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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5, 2017 <제38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한국축구 ‘안방 불패’ A매치 홈 15경기 무패… 세르비아전 1-1 무승부

구자철

한국축구가 A매치 (국가대표팀간 경기) 에서‘안방 불패’를 다시 한 번 작성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 는 축구대표팀이 14

일 세르비아와의 평 가전에서 1-1로 비 기면서 A매치 홈 15 경기 연속 무패 행진 을 이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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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5, 2017

한국축구 A매치‘홈 15경기 무패’는 역대 공동 1위 신태용호 2경기 무패 포함해 역대 3번째 15경기 무패 한국축구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 기)에서‘안방 불패’ 를 다시 한 번 작성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 끄는 축구대표팀이 14일 세르비아와 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기면서 A매치 홈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고 15일 밝혔다. A매치 홈 15경기 연속 무패는 지난 1990년~1993년과 2008년~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부문 타이기록이다. 한국은 2015년 3월 27일 우즈베키 스탄과의 평가전 1-1 무승부부터 안 방에서는 15경기 연속 지지 않았다. 이 기간 기록은 12승 3무이며, 신태용호 의 콜롬비아전 2-1 승리와 세르비아 전 1-1 무승부 등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가 포함돼 있다. 신태용호가 내년 3월 평가전에서도 패하지 않는다면 이 부문 신기록을 수 립한다.

14일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1-1 무승부를 거둔 한국 선수들.

‘구자철 PK 동점골’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 아의 경기.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A매치 홈 1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1990년부터 1993년까지 박종환-고재 욱-김호 감독에 의해 먼저 작성됐다. 당시 9승 6무를 기록했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의 15경 기 연속 무패는 허정무 감독이 14경기 (10승 4무)를 달성하고, 뒤를 이은 조광 래 감독이 1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등 성공’신태용호, 쉴 틈 없다… 조 추첨-동아시안컵 준비 11월 A매치는‘터닝 포인트’ 였다. 하지만 여전히‘신태용호’ 는 위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세 르비아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 던 축구대표팀은 11월 A매치를 1승1 무로 마쳤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많 은 축구팬에게 박수와 지지를 얻지 못 했던 만큼 신태용 감독과 축구대표팀 에게 11월 A매치는 분명‘보약’ 이됐 다. 하지만 지나친 안심은 이르다. 여전 히 신태용 감독과 한국 축구는 살얼음 판을 걷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 가운데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호주-온두라스, 뉴질랜드-페루를 제 외한 30개국이 확정된 가운데 11월 기 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62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사우 디아라비아(63위)와 개최국 러시아(65 위)뿐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최약체 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 린궁에서 열릴 2018 러시아월드컵 본 선 조 추첨은 한국 축구의 현실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확인할 기회다. 4번 포트 배정이 사실상 확정인 가 운데 적어도 1, 2개 세계적인 축구 강 국과 같은 조에 배정될 수밖에 없는 상 황이다. 어느 팀으로 배정되더라도‘죽 음의 조’ 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신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태용 감독이 직접 현장에서 한국 축구 의 운명과 마주한다. 그나마 개최국 러 시아와 같은 조에 배정되는 것이‘변 수’ 를 만들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다. 힘겹게 위기를 넘긴 신태용 감독이 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내년 6 월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는 살얼음판 같은 위기가 계속된다. 황진환기자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 추첨 이후에 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 컵이 기다리고 있다.‘숙적’일본을 비 롯해 중국, 북한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 을 펼쳐야 한다. 일본은 역대전적에서 40승23무14 패로 앞서지만 2010년 10월 0-0 무승 부 이후 최근 5경기 연속 승리(3무2패) 가 없다. 중국 역시 역대전적은 18승12 무2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기록 중이나 지난 3월 창사 원정에서 사상 첫 원정 패(0-1)를 당한 만큼 설욕의 기회다. 북한도 그동안 6승8무1패로 우위를 기 록했지만 언제나 만나도 긴장할 수밖 에 없는 상대다.

동아시안컵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차출되지 않는다. K리그를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로만 대표팀을 꾸려야 하는 만큼 신태 용 감독과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21일 서울 종로 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동아시안컵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 은 이달 말 울산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한 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건너가 9일 중국을 시작으로 12일 북한, 16일 일본을 차례 로 상대한다. 이밖에 신태용 감독은 동아시안컵 이 끝난 뒤 2월 중 K리그 선수를 중심 으로 대표팀을 꾸려 해외 전지훈련도 계획 중이다. 아직 훈련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시차, 기후 등을 고 려해 중동지역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 힌다. 이후 신태용 감독의 마지막 선택 을 위한 3월 두 차례 A매치가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르비아와 1-1 무승부 신태용 호 가 2018 러 시아 월드 컵 본선에 서 만날 수 있는 유 럽 의 ‘복병’세르비아와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은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 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3 분 이뎀 랴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 만 16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페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 빠른 스 피드와 강한 압박으로 오랜만에 팬들 의 눈을 즐겁게 해줬던 신태용호는 이 날 세르비아의 튼튼한 중원 라인을 제 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다소 답답하 게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 장)에 가입한 브니슬라브 이바노비치 가 버틴 세르비아의 수비벽도 탄탄했 다. 전반 20분에는 우리 수비수들이 상 대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 비치를 순간적으로 놓치면서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허용했다. 다행 히 공이 왼쪽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주도권을 잡고 강하게 밀어붙이던 한국이 세르비아의 역습 한 방에 무너 졌다. 세르비아는 후반 13분 안토니오 루 카비노가 길게 찔러준 공을 밀린코비 치-사비치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의 랴이치에게 찔러줬다. 랴이치는 페널 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 로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다. 순간적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놓친 수비진의 방심이 자초한 선제골이었 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페널티킥으 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구자철, 0-1로 뒤진 후반 16분 페널티킥 얻어내 동점골 사냥 손흥민 수차례 위력적인 슈팅, 상대 골키퍼 선방에 ‘탄식’ 신태용호, 콜롬비아전 2-1 승리 이어 11월 A매치 1승1무 기록 널티킥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 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0일 콜롬비아 전 2-1 승리에 이어 11월 국내 평가전 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신태용호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 패) 부진을 끊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 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세르비아와 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승 1 무 1패를 기록했다.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폭 발한 손흥민(토트넘)이 구자철과 투톱 으로 서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권창훈(디종)이 나섰다. 콜롬비아전과 4-4-2 포메이션은 같지만 손흥민의 파트너가 이근호(강 원) 대신 구자철로 바뀌었다. 왼쪽 풀백에 김민우(수원), 중앙수 비에 김영권(광저우)을 새롭게 배치했 다. 발목이 좋지 않은 주전 수문장 김승 규(빗셀 고베) 대신 조현우(대구)가 골 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세르비아(38위)보다 24계단이 낮지만 홈팬들의 응원 속에 빠른 템포 의 패스 축구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맞선 세르비아는 장신 공격수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를 최전방에 내 세워 높이와 파워로 한국의 공세에 맞 불을 놨다.

