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20, 2017
<제38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트럼프 행정부, 전문직 비자도‘빗장’ 4건중 1건 반려…“외국인 근로자 고용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지난 4월 H-1B 비자 발급 요건 강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이 미국인 일자리를 위협한다면서 종종 H-1B 비자를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보기술 (IT) 등 고급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취업비자 심사를 대폭 강화하 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8월 접수한 전문직 단기취업(H-1B) 비자 신청 4건 가운데 1건 이상을‘추가 증거 요청 (Request Further Evidence)’ 을 이유로 반려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방이민국(USCIS) 자료를 인용해 19 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1년 전에는 H-1B 비자 신청 반려 건수가 5건 중 1 건에 못 미쳤다. H-1B 비자는 주로 IT 대기업의 외 주업체에서 기술 인력을 고용할 때 쓰는 비자로, 매년 8만5천 건이 발급되는 것 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중요한 일자리를 채우려면 H-1B 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이 비자가 미국인의 일자 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해왔다. WSJ에 따르면 미 정부는 H-1B 비자 중에서도 임금이 가장 낮은 수준의 일자리를 위한 비자 신청자에게 특히 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있다. 정부 담당자가 비자 신청자에게 필 요한 특수 기술을 보유했는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비자에 적합한 특수 직종 인지 등을 물으며, 신청자 상당수는 비 자 발급을 거절당한다고 이민 변호사들 은 전했다. 연방이민국 측은 기관 정책이 사기 와 악용을 막기 위한‘기준 강화’ 를포 함한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에 부합 한다고 밝혔다.
맑음
11월 20일(월) 최고 47도 최저 41도
맑음
11월 21일(화) 최고 57도 최저 50도
맑음
11월 22일(수) 최고 53도 최저 33도
11월 2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00.60
1,119.86
1,081.34
1,111.30
R. 카터 랭스턴 연방이민국 대변인 은“연방이민국은 미국 근로자들의 이 익을 보호하면서 신중하고 공정한 결정 을 통한 이민 시스템의 청렴을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직 트럼프 행정부는 H-1B 비자 프 로그램을 통째로 손질하지 않았으며 의 회도 비자 발급에 제한이나 변화를 두는 법을 제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기업들이
1,089.90
1,113.80
1,088.95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비자 발급 시스템을 더 엄격하 게 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 터 외국인 근로자들이 미국인 일자리를 위협한다면서 종종 H-1B 비자를 언급 했다. 그는 지난 4월 H-1B 비자 발급 요건 과 단속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심은 천국 가는 여권 잘못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음의 의무” 라고 말했다. 교황은“하느님은 우리가 공분을 느 꼈는지가 아니라 우리가 좋은 일을 했는 지를 물을 것” 이라며 무관심을 태만죄 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리는 자 주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 고. 우리가 착하고 올바르다고 여겨 만 족한다” 면서“하지만 잘못하지 않는 것 은 충분하지 않다” 고 강조했다. 이 천주교 자선 재단의 도움으로 미사에 미사가 끝나고서 빈자 1천500명이 바 참석했다. 미사 강론에서 교황은 빈자들 티칸 대형 알현실에서 교황과 함께 점심 이“우리에게 천국으로 가는 길을 열어 을 먹었으며, 다른 미사 참석자들도 근 주는 사람들이자 천국으로 가는 여권” 처 신학교 등에서 식사했다고 교황청은 이라며“그들에게 관심을 두는 것은 복 밝혔다.
교황, 전유럽서 빈곤층 7천명 초청‘가난한 사람의 날’첫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이 19일 가난한 사람 들을 돕는 것이‘천국으로 가는 여권’ 이 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
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그가 제정한 첫 번째‘세계 가난한 이의 날(World Day of the Poor)’미사를 집전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폴란 드 등 유럽 전역에서 온 빈곤층 7천여 명
“제대한 외아들에게 뜨끈한 고깃국이라도…” 친척집 들어가 휴대폰 훔친 아버지, 결국… 초라한 행색의 능력 없는 아버지라도 전역한 아들에게 따듯한 고깃국을 먹이
고 싶었다. 한 부모 가정이라 남부럽지 않게 키워내지는 못했지만, 무탈하게 군 복무를 다 한 아 들이 자랑스러웠 다. 두 부자(父 子)가 잠시라도 편히 몸을 뉘일 집과 먹을거리를 구하려면 돈이 필 요했다.
A(44)씨는 일자리를 구해보려 백방 으로 뛰었지만 단 3개밖에 남지 않은 치 아가 발목을 잡았다. 이 사실을 숨기려 면접장에서 늘 마스크를 썼지만, 면접관 들의 요구로 마스크를 벗어야 했다. 이 들은 A씨의 치아를 보고서 미간을 찌푸 리며 손사래를 쳤다. 근면·성실을 내세 워 일자리를 애원해봐도 그를 받아주는 회사는 없었다. 치아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서 어렵 게 취직한 사탕공장에서는 한 달 만에 내쳐졌다. 주유소 주유원 자리마저도 그 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A씨는 갈수록 살 기가 팍팍해져 제 한 몸은 물론 하나뿐 인 아들조차 챙길 수 없을 것 같아 착잡
했다. 그러다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에 거 주하는 고모 B(83·여) 생각이 문득 들 었다. A씨는 홀로 사는 고모 집에 들어 가 휴대전화를 훔치기로 했다. 아들이 전역하는 시기에 맞춰 돈을 준비하려면 이 길밖에 없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 화 수는 없지만, A씨의 머릿속은 절도 행각보다‘아들’ 로 가득했을 것이다. 지난 1월 말께 이 아파트에 들어가 B 씨가 한눈을 판 틈에 구형 휴대전화를 훔쳐 나왔다. 휴대전화에 꽂힌 유심칩을 빼내 소액결제 방식으로 420만원을 현금 화했다. 오갈 데 없던 처지였던 터라 이 돈으
19일 미사에 참석한 가난한 사람들과의 점심식사 장소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
로 아들과 함께 살 보증금 200만원에 월 세 30만원짜리 방을 구했다. 지난 3월에 전역한 아들과 함께 따듯한 밥으로 배를 채웠다. 결국, 돈이 떨어지자 A씨는 인천으 로 가 아들이 취직한 주유소 주인이 내 준 방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A씨는 뒤늦게 통장에서 수백만원이 빠져 나간 사실을 안 B 씨의 신고로 경찰 에 붙잡혔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뉘 우치고 용서를 빌
었지만, 죗값을 치러야 했다. 익산경찰서는 20일 절도 혐의로 A씨 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일 을 하고 싶어도 받아주는 회사가 없어 남의 돈에 손을 댄 것 같다” 며“사정은 딱하지만, 엄연한 범죄이니 죄를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20, 2017
“한국정치인들, 재미한국학교 현황 제대로 파악을” 한국학교 교사들, 뉴욕방문한 국회의원과 간담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는 19일 뉴욕평통 강당에서, 지난 10월21일~22일 열린 제35회 미동부추석대잔치 퀸즈칼리지 행사장에서‘통일은 우리 곁에’ 라는 주제로 펼쳐진 제2회 평화통일어린이사생대회에 입상한 58명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통일 염원”꿈과 희망을 화폭에 담아냈다 제2회 평화통일 어린이사생대회 입상자 시상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회장 박동주)는 19일 뉴욕평통 강당에 서, 지난 10월21일~22일 열린 제35회 미 동부추석대잔치 퀸즈칼리지 행사장에 서‘통일은 우리 곁에’ 라는 주제로 펼쳐 진 제2회 평화통일어린이사생대회에 입 상한 58명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는 70여명의 어린이들 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이대회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가 주 최하고,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문화예술 분과위원회(위원장 모혜영)와 뉴욕한인 미술협회(회장 윤미경)가 주관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2명(뉴욕 총영사상 및 뉴욕협 의회장, 메달, 장학금 수여) △평화상ㅡ 김도윤(4학년) △통일상ㅡ Emily Byun(10) ◆금상(3명)- Jun Hee Lee(11), Elvyn Lim(3), Chae Rin Yang(7)
