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3, 2017
<제3823호> www.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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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베테랑스데이… 한인참전용사들도 보무당당히 행진 뉴욕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황재헌) 회원 한인 70여명이 11일 맨해튼에서 열린 베테랑스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하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앞세우고 보무도 당당히 행 진하고 있다. 연도에는 추운날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나와 박수를 치며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사진제공=조병모 월남참전국가유공자>
트럼프‘러시아 스캔들’에 또 푸틴 옹호 “푸틴, 트럼프 조종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 美 전직 정보수장들, 트럼프 비판…“면죄부 준 셈”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개입 의 혹, 즉‘러시아 스캔들’ 을 놓고 애매모 호한 입장을 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 대해 전직 정보기관 수장들이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사실상 옹호하면서 미 국의 전직 정보수장들을‘거짓말쟁이’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 로 규정하자, 곧바로 반박하며 맞불을 명한데도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히“트럼프 대통령은 레드카펫과 의장 놓은 모양새다.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 대, 공식 의전 등에 매우 민감한 것 같 국장은 12일 CNN‘스테이트 오브 유니 같다” 고 말했다. 다”면서“중국인과 러시아인들로서는 온’ 에 출연해“러시아에 의한 위협은 분 클래퍼 전 국장은“러시아가 미 대선 ‘트럼프 대통령을 조종하는 게 가능하 에 개입했다는 다’ 고 생각할 것” 이라고 꼬집었다. 것은 매우 명백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하다” 면서“트럼 도 CNN방송 인터뷰에서“트럼프 대통 프 대통령이 왜 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준 것” 이를 이해하지 이라며“러시아의 대선개입 이슈를 직 못하는지 여전히 접 거론하지 않고, 푸틴 대통령의 책임 의아하다”고 거 도 지적하지 않았다” 고 비판했다. 그러 듭 비판했다. 특 면서“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시스템과
민주주의 절차를 훼손하려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모호 한 입장을 취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고 덧붙였다. 브레넌 전 국장은“푸틴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조종 가능한 인물로 인 식됐을 것” 이라며“국가안보 측면에서 매우 걱정스러운 대목”이라고 덧붙였 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정보 기관을 이끌었던 클래퍼·브레넌 전 국 장의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맞 받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 순방 일정의 하나로 베트남 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푸틴 대통령 에게) 다시 물어봤더니 그는 우리 선거 에 절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의 말이 진심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래퍼·브레넌 전 국장 등 전 직 정보당국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거 짓말쟁이이며 폭로자들이라고 혹평했 다. 이 같은 발언을 놓고‘푸틴 옹호’ 라 는 비판이 쏟아지자, 하노이 기자회견에 선“우리 정보기관을 지지한다” 고 한발 물러서면서도“(과거 정보당국자가 아 닌) 현재 구성된 정보기관을 특히 믿는 다” 고 말했다.
찰스 슈머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트럼프, 시진핑 애완견처럼 행동” “아시아 순방 완전 실패작”평가 찰스 슈머 상원원내대표
령이 중국 방문 기간 오랫동안 계속된 대중 무역 적자의 책임을 중국 대신 전 민주당 상원을 지휘하는 찰스 슈머 임 정권에 물은 데 대한 반격의 차원으 원내대표(뉴욕)가 아시아를 순방 중인 로 미국 언론들은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베이 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을 시진 징 인민대회당 연설에서 양국 간 무역 핑 중국 국가주석의‘애완견’ 에 비유하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면서“중국을 비 는 등 막말에 가까운 표현도 서슴지 않 난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았다. 인 10일 트위터를 통해“미국이 (중국과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서 의) 무역에서 수천억 달러를 잃도록 놔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은 완전 실패작” 둔 데 대해 나는 전임 정권들의 무능을 이라며“미국의 대통령이 시진핑과 중 비난하지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국의 애완견처럼 행동하지만, 우리의 재차 강조한 바 있다. 동남아시아 친구 들에게는 거칠게 말한다” 고 주장했 다. 이처럼 슈머 원내대표가 강경 한 공세에 나선 것은 트럼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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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3, 2017
시론(時論) “위기는 기회일수도 있다” 란 말이 있다. 위기가 그냥 기회로 전환 될 수 도 있다는 말이 아니다. 아니면 위기의 상황을 맞이한 불안감을 심적으로 좀 누그려뜨리려고 하는 말은 더더욱 아 니다. 이 말은 위기를 극복하고 돌파할 궁리를 하라는 말이다. 위급한 상황에 대해서 그냥 걱정만 하지 말고 노력해 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 내라는 말 이다.
핵 억지력의 완성을 추구하면서 안정 과 평화의 기회는 줄어들었고 점점 어 려워졌다. 낭떠러지만 있는 이 엄중한 시점에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는 방도가 있 을 것 이란 생각이다. ◆“분단의 땅”-강원도 평창 북한은 핵 보유를 행해서 질주하지 만 어디서 멈출지에 관해서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대북 제재에 참여하
◆ 평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 북한의 핵 위협으로 전 세계의 시선 이 한반도에 쏠려있다.‘전략적 인내’ 라는 오바마 정부의 정책에 안달을 내 왔던 북한이 트럼프정부를 상대해선 ‘내가 죽으면 너도 죽는다’ 란 수준의 구체적인 위협을 하고 있다. 2, 3년에 평창동계올림픽은 전세계 인류의 평화잔치 이다. 평창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인 2월2일부터 패럴림 한 번씩 해온 핵실험을 지난해 년 말 픽(장애인올림픽) 폐막 7일 후인 3월25일까지 한반도에서 평화를 보장하자는 결의안이 13일 유엔총 부터는 2, 3개월에 한번씩 미사일발사 회에서 채택된다.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는 제18회 한영-영한 번역대회를 11일(토) 오후 2시부터 뉴욕 퀸즈한인교 회와 뉴저지 한소망교회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뉴욕, 뉴저지, 커네디컷 지역 36개 한국학교 학생 25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학교 제18회 한영-영한 번역대회
금상 교육부장관상에 하주은양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황 현주)는 제18회 한영-영한 번역대회를 11일(토) 오후 2시부터 뉴욕 퀸즈한인교 회와 뉴저지 한소망교회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뉴욕, 뉴저지, 커네디컷 지 역 36개 한국학교 학생 250여명이 참가 했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전체대상(대한민국 교육부장관상, 상금 500 달러)- 하주은(롱아일랜드한 인성당한국학교) ◆고급(금1, 은2, 동2) △금- 박도현(뿌리깊은나무 한국학 교) △은- 박지연(사랑), 이수빈(스태 튼아일랜드) △동- 박현서뉴욕예일장 로교회), 김서진(베다니) ◆중급(금1, 은2, 동4, 장려9) △금- 김민채(불광한국학교) △은박예원(찬양), 윤여빈(필그림) △동김은혜(뉴욕신광), 한제인(성김대건), 임채민(뉴욕백민), 김예원(갈보리무궁 화), △장려- 도예원(뉴욕열방교회), 임 유진(불광), 이서인(찬양한국문화학 교), 이가온(뉴저지), 임채홍(뉴욕백 민), 손예진(한소망), 김예경(뉴헤이 븐), 류예영(세종), 하유진(찬양한국문 화학교) ◆초급(금1, 은2, 동4, 장려12 △금- 임유진(아콜라) △은- 임유진 (뉴욕백민), 김지환(한소망) △동- 원
다정(한소망), 이하은(프린스톤) △최 민준(프린스톤) △곽송비(갈보리) △장 려- 함시은(새나라), 홍안나(뉴저지), 김연진(한소망), 김규진(한소망), 김서 현(베다니), 김미연(뉴헤이븐), 박하은 (뉴저지훈민학당), 송채명(성김대건), 심이레(뉴저지), 이은서(롱아일랜드), 이은서(한무리), 박희준(아콜라) ◆샛별(샛별상 8) 박희원(찬양), 정예은(성김대건), 김 혜인(성김대건), 남제희(뉴저지), 권서 율(세종), 조현서(사랑), 안세현(새나 라), 서예린(한소망). △문의: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 회 홍보부장 김수진 347-920-1810
를 떠나는 시간부터 경기를 끝내고 고 향에 도착할 때 까지 휴전하자는 결의 안이다. 평창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인 2월2일부터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폐막 7일 후인 3월25일까지 한반도에 서 평화를 보장하자는 결의안이다. 평창은 분단의 한반도에 그것도 분 단의 땅인 강원도에 속해있다. 평창은 올림픽 정신에 최적합한 개최지다. 올 림픽 휴전 결의안의 채택은 한반도의 위기가 기회로 전환되는 일이다.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지구촌 곳곳의 선 수들은 안전하게 참여하고 안전하게 돌아갈 권리가 있다. ◆ 평창, 평화의 시발점 유엔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 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 관계 자 등의 안전을 보장하는 결의안을 채 택한다. 지난 9월 문재인대통령이 유엔 에 제출한‘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 은 그동안 회원국 간의 문안 협상 과정을 거쳤으며 마침내 13일(월) 오전 10시에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인류 평화의 잔치 13일 유엔총회에서 2월2일~3월25일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 와 핵실험으로 미국을 공격적으로 위 협하고 있다. 시정잡배의 언어로 즉홍 적이고 감정적인 거침없는 트럼프의 대북 막말 발언은 미국과 북한 간 거의 전쟁수준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미·북간 막말 전쟁을 수행하는 동 안 한반도는 초긴장의 상황이 되었다. 9·11 테러때 등장했던 미국의‘선제 공격’ 이나‘예방전쟁’ 이란 말이 전문 가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기도 했다. 다 행히도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서 위 기관리의 리더십이 발휘되어 점차적으 로 상황이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 는 듯하다. 그러나 이것은 임시방편의 분위기전환 일뿐이다. 한국은 당사자 가 아니고 평화와 안정의 열쇠는 미국 과 북한이 들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정부는 위기가 와도 그것이 위 기인지 몰랐고 기회가 와도 기회가 온 줄도 몰랐고 찾지도 않았다. 그러는 사 이에 악화의 속도만 빨라졌다. 북한이
김동석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서 기회를 만들고 찾아내야 한다. 기회 의 틈새가 도무지 없으면 상황의 악화 를 잠시라도 멈추게 할 방도를 찾아야 한다.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냐는 질 문에만 머물러서는 가능한 것이 없다. 비핵화는 해결의 종착점이지만 핵개발 의 동결은 시작점이다. 일단 잠시 멈추 게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악화의
는 중국은 분명히 파국을 피하고 싶어 한다. 강자로서 혼돈의 상황을 조장하 지만 트럼프대통령도 핵 확산의 위험 성을 걱정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북한 의 핵위협으로 살아난 일본의 아베 정 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나라가 상황이 점점 위험해 지고 있음을 걱정스럽게 알고 있다. 이렇다면 우리가 기회를 만 들어 낼 수가 있다. 바로 평창이다. 한국의 대통령이 카 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9월 뉴욕을 방 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의 한인들 전원을 평창올림픽 홍보위원으로 임명 하면서 유엔총회에 올림픽 휴전 결의 안을 제출했다. 올림픽 휴전은 고대 올림픽의 위대 한 유산이다. 올림픽을 시작한 목적도 도시국가들끼리의 전쟁을 잠시 중단하 기 위해서다. 올림픽 개막 7일전부터 폐막 7일 후까지 휴전을 했다. 세계의 선수들이 경기장을 향해서 자기 나라
제72차 유엔총회에서 결의안으로 채택 하게 되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엔 미국이, 1984년 LA올림픽엔 소련이 불참해서 연이어 반쪽 올림픽이 되었다. 그로부 터 4년 후의 서울올림픽이 쉽지 않았 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노력으로 1988 년 서울올림픽은 미국과 소련을 포함 하여 올림픽 역사상 최다 국가(166개 국)가 참가하는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이 되었다. 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침공 으로 인해서 동서간의 세기말 마지막 긴장이 고조되어 있던 때에 서울올림 픽의 성공은 지구촌을 평화의 판으로 만들었다. 평창올림픽으로 인해서 한반도의 긴장이 풀어지면 동북아시아에 평화가 깃들게 된다. 2020년 베이징의 동계올 림픽, 2022년 도쿄의 하계올림픽이 보 장된다. 평창올림픽은 아시아의 평화 가 도래하는 순간임이 분명하다.
