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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1, 2017

<제382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美,“북한 제재 효과 발휘되고 있어” 북한붕괴 등‘對北 4NO원칙’재확인 “대화 희망하지만 아직은 대화할 시간 아니다’ 미 국무부는 9일 대북 대응 기조와 관련, 북한 붕괴와 흡수통일, 정권 교체, 미국의 북한 침공 불가 등 이른바‘4노 (NO)’원칙을 재확인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에서“(북한의) 정권 교체나 정권 붕괴 를 추구하지 않으며, 급속한 한반도 통 일, 38선 이북으로의 군대 파견을 추구 하지 않는다는 것, 이 모든 것에 대한 우 리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고 말했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대북 대화 재개에 대해선“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우리가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에 대해 매우 분명히 이야기해왔다” 며“지금은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할 시간이 아니 라는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만약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진지하게 보여준다면 (대화 재개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그 어떤 진지한 신호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면서“적절 한 시점에 대화하길 희망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대화 단계까지는 안 갔다” 고말 했다. 그는 북한이 60일 가까이 도발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조용한 시기가 오래

리는 북한 경제에 대한 최대 압박 전략 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보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 의 방문에 맞춰 각각 대북 독자제재 조 처를 한 데 대해“기쁘게 생각한다” 며 “다른 나라들도 북한에 들어가는 돈줄 을 끊어내기 위해 더 추가적 조치를 하 기를 바란다. 이러한 것들이 계속 효과 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중국에 대해선“트럼프 대통령은 시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9일 외신기자클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자 럽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리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에 대한 계속되기를 바란다” 고 했다. 확약을 받았다” 며“중국은 이미 긍정적 그는 대북 제재와 관련,“트럼프 대통 단계들을 밟아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지 령과 틸러슨 국무장관이 언급한대로 우 켜나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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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류에 지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 는 핵 무기의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 바티칸 사도 궁을 방문한 핵폐기·군축 관련 국제 회 의 참석자들에게 국제 사회가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황청은 이날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 자와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관계자, 저명한 핵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핵무기 없는 세상과 완 전한 군축을 향한 전망’ 이라는 제목의 이틀 간의 국제 회의에 돌입했다. 교황은 회의 참석자들을 환영하며 “핵 무기의 이용은 인류와 환경에 돌이

전 세계가 전쟁의 공포에 놓여 있는 상 황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교황은“국제 관계는 군사력, 상호 위 협, 무기의 대량 비축 등의 볼모가 되어 선 안된다” 며“무기 개발과 현대화에 쏟 아붓는 돈을 빈자들을 돕고, 환경을 보 호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교황을 예방한 사람들 가운데는 모하메드 엘 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 구(IAEA) 전 사무총장, 지뢰금지국제 운동(ICBL) 창립에 기여한 조디 윌리엄 스 등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도 포함됐 다. 이들은“인류를 겨냥한 살상 무기들 이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 으며, 이 무기들이 전장에 실제로 등장 하기 전에 이들을 선제적으로 폐기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문서를 교황에게 전달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종휴 교황청 대사와 함께 의정부 교구 동북아 평화 연구소 소속의 박동호 신부, 강주석 신부, 백장 현 선임연구원이 회의 참가자로서 교황 을 알현했다. 한국 대표단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하며, 한 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한복을 입은 성모 액자를 교황에게 전달했고,

“9·11 이후 가장 위험” 국토안보부가 드론(무인비행체)과 화학무기를 동원한 테러 위협에 경보를

10일 바티칸에서 개막한 비핵화·군축 회의에 참석한 한국측 대표단이 교황에게‘평화의 성모’액자 를 전달하고 있다.

교황은 이에“(한반도 평화를 위해)매일 기도하고 있다” 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 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 토론자로 나선 교 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 장(추기경)도“세계 주요 국가들이 핵 억지력이라는 정책을 폐기할 때가 됐 다” 며 핵무기를 전쟁을 억지하려는 수 단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또“세계 평화와 안정은 (핵을 보유함으로써 갖게 되는) 기만적인 안도감, 상호 파괴 위협과 전 면적인 파멸, 단순히 힘의 균형을 유지 하는 것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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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 드론 공격 동원한 테러위협 경보

교황,“단순히 핵무기 보유하는 것도 확고히 규탄해야” 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핵 장치가 자칫 작은 실수로도 폭파할 위험을 고려하면 핵 무기의 사용이 야기 할 위협뿐 아니라 단순히 핵 무기를 보 유하는 것도 확고히 규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핵무기 전면 폐지가 필요하다 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견해는 상대 국가 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지하 는 차원에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도 덕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는 이전 교황들 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이번 회의가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 선 의제 가운데 하나로 설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과 맞물 림에 따라 교황청이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해 미국과 북한 사이를 중재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으나, 교황은 이날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 지는 않았다. 교 황은 대신“세계 가 불안과 갈등, 두려움에 사로잡 혀 있다” 며 북한 의 핵개발을 둘러 싼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 고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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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무기는 인류에 위협… 전면 폐기해야” 핵폐기 국제회의 개막

11월 12일(일) 최고 48도 최저 41도

했다. 회의를 주관한 피터 턱슨 교황청 온 전한 인간 발전촉진성 장관(추기경)은 환영사에서“인류는‘핵 대학살’ 의 벼랑 끝에 놓여 있다” 며“쿠바 미사일 위기 이래 전 세계적 재앙에 대한 우려가 가 장 증폭된 순간을 우리는 살고 있다” 고 경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핵 운동으로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핵무기폐기국제운 동(ICAN)’관계자, 일본 나가사키 원폭 투하의 피해자이자 반핵 운동가인 일본 인 와다 마사코 씨 등도 자리를 함께 해 핵무기 전면 폐기를 위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발령했다고 ABC방송이 10일 보도했 다. 국토안보부는 기존의 색깔 표시 코 드를 대체한 국가테러경보시스템을 통 해“해외 테러조직이 인터넷에 침입해 미국 내 개인에게 직접 테러 행위를 지 시하는 환경이 됨으로써 9·11 테러 이 후 가장 도전적인 위협에 처해 있다” 고 말했다. 국토안보부의 공보담당 대행인 테일 러 훌튼은“현행 경보에 잠재적 위협으 로 무인 비행체 시스템을 도입한 것” 이 라고 설명했다. 한 관리는“큰 그림에서 테러에 대응 하는 보안당국의 싸움이 전선을 바꾸고 있다” 고 말했다. 국토안보부의 이번 경보는 대중과 법집행기관을 상대로 새로운 테러 위협 에 관해 환기시키려는 목적이라고 ABC 방송은 전했다. 국토안보부 관리들은 미국과 서방 여러 나라에서 무기로 무인 비행체를 동원하는 방법에 관해 테러리스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토안보부는 또 업데이트한 경보에 서“테러리스트들이 폭발물을 숨겨 들 여옴으로써 상업용 비행기와 화물기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이번 테러 위협 관련 보도는 국토안 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이 관리하 는 미국 내 주요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위험물 탐지 테스트를 암행감찰 형태로 실시한 결과 탐지 성공률이 20%에 불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직후 나온 것이 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국토안 보부 장관 시절“테러리스트들은 비행 체를 가장 중요한(crown jewel) 목표물 로 보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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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NOVEMBER 11, 2017

“2018년 한인 연방하원의원 배출하자” 조지아주서 출마할 유진 유 후보 후원 음악회 성료

민권센터, 16일 설립 33주년 기념만찬 한인사회와 소수계이민자사회의 민권 신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회장 문유성)는 설립 33주년을 맞아 16일(목) 오후 6시30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기념만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 만찬의 주 제는“우리는 이 땅에서 살고싶다(Here to Stay)” 로, 민권센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정책을 반대하 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모든 이민자가 미국에서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이다. △민권센 터 전화: (718) 460-5600

2018년 중간선거 조지아주 12선거구 에서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 로 출마할 예정인 유진 유(Eugene Yu, 한국명 유진철) 후보 후원 음악회가 10 일 오후 7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열 렸다. 유진 유 후보 미동부후원회(회장 이 강일) 주관,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한 인회 주최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하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Finlandia’ ‘Symphony No. 9중 2, 4악장’연주 △ 뉴욕 글로리아 우먼즈 합창단의‘고향 의 노래’합창 △소프라노 박진원의 ‘Un bel di, vedremo (어느 개인 날)’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성악 등 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유진유 연방하원의원 후보는“우리 2, 3세들이 미국땅에서 성 년에 이르는 시점에 아직도 단 한명의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없다는 것은 안타 까운 일이다. 이제는 한인사회가 미국내 주류사회와 함께 서는 자리매김을 해나 가야 한다.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본인이 반드시 미연방하원의원이 되어 미국과 대한민국 간의 동맹 관계를 발전시켜나

유진 유(가운데) 연방하원의원 후보, 오른쪽으로 미동부후원회 이강일 회장, 이계훈 대회장, 뉴욕효신 장로교회 문석호 목사. 왼쪽으로 김영덕 박사, 홍종학 회장

가길 결심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 하다” 고 밝혔다. 유잔 유 연방하원의원 선거 미동부 후원회 이강일 회장은“위기에 처한 대 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우리 한인 사회의 자랑인 유진 유 후보를 이번 기회에 반

드시 워싱턴 연방의회에 진출시키기 위 해 모든 한인 동포들이 힘을 모아 도와 달라” 고 희망했다. 후원회 명예 대회장이자 미주한국어 재단 이사장인 김영덕 박사는“북핵 문 제로 생긴 서울과 워싱턴 사이의 불협화

“한인 사회 경제력 성장에 밑받침 되겠다” 뉴저지한인회, 추석대잔치 도와준 LG전자에 감사패

뉴저지한인회(회장 박 은림)가 지난 9월30일 ~10월1일 뉴저지 리지필드파크 뉴오버펙 공원에서 열린 제16회 뉴저지추석대잔치에 적극적으로 도 와준 LG전자(잉글우드클립스 소재)를 10일 방문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LG전자는 지난 수년간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특히 뉴저지한인회 주최 뉴저지추석대잔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 고 있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과 김광호 수석부회장이 LG전자 허철호 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플러싱타운홀 중요성 강조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은 9일 오전 9시 플러싱 타운홀에서 뉴욕시 공립학교 교장과 교육자, 지역 정치인들을 초청한 조찬 모임‘Legislative Breakfast’ 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피터 구 뉴욕시의원,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등이 참석하여 다 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플러싱 지역의 타운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 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한미은행 맨해튼지점 개설 기념식… 연말까지 사은행사 LA에 본부를 두고 35년간 한인 커뮤 니티와 함께 걸어온 한미은행이 지난 10 월27일 40번째로 맨해튼에서 새롭게 지 점을 열었다. 한미은행은 9일 오전 10시 한미은행 맨해튼지점(325 5th ave. New York, NY)에서 노광길 이사장, 금종국 행장, 바니 리 수석 전무 등 은행 주요 관계자 와 배희남씨 등 VIP 고객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진 후 오후 6시 JW 매리엇 호텔에서 그랜드 오프닝 VIP 리 셉션을 가졌다. 새롭게 단장한 한미은행 맨해튼 지 점은 안상민 지점장을 포함해 20년 이상 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급 직원들로 구성 됐다. 현재, 한미은행 맨해튼 지점 신규 거래 고객 특별 이벤트로 최대 1.26% APY 스페셜 머니 마켓이 진행되고 있 으며, 신규 개인 체킹 계좌 개설 혜택으 로 11월 30일까지 신규 개인 체킹 계좌 를 개설하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평생 월 계좌 유지 수수료 면제 및 첫 체 크북 무료 증정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 비즈니스 번들 패키지로 최대 3천 535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그밖에 맨 해튼 지점 오픈 기념으로‘고객 사은 경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은“한미은행의 주 미래 고객인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2세들을 위해 이번 맨해 튼 지점은 특별히 기술(Technology)을 접목했다” 고 말하고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품 잔치’ 가 12월29까지 계속된다. 경품 으로는 1등 5천 달러 상당의 현대 산타 페, 2등과 3등의 고객들에게는 서울 왕 복 항공권과 아이패드 프로 등이 제공된 다. 노광길 한미은행 이사장은“LA에 세운 첫 한미은행은 동포들의 자본으로

세운 것이다. 한미은행 융자로 한인 사 업들을 세울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 도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미은행이 되도록 할 것이다” 라고 다짐을 밝혔다. 금종국 행장은“은행의 주 미래 고객 인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2세들을 위해 이번 맨해튼 지점은 특별히 기술

음이 동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 유진 유 후보의 당선으로 동포들에게 힘 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격려사를 했다. 이계훈 음악회 대회장은“한인 이민 114년의 역사 속에 이민 1세로 조지아주 12지역구 연방하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유 후보가 자랑스럽다. 유 후보는 트럼프 캠프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조지아주는 전통보수 공화당 지역이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승리하 게 될 것이며, 본 선거에 당선도 확신한 다. 한미간 우호 증진 동맹관계를 미의 회를 통해 더욱 발전시킬 토대를 마련하 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유 진 유 후보를 위해 힘을 모읍시다” 고말 했다. 뉴욕효신장로교회 문석호 목사는 “2018 유진 유 연방하원의원 필승 후원 음악회가 저희 뉴욕 효신장로교회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반 드시 선거에서 필승을 거두어 미주한인 사회의 염원인 한인 미연방하원의원 탄 생이 현실화되길 소망한다” 고 환영사를 했다. <안지예 기자>

(Technology)을 접목했으며, 또한 상호 적인 텔러 머신 등 내부 디자인 역시 다 른 은행들과 다르게 꾸몄다. 우리 한미 은행은 2014년에도 텍사스에 입성해, 현 재는 아시안 은행 중 베스트 은행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맨해튼 입성도 그렇 게 될 것이라 믿는다. 또한, 후에 차차 한 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플러싱에 도 브랜치를 낼 예정이다. 또 우리 한미 은행은 비영리단체 등을 후원하며 앞으 로도 적극적으로 한인사회 이바지를 위 해 힘쓸 예정이다” 며 많은 성원을 당부 했다. 한미은행은 중소 규모의 비즈니스를 위한 일반 대출,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SBA대출, 기업 금융, 헬스 케어, 장비리 스, 국제 무역금융 등의 서비스를 전문 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미은행은 뉴욕, LA, 텍사스 등 총 42개의 지점과 7 개의 대출사무소를 통해 다양한 커뮤니 티의 고객들에게 폭 넓은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미은행 맨해튼지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려있다. △문의: (646) 768-7288 <안지예 기자>

[바로 잡습니다] 본보 11월7일자 A2면-‘심상선 재 향군인회 제2대 뉴저지 분회장 임명 식’사진 설명 마지막 <사진제공=재향 군인회 북동부 지회 수석부회 장/이창녕>을 ‘재향군인회 북 동부지회 뉴저 지분회 수석부 회장/이창녕’으 로 바로 잡습니 다. 독자 여러분 의 해량 바랍니 다.


