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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5, 2017 <제382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美의 수퍼파워 종말 보여줬다” “ ‘팍스 시니카’대두… 시진핑이 트럼프 가지고 놀았다” “ ‘美를 다시 위대하게’내세운 트럼프 ‘中을 다시 위대하게’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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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눈에 띄게 고립된 모습을 보여줬다. 헤이다리 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TPP 탈퇴로 다른 가입국들이 배신감을 느꼈었고, 이번 APEC 회의 주최국인 베트남 역시 마찬 가지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맹국들은 미국을 지나쳐‘포스트 아메리카’세계 를 만들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중국은 힘과 역동성이라는 이 미지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목적의식을 갖고 전력을 다해 아시아와 세계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게 헤이다리안의 주장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팍스 아메리카 나’ 가 아닌‘팍스 시니카’ (중국이 지배 하는 세계질서)의 시대로 정의하면서 “이런 비현실적으로 왜곡된 상황에서, 그럴듯하지 않아 보이던 (중국) 공산주 의 정권이 세계화와 다자외교의 수호자 로 떠올랐다” 고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화를 거스 를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고 강조한 시 주석은 미국 중심의 세계은행과 국제 통화기금(IMF), 일본 중심의 아시아개 발은행(ADB)의 대안으로 각각 베이징 과 상하이에 본부를 둔 아시아인프라투 자은행(AIIB)과 신개발은행(NDB)을 만들었다. TPP 논의가 정체된 상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중국이 지원하는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베팅하고 있다. 중국이 이끄는 경제 이 니셔티브가 확실 하진 않지만, 미 국과 동맹들의 가시적인 경제적 대안이 부재한 상태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중국의 경제 공

한때 비

11월 16일(목) 최고 55도 최저 37도

맑음

11월 17일(금) 최고 50도 최저 36도

11월 1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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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시아순방 결과, 혹평 쏟아져 14일 마무리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첫 아시아 순방에 대해 전문가들이 대체로 박한 평가를 내놨다. 북핵, 무역 등의 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는 부족한 반 면, 아시아에서 미국의 고립과 함께 중 국의 부상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필리핀의 아시아 정치 전문가인 리 처드 자바드 헤이다리안은 전날 워싱턴 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기간, 미국이 아시아에서 수십 년간 유지해온 헤게모니의 급격한 쇠퇴가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진단했 다. 헤이다리안이 꼽은 이유는 두 가지 다. 중국의 급격한 부상,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성향에 따른 미국의 아시 아에서 입지 약화. 트럼프 대통령은 신고립주의 정책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를고 수하며 동맹이든 적이든 동요하게 만들 었다. 또 트위터로 장광설을 늘어놓거나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공격하고 환태평 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해체를 압박하 는 등 가까운 동맹들로부터도 미국을 고 립시켜왔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트 럼프 대통령의 집권 이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입지는 사실상 무너지고 있다” 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회담 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남중국해 문제 등에 있어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을 겨냥한 비난은 자제하고 도리어 전임 미국 대통 령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11월 15일(수) 최고 49도 최저 44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오찬을 마친 뒤 동아시아정상 회담(EAS) 회담장 앞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단에게 아시아 순방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허버트 맥 매스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세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는 트럼 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미국을 다 시 위대하게’ 를 빗대어,“트럼프 대통령 이 이번 순방에서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 고 평가했다. 그는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이번 순방은 미국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 을 늘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미국을 더 고립시키고 뒤처지게 만들었고, 새로 명 명한‘인도·태평양’ 의 리더십을 중국 에 갖다 바친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신중 한 발언으로 미국의 안보 공약을 재확인 하며 견고한 실적을 냈지만, 중국에서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지고 놀았

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을 거부한다는 중국의 기계적 암송에 반색 하고, 중국의 새로운 양보나 타협은 끌 어내지 못했다고 라이스 전 보좌관은 꼬 집었다. 그러면서 시 주석에게는 당황스러운 정도로 아첨하는 발언을 쏟아냈고, 이는 아시아 전문가들과 동맹국의 등골을 오 싹하게 할 정도라고 그는 설명했다. 특 히 남중국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 을 회피함으로써 집단적 실망이 고조됐 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순방은 상호 이익을 증진 시킬 실질적인 결과를 얻어냈는지 분명 치 않다며, 어떠한 새로운 정책적 지평 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 다.

트럼프, 하루 5.5회 거짓말 한다 취임후 298일간 1,628회… 1년 되면 2,000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 임 이후 298일간 1천628건의‘거짓말 또 는 오도된 주장’ 을 펼쳤다고 워싱턴포 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WP의‘팩트 체커(Fact Checker)’ 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하루 평 균 5.5건의‘거짓말 또는 오도된 주장’ 을 했다며 1월 초 취임 1년이 되면 그 양 이 1천999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

난 35일 동안 하루 평균 9차례의 놀라운 주장을 했는데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취 임 1년 시‘거짓말 또는 오도된 주장’ 의 건수가 2천 건을 넘을 것” 이라며“같은 거짓말을 3차례 이상 반복한 경우도 50 회 이상 된다” 고 전했다. ‘팩트 체커’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이 가장 많이 되풀이한‘거짓말 또는 오 도된 주장’ 의 사례는“오바마케어(건강 보험)가 근본적으로 사망했다” 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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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주미대사 공식 부임 “전략적이고 대담한 외교 해야” 조윤제 신임 주미대사가 14일 공식 부임했다. 조 대사는 이날 대사관에서 열린 취 임식에서“국제정세가 대전환기에 놓여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 며“국익을 위해 복 잡한 방정식을 다뤄나가야 하는 만큼 전략적이고 창의적이며 대담한 외교를 해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조 대사는 특히“한미동맹은 지난 70 년간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루는 등뼈 역할을 했다” 며“한미동맹을 굳건히 유 지하고 양국간 신뢰를 돈독히 하며 양 국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것이 국 익을 위한 길이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 영을 추구하는 길”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외교부와 청와대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최선의 전략을 세울 수

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반대로 미 의회예산국(CBO)은 오바마 케어가 한동안 건재할 것이라고 관측했 다. 실제 내년 오바마케어 등록자는 상 당히 늘었다고 한다. “미국이 최고의 법인세를 내고 있다” (19회),“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 는 나라의 하나가 미국(31회)” 이라는 주 장은 각각 거짓말 이거나 오도된 주 장이라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은 최근 마무리된 첫 아시아 순방에 서도 외국 정상을

조윤제 주미대사

있도록 하는 전략참모의 역할과 전투부 대의 역할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 고주 문했다. 또“250만 동포와 7만 유학생, 수많은 현지 진출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낮은 자세로 성심을 다 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조 대사는 이날 미 국무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으며, 이달 말께 미국 측 내부 절차가 종료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이다.

상대로 거짓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13 일 맬컴 턴불 호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자 회동한 자리에서“미국은 거 의 모든 나라에 대해 무역적자” 라고 주 장했다. 턴불 총리가“우리를 제외하고” 라고 응수하자 트럼프 대통령은“맞다. 호주를 제외하고. 호주가 유일하다” 라 고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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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공립학교 한국어교사 양성 절실 30일 한국어교사 컨퍼런스…“많이 참석하세요” “미국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 칠 학국어 교사 양성이 절실 합니다. 한 국어 교사와 지망생들을 격려합시다” ‘한글의 세계화’ 를 위해 미국 공립 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 로 채택하게 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한국어재단’ 은 30일(목)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한국어 교사 컨퍼런스(Korean Language Teachers Conference & Reception)’ 를 개최한 다. ‘미주한국어재단’한국어반 개설위 원회 김경화 위원장은“미주한국어재단 에서는 미국 공립학교 행정가들과 정책 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미국 학교 안에 서 한국어가 정규 외국어과목으로 채택 되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경화 위원장은“한국어반 개설에 있어서 늘 문제 되고 있는 것이 유능한 교사와 학교 예산 확보 두 가지 이다. 예 산은 한국정부에서도 힘껏 돕고 있고, 동포들의 협조로 작으나마 역할을 하고 있다. 예산보다 더 당면한 문제는 능력 과 열정이 있는 한국어 교사를 발굴하 고, 양성하고,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다. 이를 위해 30일 오후 6시부터 대동연 회장에서 한국어 교사 컨퍼런스를 열

종합

WEDNESDAY, NOVEMBER 15, 2017

일부 직능단체들, 차기회장 후보 없어“끙끙” 직능단체협, 11월월례회

‘미주한국어재단’ 이30일(목)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한국어 교사 컨퍼런스를 개최 한다.

고, 동부지역 한국어교사와 지망생을 모시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네 트워크화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꼭 참 석하기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참가비 는 없다. △문의: 201-232-1313 klfschool@gmail.com

뉴욕평통 지역사회분과 월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박동주) 지역사회분과위원회는 13일 뉴저지 팰팍에 있는 다래옥식당에서 11월 월례회를 가졌다. 이날 동북아포럼(11월말), 평통인의 밤(12월4일) 통일퀴즈대회 (12월4일) 등 안건에 대해 협의 했다. <사진제공=뉴욕평통>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11월 정기 월례회가 14일 오후 8시에 금강산 식당 에서 열렸다. 이번 월례회 주 안건인 의 장 선거는 차후 의장 후보가 없어 다음 월례회로 연기됐다. 이날 네일협회장이 자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이상호 의 장을 포함해 △기술인협회 김일형 △뷰 티서플라이협회 박헌 △보험제정협회 강일갑 △상공회의소 김선엽 △청과협 회 이영수 △건설협회 김영진 △식품 협회 박광민 회장이 참석했다. 네일협회 이상호 회장은“10월 21일 에 진행한 무료 의료검진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며“1월 28일에 네일인의 밤이 열리며, 그전에 새로운 회장 선임을 마 칠 예정이다” 고 보고했다. 기술인협회 김일형 회장은“본인은 임원들과 합의해 내년까지 회장을 맡기 로 했다. 이번 연말 행사는 회원들끼리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뷰티서플라이협회 박헌 회장은“지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11월 정기월례회가 14일 오후 8시 금강산 식당에서 열렸다. 이번 월례회 주 안건인 의장 선거는 차후 의장 후보가 없어 다음 월례회로 연기됐다.

