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14, 2018 <제412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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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다양성 더할 수 있어” 피츠버그 단장, 강정호 호평
강정호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 이어리츠와 1년 계약을 체 결한 가운데,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에 대 한 호평을 해 화제다. 피츠버그 매체 피츠버
그 포스트 가제트는 13일 닐 헌팅턴 단장의 강정호에 대한 의견을 보도했다.
<B3면에 계속>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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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WEDNESDAY, NOVEMBER 14, 2018
‘완전체’벤투호, 하루 두 번 담금질로
‘아시안컵 리허설’대비 강성훈
맨유, 결국 지단에게 감독직 제안… 뮌헨과 경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네딘 지단(46)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스페인‘디아리오 아스’ 는 13일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의 말을 빌려 “맨유는 지단 감독에게 사령탑 부 임을 제안했다” 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분위기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에 버턴, 본머스, 유벤투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는가 싶더니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 티)에 완패하며 또 다시 침체에 빠 진 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리그 순위표에서 경쟁력이 생길 리 없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2라운드까 지 진행된 현재 승점 20점으로 8위 에 그치고 있다. 어느덧 선두 맨시 티와의 격차는 12점까지 벌어진 실
정.
조제 모리뉴(55) 감독은 결코 책 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3년 차에 접어들었 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베스트 일 레븐을 구축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 라 단순한 공격 방식으로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마침내 구단 측에서 칼을 빼들 었다.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는“맨 유는 지단 감독에게 모리뉴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 받는 것을 제안했 다” 라고 주장했다. 맨유 부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 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니코 코바 치(47) 감독의 잠재적 대체자로 지 단 감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단 감독의 발걸음이 어떤 팀으로 향하게 될 지 주목된 다.
호주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마지막 실전 점검 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모든 선수가 모인 가운데 본격적인 담금 질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 표팀은 14일 호주 브리즈번의 페리 파크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 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도착해 그 날 오후 곧장 첫 훈련을 치렀고, 이 틀째인 이날은 하루 두 번의 훈련 으로 현지 적응과 조직력 다지기를 이어갔다. 1, 2기‘벤투호’ 에 이름을 올렸 던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새로 승선한 선수들에게“우리의 플레 이 스타일을 전하겠다” 는 게 출국 전 벤투 감독의 계획이었던 만큼
축구대표팀의 호주 훈련 모습
이청용까지 24명 소집 완료… 휴식·치료 병행하며 평가전 준비 실전을 앞두고 길지 않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계산으로 보 인다.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 일)과의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선 수 24명 중 이청용(보훔)이 13일 밤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이날 처음 으로 전원이 모여 훈련에 나섰다. 한 시간가량 열린 오전 훈련에
선 간단한 전술, 패스 게임이 주를 이뤘다. 오후엔 휴식이나 치료가 필요한 일부 선수가 빠진 채 훈련이 이어 졌다.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현지 에서 호주로 바로 이동한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정승현(가시마) 이 남은 피로를 털어내고자 휴식을
취했다. 김승대(포항)는 약간의 허리 통 증을 느껴 개인 훈련과 함께 치료 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15일까지 페리 파크에 서 훈련을 이어가며, 호주와의 경 기를 하루 앞둔 16일에는 경기 장 소인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 련과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쭈타누깐, 시즌 최종전서 평균 타수, 포인트 부문 1위 도전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CME 글로브 포인 트 부문에서도 쭈타누깐은 5천점으 로 1위다. 2위 이민지(호주)의 4천750점을 250점 차로 앞선 쭈타누깐이 CME 글로브 챔피언에도 오르면 사상 최 초로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 4대 부문을 휩쓸게 된다.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부문 은 2014년 신설됐는데 2014년과 2015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6 년 쭈타누깐, 2017년 렉시 톰프슨 (미국)이 1위에 올랐다. 2014년 이후 한 선수가 상금, 올 해의 선수, 평균 타수, 포인트 부문 을 독식한 경우는 없다. 쭈타누깐이 시즌 최종전에서 우 승하면 4승으로 다승 부문에서도 같은 3승인 박성현(25)을 제치고 단 독 1위가 된다. 시즌 5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 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안니 카 메이저 어워드도 이미 품에 안 은 쭈타누깐은“예전에는 주위 기 대대로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결과 에 대한 걱정이 컸다” 고 털어놨다. 최근 샷을 하기 전에 미소를 지 어 보이며 마음에 여유를 찾고 있 는 그는 LPGA 투어 인터넷 홈페 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하지 만 주위의 기대보다는 나 스스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코스에서 더 자유로운 느낌을 갖게 됐다” 고 이번 시즌 좋 은 성적의 비결을 설명했다.
고진영에 16타 차만 나지 않으면 평균 타수 1위도 확정’ 이미 상금, 올해의 선수, 최다 톱10, 안니카 어워드 등 수상
‘산체스 팝니다’… 맨유, 1월 이적시장 첼시와 빅딜 추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주 제 무리뉴 감독이 고액 연봉자인 알렉시스 산체스(사진 왼쪽)를 정 리하기 위해 첼시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3 일 맨유와 첼시가 스왑딜을 준비 중이다. 산체스와 안드레아스 크리 스텐센(오른쪽)의 트레이드를 검 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맨유에서 입지가 좁아 졌다. 지난 1월 아스날에서 이적 후 등번호 7번과 주급 7억원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활약은 미비하 다. 주로 교체로 나서거나 명단에 서 제외되기 일쑤다. 영국 언론들은 산체스가 여자친 구와 결별과 맨체스터의 따분한 분 위기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산체스를 정리하고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첼 시와 접촉했다. 첼시는 산체스의
주급을 보장해줄 수 있는 몇 안 되 는 구단 중 하나다. 게다가 레알 마 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에당 아자 르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산 체스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맨유가 바꾸려는 대상자는 크리 스텐센이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 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크 리스텐센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이 온 뒤로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났다. 최근에는 영국 스카이스포츠 를 통해“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어 려운게 사실” 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사리 감독은 다비드 루 이스, 안토니오 뤼디거를 더 중용 하고 있다. 크리스텐센이 설 자리 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반면 맨유는 수비 보강이 절실 하다. 크리스 스몰링, 에릭 바이,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등 누구하나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빅토르 린델로프가 살아났지만, 무리뉴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하다.