‘뉴욕문학’출판기념회
“충남 서산시 농수산식품 시식판매 특판전”
16일 미동부문인협회
14일까지 한양마트 플러싱점·리지필드점, 한남체인에서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윤관호) 는 16일(목) 오후 6시30분시 대동연회 장에서‘뉴욕문학’제27집 출판기념회 를 갖는다. 회비 50달러. 이날 제18회 미고교 한글백일장 입 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갖는다. △문의: 윤관호 회장, 718-614-7003 garyyun1001@gmail.com
‘서산시 농수산식품 시식판매 특판전’ 이 지난 11일(토)부터 14일(화)까지 플러싱 노던 한양마트, 뉴저 지 리지필드 한양마트, 뉴저지 한남체인에서 열린다. 미동부충청향우회(회장 곽우천)와 대뉴욕지구상 한인공회의소(회장 김선엽)는 12일(일) 뉴욕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충남 서산시에서 생산되는 농 수산식품 시식판매 마케팅 차 뉴욕을 방문한 서산시 관계자 및 참가업체 대표들과 환영만찬을 갖고 기념 촬영했다. 왼쪽부터 뒷줄 세 번째 (주)간월도어리굴젓 유명근 대표, 네번째 KCS 김광석 회장, 일 곱번째 김용태 전 강원도민회 회장, 앞줄 왼쪽부터 첫번째 서산시 송주현 송원식품 대표, 소금이오는 소리 유제정 대표, 김선엽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임종근 농업마케팅 팀장, 곽우천 미동부충청향우회 회장, 김용철 뉴마트 대표, 류제봉 퀸즈한인회 직전회장.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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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3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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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동북아시아·전세계 평화 구축 기회” 유엔, 13일 평창올림픽 휴전결의 채택 예정 내년 강원도 평창에서 평화올림픽 구현을 다짐하는‘평창동계올림픽 휴전 결의’ (the Olympic Truce Resolution for PyeongChang)가 13일 뉴욕에서 열 리는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될 예정 이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스포츠와 올림 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Building a peaceful and better world through sport and the Olympic ideal)’ 이란 제목의 올림픽 휴전결의에 는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폐막 이후 7 일까지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말자는 내용이 담긴다.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 동계 스포츠 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2020년 도쿄하계 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올림픽 릴레이의 첫 주 자로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 란 내용도 포함된다.
내년 강원도 평창에서 평화올림픽 구현을 다짐하는‘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 (the Olympic Truce Resolution for PyeongChang)가 13일 뉴욕에서 열리는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사진은 도종환 장관과 각국 대사들.
이번 휴전결의안은 한국 정부 주도 로 초안을 작성했으며 유엔 회원국 간의 문안 협상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유엔은 1993년 이후 하계·동계올림 픽이 열리는 시기에 2년마다 올림픽 휴 전결의안을 채택해왔다. 이번 휴전결의안이 상정될 유엔총회 본회의는 현지시간 13일 오전 10시에 시 작된다. 회의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 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다. 휴전결의안 채택은 이희범 평창올림 픽조직위원장의 소개발언과 평창올림 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의 보조발언에 이 어 결의안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 정이다.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에는 조 태열 유엔주재 대사, 박은하 외교부 공 공외교대사, 송석두 강원도 부지사, 평 창올림픽 홍보대사인 정승환 장애인 아 이스하키 국가대표도 참여한다. 지난 6
월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열린 전국 고등 학생 올림픽 프레젠테이션(PT) 대회에 서 우승한 대구 현풍고 김경민, 김호영, 황혜민 등 고등학생 3명도 대표단 일원 이다. 대표단은 휴전결의안 채택 후 유엔 출입기자와 현지 주요 외신을 대상으로 한 기자브리핑과 인터뷰 등 평창올림픽 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휴전결의안 채택 당일 저녁에는 주 유엔한국대표부에서 주최하는 공식 리 셉션인‘평창 나이트’ 에 참석해 휴전결 의안에 지지와 동의를 보내준 유엔 회원 국들에 감사를 표하고 평창올림픽 참여 를 권할 예정이다. 이튿날은 한미 간 우호관계를 강화 하기 위한 공공외교단체인 코리아소사 이어티의‘평창올림픽 특별 세션’ 과뉴 욕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평창올림 픽 특별전시회‘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 100X100’ 에 참석한다.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 원로 태권도인과 만남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은 7 일 뉴저지 매리옷호텔에서 월로 태권도인들을 만나 오는 1월 13일 115주년 미주 한인의날 기념일 행사인‘재미한인드의 정신 (The spririt of Korean American)을 통해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미국에 보급하여 세계화시킨 태권도인 들의 헌신을 조명하기위한 방안에 개해 협의 했다. 이 자리에는 박행순 재미태권도 협회장. 박동근 그 랜드마스터, 김상진 뉴저지EOF의장(뉴저지한인회 초대 회장), 태권도인인 강익조 전 뉴욕한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상진 회장, 김민선회장, 박동근 사범, 박행순 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코스모스 백화점은 15일(수)부터 19일(일)까지 감사특가세일을 실시한다.
“겨울용품·선물 미리 준비하세요” 우크라이나 전투로봇
곧다가올 현실이 될 수 있는 킬러로봇의 상상도 <게티이미지 뱅크>
사람이 만든‘인공지능 살인로봇’사람 죽일수도…
기본 방침” 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공격의 시간과 장소 등 변수에 따라 킬 러로봇이 지니게 될 문제적 속성을 따로 지적했다. 이를테면 기계가 한 곳에 몇 시간 동안 투입된 채로 감지되는 적군 표적을 무조건 공격하도록 프로그램됐 체가 궁극적으로 사람이 돼야만 한다는 다면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타협할 수 없는 명제다. 다. 데이비슨은“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시민단체‘킬러로봇을 막을 캠페인’ 대해 특정 수준의 예측 불가능성, 불확 (Campaign to Stop Killer Robots)은 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계를 가동 킬러로봇이 그 개념상 불법이라고 주장 하면 그때부터 준법에 문제가 불거지기 하고 있다.컴퓨터가 전쟁범죄 피의자가 시작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될 수 없는 까닭에 알고리즘(전산 논리 킬러로봇을 얘기할 때 광범위한 인 체계)에 개별적 공격을 결정하도록 입 공지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까닭에 력된 어떤 기계도 탈법적인 존재라는 것 이번 유엔 회의를 앞두고 CCW가 시급 이다. 한 현안의 논제를 설정하지 못하고 스스 이와 관련, 길 대사는“생사와 관련된 로 논쟁에 매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 결정은 인간이 책임져야 한다는 데는 공 오고 있다. 감대가 있다” 고 논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그는 치명적인 무기가 인간의 통 제를 거치도록 하는 기술을 두고서는 여 러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인도법을 보호할 권한을 부여받 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킬러로 봇에 대한 금지를 요구하지 않고 제한을 두자는 절충입장을 보이고 있다. ICRC 무기부에서 활동하는 닐 데이비슨은 “기계는 법을 적용하지 못하고 법적인 결정을 기계에 맡길 수 없다는 게 우리
독재자·테러분자 손에 들어가거나 해킹 당하면 대형 참사 첫 유엔논의 주목 찬반논란이 뜨거운 인공지능 살해 도구, 이른바‘킬러로봇’ 을 두고 국제사 회가 진지한 논쟁에 들어간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13일부터 닷 새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특정 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회의에서 는 킬러로봇이 주제로 논의된다. 인공지능이 탑재돼 스스로 가동되는 무기의 효용이나 부작용을 두고 유엔 차 원의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킬러로봇은 기계가 효과적 살상을 알아서 가한다는 개념 때문에 악용 우려 부터 로봇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종 말론적 공포까지 갖가지 논란을 부르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킬러로봇이 선 량한 민간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부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킬러로봇이 독 재자, 테러리스트 손에 들어가거나 해킹 을 당하면 대형 참사가 빚어질 수 있다 는 점을 경계한다.
