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8, 2017
<제38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무엇이 부끄러움인지도 모르는 일본 “위안부 성의있게 사죄”UN권고에… “부끄러울 것 하나도 없다” 일본 정부 관계자가 전날 유엔 인권 이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 죄하고 보상하라는 권고를 내린 데 대해 “부끄러울 것이 하나도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오카무라 요시후미(岡村善文) 일본 정부 대표는 전날 유엔 유럽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한국과 중국에 의한 위안부 문제 항목 과 미국 등이 요구한 보도의 자유 관련 항목에 대해 검토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는 무엇도 부끄러워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권고 내용을 하나하나 자세히 조사해 내년 2~3월의 인권이사회 개최까지 수락 여부를 판단 하겠다” 고 덧붙였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14일 열린 보편적 정례 인권 검토(UPR) 회의 결과 를 토대로 전날 일본에“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의 있는 사죄를 하고 희 생자에 대해 보상하라”고 요구하는 권 고를 내렸다. [뉴욕일보 11월17일자 B7 면-‘유엔 인권이사회, 일본에 위안부문 제 성의 있는 사죄·보상 권고’제하 기
‘강제 위안부 피해자’ 들에게 사죄 요구… 10월25일 오후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 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린‘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에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 다.
사 참조] 인권이사회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5 년 안팎에 한 차례씩 UPR을 진행해 인 권정책 방향을 심사하고 있다. 일본은 2008년, 2012년에 이어 올해 다시 심사
대상국이 됐다. 218개 항목으로 구성된 해당 보고서 에는 특정비밀보호법으로 인한 보도의 자유 위축 문제에 대한 지적과 언론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일본의‘꼼수’또 나왔다 군함도 강제노역 정보센터, 현지아닌 도쿄에 설치 일본이 한반도 강점기 해저탄광으로 징용돼 강제 노력에 시달렸던 조선인들 의 한이 서린 나가사키(長崎)현 군함도 정보센터를 도쿄에 설치할 방침으로 알 려졌다. 유네스코가 2년전 군함도를 유네스 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 일본은 강 제노역 실상이 담긴 강제동원 정보센터 나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약 18㎞ 떨어진 섬 하시마(端島)를 말한 이행조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지지부진 다. 야구장 2개 크기의 이 섬에는 1916년 하게 시간만 끌어 오다가 최근들어 이런 미쓰비시가 세운 일본 최초의 철근콘크 ‘꼼수’ 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리트 건물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멀리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군함 서 보면 건물 모습이 마치 군함 같다고 도를 포함한‘메이지 일본 산업혁명유 해서‘군함도’ 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정보센터를 2019년까지 도쿄에 설치 세계유산위원회는 군함도를 포함한 하기로 했다. ‘메이지(明治)일본 산업혁명 유산’을 그러나 정보센터 설치 취지가 군함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일본에 대해 후 에서 이뤄진 조선인 등의 강제 노역 피 속조치 이행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세계 해 실상을 관광객 등에게 알리기 위한 유산센터에 경과 것임에도, 이를 도쿄에 설치하는 것은 보고서를 제출하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 고 2018년 42차 오고 있다. 실제 도쿄에서 나가사키까지 세계유산위원회 는 줄잡아 1천200㎞ 이상이나 걸린다. 에서 이를 검토하 재일 한국인 사회에서는“도쿄에 군 기로 했다. 함도 안내센터를 설치한다는 것은, 불국 그러나 일본 사 안내판을 광화문에 세우겠다는 것과 정부는 구체적인 무엇이 다르냐” 고 일본 정부의 이런 방
권고가 포함됐다. 또 후쿠시마(福島) 원 전 사고 후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 해야 하며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 (長崎)의 원폭 2세의 건강피해 구제 조 치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오키나와(沖繩) 주민 등 소수파의 사회 권 보장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담겼 고 사형제도의 폐지와 사형 집행 정지 등에 대한 권고도 포함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 견에서 위안부 한일합의를 강조하며 국 제사회에 적극적인 설명을 하겠다고 입 장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전날 나온 인 권이사회의 권고 보고서는 (최종적인 것이 아닌) 잠정적인 것” 이라며“내용을 정밀히 살펴보고 확실하게 대응해가겠 다” 고 말했다. 그는“지난 14일 열린 UPR 회의에서 우리나라(일본)는 이전 심사 이후의 중 요한 진전으로 2015년 연말의 한일 위안 부 합의에 대해 언급했다” 며“각국의 지 적에 대해 확실히 반론해 설명하고 있 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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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대응방식 호응 못얻어
미국민 57~60%가“지지 안해” 외국지도자중 비호감도 1위는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핵· 미사일 문제 대응 방식이 미국민의 호 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왔다. 하버드 대학 미국정치학센터 (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17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 국정수행 관
군함도에서 1,200㎞이상이나 떨어져
“불국사 안내판 광화문에 세우는 격”
군함도 견학하는 방문자들
침을 비판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나마 일본 정부는 정보센터에‘징용공(징용 피해자의 일본식 표현)’ 이라는 용어 자 체를 넣을지, 징용 실태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정하지 않은
11월 19일(일) 최고 54도 최저 35도
상태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1일까지 유네스 코에 안내센터 설치 문제 등을 담은 경 과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이어서, 내용에 따라서는 한일간 갈등 요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련 조사 결과를 보면, 그가 북한을 다루 는 방식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 답이 57%에 달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14~18일 등록 유권자 2천159명을 온라 인으로 실시했다. 또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8일 성인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문제에 대한 국정 수행을‘지지하지 않는다’ 는 답변이 60%로 치솟았다.‘지지한다’ 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갤럽의 지난 9월 조사와 비교하면‘지지한다’ 는 응답이 10%포인트 감소하고,‘지지하지 않는 다’ 는 대답이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CSPA-해리스폴의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했다. 취임 다음 달인 2월(45%) 최고치 보다 4%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이 39%로, 공화당(29%)보다 10%포인트 높았다. 공화·민주 양당 지도자에 대한 지 지도에서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39%)이 가장 높았고, 이어 폴 라이언 하원의장(16%),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 대표(15%) 순이었다. 민주당에서는 낸 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22%),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16%) 순으로 지지가 많 았다. 또 외국 지도자 5인에 대한 호감 도 조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 장의 비호감도가 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산 로우하니 이란 대통령(8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84%) 순으로 호감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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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18, 2017
뉴욕가정상담소가 17일 제38기 핫라인 자원봉사자 교육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생들과“하모니”봉사 자들 및 직원들.
“더 밝은 한인사회 만들자”
뉴욕한인봉사센터 44번째 연례 갈라. 린다 리 KCS 사무총장(가운데)과 KCS 임직원들. 임직원 거의가 2세들이다.
뉴욕한인봉사센터 44회 연례만찬 대성황
가정상담소 38기 핫라인 자원봉사자 교육 졸업식
500명 참석자 중 다수가 2세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44번째 연례 갈라가‘커뮤니티가 가 족이 될 때’ 란 주제로 17일 오후 6시 맨 해튼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에 서 열렸다. 이날 케이티 호철(Kathy Hochul) 뉴욕주 부지사가 초청연사로 나와 “KCS의 김광석 회장과 린다 리 사무총 장의 커뮤니티를 위한 헌신에 존경을 표 한다. 앞으로도 KCS 하는 일에 함께 하 겠다” 고 축사를 했다. 린다 리 KCS 사무총장은“우리 커뮤 니티는 부모 세대를 돌보고, 후대들의 부모가 됨으로써 그들을 지원하며 그들 의 가족이 될 것을 약속한다. 지금이 있 기까지 수고한 1세대들의 노고에 감사 하며 이제는 1.5세, 2세가 그것에 보답할 시간이다. 그들이 필요한 것에 더 다가 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 마이클 오 뉴욕시장계약담당 책임자 는‘선구자 상’을 KC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노인들의 은퇴, 노후 계획 을 관리하는 AARP(Asian American Real Possibilities)의 부회장 다픈 곽과 AARP 뉴욕주 책임자 베스 핀켈은‘비
전상’ 을 수상했다. 김광석 KCS 회장은“이 자리에 참석 한 500명이 넘는 인원 중 다수가 2세들
이다. KSC가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하 고 있어 기쁘다” 고 밝혔다. <안지예 기자>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가 17일 제38기 핫라인 자원봉사자 교육 졸 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38기 졸업생 7명과 현재 활동 중인 기존 봉사자 모임인‘하모니’ 회원들, 뉴욕가정상담소 김봄시내 소장
과 김광희 설립자 및 직원들이 졸업식 축하 자리를 함께했다. 38기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5주 동안 상담소 사회복지사, 경찰, 변호사, 그리 고 각 분야의 전문인들을 통해 가정폭력 에 대한 기본상식, 아동학대, 노인학대,
뉴저지한인회는 베테랑스데이를 기념하여 17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뉴저지 보훈단체 회원들을 초청 하여‘보훈의 밤’ 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조병모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뉴저지한인회, 베테랑스데이 기념‘보훈의 밤’ “생명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주신 그 충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가 베테 랑스데이(재향군인의 날)를 기념하여
17일 오후 5시 한인회관에서 뉴저지 보 훈단체 회원들을 초청하여‘보훈의 밤’ 을 개최했다. 뉴저지한인회는 이날 푸짐한 식사를 대접하고‘KANJ 색소폰’연주단의 군가와 흘러간 옛 노래 연주로 보국 충정과 고닲은 시 절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6.25 참전자회, .월 남전 참전 유공자 회, 해병대 전우회 등이 참석했다.
한국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7일 오후 뉴욕한인회관을 방문, 소녀상에 헌화했다.
“한인들, 韓美 발전에 큰 기여 자랑스럽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뉴욕한인회 방문 간담회 한국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7 주 하원의원,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 일 오후 3시30분 뉴욕한인회관 겸 표, 청과협회 이영수 회장, 건설협회 김 MOKAH 이민사박물관을 방문, 김민 영진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더 선 뉴욕한인회장,한인회 원로들, 론 김 불어민주당 윤호중, 김경협, 홍익표, 임 뉴욕주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간 종성 의원, 김정우 추미애 대표 비서실 담회를 가졌다. 장 △김 현 전 의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뉴욕한인회 찰스 윤 이 추 대표는 MOKAH 이민사박물관 사장, 케빈 김 수석부회장과 론 김, 클라 에 도착하자마자 소녀상에 참배 한 후, 이드 바넬,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 “일본은 사죄해야한다. 진실이 밝혀질
마약/알콜 중독과 가정폭력의 연관성,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법적지원(가 정법, 이민법, 형사법), NYPD 가정폭력 담당 경찰의 역할,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주택선택과 경제교육, 기본 핫라인 상담기법 등에 대해 배웠다. 이 날 졸업식에는 5주 교육과정을 개 근한 7명이 상담소로부터 수료증을 발 급 받았으며 향후 가정상담소 핫라인 봉 사자로 주말과 상담소 운영시간 이 후 시간에 걸려오는 24시간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핫라인 전화상담 및 신속한 피 해자 서비스를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봉사자들은 또한 뉴욕가정상담소 대 내외 활동에 참여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상담소가 피해자 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알리는 아웃리치 봉사를 할 예정이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앞으로 이들 졸업생 들에게 매달 지속적인 핫라인 관련 재교 육을 제공하게 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매년 두 번 봄과 가을에 핫라인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 한다. 다음 교육은 2018년 봄에 있을 예 정이다. 문의는 Community Outreach Manager 김지예 (jiye.kim@kafsc.org 또는 718-460-3801 ext. 34)로 하면 된 다.