난 7일 임시 총회 겸 협동조합 설명회에 총 35명이 참석했다. 소매업 비즈니스가 아마존, 월마트 등 대규모 업체에 밀리 는 추세에 함께 살 길을 모색하기 위해 모두가 협력해야한다” 고 당부했다. 보험제정협회 강일갑 회장은 이번에 발간된 2017년 보험재정회보를 나눠주

며“본인의 회장 공약은 세대 교체였다. 1세대 주축 한인단체들이 2세대로 교체 되기 위해서는 1세대의 참여 (Participation), 협조(Cooperation), 후 원(Sponsorship)이 필요하다. 박종후 부회장을 포함해 많인 2세들을 임원진 으로 데려오는 등 노력 중이다. 또한 1세

대가 은퇴하면서 2세대가 함께 할 수 있 도록 회사 규모를 늘리고, 더 나은 보험 사를 확보하고 있다” 고 밝혔다. 건설협회 김영진 회장은“우리 협회 는 현재 차기 회자 후보자가 없어 전직 회장과 본인을 포함해 모든 권한을 부여 한 5인 체제의 비상 대책 위원회를 구성 했다. 15일 오전 9시에 미팅을 가질 예정 이다. 12월23일에 있을 연말 행사 전까 지 차기 회장을 뽑겠다” 고 약속했다. 식품협회 박광민 회장은“본인은 지 난달 진행된 전 미주총연에서 부회장으 로 선출됐다. 우유 공동구매를 수십년째 진행중인데 이거 하나로는 부족하다. 돌 파구가 필요하다. 최근 신용카드업자와 MOU를 맺은 바 있다. 이밖에도 여러 분야에서 MOU를 체결해 공동구매를 확대해 불황을 이겨낼 것이다. 전기 공 급 업체와 공동구매 미팅도 예정되어 있 다” 고 밝혔다. 상공회의소는 12월7일 상공회의소의 밤, 청과협회는 1월27일 청과협회 주최 장학식과 송년의 밤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지예 기자>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식“박정희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다” 박정희 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회장 홍종학)가 주최한 박정희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식 및 강연회가 14일 오후 3시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미 국방부, 국무 부, CIA에서 40년간 근속한 마이클 리(이명산) 박사가 연사로 나서“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다” 며 박정희 대통령의 공적을 치하하고,“애국애족을 하기 위해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를 잘 생각해보자” 고 말했다. 홍종학 기념사업회장은 지난 2006년 본회 창립을 위해 수고한 초대 회장 주승욱 상임고문을 비롯한 3명에게 공로패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진제공=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채널13의 친구들’창립 50주년 갈라 한인들도 참석

뉴욕한인상공회의소, 용인시 투자유치팀과 협력방안 논의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선엽)는 자매결연 도시인 한국 용인시의 투자유치팀(과장 김정원)과 실무팀인 산림녹화 담당자, 생활경제 지원팀, 창업지원 일자리 창출팀 등의 뉴욕 방문을 맞아 13일 오후 1시 플 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서로간 교류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상공회의소>

미 공영방송 PBS를 돕기 위한‘채널13의 친구들’창립 50주년 갈라 오찬이 1일 메트로폴리탄 클럽에 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한인 채널13의 친구들’ 의 회원인 이문성, 김준택, 이기웅, 방준재, 고영옥, 김 광수, 케빈 김씨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한인 채널13 친구들>

미 공영방송 PBS를 돕기 위한‘채널 13의 친구들(Friends of Thirteen)’창 립 50주년 갈라 오찬이 1일 맨해튼에 위 치한 메트로폴리탄 클럽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한인 채널13의 친구 들’ 의 회원인 이문성, 김준택, 이기웅, 방준재, 고영옥, 김광수, 케빈 김씨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원로 언론인인 빌 마이 어씨는 공영방송에 대한 끊임없는 기여

에 대한 공로로‘2017 Inspiration’상을 수상했다. 이날 1967년 공영방송에 대한 연방 지원이 가능하게 만든 공영방송법 (Public Broadcasting Act of 1967) 제 정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진행됐 다. 미 공영방송의 패트릭 버틀러 CEO 는 왜 공영방송이 이전보다 더 중요한 지에 대해 강조하면서“우리는 우리의 시청자들을 소비자라는 개념보다‘시 민’으로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미공영방송의 1300 명이 넘는 각 지역 의 옹호자들이‘공 공매체와 그들의 지 역 방송국이 왜 소 중한지’에 대해 뜻 을 함께 한다는 것 에 뿌듯하다”고 밝 혔다.


종합

2017년 11월 15일(수요일)

“기상이변 땐 출근 마세요” 美기업들‘기후휴가’도입 눈길 “기상 이변 때는 출근하지 마세요” 미국에서 기후 변화 때문에 강력한 폭풍이 발생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기상 이변에 따른 업무 차질에 대비해‘기후 휴가’ 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 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 포그 크리크는 최 근 기상 이변 때문에 근무할 수 없는 직 원을 위해 최고 5일의 유급‘기후 휴가 (climate leave)’ 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 혔다. 포그 크리크는 긴급 사태가 선포 되면 해당 직원들에게 더 많은 휴가를 주기로 했다. 애닐 대시 포그 크리크 최고경영자 (CEO)는 그동안 허리케인과 산불 등 자연재해 발생 기간 직원들에게 건별로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지만, 올해 유독 강력했던 허리케인 기간에 일부 주민이 결근했다가 해고됐다는 보도를 본 후 직 원을 위한 유급 휴가를 공식화했다. 플로리다 노동단체에 따르면 최근 허리케인 어마가 덮쳤을 때 조사 대상 134명 중 절반 이상이 결근 시 해고나 징 계하겠다고 경고를 받았다. 포그 크리크가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과 인재 유치 경

허리케인 어마가 강타한 플로리다. 미국에서 기후 변화 때문에 강력한 폭풍이 발생하는 일이 잦아지 면서 기상 이변에 따른 업무 차질에 대비해‘기후 휴가’ 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쟁을 벌여야 하는 점도 35명의 직원에게 기후 휴가 제도를 도입한 데 영향을 미 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시 CEO가 이사로 있는 또 다른 뉴 욕 IT 기업 스택 오버플로도 유급 기후 휴가를 검토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의 디자인 컨설팅 기업인 실린더 역시 기후 휴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딩

16일‘뉴욕문학’출판기념회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윤관호) 는 16일(목) 오후 6시30분시 대동연회장 에서‘뉴욕문학’제27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회비 50달러. 이날 제18회 미고 교 한글백일장 입상자 시상식도 함께 갖

스쿨인 트리하우스의 라이언 카슨 CEO 는 기후 휴가 방안을 인사부에 전달했다 고 말했다. 대시 CEO는“직원들이 안전하게 느 끼도록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며이 번 발표가 다른 기업들이 비슷한 방침을 수립하도록 고무시키기를 바란다고 말 했다.

이 새로운 지침은 수축기 혈압을 기 준으로 120 이하를 정상 혈압, 120~129를 직전 고혈압(prehypertension), 130~139 를 1단계 고혈압, 140 이상을 2단계 고혈 압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뉴욕 타임 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 도했다. 이에 따라 1단계 고혈압 기준은 종전 의 140/90에서 130/80으로 낮아졌다.

이처럼 고혈압 기준을 낮춘 이유는 수축기 혈압 130~139가 그 이하인 경우 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신부 전 위험이 2배 높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발표된 900여 건의 연구결과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21인‘2017 혈압지침 위원 회’ 의 폴 휄턴 위원장은 밝혔다. 이 지침은 1단계 고혈압에 해당하더 라도 현재 심장병이 있거나 향후 10년 안에 심장병 발병 위험이 큰 사람에 한 해 혈압약을 처방하도록 했다. 전체의 약 30%가 이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사람은 체중 조절, 염분 섭취 제 한, 칼륨 함유 식품 섭취, 규칙적 운동, 알코올 섭취 제한 등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도록 권고했 다. 고혈압 기준이 이처럼 대폭 낮아짐 으로써 미국 성인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6%(1억300만 명)가 새로운 고혈압 기 준에 해당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종 전 고혈압 기준에 해당하는 32%(7천220 만 명)에 비해 14%나 늘어난 것이다. 증가 폭은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가 장 클 것으로 보인다. 45세 이하 남성은 새 고혈압 기준 해당자가 전보다 3배, 여 성은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학회가 고혈압 지침을 마지막 으로 수정한 것은 2003년이다. 이 새로 운 지침은 애너하임에서 열린 AHA 연 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는다. 입상자는 ▲뉴저지 지역 △1등- 오 푸른‘열쇠’△2등- 조민종‘길’ △3등진하나(중국인) ‘열쇠’ , ▲베이사이드 교교 대회 △1등- 김찬주‘여행’△2 등- 서혜민‘여행’△3등- 김현서 ‘여 행’▲프랜시스루이스고교 대회 △1등-

황수영‘여행’△2등- 오미경‘여행’△ 3등- 김예지‘여행’이다. 장려상에는 팰리세이즈파크 고교 10명, 베이사이드 고교 5명, 프랜시스루이스 고교 9명의 학생들이 선발됐다. △문의: 미동부한 인문인협회 윤관호 회장 718-614-7003 garyyun1001@gmail.com

‘140/90’ → ‘130/80’ 이면 고혈압 심장학회, 혈압지침 하향 조정 미국의 2대 심장건강 전문학회인 심 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와 심장병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고혈압의 기준을 수축기(최고) 혈압 140 에서 130으로 대폭 낮춘 새로운 고혈압 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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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캘리포니아 초등학교서 총기난사… 최소 5명 사망 교실 진입 시도… 학교 봉쇄 못했으면 대형참사될뻔 이웃과 다툼 후 마을 7곳 옮겨다니며 100발 총질

미국의 2대 심장건강 전문학회인 심장학회와 심장병학회는 고혈압의 기준을 수축기(최고) 혈압 140에 서 130으로 대폭 낮춘 새로운 고혈압 지침을 발표했다.

성인 인구 46%가 고혈압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캘리포니아 주 북부의 한 시골마을 초등학교 등에서 14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총격범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 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고 언론이 보도 했다. 경찰에 의해 사살된 총격범이 총기 와 다량의 탄환을 갖고 학교로 진입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 전 8시께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레드 블 대형참사가 날뻔한 캘리포니아 초등학교. 직원들이 재빨리 교정을 봉쇄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러프 인근 란초 테헤마 마을에서 벌어졌 다. 경찰은 총격범이 마을을 옮겨 다니 교실에 들어가 등교한 학생들을 상대로 창이 연달아 부서졌고, 학생 몇 명이 상 며 모두 7곳에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총격을 가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 반신과 다리 등에 총을 맞았다는 말을 총격범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 했다. 학교 교직원들이 필사적으로 교실 들었다” 고 전했다. 다. 총격범은 전투용 방탄조끼를 입고 문을 잠그는 등 학교 출입을 봉쇄해 참 사건이 일어난 란초 테헤마는 인구 3 여분의 탄창을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말 사를 막아낼 수 있었다고 미국 언론은 천500명의 작은 마을이다. 앞서 인구 수 했다. 총격범은 주택가에서 총을 쏘다가 전했다. 백 명에 불과한 텍사스 주 서덜랜스 스 인근 란초 테헤마 초등학교로 옮겨 학교 초등학교에서 최소 2명의 학생이 총 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지난 5일 총격범 주변에서 다시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 에 맞아 부상했다. 학생을 데려다주던 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숨지는 참사가 고 경찰은 전했다. 학부모 한 명도 총상을 당했다. 이 학부 일어난 데 이어 미국 전원 지역에서 총 총격범의 신원은 44세 케빈 잰슨 닐 모는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로 밝혀졌다고 지역지 새크라멘토 비는 테헤마 카운티 경찰은 LA타임스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 지사는 전했다. 총격범은 이웃 주민과 다툼이 “총격범이 마을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 “테헤마 카운티에서 오늘 일어난 사건 있었고 이 주민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 며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고 말 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 소중한 가족 구 다. 테헤마 카운티 경찰서 필 존스턴 부 했다. 근처 상점 주인은 100발 가까이 총 성원을 잃은 유족에게 위로를 보낸다” 보안관은“이번 사건은 훨씬 더 악화할 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100명 고 말했다. 뻔했다” 면서 학교 직원들이 재빨리 교 넘는 경찰관이 출동했으며, 학생들은 안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트위터에 정을 봉쇄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북 캘리포니아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말했다. 총격이 일어난 초등학교에 학생을 무고한 시민의 사망, 부상 소식을 접하 CNN 방송과 AP통신은 총격범이 둔 한 학부모는“총탄에 학교 건물 유리 고 비통함에 빠졌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하는 전통적인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 백악관서 노벨상 축하연.