종합

2017년 11월 11일(토요일)

시론(時論) “도광양회(韜光養晦)” 란 한자성어 는 칼을 칼집에 넣어 검광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게 하고 그믐밤 같은 어둠 속 에서 실력을 기른다는 뜻이다. 나관중의 소설‘삼국지연의’ 에서 는‘유비’ 가‘조조’ 의 식객 노릇을 하 던 때, 소위 말해서 빌붙어 지내던 시 절 언젠가는 꼭 유씨 집안의“한나라” 를 재건하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감추 고, 일단 살아남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몸을 한껏 낮추어 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여‘조조’ 가우 습게 여기고 경계심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계책을 썼으니 이를 일컬어“도광 양회”의 계책, 즉‘도회지계(韜晦之 計)’ 라 일컫고 있다.

이다. [20자: 냉정관찰 온주진각 침착 응부 선우수졸 결부당두] 중국에서 천안문사태가 벌어진 것 을 계기로 1989년 말부터 사회주의권 에는 민주화 바람이 불어 1990년 말에 는 동유럽 사회주의 정치체제가 무너 지는 대변혁의 사태가 벌어졌고 마침 내는 소련의 정치체제와 연방체제가

에게든 죄를 짓지 말라, 친구를 사귀되 나름의 계산을 하고 사귀라, 도광양회 를 하면서 절대로 모리를 들지 말라, 절대로 깃발을 흔들며 나서지 말고 지 나친 말을 하지 말라. 지나친 일도 하 지 말고 그저 묵묵히 경제건설에 매진 하라, 그러다 보면 언젠가 해야 할 일 이 생길 것이다.” ◆ 후진타오의‘和平崛起’ 중국이 치욕의 150년 역사(아편전

◆ 덩샤오핑의‘20자 방침’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도회지계를 중국의 외교 전략으로 만든 사람은 개 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이었다. 1989년 6월 베이징시 중심부의 천안문 광장을 뒤덮은 100만 시민 학생들의 반 “…트럼프의 중국방문은 시진핑의 판정승으로 결론이 났다. 미국과 중국은 갈등과 대립 대신 협력 부패 민주화 요구 시위를 유혈 진압한 과 실리를 선택했다. 그러나 돈벌이와 함께 미국이 챙기려고 했던 북핵 해법은 제자리다.…”

클린턴 국무장관은“우리 미국은 지나 간 20세기에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과 많은 일을 했으나 앞으로 21세기에는 태평양 건너 서태평양 국가인 일본, 한 국, 필리핀, 태국, 호주와 협력해서 강 력한 자유시장경제 지대를 건설할 것 이며, 중국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규칙 을 지키고 인권을 존중하는지를 지켜 보면서 할 말을 할 것” 이라고 정책전환 을 암시했다. 물론 중국이 미국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오바마 정부 대외정책의 핵심인 아 시아중시 정책을 이어받은 트럼프 정 부는 더 구체적으로“Free and Open Indo-Pacific” 정책을 내세웠다. 태평 양지역에서 일본, 호주, 인도를 엮어서 중국을 견제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중 국의 아시아 헤게모니(Hegemony)를 쉽게 인정하지 않겠다는 신호다. ◆ 한국의 和平崛起 는 언제… 트럼프의 중국방문은 시진핑의 판 정승으로 결론이 났다. 미국과 중국은 갈등과 대립 대신 협력과 실리를 선택 했다. 그러나 돈벌이와 함께 미국이 챙 기려고 했던 북핵 해법은 제자리다. 시 진핑을 몰아세우면서 북한으로 가는

트럼프 중국방문 바로보기…“시진핑이 트럼프를 이겼다” 덩샤오핑은 시위대에 동정적이던 쟈오 쯔양 총서기를 잘라내고 상하이시 당 서기 자리에 앉아 있는 장쩌민을 발탁 해 당 총서기에 앉혔다. 그리고 그해 9 월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당 중앙 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도 장쩌민에게 넘겨주었다. 그 무렵 천안문 사태를 유혈 진압했 다는 이유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국 제사회로부터 단교 위협을 포함한 외 교적 제재를 받는 등 국제사회 내 고립 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때 덩샤오핑 은 중국이 이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위 한 그 유명한‘20자 방침’ 을 강조해서 내 놓았다. 그 이후로 이 덩샤오핑의 ‘20자 방침’ 은 중국의 외교정책 원칙 으로 지켜지고 있다. 덩샤오핑이 말한‘20자 방침’ 이란 첫째 냉정하게 관찰할 것. 둘째 서두르 지 말 것. 셋째 침착하게 대응할 것. 넷 째 어둠 속에서 조용히 실력을 기를 것. 다섯째 꼭 해야 할 일이 있는 경우 에만 나서서 할 것 이라는 지시였다. 이는 중국 외교부의 공무원이 암기해 서 가장 철저하게 지켜나가야 할 지침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해체되는 놀라운 역사가 진행 되었다. 그러한 대변혁의 태풍 속에서 덩샤 오핑의 20자 방침은 놀라운 힘을 발휘 했고 사회주의 국가에서 중국은 북한 과 함께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회주위권이 무너 지는 것을 목도하면서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은 중국의 당 지도부에게 반 복해서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원은 덩 샤오핑의 교지를 늘 귀에 달아야 했다.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 그렇다고 해서 누구를 두려워하지도 말라, 누구

쟁으로부터 혁명직전까지)를 지우려 면 할 일이 생길 때 까지 고개를 들지 말고 숨어서 힘을 길러야 한다는 덩샤 오핑의 유지는 화평발전 전략(중국은 절대로 전쟁을 할 의향이 없음을 내 보 인 전략)으로 장쩌민의 10년까지 철저 하게 지켜졌다. 덩샤오핑의 전략을 확실하게 내 보 이려는 장쩌민은 450만 명의 인민해방 군을 100만 명 이상 감축시켰고 자신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서 텍사스 카우 보이 모자를 쓰고 미국과 유렵을 포함 한 세계인들에게 미소를 짓는 연출을 하기도 했다. 중국 곳곳에 자우무역지 대를 만들고 초고층 빌딩을 세워서 서 방세계 자본을 최대한 끌어 들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2년 당 총서기직에 오 른 후진타오는 덩샤오핑의‘화평발전’ 전략을 살짝 고쳐서‘화평굴기(和平 崛起 , 평화를 위해서 일어나겠다)’ 로 바꿨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이 중국을 다시보기 시작한 시점이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에 대해 경계심 을 갖기 시작했다. 2010년 11월 힐러리

원유 파이프를 걸어 잠그라고 요구하 던 지난 4월달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의 트럼프는 온데간데 없다. 시진핑 주 석의 트럼프 관리가 효과를 봤다. 자금 성을 비워 최고의 대접을 한 황제의전 이 빛을 냈다. 트럼프는 북핵 해법과 무역불균형 문제에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음에도 시진핑과의 회담후 기자회견에서“중국을 비난하지 않겠 다” 라고 했으니. 시진핑 2기 집권이 열렸다. 자신감 이 보이고 공격적이다. 덩샤오핑의‘도 광양회 화평발전’전략의 마침해로 설 정된 해가 2020년이었다.“경제발전을 꾸준히 해나가면 2020년에는 중산층이 늘어나 중진국 수준에 이르는 샤오캉 상태(모든 인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 활상태)에 이를 것이니 최소한 그때까 지는 도광양회를 하라” 는 것이 덩샤오 핑의 지시였다. 트럼프를 대하는 시진핑의 면모는 분명히 도광양회의 탈피로 보인다. 시 진핑의 화평굴기에 아직도 분단체제인 대한민국의 남북 교류협력의 길은 요 연하기만 하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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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커란 나소카운티장 당선자 축하모임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은 8일 그레 이트넥 인에서 7일 미 일반선거 본선 거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장 선거에서 승리 한 로라 커란(Laura Curran) 등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 한 여성 리더들을 초청허여 축하연을 가졌다. 김민선 회장은 나소카운티 인권국장이다. 사진은 김민 선 뉴욕한인회장 겸 나소카운티 인권국장, Laura Curran 나소카운티장, Kathleen Hochul, Lieuternant Govnor 외 롱아일랜드 음악대학 교수진.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뛰고 숨고 싸워라” 잇딴 총기난사에 생존훈련 봇물 “건물에 침입자 발생, 건물에 침입자 발생” 최근 뉴욕주 새러토가 카운티의 클 리프턴 파크-하프문 공공도서관에서 경보음과 함께 총기 난사 상황을 가정 한 비상 생존훈련이 실시됐다. 200명의 훈련 참가자들은 각자 처한 상황에서 책상 밑에 몸을 숨기거나 바리케이드를 쳐 침입자의 접근을 차단한 뒤 건물 비 상출입문을 통해 건물 밖 숲 속으로 몸 을 피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도서관과 교회, 호텔, 대학 등 사람이 많 이 모이는 장소에서 비상대응 훈련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일 라스베이거스의 야외 콘 서트장을 향한 스티븐 패덕의 총기 난 사로 58명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 5일엔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교회에서 데빈 패트릭 켈리가 무차별 총격을 가 해 26명이 목숨을 잃는 등 최근 참극이 잇따르면서 그런 사건이‘어디서든, 누 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는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클리프턴 파크-하프문 도서관은 한 주 사이에 비상대응 훈련을 두 번이나

실시했고, 미시간주의 호텔, 사우스다 코타주의 대학, 테네시주의 교회, 웨스 트버지니아주의 병원, 매사추세츠주의 중학교 등도 훈련계획을 잡아놓고 있 다. 파크-하프문 도서관 훈련에 참여한 의사출신 니네바 아라나스(77)는“총기 난사 같은 사건이 앞으로도 계속 일어 날 것” 이라며“교회를 가거나 쇼핑, 공 원 산책을 해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 고 말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 요 원인 크리스토퍼 콤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총기 난사 사건이 증가하 고 있다. 누구든 어디에 있든 이런 상황 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며 비상상황 시 생존을 위한 대비를 주문하기도 했 다. FBI는 총기 난사 발생 시 행동요령 으로“뛰고, 숨고, 싸우라” 고 권고한다. 행동요령 숙지 훈련뿐 아니라 자구 책을 마련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매사 추세츠주 한 교회의 경우 감시 카메라 증설은 물론 예배 시 출입문 봉쇄, 전직 군인이나 보안요원 출신의 자체 무장 요원 배치 등의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문인협회, 16일‘뉴욕문학’27집 출판기념회 제18회 미고교 한글백일장 입상작 시상식도

총기참사 텍사스교회“누가 다시 가고 싶겠는가” 철거 후 추모정원 조성 방침 예배 도중 난입한 괴한의 총기난사 로 26명이 목숨을 잃고 20여 명이 부상 한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교회가 철거 수순을 밟고 있다. 8일 ABC·NBC방송 등에 따르면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와 교회 지도부는 지난 5 일 총기 참사가 발생한 예배당 건물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피해자 추모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참사로 딸 애나벨(14)을 잃은 포

니 브라운도“누가 그 곳에 다시 가고 싶 겠는가” 라며 동의를 표했다. 용의자 데빈 패트릭 켈리(26)는 루거 머로이 목사는“총격 당시 기억이 생생 AR-15 공격용 소총을 이용해 범행을 히 남아있는 사건 현장을 계속 예배당으 저지르고 달아나다 주민 총에 맞아 사망 로 사용하는 것은 너무 고통스러운 일” 했다. 공군 출신으로, 가정폭력 전과와 이라고 말했다. 정신병원 입원 중 도주한 경력이 있는 최종 결정은 교인들과 교단 지도부 켈리는 가정불화를 겪다 자신의 장모가 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포머로이 목사 다니던 교회를 범행 장소로 선택한 것으 는 예배당을 헐어 총기 참사 희생자들을 로 알려졌다. 켈리의 장모는 당시 예배 추모하는 정원을 조성하고, 교회 소유 당 안에 없어 화를 면했으나 아내의 할 부지에 새 건물을 짓는 방안을 적극 고 머니가 총격 살해됐다. 려 중이다 한편, 2012년 12월 어린이 20명과 성 또다른 총격 피해자 헤일리 크루거 인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 (16)의 어머니 샬린 얼은 예배당 철거에 의 현장인 커네티컷 주 뉴타운의 샌디훅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주민 지 초등학교도 이듬해 철거됐고, 2006년

6~13세 여자 어린이 5명이 총격으로 목 숨을 잃은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카 운티 아미쉬 마을의 웨스트니켈마인스 학교 건물도 일주일 만에 철거된 바 있 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윤관호) 는 16일(목) 오후 6시30분시 대동연회장 에서‘뉴욕문학’제27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회비 50달러.