여 자 골프 세계 1위 에리 야 쭈타누 깐(태국) 이 미국여 자프로골 프 (LPGA) 투어 2018 시즌 전관왕 달성에 도전한다. 쭈타누깐은 15일부터 미국 플로 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 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 출전한 다. 이 대회는 2018시즌 LPGA 투 어 최종전이다. 쭈타누깐은 이미 올해의 선수, 상금 1위를 확정했다. 또 10위 내에 16번이나 진입해 최다 톱10도 기록 했다. 그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431타를 기록해 2위 고진영(23) 의 69.596타를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쭈타누깐이 최종전에서 이븐파 288타를 친다고 가정하면 그의 평 균 타수는 69.528타가 된다. 이 경우 고진영이 쭈타누깐을
에리야 쭈타누깐
추월하려면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해야 평균 타수 69.527타로 쭈타누 깐을 앞설 수 있다. 웬만해서는 쭈타누깐의 평균 타 수 1위를 저지하기는 쉽지 않다. 2000년 이후 상금과 올해의 선 수, 평균 타수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한 사례는 2000년 카리 웹(호 주), 2001년과 2002년, 2005년 안니 카 소렌스탐(스웨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 코), 2011년 쩡야니(대만),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있었다. 올해 쭈타누깐은 여기에 더해 다른 상들도‘수상 리스트’ 에 올릴 태세다. 먼저 보너스 100만 달러가 걸린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 가능 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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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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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 류현진, 내년 부진해도 손해 적어” 美 매체,“내년 시즌 풀타임 활약으로 FA 대박 노린다”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아들 이고 부진하더라도 크게 손해보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31)이 LA 다저스의 QO 를 받아들여 1년 연봉 1790만 달러 (약 200억원)를 받고 2019시즌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류현진은 내년 시즌 풀타임 활약으 로 FA 대박을 노린다. 미국 SB네이션은 13일 향후 류 현진의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비교 했다. 매체는“과거 QO를 받아들인 5 명의 선수는 대부분 미래가 밝지 않았다. 다음 시즌에 더 많은 금액의 계 약을 맺은 선수는 맷 위터스 1명 뿐 이었다” 고 전했다. QO를 받아들인 류현진에게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내 년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FA 자 격을 얻어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 다. 반대로 내년에 부진하다면 과 거 다저스의 QO를 받아들인 후 가 치를 높이려 했던 브렛 앤더슨의 실패 사례를 밟을 수도 있다. 매체는“최고의 시나리오는 류
류현진
현진이 팬그래프(스티머)의 2019시 즌 예상 성적과 비슷한 153이닝을 소화하고 2.2 fWAR를 기록한다면 내년 시즌 후 3년 3300만 달러 계약 은 가능할 것이다. 그럴 경우 내년 부터 4년간 총액 5090만 달러를 벌 게 된다” 고 전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류현 진이 올해 QO를 거부하고 FA 시 장에 나왔을 경우, 3년 3300만 달러 를 예상했다.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 류현
진이 부진하거나 자칫 부상을 당할 경우는 앤더슨처럼 향후 계약은 소 액으로 떨어질 것이다. 2015시즌을 마치고 앤더슨은 다저스의 QO를 받아들였으나 2016시즌 부상으로 4 경기 출장에 그쳤다. 결국 2017년 시카고 컵스와 650만 달러, 올해 오 클랜드와 인센티브가 포함된 400만 달러 계약에 그쳤다. SB네이션은“류현진이 앤더슨 처럼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면 내 년부터 3년간 총액 2840만 달러
(QO 1790만 달러와 2년간 650만 달 러, 400만 달러로 계산) 정도 벌게 된다. 류현진이 올해 QO를 거부하 고 FA 계약으로 전망된 3년 3000만 ~3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차 이 나지 않고 손해보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최악의 시나리오 된다 해도 QO 를 받아들인 것이 좋다는 설명, 게 다가 내년에 부상없이 잘 던져서 최상의 시나리오가 된다면 류현진 에게는 금상첨화다.
“류현진, 2019 시즌 제3선발… 커쇼·뷸러 다음” LA 다저스에서 1년 더 뛰는 류 현진(31)이 내년 시즌 3선발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13일 류현진 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2019시즌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점쳤다. CBS스포츠의 예상은‘클레이 턴 커쇼~워커 뷸러~류현진~리치 힐~앨릭스 우드’순이다. 류현진이 에이스 커쇼와 차기 에이스로 손꼽 히는 뷸러의 뒤를 받치리라는 것이 다. 류현진은 2018시즌을 마지막으 로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됐고, 다 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
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 소속구단 이 자유계약선수(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 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 다. 류현진은 1790만달러를 받고 1 년 뒤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다. 류현진은 허벅지 부상으로 올해 15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성적 은 준수했다.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를 거뒀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것은 다저스에서 건강을 증명한 뒤 내년 시즌 FA 대박을 노리겠다는 결정 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류현진은 불완
전하지만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2013년부터 다저스에서 뛰어 편안 함을 느낄 것이다. 지난 비시즌 어 려움을 겪은 FA를 고려하면 류현 진은 퀄리파잉 오퍼에 만족한 것으 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다저스에는 마에다 겐타, 훌리 오 우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 등 선발 자원이 풍부하다.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더욱 견고해졌다” 고강 조하기도 했다.
‘산체스 팝니다’… 맨유, 1월 이적시장 첼시와 빅딜 추진 <B1면에서 계속> 닐 헌팅턴 단장은“강정호가 가 진 타격 파워와 수비는 팀에 잠재 적으로 좋은 가치가 될 것” 이라며 “강정호의 파워와 수비력이 마음 에 든다. 강정호가 활약한다면 팀
에 깊이와 다양성을 더할 수 있다. 강정호의 합류는 좋은 가치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정호를 칭찬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9일 피츠버 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강정호의 계약 규모는 밝혀지 지 않았으나 525만 달 러보다는 낮을 것으 로 예상된다. 강정호의 구체적 인 포지션은 아직 확 정되지 않았지만 콜 린 모란과 함께 3루를 번갈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케빈 듀란트(왼쪽)
‘듀란트·톰슨 53점 합작’ 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에 역전승 급한 불을 껐다.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 스가 13일 캘 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오라클 아레 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 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애 틀랜타 호크스를 110-103으로 이 겼다.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이 공 격에서 원투 펀치를 이뤘다. 듀란 트가 29득점 6리바운드, 톰슨은 24 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요 나스 에렙코는 14득점 13리바운드 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이 4득점 (2/12)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득 점에서 부진했다. 3점슛은 5개 던 저 모두 놓쳤다. 타우린 프린스가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 전했고 빈스 카터는 11득점 6리바 운드 3어시스트로 노익장을 과시 했다. 경기 전 골든스테이트는 드레 이먼드 그린에게 1경기 출전 정지 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듀란트 와 심한 언쟁을 벌이며 팀에 해가
되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다. 허벅지 부상인 스테픈 커리에 이어 그린의 결장, 전날 LA 클리 퍼스와 연장 접전 끝 패배 후유증 과 백투백 일정까지. 골든스테이트 는 위기에 몰렸다. 이날 두 팀의 1쿼터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애틀랜타는 1쿼터에 만 실책 6개를 저질렀다. 공격에서 도 정돈되지 않은 경기력을 노출했 다. 골든스테이트도 마찬가지였다. 1쿼터 야투 성공률이 28.6%(6/21) 에 그쳤다. 2쿼터에도 두 팀의 경기력은 나 아지지 않았다. 애틀랜타가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카터를 앞세워 전 반을 52-49로 앞섰다. 골든스테이 트는 커리, 그린의 공백이 느껴졌 다. 하지만 3쿼터 경기 양상이 달라 졌다. 골든스테이트가 점차 떨어진 경기력을 회복했다. 톰슨이 외곽포 를 터트렸고 에렙코는 공격과 수비 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벤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리드를 잡 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역전을 허용하 지 않았다. 퀸 쿡의 중거리 슛 득점 까지 나오며 원활한 공격을 가져갔 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를 챙기며 11승 4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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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2018년 11월 14일(수요일)
‘맛’ 도 저작권 보호대상?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찰스 왕세자 수선한 옷 즐겨입어 “양복 대부분 30년이상 된 것”
“맛은 객관적으로 식별 불능” 음식물(식품)의 맛도 저작권 보 호대상이 될까. 지적 재산권 보호대상이 날로 확대되고, 이를 침해할 경우 처벌
시카스’ (마녀치즈)라는 이름의 크 림치즈를 생산하는 업체인‘레볼 라 헹엘로’ 가 경쟁자인‘슈밀드’ 를 상대로 자사 제품의 치즈 맛을 복
식별할 수 없다” 면서“음식의 맛은 저작권 보호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ECJ는 음식의 맛은
유럽사법재판소“음식 맛은 저작권 보호대상 아냐” 이 엄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의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 (ECJ)가 13일 음식물(식품) 맛이 저작권 보호 대상인 저작물에 해당 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ECJ는 이날 네덜란드에서‘헥
사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음식의 맛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ECJ는 이날 판결문에서“문학 이나 그림, 영화, 음악작품과 달리 음식의 맛은 정밀하고 객관적으로
음식물을 맛보는 사람, 연령, 음식 에 대한 선호, 환경, 음식을 먹는 상 황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했다. ECJ의 이번 판결은 다른 나라 에서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 인다.