트럼프‘노벨상 축하연’안한다

한 수상자“휴~매우 다행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노 벨상 수상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

하는 전통적인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보 건의료 전문 매체인 STAT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쁜 외 국 순방 일정 등을 들어 올해 8명의 노벨 상 수상자를 만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 다. 2001년 이래 미 노벨상 수상자들은 거의 매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백악관에 들러 현 직 대통령의 축하를 받았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트럼프 대 통령이 노벨상 수상자를 만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미 무슬림 지도자들을 초청하 는 백악관 이프타르(라마단 단식을 마 치고 먹는 하루의 첫 식사) 행사나‘퍼 스트 펫’ (백악관 반려동물) 키우기를 하 지 않는 것의 연장” 이라며“과거 대통령 의 전례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생각” 이 라고 전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요아힘 프랑크 컬럼비아대 교수는“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매우 안도했다” 며“내가 다른 노벨 수상자들 을 대변할 수 없지만, 그들도 나와 비슷 한 입장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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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5,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대통령 핵무기 사용 명령 적법하지 않으면 거부가능” 로버트 켈러 전 미 전략군 사령관은 14일“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든 그 후 임자들이든 누구든 간에 대통령의 핵 무기 사용명령이 적법하지 않은 것으 로 간주된다면 전략군 사령부가 거부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켈러 전 사령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 가‘핵무기 사용명령 제한’ 을 주제로 연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군은 합 법적인 명령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지, 불법적인 명령까지 준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 1월 부터 2013년 11월까지 전략군 사령관 을 지낸 켈러 전 사령관은“군사적 필 요성에 대한 합법적 원칙과 과잉 조치 금지 등이 핵무기 사용 결정에도 적용

상원 외교위 청문회 출석하는 밥 코커 의원

미 前사령관, ‘대통령 핵무기 사용권한 제한’ 상원 외교위 청문회서 밝혀 된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위 간사인 벤 카딘 (민주·메릴랜드) 의원이‘과잉 조치 금지와 적법성에 대한 검증을 통과하 지 못하면 전략 사령부가 대통령의 명 령을 거부할 수 있다는 의미냐’ 고 묻자 켈러 전 사령관은“그렇다” 며“그런 경 우에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 수반될 수 있다” 고 답했다. 켈러 전 사령관과 함께 증인으로 출 석한 브라이언 매키언 전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대행은‘힘든 상황’ 에 대해 “대통령이 다른 군 책임자에게 그 명령 의 수행을 맡길 수도 있다” 고 설명했 다. 이번 청문회는 북한의 핵 위협이 고 조돼온 가운데 미 대통령의 핵 선제타 격 명령을 제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열린 것으로, 대통령의 핵무

기 사용명령 권한에 대한 의회 차원의 청문회가 열린 것은 40여 년 만에 처음 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핵무기 공격 명령 이 선제타격을 포함, 적법한 것으로 판 단될 경우 현행법으로는 이를 제지할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무력 충돌 가능 성에 대한 우려 고조와 맞물려 대통령 의 핵무기 사용권한을 제한하기 위한 입법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청문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핵 무기 사용권한 행사 가능성에 대한 우 려가 쏟아졌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의원 은“우리는 미국의 대통령이 매우 불안 정하고 변덕스러운 데 대해, 그리고 돈 키호테 같은 의사결정 절차를 거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며“트럼프 대 통령은 미국의 국가적 안보 이익과 동

떨어진 핵무기 공격 명령을 내릴지도 모른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여당 내 최대‘정 적’ 으로 꼽혀온 밥 코커(공화·테네시) 외교위원장은 이번 청문회에서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도 대통령의 전쟁 개시 및 핵무기 사용권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이번 청문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할 목적은 아니었다. 특 정인이 아니라 모든 대통령에게 적용 되는 것” 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반면 내년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 한 코커 위원장 은퇴 후 외교위원장을 노리는 제임스 리쉬(공화·아이다오) 의원은“청문회 발언 하나하나에 대해 북한에서 다 분석하고 있는 만큼 주의 해야 한다” 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공포의 플로리다… 권총 연쇄살인범 4번째 범행 미국 플로리다 주 중심도시 탬파가 공포에 휩싸여 있다. 최근 한 달간 시내 10~15블럭 사이 의 지역에서 연쇄 살인 사건 4건이 발 생했기 때문이다. CNN은 14일 60세 남성이 탬파 세 미놀 하이츠 지역에서 총격에 의해 사 망했다고 전했다. 숨진 사람은 이날 새벽 5시께 길을 건너다가 등에 총을 맞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장 목격자는 범인이 180㎝ 넘는

키에 검은 농구 모자를 쓰고 온통 검은 옷을 입은 채 권총을 든 흑인 남성이라 고 말했다. 목격자는“경찰이 5초만 빨 랐어도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 고 말했 다. 경찰은 범인이 현장 주변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 다. 앞서 지난달에는 불과 11일 사이에 이 지역에서 3명이 총격에 의해 사망했 다. 지난달 9일 살해된 22세 남성이 첫 희생자였고 이틀 뒤 32세 여성의 시신 이 시청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고교를

갓 졸업한 20세 남성이 3번째 희생자 다. 희생자들은 사망 시각에 모두 혼자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고 시신이 발견 된 지역도 0.5마일(800m) 이내다. 탬파 경찰은 주민들에게 야간에 혼 자 외출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지난달 말 경찰은 화면 상태가 아주 좋지 못한 범인의 CCTV 영상을 확보 해 주민들에게 알렸다. 범인의 모습이 너무 흐릿해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 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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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까지‘미투’…“동료의원이 성추행” 민주당 산체스 하원의원 기자들에 폭로… 실명은 안 밝혀 스피어 하원의원도 “의회 직원 시절, 수석급이 성폭력 행위” 증언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 틴의 메가톤급 성 추문이 촉발한 성폭 력 고발 캠페인‘미투’ (Metoo·나도 당했다)에 미국 의회의 현역의원까지 가세했다. 특히 가해자가 현재 의정활동 중인 현역의원이라고 밝혀‘캐피틀 힐(미연 방의사당)’ 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 린다 산체스 하원의원(캘리 포니아)은 14일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 나 몇 년 전 동료의원으로부터 성추행 을 당했으며, 가해 의원은 여전히 현역 의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 코커스 부의장인 산체스 의원 은 그러나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소 한 적은 없다며 가해자의 실명을 밝히 는 것은 거부했다. 린다 산체스 민주당 하원의원 그는 성추행 피해를 본 이후 남성 의원과 단 둘이 있거나 엘리베이터를 수 있다. 정형화된 양식을 알 수 있다” 같이 타거나 남성 의원에게 가까이 가 고 말했다 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 들어온 그는 최근 AP통신에 성관계를 하자 여성 의원들에게도 이런 요령을 조언 며 접근한 동료의원이 있었다고 폭로 한다고 덧붙였다. 하기도 했다. 산체스 의원은 와인스틴의 잇단 성 이처럼 현역의원이 처음 자신의 성 추행과 성희롱 사례를 거론하며“비슷 폭력 피해 사실을 실명으로 밝히면서 한 이야기를 가진 수백 명의 여성을 볼 ‘미투’캠페인의 바람이 다른 여성 의

원들에게도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민주당 재키 스피어 하원의원 (캘리포니아)도 이날 하원 행정위원회 에서 최소 2명의 현역의원이 보좌관을 성추행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자신도 과거 의회 직원으로 일 하던 시절 수석급 직원으로부터 성폭 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화 1인자 라이언,‘성추행 의혹’무어 사퇴 요구 5번째 피해 주장 나온지 하루만에 “혐의 신뢰할만해”… 무어 사퇴여론 급물살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미국 하 원의장이 14일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로이 무어 공화당 후보의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을 신빙 성 있는 것으로 간주하며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날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 내대표에 이어 공화당 상하원의 최고 지도부가 모두 무어의 사퇴를 공식으 로 요구한 것이다. 특히 라이언 의장이 공화당의 의회 1인자라는 점에서 무어가 더 버티기 어 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기 시작 했다. 라이언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공화 당 하원 지도부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 서 무어의 10대 소녀 연쇄 성추행 혐의

에 대해“신뢰할 만하다” 면서“무어는 물러나야 한다” 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의 사퇴 요구는 무어로 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다섯 번째 피 해자가 기자회견을 한 지 하루 만에 나 왔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무어가 젊은 지방검사 시절이던 지난 1979년 자택에서 14세 소녀의 몸을 더듬는 등 10대 여성 4명을 추행하거나 성희롱했 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무어는“나의 의회 입성을 막으려는 정치적 음모일 뿐” 이라며 WP를 고소 하고 후보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공화당 지도부의 기류는 이 제 완전히 사퇴 요구 쪽으로 돌아선 것 으로 보인다.

이미 공화당 내부에서는 무어의 대 타로 루서 스트레인지 의원의 이름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다음 달 12일 열리는 이번 보선은 내년 중간선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 는 풍향계로 여겨진다. 최근 열린‘미니 지방선거’ 에서‘0 대 3’ 으로 완패한 데 이어 이번 보선마 저 패한다면 여권에 적잖은 정치적 타 격이 오는 것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도 국정 운영 방향을 수정하라는 요구에 직면할 수 있다. 한편 무어의 상대인 더그 존스 민주 당 후보는 공화당원들조차 무어를 지 지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인터뷰를 담 은 30초 분량의 비방 광고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방송가로 번진 성희롱 파문… NBC 뉴스 부사장 해고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 틴 사건으로 촉발된 성희롱 파문이 연 예계와 정계를 뒤흔든 데 이어 방송가 로도 번지고 있다. 14일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미 3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NBC 뉴스는 자사 뉴스팀의 베테랑이 자 출연 섭외 담당 부사장인 매트 짐머 맨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NBC 뉴스 대변인은“짐머맨이 최 근 한 명 이상의 여직원에 대해 부적절 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 해고 사유를 설명했다. 짐머맨에게 성희롱 피해를 당한 여 성은 NBC 뉴스 모회사인 NBC 유니버

NBC 뉴스 로고

설 소속으로 피해 사실을 회사 인적자 원팀에 최근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짐머맨은 투데이쇼 제작에 참여해 온 베테랑 방송인으로 2014년 부사장 으로 승진했다.

