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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3, 2017

<제382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승도전’신태용호 “세르비아전, 콜롬비아전 이상 모습 보이겠다”

신태용 “콜롬비아전 이상 의 모습 보이도록 노 력하겠다” . 동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 맞 대결을 펼칠 축구 대 표팀이 13일 공식 기 자회견을 가졌다. 신 태용 감독은 세르비 아와 경기에 대해“세 르비아는 월드컵 본 선에 진출한 팀이다.

또 최근 중국과 경기 서 좋은 결과를 얻었 다. 굉장히 벅찬 상 대” 라면서“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대부분 이다. 기량 차이가 크 지만 콜롬비아전에서 보였던 모습들을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13, 2017

박성현, 1주 만에 세계랭킹 1위 내줘 中 펑산산 정상 등극… 중국 골퍼 최초로 랭킹 1위 박성현(24) 이 여자골프 세계 1위 자리 를 1주 만에 내주게 됐다. 박성현은 1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중국 펑산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유소연(27)도 2위에 서 3위로 내려갔다. 펑산산은 지난 10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에서 우승 하며 중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 대회에서 박성현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지난주까지 박성현, 유소연에 이어 3위이던 펑산산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 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3승, LPGA 투어 통산 9 승을 거뒀다. 그러나 펑산산과 박성현의 랭킹 포 인트 각각 8.46점, 8.44점으로 간격이 0.02점에 불과하고 박성현과 유소연도 0.01점 차이여서 오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 피언십 결과에 따라 또다시 랭킹이 뒤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2-1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웃음 되찾은 신태용호

세르비아와‘올해 마지막 A매치’ 펑산산

집힐 가능성이 크다.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펑산산과 박 성현, 유소연과 몇 주간 휴식한 렉시 톰 프슨(미국)까지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 할 예정이다. 이날 펑산산의 1위 등극으로 지금 까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가장 오래 정상에 머문 선수는 로레 나 오초아(멕시코)로 2007~2010년 모 두 158주를 머물렀고, 최근 은퇴한 일 본의 미야자토 아이는 2010년 6월 단 1 주만 정상에 섰다 내려왔다. 한편 이날 랭킹에서는 전인지(23)가 한 계단 올라서 톰프슨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세르비아전 D-1’신태용호, 비공개 전술훈련으로 최종 담금질 유럽의‘복병’세르비아와의 평가 전을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콜 롬비아전 쾌승의 기억을 되살리며 마 지막 담금질에 힘을 쏟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세 르비아와의 경기를 하루 남긴 13일 오 후 경기 장소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오후 5시께부터 시작해 1시간가량 이어진 훈련 중 약 15분만 취재진 등에 공개되고, 이후엔 비공개로 전환됐다. 대표팀은 콜롬비아전 하루 전인 이 달 9일 공식 훈련, 울산 입성 이후 12일 첫 훈련에도 20분 정도만 공개한 뒤 ‘보안’속에 전술을 다듬은 바 있다. 콜롬비아전 2-1 승리로 기세가 오 른 대표팀은 이날 역시 활기찬 분위기 속에 자신감을 충전했다. ‘신태용호’ 에서 선발 수문장으로 주로 나섰던 김승규(빗셀 고베)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그를 대체할 후보인 김진현(세레소 오 사카)과 조현우(대구)도 담금질에 집중 했다.

코치진과 이야기 나누는 신태용 감독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다 부상으로 교 체됐던 이근호(강원)도 문제없이 훈련 을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근호 가 경기 출전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 태라고 전했다. 콜롬비아전에서 경기력이 살아나며 모처럼 속 시원한 승리를 거둔 만큼 신 태용 감독은 팀의 큰 틀을 세르비아전 에서도 가져갈 생각이다. 이번 평가전 이 지나면 내년 3월까지는 유럽파를 포 함한‘최상 전력’ 을 테스트할 수 없는

점도‘안정’ 에 방점을 찍는 요인이다. 콜롬비아전에서 대표팀은 4-4-2전술 로 나선 바 있다. 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몇몇 선수는 콜롬비아전에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큰 틀은 바꾸지 않고 경기 에 임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그는“자주 모일 시간이 없으므로 이전 경기에 잘된 부분이 세르비아를 상대로도 통할지 안 통할지 비교해봐 야 한다” 면서“기본적으로 팀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남미의 강호 콜롬 비아를 안 방에서 제 압하고 기 세가 오른 축구 국가 대표팀이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의 올해 마지 막 A매치에서 상승세로‘유종의 미’ 를 노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은 14일 오후 8시부터 울산 문수축구 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르비아와의 평가 전에 나선다.

체제 출범 이후에도 팬들의 기대에 부 응하지 못하는 경기력 탓에 대표팀은 줄곧 비판의 중심에 서 왔으나 콜롬비 아전은 이런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꾸 는 계기가 됐다. 특히 경기력 외에 선수들에게 요구 됐던 투지가 제대로 부활하면서 팬들 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바뀌어 세르비 아전을 앞둔 대표팀 분위기는 어느 때 보다 고무돼있다. 다음 상대인 세르비아는 콜롬비아 (13위)보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이 낮은 38위이지만 한국(62위)보다는 훨씬 높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월드컵 유럽 예선은 D조 1위(6승 3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 경기력에 포 인트가 될 부분 중 하나는 세트피스다. 한국 축구에서 세트피스를 통한 득 점은 2016년 6월 5일 체코와의 원정 평 가전 이후 1년 반 가까이 볼 수 없었다. 반면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점은 대표 팀의 약점 중 하나로 꼽힌다. 콜롬비아전에서도 대표팀은 2-0으 로 앞선 후반 31분 카를로스 사파타에 게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내줬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세르비아전 대 비 훈련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듬었다. 최적의‘손흥민 활용법’ 을 위한 신 감독의 고민도 계속된다.

콜롬비아전서 ‘7개월 만의 승리’ 이어 2연승 도전 세트피스ᆞ손흥민 활용 방안 등 ‘주목’ 이번 경기는 11월 A매치 데이 홈 2 연전 중 10일 콜롬비아전에 이은 두 번 째 경기이자 올해 마지막 A매치다. 대 표팀은 다음 달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의 A매치 데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콜롬비아전에서 한국은‘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2골을 터뜨리는 활약 에 힘입어 콜롬비아를 2-1로 물리쳐 신태용 감독 대표팀 부임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대표팀이 3월 28일 시리아 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 후 7개월여 만에 거둔 승리이기도 했 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은 물론 신 감독

무 1패·승점 21)로 통과했다. 본선 진출 확정 이후 첫 평가전인 10일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2-0으로 완승한 뒤 기분 좋게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특히 세르비아는 월드컵 조별예선 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포함될 가능성 도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대표팀에 말 그대로‘실전 모의고사’ 인 셈이다. 수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안고 11 일 오후 울산에 입성한 대표팀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해 13일 오후 경기 장소인 문수축구경기 장에서 마지막 담금질로 세르비아전에 대비한다.

손흥민은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전에서는 이근호(강 원)와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팀의 2골 을 책임지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 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전까지 여러 옵 션을 실험할 기회가 많이 남지 않은 만 큼 신 감독은 현재 상태에 만족하기보 단 손흥민을 다양하게 활용해 볼 참이 다. “우리는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 족하다” 며 손흥민을 이 자리에 놓을 가 능성도 시사하고 있어 신 감독의 선택 에 관심이 쏠린다.

