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8, 2017
<제382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박성현, 단독 선두 39년 만에 LPGA 전관왕 보인다
박성현 ‘남달라’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39년 만 에 4관왕에 오를 가능성 을 부풀렸다. 박성현은 17 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 천55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LPGA 투어 최 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 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 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B6면에 계속>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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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호화 캐스팅에도 힘빠진 이야기… ‘당잠사’9.7% 종영 tvN ‘부암동 복수자들’ 6.3% 로 지상파 위협하며 퇴장 이종석과 수지라는‘호화 캐스팅’ 덕분에 기대를 모았지만 여러 장르가 어지럽게 섞이며 힘이 빠졌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한 SBS TV 수목극‘당신이 잠든 사이에’마지 막회 시청률은 8.7%-9.7%를 기록했 다. KBS 2TV‘매드독’ (6.4%), tvN‘부 암동 복수자들’ (6.3%, 유료플랫폼)을 제치며 1위로 마무리하기는 했다. 그러 나 MBC TV‘병원선’ 이 지난주 퇴장한 후 후속작이 시작 전인 상황에서‘당신 이 잠든 사이에’ 는 마지막에도 시청률 10%를 넘기지 못했다. MBC는 같은 시 간‘아시아프로야구 한국-일본 전’ 을 중계해 7.6%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이유범(이상엽 분) 이 무기징역을 구형받고, 정재찬(이종 석)과 남홍주(수지)는 결혼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는 청춘스타 이종석과 수지가 꿈결 같은 풍경에서 포옹하고 있는 포스터가 공개됐을 때 부터‘비주얼 드라마’ 로 화제가 됐다. 초반에는 꿈으로 미래를 보고 비극 을 막는다는 흥미로운 설정에 박혜련 작가 특유의 필력이 더해지며 흡입력 을 높였고,‘비주얼 커플’ 을 뒷받침한 아름다운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중반부터 예지몽을 꾸는 사 람이 점점 늘면서 내용이 복잡해지기 시작해 혼란이 가중됐고 중간 유입되
는 시청자도 없었다. 또 미스터리와 판 타지, 로맨틱코미디가 엉성하게 엮이 며 어지러운 인상만 남겼다. 반면, tvN‘부암동 복수자들’ 은방 송 전에는 크게 주목을 못 받았으나 시 작한 후에는 호평받으며 타깃 시청률 에서는 지상파를 위협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회 시청률인 6.3%는 자 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최종회에서는‘복자클럽’멤버들이 완벽한 복수에 성공하고 각자 원하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부암동 복수자들’ 은 그동안 지상 파에서 봐온 표독스럽고 눈살을 찌푸 리게 하는 캐릭터 대신, 귀여운 아줌마
들의 생활 속 소소한 복수를 경쾌하게 그려냈다. 재벌가 사모님으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한 이요원, 안정된 연기력의 라미 란, 명세빈 그리고 신예 이준영까지 각 자 몫을 다 하면서 2049(20∼49세) 시 청자를 사로잡았다. 페이스북에서는 수목극 중 동영상 조회 수 1위를 기록 하기도 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와‘부암동 복 수자들’ 의 후속으로는 각각 연우진· 박은빈 주연의‘이판사판’ 과 신원호 PD 연출에 박해수·정경호가 출연하 는‘슬기로운 감빵생활’ 이 방송된다.
SATURDAY, NOVEMBER 18, 2017
영화‘범죄도시’불법유출 제작사, 경찰에 수사의뢰 영화‘범죄도시’ 가 IPTV와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통째로 불법 유출됐다. 제작사는 경찰 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 섰다. 제작사 홍필름과 비에이엔터테인먼 트는 17일“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된 어제를 기점으로 페이스북과 불법 다 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전체 영상이 업로드되기 시작했다” 며“해당 게시물 을 신고하고 강력히 경고했음에도 현 “저작권 침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 재까지 버젓이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 뢰하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 중” 이라고 밝혔다. 마동석·윤계상 주연의‘범죄도시’ 제작사는“정당한 관람료를 내고 영 는 전날 IPTV와 VOD 서비스를 시작했 화를 본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 영화관에서도 동시에 상영되고 있 라도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며 다.