이번 성희롱 사건은 NBC 뉴스와 MSNBC 분석가로 활동해온 마크 핼퍼 린의 성희롱 의혹에 이어 NBC 내부적 으로는 두 번째다. 와인스틴에게서 성희롱·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봇물처럼 터져 나온 이후 영화배우 케빈 스페이시, 코미디 언 루이스 C.K, 영화감독 브랫 래트너 등에 대한 성희롱 파문이 줄을 이었다. 최근에는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 궐선거에 나선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 의 과거 10대 소녀 성추행 의혹 등 의 회 내 성희롱 파문이 크게 확산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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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순방 결산 “대한민국 외교 공간이 더 넓 고 크게 확장됐습니다” (문재인 대 통령, 14일 저녁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지난 8일부터 7박8일간 인도네 시아·베트남·필리핀으로 무대 를 옮기며 숨가쁜 외교행보를 이 어간 문재인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은 이른바‘신(新) 남방정책’ 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는 성과 를 낳았다. 4강(强) 중심의 외교 틀을 다변 화해 세계 경제회복의 엔진이자 ‘블루오션’ 으로 떠오른 아세안을 상대로‘전면적 협력시대’ 를 열어 가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 명하고 각국 정상으로부터 커다 란 공감과 지지를 얻어냈다는 평 가다. 이는 극동지역과 유라시아 지 역을 대상으로 하는 신 북방정책 과 동남아, 인도를 대상으로 하는 신 남방정책을‘J커브’모양으로 연결됨으로써 한반도 경제지도에 새로운‘번영축’ 을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원대한 구상이 가시적 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 다. 이번 순방은 또 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아 ·태경제협력체(APEC)과 아세 안(ASEAN) 등 역내 다자외교 무대를 활용해 한반도 안보와 직 결된‘북핵 외교’ 와 국내 기업의 활로 개척을 돕는‘세일즈 외교’ 를 효과적으로 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의‘사람 중심 지속성장’전략은 아세안이 추구

첫 선 보인 신 남방정책… 아세안과‘전면협력’시대로 한·아세안‘미래공동체’띄우기…‘3P’공동체 토대로“5년내 4강수준 격상” 아세안‘맹주’인도네시아와‘특별 전략동반자’관계 격상… 첫 공동비전 채택 하는‘사람지향, 사람중심’ 의공 동체 비전과 APEC이 지향하는 역내 포용성 증진 기조와의 화음 (和音)을 이뤄내면서 미래 협력을 꾀할 수 있는‘가치 기반’ 을 다졌 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신 남방정책 첫 선…“한· 아세안은 미래공동체… 5년내 4 강수준 격상” 문 대통령은 첫 순방국이자 아 세안의‘맹주’격인 인도네시아를 무대로 신 남방정책의 포문을 열 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인도네 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 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 른바‘3P’로 대변되는 신남방정 책이 추구하는 비전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사람 중심’이라는 공통가치 를 기반으로 한국과 아세안이‘미 래 공동체’ , 즉‘사람(People) 공 동체’ ‘평화(Peace) 공동체’ ‘상 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를함 께 만들어나간다는 비전을 내놓 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전면적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 명한 것이다. 신 남방정책의 보다 구체적인 밑그림이 드러난 것은 아세안 관 련 정상회의가 열린 마지막 순방 국 필리핀에서였다. 문 대통령은 13일 아세안 기업투자서밋을 계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마련된 젠호텔 중앙기자 실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 정상회담 등 첫 동남아 순방 성과 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로 신 남방정책의 비전과 실행 로 는 의지를 밝혔다. 드맵을 담은‘한·아세안 미래공 위기에 공동 대처하는‘평화공 동체’구상을 직접 소개하며‘화 동체’ 를 만드는 것도 미래공동체 룡점정’ 을 찍었다. 구상의 또 다른 콘셉트였다. 양자 ‘더불어 잘 사는 사람중심의 ·다자차원에서 북한의 핵·미사 평화공동체’를 구현한다는 청사 일 위협,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진을 내걸고 아세안 회원국들로 사이버 폭력 등 비전통적 안보위 부터 전폭적 지지와 동의를 끌어 협에 대처해나간다는 게 문 대통 낸 것이다. 령의 구상이다. 이 가운데 가장 중심적인 개념 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과 관 은‘사람 공동체’ 다. 그동안 한국 련해 주목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이다. 문 대통 과 아세안 협력이‘정부 중심’ 에 ‘상생협력 공동체’ 치중했었다는 자성에서 출발해 령은 특히 ▲교통 ▲에너지 ▲수 다양한 문화·인적교류를 추진해 자원 관리 ▲스마트 정보통신을 4 나간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 대 중점협력 분야로 정하고, 우리 에1 히 문 대통령은 임기 내에 아세안 정부의‘글로벌 인프라 펀드’ 회원국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 억 달러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재

문 대통령, 7박8일간 동남아 순방 마치고 15일 귀국 필리핀서‘미래공동체’구상 제시…‘사람중심’철학 아세안에 제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 간) 7박8일간 이어진 인도네시아 ·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했던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김재신 주 필리핀 대사 내외와 글 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현 팜팡가주)을 비롯한 필리핀측 주요인사들의 배웅을 받고 한국 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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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다섯 번째 해외 방문 에 해당하는 이번 순방은 한반도 주변 4강(强)을 중심으로 한 선진 국 일변도의 외교를 다변화 아세 안을 겨냥한 신(新) 남방정책의 첫 선을 보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 개국) 정상회의에 이은 역내 다자 외교 무대인 아·태경제협력체 (APEC)·아세안 정상회의를 무 대로 한반도 최대현안인 북핵 문

제 해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 대를 확보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 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 일 오후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2박3일간 일정 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양국 주요 경 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 남방정책 구상을 대외적으로 천명한데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 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관계를‘특 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 는 내용의‘한·아세안 공동번영 과 평화를 위한 공동비전 성명’ 을 채택했다. 10일 베트남으로 건너간 문 대 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APEC 차원의 포용성과 혁신 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 은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최 대 걸림돌이었던 사드 갈등에 마 침표를 찍고 관계 복원을 정상 차 원에서 공식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2일 필

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쩐 정적 뒷받침을 대폭 강화하기로 이번이 처음이다. ◇ 첫 아세안 다자외교 무대…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리센룽 했다. (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등과 양 ◇ 아세안‘맹주’인도네시아 ‘북핵’공감대 확산 지난 10∼11일 베트남 다낭에 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에 와‘특별 전략동반자’관계 격상 를 확산하 이 같은‘미래공동체’비전을 서 열린 제25차 APEC 정상회의 대한‘국제적 컨센서스’ 토대로 한국은 아세안의 최대국 와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는데 주력했다. ◇ 파격적‘세일즈 외교’… 기 가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우 리 정부의 북핵·한반도 대응 기 업 민원 직접 해결 크게 격상시켰다. 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 조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번 동남아 순방의 숨은 키워 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2006년 맺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드는 문 대통령의‘세일즈 외교’ 특히 올해는 아세안 창설 50주 였다. 해외에 진출한 대기업의 민 었던‘전략적 동반자’관계를 ▲ 전략적 협력 ▲실질협력 ▲인적 년, 아세안+3 정상회의 출범 20주 원사항을 소관 부처에 맡기지 않 교류 ▲지역·글로벌 협력을 대 년, 한·아세안 FTA 발표 10주년 고 대통령이 직접 상대국 정상에 폭 강화하는 내용의‘특별 전략적 이라는 시의성을 띠고 있는데다 게 전달하고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반자’관계로 업그레이드하는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아세안 ‘정공법’ 을 구사한 것이다. 데 합의한 것이다. 특히 양국은 전 관련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한· 문 대통령은 13일 필리핀 마닐 략적 파트너십의 상징인 방산 협 아세안 협력의 중요한 전기가 될 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동 력을 잠수함 분야 등으로 확대하 것으로 평가된다. 한 자리에서 국내 기업이 생산하 문 대통령은 일련의 정상회의 는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를 고 교역과 투자, 교통, 인프라, 해 양, 환경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에서 북핵문제의‘평화적 해결’ 거론하면서‘사드 경제보복’조치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을 대화 를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14일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제1위 해외투자 대 의 장으로 유도해내기 위해 국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 상국이자 아세안 전체 국내총생 사회의 대북제재 강화와 함께 외 리와의 회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산(GDP)·인구·면적의 40%를 교적 수단을 적극 동원해야 한다 삼성전자라는 특정 대기업을 직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의 이 같 는 점을 강조했다. 접 거명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아세아 (TSR)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관 은 관계격상은 앞으로 아세안과 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 남방정책 관련 정상회의의 마지막 일정인 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요청했 을 펴는데 있어 중요한 디딤돌이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도 다. 우리 정부의 북핵 대응기조를 제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9일 한·인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시하고 주요국들로부터 지지와 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는‘한·아세안 공동번영과 평화 동의를 끌어냈다. 에서“자동차 분야에서 특별히 협 문 대통령은 또 APEC·아세 력을 강화하고 싶다” 를 위한 공동비전 성명’ 으로 더욱 고 강조하며 가시화됐다. 한국이 동남아 국가 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 중국 시진 국내 자동차기업의 현지 시장진 와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한 것은 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드미 출에 크게 힘을 실었다.

리핀 마닐라로 이동, 2박3일간에 걸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 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 아세안 기 업투자서밋에서 신 남방정책의 비전과 실행 로드맵을 통해 아세 안과의 협력관계를 5년 내에 한반 도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직접 소개하고 회원국들 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 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13일), 아세안+3 정상회 의(14일), 동아시아 정상회의(14 일)에 잇따라 참석해 한·아세안 관계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시 주석을 만 난지 이틀만인 13일 중국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커창 중국 총 리와 회담을 갖고 사드 문제와 관 련한 경제적 보복조치를 넘어 양 국의 실질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14일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 프 러시아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극동 개발을 포함해 미래성장동 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 진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한· 유라시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더욱 빠른 속도 로 진행하고 ▲문 대통령이 제안 한‘9개의 다리 전략’ 에 대한 정부 간 논의를 심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순방을 동 행취재 중인 출입기자들과 간담 회를 갖고“꽤 성과와 보람이 있 었다고 생각한다” 며“아세안과의 관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신남 방정책을 천명했고 그에 대한 아 세안 각국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시 주석, 리 총리와의 연 쇄 회담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며“중 국과 한국 양국 간에 새 시대를 열 기 위한 새로운 출발에 합의했고, 연내 방중을 초청받고 수락했다. 아마 다음 달 방중이 양국관계 발 전에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 을까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한국Ⅱ