이날 제18회 미고교 한글백일장 입 상자 시상식도 함께 갖는다. △문의: 미동부한인문인협회 윤관 호 회장 718-614-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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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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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1, 2017

전문가 보험상담 책임보험

연말연시에 술에 대한 책임(Liquor Liability)에 대한 경각심 갖자 미주 동포들이 종사하는 업종은 수 입, 수출, 도매, 소매, 서비스 등 매우 다 양한 업종을 총 망라하고 있는데, 크건 작건 이들 사업체를 여러 가지 위험요 소(Perils=Causes of Loss)로부터 보전 (Preservation)하기 위해서 보험에 들 때 이러한 보험은 일반적으로 재산에 대 한 보험(Property Insurance)과 책임에 대한 보험(Liability Insurance) 두 부분으 로 구성된다. 그래서 어떤 보험증서를 보더라도 이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 ‘술’에 대한 책임 광범위 재산에 대한 보험은 주로 화재로 인 한 손실을 물어주는 보험(Fire Insurance)이라고 말할 수 있고, 책임에 대한 보험은 건물과 가게 안팎과 주위 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책임(Owners, Landlords and Tenants Liability)이 기본 이 되는데, 이 밖에 판매하는 상품과 서 비스에 대한 책임(Products and Completed Operations Liability), 술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술에 대한 책임, 발 레 파킹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주차장 관리자 책임(Garagekeeper’s Liability), 종업원이 있는 경우에는 종업원에 대 한 상해보상보험(Workers Compensation and Employer’s Liability) 등 여러 가지 책임에 대한 보 험이 그 내용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어떤 업종이든 처음 보험을 들 때 자기들이 종사하는 일이 어떤 것 인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어

떤 것인지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진 술이 필요하게 된다. 술에 대한 책임은 따지 않은 병술을 판매하는 술 가게(Wine and Liquor Store)뿐만 아니라, 술병을 따서 그 내 용물인 술을 따라서 마실 수 있는 술집 (Bar, Tavern), 식당(Restaurant)은 물론 이고, 심지어 파티를 주선하는 개인이 나 단체에게도 적용된다. 술 마시고 운전하는(Drink and Drive) 운전자를 혹독하게 규제하는 법 때문에 요즈음은 술 마실 일이 있을 때 아예 자동차를 안가지고 나오거나 대 리 운전자를 이용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아내를 대동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곳은 식당 을 비롯하여, 룸까페, 노래방, 캬바레, 나이트 클럽, 생맥주집, 술집 등 여러 가지 업소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결혼식, 생일잔치, 부모님의 칠순 잔치, 금혼식, 등 개인적 파티를 비롯하 여 동창회 연말파티, 각종 계모임 파티, 나이트 볼, 등 사회적 파티도 있고, 그 냥 집에 손님을 초대하여 술을 마시는 것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여하 간에, 돈을 받고 술을 팔거나 공짜로 술을 제공하거나 간에, 술이 섞 인 음료수를 제공하는 개인, 업소 및 파 티의 주최자는 일반 공법(Common Law)이나 술집 법(Dram Shop Act)에 의해서 술에 취한 사람이 저지르는 잘 못(Tort)에 대해서 책임이 발생할 수 있

구금도 당하고, 벌금도 내야 되고, 재활 교육이라는 것도 받아야 되니, 그런 꼴 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심리적으로 자 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술을 마시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 현상이고, 술을 판매하는 업소 또는 술을 제공하는 파티 주인의 입장에서는 술을 마시러 온 손님이나 파티에 참석한 손님 가운데 지나치게 술을 마시고 휘청거리는 사람을 경계 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 을 명심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 다.

“바야흐로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들뜬 분위기의 연말연시가 시작되 므로 술을 마시는 개인은 물론 술을 판매하는 업소 및 술을 제공하는 연말파티 개최단체 들은 주류책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의 주최자도 술 을 마시는 사람이 곧 차를 몰고 집에 돌아갈 것을 아는데 눈에 띄게 취한 그 사람에게 술 을 권하게 되면, 그 술 취한 사람이 귀가 길에 사고가 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된다”

다는 것이다. ◆ 파티 주인에게도 책임 놀랄만한 사실은 돈을 받지 않고 술 이 섞인 음료수를 제공한 파티의 주인 일지라도 책임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이다.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의 주최자 도 술을 마시는 사람이 곧 차를 몰고 집 에 돌아갈 것을 아는데 눈에 띄게 취한 그 사람에게 술을 권하게 되면, 그 술 취한 사람이 귀가 길에 사고가 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 동포사회의 음주문화 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술을 권하는 우 리 동포들의 관습을 생각하면, 아찔한 위험요소가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 는다. 그래서 생긴 보험이 주류법에 대한 책임보험(Liquor Law Legal Liability 또 는 Liquor Liability)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술에 대한 책임보험은 술을 판매 하는 업소에서는 반드시 들어두어야 할 보험이다. 요즈음은 술 마시고 운전 하다 경찰에 붙잡히면 차도 빼앗기고,

조용신 작가 비디오 설치전…“가상현실 예술” 12일까지 뉴저지 해겐색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시간, 몸, 욕망’전 “가상현실예술을 위한 징검다리 전 시가 될것입니다.” 뉴저지 해켄색에 있는 리버사이드 갤러리(관장 윤승자)에서 한인아티스 트의 보기드문‘비디오 설치전’ 이 열리 고 있다. 리버사이드 갤러리는 해켄색 루트 4 선상에 있는‘리버사이드 스퀘 어 몰’내에 있다. 지난 6일 개막돼 12일까지 열리는 ‘시간 몸 그리고 욕망(TIME, BODY & DESIRE)’ 전이 화제의 전시회다. 미디 어아티스트 조용신 작가(조선대 미대 교수)가 미국에서 처음 소개하는 것으 로 프로젝터와 구조물 등을 활용한 입 체영상(立體映像)을 통해 인간의 욕망 과 억압, 좌절을 표현하는 신개념의 설 치예술로 관심을 모은다. “인간의 행동은 욕구에 의한 것이고 욕구의 실현은 항상 시간을 필요로 하 지만 결코 달성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그 이상을 계속적으로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알몸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육체를 욕망의 상징으로 활용한다. 영 상작품의 몰입효과(沒入效果)를 높이

기 위해 창문의 빛은 덮어지고 홀은 매 우 어둡다. 갤러리 양벽에 왼쪽은 PASS, 오른쪽의 군중이 설치됐고 또다 른 작품 <맨드레이크의 노래>는 중앙 에 있다. 군중영상 앞에 둥근 공구조물 위에 영상을 투사해 입체영상효과를 유도하 고 있다. 이 비디오 설치는 인간의 사회 적 욕구에 관한 것이다. 공은 인간이 태 어나기 위해 깨고 나와야 하는 아프락 사스의 알이자 자유를 찾기 위해 싸우 며 살아가는 지구를 상징한다. 그는 군중 영상의 움직이는 이미지 를 만들기 위해 다양 한 인종과 연령 및 성 별의 사람 들을 모았 다. 이미지 는 시계 반 대 방향으 로 움직이 며, 서로를 천천히 밀

고 있다. 부딪치는 시체와 맨발이 서로 를 밀 때 나는 소리가 바로 <맨드레이 크의 노래>다. 조용신 작가는 “맨드레이크 (Mandrake)는 두꺼운 뿌리를 가진 식물 로, 종종 사람과 닮았다고 한다. 맨드레 이크는 인간의 욕망의 상징이다. 그것 이 뿌리째 뽑힐 때 신음 소리를 내고 소 리를 듣는 사람들을 무섭게하거나 죽 게 만든다” 고 말했다. 이 작품은 3개의 겹치는 구조를 사 용한다. 인체와 하늘이 투영 된 대형 스 크린, 나뭇잎을 뚫고 들어가는 맨드레

조용신 작가

이크의 두 손이 투영(投影)된 시계탑, 그리고 벽에서 시계탑까지 바닥을 덮

◆ “조심, 조심, 술조심” 주류책임보험(Liquor Liability)의 보 험료는 주류판매 매상을 가지고 책정 하므로 연매상을 보고할 때 주류판매 매상이 차지하는 비중을 세금보고 양 식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 주류판매 매 상이 큰 업소일수록 많은 보험료를 내 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돈만 낸다고 모든 업소가 주 류책임보험을 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주류판매 허가(Liquor License)가 있는가, 술 섞인 음료수를 서브하는 종 업원이 바텐더(Bar Tender) 교육을 받 았는가, 술을 판매하는 영업시간, 술을 마시러 오는 손님들의 연령층, 행복한 시간(Happy Hours)의 유무, 경비원 (Bouncer)의 유무,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하여, 보험을 들어주기도 하고 들 어주기를 거절하기도 한다.

고 있는 인공 꽃의 언덕. 화면에는 구름 이 하늘에 떠다니고 인간의 몸이 나타 나 구름 사이에 깊은 한숨과 함께 표류 (漂流)한다. 그가 사용한 화면의 이미지 는 새벽부터 일몰, 빛나는 밤까지 연속 으로 녹화된 하늘이다. 조용신 작가는 한국과 프랑스에서 는 입체영상 설치로 잘 알려진 주인공 이다. 1985년 홍익대 회화과 졸업후 1987년 프랑스로 유학, 파리 제8대학 조형예술학과 비디오아트전공 학사 및 석사를 취득했고 2000년까지 파리에서 비디오아티스트 겸 퍼포머로 활동했 다. 1995년 CLERMONT-FERRANT 에서 개최된 제15회 인터내셔날 비디 오 & 멀티미디어아트 페스티발 <비디 오폼 1995>에서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 남준, 빌비올라와 함께 미디어아티스 트 7인으로 초대돼 <저항하는 인간은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또한 술 마시고 손님과 손님 또는 손 님과 종업원 또는 손님과 경비원 사이 에 시비 또는 주먹다짐(Assault & Battery)이 벌어질 수 있으니 이로 인한 책임보험(Assault & Battery Liability)이 포함되는지 아니면 제외되는지 알아야 한다. 식당은 음식판매가 주가 되고 주류 판매는 부차적인 일이기 때문에 술만 파는 술집(Bar, Tavern)과 달리 수월하 게 주류책임보험을 들 수 있으므로 주 류책임보험을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야흐로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 사절(Thanksgiving Day)을 기점으로 들 뜬 분위기의 연말연시가 시작되므로 술을 마시는 개인은 물론 술을 판매하 는 업소 및 술을 제공하는 연말파티 개 최단체들은 주류책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아름답다>라는 제목의 비디오설치작 품과 오프닝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 다. 1997년 파리 LES FILLES DU CALVAIRE 갤러리 (http://www.fillesducalvaire.com/)에 갤 러리아티스트로 선정돼 열린 개인전 < 파열>에서 그는 조직과 개인의 충돌집단움직임이라는 테마를 셔터글라스 방식의 입체영상설치로 연출해 파리 미술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입 체영상구조물 <리플렉션>은 FNAC(프 랑스 국립 미술품 소장센터)에 영구소 장되는 영광도 누렸다. △리버사이드 갤러리 주소: 1 Riverside Square Mall, Hackensack. NJ △조용신 작가 연락처: vr4477@naver.com <기사ᆞ사진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트럼프 亞순방 파묻혀 총기참사·선거참패 등 사건ᆞ사고 이어져 종반을 향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미국 내 악재 들에 파묻힌 모양새이다. 수십 명이 사상한 텍사스 총기 참사 를 시작으로 공화당의‘미니 지방선 거’참패, 앨라배마 주 상원 의원 보궐 선거에 나선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의 과거 성추행 의혹 파문 등‘사건·사고 가 이어지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순방국인 일본 에서의 첫 밤을 보내던 5일 새벽, 26명 의 목숨을 앗아간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 침례교회 총기 참사 사건을 보고받 았다. 이어 한국 방문 기간인 8일 오전 국 회 연설을 한 시간 앞두고는 내년 중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어포스원'에서 보좌진과 단체사진 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졌던‘미니 지 방선거’ 에서 뉴욕시장과 버지니아 및 고 있는 특검의 칼날도 점차 트럼프 대 은 순방 중 기자들에게“대통령은 아시 뉴저지 주지사 등 3곳 모두 공화당이 통령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 아 방문 기간에는 역사적인 순방에만 참패하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CNN은 10일“텍사스 총기 참사는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향 한 주간 국내에서 일어난 많은 일의 참모진 사이에서는“절묘한 타이 할 준비를 하던 10일 오전에는 무어 후 ‘서곡’ 에 불과했다” 며“트럼프 대통령 밍” 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한다. 빡빡한 보의 과거 10대 소녀 성추행 의혹 사건 은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언 순방 스케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워싱턴 정가를 강타했다. 론의 헤드라인들은 오히려 국내 뉴스 ‘국내 이슈’ 에 반응할 기회가 물리적 여기에 미국 백악관 실세로 알려진 들이었다” 고 전했다. 으로 차단된 데 따른 것이다. 복수의 참 스티븐 밀러 선임정책 고문이 트럼프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발 대 모들은 CNN에“지금까지는‘조용하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로버트 뮬 형 뉴스들에 대한 직접 반응을 자제하 게’순방이 진행되고 있어 다행” 이라 러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 는 모습이다. 고 말했다. 려지는 등‘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하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민주당내에서 부상하는‘바이든 대망론’… 트럼프 대항마 될까 슈퍼팩 창설·빈번한 대중연설·회고록 북투어 시작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 령을 지낸 조 바이든이 차기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 할 유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퇴임 후에도 꾸준히 정치 활동을 하 면서 목소리를 내온 그는 최근 인물난 에 시달리는 민주당에 희망을 가져다 줄 대권 주자로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 했다. 바이든 본인의 행보 역시 심상치 않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5월 정 치 자금을 모금하기 위한 슈퍼팩(특별 정치활동위원회)인‘미국의 가능성’ 을 창설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회고록 ‘아빠 약속해주세요’ 를 홍보하기 위한 북투어를 시작한다. 또 각종 정치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 는 일도 잦아졌다. 최근 연설 내용은 주 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설적인 비 난이 많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시카

