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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6, 2020

<제47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임성재, 마스터스 준우승 “예선 통과 목표였는데… 편안하게 했다”

임성재

아시아 국적의 선수 최초로‘명인 열전’마스터스 토 너먼트에서 준우승 한 임성재(22)가 “원래 예선 통과가

목표였다” 며“오늘 이 기억에 많이 남 을 것 같다”고 소 감을 밝혔다.

<B2면에 계속>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NOVEMBER 16, 2020

‘장하다, 임성재’ 이정표 세워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준우승

그린 재킷을 입은 존슨.

존슨, 마스터스 사상 최초로 20언더파 우승 임성재, 마스터스 사상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 달성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 틴 존슨(미국)이‘명인 열전’마 스터스 토너먼트 사상 최초로 20 언더파 우승을 달성했다. 존슨은 15일 조지아주 오거스 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파72·7천475야드)에서 열린 제 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천1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 록한 존슨은 생애 처음으로 마스 터스 챔피언에게 주는‘그린 재 킷’ 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 은 207만달러(약 23억원)다. 마스터스 사상 최저타 우승 종 전 기록은 1997년 타이거 우즈, 2015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세운 18언더파 270타였다. 스피스가 2015년 대회 도중 19 언더파까지 가 본 적이 있었지만 20언더파는 이날 존슨이 마스터 스 사상 최초로 밟은 고지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통산 24승을 달성했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6월 US오픈 이후 4년 5개 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최 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경기 한 임성재(22)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 더파 273타를 기록, 캐머런 스미 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 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마스터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됐다. 종 전 이 부문 기록은 2004년 3위에 오른 최경주(50)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4타

차로 앞섰던 존슨은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임성 재와 격차가 1타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6번 홀(파3) 버디로 한 숨을 돌렸고 추격하던 임성재가 6, 7번 홀에서 1타씩 잃은 덕에 다 시 여유 있는 리드를 되찾았다.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권과 격차를 5타 이 상으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 했다. 1, 2라운드가 끝났을 때 공동 1 위였고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5타 차 우승까지 차지한 존슨은 2015년 스피스 이후 5년 만에 마 스터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 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마스터스에서 5타 차 우승은 1997년 우즈가 대회 사상 최다 타 수 차 우승인 12타 차 우승을 차지 한 이후 23년 만에 나온 최다 타수 차 우승이다. 또 2002년 우즈 이후 18년 만에 세계 랭킹 1위가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20 언더파로 우승한 것은 2015년 PGA 챔피언십 제이슨 데이(호 주), 2016년 브리티시오픈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에 이어 이날 존 슨이 통산 세 번째다. 나흘간 보기를 4개만 기록, 역 대 최소 보기 우승을 달성하기도 한 존슨은“어릴 때부터 마스터스 우승은 꿈이었다” 며“게다가 지 난해 우승자 우즈가 직접 그린 재 킷을 입혀주니 정말 꿈만 같다” 고 기뻐했다. 마스터스 2연패에 도전한‘골 프 황제’우즈는 이날 4타를 잃고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38 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 상 최초로 아시아 국적의 신인상 수상 기록을 남긴 임성재(22)가 또 하나의 아시아 남자 골프에 이 정표를 세웠다. 임성재는 15일 조지아주 오거 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 럽(파72·7천475야드)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 금 1천1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캐머런 스미스 (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20언더파 268타와는 5타 차이가 났다. 공동 2위 상금은 101만 2천 달러다. 임성재는 이로써‘명인 열전’ 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에서 준우 승을 차지한 첫 아시아 국적 선수 가 됐다. 아시아 선수로 이 대회에서 가 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지난해 까지 2004년 3위에 오른 최경주 (50)였다. 3라운드까지 존슨에 4 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임성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로 이날 4라운드 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에는 존슨을 1타 차 까지 압박하며 역전 분위기까지 띄웠다.

임성재

존슨이 4, 5번 홀에서 연속 보 기를 써냈고, 임성재는 2, 3번 홀 에서 연달아 2m가 안 되는 거리 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존슨은 현재 세계 랭킹 1 위지만 메이저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였을 때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징크스가 있는 선수였다. 이 대회 전까지 2010년, 2015 년, 2018년 US오픈과 올해 PGA 챔피언십까지 네 차례나 3라운드

선두를 마지막 날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임성재에게는 6번 홀 (파3)이 뼈아팠다. 이 홀에서 약 1.2m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 고, 반면 존슨은 그보다 조금 더 먼 2m 버디 퍼트를 넣고 순식간 에 3타 차로 달아났다.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두 번 째 샷이 그린을 넘겨 벙커로 향하 면서 또 보기가 나왔다.

1타까지 좁혔던 간격이 다시 4 타로 벌어지면서 맥이 풀렸고, 결 국 이 간격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시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시아 국적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2019년)에 이 어 올해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국 적 선수 최초 준우승까지 일궈낸 22세 임성재가 앞으로 어떤 업적 을 더 쌓아나갈지 골프 팬들의 기 대감이 커져간다.

마스터스 준우승 임성재“예선 통과 목표였는데… 편안하게 했다” “6번 홀 퍼트 실수, 긴장해서 그런지 원한 대로 안 됐다” <B1면에서 계속> 임성재는 15일 조지아주 오거 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 럽에서 끝난 제84회 마스터스 토 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언더파로 우승한 더스틴 존 슨(미국)에게 5타 뒤진 임성재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 동 준우승으로 자신의 첫 마스터 스 대회를 장식했다. 3라운드까지 존슨에게 4타 뒤 진 공동 2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5 번 홀까지 존슨을 1타 차로 압박 하며 역전 분위기를 띄웠으나 6번 홀(파3)에서 약 1.2m 짧은 파 퍼 트를 놓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6번 홀은 어프로치 샷을 잘해서 4피트 정도 남았는데 긴장이 됐는지 원 하던 스트로크가 나오지 않았다” 고 아쉬워했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존슨과 간 격이 다시 4타 차로 멀어졌다. 그는“7번 홀은 108m 정도 남 긴 상황에서 바람이 생각보다 세

왼쪽부터 존슨, 안세르, 임성재

서 공이 너무 멀리 가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고 당시 상황을 돌아 봤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 로 신인상을 받은 그는 이날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아시아 남자 골프 역사의 한 페이 지를 채웠다. 임성재는“마스터스에 처음 출전이라 목표는 예선 통과였다”

며“1, 2라운드를 상위권에 있으 면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이렇게 공동 2위로 마무리해서 오늘이 기 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고 기뻐 했다. 그는 이날 존슨, 아브라암 안 세르(멕시코)와 함께 챔피언 조 에서 경기했다. 한국 선수가 마스 터스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 기한 것도 이날 임성재가 최초였 다.