2017년 11월 1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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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문 대통령 12월 방중’보도…“한중관계 해빙신호” 중국 전문가“한중관계개선, 중국‘신형국제관계’정신 이행하는 것” 글로벌타임스 조사… 방한 유커 증가·중국 항공사 한국 노선 재개 중국 관영언론이 문재인 대통 령이 다음달 방중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하면서, 양국관계 복원 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 日報)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타임 스는‘신뢰재건을 위한 문 대통령 의 중국 방문’ 이라는 제목 기사에 서, 관계자들을 인용해 문 대통령 의 내달 방중은 한중관계의 해빙 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 호이며 한반도 안정 유지에 기여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도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 배치 문제에 따른 갈등 영향 으로, 10여 년 전 절정을 이뤘던

한중 밀월 관계로 복귀하기는 쉽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인도 작 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용을 했다” 면서“중국은 양국 정 앞서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 상회담에서 달성한 중요한 공동 에서 문 대통령과 회담한 리커창 인식을 근거로 한국과 함께 관계 (李克强) 중국 총리가 한중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 안정적 발전을 위해 양자 관계의 고 강조했다. 장애물을 제거하도록 한국이 노 정지융(鄭繼永) 중국 푸단(復 력을 지속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 旦)대 한국·북한연구센터 주임 다. 은“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한 글로벌타임스는 문 대통령과 국 경제 부양에 도움이 되고 중국 리커창 총리의 회동 이틀 전에 문 과의 외교 증진을 위한 한국의 노 대통령이 다음 달 방중해 시 주석 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과 또다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 “중국에 한국은 중요한 이웃으로 고 청와대가 발표했다고 전했다. 양국 관계 개선은 19차 중국 공산 이와 관련해 겅솽(耿爽) 중국 당 전국대표대회 성과인 신형 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 제 관계의 정신을 이행하는 것이 핑에서“한중 고위층 간 교류는 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정 주임은“중국이 한국과 관 계 개선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 는 것은 이웃 국가들에 대한 중국 의 자신감이 강해졌기 때문일 수 도 있다” 고 말했다. 둥샹룽(董向榮) 중국사회과학 원 연구원은“한중관계 개선으로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한국과 더 많은 협력이 기 대된다” 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인한 뒤 양 국 관광과 소매업 부분에서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비자는 여전히 금지 중이지만 최

근 2주간 중국인 한국 관광객 수 가 늘고 있고 일부 중국 항공사들 은 사드 갈등으로 축소했던 한국 행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 전문가들은 이른 시일내에 한중 관계가 과거 좋았 던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융 주임은“한중 관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사드로 불거진 양자 안보에 대한 상호 신뢰가 낮 아졌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둥샹룽 연구원은“현재 한국은 지난달 31일 양국 공동 발표처럼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어떻게 하 면 해치지 않을 것인지 등 많은 문 제를 안고 있다” 고 덧붙였다.

미국 전문가들, 트럼프 순방“한미관계 진전… FTA 등 갈 길 남아”

팔 부원장은 그러나 “한미 FTA나 사드 관련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도 진전이 있었는지는 확 신하지 못한다” 고 덧붙였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 정하는 문제와 관련, 앨런 롬버그 스팀슨 센터 수석연구원은“김정 남 암살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 로 재지정하는 기준을 충족할지 에 대해선 다소의 의문이 있으며, 제재라는 측면에서 보면 큰 차이 도 없을 것” 이라고 진단했다. 그는“진짜 살펴봐야 할 질문 은 그러한 조치로 인해 대화를 위 한 조건이 틀어질 수 있는지 여부 지만 그 답은 모르겠다. 하지만 북 한을 재지정하는 결정에는 그게 요인이 돼야 한다” 고 말했다. 매닝 선임연구원은“테러지원 국 재지정은 자칫 미사일이나 핵 실험 재개라는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그보다는 경제적 제 재에 집중해 북한의 돈줄을 막아 야 한다” 고 밝혔고, 팔 부원장은 “북한이 60여 일째 도발하지 않은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신호인지는 확신할 수 없으며, 내일 트럼프 대 통령의 중대 발표 내용이 뭔지 추 측하는 것 자체가 불편한 일” 이라 고 했다.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시 북핵국면 영향 촉각…“경제제재 집중”목소리도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14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한미관계가 진전됐 다고 평가했으나 한미 FTA(자유 무역협정) 개정 협상 등을 앞두고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남 았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언 급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 가운 데 15일로 예고된‘중대 성명’ 에 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 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과 관련, 북 핵 대화 국면에 미칠 파장에 촉각 을 세우면서 경제 제재·압박을 통해 고립시키는 것이 비핵화 대 화 테이블로 견인하는 데 효과적 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에번스 리비어‘올브라이트 스 톤 브리지그룹’선임 고문은 연합 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두 정 상이 회담에서 차이를 매우 잘 관 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도 매우 정교하게 이뤄졌다” 며“그러나 국회 연설은 북한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지난 워싱턴 방문때의 사진을 보고 있다.

화나게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비판 트윗과 맞물려 북한 에 대한 그의 강경 입장이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전 한국과 중국 간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 합의와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 외교 언급 등을 지적하면서“한미

양국의‘협력과 조율’ 의 수면 아 래서는 차이와 불일치가 존재하 며 양자 관계가 제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는 점도 확인됐다” 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북한 문제와 관련 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은 꽤 성공적이었다. 중국이 기꺼

북한산 생수 7년만에 첫 반입… 5·24조치에도 이례적 승인 기업가가 무상기증한 금강산샘물 4만6천병… 판매 아닌 종교행사 용도 통일부“민간교류 허용 취지… 5·24조치 완화는 아냐” 북한산 생수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태로 남북교역을 전면 금 지한 5·24조치 이후 처음으로 국 내에 들어온다. 통일부는 북한에서 생산된 500 ㎖ 페트병에 담긴‘금강산 샘물’ 4만6천병의 국내 반입을 허가해달 라는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이 하 단통협)의 신청을 최근 승인했 다고 15일 밝혔다. 이 물품들은 중

국의 조선족 기업가가 북한에서 구매해 단통협에 무상으로 기증 한 것으로, 단통협은 20일께 서울 에서 음력 개천절을 기념한 행사 를 열고 제수용으로 금강산 샘물 을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샘물은 지난달 인천항 에 들어와 현재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금강산 샘물

을 상업용이 아닌 순수 종교행사 에서 제수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목적으로 반입 신청이 들어왔고 대북제재의 틀 내에서 민간교류 를 폭넓게 허용한다는 취지에 따 라 승인했다” 고 말했다. 남북교역을 전면 금지한 5·24 조치 이후 북한 제품이 정부의 승 인을 받아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5·24조치는 민간단체의 방북 을 일부 허용하고 남북러 물류협

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제 재를 실행하는 데 대해 편안함을 느끼는 듯 보였다” 며“국회 연설 도 호평을 받았고, 김정은 위원장 에 대한 바보 같고 유치한 트위터 를 빼고는 대체로 어른스러운 행 동을 보였다” 고 했다. 그는 그러 나“한미 FTA를 둘러싼 긴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은 우려 스러운 대목” 이라며“트럼프 대통 령이‘좋은 협정이냐, 나쁜 협정 이냐’ 를 판단하는 기준은 오로지 미국이 적자를 기록하느냐 여부” 라고 지적한 뒤 개정 협상이 완료 된 뒤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 자협정에 가입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고 언급했다. 더글러스 팔 카네기 평화연구 소 부원장은“트럼프 대통령은 순 방 기간 북한에 대한 극단적 입장 을 누그러뜨리며 향후 협상 여지 를 열어뒀다”며“한국과의 양자 관계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생각 한다” 고 평가했다.

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진행되는 등 부분적으로 완화되 기도 했지만, 남북교역은 계속 엄 격하게 금지돼 왔다. 통일부 당국자는“5·24조치 이후에도 연구 목적으로 북한 서 적을 들여오는 등 상업적 목적이 아닌 물자의 경우 반입 사례가 있 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반입을 5·24조치 의 유연화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 했다. 이 당국자는“5·24조치 등 대북제재를 완화하거나 변화를 주려는 것은 아니다”라며“이번 승인 조치도 대북제재의 틀 내에 서 이뤄진 것” 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샘물은 1990년대 중반

부터 한국에 들어오다가 2000년 남북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본격 적인 생산에 나서면서 국내에 대 량 반입돼 판매됐었지만 5·24조 치 이후 반입이 중단됐다.

유엔 제3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자성남 주유엔 북한대사

유엔, 북한 인권규탄결의 채택 ‘이산가족·북한 억류자’합당조치 요구 유엔은 14일 북한의 인권침해 를 강도 높게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 을 통과시켰다.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 회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인권결 의안을 채택했다. 결의는 회원국 가운데 어느 곳도 표결을 요청하 지 않아 표결없이 컨센서스(전원 동의)로 이뤄졌다. 이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도 다시 한번 채택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3년 연속 해서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개 선 권고 결의안이 채택되는 것이 다. 결의에선 북한에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총 체적인 인권유린이 이뤄지고 있 다고 비판하고 그 같은 인권침해 행위가 처벌받지 않고 있는 것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 2014년 유엔 북한 인 권조사위원회(COI)가 보고서에 서 지적한 고문과 비인도적 대우, 강간, 공개처형, 비사법적·자의 적 구금·처형, 적법절차 및 법치 결여, 연좌제 적용, 강제노동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를 거론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결의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 인 권상황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인 도에 반하는 죄에‘가장 책임 있 는 자’ 에 대한 제재와 국제형사 재판소(ICC) 회부 등 적절한 조 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 COI가 북한 지도층을 겨냥해 가해자 기소 및 사법처리 보장 등을 요 구한 점도 상기했다. ‘가장 책임 있는 자’ 와 북한 지도층은 북한 김 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거론한 것이다. 특히 이번 결의에는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

당국에 의한 타국인 억류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새로 포함됐다. 결의는 2015년 10월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산가족 생사확 인, 서신교환, 고향 방문, 정례적 ·대규모 상봉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길 희망했다. 북한 내 억류자에 대해선 북한 이 비엔나 영사관계협약에 따른 영사접견과 억류자 보호 및 생존 확인, 가족과의 연락 등 필요한 조치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북 한에는 한국인 6명과 한국계 미 국인 3명 등이 억류된 것으로 파 악되고 있다. 결의는 아울러 임산부와 영유 아를 포함해 절반 이상의 북한 주 민이 식량, 의료서비스 부족에 시 달리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 하고 자국민 복지 대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재원을 전용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결의채택 전 발언을 통해“이번 결의는 정치적, 군사적 대결의 산 물이자 북한 체제를 전복하기 위 해 정치화된 것으로 전면 거부한 다. 표결을 요청할 필요도 없다” 고 주장한 후 회의장을 떠났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 라, 쿠바 등은 컨센서스 채택 전 아무런 표결 요구나 반대 표시를 하지 않다가 결의채택 이후 뒤늦 게‘컨센서스에 동참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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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IMF, 韓성장률 3.0%→3.2% “적극적 구조개혁 추진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 경 제가 올해 3.2%, 내년 3.0% 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잠재성장률이 3% 이 하로 하락한 만큼 경제성장을 뒷 받침하기 위해 확장적인 재정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현재 성장세가 괜찮은 만큼 정규직 유연성 확대를 포함 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추진해 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아시아 태평양국 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IMF 미션단은 14일 오후 정부서 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타르한 페이지오글루(Tarhan Feyzioglu) 아시아태평양국 과장(가운데)을 단장으로 하는 IMF 미션단이 1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 리핑을 열고 지난 1일부터 한국 정부 등과 진행한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 고 있다.