◆은상(4명)- Ming Jun Jin(8), Jessica Lee(2), Minche Kim(7), Lauren Kim(6) ◆동상(6명)Victoria E. Chong(K), Gloria Ryu(1), Chloe Yim(7), Amy Choi(7), Olivia Lam(6), Grace Jung(6) ◆장려상(27명)- Soojeong Han(9), Eujin Im(7), Sophia Lam(9), Dawn Jin(7), Inseo Kang(4), Joshua Cho(3), Joseph Hong(1), Irene Park(4), Justin Heo(5), Daniel Si(6), Hailey Lee(2), Benjamin Huang(4), Min Seon Jung(2), Dara Ma(1), Tess Kim(3), Barnabas Ryu(Pre-K), Erin Kim(2), Erin Park(6), Ha Eun Jung(3), Emily Ha(4), Olivia Kim(3), Elijah Kim(8), Noah Kim(8), Leah Choi(6), Noah Choi(7), Sehui Yoo(6), Sarah Park(K) ◆입선(16명)- Arielle Choi(Pre-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황 현주)는 17일 포트리 풍림연회장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 원회 간사 김경협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 다. 한국학교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자생적으로 설립되어 동포사회 자녀들 의 한국어와‘한국인’ 으로서의 정체성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학교의 역사 와 역할에 대해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학교 관계자들은 “미국에 있는 한국학교가 모국과의 관 계를 구축하며 한국 정부와 정치인들이 재외 한국학교들에 대해 바른 이해를 가 졌으면 좋겠다” 고 말하고 한국 정부와 정치인들은 현지 한국학교 교사들이 동 포자녀들의 교육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 고 요구 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황현주)는 17일 포트리 풍림연회장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경협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지난 10월15일 뉴욕총영사관에 서 열린 한국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한 감사위원이 한글학교의 교사 확보와
교사의 자질과 관련해 교사 인증제 실시 와 한국에서 교사 파견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당, 주 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에 그 이름으 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11월6일부터 11 월17일까지 3,800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23만6,320 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빈 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11월6일부터 11월20일까지 성금을 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Ku Son Kim $100 △Ki Pyo Choe $100 △Sook A. Hong $500 △Jung Soon Oh $100 △Chunhye K. Higasa $200 △Sook W. Sung $100 △박경원 $500 △Air Magic(원용호 사장) $2,000 △방은숙 $200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23만6,320 달러 모금
K), Hongra Cho(Pre-K), Euahn Im(K), Eliana Lee(K), Ariel Lee(3), Ashley Park(Pre-K), Sean Kim(1), Catherine Kim(1), Isabella Kim(k), Matthew Huang(1), Matthew Son(K), Jo Nah Choi(4), Michael Jin(1), Yuriel Lee(3), Yejin Jun(Pre-K), Kevin Son(3)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정 성 모아 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한인커 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한 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말 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펀 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110 만달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 달러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 지였던 뉴욕시 매칭펀드 150만달러 마 련 시한이 올해 말까지 연기돼 시간 여 유가 생겼다. KCS는“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계 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 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이상이나 이하 의 금액도 감사하다” 며 한인 모두가 모
서울대 뉴욕 동창회,‘뉴욕 나눔의 집’에 후원금 1,000달러 서울대학교 뉴욕지역 동창회(회장 이대영)는 추수감사절 을 앞두고 18일 뉴욕나눔의집(한인노숙인무료센터) 대표 박 성원 목사에게 후원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서울대 동창회 는 15일 봉사 단체인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 관(KCC)에 후원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서울대학 교 동창회 강교숙 사무총장, 이대영 회장, 나눔의 집 대표 박 성원 목사, 나눔의집 최재복 이사. <사진제공= 서울대학교 뉴욕지역 동창회>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보수를 위해 Air Magic회사에서 후원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스탠리 강, 원용호 사장, 김광석 KCS 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25일 시와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 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 희 시인)은 25일 오후 2시~4시30분 플러싱에 있는 꽃보다 어덜트데이케 어센터(163-28 Northen Blvd. 차 파 킹은 효신교회 근처 43 애브뉴)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는다. △문의: 646-283-5658
종합
2017년 11월 2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국가 브랜드’1위는 독일 트럼프의 美는 6위로‘뚝’ ‘미국 우선주의’주력한 트럼프 영향
재미뉴저지태권도협회가 주관한 국기원 지도자 사범 자격증 코스와 품/단 심사위원 자격증 코스 세미나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재미뉴저지태권도협회>
태권도 국기원 지도자 사범·품/단 심사위원 자격증 뉴저지 세미나 재미뉴저지태권도협회(회장 안양숙 사범)가 주관한 국기원 지도자 사범 자 격증 코스(Kukkiwon International Master Instructor Course)와 품/단 심 사위원 자격증 코스 세미나(Kukkiwon Poom/Dan Test Examiner Course)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Double Tree hotel에 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동근 관장을 비 롯하여 박행순, 김병민, 김진영, 김기홍, 강재진, 안재로 관장 등 미 동부지역 태 권도 원로들과 귀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 운데 열렸다.
트럭 뒤 유리창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욕설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 다가 풀려났다. <휴스턴크로니클 홈페이지 캡처>
트럭에‘트럼프 욕설’스티커 붙인 여성 체포 보석금 납부 조건으로 한 시간 만에 풀려나 자신의 트럭 뒤 유리창에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한 욕설 스티커를 붙이 고 다닌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텍사스 주 포트 벤드 카운티는 카렌 폰세카라는 여성을 체포했다가 보석금
납부를 조건으로 한 시간 만에 풀어줬다 고 USA투데이와 휴스턴 크로니클이 19 일 전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차에‘F*** 트럼 프’ 라는 욕설 스티커를 붙이고 다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권자에게
제미뉴저지태권도협회 안양숙 회장 ‘World Taekwondo Headquater(국기 은“일선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 사범 원)’ 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자격증을 들은 태권도 세계화시대에 발맞추어 다 소지하게 됨으로써 태권도의 질적 향상 양하게 변화되고 있는 한국 국기원의 프 을 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 로그램, 규칙 및 규정들을 잘 이해하고 다” 고 말했다. 숙지해야 한다” 고 밝히고,“이번 세미나 를 통해 미국 내 태권도 사범들이
도를 제외한 5개 분야 모두 상위 5위권 에 들었다. 반면 올해 6위인 미국은 평가대상 국 가 중 유일하게 작년보다 점수가 떨어 진 곳이었다. 정부 신뢰도, 국가 경영 등 을 포괄하는 거버넌스 분야는 19위에서 23위로 낮아졌고 세계 최강대국답지 않 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문화 (2위), 수출(2위), 이주·투자(5위) 분야 에선 5위 안에 들었다. NBI 조사를 창안한 정치 컨설턴트 사이먼 안홀트는“거버넌스 분야에서 미국의 추락은 트럼프 대통령이‘미국 우선주의’ (America First)라는 정치적 메시지에 주력하면서 발생한‘트럼프 효과’ 로 볼 수 있다” 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에 대한 평가는 자국민과 외국인 사이에 간극이 있었다. 안홀트 는“미국인들의 자국 평가는 작년보다 올해 눈에 띄게 긍정적이었다” 며“미국 에 대한 전 세계의 인지도 하락은 2004 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 한 이후 7위로 떨어졌던 것과 비슷했다” 고 설명했다.