‘연승도전’신태용,“콜롬비아전 이상 모습 보이겠다” □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 부상 당한 김승규 대체자는. ▲ 훈련 도중 착지하다 부상을 당했 다.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일어나 보니 염좌였다. 오늘까지 선수들의 훈련 과 정을 보고 출전 선수를 결정할 것. - 세르비아전 전술 윤곽은 정해졌 나. ▲ 몇몇 선수는 바뀔 수 있다. 큰 변 화는 없을 것이다. 선수들의 노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선수들의 교체 는 있을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노 력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 동유럽팀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 대해서는. ▲ 피지컬에서 뒤지기 때문에 어려 움이 많다. 그러나 직접 대결을 펼쳐야 한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더 노력을 해야 한다. - 동아시안컵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은 상황이 다. 해외파가 돌아가면 그들을 대체할 선수들을 판단해야 한다. 안일하게 대 처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니다. 전술적인 변화를 통하면서 선수를 선발할 것.

은.

- 세르비아의 세트피스 대처 방법

▲ 콜롬비아전에서 수비를 형성 했 을 때 대응하는 것이 부족했다. 타이밍 을 잡지 못한 것을 다시 훈련했다. 유럽 원정에서는 완전체가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가 컸다. 지금부터 더 집중을 하고 세트피스 훈련을 해야 한다. 실수를 반 복적으로 하면 안된다. 신체적인 조건 이 상대 보다 밀리기 때문에 집중해야 한다. 상대가 못하는 것을 하게 만들어 야 한다. 세르비아전에서 최선을 다하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포츠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뉴욕 양키스 저지ᆞLA 다저스 벨린저

‘동반 만장일치 신인왕’되나

저지와 벨린저가 만장일치 신인왕 에 오를까.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1 월 13일 2017시즌 메이저리그 양 리그 ‘올해의 신인 상’ (신인왕) 수상자를 발 표한다. 투표는 포스트시즌 시작 전 이미 종 료됐고 양 리그의 투표결과 TOP 3가 ‘최종후보’ 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애런 저지(NYY), 앤드류 베닌텐디(BOS), 트레이 만시니 (BAL)가 최종후보에, 내셔널리그에서 는 코디 벨린저(LAD), 조시 벨(PIT), 폴 데종(STL)이 최종후보에 각각 올랐다. 최종후보 3인이 공개됐지만 누가 신인왕에 오를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지가, 내셔널리 그에서는 벨린저가 신인왕을 수상할 것이다. 관심사는 저지와 벨린저가 과연 만 장일치 신인왕에 오를 수 있느냐다. 두 선수 모두 수상은 확실시되지만 1위표 를 싹쓸이하는‘만장일치’ 에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MLB.com에 따르면 역대 만장일치 신인왕은 총 21명이었다. 그 중 7명이 2000년대 이후에 만장일치 신인왕에 등극했고 모두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저지와 벨린저가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를 경우 역대 만장일치 신인왕은 23

애런 저지와(왼쪽) 코디 벨린저(오른쪽)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만약 저지와 벨린저가 각 리그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오를 경우 역대 4번째‘동반 만장일치 신인왕’ 이 배출된다. 가장 최근 양 리그에서 신인 왕이 모두 만장일치 1위표를 받은 것은 지난 1997년. 무려 20년 전이다. MLB.com에 따르면 양 리그에서 동반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른 6명은 42차례 올스타 선정, 12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20차례 실버슬러거 수상을 합작했다. 과연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활 약을 펼친 저지와 벨린저는 모두 만장 일치 1위표를 받을 수 있을까. ▲역대 만장일치 신인왕

코리 시거(2016, NL), 크리스 브라 이언트(2015, NL), 호세 아브레유 (2014, AL), 마이크 트라웃(2012, AL), 크렉 킴브렐(2011, NL), 에반 롱고리아 (2008, AL), 알버트 푸홀스(2001, NL), 스캇 롤렌(1997, NL), 노마 가르시아파 라(1997, AL), 데릭 지터(1996, AL), 라 울 몬데시(1994, NL), 마이크 피아자 (1993, NL), 팀 살몬(1993, AL), 샌디 알 로마 주니어(1990, AL), 베니토 산티아 고(1987, NL), 마크 맥과이어(1987, AL), 빈스 콜먼(1985, NL), 찰튼 피스크 (1972, AL), 윌리 맥코비(1959, NL), 올 랜도 세페다(1958, NL), 프랭크 로빈슨 (1956, NL)

MLB.com“김현수, 리그 평균보다 타구질 좋다… 과소평가된 타자” 자유계약선수(이하 FA)로 풀린 김 현수가 과소평가된 선수로 분류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 은 11월 12일 데이터 분석 시스틈‘스 탯 캐스트’수치를 기준으로 FA 선수 들을 평가했다. MLB.com은‘김현수는 빅리그 첫 해 성공적인 데뷔 이후 실망스러운 성 적으로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고올시 즌 활약을 정리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매니 마차도의 부 진했던 전반기를 보았을 때와 마찬가 지로 결과보다 근본적인 이야기를 알 수 있다’ 고 하면서, 김현수의 wOBA와 xwOBA의 지표를 제시했다. 올 시즌 김현수의 wOBA(타석당 득 점 기대치)는 .274, xwOBA(삼진과 볼 넷, 타구 속도와 발사각을 종합한 기대 생산성)는 .321로 실제 드러난 기록보 다 높은 생산력을 보여준 점을 예로 들 었다. 이어‘이 지표를 보면, 그의 타구질 이 리그 평균보다 가치가 더 높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평균보 다 약간 높은 36%의 강한 타구 비율을 만들어냈고, 실제로 뜬공 또는 라인드

라이브 타구 비율 역시 43%서 48%로 올라갔다’ 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계약 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빅리그

계약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다만,‘좌타 자 플레툰 자원으로서 가치를 더할 수 있다’ 고 평가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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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없어도 무적… 보스턴 12연승 신바람 알 호퍼드 21득점 활약… 휴스턴도 6연승 미국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 스가 거침없는 연 승 행진을 이어가 고 있다. 보스턴은 12일 매사추세츠 주 보 스턴의 TD가든에 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 그 토론토 랩터스 와의 홈 경기에서 95-94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 이후 12경기째 연속 승 리를 거둔 보스턴은 12승 2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 보스턴은 이번 시즌 팀에 합류 한‘에이스’카이리 어빙이 지난 경기 에서 당한 가벼운 안면 부상으로 결장 한 가운데도 승리를 일궈냈다. 다행히 다른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 복해 어빙의 빈자리를 채웠다. 뇌진탕 증세로 지난 두 경기에 결장 했던 알 호퍼드가 21점을 넣었고, 지난 주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나갔던 제 이슨 테이텀도 4쿼터 막판 승리를 결정 짓는 레이업 슛을 포함해 13점을 넣으 며 건재를 증명했다. 제일린 브라운과 벤치 멤버 테리 로 지어도 각각 18점, 16점을 보태는 등 5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보스턴의 알 호퍼드가 덩크슛 후 림에 매달려 있다.