임성재는“존슨은 옆에서 보 면 너무 골프를 쉽게 한다” 며“드 라이버는 멀리 똑바로 치고, 두 번 째 샷도 항상 쇼트 아이언 같은 느낌으로 치니 너무 압도적인 상 대” 라고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을 예우했다. 그는“6, 7번 홀에서 실수가 나 오면서 너무 욕심내지 말자는 생 각을 했고 8번부터는 마음을 비우 고 제 플레이에만 집중했다”며 “존슨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 았다” 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출전 선수 가운데 퍼트 수가 가장 적었 던 임성재는“이번 주 퍼트가 너 무 잘 됐다” 며“사실 몇 주 전까지 퍼트가 너무 안 돼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번 주 새 퍼터로 해서 그런지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고선 전 요인을 짚었다. 또“어프로치 샷도 원했던 만큼 잘 됐다” 고자 평했다. 임성재는“올해 마스터스에는 갤러리가 없어서 긴장은 덜 됐다” 며“그래서 경기를 하면서 편안하 게 할 수 있었다” 고 큰 부담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스포츠

2020년 11월 16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코로나 직격탄’벤투호

1년 만의 A매치서 멕시코에 2-3 역전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벤투호 가 1년 만에 치른 원정 A매치(국 가대표팀간 경기)에서 허술한 후 방 빌드업의 아쉬움 속에 멕시코 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오스 트리아 빈 남부 비너 노이슈타트 의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 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황 의조(보르도)의 선제골이 터졌지 만 후반에 3분 동안 3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4승 2무 8패로 열세를 이어갔고,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당한 1-2 패배 설 욕에도 실패했다. 한국은 17일 오스트리아 빈의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막힌 후 방 빌드업의 실패가 자초한 역전 패였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 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배치한 3-4-3 전술을 가동했다. 주세종(서울)과 손준호(전북) 가 중원을 담당하고 좌우 윙백에 는 이주용(전북)과 김태환(울산) 이 나선 가운데 스리백은 권경원 (상주), 정우영(알사드), 원두재 (울산)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구 성윤(대구)이 맡았다. 대표팀은 수비 상황에서는 좌 우 윙백이 내려와 5-4-1 포메이 션 형태를 만들고, 공격 상황에서 는 정우영이 중원으로 올라가며 4-1-4-1 포메이션을 만드는 가변 전술로 멕시코를 상대했다. 벤투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현지시간 12일 진행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 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 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재검사 결과에서도 김문 환(부산)과 나상호(성남)가 추가 로 양성 반응이 나와 벤투호에서 무려 6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황의조

손흥민 도움·황의조 선제골… 빌드업 실패에 후반 22분부터‘3분 만에 3실점’ 코로나19 양성 반응 선수 6명… 교체 전술에도 어려움 판정을 받아 멕시코전 성사 여부 가 불투명했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상대 팀인 멕 시코, 개최국인 오스트리아축구 협회와 협의한 끝에 경기를 속행 하기로 했고, 벤투호는 19명의 선 수로 우여곡절 끝에 평가전에 나 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평가전 이후 1년 만에 원정 A매치에 나선 벤투호는 국 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멕 시코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 다. 벤투호는 골키퍼부터 시작되 는 빌드업을 시도했지만 멕시코 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좀처럼 공 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전반 2분 만에 골키퍼의 패스 가 잘려 슈팅을 허용하더니 전반 15분에도 빌드업 과정에서 시도 한 백패스가 멕시코의 오른쪽 날 개 헤수스 코로나에게 연결됐지 만 골키퍼 구성윤의 슈퍼세이브 로 위기를 넘겼다. 구성윤은 코로나의 첫 번째 슈 팅을 손으로 막아내더니 흘러나 온 볼을 재차 슈팅한 코로나의 두

번째 시도마저 왼발로 막아내며 힘겹게 실점을 막아냈다. 탈압박에 어려움을 겪던 벤투 호는 전반 21분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했고, 주인공은‘캡틴’손흥 민의 크로스를 받아‘원샷원킬’ 에 성공한 황의조였다. 멕시코 진영 왼쪽 중원에서 이 주용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 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 며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오 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어 려움을 겪은 벤투호의 첫 번째 슈 팅 기회를 골로 만든 황의조의 A 매치 11호골이었다. 한국은 전반 24분 멕시코의 코 너킥 상황에서 이르빙 로사노의 왼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 와 한숨을 돌렸고, 2분 뒤에는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로사노의 오 른발 슈팅을 골키퍼 구성윤이 멋 지게 방어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권경원의 빌드업 패스 실수로 실점할 뻔했지만 후

16분 뛰고도 확실한 임팩트,‘황금킥’이강인 활용법 고민 시점 이강인(19·발렌시아)의 축구 재능은 확실하다. 이강인은 초등학교 시절 스페 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유스팀 에서 뛰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의 재능을 믿고 키웠다. 이강인은 2018~2019시즌 스페인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발렌시아 역사상 최연 소 외국인 1군 데뷔이자 한국축구 역사상 최연소 유럽 빅리그 데뷔

였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확실 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9년 국 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 승을 이끌었다. 볼 키핑, 탈압박, 자로 잰 듯한 킥 등 재능을 마음 껏 뽐냈다. MVP격인 골든볼 역 시 그의 몫이었다. A대표팀은 또 다른 얘기였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국가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 활용에 신 중했다. 벤투 감독은 2019년 3월 처음으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이강인은 역대 일곱번째로 어린 나이(만 18세20일)에 A대표팀에 승선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지켜만 볼 뿐이었다. 이강 인의 A매치 데뷔는 그로부터 6개 월을 더 기다려야 했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와

반 15분 손흥민의 후방 패스를 받 은 황의조가 골키퍼와 독대했지 만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 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결국 전반전부터 제대 로 풀리지 않은 빌드업에 발목이 잡히며 내리 실점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했다. 후반 22분 우리진 영 페널티지 역 오른쪽에서 권경원의 패스가 막히면서 크로스를 허용한 벤투 호는 히메니스에게 헤딩으로 동 점골을 얻어맞았고, 2분 뒤에도 수비수의 전진 패스가 차단되며 우리엘 안투냐에게 역전 결승골 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 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살세도 에게 쐐기골을 내주는 등 3분 만 에 3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승리 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손준호 대신 이강인(발렌시아)을 투입하며 전 술 변화를 시도했고, 후반 42분 이 강인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권경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 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첫 선 을 보였다. 선발로 나서 71분을 뛰 었다. 10월 열린 스리랑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11월 열린 레바논전에서는 후반 35분 투입됐다. 1년이 흘렀다. 벤투호는 15일 (한국시각) 오스트리아의 비너노 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강인은 벤 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라운 드를 밟은 것은 후반 29분, 손준호

손흥민

“손흥민 핀포인트 크로스 봤어?” 멕시코전‘택배’에 토트넘 팬 열광 “손흥민의 정밀 조준(pin‘4명의 선수가 코로나 양성 판 point) 크로스!” 정을 받고, 킥오프 직전 2명이 추 15일 멕시코전 전반 20분 최전 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한 방 황의조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국-멕시코전이 정상적으로 치러 뒷공간을 향해 정확히 떨군 손흥 졌다. 민의‘택배 크로스’ 에 토트넘 팬 손흥민이 캡틴 완장을 차고 나 들도 열광하고 있다. 섰다. 멕시코를 상대로 2대3 패배 올 시즌 해리 케인과의 환상적 를 막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한국 인 호흡속에 올시즌 리그에서만 8 팀이 완벽한 출발을 하는데 기여 골, 총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잉 했다’ 고 썼다. 전반 20분 황의조 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 를 향한 택배 크로스를 조명했다. 선두에 나선 손흥민은 한단계 더 ‘박스 왼쪽에서 보르도 스트라이 올라섰다. 재계약 기대감 속에 커 황의조를 향해 완벽한 크로스 ‘월드클래스’손흥민을 향한 팬 를 올려, 멕시코 골키퍼 휴고 곤 들의 관심도 더 뜨거울 수밖에 없 잘레스가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다. 골을 도왔다’ 고 덧붙인 후대한축 토트넘 전문 매체, 팬 페이지 구협회 공식 SNS를 링크,.‘토트 등은 한국대표팀에 차출된 손흥 넘 손흥민의 선제골 어시스트’영 민의 근황과 A매치 일거수일투 상을 공유했다. 족을 소상히 다루고 있다. 그리고 한 줄을 붙였다.‘손흥 16일(한국시각) 토트넘 팬페 민이 멕시코전에서 90분을 풀타 이지 더스퍼스웹은“손흥민이 멕 임을 소화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코전에서‘핀포인트 크로스’ 로 은 손흥민이 17일 카타르와의 평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는 제하에 가전에선 휴식을 취하길 바라고 골 영상을 공개했다. 있다.’ 와 교체 투입됐다. 날카로웠다. 이강인은 상대의 거센 압박으로 힘겨워하던 대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안정적 인 볼 키핑으로 동료들의 공격 기 회를 창출했다. 넓은 시야를 앞세 워 상대 수비를 분산시켰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41분이었 다. 한국은 상대 파울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강 인은‘황금킥’ 을 자랑했다. 그는 왼발로 가볍게 크로스를 올렸다.