때까지 세계는 함께 할 것이다” 라고 말 했다. 간담회에서 추 대표는“코리안아메 리칸들이 미국과 한국의 시민으로서 양 국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 큰 박수를 보 낸다. 또한 유엔이 있는 뉴욕에 소녀상 이 있는 것에 감명 받았다” 며“한국이 과거에 집착한다는 잘못된 편견은 정말 유감이다. 일본 정부가 저지른 만행인데 여기에 대해 일본은 마치 제 3자인 것처 럼 말하고 있다. 일본은 사과해야한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런 만행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기 때문에 일본은 이 만행 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 뜻을 함 께 해준 동포들께 감사하다 “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뉴욕한인들이 오랜 이민 역사를 통해 미국 사회의 모범 시 민으로 존중받고 있음에 존경을 표한다. 양국간의 민주주의를 공유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희망한 다” 고 밝혔다. 론 김 의원은“코리안 커뮤니티를 위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한인회와 협력하 고 있다. 1세대의 고생을 봤기 때문에 그 런 고생이 내려오지 않게 하기 위해‘한 인 이민 역사가 미국의 역사’ 인 것을 알 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케빈 김 한인회 수석부회장은“이 공 간은 미국 내 한인역사를 알려주는 공간 으로 대한민국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추 대표는“한반도 전쟁은 절대 안 되며,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이 FTA를 통해 상호 교류가 확대된만큼 앞으로도 양 국의 이익의 균형을 맞출 것이다. 각 나라의 이익을 지키는 기본 원칙이 무 너지면 우리도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 돌아가 남은 과제도 실무적으 로 풀어나가겠다” 며 오는 30일부터 12 월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공산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 의’방문에 대해“중국 초청으로 북한 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북 한에 올림픽 참가를 제안해 보겠다” 고 밝혔다. <안지예 기자>
종합
2017년 11월 1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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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변하지 않는 (제안)주장은‘쌍중단(雙 中斷)’ 과‘쌍궤병행(雙軌竝行)’ 의방 안이다. 쌍중단이란 말 그대로 양쪽이 다 중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군사훈련 을 함께 중단한다는 뜻이다. 쌍궤병행 은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한과 의 평화협정 협상을 동시에 진행한다 는 의미다. 중국은 지난해 2월부터 쌍 중단과 쌍궤병행을 주장하면서 미국과 북한간 중재와 조율을 시도해 왔지만 한 치의 앞도 나가지 못했다.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북 한을 위하는 입장에서 내 놓은 방안이 었지만 역시 북한에게 더 이상 매력적 인 것이 아니다. 벌써 지난 3월초 북한
오고 있다. 오바마 정부의 대북한 정책은 완전 한 실패작이라고 평가하면서 두 가지 점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북한의 완
◆ 북한“이제 겁날게 없다” 2008년 12월 6자회담이 결렬된 이후 한반도의 정세는 변화 없는 긴장이 계 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2008년 8월 김정일 위원장이 뇌 관련 질환으로 쓰 11월8일~10일 중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두 정상은 현재‘쌍중단(雙中斷)’ 러지자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에 갈 ‘쌍궤병행(雙軌竝行)’의 포기와 견지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조셉 윤’ 을 초청해서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최 근에는 북한의 외무성 북미 국장이자 6 자회담의 북한 대표인 최선희를 초청 했다. 성공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생각 이지만 러시아가 중국의 편을 들면서 서서히 적극적 참견이 눈에 들어온다. ◆ 서로“수용불가”입장 12일간의 아시아순방이 큰 성공이 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 핑을 했다. 거의 대부분 미디어가 자화 자찬이란 비판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찬 브리핑이 미 ·중간 정상회담(지난 9일) 결과에 대 한 진실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대북정책인 쌍중단을 포기했다 고 밝힌 반면에 중국외교부는 북핵 문 제 해법으로 쌍중단은 여전히 가장 합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
美·中,‘쌍중단(雙中斷)’ ‘쌍궤병행(雙軌竝行)’공방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 내부
피를 잡지 못했다. 흡수통일이 다가온 줄 알았다. 2009년 등장한 오바마 정부는 이명 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장단을 맞추는 듯한 전략적 인내로 일관했다. 오바마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빌미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아시아 재균형 전략’ 을 구사했다. 북한을 막아서 닫아두는 동안 2011 년 11월에 등장한 북한의 김정은 위원 장은 핵무장을 안보와 경제건설을 동 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의 핵심으로 인식했다. 결과는 거의(?) 핵보유국이 되고 말았다. 북한에게 핵개발은 미국과의 평화 협정을 체결하려는 수단이 아니고 핵 보유국이 되는 것이 국가의 목표가 되 었다.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평화협정 체결)를 맺기 위해서 핵개발을 포기할 거란 기대는 이젠 점점 내려놓아야 할 형편이 되었다. 2008년 이전 이라면 중국의 쌍중단 제안이 북한에게 매력적일 수 있었지 만 이제는 더 이상 아니다. 쌍궤병행은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의 외무성 이길상 부상은 중국이 제안 한“쌍중단”이나“쌍궤병행” 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이 핵 포기 의지가 전혀 없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중국의 말 빨이 북한에게 안 먹히는 이 유다. ◆ 눈여겨 볼 러시아 참견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지 금까지 대북한 입장을 즉홍적이고도 감정적 막말로 강경한 입장을 내 비춰
전한 핵 포기와 대북한 중국의 책임론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먼저 핵 을 포기하기 전까지 어떤 형식의 대화 도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다양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에 우선의 외교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럴 진대 트럼프대통령에게 중국의‘쌍중 단’과‘쌍궤병행’ 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다. 북한도 미국도 외면하는 중국의 쌍중단과 쌍궤병행 의 방안에 러시아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러 시아는 중국의 쌍중단 제안을 양국 공 동의 제안으로 삼으면서 포괄적인 문 제 해법의 공론화를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제안은 출발점에서 쌍중 단과 같다. 하지만 쌍궤병행에선 방법 을 조금 달리한다. 2단계로 나누면서 좀 더 포괄적으로 접근을 제안한다. 다시 말해서 다자간의 틀(협의)에 서 동북아 지역안보체제와 비핵화 협 상의 병행을 제안하고 있다. 말장난 같 지만 주목할 점은 러시아의 중재 노력 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리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지난 15일 중대발 표라고 한 백악관 브리핑에서“시 주석 과의 정상회담에서 ‘동결 대 동결 (Freeze for Freeze : 쌍중단)’ 을 소용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중국 이 대북정책의 방향을 크게 바꿨다는 뜻이다.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대통령 의 주장을 수용했다는 의미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에 중국측이 즉각적으로 이를 부인하는 성명을 냈 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특별성명을 통해서“북핵 문제 해법으로‘쌍중단’ 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며 중국의 입 장은 일관 된다” 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순방 결과 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불문하고 다 만 분명한 것은 중국의‘쌍중단’ 은미 국으로서는 수용불가란 사실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지지하고 미국은 수용 불가란 입장의‘쌍중단 쌍궤병 행’ 이 어떻게 어디로 튈지 귀추가 주목 된다.
펜실베니아 노인요양시설서 대형화재… 최소 20명 부상
16일 밤 펜실베니아주의 한 노인요양시설서 발생한 화재
펜실베니아주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 서 16일 밤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20 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필라델피아에서 서쪽으로 56㎞ 떨어진 웨스트 체스터의 ‘바클레이 프렌즈 노인 요양시설’ 에서 처음 목격됐다.
이날 밤 11시께 처음 목격된 불은 삽 시간에 주변 건물 여러 곳으로 퍼져나 갔다. 이에 시설에 머무는 노인들이 추운 날씨에도 바깥으로 대피해야 했다. 방송사 헬리콥터가 촬영한 영상에는 불길을 피해 대피한 노인 수십명이 길 거리에서 이불을 둘둘 감은 채 모여있 는 모습이 담겼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들 대부분이 휠체어에 의지한 상태였 다. 소방당국은 최소 2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으나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요양시설에 있던 노인들은 당분간 병원 안에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에서 머물 예정이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테슬라 로드스터 최신형
테슬라 전기트럭‘세미’공개 중앙 운전석 눈길… 30분 충전하면 400마일 주행 로드스터 신형도 깜짝등장 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첫 전 기트럭‘테슬라 세미’ 를 16일 오후 공개 했다. CN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날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전기트럭 테 슬라 세미의 공개행사를 열었다. 테슬라 세미가 보여준 기존 트럭과 의 큰 차이는 핸들과 운전자의 위치다. 일반 트럭의 핸들이 차내 왼쪽에 있는 것과 달리 세미의 핸들은 가운데에 있 으며 양쪽에 터치스크린 패널이 하나씩 배치돼 있다. 대형 디젤 엔진이 없기 때 문에 운전석이 기존 트럭보다 앞쪽에 있으며 운전자가 더 넓은 공간을 가질 수 있다. 머스크 CEO는 세미가 30분 충전으 로 400마일(644㎞)을 달릴 것이라며 한 번 충전 후 주행거리가 200∼300마일 (321.9∼482.8km)에 그칠 것이라는 일 부 전망을 일축했다. 한 번 완전 충전하 면 500마일(805㎞)을 운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세미가 최소한 반자율 주 행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세미는 모델3의 전기 모터 4
대를 탑재하고 보급형 세단 모델3의 터 치스크린 패널을 이용하는 등 기존 모 델에도 일부 의존했다. 테슬라 세미는 2019년 양산 예정이며 예약구매를 위해서는 보증금 5천 달러 (549만 원)를 내야 한다. 당초 세미트럭 을 9월에 공개하겠다던 테슬라가 10월 26일로 미뤘다가 또다시 3주일 연기하 면서 모델3 생산 차질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는 2008년 생산한 첫 모 델인‘로드스터’최신형도 이날 선보였 다. 예고없이 깜짝 등장한 로드스터 신 형은 1.9초 만에 역대 전기차 최고 속도 인 시속 0∼60마일에 도달할 수 있으며 4초 내 시속 0∼100마일에 도달할 수 있 다. 머스크 CEO는 로드스터 신형이 200 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 재해 한번 충전으로 62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시속은 250마 일(402㎞)이다. 2020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로 드스터는 4인승이며 구매 예약을 하려 면 보증금 5만 달러를 내야 한다. 로드 스터의 기본 가격은 20만 달러이지만, 첫 생산분 1천대 중 한 대를 구입하려면 25만 달러를 선불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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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18, 2017
“예수사랑 실천 위한 소통과 연합 이루겠다” 뉴욕교협 신임회장 이만호 목사, 이사장 김주열 장로 취임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 제44회기 회장 및 임?실 행위원, 32대 이사장 이·취임예배가 12일(주일) 오전 10시 프라미스교회(담 임 김남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신임 회장 이만호 목사, 이사장 김주열 장로 가 취임했다. 신임회장 이만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예수 사랑 실천을 이번 회기의 핵심가치로 삼고 이를 위해 소통과 연 합을 이뤄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만호 회장은 먼저“올해 호언장담하는 말씀 은 아니지만 꼭 해야 할 일은 예수님 사 랑을 실천하기 위한 소통과 연합을 하 겠다” 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전문성 이 핵심인 특별분과와 전문분과를 살 리기 위해서는 전문인 평신도 대표나 자리에 맞는 목회자들이 나서야 한다” 면서“이런 분들이 나서서 각 분과에서 일한다면 미자립교회 문제 및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제 안했다. 이임하는 43회기 회장 김홍석 목사 는“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로 서류 미비자들에게 많은 위로를 전했고, 휴 스턴에 태풍 피해를 입은 한인들에게 도 도움의 손길을 주게 됐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발상지를 탐 방하게 된 것 또한 감사를 드리는 일이 다” 라며 도움을 준 여러 손길들에게 감 사를 표했다. 김 목사는“새로 출범하 는 44회기는 한인사회에 선한 영향력 을 끼치는 뉴욕교협이 되기를 기대한 다” 고 말했다. 이날 신임회장 이만호 목사는 직전
뉴욕교협 44회기 이만호 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회장 김홍석 목사와 전 총무 임병남 목 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남수 목사는 고후 1:1-2의 본문으로‘사도 바울의 교회관’ 의 제목의 설교에서“우리가 사 도 바울과 같은 교회관을 갖기를 바란 다” 며“교회에서 조금이라도 잘난척 하 거나 자리를 잡으려는 마음가짐을 버 리고 사랑의 섬김에서 나오는 권위로 성도들을 섬기고 교회가 건강한 그리 스도의 몸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김 목사는 현직 목사로 드리는 마지막 기회라며“교회 는 사랑의 대상이고 목회자가 희생하 며 섬길 대상” 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 사는“목사님들이 교회를 위해 희생하
고 성도들을 섬기고 부흥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 면서“이만호 회 장 회기에 교회가 정화되고 개혁이 일 어나 새로운 모습의 교회들이 되기를 바란다” 고 축복했다. 1부 예배는 정순원 목사(부회장)의 인도로 기도 송병기 목사(증경회장), 성 경봉독 이상호 집사(증경이사장), 특송 뉴욕장로성가단, 설교 김남수 목사(프 라미스교회), 헌금기도 손성대 장로(뉴 욕장로연합회장), 헌금특주 유진웅 교 수, 축도 박희소 목사(증경회장)의 순으 로 진행됐다. 정익수 목사(뉴욕총신대학 총장)는 권면을 통해“신임회장은 무조건적 개 혁보다는 전임자들의 좋은 점들을 가 감없이 잘 수용하기를 바란다. 특히 인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제44회기 회장 및 임실행위원, 32대 이사장 이· 취임예배가 12일 오전 10시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렸다. 이 날 신임회장 이만호 목사, 이사장 김주열 장로가 취임했다.
정에 끌리지 않고 규칙과 법대로 이끌 어 나간다면 평탄한 44회기가 될 것” 이 라고 당부했다. 정 목사는 또“교협의 분과위원회는 유엔보다 많다. 유명무 실하거나 용두사미같은 분과가 아니라 유종의 미를 거두는 기관들이 되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뉴저지교협회장 윤명호 목사는 축 사에서“44회기는 세상 모든 유혹과 욕 심에 빠지지 않고‘이 몸이 죽고 죽어’ 했던 정몽주와 같은 마음이 필요하다.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 기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시기 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최영수 변호사는“올해는 교회에나 한인사회에 힘들었던 한 해였다. 유학 생도 반으로 줄고 한인들도 많이 한국
으로 돌아가고 있다” 면서“교회만이 우 리 동포사회를 껴안을 수 있는 이 시대 의 희망이라는 것을 알기에 열심히 섬 기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김기환 뉴욕총영사는 대독을 통해 “이민사회의 등대인 교회가 이민자들 을 보호하고 섬기는 일에 나서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번 회기에 뉴욕의 많은 교회들이 부흥하고 성장 하게 하는 역할과 함께 한인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뉴욕교협이 되 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신임이사장 김주열 장로는“뉴욕교 협 집행부가 44회기를 잘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기도로 돕겠다.” 며 기도와 협조를 당부했다. 신임부회장 강영규 장로는“목사님
들과 함께 평신도들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소감을 밝혔 다. 2부 이취임식은 김희복 목사(총무) 의 사회로 기도 신현택 목사(증경회장), 이임사 김홍석 목사(직전회장), 신임회 장-직전회장 교협기인계, 권면 정익수 목사(뉴욕총신대학 총장), 축사 윤명호 목사(뉴저지교협회장)/김민선 회장(뉴 욕한인회)/최영수 변호사(뉴욕변호사 대표)/김기환(뉴욕총영사), 취임사 이만 호 목사(신임회장)/김주열 장로(신임이 사장)/강영규 장로(신임평신도부회장), 공로패 및 위촉패 증정, 폐회 및 만찬기 도 김상태 목사(뉴욕목사회장) 등의 순 으로 이어졌다.