인공지능 연구에서 첨단을 달리는 전문가들도 명확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구글 딥마 인드의 무스타파 술레이만 등 기업인 100여명은 킬러로봇을 금지해달라고 지 난 8월 유엔에 서한을 보냈다.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는 하지만 이 번 유엔 회의에서는 킬러로봇을 금지하 는 안이 바로 논의되지는 않을 전망이 다. 금지 논의는커녕 킬러로봇과 유사한 장치를 규제하기 위한 협약안이 마련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아만디프 길 인도 군축대사는“이제 출발선에 섰을 뿐” 이라고 설명했다. 길 대사는“단칼에 금지하는 게 쉬운 처방이지만 매우 복잡 한 문제의 결론을 바로 내리는 것은 현 명하지 않다” 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시민단체, 첨단기술 기업들도 참여해 킬러로봇의 유형을 제 대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 토의시간도 보낼 예정이다. 킬러로봇 반대론의 핵심 논거는 살해하거나 파괴하는 결정의 주
코스모스백화점, 15~19일 최고 60% 세일 코스모스 백화점은 15일(수)부터 19 일(일)까지 감사특가세일을 실시한다. 제품에 따라 최대 60%까지 할인 받 을 수 있는 이번 세일은 플러싱점과 맨 해튼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최고급 명품브랜드들의 공인 스토어 인 코스모스는 이번 5일간의 세일 동안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겨울코트, 자켓, 핸드백, 신발, 스카프, 지갑 등 많은 품 목들을 세일에 포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몇가지 시계, 주얼리 제품들 은 최대 4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스모스 백화점은“이번 세일은 추 수감사절 홀리데이에 맞춰 진행하는만 큼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는 고객들이 미리 여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알 차게 기획 했다. 올해 한 해에도 코스모
스백화점을 사랑해준 한인들에게 감사 한 마음을 드린다” 며 많은 성원을 당부 한다. 코스모스 백화점은 또 고객들에 게 감사의 표시로 세일 기간 동안 2018 년도 달력을 증정한다. 세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코리아빌리지 내 플러싱 점 (718-661-3416)과 맨해튼 36가점 (212-889-6410)으로 연락하거나 웹사이 트www.cosmosonline.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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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텍사스 교회 총기참사 후 첫 예배 “100년 역사상 가장 많이 모여” … 당국 경비 속 임시 천막서 거행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가 일어난 미국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 링스 제1침례교회에서 참사 후 첫 주일 예배가 열렸다. 꼭 일주일 전인 지난 5일 주일 예배 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텍사스주 역사 상 가장 끔찍한 총기사건이 일어났음 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주일 예배를 진행한 것이다. CNN 방송과 AP통신에 따르면 12 일 이 교회에서 몇 블록 떨어진 야구장 에 임시로 설치된 대형 흰색 천막에서 텍사스 공공안전국과 보안관실의 경비 속에 예배가 열렸다. 앞쪽 석 줄에는 참사 생존자들과 희 생자 가족들이 앉았다. 이들은 비가 오 는 와중에도 예배 장소에 일찍 도착해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번 참사로 14살 딸 애너벨을 잃은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는“우리는 선택 할 힘이 있다” 며“그날 그 젊은이처럼 어둠을 선택하는 대신 우리는 삶을 선 택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나는 그날 희생된 모든 이를 안다. 친한 친구들도 있었고 내 딸도 있었다” 며“나는 조금의 의심 도 없이 그들이 오늘 예수님과 함께 춤 추고 있을 거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개인적인 아픔을 예배 참석자들과 공유한 포머로이 목사는 말하면서 목 소리가 떨리고 흐르는 눈물을 닦기도 했다. 또 많은 신도가 예배 도중 눈물을 흘렸다. 특히 찬송가‘어메이징 그레이 스’ 가 연주될 때 수백명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 존 코닌(공화·텍사스) 상원의원은 예배에서“26명을 잃은 아픔은 너무도 크다” 며“많은 이의 삶이 영원히 바뀌 었다. 여러분이 얼마나 상심이 클지 상 상할 수도 없다” 고 위로했다. 이날 인구 600여 명의 작은 마을 서 덜랜드 스프링스에는 희생자들을 추모 하려는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 어졌다. 멀게는 이곳에서 1천500㎞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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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앞에 설치된 펜스에 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왼쪽)와 부인 셰리 포머로이
상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온 커플도 있었다. 임시 천막 예배당에 설치된 500석 이 꽉 찼으며, 자리를 잡지 못한 일부 참석자는 뒤편에 서서 예배를 봤다. 이 교회 목사였던 마크 콜린스 목사는“교 회 100년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 석한 예배” 였다고 밝혔다. 원래 교회 측은 이날 수십 명을 수 용할 수 있는 인근 주민 센터에서 예배 를 열려고 했으나 참석 예상 인원이 수 백 명에 이른다고 파악되자 예배 장소 를 옮겼다. 지난 5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1 침례교회에 완전무장을 하고 난입한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소총을 난사해 예배 중이던 주민 26명이 숨졌 다. 희생자 명단에는 태아 1명도 포함 됐다.
MONDAY, NOVEMBER 13, 2017
“비켜라 햄버거”빌게이츠 투자한 콩버거, 美레스토랑 확산 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인 홉다 디(Hopdoddy)에서는 최근 14달러짜리 버거가 최고가 메뉴로 등장했다. ‘임파서블’ (Impossible)이라는 이름 의 이 버거에는 진짜 고기 대신 콩 단백 질로 만든 패티(고깃덩이)가 들어간다. 살짝 구우면 즙이 흘러나와 진짜 고 기와 비슷한 식감을 주도록 했다. 미 실리콘밸리에서 태동한 콩 버거 가 출범 5년여 만에 주요 레스토랑에 잇따라 진출해 진짜 햄버거에 도전장 을 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콩 버거를 만든 주인공은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로, 2011년 대안 소고기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부터 일 부 레스토랑에 콩 버거를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미국의 대형 식품 유통 업체 인 시스코(Sysco), US푸드(US Foods) 등과 계약을 맺고 잇따라 유명 레스토 랑에 납품하게 됐다. 이에 따라 두 달 전부터 오클랜드에 신규 공장을 세우고 매월 140만 파운 드(약 64만㎏)의 임파서블 버거를 만들 고 있다. 임파서블 푸드는 고기 맛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하면서도 축산업의 환경 파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홍콩 재벌 리카싱,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더시트 모스코비츠 등 이 투자자로 나서면서 관심을 끌었다. 25만 개 레스토랑과 제휴한 US푸드 부회장인 스테이시 소핀카는“대부분
콩 버거 '임파서블'
채식을 하되 가끔 고기나 생선을 먹는 “우리는 임파서블 푸드의 지속가능한 채식주의자 사이에서 대안 단백질에 식품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면서“이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렇게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고말 홉다디 브랜드 매니저인 에린 폰은 했다.
애플‘꿈의 1조 달러 시총’연말 달성 가능한가 애플은 꿈의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에 달성할 수 있을까. 애플은 지난 2일 7월~9월까지의 분 이 물음에 대해‘불가능하다’ 고 말 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0월~12월까지 하는 사람은 최소한 실리콘 밸리에서 의 다음 분기 매출이 최대 870억 달러 는 거의 없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자체 실 50%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10 적 예상치는 항상 보수적이었다는 점 일) 기준으로 애플 주가는 사상 처음으 에서 이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게 월 로 9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제 10% 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만 오르면 지구 상에서 처음으로 시총 애플이‘엄청난 한 해’ 를 보낼 수 있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업이 나올 수 었던 요인은 올해에 발표된 성공적인 있다는 것이다. 애플에 2017년은‘엄청 ‘제품 라인’덕분이었다. 비즈니스 인 난’한 해였다. 그리고 아직도 2017년 사이더는 12일“새롭고 업그레이드된 은 한 달 반 가까이 남아있다. 추수감사 기기들로 인해 애플의 프로덕트 라인 절과 크리스마스가 낀 연말 최대 쇼핑 업은 역대 최강이 됐다” 고 분석했다. 시즌에 애플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아이폰의 미래로 불리는 1천 달러
짜리 아이폰 X는 사상 최고가 스마트 폰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 친 듯 팔리고 있다. 이달 3일 출시된 후 엄청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 면서 예약 후 배송까지 최소 7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예약하 면 연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7월 4년 만에 처음으로 혁신적 인 업데이트를 한 아이맥 프로의 내달 출시도 애플의 매출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5천 달러짜리 아이맥 프로는 비디오 에디터, 그래픽 아티스 트 등 창의적 직업을 가진 이들의 필수 품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비즈니 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역시 내달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첫 AI(인공지능) 스피커‘홈팟’ 도 주목되 는 제품이다.‘멍청한 시리’ 라는 비판 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로 시리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정성을 쏟아 온 애플의 노력을 고려할 때 홈팟이 아 마존 에코가 선점하고 있는 AI 스피커 시장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 즈니스 인사이더는 전망했다. 그러나 애플 제품의 미래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신호는 팀 쿡 CEO가 잇따라 강조하고 있는 AR(증강현실) 제품의 출시 가능 성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 내 부 소식통을 인용,“애플이 2020년에 AR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을 대체할 새로운 기 기를 AR 안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쿡 CEO의 꿈이라는 것이다.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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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위해 무당파에 문호 개방해야” ‘북핵엔 협력주장, 통상은 나홀로’… NYT“트럼프 모순된 요구” 샌더스“내년 선거 이기는 비결” 미국의 지난 대선 레이스에서 돌풍 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 의원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무당층 유권자들에게 당의 문호를 더욱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인 샌더스 의 원은 12일 CBS뉴스‘페이스 더 네이 션’ 에 출연해“오늘날의 진실은 민주 당과 공화당이 국민의 큰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 다. 그는“민주당원도 공화당원도 아닌 무당파 유권자들이 많다” 면서“무당층 과 젊은이, 근로자들이 민주당에 가입 하길 바라지 않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 은 없다. 그것이야말로 실패의 비결” 이 라고 강조했다. 그는“특히 지난 7일 치러진 지방선 거에서 풀뿌리 선거운동을 한 활동가 들과 정치신인, 젊은이들이 주(州) 의회 와 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면서 “풀뿌리 정치 과정에 수백만 명 넘는 사람이 참여할 때 비로소 상위 1%와 효과적으로 대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2015년 무소속 신분 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
지난 미국 대선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지난해 9월 워싱턴DC에서 유세하는 모습
어“최상위 1%의 기득권층이 독점한 부와 권력을 99%에게 돌려주겠다” 면 서‘99%를 위한 대변인’ 이라는 구호 를 내걸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는 젊은층과 백인 지지율에선 힐 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앞섰지 만, 흑인과 65세 이상 유권자, 당연직 대의원인 슈퍼대의원에서 크게 뒤지면
서 결국 클린턴에게 무릎을 꿇었다. 샌더스 의원은“지금껏 한 번도 정 치에 관여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정치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우파 극 단주의자들, 바로 공화당과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는 우리의 에너지가 된다” 고 말했다.
