1996년 숨진 후 서씨가 상속인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서자 김 씨 부친은‘내가 죽으면 모든 권리를 서연이에게 양도한다’ 고 합의했다. 김씨 친형과 모친 측은“며느리와 체결한 합의를 취소하는 유언이 있었 다” 고 주장하며 지적재산권 확인 소송 을 냈다. 1·2심에서는 서씨가 일부 패 소했으나 대법원은 2008년‘모든 권리 는 서연 양에게 있다’ 는 취지로 2심 판 결을 뒤집었다. 이에 따라 사건을 파기환송 받은 서
울고법에서 2008년 10월 양측은‘서연 양이 모든 권리를 갖는 대신, 비영리 목 적 추모공연 등에서는 음원을 무상으 로 사용한다’ 는 취지로 조정합의를 이 뤘다. 김씨 친형은“2008년에는 서연 양 이 이미 숨졌던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이같이 합의한 것” 이라며 서씨의 사기 혐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서연 양 사망 당시 소송대리인(변호사)이 선임돼 있었기 때문에 민사소송법과 대법원 판례에 따라 서씨가 서연 양 사망을 법원에 고 지할 의무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또 조정 과정에서 김광복씨 측이 먼 저‘비영리 목적 추모공연에서는 무상 으로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 고 신청한 점, 소송 과정에서 서연 양 생존 여부가 쟁점이 된 적이 없었던 점 등도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린 근거 가 됐다. 자신의 금전적 이익을 위해 딸을 사 망하게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 던 서씨는 경찰 수사를 통해 혐의를 벗 음에 따라 조만간 김광복씨와 이상호 기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할 방침이다.
‘성추행 파문’스페이시, 개봉 앞둔 영화서 OUT 폭로 잇따라… 美 앵커 10대 아들 성추행 의혹도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 행을 당했다는 배우 앤서니 랩의 폭로 에 이어 비슷한 증언이 봇물 터지듯 쏟 아지고 있다. 9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뉴 스 앵커 출신인 헤더 언루는 작년 7월 18살이던 아들이 매사추세츠 낸터킷 섬의 한 술집에서 스페이시에게 성추 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언루는 이날 보스턴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당시 스페이시가 아들에게 술 을 계속 사줘 취하게 한 다음, 아들의 바지 안에 손을 넣었다” 고 말했다. 그녀는 스페이시가 아들에게 파티 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아들은 그가 화 장실에 간 사이 도망쳤다고 말했다. 언루는“당신은 내 아들에게 한 짓 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당신의 행동은 범죄”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 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시에게 비슷한 일을 당했다 는 주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한 바 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남성 크리스 닉 슨은 2007년 스페이시가 한 파티에서 자신의 몸을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닉슨은 약 2주 뒤 자신이 일하던 런 던 올드 빅 극장 인근 술집에서 또다시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 다. 당시 스페이시는 올드빅 극장의 예 술감독을 맡고 있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한 영 화 제작자는 22살이던 1995년 스페이
시가 연출을 맡은 영화‘알비노 엘리게 이터’ 의 말단 제작진으로 참여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런던에서 예술 교사로 일하는 케이 트 에드워즈도 17살이던 1986년 브로 드웨이에서 조연출로 일할 당시 스페 이시의 초대로 파티에 갔으나, 그의 아 파트에는 오직 자신과 스페이시뿐이었 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영국 경찰이 스 페이시가 2008년 런던에서 20대 남성 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잇따른 폭로에 스페이시는 영화·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하는 분위기 다. AP통신은 개봉을 앞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에서 스페이시가 나오는 장면을 모두 잘라내고, 배우 크리스토 퍼 플러머가 그의 역할을 맡아 재촬영 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국카스텐, 15일 컴백 확정 1년 5개월 만에 미니앨범 발표 밴드 국카스텐이 오는 15일 미니앨 범‘스트레인저’ (Stranger)를 발표한다 고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이방인’ 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이방인’ 은 국카스텐의 여름 브랜드 공연인‘스 콜’ 에서 깜짝 공개된 곡이다. 국카스텐은“ ‘이방인’ 은 우리는 어 떤 식으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노 래다. 낯선 무언가와 만나 갇혀 있는 자 신을 초월하려는 의지와 목마름을 그 려냈다” 고 설명했다. 이들의 신곡발매는 지난해 6월‘펄 스’ (Pulse)를 공개한 이후 1년5개월 만 이다. 국카스텐은 25일 부산을 시작으
로 12월에는 9일 대구, 17일 대전, 24∼ 25일 서울에서‘2017 국카스텐 연말
전국투어 해프닝(Happening)’공연을 이어간다.