슈퍼주니어 컴백도 쉽지 않네 ‘최시원 개’부터 ‘강인 폭행’까지
tvN 단막극‘드라마 스테이지’,12월2일 시작 JTBC 월화극은 12월11일, TV조선 시트콤은 12월4일 첫방송 tvN과 JTBC, TV조선이 12월 내놓 을 신작 드라마의 편성을 모두 확정했 다. tvN은 단막극 10편을 선보일‘드라 마 스테이지’ 를 12월2일 밤 12시 첫방 송한다고 17일 밝혔다. ‘10인의 작가, 10인의 감독, 10개의 시선을 담다’ 라는 카피 아래 매주 토요 일 밤 12시 단막극을 한편씩 선보인다. 단막극 첫주자는 송지효와 조우진 이 주연한‘B주임과 러브레터’ 이며, 이 후‘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 ‘직립 , 보행의 역사’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 활’ ,‘문집’ 이 10주간 차례로 전파를 탄다. JTBC는 월화극을 새롭게 편성하면 서 12월11일 밤 11시에 첫방송한다. 기 존 금토드라마 외에 월화극을 신설해 주중 2편의 드라마를 편성하게 된다. 월화극 첫주자는 이준호와 원진아
가 주연을 맡은‘그냥 사랑하는 사이’ 다.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다.‘세상 어디 에도 없는 착한남자’ 를 만든 KBS 출신 김진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TV조선은 12월 4일부터 일일 시트 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월~목 오후 8시20분에 방 송한다. TV조선은 애초 ‘닭치고 스매싱’ 이 라 지었던 제목을 ‘너의 등짝에 스매 싱’ 으로 바꾸고, 막
판까지 저울질하던 편성 시간도 확정 해 이날 발표했다.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PD가 총괄 기획을 맡았으며, 50부작으로 방송된 다. 개국 초기 외에는 드라마의 명맥이 끊어졌던 TV조선은 이 작품을 시작으 로 다시 드라마 제작에 뛰어든다.
‘장수돌’슈퍼주니어가 최근 야심 차게 컴백했지만 연이은 악재에 속을 끓이고 있다. 이달 초 정규 8집‘플레이’ (Play)로 컴백하기 직전에도 최시원이 반려견 문제로 비난 여론에 휩싸이면서 팀 활 동에서 하차했는데, 컴백 활동에 시동 을 걸자마자 강인이 여성 폭행 파문에 휘말린 것이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 하고 있다’ 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강인을 훈방 조치했다. 소속사 SJ 레이블은“본인에게 확인 중” 이라며 당혹스러운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은 슈퍼주 니어는 요즘“적은 내부에 있다” 는말 을 실감하고 있다. 원래 슈퍼주니어 멤버는 12명이지 만 8집 활동을 하는 건 6명뿐. 남은 멤 버라도 똘똘 뭉쳐 이번 앨범이 20만 장 이상 팔리면 홈 쇼핑에서 옷을 팔 겠다던 공약을 지 키기 위해 오는 20 일 처음으로 CJ오 쇼핑에 출연하기 로 할 만큼 프로모 션에 공을 들이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음주운
이 영화는 지난달 3일 개봉 이후 전 날까지 674만 명이 관람했다. 올 들어 영화‘리얼’ 과‘청년경찰’ 등이 불법유출로 홍역을 치렀다. 봉준 호 감독의‘옥자’ 는 넷플릭스에 공개 된 첫날부터 온라인에 불법 유통됐다.
전으로 자숙 중이던 강인의 이름이 또 다시 언론 사회면에 오르내리자 멤버 들과 팬들은 그야말로‘마른하늘에 날 벼락’ 을 만난 심정이다. 강인은 2009년 9월 술을 마시고 행 인과 싸우다 경찰에 입건됐다.“맞기만 했을 뿐 때린 사실이 없다” 고 주장했으 나 CCTV 판독 결과 거짓으로 드러나 SM엔터테인먼트가 사과했다. 그로부터 불과 한 달 뒤인 2009년 10월에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다. 사 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 치인 0.081%. 강인은 결국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2015년에는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 지 않아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 로 입건됐고, 지난해 5월에는 또 음주 운전을 하고 달아나 1심 재판에서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다. 앞서 멤버 성민은 2014년 열애에 이 어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제대로 알리 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는 결국 슈퍼주니어 8집 활동 불참으로 이어졌 다. 김희철은 11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 이 이어지면서 최근 인스타그램에 글 을 올려 안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 는 데 대한 양해를 구했다. 지난 6일 컴 백 쇼케이스에서는 사고 이후‘군대에 안 가려고 교통사고를 일부러 당했다’ 는 취지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면서 마 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시원은 8집의 녹음과 재킷 촬영 에 모두 참여했지만, 컴백 직전 유명 한 식당 대표가 최시원의 반려견에게 물 린 뒤 사망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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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8일(토요일)