빠르면서도 정확했다. 이강인의 발끝을 떠난 킥은 권경원의 허벅 지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만회골 의 시발점이었다. 하지만 이강인 은 한국의 2대3 패배에도 빛났다. 그는 16분 뛰고도 확실한 임팩트 를 남겼다. 이강인은 멕시코전을 포함, A 매치 4경기에서 187분을 뛰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에도 자 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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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사방에 눈과 귀” 홍콩보안법 익명신고 시작 1주일만에 1만건 홍콩 경찰이 홍콩 국가보안법 (홍콩보안법) 위반 용의자를 색 출하겠다면서 익명 신고 채널을 개설한 지 1주일 만에 1만건이 넘 는 많은 제보가 이뤄졌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 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간 홍콩보안법 위반 신고 채널을 운영한 결과 1만건 이상의 제보 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 소식통은“일부 메 시지는 중복되는 것도 있었지만 다른 것들은 건설적이었다” 고밝 혔다. 홍콩 경찰은 지난 5일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정보와 사진, 음성 과 영상 파일 등을 신고할 수 있 는 문자메시지(SMS), 위챗(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이메일 채널 을 동시에 개설했다. 익명 신고 채널 운영에 앞서 홍콩 정부 소식통은“이러한 활 동은 사방에 눈과 귀가 있다는 것

홍콩 거리시위 중 경찰에 붙잡힌 시민들

을 알리면서 잠재적 용의자들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게 될 것” 이 라고 말했다. 지난 6월 30일 시행된 홍콩보 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 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 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 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보안법이 시행돼 반정부 시위 단순 참가만으로도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시민 사회 진영과 야권이 크게 위축됐 다. 이에 따라 작년 여름부터 강 력히 전개되던 반중 성격의 민주 화 요구 시위도 잦아든 상태다. 홍콩 정부는 민주파의 우세가 점쳐지던 상황에서 지난 9월로 예정된 입법회(의회) 선거를 코 로나19 확산을 이유로 1년 뒤로 전격 연기했다.

이집트 관광유물부가 14일(현지시간) 사카라 유적지에서 새로 공개한 고대 목관들.

관광산업 위해 새로 발견한 유물 잇따라 공개 도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해 사카라 유적지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관광유물부는 9월 사카라에서 2천500여 년 전 매장된 것으로 추 정되는 목관 27개를 공개했고 10 월에는 고대 목관 59개를 발굴했

다고 발표했다. 사카라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인 계단 모양의 ‘조세르 피라미드(Djoser Pyramid·기원전 27세기)’ 와상 형문자가 새겨진 우나스 피라미 드 등으로 유명한 유적지다.

네덜란드, 코로나19 병원 부담 우려에 새해 불꽃놀이 금지 네덜란드 정부가 13일(현지시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따른 병원의 과중 한 부담을 덜기 위해 새해맞이 불 꽃놀이를 금지했다고 AFP 통신 이 전했다. 네덜란드의 새해맞이 불꽃놀 이는 거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시민들은 매년 신년을 축하하기 위해 자택 정원과 거리에서 폭죽 을 터뜨린다. 이를 위해 소비되는 폭죽은 수 천만 유로에 상당하며, 폭죽을 쏘

나치당원 할아버지의‘만행’82년만에 손자가 대신 사죄 나치당원 할아버지를 둔 손자 가 유대인 피해자에게 할아버지 가 저지른 잘못을 대신 사과했다. 14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 면 독일 사업가 토마스 에델만 (49)은 연합국이 히틀러의 나치 정권을 무너뜨린 지 20여 년 뒤인 1971년에 태어났다. 에델만은 부모님이 1970년대 에 이혼한 후, 아버지와 연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계 가족사를 잘 몰랐 던 그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소식

토마스 에델만(우측)과 아들 핀(좌측)

1938년 유대인 운영하던 철물점 반유대인법 따라 강제로 빼앗아 피해자 손녀와 90분 통화…”인격 훌륭한 분”

이집트 사카라서 2천500년 전 목관 100여개 추가 발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14일 수 도 카이로 인근 기자주(州)의 사 카라 유적지에서 2천500여 년 전 만든 것으로 보이는 목관 100여 개를 추가로 발굴했다고 발표했 다. 관광유물부는 목관들이 12m 깊이의 지하 통로에서 발견됐고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고 설명했 다. 또 고대 이집트 제26대 왕조 (기원전 664년∼기원전 525년) 때 성직자 및 고위 관리들의 관들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목관들은 피라미드 근처에 새 로 건설된 대박물관 등 여러 박물 관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관광유물부는 이날 사카라 유 적지에서 고대 조각상 약 40개와 장례용 가면들도 새로 발굴했다 고 밝혔다. 이집트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MONDAY, NOVEMBER 16, 2020

는 과정에서 부상자도 자주 나온 다. 지난해에만 1천300명 이상이 폭죽 관련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 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 병원에 코로나19 환자가 밀려들 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네덜란드 정부는 성명에서 연 말 동안 폭죽 판매와 사용을 금지 한다면서 이는 이미 부담이 과중 한 의료시설 종사자들에게 추가 적인 부담을 주지 않고 공공질서

를 유지하기 위한 일회성 조치라 고 밝혔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유로의 벌금을 부과받고, 범죄 기록도 남 을 수 있다. 네덜란드는 최근 코로나19 확 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술집과 식당 등의 문을 닫는 부분 봉쇄를 도입했다. 11월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4천∼6천 명가량의 신규 확 진자가 나오고 있다.