‘파리대왕’독후감 모임
트럼프 대통령 차량에 가운뎃 손가락 욕설하는 여성
도 같은 욕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의 남편은 경찰이 사기죄로 죄명이 붙은 체포영장을 들고 와서 아내 를 붙잡아 갔다면서 이후 보석금을 내자 석방됐다고 말했다. 포트 벤드 카운티 경찰관 트로이 넬 스는 욕설 스티커를 붙인 트럭 사진을 확보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해당 차량 을 수배해왔다. 경찰은 검찰에 문의한 결과 풍기문란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 견을 받았는데, 죄명은 수정될 수 있다
흑인 남성, 유사범죄로 백인보다 19.1% 장기 복역
세인트찰즈서 열린 흑인 사살 경찰 무죄 판결 항의 시위 참석자들
국가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독일이 1 위에 올랐다. 작년 선두였던 미국은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해인 올해 6 위로 뚝 떨어졌다. 16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발표한 2017년 국가 브랜드 지수(NBI) 조사결 과를 보면 독일이 1위, 프랑스와 영국이 각각 2위와 3위, 캐나다와 일본은 공동 4 위를 차지했다. 작년 1위였던 미국은 6 위에 그쳤다. 이어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스웨덴이 순서대로 7∼10위에 올 랐다. 한국은 평가대상 50개국 중에는 들 어있었으나, GfK가 우선 공개한 10위 안에는 이름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전 세계 50개 국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2만185 건의 온라인 인터뷰를 토대로 이뤄졌 다. 평가 분야는 문화 수준, 수출, 이주 ·투자 매력, 거버넌스, 관광 선호도, 국 민 친근감 등 6개였다. 독일은 6개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 았다. 특히 문화 수준, 거버넌스, 국민 친근감에서 점수가 높았고, 관광 선호
미국에서 유사한 범죄에 대해 흑인 남성이 백인 남성에 비해 평균 19.1% 장 기 복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회전 문매체‘더 힐’ 이 19일 보도했다. ‘더 힐’ 은 이날 최근 나온‘미국 형선 고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위원회는 2008∼2016년 미 연 방 범죄시 양형 기록을 분석했다. 형선 고위원회는 미 정부 내 사법부 산하의 독립조직으로, 연방법을 위반한 범죄자 의 양형기준을 수립하는 일을 한다. 그 결과 유사한 연방 범죄를 저지를 경우
고 말했다. 이 여성은 1년이나 욕설 스티커를 붙 고 이고 다녔다면서“후회하지 않는다”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버지니아 주 스털 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떠나 백 악관으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이 자신의 옆으로 지나가자 가운뎃손가 락으로 욕설을 한 여성의 모습이 사진기 자에 의해 포착됐으며, 이 여성은 직장 에서 해고됐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 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독 후감 모임을 갖고 있는데,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11월 모 임은 25일(토)이며, 지정된 책은 영국 작가 윌리엄 골딩의‘파리 대왕(Lord of Flies)’이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흑인 남성이 백인 남성에 비해 19.1% 장 기 복역한 사실이 확인됐다. 위원회는“광범위한 형 선고 요인들 을 통제한 뒤 파악한 결과, 흑인 남성 범
죄자들이 비슷한 상황의 백인 남성 범죄 자들보다 더 긴 선고를 계속 받았던 것 으로 파악됐다” 며“그러나 전과는 연방 범죄 양형의 통계적 차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앞서 척 그 래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은 지 난달 연방 선고 가이드라인 개선을 위한 3개의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
A4
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칼럼-230]
MONDAY, NOVEMBER 20, 2017
은 아무도 없다. 피를 나눈 부모와 형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사랑과 용 제?자매, 자녀들, 즉 가족과 함께 살 서, 이해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게 되어 있다. 인간은 혼자 살도록 지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자라는 음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게 중요하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관계가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성장한 어그러져 소통하지 못하고 등을 돌 후에는 자신의 가정도 화목하게 일 린 채 남보다 못한 상태로 지내고 있 구어 낼 수 있다. 사랑과 존중을 받으 는 가족들이 있다. 부부간에 불화할 며 자란 사람은 좀처럼 잘못된 길로 수 있고, 부모와 자녀간에, 형제와 자 가지 않는다. 인생길에서 어려운 일 매간에도 갈등이 있을 수 있다. 더욱 을 만나거나 때로 실패한다 해도 결 이 며느리와 시월드(시댁)의 관계나, 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 설 수 사위와 처가(장인?장모와의 갈등)의 있다. 관계가 위험수위를 넘은 가정도 있 다. 문제는 그들 모두는 가족과 소통 ◆ 추수감사절의 의미 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 혹시 오랜 세월 가족 간의 불화로 이계자 다. 자신의 언어로 일방 통행하던 것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진 않 <뉴욕가정사역원장> 을 멈추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은가? 나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다. 불편하고 불화했던 가족과의 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오랜 세월 가족 관계를 해결하고 회복하는 일이야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혼자 있기 과의 연락을 끊고 산다든지, 가끔 만 말로 자신과 가정이 잘 되고 복 받는 를 선택하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나기는 하지만 불편한 마음으로 마 길이다. 누구든지 먼저 화해의 손을 ‘혼자’라는 것이 언제까지나 홀가 지못해 대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내밀기 바란다. 카드 한 장에 마음을 분하고 멋진 일일 순 없다는 것을 그 이다.“안 보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 담아 보내든지, 전화로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하든지, 대면을 하든지, 그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가족의 하나됨을 회복하는 기회를 만들기 바란다. 그것이 인지상정이며, 가족 이라는 아름다운 제도를 만드신 하 나님 아버지의 뜻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 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 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 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 리라(마5:23-24).” “누구든지 자기 친족,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 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하니라 (딤후5:8).” 올해의 추수감사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맘 때가 되면 필자에게도 “…올해의 추수감사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흩어져 있던 한국에 살고 계신 양가 어머님과 형 가족들(이웃 사촌이라도)이 함께 모여 ‘가족의 소중함과 하나됨’을 다시 한 번 확 제?자매들 즉,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인하고, 화해와 화목의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밀려 오곤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들은 머지않아 알게 될 것이다. 할 수 있겠지만 가족이란 혈연으로 더욱 그런 것 같다. 지금 함께 살고 지금 이 시간에도 가족과 분리되 이어진 불가분의 관계인데 그래서 있는 가족(부부와 자녀)외에 부모님 어 돌봄을 받지 못한 채? 그 이유를 되겠는가? 불편한 마음을 풀지 않고 이나 형제?자매가 가까이에 살고 있 다 알 순 없지만- 쓸쓸히 죽어가는 방치한다면 그것은 더 큰 불행을 불 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그리움이나 독거노인들이 늘어가고 있다. 아무 러올 수 있다. 외로움이 덜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리 인생이 흘러간 옛 노래의 가사처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는 사람들에게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가 럼‘나그네 길’ 이고,‘하숙생’ 과 같 옛말처럼 어른(부모)끼리 불화하여 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시시 은 삶이라고 해도 함께 걱정해 주고, 다툼을 하더라도 그 불똥이 아이(자 때때로 몰려올 수 있다. 돌봐주는 가족이 곁에 있다면 그렇 녀)들에게까지 튀어 아이들 역시 깊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흩어져 있 게 허무하게 마무리하지 않아도 되 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던 가족들(이웃 사촌이라도)이 함께 지 않겠는가? 아이들 마음에도 미움이 생기고, 불 모여‘가족의 소중함과 하나됨’ 을 안과 두려움을 경험하게 되어 타인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화해와 화목의 ◆ 소통하는 법 배워야 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 가족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다. 불행이 대 물림 되는 것이다. 한다. * <kyejagu@gmail.com>
가족, 그 소중한 이름
학생들에게 지능과 재능은 고정불변이 아니라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는 것만 으로도 학생들의 도전 동기와 학업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녀들 성적 오르게 하려면 ‘지능은 변하는 것’가르쳐라 ‘성장 마음가짐’과 성적 간 인과관계 입증 학생들에게 지능은 고정불변이 아 니라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 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의 도전 동기와 학업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칠레 가톨릭대학교의 수사나 클라 로 조교수 등이 시카고 공공정책분 석·경영협회(APPAM)의 연구회의에 제출한 논문에 따르면, 학생 12만5천 명을 대상으로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 시아인 등 인구학적 변수와 재산 등 사 회경제적 변수, 그리고 현재의 학업 성 적 변수를 통제해도‘성장 마음가짐 (growth mindset)’ 이 있느냐 없느냐가 1년 뒤 성적을 예측하는 인자로 밝혀 졌다. 연구진은 브루킹스연구소 웹사이 트에 9일 게재한 논문에서 성장 마음 가짐과 학업 성적 간 인과관계를 분석 해보니 2015년 봄 성장 마음가짐이 돼 있는 학생이 2016년 봄 영어와 수학 시험에서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더 높 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 혔다. 영어는 표준편차 0.07, 수학은 0.04로 나왔다.“이는 의미있는 크기” 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두 과목의 고득점자와 성장 마음가 짐 간 상관관계는 매우 강하게 나타났 으나, 이는 성장 마음가짐 외에 다른 변수도 작용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 변수를 통제하고 난 후의 인과관계는 상관관계보다 약하지만 그래도 상당 히 의미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성장 마음가짐과 성적 간 인과관계는 인종, 재산, 성별, 기존 성적 등에 따라 분류한 모든 하위 집단 에 걸쳐 나타났다. 연구진이 성장 마음가짐 유무를 알 기 위해 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은 ▲내 지능은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스 스로 한계에 도전해봐도 내가 더 똑똑 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도저히 배울 수 없는 게 있다. ▲내가 어떤 것 을 잘하도록 태어나지 않았으면 그건 앞으로도 내가 절대로 잘 할 수 없는 것이다 등 4가지이다. 대답은 전혀 아 니다, 약간 그렇다, 어느 정도 그렇다, 매우 그렇다, 완전히 그렇다 등 5가지 중 택일하도록 했다. 성장 마음가짐이 학업 성적에 미치 는 영향의 크기에 대해 연구진은 통계