고 강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미국 중산층의 두려움을 미끼 삼은 약장 수·돌팔이 의사” 로 비유하기도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12일 방영될 오 프라 윈프리의‘슈퍼 소울 선데이’예 고편에서 지난 대선에 출마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힌 점도 주목된다. 그는“내가 대통령이 아니라는 데 대해 회한이 있다. 정말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패해 낙선한 힐러 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5 월엔“클린턴이 훌륭한 후보가 될 것이 라고 전혀 생각한 적이 없다” 고도 했 다. 바이든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평가 는 좋은 편이다. 지난 대선 기간엔 클린 턴 당시 후보가 건강 이상설 등 각종 스

캔들로 흔들리자 대선 후보를 바이든 당시 부통령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실 제 논의되기도 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 강력한 인기나 카리스마를 지닌 거물 급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바이든 대망론에 불을 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끝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미 지난 대선에서 확장성의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트럼프 저격수’ 로불 리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트 럼프 대통령과 정면 대결하기엔 다소 약해 보인다는 지적이 많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30여 년간 상원 의원을 지내고 오바마 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으로 재임했다. 당시 유력한 차 기 주자로 분류됐으나 장남이 뇌종양 으로 사망한 지 다섯 달 만인 2015년 10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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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1년…“최악손실은 미국 소프트파워 약화” 이코노미스트 분석… 보편가치 조롱ᆞ독재 칭찬에 세계 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1년간 미국의 소프트파워가 몰라보 게 초라해졌다는 서방언론 지적이 나 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트럼 프 대통령의 당선 1년을 맞이해 의미를 분석한 최신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11 일 이같이 해설했다. 잡지는 미국의 상징인 독수리 그림 에‘멸종위기’ 라는 제목을 붙인 이 기 사를 통해“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가 한 가장 큰 손실은 미국의 소프트파워” 라고 주장했다. 소프트파워는 경제제재나 군사행동 처럼 물리적으로 발휘하는 힘이 아닌 문화, 예술, 사상과 같은 무형의 저력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보편가치를 옹호해야 한 다는 개념 자체를 공공연하게 비웃었 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독재자들을 존경했을 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 범죄자들을 대량으로 학살 하는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행위에 명 백한 찬사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고 두테르 테 필리핀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같은 권위주의 지도자들에게 호감을 나타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스트롱맨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동이 외교 책략이 아닌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 는 게 새롭다고 주목했다. 다른 미국 대통령들도 냉전 시대에 주어진 현실에 맞춰 독재자를 두둔하 는 때가 있었으나 신념에서 우러난 발 언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니카라과 의 반사회주의 독재자에 대해“나쁜 놈 이지만 우리 나쁜 놈” 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사례다. 이코노미스트는“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나쁜 놈이군. 멋진 데’같은 꼴로 보인다” 고 주장했다. 당선 후 수시로 노출해온 트럼프 대 통령의 이런 태도가 지구촌에 미친 악 영향은 작지 않았다는 설명이 이어졌 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동아시아 등

멸종위기: 국제강호로서 미국의 미래 /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 커버 캡처

지에서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동맹들이 혐오감을 느껴 멀어져갔다고 지적했 다. 나아가 권위주의 지도자들의 행태 가 더 악화하도록 장려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왕세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왕자는 지난 4일 내부 반대파들에 대한 대규모 숙청을 강행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치 훼손, 인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통 해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미국식 민 주주의 체제가 한물갔다고 더 쉽게 선 언할 수 있었고, 다른 국가들은 중국식 권위주의 체제에 유혹을 느끼게 됐다.

특검, ‘백악관 젊은 실세’ 밀러 선임고문 소환조사 미국 백악관 실세로 알려진 스티븐 밀러 선임정책 고문이‘러시아 스캔 들’ 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았다고 CNN이 소식통 들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문 작성을 주도한 32세의 밀러 선 임고문은‘트럼프의 펜’ 이자 반(反)이 민 정책의 선봉에 선‘극우 이단아’ 로 불리는 매파 성향의 인사로 뮬러 특검

중국 관영언론들은 지난달 중국 공 산당대회를 전후해 중국식 체제가 서 방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보다 우월하다 는 취지의 주장을 쏟아낸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는“미국은 많은 결점 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유지하고 민주주의 작동의 모범사례를 보여주며 세계에서 선(善)을 지키는 가 장 강력한 세력으로 활동해왔다” 고평 가했다. 그러면서“강한 국가는 자신만 을 돌본다고 믿는 한 대통령 때문에 그 런 활동이 위험에 처했다” 며“트럼프 대통령은‘아메리카 퍼스트’ 를 말함으 로써 미국을 약화하고 세계를 더 나쁜 상황으로 몰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 소환 조사한 백악관 내 최고위직이 다. CNN은 밀러 선임 고문에 대한 조 사는 뮬러 특검이 러시아의 미 대선개 입과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서 백악관 이너서클에 대한 수사를 본 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풀이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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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청문회, 한국당 퇴장속 마무리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한국당 없이 회의 진행 한국당, 검증자료 부실제출 맹공…“청문보고서 채택 못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 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10일 인 사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이 자료 부실제출에 강력히 반발하며 막 판 퇴장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산업위는 13일 오전 청문보고 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다시 열기 로 했지만, 한국당은 보고서 채택 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당초 이날 저녁 식사를 위해 청문회를 잠시 정회했다가 오후 7시 30분에 청문회를 재개하 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들의 복귀 가 늦어지면서 8시 20분에야 회의 가 속개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청문회가 재 개되자 일제히 홍 후보자가 검증 을 위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정회를 요구했다. 홍 후보자 딸의 청심중학교 입 학 관련 서류, 후보자 부인의 통 장 거래 내역, 딸과 부인 간에 작 성한 차용증 원본 등이 개인정보 를 핑계로 제출되지 않았다는 것 이다. 한국당 이철우 의원은“자료 를 받지 않고 청문회를 밤새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며“자료 가 나올 때까지 정회하기를 요청 한다” 고 말했다. 김도읍 의원도“홍 후보자 배 우자 통장에 2016년 3월 7억6천만 원이 있었는데 그해 5월 딸에게 증여세 납부 비용을 빌려줬는데 도 5월 말 잔고가 9억9천만 원으 로 늘었다” 며“20여 일 만에 3억 원이 넘게 불어난 점을 증명해야 한다” 고 따졌다. 이채익 의원도“19대 국회 청 문회 당시에는 국민의 알 권리 차 원에서 자료 없이 청문회를 할 수 없다고 그렇게 질타한 분이 당사 자 신분으로는 철저하게 국회를 경시하고 있다” 고 목소리를 높였 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SATURDAY, NOVEMBER 11, 2017

베트남서 한중 정상회담… 관계 정상화 시동 G20 정상회의 이어 넉 달여 만에 회동… 관계복원·북핵해법 논의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 APEC 리트리트 세션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현지시간) 아시 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 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 서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은 오후 5시부터 30분간

시 주석 숙소인 크라운플라자 호 텔에서 열린다. 두 정상이 양자 정상회담을 하 는 것은 지난 7월 초 독일 함부르 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 기에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128

일 만이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지난달 31 일‘사드(THAAD·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 합의’에 따른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한반도 문제를 공유하면서 관련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 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 라는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의 리트리트 세션 1, 업무 오찬, 리 트리트 세션 2에도 잇따라 참석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의원은“국회에 제출된 국세청 자료를 보면 2016년 5월을 전후로 홍 후보자의 퇴직금이 3억7천400 만 원 들어왔고 임대보증금도 3 억 원 들어왔다” 며“지금까지 제 출한 자료로 의혹이 모두 소명됐 다” 고 반박했다. 홍익표 의원도“사전 통보 없 이 회의에 50분이나 늦게 들어오 고도 유감 표명 한마디 없이 회의 를 파행시키자는 것은 매우 유 감” 이라며“어떻게든 문재인 정 부의 마지막 인사를 흠집 내기 위 해 마지막까지 청문회장을 정치 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대단히 유 감” 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이 상태에서는 오 바마가 와도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 같다” 고도 했다. 이훈 의원도“딸이 청심중에 부정 입학을 했다는 관련 제보라 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입학했다 는 사실 하나만 놓고 부정 입학인 양 몰아가는 것은 정치공세” 라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 문제를 놓고 고성을 주고받다 여야 합의 를 위해 잠시 정회했지만 결국 합 의점을 찾지 못하고 한국당 퇴장 속에 청문회를 진행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기자 회견을 통해“인사청문회를 무력화 시키 려는 여당의 책동에 이용만 당할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청문회 는 그대로 진행된 뒤 마무리 됐 다. 산업위는 홍 후보자에 대한 인 사청문 경과보고서 채 택을 위한 회의는 13일 오전 11시에 열기로 했 다. 그러나 한국당 정우 택 원내대표는 기자회 견 후“홍 후보자는 여 러가지 면에서 절대 부 적격자이기 때문에 청 문보고서 채택에 동의 할 수 없다” 고 밝혔다.