19캐럿‘핑크 다이아몬드’크리스티 경매서 574억원에 낙찰 ‘핑크 레거시’로 명명된 18.96 캐럿 다이아몬드가 13일 스위스 제 네바에서 진행된 크리스티 경매에 서 5천37만5천 스위스프랑(약 574 억 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 이 전했다. 핑크 다이아몬드 중 최상등급 (vivid)을 부여받은 이 다이아몬드 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거래업체 인 드비어스를 설립한 오펜하이머 가문이 한때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 졌으나 현재 주인은 공개되지 않았 다. 낙찰 예상가가 3천만∼5천만 스 위스프랑이었던 이 다이아몬드는 이날 경매에서 최고 예상가를 넘어 선 가격에 낙찰됐다. 스위스 시계업체 스와치 그룹에 인수된 미국 럭셔리 브랜드 해리 윈스턴이 낙찰자가 됐다. 최상등급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원석의 색상을 가장 강렬하게 드러
영국 왕실의 후계자이지만 평소 검소하기로 유명한 찰스 왕세자가 한번 맞춘 양복을 30년 이상 입고 있으며 재단사는 항상 양복의 수선 에 대비해 해당 의복의 천 조각을 수십 년 이상 보관해두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왕세자 정도의 VIP라면 주요 행사 때마다 새로운‘수트’ 를 맞춰 입고 나올 것 같지만 찰스 왕세자 의 경우 착용하고 있는 양복과 신 발 등이 30년 이상 된 것이 대부분 이라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13일 전 했다.
예를 들어 지난 5월 아들인 해리 왕자 결혼식 때 입고 나온 회색 모 닝 수트는 1984년 맞춘 것으로 30여 년이 지난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지난 30여년간 찰스 왕세자에게 의복을 공급해온 양복점‘앤더슨 & 셰퍼드’ 는 이후 수선에 대비, 재 단 당시 남겨진 천 조각 등을 담은 특별함을 보관하고 있다. 올해 70세를 맞은 찰스 왕세자 는‘컨트리 라이프’잡지에 객원 편집자로 참여해 독자들을 자신의 전속 양복점 2곳에 초대했다.
앤더슨 & 셰퍼드를 방문한 독 자들은 지배인으로부터 찰스 왕세 자가 자신의 양복 원단으로 영국산 천만을 고집한다는 설명을 들었으 며 이어 작업대 밑에서 찰스 왕세 자 이름이 써진 판지 상자를 발견 했다. 안내자로부터 수선 가능성에 대 비해 찰스 왕세자가 지금까지 입은 모든 양복의 자투리를 모아놓은 것 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모든 크기의 천 자투리를 모아 놓은 것으로 서로 엉켜있어 마치 옛 할머니의 바늘 바구니를 보는 것 같았다” 고 잡지는 전했다. 또 숙 련된 솜씨의 가치와 검소함의 어울 림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찰스 왕세자는 지난 2013년 수 선한 상의를 입고 BBC 농촌 프로 그램 컨트리파일에 등장해 시청자 들을 즐겁게 했으며 그의 공군 제 복은 1972년산(産)이고 1971년에 만들어진 신발은 아직도 신고 있 다. 찰스 왕세자는 올 초 한 호주 잡 지와의 인터뷰에서“수선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의복과 신발을 오 랫동안 간직하고 싶다. 이런 방식 으로 나는 25년마다 한 번씩 유행 을 따르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또 유행이 예외적으로 변 하고 있으나 나는‘버리는 사회’ 로 부터‘순환 경제’ 로 인식이 변하기 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나치 탄압 예감한 아인슈타인 자필편지, 경매서 3천600만원 낙찰 지난달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의 언론 사전 공개 행사에서 한 직원이 18.96캐럿 핑크 다이아몬드‘핑크 레거시’ 를 들어 보이고 있다. 크리스티 측은‘핑크 레거 시’ 가 13일 진행된 경매에서 핑크 다이아몬드로는 캐럿 당 세계 신기록에 해당하는 5천만 달러 이상(약 574억 원)의 가격으로 미국 럭셔리 브랜드 해리 윈스턴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내는 보석으로 평가된다. 경매업체 크리스티 측은 최상등 급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대부분 1 캐럿 이하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 측은‘핑크 레거시’ 가 동일 색상의 다이아몬드로는 캐럿
당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됐으며 역대 경매에 나온 다이아몬드 중에 서는 두 번째로 비싼 가격에 팔렸 다고 덧붙였다.‘핑크 레거시’의 캐럿당 낙찰가는 260만 달러(29억7 천만원)에 이른다.
뉴질랜드 앞바다에 나타난 8m짜리‘바다 괴물’ 뉴질랜드 앞바다에서 심해 괴물 처럼 보이는 거대한 생명체가 목격 됐다. 14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뉴질랜 드 언론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스 티브 해서웨이(56)와 앤드루 버틀 (48)은 최근 뉴질랜드 화이트 섬 부 근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 젤라 틴 성분으로 된 바람 자루 모양의 생명체와 조우했다. 이들은 몸길이 8m쯤 되는 이 생 명체가 수심 10m 바다에서 느린 속 도로 200m쯤 이동하는 과정을 지 켜보았다며 자신들은 이 생명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쫓 아다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생명체가 가끔은 떨 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모양과 크기로 변신도 했다며 조그만 생명 체들이 군체를 이루어 사는 불우렁 쉥이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버틀은“그런 생명체를 눈으로 직접 본 적도 없고 사진이나 영상
아들 해리 왕자 결혼식의 찰스 왕세자. 당시 입은 예복이 30여년이 지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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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의 유대인 탄압을 10 년 앞서 내다보고 우려를 표명한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 인의 자필편지가 13일 이스라엘 경 매에서 3만2천 달러(약 3천600만 원)에 낙찰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공개된 편지는 1922년 아인 슈타인이 반유대주의 테러를 피해 베를린을 떠나있던 중 여동생 마야 에게 쓴 것이다. 경매는 1만2천 달러(약 1천300 만원)에서 시작해 익명의 수집가 에 의해 낙찰됐다. 낙찰가 3만2천 달러는 애초 경매회사가 예상한 1 만5천~2만 달러 선을 훨씬 웃돈 액
1922년 여동생에게 쓴 아인슈타인의 자 필편지
수다. 아인슈타인은 편지에서“경제
적, 정치적으로 암흑의 시대(dark times)가 오고 있다”며 독일에서 히틀러가 득세하기 10여년 전부터 반유대주의 부상에 대해 두려움을 토로했다. 독일 태생 유대인 물리학자였던 아인슈타인은 당시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전 외무장관이자 자신의 유대인 친구이던 발터 라테나우가 극우 반유대주의자들에 의해 암살 되자 위협을 느끼고 베를린을 떠났 다. 그는 편지에서“모든 것으로부 터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어 행복 하다” 며“아무도 내가 어디에 있는 지 모른다” 고 말했다.