이날 보스턴은 5점을 뒤진 채 전반 을 마쳤으나 3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은 후 막판 토론토의 추격을 뿌리치고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보스턴 셀틱스의 역대 최장 연승 기 록은 2008-2009시즌 거둔 19연승이 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휴스턴 로키츠 도 간판스타 제임스 하든의 활약을 앞 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이날 인디애나 주 인디애 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필드 하우스

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118-95로 23점 차 대승을 거뒀다. 6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선두 다툼에서 다시 한발 앞서겠다. 하든이 이날도 팀에서 가장 많은 26 득점을 넣고 어시스트도 15개를 기록 했다. 에릭 고든이 21득점, 클린턴 캐펄 라가 20득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인디애나에서는 빅터 올라디포가 28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2경기 79점’폴 조지,“OKC 적응 완료”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펄 펄 날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일 오클라호 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경기 에서 112-99로 이겼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두 명의 주 전이 빠졌다. 스티븐 아담스는 종아리, 카멜로 앤서니는 허리 부상으로 코트 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클라호 마시티는 폴 조지와 러셀 웨스트브룩 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지가 37점 8리 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P 7/12, 웨스 트브룩이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 스틸을 보탰다. 조지는 엄청난 득점력 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을 이끌었 다. 조지는 전반전까지 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3/8를 기록했다. 그리 돋 보이는 수치가 아니었다. 하지만 후반 전 들어 펄펄 날기 시작했다. 3쿼터 16 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4쿼터 13점 3P 3/4로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의 활약으로 댈러스에 13점차 승 리를 챙길 수 있었다. 지난 오프시즌 팀을 옮긴 조지는 시 즌 초반 오클라호마시티에 녹아들지 못했다. 기록 자체도 떨어졌고 생산성 도 인디애나 페이서스 시절보다 떨어 졌다.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서니와 공 격 분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이제 달라졌다. 지난 2경기 에서 79점을 몰아넣었다. 3점슛은 19 개 던져 11개(57.9%) 성공했다. 외곽슛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감각이 돌아오자 골밑 돌파와 경기 리 딩의 위력도 더욱 살아났다. 실제로 조 지는 지난 시즌보다 3점슛 시도 비중을 높이면서 오클라호마시티에 적응 중이 다. 지난 2경기만 보면 그의 변신은 성 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초반 기대 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이에 조 지는“시즌은 길다. 일 년 내내 선수들

과 호흡을 맞춰가야 한다” 라며 긍정적 으로 내다봤다. 그 결과 지난 4연패 이 후 2연승을 질주, 분위기를 끌어올렸 다. 부상자가 있었음에도 경기력이 나 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과연 오클라호마시티가 상승곡선을 그 릴 수 있을까. 조지와 오클라호마시티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 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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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 예상 뛰어넘은 39% 폭증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로 불리는 중국의‘광군제’ (光棍節 ·독신자의 날) 할인 판매 행사 에서 일일 판매액이 예상치를 훌 쩍 넘은 28조원에 달했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가 진 행된 1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천682억 위안(28조3 천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 혔다. 이는 지난해 1천207억 위 안보다 39.3%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의 전년 대비 매출 증 가율 32%를 넘어서는 증가세이 며 당초 예상치인 1천500억 위안 도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이로써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력 증대와 고급제품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중국 중산층 소비자의 현금 보유액은 4조6천 억 달러(5천150조원)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은 행사 개시 11초만에 1 억 위안(168억원), 28초만에 10 억 위안(1천682억원), 3분1초만 에 100억 위안(1조6천823억원) 을 넘어선데 이어 정확히 9시간 만에 1천억 위안(16조8천23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광군제 당시 각각의 돌파시점 20초, 52초, 6분58초, 18시간55분과 비교해 절반 정도 로 단축된 셈이다. 이에 따라 2012년 광군제 행사의 하루 매출 (191억 위안)은 단 5분57초만에, 2013년 매출(362억 위안)은 16분 10초만에, 2014년 매출(571억 위 안)은 1시간49초만에, 2015년 매 출(1천16억 위안)은 9시간15분 만에 뛰어넘었다. 이어 지난해 광군제 하루 매 출 1천207억 위안(20조6천723억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사드) 갈등으로 한국 에 대한 감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한류 금지령도 유지되고 있 는 와중에 그나마 한중관계의 회 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군제 할인행사의 광고에 한 류스타 전지현이 등장한 것도 한 류 경제의 회복 조짐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전지현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 바오(淘寶)의 광군제 판촉광고에

광군제 하루 매출 1천682억 위안

中 폭발적 소비구매력 재확인…해외상품 순위서 한국 3위→5위 모바일 구매 비중 90%…이제는 주문물품 15억건 ‘택배전쟁’ 원)을 13시간9분만에 돌파하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하루 전세계 225개 국가 에서 지불 결제가 이뤄진 주문량 은 14억8천만건이었고 배송 물 량 8억1천200만건이 생겨났다. 배송량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6 억5천700만건보다 23.6% 늘어 난 결과다. 초당 32만5천건의 최대 거래 주문이, 그리고 초당 25만6천건 의 지불 결제가 이뤄졌다. 무엇보다 광군제의 폭발적 매 출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간편한 모바일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행사에서 모바일로 상품 을 구매한 비율은 90%에 달했 다. 모바일 상품 구매비율은 2013년 14.8%에서 2014년 42.6%, 2015년 68.7%, 2016년 82.0%로 꾸준히 높아지다가 처 음으로 90%대를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알리바바가 쇼핑의 글 로벌화를 실행한 것도 예상 밖 매출증대에 한몫했다. 이번 행사 에는 전체 14만개 브랜드 가운데 아디다스, P&G, 지멘스 등 6만개 이상의 해외 브랜드들이 참여했 고, 중국의 100여개 브랜드들이 글로벌 판매를 진행했다. 이 같은 해외브랜드 참여는 2016년 1만1천여개보다 5배 이 상 늘어난 것이다. 한국 판매자와 브랜드들도 대 거 참여해‘광군제 특수’ 의 가능 성을 재차 타진했다. 총거래액 기준 대비 해외 수 입상품 판매 순위에 한국이 일 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 순위로 올라갔다. 지난해 일본, 미국에 이어 세번째 순위 였던 것에서 두단계나 떨어진 것 이기 하지만 한중관계의 현실에 비춰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 된다.

얼굴을 실었고 베이징 지하철에 한 화장품 광고 모델로 등장하기 도 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5대 해외 브랜드는 호주 의 건강식품 스위스(Swisse), 독 일 분유 압타밀(Aptamil), 일본 기 저귀 카오(花王)메리즈(Merries), 일본 기저귀 무니(Moony), 호주 건강식품 바이오아일랜드(Bio Island) 순이었다. 개인 건강을 중 시하는 소비추세와 함께 한자녀 정책 폐지에 따른 유아시장 급성 장 추이를 엿볼 수 있다. 해외 소비자들도 광군제 세일 의 기회를 노렸다. 올해 광군제 에 중국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 한 해외 소비자는 러시아, 홍콩, 미국, 대만, 호주 순이었다. 알리 바바가 앞서 지난 6월 1억명에 달하는 해외 거주 화교들을 겨냥 해 런칭한 T몰 월드도 매출의 증 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30마리 남은‘바다 판다’바키타 돌고래 보존방식 고민 암컷 돌고래 포획 후 죽자 멕시코 ‘포획후 종보존· 증식’ 중단 멕시코 환경 당국이‘바다의 판다’ 로 불리는 멸종위기종 바키 타 돌고래의 종 보존을 위해 추 진했던 포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12일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환경자원 부(SEMARNAT)는 지난 10일부 터 바키타 돌고래의 종보존·증 식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생식이 가 능한 연령대에 도달한 바키타 돌 고래 암컷이 포획됐다가 스트레 스 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취해졌 다. 바키타 돌고래는 최근 수년 사이 어민들이 중국 등지에서 고 가에 팔리는 민어의 일종인 토토 아바를 잡기 위해 설치한 불법

종 보존을 위해 포획됐다가 숨진 바키타 돌고래 암컷

자망에 걸려 무차별적으로 희생 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30마리 이하가 남 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