을 듣게 됐다. 나치당원이었던 그의 할아버 지 빌헬름 에델만이 유대인으로 부터 철물점을 강제로 빼앗았다 는 것이다. 이후 에델만은 집 안의 문서를 살펴보며 확인 작업을 시작했다. 우연히 보게 된 나치 시절 납 세신고서에는 할아버지 빌헬름 이 1938년 독일 남부 바트 메르겐 트하임에 있는 유대인 베냐민 하 이델베르크의 철물점을 반유대 인 법인 뉘른베르크 법에 따라 강 제로 팔게 했다고 적혀있었다. 에델만은 현재 할아버지가 인 수한 철물점을 토대로 성장한 가 족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에델만은 이 사실을 유 전자 계보 웹사이트‘마이헤리티 지’ (MyHeritage) 연구팀에 전달 하고 조사를 의뢰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하이델베르 크가 1942년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던 팔레스타인으로 귀화했고, 이스라엘 북부에는 그의 손녀 한 나 에렌라이히(83)가 아직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에델만은 에렌라이히에게 편 지를 보내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에델만은 편지에서“우리 가 문이 당신의 조부모에게 부조리 한 행동을 했다면, 이를 책임지고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당 신에게서 배우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 에델만은“당신이 나에게 얘기를 해준다고 해서 이득 볼 것 은 없겠지만, 내가 과거를 이해하 고 이를 자녀들에게 전해줄 수 있 게 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에렌라이히는 에델만의 제안 을 수락했다. 에렌라이히는 에델만에게 할 아버지 하이델베르크가 남긴 일 기에서 본 빌헬름 에델만의 얘기 를 전달했다. 에렌라이히와 에델만은 약 90 분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80여 년 전의 일에 관해 얘기했다. 하이델베르크가 남긴 일기에 따르면 그는 빌헬름과 사이가 좋 았으며, 빌헬름을“나치당원이지 만 인격이 좋고 유대인을 혐오하 지 않는다” 고 평가했다. 가게를 그저 몰수해간 것도 아 니었다. 시세보다 낮긴 했지만, 빌헬름 은 하이델베르크에게 2만8천500 라이히스마르크를 지불했다. 그리고 빌헬름은 하이델베르 크에게 반유대인법이 시행될 예 정이니 독일을 하루빨리 떠나라 고 일러주기도 했다. 덕분에 하이델베르크는 1938 년‘수정의 밤’ (Kristallnacht)을

겪지 않고 팔레스타인으로 피난 갈 수 있었다. 수정의밤은 1938년 11월 9∼10 일 나치 대원들이 대대적으로 유 대인 상점을 약탈하고 유대교 사 원을 불태운 사건을 말한다. 통화를 마친 후 크게 감동한 에델만은“에렌라이히는 그의 조 부모가 부조리한 대우를 받았음 에도 매우 친절했고 나에게 어떠 한 책임도 묻지 않았다” 고 말했 다. 하지만 에델만은“할아버지가 좋은 사업가였을지언정 좋은 사 람이었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 다”면서“할아버지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기 전부터 나치당원이 었으며, 당시 상황을 유리하게 활 용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란 보장 이 없다” 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제 15살이 된 아들 이 학교에서 나치 독일의 역사를 배우기 시작했다면서“내가 잘못 한 건 없지만, 피해자들에게 충격 을 준 것은 나의 조상이었다” 면 서“아들도 누군가가 내린 결정 이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배우게 되길 바란 다” 고 말했다. 에델만은 에렌라이히와 관계 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이스라 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당국 금지에도 뉴델리 축제맞이 폭죽‘펑펑’…대기질‘최악’ 인도 수도 뉴델리가 현지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를 맞아 최악 의 대기오염에 시달렸다. 심각한 겨울 스모그로 악명 높 은 뉴델리에 대규모 폭죽 사용으

50) ▲보통(51∼100) ▲민감한 사 람한테 건강에 해로움(101∼150) ▲건강에 해로움(151∼200) ▲매 우 건강에 해로움(201∼300) ▲위 험(301∼500)으로 나뉜다.

인도인들은 빛이 어둠을 이긴 것을 축하하는 디왈리 축제에서 많은 빛을 밝히고 폭죽을 터트리 면 더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는 다.

디왈리 축제 맞아 늦은 밤까지 곳곳에서 폭죽 터트려 로 인한 오염물질이 더해지면서 다. 15일 대기오염 분석업체 에어 베다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뉴델리 곳곳의 공기질 지수(미국 AQI 기준)는 1천을 훌쩍 넘었다. 뉴델리 일부 지역에서는 이 지 수가 1천700∼1천800을 찍기도 했 다. 미국 AQI 단계는 ▲좋음(0∼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1 천㎍/㎥를 넘나드는 곳도 속출했 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 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의 안 전 기준은 25㎍/㎥이다. 이날 뉴델리의 대기질은 주민 들이 디왈리 축제를 맞아 늦은 밤 까지 도심 곳곳에서 대량의 폭죽 을 터트리면서 급속히 나빠졌다.

뉴델리의 대기질은 인근 농부 들이 추수 잔여물을 태우기 시작 하는 10월부터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하는데 디왈리 축제를 전후 해 최악으로 치닫는다. 이에 뉴델리 당국이 올해 디왈 리 축제 기간 폭죽 사용을 금지했 음에도 상당수 주민은 이에 아랑 곳하지 않고 엄청난 연기를 뿜어 내는 폭죽을 마구 터트린 것이다.


건강정보Ⅰ

2020년 11월 16일(월요일)

유독 추위를 탄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심 해봐야 특별히 아픈 데가 없던 주부 A(46)씨는 이번 겨울 들어 추위 가 유독 심하게 느껴졌다. 여기에 손과 발이 붓고,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는 3㎏ 가까이 증가했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그녀는 혈액검사에서‘갑상선기능저하 증’을 진단받았다. 현재는 갑상 선 호르몬제를 복용 중이다. A씨처럼 겨울에 비정상적일 정도로 추위를 많이 타고, 갑작스 럽게 체중이 불어난다면‘갑상선

적인 기능을 하며, 몸의 대사 속 도를 조절한다. 이런 갑상선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 상선기능항진증, 하시모토 갑상 선염 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갑상선기능저하 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 되거나 갑상선 제거수술 등으로 호르몬 생성이 불가능해져 우리 몸의 대사작용에 문제가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에너지를 만들고 소비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우 리 몸의 열이 떨어지고 추위를 많 이 타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는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열과 땀이 많아지고, 더위 를 많이 타는 갑상선기능항진증 과 대비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또 만성

피로감과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등 증상을 동반한다. 온몸의 대사 속도가 떨어져 몸이 쉽게 피곤해 지고 의욕이 없어지며 말도 느려 진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잘 먹지 못하는데도 몸은 붓고 체중이 증 가할 수 있다. 피부는 거칠고 차가워지며, 손 발 끝이 저리며 쥐가 잘나고 근육 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 우 생리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심장근육의 수축력도 떨어지게 돼 오랜 기간 방치하면 심장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상계백병원 내분비·당뇨병 센터 김정민 교수는“특별한 질 환이 없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갑 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을 보인 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코로나19 걸렸던 존슨 영국총리, 확진자 접촉후 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걸렸다가 겨우 건 강을 회복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엔 다른 확진자와 접 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 그래프에 따르면 총리실은 15일 (현지시간)“존슨 총리가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하 라는 국민보건서비스(NHS)의 통보가 있었다” 고 밝혔다. 총리실은“존슨 총리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 니다” 라면서“격리 규정을 따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것이며 총리실에서 코로나19 대 응을 포함한 업무를 계속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존슨 총리가 접촉 한 확진자로 사흘 전 만난 리 앤 뉴욕일보 더슨 하원의원을 꼽았다. 앤더슨 의원은 지난 12일 오전 기사제보 / 광고문의 다른 의원들과 함께 존슨 총리와 35분여간 면담한 뒤 코로나19 확 진 판정을 받았다. edit@newyorkilbo.com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말 코로

총리실“증상은 없어…업무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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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

코로나 백신 개발사 CEO“내년 겨울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겨울 이면 우리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08년 아내와 함께 바이오엔 테크를 설립한 우구르 사힌 교수 는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 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의 예방 효과가 내년 여름쯤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4만3천여명 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독일 바이오엔테크 공동창업자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창업 교수“사람간 전염 최소 50%로 낮추는 것 가능”

체중증가·부기·피로감 등이 주요 증상…방치하면 심장병 등으로 악화 임신 계획 땐 갑상선기능 미리 살펴야…임신 중에도 약물 복용은 안전 기능저하증’ 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 자 수는 2014년 41만2천859명, 2016년 47만1천671명, 2018년 52만 1천102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 를 보인다. 특히 이 질환은 여성 에게 발병이 잦은 편이다. 2018년 기준으로 여성 환자(43만8천854 명)가 남성 환자(8만2천248명)의 5.3배에 달했다. ◆ 춥고 체중 늘면서 손발 붓 는 게 주요 증상…피로감·변비 동반도 갑상선의 기능은‘갑상선 호 르몬’을 분비하는 일이다. 갑상 선 호르몬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신생아나 소아의 성장 및 두뇌 발달에 필수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그는 감염 열흘 만에 건강 상 태가 급격히 나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다행히 건강을 회복 했다. 영국 정부는 존슨 총리 사망에 대비한 비상계획까지 수립한 것 으로 알려졌다.