연상호 감독 신작 ‘염력’ 내년 2월 개봉…”이번엔 초능력” ‘부산행’ 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염력’ 이 내년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다. 배급사 뉴는 10일 서울 도심 상공에 떠 있는 한 남자의 뒷모습이 담긴‘염 력’ 의 론칭 포스터를 공개하고, 내년 2 월 개봉한다고 밝혔다. ‘염력’ 은 평생을 무능력하게 살아 왔지만, 하루아침에 초능력을 얻게 된 남자 석헌(류승룡)이 모든 것을 잃을 위 기에 놓인 딸 루미(심은경)를 구하기 위 해 염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이다. 류승 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등 이 출연한다.
소녀시대 수영, 다니엘 헤니와 한솥밥 소녀시대 수영(최수영)이 배우 다니 엘 헤니와 한솥밥을 먹는다. 에코글로벌그룹은 10일“가수 겸 배우 최수영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면 서“국내는 물론 글로벌하게 사랑받고 있는 최수영 씨의 배우 활동과 가수 활 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 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에는 다니엘 헤니, 동현배, 배누리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지난달 수영은 SM엔터테인먼 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새로운 소 속사를 물색했다. 이로 인해 그가 소녀 시대에서도 탈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
측이 나오고 있다. 에코글로벌그룹은“최수영 씨가 소 녀시대로서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 은 만큼 앞으로 소녀시대의 활동에 있
어 여건이 허락된다면 당사 역시 적극 지원토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수영은 현재 MBC TV 주말극‘밥상 차리는 남자’ 에 출연 중이다.
나얼, 29일 정규앨범 첫 싱글…”8㎝ 미니 CD로 제작”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29일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싱 글을 발표한다 10일 소속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나 얼은 정규 앨범 출시에 앞서 수록곡들 을 싱글로 선보이며 이 싱글들을 8㎝ 미니 CD로 제작한다. 소속사 관계자는“곡을 더 깊이 있 게 들려주고자 싱글을 택했다” 며“(지 름) 8㎝의 미니 CD는 1990년대 초 일 본, 미국, 영국에서 발매됐으나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제작조차 쉽지 않 은 형태여서 수소문 끝에 제작 업체를 찾았다” 고 말했다. 신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일본 신인 배우 가라타 에리카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나얼은 캐스팅에 직접 참여 했으며 가라타 에리카의 깨끗하고 선 한 이미지가 신곡의 이미지와 잘 어울 려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연출은 나얼 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오랜 파트너인 송원영 감독이 맡는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10, 2017
“미쓰에이, 사실상 해체” “후보에도 없었던”… 신혜선·박시후 성공기 민·지아, JYP와 계약종료… 멤버 2명 떠나 걸그룹 미쓰에이(missA)의 민(본명 이민영·26)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 트를 떠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민의 재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었으나 재계약 을 하지 않기로 해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다” 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멤버 지아가 JYP와 전속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데 이어 두번째다. JYP는“미쓰에이의 향후 활동 방식 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 밝혔지만 가요계는 네 멤버 중 둘이 회사를 떠나 한 관계자는“멤버 절반이 없는 데 면서 사실상 팀이 해체한 것으로 봤다. 다가 그룹의‘원톱’ 인 수지가 솔로 가 팀 활동은 2015년 3월 미니앨범‘컬 수 겸 배우로 탄탄히 활동 중” 이라며 러스’ (Colors) 이후 2년 8개월 동안 중 “남은 둘이 팀을 이루거나 새 멤버를 단된 상태였으며 남은 두 멤버 중 수지 영입해 그룹 활동을 할 가능성은 희박 는 배우로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고 페 하다” 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솔로 앨범을 내놨다. 미쓰에이는 2010년 한국인 멤버 수
지·민과 중국인 멤버 지아·페이 등 4 인조로 결성돼‘배드 걸 굿 걸’ (Bad Girl Good Girl)로 데뷔했다. 이후 발표한 2011년 정규 1집‘에이 클래스’ (A Class), 2013년 정규 2집‘허 시’ (Hush), 2015년 미니앨범‘컬러스’ 등으로 사랑받았다.