실업자에 대한 강력하고 포용적 인 사회안전망 구축, 적극적 노 동시장 정책을 축으로 하는 유연 안정성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IMF는“유연안정성 기본 원 칙은 일자리가 아닌 근로자를 보 호하는 것” 이라며“모든 사회참 여자들의 신뢰와 주인의식, 사회 적 대화에 있어 비노동조합 근로 자, 중기 및 자영업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참여가 필 요하다” 고 밝혔다. IMF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 지 원 및 생산성 증대 정책을 바람 직한 것으로 평가하면서“한국이

지난달 전망 대비 0.2%P 상향…”경기순환적 회복세 지속” “잠재성장률은 3% 이하로 하락…규제완화시 10년간 연 0.3%P↑ ” “재정확장·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노동시장 유연안정성 도입” 권고 1일부터 한국 정부 등과 진행한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IMF는 우선 한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3.2%로 또다시 0.2% 포인트(p) 상향조정했다. 앞서 IMF는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한 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 를 4월 전망 대비 0.3%포인트와 0.2%포인트 높인 각각 3.0%를 제시했다. IMF는“한국의 단기전망은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에도 개선 되고 있다” 며“경제성장은 2016 년 하반기의 둔화 이후 올해 들 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진 단했다. 이러한 경기 회복세는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역대 최저 수준 의 대출금리 및 장기 채권수익률 을 통해 뒷받침되고 있다는 설명 이다. IMF는“경기순환적 회복세는 지속될 것” 이라며 올해 3.2%, 내 년 3.0%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 놨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6%로

예상했으며, 가계부채는 금융안 정 리스크 요인이지만 현재까지 는 거시건전성 정책들이 효과적 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그러나 한국경제가 구 조적 문제로 인해 견조하고 지속 가능한 장기성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잠재성장률은 1990년 대 초반의 7%에서 3% 이하로 하락했다” 면서 이는 부정적인 인 구구조 및 생산성 증가 둔화, 양 극화와 불평등 심화 등에 기인한 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 가와 비교해 현저하게 높은 노인 빈곤, 청년 실업 문제에다 불충 분한 사회안전망, 노동시장 및 대기업·중소기업 이중구조가 이러한 불평등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IMF는 재정정책 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과도 한 대외 불균형을 감소시키기 위 해 더욱 확장적인 기조를 보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맞 춤 지원, 보육관련 지출 및 적극

적 노동시장 정책 등을 포함한 10년 이내에 OECD 기술선진국 사회보장정책, 구조개혁에 대한 과 격차를 없애는 수준으로 규제 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 부담을 추가적으로 완화할 경우 다. 10년간 연간 잠재성장률을 0.3% IMF는 또“한국은행은 완화 포인트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 고 밝혔다.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브리핑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한 수준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올해 성 인데다 GDP갭은 마이너스 상태 장률 전망치에 비해 내년 전망치 인 만큼‘조기의 결단력 있는 재 가 낮은 것에 대해“내년에도 정기조 완화’ 는 정책조합의 재조 3.2%를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니 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 냐는 논의가 있었지만 현재 시점 다. 에서는 불확실성이 있었다” 면서 IMF는 최근 경제성장 모멘텀 “한국 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해 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취하는 조치, 고용창출 조치 등 구조개혁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 긍적적 요인이 많아 내년 성장률 조했다. 이 (전망치보다) 더 좋게 나올 수 IMF는“노동생산성이 여전히 있다” 고 설명했다. 미국의 50% 정도 수준에 머무르 한은에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는 상황에서는 고용 증대와 생산 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서는“금 성 향상이 정책의 우선 순위” 라 리를 두 번 인상해도 완화적 통 며“상품시장 및 노동시장 경직 화정책을 유지하는 것” 이라고 말 성을 완화할 수 있는 구조개혁, 했다. 여성 노동시장 참가를 확대할 수 그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있는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 고 확대가 인구구조 문제 해결책 중 말했다. 하나가 될 수 있으며, 맞벌이가 특히 노동시장 정책의 근간으 늘어날수록 노동유연성 역시 확 로 정규직에 대한 유연성 확대, 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委 12개국 새로 선출… 韓빠지고 中진입 한국, 임기 4년 마치고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지위 종료 한국의 유네스코(유엔교육과 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위원회 위 원국 지위가 공식 종료된다. 유네스코는 14일 파리 본부에 서 제21차 세계유산보호협약 당 사국 총회를 열고 세계유산위원 회 신규 위원국으로 중국·호주 ·브라질·헝가리·노르웨이· 스페인 등 12개국을 새로 선출했

다고 밝혔다. 4년 전 세계유산위 원회 위원국에 진입한 한국은 12 월 1일부로 임기가 공식 종료된 다. 한국은 1997∼2003년, 2005 ∼2009년, 2013∼2017년 총 세 차례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을 역임했으며 올해는 부의장국으 로 활동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 서는 중국이 세계유산위원국에

선출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 미국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 루는 방식에 불만을 표시해 이미 탈퇴를 선언한 유네스코에서 향 후 4년간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각국이 세 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후보들을 현지 실사와 전문가 패널 회의를

거쳐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 정하는 기구다.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근거한 기구 로, 지역 그룹별 구분 없이 총 21 개국으로 구성되며 협약상 임기 는 6년이지만 협약국들이 자진 해 4년으로 단축한 데다 연임을 자제하는 것이 관례다.

WEDNESDAY, NOVEMBER 15, 2017

유네스코 한국기록유산 16건 아시나요 ‘세계 4위, 중국 일본 능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유네스코 산하에 새롭게 만들어 지는 ‘국제기록유산센터’ (ICDH)의 한국 유치를 기념해 한 국의 기록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홍보 캠페인을 페이스북 (www.facebook.com/vankprkore a)을 통해 전개한다고 14일 밝혔 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우리나 라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 치하는 데 성공했다” 며“이를 기 념해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 이 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심체요절

반크, 국제기록유산센터 국내 유치 기념 디지털 홍보 캠페인 반크는‘우리가 바로 21세기 일기’ ‘새마을운동 , 기록물’ ‘유 , 세계기록유산’ 이란 제목의 캠페 교책판’등이다. 인을 통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 반크에 따르면 한국은 유네스 국 기록유산 16개의 가치와 의의 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건수에서 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려나 독일(23건), 영국(22건), 폴란드 갈 계획이다. (17건)에 이어 세계 4위로 중국 유네스코 등재 한국의 기록유 (13건), 일본(7건)을 앞서고 있다. 산은‘훈민정음’ ,‘조선왕조실 박 단장은“기록유산이야말 록’ , 세계최초 금속활자 인쇄본 로 우리의 찬란한 역사와 우수한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 문화를 세계인에게 가장 객관적 ‘해인사대장경판 및 제경판’, 으로 알릴 수 있는 주제” 라면서 ‘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 ‘5 , “하지만 세계인은 한국의 역사 와 문화가 왜 우수한지 알지 못 ·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난중 ,

하고, 한국인도 그 우수성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 며 기록유산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네스코 산하 ICDH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직지’ 가탄 생한 도시인 청주시에 들어설 예 정이다. 국가기록원은 2019년 ICDH 의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내년 에 조직과 운영예산 확보 등 센 터 설립에 필요한 준비를 한다. 청주시는 ICDH 부지와 건물 등 시설 지원을 담당한다.

“너는 우리 며느리란다”

이 위험하다. 이식하지 않으면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 는 병원 진단을 받았다. 그가 병마와 싸운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앞다퉈 꼬불쳐 둔 쌈짓돈을 내놨다. 노인들은 출향한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어 타지에서 온 며느리 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보절면사무소도 25개 마을 이장단 회의를 소집해 사정을 설 명하고 성금 마련에 힘을 보탰 다. 레르마피데리로씨의 안타까 운 사연이 향우회 등을 통해 알 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치료비 모 금 행렬이 이어졌다. 모금 한 달 만에 2천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모였고 라면과 쌀 등 생필품도 전해졌다. 마침 필리핀에 거주하는 레르

병마와 싸우는 이주여성 돕는 주민들

결혼이주여성 레르마피데리로(48· 왼쪽)과 최낙윤 씨

필리핀에서 이주한 40대 신부전증 투병…십시일반 치료비 모아 예순 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 주민들이 병마와 싸우는 결 혼이주여성 치료비 마련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은 사실이 알 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레르마피데리로(48·필리핀) 씨는 2004년 남편 최낙윤(53)씨 와 결혼해 전북 남원시 보절면 서당마을로 이주했다. 그는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공 장에서 일하며, 뇌전증으로 몸이 불편한 남편과 시어머니(86)를

극진히 보살폈다. 마피데리로씨 가족 중 한 사람이 금실이 좋은 부부는 결혼하고 신장을 주기로 했다는 희소식도 얼마 지나지 않아 건강하고 씩씩 들렸다. 한 두 아들을 낳았다. 온 마을의 사연을 접한 전북대병원은 경사였다. ‘병마와 싸우는 결혼이주여성에 주민들은 고된 타향살이에도 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신장이식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수술을 지원하겠다’ 는 뜻을 보 그를 아끼고 예뻐했다. 절면에 전달했다. 행복했던 가정에 시련이 닥친 쌀쌀한 날씨를 물리친 훈훈한 것은 3개월 전이다. 온정에 힘입어 레르마피데리로 레르마피데리로씨는“신장 씨는 이제 완치를 향한 수술을 기능이 10%밖에 남지 않아 생명 앞두고 있다.