물질의 3차 임상시험을 하는 화 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중간 평 가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사힌 교수는“매우 효과적인 백신으로 사람 간 전염을 90%는 아니더라도 50%까지 낮출 수 있 다고 확신한다” 며“이 정도만으 로도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획 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 강조 했다.

그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만 않는다면“올해 말, 내년 초부 터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 다” 며“목표는 내년 4월까지 전 세계에 3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전달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여름에는 감염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도움 이 되겠지만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게 반드 시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사힌 교수는 개발 중인 백신이 연구를 중단시킬 만큼의 부작용 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사 부위 에 경도와 중등도 사이의 통증을 느끼거나, 미열에서 중등도 열이 나타나는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아울러 개발 중인 백신이 젊은층 뿐만 아니라 노년층에도 효과가 있었는지는 3주 안에 확 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수입 냉동식품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잇따라 검출”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중국 여러 곳의 수입 냉동식품에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중국중앙(CC)TV와 글 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 면 상하이 당국은 전날 조사에서 아르헨티나산 냉동 소고기 포장 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 다고 밝혔다.

수입 냉동식품 창고

아르헨티나산 쇠고기·인도산 갑오징어 냉동 포장서 이번 조사는 장쑤성 난징(南 京)시가 지난 10일 관련 제품 포 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 인됐고 상하이의 냉동식품 유통 회사 창고에 재고가 있다고 밝힌 뒤 이뤄졌다. 상하이 당국은 밀접접촉자 등 400여명에 대한 검사를 했지만 감 염자는 확인되지 않았고 해당 제 품도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날 간쑤성 란저우(蘭

州)와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에 서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 는 항구도시 톈진(天津)을 통해 유입된 수입 냉동식품에서 코로 나19 바이러스가 보고됐다. 후베이성 우한(武漢)과 산둥 성 량산(梁山) 및 지난(濟南)의 수입 냉동식품에서도 바이러스 가 나왔다. 중국 세관당국은 인도산 냉동 갑오징어 포장 샘플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검출돼 해당 회사

제품을 일주일간 수입 중단했다 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수입 냉동식 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 오는 경우가 잦아지자 이에 대한 소독 강화 방침을 밝혔으며, 추가 검역 강화조치도 준비 중이다. 한편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위 건위)는 13일 하루 신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는 각각 18명, 10명 이 보고됐으며 이들은 모두 해외 에서 유입된 사례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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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1월 16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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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생기> 사람에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생기" 이다. "생기"란 "사람의 혼"이다. 또는 "영혼"이라고도 한다. 성경은 사람이 죄를 범하면 영혼이 떠나 간다고 알려 주고 있다 해서 영혼 없는 몸은 죽은 몸이라는 것이다. 육신이 살아 있다 해도 영혼 없으면 몸은 죽은 것으로 단정하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짓는 원인들을 살펴보면 1)세상 풍습에 빠져 살아가며 2)육신의 정욕과 쾌락을 즐기며 살아가며 3)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에 붙잡혀 살아 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죽음이 있고 질병이 있고 고통이 있고 슬픔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서 해방되는 길은 잃었던 영혼을 회복 하는 길이다. 영혼을 회복 하지 않고서는 모든 문제에서 해방 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에서 해방 되는 길을 가르쳐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엘피스 기타 코러스 동호회> * 남녀노소 , 왕초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든지 대 환영 (현재 최연장자 83세 남성) *코로나 19 기간에는 1:1 또는 2:1 기준으로 언제든지 레슨 가능함. *무조건 연락 주세요 * 특별한분 아무때나 가능합니다. * 기타 무료대여, 무료 악보 제공 * 14년째 기타 교실임 * 1번 오시면 2시간 이상 배우게 됨 * 각종 위문 공연: 한인봉사센터, 양로원, 널싱홈, 데이케어, 외국인 모임, 교회에서 공연 * 한달 동호회비 $30 * 장소: 플러싱 147가 * 문의: ☎ 917-770-7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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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술 안 마시는데 지방간?

수면부족 방치시 늘 짜증 내는 사람 되기 쉽다 소음 등 거슬리는 환경 적응 능력 약해져 미 아이오와대 연구진, 저널‘수면’에 논문

“과일·채소 간편식이 위험 낮춰” 과일, 채소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하는 습관이 지방간을 낮춘 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고은 ·김영선 교수, 서울대 식품영양 학과 이정은 교수 연구팀은 2011 년 건강검진을 받은 1천190명을 대상으로 식품 섭취 빈도와 지방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 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1천190명 식품별 섭취 빈도 분석 대상자는 모두 B형 및 C형 간 염 환자가 아니고 알코올 소비량 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36가지 음식의 1년 동안 섭취 빈도를 조사해 전통식 (김치, 장아찌, 된장, 나물, 녹색야 채, 생선, 콩류 등), 서양식 고탄수 화물(빵, 청량음료, 육류, 가공육, 커피, 설탕 등), 간단한 식사(과 일, 채소, 계란, 유제품, 견과류 등)로 나눠 비알코올 간질환 진단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대 상자의 27.8%(331명)가 비알코올 간질환으로 진단됐다. 전통식 식이습관을 가진 패턴 에서는 가장 빈도수가 높은 5단 계 그룹이 가장 낮은 1단계 그룹 보다 비알코올 지방간 위험도가 85% 높았다. 반면 간단한 식사 패턴의 경우 빈도가 높은 그룹(5단계)이 가장 낮은 그룹(1단계)보다 위험도가

41% 낮았다. 서양식 고탄수화물 의 식사 패턴은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정 교수(소화기내과)는“이번 연구로 식습관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의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 다는 점이 확인됐다” 며“지방간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고말 했다.