한·베트남 정상회담…‘2020年 1천억불 교역’가속화 합의 문재인 대통령, 한국산 자동차 부품 무관세 등 요청… 쩐 주석“적극 검토” 쩐 주석“한국이 베트남 외교의 최우선순위, 유엔안보리 제재안 충실 이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 일 오전 다낭시 정부청사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첫 정 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 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 기로 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이같이 합 의하고 양국 정상을 포함해 정부 고위급 인사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민간교류 폭을 더욱 넓 히기로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 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 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아세 안 관계 강화 방침을 설명하고 올 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베트남과 의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길 희 망했다. 이에 쩐 주석은 5월 특사 파견 등 우리 정부의 아세안 중시 입장 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미래 공동체 구상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이 수교 25년 만 에 교역·투자 분야에서 상호 핵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양국은 식민지배 의 아픔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며“한국이 먼저 시작한 한강의 기적 경험을 공유해 베트남도 메 콩강의 기적을 성공적으로 완수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에 쩐 주석은“한국은 베트 남의 외교정책에서 가장 우선순 위며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괄목 할 만한 성과를 계속 만들어나가 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양 정상은 방산물자 수출과 상 호 기업 투자 확대 등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다낭 한· 베트남 IT 친선대학, 한·베트남 기술교류센터와 이번 주 하노이 에서 개소 예정인 글로벌 기후변 화 허브센터와 IT지원센터, 내년 초 착공되는 한·베 과학기술연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시청 사에서 열린‘한-베트남 정상회담’ 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구원 등이 중소기업 지원과 과학 기술·정보통신기술 등 각 분야 심 파트너로 성장해 한국이 베트 ·투자 대상국으로 각각 부상한 에서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하기를 남의 3대 교역국이자 제1 투자국 것을 평가하고 양국이 합의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으로, 베트남이 한국의 4대 교역 ‘2020년까지 교역 1천억불 목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베트

‘군 댓글공작’김관진 구속… 검찰 수사, MB 조준할 듯 법원“정치관여 혐의 소명·증거인멸 우려”… 임관빈 전 국방부 실장 함께 구속 이명박 정권 국군 사이버사령 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 여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68) 전 국방부 장관이 1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 담 판사는 이날“주요 혐의인 정 치관여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 며 검찰이 청구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임관빈(64) 전 국방부 정책실장 역시 같은 이 유로 구속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 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김 전 장관이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온라 인 정치관여 활동을 벌이도록 지 시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가 있다며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사이버사령부가‘댓글 공작’ 에 투입할 군무원 79명을 추 가 채용할 당시 그가 친정부 성향 을 지녔는지를 기준으로 선발하 도록 신원 조사 기준을 상향하게 하고, 호남 등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토록 조치한 혐의(직권남용) 도 추가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 등에서 사이버사 활동이 북 한의 국내 정치 공작에 대처하는 정상적인 작전이라고 주장한 것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사이버사가 2012년 백선엽 전 장군을 비하한 김광진 전 민주통합당 의원, 무상 급식을 주장한 박원순 서울시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김대중 정 부의 햇볕정책 등을 공격하고 그 성과를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 등 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군이 정치에 개입한 단서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사이버사 증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태효 당시 청와 대 대외전략비서관과 당시 청와 대 보고라인, 더 나아가 이 전 대 통령을 향해 수사망을 좁혀갈 것 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댓글공작에 투입될 사 이버사 군무원 증원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우리 사람을 철저하 게 가려 뽑아야 한다’고 지시한 정황이 담긴 군 내부 문건을 확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도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사이버사 인력 충원 등을 보고했

남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산 자동 차 부품 무관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에 대한 지원을 요 청했고, 이에 쩐 주석은 우리 기업 의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며 우리 측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베트남 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대한 베 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 했고, 쩐 주석은 계속 협조하겠다 는 의사를 표하면서 한국에 거주 하는 베트남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우리 측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그 동안 북한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 을 적극 지지해 준 것을 평가하면 서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달 라고 당부했다. 쩐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유엔안보리 제재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쩐 주석의 조속한 방한을 요청했고, 쩐 주석은 이를 약속하면서 문 대통령의 조속한 베트남 단독 방문을 요청하면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2월 이명박 정부 국방 부 장관에 오른 김 전 장관은 박근 혜 정부 때인 2014년 5월까지 장관 직을 유지했으며 같은 해 6월부터 올해 5월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국가안보실장으로 일했 다. 그는 2014년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보고받은 최초 시 각이 조작됐다는 의혹 등과 관련 해서도 수사 의뢰된 상태다. 김 전 장관과 함께 영장이 발 부된 임 전 실장은 2011~2013년 사 이버사령부를 지휘하는 국방정책 실장을 지내며 정치관여 활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년 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으로 부터 매달 100만원씩 총 3천만원 가량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 은 이 자금의 출처가 국정원 특별 활동비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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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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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중국 겨냥한 트럼프 강경 국회연설 참모들이 만류” 미 고위관계자 NBC방송에“트럼프, 미국의 파워 보여주길 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준표, 정부 향해“한판 붙겠다… SNS에서 자살정권이라 해” “공수처라도 만들어‘정권의 개’노릇 하는 검찰 견제해야” “친박은 소멸”… 바른정당 잔류파에“국민의 손으로 배신자 청소” 박근혜 지지자들, 홍 대표 발언 중 강력 항의…“홍준표 나가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0 일 문재인 정부와“한 판 붙겠다” 고 공개 선언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미래포럼21 토론회에서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 는 질문에 “사과하라는 것은 굴복하라는 것 인데 그것은 할 수 없다” 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고(故) 변창훈 검사의 투신 사망 사건을 거론하 면서“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를 보면 (이 정권을) 자살정권이 라고 한다. 공수처라도 만들어 정 권의 개 노릇을 하는 검찰을 견제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했다”며 문재인 정부와 검찰을 싸잡아 비 판했다.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 와대 상납 의혹에 대해서는“자기 들 시대에도 특수활동비를 쓴 게 있다”며“그런데 국가정보원의 메인 서버에서 자기들 것은 싹 빼 고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의 내용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어“1년에 수조 원을 들여 국정원을 운영할 필요가 있 겠나. 해체해도 된다” 며“정권이 바뀌면 매번 비슷한 일이 반복되 는데 국정원이 무슨 국가기관으 로서 가치가 있나” 라고 반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친박(친박근 혜)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 께 향후의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 경환 의원을 겨냥해“신보수주의 라는 가치를 세우고 보수 혁신을 가로막는 구태 세력을 당당하게 정리하겠다” 며“친박은 이익집단 이고, 박 전 대통령은 출당됐다. 잔박(잔류친박)이 오래가지 않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8명의 복당으로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 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김무 성계는 없다. 김 의원하고 친한 사람들” 이라고 일축했다. 또 바른정당 잔류 의원에 대해 서는“제가 당 대표인데 (통합의) 문을 닫을 권한도 제게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을 통해 국 민이 보수대통합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국민의 손으로 배신자들 을 청소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과 관련해“중앙당 공천관리위원 회가 안을 만들면 지침을 주지 관 여는 안 하겠다”면서“(아울러) 바른정당에 갔다가 왔다고 불이 익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제명 논란과 관련해선 보수 재건을 위 한 조치라는 점을 역설하는 한편 으로 재판 자체에 대해서는 정치 재판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여권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박 전 대통령 당적 정리 때문에 서운한 마음을 가진 것을 잘 알고 있다” 며“탄핵심판 자체 가 부당하고, 탄핵을 당한 대통령 을 구속하고 구속 기간을 연장하 는 것은 지나친 정치재판이라고 (제가) 누차 말했다” 고 상기시켰 다. 이어“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항소심이 계속된다” 며“특수활동 비로 다시 기소하는 것은 지방선 거용이고, 그래서 정치재판이라 고 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자신을‘홍트럼프’ (홍준표 + 트럼프)라고 부르는 데 대해“그 양반하고 나는 다르다” 며 선을 그었다. 그는 권력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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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하는 개헌에 대해“분권형으 로 가자는데, 대통령의 권한을 분 산하면 전부 국회의원들이 갖고 가는 것” 이라며“국민이 국회의 원을 믿지 않는데 자기들끼리 장 관을 돌려먹는 것을 분권형으로 포장한 것” 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대통령이 될 분 아 니냐’는 질의에 고개를 저으며 “내년에는 선거를 지휘해야 하는 만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 지 않는다. 선거에 나가면 욕을 먹는다”고 일축했다.“광역단체 장 선거에서 6개를 확보하지 못하 면 대표에서 물러나겠다” 는 말도 했다. 대구가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만큼 홍 대표에 대한 반발과 비판 도 제기됐다. 아시아미래포럼21 토론회가 열린 호텔 수성 앞에 박 전 대통 령 출당에 항의하는 시위대 30여 명이“배신자 홍준표는 떠나라” 라고 외치며 거칠게 항의했다. 또 대구 엑스코에서 여의도연 구원 주최로 열린‘박정희 전 대 통령 탄생 100돌 기념 토크콘서 트’ 에서는 홍 대표가 인사말을 하 는 도중에 좌중에서 홍 대표를 비 난하는 발언이 쏟아졌고, 이 때문 에 홍 대표 발언이 잠시 중단되기 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홍준표 나가라” ,“거짓말을 하고 고소 있다” ,“들을 필요도 없다” 리를 지르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 조치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이들은 결국 행사 진행 요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행사장 밖에서도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배신 자” ,“역적놈” ,“홍준표는 정계 은 퇴하라”,“홍준표는 대구·경북 을 즉각 떠나라”라고 외치며 박 전 대통령 제명을 규탄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여당이 한국당을 박 전 대통령과 묶어서) 적폐세력이라고 하고, 그것을 갖 고 선거를 하려고 하는 속셈이 뻔 한데 어떻게 따라갈 수가 있느냐” 며“정치는 책임이다. 결과가 좋 지 않으면 지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고 제명 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한국 국회연설에서 북한 김 정은과 중국, 러시아를 겨냥한 강 경 메시지를 내놓으려고 했지만, 참모들의 집단적 만류로 메시지 의 수위가 누그러졌다고 NBC방 송이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NBC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는 김정은 과 중국, 러시아의 후원자들이 무 시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 놓으려 했다”며“트럼프 대통령 은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힘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고 말했다. 또“미국의 파워를 보여주고, 미국이 동맹을 지지하며 역대 정 부와는 다른 방식으로 위협들에 맞서겠다는 메시지를 동북아 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에 발신하고자 했다” 고 덧붙였 다. 특히 이러한 메시지 전달을 위 해 트럼프 대통령은 35분간의 국 회연설에서 북한 정권을 더욱 직 접적으로 비판할 작정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국회 연설의 뚜껑이 열 리자‘화염과 분노’ ‘북한 완전파 괴’ ‘꼬마 로켓맨’등 이전 강경 발언에 비해 그 수위가 상당히 낮 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고위

관계자는 누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를 낮췄느냐는 질문에 “집단적 노력이었다고 해두자” 라 고 말했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9일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발언 수위를 낮춘 것이 한·중·일 정부의 사전 요 청 때문이었느냐는 질문에“그런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며톤 조정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판 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 설에 대해“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공을 들인 것” 이라며 많은 이들이 초고 작업에 투입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 번 이상 검토를 거치 며 연설의 톤에 많은 변화가 있었 다고 설명했다.

틸러슨“미·북, 2~3개 채널 있어… 첫 대화할 때 됐다할날 올것” “김정은이 만나고 싶다고 해야…‘60일 도발중단시 대화’주장은 사견” “핵프로그램 포기하면 김정은 위협하지 않을 것”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첫 대화’의미에 대해“협상 개 10일“미국과 북한은 메시지가 오 시는 아니다” 라고 선을 그었다. 가는 2~3개 채널을 가동하고 있으 그의 발언은 북핵 문제를 놓고 며, 서로가 결국‘그래, 첫 대화를 북미가 공식 협상에 앞서 전초전 할 때가 됐다’ 고 할 날이 올 것” 이 성격의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의미 라고 말했다. 라고 이 통신은 풀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북·미 해 아시아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 대화를 위해서는“김정은(노동당 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해 위원장)이 만남을 원한다는 표시 고 강조했다.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비행기 를 해야 한다”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 그러면서 그는 현재 북미 간에 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메시지가 오가는 2~3개의 채널이 틸러슨 장관은 다만 북한과의 있다고 소개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미 대화의 전제 조건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과 관련해서 특정한 기 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60일 도발 중단 시 대화 재개’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미 외교 협회(CFR) 세미나에서 북한이 60 일 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 면 북미가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라고 발언했다고 워 싱턴포스트(WP)가 전한 바 있다. 틸러슨 장관은“60일이면 꽤 괜찮은 편이라는 것은 아마 조셉

미 항모 3척 11일부터 동해상 훈련… 북한에 고강도 경고메시지 레이건호·루스벨트호·니미츠호 14일까지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강화 합의 후 첫 대규모 훈련 주목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11일부터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 함정과 연합훈련을 하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낸다.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시 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 미츠호(CVN 68) 등 미국 항공모 함 3척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순차 적으로 동해 한국작전구역 (KTO)에 진입해 한미 해군 연합 훈련을 한다. 미 해군 이지스함 11 척도 이들 항모와 함께 훈련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한국 해군 함정은 이지스구축함 2척을 포함 한 7척이다. KTO는 한미연합사 령관이 군사작전을 위해 한반도 주변에 선포하는 구역으로, 영해 뿐 아니라 공해도 포함한다. 미 해군이 항모 3척의 공동훈 련을 하는 것은 2007년 괌 인근 해 역에서 한 훈련 이후 10년 만이다. 우리 해군이 미국 항모 3척과 연

미국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합훈련을 하는 것은 창군 이후 처 1척은 항공기 70~80대를 탑재해 음이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북한에는 전례 없는 군사적 압 항모 3척의 공동작전은 가공할 파 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모 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윤 대표의 견해일 것” 이라며“김 정은은 내일이라도 미사일 추가 발사로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 다” 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미국이 김정은 위원장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만약 북한 주 민이 독재 정권 아래에서 살고자 한다면 그렇게 하라”면서“그러 나 김정은이 핵무기로 위협한다 면 전 세계의 상황을 바꾸는 것이 된다. 솔직히 핵 위협이 없다면 미 국은 김정은을 무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해군 함정 은 대공방어, 해상감시, 해상보급, 기동, 전투기 이·착함 등 다양한 연습을 실전적으로 할 예정이다. 특히, 미 해군은 항모 3척의 공동 작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이 지난 달 28일 한미 안보협의회(SCM) 에 이어 지난 7일 정상회담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 치를 확대·강화하기로 한 이후 첫 대규모 연합훈련이라는 점에 서 주목할 만하다. 미국이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공세적으로 순환배치하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이번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 기 위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 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유사 시에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북한 의 어떤 도발도 격퇴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응징 의지와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현시하기 위한 것” 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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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SATURDAY, NOVEMBER 11, 2017