대만 관광명소 고궁박물원, 2020년부터 3년간 문 닫는다
젤라틴 성분으로 된 바람 자루 모양의 생명체
으로 본 적도 없다. 그래서 그런 생 명체가 존재하는 사실이 잘 믿어지 지 않았다” 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작은 크기는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런 크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불우렁쉥이는 주로 따뜻한 바다 에서 원기둥이나 원뿔 형태를 이루 어 사는 조그만 피낭동물들의 군체
로 작게는 10cm에서 크게는 수십 m에 이르는 것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틀은 본토에서 48km 떨어진 화이트 섬 부근 바다는 물고기와 다른 먹이들도 풍부한 곳이라며 그 런 환경 덕분에 그처럼 큰 불우렁 쉥이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게 아닌 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만 했다. 국립고궁박물원(고궁)이 오는 2020 예산안 심사에 참석한 천치난 년부터 3년간 문을 닫는다. (陳其南) 고궁원장도“그런 필요성 13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 에 대한 평가를 준비 중” 이라면서 르면 전날 커즈언(柯志恩) 국민당 “기본적으로 이 방향으로 진행할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전날 입법 것” 이라고 확인했다. 원(국회) 교육문화위원회의 내년 이에 대해 박물관 업계의 한 관 도 고궁 예산안 심사에서 관련 자 계자는 영국의 대영박물관, 파리의 료를 인용해 이런 사실을 공개했 루브르 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 다. 탄 박물관 등 세계 유명 박물관도 자료에 따르면 고궁박물원 측은 증축과 보수 과정에서 정상 개방했 내부 공사를 위해 타이베이(台北) 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의 고궁 본관을 휴관하고 전시물은 그는 그러면서 고궁 휴관과 전 서남부 자이(嘉義)현 타이바오(太 시물 이전작업이 오는 24일 실시되 保)시에 자리한 고궁 남부분원으 는 지방 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의 로 옮기기로 했다고 커 의원은 전 약세를 타개해보려는 정치적 목적
이 있다고 비판했다. 고궁을 민진당의 지역적 지지기 반인 남부분원으로 옮기면 관광객 방문에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선거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 략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한편 고궁이 공사를 위해 3년간 휴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 여행업계는 큰 충격에 휩싸인 상태 다. 여행업계의 한 인사는 고궁이 휴관하면 타이베이는 상징적 이미 지를 가진 여행 관광명소가 사라지 기 때문에 연간 최소한 5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감소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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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여성은 공감적 남성은 분석적 실험해보니 남녀는 역시 달랐다 여성의 두뇌는 공감 능력이 남 성보다 발달한 반면 남성의 두뇌는 여성보다 더 분석적이라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13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 데 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 지대 연구팀이 진행한 남녀 두뇌의 성적 차이에 관한 역대 최대 규모 의 연구 결과 평균적으로 남성의 두뇌가 여성보다 2배가량 더 체계 지향적(system-oriented)인 것으 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주로 영국에 거주하는 67만1천606명을 대상으로 공감 능 력을 측정하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1만4천354명 은 자폐증 진단을 받은 이들이었 다. 그 결과 자폐증 진단을 받지 않 은 남성 응답자 44%는 두뇌가 분석 적이거나 극도로 분석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두뇌 성향을 보인 여성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반면 자폐증 진단을 받지 않은 여성 응답자의 43%는 두뇌가 분석 적이기보다는 공감적인 것으로 나
로 체계 지향적이고 분석적인‘남 성적 두뇌’ (male brain)를 가진 것 과 유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팀을 이끈 사이먼 배런-코 언 케임브리지대 교수도“이런 결 과는 남성 집단과 여성 집단에 평 균적으로 적용되는 것일 뿐 개개인 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 를 토대로 한 개인이 일정한 방식 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할 수는 없 다” 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런 연구 결과에 대해 일 각에서는 조사가 응답자들이 스스
케임브리지대 연구진, 67만여명 설문조사로 두뇌의 분석ㆍ공감능력 비교 “자폐 성향은 극도로 체계 지향적인‘남성적 두뇌’가진 것과 유사” 타났다. 같은 두뇌 성향을 보인 남 성 응답자는 24.6%에 그쳤다. 자폐증 응답자의 경우 남성의 62.4%는 두뇌가 분석적이거나 극 도로 분석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자 폐증 진단을 받은 여성 응답자의 경우 46.8%의 두뇌가 같은 성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분석력보다 공감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조사된 자폐증 응답 자는 남성이 13.7%, 여성은 23.1% 에 그쳤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자폐적 성향을 보인다는 것은 극도
로 자신의 성향을 진단해 답변한 자료를 토대로 이뤄져 신뢰할 수 없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 학원 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미·일 학계서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유해성 논쟁
이 리듬을 하루의 길이와 맞추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빛이다. 잠 자리에서 일어나 빛을 쐬면 체내시 계가 리세트된다. 태양광에도 청색 광이 들어있으며 이 리세팅에 크게 관여한다. 사람의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2종류의 시(視)세포가 있어 명암과 색을 감지하는 사실이 전부터 알려 져 있다. 여기에 최근 청색광에 해 당하는 파장의 빛만을 잘 감지하는 ‘제3의 시세포’ 가 발견됐다. 이 시 세포가 청색광을 감지하면 졸음이 오게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억제된다. 멜라토닌은 원래 대로라면 잠자기 2시간 정도 전부 터 재분비가 시작되지만 상시적으 로 청색광에 노출되면 밤에도 분비 가 억제돼 체내시계가 흐트러진다. 기타무라 실장은“아침에 받는 빛은 적극적으로 쬐는 게 좋지만 일몰 이후에는 청색광을 쬐면 체내 시계가 늦어지게 된다”고 지적했 다. 소규모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도 있다. 건강한 성인 12 명을 대상으로 미국 연구팀이 LED를 사용하는 전자단말기와 종 이 책을 소등 전에 각각 4시간, 5시 간 씩 읽게 한 후 수면에 미치는 영 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LED 단 말기 쪽의 체내시계가 평균 1.5시 간 야간형으로 옮겨가 졸음을 느끼 기 어렵게 됐고 잠드는 시간도 오 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은 일상생활에서 PC나 스마트폰, TV, LED 조명에서 완 전히 단절할 수 었는 환경에 살고 있다.