MONDAY, NOVEMBER 16, 2020

요즘 쓸데없이 화를 많이 낸다 면 밤잠을 잘 자는 게 해법이 될 수 있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진 이 지역 대학생과 주민을 대상으 로 실험한 결과다. 연구팀은 대학생 지원자 202 명으로부터 수면의 질과 양, 일상 적인 스트레스 요인, 화를 낸 일 등을 기록한 한 달 분의 일기를 받아 분석했다. 또한 주민 147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규칙적으로 잠을 자거나 이틀간 5시간으로 수면을 줄이게 했다. 그런 다음 거슬리는 소음에 노출됐을 때 어느 정도 화가 나는 지 측정했다. 분석 결과, 숙면한 피험자는 전반적으로 화를 적게 냈고 소음 에도 잘 적응했다. 반면 수면을 제한한 피험자는 같은 조건에서 더 자주, 더 강하 게 분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수면이 부족하면 짜증 나 는 환경에 감정적으로 적응하는

능력이 약해진다는 걸 시사한다. 이 분노와 좌절을 증폭한다는 인 수면 부족이‘분노 지수’ 를 올 과적 증거를 제시했다” 면서“청 리는 효과는 대체로 개별 피험자 소년 피험자들이 잠을 잘 자지 못 의 졸린 정도(Subjective 한 날 오후에 특히 화를 많이 낸 sleepiness)에 따라 달라졌다. 다고 보고한 것처럼 수면 부족은 치열하게 맞붙는 온라인 게임 일상생활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을 하고 나면‘분노 지수’ 가 올라 라고 말했다. 간다는 비슷한 실험 결과도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과학저널 이 연구를 주도한 즐라탄 크리 ‘수면(Sleep)’온라인판에 실렸 잔 심리학과 교수는“수면 제한 다.

만성 신장 질환 가진 코로나19 환자, 사망 위험 3배 높아 기저질환별 위험도 편차 확인…심혈관 질환 2배, 당뇨병 1.5배 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의대 연구진, 저널‘PLOS ONE’에 논문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울혈성 심부전, 만성 신장 질환, 뇌졸중, 암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 사망 위 험이 1.5배에서 최고 3배까지 높 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저질환이 없는 코로나19 입 원 환자와 비교할 때 만성 신장 질환이 가장 큰 폭인 3배로 사망 위험을 높였고, 그밖에 심혈관계

질환·고혈압·울혈성 심부전은 2배, 당뇨병과 암은 1.5배였다. 이 연구를 수행한 미국 펜실베 이니아 주립대 의대의 버넌 친칠 리 생물 통계학 교수 연구팀은 최 근 과학 저널‘PLOS ONE’ 에관 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 저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 이언스’출판사가 발행하는‘학 제 간 연구’전문 국제 학술지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에 따르면 연구 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 초까지 아시아·유럽·북미·아 프리카 4개 대륙에서 6만5천여 명 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 행된 25건의 선행 연구 내용을 다 시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메타 분 석(meta-analysis)도 병행했다. 연구팀이 살펴본 고위험 기저

질환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 천 식, 만성 간 질환,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까지 더해 모두 11종 이고, 환자의 평균 나이는 61세다. 연구팀의 일원인 패디 쎈통고 박사과정 학생은“이런 만성 질환 이 코로나19 환자에게 흔한 건 아 니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만큼 사망 위험이 높다는 걸 시 사한다”라면서“심혈관 질환과 고혈압은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코로나19로 재조명받는 호중구

높고,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이 지속하는 상황이어서 이런 연 관성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라고 제안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친칠리 교 수는“코로나19의 사망 위험을 높 이는 요인에 대한 구전 정보가 나

돌기도 했지만, 우리 연구는 포괄 적으로 위험의 계량화를 시도한 것” 이라면서“코로나19가 2020년 을 관통해 2021년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다른 과학자들의 후속 연구가 이어질 거로 본다” 라 고 말했다.

불치의 다발성 경화증, 찻잎에서 치료 실마리 찾았다 쓴맛 내는 테오필린,‘신경 피복’미엘린초 복구 효과 확인 독일·스위스 연구진, 저널‘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논문 신경세포(뉴런)의 축삭돌기 (Axon)는 전선의 피복처럼 아교 세포가 감싸고 있다. 이렇게 여러 겹으로 축삭돌기 를 둘러싼 구조를 미엘린 초 (Myelin sheath)라고 한다. 축삭돌기의 둔덕에서 생성된 활동전위가 신경 말단까지 전달 될 때 미엘린 초는 일종의 절연체 같은 기능을 한다. 미엘린이 초가 손상되면 연쇄적인 활동전위(신 경 신호) 전파에 문제가 생긴다.

팔·다리 부상으로 말초 신경 계가 손상돼도 엑손과 미엘린 초 는 비교적 잘 복구된다. 하지만 중추 신경계는 한번 손 상되면 복구되기 어려워 대개 영 구적인 마비로 이어진다. 대표적 인 예가 다발성 경화증(MS)이다. 그런데 찻잎에 함유된 테오필 린(Theophylline) 성분이 말초신 경과 중추신경 모두에서 미엘린 초의 재건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독일 요하네스 구텐 베르크 마인츠대와 스위스 프리 부르대 연구진이 공동 수행했다. 관련 논문은 저널‘네이처 커 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에 실렸다. 테오필린은 카페인, 테오브로 마인 등과 함께 찻잎에 들어 있는 퓨린 염기의 하나다. 쓴맛을 내는 테오필린은 각성, 이뇨, 흥분 등 작용을 하는 것으 로 알려져 예부터 천식을 다스리

는 데 쓰였다. 연구팀은 활성 상태의 eEF1A1 단백질이 중추신경의 미 엘린 초 재건을 방해한다는 걸 알 아냈다. 그런데 아세틸기(基)가 떨어 져 eEF1A1이 비활성 상태로 돌 려지면 다시 미엘린 수초가 복구 됐다. 결국 eEF1A1에서 아세틸기 를 떼어내는 게 HDAC2라는 효 소이고, HDAC2의 활성도를 높 이는 게 테오필린이었다. 미엘린 초를 복구하는 순환 고 리의 맥을 테오필린이 쥐고 있는 셈이다. 생쥐 모델에 저용량 테오필린

말초신경계의 미엘린초를 생성하는 슈반세포

을 나흘간 투여하자 말초 신경의 미엘린 초는 완전히 복구됐고, 중 추신경의 수초 복구도 전보다 빠 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중추 신경과 말초 신경 양쪽 모두에서 테오필린이 미엘린 초 복구의 속도와 효율을

높인다는 게 결론” 이라면서“다 발성 경화증이나 외상 병소의 수 초 복구를 촉진하는 유망합성물 로 테오필린이 부상했다” 라고 말 했다. 연구팀은 현재 임상 자금 펀딩 과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연예

2020년 11월 16일(월요일)

재난에서 살아남으려면 쏟아지는‘생존 예능’ 대자연에 직접 집을 짓고 마을 공동체를 꾸리는가 하면(KBS 2TV‘땅만빌리지’ ) 특전사 출신 교관과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살 아남는 법을 배우고(tvN‘나는 살아있다’ ) 요트 위에서 24시간 을 지낸다(tvN‘바닷길 선발대’ ·MBC에브리원‘요트원정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 어지면서 최근 예능가는 온통 살 아남기, 즉‘생존’을 코드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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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에 신구·이경영까지…게임 광고‘초호화 캐스팅’화제 신생 개발사 엔픽셀이 내놓는 첫 게임‘그랑사가’ 가 초호화 배 우진이 출연하는 광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랑 사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13일 ‘그랑사가, 연극의 왕’ 이라는 광 고 영상을 올렸다. 광고가 시작하면‘미스터 션 샤인’ ,‘동백꽃 필 무렵’등으로 유명한 아역 배우 김강훈이 어린