국제

2017년 11월 15일(수요일)

“40만원에 팔려가는 삶” CNN, 리비아‘인간시장’포착 “900, 1000, 1,100…1,200디 나르. 낙찰됐습니다.” 리비아의 1천200디나르는 약 800달러, 우리 돈으로 90만원 정 도다. 이 돈은 중고차나 부동산값이 아니다. 인간시장에서 거래된 두 남성의‘가격’ 이다. 14일 미국 CNN 방송이 리비 아의 인간시장을 포착해 단독으 로 보도했다. 방송은 20대로 추정되는 나이 지리아 남성이 경매로 팔리는 영 상을 입수한 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리비아로 향했다. 취재진은 카메라를 숨긴 채 찾아간 트리폴리 외곽에서 10여 명의 사람이 6∼7분 사이에 팔려 나가는 현장을 포착했다. “땅 파는 인간 필요한 사람 있 습니까? 여기 아주 크고 힘센 사 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땅을 팔 것입니다.” 군복을 입은 경매인이 말하자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고 값을 불렀고,‘인간’ 은 새 주인에 게로 넘겨졌다. 취재진은 경매가 끝난 뒤 팔 린 남성 두 명을 만나 대화를 시 도했지만, 이 남성들은 두려움에 떨며 좀처럼 입을 열지 못했다. 리비아에는 더 나은 삶을 찾 아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사

리비아 난민 수용소에서 눈물 흘리는 두 나이지리아 여성

했다. 난민 수용소 감독관 아네스 알라자비는“밀수꾼들에게 학대 당했다는 이야기를 무척 많이 들 었다” 며“마음이 아프다” 고 말했 다. 리비아 당국은 인간시장에 대 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리비아 불법이민단속청의 나 세르 하잠 중위는 노예 경매를 목격한 적은 없지만, 갱단과 같 은 조직이 밀수에 연루돼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유러피언 드림 안고 국경 넘은 아프리카 난민들 노예로 전락 리비아 당국, 조사 착수할 것…유엔, 열악한 난민 수용소 지적 람들이 몰리면서 난민 밀수가 횡 행하고 있다. 매년 수 만명이 전 재산을 팔 아 마련한 돈을 가지고 리비아 국경을 넘지만, 최근 리비아 당 국의 단속이 심해지면서 바다로 나아가는 난민선이 확연히 줄었 다. 결국 밀수꾼에게 돈과 몸을 맡긴 사람들은 배를 타지도 고향 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노예로 전락한다. 취재진은 리비아 당국이 운영 하는 트리폴리 난민 수용소에서 도 노예로 팔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빅토리라는 21살 청년은‘유 하잠은“그들은 난민선에 사 러피언 드림’ 을 꿈꾸며 리비아에 람을 100명씩 채워 넣는다” 면서 왔지만, 겨우 마련해 온 300만원 “돈만 받으면 난민들이 유럽까지 상당의 돈이 바닥난 뒤 밀수꾼들 닿든 바다에 빠져 죽든 전혀 신 에게 붙잡혀 팔려나갔다. 경 쓰지 않는다” 고 말했다. 밀수꾼들은 빅토리의 몸값은 한편, 이날 유엔은 리비아 당 빚을 갚는 데 쓴다며 한 푼도 주 국이 난민들을 붙잡아 수용소에 지 않았다. 그는 그 뒤에도 몇 차 가두도록 지원하는 유럽연합 례나 거래됐다. (EU)의 정책을 비인간적이라고 곧 나이지리아로 송환될 예정 비판했다. 인 빅토리는“밀수꾼들은 먹을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것도 주지 않은 채 때리고 학대 인권 최고대표는“난민들이 격납 했다” 며“여기 있는 사람들 대부 고 같은 곳에 갇혀 생필품도 받 분에게서 맞은 자국이나 신체가 지 못한 채 존엄성을 박탈당하고 훼손된 흔적을 볼 수 있다” 고 말 있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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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亞순방 마지막 일정 EAS회의 불참 “돌연 순방 마무리”… ‘고무줄 일정’ 연출 “기자들이 너무 피곤한 것 같다”…외교적 결례 지적 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 참석을 놓고 혼선을 빚다 결국 불참했다. 애초 순방 일정표에 없던 EAS 참석 계획을 막판에 끼워 넣었다가 회의가 늦게 시작된다 는 이유로 불참하는 등‘고무줄 일정’ 을 연출한 셈이다. 이를 두고 미국 ABC 방송은 14일“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정상회의는 건너뛴 채 돌연 순방 을 마무리하고 떠났다” 고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미-아세안(동남아 했다. 국가연합)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귀국길에 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무역에 열려 있지만 불공정한 무역 관계는 길에 오른 지난 3일 백악관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번 아시아 순방은 “엄청나게 성공적”이었다 전용헬기‘마린 원’ 에 몸을 싣기 고 자평했다. 직전 수행 기자들에게“우리는 필리핀에서 하루 더 머물게 될 오찬에만 참석한 뒤 필리핀을 떠 간이었다. 오찬 때 모든 참석자 것” 이라며“큰 회의가 있는데 아 났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가 있었고 내가 모두 발언과 마 주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것” 이라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회의에 무리 발언을 했다” 고 설명했다. 고 EAS 참석 일정을 추가한 소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순방 식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EAS 회의 기간 기자들에게“10일이 넘는 당초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작 전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던 순방은 육체적으로 거의 불가능 과 한·중·일 정상이 모두 모이 회의장 앞 로비에 깜짝 등장해 할 것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했 는 이 회의에 불참하려고 했으 “기자들이 너무 피곤한 것 같다. 다” 며‘체력자랑’ 을 하기도 했 나, 자칫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원하면 두어 군데 더 들렀다 갈 다. 전 대통령에 비해 동아시아에 대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EAS 불참을 한 관심이 적다는 신호가 될 수 비행기로 가서 워싱턴DC로 출 놓고“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스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부랴부랴 발하겠다” 고 알렸다. 타일과 무관치 않아 보이지만,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그는“이미 들었겠지만, 행사 외교적 결례로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EAS 가 3시간 지연됐다” 며“하지만 는 지적이 나왔다. 회의 시작이 예정보다 늦어지자 오찬을 함께 했고 매우 좋은 시

중국, 슈퍼컴퓨터 분야 미국 제쳤다…”세계 최다 보유”“트럼프, 亞순방의 최대 실수는 TPP 불참” 악시오스 “亞서 미국 존재 하찮게 만들고 동맹을 中경제권에 방치”

소프트웨어 부문은 아직 美 따라잡지 못해 ‘과학 굴기(堀起)’ 를 부르짖 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슈퍼컴 퓨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SCMP가 세계 슈퍼컴퓨터 순 위를 집계한‘톱 500 프로젝트’ 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한 슈퍼컴퓨터는 202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미국은 143대로 중국에 이어 2위 에 머물렀다. 이 순위는 독일과 미국의 전 문가들이 각국의 슈퍼컴퓨터 보 유 대수와 연산속도 등을 집계해 매년 두 차례 발표한다. 직전 조사인 지난 5월만 하더 라도 미국(169대)이 중국(159대) 보다 더 많은 슈퍼컴퓨터를 보유 하고 있었지만, 다섯 달 만에 상 황이 뒤집혔다. 세계에서 연산속도가 가장 빠 른 슈퍼컴퓨터 지위도 중국이 차 지했다. 중국 선웨이(神威) 타이후즈 광(太湖之光)이 1위에 올랐고, 역 시 중국산인 톈허(天河) 2호가 그

중국의 슈퍼컴퓨터 톈허 2호

뒤를 이었다. 스위스, 일본의 슈 퍼컴퓨터가 3, 4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5위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세계 1위에 오른 선웨이 타이후즈광의 연산속도 는 93페타플롭스로, 미국 에너지 부가 보유한 타이탄(17.6페타플 롭스)을 압도한다. 1페타플롭스 는 초당 1천조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더구나 선웨이 타이후즈광은 중앙처리장치 (CPU)를 비롯해 모든 부품을 중 국이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중국 동부 우시(無錫)의 국립

슈퍼컴퓨터센터에 있는 선웨이 타이후즈광은 기후 모델링과 생 명과학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이밖에 해킹, 테러 위협 등을 막는 데도 쓰인다. 중국의 부상에 자극받은 미국 도 더욱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슈퍼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 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2억5천800 만 달러(약 2천900억원)를 투입 해 엑사플롭스 수준의 연산속도 를 구현할 슈퍼컴퓨터 개발에 나 섰다. 엑사플롭스는 초당 100경

번의 연산처리를 할 수 있는 속 도다. 다만 슈퍼컴퓨터 하드웨어에 서 중국이 급부상했지만, 아직 소프트웨어 부문은 미국에 뒤처 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과학원 컴퓨터과학 국가 중점연구실의 차오지엔원 연구 원은“이번 순위는 각국의 슈퍼 컴퓨터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며“슈퍼컴퓨터는 인간 이 만든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수 단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 다” 고 지적했다. 차오 연구원은“중국이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 어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좋은 토대를 닦았지만, 어 떻게 그 사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아는 데는 10년이 더 걸릴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슈퍼컴퓨터 경쟁이 결국 더욱 많은 자금 투입 여부에 달 려 있다면서, 미국의 IBM 200 슈 퍼컴퓨터가 내년에 선웨이 타이 후즈광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순방 시 최대 패착은‘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불 참이라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 스가 14일 지적했다. 악시오스는“트럼프 대통령 은 이번 순방에서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충돌 회 피, 미 정보기관들에 대한 공개 적 때리기, 북한 김정은에 대한 개인적 모욕,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대한 무비판적 포용 등으로 주목받았지만, 트럼 프의’순방사’ 를 쓴다면 TPP 불 참 선택이 가장 중대하고 오래 지속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 이 라고 전망했다. 악시오스는“트럼프 대통령 의 이러한 접근은 21세기를 규정 할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을 변변 치 못한 존재로 만들며, 미 기업 들이 자력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게 할 것”이라며 “일회성의 긴 협상 목록이나 양 자 협정은 그 손실(다자협정 불 참)을 보충하지 못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아베· 트럼프· 턴불, 필리핀서 회동

또“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의 동맹을 홀로 중국이라는 거대 경제권과 경쟁하도록 내버 려둠으로써 전략적 대가를 치를 것” 이라며“이 모든 것은 무역에 관한 근본적인 오해에서 비롯됐 다” 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무역협정은 우리 의 손을 묶지만, 또한 다른 이들 의 손도 묶는다” 며“미국은 엄청 난 경제·전략적 이득을 다자 무 역협정으로부터 얻었지만 지금 거기서 걸어나감으로써 패색만

짙어지게 됐다” 고 우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 일 아시아 첫 순방국인 일본 도 쿄의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한 간 담회에서 일본 주도의 TPP에 대 해“올바른 사고방식이 아니다” 며 재가입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TPP보다 큰 무역을 한다” 며“더 규모가 크고 방식이 복잡하지 않 은 무역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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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5,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79) 실내악의 향연 ⑨ 보로딘의 현악4중주 2번 3악장(야상곡) 조석으로 온도차가 심한 뉴욕의 가 을은 사계절이 완연했던 대한민국의 가을에 비해 무척 짧다. 더우기 9월이 면 인디언써머가 예고도 없이 시작되 고 유태인들의 명절인 로쉬하쉐나와 욤키퍼가 끼어 있어 1-2주의 긴 휴일 이 끝나고 나면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는 일찍부터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빅마우스 범아시아 댄스페스티벌’이 17일(금), 18일(토) 오후 8시와 19일(일) 오후 3시 맨해튼에 있는 유서깊은 예술센터인 92Y의 92Y 하크네스 댄스센터 버튼와이져 홀에서 ‘열린다.