시코 대통령과 할리우드 배우 리 어나도 디캐프리오,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지난 6월 멸종위기에 처한 바키타 돌고래 를 구하기 위해 불법 그물망 사

용의 영구 금지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후 9개국에서 파견한 65명 의 과학자는 지난 10월부터 캘리 포니아 만 일대에서 가능한 많은 바키타 돌고래를 포획한 뒤 펜스 가 처진 안전한 지역에 다시 풀 어주는 방식의 종 보존·증식 프 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는 포획 과정에서 바키타 돌고래가 숨질 수도 있지만 불법 그물망에 걸려 숨져 멸종하도록 방치하는 것보다는 개체 보존을 위해 적극 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판 단에 따라 실행됐다. 멕시코 환 경 당국과 전문가들은 중단된 프 로젝트를 대체하면서도 바키타 돌고래를 보호할 수 있는 후속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MONDAY, NOVEMBER 13, 2017

伊송로버섯 850g 경매서 9천8백만원 낙찰 수익금 자선 단체에…기후 변화로 산출량 줄어 가격 상승세 흰 송로버섯 약 850g이 이탈 리아 북부 피드몬트 알바 지역서 열린 경매에서 홍콩 출신 구매자 에게 7만5천유로(약 9천800만 원)에 낙찰됐다고 12일 AFP통신 이 보도했다. 국립 송로버섯 연구 센터의 이사벨레 자니콜로는“경매가는 상징적인 것으로, 수익금이 자선 기금에 기부되는 만큼 실제 시장 가격을 반영한 것은 아니다” 라 고 설명했다. 흰 송로버섯의 지난해 평균 가격은 ㎏당 약 3천∼4천유로(약 391만원∼522만원)선에서 거래 됐다. 다만, 올해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당 가격이 6천유로(약 783만원)까지 치솟았다는 게 자 니콜로의 설명이다. 그는“최근 가뭄 때문에 송로 버섯 산출량에 타격이 있었지만, 품질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 다” 고 말했다.

경매장에 전시된 흰 송로버섯

송로버섯은 캐비아, 푸아그라 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통하며, 특히 흰 송로버섯은 알바 지역에 서 10월 초부터 11월 중순에만 채집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바 지 역은 매년 이맘때 흰 송로버섯 국제 박람회를 개최, 전 세계에 서 약 1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들

“엄마는 용감했다” 화염 속 어린 5자녀 구한 호주 ‘슈퍼맘 호주 30대 엄마가 화염으로 뒤덮인 집을 몇 차례 드나들며 5 살 이하의 어린 자녀 다섯을 모

샤론은“집안에 몇 명의 아이 가 있었고 몇 명이 무사히 집 밖 으로 나왔는지만을 기억하려 했

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경매도 올해로 18년째 다. 그러나 가뭄과 심각한 폭풍우 와 같은 기후 변화와 함께 일대 농가들이 와인용 포도 재배 확대 에 나서면서 지난 25년간 송로버 섯 산출량은 30% 가량 감소했 다.

아이들이 모두 무사하다고 놀 란 가슴을 쓸어내린 것도 잠시, 안타깝게도 지난해 보수한 집은 생활을 할 수 없도록 타버렸다. 그로서는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은 셈이다. 소방대원이 올 때까지 호스와 양동이를 가져와 불 끄는 일을 도운 이웃뿐만 아니라 얼굴도 모

화염 속 수차례 드나들며 4개월~ 5살 아이들 데리고 나와 두 무사히 구조했다. 호주 언론들은 12일 이 엄마 를“슈퍼히어로” 로 추켜세우면 서 이웃들도 먹을 것과 옷가지 등을 가져다주며 격려했다고 전 했다.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서부에 사는 아이엄마 샤론 맥커운(37) 은 지난 10일 저녁 6시께 집안에 서 빨래를 하고 있다가 화재경보 기 작동 소리를 들었다. 엄마 샤론은“뒤를 돌아보니 집안은 이미 검은 연기로 자욱했 고 곧이어 집은 연기와 불길로 뒤덮였다” 며“두 여자아이가 깊 은 잠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먼 저 들었다” 고 말했다. 당시 집에는 생후 5개월의 막 내를 포함해 만 5살까지 어린 자 녀 5명이 있었다. 샤론은 우선 잠을 자던 두 아 이를 안고 집 밖으로 안전하게 데려다 놓은 뒤 정신 차릴 겨를 도 없이 집안으로 다시 들어가 아이를 더 데리고 나왔다. 샤론은 곧 4명의 아이가 안전 하게 집 밖으로 나왔고 생후 5개 월 막내만 나오질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집은 불과 연기에 휩싸 여 있었지만, 몇 차례 더 집 안으 로 들어간 뒤 겨우 막내를 데리 고 나왔다.

다” 고 말했다. 이번 일로 샤론은 딸아이로부 터“슈퍼 맘” 이라는 별명을 얻었 다.

샤론 맥커운의 가족

불타는 ‘슈퍼맘’ 샤론 맥커운의 집

르는 이들마저 먹을 것과 생필 품, 장난감 등을 가져다주며 샤 론 가족을 위로했다.


건강정보

2017년 11월 13일(월요일)

미세먼지, 뼈에도 해롭다 “골밀도 감소… 골다공증 위험↑” 미세먼지가 뼈 건강도 해친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보건대학원의 안드레아 바카렐리 환경보건학 교수 연구팀은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절 위험이 높아 진다는 2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의료보험) 중부-동북부 지역 가입자 920만 명의 7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가 조금만 늘어도 골밀도 저하와 골절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바카렐리 교수는 밝혔다. 연간 초미세먼지 밀도가 높은 지역 이 낮은 지역에 비해 골절로 인한 입원 율이 현저히 높았다. 초미세먼지가 1 IQR(interquartile range: 4분위수 범위) 증가할 때마다 골 절로 인한 입원율은 4.1%씩 높아졌다. 연구팀은 또 보스턴 지역의 저소득 주민 692명(평균 연령 46.7세)을 대상 으로 8년 동안 진행된 조사자료를 이 용, 초미세먼지/블랙카본(자동차 매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 울 시내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 성분) 밀도와 혈중 칼슘 표지 수치 및 골밀도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블랙카본 밀도 가 높은 지역에 사는 주민이 낮은 지역 에 사는 주민에 비해 칼슘 및 뼈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갑상선 호르몬 의 혈중 수치와 골밀도가 크게 낮은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간 블랙카본 밀도가 기준치

에서 1 IQR 높아질 때마다 대퇴 경부 의 골밀도가 0.08%, 요골 원위부 골밀 도가 0.06%씩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 다. 전체적인 결과는 초미세먼지와 뼈 건강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바카렐리 교수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랜싯 플래니 터리 헬스’최신호에 발표됐다.

유산·출생결함 원인은 비타민B3 결핍(?)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라는 보조효소 연관 임신 중 비타민B3(니아신) 보충제 를 복용하면 유산과 출생결함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호주 빅터 창 심장연구소(Victor Chang Cardiac Research Institute)의 샐 리 던우디 박사는 유산과 출생결함은 세포의 에너지 생성, 기관의 발달에 관 여하는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 클레오타이드(NAD: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라는 보조효소의 결핍 때문이며 이 효소의 생산에 필요 한 비타민B3를 공급하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 뉴스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유산이 잦거나 심장, 신장, 척추 기 형 또는 구개열 등 출생결함아가 태어 난 4가구 가족의 DNA를 분석한 결과 NAD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변이 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던우디 박사는 밝혔다.