신생 개발사 엔픽셀 신작‘그랑사가’광고…가수 태연도 깜짝 등장

“코로나19 속 새로운 코드로 등장…소재 겹치기는 우려”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을 중단하기는 했지 만 유튜브 콘텐츠‘가짜사나이’ 의 히트를 계기로 극한의 상황에 서 살아남는 법을 그리는 예능이 급증했다. ‘나는 살아있다’ 는 군대 체험 예능과 생존 예능의 경계를 오가 며 첫 방송부터 주목받는 데 성공 했다. 50대 배우 김성령부터 복싱 선 수 출신인 배우 이시영, 남다른 운동 신경을 가진 개그우먼 김민 경, 펜싱 선수 김지연, 방송인 오 정연, 아이돌 스타인 (여자)아이 들 우기까지 여자 스타 6명이 고 군분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 다. 여기에 담배꽁초, 껌 은박지의 양쪽 끝부분과 건전지 등을 활용 해 불을 붙이는 법 등 생존 팁이 공개돼‘정보 제공’기능도 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서바이블’ 은 개그맨 황제성 등 이 생존 전문가로 불리는 베어 그 릴스와 에드 스태포드가 출연했 던 야생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 며 그들의 식단, 불을 피우는 법 등을 배우는 내용이다. 오는 20일 선보일 KBS 1TV ‘재난탈출 생존왕’ 은 아예 제목 부터 목적이 뚜렷하다. 배우 정시 아와 특전사 출신 최영재가 다양 한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원인 과 위험성을 알아보고 실험, 사고 체험, 상황 재연 등을 통해 안전 정보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여기까지가 본격‘생존 예능’ 이었다면, 여행 예능과 접목한 콘 텐츠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땅만빌리지’ 는 강원도 양양 에서 김병만과 김구라, 이기우, 유인영, 윤두준, 오마이걸, 래퍼 그리가 꿈에 그리던 세컨하우스 를 짓고 공동체를 이뤄 생활하는 내용을 담았다. 태풍 속에서 물에 잠긴 목재를 들어내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마을을 이루고야 마는 출연진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 겼다. ‘족장’ 김병만을 상징하는 SBS TV‘정글의 법칙’ 도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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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극제 무대에 오르면서 시작 깜짝 등장한다. 열지 말라” 며 이 광고를 페이스 한다. 광고는 전설의 검을 누가 차지 북에 공유하면서 개인적인 관심 김강훈은 속으로는 어린이 연 하느냐를 두고 여러 문학 작품의 을 보였다. 극제를‘애들 장난’ 이라고 우습 주인공들이 경쟁하는 내용인데, 네티즌들은“한국 영화 캐스 게 보며 무대에 오른다. 결국 그랑사가 스토리의 주인공 팅 최고봉인‘도둑들’ 에 견줄 만 그런데 갑자기 유아인, 신구, ‘라스’ 가 검을 차지한다. 한 캐스팅” ,“천만 영화도 이 정 엄태구, 배성우 등 쟁쟁한 배우가 광고를 마지막까지 보면 라스 도 출연진은 안 나올 것” 이라며 어린이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면 를 연기한 배우도 누구나 아는 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 김강훈을 당황하게 만든다. 명 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랑사가는 넷마블[251270]의 웹툰 작가 주호민·이말년도 게임업계에서는 이 광고의 초 ‘세븐나이츠’ 를 개발한 핵심 개 출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호화 캐스팅도 화제지만, 연예인 발진이 엔픽셀을 창업한 뒤 3년 광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 이 단순히 포즈만 취하는 수준이 만에 내놓는 첫 다중접속임무수 여정, 오정세, 박희순에 이경영까 아니라 코믹 요소를 담은 참신한 행게임(MMORPG)이다. 지 등장시킨다. 내용이라는 점도 화제다. 이달 13일 모바일 사전 예약을 그랑사가 오리지널사운드트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도 시작했으며, 조만간 출시될 예정 랙(OST)에 참여한 가수 태연도 “바쁘신 분들은 함부로 영상을 이다.

‘말년 휴가’반납 샤이니 최민호 해병대 전역

19 속 국내 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김병만도“항상 보던 바다 와 산이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생존이) 어려웠다” 고 했을 만큼 국내 오지들도 만만치 않은 난도 를 자랑해 볼거리로서 손색이 없 다.‘바닷길 선발대’ 와‘요트원정 대’ 는 선상에서 24시간을 보내며 생존하고 여행도 하는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출연진과 스태프가 참여하는 게 쉽지 않은 가운데 요트에서 최소 한의 장비와 인원으로 촬영할 수 있으니 효율적이기도 하다. 이밖에 절친한 연예인들끼리 오지로 여행을 떠나 자급자족하 며 우정도 견고히 하는 MBC TV ‘안 싸우면 다행이야’등도 비슷 한 포맷에 속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4 일“코로나19 때문에 예능들도 비 대면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에서 무인도나 요트 등 프라이빗 한 공간에 몇몇만 모여 찍는 포맷 이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좋다” 고 말했다. 그는 또“코로나19로 재난 상

황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시청 자들도 공유하기 때문에 그런 걸 예능 소재로 끌고 와서 생존법을 알려주는 게 흥행 코드가 됐다” 고 덧붙였다. 다만 생존 예능이 범람하지만 아주 독창적인 프로그램은 찾아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해병대 복무 중‘말년휴가’ 를 반납하며 전역을 미뤘던 보이그 룹 샤이니 최민호가 15일 전역했 다.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원 인 최민호는 이날 전역해 부대 밖 에서 팬들과 만났다. 오전 9시께 부대 문을 나선 그 는 팬 30여명과 취재진에게 밝은 모습으로 경례하며 전역을 신고 했다. 일부 팬들은 전날부터 포항에 와서 그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 다. 최민호 병장(28·해병 1천245 기)은 예정대로라면 10월 27일부 터 전역 전 휴가를 간 뒤 이날 집 에서 국방 의무를 마쳐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휴가가 통제

15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앞에서 보이그룹 샤이니의 최민호가 전역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되면서 장병들은 평균 1개월간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민호 병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훈련 및 개인 전술 기 술을 후임들에게 전하기 위해 전

영화‘매트릭스4’제작진, 독일서 방역지침 위반 대형파티 논란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를 포 함한 블록버스터 영화‘매트릭 스’제작진이 독일에서 방역수칙 을 어기고 대규모 파티를 열었다 는 논란에 휩싸였다.

자매가 주최한 파티가 열렸다. 파티는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 졌으며 참석자는 200여명에 달했 다. 주연배우 키아누 리브스도 연 인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트릭스 3:레볼루션’ 의 16년 만의 후속작인‘매트릭스 4’ 의 촬영이 진행돼왔다. 이 스튜디오가 있는 브란덴부 르크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주연 키아누 리브스도 현장에…참석자“다수가 마스크 안 썼다” 제작사“파티장면 촬영”해명…보건당국“사전 신고 없었다” 14일 독일 빌트와 영국 가디언 에 따르면 지난 11일 독일 브란덴 부르크주(州) 포츠담시‘바벨스 부르크 스튜디오’ 에서‘매트릭스 4’각본과 감독을 맡은 워쇼스키

알려졌다. 파티에선 초밥 등 각종 음식물이 제공됐고 문신을 새기 는 부스도 마련됐던 것으로 전해 졌다. 파티가 열린 바벨스부르크 스튜디오에선 지난 8개월간‘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 해 파티인원을 50명까지로 제한 한 상황이다. 또 파티 참석자들은 당국의 사 전승인을 받은 뒤 자체 방역지침

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호국훈련 에 참가했다. 호국훈련은 부대마다 다르지 만, 전체적으로 지난달 19일 시작 돼 30일까지 이어졌다.