백악관비서실장“트윗은 트윗일뿐… 트럼프 트윗 정책반영 안해”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12 일 백악관 참모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트윗을 주시하고 그 내용을 곧 바로 정책에 반영한다는 세간의 관측 에 대해“우리는 그렇게 안 한다. 나는 그렇게 안 한다” 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 행한 켈리 비서실장은 이날 베트남에 서 기자들과 만나“우리가 모두 (대통 령의) 트윗들에 반응한다고 누가 말하 는 것을 최근 읽었다” 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보도했다. 켈리 비서실장은“나는 백악관 비서 들이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면서“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그는“믿거나 말거나 나는 대 통령의 트윗들을 구독하지 않는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트윗은 트윗일 뿐” 이라며“우리 는 정상적이고 전통적인 참모들의 방 식으로 정책을 개발한다” 고 덧붙였다. 켈리 비서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트 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내각에서의 의
“亞정책 혼란… 지정학적 현실주의-경제적 민족주의 사이 갇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협력을, 통 상문제에 대해서는 나 홀로 길을 갔다’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대해 내 놓은 평가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에 대 해 북한 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 계가 미국의 뒤에 결집할 것을 주장한 반면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나 홀로 길 을 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냈다면서“이 는 아주 모순된 요구” 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한국 국 회에서 한 연설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 해“오래 기다릴수록 위험은 더 증가하 고 옵션(선택)은 줄어들기 때문에 위험 에 함께 대처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 자 의무” 라며“슈퍼파워 리더로서의 망토를 입었다” 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틀 뒤 베 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 회의에서 미국은 지역 을 포괄하는 무역협정에는 다시는 서 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미국 우선주 의’ 의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섰다고 지
적했다. ‘미국 우선주의’ 를 겨냥한 뼈있는 메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문제에 대한 시지를 발신했다. 이 같은 언급은 APEC 회원국 정상들 NYT는 북핵과 통상문제와 관련한 의 목소리와 극명히 대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아시아 APEC 회원국 정상들은“규범에 기 정책에서 더욱 근본적인 혼란을 반영 반을 둔 자유롭고 개방되며 공정하고 하는 것” 이라면서“(트럼프 행정부가) 투명하며 포용적인 다자 무역체제를 외교 참모들의 지정학적 현실주의와 지지하는 APEC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 정치적 참모들의 경제적 민족주의 사 한다” 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다낭 선 이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 고 평가했다. 언문’ 을 채택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리더십 부재가 몰 선언문 협상 과정에서 무역적자 해 고 올 우려를 지적했다. 소를 위해 다자 무역체제 대신 양자 무 신문은“이런 모순된 충동이 미국의 역협정을 주장하는 미국과 시장 개방 동기와 지도력 유지에 대해 동맹은 물 을 강조하는 다른 회원국들이 대립한 론 적대국 모두에 혼란을 주고 있다” 면 것으로 알려졌다. 서 중국이 미국의 공백 속에서 더 많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환 이득을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나머지 다. 11개국 통상장관들은 다낭에서 성명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 을 통해“TPP 핵심 요소들에 합의했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제프 다” 면서 미국이 없이도 TPP는 계속 간 리 베이더는“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아시아 지도자들에게 역내에서 미국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개방은 발 덜 중요한 요소로 느끼게 할 것” 이라고 전을 가져오고, 문을 닫는 이들은 필히 지적했다. 뒤처질 것” 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불균형‘뿔난’美 트럼프, 베트남에“미사일 등 무기사라” 양국, 13조원 규모 신규 투자·교역에 합의… 세부내용 미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 해소책의 하나로 베트남에 무 기 구매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11~12일 베트남 국빈방문 기간에 쩐 다이 꽝 베트남 국 가주석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를 만나 교역이 양국 관계의 가장 중요 한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 미국 으로부터 미사일과 다른 무기 체계를 구매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트 럼프 대통령은“미국은 세계 최고의 미
사일을 만든다” 고 말했다.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을 늘려 무 역적자를 줄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 다. 베트남은 지난해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교역에서 약 320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작년 5월 버락 오 바마 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때 베트 남에 대한 미국의 살상무기 수출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베트남전 종전 40여 년 만에 양국의 적대적 유산을 청산하고 관계 를 완전히 정상화하는 동시에 베트남
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다투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됐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기간에 양국은 120억 달러 이상의 신 규 교역과 투자 등에 합의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지만, 구체 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항공기엔진 제작업체인 프랫 앤드 휘트니(P&W)가 보도자료를 통해 국영 베트남항공에 15억 달러(약 1조7천억 원),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 젯에 6억 달러 규모의 엔진 등을 공급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에 직격탄…‘공화 텃밭’앨라배마 보선 판세요동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견 수렴 및 논의 절차 등 여과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국정에 직접 반영되지 는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글에서“나는 김정은을‘작고 뚱뚱하 다’ 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늙었
다’ 고 부르며 모욕하는가” 라면서“어 쩔 수 없지. 나는 그의 친구가 되려고 그렇게 애쓰는데…그리고 어쩌면 언젠 가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 라고 말한 뒤 나왔다.
미국 공화당의‘텃밭’ 으로 꼽히는 앨라배마 주(州)의 상원의원 보궐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다음 달 12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내년 중간선거 의 민심을 가늠하는 풍향계로 꼽힌다. 애초 공화당의 로이 무어 후보가 무 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를 둘러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판 세가 역전됐다고 의회전문지 더힐이 12일 보도했다.
여론조사 기관 JMC애널리스틱 스·폴링이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6%는 민주당 더그 존 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공화 당 무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2%로 집계됐다. 더힐은“성추행 의혹 이 불거지기 직전에는 공화당의 무어 후보가 민주당의 존스 후보에 최소 6% 포인트가량 앞서고 있었다” 면서“공화 당 강세가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 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공 화당 무어 후보가 두 자릿수의 지지율 격차로 앞서기도 했다. 애초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은 현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이었다. 그가 각료로 차출되면서 루서 스트레인지 현 상원의원이 임시 로 자리를 맡아왔다. 공화당이 낙승을 점쳤던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선에서 패배한다면 그 정치적 타격은 적지 않 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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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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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한국-아세안 협력관계 5년내 4강 수준 격상” ‘미래공동체’띄우며 아세안 껴안기…‘정부중심’협력 넘어‘사람중심’교류 강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바레인을 방문하기 위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적폐청산’ 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검찰, 김관진 넘어 MB 턱밑까지 연내 소환 임박 전망도… MB 비판에 대응 자제‘정중동’수사 각종‘적폐청산’수사에서 지 시·보고 체계의 정점에 있는 이 명박 전 대통령 쪽으로 검찰의 칼 날이 향해가고 있다. 연내에 이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12일 적폐청산 수사에 비판적인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검찰은 특 별히 언급할 입장이 없다며 직접 적인 대응을 삼갔다. 그러나 군 사이버사령부와 국 가정보원의 정치공작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는 이 전 대통령이 지시·묵인했거나 보고를 받았 을 가능성 등 개입·관여 여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당사 자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 측이 지배적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3일 오전 김관 진(68) 전 국방부 장관을 불러 구 속 후 첫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11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의 정치개입 온 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지시하고 이에 관여한 혐의(군형법상 정치 관여 및 직권남용)로 김 전 장관 을 구속했다. 그는 사이버사 인원 증원 등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 었다는 점 등 일부 의혹은 인정하 면서도 정치개입 지시와 관여를 둘러싼 다른 일부 의혹에 관해서 는 부인하거나 입을 다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김 전
장관의 해명 내용을 철저히 밝혀 내는 게 수사팀이 주력해 보는 부 분” 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이어 김 태효 당시 대외전략비서관 등 청 와대 주요 관계자를 이르면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국정원과 군 의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 지휘 계통의 정점에 이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 기 때문이다. 검찰은 댓글공작에 투입될 사 이버사 군무원 증원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우리 사람을 철저 하게 가려 뽑아야 한다’ 고 지시 한 정황이 담긴 군 내부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사와 국정원의 정치개 입 활동을 이 전 대통령이 보고받 았거나 지시했다는 정황을 뒷받 침할 진술이나 물증을 추가로 찾 아내는지가 향후 수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추가 단서나 증거가 확보될 경 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진행 경과에 따라 올해 안에 소환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수 사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을 삼가 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 통령의 입장 표명에 대해“별도 입장이 없다” 라고만 밝혔다.
정부 예산안 엿새째 심사… 여야 공방 이어질 듯 예결위 부별심사 마지막날…14일부터는 소위서 본격 심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 부의 첫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이 어간다. 예결위는 지난 10일에 이어 비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계속한다. 앞서 예결위는 종합정책질의(6∼ 7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8∼9 일)를 진행했다. 정부와 여당은 429조원 규모 의 내년도 예산이‘사람중심 투 자·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 을 표방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방 어에 나선다. 반면 야당은 예산안이‘포퓰 리즘’ 에 기반을 둔 데다, 미래세
대에 부담을 주는‘퍼주기 예산’ 이라는 주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 로 전망된다. 예결위는 이날로 부별 심사를 마치고 14일부터 소위원회를 가 동해 본격적인 세부 심사에 착수 한다. 각 상임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고 심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는 예산안·기금운용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연다. 운영위원 회·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 회·국방위원회·교육문화체육 관광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등 은 소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필리핀 에서 막을 올린 아세안 정상회의 를 계기로 대(對) 아세안 협력 구 상을 구체화했다. ‘사람’ 을 중시하는‘미래공동 체’ 를 만들어나간다는 한국과 아 세안의 공동비전을 토대로 오는 2022년까지 5년간에 걸쳐 양측의 협력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强) 인 미·중·일·러 수준으로 격 상시켜 나가는 내용의‘한·아세 안 미래공동체’구상을 제시한 것 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신(新) 북 방정책과 함께 한반도 경제지도 를 새롭게 그리는 개념의‘신 남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문화센터(CCP)에서 열린 제31회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각국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정책’ 의 구체적 방향과 실행 로 드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기고전문 매 체인‘프로젝트 신디케이트’ 에 게 서로 일치하고 있는 점에 주목, 양 협력이‘정부 중심’ 의 협력에 치 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재한 기고문을 통해 제시한 한· 국 국민이 고루 혜택을 누리는 쪽 중했었다는 자성에서 출발하고 지난 9월 부산에‘아세안 문화원’ 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의 핵심 으로 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0년 한 이 개원한 사실을 소개하며“한국 은‘3P’ 로 요약된다.‘더불어 잘 문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아 국과 아세안이‘전략적 동반자 관 과 아세안 간 쌍방향적 문화·인 사는(Prosperity) 사람 중심의 세안 2025 공동체 출범 성명’은 계’ 를 맺은 이후 주로 정치·안보 적 교류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People) 평화(Peace) 공동체’ 를 ‘사람 중심의, 사람 지향의 공동 ·경제협력에 중점을 두면서 민 밝혔다. 앞으로 정부 고위급 인사 구현하는 게 그 핵심이다. 체’ 를 추구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간분야의 협력에는 한계가 있었 교류 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의 교 이 가운데 가장 중심적인 개념 나의 오랜 정치 철학인‘사람이 다는 지적이다. 류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은‘사람’ 으로 볼 수 있다. 문재인 먼저다’ 와 같고, 촛불혁명의 정신 이와 관련, 정부는 아세안 창설 방안이 적극 검토될 것으로 예상 정부의 국정철학인‘사람이 먼저 과도 맞닿아 있는 비전” 이라고 강 50주년인 올해를‘한·아세안 문 된다. 다’ 와 아세안이 추구하는‘사람지 조했다. 화교류의 해’ 라고 지정하고 다양 문 대통령이 강조하는 또 다른 향, 사람중심’의 공동체 비전이 이는 그동안의 한국과 아세안 한 문화·인적교류를 추진해나간 미래공동체의 콘셉트는‘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다. 아세안 각국 정부와 양자·다자 차원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 협,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사이 버 폭력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처해나간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 문 대통령이 아세안 미래공동 체 구상과 관련해 주목하는 또 다 른 키워드는‘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 이다. 한·아세 안 자유무역협정(FTA)의 추가 자유화 협상 등을 통해 보다 자유 롭고 포용적인 성장의 길을 닦겠 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한 국은 아세안 회원국과 상호 연계 를 증진하기 위해 아세안이 추구 하고 있는‘아세안 연계성 종합계 획 2025’및‘제3차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 작업계획’ 의 이행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3P’의 실현을 위해 전(全) 정부적 역량 을 집중하고 정상외교의‘중심’ 도 아세안에 두겠다는 의지를 내보 이고 있다. 특히‘재정적으로’한 ·아세안 협력 강화를 전폭적으 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검토될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사람에 대한 중시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통철학”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은 정치, 안 보, 경제 협력을 중심에 두었고 정 부 중심의 협력이라는 한계가 있 었다” 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 동계올림 픽과 관련,“한국은 또 한 번의 뜨 거운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 럴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 소통 과 협력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울 려 퍼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평창에서 평화롭고 흥겨운 한국의 겨울을 만나고, 역 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과 아세안을 느끼며, 둘 사이의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기 회를 누리기 바란다” 며“아세안에 서도 많은 분이 오시기를 기대한 다. 여러분을 기쁘게 초대한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기고문은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 ·’ 필리핀 스타’ , 캄보디아‘캄보디안 타임스’ ,말 레이시아‘아세안 포스트’등에 기고됐으며, 프로젝트 신디케이 트 회원사인 전 세계 150여 개국 500여 개 언론에 배포됐다.