이 사실은 쥐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그러나 버밍엄대학 모태 의학 전문 자라고 있는 쥐의 배아에서 유전자 의 캐티 모리스 박사는 쥐 실험에 사용 조작을 통해 NAD 결핍을 유발한 결과 된 비타민B3의 용량은 여성에 대한 하 유산이 되거나 태어난 심한 결함을 지 루 권장량의 10배라면서 과다 복용의 닌 새끼가 태어났다. 부작용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비타민 그러나 새끼를 배기 전 어미 쥐들에 B3가 부족한 임신 여성에게 권장하기 비타민B3를 먹이자 유산을 전혀 겪지 는 어렵다고 논평했다. 않고 결함이 없는 완벽한 새끼들이 태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어났다.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New 던우디 박사는 니아신 18mg이 들어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있는 임신 여성용 종합비타민을 권장 실렸다. 했다.

“2개월 모유 수유, 영아 급사증후군 위험 50%↓” 면역체계와 아기의 수면 패턴에 영향 미쳐 생후 2개월 정도만 모유를 먹여도 영아 급사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아 급사증후군(SIDS)은 멀쩡하던 아기가 수면 중 소리 없이 사망하는 것 으로 일명 요람사(搖藍死: cot death)라 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 버지니아대학의 펀 하우크 가 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SIDS로 사망 한 아기 총 2천259명과 그렇지 않은 아 기 6천894명이 대상이 된 8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최소한 2개월만 모유를 먹여도 영 아 급사증후군 위험을 50% 줄일 수 있 으며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영아 급 사증후군 위험은 더욱 낮아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하우크 교수는 밝혔다. 모유를 먹이다 조제유를 먹이다 하

거나 완전히 모유만 먹이거나에 상관 없이 모유를 먹이는 만큼은 이러한 위 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유 수유가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 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모유 수유가

면역체계와 아기의 수면 패턴에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우크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96세도 잡아…고령 운전자 문제로 골머리 앓는 세계 인지능력 쇠퇴, 사고원인 꼽혀…”상한 연령 정해야” 주장도 세계가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변 화해가면서 고령 운전자 문제도 심각 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 원인이 인지능 력 쇠퇴로 인한 운전대 조작 실수나 브 레이크와 가속기의 혼동 등으로 꼽히 면서 운전 허용 상한 연령도 정해야 한 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각국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고령 운전자 사이에서는 운전 할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다며“차별” 이라고 반발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호주 멜버른의 한 병원 구내 에서는 96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장 밖으로 로켓처럼 튀어나오는 사고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으로 담겨 눈길을 끌었다. 주차 빌딩에서 빠른 속도로 튀어나 온 사고 차량은 노상 주차 차량을 들이 받은 뒤 살짝 공중으로 떠 도로를 가로 질렀고, 건너편 건물에 부딪힌 뒤 멈춰 섰다. 생생한 사고 모습이 소셜미디어로 퍼지자 고령 운전자에 대한 규제 요구 목소리로 이어졌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교통당국 이 개입할 필요가 있다. 운전 최저 연령 이 정해져 있는데, 마찬가지로 최고 연 령도 있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96세라면 운전 대를 잡도록 해서는 안 된다” 라고 호응 했다. 고령층 운전자 사고의 급증으로 호 주 최대 주인 뉴사우스웨일스(NSW)의 경우 85세 이상 운전자에게는 2년마다 운전시험을 보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나이 든 연령층에 운전시험을 요구하 고 곳은 세계에서 NSW주와 미국 일리 노이주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인 단체들은 75세 이상이 운전하려면 이미 매년 의사로부터 승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병원으로 돌진, 2명의 목숨을 앗아간 83세 여성이 몰던 차량

인을 받아야 하고 벌점제도도 있는 데 운전시험마저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라 며 운전 여부는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영국에서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기 를 밟아 40대 여성 두 명의 목숨을 앗 아간 90세 남성 운전자에게 지난주 징 역 2년을 선고하면서도 집행을 유예, 유족들이 크게 반발하는 일이 벌어졌 다. 지난 3월 87살의 아내를 병원에 데 려주려던 필립 불은 병원 주차장에서 후진하려다 사고를 냈고, 차량은 벽에 막힌 뒤에야 멈췄다. 법원은 고령의 불을 가두는 것이 꼭 공익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불에게는 평생 운전을 금지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에서는 불의 아들 을 향해“당신 아버지가 오래 살아 매 일 피해자들을 생각하기를 바란다” 라 고 소리치며 불만을 표시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전체 교통사망 사고 중 75세 이상 운전자로 인한 것이 13.5%(459건)를 차지, 10년 전(2006년) 7.4%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5월 70대 운전자의 차량이 병

원 현관을 덮쳐 13명이 다쳤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83세 여성의 차량이 병원 건물로 돌진해 2명이 사망했다. 또 지 난해 10월 87세 남성의 경트럭이 등굣 길 초등학생들을 들이받아 8명의 사상 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올해 들어 75 세 이상 고령자에게 운전면허를 갱신 할 때는 치매 검사를 의무화했다. 또 운전 가능 지역과 시간을 제한하 는 것과 함께, 사고를 내거나 교통법규 를 위반한 80세 이상 운전자에게 차량 운전시험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 진하고 있으며, 고령자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밖에 미국도 85세 이상‘초고령 운전자’ 가 급증해 이들의 사고율도 크 게 높아졌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해 마일 당 자동차 사고를 조사한 결과 85세 이상 운전자층에서 가장 높 았다. 한국에서도 최근 76세 운전자가 몰 던 화물트럭의 폭발에 이은 화재로 8명 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 고 령 운전자 문제가 크게 부각됐다.

환자 1인당 진료시간 5분 미만 국가‘수두룩’ 스리랑카는 48초… 스웨덴·미국·불가리아는 20분 이상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환자 1인당 진료시간이 5분 미만에 불과해 여러 문 제가 우려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그레그 어빙 교수를 비롯해 포르투갈, 핀란드 등의 학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이런 연구논문을 국제 의학 학술지 BMJ의 논문 무료 온라인 공개 사이트인‘BMJ 오픈(Open)’ 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46~2016년 사이에 각 국에서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 인어·포르투갈어·러시아어 등으로 발표된 진료시간 관련 연구자료 1천16 개를 검색, 이 가운데 178개 연구논문 을 추려 종합적인 문헌 자료 비교 분석 (메타분석)을 했다. 이 논문들의 설문 및 조사 대상은 총 67개국, 2천857만여 명이며 이번 연 구는 역대 최대의 국제비교분석이었으 나 한국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다. 분석 결과 환자 1인당 1차 의료기관 (이른바 동네 의원) 의사의 환자 1인당 평균 진료시간(의사의 진찰과 처방, 상 담 등 포함)은 방글라데시 48초에서 스 웨덴 22분30초에 이르기까지 나라별 로 매우 달랐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 세계 인구 절반이 사는 15개국의 진료시간은 5분 미만이었다. 독일 등 25개국에선 5~9.9분이었다. 오스트리아 등 11개국 은 10~14.9분, 스위스와 러시아 등 13 개국은 15~19.9분이었다. 스웨덴, 미 국, 불가리아 등 3개국의 경우 20분 이 상이었다. 진료시간은 그 나라의 1인당 보건 의료비 지출액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환자 1인당 진료시간이 5분 미만에 불과해 여러 문제가 우려된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 분석됐다. 다시 말해 환자 당 진료비(또는 의 사 수입)가 많을수록 진료 시간이 길어 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건의료비 지출 비중이 매 우 낮은 불가리아를 비롯해 상당수 국 가에서도 진료시간이 상대적으로 매우 긴 편이어서‘돈이 전부’ 가 아닌 것으 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구 대비 의사 수, 방문 환 자 수와 의료 접근성, 당뇨 같은 외래진 료에 민감한 질환의 비중, 의사의 업무 효율성, 보건의료제도, 예약제 등 의료 관행 등도 상관관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기구들의 의료의 질 및 안전하 고 효율적인 의약품 사용 등의 평가에 진료시간은 중요 척도라면서 이처럼 짧은 진료와 상담시간은 질병 진단과