‘신과 함께’해외 103개국 판매… 뛰어난 시각효과 북미 및 아시아 10개국은 동시 개봉 예정 영화‘신과 함께’ 가 개봉도 전에 해 외 103개국에 팔렸다. 9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 함께’ 는 이달 초 미국 샌타모니 카에서 진행된 아메리칸 필름 마켓 (AFM)에서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 90개국에 판매됐다. 이 영화는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에서도 아시아 지역 13개국에 팔려 총 판매국은 103개국으 로 늘었다. ‘신과 함께’ 는 AFM에서 총 27분 분 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신선 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뛰어난 시각 효과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중남미 배급사인 선 디스트리뷰션 관계자는“이야기는 물론 액션과 판타 지, 드라마 장르의 조합이 마음에 든 다” 며“그중에서도 특수효과가 인상 깊다” 고 평했다. 이번에 선판매된 국가 가운데 북미 및 아시아 10개국은 오는 12월부터 내 년 1월 초까지 국내 개봉(12월20일)과
비슷한 시기에‘신과 함께’ 를 개봉할 예정이다. ‘신과 함께’ 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 승에 온 망자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 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작품.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 툰이 원작으로,‘국가대표’ 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최초로 1편과 2편을 동시 기획하고 촬영해 화 제를 모았다.
‘황금빛 내인생’ 제작진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던 두 배우, ‘적역’ 만나 비상
캐스팅 1순위는커녕, 처음에는 캐 스팅 후보군에도 없었다. 매니저와 기획사가 제작진을 찾아 가 캐스팅을 타진했고, 부탁했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다. 두 손 모아 기다렸고, 마침내 주인 공 자리를 따냈다. 그래도 반신반의하 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웬걸, 방송 16회 만에 시청률 35%를 넘어서며 시 청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KBS 2TV 주말극‘황금빛 내 인생’ 의 주인공 신혜선(28)과 박시후(40)가 드라마 제목처럼 인생의 황금빛 시간 을 만났다. 전체 50회의 3분의 1밖에 오지 않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미 이 두 배우에게는‘적역’ 을 만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진짜 신데렐라는 신혜선…’서지 수’ 역 할 뻔도 ‘황금빛 내 인생’ 의 여주인공‘서지 안’ 이 최종적으로 신데렐라가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서지안을 연기하고 있는 신혜선은 이미 신데렐라가 됐다.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광고 시장에서 러브콜이 시작됐고,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진다. 애초 서지안 역에는 그보다 훨씬 인 지도와 인기가 있는 여배우들이 물망 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이 50회라는 것 에 부담을 느끼거나, 내용이 무겁다는 이유 등으로 거절하면서 신혜선에게 기회가 왔다. 신혜선의 소속사 YNK엔터테인먼 트의 김민수 대표는“당연히 우리가 먼 저 제작진을 노크했고 연락이 올 때까 지 기다렸다” 고 말했다. 처음 몇달은 연락도 안 왔다. 또 캐 스팅 과정에서 신혜선에게는‘서지안’ 대신 그의 쌍둥이 동생 역인‘서지수’ 가 더 어울리겠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 만 기다림의 시간 끝에 드디어 제작진 과 신혜선의 미팅이 이뤄졌다. 그 미팅 이후에는 한달도 안돼 신혜선의‘서지 안’역 캐스팅이 확정됐다. 김 대표는“배우로서의 자세와 연기 력 등 신혜선에 대한 주변의 평가가 좋 았던 것 같다” 며“신혜선이 신인이지 만 그동안 비슷한 캐릭터를 중복해서 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게 신뢰를 준 듯하다” 고 말했다. 