“졸리게 하는 호르몬 분비 억제” “체내시계 , 흐트려 놓는 건 분명” 스마트폰 등에서 나오는‘블루 라이트(청색광)’ 는 눈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까. 블루라이트가 눈 세 포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논문이 지난 7월 영국 과학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것을 계기로 미국, 일본 등의 학계에서 논란이 계속되 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들이“(스마트 폰, PC 등의) 화면이 당신의 안구 세포를 죽이고 있다” 는 등의 제목 으로 관련 논문을 보도하면서 논쟁 이 시작됐다. 미국 안과학회는 논 문발표 다음달인 8월“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로 실명하지는 않는다” 는 공식견해를 학회 사이트에 게재 했다. 안과학회는 문제의 논문이 제시한 실험조건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일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하 고 이 연구결과가 스마트폰을 사용 하지 말아야 할 근거는 되지 못한 다고 강조했다. 미국 안과학회의 견해가 일본 언론에 보도되자 일본 내에서도 “블루라이트는 안전한가, 위험한 가” 에 관한 논의가 촉발되고 있다 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2일 전했 다. 논쟁이 확산하자 일본 안과의사 등으로 구성된‘블루라이트연구 회’ 는 지난달“블루라이트의 영향 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는 견해 를 발표했다. 연구회 활동을 주도
하고 있는 쓰보타 가즈오(坪田一 男) 게이오(慶應)대 의대교수는 청 색광이 각막과 망막 등 사람의 눈 조직이나 시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 말했다. 7월에 발표된 논문 외에도 동물 실험이나 세포 수준에서 다양한 보 고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런 연구결 과를 바로 인간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 나는 황반변성은 자외선이 위험요 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청 색광과 관련해서는 연구축적이 아 직 충분하지 않고 임상에서 영향이 확인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PC작업을 하면 눈이 피로해지 는 건 눈 깜빡임이 줄어 안구가 건 조해 지는 드라이 아이의 영향이 크다. 쓰보타 교수에 따르면 눈이 건조해져 표면을 덮는 눈물층이 균 일하지 않게 되면 파장이 짧은 청
색광이 눈 표면에서 난반사해“잘 보이지 않는다” 고 느끼게 되는 원 인이 된다. 쓰보타 교수팀의 실험 에서는 청색광을 차단하는 안경을 사용하면 PC작업을 할 때 눈의 피 로가 덜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청색광의 영향이 확실히 밝혀진 분야도 있다. 노출되는 방식에 따 라 인체의 체내시계를 흐트려 놓는 사실은 확인됐다. 미국 안과학회도 공식 견해에서“인간의 체내시계 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은 증명됐 다” 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제 시하지 않았지만 취침전에는 화면 을 보는 시간을 제한하라고 권고했 다. 일본 국립 정신·신경의료연구 센터의 기타무라 신고 수면·각성 장애연구실장에 따르면 사람의 체 내시계는 평균 24시간10분 전후로 실제 24시간과 약간 차이가 난다.
WEDNESDAY, NOVEMBER 14, 2018
환자 통증, 뇌파로 측정한다 “얼마나 아프세요?” 맹장염이나 어깨 석회화 건염 등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에 갔 을 때 의사가 묻는다. 응급실을 찾 을 정도라면 환자들의 답변은 대 개 일치한다. “아파 죽겠다.” 고통은 주관적이다. 그러나 의 료진은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통증 진단에 따라 치료법과 처방 이 다르기 때문이다. 의학계는 다 양한 통증 평가척도를 마련하고 환자의 통증을 가늠한다. 0~10점까 지 고통의 정도에 점수를 매기는 숫자 통증 등급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무조건“10점!” 을 외치 며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 앞에서 이런 척도는 무력하다. 미국 브라운 대학교 연구진이 환자의 통증을 객관적으로 파악하 는 방법을 제안했다. 뇌파 기록을 분석해 통증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뇌파는 두피에 전극을 붙여 측 정한다. 뇌의 활동은 특정 주파수 의 파형으로 기록된다. 동물이 느 끼는 고통과 관계있는 주파수 대 역의 뇌파는 세타(theta)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칼 사브 교 수는 자신의 대학원 시절을 회상 했다. 고통을 측정하기 위한 동물 실험이었다. 진통제를 투여하면서 동물을 앞발을 찌르고 얼마나 빨 리 발을 치우는지 측정했다. 천천 히 빼면 진통제 투약이 잘 된 것이 고, 빨리 빼면 투약이 덜된 것으로 판단하는 식이었다. 사브 교수는“임상에서 전혀 도 움이 되지 않는 실험” 이라며“병원 에서 누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를 찌르면서 진단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뇌파 측정은 환자 에게 추가적인 고통을 주지 않으 면서 객관적으로 통증을 측정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동물을 대상으로 행 동 관찰법과 뇌파 측정법으로 통 증을 진단한 뒤 결과를 비교했다. 전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내 린 진단은 비슷했지만, 뇌파 측정 법을 쓰면 더 정교한 진단이 가능 했다. 특히 유효 복용량보다 적은 진통제를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일종의 위약 효과(false positive) 까지 검출할 수 있었다. 사브 교수는“뇌파 측정법을 사 용하면 의료진은 물론, 만성 통증 에 시달리는 환자도 동의할 수 있 는 객관적인 통증 수준을 파악하 여 진단의 질을 높이고, 마약성 진 통제 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고말 했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 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美 심장학회, 새 콜레스테롤 관리 지침 발표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는 2살부터 시작해서 평생 계속해야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을 막 을 수 있다고 밝혔다. AHA는 새로운 콜레스테롤 관 리 지침을 통해 특히 나쁜 콜레스 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 스테롤과 개인별 위험요인에 따른 맞춤형 전략에 초점을 두도록 권 고했다고 CNN 뉴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무엇보다 흡연, 고혈압, 고혈당 만이 아니라 고지혈증 가족력, 대 사증후군, 신장 질환, 만성 염증, 조기 폐경, 임신중독증 병력 등 심 장질환 위험요인들을 고려해 위험 의 정도에 따라 개개인에게 적합 한 콜레스테롤 관리 전략을 세워 야 한다고 이 지침은 강조했다. 예를 들어, 심장병 위험 수준이 보통 정도(moderate)인 경우 심장 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관상동맥 칼 슘(CAC) 수치를 측정하도록 지침 은 권고했다. CAC 수치가 제로로 나올 경우 다른 위험요인이 있더라도 고지혈
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처방하지 않거나 처방을 연기할 수 있다고 지침은 밝혔다. 이 밖에 새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심장병이나 고지혈증 가족 력이 있는 경우 2살부터 혈중 콜레 스테롤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 일반 아이들의 경우 9~11살 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 정해야 한다. 소아나 10대 아이들 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는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콜레스 테롤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 이들 에게 고지혈증약을 투여하는 것이 옳은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증 거가 없기 때문이다. ▲ 특히 혈관에 플라크를 침착 시키는 주범인 LDL 관리에 초점 을 맞추어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 롤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20~30대 젊은이 중 LDL 수치가 200을 넘는 경우가 있다. LDL이 100 이하인 사람은 심장병과 뇌졸 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도 유 념해야 한다. ▲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 정하기 위한 혈액검사는 공복 상 태에서 할 필요가 없다.