‘극비 결혼’개리, 아빠 됐다 “부인, 아들 출산” … SNS에 아기 사진 올려 극비리에 결혼해 화제가 된 힙합듀 오 리쌍의 개리(본명 강희건·39)가 아 빠가 됐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개리의 부인 은 최근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 을 출산했다. 개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아기의 발 사진을 올리고“개리 주니어” 라고 썼다. 가요계 관계자는“개리가 아빠가 됐 다. 출산일은 10월 말인지 11월 초인지 모르겠으나 부인이 출산한 것은 맞다” 며“개리가 2세가 태어나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개리는 올해 4월 SNS(사회관계망서 비스)를 통해“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 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 고만 밝히고 피앙새가 누구인지, 어떤 인연으로 결혼하게 됐는지 알리
왼쪽은 “개리 주니어” 오른쪽은 가수 개리
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결혼 소식을 리쌍의 멤버 길은 물론 SBS TV ‘런닝맨’ 멤버들, 함께 일했던 리쌍컴퍼니 직원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가정을 꾸린 이후에는 자신의 레이 블 양반스네이션을 운영하면서도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예고도 없이 작
사·작곡한 싱글‘고민’ 을 기습 공개 했으며 이달 14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 해 중국 여행 리얼리티‘쟝라이스’ (姜 來式·강래식)를 공개한다고 알렸다. 15일 첫 방송한‘쟝라이스’ 는‘런닝 맨’ 을 통해 중국에서 인기인 개리가 현 지 6개 도시를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으 며 개리의 웨이보를 통해 12부작으로 공개된다.
윤여정, 미국 드라마 ‘하이랜드’ 파일럿에 출연 배우 윤여정(70)이 미국 드라마의 파일럿에 출연했다. 17일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 인먼트에 따르면 윤여정은 지난 9월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드라마‘하이 랜드’ 의 파일럿 촬영에 참여했다. 미국에서는 드라마가 정규 편성되 려면 30~40분 분량의 파일럿을 촬영 해야 하며, 방송사 등 각 플랫폼이 내부 시사에서 이들 파일럿을 평가해 정규 편성을 결정한다. ‘하이랜드’ 는 한국계 미국인 대가
족이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뒤 벌어지 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한국계 코 미디언 마거릿 조 등이 출연한다. 이 드 라마는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를 통한 편성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정규 편성이 된 것도 아니고 파일럿 촬영을 하고 온 것이라 윤여정 씨가 자세한 이 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며“미국에 홀 로 2주간 머물며 미국식 촬영 시스템 아래 촬영을 하고 돌아오셨다” 고 전했 다. 윤여정은 앞서 배두나가 주연을 맡 은 넷플릭스 드라마‘센스8’ 에 출연해 영어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박서준, tvN ‘ 윤식당2’ 에 ‘알바’로 합류…내년 1월 방송 배우 박서준(29)이 tvN 예능 프로그 램‘윤식당’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다. tvN은 17일“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후속으로 내년 1월 초 첫 방송 하는‘윤식당2’ 에 기존 멤 버인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와 ‘새 얼굴’박서준이 함께한다” 고 밝혔 다. 시즌1에 출연했던 신구는 연극 해 외일정으로 이번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신구 선 생님을 대신할‘신입 알바 인턴’ 으로 배우 박서준이 함께한다” 며“박서준은