전반 26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기성 용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허용했다. 키 커로 나선 랴이치가 대포알 같은 강력 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조현우가 몸 을 날려 왼손으로 쳐냈다. 이 경기로 A 매치에 데뷔한 조현우의 동물적인 감 각이 돋보인 슈퍼세이브였다. 한국도 빠른 공격 전개로 세르비아 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 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 다. 구자철이 손흥민의 공간을 만들어 주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 던 한국은 전반 42분 왼쪽 측면을 돌파 한 김민우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살짝 공의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 정면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61% 대 39%로 세르비아를 압도했지만 위협적 인 장면은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손흥민이 고군분투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오른쪽 미드필 드 지역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채 20여 m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오른쪽 구석 의 구자철에게 내줬다. 구자철이 수비 수를 제치다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 냈지만 권창훈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 어갔다.

구자철은 후반 16분 상대 페널티지 역에서 수비수 야고스 부코비치와 몸 싸움 중 유니폼을 잡혀 넘어졌다. 주심 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구자철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하게 오른쪽 골문을 향 해 찼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구자철이 A매치 65번째 경기에서 기록 한 19번째골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4분 임무를 완 수한 구자철을 빼고 파워넘치는 이근 호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상대 페널티지 역 오른쪽을 단독 돌파한 뒤 사각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 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가 몸은 던 져 쳐냈다.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던 손흥민의 위협적인 활약은 계속됐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상 대 문전이 열리자 마음껏 오른발로 중 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또 한 번 골키퍼가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후반 44분에도 손흥민의 위협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키퍼 방어에 막 혔다. 손흥민의 슈팅이 불을 뿜었지만 상대 골키퍼 드미트로비치의 선방이 더 빛났다. 한국은 막판 공세로 역전골 을 노렸으나 세르비아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스포츠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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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저지ᆞLA 다저스 벨린저

보스턴, 13연승 질주… 휴스턴은 7연승 실패

MLB ‘만장일치’ 신인왕

부상 복귀 어빙 25득점… 브루클린에 109-102 승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강타한‘슈퍼 루키’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22·LA 다저스)가 만장일 치로 양대 리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 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4 일‘2017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아메리칸리그 저지, 내셔널 리그에서는 벨린저를 선정, 발표했다. 리그별로 저지와 벨린저를 포함해 3명씩의 후보가 있었지만 신인왕 수상 자는 사실상 정해져 있었다. 이들이 만 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는지가 관심사였다. 저지와 벨린저는 30명의 투표인단 으로부터 1위표를 독식하며 차점자들 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메이저리그 사상 4번째 양대리그 동반 만장일치 수상이다. 1997년 노마 가르시아파라(보스턴)와 스캇 롤렌(필 라델피아) 이후 20년 만이다. 올 시즌 저지와 벨린저는 신인의 활 약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임팩트 가 대단했다. 중고신인 저지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542타수 154안타) 52홈런 114타점 128득점 127볼넷 OPS(출루 율+장타율) 1.049의 엄청난 성적을 남 겼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1위, 득점

코디 벨린저(왼쪽), 애런 저지

1위, 타점 2위, 볼넷 1위 등 공격 부문 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실버슬 러거를 수상했다. 전반기 엄청난 성적을 올리며 올스 타에 선정된 저지는 홈런더비에서도 압도적인 파워로 내로라하는 홈런 타 자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마크 맥과이어가 보유한 메이 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49홈 런)을 넘어 신인 처음으로 50홈런 달성 했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하기 아까울 정도의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이다. 벨린저는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 음에도 132경기서 타율 0.267(480타수

128안타) 39홈런 97타점 87득점 OPS 0.933을 기록했다. 저지와 함께 일찌감 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2위에 오른 벨린저는 종전 마이크 피아자의 다저 스 신인 최다 홈런 기록(35홈런)을 갈 아 치운데 이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프랭크 로빈슨 외 1명·38홈런) 도 새로 썼다. 양키스는 1996년 데릭 지터 이후 21년 만에 신인왕 수상자를 배출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코리 시거 이후 2 년 연속 최고의 루키를 탄생시켰다.

ESPN“ML 전구단, 오타니 영입전 뛰어들어야” ‘이도류’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 이터스)에 대한 빅리그의 관심이 뜨겁 다. 미국에선 메이저리그 전구단이 오 타니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주 장까지 나올 정도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저 명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11월 14 일“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포스팅 시 스템을 통해 오타니 영입을 노려야 한 다” 며 그 이유로“오타니의 1~2년 차 연봉이 매우 낮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일본인 스타 선수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하는 이른바‘이도류’ 로 큰 관심 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5년 간 투수로 42승 15패 평균자책 2.52, 타자로는 타 율 .285 48홈런 166타점을 기록, 만화 같은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10일 오타니는 일본 도 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메이저 리그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만 25세 이하 진출’탓에 대박 계약은 불가능하 지만, 오타니는 돈보단 빅리그 무대란 꿈을 좇기로 했다. 이에 올니 기자는 메이저리그 전구 단이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 다고 주장하면서“오타니 영입전에 뛰 어들지 않는 건 마치 타자가 내야 땅볼

미국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 스가 멈출 줄 모르 는 연승 행진을 이 어가고 있다. 보스턴은 14일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 경기 에서 돌아온‘에이스’카이리 어빙의 활약을 앞세워 109-102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개막 2연패 이후 13경기 째 연속 승리를 거두며 13승 2패로 동 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008-2009시즌 거둔 팀 최다 연승 인 19연승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 11일 샬럿 호니츠와 경기에서 안면 부상으로 이탈했던 어빙은 이날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복귀,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빙 외에도 마커스 모리스(21점), 제이슨 테이텀(19점), 알 호퍼드(17점), 제일린 브라운(14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브루클린과 2쿼터까지 52-52로 팽팽히 맞섰다. 3쿼터 중반까지도 65-65로 접전은 계속됐다. 그러나 보스턴은 3쿼터 5분을 남기 고 어빙의 득점을 시작으로 호퍼드의 3 점 슛과 브라운의 득점이 터지면서 80-7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82-81, 1점 차까지 쫓 긴 보스턴은 이후 브루클린의 득점을 묶고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는 101-96 으로 쫓겼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 하지 않으며 연승을 이어갔다. 서부 콘퍼런스의 휴스턴은 미국 텍