‘상생’(Prosperity)‘사람’(People)‘평화’(Peace) 등‘3P’키워드
“한국과 아세안 국민을 중심에 두고 아세안 관계 발전시킬 것” 문재인 대통령은 13일“사람에 대한 중시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 통철학이자 한국과 아세안의 이 정표” 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고 전문매 체‘프로젝트 신디케이트’ 에 게재 한 기고문에서“ ‘아세안 2025 공 동체 출범 성명’ 은‘사람 중심의, 사람 지향의 공동체’ 를 추구한다 고 밝혔는데 이는 나의 오랜 정치 철학인‘사람이 먼저다’ 와 같고, 촛불혁명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 는 비전”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나는 무엇보다 ‘사람’ , 즉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 민을 중심에 두고 아세안과의 관 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며“아세 안과 함께,‘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 를 만들고자 한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이러한 비전 실 현을 위해 첫째,‘사람(People) 중 심의 국민외교를 추진하고자 한 다” 며“앞으로 한국과 아세안 간 의 협력은 양측 국민의 의견을 존 중하고, 지지를 받으며, 나아가 국 민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한국은 아세안 창설 50주년이기도 한 올해를‘한-아 세안 문화교류의 해’ 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와 인적교류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50주년 기념 갈라만 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진행했다” 며“지난 9월 부산에 문 그러면서“한국 국민은 물론 을 연‘아세안 문화원’ 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국민도 모두 안전 며 아세안 간 쌍방향적 문화·인적 하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겠다” 교류의 허브가 될 것” 이라고 밝혔 “한국 정부는 아세안 각국 정부와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협력하고 다. 이어“우리 정부는 각계각층의 이러한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내겠 고 다짐했다. 국민, 특히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다” 문 대통령은“셋째,‘더불어 잘 미래를 짊어져 나갈 청년 간의 교 을추 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사는 상생협력(Prosperity)’ 구하겠다”며“사람 중심 협력이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둘째,‘국민이 안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 전한 평화(Peace) 공동체’ 를 추 가와 국민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 구할 것” 이라며“아시아 지역에서 할 수 있어야 한다. 국가 간, 지역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간 장벽을 낮추어 사람과 물자가 과 함께 테러, 폭력적 극단주의, 자유롭게 이동해야 공동 번영할 고 강조했다. 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 안보위 수 있다” 그러면서“한국은 아세안 회원 협에 직면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국과 상호 연계를 증진하기 위해 아세안이 추구하고 있는‘아세안 연계성 종합계획 2025’및‘제3차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 작업계 획’의 이행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현재 진행 중인 한-아세 안 FTA(자유무역협정)의 추가 자유화 협상도 더욱 속도를 내어, 보다 자유롭고 포용적인 성장의 길을 닦겠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아세안은 한국에 있어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 라며“작년 한 해에만 600만 명에 이르는 한국인이 아세안을 방문 했고, 약 50만 명의 아세안 국민이 한국에, 약 30만 명의 한국 국민이 아세안 국가에 살고 있다” 고 말했 다. 다만,“2010년 이래 한국과 아 세안은‘전략적 동반자 관계’ 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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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7년 11월 1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일본 언론“미국, 한미일 공동훈련 제안… 한국 거부” 한국“자위대 한반도 진입 수용 못해” 미국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맞춰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을 동원한 훈련 을 한미일 공동으로 실시하자고 제안했으나 한국측이 거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에 따라 훈련 은 한미, 미일 간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로널드 레이건 (CVN 76), 시어도어 루스벨트
(CVN 71), 니미츠(CVN 68) 등 미국 항모 3척 등이 투입된 가운 데 지난 11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당초 미국은 미국의 항모 3척 을 포함해 한미일 함정이 한자리 에 모이는 한미일 3개국 합동훈련 을 한미 양국에 제안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 항하는 한미일의 결속을 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에 대해 일본은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한국은 자위대의 한반 도 주변 해역 진입을 경계하는 국 민감정 등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 다는 뜻을 미국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과 미국, 호주가 지난 6, 7일 제주도 앞바다에서 실시한 북한의 핵 관련 물질 수송 저지 공 동훈련 당시에도 일본의 동참 요 구에 한국이 난색을 표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
“김정은‘작고 뚱뚱’발언은 트럼프식 인신공격 대응법”
미국 항모에서 출격하는 슈퍼호넷 전투기
러시아 언론“북, 미국 핵공격 위협담긴 서한 푸틴통해 미국에 전달” 된 김 위원장의 성명 전문을 전달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월 중 순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발 표한 성명에서‘북한 완전 파괴’ 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 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 이라고 밝 힌 바 있다. 그에 앞서 트럼프 대
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 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 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 이라며 군사옵션 가능성을 시사 했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 도한 북한 대표단 서한은 마트비 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에게 건넨 김 위원장의 성명을 언급한 것이 라는 분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그러한 서한에 대해 알 지 못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을 대하는 수사(修 辭)가 변할 것이라는 또 다른 징 조이기도 하다” 면서 트럼프는 부 트럼프-김정은 예민한 부분 건드려… WP“트럼프 개인적 반응 새로워” 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면 거 친 말을 쏟아낼 의지가 있는 호전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 적인 소셜미디어 이용자라고 지 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간의 설 적했다. 전(舌戰)이 또다시 눈길을 끌고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한 있다. 대변인은“트럼프는 공격을 받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면 10배는 더 세게 반격할 인물” (WP)는 지구촌 뉴스를 분석하는 이라고 올해 초 말한 바 있다. ‘월드뷰’코너를 통해 북한의 미 WP는 북미 긴장이 고조된 상 국 지도자 비난은 다반사지만 트 황에서 북한의 도발적 언사가 나 럼프 대통령의 깊숙한 개인적 반 왔으나 이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 응이 새롭다고 해설했다. 고 전례를 열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4년 트위터를 통해“나는 김정은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을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잡종’ ,‘광대’ ,‘원숭이’등의 표 그는 왜 나를‘늙었다’ 고 모욕하 현으로 모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느냐” 고 발끈했다. 같은 해 북한 국방위원회는 그는“할 수 없지. 나는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북한 노 WP는“북한의 핵무기 프로그 ‘정책국 대변인 담화’ 를 통해 존 친구가 되기 위해 그렇게 애쓰는 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트럼프 램을 둘러싼 북미 긴장이 희한하 케리 당시 미국 국무부 장관을 데. 어쩌면 언젠가 그렇게 될지도 대통령을‘늙다리’ 로 칭하며 비판 게도 인신공격적으로 고조됐다” “흉측한 주걱턱을 가진 승냥이” 라 모르지” 라고 비꼬는 말도 더했다. 한 데 대한 반응이다. 고 현상을 요약했다. 고 불렀다.
그 전에 북한 외무성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에게“소 학교 여학생” ,“장마당에나 다니 는 부양 받아야 할 할머니”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은 북한의 모 욕에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았 다. 다만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 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 장을 2002년 사석에서‘피그미’ (왜소종족)라고 부른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WP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한 연설은 일부 우 려와 달리 매우 정제됐다고 전하 면서 그 까닭은 트럼프 행정부의 다른 이들이 조심스럽게 마련해 준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신문은 이번에 북한 당국과 트 럼프 대통령이 주고받은 모욕은 각자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것일 수 있다고 해설했다.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 성명 내용인듯… 크렘린“그런 서한 알지못해” 지난달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 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 맹(IPU) 총회에 참석했던 북한 대표단이 미국을 핵 공격하겠다 는 위협이 담긴 서한을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달 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상트페테르부르크 IPU 총회에
온 북한 대표단이 발렌티나 마트 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했 다” 면서“이 서한에는 북한이 미 국에 핵 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 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소식통은“이 서한이 미국 측에 전달됐으며 이후 미국의 북한에 대한 태도가 변했다” 고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달 중순 러시아
IPU 총회에 안동춘 최고인민회 의 부의장을 대표로 보낸 바 있다. 당시 안 부의장은 마트비옌코 의장과의 회담에서 김정은 노동 당 위원장의 서한을 건넸으며, 마 트비옌코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 서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의 9월 유엔 총회 연설에 관 한 김 위원장의 반응이 담겨 있다 고 설명했다. 안 부의장은 한글로
‘늙다리’vs‘작고 뚱뚱’ … 재개된 북-미 설전
트럼프“중국 이어 러시아가 도우면 북한 문제 훨씬 빨리 해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한 문제를 해결 하는 데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우 호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은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폐막 후 하노
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 과 만나“러시아가 우리를 돕는다 면 그(북한) 문제는 훨씬 빨리 해 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가 러시아와 관계를 맺는다면 그것 은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자, 위대한 일”이라며“그(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 북한 문제에서 우리를 정말 도울 수 있 기 때문이다. 우리는 북한에 큰 문 제를 갖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중국이 우리를 돕고 있 다. 러시아와는 민주당이 부추겨 벌어진 거짓된 일 탓에 관계를 맺 지 못했다” 며“러시아가 북한 문
제에 관계하면 우리가 정말 엄청 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또“우리는 수많은 목숨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며 이는 아이들 장난이 아니라 큰 사 건”이라며“중국에 더해 러시아 도 우리를 도우면 그 문제는 훨씬 빨리 사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
콘웨이“먼저 모욕한 것에 대해 대응한 것일 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작고 뚱 뚱하다’ 고 한 것은 북한이 먼저 인신공격을 한 것에 대한 대응일 뿐이라고 켈리엔 콘웨이 미국 백 악관 선임 고문이 말했다. 콘웨이 선임 고문은 12일 ABC뉴스‘디스 위크’ 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를 먼저 모욕하는 사람에 대해 그가 대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나는 김정은을 ‘작고 뚱뚱하다’ 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늙었다’ 고 모욕하 느냐” 고 발끈한 것은 북한 노동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트럼프 대 통령을‘늙다리’ 라고 부르며 먼 저 비판한 것에 반응한 것일 뿐이 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을 올린 지 1시간여 후 열 린 기자회견에서“우리는 도발이 아니라 진전을, 혼란이 아니라 안 정을,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원한 다” 고 말했다. 콘웨이 고문은 또‘김정은을 비난하는 트윗이 유익한 것이냐’ 는 진행자의 질문에“13일에 걸친 아시아 순방의 전체적인 맥락에 서 볼 때 유익한 것은 트럼프 대 통령이 세계 안보와 테러리즘, 그 리고 가장 중요한 북한 핵 문제에 초점을 맞췄 다는 것” 이라고 대답했 다. 그는 또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 보기관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더 신뢰
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이 그것(미 대선 불개입)을 믿는 다고 말한 것일 뿐” 이라며“이 대 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은 미 정보기관의 평가를 믿는다 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 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짧게 만난 후 미 언론에“푸틴 대통령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진심 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 장,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FBI) 국장 등 전직 미국 정보기 관 수장의 이름을 거명하며“거 짓말쟁이들이며 폭로자들”이라 고 주장해, 미국 내에서 거센 비 난을 받았다. 앞서 CIA 등 미 정보기관들은 이미 지난해 말 러시아가 민주당 이메일 해킹사건 등을 통해 미 대 선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은 민주당이 대선 패배 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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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13, 2017
한국인 해외관광 에티켓‘미흡’ 5점 만점에 2.75점 그쳐 한국인의 해외관광이 늘어나 고 있지만 해외여행 에티켓은 아 직 많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 다. 해외 여행지에서 한국인의 가 장 부끄러운 행동은 공공장소 소 란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리서치 에 의뢰해 올해 1∼9월 해외여행 을 다녀온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여행 때 우리나라 국민의 에티켓 수준을 5점 만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는 평균 2.75점으로 ‘보통 이하’수준이었다. 응답자의 17.6%만이‘에티켓 이 우수하다’ 고 대답했다.‘에티 켓이 부족하다’ 는 답변은 37.4%
지인에게 거만한 태도를 보임’ (13.4%) 등이 차지했다. 또‘뷔페 음식 또는 호텔비품 을 가져감’ (5.9%),‘차량탑승 등 차례를 지키지 않는 행동’ (5.3%),‘현지인 또는 현지 문화 비하’ (5.1%).‘현지숙소나 음식 점에서 특유 냄새가 있는 김치 등 한국 음식 섭취’ (4.3%) 등도 부끄러운 행동으로 꼽혔다. 관광업계 관계자는“한국 관 광객들의 해외여행 에티켓이 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해외 여행객
‘여행 예절 우수하다’ 17% 불과…공공장소 소란 최악 에 이르렀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부 끄러운 행동 1위는‘공공장소에 서 시끄러움’ 이 19.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유흥업 소 출입·성매매’ (14.9%),‘현지 에티켓·매너를 인지하지 못함’ (13.7%),‘개발도상국 여행 때 현
전보다 좋아졌지만, 아직도 민망 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며“여 행 예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 다” 고 지적했다.