연예
2018년 11월 14일(수요일)
빅히트“원폭·나치 문양 의상, 상처드릴 의도없어” 지민, 원폭 이미지 티셔츠·RM, 나치 문양 모자 착용 논란에 입장 밝혀 “원폭피해자협회 통해 사과 진행…유대인 인권단체에 사과 서한 발송”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가 최 근 멤버 지민의‘광복절’티셔츠 논란에 대해“원자폭탄 투하로 피 해를 본 분들께 상처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다” 고 사과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3일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한다” 며 이같이 전했다. 밝혔다. 이 센터는 RM이 4년 전 패 이는 최근 일본 음악 방송이 지민 션 화보 촬영 때 착용한 모자의 나 이 지난해 입은 원폭 투하 사진이 치 친위대 문양과 방탄소년단이 지 담긴 티셔츠를 문제 삼아 출연을 난해 서태지 25주년 공연에서 선보 취소해 논란이 인 뒤 처음 낸 입장 인‘나치 문양 연상 깃발’ 을 거론 이다. 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빅히트는 이 의상 착용과 관련 빅히트는“나치를 포함한 모든 해“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전체주의, 극단적 정치적 성향을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닌 띤 모든 단체 및 조직을 지지하지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당사가 사전 않고 이에 반대한다” 며 과거 역사 에 충분한 검수를 못 해 아티스트 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께 상처 드 가 착용하게 됐다”며“그로 인해 릴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적었다. 원폭 피해자분들께 의도하지 않게 또 나치 문양 모자 착용에 대해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당사 아티 “해당 언론사에서 제공받은 것임 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 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사전에 충 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 분한 검수를 못해 아티스트가 착용 심으로 사과드린다” 고 전했다. 하게 됐다” 면서 과거 나치로 인한 아울러 빅히트는 미국 유대인 피해자에게 상처를 준 데 대해 거 인권단체 시몬비젠탈센터가 제기 듭 사과했다. 한 나치(SS) 친위대 문양이 담긴 아울러 빅히트는 공연 깃발 퍼 의상 착용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포먼스는“나치와 관련 없는 창작
아트워크”로 획일적인, 전체주의 적 교육 시스템을 비판하기 위한 퍼포먼스였으며 나치와의 연계성 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빅히트는 논란에 대 한 책임을 소속사에 돌리면서“가 수들은 많은 일정과 현장 상황 등 을 고려할 때 책임과 관련이 없다 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다” 고 강조 했다. 또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한국의 원폭피해자 협회 관계자들을 접촉해 설명하고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사과를 진행 하고 있다” 며“또 (나치 이슈를 제 기한) 시몬비젠탈센터에 상황을 설명하고 상처받았을 분들에 대한 사과를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BTS‘광복’티셔츠가 日서 불러온 나비효과 방송사 출연 취소에 정치적 갈등 관계·문화적 헤게모니 견제 등 해석 잇따라 가요계, 일본 내 3차 한류 영향에도 주목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 본 음악 방송 출연 취소가 불러온 파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 TV아사히‘뮤직 스테이 션’ 이 지난 8일 표면적으로 제시한 취소 사유는 멤버 지민이 과거 입 은 이른바‘광복’티셔츠. 그러나 그 이면에 정치적인 갈등 관계, 문 화적인 헤게모니 견제 등이 내포돼 있다는 국내외 해석이 잇따르면서 양국 관계가 새삼 조명되는 나비효 과를 불러왔다. 여기에 국내 여야 정치권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양국 누리꾼 의 뜨거운‘쟁점’ 으로 비화하자 가 요계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 향력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면서 도 일본 내 3차 한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했다. ◆“정치·문화적 이유로 극우 세력 저격대상 된 듯” 일본 방송사가 문제 삼은 지민 의 티셔츠는 지난해 유튜브에 공개 된 다큐멘터리‘번 더 스테이지’ (Burn the Stage)에서 몇초간 노출 됐다. 셔츠에는 애국심, 우리 역사, 해방, 코리아란 영문 문구와 함께 원폭 투하로 버섯구름이 핀 사진,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 의 사진이 담겼다. 이 셔츠는 한 업체가 일제강점 기를 지나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을 알리고, 젊은이들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제작한 것 으로, 지민이 팬에게서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외 신이‘원폭 셔츠’ 로 표현하자 SNS 에서는 팬들을 중심으로 티셔츠의 제작 의미를 알리려는 ‘#LiberationTshirtNotBombTshi rt’ (원폭 티셔츠가 아니라 광복 티 셔츠)란 해시태그가 급속도로 퍼 졌다. 또 이를 계기로 일본의 한국 식민 지배 역사를 들여다본 팬들이 올린 콘텐츠도 잇달았다. 문제는 일본이 이 티셔츠를 문 제 삼은 시점이다. 일각에서는 박 근혜 정부 시절 위안부 합의에 대 한 갈등,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일본 기업 배상책임 판결 등으로 양국 관계가 불편해지 자 빌보드 1위의 위업을 달성한 방 탄소년단이 일본 극우 매체와 혐한 세력의 표적이 됐다는 해석을 내놓 았다. 미국 대중음악 매체 빌보드는 지난 9일 기사에서 이 티셔츠를 뒤 늦게 문제 삼은 것을 짚고는“국가 간의 오랜 정치적, 문화적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며 티셔츠가 방 송 취소의 유일한 이유가 아니라고 봤다. 실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TV아사히의‘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2017’ 에도 출연했다. 아울러 아시아 대중문화의 헤게 모니가 한국으로 넘어간 데 따른 일본의 견제란 시각도 있다. 세계 시장에서 J팝이 오랜 하락세인 반
면, K팝은 방탄소년단의 활약 덕 에 세계적인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일본에서도 방탄소년단과 트와이 스가 K팝 인기에 다시 불을 붙이 며 3차 한류를 견인하고 있다. 빌보드는 일본 내 K팝의 확장 을 소개하고는“일본은 한국 아티 스트의 인기와 균형을 맞추려고 고 군분투했다” 고 짚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최 근 일본에서 K팝 한류가 다시 살 아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 극우 세력에겐 한류 견제 의식이 생겼 고, 또 한국 대법원판결에 대한 불 만도 커지면서 세계적인 그룹인 방 탄소년단이 저격 대상이 됐다고 본 다” 고 해석했다. ◆ 3차 한류에 영향?…”유튜브 시대, 대세 지장 없어”vs“외교 갈 등되면 위축” 일본 내 한류 붐은 그간 독도, 역사교과서 문제 등 정치적인 요인 의 외부 영향을 크게 받았다. 드라 마가 견인한 1차 한류에 이어 동방 신기와 빅뱅, 소녀시대와 카라 등 이 일군 2차 한류는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양 국 관계가 냉각되며 부침을 겪었 다. 일본 방송에서 한국 가수의 출 연은 물론 한류 콘텐츠가 사라졌 고, 양국 관계가 소원해진 틈을 타 혐한의 목소리도 커졌다. 그러자 매년 12월 31일 방송되는 NHK ‘홍백가합전’ 에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한국 가수가 명단에서 빠졌 다. 이런 경험을 한 가요계는 이번 사태가 다시 불붙은 3차 한류에 미 칠 영향에 주목했다. 다수는 방송 출연 등에선 타격을 받을 수 있지 만 콘서트 등 다른 활동에선 위축