부상에서 4일 만에 돌아온 보스턴 셀틱스의 카이리 어빙이 15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 기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스 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 린 홈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113129로 패하며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휴스턴은 11승 4패를 기록하며 골 든스테이트 워리어스(11승 3패)에 선 두 자리를 내줬다. 휴스턴은 이날 2쿼터까지 64-76으 로 끌려갔다. 3쿼터 중반에는 슛 난조 로 20점 차 이상 리드를 당했다. 4쿼터 들어 공격의 고삐를 죈 휴스

턴은 7분여를 남기고는 103-10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슛이 림을 벗 어나고, 잇단 실책으로 공격권을 넘겨 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휴스턴은 이날 턴오버만 19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팀 간판 제임스 하든이 38점, 6리바 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 까운 활약을 펼쳤으나 팀을 승리로 이 끌지는 못했다.

트럼프가 시진핑에 선처 부탁한 UCLA 농구선수들 미국행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을 때린 뒤, 1루로 뛰지 않고 아웃되는 것과 같다” 고 꼬집었다.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사이 의 포스팅 시스템 상한액은 2,000만 달 러다. 즉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은 상한 액만 제시하면 오타니와 협상 테이블 을 차릴 수 있다. 스몰마켓 팀엔 다소 부담되는 금액이나, 오타니의 가능성 을 생각하면 충분히 베팅할 수 있는 금 액이기도 하다. 물론 국제 아마추어 계약 보너스 풀 에선 구단별 우위가 존재한다. 그러나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한 오타니 가‘돈’ 보단 투타 겸업을 이어갈 수 있 는‘환경’ 을 중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다수의 전망이다. 이는 스몰마켓 팀이라도 오타니와 계약을 체결할 가 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빅리그에서 투타 겸업을 통해 제2 의 베이브 루스를 꿈꾸는 오타니. 오타 니 영입전에 발을 빼는 건‘직무유기’ 와 같다는 강도 높은 주장도 제기되는 가운데, 과연 오타니의 마음을 사로잡 을 팀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처를 부탁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 농구선수들이 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풀려나 미 국으로 돌아갔다고 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UCLA 농 구선수 3명이 중국 상하이의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에 탑승 수속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신인 론조 볼의 동생인 리앤 젤로 볼과 젤런 힐, 코디 라일리 등 UCLA 1학년 농구선수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상황을 살펴봐 달라고 부탁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 아 미국행이 결정된 것 같다고 USA투 데이는 전했다. 이들은 상하이에서 열린 PAC12(미 서부 12개 대학) 체육연맹 농구 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항저우에 머물 던 중 시내 루이뷔통 매장에서 선글라

스 등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 겠다고 약속했다. 아왔다. 켈리 비서실장도 선수들의 가족, 이들은 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하지 UCLA 농구팀 스티브 알포드 감독, 중 못하고 항저우 사법당국에 구금돼 있 국 당국 등과 계속 접촉해왔다. 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존 켈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리 백악관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 “관련 부문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3명 에게서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뒤 시 의 선수가 관련된 사건은 이미 법에 따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들 선수에 대 라 종결됐다” 면서“어제(중국시간 14 한 선처를 당부했다. 일) 이미 중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사건을 살펴보 다” 고 석방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다뤄지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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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5,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11월 15일(수요일)

일본의 세번째 한류 열풍 “일본 10대여성 절반, 한국패션 참고” 일본 신문 중 판매부수가 가 장 많은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일 본에서 부는 한국 패션과 화장품 열풍을 조명했다. 일본에 부는 ‘세번째 한류 열풍’ 이라는 소개 도 곁들였다. 이 신문은 도쿄(東京) 하라주 쿠(原宿), 시부야(澁谷) 등 패션 중심가 풍경을 전하며 젊은층을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내세운 시부야109의 온라인 홍보물

품이) 정착되고 있다” 고 분석했 다. 시부야109 관계자는“일본에 처음 소개된 한국 브랜드 20개 정도의 매장이 있는데, 이미 젊 은이들은 SNS를 통해 어떤 브랜 드인지 알고 있다” 며“(한국 브랜 드들은) 화려한 색과 저렴한 가 격 등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日요미우리 조명…”쿨해서” 한류패션 선택…도쿄 한류거리 부활조짐 중심으로 한류 패션·화장품 붐 그룹을 기용하고 있다. 올해 크 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 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의 모델은 면서 작년 한국 화장품의 일본 남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수입액이 174억엔(약 1천712억 다. 원)으로 전년보다 30% 이상 늘 요미우리는 이같은 화장품· 었다고 소개했다. 패션 열풍을 드라마, K팝에 이은 신문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세번째 한류 열풍’ 으로 소개했 도쿄 하라주쿠 다케시타(竹下)거 다. 리에 작년 문을 연 한국 화장품 2003년 NHK에서‘겨울 소나 판매점 에뛰드 하우스에 젊은 여 타’ 가 방송되며 불었던 드라마 성들이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다 붐이 첫번째, 2010년 소녀시대, 며“일본의 화장품에는 없는 선 빅뱅 등 한국 아이돌 그룹들의 명한 색깔이어서 SNS에 사진을 일본 진출이 계기가 된 K팝의 인 올려도 예쁘게 보인다” 는 고등학 기가 두번째 한류라면, 화장품과 교 3학년 여학생의 한국 화장품 패션으로 지금 젊은층 사이에서 사랑을 전했다. 불고 있는 붐이 세번째 한류라는 또다른 번화가인 시부야의 쇼 것이다. 핑몰‘시부야109’ 의 경우 작년 실제로 젊은 소비자의 행동을 겨울부터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조사하는‘프릴 랩’ 이 6월 진행 이미지 모델로 한국 인기 아이돌 한 설문에서는 10대 여성의 절반

가량이 패션과 관련해 참고하고 있는 나라를‘한국’ 이라고 답하 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이 세번째 한류 열풍이 기존과 달리 대상이 되는 세대가 10~20대로 젊고 전파 방 법이 SNS라는 점에 주목했다. 칼럼니스트 도도로키 씨는 요 미우리에“유튜브 같은 동영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국 현지의 모습이 일본의 젊은 이들에게 곧바로 전달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어른세대에서는 한일 간 정치문제 등의 관계 악화가 신경 쓰이는 사람이 많겠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그런 경향이 없 다” 며“ ‘한국이기 때문에’ 라는 식의 감정은 옅고 단지‘쿨(cool) 한 문화로 (한국의 패션과 화장