뉴욕장로연합회, 마약퇴치에 앞장 54차 조찬기도회에 ‘미주마약퇴치본부’도 동참 대뉴욕지구 장로연합회(회장 손성 대 장로)는 제54차 조찬기도회를 16일 오전 8시 뉴욕목양장로교회(송병기 목 사 시무)에서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사회 김영호 장로, 반 주 안춘희 사모, 기도 임형빈장 로,설교 송병기 목사, 특별기도, 헌금특송 장로 연합회중창단, 헌금기도 송정훈 장로, 광고 사회자, 회장 인사, 마약퇴치본부 (미주)회장 이병완 목사의 감사인사, 축 도 송병기 목사의 순서로 진행 됐다. 송병기 목사는 창세기 5장20~24절 을 본문으로‘하나님과 동행’ 이라는 제 목의 말씀을 전했다. 특별기도를 통해 김주열 장로가“한
회기 동안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며” , 박석지 장로가“본교회 뉴욕목양장로 교회를 축복하소서” , 김성수 박사(한국 마약퇴치 본부 부이사장)의“이 땅에 만연된 마약퇴치를 위하여” 라는 제목 으로 각각 뜨겁게 기도드렸다. 곧 이어 미주마약퇴치본부 이사장 박태종 박사와 한국마약퇴치본부 이사 장 이경희 박사가 소개됐다. 이경희 박 사는“한국마약퇴치본부는 25년 전에 설립됐다. 한국정부로부터 매년 지원 을 받으며 대국민 마약폐해 계몽, 예방 교육, 중독자재활교육 등을 하고 있다” 고 소개하고“한국의 마약 사범은 매년 수천명에서 점차 증가하여 지난 해에 는 1만5천 여명이 단 속되었다” 고 전했다. 그러면“왜 한국마약퇴 치기관이 미국에 지
부를 세웠는가? 2년 전까지만해도 중 국에서 가장 많은 마약이 한국으로 들 어왔으나, 지난 해에는 글로벌화 때문 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마약이 들어왔 다고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만 마약을 잘 단속하면되는 시대가아니라,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지난 25년 동안의 노 하우로 특별히 청소년들에 대한 마약 퇴치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고 말했다. 한국마약퇴치본부는 11월14일 워 싱톤DC 국회의사당에서 많은 미의회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 고 공식 창립되었다. 박태종 박사가 이사장, 이병완 목사 가 본부장을 맡았다. 뉴욕장로연합회장 손성대 장로는 이날 예배 시간에 들어온 헌금 전액 802달러를 마약퇴치본부에 헌납하며 “우리 모두는 마약에 찌든 영혼들을 어 떻게 하든지 치유하고 회복시키기 위 해 최선을 다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 했다. <기사와 사진제공=대뉴욕지구 장로연합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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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 장로연합회는 제54차 조찬기도회를 16일 오전 8시 뉴욕목양장로교회에서 가졌다.
<기사와 사진제공=기독뉴스>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트럼프‘감세 드라이브’재시동 “감세하면 주식·경제 정말 좋아질 것” 어제 하원 방문 이어 트윗으로 독려 12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 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 점 과제인 감세 및 세제개혁 법안의 연 내 처리에 다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기 시작했다. 하원 의결로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 한 감세법안은 앞으로 마지막 관문인 상원 전체회의를 남겨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부와 함께 이달 말까지 감세법안의 입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공화당 상원 의원 일부가 이탈 움직임을 보이자 감 세가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주장 하며 일찌감치 설득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위터에서 “주식과 경제의 수치가 매우 좋다” 면 서“감세와 세제개혁을 한다면 우리는 정말로 훌륭한 결과를 보게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는 또“민주당 의원들이 그처럼 의사진행을 방해하지 않거나 낮은 세 율의 힘을 이해했다면, 우리는 민주당 의 많은 방안도 법안에 담을 수 있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감세법 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하원 의회를 직접 찾아가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독 려했다. 아직 여독도 풀리지 않은 상태 에서 직접‘표 단속’ 을 할 정도로 상당 한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오바마케어(현행 건강보 험법) 폐기, 반(反)이민 행정명령 등의 잇따른 무산으로 자칫 임기 첫해에 핵 심 공약과 정책들을 단 하나도 실현하 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됐 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6일 세제개혁(감세) 법안의 하원 표결에 앞서 공 화당 의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워싱턴 의회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 를 열고 감세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7표 대 반대 205표로 가결 처리했다. 그러나 상 원에서는 공화당 내 반대파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처리 전망이 불투명하다.
세제개혁을 내세운 감세를 통해 법 인세를 끌어내림으로써 핵심 지지세력 에 대해 최소한 한 가지 성과는 냈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취임 초반부 터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아온 오 바마케어의 덫이다. 당초 감세법안은 늦어도 12월에는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었다. 하원은 물 론 상원까지도 공화당이 과반을 점유 한 상황에서 관련 법안을 예산부수법 안 형태로 지정해 민주당의‘필리버스 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가능성까지 조기에 차단했다. 순탄한 대로가 열리자 다시 욕심이 생겼다. 감세법안 처리 후 재추진하려 던 오바마케어 폐지안의 핵심 조항을
상원 수정안에 집어넣어‘일거양득’ 의 효과를 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 같은 수정안에 대해 공화당의 수 전 콜린스(메인), 리사 머코스키(알래스 카) 상원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히고, 론 존슨 상원의원(위스콘신)은 감세법안 자체에 반대하면서 이미 수정안에 대 한 당내 이탈표가 3표나 나왔다. 민주당이 당론 반대 방침을 정한 가 운데 상원 의석(100석)의 절반을 겨우 넘기는 공화당(52석)에서 이들 3명이 반대하면 감세법안 처리는 무산된다. 한편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오바마케어 폐기 법안을 네 차례 나 상원 표결에 부쳤지만, 당내 이탈표 가 생기면서 모두 무산됐다.
크리스티“트럼프 맏사위 쿠슈너가 날 쫓아내”비난 대선 승리 1등공신으로 인수위원장 꿰찾다가 ‘토사구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만들기 의 1등 공신이었으나 결국 인수위원장 에서 퇴출당하고 입각에도 실패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16 일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정면 겨냥 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폴리티코 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 승리 직
후 인수위원장에 발탁됐다가 곧바로 축출된 배후에는 쿠슈너 선임고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인 스 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로부 터 해임 통보를 받은 뒤 쿠슈너가 배후 에 있느냐고 물었지만 배넌은 답하지 않았다면서도“하지만 나중에 대통령 과 대화한 결과 그게 대통령의 결정이
었다고 믿지 않게 됐다” 고 말했다. 또“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장관 자리 2개와 3개의 행정부 고위직을 제 안했지만 관심 있는 자리가 아니어서 모두 거절했다” 고 주장했다. 특히 크리스티 주지사는“자신이 하 고 싶거나 관여하고 싶어하는 어떤 것 에도 관여할 수 있는 재러드의 능력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겠다” 면서 선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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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스캔들’ 놓고 갈라선 여론
“미국사회는 여전히 전쟁중” 지난해 미국 대선 정국을 출렁이게 한 공화-민주 양당 후보의 스캔들을 놓고 미국인들의 여론이 극명히 엇갈 리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로 러시아 측과 트럼프 캠 프의‘내통’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는 여론 못지않게 힐러리 클린턴 전 민 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수사 필요성과 특검에 대한 불신 여론 역시 만만치 않 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념ᆞ당파에 양분된 미국 = 17 일 발표된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 (CAPS)-해리스폴의 여론조사는 이처 럼 양분된 미국의 여론을 여실히 보여 준다. 응답자의 38%는 뮬러 특검이 현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 '클린턴 부부'
하버드大 조사, ‘러시아 스캔들’ᆞ뮬러특검 찬반 팽팽ᆞ힐러리 조사 여론도 까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내통 혐 한다는 비율이 65%에 달한 것이다. 의의 증거를 잡았다고 믿지만, 36%는 마크 펜 CAPS-해리스폴 이사는 그렇게 볼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대중은 이 수사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고 답했다. 나머지 27%는‘모른다’ 고 돕는 게 아니라 훼손한다고 생각한다” 했다. 면서“그러나 만약 수사한다면 압도적 무엇보다 사법당국이 클린턴 대선 으로 많은 다수가 클린턴 측도 수사하 캠프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는 것을 지지한다” 고 말했다. 무려 70%에 가깝게 나온 점이 주목된 □ 코너에 몰리는 힐러리와 뮬러 = 다. ‘칼자루’ 를 쥔 뮬러 특검에 대한 여론 지난해 대선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역시 양분된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4%가‘트럼프 그를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캠프와 힐러리 캠프 양쪽 모두를 함께 않는다는 대답이 각각 33%와 31%로 수사해야 한다’ 고 답했다.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27%는 트럼프 캠프만, 21%는 힐러 또 뮬러가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스 리 캠프만 수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캔들 수사를 지휘하는 것 자체가 공직 양쪽 캠프 모두를 수사해야 한다는 자의‘이해충돌 방지’규정에 부합하 응답과 힐러리 캠프만 수사해야 한다 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4% 는 응답을 합치면, 현재 공식 수사 선상 에 달했다. 의 밖에 있는 힐러리 캠프도 수사해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
고문의 직책으로 국정 전반에 관여하 는 쿠슈너를 견제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해 대선 공 화당 경선에 출마했던 트럼프 대통령 의 경쟁자였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레 이스를 포기한 뒤 공화당 주류 정치인 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 지지를 선언 했다. 대선 막판 트럼프 대통령의‘음담패 설 녹음테이프’파문이 터지자 거리 두 기에 나섰지만, 인수위원장에 발탁됐 다. 하지만 쿠슈너와의 갈등설이 부각 되면서 갑자기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 선자에게 인수위원장 자리를 빼앗기고 입각에도 실패했다.
장의 전임자로 직무상 관계는 물론 개 인적 친분까지 있는 뮬러가 코미를 해 임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수사를 맡는 것은 문제라는 게 미국민 다수의 여론 인 셈이다. 클린턴에 대한 여론도 상당히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수사의 단초가 된 이른바‘트럼프 X파일’ 의 제작과 유포 를 힐러리 캠프와 민주당전국위원회 (DNC)가 뒷돈을 대고 사주했다는 의혹 과 관련, 가장 많은 61%의 응답자가 클 린턴과 DNC를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X파일의 신빙성을 묻는 항목 에서도 역시 다수인 66%의 응답자가 ‘신뢰성이 떨어진다’ 고 답했다. X파일 의 정보에 의존해 수사나 조사를 해서 는 안 된다는 응답자도 58%나 됐다.
美, ‘오피오이드’ 남용에 비상사태 선포장에서 트럼프 만난 크리스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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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18, 2017
국정원장 3인 엇갈린 운명… 이병호 19일 재소환 박근혜 자백 이병호만 영장 기각… 검찰“정치관여 무거워 재청구 검토” 구속된 남재준·이병기는 수사·영장심사서 박근혜 직접 거명 안 해 청와대에 40억원대의 국가정 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뇌물 공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3명의 운명이 17일 엇갈렸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 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남재준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구속영 장을 발부하고, 이병호 전 국정원 장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병호 전 원장 의 영장 기각과 관련해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서의‘깜짝 자백’ 이 주된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온 다. 이 전 원장은 전날 심사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직접 국
정원 자금을 요구해 특수활동비 를 제공했다” 고 발언한 것으로 전 해졌다. 그는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을 때는‘청와대 측’요구로 월 1억 원대의 특활비를 상납했다는 사 실까지는 인정했지만, 박 전 대통 령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전 원장이 전날 갑작스럽게 박 전 대통령을 거명하자 곁에 있 던 변호인마저 당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남 전 원장과 이병 기 전 원장은 검찰 조사와 법원 영 장심사 때 모두 청와대 측의 요구 에 따라 특활비를 상납했다는 취 지의 진술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의 청 와대 특활비 상납을 시작한 남 전 원장은 자금 요구를 한 인물이 안 봉근 전 비서관이라고 심문 과정 에서 밝혔다. 검찰은 이병호 전 원장의 갑작 스러운 박 전 대통령 언급이 법원 입장에선 진실 규명에 협조하는 태도로 인식돼 증거 인멸 우려를 희석해 영장 기각 결과로 이어졌 을 것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그러나 검찰은 재임 기간이 가 장 긴 이 전 원장의 경우 세 전직 원장 중 상납액이 가장 많은 25억 ~26억원에 달하고‘진박 감정용’ 청와대 불법 여론조사 비용 5억원 을 제공한 정치관여 혐의까지 별
도로 받는다는 점에서 구속 필요 성이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검찰은 19일 오후 2 시 그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제 어떤 식으로 특활비 상납 요 구를 받았는지를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다. 남재준·이병기 전 원장 구속 으로 40억 상납 의혹 수사의 중요 관문을 넘은 검찰은 후속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를 매달 300만~500만원씩 별도로 받은 것 으로 조사된 조윤선 전 정무수석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과‘진박
감정용’여론조사에 관여한 현기 환·김재원 전 정무수석을 피의 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현기환·김 재원 전 수석 등에 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 며“수사는 단계 단계 로 이어지는 것으로 이제부터 여 러 가지 남은 의혹을 살펴봐야 한 다” 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병호 전 원장 보강 조사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 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경 호 문제 등을 고려해 서울구치소 방문 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 고 있다.