“서러운 한국의 노년” 5·18 유해 발굴 5일째…“구덩이 발견됐지만 암매장과 무관” 66세 이상 노인빈곤율 OECD 최고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OECD 회원국 중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전된 국가는 일본이 지만,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한국이라고 OECD는 지 목했다. 11일 OECD가 최근 내놓은 ‘불평등한 고령화 방지’보고서 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6∼75세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2.7%, 76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고령화 속도도 가장 빨라…2050년까지 노년부양비 매년 3.8%p↑ OECD, 고령자 취업장벽 제거· 연금보호범위 확대 등 권고. 60.2%로 비교 대상 38개 회원국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 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중 위소득이란 우리나라 인구를 소 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위 치한 사람의 소득을 말한다. 우리나라 66∼75세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평균인 10.6%의 4배, 76세 이상 은 OECD 회원국 평균 14.4%의 4.2배에 달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14.4%인 것과 비교하 면, 66∼75세 노인은 3배, 76세 이상은 4.2배로 빈곤율이 높았 다. OECD는 보고서에서“OECD 국가의 노인빈곤율은 전체 인구 의 빈곤율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 지만, 호주, 스위스에서는 노인 빈곤율이 훨씬 더 높고, 한국은 가장 높은 국가” 라고 지적했다. OECD 회원국 중 압도적으로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전된 국가 로는 일본이 꼽혔다. 하지만 고

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한국이었다.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도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 다. 15∼64세인 생산가능인구 대 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을 뜻 하는 노년부양비가 가장 급격히 상승한 국가도 일본에 이어 한국 이었다. 1998년에서 2015년 사이 노 년부양비가 매년 2%포인트 이 상 상승한 국가는 일본(3.3%포 인트)과 한국(2.8%포인트)뿐이 었다. 한국은 2050년까지 노년부 양비가 매년 3.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OECD 회원국 중 가장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부담 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게 OECD의 추정이다. 노년부양비는 그리스·아이 슬란드·체코·포르투갈에서 매년 2.0∼2.1%포인트, 아일랜 드·슬로베니아·스페인·폴란 드·슬로바키아에서 2.4∼2.7% 포인트, 칠레·터키·멕시코에 서는 2.9∼3.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노년부양비가 급상승하고, 노인 빈곤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기 존 유교적 전통사회에서는 자녀 가 부모를 봉양하는 게 의무였지 만, 청년들이 도시로 몰려들면서 부모와 떨어져 살게 됐고, 국가 연금제도가 1988년에야 출범해 1950년대에 출생한 경우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이 라고 설명했다. OECD는 고령화로 인해 사회 경제적 그룹별 건강 격차가 확대 되고 있고, 다음 세대로 갈수록 소득 불평등이 커지는 등 다양한 측면의 불평등이 연계되고 서로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 다. 굳어진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고령자의 실직 및 장기 실업에 대처하고 고령자의 취업 장벽을 제거하는 한편, 노년 불 평등 해소를 위해 연금제도의 재 분배 기능을 강화하고 자영업자 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연금 보호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OECD는 권고했다.

유네스코 수장“갈등 피하는 게 좋아” 위안부기록물 등재전망은 오드레 아줄레(45) 유네스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사무총 장 당선인이 회원국 간 분열과 반목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들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 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 인 회원국들과 갈등 끝에 잇따라 유네스코 탈퇴를 선언한 것에 대 한 발언이었지만 한·일이 심각 하게 대립해온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 유산 등재 문제와도 관 련이 커 유네스코의 향후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당 선인은 10일 프랑스 공영 AFP통 신과 인터뷰에서 임기 내 회원국 간 긴장을 줄이는 데 힘을 기울 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유네스코 탈퇴를 선언한 미국과 관련해“유네스 코는 문을 계속 열어놓아야 하며 미국의 시민사회와 계속해서 협 력할 것” 이라고 밝히고서는“우 리는 분열적인 이슈들은 초기에 잘라내야 하며 공통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줄레 당선인은“유 네스코가 해결할 수 없는 분쟁에 가끔 발목 잡히거나 기능이 마비 되곤 한다” 면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은 피해 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줄레 차기 사무총장은 임기 중 최우선 목표로 회원국 간 알 력으로 분열된 유네스코를 다독 이고 단결성을 증진하는 것을 내 세웠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단합을 다시 이루기 위

전체 길이 117m 발굴 구간 중 가장 유력한 1단계 40m 구간 굴착 작업 진행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 정지인 옛 광주교도소 터 발굴이 5일째 이어지고 있다. 5·18 기념재단은 10일 오후 발굴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시신을 암매장한 구덩 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고 발표했다. 재단과 현장 총괄을 맡은 대 한문화재연구원은 지난 6일부터 5일간 교도소 북쪽 담장을 따라 언덕길 형태로 이어진 전체 길이 117m 발굴 구간 중 가장 유력한 1단계 40m 구간의 굴착 작업을 진행했다. 평균 1.4m 깊이로 땅을 팠으 나 배관 8개 줄기와 교도소 생활 쓰레기 등 과거 굴착 사실이 확 인됐을 뿐 시신을 묻은 구덩이나 유해, 총탄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상하수도, 통신 배관 중 가장 아래쪽에 있는 지표에서 1m 깊

옛 광주교도소 발굴 1단계 구간(오른쪽)과 추가 발굴하게 되는 담장 주변

이에 묻힌 하늘색 관이 가장 먼 저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1980년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90년대 후반에 조성된 철 제 울타리 밑에서도 비닐 포장재 등 생활쓰레기가 발견됐으며 제 조 일자는 확인되지 않지만 교도

소에서 버린 쓰레기로 추정된다. 재단과 연구원은 40m 구간에 둑을 만들어 4개 구역으로 세분 화했으며 첫번째 구역에서 작은 흔적들을 발견했으나 자연적으 로 생긴 구덩이로 판단했다. 두번째, 세번째 구역에서도 구덩이가 발견됐으나 자연 상태

에서 생기는 것처럼 토양층이 수 평으로 퇴적돼있어 암매장과는 무관한 구덩이로 보고 있다. 네번째 구역은 1m40cm 깊이 까지 흙이 한차례 이상 파졌다가 재퇴적한 흔적이 확인됐고 하부 20cm 정도만 토양층이 안정적이 었으며 이곳에서도 암매장 흔적 은 확인되지 않았다. 재단은 다음 주부터 1단계 구 간의 발굴 면적을 교도소 담장 가까이 넓히고 2, 3단계 구간의 발굴도 병행하기로 했다. 애초 교도소 담장과 약 5m 떨 어진 지점부터 철제 울타리 사이 를 발굴했으나 담장과 2.5m 떨어 진 지점부터 1999년·2003년 두 차례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이 있 는 4.5m 지점까지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폭 3m, 길이 40m였던 1단계 구간의 발굴 면적은 폭 5.5m, 길이 40m 로 늘어나는 셈이다.

공청회 파행에도…정부, 한미FTA 개정절차 계속 진행 “농민단체 단상 점거…의견청취 현저히 곤란한 상황에 해당” 정부가 10일 농민단체의 반발 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관련 공청회’ 가 관련 법적 요건을 충 족했다고 보고 개정협상을 위한 향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공청 회 이후 낸 보도참고자료에서 “공청회와 경제적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반영해 통상절차법 제6 조에 따른 한미FTA 통상조약체 결계획을 수립, 국회에 보고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이번 공청회와 관 련해 서면으로 제출한 의견에 대 해서는 별도 서면으로 답변할 예 정” 이라고 말했다. 통상절차법에 따르면 정부가 미국과 한미FTA 개정협상을 시 작하려면 공청회와 경제적 타당 성 검토, 통상조약체결계획 수립, 국회 보고, 대외경제장관회의 등 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날 서 울 코엑스에서 한미FTA 개정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듣기 위 한 공청회를 열었지만, 공청회는

농축산단체들의 시위와 단상 점 거로 시작 20여 분 만에 사실상 중단됐다. 산업부는 공청회를 예정대로 진행하려고 농축산단체들을 설 득했지만, 단체들은 공청회 무산 선언과 한미FTA 폐지 등을 요구 하며 대치 상황을 이어갔다. 결국, 산업부는 공청회 순서 중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을 하 지 못하고 공청회 마무리 예정

시간인 낮 12시를 조금 넘겨“공 청회를 마친다” 고 선언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공청회 가 무산됐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산업부는 행정절차법 21조4항을 근거로 정부가 통상절차법에 규 정된 공청회 개최 의무를 다했다 고 판단했다. 행정절차법 21조4항은‘해당 처분의 성질상 의견청취가 현저 히 곤란하거나 불필요하다고 인

해 우리는 유네스코와 회원국들 의 자산과 노하우를 발전시켜나 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줄레의 이런 발언은 지난달 12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네스 코의 전격 탈퇴를 선언한 것에 대한 의견을 말하는 과정에서 나 왔다. 두 나라는 여러 탈퇴 이유를 대긴 했지만, 유네스코가 역사 유산과 관련 문제에서 이스라엘

보다 팔레스타인 쪽에 더욱 우호 적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한 불만 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이스라엘 의 강한 반발에도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과 유대교 공동성지 관리 문제에서 팔레스타인의 손 을 들어줬고, 지난 7월 요르단 강 서안 헤브론 구시가지를 이스라 엘이 아닌 팔레스타인 유산으로 등록한 바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다른 중동 국가들과의 갈등 말고도 아줄레 총장의 발언은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둘러 싼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과도 관련이 크다. 국제 시민단체연대가 세계기 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일본군 위 안부 기록물을 놓고 한국 정부는 등재를 위한 막후 지원에 나섰으 나,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의 외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위 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통상 조약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FTA 개정협상을 개시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다. 정부는 공청회 이후 국회 보고 등을 거쳐 개정협 상 관련 준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같은 법 21조1항에 따른 행정처분의 사전 통지 의무를 면 해준다. 공청회 모든 순서를 마치지 못했지만, 농축산단체의 시위와 단상 점거가‘의견청취가 현저히 곤란한 상황’ 에 해당한다는 것이 다. 2012년 2월 24일 열린 한중 FTA 협정 개시를 위한 공청회도 농민단체 반발로 파행했지만, 당 시에도 정부는 공청회를 마무리 한 것으로 봤다고 산업부는 설명 했다. 그러나 산업부가 농축산단 체를 비롯한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공청회를 요식행 위로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부는“향후에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한미FTA 개정 관련 의견을 지속 수렴해나갈 계 획” 이라며“특히 농축산업계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공 동으로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농 축산업계 대상 간담회 개최를 추 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교력과 거액의 유네스코 분담금 이라는‘돈줄’ 에 가로막히면서 등재가 보류됐다. 이미 유네스코 안팎에서는 세 계기록유산 제도가 인류의 보편 가치 증진이라는 본래의 목적보 다 등재 과정에서 당사국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더 크다 는 부정적인 인식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국제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시진핑, 대미공세 지속 아세안 정상들 만나 다자무역 또 강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 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미국 우선주의’ 를 외치며 보호 무역주의를 주장하는 미국에 맞서 다자무역의 수 호자를 자처하며 대(對)미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1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0일 APEC-아세안(동남 아국가연합) 지도자 회담에서 개방형 경제체제를 건설하는‘역내 경제 일체 화’ 를 제안했다. 시 주석은 이날 아세안 정상들과 만 난 자리에서“평등한 협상과 공동 참 여, 역내 보편적 수익 협력 틀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을 추진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중국은 아세안 구성원들 과 함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 길 원한다”면서 “아세안 국가들이 RCEP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 지하겠다” 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아세안과 함께 포용적이 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겠다” 며 “빈곤, 기후변화, 여성 권익 등 영역에 서 역내 협력을 강화하고, 개도국에 대

APEC-아세안 지도자 회담 참석한 시진핑 주석.