中 광군제에 한국제품 5위‘선전’… 하루 매출 28조원 작년보다 39% 급증…中 폭발적 소비구매력 재확인 모바일 구매 비중 90%…이제는 주문물품 15억건 택배전쟁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로 불리는 중국의‘광군제’ (光棍節 ·독신자의 날) 할인 판매 행사 에서 일일 판매액이 예상치를 훌 쩍 넘은 28조원에 달했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가 진 행된 1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천682억 위안(28조3 천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 혔다. 이는 지난해 1천207억 위 안보다 39.3%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의 전년 대비 매출 증 가율 32%를 넘어서는 증가세이 며 당초 예상치인 1천500억 위안 도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이로써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력 증대와 고품질 상품에 대한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중국 중산층 소비자의 현금 보유 액은 4조6천억 달러(5천150조 원)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행사 개시 11초만에 1억 위안 (168억원), 28초만에 10억 위안(1 천682억원), 3분1초만에 100억 위안(1조6천823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정확히 9시간만에 1천억 위안(16조8천230억원)을 돌파했 다. 지난해 광군제 당시 각각의 돌파시점 20초, 52초, 6분58초, 18시간55분과 비교해 절반 정도 로 단축된 셈이다. 이에 따라 2012년 광군제 행 사의 하루 매출(191억 위안)은 단 5분57초만에, 2013년 매출(362 억 위안)은 16분10초만에, 2014 년 매출(571억 위안)은 1시간49 초만에, 2015년 매출(1천16억 위 안)은 9시간15분만에 뛰어넘었
단 3분1초만에 달성한 100억 위안 매출 기록
다.
이어 지난해 광군제 하루 매 출 1천207억 위안(20조6천723억 원)을 13시간9분만에 돌파하고 매출 신기록을 이어갔다. 중국 밖에 거주하는 해외 소 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미국시간에 맞춰 오후 3시부터 할인행사를 개시하면서 매출이 다시 활기를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광군제의 폭발적 매 출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간편한 모바일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행사에서 모바일로 상품 을 구매한 비율은 90%에 달했 다. 모바일 상품 구매비율은 2013년 14.8%에서 2014년 42.6%, 2015년 68.7%, 2016년 82.0%로 꾸준히 높아지다가 처 음으로 90%대를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알리바바가 쇼핑의 글 로벌화를 실행한 것도 예상 밖 매출증대에 한몫했다. 이번 행사 에는 아디다스, P&G, 지멘스 등 6만개 이상의 해외 브랜드들이 참여했고, 중국의 100여개 브랜 드들이 글로벌 판매를 진행했다. 알리바바가 앞서 지난 6월 1 억명에 달하는 해외 거주 화교들 을 겨냥해 런칭한 T몰 월드도 매 출의 증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번 광군제 행사에 한국 판 매자와 브랜드, 소비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총거래액 기준 대비 판매 상 위 국가에 한국이 일본, 미국, 호 주, 독일에 이어 다섯번째 순위 로 올라갔다. 막판까지 4위와 5 위 사이에서 경합을 벌이다 5위 로 내려갔다. 지난해 일본, 미국 에 이어 세번째 순위였던 것에서 두단계나 떨어진 것이기 하지만
사드 한중관계의 현실에 비춰 비 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사드) 갈등으로 한국 에 대한 감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한류 금지령도 유지되고 있 는 와중에 그나마 한중관계의 회 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군제 할인행사의 광고에 한 류스타 전지현이 등장한 것도 한 류 경제의 회복 조짐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전지현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 바오(淘寶)의 광군제 판촉광고에 얼굴을 실었고 베이징 지하철에 한 화장품 광고 모델로 등장하기 도 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행사에 가상 의상·화장품 체험인 매직미러, 패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도입했다. 광군제 행사에 앞서 2억5천만 위안 상당 의 할인쿠폰성 훙바오(紅包·돈 봉투)를 뿌리기도 했다. 크리스 퉁(董本洪) 알리바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자체 보유한 기술과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소비를 촉진시키려 했다 면서“올해 광군제는 엔터테인먼 트와 소비문화의 일체화를 지향 했다” 고 전했다. 광군제 종료에 따라 중국에서 는 쏟아진 주문 물품을 배송하기 위한 택배전쟁이 치러질 참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알리바바와 징둥(京東)닷컴의 광군제 판촉활 동에 따른 11∼16일간 택배 업무 량이 15억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탈북 처자식 북송 막아주세요” BBC통해 시진핑· 트럼프에 호소
2015년 탈북한 남성이 최근 탈북을 시도하다 중국에 붙잡힌 아내와 아들을 북한으로 송환하 지 말아 달라고 중국 정부에 호 소했다. 11일 영국 BBC 방송은 자신 을‘리’ 라고만 밝힌 이 남성이 이같이 요청하는 영상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 씨의 아내와 4살 아들을 포함한 북한 주민 10명은 지난 4 일 탈북을 시도하다 중국 선양에 서 공안에 체포돼 북송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씨는“아내와 아들이 북송 되면 사형을 당하거나 정치범 수 용소에서 시들어 사라지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의 아이를 손주라고 생각하고 자유의 나라 한국으로 보내달 라” 고 요청했다. 이어“제발 우리를 도와달라. 내 가족이 송환되지 않도록 해 달라” 며“아버지로서 두 정상에 게 내 가족을 도와달라고 빈다” 고 덧붙였다. 리 씨는 아들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을 보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아이가 내 이름을 부르 는 게 들리는 것 같다” 면서“아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힌 북한 주민의 가족 사진
이가 차가운 감옥에 갇혀 아버지 를 부르며 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고 말했 다. 앞서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 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중국에서 붙잡힌 탈북자에 대한 질문을 받자“구체적인 관 련 상황을 알지 못한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중국은 국내법과 국제법 그리고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유관 문제를 처리한다는 일 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 고 언급 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HRW)에 따르면 중국 공안이 지
달라진 문화예술지원사업 블랙리스트 예술인· 단체 속속 복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관 련 의혹들의 진상이 속속 드러나 는 가운데 블랙리스트에 올라 정 부 지원이 중단됐던 예술가나 단 체들이 하나둘 복권되고 축소· 폐지됐던 지원사업이 복구되고 있다. 13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블랙리스트 1호’ 로불 리는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이 쓴 희곡‘꽃을 바치는 시 간’ 이‘2017~18년 오페라창작 산실-오페라창작활동발굴지 원’1·2차 심의를 통과해 2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오페라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모두 세 작품이 지원을 받았
는데, 내년 3~4월께 완성된 작품 과 30분 분량의 쇼케이스 실연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으로 선 정되면 1억5천~2억8천만 원의 제작비 지원을 받아 극장에서 상 연된다. 이윤택은 연출 인생 30년을 맞은 연극계 대부로 2012년 대 통령선거 때 문재인 후보 지지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요주의 인 물로 지목돼 2014년부터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서 배제됐다. 신라 향가인‘헌화가’ 를 모티 브로 한‘꽃을 바치는 시간’ 은 2015년 문예위의‘아르코문학창 작기금’지원사업 희곡 분야 1순 위로 뽑혔다가 탈락했다.
난 7∼9월에만 탈북자 최소 49 명을 적발하는 등 북·중 국경에 서 탈북자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 고 있다. 이에 앞서 12개월간 51명이 붙잡힌 것에 비하면 그 수가 급 격히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 3개월 동안 탈북자 9명이 강제 북송된 것으로 집계 됐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부 국장은“전 세계에 있는 탈북민 과 그 가족들은 국제 사회의 지 원을 받아야 한다” 며“각국 정부 와 유엔 난민고등 판무관은 중국 이 고문. 강제 노동, 성착취 등에 처할 북한 주민들을 북송하지 않 도록 요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
최근 문예위의‘2017 공연예 술 창작산실’지원작으로 선정 된 22개 신작 공연에는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에 올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던 극단 하땅 세, 놀땅, 백수광부의 작품이 포 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놀땅의 연극‘선을 넘는 자들’ 은 지난해 탈락했던 작품 인데 이번에는 선정됐다. ‘공연예술 창작산실’ 은 2015 년 지원작으로 선정된 극단 골목 길의 박근형 연출 연극‘모든 군 인은 불쌍하다’ 에 대한 지원을 취소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지 시를 받은 문예위가 심의위원들 을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사회적 이슈로 만드는 도화선이 됐던 사 업이다. 정부에 비판적이라는 이 유로 각종 지원에서 배제됐던 문 인들에 대한 지원도 재개되는 모 습이다.