‘국정원 특활비 의혹’최경환 검찰조사 임박 이병기 전 국정원장‘예산 로비’전달 시인… 용처 등 조사 필요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 획재정부 장관 시절에 국가정보 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았다 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 경환 의원이 곧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 사)는 국정원 특활비 1억여원을 건네받은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최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할 계획 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 활비를 상납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 의원에게도 돈을 건 넨 정황을 포착했다.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 장이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승인 을 얻어 최 의원에게 1억원을 전
달했다고 진술했고, 이를 입증할 증빙 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병기 전 원장도 2014년 10월 께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 관이던 최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 하겠다는 이 전 실장의 보고를 승 인했다는 취지의‘자수서’ 를 검찰 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원장은 당시 예산안 심 사 등의 과정에서 야권 국회의원 들이 국정원 특활비를 문제삼으 며 축소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 한 대응을 도울 적임자로 최 의원 을 선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한 것 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이 예산 편성권을 쥔 정부 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새누 리당 원내대표 출신으로‘실세’
소리를 듣던 친박 핵심 의원인 만 큼 동료 의원들에게 입김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것이다. 실제 최 의원이 부총리 겸 기 재부 장관이던 시기 국회에서는 ‘국정원 댓글 사건’이후 야당의 특활비 축소 요구 목소리가 커졌 다. 검찰은 국정원이 예산 편의를 바라며 일종의 로비 개념으로 최 의원에게 특활비를 건넨 만큼, 이 는 대가성을 지닌 뇌물에 해당한 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최 의원에게 특활비를 전달했다는 내용이 기재된 국정 원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도 확보 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 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채용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 원이 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다만 이렇게 전달받은 돈이 실 제로 최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전 해졌다면 국정원을 위한 로비 등 에 사용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 해서는 최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 가 불가피하다. 조사 결과 이렇게 전달된 돈이 국정원 의도대로 다른 국회의원
추미애“트럼프 정부와 말 안 통해 굉장히 실망” “미국산 차 매력 없다… 유럽은 잘 파는데 미국이 못 파는 것” 미국을 방문 중인 더 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는 17일 한미자유무역협
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트 럼프 정부와 말이 안 통해 굉장히 실망했다” 는 소회를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뉴 욕에서 열린 한 미 우호 증진을 위한 비 영리단 체 ‘코 리아 소 사이어
티’주최 한미 금융·경제인 간담 회에서“워싱턴에 오니 한국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차 부품의 50% 를 미국산을 쓰자는 룰을 만들려 고 한다” 며“그런 무리한 요구가 어디서 나왔나, 미국 노동자를 보 호하자는 원리” 라고 말했다. 그는“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로지‘윈’ (win)에만 관심이 있 다”면서“(트럼프 정부와) 말이 안 통해서 굉장히 실망했고, 룰이 불리하다” 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한 참석자의 발언을 인용하며“미국산 차가 한국시장 에서 매력이 없다” 며“유럽 사람
들에 대한 로비에 사용된 정황이 포착된다면 다수의 정치권 인사 가 연루되는 뇌물·알선수재 의 혹 사건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 성도 거론된다. 최 의원 측은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들은 와서 잘 파는데 미국이 못 파 는 것은 미국 기업의 문제이지 한 국 정부 문제가 아니다” 고 지적했 다. 이와 함께“농산물을 개정 협 상에 집어넣으면 미국은 실익이 없으면서 호주 같은 거대 농산물 국가에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순 수하게 경제적 관점에서 진행돼 야 한다” 며“트럼프 대통령이 말 한 것처럼 한국이 군사적 보호만 받고 미국에 물건만 판다는 부당 한 논리로 압력을 가하면 한국 국 민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인다” 고도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한국은 해양 세력으로서 개방적이고 국제통상 에서 모범국인데, 해양세력에 선 한국을 대륙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우려를 미국이 만들고 있다. 한국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 석해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통합은 제2당 비전 한국당과 같이할 가능성 절대 없어” “21일은 끝장토론이 아닌 의견수렴 시작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7일 중도통합 추진과 관련, 자유한국 당 의원들과 함께할 가능성에 대 해“절대로 그런 가능성은 없다” 며“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 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들과 만나“국민의당은 기득권 양당구조를 혁파하기 위해 만든 당으로, 민주당과도 한국당과도 손잡을 수 없다” 며 이같이 말했 다. 그는 통합 추진 시 외연 확대 를 위해 한국당 일부와 연대할 필 요성을 묻는 질문에는“민주당 내에도 우리가 제대로 자리 잡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많은 의원이 있 다” 고 답했다. 안 대표는 전날 강연에서 바른 정당과의 통합 의지를 피력한 것 과 관련,“정책적인 공조를 하고, 그게 마무리되면 선거연대에 대 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그다음 통합 가능성까지 이야기해볼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 이라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도“보다 적극적으로 외연을 확대해‘2당’ 으로 올라서 는 것이 한국정치 개혁의 방향이 라는 비전에 대해 얘기한 것” 이 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호남 중진의원들의 반발에 대해“그런 우려들을 포 함해 21일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 다음 날 원외위원장, 그다음에 는 당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 렴을 해나가겠다” 고 소개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당 진로를 위한‘끝장토론’ 에 대해서는“정 치에 끝장이 어디 있나, 의원들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라며“그 날은 공론화, 의견 수렴 의 시작”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당원들 을 대상으로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통합은 시기의 문 제가 아니라, 큰 방향에 대한 공 감대 형성이 먼저” 라면서“그 일 들을 하려는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7일 오전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 이어티 주관 뉴욕 한미 금융·경제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을 부당하게 대우하면 대륙세력 으로 밀어붙이게 된다” 고 주장했 다. 이는 미국이 한국을 부당하게 압박하면 한국의 대외정책이 자 칫 의도하지 않더라도 친(親)중국 으로 기울 수도 있다는 취지의 언 급으로 보인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 에서“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업하 기 좋은 환경, 투자하기 좋은 환경 을 만드는데 계속해서 노력할 것”
이라며“대외 개방과 해외 진출을 통한 도전과 혁신은 우리 경제 성 장의 디엔에이(DNA)” 라고 강조 했다. 한국 경제와 관련해선“많은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 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 하고 있다”면서“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경제 를 주도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 다.
한국Ⅱ
2017년 11월 1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北, 유일한 안보 보장방법은 핵포기·대화 선택뿐” 틸러슨, 아프리카 외교장관들에 촉구 “북한과 관계 격하하고 北노동자 추방해달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북한이 진정한 안보를 얻 는 유일한 방법은 현 노선을 버 리고 다른 미래에 대한 의미있는 대화를 선택하는 것” 이라고 말했 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아프리카 30여 개국 외 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 사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촉구하며 이같
이 밝혔다. 그러면서“이것이 유일한 방 법이라는 것을 북한이 확신하도 록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나라 가 평화적인 (대북)압박 작전에 서 역할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을 향해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 이행 하는 것은 물론 북한에 대한 추
가적인 외교·경제적 압박을 가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북한 압박을 위한 추가 조치로서 북한과의 외교·무역 관계 격하, 자국 내 북한 노동자 추방 및 북한 입지 약화 등을 취 해 달라” 고 강조했다. 앞서 수단은 전날 아프리카국 가로는 처음으로 대북 교역 중단 을 선언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수단 외
교부가 북한과의 모든 교역 및 군사관계 단절을 약속한다고 공 식적으로 선언했다” 며“수단 정 부의 약속을 환영하며 이 약속이 완전히 이행되도록 보장하기 위 해 이 문제에 계속해서 전념하겠 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북한 정권을 고립 시키는 것은 미국의 최우선 과제 이며 세계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인 요소” 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북 외교 제재를 가한 나라는 7개국으로 늘어났 다. 멕시코가 9월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처음으로 추방한 데 이어 페루 쿠웨이트 스페인 이탈리아 등 4개 국가가 잇따라 자국 내 북 한 대사를 추방했다. 또 지난달에 는 포르투갈이 모든 대북 관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조셉 윤“北 도발 영영 멈추길… 중단 신호 못받아”
그들로부터 (중단) 신호를 받지 못했다” 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대표는 쑹타오(宋 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이날 방북길에 오른데 연합(EU) 등과도 대화를 해왔다” 대해“물론 중국은 동북아 안보 고 덧붙였다. 문제에 큰 역할을 가지고 있다” 윤 대표는 북한이 최근 60일 며“나는 중국도 비핵화를 중대 이상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목표로 간주하길 희망하고, 우리 를 하지 않은데 대해“나는 그들 는 중국 특사가 그 목표를 진전 (북한)이 영영 도발을 중단하길 시키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희망한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도 윤 대표는 또“이도훈 본부장 발 중단에 대한) 소통이 없었다” 과 좋은 논의를 했다” 며“내 생각 면서“그래서 긍정적으로 해석해 에 이달 말에 그가 워싱턴에 올 야 할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해 것” 이라며“그를 (다시) 만나길 고 덧붙였다. 석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우리는 고대한다”
한미 6자수석 협의후 언급…”한미, 근본적 北 비핵화 목표 재확인”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 비핵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 “오늘 우리는 그 목표를 강하게 별대표는 17일 한미 수석대표 협 재확인했다” 고 소개했다. 의에서 양측이 북한의“근본적인 이는 북한에 대한‘완전하고 비핵화”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 혔다. 윤 특별대표는 이날 제주도 화’ (CVID) 목표를 재확인하는 동 내 한 호텔에서 한미 수석대표 시에, 북한 핵·미사일의 동결 수 협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난 준에 만족할 수 없다는 한미 공 자리에서 현 단계 한미 공동의 동 인식을 재차 밝힌 것으로 풀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공동의 이된다. 정책 기반은 북한이 근본적으로 윤 대표는“(한미의) 두 대통
령이 북핵 이슈에 대해 평화적인 길을 발견하길 원한다는데 의심 의 여지가 없기에 우리는 그것을 논의했다” 며“우리는 (대북) 압박 캠페인이 중심 요소가 되어야 한 다는데 진정으로 동의했다” 고말 했다. 그는“의미 있고 신뢰할만 한 대화를 하기 위해 북한을 압 박, 비핵화의 진전된 조치들을 취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는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한대성 북한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는 17일 한국과 미국이 합동 군사 훈련을 계속한다면 미국과 협상할 가능성은 없으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 핵 위협을 억제하려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북한“美와 협상 없다” 北제네바 대사 “쌍중단 현실과 먼 얘기” 한대성 북한 주제네바대표부 어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높일 대사는 17일 한국과 미국이 합 것이며 그러한 능력의 핵심은 핵 동 군사 훈련을 계속한다면 미국 무기다” 라고 덧붙였다. 과 협상할 가능성은 없으며 북한 그는 중국이 한반도 긴장완 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 핵 위협 화의 해법으로 내세운 쌍중단(雙 을 억제하려는 수단이라고 주장 中斷·북한 핵·미사일 실험과 했다. 그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해 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 “현실은 그러한 것들과 거리가 로 재지정하면서 새로운 제재를 멀다” 고 말했다.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무시하면 한 대사는 미국이 합동 군사 서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훈련을 결코 중단한 적이 없다면 한 대사는 또 남북대화 가능 서“미국이 먼저 중단한다면 그 성에 대해“미국이 적대 정책을 다음에 북한이 뭘 할지 생각해볼 유지하고 우리 문지방에서 전쟁 수 있다” 고 주장했다. 놀이를 계속한다면 협상은 없을 미국의 제재에 대해서는 북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을 고립시켜 체제를 전복시키 그는 북한이 언제 탄도미사 려는 수단이라고 비난하면서 고 일 실험을 재개할지 묻는 말에는 의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촉발하 자신은 관련 정보가 없다고 말했 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 북한은 두달째 미사일, 핵실 중국은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 험을 하지 않고 있다. 부 부장을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 한 대사는“조선은 스스로 방 사로 17일 북한에 보냈다.
한미‘北 60여일 無도발’신중평가… 中특사외교에 기대
동남아 국가들, 북한제재 잇단 동참
北 도발중단 의지 미확인 상황서 제재동력 손상 우려한듯 쑹타오 中특사, 北전향적 메시지 받아올지 여부가 변수
WSJ 보도…싱가포르·필리핀·미얀마 등 속속 대북관계 축소
2개월을 넘긴 북한의‘도발 중단’ 에도 한미 양국은 일단 압 박을 통해‘의미 있고 신뢰할만 한’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북한 을 복귀시킨다는 기존 정책 기조 를 유지했다. 제주도에서 17일 열린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북한이 9월 15일 중장거리미사 일(IRBM)‘화성-12’ 를 발사한 이후 60여일간 도발을 멈추고 있 는 상황에서 한미 공동의 대북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라는 점에 서 관심을 모았다. 북한의 도발 휴지기가 계속되 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 시아 순방때 강·온이 적절히 조 율된 대북 메시지를 냈다는 평가 가 나오면서 한미간에 국면 전환 모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협의후 기자들과 만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신중했다. 특히 윤 대표는 북한이 도발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 부장(오른쪽)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중단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도발 중단이 기술적 이 유 때문인지, 대화를 의식한 전 향적 행보인지에 대해 판단을 유 보했다. 결국 북한이 도발중단을 어떤 형태로든 선언하는 수준까 지 가야‘태도 변화’ 로 인정하겠 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양국 수석대표는 평 화적인 북핵 해결 원칙을 재확인
하고, 제재·압박에 중점을 둔 대북 기조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데 뜻을 보았다. 북한의 도발 중 단을 과도하게 해석했다가 공들 여 조성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 공조의 동력을 스스로 약 화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는 의지로 해석됐다. 북한이‘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 고 선언하고 미국은 표리가 일치하는 북한의 변화를
요구함에 따라 북핵 국면의 전환 여부를 점치기는 여전히 이른 상 황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북한 의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에 대 해“그들이 실험과 개발을 중단 하고 무기를 수출하지 않기만 하 면 대화를 위한 기회가 있을 것” 이라고 말한 것에서 보듯 미국발 로‘대화론’ 이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북한의 도발 중단은 최소한 대화 모색의 기본 조건은 되고 있는 것으로 외교가는 보고 있 다. 아울러 한미 수석대표는 쑹 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 락부장의 이날 방북에 대해서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협의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 서 이도훈 본부장은“특히 이 시 점에 상당히 의미를 가질 수 있 을 것 같다” 고 했고, 윤 대표는 “중국도 비핵화를 중대 목표로 간주하길 희망하고, 우리는 중국 특사가 그 목표를 진전시키길 희 망한다” 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잇따라 북한과의 교역을 중단하는 등 미 국이 주도하는 유엔의 강력한 제 재에 동참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 도했다. 유엔은 지난 9월 중국이 북한 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면서 북한 이 대안 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 다. 동남아 국가들의 입장 선회 는 어떻게 해서든 국제사회의 제 재를 피해 보려는 이 같은 북한 의 시도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북한의 10대 교역국 가운데 3개국이 동남아 에 몰려 있다. 작년 기준으로 북한의 8대 교 역국이던 싱가포르는 지난 8일 북한과의 모든 교역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북한의 6대 교역국 인 필리핀은 지난 9월 대북 무역 을 전면 중단했다. 미얀마는 지난달 유엔에 제재 이행 보고서를 처음으로 제출하 고 제재대상 회사와 관련이 있다 는 의혹을 받은 북한 외교관을
아세안 정상회의서 필리핀, 베트남 정상과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 통령
추방했다. 말레이시아 또한 지난 2월 쿠 알라룸푸르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사건을 계기로 북한과의 경 제·외교적 관계를 재검토하면 서 대사관 철수를 진지하게 고려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북한과 같은 공산국가로 오랜 우호 관계를 맺어온 베트남도 최 근 북한의 핵도발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은 최근 12일간의 아시 아 순방을 마친 뒤“아시아·태 평양 지도자들이 미국의 압력에
반응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미국 행정부 관리들도“20개 국 이상이 북한과 외교적 또는 경제적 관계를 끊고 있다” 며“최 근 몇 주간 북한을 압박하는 국 제사회의 캠페인이 결실을 거두 고 있다” 고 거들었다. 미국의 강력한 압박이 동남아 국가들의 입장을 돌려놨다는 점 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 협 증가와 김정남 암살사건도 동 남아 국가들의 대북제재 동참에 한몫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 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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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SATURDAY, NOVEMBER 18, 2017
“잠이라도 제대로 잤으면…” 추위에 떨고 여진에 깜짝 놀라는 포항 시민들 “여기서 단체로 생활하다가 보니 부족한 점이야 한두 개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잠이라도 제 대로 잘 수 있도록 조치를 해줬 으면 좋겠습니다.”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 읍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만난 포 항 지진 이재민 이봉엽(65·여) 씨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하소연 했다. 이씨는 종이상자를 바닥에 깔 고 담요를 하나 두른 채 지인들 과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시간 을 보냈다.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 이 발생한 뒤 이씨처럼 집이 파 손된 이재민 1천421명은 11곳에 서 지낸다. 흥해실내체육관 800명, 대도 중학교 300명, 항도초등학교 강 당 100명, 기쁨의교회 69명, 들꽃 마을 35명, 읍면동사무소 21명 등이다. 친척이나 지인 집에 가서 지 내거나 대구·부산이나 도내 다 른 도시에 있는 자녀 집에 간 사 람도 상당수다. 특히 가장 많은 이재민이 모 인 흥해실내체육관은 이재민, 자 원봉사자, 공무원 등이 섞여 상 당히 소란스러운 편이다.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거나 잠을 잤고 성인들은 멍하 게 앉아 있거나 누워서 잠을 청 하기도 했다. 할 수 있는 일이 별 로 없어서다. 이날 오전 1시 17분께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점에서 규 모 2.1 지진이 났을 때 흥해실내 체육관이 조금 흔들렸다. 잠을 자다가도 놀란 주민이 한꺼번에 소리를 지르는 일이 발 생했다. 당장 집에서 간단한 옷 정도
1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이 이재민들로 붐비고 있다.