배우 데뷔 전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 바이트를 8개월간 한 경험이 있어 섭외 했다. 실제로 보니 홀서빙은 물론 주방 보조까지 전천후로 활약할 수 있겠더 라” 고 전했다. 올봄 방송한‘윤식당’시즌1은 배우 윤여정을 주축으로 발리에서 작은 한 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그려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이 6회 에서 14.7%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너의 췌장을…’등 日영화제목 왜 이럴까? 원작 소설 제목 그대로 가져온 경우가 대부분 일본 멜로영화‘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3주 만 에 관객수 41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10 년간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극영화 중 최다 관객이다. 고어물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서술 형 제목이 관객의 이목을 끄는 데 한몫 했다. 영화 제목은 일본에서 250만 부 를 찍은 스미노 요루의 원작 소설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최근 극장에 내걸린 일본영화들의 긴 제목이 눈길을 끈다. 과로에 지친 직 장인의 애환을 그린‘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멜로 영화‘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가 지난달 국내 관 객을 만났다. 16일 개봉한‘그들이 진심으로 엮 을 때’ 는 일본어 제목‘그들이 진심으 로 뜨개질할 때’ 를 조금 변형했다. 영 화 홍보사 관계자는“영화에서 뜨개질 이 인물들의 매개로 그려지는 상징성 을 감안해 제목을 다듬었다” 고 말했다. 영문 제목은‘긴밀히 맺어진’ 이라는 뜻의‘close-knit’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역시 원제‘나는 내일, 어 제의 너와 데이트한다’ 를 손본 것이다. 일본영화는 예전부터 제목이 비교 적 긴 편이었다.‘세상의 중심에서 사 랑을 외치다’ (2004)와‘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등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두세 글자로 된 제목의 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는 한국영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스코어 10위 중 ‘7번방의 선물’ (5위)과‘광해, 왕이 된 남자’ (7위)를 제외한 나머지 영화들은 제목이 다섯 글자를 넘지 않는다. 그마 저도 관객들은‘광해, 왕이 된 남자’ 를 ‘광해’ 로 줄여 불렀다. 업계에서는 대부분 원작 소설에 바 탕해 제작하는 일본영화의 특성상 소 설 제목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 석한다.‘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스 미노 요루),‘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이사카 고타로),‘당신의 마음을 정리
뷔곡, 엠넷‘쇼미더머니 6’음원, 헤이 즈의 곡 등 막강한 음원을 제친 노래다. 심지어 9월에는 KBS 2TV‘뮤직뱅크’ 에서 워너원의‘에너제틱’ 을 꺾고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이변을 낳기도 했 다. 가요계에서는‘월간 윤종신’ 이란 타이틀로 수년에 걸쳐 매월 한 곡씩 신 곡을 발표한 윤종신의 느리지만 성실 한 행보가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는 평 가가 나온다.
해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등 올해 국 을 선호하는 추세다. 내에 소개된 일본 소설에도 서술형 제 일본영화 제목이 주목받는 데는 올 목이 여럿이다. 초 일본 애니메이션‘너의 이름은.’이 영화계 관계자는“소설의 원작 팬들 후 일본영화 흥행 가능성을 확인한 수 이 있기 때문에 영화 역시 원작 제목을 입사들이 앞다퉈 일본영화를 수입, 개 그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고 설명 봉한 것도 작용했다. 영화계 관계자는 했다. 일본 드라마 역시‘사쿠라코씨의 “과거에도 제목이 긴 일본영화들이 있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있다’ ,‘지금부 었지만, 최근 들어 더 많이 개봉되면서 터 당신을 협박합니다’ ,‘민중의 적 ~ 눈길을 끄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세상, 이상하지 않습니까!?’등 긴 제목
‘비정상회담’, 3개월 재정비 시간 갖는다… ‘12월부터’ 시작, 3년 이상 방송된 JTBC의 대표 프 12월부터 월화드라마를 편성하면서 로그램이자 장수 프로그램이다.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된 지 3년이 넘 월화드라마가‘비정상회담’ 이 방송 었지만 3%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 되는 오후 11시에 편성,‘비정상회담’ 했다. 매주 각국의 청년들이 국내외 이 이 다른 시간대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토 이미 주중과 주말 주요 시간대에 예능, 론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재 드라마, 교양 프로그램이 편성돼있어 미를 선사하며 호평 받았다. ‘비정상회담’ 이 휴지기를 가지며 재정 ‘비정상회담’ 이 방송 3년 반여 만에 비를 한 후 내년 3월경 돌아올 계획이 재정비 시간을 갖는 건 JTBC가 오는 다.