기법을 활용해 자신의 지능은 고정불 변이라는 마음가짐이‘중립’ 적으로 바 뀌는 것만으로도“얼추 19일간의 학 습, 즉 (미국에선) 거의 한 달간의 학교 수업에 맞먹는”효과가 있다고 설명했 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연구 대상 학 생들이 학년별로 약 75%가 성장 마음 가짐을 더 높일 여력이 있는 것을 고려 하면”성장 마음가짐을 갖도록 교육하 는 것이 그에 드는 비용에 비해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대규모 학생들을 대상으 로 성장 마음가짐의 분포도와 학업 성 적 간 관계에 대한 경험적 증거를 처음 으로 밝힌 의미가 있지만, 성장 마음가 짐의 측정 방법의 타당성과 효용성 등 을 더욱 세련화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 진은 인정했다. 자신의 지능과 재능이 변할 수 있다 는 사실을 들어 본 일이 없기 때문에 성장 마음가짐이 없거나 약했던 학생 들은 이 사실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구조적인 성공 장애와 기회 박탈 등으로 인해 성장 마음가짐이 부 족한 학생들의 경우는 단순히 지능은 고정불변이 아니라는 사실만 일깨워 준다고 해서 성장 마음가짐을 갖게 된 다고 기대할 수 없다고 연구진은 지적 했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주의 대도시 지역 교육구 소속 학교의 4학년부터 7 학년 학생 12만5천 명에 대한 2015년 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부모, 배우자, 형제나 자매, 또는 자녀 등 가족을 상대로 끔찍한 범죄 를 저지른 사건들이 지구촌 곳곳에 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불화(不和)가 주 요인이다. 배울만큼 배웠고,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위치 에 올랐으며, 나이도 적지 않은데 아 버지로부터 늘 인격적으로 무시를 당해왔던 아들, 유산 상속이나 재산 (돈)분할에 불만을 품었던 자녀들, 거 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배우자, 말 을 안 듣는다고 어린 딸을 굶기고 학 대한 무정한 아빠, 남편의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한 아내,성 도 착증과 싸이코 패스 성향을 가진 가 장(어금니아빠)등이 사건의 가해자 들이다. 그들에게‘가족’이란 과연 어떤 의미이며 존재였을까? ◆ ‘나 혼자’ 시대 얼마 전 자신의 반쪽을 만나 가정 을 이룬 필자의 큰 아들은 10년 전, 타 주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집 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그때 ‘가족의 소중함’ 을 깨달았다고 한 다. 낯선 곳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 려니 외로움과 두려움이 밀려왔지만 자기를 위해 기도해주는 부모님과 동생이 같은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 다는 생각이드니 큰 위로가 되었고, 용기가 생겨 타지에서의 대학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철든 고백을 했 다. 시대가 바뀌면서‘가족의 의미’ 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것 같다. 한 국이나 미국에서자녀들이 대학에 진 학하면서 집을 떠나게 되는 경우나, 이미 장성하여 혼기(婚期)에 있지만 짝을 만나지 못한 미혼 자녀들이 독 립한 경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놓치기 쉽다. 비록 몸은 떠나 있어 자주 만나지 는 못해도 평소 가족과의 관계가 원 만한 자녀들은 소통하는 데 별 문제 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심 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다. 모두 가족과의 불화 때문은 아니 겠지만 오늘날‘나 홀로- 혼밥(혼자 밥 먹기), 혼영(혼자 영화보기), 혼행 (혼자 여행하기), 혼술(혼자 술 마시 기)족’ 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바람직
머스크가 자녀를 위해‘비밀 학교’세워 ‘무엇을 가르치나?’에 관심 집중 ‘윤리와 도덕에 관한 대화’에 집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년 전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던 5명의 자녀를 자퇴시켰다. 그리고‘애드 아스트라 (Ad Astra)’ 라는‘비밀스러운’ ’학교를 창립해 그곳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 라틴어로‘별을 향해’ 라는 뜻의 애 드 아스트라는 웹사이트도 없고, 전화
번호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학교 관리 자나 교사에 관한 어떤 정보도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2015년 머스크 CEO가 베이징 TV 와의 인터뷰에서“공장의 조립라인과 같은 학교 교육대신 적성과 능력에 맞 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
머스크 CEO
적” 이라면서“이 학교에는 학년이라는 것이 없다” 고 한 것이 알려진 거의 전 부였다. 그러나 최근 피터 디아맨디스 X 프라이즈 재단 이사장이 이 학교를 방문한 뒤 허핑턴 포스트에 글을 기고
했다. 디아맨디스가 애드 아스트라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머스크 CEO가 ‘X 프라이즈’ 의 이사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X 프라이즈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 등이 만든 저명한 우주 연구 후원단체 다. 디아맨디스는 기고문에서“31명의 아이로 구성된 이 작은 학교에서 지속 적으로 교육되는 한 가지 요소는 윤리 와 도덕에 관한 대화” 라고 말했다. 학 생들이 언젠가 직면하게 될 현실 세계 의 여러 시나리오를 토론하는 것이 주 된 학과 내용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어느 시골 마을에 공장이 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공장에 취업 해 있다. 그러나 이 공장으로 인해 호수 는 오염되고 생명체들은 죽어간다. 공 장 문을 닫는다면 모든 마을 사람들이 실업자가 된다. 반대로 공장을 계속 가 동하면 호수는 파괴되고 생명체는 죽 음에 이른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가?”하는 것이 토론 주제 가운데 하나 다. 디아맨디스는“이런 식의 정기적이 고 일상적인 대화나 게임 플레이를 통 해 아이들은 매우 중요한 방식으로 세 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고 말했다.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내셔널/경제
전문가들“트럼프 시대 핵전쟁 권한, 새로운 논쟁” “위법적 지시 거부할 수 있다”전·현직 사령관들 잇단 발언에 촉발 “견제와 균형 시스템 있지만 원론적으로 대통령 결심 막을 순 없어” “트럼프 충동적 기질 우려… 국방·법무장관 보증장치 필요할 듯” 지난주 전·현직 미 전략사령관들 이‘대통령의 위법적 핵공격 지시를 거 부할 수 있다’ 는 취지로 잇달아 발언한 가운데 ABC 방송, 일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19일 전문가들의 분석을 곁들여 트럼프 시대에는‘핵전쟁 권 한’ 을 두고 새로운 논쟁이 야기되고 있 다고 평가했다.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공군 대장)은 전날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 에서 열린 국제 안보포럼에서“위법적 이라고 판단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에게서 핵 공격 지시를 받더라도 거 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로버트 켈러 전 전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 략사령관(오바마 행정부 재임)은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대통령의 핵 무기 사용이 적법하지 않은 것으로 판 책자문역을 지낸 브라이언 매키언은 단된다면 거부할 수 있다” 고 답변한 바 “전략사령관이 지시를 거부하는 상황 있다. 이 오면 대통령이 첫 번째로 의지할 곳 최근 미 의회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 이란 머뭇거리는 사령관에게 명령을 령의 핵무기 사용 권한에 제동을 걸려 실행하라고 지시하도록 국방부 장관에 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게 다그치는 것” 이라고 말했다. ABC는“미군이 핵무기를 쏘는 운 매키언은“만일 그래도 사령관이 말 명의 날을 위해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 을 듣지 않는다면 대통령으로선 새로 하고 있는지 과장해서 말하기란 어렵 운 사령관을 앉히거나 새로운 국방장 다” 면서“핵전쟁을 수행하는 임무를 관을 들이는 수밖에 없다” 고 덧붙였다. 띤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의 전략사령 그는“어찌됐든 군 통수권자인 대통 부에는 지정된 안전한 탈출구가 있다. 령은 그 상황에서 좌절하진 않을 것” 이 (그곳에선) 어떤 세부적 사항도 간과되 라고 말했다. 진 않은 것 같다” 라고 진단했다. 오마하의 전략사령부 외에 대통령 전략사령부의 4성 장군인 사령관은 이 핵전쟁 개시를 위해‘다른 길’ 로우 실제로 핵전쟁 개시를 명할 수 있는 지 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휘관이다. 전직 핵미사일 기지 장교 출신인 브 만약 북한이나 다른 적이 핵공격을 루스 블레어 글로벌 제로그룹 공동창 감행한다면 여기에 맞서 대통령의 발 설자는“켈러 시나리오(대통령의 핵공 사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절차가 마 격 지시 이행 거부)는 중요한 논점을 놓 련돼 있으며, 그 절차를 보완하는 예비 치고 있다. 전략사령부는 우회로로 가 절차, 또 그 절차의 예비절차가 마련돼 면 생략할 수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 있다고 ABC는 해석했다. 다. 하지만, 자칫 악몽이 될 수 있는 이 블레어는 대통령이 국방부 워룸에 순간의 근본적 측면에는 여전히 의문 서 곧바로 핵공격 개시 버튼을 누를 수 점이 남아있다고 이 방송은 분석했다.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지시하는 것이 예를 들어 대통령의 핵공격 명령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략사령관이 어떤 이유로든 거부하거 이 시나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 나 최소한 머뭇거린다면 이는 과연 합 동적 기질을 고려하면 그리 편안하지 법인가, 불법인가라는 논란을 낳을 수 않은 선택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 있다는 것이다. 단이다. 켈러 전 사령관은 이와 관련해“매 USA투데이는 군 전문가들의 발언 우 흥미로운 헌법적 상황에 놓일 수 있 을 인용해“대통령의 위법적 핵공격 명 다” 고 평했다. 령을 막도록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이 ABC방송은“ ‘흥미롭다’ 는 켈러 전 마련돼 있기는 하지만, 원론적으로 어 사령관의 말은‘혼란스럽다’ 는 뜻으로 느 누구도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핵 해석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중단시킬 순 없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 선임 정 다” 고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유럽 지도자들, 트럼프 제치고 미국 주지사·시장들 만나‘협력’ “트럼프는 상대국 국방비 지출액과 무역적자 규모에만 관심” 제리 브라운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 사는 최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다가 국가 원 수급 대우를 받았다. 브라운 주지사는 유럽의회 방문 시 국가 원수들만 사용 할 수 있는 입구에서 차를 내렸으며 ‘대통령’ 이란 호칭을 들은 것은 물론 청문회와 고위급 면담 등으로 눈코 뜰 새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의 취임 1년을 앞두고 있지만, 세계 각국 은 정부 핵심 요직을 빈자리로 두고 국 무부 기능을 축소하는가 하면 동맹국 을 갈아치우는 트럼프 대통령에 적응 하기에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
벨기에 유럽연합(EU) 본부 모습