과‘거리두기’ 를 준수하고 음식 물을 먹을 때를 빼곤 마스크를 써 야 한다. 하지만 매트릭스 4 파티에 참 석한 39세 여성은 빌트에“흥이 넘치는 분위기였고 파티장에 올 땐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지만 파 티 중엔 다수가 마스크를 안 썼 다” 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바벨스부르 크 스튜디오 측은 dpa통신에 “(영화에 필요한) 파티장면을 촬 영 중이었다” 고 해명했다. 포츠담시 보건당국은 사전에 신고된 파티가 아니었다면서 문 제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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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6, 2020

‘0.1대 99.9 사회’청춘들의 세련된 도약 ‘스타트업’새로운 소재를 보편적인 이야기로…세대 아우르는 힘을 가진 드라마 “저는 32층에 가고 싶거든요. 근데 저층부 엘리베이터 백날 타 봤자 못 가잖아요. 내려서 고층부 갈아타야지. 그래서 그만두는 거 예요.” tvN 주말 드라마‘스타트업’ 에서 서달미(배수지 분)는 대표 이사실의 위치를 묻는 택배기사 에게 사원들이 타는 엘리베이터 가 아닌 고층부 엘리베이터를 타 야 한다는 회사 선배의 답을 듣고 퇴사를 결심한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 직원이 임 원직에 오를 확률은 0.8%,‘0.1대 99.9의 사회’ 라고 불릴 정도로 부 의 격차는 벌어지고 계층 상승을 위한 문틈은 좁아지는 지금 드라 마‘스타트업’ 은 창업을 소재로 삼아 이 시대 청춘들의 로망을 제 대로 자극한다. 다시 일어설 기회가 적어진 사 회 속에서 실패해도 크게 다치지 않는 모래놀이터,‘샌드박스’의 존재는 청춘들이 마음껏 꿈을 펼 칠 수 있는 안전망에 대한 시대적 필요성을 잘 반영해냈다. 이 작품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 트업, AI(인공지능)와 같은 IT 분 야 등 전문 영역으로 치부돼 드라 마에서 쉽사리 보지 못했던 소재 를 택해 신선함을 준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피노키오’ (2014) 등의 각본을 쓴

박혜련 작가 특유의 세련미가 잘 발휘됐다. 더불어‘호텔 델루나’(2019)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오충환 PD 의 감각적인 연출도 돋보인다. 형 형색색의 모형들이 매끄럽게 움 직이는 오프닝 장면은 이 작품만

의‘신선함’ 을 감각적으로 표현 해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이지만 청춘들의 꿈, 사랑, 우 정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 을 산다. 또 자매간의 갈등, 돌아 가신 아버지에 대한 부채감 등 가

족 이야기를 풀어내 전 세대를 아 우르는 힘도 갖췄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창 업에 대한 이야기지만 기성세대 에게는 청춘들의 성장을 위해서 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함께 고민 하게 만들어 세대가 폭넓게 공감 할 수 있다” 면서“또 멜로라는 보 편적인 코드를 잘 녹여내 누구든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고 말했 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가 치 지향적인 서달미, 손해를 보면 서도 남을 배려하는 남도산 등 ‘인간다움’ 을 지닌 인간형은 밀 레니얼 세대에게는 공감을, 기성 세대에게는 고전적 가치가 살아 있다는 안도감을 준다” 고 분석했 다. 배우들의 연기도 돋보인다. 배 수지, 남주혁, 강한나, 김선호 네 명의 주연은 자신에게 꼭 맞는 옷 을 입은 것처럼 편안해 보인다. 배수지는 달미를 통해 본인이 가진 맑고 씩씩한 모습을 맘껏 보 여준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거 울 속 자신에서 남도산을 발견했 다는 남주혁은 어리숙한 공대생 을 잘 표현해냈다. 한지평 역을 맡은 김선호는 부 드러운 이미지 속에 숨겨진 날카 로움을 보여줘 매력을 발산한다. 원인재 역의 강한나는 단발로 변 신한 모습과 함께 세련되고 강단 있는 인물을 잘 그려내고 있다.

또 달미의 할머니로 등장하는 김해숙의 노련한 연기는 극의 감 정선을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삼산텍’ 의 철산 (유수빈)과 용산(김도완), 도산의 부모님인 성환(김원해)과 금정 (김희정)의 감초 연기는 극의 재 미를 더한다. 레이스의 전환점에 다가가는 지금 시점에서는‘스타트업’이 지금까지 선보인 탄탄한 갈등 구

조를 잘 풀어낼 수 있을지와 함께 소재가 가진 한계를 넘을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김성수 평론가는“전문 분야 를 다루는 드라마들은‘어렵다’ 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많아 확 장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며“갈등 구조를 잘 풀어나가면서 전문용어를 쉽고 재밌게 녹여내 야 할 것” 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 다.

줄 수 없어 아쉽다면서도“많은 분이‘흥칫뿡’ 을 신나게 즐겨 주

시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 라고 밝혔다.

우주소녀 쪼꼬미“말도 안 될 만큼 상큼한 콘셉트 시도했죠” 데뷔 4년 반만에 첫 유닛…”갓 데뷔한 기분” “저희만 할 수 있는 걸 찾은 것 같아요. 멤버들이 모여 있는 걸 보자마자‘흥칫뿡’ 처럼 파격적으 로 상큼한 콘셉트에 저희가 딱 맞 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루다) 걸그룹 우주소녀가 데뷔 후 4 년 반 만에 유닛(소그룹)을 결성 해 데뷔 싱글‘흥칫뿡’ 을 내놨다. 수빈·루다·여름·다영 4명으 로 구성된 유닛명은 쪼꼬미. 우주 소녀에서 신비한 매력을 뽐냈던 이들은 유닛으로는 발랄하고 귀 여운 콘셉트로 180° 변신했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소속사 스 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일 문일답에서“멤버들의 목소리와 비주얼이 상큼하고 발랄한 콘셉 트에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수빈)고 이런 시도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름은“예전부터 유닛을 꼭 해보고 싶었다” 며“갓 데뷔했을 때 기분 같다” 고 말했다. “우주소녀로 정말 다양한 콘

셉트를 했었는데, 이렇게까지 귀 여움에 집중된 콘셉트를 해 본 적 이 없었어요. 그래서 유닛으로는 아예‘말도 안 되게 귀엽고 상큼 한 걸 해보자’싶었죠.” ‘흥칫뿡’ 은 멤버들의 엉뚱 발 랄한 매력을 가득 담은 곡으로 중

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여운 가사 가 특징이다. 여름은“멤버들이 가진 분위 기랑 똑 닮은 곡” 이라면서“들으 면 들을수록 노래가 우리 유닛 그 자체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 전했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음악 방송 에서 문세윤, 노라조, 김영철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 노래를 선보 이기도 했다. 3인은 멤버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의외의 깜찍함으 로 화제가 됐다. 다영은“무대를 하면서 웃음 이 나올 뻔한 적도 있을 정도로 너무 즐거웠다”고 했고, 루다는 “우리도 이분들이 너무 귀여워서 영상을 여러 번 다시 봤다” 고말 했다. 이들은 유닛만이 가진 강점으 로‘비글미’를 꼽았다. 다영은 “엄청 활발하고 정신없는데 또 귀 여운‘비글미’ 라는 말이 멤버들 에게 꼭 어울린다” 고 했다. “저희가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활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 요. 요즘에‘집콕’ 을 하시면서 기 운 없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 무대 를 보시고 여러분께서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어요.” 수빈은 직접 만나 무대를 보여


2020년 11월 16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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