요소를 갖추고 있다” 고 설명했 다. 요미우리는 제3의 한류 열풍 으로 인해 도쿄의 한류 거리인 신오쿠보(新大久保)를 찾는 젊은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 다. 신오쿠보 한류상점가에서는 한류열풍이 잠잠해지고 한일 관 계가 악화되자 한동안 영업난을 호소하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컸 다. 요미우리는 신오쿠보에서는 한국 음식 치즈 닭갈비를 먹기 위해 평일 저녁에도 90분을 기다 려야 할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 고 있다며 화장도, 패션도, 음식 도, SNS 선진국인 한국으로부터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퍼지고 있 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합의하고 성관계 가능 최소연령 법에 명시하기로 미성년자 강간으로 기소된 성인 남성들 잇따라 무죄 방면되자 사각지대 없애기로 13∼15세 사이에서 결정될 듯…여성단체들 “최소 15세는 돼야” 프랑스 정부가 합의하고 성관 계를 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법 으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 다.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기소된 성인 남성들이 잇따라‘합의에 따른 성관계’ 임을 인정받아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법에 사각지대 가 있다는 지적이 커졌기 때문이 다. 프랑스 정부는 특정 연령에 미달하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성인에 대해 합의 여부와 상 관없이 강간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14일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마를렌 시아파 양성평등 장관은 최근 BFM TV와 인터뷰에서“특 정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성관계 사실이 파악됐을 때 이론 의 여지 없이 자동으로 강간으로 간주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현 재 프랑스에는 합의하고 성관계

프랑스의 마를렌 시아파 양성평등 담당 장관

를 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이 명시 된 법규가 없다. 다만, 프랑스 형법은 15세 미 만인 사람과 성관계를 한 성인은 폭력이나 강요, 협박의 증거가 없으면 강간 외 성범죄(일종의 준강간)로 기소될 수 있다는 규 정이 있을 뿐이다.

시아파 장관은 법안을 검토 성관계 가능 연령을 법으로 명시 중이라면서 합의 하에 성관계할 하려는 것은 최근 미성년자 강간 수 있는 최소연령을 개정 성폭력 죄로 기소된 성인 남성들이 잇따 방지법에 담아 내년 초에 의회에 라“합의로 한 이뤄진 것” 이라고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개정 성폭 주장해 강간죄 적용을 피했기 때 력 방지법에는 거리 성희롱(이른 문이다. 바‘캣콜링’ (cat-calling)의 처벌, 최근 프랑스에서는 성인 남성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의 공소 들이 11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 시효를 현행 20년에서 30년으로 (강간)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늘리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 받은 사례가 두 건이나 있었다. 다. 지난주에는 파리 근교 센에마 시아파 장관은 합의하고 성관 른 주(州) 지방법원은 합의하고 계를 할 수 있는 연령을 13∼15 성관계를 한 정황이 인정된다면 세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서 현 프랑스 형법 체계상 강간 니콜 벨루베 법무장관은 전날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시했 RTL 방송에 출연해 성관계 최소 다. 가능 연령을 만 13세로 보고 있 그러나 여성단체‘레 제프롱 다는 의견을 밝혔다. 테 에스’ 는 성명을 내고 법원이 법으로 명시되는 성관계 최소 “11세 소녀가 자신에게 접근한 연령은 정부 간 논의를 거쳐 확 낯선 남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정될 예정이다. 프랑스 여성단체 했다고 성급한 결론을 내렸다” 고 들은 최소 15세는 되어야 한다는 비난하고, 정부가 합의하고 성관 입장이다. 계할 수 있는 연령을 최소 15세 프랑스 정부가 이처럼 합법적 로 정하라고 주장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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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월드컵 탈락에 거센 후폭풍 “종말· 파멸· 국가적 수치” 축구협회장· 대표팀 감독 사퇴압력 증폭 13일 스웨덴과의 2018 러시 아 월드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서 0-0으로 비기며 60년 만에 월드컵 축구 본선행 티켓을 놓친 이탈리아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언론들은‘종말’ ,‘파멸’ ,‘국 가적 수치’등의 극단적인 단어 를 동원해 충격과 실망을 표현했 고, 이탈리아 축구협회 수장과 대표팀 감독은 전방위적인 사퇴 압력에 처했다. 60년 만의 월드컵 본선 무대 좌절에 충격을 표현한 이탈리아 신문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 델 로 스포르트는 14일자 신문 1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안드 카를로 타베키오 이탈리아축구 에 눈물 흘리는 대표팀 수문장이 레아 몬티 기자는 1면 사설에 협회(FIGC) 회장에게도 번지고 자 백전노장 잔 루이지 부폰의 “월드컵 본선 좌절은 이탈리아 있다. 사진을 배경으로 종말을 의미하 스포츠 역사상 가장 암울한 순간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의 지 는‘피네’ (FINE)라는 단어를 대 중 하나로 기록될 것” 이라며“축 오반니 말라고 위원장은“책임 문짝만하게 실어 세상이 무너진 구와 함께 살고, 숨 쉬는 이탈리 을 지는 것이 수장의 자세” 라며 듯 느끼는 이탈리아인들의 심경 아로서는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을 “내가 타베키오 회장이라면 물 을 대변했다. 뛰어넘는 잔인한 타격”이라고 러날 것” 이라고 말하며 그의 사 일간 라 스탐파는‘파멸의 아 지적했다. 퇴를 압박했다. 주리 군단’ , 일 메사제로는‘국가 이 신문은 잔 피에로 벤투라 마테오 렌치 전 총리도“이번 적 수치’ ,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 대표팀 감독에게는 10점 만점 중 실패에 대해 벤투라 감독과 타베 트는‘모두가 아웃’ 이라는 글귀 3점에 불과한 평점을 주며“그는 키오 회장이 최우선적으로, 그리 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래 역대 대표팀 감독 중 최악의 감 고 가장 크게 반성해야 한다” 며 60년 만에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독 중 하나로 평가될 것” 이라고 “우리는 이탈리아 축구를 전례 된 믿기지 않는 현실을 개탄했 혹평했다. 없는 상처로부터 재건할 필요가 다. 비난은 벤투라 감독을 넘어 있다” 고 강조했다.