치료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여러 연구에선 진료시간이 짧을수록 약물 과잉 처방, 항생제 남용 등이 늘고 진단과 치료의 적절성은 떨 어지고 환자 만족감도 낮아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게다가 의사들도 이처럼 짧은 진료 시간에 불만을 느끼면서도 현실에 적 응하면서‘성취감 부족과 업부 과중으 로 인한 탈진증후군’ (Burn Out)에 시달 리는 비율이 커지며 이는 환자에게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따라서 각국이 자국의 제 도와 재정을 비롯해 여러 형편에 맞게 1인당 진료시간을 늘릴 효율적이고 현 실적인 방안을 찾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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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NOVEMBER 13, 2017

“ ‘결혼식 하객룩’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스타들의‘센스’넘치는 하객 룩 전격 분석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 호텔 영빈관에서 배우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의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3일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배우 신지수, 작곡가 이하이의 결혼식이 있었다. 유달리 결혼식이 많은 가을이다. 매 주 찾아오는 결혼식마다 어떻게 입어 야 할지 고민이라면 스타 하객들의 패 션을 참고해보자. ◆ 민호· 김지원· 박보검…깔끔한 ‘슈트’ 깔끔한 슈트는 하객 룩의 정석으로 불린다. 최근‘젠더리스’룩(성별 구분 을 따로 하지 않는 옷차림)이 유행하면 서 결혼식에도 성별을 불문한 슈트 패 션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열린‘송송커플 결혼 식’ 에는 참석한 샤이니 민호, 배우 김 지원, 배우 박보검은 모노 톤의 슈트를 입고 단정한 무드를 연출했다. 민호는 블랙 컬러의 슈트를 입고 넥 타이도 같은 색으로 선택했다. 머리를 정갈하게 뒤로 넘긴 민호는 우월한 기 럭지로 모델같은 슈트핏을 자랑해 눈 길을 끌었다. 시스루 톱에 슬림핏 블랙 슈트를 매 치한 김지원은 여기에 베이식한 블랙 펌프스 힐을 신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보검은 그레이 슈트를 입고 특유

의 훈훈한 미모를 뽐냈다. 넥타이는 검 정색을 선택해 세련된 모노 톤 스타일 링을 완성했다. ◆ 차태현· 이미연…따뜻하고 편안 한 ‘니트’ 배우 차태현과 이미연은‘송송커플 결혼식’ 에 참석할 당시 쌀쌀한 가을 날 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니트 패션을 선 보였다. 슬림핏 블랙 팬츠를 입은 차태현은 칼라 없는 화이트 셔츠에 브라운 컬러 의 브이넥 니트를 매치해 온화한 느낌 을 자아냈다. 이미연은 부츠컷 블랙 팬츠에 아이 보리 컬러의 터틀넥을 입고 고급스러

운 분위기를 풍겼다. 두 사람 모두 심플한 블랙 팬츠에 따 뜻한 색 계열의 상의를 선택해 컬러 포 인트를 주는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눈 길을 끌었다. ◆ 장쯔이· 오나라…단아한 ‘원피 스’ 배우 오나라와 장쯔이는 우아한 원 피스를 하객 패션으로 골랐다. 오나라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 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 행된 배우 이세창, 아크로바틱 배우 정 하나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할 당시 하 이웨이스트 체크 원피스를 입고 나타 났다.

해당 원피스는 풍성한 소매가 돋보 이는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송송커플 결혼식에 참석해 큰 화제 가 됐던 장쯔이는 하객 패션으로 독특 한 패턴 원피스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 다. 장쯔이는 미러 선글라스와 커다란 진주 장식이 돋보이는 미니 핸드백을 패션 포인트로 더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희선·문소리·이정현…세련 된‘코트’ 가을에 어울리는 코트로 멋을 낸 스 타들도 있다. 송송커플 결혼식에 참석한 배우 김 희선, 문소리, 이정현은‘여배우 포스’ 를 풍기는 코트를 입고 서로 다른 매력 을 뽐냈다. 김희선은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가운 스타일의 코트로 매혹적인 분위 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김희선은 노란 색 퍼가 돋보이는 핸드백과 화려한 색 감의 스트랩 샌들 힐을 패션 포인트로 더했다. 문소리는 브라운 컬러의 트렌치 코 트를 입고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다. 문 소리는 오묘한 느낌을 주는 파란 컬러 의 미니백을 들고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정현은 커다란 단추가 포인트인

루이뷔통의 굴욕…“너무 흔해진‘3초백’이라 매력 없어요” 작년 매출신장률 ‘3대 명품’ 중 가장 저조…일부 매장선 마이너스도 이미지 추락에 백화점 매출 뒷걸음…에르메스·샤넬 매출은 증가 한때 국내에서 가방이 워낙 많이 팔 려‘3초백’ 이란 별명을 갖고 있던 프랑 스 고가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인기가 최근 시들해지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A백 화점에서 루이뷔통의 전년 대비 신장 률은 -2%를 기록했다. 루이뷔통과 함께 유통가에서 이른 바‘3대 명품’ 으로 불리는 샤넬과 에르 메스의 신장률이 각각 14%, 17%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부진한 것이다.

B백화점에서도 작년 루이뷔통의 전 다. 년 대비 신장률은 3.2%에 그친 반면 샤 업계 전문가들은 젊은 여성층을 중 넬과 에르메스의 신장률은 각각 9.8%, 심으로 한국에서 인기 제품이 워낙 많 17.5%로 차이를 보였다. 이 팔려 길거리에서 3초만에 눈에 띈다 6~7년 전만 해도 국내 시장에서 승 고 해‘3초백’ 으로 불렸던 루이뷔통이 승장구하며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던 었으나 이제는 너무 흔해지면서 희소 루이뷔통이었으나 최근 인기가 급격히 성과 차별성이 생명인 명품으로서의 식으면서 성장률이 꺾인 것이다. 가치를 잃게 됐다고 분석했다. 비상장 유한회사인 루이뷔통코리아 A백화점 관계자는“루이뷔통이‘3 는 주식회사와 달리 매출이나 순이익 초백’ 이라 불릴 정도로 흔해지면서 명 등 주요 재무정보를 공시할 의무가 없 품으로서의 매력을 많이 상실했다” 며 어 정확한 연간 실적은 베일에 가려있 “히트 상품인‘스피디30’ 이나‘네버풀

MM’ 의 인기를 잇는 확실한 후속작이 없었던 것도 부진의 원인” 이라고 지적 했다. 에르메스나 샤넬 등은 주력 제품군 의 가격이 루이뷔통보다 훨씬 비싼데 도‘아무나 가질 수 없다’ 는 희소성과 차별성을 마케팅 수단으로 적절히 활 용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 다. 특히 가방 한 개당 가격이 1천300만 원이 넘는 에르메스의 경우 주문을 해 도 최소 2~3년을 기다려야 제품을 손 에 넣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고수하 면서 초고가 사치품을 갈망하는 여성 의 욕망을 적절히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고 루이뷔통 가방의 가격이