유럽 국가, 캘리포니아 등 지방정부와 밀착… 실리콘밸리 대사직도 신설 블레어는“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게 핵무기를 써야 할 시점이라고 결정을 내려버리면 그는 이미 존재하는 계획을 선택할 것” 이라 며“그리고 내가 아는 한 그 옵션을 이 행할 결정을 중단시키는 건 거의 불가 능하다” 고 말했다. 과거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2008년 당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발언도 다시 인용되고 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당시“대통령은 세계가 전에 보지 못한 종류의 파괴적 인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 대통령은 어 느 누구와도 (핵전쟁 개시를) 상의할 필 요가 없다. 의회에 보고할 의무도 없다. 사법부에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사는 세계의 본질 때문에 대통령은 그런 권 한을 갖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대통령의 핵전쟁 개시 권한에 대한 논쟁은 지난 1976년 리처드 오틴 저 당시 민주당 상원의원이 핵전쟁은 결국 인류문명의 파괴로 이어질 것이 란 논리를 제기하면서 처음 시작됐고, 지난주 상원 청문회에서 무려 41년 만 에 전면적으로 재연됐다고 ABC는 전 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의원 은“대통령이 매우 불안정하고 변덕스 럽기 때문에 돈키호테식 결정 권한을 주는 건 우려되는 상황” 이라고 지적했 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핵정책 국장 제임스 액턴은“그 순간(핵전쟁 개시) 정치가 작동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액턴은“그건 정말로 중요한 주제이 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든 상관없이 논쟁이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령에 대한 좌절감에도 불구하고 캘리 포니아주나 주요 대도시 등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서도 번성할 수 있다는 사 실을 발견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 스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백악 관을 외면하고 미국 주 정부나 대도시 와의 직접 접촉을 늘리고 있다. 일부 유 럽 국가들은 미국 실리콘 밸리와 무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리콘 밸리 주 재 대사직을 신설했다. 미국 주와 시 정 부들도 늘어나고 있는 수익을 관리하 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사무소 를 확장하거나 신설하고 있다. 에릭 가 세티(민주당)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외 국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 제업무 담당 부시장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대다수 세계 지도자들은 세계 안정, 특히 안보와 관련한 핵심 쟁점과 관련 해 백악관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은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백악관 이나 국무부보다는 낮은 급일지라도 미국 국력의 또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미국 민주당 주지사나 시장들을 포섭 하고 있다. 독일 의원인 크리스티안 엘러 유럽 의회 대미관계대표단 단장은“유럽의 회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자유 서방세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우리는 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다양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경제적으로 세계의 실 세” 라고 지적했다. 유럽 지도자들은 아직도 국무부와
국방부 고위직 인선을 하지 못하고 있 는 트럼프 행정부에 좌절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워싱턴에서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대화 상대가 거의 없다 고 덧붙였다. 워싱턴에 주재하는 유럽 국가 대사들도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 들과 만나기는 하지만 정책은 불확실 성투성이라고 하소연했다. 익명을 요 구한 동유럽국 대사는“문제점은 사람 들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점” 이라고 지 적했다. 유럽 국가 대사들은 신임장을 받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두 가지 문제에만 관심이 있 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나라 에 대한 국방비 지출액과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만 알고 싶어한다고 이들 대 사는 설명했다.
“트럼프 참모·조언자 그룹,‘유리한 지지율 조사’만 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 진 및 조언가 그룹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만 보고하는 경향이 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8일 보도했다. 리얼리티 TV쇼 진행자 시절, 시청 률을 꼼꼼히 챙겼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입성 후에는 지지율 여론조사 에 집착한다고 한다. 그는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 결 과에는‘가짜뉴스’ 라며 목소리를 높여 왔다. 지난 14일 아시아순방에서 돌아온 직후에도 트위터에 지지율이 30%대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가짜뉴 스’ 라고 매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백악관의 참모 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이 좋아질 만한 여론조사 결과만 보여주곤 한다 는 후문이다. 주로 지난해 대선에서 트 럼프 대통령을 찍은 유권자나‘잠재적 지지층’ 을 주 대상으로 한 조사들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지지율 조사를 주 기적으로 하면서 챙기는 것은 통상적 인 일이나,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여론조사를 전통적 지지층을 붙잡아두 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특징이 라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이 때문에 자체 여론조사에서 전통 적 지지층 내에서조차 지지율이 빠지 면 백악관의 근심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지층을 대상으
로 하는 여론조사가‘실제 여론’ 을호 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고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언그룹 멤버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트 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여론조사에 매 우 신경을 쓰며 챙기는데 대해 폴리티 코에“트럼프 대통령은 아직도 선거 캠 페인 모드인 것 같다. 빠져나오지 못하 고 있다” 며“꼭 해야 할 일이라는 대통 령의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좀 놀란 것 도 사실” 이라고 말했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20, 2017
문 대통령, 이르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후보자 임명 전병헌 후임 정무수석은 이르면 주초 임명 가능성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 서 채택이 무산될 공산이 커지면 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1일 홍 후보자를 중소벤처부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회 산 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 후보자의 인사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되 자, 오는 20일까지 인사청문보고 서를 채택해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 청와대는 며칠 전까지도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야당 의 협조를 기대하며 최대한 야당 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 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지 금은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 한 상황이고, 국회의 판단을 겸허 하게 기다리면서 국회가 지혜롭 게 결단할 것을 요청한 시기” 라며 “채택 여부와 관련해 결과를 예단 해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송부 시한이 하루 앞 으로 다가온 19일 현재 홍 후보자 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가 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국회 산업위는 20일까지 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 계획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답변하는 홍종학 후보자
더구나 여당 산업위 간사인 홍 부에서는 홍 후보자를 보고서 채 익표 의원은 방미 일정으로 이날 택 없이 중소벤처부 장관에 임명 오후 귀국하고, 국민의당 간사인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기류가 손금주 의원은 전날 개인 일정으 굳어지고 있다. 로 미국으로 출국해 남은 시간 간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사단 협의도 쉽지 않아 보인다. “최대한 국회의 협조를 구한다는 또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자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면서도“안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 요구를 되면 어쩔 수 없지 않겠나”라고 굽히지 않고 있으며, 국민의당은 말했다. 한국당이 논의에 참여해야‘부적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청문회 격 의견’ 을 담은 보고서나마 채택 에서 결정적인 흠결이 나오지 않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았고, 논란이 됐던 재산증여 부분 이처럼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 도 청문회 당일 오전에 소명이 돼 산될 공산이 커지면서, 청와대 내 서 오후부터는 정책 질의로 흐르
지 않았나” 라며“장관 후보자 인 수석 후보로 3선을 지낸 강기정· 선이 워낙 힘들기도 했고, 장기간 최재성·오영식 전 의원 등이 비 부처 수장 자리를 비워둘 수도 없 중 있게 거론되며, 정장선·최규 는 노릇” 이라고 말했다. 성·김기식 전 의원 등도 후보군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채택 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 없이 홍 후보자를 중소벤처부 장 다. 관에 임명할 경우 홍 후보자는 김 아울러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 선임 격인 진성준 정무기획비서 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관이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께 또 다른 형태의 청와대 내부 이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 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 채택이 불발된 채 임명되는 다 청와대 관계자는“정무수석이 섯 번째 장관급 고위공직자가 된 정해지면 인사를 겸해서 국회에 다. 가서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중소벤처부 장관 임명과 함께 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비리 혐 “당 대표를 초청할지, 정기국회가 의와 관련해 자진 사퇴한 전병헌 열린 만큼 원내대표를 초청할지 전 정무수석의 후임 인선도 이르 도 신임 정무수석이 판단해 대통 면 주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 령께 건의할 일” 이라고 말했다. 진다. 한편, 문 대통령은 23일로 연기 청와대 관계자는“정기국회에 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이 서 야당의 협조를 구할 일이 산적 후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 지역을 해 있고, 조만간 여야 대표를 청와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 대로 초청해 동남아 순방 결과도 로 알려졌다. 설명해야 한다”며“이번 주 내로 청와대 관계자는“지금은 대통 정무수석이 임명돼야 이런저런 령에게 시선을 맞출 때가 아니라 일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시선 말했다. 이어“정무수석의 특성상 을 맞출 때” 라며“그 시선이 흩어 국회의원 출신이 가장 먼저 고려 지지 않도록 포항 방문 일정은 수 될 수밖에 없고 20대에 낙선해 현 능을 잘 치르고 난 다음에 하는 것 재 여당 의석에 부담이 안 되는 인 이 맞지 않으냐는 것이 청와대의 물 등을 고려하면 인재 풀이 그리 기류” 라고 말했다. 크지 않다” 며“예상 가능한 범주 이어“23일 수능 시험과 우즈 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 베키스탄 정상과의 회담이 예정 된 만큼 주말 가까이 가야 포항 방 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 내에서는 신임 정무 문이 가능할 것”