바비인형의 진화…히잡 쓴 바비는 어떤 모습? 무슬림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 는 스카프인 히잡을 쓴 바비인형 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CNN머 니가 13일 보도했다. ‘바비’ 와‘아메리칸걸’브랜 드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 은 이날 미국 유명 패션잡지 글 래머가 주최한‘올해의 여성상’ 시상식에서 히잡을 쓴 바비인형 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바비인형은 지 난해 리우올림픽에서 히잡을 쓴 채 동메달을 딴 미국의 펜싱선수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를 모델로 삼았다. 마텔은 2015년 시작한 ‘여자영웅’ (Shero) 시리즈의 하 나로 인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히잡을 쓴 바비인형은 내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마텔은“이브티하즈는 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준다” 며“히잡 을 쓴 바비는 소녀들에게 무엇이 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줄 것이다” 라고 밝혔다. 무하마드도 자신을 모델로 한 바비인형의 출시를 반겼다. 무하마드는 이날 트위터에 “소녀들이 히잡 착용을 선택할

수 있는 바비와 함께 놀 수 있다 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 는 글을 올렸다. 마텔은 최근 미국 사회의 다 양성을 인형 제작에 반영해달라 는 요청이 늘어나자 지난 2월 남 자 어린이를 모델로 한 제품‘로 건 에버릿’ 을 내놓기도 했다.

인도 도둑들, 은행옆 7m 땅굴 파 6천만 원대 금품 털어 인도에서 도둑들이 은행 지점 옆 가게에서부터 길이 7m가 넘 는 땅굴을 파 은행 안 대여금고 를 털어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14일 인도 NDTV에 따르면 전날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나비뭄바이 시 주니나가르에 있 는 바로다은행 지점에서 대여금 고 30여 개가 파손돼 고객들이

맡긴 400만 루피(6천828만 원) 상당의 귀중품이 사라진 것을 직 원들이 발견했다. 대여금고 230여 개가 모여있 던 건물 바닥에는 이웃 가게와 연결된 7.6m 길이의 땅굴이 발 견됐으며 콘크리트 바닥 등을 부 수는 데 쓰인 것으로 보이는 망 치도 발견됐다.

경찰은 도둑들이 상가 건물 1 층에 있는 이 은행 지점 옆 채소 가게를 지난 6월에 빌린 뒤 5개 월 동안 조금씩 땅굴을 팠으며 은행이 영업하지 않은 지난 주말 을 틈타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범인들을 추적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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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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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홀몸 노인’건강 적신호 “흡연·운동부족·짠음식이 주범” 혼자 사는 노인이 배우자 및 자녀들 과 함께 사는 노인보다 건강 행동을 잘 실천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 다. 흡연과 운동부족, 짠 음식 섭취 등 이 대표적인 위험 생활습관으로 꼽혔 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팀 은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 한 60∼74세의 서울시 거주 노인 4천 13명(남 1천814명, 여 2천199명)을 대 상으로 혼자 사는 노인, 가족과 함께 사 는 노인으로 나눠 평상시 생활습관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혼자 사는 노인이 배우자 및 자녀들과 함께 사는 노인보다 건강 행동을 잘 실천하지 않는 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흡연과 운동부족, 짠 음식 섭취 등이 대표적인 위험 생활습관으 로 꼽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서울 거주 노인 4천13명 생활습관 분석결과 이번 조사 대상 노인 중에는 13.2%(532명)가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었다. 성별로는 혼자 사는 여성의 비 율이 전체 여성의 18.4%(404명)로 남 성 노인의 혼자 사는 비율 7.1%(128명) 보다 훨씬 높았다. 문제는 혼자 사는 노인이 전반적으 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 진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혼자 사는 남성 노인의 경우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에 견줘 흡연율이 1.80 배 높았다. 같은 조건에서 혼자 사는 여 성 노인의 흡연율은 남성보다 높은 1.86배에 달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가족과 함께 살더 라도 남편 유무에 따라 흡연율에 큰 차 이를 보였다. 남편 없이 자녀나 손자녀 와 함께 사는 여성 노인은 남편이 있는 경우보다 흡연율이 9.12배나 됐다.

또 혼자 사는 여성 노인은 건강 유 지에 필수적인 운동 등의 신체활동을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가족과 함께 사 는 경우보다 1.47배 높았다. 짜게 먹는 식습관은 혼자 사는 남성 노인에서 1.1배의 유의성이 관찰됐다. 흥미로운 건 가족과 함께 사는 남성 노 인일지라도, 아내와 둘이서만 사는 노 인이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경우보다 22%가량 덜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난 대목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노년기 에 아내와 둘이서만 사는 경우 남편이 먹는 음식을 아내가 요리하는 반면 아 내 없이 자녀 가족과 함께 사는 남성은 며느리나 딸이 해주는 요리를 주로 먹 는다” 면서“이런 요리 주체의 변화가 염분 섭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여성 노인은 남편 없이

자녀 가족과 함께 살더라도 계속해서 직접 요리를 맡게 됨으로써 짠 음식 섭 취에 변화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덧붙 였다. 조성일 교수는“이번 연구는 혼자 사는 노인들이 건강 행동을 잘 실천하 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 중 누구와 함께 사느냐에 따라서도 건강 행동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이어“흡연 위험에 노출된 홀 몸 노인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교육과 설득 등의 접근을 시도하고, 운동량이 적은 경우에는 운동 동반자를 구하도 록 돕거나 지역 사회 단체 운동 서비스 를 제공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역학회가 발 행하는 국제학술지(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발표됐다.

뇌졸중·심근경색 환자 절반, 치료후에도 흡연 지속 삼성서울병원, 심· 뇌혈관질환 1천700명 흡연 이력 추적결과 연구팀 “금연 동기 커지는 입원· 수술 때부터 금연치료 나서야” 평소 담배를 피우다가 뇌졸중과 심 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절반 은 치료 후에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흡 연을 지속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생명을 앗아갈 뻔했을 뿐 아니라 심 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을 겪고도 여전히 담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흡 연자들의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성서울병원(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신한대학(김현숙 교수)·서울 대병원(임유경 전공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자료를 바 탕으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간 심·뇌혈관질환을 겪은 1천700명 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고 밝혔다. 흡연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 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뇌졸중의 경 우 첫 발병 5년 후 재발할 위험이 최대 40%에 달하기 때문에 치료가 잘 됐다 고 하더라도 금연은 필수다. 연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심·뇌 혈관질환자들 중 486명(28.6%)이 발병 이전에 담배를 피워왔던 것으로 확인 됐다. 이들 흡연자 가운데 342명 (70.4%)은 뇌졸중이었다. 나머지 134 명(27.6%)은 관상동맥 등이 막혀있어 심근경색 위험이 큰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였으며, 나머지 10명은 두 질환이 한꺼번에 온 상태였다. 문제는 뇌졸중과 허혈성 심장질환 으로 치료받은 후에도 흡연하던 환자 중 49.4%(240명)가 흡연을 멈추지 않 았다는 점이다. 전체 연구대상자 1천 700명의 흡연율로 봐도 발병 이전 28.6%에서 치료 이후 16.3%로 줄어드