국제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아세안 정상회의 개막 韓美中日 등 북핵·남중국해 외교전 제31차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 상회의가 13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이 기간에 아세안+3(한국·중국· 일본) 정상회의,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미국·중국 등 총 18개국이 참 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도 함께 열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남중 국해 영유권 사태 등을 주요 의제로 다 룬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회원국 정상 과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 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이 참석 했다. 문 대통령은 첫날 아세안과 정상회 의를 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일 본 정상은 아세안과 별도 회의와 EAS 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13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제31차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 다. 이틀간의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아세안+3(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 미국· 중국 등 총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도 함께 열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남중국해 영유권 사태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북한 핵ᆞ미사일 규탄할 듯… 남중국해 영유권 해법 갈등 예상 “中 주도 다자무역협정 RCEP 연내 타결 불발… 내년으로 미뤄” 등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회동, 트럼 프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 핀 대통령의 회동 등 참가국 간 양자회 담도 잇달아 열려 상호 관심사를 논의 한다. 아베 총리는 아세안 정상들과 회담 을 한 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를 거 론하며“최근의 도발과 위험을 규탄한 다” 는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교도통 신이 전했다. 14일 열리는 EAS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사 태 등이 다뤄진다. 이 회의에서 대북 제재 강화를 주장 하는 미국·일본과 대화 병행을 촉구 하는 중국·러시아가 마찰을 빚을 수 도 있다. EAS 성명에는 북한 핵·미사일 프 로그램을 비판하고, 지난 2월 말레이시 아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화학무기인 VX 신경 작용제로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화학 무기 사용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길 것 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 참 석을 앞두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 재 의사를 밝히면서 남중국해 사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분쟁 당사국 간 해결 원칙을 내세우며 제3자 개입에 반대하 고, 아세안 의장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자 외교무대에서 영유권 갈등이 표 면화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해법을 찾 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과 군 사기지화에 대한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의 비판과 정당한 주권 행사라는 중국 의 반박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중국과 아세안이‘남중국해 행 동준칙’ (COC) 제정을 위한 공식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중국과 아세안은 남중국해 분쟁 악 화를 막으려고 2002년‘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 (DOC)을 채택했지 만, 후속조치인 COC 제정은 아직 이뤄 지지 않고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 반자협정(RCEP) 정상회의가 14일 개 최되지만, 협상 타결은 내년으로 미뤄 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해 연내 타결을 모 색해왔으나 관세 철폐 범위 등을 놓고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RCEP 협정이 발효되면 총인구 30 억 명,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 의 1을 차지하는 경제권이 탄생한다. 엥가르티아스토 루키타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참가국들이 RCEP 협 상을 내년에 끝내기로 합의했다” 고말 했다.
‘보호무역’트럼프 보란듯… 아세안·홍콩 자유무역협정 체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홍콩이 12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이 협정의 서명은 보호무역주의 공 세를 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 참석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뤄졌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정상회의에 참 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마닐라에 도착 했다. 아세안과 홍콩은 3년간의 협상 끝 에 지난 9월 FTA를 타결지었다. 아세 안은 중국에 이은 홍콩의 2위 교역국이
다. 홍콩은 중국 본토와 아세안 사이에 서 중계무역항 역할을 하고 있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 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 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경제발전 부 장관은“세계 다른 지역의 보호주의 정서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협정은 사실상 더 자유롭고 개방된 교역을 위 한 우리 모두의 분명한 한 표” 라고 말 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 의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이 틀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 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미국 우선주의’ 를 내세우며 다자무역체제 에 반대 목소리를 내며 다른 정상들과 대립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 번 APEC 무대에서 시장개방과 지역 경제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섰다.
이란강진 사망자 세자릿수… 부상자 1천여명·이재민 5만여명 사망 최소 129명 집계… 부상자·미발견자 많아 사망자 증가할수도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 주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 주(州)의 국경지대에서 12일 오후 발생 한 규모 7.3 강진으로 숨진 이들의 수 가 1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도 수백명이 발생했고 건물 붕괴로 이재민도 수만 명에 이를 것으 로 전망된다. AP, AFP,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 란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강진으로 이 란에서 현재까지 최소 1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상자가 1천여명에 이르는 데다가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에 있는 이들도 있어 사망자의 수는 더 늘 어날 수 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이라크 지역에서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르드자치정부는 술라이마니야주 의 피해 파악과 복구를 위해 이 지역에 하루 임시 휴일을 선포했다. 현지언론들은 날이 밝으면서 구조 작업에 속도가 나면 사상자의 수가 늘 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란의 한 지방정부 관계자는 이재 민이 최대 5만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 했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은 케르만샤 주 에서 강진 여파로 피해가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대다수 사상자가 이라크 국 경에서 15㎞ 떨어진 마을 사르폴-에 자하브에서 발생했다고 이란 구호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설명했다. 이란 케르만샤 주의 관리는 이란 국
영방송에 건물이 붕괴해 많은 사상자 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서 전기와 인 터넷이 끊겼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8분께 발생한 이번 지 진의 진앙은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주 할아브자에서 남남서 쪽으로 32㎞ 지 점, 깊이 23.2㎞로 측정됐다. 3시간 뒤 이란 케르만샤 주에서 규 모 4.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강진으로 터키, 요르단, 시리 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쿠 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 서 진동이 감지됐다. 2003년 이란 남동부 역사도시 밤시 에서는 규모 6.6 지진으로 2만6천여명 에 숨진 바 있다.
뉴델리“1주일째 가스실”… 주먹구구 대응탓 지독한 오염 지속 인도 수도 뉴델리가 초미세먼지로 통으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기오염에 휩싸였는데 1주일이나 지나 1주일째‘가스실’ 을 방불케 하는 짙은 차량 홀짝제 시행 자체를 보류하기로 차량 홀짝제를 시행하는 하는 것은 전 스모그에 휩싸여있지만, 정부는 차량 했다. 주 정부는 13일 환경법원에 다시 시행정이 아니냐고 환경법원은 의문을 홀짝제를 시행하려다 취소하는 등 뾰 출석해 홀짝제 시행을 제한적 범위에 표시했다. 족한 대기오염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서밖에 할 수 없음을 주장할 방침이다. 델리 주 정부는 또 펀자브 주 등 뉴 있다고 인도 NDTV 등이 12일 전했다. 주 정부는 또 차량 시내 진입을 막 델리를 둘러싼 농촌 지역에서 추수가 주 정부는 애초 이 지역에 등록된 기 위해 뉴델리 주차요금을 평소의 4배 끝난 뒤 다음 해 농사를 위해 논밭을 태 차량 1천만 대 가운데 650만대에 이르 로 인상했지만, 환경법원은 이 역시 우면서 발생하는 재가 뉴델리 대기를 는 이륜차(오토바이)는 홀짝제 적용 대 “주차장 업자들만 이득을 볼 뿐이고 운 심각하게 오염시킨다며 주변 주 정부 상에서 제외하고 사륜차도 여성운전 전자들은 도로에 불법주차를 할 것” 이 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이 역시 별다른 차량은 예외를 인정하려고 했지만, 환 라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법원이 차량 홀짝제를 하려면 이 같 주 정부의 뒤늦은 대기오염 대응도 아마린데르 싱 펀자브 주 총리는 은 예외를 인정하지 말고 포괄적으로 문제가 됐다. 뉴델리는 이미 지난 7일 “논밭 태우기를 제지하는 대신 농민들 적용해야 한다고 11일 판결했기 때문 일부 지역에서 PM2.5(지름 2.5㎛ 이하 에게 보상할 돈이 없다” 면서“이 문제 이다. 그러자 주 정부는 시내버스와 지 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1천㎍/㎥로 세 는 주 정부끼리 논의할 것이 아니라 연 하철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 계보건기구(WHO) 일평균기준치인 25 방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개입해야 한 최소한 300만 명의 승객을 더 대중교 ㎍/㎥의 40배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대 다” 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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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中-‘쇠퇴하는’美… 아시아태평양국가들, 대응전략 고심 ‘美우선주의’로 미국 영향력 약화속 줄타기 외교 등 모색 중국의 급속한 부상과 미국의 상대 적인 영향력 감소로 아시아태평양 국 가들이 향후 외교·안보 전략을 놓고 고민에 빠져들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 다. SCMP에 따르면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 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태국가들의 무 역 관행을 비난하면서“언제나 미국을 우선하겠다” 고 밝혔다. 