그는“과거 의원 시절 두 전직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 송구스 럽게 생각한다” 며“무엇보다도 청 와대에 많은 누가 된 것 같아서 참
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 이라 고 덧붙였다. 전 전 수석은 미래창조과학방 송통신위 소속 국회의원이던 2015
이병호 전 국정원장 9시간 재조사 후 귀가… 영장 재청구 검토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측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구속영장 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재소환돼 9시
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 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 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 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그가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 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상납 지시 를‘깜짝 자백’ 한 이유와 발언의 진위 등을 캐물었다. 그는 자신의 자백에 대해‘조
압수물 분석 거쳐 조만간 피의자 신분 소환 방침
최 의원은 혐의 부인
예회장 등을 맡은 e스포츠협회를 사유화해 협회 자금을 임의로 사 용한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협회 사무국장 조 모씨는 윤씨 등에게 1억1천만원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내주고, 전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와 인턴 등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또 검찰은 전 전 수석의 가족 이 롯데홈쇼핑의 로비용 기프트 카드를 사용한 정황도 포착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롯데홈쇼핑 외의 일부 홈쇼핑 업체나 이동통 신사들도 협회에 거액을 후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협회 자금 유용 과정에서 전 전 수석의 구체적 역 할이 있었는지로 수사를 확대하 고 있다. 다만 전 전 수석은 이와 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이날 조사 에서 검찰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 된다. 검찰은 그간 수집한 증거 자료 와 전 전 수석의 이날 진술 내용 등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 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 획재정부 장관 시절에 국가정보 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여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 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해 검 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 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여의 도 국회의원회관 최경환 의원실 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 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수사진은 최 의원실의 각종 내부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자택에 서도 보관 자료를 압수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재 부 장관이던 2014년께 국정원으 로부터 특활비 1억여원을 건네받 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 라 있다. 검찰은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 활비를 상납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 의원에게도 돈을 건 넨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 조정실장으로부터‘이병기 전 원 장의 승인을 얻어 최 의원에게 1 억원을 전달했다’ 는 진술을 받았 고, 이를 입증할 국정원 회계장부 등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이병기 전 원장도 2014년 10월
서가 남는 검찰 조사와 달리 법정 희석하는 요소로 작용해 법원이 에서 말하는 것은 문서로 남지 않 영장을 기각했다고 분석한다. 기 때문에 그간 차마 내 입으로 말 같은 날 영장심사를 받은 남재 하지 못한 것을 얘기했다’ 라는 취 준·이병기 전 원장은 모두 구속 지로 검찰 등에 소명한 것으로 전 됐다. 해졌다. 이 전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은 그의 갑작스러운 박 전 ‘청와대 예산 부족’등을 이유로 대통령 언급이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특활비 제공을 요구했으며,
전임 원장 때부터 이어져 온 관행 이라 생각해 돈을 전달했다고 진 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진박 감별’여론조 사 비용 5억원을 상납한 혐의에 대해서도‘박 전 대통령이 직접 요구를 했지만, 특별히 용처를 설 명하지 않아 불법행위에 쓰인 줄
알지 못했다’ 고 주장한 것으로 전 해졌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의 상납액이 세 전직 원장 중 가장 많은 25억 ~26억원에 달하고 불법 여론조사 비용 제공 등 별도의 혐의도 있는 점에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인사 첫 소환… e스포츠협회 통해 롯데홈쇼핑 3억 수뢰 혐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 억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제3자 뇌물수수)로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청사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검찰 최경환 의원실·자택 압수수색 께 당시 최 의원에게 1억원을 전 달하겠다는 이 전 실장의 보고를 승인했다는 취지의‘자수서’를 검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원장은 당시 예산안 심 사 등의 과정에서 야권 국회의원 들이 국정원 특활비를 문제 삼으 며 축소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 한 대응을 도울 적임자로 최 의원 을 선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한 것 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이 예산 편의를 바라며 예산 편성권을 쥔 정부 책 임자에게 일종의 로비 개념으로 특활비를 건넨 만큼 대가성을 지 닌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실제로 국정원에 서 나간 특활비가 최 의원에게 전 달됐는지, 전달받았다면 어떤 용 도로 사용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 침이다. 이어 조만간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 다.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이 국정 원 특활비를 전달받아 다른 국회 의원들에 대한 로비 등 목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된다면, 다수 의 정치권 인사가 연루된 의혹으 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법조 계에서는 조심스레 거론된다. 다만 최 의원 측은 국정원 특 활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뇌물의혹’전병헌 검찰 출석…“참담하지만 불법 관여 없다”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 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으로 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는 의혹을 받는 전병헌(59) 전 청 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권 고위 관계자가 부패 혐의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것은 처음이다. 전 전 수석은 20일 오전 9시 57 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첨 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 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 았다.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전 전 수석은“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 어떤 불법 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 검찰에서 저에 대한 의문과 오해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고말 했다.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여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에 대해 20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년 7월 롯데홈쇼핑에 압력을 넣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3천만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는다. 당시 의원실 비서관이던 윤모 씨 등과 공모해 이 후원금 중 1억1 천만원을 허위 용역계약 등을 맺 는 수법으로 빼돌려 사적으로 사 용한 혐의도 있다. 윤씨는 롯데홈쇼핑 측에 재승 인 과정에서의 하자를 공개적으 로 제기하지 않는 대가로 전 전 수 석이 명예회장을 맡은 e스포츠협 회에 대회 협찬비 등을 내도록 한 혐의로 앞서 구속됐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본업과 거리가 먼 게임 관련 협회에 거액 을 출연하는 과정에서 미방위원 이던 전 전 수석의 적극적 역할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회장, 명
한국Ⅱ
2017년 11월 2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포항 북구 규모 3.6 지진… 밤새 두번 포함 여진 총 58회 15일 포항지진 이후 두번째 큰 여진… 3.0 이상 연달아 발생은 처음 20일 오전 6시 5분 15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4도, 동경 129.36도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발생 깊이를 12㎞로 분석했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3.8이라고 밝혔으나 자체 분석 후 3.6으로 내려 잡았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본
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이 여진에 따른 진도는 경북에 서 Ⅴ등급으로 측정됐다. 기상청 이 활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MMI scale)에 따르면 진도 가 Ⅴ등급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수면 중에도 사 람이 잠을 깰 수 있는 정도다. 앞서 약 6시간 전인 19일 오후 11시 45분 47초에도 이곳 근처(북
위 36.12도, 동경 129.36도)에서 규 모 3.5의 여진이 있었다. 규모 3.6은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규모 5.4)의 여진 가운 데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가장 큰 여진은 본진(규모 5.4) 발생 당일인 15일 오후 4시 49분 30초에 발생한 규모 4.3이고, 15일 오후 2시 32분 59초와 16일 오전 9 시 2분 42초에도 같은 3.6의 여진
이 발생한 바 있다. 이로써 이 시 각 현재 포항 지진의 여진(규모 2.0 이상 기준)은 총 58회를 기록 했다. 이 가운데 규모 4.0~5.0 미만 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2회다.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두 차 례 연달아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앞서 여진은 주로 규모 2.0 이
상만 발생했다.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본진이 일어난 15일 33회 에서 16일에 16회로, 17일에는 단 3회로 잦아들었다. 발생 나흘째인 18일에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19일로 날이 바뀌면서는 새벽 시간대에 네 차례 여진이 연달아 발생했다가 전날 밤에 이어 다시 한 번 3.0 이상의 비교적 큰 규모 로 다시 땅이 흔들렸다.