평소 담배를 피우다가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절반은 치료 후에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흡연을 지속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는 데 그쳤다. 지속적인 흡연자 중에는 발병 이전 에 하루에 반 갑 이상, 30년 이상을 흡 연해온 경우가 많았다. 담배를 끊었다가 도로 피우는 사람 도 있었다. 발병 이전 금연에 성공했다 고 답한 194명 중 13명(6.7%)은 치료 후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분석됐 다. 더욱이 담배를 입에도 댄 적이 없었 다고 했던 환자 1천20명 중 24명(2.4%) 은 되레 발병 이후 담배에 손을 대기 시 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지속적인 흡연 배경으로 심혈관 질환 발병 이후 나타 나는 우울감이나 상실감 등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전체 인구 대비 우울증 유병률이 2∼3배 더 높다는 게 연구팀 의 설명이다. 따라서 환자들이 치료 후 다시 담배 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초기 단계에서

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연 구팀은 강조했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교수는“일반 적으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 명적인 혈관질환을 경험하면 건강행동 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생각하기 쉽 지만 그렇지 않다” 며“여전히 많은 환 자가 흡연을 지속하는 만큼 의료진이 나 가족이 환자에게 지속해서 금연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금연치료를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대한금연학회 부회장인 김현숙 교 수는 건강보험공단의 금연치료지원사 업이 암이나 심뇌혈관 질환자들에게는 활성화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입원이나 수술은 금연의 동기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이를 활 용한 금연 프로그램 등이 개발돼 적용 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의학도 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호에 게재됐다.

WEDNESDAY, NOVEMBER 15, 2017

9m길이‘소장질환’… 초기증상이 조기발견 열쇠 원인모를 복통· 설사 반복되고 체중 준다면 소장질환 의심해야 일반 내시경으론 진단 힘들어…”최신 내시경술 보완 사용해야” #1. 회사원 A(34)씨는 학창시절부 터 만성적인 복통과 설사를 앓아왔는 데도 위·대장내시경 검사에서는 아무 런 이상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몸무게가 5㎏이 넘게 빠지고 소화가 잘 안 되면서 복통도 점차 심해 졌다. 심지어 구토까지 겹쳐 증상이 악 화하자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빈혈과 염증 수치가 증가 했고, 소장에 대한 CT(컴퓨터단층촬 영) 조영술에서는 염증과 협착이 의심 됐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진행한 소장 내시경 검사에서는 다발성의 세로축 궤양과 협착이 확인됐다. A씨는‘소장 크론병’ 으로 최종 확진을 받았다. #2. 지속적인 복통과 체중감소로 병원을 찾아 복부 CT검사를 받은 B(64.주부)씨는 소장에 염증이 의심된 다는 소견을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했 다. 하지만 지속적인 약물치료에도 반 응이 없고 증상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이에 내시경 검사를 결정했지만, 일반 적인 내시경은 염증이 의심되는 부위 에 접근할 수 없어 풍선 소장 내시경 검 사를 시행했다. 풍선 소장 내시경은 내 시경 끝에 달린 풍선을 부풀려 내시경 을 밀어 넣는 방식이다. 내시경으로 염 증 의심 부위를 광범위하게 조직검사 한 결과 B씨는‘소장 림프종’ 으로 최 종 진단됐다. 소화기 내시경기술의 발달로 위나 대장 질환은 내시경 검사로 비교적 쉽 게 진단할 길이 열렸지만, 소장질환은 여전히 난관이 많은 분야로 꼽힌다. 전체 길이가 6∼9m에 이르고 구불 구불하다 보니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 로 들여다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 다 보니 소장에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의사들조차 이를 정확히 찾아내고 진 단을 내리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는 스스로 소장질환에 관심을 가 져야 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욱이 요즘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다양한 약 제의 사용 등으로 모른 채 지나칠 수 있 는 소장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관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증가하는 소장질환 중 대표적인 게 크론병이다. 크론병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말한다. 복통, 설사, 체중감소 가 주 증상이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 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크론병 환자는 2011년 약 1만4천명에 서 2015년 약 1만8천명으로 5년 전보 다 약 4천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약 7% 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크론병은 대부분 소장과 대장이 만 나는 회맹판을 중심으로 염증이 발생 하기에 많은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약 25%가량 의 환자는 소장에만 염증이 국한돼 나

소장 크론병 환자의 캡술 내시경, CT 소장조영술, 소장내시경 소견(좌로부터)

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진단할 수 없다. 이 경우 별도의 소장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A씨 사례는 소장만을 침범한 크론 병이 늦게 발견된 케이스다. 문제는 이 처럼 늦게 진단되는 크론병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 손상돼 장 협착, 누공, 폐쇄, 농양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바륨을 이용한 소장조영 술이 소장 검사법으로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진단의 정확도가 낮고 방사선 조사량도 상대적으로 높은 게 단점이 었다. 때문에 최근에는 캡슐 내시경, 풍 선 소장 내시경, CT나 MRI를 이용한 소장조영술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소장의 길고 복잡한 구조 때문에 이런 최신 검사법도 한가지만 으로는 완벽하게 소장을 검사 할 수 없 고,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는 게 일반 적이다. 예를 들면 캡슐 내시경은 비교적 상 처 부위를 최소화하고 전 소장의 점막 을 잘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소장질환 이 의심되면 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지 만, 크론병처럼 협착이 동반할 수 있는 경우에는 협착부위에서 제대로 움직이 지 않을 수 있다. CT소장조영술의 경우도 비교적 빠 른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장간막과 다른 복부 장기의 추가적인 정보를 얻 을 수 있지만, 방사선 노출이 불가피하 고 장점막 표면의 변화를 평가하는 데 는 제한적이다. MRI 소장조영술은 방사선 노출 없 이 검사가 가능하지만 검사 시간이 길 다 보니 환자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흔 들려 정확히 검사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도 없지 않다. 풍선 소장 내시경 검사는 직접 병변 을 의사가 관찰하고 조직검사가 가능 하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검사법이다. 또 협착부위의 확장, 출혈 부위의 지혈, 용종 절제 등의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이 검사법도 상 처 부위가 크고 전 소장을 관찰하기 어 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A씨의 경우 크론병이 의심돼 캡슐 내시경 대신 CT 소장조영술을 처음 시 행하고 풍선 소장 내시경을 통해 확진 했다. 크론병은 가능한 초기 단계에 염증