지역 화합과 안보를 강조하며 위엄 을 보이던 역대 대통령과 확연히 다른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모습은 아태 지역에서 날로 그 위상이 흔들리는 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국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전문 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가들은 지적했다. 더구나 APEC 회의에서 큰소리치는 모습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 문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 다. 필리핀 드라 살레 대학의 리처드 헤 이다리안 교수는“트럼프는 이번 방문 에서 중국으로부터 어떠한 중요한 양 보도 끌어내지 못했다” 며“이는 아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아 내‘포스트 아메리칸’질서의 부상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을 보여줬다” 고 말했다. 그는“트럼프는 아시아 순방을 통해 보였다. 정치적으로는 미국, 경제적으 호혜적인 무역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구심점 역할을 로는 중국에 의존하는 편리한 메커니 이다.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 지역 강조하려 했지만, 되레 쇠퇴하는 초강 즘이었다. 에서 중국과 국경분쟁까지 겪었던 인 대국의 초라한 지도자로 베이징을 떠 하지만 시 주석이‘대국굴기(大國堀 도를 적극적으로 미국 편으로 끌어들 났다” 며“반박의 여지 없이 미국은 더 起)’ 를 내세우면서 지역 내 정치적, 군 이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는 역내‘넘버 원’ 이 아니다” 고 주장했 사적 영향력을 확대하자 사정은 달라 하지만 일본이나 인도, 호주처럼 상 다. 졌다. 대적으로 국력이 강한 나라의 축에 끼 반면에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 하와이 아시아·태평양 안보연구센 지 못하는 아세안 국가들에 이 같은 전 주석은“세계화는 불가피한 추세이며, 터의 알렉산더 버빙은“우리는 지금 략은 쉽지 않은 선택지이다. 은둔은 쇠퇴를 가져올 것” 이라고 역설 ‘파괴적 창조’ 라고 부를만한 역사적 자칫 잘못하면 중국에 밉보여 무역 하며 여유 있고 개방적인 지도자의 모 전환점을 맞고 있다” 며“이제 아태국 보복을 당하거나, 일대일로 프로젝트 습을 아시아 각국에 각인시키는 데 성 가들은 지역 안보에 대한 새로운 접근 에서 배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공했다.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의 사드 법을 모색해야 한다” 고 말했다. 아시아 국가에 막대한 투자를 약속 지역 안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두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갈래로 나타나고 있다. 갈등은 이 같은 우려가 기우만은 아님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더불어 이 하나는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을 중 을 보여준다. 같은 시 주석의 발언은 갈수록 커지는 심으로 지역 내 패권을 추구하는 중국 이에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중국의 영향력을 확연히 드러내는 것 에 맞서야 한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일 대통령 등 동남아 국가 지도자들은 미 으로 비쳤다. 본이 적극적으로 들고나오는‘인도· 국과 중국 사이에서 교묘한 줄타기를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쇠퇴에 아태 태평양 전략’ 이 이를 대표한다고 할 수 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 국가들은 고민에 빠져든 모습이다. 있다. 략을 취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동남아 지금껏 아태국가들은 지역 안보는 이는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 에서 중국과 대립각을 세웠던 베트남 미국에 의존하면서 중국의 급속한 경 국이 중심이 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도 최근에는 이러한 전략으로 돌아설 제 성장의 과실을 향유하려는 모습을 ‘항행의 자유’ 와 법의 지배, 공정하고 조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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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MONDAY, NOVEMBER 13, 2017
살며 생각하며
[독자 시단(詩壇)]
토시(土示)
나도 작가(作家)다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흙은 거저 있으므로 모든 것을 받아주고 품어 안아 주며 더불어 소통의 바탕이 되며 논과 밭 들과 산 바다의 터전되어 갈퀴고 찍히며 파이고 갈리워져 골 백번 죽어가도 생명의 복된 자리되며 때로는 흙 반죽되어서 여러 모양으로 구어져서 다양하게 쓰이다가 과정이 끝나면 흙으로 돌아온다 인생들은 불바다 전쟁터에서는 패전기로의 전술로 초토화(焦土化)작전을 펴서 시설 장비 무기 식량 모든 것을 파괴하고 불 사라서 쓸모없는 잿더미 만들어 흙이 되게 하련다네 한 세상 살아가며 살기 힘들고 억울하고 서러워 지겹도록 지치면서 죽을 지경의 고난에 이르면 사람들은 울며불며 가련다 떠나련다 팔자타령이 털어놓지만 그러나 흙은 끝까지 참고 견디며 들어주고 받아주면서 함께 하면서 날개도 없으면서도 하늘을 훨훨 날 때도 있으니 더 큰 고통 속에 더더욱 작아져 먼지가 되면서 춤을 추며 하늘을 난다 이 모든 것을 우리네 가까이서 조용히 보여주며 깊은 의미를 담아 우리의 가슴을 소리 없이 두드려 일깨워주는 토시(土示)를 받음일세
무슨 글의 제목이 이런 엉뚱한 제묵 이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K. 잠깐만 참아주기 바란다. 엉뚱한 제목의 배경 설명을 할테니까. 사무실에서 한 블록 떨어져있는 일 방통행(一方通行) 길에서 길을 꽉 메운 차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 대도시 뉴 욕에서 흔히 겪는 일인 쓰레기 수거차 가 저 앞을 막고 있었다. 우리 시민들의 위생을 위해 일하는 저들을 어찌 할 것 인가? 시간이 좀 지체되더라도 꾹 참고 고마워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시월의 햇볕이 쨍쨍 쬐는 가을날 아 침. 햇빛에 반짝이는 형형색색의 가로 수 단풍은 5분이 걸릴지, 10분이 걸릴 지 그 지체 시간 동안 생각은 나를 훌쩍 어디론가 데려가고 있었다. 그것은 엊그제 내 사무실의 메일박 스(Mail Box)을 열었을 때의 깜짝 놀람 이었다. 많은 메일 중에 커다란 갈색 봉투가 눈에 우선 띄었다. 만져보니 내용물이 별로 없는지 얇았다. 얼마 전에 온라인 (On-line)으로 교육받은 수료증인가 생각하며 봉투를 열은 순간, 내 눈에 확 들어온 <제 1회 시계탑 작가상>이라는 제목 아래 내 이름이 적혀있고, 산문(散 文) 부분에서 장려상에 당선되었기에 상장을 주노라고 되어있었다. 여기서 상장의 디자인에 대해서 부 연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K. 상장의 좌측상단에는 서울대학교의 뱃지가 보 이고, 상장의 우측상단에는 서울의대 를 상징하고, 지금도 대학과 대학 병원 건물 부지에 서있는 옛 건물의 시계탑 이 보인다. 그리고왜 이 상장을 주는가 는 상기햇던대로 이고, 시상 단체는 서 울대학교 북미주동창회로 표기 되어있 다. 그리고 동창회 회장의 이름과 시계 탑 편집장의 이름이 적혀있다. 누가 장원이고, 우수상을 받았는지 심사과정이나 결과를 알아보아야겠다 고 느꼈지만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그건 그렇고, 여기서 우리 동문들의 미국에서의 현황을 잠시 얘기해야겠 다. 2011년 현재 기준으로 1,200명 정 도 활동하고 있고, 1960년대 미국의 개 정이민법과 월남전쟁(1955-1975)으 로 인한 미국 내 의사 수요 부족으로 1960년대 가장 많이 의사로 이민 왔으 나 1980년대부터는 동문들의 미국이 민이 거의 고사상태다. 절차가 까다로 워지고, 어려워졌기 때문이라 간주한 다. 그 중에 하나가 영어 면접 때문이 아닌가 한다. 거꾸로 얘기하면 영어 못 하는 의사가 무슨 환자를 보겠느냐는 의미를 내포하고, 우리가 지금 넘쳐나 는 인도 의사들을 보는 현실이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나 할까? 한국이 영어 (早期)교육으로 15조원을 쓴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여기 사는 한인들의 영어 실력은 어떤가? 한번 물 어볼 필요가 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 다.
방준재 <내과 전문의>
“… 우편물 봉투를 열은 순간, 내 눈에 확 들어온 <제 1회 시계탑 작가상>이라는 제목 아래 내 이름이 적혀있고, 산문(散文) 부분에서 장 려상에 당선되었기에 상장을 주노라고 되어있었다. … 글쓰기는 내 삶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 그것은 스스로 자가치료(SELFPsychotherapy) 수단이었고, 쓰고, 또 쓴 후 털어버리고 비워왔던 것이다.…”
그건 그렇고 학교 다닐 때의 모교에 대한 생각과 미국 와서 사회생활하면 서 모교 서울대학을 대하는 일반인들 의 생각은 어쩜 그리도 다른지. 한국 사 람들이 못 먹는 밥에 재 뿌리기나 이솝 우화의 신포도 격인지 모교에 대한 인 식이 적대적 시기심이랄까 그렇게 느 꼈다. 그저 성장과정의 하나로 대학입시 를 보고 재수 좋게 합격하고, 젊은 시절 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며 다녔는데, 한 국 정부의 최초 좌파정부랄까 그런 집 권 세력이 출현한 2003년부터는 신 5 적(新五賊) 중의 하나로 꼽질 않나, 시 도 때도 없이 폐교하자고 저 난리는 치 니, 국민 성격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어 착잡할 때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적격대상으 로 당하지 않으려는 겁(怯) 많은 생활태 도였는지는 몰라도 모교 서울대학을 모교라 칭하지 못하고,“학교 다닐 때” 라던지“학창시절” 이라며 두루뭉술한 표현을 써왔던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요즘 시쳇말로 혹시나“갑질” 한다고 손가락질 당할까봐 우려했는지 모르겠 다, K. 하기야 위키백과 사전을 보니 현 한 국의 엘리트 그룹으로 국회의원이나 법조계의 거의 반을 서울대학졸업생들 이 차지한다니. 3수(修) 4수(修)해가며 모교 입학을 애쓰니 세월을 허송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기도 한다.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하도 나의 그 말이나 글의 흐름이 우왕좌왕하니
언젠가 인터뷰할 때“자꾸만 삼천포로 빠지지 말라” 고 충고를 듣기도하고 시 계탑이 주는 상(賞)도 산문(散文)부분이 라니 또 이 글도 삼천포로 빠지고 있다. 다음은 삼천포로 빠져나간 이야기다. 의예과 입학부터 본과(本科) 선배님 들 팀에 끼어 전국 8개 외과대학 배구 시합을 다녔다. 부산대학으로 광주의대로 서울에서 는 연세의대로 가서 시합을 해 본 경험 을 통해서 그 지방이나 학교의 특색을 스포츠 경기장에서 조금이라도 맛 봤 다고나 할까? 좋은 경험이었지만 언젠 가 서울대학 전체 대표 팀으로 장충체 육관에서 타 대학과 시합했을 때 첫 경 기에서 탈락하고 우리 대학의 배구반 은 꼴지였을거라 생각한다. 언젠가 서 울대 야구반의 스토리를 읽었을 때 실 소를 금치 못했지만. 한도 된 지면 관계로 본론으로 들어 가야 겠다. 우선 시계탑이란 서울의대 미주동창회 편집인들이 3개월마다 발 행하는 동문들의 생활담, 활동, 그리고 수필이나 시(詩) 등을 싣는 타 블로이드 동문 소식지다. 거기에 가끔 투고 한 지 난번 글의 허탈(許脫)이 약간의 정치성 이 있지만 버리기는 아까웠는지 실어 주고, 장려상을 받게 된 것이다. 받았을 때, 그것도 난생 처음으로 내 가 쓴 잡문(雜文)을 뽑아 주었을 때 솔 직히 말해서 애들처럼 기뻤다. 살아가 면서 무언가 인정(認定)을, 그것도 긍정 적일 때는 다들 그렇지 않은가? 조금 비약하지만. 그런데 요즘은 어
떤가? 어떤 사실(fact)을 얘기해도, 그것을 칭찬하거나 박수쳐 주지 못할지언정 증오(hate)에 꽉 찬 눈빛으로“갑질” 한 다고 저 난리를 치는 사회군중심리를 어떻게 해석하나? 인간성의 상실이자, 지구 종말로 치닫는 아마게돈 (Amageddon)인가? 혼자 묻고 있다. 끝으로 글쓰기는 내 삶에 어떤 의미 를 갖고 있는가? 잠깐 서술하고 이 글 을 끝내련다, K. 아인슈타인이나 괴테 의 반열에 감히 내 자신을 비유하는 것 은 아니지만, 두 천재는 지구상의 어느 누구보다 연서(戀書)를 많이 썼다고 기 록된 것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러니까 뒤 돌아보니 나의 심저(心底)에 숨어있는 말 못할 느낌, 사항을 일기장에 써온 지 가 사춘기 시절부터이었으니까 반세기 가 넘는다. 날짜로는 2만여 일, 수천, 수 만 장에 이르리라 짐작해 보고 있다. 그것은 스스로 자가치료(SELFPsychotherapy) 수단이었고, 쓰고, 또 쓴 후 털어버리고 비워왔던 것이다. 최 초로 내 생애 처음으로 공개 연애편지 를 쓴 것은 의예과 2학년 때 고향 진주 에서 발간되던 경남일보에 그녀(女)로 향하던 나의 정염(passion)을 썼던 것을 공개한다. 무슨 작가(作家)가 이렇게 횡설수설 해도 상을 받느냐고? 내용과 형식을 철 저히 파괴한 스타일이라 해두자, K. 그 런데 앞으로“작가님” 으로 불러 줄 수 는 없는가? <2017년 10월 25일 새벽>
2017년 11월 13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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