재민에게 필요한 것은 밥 외에도 한둘이 아니다. 얇은 스티로폼이나 종이상자 로는 당장 밤에 바닥에서 올라오 는 냉기를 제대로 막을 수 없어 추위에 떨고 있다. 제대로 씻을 수 없어 지저분 한 상태로 지내는 일도 많다. 김옥순(65)씨는“씻는 것도 완 전히 포기했다” 며“지진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소
이재민 800여명 흥해실내체육관 사생활 보호 위한 칸막이 절실 속옷, 비누, 수건 등 생필품 없어…대피소 떠나는 사람도 늘어 화가 안 된다” 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누, 수건, 속옷, 양말 등 생필품을 지급하고 고장 난 화장실을 수리하며 내부 소독 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체 생활에 따른 불편함 때 문에 대피소를 떠나는 사람도 속 속 늘고 있다. 로사리에씨 가족은 흥해실내 체육관 대피소를 떠나 자신 집인 흥해읍 대성아파트로 갔다. 로사리에씨는“지진 때문에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에 임시 대피소에 설 아직 불안하나 아이들이 대피소 치한 종이 칸막이. 생활을 불편해 집으로 간다” 고 만 챙겨 나온 이재민들이 단체 느 정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 말했다. 생활로 불편을 겪는 것은 어쩔 었다. 다만 텐트는 어두워 전등 한 60대 주민은“포항시 북구 수 없는 상황이다. 을 일일이 켜야 한다는 단점이 송라면에 조카가 펜션을 운영하 그러나 최소한 사생활을 보장 있다. 는 데 거기서 지내라고 해서 들 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칸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만난 다 어갈까 싶다” 고 했다. 막이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른 이재민(64)도“아프고 불안하 외벽이 많이 부서진 흥해읍 나온다. 니 집으로 가는 것이 가장 낫다” 대성아파트에서는 이날도 짐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일 며“안전진단 때문에 갈 수 없다 빼내려는 주민 발길이 이어졌다. 부 이재민 대피소에는 종이와 천 면 잠이라도 제대로 잘 수 있도 한 주민은 트럭을 몰고 와서 으로 만든 칸막이를 설치해 놓아 록 해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짐을 대부분 빼내는 모습이었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밥이나 간식 등은 여러 단체 이 주민은“집은 무너질 위험 경기 의정부시는 2015년 1월 가 나와 도와준 덕분에 어렵지 이 있으니 계속 놔둘 수 없어 짐 의정부 아파트 화재 이재민을 위 않게 해결한다. 을 빼내 논에 두려고 한다” 고털 한 대피소에도 텐트를 마련해 어 그러나 단체 생활을 하는 이 어놓았다.
‘포항 지진’피해 복구율 64%…도로·상수도는 완료 주택 복구율 76.6%…부상자 수 증가도 ‘주춤’ 18일로‘포항 지진’ 이난지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피해 복구 가 이뤄진 곳이 64%를 넘어섰 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 본)가 전날 오후 11시를 기준으
로 낸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까지 지진 피해를 본 1천646곳 중 1천64개소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이 완료돼 복구율이 64.6% 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복구가 끝난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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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400개소 중 120개소 (30.0%)다. 민간시설은 1천246개 소 중 944개(75.8%)에 대한 응급 복구가 마무리됐다. 공공시설 중 도로(5곳)와 상수 도(45곳)의 복구율이 100%로 가 장 높은 가운데 학교는 200곳 중 13곳(6.5%), 문화재도 23곳 중 5 곳(21.7%)으로 상대적으로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민간시설 중 주택은 1천161 곳 중 889곳(76.6%)에 대한 복구 가 이뤄졌고, 상가는 84곳 중 55 곳(65.5%)의 복구가 완료됐다. 정부는 응급복구 작업에 공무 원과 군인, 경찰, 소방, 자원봉사
등 인력 9천73명과 덤프 등 장비 84대를 투입했다. 현장 구호활동도 활발하게 벌 어져 응급구호세트가 1천438세 트 들어왔고, 모포 1천490장, 간 이침대 845개, 침낭 400개 등 침 구류도 다수 접수됐다. 또 대한적십자사에서 2천40 명이 급식지원 활동을 폈고, 지 역자율방재단도 피해현장 응급 복구에 힘을 보탰다. 16일 재해구호협회가 개시한 의연금 모금에는 이틀 만에 14억 8천300만원의 성금이 접수됐다. 지진 피해 부상자 수는 주춤 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 건물 70%가 내진설계 안돼 ‘서울시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사이트서 확인 가능
경주에 이은 포항 지진의 여 파로 집이나 회사 건물은 강진에 안전한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천만 인구가 거주하는 서 울의 건축물 10개 중 3개에만 내 진 설계가 돼 있는 상황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내진 설계 대상 건물 30만1천104개 가운데 내진 성능을 확보한 건물은 29.4%인 8만8천473개에 불과하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절반에 가까운 45.9%가 내진성능을 확 보했으나, 단독주택은 내진성능 확보율이 14.5% 수준이다. 비주거용 건물의 경우 업무시 설의 내진성능 확보율이 63.0% 로 가장 높고, 슈퍼마켓·제과점 ·휴게음식점 등 제 1종 생활근 린시설이 8.7%로 가장 낮다. 학 교를 포함한 교육연구시설의 내 진성능 확보율은 33.5%이다. 내가 사는 집과 업무를 보는 회사가 내진성능을 확보한 30% 안에 들어가는지는 서울시의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goodhousing.eseoul.go.kr/Seoul Eqk/index.jsp) 홈페이지에서 간 편히 확인해볼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2년 요청해 단국대와 서울시가 함께 구축한 시스템이다. 내진성능 자가점검 때 가장 먼저 입력해야 하는 것은 건물 허가 연도다. 같은 조건의 건물 이라도 건축물의 허가 일자에 따 라 내진 규제 적용 여부가 달라 지기 때문이다. 국내 내진 설계는 1988년 6층 이상,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 물에 대해 처음 의무화됐다. 그 후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돼 2000년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난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장량동 한 필로티 구조 건물 1층 기둥이 뼈대 만 드러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층 건물이 대상에 포함되고 2005년에는 3층 이상, 연면적 1 천㎡ 이상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올해 2월부터는 2층 이상, 면 적 500㎡로 내진 설계 의무 기준 이 대폭 강화됐다. 이를 통해 사 실상 모든 건물에 내진 설계가 의무화된 셈이다. 홈페이지에서 건물 허가 일 자, 층수와 함께 건물 용도(단독 주택·공동주택·판매시설 등) 와 연면적을 입력하면 정확한 주 소가 없어도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1996년에 지어진 18층 아파 트의 경우(총 연면적 5천㎡ 이상 ∼1만㎡ 미만) 내진 설계 적용대 상 건물이므로“허가 당시 건축 법 및 구조설계 기준에 따라 건 설됐다면 내진 설계가 돼 있다” 는 결과가 나온다. 반면 1988년 지어진 3층 다가 구주택은“국내에 내진 설계가 도입되기 전에 허가돼 내진 설계 가 되지 않은 건축물로 판단된 다” 는 결과가 뜬다. 정확한 주소를 입력해 자가점 검을 해 볼 수도 있다. 철근콘크 리트, 조적조, 철골 등 건물 구조
‘수능 연기’는 文대통령 결단 참모들 “미처 생각 못해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동남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 마자 곧바로 소집한 포항 지진 관련 긴급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의 최대 화두는‘수능’ 이었 다. 한 회의 참석자가“이날 논의 한 내용 중 90%가 수능 이야기
를 연기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것을 제안했다. 예정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수능을 치를 방법만 고 민하던 참모들은 대통령이 제시 한 파격적인 아이디어에 당혹스 러워 했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은 또“포항에 있는 14개 수능 고사장, 233개 교실
와 증축 여부를 선택하면 내진 설계 여부가 나온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만든 ‘우리 집 내진 설계 간편조회 시 범서비스’ 홈페이지 (www.aurum.re.kr/KoreaEqk/Self ChkStart)에선 서울을 포함한 전 국 건물의 내진 설계 여부를 확 인할 수 있다. 건축물이 내진 설계 의무대상 에 들어간다고 해도 내진이 제대 로 돼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포항 지진 때 드러난 것처럼 1층에 기둥보만 세워 주차장으 로 쓰고 2층 이상은 주택으로 쓰 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내진 설계 범위의 지진에도 취약할 수 있다. 서울시의 건축물 내진성능 자 가점검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박 태원 단국대 교수는“3층까지 상 가로 사용하고 그 위에 벽식 주 택을 얹은 고층 필로티형 건물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생겼는 데, 이 건물들은 지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며“필로티 건축물 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고말 했다.
끝난 수석·보좌관회의는 수능 을 연기하면 더 큰 혼란이 빚어 질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 면서 예정대로 수능을 치르는 쪽 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지시로 포항 현지에 내려간 김부겸 행정 안전부 장관이 포항 지역 수능 고사장으로 지정된 14개 학교를 점검한 결과 수능을 치르기 어려 운 것으로 판단, 김상곤 교육부 총리와 수능 연기를 논의했다. 논의 끝에 김 부총리와 김 장 관은 문 대통령에게 수능 연기를
文대통령 “원전· 석유화학 시설은 낡은 배관까지 살피라” 지시 였다” 고 할 정도로 청와대 참모 들은 다음날 예정된 대학수학능 력시험을 어떻게 하면 차질없이 치를 것인지를 두고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책을 숙의했다. 그때 참모들의 열띤 토의를 지켜보던 문 대통령이 수능 자체
중 한 곳에서라도 여진으로 창문 이 깨지면 수험생들이 다치거나 놀라지 않겠나” “여진으로 , 전기 가 끊겨 듣기평가가 안되면 그 학생들은 누가 책임지나”등 참 모들이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던 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오후 5시 40분께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현장의 판 단을 수용해 수능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수능 시작 12시간 전 내려진 연기 결정이 없었다면 포항 지역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치는 도 중 여진이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 질 뻔했다.
국제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무기강국 외면 속 첫발 뗀
‘퇴진 거부’무가베 탄핵론 대두… 집권여당도“물러나라”
유엔‘킬러로봇’규제 논의
“물러나지 않으면 탄핵할 것”… 오늘 反무가베 대규모 집회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해 목표 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율살 상무기(킬러 로봇)를 규제하자는 유엔 차원의 논의가 뚜렷한 결과물을 끌어 내지는 못한 채 첫 회의를 마쳤다. 이달 13일부터 닷새간 스위스 제네 바에서 열린 자율살상무기(LAWS) 정 부전문가회의에서는 인간의 생사를 기 계가 결정하는 상황에 대한 윤리적, 법 적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규제 방향에 대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스스로 판단해 목표물을 공격하는 ‘킬러로봇’ 의 존재를 유엔은 아직 공 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자 무기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과 한국 등 기술 선진국들
'킬러로봇을 막자' 캠페인
20개국 규제 공식 촉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존재 부정 은‘킬러로봇’ 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개발 규제에 대해서는 점진적으 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 다. 반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는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에 설치 된 감시 로봇이 이론상 사람의 개입 없 이 표적을 추적해 제거할 수 있다면서 몇몇 AI 무기 체계는 현실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기사를 최근 싣기도 했다. 하지만 킬러 로봇에 대한 법적 규제 도입을 서두를 것을 공식 촉구한 나라 는 20개국에 불과하다.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가나, 페루,
짐바브웨 등 국방비 지출 규모가 상대 적으로 적은 나라들이 대부분이다. ‘킬러로봇을 막자’ 라는 캠페인 단 체는 이미 인공지능의 진화로 킬러 로 봇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 하고 있다. 이 단체는 17일 회의 폐막 후 성명 에서“많은 나라가 (킬러로봇에 대한) 인간의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동 의했다” 면서“실제 효율적인 규제가 무엇인가가 쟁점이 됐다” 고 밝혔다. 킬러 로봇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는 이미 2013년부터 시작됐다.