을 치료해서 염증으로 인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장관의 손상 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막아 삶의 질 을 향상하는 게 목표다. 따라서 합병증 이 발생하기 전 염증만 존재하는 초기 에 정확히 진단하고 스테로이드, 면역 억제제, 생물학제제 등과 같은 약물을 적절히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소장에 협착 같은 합병 증이 발병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으로 증상 호전이 쉽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 다. 다행인 것은 내시경기술이 발달함 으로써 협착부위가 4㎝ 미만이면서 깊 은 궤양이나 누공 등의 합병증이 동반 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대신 풍선 소 장 내시경을 이용한 확장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위암와 대장암보다 발생 빈도는 낮 지만, 소장에도 악성종양이 발생한다. 림프종, 신경내분비종양(유암종), 선암 과 같은 악성종양은 진단이 어려워 늦 게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CT 검 사 등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도 접근 이 어려워서 조직검사를 쉽게 하지 못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림프종의 경우 B씨처럼 궤양과 같 은 염증성 병변으로 관찰되기에 처음 에는 다른 질병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소장에 염증이나 이상 소견이 의심되는 경우 적절한 소장 검 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포이 츠-예거 증후군 등 소장에 발생하는 양성 폴립은 소장 내시경을 이용해 진 단하고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도 가능 하다. 크론병 이외에도 현대인의 삶을 위 협하는 소장질환은 또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에 의한 염증 및 궤양, 출혈을 일으키는 혈관 이 형성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에는 캡슐 내시경이 초기 진단에 매우 효과 적이며 소장내시경 검사로 확진하고 출혈 부위를 지혈하는 등의 치료적 접 근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자 상태와 의 심되는 질환에 따라 관련 전문가를 찾 아야 한다는 점이다. 또 별다른 이유 없 이 체중이 줄거나 설사, 복통이 반복되 고 혈변을 봤다면 이유 불문하고 소화 기내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런 원 칙을 실천해야 소장질환으로부터 자신 을 지킬 수 있다.

인공지능이 감염병 대응에 핵심 역할하는 시대 온다 감염병연구포럼, 빅데이터 활용한 대응 가능성 시사 인공지능(AI)이 감염병 대응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인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 임연구원은 국회에서 열린‘제5회 감 염병연구포럼’ 에서‘4차 산업혁명 & 감염병 연구·개발(R&D) 미래’발표 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인공지능이 병원균의 변이분석과 감염병 경로 등 보건·의 학·지리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면서“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정보기술, 도되고 있다” 고 밝혔다. 보건학, 의학, 지리학의 융합연구가 시 그는“국내에서도 머지않은 미래에

감염병 유입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 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주변국 감염병 변이 발생 현황을 분 석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큰 질병을 사전에 탐지하고, 실제로 신 종바이러스 등이 국내로 유입하면 국 내 3천400여개 읍면동 수준의 질병 확 산 시뮬레이션을 거쳐 대응하는 것이 다. 안 연구원은“휴교, 도로망 차단, 격 리, 백신 접종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시 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이런 정보 는 보건당국의 의사 결정에도 반영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2017년 11월 15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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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수능 치는 아이돌은 누구? “학업·연예활동 병행할래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어떤 스타가 수 능에 응시하는지 관심이 쏠린다. 일부는 일찌감치 수시 모집에 합격 했거나 아예 대입을 포기했지만, 학업 과 연예활동을 병행하겠다며 시험장으 로 향하는 아이돌이 적지 않다.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1999년생 수험생은 엠넷‘프로듀스 101’시즌1 출신의 김도연과 김소혜, 모모랜드의 낸시·주이·데이지, 다이 아의 은채, 오마이걸의 아린, 우주소녀 의 여름·다영, 씨엘씨의 권은빈(2000 년생) 등이다. 김도연은 올해 8월 8인조 걸그룹 위 키미키로 데뷔해 가요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고, 지난해 11월 데뷔한 모모 랜드 멤버들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지

배우 김소현

배우 김유정

위키미키 김도연

레인즈 서성혁

만 틈틈이 공부를 이어왔다고 한다. 반면 그룹 레드벨벳의 예리는 수능 보이그룹 중에는 지난달 데뷔한‘새 을 포기했다. 예리는 지난 7월‘빨간 내기’그룹 레인즈의 홍은기, 서성혁, 맛’ 이 히트하며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변현민이 대입에 도전한다.‘프듀’시 소화했다. 그는 수능 당일인 16일 레드 즌2 출신의 안형섭과 이의웅도 수험생 벨벳 정규 2집‘퍼펙트 벨벳’ (Perfect 대열에 합류했다. Velvet) 쇼케이스에 참석한 뒤 당분간 레인즈의 매니지먼트사 제이지엔터 가수 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테인먼트 관계자는“홍은기는 1997년 구구단 미나 역시 수능을 치지 않는 생이지만 본인이 수능에 응시하고 싶 다. 지난 8일 첫 번째 싱글음반‘액트.3 어 했다” 며“좋은 결과를 바란다” 고 말 초코코 팩토리’(ACT.3 Chococo 했다. Factory)를 내고 한창 음악방송을 누비 이미 대학 진학이 결정된 스타들도 는데다 연기 활동까지 병행하고 있기 있다. 때문이다. 미나는 최근 MBC 드라마 ‘괴물 신인’워너원의 박지훈은 중 ‘20세기 소년 소녀’ 에서 한예슬의 아 앙대 연극영화과 수시전형에 합격하는 역으로 출연했으며, 올겨울 방영될 tvN 기쁨을 누렸다. 단막극‘직립 보행의 역사’ 에도 캐스 박지훈은 지난 13일 열린 리패키지 팅됐다. 앨범‘1-1=0’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유정도 수능에 응시하지 않 “정말 하고 싶어서 열심히 대입을 준비 았다. 김유정은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했다. 워너원 스케줄과 대학 생활을 잘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기로 했다. 병행하면서 학교에 다닐 예정” 이라고 욕심내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말했다. 최대한 노력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 또한 배우 김소현이 한양대 연극영 다” 고 이유를 설명했다. 화과, 우주소녀 유연정이 단국대 뮤지 이밖에 위키미키의 세이, 워너원의 컬과 수시전형에 합격해‘18학번’새 박우진, NCT의 마크, 에이프릴의 나은 내기가 된다. 이 수능을 치지 않는다.