신인급으로서 KBS 주말극의 여주 인공을 꿰찼으니 신혜선은 진정한 신 데렐라다. 하지만 그가 하늘에서 뚝 떨 어진 것은 아니다. 오랜 무명 시간을 홀로 버틴 그는 2015년 MBC TV‘그녀는 예뻤다’ 에서 조연‘한설’ 을 맡아 눈에 띈 뒤, KBS 2TV 주말극‘아이가 다섯’ 의‘이연태’ 가 사랑받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 했다. 이후 SBS TV‘푸른 바다의 전설’ 을 거쳐 상반기 방송된 tvN‘비밀의 숲’ 에 서 신참 검사‘영은수’ 로 관심을 받은 그는‘아이가 다섯’이후 1년 만에 KBS 주말극의 조연에서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노력형 신데렐라의 탄생이 다. 소현경 작가는 신혜선에게“서지안 에 빨리 몰입했고, 서지안으로 살아줘 서 고맙다” 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돌아온 박시후…”두손 모아 기다 렸다” 박시후는 한창 잘나가던 2013년 성 추문에 휩싸인 이후 지상파는 물론이 고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 지난해 케 이블채널 OCN‘동네의 영웅’ 을 통해 3년 만에 복귀했지만 지상파 복귀는 요 원해 보였다. 당연히‘황금빛 내 인생’ 의 캐스팅 후보에도 없었다. 하지만 매니저와 기획사가 발 벗고 나섰다. 소속사 후팩토리의 김성훈 이사는 “사건 이후 4년이 흘렀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어느 때보다 충만해 맡겨만 주 시면 신인 같은 겸손함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읍소했다” 고 밝혔다. 이어“그 이후는 두손 모아 조용히 기다릴 뿐이었다. 간절했다” 고 덧붙였 다. 기다림의 시간은 길었다. 4년이 흘 렀다지만 지상파에서 박시후를 복귀시 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돌고 돌아 박시후에게 기회가 올 수 있었던 것은 ‘황금빛 내 인생’ 의 이야기가 여주인 공에게 무게 중심이 쏠린 덕분이 컸다. 제작진이 선호했던 남자 배우들이 그
부분에서 최종적으로 고사를 했기 때 문이다. 박시후가 소현경 작가와 2010년 ‘검사 프린세스’ 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연도 막판에 좋게 작용했다. KBS는 진통 끝 첫 촬영을 코앞에 두고 박시후 를 남자 주인공‘최도경’ 으로 낙점했 다. 박시후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시 간이 많이 지났지만 개인적으로 심려 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여러 우려와 역경 속에서도 저를
믿어준 작가님과 감독님, KBS와 다른 배우, 또한 시청자에게 해가 되지 않도 록 진심을 다해 작품에 임하겠다” 고말 했다. ‘황금빛 내 인생’ 이 서지안 중심으 로 돌아가고는 있지만, 서지안과 최도 경의 멜로에 대한 관심도 극의 강한 동 력이 되고 있다. 돌아온 박시후에게도 자연히 스포트라이트가 쏠린다. 소현경 작가는 박시후에게“지금 하 는 그대로 앞으로도 잘해달라”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OCN 드라마 주인공 웹툰으로 부활한다…’오리지널씬’ OCN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웹툰으 로 부활한다. OCN은 15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을 통해 웹툰‘오리지널씬’ 을 연재한 다고 9일 밝혔다. ‘나쁜 녀석들: 악의도시’ 의 우제문 (박중훈 분),‘38사기동대’ 의 백성일(마 동석),‘보이스’ 의 무진혁(장혁)과 강권 주(이하나),‘구해줘’ 의 백정기(조성 하),‘블랙’ 의 블랙(송승헌)과 강하람
(고아라) 등 화제의 캐릭터가 웹툰에서
다시 활약한다. OCN은“ ‘캐릭터를 혁명하다’ 라는 메시지 하에 드라마 속에서 선과 악을 담당했던 캐릭터들이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 안에서 재창조돼 드라마 애청 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 이 라고 밝혔다. 웹툰‘로렌스를 구해줘’ ,‘왈퐈’ 의 강형규 작가가 집필 및 작화를 맡아 총 8회에 걸쳐 연재한다.
2017년 11월 10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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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0,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