유엔에서는 2014년부터 매년 전문 가 회의가 열렸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군축 분야의 정부 대표들이 참석하는 정부전문가회의로 회의 범위가 확대됐 다. 뉴사우스웨일즈대 AI 전문가인 토 비 월시는“무기 경쟁은 이미 시작됐고 현재 진행형” 이라면서“킬러로봇은 대 량 살상 무기가 될 것이다” 라고 전망했 다. 이날 폐막한 정부전문가회의는 내 년에도 열흘 일정으로 킬러로봇을 주 제로 한 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군부에 실권을 빼앗기고 가택연금 상태인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93)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렸다. 17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집권여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 선’ (ZANU-PF)의 10개 주(州) 지부가 모여 무가베 대통령과 그의 부인 그레 이스(52) 여사의 퇴진을 촉구했다고 짐 바브웨 국영 매체 헤럴드가 보도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정권 이양을 위한 협상 중이지 만, 그가 퇴진을 거부해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무가베 대통령의 유 력한 후임자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에 머슨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 지지세력 을 중심으로 무가베 대통령의 탄핵 가 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 당직자는 로이터통신에“만 약 그(무가베)가 완강하게 나오면 우리 는 19일 그의 해임을 준비하고 21일에 탄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짐바브웨 당국자 4명도 무가베 대 통령이 퇴진 압박을 받아들이지 않으 면 탄핵당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에 전했다. 무가베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의회 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의회 양원 다수당인 ZANU-PF는 음난 가그와 전 부통령 지지세력과 그레이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과 부인 그레이스 여사
스 여사를 지지하는 파벌‘G40’ 으로 나뉜 상태다. 의원들이 제기한 탄핵 사유는 무가 베 가족의 재산 축적, 측근 부패와 권력 남용, 경제 파탄 등이다. 짐바브웨 국가 경제 규모는 2000년과 비교해 절반 수 준으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37년째 권 좌를 지켜온 무가베 대통령이 그레이 스 여사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 이번 군부 쿠데타 의 결정적 계기였다. ZANU-PF는 오는 19일 중앙 위원
회를 열어 현 정치 상황에 따른 당 재정 비 방안을 논의한다고 헤럴드는 전했 다. 무가베 대통령이 당에서 쫓겨날 가 능성도 있다. ZANU-PF는 17일 회의 에서 무가베 대통령이 나이가 너무 많 고 무능하다며 그의 불신임안을 가결 했다고 짐바브웨 현지 언론 뉴스데이 는 보도했다. ZANU-PF는 18일 수도 하라레에 서 무가베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내 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생명체 살 가능성 있는‘쌍둥이 지구’발견…“지구와 같은 크기” 천문학자들, 태양계에서 11광년 떨어진 ‘프록시마 b’ 확인
英 신문“사우디 국왕, 내주 왕세자에게 왕위 이양” 사우디아라비아 살만(81) 국왕이 내 주 모하마드 빈살만(32) 왕세자에게 왕 위를 이양할 계획이라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이 왕실에 정통한 소식통 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살만 국왕이 내주 빈 살만 왕세자의 국왕 임명을 발표할 것” 이라며” 살만 국왕은 영국 여왕의 역할 (명목상 국가원수)을 할 것이다. 오직
‘성지 관리인’ (Custodian of the Holy Shrines) 타이틀만 유지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이 소식통은 빈살만 왕세자가 왕 위에 오른 후에는 이란으로 초점을 옮 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왕세자는 이란과 (이란의 지 원을 받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쳐야 한다는 확신에 차있다” 며“왕가 원로 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왕세
자의 다음 목표다. 그는 레바논에서 시 작할 계획이며 이스라엘의 군사적 지 원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지난 6월 고령의 사촌으로부터 왕 세자 직을 물려받은 빈살만 왕세자가 이달 초 부패 청산을 명분으로 왕자 11 명과 전현직 장관 수십 명을 체포하며 숙청에 나서자 왕위 승계를 위한 정지 작업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티베트-인도 접경서 규모 6.3 지진… 中지진국, 6.9로 발표 인구 희소 산악지대서 발생… “인명피해 아직 보고되지 않아” 18일 오전 6시 34분께 중국 티베트 (西藏·시짱) 자치구에서 규모 6.3 지 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 (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가 밝혔다. 진원지는 티베트 동부 린즈(林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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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북동쪽으로 58㎞ 떨어진 지점으로 인도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다. 진원 깊 이는 10㎞다. USGS와 EMSC는 각각 애초 지진 규모를 6.7, 6.5로 발표했다가 잠시 후 6.3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중국지진국 산하 중국지진 대망은 이날 지진규모가 6.9, 진원의 깊 이는 10㎞라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 직 집계되지 않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지진대망 관계자는 지진의 중심이 인구가 희박한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티베트와 린즈 지 역 전기공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발생지역인 린즈시는 인구 22 만명의 소도시로 7개현(구)중 상당수가 이번 지진으로 강한 진동을 감지해 주 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여진 가능 성 등으로 입주를 못하고 있다. 린즈 선전부 관계자는 현재 각 지역 의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 서 재난구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린 즈 방면으로 전화통화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액체상태 물 존재할 가능성… 방사선 노출 많지않아 생명체 살기좋을듯” 태양계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지 따라서 이 행성의 공전 주기는 9.9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봉피스는“그 구와 비슷한 조건을 갖춘 외계행성이 일에 불과하다. 런 (방사선) 방출이 행성의 대기를 소독 발견됐다. 그럼에도 적색왜성은 태양보다 훨 해버릴 수 있다. 그러나 로스 128은 태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액체 상태의 씬 어둡고 차갑다는 점에서 이 정도 거 양계 이웃의 별 가운데 가장 조용한 별 물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췄 리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조건이 중 하나” 라고 말했다. 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될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예상한다. 외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 프랑스‘그르노블 행성학·천체물 계행성이 생명체 생존의 필수조건 중 주비행센터의 천문학자인 윌리엄 댄치 리학 연구소’ 의 그자비에 봉피스를 비 하나인 액체 상태의 물의 존재를 위해 도 로스 128b에 대해“대기가 있고 그 롯한 국제 천문학자들은 이와 같은 연 충분한 온기를 흡수하려면 이 만큼은 래서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다” 면서 구 결과를 15일(현지시간) 발간된 학술 가까워야 한다는 뜻이다.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중요한 발견이 지‘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에 게재했다 항성인 로스-128이 이 행성에 전달 고 후속 연구를 할 가치가 있다” 고기 고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이 하는 방사선량은 지구가 태양에서 흡 대했다. 보도했다. 수하는 방사선량의 1.38배로 추정된다. 또한, 로스 128과 로스 128b는 지구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칠레 라시야 특히 로스-128b는 앞서 과학자들 를 향해 움직이고 있어 7만9천년 뒤에 에 위치한 유럽남부천문대(ESO)의 고 이 발견한‘트라피스트’ 나‘프록시마 는 프록시마b를 제치고 태양계에서 가 해상도 전파 행성추적장치(HARPS)로 b’등 지구와 비슷한 다른 외계행성보 장 가까운 외계행성이 될 수 있다. 태양계에서 11광년 떨어진 적색왜성 다 생명체가 살기에 좀 더 안정적인 조 다만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다른 ‘로스 128’ 과 그 주위를 공전하는 외계 건일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문학자 블라디미르 아이라페티안은 행성‘로스 128b’ 의 존재를 확인했다. 태양계에서 불과 4.2광년 떨어져 “조용한 별이기는 하지만 로스-128의 이 행성은 지구와 거의 비슷한 크기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 으로 불리는 극자외선 방출 X-레이도 태양의 10배 로 질량은 지구의 최소 1.35배로 추정 프록시마b의 경우 항성인‘프록시마 이상이 될 수 있다” 며“행성의 대기를 된다. 다만 지구 질량의 2배에 이를 수 센타우리’ 가 내뿜는 치명적인 자외선 파괴할 수 있는 양” 이라며 신중한 태도 도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과 X-레이 방사선에 노출된 반면, 로 를 보이기도 했다. 로스 128과 이 행성 간 거리는 450 스-128b의 항성인 로스-128은 훨씬 천문학자들은 앞으로 거울 지름 30 만 마일(약 724만㎞)로 지구와 태양 사 더“조용하고 상냥한 별” 이라고 연구 m가 넘는 차세대 대형 지상망원경을 이 거리인 9천300만 마일(약 1억4천 진은 분석했다. 통해 로스 128b를 직접 관찰하고 대기 966만㎞)보다 20배나 가깝다. 적색왜성의 방사선은 가까운 행성 중 산소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태양계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 수성 의 대기에서 산소를 없앨 수 있기 때문 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 태양 사이 거리도 이보다 훨씬 먼 3 에 적을수록 생명체가 생존할 가능성 천600만 마일(약 5천793만㎞)이다. 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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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18, 2017
협심증 스텐트 시술, 효과 있나? 영국 연구진“약물요법 비해 효과의 차이 없다” 영국에서 안정형 협심증(stable angina)의 스텐트(stent) 시술 효과에 의 문을 제기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안정형 협심증은 심근에 혈액을 공 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하는 등 힘든 일을 했을 때 심장이 압박을 받아 흉통 이 발생하지만 안정 시에는 흉통이 나 타나지 않는 심장질환이다. 스텐트 시술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심근경색이나 안정 시에도 심한 흉통이 나타날 수 있는 불안정 협심증 에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침습 적 시술이다 보니 안정형 협심증 환자 에게도 시술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스텐트는 일종의 금속망으로 카테 터(도관)에 장착해 대퇴동맥을 통해 관 상동맥까지 밀어 넣어 막힌 부분을 뚫 고 그 자리에 고정 설치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심 장·폐 연구소(National Heart and Lung Institute)의 심장 전문의 저스틴 데이비스 박사는 안정형 협심증에는 스텐트 시술이 약물요법에 비해 효과 의 차이가 없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 표, 전통적으로 스텐트 시술 효과를 선 호해온 심장 전문의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임상시험은 안정형 협심증 환자
영국에서 안정형 협심증(stable angina)의 스텐트(stent) 시술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 엔 스텐트 시술, 다른 그룹엔 스텐트 시 술을 하되 스텐트는 설치하지 않는 방 법으로 진행됐다. 시술 전 모든 환자에게는 6주 동안 아스피린, 스타틴, 혈압강하제 등 심근 경색 위험을 줄이는 약과 심장과 혈관 을 이완시켜 흉통을 억제하는 약을 투 여했다. 그 후 이들 중 절반에게는 손목이나 대퇴부의 혈관을 통해 스텐트가 달린 카테터를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분까지 밀어올려 스텐트를 설치하고 나머지에 는 시술 진행은 똑같이 하되 마지막 단 계에 스텐트를 설치하지 않고 카테터 를 그대로 빼냈다. 다만 환자와 연구자들 모두 누구에
게 스텐트가 설치되고 설치되지 않았 는지를 모르게 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스텐트가 설치된 그룹은 시술 전보다 좁아졌던 관상동 맥의 혈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 났다. 그러나 6주 후 두 그룹 모두 흉통이 줄어들고 운동 부하검사(treadmill test) 성적도 두 그룹 모두 시술 전보다 좋아 졌다. 한마디로 두 그룹 사이에 호전 정도 에 차이가 없었다고 데이비스 박사는 밝혔다. 한가지 이유는 동맥경화는 여러 혈 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그중 가장 많이 막힌 혈관 하나를 뚫었다고 해서 환자의 증상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
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대조군 환자들의 경우 스텐트가 실 제로 설치되지 않았지만, 시술을 받았 다는 생각만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플 래시보 효과(placebo effect)가 나타났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결과에 대해 미국 워싱턴대학의 심장 전문의 데이비드 브라운 박사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리타 레드버그 박사는“심혈관 의료지침 모 두를 바꾸어야 한다” 고 논평했다. 미국의 임상지침은 약물치료를 시 도한 흉통 환자에게는 스텐트 시술이 합당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지침은 스 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시술 후 느 낀 것을 조사한 연구결과들에 근거한 것이다. 1990년대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한 스텐트 시술은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 (bypass surgery)보다 비침습적인 방법 이라는 이유에서 심장 전문의들이 선 호해 왔다. 그러나 효과에 대해서는 오 래전부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레드버그 박사는 스텐트 시술 자체 도 일부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만큼 심근 경색 환자로 시술 대상을 한정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시술 비용도 미국의 경우 1만1천 달 러 내지 4만1천 달러로 적지 않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영국의 의학전 (Lancet) 온라인판에 발표 문지‘랜싯’ 됐다.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도심
미세먼지 심해지면 우울감도 커져 “남성이 여성보다 취약” 외출했을 때 목을 따끔거리게 할 정 도로 가을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 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우 울감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 수는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
40% 높았다. 또 삶의 질 악화, 자살사 고, 주관적 스트레스도 같은 조건에서 발생률이 각각 38%, 24%, 20% 상승 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 와 일산화탄소도 우울감을 높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건국대병원, 동일지역 5년 이상 거주 12만4천205명 분석결과 를 이용해 동일 지역에서 5년 이상 거 주한 12만4천205명을 대상으로 대기 오염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 혔다. 연구진은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 으로 낮았던 때(42.4㎍)와 높았던 때 (55㎍)로 나눠 조사 대상자의 우울감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을 때보다 높았을 때 우울감 발생률이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미세먼 지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 났다. 미세먼지가 심해졌을 때 정신건 강 상태가 나빠지는 남성 환자의 증가 율은 여성보다 12% 높았다. 신진영 교수는“그동안 여성과 노 인이 미세먼지로 인한 정신건강에 취 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에 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크게 영향을 받 는다는 사실이새롭게 입증됐다” 고전 했다.