될 것으로 내다보지 않았다. 유튜 브 시대가 되면서 이전 냉각기에도 온라인에선 K팝의 인기가 지속했 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 기획사의 해외사업 팀장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보여준 사례” 라면서“향후 일본 정부의 입 김이 작용해 방송 출연 등에 문제 가 있을 수 있지만, K팝 등 한류 콘 텐츠는 이미 유튜브나 각종 SNS로 소비되고 있어 대세에 지장이 없다 고 본다” 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도 13~14일 도쿄돔 에서 시작하는 38만 명 규모의‘러 브 유어셀프’일본 돔투어를 위해 지난 10일 출국했다. 앞서 지난 7일 일본에서 낸 아홉 번째 싱글‘페이 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2’ (FAKE LOVE/Airplane pt.2)는 자체 최고 성적으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오리콘 차트 정상을 여러 차 례 밟은 트와이스도 내년 K팝 걸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도쿄돔과 나 고야돔, 오사카 교세라돔을 도는 돔투어에 나선다. 엠넷‘프로듀스 48’ 을 통해 결성된 한일 합작 걸그 룹 아이즈원은 지난달 말 발표한 데뷔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와 주간 디지털 앨범 차트를 석권했다. 다만, 국내 여야 정치권까지 비 판의 목소리를 내고, 양국의 외교 적 갈등이 더 격화한다면 한류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 다. 중국에서도 한국의 사드 배치 로 2016년 7월 이후 소위 한한령이 본격화해 한국 콘텐츠 수출과 연예 인 활동이 원천봉쇄된 경험도 있어 서다. 대다수 해외 진출 그룹은 여 전히 일본 시장 의존도가 높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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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강성훈 피소 팬들에 사기·횡령 혐의 그룹 젝스키스의 강성훈(38)이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과 그의 팬클럽 후니 월드가 팬들의 후원금 등을 빼돌렸 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전날 서울중 앙지검에 제출했다. 팬들은 고소장에서‘후니월드 가 2017년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 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하면서 티켓 판매 수익을 기부한다고 해놓고 약 속을 지키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성훈 측 법률대리인 조대진 변호사는“영상회 관련 보 도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 며“이
사건과 관련해 강성훈은 전혀 개입
되어있지 않으며, 강성훈이 직접적 으로 참여한 행사가 아니었으므로 추후 후니월드 관계자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성실히 밝힐 것” 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강성훈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기부금 횡령 의혹, 팬클럽 운영 자가 강성훈과 교제하는 사이라는 의혹,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강성훈은 10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 기장에서 열린 젝스키스 콘서트에 도 불참했다.
섬세한 연기 힘입은‘뷰티 인사이드’5% 돌파 JTBC 월화극‘뷰티 인사이드’ 가 배우들의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 로 한 연기에 힘입어 시청률 5%를 돌파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뷰티 인사이드’ 14회 시청률은 5.317%(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를 기록해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전날 방송에서는 한세계(서현 진 분)와 서도재(이민기)가 안타까 운 이별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 다.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변하는 주인공을 소재로 한‘뷰티 인사이 드’ 는 이미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그 영화 역시 호평받았다. 그래서 같은 소재 드라마가 탄생한다고 했 을 때 우려의 눈길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드라마‘뷰티 인사이드’ 는 기본 설정을 제외하고는 영화와 상당 부분 달라 전혀 다른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영화 보다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특성을 살려 기존 이야기를 연장하 기보다는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 는 방법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 세계의 얼굴이 한 달 에 한 번만 바뀐다는 추가 설정은 시청자가 서현진 얼굴을 한 세계의 감성을 꾸준히 따라가면서 드라마 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 와 도재가 모두 마음의 상처를 지 녔다는 스토리도 이야기를 더 입체 적으로 만들었고, 두 사람의 사랑 을 애절하게 만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서현진이다. ‘또 오해영’ 과 비슷하다는 느낌 을 지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가 최고로 잘하는 것은 바로 이런 분 야라는 것을 이번에 증명했다. 전
작‘사랑의 온도’ 에서는 어딘가 모 를 답답함이 느껴졌다면,‘뷰티 인 사이드’에서는 물 만난 물고기처 럼 연기한다. 서현진은‘얼굴이 바뀌는 톱 여 배우’라는 판타지적 설정이 현실 적으로 느껴질 만큼 섬세하고도 촘 촘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는 달콤 한 사랑의 순간부터 상처와 외로움 을 동반한 슬픔의 순간까지 풍성하 게 표현해내 호평받는다. 서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이민기 역시 복잡하게 얽힌 남녀 감정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느낌으로 박자 를 잘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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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저물어가는 TV의 시대
‘킹덤’ 고리로 한국에 총공세한 넷플릭스 미래는
“40대도 모바일로 영상 더 많이 봐” 영상 시청 수단으로 모바일 기 기가 뜨고 TV가 지는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 연령대가 중장년층으로 점점 확대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디지털 마케팅 업체 메조미디어 의‘2018 디지털 동영상 이용 행태
서 TV를 더 많이 보는 세대는 50대 (모바일 29.1%·TV 39.1%) 뿐이 었다. 전체로 보면 모바일 42%, PC 32%, TV 26%였다. 응답자의 58%는 1년 전보다 TV 시청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모바일 동영상 앱은 정보 검색 의 영역까지 잠식하고 있었다. 10 대는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 고자 검색을 할 때도 포털 사이트 (33.7%)보다 유튜브(35.7%)를 애 용했다. 응답자의 일주일 평균 동영상
메조미디어 1천명 조사…”10대는 인터넷 검색도 포털보다 유튜브 더 애용” 조사’ 에 따르면, 응답자의 일주일 30대에서 TV 시청 감소 응답 비율 평균 기기별 동영상 시청 비중을 은 76%에 달했다. 묻는 질문에 40대의 36%가 모바일 TV를 시청하지 않는 이유는 기기, 34.7%가 TV라고 답했다. ‘PC·모바일 등 다른 기기로 시청 모바일 기기는 연령대가 어려질 하기 때문’ 이 가장 많았고,‘원하 수록 애용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10대에서는 모바일 51.3%, TV 수 없어서’ ‘TV가 , 없는 곳에서 동 13.9%로 거의 4배 차이가 났다. 영상을 주로 시청해서’등이 뒤를 10∼50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이었다.
콘텐츠 시청 시간은 평균 9.2시간 이었다. 10대가 13.2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9.7시간, 30대 10.1시 간, 40대 8.0시간, 50대 7.6시간 등이 었다. 이러한 조사는 전국 15~59세 남 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20일 부터 10월1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 졌다.
혐한 움직임에도…방탄소년단·트와이스, 오리콘 1위 싹쓸이 일본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하 는 반한(反韓)ㆍ혐한(嫌韓) 움직임 에도 그룹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트 와이스가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 위를 휩쓸었다. 13일 오리콘뉴스에 따르면 방탄 소년단이 지난 7일 일본에서 발매 한 싱글‘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2’ (FAKE LOVE/Airplane pt.2)는 주간 싱글차트, 트와이스가 지난 5일 국내에서 낸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 (YES or YES)는 주간 앨범차트 1위에 각각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오리콘 포인트 (오리콘이 음반 판매량을 바탕으 로 매기는 점수) 45만4천829점을, 트와이스는 약 3만3천점을 획득했 다. 방탄소년단은 해외 아티스트로 는 처음으로 발매 첫 주 40만 포인 트를 넘겼다. 트와이스는 현지에서 발매한 일본어 앨범이 아닌 한국어 앨범으로 주간차트 1위에 처음 올 랐다. 두 팀의 나란한 1위는 최근 방탄 소년단의 일본 음악 방송 출연 취
소로 불거진 일본 극우 세력의 혐 한 움직임과 극명한 온도차를 보여 줬다. 일본에서 3차 한류를 견인한 이 들의 인기는 일부의 반한 정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일본의 한 매체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광복절’ 티셔츠를 문제삼아‘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현지에서 논란이 일자 TV아사히‘뮤직 스테 이션’은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취 소해 파장이 일었다.