윤종신 ‘좋니’ 답가 ‘좋아’, 음원차트 상위권 휩쓸어 정식 데뷔 전인 신인 가수 민서(21) ‘좋니’ 가 이별 후 힘겨워하는 남자 가 부른‘좋아’ 가 음원차트 정상에 오 의 심정을 담았다면,‘좋아’ 는 여자의 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현실적인 생각과 남겨진 남자를 걱정 지난 15일 공개된‘좋아’ 는 16일 오 하는 마음을 덤덤하게 표현했다. ‘넌 날 몰라도 정말 몰라줬어/ 내 아 전 10시 기준 지니, 엠넷, 벅스, 소리바 다 등 4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픔의 단 십 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라고 모질게 말하다가도, 시간 멜론과 네이버뮤직, 몽키3에서도 날 잊어줘’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너도 빨리 행복하면 좋겠어/ 다음 사 ‘월간 윤종신’11월호로 발표된‘좋 람 내 열 배만큼 사랑해줘’ 라고 안타까 아’ 는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48)이 워한다. 지난 6월 발표한 노래‘좋니’ 의 답가 윤종신의‘좋니’ 는 특별한 홍보 없 다. 이도 공개 두 달 만인 8월 워너원의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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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이 3개월여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돌아온다. 16일 JTBC‘비정상회담’ 이 오는 12월 4일 방송을 끝으로 휴지기를 가 지면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내년 3 월경 방송을 재개할 예정. ‘비정상회담’ 은 2014년 7월 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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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LPGA 투어‘박성현은 독특한 스타일의 기록 파괴자’
박성현, 단독 선두 질주
박성현 소개하는 동영상 통해 ‘벤 호건 스윙’으로 평가 ‘슈퍼 루키’박성현(24)에게‘기록 파괴자’ 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성현을 집 중 조명하는 동영상을 하나 게시했다. 박성현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 스에서 진행 중인 2017시즌 LPGA 투 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각종 개인상 석권 가능성이 커 지자 그의 골프 경력을 소개하는 순서 를 마련한 것이다. 이 영상은 박성현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데뷔하기 전인 2016년 11 월 자신의 각오를 밝히는 음성으로 시 작한다. 박성현은“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LPGA 신인 인 동시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하면서 제가 어떻게 변할지, 새로 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지, 저의 새로 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라고 미국 무대 에 뛰어드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런 설레는 분위기도 잠시, LPGA 투어는 곧바로 박성현에게‘기 록 파괴자(Rookie to Record Breaker)’ 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대단한 선수로 치켜세운다. 이미 2017시즌 신인상을 받은 박성 현은 상금 부문에서 이번 시즌 유일하 게 200만 달러를 넘게 벌어 선두를 달 리고 있으며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부문 1위도 가능하다. 이 4개 부문을 휩쓸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대기록이 된다. 또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 우 세계 랭킹 1위와 CME 글로브 포인 트 부문 1위에도 오를 수 있는데 이렇 게 되면 이는 LPGA 투어 사상 최초의 일이다.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타 차 선두 <B1면 에 서 계속> 중간합계 12언더파 132 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2위 선수 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 다.
‘기록 파괴자’ 라는 별명이 자연스 럽게 나오게 된 배경이다. 그동안 박성현에게는‘슈퍼 루키’ 와 그의 팬클럽 이름‘남달라’ , 또는 공 격적인 스타일의 골프를 한다는 의미 의‘닥공’등의 별명이 있었고 여기에 ‘레코드 브레이커’ 가 추가된 셈이다. LPGA 투어는 이 영상을 통해“박 성현은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며그 의 어린 시절 사진들도 소개했다. 또“박성현은 1년 만에 LPGA 투어 에 쉽게 적응했다” 며“그의 골프는 독 특한 스타일로 스윙은 벤 호건을 떠올 리게 한다” 고 설명했다.
벤 호건은 1950년대 세계 골프계를 평정했던 인물로‘모던 스윙의 창시 자’또는‘가장 경이로운 스윙의 소유 자’등으로 불릴 정도로 완벽한 스윙을 구사한 선수로 정평이 났다. 또‘닥공’ 과‘남달라’등 박성현을 가리키는 별칭에 대해 영어 해석을 덧 붙였고“박성현의 소셜 미디어에는 3 만 명이 넘게 팔로우하고 있다” 고 전했 다. 박성현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 며 시즌 전관왕에 조금씩 더 가까이 다 가서고 있다.
외국 전문가들‘박성현, 가장 완벽하고 우아한 스윙’찬사 3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전관왕을 향해 도전하는 박성현(24)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 다. 박성현은 17일 플로리다주 네이플 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 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 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이 글 1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 다. 이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한 박성현은 공동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미 올해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상금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 대 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에도 선 정된다.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 년 만에 4관왕을 노리는 박성현에 대해 외국 전문가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 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LPGA 투어에서 26승을 거둔 주디 랭킨(미국) 은 해설을 맡은 골프 채널과 인터뷰에 서“지금 투어에서 가장 용감하게 드라 이브샷을 치는 선수가 박성현” 이라며 “톰프슨 정도가 박성현 다음으로 과감 한 드라이브샷을 날리는 정도고 다른 선수들은 비교하기 어렵다” 고 평가했 다. 랭킨은“박성현은 위험 지역으로부 터 불과 10m 떨어진 곳으로도 아무렇 지 않다는 듯이 공을 보낸다” 며“조금 과장을 덧붙여서 말하자면 박성현은 어느 곳이라도 공을 보낼 능력이 있는 선수” 라고 덧붙였다. 박성현의 별명인‘닥공(공격적인 스 타일을 강조하며 생긴 별칭)’ 에잘들 어맞는 해석인 셈이다.