17~19일 범아시아 무용 페스티벌 뉴욕 92Y 하크네스 댄스센터 에서 ‘빅마우스 범아시아 댄스페스티벌 (Big Mouth: Pan-Asian Dance Festival)’ 이 17일(금), 18일(토) 오후 8 시와 19일(일) 오후 3시 맨해튼에 있는 유서깊은 예술센터인 92Y의 92Y 하크 네스 댄스센터(Harkness Dance Center) 버튼와이져 홀에서‘열린다. 이 공연은 하크네스 댄스센터의 주 요 기획공연 시리즈인 Dig Dance의 일 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범아시아 지역 무 용단을 현지에 소개하는 공연이며 3명 의 한국 안무가가 초청 되었다. 댄스페 스티벌은‘코리아댄스어브로드’ 의박 신애 국제프로듀서가 게스트 큐레이팅 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뉴욕, 뉴저지를 중심으로 국제적 활동을 하는 아시아 현대무용 안무가들의 대표 작품을 옴 니버스식으로 구성한 것으로, 그 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동양 현대무용 안무 가들의 훌륭한 작품과 뛰어난 움직임 을 뉴욕현지의 현대무용계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 다.‘빅마우스: 범아시아 댄스 페스티 벌’ 에 참여하는 한국단체는 윤푸름 프 로젝트 그룹, BK 댄스 프로젝트, JJbro 등 3개 팀으로 구성되며, Chieh Hsiung(대만) , Cross Move(대만+중국

협력), Abarukas(일본)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안무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다. 각 단체의 대표 작품 1-2편 씩, 총 3일간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70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개막작‘길위의 여 자’ 의 안무가 윤푸름은 한국 신진 여성 안무가의 대표주자로, 2011년‘서울 국제안무 페스티벌’그랑프리(그룹), 2012년‘댄스비전’최우수작품상 수상 등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안무가이 다. 섬세하고 정교한 몸의 움직임과 밀 도있는 호흡의 유기적 합일을 통한 디 테일이 돋보이는 매혹적인 안무로 정 평이 난 윤푸름 프로젝트 그룹의 주요 작품으로는 <길 위의 여자>, <17cm>, <보다>, <존재의 전이>, <애> 등이 있 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길 위의 여자> 와 신작 <보다>를 선보인다. <길위의 여자>는 상하이 국제 현대무용제 Da Dance Stages, 뉴욕 Westfest Dance Festival, 러시아 한국현대무용주간 행 사 등 다양한 국제적인 이벤트에 초청 을 받아왔다. BK 댄스 프로젝트는 언제, 어디서, 그리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경 험과 흥미로움을 무용수의 움직임과 감정을 통해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

을 지향한다. 안무가 이보경은 한양대 학교 무용과를 졸업, 석·박사 과정을 거쳐 밀물무용단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한양대, 한국예술고등학교, 전주예고 등에서 강사로 재직하다 미국으로 이 주, 뉴욕 Ithaca College에서 강사로 활 동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이브 연주와 함께 직접 솔로로 <Big Mouth> 를 선보인다. <훌륭한 사람>을 선보일 JJbro는 안무가 전흥렬과 표상만이 협력하여 만든 단체로 지난 1월 Japan Society로 부터 초청되어 최근 뉴욕에서 공연한 바 있다. 이번 작품 <훌륭한 사람>은 각각 다른 팀인‘JJbro’ 와‘모므로’ 에 서 활동 중인 표상만과 최원석이 협업 하여 만든 작품으로 문화역서울284, 제1회 미친광장 페스티벌, 헝가리(부다 페스트) 국립극장 Mom, 스페인 빌바오 ACT 페스티벌 등의 초청을 받은 바 있 다. 티켓 가격은 전석 25달러. 티켓 구입은 92Y 홈페이지 (https://www.92y.org/event/digdance-big-mouth)에서 가능하며, 관 련 문의는 전화(82-10-4441-9943 / 1-917-593-2581) 또는 이메일 (idc.sinae@gmail.com)로 연락하면 된 다.

◆ 가을의 쓸쓸함 물씬 뉴욕의 가을이 이렇게 소리없이 깊 어가면서 맨해튼 거리는 한 떼의 낙엽 군상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바로 오늘 같은 날이다. 그래서 이 가을에 알 맞는 쓸쓸함이 묻어 있는‘보로딘의 현 악4중주 2번’ 을 골랐다. 보로딘(Alexander Borodin 1833~1887)의 현악4중주 2번은 필자 가 오래 전부터 들어 왔던 곡이다. 특히 3악장의 녹턴은 언제 들어도 애절하고 풍부한 낭만이 깃든 곡으로 만인에게 사랑받는 악장이고 바로 이 악장으로 인해 보로딘의 현악4중주 2번이 1번보 다 더 알려졌고 마치 현악4중주 2번을 대표하는 악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 다. 얼마나 이 곡에 심취되었던지 한 때 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거리를 걸 어다니면서도 콧노래로 흥얼거렸던 곡 이다. 가을이 되면 집주위위 산책로를 걸으면서 또는 사무실에 나와서 귀에 꽂고 한동안 시를 읊듯 읊조렸던 곡이 라 그런지 가을만 되면 찿게 되는 곡이 다. ◆ 화학박사이자 자곡가 러시아 5인의 민족음악 작곡가 중 한 명인 보로딘을 우리는 일찌기 그의 교향시‘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나 ‘이고르 공’등을 통해서 만났었다. 쓸 쓸함과 황량함이 깃들어 약간의 두려 움마저 있었던 중앙아시아의 초원을 들었던 기억과 또 쫒고 쫒기듯 고음의 빠른 속도로 연주되던 이고르 공의 플 로베츠인의 춤도 기억이 새롭다. 19세기의 대표적인 러시아 민족음 악 작곡가이며 알데히드 연구로 유명 한 과학자. 그루지야의 왕자와 여군의 관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났으나, 일 찍이 언어와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 여 학생 때 피아노, 플루트, 첼로, 작곡 을 배웠던 보로딘. 그는 1850~56년 의과대학에서 화 학을 전공하고 1858년 박사학위를 받 았다. 그 후 1859~62년 서유럽 유학을 마친 후 모교의 화학조교수, 1864년에 정교수가 되고 이 시기부터 중요한 작 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보로딘은 러시아 민족음악 5인조 작곡가들인 밀리 발라키레프, 니콜라 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모데스트 무소 르크스키, 세자르 큐이와 친교를 맺으 면서 1869년 교향곡 2번 B단조의 작곡 을 시작했고 같은 해에 걸작 오페라 〈이고리 공 Prince Igor〉 (미완, 사후 림 스키코르사코프와 알렉산드르 글라주 노프에 의해 완성됨)도 작곡했다.〈이 고리 공〉2막에는 자주 연주되는‘폴로 비치안’춤이 유명하다. 또한 이때 그는 현악 4중주 2곡(1번, 2번)과 다수의 가곡, 미완성 교향곡 3

< 수필가 정은실 > 알렉산더 보로딘

보로딘의 현악4중주 2번 3악장(야상곡) 음반들

번 A단조, 교향시‘중앙 아시아의 초원 에서(In the Steppes of Central Asia) “도 작곡했다. 보로딘은 다른 여타의 작곡가들과

비교해 볼 때 여유로운 마음으로 음악 활동을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모 나지 않은 그의 성품과 어려운 사람들 에게 자선을 베풀고자 하는 그의 따스 한 인성으로 인해 그의 주위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따라서 그에게 음악활동은 학문 연구에서 오 는 긴장을 푸는 여가활동에 지나지 않 았으며 1872년 여성을 위한 의학강좌 개설을 돕기도 했다. 1880년대에는 과중한 업무와 나빠 진 건강 때문에 작곡할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었으며 무도회에서 갑자기 사 망했다고 알려져 있다. ◆ 부인을 위하여 작곡한 곡 이 곡, 현악4중주 2번은 그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볼 때 전체적으로 듣기 에 편한 곡이다. 특히 3악장에 가서는 연인들이 속삭이는 듯 한 낭만적 아름 다움이 물씬 풍겨 나온다. 일찌기 하이 델베르크의 유학시절 만난 그의 연인 이요 평생의 반려자가 된 그의 부인 에 카테리나를 위해서 작곡한 곡이라고 알려진 만큼 톡톡히 그 유명세를 치르 고 있는 곡이다. 필자도 어느 해인가 한번은 이 곡을 쓰기 위해 3악장을 아마 100번도 더 들 었던 기억이 있는데 들을수록 더욱 애 착이 가는 악장으로 이 가을에 쓸쓸함 과 함께 파묻혀들으면 더욱 돋보이는 곡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 보로딘의 현악4중주 2번 전악장 큐알 코드>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보로딘의 현악4중주 2번 3악장 ’ 녹턴’ 큐알 코드>

세종솔로이스츠, 12월3일 갈라 콘서트 유럽 오페라의 신성(新星) 테너 크리스토프 뒤모 출연 워싱턴 포스트지가‘세계 최고 수준 의 현악 앙상블’ 이라 극찬한 세종솔로 이스츠의 연례 갈라 콘서트가 12월3일 (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 서 열린다. 이날 카운터테너계의 신성(新星) 크 리스토프 뒤모를 초대, 헨델과 비발디 의 오페라 아리아 곡을 통해 바로크 음 악의 정수를 선사한다. 리셉션과 연주 회, 옥션으로 구성된 갈라콘서트는 에 미상 수상에 빛나는 TV저널리스트인 폴라 잔(Paula Zahn)이 15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는다. 크리스토프 뒤모는 2013년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헨델의 <줄리 세종솔로이스츠 갈라 콘서트가 12월3일(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열린다. 오 체자레>의 톨로메오(Tolomeo)역으 로 분해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스츠는 어거스타 리드 토머스의 작품 츠는 그 동안 전세계 120개 이상의 도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등 평단 ‘아련한 기억 속의 속삭임’ (2001)을 연 시에서 500회가 넘는 연주회를 열었 으로부터 만장일치 극찬을 받았다. 그 주한다. 세종솔로이스츠를 위해 작곡 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홍보대 는 2002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된 이 작품은 일신방직 김영호 회장의 사로 위촉되었으며, 2016년 한국 유엔 라디오 프랑스 페스티벌에서 헨델의 < 후원으로 작품 위촉이 이루어졌으며, 가입 25주년을 맞아 유엔 한국대표부 리날도>중 에우스타치오(Eustazio)역으 아스펜 음악제에서 초연했다. 초청연주회를 뉴욕 유엔본부에서 펼쳤 로 데뷔했으며, 2005년에는 글라인드 세종솔로이스츠의 강경원 총감독은 다. 세종솔로이스츠의 공연은 삼성, 본 페스티벌에서 톨로메오 역을 맡았 “카운터테너는 특유의 순수하고 신비 So-Chung Shinn & Tony W. Lee 이 후 다. 그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을 비롯 한 음색이 있는데 세계 정상급 카운터 원한다. 해 파리 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 등 테너인 크리스토프 뒤모를 세종솔로이 티켓 가격은 48 달러, 150 달러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 모두 올랐으 스츠 애호가에게 소개하게 되어 무척 △공연문의: 212-689-1731 며 최근에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 기쁘다” 며“그의 섬세하고도 강렬한 sejong@sejongsoloists.org 케스트라와 함께 암스테르담 콘서트헤 음악은 세종 갈라에 온 청중을 매료할 △카네기홀 박스 오피스 바우 홀에 데뷔했다. 것이라 생각한다” 고 전했다. 212-247-7800 뒤모의 협연과 더불어 세종솔로이 창단 23주년을 맞은 세종솔로이스 www.carnegiehall.org


2017년 11월 15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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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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