정부, 포항‘특별재난지역’선포… 이총리“선포안 의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4박 6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공 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진 관계장관회의…“포항시민과 정부가 함께하겠다는 다짐”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포항 지진과 관련해“중앙안전관리위 원회가 포항 특별재난지역선포안 을 의결,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했 다. 오늘 중 선포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포항지진 발 생 닷새만이다. 작년 경주지진 때 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 10일이 걸렸다” 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제2차 포항 지진 관계장관회의’ 가 끝난 뒤 페 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러한 소식 을 직접 전했다. 이 총리는 앞서 오전 8시 AI(조류인플루엔자)대책 전국화 상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곧바로 지진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엿새 째이다. 여진의 횟수는 경주에 비
해 적다고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3.6 규모의 여진이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날씨도 추 운데, 불편과 불안을 계속 겪는 포 항시민 여러분께 뭐라고 위로 드 려야 할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이어“정부도 여러분의 불편과 불안을 하루라도 빨리 종식하도 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꽤 긴 시간 이런 불편이 계속되겠지만, 포항시민 여러분과 정부가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린다” 고 위로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자원봉사자 들에게‘한없는 감사’ 를 표현하면 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성금 모금 운동에 국민의 동참을 부탁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포항지진 피해 성금모금 KBS생방송’ 에출 연한다. 이 총리는“국민 여러분의 그 러한 사랑이 포항시민들을 덜 외
롭게 하고 덜 어렵게 할 것” 이라 며“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호소드 린다” 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지진발생 바로 다 음 날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포항에 보낸 데 이어 오늘은 특별재난지역 선포건의안을 심의 한다” 며“이제 남은 문제는 임시 거처의 빠른 정비, 확보 그리고 수 능의 현명한 관리 등등” 이라고 말 했다. 이어“또 하나가 있다면 우 리가 지진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국가이기에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느냐 등의 문제가 계속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건물의 내진 설계와 같은 문제는 시일이 많이 소요되 는 문제” 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한꺼번에 모든 걸 다하기는 어렵겠지만, 필요한 것 은 단계별로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방한, 한미관계 개선 이끌어” 추미애“방한통해 평화적 해결 필요성 더 인식한 듯”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기상 청·교육부·산업부·국방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1차 긴급회
중국 시진핑특사 방북 나흘째… 김정은 면담보도 아직 없어 면담 성사·불발 관측 엇갈려… 뜸 들이는 북한 의도 관심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 (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을 만나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 는 가운데 아직 관련 보도는 나오 지 않고 있다. 통상 김정은의 전날 동정을 제 일 먼저 보도하는 조선중앙통신 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20일 오전 6시 첫 보도에서 관련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이로 미뤄볼 때 김 위원장과 쑹 부장의 만남은 당초 유력한 날 로 관측됐던 19일에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쑹 부장은 19일 금수산태 양궁전을 찾아 참배하고 전통적 북중관계의 상징인‘우의탑’ 을찾 아 헌화했다. 또 6·25전쟁 당시 중공군 사령부가 있었던 평안남 도 회창군의 성흥혁명사적지를 참관하고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 연락부 부장이 17일 최룡해 조선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했다며 중국 공산당 대외연 락부가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원에도 헌화했다는 북측 보도가 나왔다. 외교가에서는 베이징과 평양 을 오가는 중국국적기인 중국국 제항공의 비행편이 월요일과 금 요일 두 차례 운항하는 만큼 쑹 부 장의 방북 기간이 3박 4일일 것이 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이 일정대
로라면 지난 17일 방북한 쑹 부장 은 20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 상된다. 일단 쑹 부장이 평양을 떠나기 에 앞서 20일 김정은을 만날 수 있 는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중국의 특사가 김정은 만났다고 바로 보
도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만났는 데도 아직 보도가 없을 수도 있고, 오늘 오전에 만날 수도 있다”며 “아직 못 만났다고 하기엔 시기상 조인 것 같고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쑹 부장 면담 여 부는 시 주석의 친서나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고 북핵 문제 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에 대한 김 정은의 반응이 확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면담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 으로 추정됨에 따라 북한의 의도 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미 최룡해, 리수 용이 중국 특사를 만나 쑹 부장이 가져 온 대북 메시지를 파악한 입 장에서 김정은이 중국 특사를 만 나더라도 얻을 것이 없다는 판단 을 북한이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 다. 면담이 불발된다면 북중관계 회복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행보에 대
의 참석 부처·기관은 물론 중소 벤처기업부·문체부·경찰청· 소방청·방통위 등도 참석했다.
한 불만을 최대한 표출하려는 차 원에서 면담 일정을 최대한 늦추 되 결국 김정은이 시 주석의 특사 를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 다. 일각에서는 중국 특사가 김정 은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귀국을 늦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 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다. 정부의 다른 당국자는“면담 가능성은 50대 50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김정은은 2012년 11월에는 중 국공산당 18차 대회 설명을 위해 방북한 리젠궈(李建國) 중국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 장을 직접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7~8일 방한에 대해“실질적으로 한미관계의 개선을 이끌었다” 고 말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NYT)가 19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추 대표는 방 미 기간인 지난 17일 뉴욕에서 가 진 NYT와의 인터뷰에서“방한 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 도)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충분히 인식하 게 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이같 이 말했다. 추 대표는“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2천500만 명이 비무장지대 (DMZ)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 살 고 있다는 것을 직접 봤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70년간 전 쟁과 적대로 분단된 한반도(정 세)의 복잡성에 대해 새로운 이해 를 하고 떠난 것으로 보인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와서 스스로 봤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전쟁 이 후 대한민국이 이룩한 모든 성장과 번영은 이 지역(수도권)에 집중돼 있다”서“전쟁이 일어 나면 인명이 희생되는 것뿐 아니라 대한민국 이 이뤄온 성과가 하룻 밤 사이에 사라지게 될
(become nothing) 것” 이라면서 북핵 위기에 대한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추 대표는 북측이 내년 2월에 개막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 가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달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정당지도 자 회의에 참석해서 개인적으로 북측 카운터파트를 초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 지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공산 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가 열 린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추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며, 북측 인사도 참석 가능성이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북측이 그동안 해오 던 도발을 최근 잠시 멈추고 있는 상황에 대해“의미 있는 것으로, 또 어떤 의미에서 북측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외교적 출구를 위한 길을 찾고 있을 수도 있다는 신호 로 평가하고 있다” 면서도“물론 이는 저의 추정이고 희망” 이라고 말했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20, 2017
“성폭력 고발‘미투’ , 韓서도 분노 끌어내” 국제인권단체 HRW“한국서 여성 상대 폭력·희롱 문제 심각”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 치(HRW)가 할리우드 거물 제작 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이 한 국에서도 반향을 일으킨다고 소 개하면서 한국에서 여성 상대 폭 력 실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헤더 바 HRW 여성인권 담당 선임연구원은 최근 홈페이지 기 고문에서“와인스틴 스캔들로 수 많은 여성이 성희롱이나 성폭행 을 당한 경험을 공개하는 소셜미 디어의‘미투’현상이 한국에서 매우 공감을 얻고 있다” 고 밝혔 다. ‘미투’ (Me too·나도 당했다)
는 수십 년간 배우 지망생과 직 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와인스틴 사 태가 촉발한 성폭력 고발 캠페인
이다. 바 연구원은“일부 한국 여성 이 성희롱과 성폭행 경험을 온라 인으로 공유하기 시작해 논의를
촉발하고 그동안 쌓인 분노와 좌 절감을 끌어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 연구원은 여성을 상대로 한 희롱·폭력과 관련해 한국에“심각한 문제” 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간호사들에게 신체 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한 성심병원 논란, 여 자친구에게 신체·정신적 폭력 을 가한 경험이 있는 남성이 80%에 이른다는 한국형사정책 연구원 논문 통계 등을 소개했다. 또 한국 살인사건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이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52.5%라는 유엔마약범죄 사무소(UNODC) 통계를 인용하 며 그 이유로 파트너의 여성 살 해, 가정폭력에 대한 정부의 효과 적인 법 집행 실패를 들었다. 바 연구원은 지난 14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직장 성희롱 근절 대책을“긍정적인 걸음” 이라고 평가하면서도“정부가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는“할리우드부터 서울까 지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기” 이 라며“여성들은 학대를 참는 데 지쳤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美쇠고기, 14년만에 수입점유율 50% 돌파…“FTA 효과” 미국산 쇠고기가 2003년 이 후 14년 만에 수입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이하 1~10월) 미국산 쇠고 기의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은 50.7%(수입액 9억8천900만달 러)를 기록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1993년 이 후 꾸준히 50% 이상의 시장 점 유율을 차지했다. 2003년에는 75.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 다. 하지만 2003년 미국 내 광우 병이 확인되면서 수입이 전면 금 지됐다. 2004년에는 점유율이 17.5%로 급락했다. 이후 미국은 광우병이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구했다.