SATURDAY, NOVEMBER 18, 2017
이로써 박성현은 이번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등 4개 부문을 휩쓸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올해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상금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에서 우 승하면 자연스럽게 상금왕에도 오르게 된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3위에 머 물고 있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 른 선수들의 결과에 관계없이 1위가 된 다. 남은 관문인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현재 선두인 렉시 톰프슨(미국)보다 이 대회에서 9~10타를 덜 쳐야 역전이 가 능하다. 2라운드까지 톰프슨은 6언더파 138 타를 기록, 남은 두 라운드에서 박성현 이 톰프슨과 격차를 3~4타 더 벌리면 뒤집을 수 있다.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타수 역전이 쉽지 않아 보였으나 2라운 드까지 눈부신 선전을 펼친 덕에 최저 타수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박성현이 올해 이 4개 부문을 휩쓸 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 년 만에 상금, 신인,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를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1주일 만 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하고, 선수들 의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
박성현(오른쪽).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역전 가능성 ‘↑ ’ 위를 정하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가 되면서 보너스 100만 달러(약 11억 원)도 가져갈 수 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17번 홀 (파5)이었다. 485야드 파 5홀인 17번 홀에서 박 성현은 드라이브샷으로 305야드를 보 냈고, 이후 7번 아이언으로 공을 그린 에 올렸다. 약 10m 가까운 이글 퍼트 에 성공한 박성현은 2위와 격차를 4타 차로 벌렸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2m 조 금 넘는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가 나온 것이‘옥에 티’ 가 됐다. 전반에는 5번부터 9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 퍼레이드를 벌였다. 7번 홀(파4)에서 약 7m짜리 긴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8번 홀(파3)에서는 티 샷을 홀 약 2m에 붙였다. 9번과 12번 홀에서도 약 4, 5m 정도
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전체적인 퍼트 감이 돋보였다. 이날 퍼트 수를 29개로 막은 박성현 은 특히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를 303야드를 기록했다. 또 그린 적중률도 94.4%(17/18)로 티샷부터 마지막 퍼트까지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새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박성현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 부문 1위 유소연(27)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9위, 평균 타수 1위 톰프슨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상승세 가 돋보이는 펑산산(중국)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장하나(25)와 김세영(24), 김인경 (29)이 나란히 7언더파 137타를 쳐 공 동 7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전관왕 향하는 박성현“마지막 보기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결과” ‘슈퍼 루키’박성현(24)이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최종 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 드를 마치고 만족스러워했다. 박성현은 17일 플로리다주 네이플 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2위를 3타 차로 따돌 리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 서“오늘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며“다 만 마지막 홀까지 파로 잘 마무리했으 면 더할 나위 없는 하루가 됐을 텐데 좀 아쉽다” 고 소감을 밝혔다. 17번 홀(파5)에서 약 9m 거리의 이 글 퍼트에 성공해 기세를 올린 박성현 은 18번 홀(파4)에서는 1.5m 정도 파 퍼트를 놓치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챔블리의 트위터 화면 캡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 차 례 우승 경력이 있는 골프채널 해설자 브랜델 챔블리는 자신의 트위터에‘박 성현의 스윙은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우아하다’ 며‘다른 선수의 스윙과 차 별화된다’ 고 적었다. 그는‘세계에서 가장 좋은 스윙을 가진 선수가 박성현’ 이라며 PGA 투어 루이 우스트히즌(남 아공)과 스윙을 비교해 박성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LPGA 투어도 이날 박성현을 소개 하는 영상에서‘박성현은 특유의 유니 크한 스타일을 지녔으며 그의 스윙은 벤 호건을 떠올리게 한다’ 고 묘사했다.
1950년대 세계 골프계를 평정한 호건은‘모던 스 윙의 창시자’또 는‘가장 경이로 운 스윙의 소유 자’등으로 불릴 정도로 완벽한 스 윙을 구사했으며 메이저 9승을 포 함해 PGA 투어에 서 64승을 거뒀 다.