블랙 코트를 입고 간결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블랙 핸드백을 든 이정현은

화려한 색감의 스카프를 백에 장식해 트렌디한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싼 건 아니다. 루이뷔통의 대표 상품인‘스피디 30’ 과‘네버풀MM’ 은 2011년 초만 해 도 가격이 100만원 이하였으나 회사 측 의 거듭된 가격 인상으로 지금은 가격 이 각각 116만원(스피디30), 150만5천 원(네버풀MM)까지 뛰었다. 20~30대 직장 여성이 큰맘 먹고 루 이뷔통 가방을 하나 사려면 몇 개월 치 월 급을 아끼고 모아야 겨우 살 수 있는 정도 의 만만치 않은 가격 인 셈이다. 사회 초년생인 회 사원 최모(26·여) 씨 는“무리해서 할부로 라도 긁으면 루이뷔 통 가방을 살 수도 있 겠지만 너도나도 들

고다닐 정도로 너무 흔해져 매력을 못 느낀다” 며“그 돈이라면 차라리 다른 데 투자하겠다” 고 말했다. 최근 들어 영업실적이 신통치 않자 루이뷔통코리아는 과거 가방 위주이던 상품 구색을 고급 의류와 신발 등으로 확대하면서 잃어버린 인기 만회에 안 간힘을 쓰고 있다.


연예

2017년 11월 13일(월요일)

서해순, 김광석 형·이상호 기자에 손해배상청구 영화상영· 비방 금지 가처분도 신청…무고· 명예훼손 고소 방침 딸 살해 혐의를 벗은 가수 고(故) 김 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자신에게 의혹 을 제기한 김광석 친형과 이상호 고발 뉴스 기자에 대해 13일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선 다. 서씨 변호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서 울서부지법에 전자소송 형태로 김씨와 이 기자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변호사는“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대법원의 명예훼손 위자료 산정 기준 을 참작해 이 기자 3억원, 김씨 2억원, 고발뉴스 1억원으로 청구한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금액을 상향 조정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변호사는 이날 서부지법에 김 씨와 이 기자, 고발뉴스를 상대로 영화 ‘김광석’ 의 상영금지 및 비방 금지 가 처분 신청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예고 했다. 14일에는 오전 10시께 자신이 직접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김씨와 이 기

자에 대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 고소 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이 기자가 소송을 기다린다는 말을 수없이 했다. 이 기자가 무슨 증거 를 제출할지 매우 궁금하다” 고 페이스 북에 적었다. 이어“그 외 악의적 기사 를 쏟아낸 언론사와 심한 명예훼손을 한 인터넷논객·블로거, 지속해서 비 방 목적 댓글을 단 네티즌, 일부 국회의 원들에 대해서는 추후 법적 대응을 면 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는 올해 자신이 만든 영 화‘김광석’ 을 통해 김광석이 타살당

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 배후에 서 씨가 있는 것 같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 기했다. 이 영화로 서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김광복씨는 지난 9월“서씨가 저 작권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 해 딸 서연 양을 일부러 사망하게 한 정 황이 있다” 며 서씨를 사기·유기치사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약 두 달간 수사한 끝에 지난 10일 서씨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효린, 1인 기획사 설립 ‘브리지’… 대중과 음악 소통하고자 지난 6월 해체된 그룹 씨스타의 효 린(본명 김효정·26)이 1인 연예기획 사를 설립했다. 효린은 13일“오랜 고민 끝에 다양 한 음악 활동에 도전하기 위해 소속사 를 설립했다” 며 기획사 이름은 대중과 음악이 소통하는 다리(bridge)라는 뜻 의‘브리지’ 로 정했다고 밝혔다. 브리지에는 영상, 안무, 프로듀싱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일 예정이며, 효 린은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 프로젝트 를 하기로 했다. 새 앨범 또한 전 세계 의 아티스트와 교류해 자신만의 스타 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효린의 이러한 행보는 이미 예견됐 다. 팀 해체 전에도 자신의 음악 색깔을

좀 더 자유롭게 펼치고자 홀로 활동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주위에 밝혀왔기 때문이다.

그는 씨스타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 던 중에도 평소 친한 동료들과 자작곡 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지현우, 故신해철 3주기 추모 콘서트서 공연 배우 지현우가 가수 고(故) 신해철 의 3주기 추모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지현우는 오는 19일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추모 콘서트‘마 왕의 귀환 신해철’ 에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한다고 기획사 KCA가 13일 밝혔 다. 지현우는 신해철의 밴드 넥스트의

‘황금빛 내 인생’37.9%…올 드라마 최고 시청률 ‘아버지가 이상해’ 36% 넘어서 KBS 2TV 주말극‘황금빛 내 인생’ 이 올해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썼 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5분부터 방송한‘황금빛 내 인생’22회의 시청 률은 37.9%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일요일 20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36.0%)보다도 1.9% 포인트 높은 성적이다. 또한 전작인 ‘아버지가 이상해’ 가 쓴 올해 최고 시 청률(36.5%) 기록도 뛰어넘었다. ‘황금빛 내 인생’ 은‘출생의 비밀’ 이라는 고루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빠 른 전개와 촘촘한 스토리로 몰입력을 높이고 있다. 전날 방송에서도 말미에 선우혁(이 태환 분)이 행방불명됐던 서지안(신혜 선)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 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일요 드

B9

키보디스트이자 친형인 지현수의 제안 으로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으며, 넥스트와 함께 깜짝 합동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지현우는 과거 밴드 더넛츠에서 기 타리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추모 콘서트에서는 가수 이정, 서문탁, 크라잉넛, 이브 등도 공연한다.

‘토르: 라그나로크’ 400만 돌파…시리즈 최다 관객 할리우드 영화‘토르: 라그나로크’ 가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11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 리아에 따르면‘토르: 라그나로크’ 는 개봉 18일째인 이날 오후 2시 누적 관 객 수 400만 명을 넘어섰다. 토르 시리즈의 신작인 이 영화는

라마‘밥상을 차리는 남자’ 는 9.7%, 12.6%의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SBS TV‘미운 우리 새끼’ 가 17.3%-19.2% 로 1위를 지켰다. 같은 채널‘런닝맨’ 은 4.9%-7.7%,‘판타스틱 듀오2’ 는 5.8%-8.6%로 집계됐다. KBS 2TV‘해피선데이’중‘슈퍼맨

이 돌아왔다’는 9.6%,‘1박2일’은 13.6%를 기록했으며‘개그콘서트’ 는 7.4%로 집계됐다.‘1박2일’ 은 KBS 파 업에 따라 스페셜 편을 방송했다. MBC TV‘복면가왕’ 과‘오지의 마 법사’ 도 파업 여파로 스페셜 편을 방송 했으며 각각 4.9%, 5.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서희, 배두나와 한솥밥…샛별당엔터 전속계약 배우 장서희가 배두나와 한솥밥을 되겠다” 고 밝혔다. 먹는다. 이 회사에는 배두나, 유재명, 태인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13일“장서 호, 고원희 등이 소속돼 있다. 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며“13억 중 최근 SBS 드라마‘언니는 살아있 국을 매료시킨 한류스타 장서희를 전 다’ 를 끝낸 장서희는 올리브TV 예능 폭적으로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서울메이트’ 에 출연 중이다.