아마존,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만든다 콘텐츠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 는 미국 아마존이 판타지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 의 TV판 제작을 맡게 됐 다고 미국 CNBC방송이 14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이날 보도자료 를 내고“ ‘반지의 제왕’TV시리즈 제 작 판권과 배급권을 획득했다” 며“작 품 저작권을 관리하는 톨킨 에스테이 트와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화제작사 뉴라인시네마와 협력해 작품을 만들

예정” 이라고 밝혔다. 드라마의 방영시기는 아직 결정되 지 않았다. 하지만 작품은 아마존의 온 라인 동영상 서비스인‘프라임 비디 오’ 에서 단독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TV시리즈는 영화와 다른 새로 운 스토리에 근거하고 있으며 스핀오 프(원작에서 파생된 이야기)일 가능성 도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영국 판타지 작가 존 로널드 루엘 톨킨(1892∼1973)의 소설‘반지의 제

왕’ 은 반지 원정대가 암흑의 군주 사우 론에 맞서 절대 반지를 파괴하려는 모 험을 그렸다. ‘반지의 제왕’ 은 2001년∼2003년 모두 세 편의 영화로 제작됐으며, 2003 년에 만들어진‘왕의 귀환’ 은 이듬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앞서 아마존은‘반지의 제왕’ 의드 라마 시리즈 판권 확보를 위해 넷플릭 스, HBO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여자친구, ‘MTV 유럽 뮤직 어워즈’서 수상 그룹 여자친구가‘2017 MTV 유럽 뮤직 어워즈’ 에서‘베스트 코리아 액 트’상을 받았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여자친구가 지 난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SSE 아레나 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부문을 차지 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스트 코리아 액트’부문은 전 세

계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가려지며 워즈’ 는 매년 유럽에서 가장 인기가 많 2013년 이 부문이 신설된 이후 걸그룹 았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이 수상한 건 처음이다. 시상식으로 세계 168개국에 방송된다. 쏘스뮤직은“올해 하이라이트, 마마 비욘세,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무, 세븐틴, 워너원이 후보로 함께 올랐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역대 수상자 지만 여자친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 로 이름을 올렸다. 다” 고 설명했다. 한국 가수 중에는 빅뱅이 2011년 1994년 시작된‘MTV 유럽 뮤직 어 ‘월드와이드 액트’ 상을 받았다.

WEDNESDAY, NOVEMBER 15, 2017

국과수“故 김주혁, 사고 때 음주·약물 안해” 사고경위 계속 미궁…“부검 결과, 사인은 머리 손상” “심근경색· 심장전도계 이상, 발견 못해” “블랙박스 발견됐지만 음성 녹음 없어 사고 원인규명에 큰 도움 안 돼”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 (故) 김주혁씨가 사고 당시 술을 마시거 나 약물을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조직 검사를 진 행한 결과 사망 원인은 1차 소견과 마 찬가지로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 로 판단된다는 회신을 보내왔다고 14 일 밝혔다. 국과수는 약독물 검사에서도 미량 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 코올 등 특기할 만한 약물·독물이 검 출되지 않았다고 결과를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 가능성 과 관련해서도 국과수는 심장동맥 손 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 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부검 직후 1차 구두소견 에서도 심근경색은 김씨의 사인이 아 니었고, 심근경색이 일어났을 가능성 도 작다고 밝힌 바 있다. 국과수는 다만 김씨가 앞서 가던 그 랜저 승용차와 두 차례 부딪힌 이후 가 슴을 운전대에 기댄 채 양손으로 운전 대를 감싸 쥐고 괴로워했다는 피해자 의 진술에 비춰볼 때 김씨가 자구력을 잃었을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과수는 최종 교통사고 로 인한 치명적인 머리 손상이 발생하

기 전에, 사후에 밝히기 어려운 급격한 심장·뇌 기능 이상이 선행됐을 가능 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씨의 부검에서 사고 원인을 특정할 만한 유의미한 결과가 없어 김 씨 사고의 경위는 여전히 오리무중으 로 남게 됐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국과수가 현재 진행 중인 김씨의 벤츠 SUV‘지바겐’ 차량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와야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감정은 한 달가량 더 걸릴 전 망이다. 한편 경찰은 이달 2일‘지바겐’차 량을 국과수로 옮기는 과정에서 조수 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됐다 고 뒤늦게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이 블랙박스에 전방

영상만 있을 뿐 차량 내 음성녹음 등이 되지 않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 움이 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블랙박스의 음성녹 음 기능을 꺼둬 녹음이 안 된 것으로 보 고, 블랙박스 본체 등에 혹시라도 음성 녹음이 돼 있는지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15일 오전 11시에 도로교통 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장소 조사를 벌 여 차량 속도와 타이어 흔적(스키드마 크) 등에 대한 분석을 벌일 계획이다. 정창배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은 13 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부검 최종결 과와 피해자 측 블랙박스 영상, 도로교 통공단과 벌이는 현장조사 등을 토대 로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김씨 의 사인도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BC‘라디오스타’시작으로 예능 방송 정상화 ‘무한도전’은 내주부터 본방송… 라디오도 20일부터 재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의결한 가운데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번 주부터 차 례로 정상 방송한다. MBC는 14일“오는 15일‘라디오스 타’ 를 시작으로 17일‘나 혼자 산다’ , 19일‘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 과 ‘오지의 마법사’ ,‘섹션TV 연예통신’ 이 모두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고 밝혔 다. ‘무한도전’ 과‘쇼 음악중심’ 은오 는 25일부터 정상 방송한다. MBC 관계자는“일단 파업 전에 찍 어둔 분량으로 방송을 재개하는 것이 며 제작진이 새로운 촬영도 준비 중” 이 라고 설명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노조_ 는 전날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의결됨 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진행해온 파업을 풀고 제한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보도·시사 부문의 경우 파업 은 풀지만 제작거부 상태로 전환돼 방 송 파행이 조금 더 이어질 전망이다. 라디오는‘신동호의 시선집중’ 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오는 20일부

터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노조 관계자는“ ‘신동호의 시선집 중’ 은 진행자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이 하차하기로 했다” 며“후임을 찾을 때까지 음악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것” 이라고 전했다.

트와이스 싱글, 日 레코드협회서 플래티넘 인증받아 그룹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발표한 첫 싱글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 티넘 싱글 인증을 받았다. 1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달 18일 일본

에서 출시한 싱글‘원 모어 타임’ (One More Time)은 최근 판매량 25만장을 돌파해 이 인증을 받았다. 지난 6월 28 일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발표한 베스 트앨범‘#TWICE’역시 판매량 27만

장을 기록해 플래티넘 음반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는“일 본에 진출한 한국 걸그룹이 같은 해에 싱글과 앨범 모두 플래티넘 인증을 받 은 건 최초” 라고 밝혔다.


2017년 11월 15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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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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