기록했다.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현 재 1위를 달리는 상금 부문은 물론 올 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를 수 있다. 또 평균 타수의 경우 현재 이 부 문 1위인 렉시 톰프슨(미국)보다 9~10 타를 덜 치면 역전이 가능한데 2라운드 까지 톰프슨에게 6타를 앞섰다. 이미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이 상금 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까지 석 권하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박성현은“코스가 제가 좋아하는 느 낌으로 세팅이 돼서 굉장히 편하고 좋 다” 며“경기에 들어가면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기록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느끼지 못 한다” 고 밝혔다. 전반 5번부터 9번 홀까지 5연속 버 디를 잡아낸 박성현은“사실 그것도 모
르고 있다가 스코어 카드를 적어내면 서야 알게 됐다” 고 설명했다. 그는“솔직히 1, 2라운드를 굉장히 좋은 성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이대로 만 가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다” 고웃 으며“3라운드부터 바람이 더 불 수도 있지만 그때 상황에 따라 코스 공략 방 법을 생각해보겠다” 고 다짐했다. 3타 차 리드에 대해서도“큰 격차가 아니다” 라며“어느 순간에 바뀔 수 있 기 때문에 이런 흐름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현과 평균 타수 1위 경쟁 을 벌이는 톰프슨은“사실 베어트로피 (평균 타수 1위에게 주는 상)는 신경 쓰 고 있지 않다” 며“높은 경기력의 골프 만 구사할 수 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 더라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 을 것” 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작은 거인’호세 알투베
2017년 최고 메이저리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창단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끈‘작은 거인’호세 알투베(27)가 올해 최고의 메이저리거 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 컴은 17일‘이슈어런스 MLB 어워즈 (Esurance MLB Awards)’수상자 명단 을 발표했다. 2015년 신설된‘이슈어런스 MLB 어워즈’는 미국야구기자협회 (BBWAA)에 소속된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 영상, 올해의 신인상 등의 시상과는 선 정 방법이 다르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수상자를 뽑고, 언론과 함께 구단 프런 트, 은퇴 선수, 팬이 투표에 참가한다. 올 시즌‘논공행상’ 의 대미를 장식 한‘이슈어런스 MLB 어워즈’ 는 알투 베를 2017년 최고의 메이저리그 선수 로 선정했다. 키 168㎝로 현역 최단신인 알투베 는 행크 에런 어워드, 실버슬러거, 아메 리칸리그 MVP 수상에 이어 2017시즌 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알투베는 빅리그 7년 차인 올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을 때려 내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올렸다. 4년 연속 200안타 이상 에 24홈런, 81타점, 32도루를 더했다. 정규시즌의 활약은‘가을야구’ 에서 도 이어졌다. 알투베는 이번 포스트시 즌에서 타율 0.310에 7홈런, 14타점으 로 휴스턴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그리고 이 공을 인정받아 양대 리그 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가 영예를 안았 다. 베스트 투수로는 클리블랜드 인디 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가 뽑혔다. 클루버는 올해 29경기에서 203⅔이닝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
‘이슈어런스 MLB 어워즈’ 수상자 명단 발표 을 소화하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냈다. 베스트 루키로는 뉴욕 양키스의‘괴 물 신인’에런 저지가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올해 첫 풀타임을 뛰면서 155 경기에 나와 타율 0.284, 52홈런, 114타 점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다. 저지 는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 록까지 갈아치웠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콜로라도 로키 스의 3루수 놀런 아레나도가 수상의 영
광을 안았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 핫 코너를 맡아 157경기에서 단 9개의 실 책밖에 범하지 않았다. 베스트 감독에는 휴스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한 A.J 힌치 감 독이, 베스트 경영인으로는 휴스턴을 우승으로 이끈 제프 러나우 단장이 선 정됐다. 베스트 포스트시즌 선수로는 알투 베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공동 수 상했다.