황치열 20일 컴백…싱글‘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한류스타 황치열(36)이 오는 20 일 디지털 싱글‘그대가 내 안에 박 혔다’ 로 컴백한다. 13일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그대가 내 안에 박혔 다’ 는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발라 드곡이다.
황치열은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 앨범‘비 마이셀프’ (Be myself), 9 월에는 tvN‘미스터 션샤인’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어찌 잊으오’ 를 발표해 사랑받았다. 또 중화권 지역에서 큰 인기를 토대로 롯데면세점 모델, 한국관광
공사가 위촉한 한국관광 명예홍보 대사, 미국 화장품 브랜드 키엘 모 델로 활약 중이다. 황치열은 다음 달 29∼30일 서 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야누스’ (JANUS)로 팬들과 만난다.
WEDNESDAY, NOVEMBER 14, 2018
2년간 국내 경험치 토대로 화력 장전…’특별대우’눈에 띄어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률 전망은 엇갈려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을 본격적 으로‘점령’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 를 마쳤다. 물론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와 국내 방송사들의 배타적인 분위기 속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사 업 전망이 장밋빛은 아니지만, 막 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화력에 국내외가 주목하고 있다. ◆ 국내스타 싱가포르에 줄 세 운 넷플릭스…’킹덤’극진 대우 2016년 한국 진출 후 풍부한 콘 텐츠와 뛰어난 제작자, 눈 높은 시 청자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의 가 능성을 확인한 넷플릭스는 이번에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있는 싱가포 르에서 8일부터 이틀간 한국 등 아 시아 언론을 상대로 대대적인 행사 를 열고 공략을 공식 선언했다. 내년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넷플릭스 시 왓츠 넥스트: 아시 아’(Netflix See What’s Next: Asia) 행사에서는 넷플릭스의 한 국에 대한‘특별대우’ 가 유난히 눈 에 띄었다. 11개국 300여 명의 취재 진이 몰린 가운데 드라마‘킹덤’ 등 한국 작품이‘메인’ 으로 등장했 다. ‘킹덤’소개 전 발표된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 음이라서’와 예능‘범인은 바로 너!’시즌2 역시 8일 행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무엇보다‘킹덤’ 을 쓴 스타 작 가 김은희와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최근 국내에서 제2 의 전성기인 주지훈, 그리고 류승 룡을‘넷플릭스’ 라는 이름 아래 싱 가포르 한자리에 불러모은 점이 눈 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배우 김소현, 박민영, 지수, 다이아 정채연, 진영 등 청춘 스타들 역시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 이 넷플릭스의 가입자며,‘넷플릭 스와 함께 작업해 190여 개국에 한 꺼번에 작품을 공개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영광인지’ 에 대해 입을 모 았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마리나 베 이 샌즈에서 300여 명의 취재진을 불러모은 측면에서도 넷플릭스의 막강한 자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는 또‘조선판 좀비’ 를 소재로 내세운‘킹덤’ 을 특별대우 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시즌1 이 론칭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을 예고하고, 아시아 수많은 작품 중 ‘킹덤’단 하나만 캐피털 시어터에 서 단독으로 상영회를 한 점 등이 그랬다.‘킹덤’행사는 8일에 이어 오는 9일에도 예고됐다. ◆ 세계화 속 개인화 추구…오 리지널 성공률 저조는 발목 헤이스팅스 CEO는 이날 기조 연설에서 자사에 대해“세계를 아 우르는 방송국”이라고 표현했다.
동시에“개인별 계정을 통해 해당 가입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제공” 하는 온디멘드 방식이기 때문에 세 계화와 개인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자신했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강점은 최근 수백억 원대로 선매입한 한국 드라 마‘미스터 션샤인’ 을 전 세계 가 입자들에게 홍보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넷플릭스 측은 수많은 작 품 중 하나일 뿐인‘미스터 션샤 인’을 홍보하는 데도 가입자별로 성향을 분석, 가장 호기심과 흥미 를 끌 만한 포스터를 노출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섬세한 전략이 결국 통한다는 게 넷플릭스의 설명 이다. 아직은 국내 정서와 조금 다른 인터페이스와 적은 오리지널 콘텐 츠를 가진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자리 잡는 과정을 지켜보는 국내 방송가의 시선도 뜨겁다. 특히 방 송협회로 대변되는 지상파 방송사
등이‘공룡’넷플릭스의 국내 시장 점령을 경계하는 가운데 저마다 넷 플릭스의 한국 시장 내 SWOT(강 점, 약점, 기회, 장애)을 분석하기 바쁜 모양새다. 넷플릭스의 강점으로는 대부분 자본력을 꼽는다. 넷플릭스가 지난 해 자체 작품 제작에 투자한 금액 은 약 80억달러(한화 8조 9천320억 원)에 이른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2016년 국 내에 진출한 후 2년 간 시장을 학습 한 경험치를 토대로 막대한 자본력 을 동원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양산해낼 것” 이라고 예견했다. 여 기에 넷플릭스만의 큐레이팅 방식 이 더해지면 젊은 가입자들을 최대 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이다. 그는 아울러“국내에서도 기존 방송 등‘레거시 미디어’ 가 약화하 고, 모바일 등을 이용한 시청이 확 대되는 환경이 넷플릭스에게 유리 한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고 설명 했다. 그러나 예능‘범인은 바로 너!’ , ‘YG전자’ 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 백을 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 츠의 성공률을 높이 평가하기는 시 기상조라는 반응도 있다. 또 다른 방송가 관계자는“다른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시장 진입 에 따른 경쟁도 강화될 것이다. 구 독자 경쟁보다는 결국 오리지널 콘 텐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텐데 넷플릭스가 어떻게 돌파할지는 아 직 알 수 없다” 고 꼬집었다.
블랙핑크, 12월 일본서 첫 정규앨범 발매 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12월 5일 일본에서 첫 정규앨범‘블랙핑크 인 유어 에리어’(BLACKPINK IN YOUR AREA)를 발매한다고 1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앨범에는 데뷔곡‘붐바야’ 부터
최신곡‘뚜두뚜두’까지 총 9곡의 일본어 버전이 담겼다. DVD에는 지금까지 발표한 모 든 뮤직비디오와 지난 8월 26일 일 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연 콘서트 라이브 영상이 수록됐다. 블랙핑크는 다음 달 24일 해외
걸그룹 최초로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 서며 내년 1월 12∼13일 태국 방콕,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6일 홍콩, 2월 2일 필리핀 마닐라, 15일 싱가포르, 23일 말레이시아 쿠 알라룸푸르, 3월 3일 대만 타이베 이에서 공연한다.
2018년 11월 14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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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