한 지원을 통해 발전 격차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APEC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협력 플랫폼이 고, 아세안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력 있 고, 잠재력 있는 조직” 이라며“양대 경 제체제는 앞으로 협력해 나갈 영역이 광활하다” 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열린‘APEC 최 고경영자(CEO) 서밋(회의)’연설에서 도“세계화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고 강조하며 FTAAP와

RCEP을 통해 아태지역의 무역 장벽을 허물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자고 제 안했다. 시 주석이 다자무역을 강조하고 나 선 것은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 불균형 을 지적하며 양자협정을 주창하는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보호 무역 주의’ 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앞서 연 단에 올라 불공정한 교역과 지식재산 권 도둑질을 비판하며 이를 더는 용납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美 빠진 11개국 TPP 회생 협상‘막판 진통’… 정상회의 연기 미국이 빠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정(TPP)을 살리려는 11개 가입국의 협 상이 막판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일본과 호주, 캐나다 등 이들 TPP 가입국의 정상들이 10일 아시아태평 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 는 베트남 다낭에서 별도로 회동해 TPP 회생 협상의 타결을 선언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가 다른 국가들이 합의한 조 건들을 받아들이지 못해 정상들의 회 동이 연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 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

론은 TPP 참가국들이 협정 내용에 대 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 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 제재생담당상은 9일 밤 TPP 가입국 각 료회의에서“높은 수준에서 균형이 잡 힌 합의를 이뤘다” 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수아-필리프 샹파뉴 캐나다 대외무역부 장관은 이후“TPP 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없었다” 고부 인했다. TPP 가입국들은 협정문의 내용을 수정하지 않고 국가별 이해관계를 반

영해 일부 조항의 시행을 유보하는 방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 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계 최대의 경제공동체 탄생을 예 고한 TPP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탈퇴를 선언하 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일본 주도로 11개국만의 TPP 조기 발효를 추진하고 있지만, 경제적 파급 력은 크게 약화했다. 미국이 참가했을 때 TPP 참가국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7.5%에 달했지 만, 지금은 12.9% 수준으로 줄었다.

독립선포 주도한 카탈루냐 수뇌부 보석금 내고 석방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독립 선언 을 주도했다가 구속된 카탈루냐 자치 의회 전 의장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 다. 엘파이스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카르메 포르카델 카탈루냐 자치의회 전 의장은 구속수감된 지 몇 시간 뒤인 10일 오전(현지시간) 보석금 15만 유로 (1억9천만원 상당)를 납부한 뒤 석방됐 다. 포르카델 전 의장은 마드리드 인근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아침 보 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그와 함께 구 속된 카탈루냐 정치인 4명도 일주일 안 으로 2만5천유로(3천300만원)의 보석 금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됐다. 이들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된다.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 표결을 거쳐 스페인으로부터 의 분리독립 선포안을 의결했다.

법원 출석하는 카르메 포르카델 전 카탈루냐 자치의회 의장

스페인 정부는 곧바로 자치의회 해 산을 선언한 뒤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의회 지도부를 상대로 반역과 선동 등 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개시했다. 스페인 대법원은 자치의회 지도부

의 석방을 결정하면서 포르카델 전 의 장 등이 앞으로 스페인 헌법의 테두리 를 벗어나는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 는 조건을 내걸었다. 스페인 헌법은 지 방의 분리독립을 인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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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가 국가안보… 새 동반자관계 제안” APEC 데뷔 트럼프, “호혜적 무역 이룰 준비돼… 역내 번영·안보 제고에 협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 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 지시간)“미국은 최근 몇 년간 경제안 보가 단순히 국가안보에 연관된 정도 가 아니라 경제안보는 곧 국가안보라 는 점을 반복적으로 상기해왔다” 면서 “경제안보는 우리 국력에 필수적” 이라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린 트위터 글에서“나는 새롭게 바뀐 동반자 관계 를 제안하고자 여기에 왔다” 면서“이 는 인도·태평양의 모든 나라 간 우정 과 무역의 유대를 강화하고 우리의 번 영과 안보를 제고하는 데 협력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역내 최고경영자(CEO) 서밋 에서“미국은 나와 당신의 나라 양쪽 모두의 이익을 위한 호혜적 무역을 이 루고자 이 방에 있는 각각의 모든 지도 자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고한발 언도 트위터에 소개했다. 이는‘인도·태평양’ 으로 새롭게 규정한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이 펴나 갈 정책의 골간을 소개한 것으로, 경제 적 협력관계와 안보 공조 확대를 도모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지역에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미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 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앞선 한·중· 일 순방과 관련해“이번 순방을 통해 나는 미국으로부터의 좋은 소식을 나 누는 기쁨을 누렸다” 면서“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나누는 영광을 누렸다” 고 말했

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서는“다 양한 문화와 많은 다른 꿈을 지닌 독립 된 주권국가들의 장소” 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러면서“이 지역의 점점 더 많은 곳에서 독립된 주권국가의 시민 들이 그들의 운명에 대해 더 큰 통제력 을 갖고 잠재력을 풀어내고 있다” 고강 조했다.

WTO 각료회의 의장“美 보호주의 행태 무역 확대에 먹구름” 12월 10∼ 13일 WTO 각료회의… 메르코수르-태평양동맹 시장개방 협의 다음 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제 11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MC-11)를 주재할 수사나 말코라 전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이 미국의 보호주 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말코라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 회 견을 통해“미국의 보호주의 조치들이 다른 국가의 무역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면서“보호주의가 WTO 각 료회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고 주장했다. 제11차 WTO 각료회의는 12월 10 일부터 13일까지 아르헨티나 수도 부 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말코라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 정부가 멕시코·캐나다와 맺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 프타)의 재협상을 진행하는 사실을 언 급하면서“미국의 이런 행태가 다른 국 가들에 국제무역에서 보호주의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중남미 지역의 양대 경제블록인 남 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태평양동맹 (PA) 간의 시장개방에 대해서는 낙관 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WTO 각료회의 첫날 메르코수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오른쪽)과 수사나 말코라 전 아르헨티 나 외교장관 [WTO 웹사이트]

르와 태평양동맹의 정상들이 모두 참 석할 예정이라면서“두 블록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상징적으 로 보여주는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 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 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 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지만,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현재 볼리비아가 가입 절차를 밟고 있 고 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페 루·가이아나·수리남은 준회원국이 다. 2012년 멕시코·칠레·콜롬비아· 페루 등 4개국으로 출범한 태평양동맹 은 무역 자유화와 외국인 투자 활성화 등을 앞세워 중남미의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최후 거점 잃은 IS 하루만에 반격… 알부카말 절반 되찾아”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가’ (IS) 가 최후 도시 거점을 잃은 지 하루만에 절반을 다시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 단체‘시리아인권관측소’ 는 IS가 10일 (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국경도시 알부

카말의 40% 이상을 하루만에 재장악 했다고 보고했다. 전날 시리아군은 알부카말을‘해 방’ 시켰으며 IS를 상대로 승전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IS는 하루

만에 반격에 나서 도시의 북부를 다시 차지했다. 유프라테스강 중류 계곡에 위치한 알부카말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의 마지막 도시 거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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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NOVEMBER 11, 2017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풍향계(風向計) 第 538話

잊혀진 大韓民國의 偉大한 現代史를 일깨워 준 Trump美大統領 — 副題: 빛잃은 我田引水格 積弊드라이브 꼭 1년 전 일이다. 작년 11월 두 번 째 화요일(11월8일)에 실시되었던 미국 대선(大選)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Outsider(外部者)이며 정치의 무뢰한 (無賴漢)’부동산 업자인 Donald J. Trump(1946 生) 공화당후보가 Hillary Clinton 민주당후보를 물리치고 제 45 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세계는 경 악 (驚愕)하고 있었다. 한편 태평양 건너 조국(祖國) 대한민 국은 작년 10월 말부터 최태민(崔太敏) 의 딸‘최순실’ 에 함몰(陷沒) 되어가고 있었다. 정부조직은 무정부(無政府), Anarchy한 상태로‘침수(沈水)’되어가 고 있었고, 공권력은 배신(背信)을‘때 리고’있었고, 통치권자 박근혜 대통령 은 식물인간(植物人間)이 되어가고 있 었다. Hurricane 몰아치는 격랑(激浪) 속에서 Flagship도, Captain도 부재(不 在)한 난파선(難破船) 같았다. 공무원 그 누구도 나라를 위해 나서려 하지 않 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려 들 지 않았다. 불안한 상황 속에서 내일만 을 도모(圖謀)하기에 급급(急急) 하고 있었다. 무관(無冠)의 칼럼니스트 韓泰格이 가 나섰다. 9일 대선 결과가 발표되었 다. 한편으로는 1년을 기다려도 확보하 기 어려운 Times Square 광고 Space를 급히 교섭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광고 문안을 작성하고 디자인하기 시작했 다. 광고는 영어와 한국어로 쓰기로 했 다. 시간이 촉박하여 광고스폰서를 물 색할 겨를도 없었다. 공개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President-elect H.E. Donald J. Trump (도날드 J. 트럼프 當選者 閣下) Heartfelt Congratulations on your Triumph in the name of people of the Republic of Korea.(大韓民國의 國民이 름으로 貴下의 當選을 眞心으로 祝賀 드립니다.) The U.S.A. and the R.O.K. are traditionally a STRONG ALLIANCE. We are looking forward to keeping the same relationship and the same reassurance as before under your administration.(美合衆國과 大韓民國은 傳統的으로 强力한 友邦입니다. 貴下 의 行政部에서도 兩國間 國交樹立이후 맺어진 傳統的 血盟關係가 維持, 發展 되기를 期待합니다.) We are sure that YOU CAN MAKE AMERICA GREAT AGAIN. (大韓民國 國民들은 貴下께서 偉大한 美國을 再 建할 수 있을 것으로 確信합니다.) God bless you and God bless America.(貴下와 美合衆國에 神의 加護 가 함께 하길 祈願합니다.)” 이 공개서한이 워싱턴 백악관으로 공적(公的)인 경로로 전달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필자의 절친한 친 구이며 Trump대통령의 Golf Coach인 PJ Cowan(PGA 3회 출전경력자)에 의 해 전달되는 것을 필자가 육안(肉眼)으 로 직접 확인하였다. 한국을 방문 중인 Trump대통령은 11월7일 저녁 11시 반 경(EST)부터 30 여 분간 국회에서 대한민국 국민들 앞 으로 보내는 연설을 시작하였다. 이 연설에 대해 문재인 좌파정부의 이낙연 초대 국무총리조차 Trump대통 령의 연설에 극찬(極讚)을 아끼지 않았 다. 트럼프 대총령이 한국을“참화 딛고 부강한 나라 돼…” 라며, 민주화- 외환 위기 금모으기 등 발전 사례를 열거… 한 것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외 국어로 표현된 글이나 말 가운데 대한 민국의 현대사를 가장 아름답고 쉬운 말로 가장 놀랍게 칭찬했다” 고 극찬했 다. 이 총리는 8일 제20차 세계한인차 세대대회 참석을 위해 모국을 방문 중 인 24개국 115명의 동포들을 서울 삼

2016년 11월8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자, 필자는 바로 맨해튼 타임스퀘어 거리 광고판에 “President-elect H.E. Donald J. Trump (도날드 J. 트 럼프 當選者 閣下)” 제하의 광고를 부착하고 한미양국의 혈맹적 관계 강화를 촉구했다. 사진은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선 필자.

청동 총리공관에 초청해 연 간담회에 서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한국인 이 모국어로 모국을 예찬하기로 작심 해도 그렇게 아름답게 쓰지는 못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대단한 칭찬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 말을 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여러분의 조국 대한민국은 지난 70여 년 사이에 그런 놀라운 변화를 실현했다. 앞으로 는 또 어떠한 변화를 할지 모른다” 고 말했다. 이 총리는 차세대 대표들에게“여러 분의 조국이 이루었던 그런 기적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DNA(유전자)가 여러분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6·25전 쟁과 민주화, 외환위기 등 한국 현대사 를 하나하나 열거하며“한국은 끔찍한 참화를 딛고 일어나 지구상 가장 부강 한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 고 말했다.

이 광고판 공개서한이 워싱턴 백악관으로 공적(公的)인 경로로 전달되었는지 알 수는 없 지만, 최소한 필자의 절친한 친구이며 Trump대통령의 Golf Coach인 PJ Cowan(PGA 3 회 출전경력자)에 의해 전달되는 것을 필자가 육안(肉眼)으로 직접 확인하였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골프 코치 PJ Cowan 씨.

한국을 방문 중인 Trump대통령은 11월7일 저녁 11시반 경(EST)부터 30여 분간 한국국회에서 대한민국 국민들 앞으로 보내는 연설을 시작했다. 사진은 트럼프의 연설을 보도하는 CNN-TV.