스탠튼 영입전 본격화… SF, 오퍼 제시 내셔널리그 MVP 지안카를로 스탠 튼(28)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됐다. ‘디 애틀랜틱’ 은 17일 샌프란시스 코 자이언츠가 가장 먼저 스탠튼의 소 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영입 제안 을 넣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스탠튼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팀 중 하나다. 여기에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 이스 카디널스도 곧 영입 제안을 할 예 정이다. 여기에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팀 하나가 더 영입 제안을 할 예정인 것 으로 알려졌다. 스탠튼은 지난 시즌 타율 0.281
OPS 1.007 59홈런 132타점을 기록하 며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여기 에 말린스 구단은 구단주 교체 이후 선 수단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그가 아직 10년간 2억 9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
아 있음에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고, 그럼에도 인기가 많은 이유다. 10년 2 억 9500만 달러면 그를 FA 시장에서 영입해도 비슷한 금액을 투자해야 할 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르브론 4Q 16득점’클리블랜드, 연장 접전 끝 신승 한국 귀국하기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 “연봉 삭감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미국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 론 제임스가 4쿼터 와 연장에서 힘을 내며 팀의 4연승에 일조했다. 클리블랜드는 17일 클리블랜드 퀴큰론즈아레나에 서 열린 2017-18 NBA(미국프로농구)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18-11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디안드레 조던(LA 클리 퍼스)이 클리블랜드의 페인트존을 지 배했다. 조던은 1쿼터 12득점 5리바운 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도 르브론이 1쿼터에만 9득점을 기록하 며 응수했다. 결국 1쿼터는 27-24로 클리블랜드가 미세하게 리드했다. 2쿼터에도 양 팀은 1쿼터와 비슷하 게 대등한 분위기였다. 클리퍼스는 블 레이크 그리핀과 조던이 상대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는 노장 드웨 인 웨이드가 있었다. 웨이드는 2쿼터에 만 17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 프더볼 상황에서 그의 영향력은 클리 블랜드의 분위기 전환에 큰 힘이었다. 결국 전반은 56-56 동점으로 끝났다. 3쿼터는 클리퍼스가 한 때 15점차 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클리블랜드도 만만치 않았다. 르브론이 7득점을 기록 하며 팀의 추격을 책임졌고, 클리블랜 드는 3점차까지 쫓아가며 3쿼터를 81-78로 마쳤다. 경기 막판 르브론이 클리블랜드를 살렸다. 거듭되던 4쿼터 접전, 경기 종 료 47초를 남기고 르브론이 3점슛을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경기 장면.
성공시키며 105-105 동점이 됐다. 경 기 종료 21.6초를 남기고 시간을 사용 하던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미들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3.9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이후 공격에서 르브론이 왼손으로 중 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양 팀 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접전이었던 경기는 연장전에서 생 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연장전 초반 르 브론의 자유투와 J.R스미스의 덩크슛, 그리고 케빈 러브의 2개의 3점슛을 묶
어 114-107, 7점차까지 달아났다. 클리퍼스도 조던의 팁인과 경기 종 료 54.8초를 남기고 루 윌리엄스가 레 이업을 성공시키며 3점차까지 추격했 으나 역부족이었다. 르브론이 경기 종 료 31.7초를 남기고 턴어라운드 페이 드어웨이로 승기를 잡은 것. 결국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르브론 이 4쿼터와 연장전에서 존재감을 뽐내 며 4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클리퍼 스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7연패에 빠졌다.
‘빅3 결성에도’오클라호마시티, 클러치 약점 그대로 또 한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7일 텍사 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샌안토 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01-104 로 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32-15, 17점이나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 분위기를 내주면서 경기 막판 무너지고 말았다. 4쿼터 야 투 성공률 36.4%로 샌안토니오 (47.1%)보다 떨어지는 야투 감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막판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었 다. 카멜로 앤서니가 2점에 성공한 뒤 파울 작전을 펼쳤다. 자유투 2개를 얻 은 파우 가솔은 침착하게 2개 모두 성 공했다. 3점차 상황.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가 동점을 노렸 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나섰다. 하지만 넘어지면서 슛을 던졌는데, 림을 외면 하고 말았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경기 한때 23 점이나 리드를 내줬음에도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그렉 포포비치가 감독을 맡은 이후로 3번째로 큰 점수차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역전승이었다. 그만큼 샌안토니오에 값진 승리였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드를 지 키지 못했다. 이번 시즌 유독 고질적인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폴 조 지, 카멜로 앤서니를 영입하면서 전력 을 살찌웠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리그 최고의 공격수 세 명을 보유, 탄탄 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
았다. 아직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은 탓인지 경기력이 기대 이하다. 특히 경 기 막판 클러치 상황에서 아쉬움이 계 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 경기 종료 4분 이하, 3점차 이내 승부에서 오클라호마 시티는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접전일 때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를 버텨내지 못했다는 의미다. 4쿼터 수비가 아쉽다. 이번 시즌 4 쿼터로 한정했을 때 100번의 수비 기 회에서 실점 기대치 리그 25위(109.8 점)에 그치고 있다. 수비에서 문제를 드 러내다 보니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하 는 경우가 많았다. 빅3의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고 있 다. 이에 폴 조지는“시즌은 길다. 일 년 내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라 며 조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 지만 경기 막판 힘을 내지 못했다는 점 을 봤을 때 빌리 도너번 감독과 선수들 의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패배로 7승 8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자리 잡았다. 아직 기대만큼 성적이 나지 않 고 있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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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18,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