‘토르: 천둥의 신’ (169만명),‘토르: 다 크 월드’ (303만명) 등 전편의 흥행 성 적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토르: 라그나로크’ 는 세상의 멸망 을 막기 위해 토르와 헐크가 힘을 합쳐 여성 악당 헬라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애타게 기다렸다” ‘윤식당’ “시즌2 이달말 출국… 신구 불참” ‘윤식당’ 이 시즌2로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윤 식당’측 관계자는 13일 오전“이달말 시즌2 촬영을 위해 출국한다” 고 밝혔 다.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함께 하고 신구는 연극 일정으로 이번 시즌 아쉽 게도 불참한다.‘알쓸신잡2’후속으로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행선지는 안 전·스포 방지를 위해 비밀에 부쳐지 고 있다. 지난 5월 종영한‘윤식당’ 은 메인셰 프 윤여정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발 리 인근 롬복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 는 과정을 담았다. 성공적인 식당 운영 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연자들의 열 정과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 손님들의 여유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

겨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6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4.1%, 최고 16%(닐슨코

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영화 ‘범죄도시’, ‘군함도’ 제치고 올해 흥행 4위 등극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영화‘범죄 도시’ 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류승완 감독의‘군함도’ 를 꺾고 올해 흥행순 위 4위에 올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개 봉한‘범죄도시’ 는 전날까지 누적 관 객 수 661만3천887명을 기록해‘군함 도’ (659만2천168명)를 넘어섰다. ‘범죄도시’ 의 관객 수는‘택시운전 사’ (1천218만)와‘공조’ (781만),‘스파 이더맨: 홈커밍’ (725만)에 이어 올해 개봉 영화 중 네 번째로 많다. 이 영화는 또‘내부자들’ (907만· 감독판‘내부자들: 디 오리지널’포함), ‘친구’ (818만)에 이어 역대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 한국영화 가운데 관객 수 3 위를 기록 중이다.

‘범죄도시’ 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이끄는 강력반 형사들이 중국에 서 건너온 극악무도한 폭력조직 장첸 (윤계상) 일당을 좇는 내용의 범죄 액션

이다. 마동석이 이동휘와 호흡을 맞춘 코미디‘부라더’역시 2일 개봉 이후 116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순항하고 있 다.

장혁의 색다른 토요극…MBC ‘돈꽃’ 10.3% 로 출발 장혁의 토요일 밤 지상파 드라마 도 전이 신선하면서도 강렬했다는 호평 속에 첫발을 뗐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2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드라마‘돈 꽃’ 은 1회 10.3%, 2회 12.7%의 시청률 을 보이며 시작부터 두 자릿수를 기록 했다. 첫회에서는 사법고시 출신의 변호 사 강필주(장혁 분)가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청아그룹 에 들어가 정말란(이미숙)과 장부천(장 SBS TV‘마스터키’ 는 3.2%-4.0%, 승조)의 충실한 개로 살아가는 모습이 는 재벌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 ‘살짝 미쳐도 좋아’ 는 2.1%로 집계됐 빠른 속도로 그려졌다. 다. 는 다. 장혁은 깊은 심리 연기를 통해 복수 SBS TV‘브라보 마이 라이프’ MBC TV‘무한도전’ 과‘세상의 모 와 멜로를 동시에 소화하며 극의 몰입 7.3%-7.2%, 6.9%-6.8%, KBS 2TV ‘고백부부’ 는 6%의 시청률을 보였다. 든 방송’ 은 파업 여파로 이번에도 스페 도를 높였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KBS 셜 편으로 대체됐으며 각각 5.6%, 다른 주말극 중에서는 KBS 2TV‘황 이 7.8%-10.8%를 2.5%의 시청률을 보였다. 그러나 일반 금빛 내 인생’ 이 32.3%로 1위 자리를 2TV‘불후의 명곡’ 기록했으며 같은 채널‘아이돌 리부팅 인의 격투기 무대 오디션을 그린‘겁 지켰다. 은 4.1%-3.6%에 없는 녀석들’ 은 심야에 첫 방송 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 프로젝트-더 유닛’ 시청률은 1.5%였다. 이 자살을 기도하고, 서지수(서은수 분) 그쳤다.

MONDAY, NOVEMBER 13, 2017

연예계 탈색의 미학… 강렬한 이미지 변신과 심기일전 김혜수·EXID 하니·강호동·조성하 등 탈색에 도전 “상처난 데 소금 뿌리는 것 같다” (강호동) “두피에서 피가 났어요.”(EXID 하 니) “머리카락이 다 끊어졌어요.”(김혜 수) 스타들이 이런 고통을 호소하면서 도 도전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머리 카락 탈색이다. 이미지 변신이 필요한 스타들에게 헤어스타일 변화는 늘 동반되는데, 그 중 색깔의 변화가 가장 큰 효과를 낸다. 밖으로는 강렬한 인상을 주고, 안으로 는 심기일전을 이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스타들이 잇따라 화끈한 이미지 변신을 꾀하거나 다부진 각오 를 다지기 위해 탈색에 도전에 눈길을 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미옥’ 의 김혜수는 오른쪽 옆머리를 반삭발하고 반대쪽은 턱까지 기른 헤어스타일에 백발의 탈색까지 가미했다. 강렬하고 차가운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촬영하는 3주 동안 몇 차례나 탈색 하느라 두피와 얼굴 가장자리에 화상 을 입었다는 그는“영화에서 자세히 보 시면 머리가 다 끊어져 있다” 라면서도 “두피가 무지하게 손상된다던데 나는 괜찮았다. 그런 것도 배우라서 해보는 것 아니겠냐” 고 말했다. 지난 7일 네번째 미니앨범‘풀문’ 쇼케이스를 개최한 그룹 이엑스아이디 (EXID)의 하니도 백발로 탈색한 머리 를 선보였다. 하니는“이번 앨범에 임하는 각오를 머리카락으로 표현했다” 며“한 번도 밝은색의 머리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 번엔 탈색을 다섯 번이나 했다. 나중에 는 두피에 피가 나더라” 고 말했다. 염색은 머리카락에 색을 입히는 것 이고, 탈색은 머리카락에서 색을 빼는 것이다. 한국인의 모발에서는 염색은 최대한 밝게 해도 밝은 갈색이나 어두 운 금발이 한계지만, 탈색을 하면 백발 까지도 가능하다. 강호동은 JTBC‘아는 형님’시청률 5% 달성 공약으로 지난 4월 탈색에 도 전했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그는 시 청률이 5%를 넘을 경우 청·홍 샅바처 럼 머리를 반반으로 염색하겠다고 공 약했었고 이를 행동으로 옮겼다. 배우 윤현민은 지난 6월 MBC TV ‘나혼자 산다’ 에서 탈색에 도전했다. 그는 헤어디자이너에게“파격적인 머 리를 하고 싶다” 고 말했다. 당시 디자이너는“파란색 머리를 하 려면 탈색을 해야 하는데 머리가 다 녹 는다” 고 경고했지만, 윤현민은 탈색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에 가해지 는 뜨거움과 따가움에 몸부림치는 그 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탈색으로 최근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배우는 조성하였다. OCN‘구해줘’ 에서 사이비 교주를 연기했던 그는 백 발로 변신하기 위해 10여차례 탈색을 했다. 조성하는“ ‘구해줘’대본을 처음 봤 을 때 그냥 검정 머리로는 재미가 없겠 다 생각했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와 연 관된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예배 동영상을 보고 이미지를 차용했

다” 고 밝혔다. 배우 공명은 지난 8월 끝난 tvN‘하 백의 신부’ 를 하면서 탈색 머리를 선보 였다. 천국의 신 비렴을 맡아 신비로운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서였는데, 효 과를 톡톡히 봤다. 그는 당시“여러 차례 염색을 하느 라 머리카락이 많이 상했다” 며“드라 마가 끝나면 머리카락이 상해서 삭발 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2017년 11월 13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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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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