Trump대통령의 Golf Coach인 PJ Cowan 씨는 필자 한태격의 친구이기도 하다. PJ Cowan 씨는 타임스퀘어 광고판의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Trump대통령의 Golf Coach인 PJ Cowan 씨는 필자 한태격의 친구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이 함께 싸운 6·25전쟁을 언급하며“휴전선은 오늘날 탄압받는 자들과 자유로운 자 들을 가르는 선이 됐다” 고 말했다. 또 그는“한국의 경제적 탈바꿈이 정치적 탈바꿈으로 이어졌다” 며 민주 화를 이룩한 1988년 자유 총선과 같은 해 열린 서울 올림픽도 언급했다. 또 외 환위기 당시 전 국민이 벌인 금 모으기

운동에 대해“결혼반지, 가보, 황금 행 운의 열쇠 등을 내놓으며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담보하고자 했던 것이 여 러분(한국민)이다” 라고 강조했다. Trump대통령의 국회연설을 듣고 있었던 많은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 은“지금 Trump대통령이 어느 나라 이 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야” 라고 의아해

했을런지 모른다. 왜냐하면 좌파의식 을 가진 촛불세력들이 대한민국을‘못 살 나라’ ‘Hell조선(朝鮮)’ 라는 부정적 인 이미지를 심어 젊은이들에게 분노 (憤怒)*를 느끼게 하여 보수(保守)정권 을 전복(顚覆)시키는데 선봉(先峰)에 나 서도록 선동(煽動)하여왔으니 말이다. 진영(陣營)논리에 사로잡혀 대한민 국 현대사를 왜곡(歪曲)시켜왔던 전교 조(全敎組), 민노총(民勞總) 그리고 청 와대를 장악하고 있는 좌파세력들이 Trump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아찔하였 을 것이다. 뒤통수를 얻어맞는 기분이 었을 것이다. 그래도 양식(良識)있는 언 론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낙연(李洛淵 1952 生) 국무총리나 되었으니 양심적 인 말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대한민 국의 정통성, 정체성을 부정(否定)하거 나 왜곡 또는 외면(外面)하여 왔던 문재 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그리고 문 정인 안보특보 같은 사람들에게서는 나올 찬사가 절대로 아니었다. 과거에 함몰(陷沒)되어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 며 병균(病菌)만 찾아다니는 집권세력 (執權勢力)들. 자나깨나 그들이 벌리고 있는 아전인수격 적폐드라이브는 위대 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일깨워준 트 럼프 대통령의 연설로 그 근거가 크게 희석(稀釋)되어 버렸다. 크게 빛을 잃고 말았다! 진실을, 역사를 바로 보지 못하는 자 들에 의해 대해(大海)를 항해하는 대한 민국 호(號) 언제 좌초(坐礁)될런지 심 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Trump대통령 앞으로 보낸 공개서 한이 2016년11월 17일부터 금년 2월 12일까지 3개월 Times Sqaure 중심 Broadway와 47가가 교차되는 곳 삼성 과 현대자동차 LCD광고가 있는 바로 건너편 Kiosk에 게시되었다.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되었으나, 번 돈 보람있게 써보는 것도 사나이가 할 일! 필자의 소 신(所信)을 전달할 수 있는 절호의 챤스 였다고 생각했지만, 1년 후 대한민국의 안보가 이토록 위협을 받게 될 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광고 형식을 빌린 공개서한이 1 년 후 이토록 효험(效驗) 을 발휘(發揮)하게 될 지, 앞을 조금은 보고 산다고 자부(自負)해온 필자도 전 혀 예상하지 못했다! *청와대 정하성 정책실장의 저서 “왜 분노해야 하는가?”(215.12.24.發 刊) [關聯칼럼] ① 뉴욕일보 風向計 2014. 8. 11. 자. 人性敎育 副題: 더불어 사는 방법을 가 르치는 것이 급선무(急先務) ② 풍향계 2015. 10. 26. 자. 歷史는 當代의 精神이며 祖上들의 발자취다. 副題: 韓國 大多數 歷史學者들의 左傾 을 憂慮하며… ③ 풍향계 2015. 11. 2. 자. Grass Wasn’t & Isn’t Greener. 副題: 敎科 書 改定 沮止촛불 示威를 보면서…. ④ 풍향계 2015. 11. 9. 자.“Hell朝 鮮” ㅡ憎惡를 擴散시키는 歷史敎師들 ⑤ 풍향계 2015. 11.30. 자. 두 분이 계셨기에, 故로 大韓民國이 存在한다! 副題: 李承晩, 朴正熙 兩 大統領 Times Square 弘報廣告 揭示 ⑥ 풍향계 2016 1. 19. 자. 이러다간 大韓民國 亡한다! 副題: 法을 제정하지 않는 立法府, 法이 없어 넋놓고 앉아있 는 行政府 ⑦ 풍향계 2016. 6. 20. 자. 進步는 애 꾸다. ⑧ 풍향계 2016. 9. 12. 자. 제2의 6.25를 對備해야 할 때! 副題: 現 危機 狀況을 克服할 適任者는 ? △필자 연락처: (516)773-3756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11월 1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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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 개시 하루 25조원 매출 노려…2분도 안돼 1조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1일 오전 0시 개시 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광 군제’ (光棍節·독신자의 날) 할 인행사가 폭발적인 양상을 빚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번 행사가 개시 된 지 28초만에 온라인 쇼핑몰 T 몰(天猫)에서 거래액이 10억 위 안(1천682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돌파시점 52초보다 24초나 단축된 것이다. 한국 원화 기준으로 1조원(59 억4천424만 위안)을 넘는데 1분 50초도 걸리지 않았다. 또 3분1초 만에 매출액이 100

3분1초만에 돌파된 매출 100억위안 기록

돌파속도 작년 절반 단축…쇼핑열기 폭발적 양상 억 위안(1조6천823억 원)을 넘어 섬으로써 돌파속도가 지난해 6 분58초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빨 라졌다. 2015년 12분28초와 비 교해도 9분27초나 단축됐다. 200억 위안을 넘는데도 6분5 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5분57초에 기록한 매출 191 억 위안은 지난 2012년 광군제 행사 당시의 하루 총거래액에 해 당되는 것이며 1시간49초에 기 록한 571억 위안은 2014년 광군 제 때의 총거래액이기도 하다. 할인행사가 시작되자마자 1 초에 최대 32만5천건의 거래 주 문이 쏟아지고 25만6천건의 결 제가 이뤄지면서 11일 하루 매출 은 1천500억 위안(25조2천345 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 측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4년 광군제 행사에서 571억 위안, 2015년 912억 위안, 2016년 1천207억 위안의 판매고를 올렸다. 작년의 경우 원조인 미국 블랙프라이데 이 행사와 사이버먼데이, 추수감 사절 세일 기간의 매출을 합한 것(59억 달러)보다 2.5배 많았다. 알리바바는 이날 0시부터 자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까지 24시간 동안 T몰을 통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 올해 증강현실(AR) 게임과 인터 로 초대형 할인행사를 벌이며 여 액티브 게임, 가상 쇼핑 체험 등 기에는 경쟁사인 징둥(京東)닷컴 도 도입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저녁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업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마 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알리바바는 중국과 해외 소비 윈(馬雲) 알리바바 회장과 니콜 자들이 14만개 이상의 브랜드와 키드먼, 패럴 윌리엄스 등 외국 1천500만개 이상의 판촉제품을 연예인과 장쯔이, 판빙빙, 랑랑 온·오프라인에 진열해놓고 할 등 중국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하 는 갈라쇼로 광군제 개시를 알렸 인행사를 꾸몄다.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행사 다. 과‘글로벌 마 회장은 이날 갈라쇼에 무 의 주제를‘신유통’ 화’ 로 압축했다. 특히 온라인으 술인 차림으로 등장해 리롄제(李 로만 진행했던 예년 행사와 달리 連杰), 전쯔단(甄子丹), 우징(吳 오프라인 매장을 끌어들여 온· 京) 등 액션스타들과 쿵푸를 겨 오프라인 융합 쇼핑인 신유통 개 루는 쇼를 연출하기도 했다. 념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국 중국‘광군제’는 1990년대 52개 쇼핑몰과 협력해 팝업스토 난징(南京) 지역 대학생들이‘1’ 어 60개를 중국내 12개 도시에 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 설치했다. 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아울러 아디다스, 보스, 로레 ‘독신자의 날’ 로 부르면서 시작 알, 나이키, 마텔 등 6만개 이상 됐다. 의 글로벌 브랜드를 포진시키고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독신 100여개 중국 브랜드에 대해 동 자의 날에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 남아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 을 달래야 한다고 부추기며 솽스 록 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10 이(雙十一)라는 이름으로 할인 개국 소비자들에게는 무료 배송 판매를 하기 시작한 것이 연례행 혜택을 제공한다. 사가 됐다.

지구촌화제

SATURDAY, NOVEMBER 11, 2017

중국의 립싱크 앱‘뮤지컬리’1조 원에 팔려 25초간 나만의 뮤직비디오 제작…전세계 10대에 선풍적 인기 25초 동안 유명 가수의 노래 를 립싱크하면서 나만의 동영상 을 찍는 비디오앱 뮤지컬리 (Musical.ly). 3년 전 중국 상하이에서 창업 한 이 소셜미디어가 중국의 인공 지능(AI) 기반 뉴스 콘텐츠 회사 인 터우탸오를 소유한 바이트댄 스 테크놀리지에 인수됐다고 월 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 요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8억 달러에서 최대 10억 달러(1 조1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 다. 동영상 기반 앱 뮤지컬리는 중국에서 창업한 소셜미디어 가 운데 유일하게 미국에서 큰 성공 을 거둔 회사다. 현재 글로벌 이 용자 수는 1억 명에 달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페이스북 이나 스냅과 같은 거대 소셜미디 어의 지배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립싱크 뮤직비디오 제 작을 무기로 내세운 뮤지컬리는 중국에 이어 미국, 유럽의 10대 공략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라이

브 스트리밍을 비롯한 다른 유형 의 비디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 다” 고 전했다. 최근에는 단편 비 디오쇼까지 플랫폼에 끌어들이 고 있다. 뮤지컬리를 인수한 터우탸오 는 겉으로는 수 백개의 뉴스 아

웃렛으로부터 뉴스를 수집해 이 를 서비스하는 회사지만, 실제는 페이스북의 뉴스 피드와 같은 형 태로 진화하고 있다. 회사 가치 는 2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1억2천만 명의 이용 자를 가진 터우탸오가 뮤지컬리 를 인수해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 로 공략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11월 말 인수 절차가 끝 나면 알렉스 주, 루이스 양 공동 창업자는 바이트댄스에 합류하 게 되지만 뮤지컬리를 그대로 맡 아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 라고 WSJ는 전했다. CNN 방송은“이 합병은 뮤지 컬리가 아시아권에서 중국뿐 아 니라 한국, 일본과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 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美 월마트서 수박 꺼내다 다친 고객에게 750만 달러 배상 판결 미국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수박을 꺼내려다 넘어져 골절상 을 당한 고객에게 무려 750만 달 러(약 84억 원)를 배상하라는 법 원 판결이 내려졌다. 월마트 측은 엄청난 배상 액 수에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10일 CBS 방송 등 미국 언론 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에 사는

헨리 워커(59)는 지난 2015년 6 월 피닉스시티의 한 월마트 매장 에서 수박을 꺼내려다 발이 수박 더미를 쌓기 위해 밑에 받쳐둔 목재 팔레트 틈새에 끼였다. 중심을 잃고 쓰러진 워커는 엉덩이 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피닉스시티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법원은 월마트 측에 과실 책 임을 물어 750만 달러를 배상하 라고 판결했다. 월마트 대변인 랜디 하그로브 는“판결에 실망했다. 이 사건의 결과에 비춰 배상액은 너무 과도 하다. 항소하겠다” 고 말했다. 월마트 측은 수박의 경우 생 산자가 적재해온 그대로 매장에

진열하며 이 사건 이후에도 진열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사한 사고도 없었다고 월마트 는 주장했다. 반면 원고인 워커 측 변호사 는 재판 과정에서“월마트는 쇼 핑객의 발이 틈새에 빠지지 않도 록 상품을 진열했어야 했다” 고 주장해왔다.

伊신부, 술취해 성폭행 당한 소녀에 “당해도 싸” 논평으로 뭇매 이탈리아의 한 사제가 술에 취해 북아프리카 이민자와 어울 리다 성폭행을 당한 소녀를 향해 “당할 만 했다” 고 논평해 뭇매를 맞았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북부 볼로냐 교구 소속의 로렌초 귀도 티 신부는 한 미성년자 소녀에게 벌어진 사건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피라냐들이 헤엄치 고 있는 통에서 수영을 하면서 팔 다리가 잘리는 것을 불평하면 안된다” 며 성폭행의 책임을 소녀

에게 돌렸다. 그는“유감스럽긴 하지만 지 독히 취한 소녀가 누구에게 불평 을 할 수 있겠는가” 라며“옷이 반 쯤 벗겨진 채 깨어난 것은 이 소 녀에게 일어날 수 있었던 최소한 의 일” 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 고한 소녀는 술에 취해 북아프리 카 출신 남성을 만났는데, 깨어 나 보니 옷이 반쯤 벗겨져 있었 고, 가방이 없어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귀도티 신부는 이어 난민 수 용에 우호적인 사람들을 비꼬는 듯“술을 마시며‘모든 사람을 환 영해야 한다’ 는 장황한 이론까지 실천한 것이냐” 며 피해 소녀에게 독설을 날렸다. 그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친구 신청을 한 사람에게만 공개되는 것이었으나, 누군가에 의해 언론 에 제보돼 삽시간에 퍼지며 공분 을 일으키고 있다. 당황한 볼로냐 교구는“귀도 티 신부의 의견은 개인적인 것일

뿐 모든 종류의 폭력을 규탄하는 교회의 생각과는 전혀 무관하다” 고 선을 그었다. 귀도티 신부는 쇄도하는 비난 에“피해자를 개인적으로 공격하 려 한 게 아니었고, 단지 청소년 과 그들의 부모에게 경각심을 일 깨우려 했을 뿐” 이라고 변명했 다. 하지만, 비난이 거세지자 피 해자와 그의 가족에게 무조건 사 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7년 11월 1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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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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