가임기 자궁근종 12년간 4배로… 20·30대 증가폭 커
버스정류장 근처 오래 살면 폐암 위험 최고 2배
서울성모병원 김미란 교수 연구팀 분석 결과 “미혼여성도 정기검진으로 진단시기 놓치지 말아야”
인하대· 삼성서울· 서울아산병원, 환자 908명 조사결과 하루 1번 이상 과일 먹으면 폐암 위험 낮추는 효과
난임의 원인 중 하나인 자궁근종을 앓는 환자가 12년간 4배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기간 증가 폭은 20~30대가 가장 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 과 김미란 교수와 예방의학과 김석일 교수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 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 (역학)에 등록된 100만명 중 15~55세 가임기 여성을 선별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다. 복부나 골반의 통 증, 압박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뿐 아니 라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지기도 한 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자 궁근종 유병률은 2002년부터 2013년 까지 0.62%에서 2.48%로 4배 증가했 다. 연령대 중에서는 45~49세 연령군
이 지속해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나타 냈다. 2013년 기준으로 45~49세 여성 의 자궁근종 유병률은 5.07%로, 40대 후반 여성 20명 중 1명은 자궁근종을 앓고 있다는 뜻이다. 자궁근종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는 비율을 뜻하는 연간 발생률도 해당 연령군에서 가장 높아 2013년 기준 2.88%를 기록했다. 다만 새로운 환자의 증가세는 20~30대 환자가 가팔랐다. 연령군별 자궁근종 환자의 연간 발 생률. 2003년, 2008년, 2013년 비교 2003년과 2013년 사이 연간발생률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26~30세 군 의 연간발생률이 0.21%에서 0.73%로 3.48배 증가했다. 31~35세 자궁근종 환자의 연간발 생률도 같은 기간 2.68배 증가해 두 번 째로 높았다. 연구팀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 반의 젊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발
생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결혼과 첫 출 산이 늦어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 했다. 자궁근종의 경우 고령뿐 아니라 임 신 경험이 없을 때도 발병 위험이 커진 다는 보고가 있다. 자궁근종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2003년 561명에서 2013년 1천39명으 로 약 두 배 증가했다. 수술 종류별로는 종양만 절제하고 자궁은 보존하는 자 궁근종 절제술의 비중이 전체 자궁 절 제술보다 많이 늘었다. 전체 수술 중 자 궁근종 절제술 비중은 2002년 22%에 서 2013년에는 49%로 높아졌다. 김미란 교수는“우리나라 여성의 자 궁근종 관련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 는 앞으로의 검진 및 치료 지침을 마련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며“미혼여 성이라도 정기 검진을 받아 자궁근종 진단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통풍치료제 알로푸리놀 복용 전에 유전자검사 필요 HLA-B 5801 유전자 있으면 중증피부이상반응 가능성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뇨산혈증과 통풍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로푸리놀을 투여하기 전에 유전자검사를 통해 ‘HLA-B 5801’유전자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 유전자가 없는 경우에만 복용하라고 권고했다. 이런 권고는 HLA-B 5801 유전자 가 없는 고뇨산혈증, 통풍 환자에게 알 로푸리놀 투여 시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데 따른 것 이다. 체내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 발생 하는 고뇨산혈증과 요산이 관절과 주 변조직에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 은 국내에서 환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작년부터 약 2년간 고뇨 산혈증이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 542
명을 대상으로 HLA-B5801 유전자검 사를 약물 투여 전에 실시해 유전자가 없는 환자(503명)에게는 알로푸리놀을 3개월 이상 지속 투여하고, 유전자가 있는 환자(39명)에게는 대체 약물을 투 여했더니 중증피부이상반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유전자 보유 여
부를 확인하지 않고 알로푸리놀을 3개 월 이상 지속해서 투여한 환자 4천2명 중 38명에게서는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발생했다. 중증피부이상반응은 허가받은 용량 대로 약물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해 롭고 예상하지 못한 반응의 일종으로, 발생률은 낮지만 피부 박리와 내부 장 기 손상 등 치명상을 입히는 질환이다. 알로푸리놀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 응 발생률은 0.4%로 보고되어 있으며, 한국인에서 HLA-B 5801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12.2%로 서양인(1 ∼2%)보다 높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 로 안내서를 전문가용과 환자용으로 나누어 발간했으며, 식약처 홈페이지 를 통해 공개했다.
폐암은 국내 암 발생의 10%를 차지 한다. 또 전체 암 사망자 중 22%는 폐 암이 사망 원인으로, 국내 모든 암을 통 틀어 부동의 사망률 1위다. 이런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 진 게 흡연이다. 폐암의 80% 이상이 흡 연과 관련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 해다. 나머지는 석면, 라돈, 방사선치 료, 대기오염물질 등이 원인으로 거론 된다. 이 중에서도 대기오염물질은 미세 먼지(PM10)와 이산화질소(NO2)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실제 폐암 과의 연관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나오는 버스정류 장 반경 2㎞ 이내에 사는 사람은 그렇 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2배까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인하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 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은 조직검사에서 폐암 확진 판정을 받은 908명과 같은 수의 건강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20년 동안의 주거장소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노출 정도와 폐암 발생의 관련성을 일 대일 면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 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연세의 학저널(yonsei medical journal) 11월호 에 발표됐다. 폐암 환자는 평균 61세에 진단을 받 았으며 여성(38%)보다 남성(62%)이 더 많았다. 남성 환자의 23%는 조사 시 점에 흡연자였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폐암 환자를 나 이, 성별, 흡연 경험, 직장에서의 발암 물질 노출 여부 등을 기준으로 나눠 대 조군과 폐암 발생률을 비교했다. 대기오염물질의 경우 각 환자의 20 년치(1995∼2014년) 주소 이력에 지역 별, 연도별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 질소(NO2) 농도를 역추적해 대입하는 방식으로 노출량을 추정했다. 이 결과 미세먼지(PM10)가 1㎥당 10㎍씩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은
폐암은 국내 암 발생의 10%를 차지한다. 또 전체 암 사망자 중 22%는 폐암이 사망 원인 으로, 국내 모든 암을 통틀어 부동의 사망률 1위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나오는 버스정류장 반경 2㎞ 이내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2배까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9배 상승했다. 또 자동차 배기가스 성분인 이산화질소(NO2)는 10ppb가 증가할수록 폐암 발생률을 1.10배 높 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오염과 폐암 발생률 사이의 이 런 연관성은 흡연 경험이 없는 비흡연 자, 과일 섭취가 적은 사람,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 그룹에서 더욱 컸다. 폐암의 종류별로는 간과 뇌 등에 전이가 잘되 는 선암보다 편평세포암, 소세포암이 대기오염과 더 관련 있었다. 특히 버스·택시 정류장에서 반경 2㎞ 이내에 거주하는 사람의 폐암 위험 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2.01배에 달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공업단지, 소각로에서 반경 2㎞ 이내에 거주하는 사람의 폐암 위험도 도 각각 1.18배 높았다. 같은 조건에서 송전탑은 폐암 위험도를 1.13배 높이 는 요인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국내 대규모 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20년치 주거 지 이력에 따른 대기오염 노출을 평가 함으로써 폐암 발생과의 조직학적인 연관성을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 했다.
다만, 주거지와 위험시설의 거리, 식 생활습관 등은 환자들의 주관적인 답 변에 기초함으로써 실제 폐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폐는 감각신경이 없어 결핵이나 감 염 등으로 많이 손상돼도 통증을 느끼 지 못한다. 폐암 초기도 마찬가지로 증 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침이 나 가래 등의 증상이 있더라도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 지 않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 다. 치료는 무증상인 상태에서 시작해 야 결과가 좋다. 연구책임자인 인하대병원 직업환경 의학과 김환철 교수는“대기오염물질 에 노출되더라도 하루 한 번 이상으로 과일을 많이 먹는 사람은 한 달에 1~3 번 정도로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폐 암이 걸릴 위험이 낮았다” 면서“과일 섭취는 대기오염의 산화스트레스 영향 에 대한 보호책이 될 수 있다” 고 말했 다.
지구촌화제
2017년 11월 18일(토요일)
뜻밖의 동성애 논쟁? 스타벅스 홀리데이 컵의‘미스터리한 손’ 스타벅스가 연말을 맞아 선보인 홀 리데이 컵의 디자인을 두고 온라인에 서‘동성애’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16일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매년 성탄 시즌을 앞두 고‘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의 일환으로 테이크 아웃용 종이컵을 성탄 분위기 에 맞게 디자인해 내놓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올해 크리스마스 프 로모션 컵 측면에는 초록색 스타벅스 브랜드 로고 주변으로 크리스마스트 리, 선물상자, 장갑, 커피잔 등의 그림 이 섞여 있다. 윗부분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동성애를 뜻한다는 게 논란의 출발이다. 실제 지난달 스타벅스가 발표한 프 로모션 영상을 보면 두 여성이 스탠드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마주 보며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홀리데 이는 모든 이들에게 다른 무언가를 의 미한다’ 는 문구도 등장한다. 무심코 지나친 이들도 태반이지만, 일부 고객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열 광적인 반응을 내놨다. 트위터 등에는“레즈비언 커플과 함 께하는 스타벅스의 새 크리스마스 광 고를 사랑한다” ,“모두를 포용하는 크
2017 스타벅스 홀리데이 컵
리스마스 광고”등 긍정적인 반응이 올 이 같은‘동성애 논쟁’ 에 대해 스타 라왔다. 벅스 측은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동성애 인권단체 등은 온라인에서 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해당 영상을 링크하며“지지자를 만나 스타벅스는 성명에서“매년 크리스 반갑다” 고 하는 등 환영의 뜻을 밝혔 마스 시즌에 고객들에게 성탄절 정신 다. 을 불어넣는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 며 반면 스타벅스가 동성애를 조장한 “전 세계 지점에서 모든 종교와 배경의 다며‘#보이콧 스타벅스’ 를 달고 불매 고객들을 계속해서 포용하고 환영하겠 운동을 주장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다” 고 밝혔다.
‘5천억’다빈치그림 누가 샀을까? 중국인 등 아시아계 유력 후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살바토르 문디’의 뉴욕 크리스티 경매 현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살바토르 문디’ (구세주)가 예술품 경 매 사상 파격적인 고가에 팔리면서 작 품의 진위에서부터 매입자가 누구인 지, 그리고 경매소 측의 마케팅 수법 등 에 이르기까지 논란이 분분하다. 특히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초고가 판매가격을 놓고 미술계는 물론 언론 도 비판적 시각을 내보이고 있다. 그러 면서 과연 누가 초고가에 그림을 매입 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림 가격 4억 달러에 수수료 5천30 만 달러 등 4억5천30만 달러(약 5천억 원)를 지불한 매입자에 대해 경매소인 크리스티 측은 입을 다물고 있다. 소수 부호나 기관으로 가능한 매입 자가 좁혀지는 가운데 크리스티 임원 을 지낸 토머스 세이두는 파이낸셜타 임스(FT)에 경매과정을 토대로 일단 아 시아 쪽 매입자에 무게를 뒀다.
경매 도중 3억7천만 달러에서 단번 에 4억 달러로 올라간 것은‘공격적인 경매 초보자’ 임을 시사한다면서 중국 인 부자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국 인 부자들이 이미 미술 시장의‘큰손’ 으로 이러한 초고액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기업가인 마에자와 유사쿠는 지난 5월 장 미셸 바스키아의 그림을 1 억1천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중국의 부 동산, 제약업계 부호인 류이첸(劉益謙) 은 지난 2015년 모딜리아니의 누드화 를 1억7천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그러나 류는 이번 다빈치 그림은 사 들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카타르나 아부다비 등 걸프 산유국 왕가나 부호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카타르 왕가는 예술품 수집에 열광 적이며 아부다비는 최근 프랑스 루브 르 미술관 분관을 개설했다. 아부다비
분관에는 파리 루브르로부터 임대한 다빈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카타르는 근래 세잔 작품을 2억5천 만 달러에 매입하는 등 주로 19~20세 기 화가들의 작품을 사들이고 있다. 예술시장 전문언론인인 조지나 애 덤은 또 경매시장에서 거론되는 ‘1~4%’룰을 언급하면서 최소한 110 억 달러(약 12조 원) 이상의 순 자산을 가진 부호들을 후보로 거론했다. 미술관 등 기관들의 경우 이 정도 액수를 지불할 여력을 가진 미술관은 소수에 불과하다. 지불 능력을 갖춘 미술관이라면 65 억 달러의 기금을 가진 미 캘리포니아 소재 게티 미술관이 있으나 미술관 측 은‘살바토르 문디’ 를 매입하지 않았 다고 부인했다. 크리스티 측은 이번 다빈치 그림 판 매로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나 런 던과 홍콩,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사 전 홍보행사를 개최하면서 운반비를 포함해 상당액의 마케팅 비용을 지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 측은 또‘살바토르 문디’ 판매가가 1억 달러에 못 미칠 때를 대 비해 1억 달러 매입자를 사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은 판매가가 이 액수를 넘을 경 우 초과액수의 일정 부분을 이 매입자 에 보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따라서 초과 부분(3억 달러)의 일정 부분이 이 매입 약속자에게 돌아가 크리스티의 몫은 그만큼 적어지게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사설을 통해 이 번 초고가 판매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 내면서 매입자의 신원과 매입 동기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 했다. 라는 그림 제목이 아울러‘구세주’ 초고가 액수와 더욱 어울리지 않는다 고 비꼬았다.
실베스터 스탤론, 30년전 10대 성폭행 의혹 영국 일간지 경찰 보고서 입수해 보도 스탤론 측 “터무니없는 거짓말” 반박 미국 할리우드를 휩쓴 성추문이 이 번에는 유명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을 덮쳤다. 16일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 면 영화‘록키’시리즈로 유명한 스탤 론은 30여년 전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 텔에서 자신의 보디가드와 함께 10대 소녀를 성폭행했다. 이같은 사실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뒤늦게 라스베이거스 경찰청 보고서를 입수하면서 공개됐다. 이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신원이 밝 혀지지 않은 16세 소녀는 지난 1986년 1월 26일 스탤론과 스탤론의 보디가드 가 라스베이거스 힐튼 호텔에서 자신 을 위협해 성관계를 했다고 신고했다. 가족과 라스베이거스로 여행을 왔 다가 같은 호텔에 투숙하는 스탤론과 만났다는 이 소녀는 스탤론이 성관계 중 보디가드에게도 함께할 것을 제안 해“몹시 불편했으나 선택이 없다” 고 생각해 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40세였던 스탤론은 영화‘오 버 더 톱’ (Over the Top)을 촬영차 라스 베이거스에 체류 중이었다.
10대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실베스타 스탤론
이 소녀는 스탤론과 보디가드가 자 신들이 기혼자라며 발설하면“머리를 때려 박겠다” 고 위협했다고도 말했다. 이 소녀는 그러나 무섭고 모욕적이 었으나 기소를 원치 않는다며‘처벌불 원서’서류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언론 보도에 스탤론 측 대변인은“터무니없는, 단언컨대 거 짓 이야기” 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은“오늘 이 보도가 나올 때 까지 스탤론을 포함해 그 누구도 이런 이야기를 알지도 못했으며 그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해 스탤 론이 경찰 당국의 연락을 받은 일도 없 다” 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 사례처럼 피해자가 협조를 거부하는 경우 수사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미군 파일럿, 제트기로 하늘에‘이상한 형상’그려 주민들 사진 찍어 해군기지에 신고…연방항공청 “도덕성 감시는 못해” 미국 해군 소속 조종사가 훈련 도중 제트기 배기가스로 하늘에 남성을 상 징하는 듯한 외설적인 형상을 그렸다 가 일반 시민들의 제보로 적발됐다. 워싱턴포스트와 CNN, 뉴스위크, 크 렘2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17일 워 싱턴 주(州) 북서부 위드비 아일랜드에 있는 해군비행기지에 주변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하늘에 이상한 형상이 그려져 있다 는 내용이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도 이 형상을 찍은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위드비 아일랜드 해군비행기지 측 은 곧바로 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가 이 런 일을 저지른 조종사를 적발했다. 해 당 제트기가 전투기인지 훈련기인지 등은 확인하지 않았다. 기지 측은 성명에서“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있었고, 훈련의 가치가 전 혀 없었다” 면서“우리는 해당 조종사 에 책임을 묻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조종사는 내부적으로 징계를 받
하늘의 외설적 그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기사
을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법 위반 혐의 로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고 미 언론들은 설명했다. 연방항공관리청(FAA)은 이번 해프
케이티 페리, 중국 입국 거부돼 “反中 ‘해바라기’ 영향”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중국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뉴욕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페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빅 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에 참가할 예정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
이었지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뉴욕포스트는 페리가 당초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통보받았지만 이후 중 국 당국의 결정이 바뀌었다면서 대만
닝에 대해“ ‘공중 글씨쓰기’ 가 사람들 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할 일은 없다. 도덕성을 감시할 수는 없 다” 는 입장을 전해왔다.
에서 일어난 반(反) 중국 성향의‘해바 라기 운동’ 과 관련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당시 친중국계 마잉주 (馬英九) 대만 정부가 중국과‘양안서 비스무역협정’ 을 체결한 뒤 이듬해 3 월 입법원에서 협정을 날치기 통과시 키려 하자 대만 대학생들이 입법원 점 거농성을 벌였고, 시위대가 해바라기 장식을 가슴에 달고 시위를 벌이면서 ‘해바라기 학생운동’ 으로 불렸다. 케리는 2015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의 공연 당시 해바라기 장식이 달린 의 상을 입었었다. 또 공연 도중 대만 국기 인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흔들기도 했 다. 뉴욕포스트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은 자국에서 공연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에 대해 반중(反中) 성향의 전력을 확인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나 언론 보도 등을 철저히 조사한다면서 미국의 팝 록 밴드 마룬5(Maroon5)도 몇 년 전 밴드 멤버 중 한 명이 트위터 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 마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중국 입국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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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NOVEMBER 18, 2017
전문가 보험상담 재산보험
세계 곳곳서 지진…‘지진’도 보험에서 보상해 줍니까? 일반 보험약관과 별도로 들거나, 거기에 첨가해야 보상 엎드리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일본 과 달리 한반도는 지진이나 화산활동 에 대해 안전지대라고 철석같이 믿고 살고 있는데, 2016년 9월12일 발생했 던 경북 경주의 강도 5.8도의 지진에 이 어 1년 2개월 만에 원자력 발전소가 밀 집해있는 포항에 2017년 11월15일 강 도 5.4도의 지진이 발생하여 부상자 80 여명, 이재민 1,800여명, 1,300여건의 건물피해를 입혔다고 보도되었다. 일본에서 천재지변이 생길 때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오던 한국인들 의 해이한 마음가짐을 고쳐주려고(?) 이번 두 번째 지진이 일어난 것이 아닐 까? 2016년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울산과 이 웃하는 경주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 했다는 점에서, 2017년에는 고리 10기, 한울 8기, 한빛. 월성 6기, 등 원전 밀집 지역이며 신고리 5, 6호기를 신설계획 중에 있는 포항에서 예전에 없었던 규 모의 강력한 지진이 연거푸 발생했다 다는 점에서, 만일의 경우 해일(쓰나미) 과 원전 방사능으로 인한 재해를 상정 해보고 임시방편이 아닌 장기적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라고 믿어왔 던 통념을 버리고, 적극적 대책을 세워 야할 때가 온 것이다. 방구가 잦으면 무 엇이 나온다는 속담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 지진. 언제 어디서나 발생 불과 6년 전, 2011년 3월11일, 우리 가 살고 있는 미 동부 시간으로 금요일 새벽 0시46분, 현지시간 오후 2시46분, 일본 북동부 지역의 태평양을 바라다 보고 있는 센다이 시(도쿄에서 북쪽으 로 200마일) 연안에서 9.0 강도 지진이 일어나서, 해일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 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을 타 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16년 4월14일 ~ 17일 태평양을 가운데 끼고 연달아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의 남부 규슈 구마모토에 많은 인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한 건물 외벽이 지진 충격으로 부서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 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우리가 들고 있는 재산보험(화재보험)에서 물어주기도 하고, 제외되어 안 물어주기도 하 고, 별도의 보험증서가 필요하기도 하고, 기존 약관에 추가해야 하는 손실의 원인이다.
명 및 재산상의 피해가 일어나고, 중남 미에 위치한 에쿠아도르에도 지진이 일어나 역시 많은 인명 및 재산상 피해 가 일어났다. 지질학자들은 환태평양 해저지층이 용틀임을 하기 때문에 태 평양 연안에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라 고 설명하고 있는데, 앞으로 캘리포니 아도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 이다. 2014년 9월 일본 중부에 있는 온타 께산(3,067-meter, 10,062-foot)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공중으로 거대한 하 얀 가스기둥을 토해내고 주변을 화산 재(17-20 inches, 40-50 cm)로 뒤덮었 다. 도꾜에서 서쪽으로 125마일(200 km) 떨어진 온타께 산은 1979년도에 대규모 화산 폭발이 있었으며, 후지산 다음으로 높은 화산으로 특히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에 등산객들이 가 보고 싶어 하는 목적지라고 한다. 이 화
산이 폭발할 때 이 산에 200 ~ 250명의 등산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긴 산길을 따라 대피했으나 일 부는 산등성이 있는 숙소에 갇히거나 실종되고 사망자가 48명 정도 되는 것 으로 보도되었다. ◆ 자연재해와 보험보상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Natural Disaster) 가운데 지진 (Earthquake), 홍수(Flood), 천둥번개 (Lightning), 폭풍우(Thunderstorm, Windstorm), 회오리바람(Twister), 허리 케인(Hurricane), 화산활동(Volcanic Action) 등은 우리가 들고 있는 재산보 험(화재보험)에서 물어주기(Covered)도 하고, 제외되어(Excluded) 안 물어주기 도 하고, 별도의 보험증서(Flood Insurance)가 필요하기도 하고, 기존 약 관에 추가(Endorsement)해야 하는 손실
의 원인들이다. 지진과 홍수로 인한 손실은 일반 보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험약관에서 제외되는 손실(Exclusions) 이기 때문에 지진과 홍수로 인한 손실 을 보상받기 위해서는 지진보험이나 홍수보험을 일반 보험약관과 별도로 들거나(Separate Policy) 거기에 첨가 (Endorsement)해야 한다. 하느님의 행위(Act of God)라 불리 는 천재지변은 지진, 화산활동, 홍수 뿐 아니라 사시사철인간의 일상에서 겪는 천둥번개, 폭풍우, 폭설, 허리케인, 회오 리바람, 등도 포함한다. 천재지변 가운 데 홍수와 지진을 제외하고 천둥번개, 폭풍우, 폭설, 허리케인, 회오리바람, 화 산활동, 등은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 험, 건물보험, 가게보험, 등에서 그로 인 한 손실을 물어주는 위험 또는 손실의 원인(Perils = Causes of Loss) 가운데 포 함되어있다. 쓰나미(해일)는 해저지진이 그 근원 이지만, 재앙의 직접적인 원인은 그 지 진의 여파로 일어난 해일이다. 쓰나미 는 지진, 화산의 폭발, 해상의 폭풍 등 으로 바다에 큰 물결이 갑자기 일어나 육지로 넘쳐 오르는 것을 일컫는 말로 서 보험에서 일종의 홍수라고 볼 수 있 다. 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지진보 험으로,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홍수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보험에서 지진, 화산활동, 홍수, 등에 대 해서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알아보 자: ▲ 지진의 정의(Definition of Earthquake) = 지진이란“지질상 또는 지각 구조상 땅의 흔들림이나 떨림이 다; 화산이 폭발하기 전, 하는 도중, 또 는 이후에 오는 충격파장 또는 진동을 포함한다; 또한 지진이 발생한 후 72시 간 이내에 발생하는 후 진동을 포함할 수 있다.” ▲ 화산활동의 정의(Definition of Volcanic Action) =“화산활동이란 화 산이 폭발하여 공중으로 분출한 바람 이나 폭풍, 화산재, 먼지, 용암, 등으로 입는 손실이다. 168시간(7일) 이내에 일 어나는 화산의 폭발은 한 사건으로 간 주한다. 보험에 든 재산에 직접적 손실 을 끼치지 않은 화산재와 먼지를 걷어 내는 비용은 커버되지 아니한다.” ▲ 홍수의 정의(Definition of Flood) = 홍수란“강물이나 바닷물이 범람하 거나, 또는 어떤 근원지로부터든지 흘 러나온 물 더미가 갑자기 폭주하여 땅 위를 휩쓸고 몰아쳐서, 평시에 마른땅 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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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첨예한 시기 방북한 시진핑 특사, 좋은 소식 전하기를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 부 부장이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다. 쑹 부장은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에 머 문 뒤 20일께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북한 고위층과 먼저 만나고 19일 께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을 면담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쑹 부장의 특사 방북은‘당 대 당’ 차원의 관례적 교류에 따른 것으로 일 차적 목적은 시 주석의 집권2기를 연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결과를 설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는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놓고 어떤 논의가 오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 터에서“큰 움직임이다. 무슨 일이 일 어날지 보자” 며 중국의 대북특사 파견 에 관심을 보였다. 쑹 부장의 방북은 중국 고위급 인사 로는 작년 10월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 이후 1년여 만이다. 쑹 부장이 당 중앙 위원회 위원급이라 정치국 위원이 특 사를 맡았던 2012년 18차 당 대회나 2007년 17차 당 대회 때보다 격은 낮아 졌다. 하지만 최근 냉랭했던 북·중 관계 를 고려하면 꼭 그렇게만 볼 수는 없을 듯하다. 당 대회를 통해 권력을 확고하 게 틀어쥔 시 주석이‘당 대 당’교류의 형식을 빌려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본격 적으로 나서는 신호탄이란 시각이 많 다. 북한이 시 주석의 특사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도 대중 관계 개선을 비롯 한 국면전환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부 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미· 중 정상회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문재 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과도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에 관해 논 의했다. 6자회담 참여국 중 북한만 빼 고 5개국 정상을 모두 만난 데 이어 특 사를 통해 김 위원장과도 접촉하는 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17일 방북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 (오른쪽)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측근이자 북한 정권의 ‘2인자’로 평가되는 핵심 실세인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쑹 특사 의 방북을 통해 당장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더라도, 사태 해결의 실마리나마 찾기를 기대한다.”
이다. 쑹 부장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시 주석의 연쇄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대화 테이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그간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 을 북핵 해법에 대한 기본입장으로 밝 혀왔다.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 중 국의 전략적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 하 겠다. 이런 배경에서 나온 북핵 해법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 군 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쌍중단(雙 中斷),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쌍 궤병행(雙軌竝行)이다.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과 제재를 추진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아시아 순방결과를 발표하면서“시 주 석이‘쌍중단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 는 데 동의했다” 고 밝혀 한때 중국의 북핵 해법이 바뀐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가 곧바로“쌍중단이 가장 실현할 수 있 고, 합리적인 방안” 이라고 반박하고 나 서면서 미·중 간 입장차만 드러냈다. 북핵 해법을 둘러싼 두 나라의 전략적
입장이 그만큼 다르다는 얘기일 것이 다. 북한은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 도미사일(IRBM)‘화성-12형’ 을 발사 한 이후 2개월째 군사도발을 중단한 상 황이다. 이것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기 위한 준비인지, 기술적 결함 등 다른 이 유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날 노동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세논설을 통 해“공화국의 최고 이익과 인민의 안전 과 관련되는 문제는 절대로 흥정탁(협 상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없다” 고했 다.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지만 쑹 부장의 방북 날짜에 맞춰 게재한 것으 로도 보인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완 료에 체제의 사활을 건 만큼 쑹 부장이 김 위원장을 설득해 대화 테이블로 끌 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쑹 부장의 특사 방북은 김 위원장에게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여국의 진의 를 전달하고 김 위원장의 반응을 직접 확인해 보는 귀중한 기회인 듯하다. 쑹 특사의 방북을 통해 당장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더라도, 사 태 해결의 실마리나마 찾기를 기대한 다.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17년 11월 1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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