2006년부터 2008년 6월까지 수 차례에 걸친 한미 정부 간 협상 끝에 결국‘30개월 미만’쇠고기 수입 재개가 결정됐다. 수입 재개 초반만 하더라도 대규모 촛불시위가 열리는 등 미 국산 쇠고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한미FTA의 영향으로
수입량이 빠르게 늘었다. 특히 2012년 이후에는 한미 FTA 발효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 로 분석된다. 미국산은 2012년 국내 시장 점유율이 37.4%에 그쳤지만 이 후 꾸준히 시장을 넓혀갔다. 2014년 42.2%로 40%대에 올라 섰다.
29.3%로 미국산이 호주산보다 5.3%포인트 낮다. 한편, 쇠고기를 포함한 농축 지난해에는 46.2%를 기록, 호 산물 수입 전체를 살펴봐도 미국 주산(47.6%)과 점유율을 1%대 산 수입이 관세 효과가 본격화한 로 좁혔다. 올해는 역전에 성공,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역시 14년 만에 수입시장 점유율 농산물 대미 수입 증가율은 1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4분기 29.9%, 올해 1분기 반면 2006년 78.8%까지 늘어 39.6%, 2분기 41.4%, 3분기 났던 호주산 점유율은 올해 7.7%로‘고공행진’중이다. 43.6%로 내려앉았다. 육류 증가율도 지난해 4분기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국제무 40.7%를 찍었고 올해도 1분기 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한국은 18.3%, 2분기 25.2%, 3분기 한미FTA와 한·호주FTA에서 25.4%로 매우 높다. 쇠고기에 대한 40% 관세를 15년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올해 수 에 걸쳐 균등 철폐하기로 했다” 입은 전년보다 각각 16.7%, 며“하지만 한미FTA 발효가 한 168.9% 늘었다. 낙농품 수입도 ·호주FTA 발효(2014년)보다 2 30.4%로 증가세가 높았다. 년 앞서 관세 인하 속도가 빠르 농산물 중에서는 옥수수 다” 라고 설명했다. (44.9%), 사료(38.5%), 식물성 유 실제로 올해 한국의 쇠고기 지(98.5%) 등의 대미 수입이 작 관세율은 미국산 24.0%, 호주산 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삼성家, 포브스 선정‘아시아 최고 갑부 패밀리’2위 인도 암바니에 1위 내줘… 최태원 SK가문 50위권 첫 진입 삼성가(家)가 2년간 지켜온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 의 자리 를 인도 재벌에 내준 것으로 나 타났다. 20일 미국 유력 경제전문 매 체인 포브스에 따르면 최소 3대 째 사업을 이어가는 아시아 가문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 갑부 집안은 인도의 암바니 가문 으로, 지난 3일 현재 자산 보유액 이 448억달러(약 49조2천억원)
에 달했다. 암바니 가문은 인도에서 정 유, 화학, 금융, 통신 등의 거대기 업을 운영하는 릴라이언스 그룹 을 보유한 집안이다. 이어 삼성 이(李)씨 가문이 408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가는 포브스가 같은 조사를 시작한 2015년과 지난해 잇따라 1위에 올랐으나 올해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내줬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이건희
포브스는 삼성가에 대해“창 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이 대구에 서 작은 무역상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TV 생산업체로 거듭났다” 면서 “지난 1990년대 삼성과 CJ, 신세 계, 한솔 등으로 분리됐다” 고소 개했다. 그러면서 전자, 소매, 식품, 엔 터테인먼트, 제지 등을 망라하는
이재용
이들 그룹의 연간 매출이 3천억 달러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에 이어 홍콩 순훙카이 (新鴻基) 부동산 그룹의 궉(郭)씨 가문(404억 달러),세계 최대의 사 료업체‘차로엔 폭판드 그룹’ 을 운영하는 태국 찌얀와논 가문 (366억 달러), 인도네시아 대표기 업‘자룸 그룹’ 을 보유한 하르토 노 가문(320억 달러) 등이‘톱5’
에 포함됐다. 포브스가 선정한‘아시아 50 대 부호 가문(Asia’ s 50 Richest Families)’ 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인도가 18개로 가장 많았고, ▲ 홍콩 9개 ▲싱가포르 5개 ▲한국 ·인도네시아 각 4개 등의 순이 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외에 현 대의 정씨 가문(148억 달러·17 위), LG의 구씨 가문(87억 달러 ·28위), SK의 최씨 가문(63억 달 러·39위) 등이 포함됐다. 최씨 가문은 올해 처음으로 50위 내에 진입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양승진 교사, 남현철 군, 박영인 군의 발인이 엄수된 2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에서 고인의 유가족이 영정을 들고 학교 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나오고 있다.
“이렇게 보내서 미안해” 미수습 단원고 교사· 학생 3명 영면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3년 여간의 수색에도 끝내 유해를 찾 지 못한 단원고 양승진 교사, 남 현철·박영인 군의 발인식이 20 일 오전 6시 경기도 안산시 제일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1천 314일, 선체가 육지로 인양된 지 223일 만이다. 동료·친구들과 함께 수학여
신도 못 찾고 장례 치러서 정말 미안해” 라며 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딸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일 어난 양 교사의 아내는“내가 당 신 찾으려고 얼마나 그렇게 헤맸 는데…” 라며 더는 말을 잇지 못 했다. 발인 전 청심환을 먹으며 마 음을 추스르던 박영인 군의 가족
세월호 참사 1천314일 만의 장례식 유족· 조문객 울음바다 행을 떠났던 스승과 제자들은 유 골 조각이라도 찾고 싶은 가족들 의 바람에 끝내 응답하지 못했 다. 유해가 담기지 못한 관은 선 체 수색과정에서 발견된 가방과 옷 등 유품들로 대신 채워졌다. 양승진 교사는 수색과정에서 유품이 발견되지 않아 생전에 학 교에서 쓰던 물품과 옷가지, 고 인에게 보내는 가족들의 편지 등 이 관에 담겼다. 발인식에는 존경받는 교사이 자 다정한 친구들이었던 고인들 의 제자들과 동료, 친구들이 참 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교 육계 인사들과 4·16 가족협의 회도 이른 새벽부터 나와 유가족 들의 곁을 지켰다. 발인은 양승진 교사, 박영인 군, 남현철 군 순으로 진행됐다. 부축을 받으며 영정을 따라 운구 차량으로 간 양승진 교사의 아내는 관이 차량에 실리는 내내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못 찾아줘서 미안해 여 보. 엄청 좋은 데 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해. 이렇게 시
들은 영정을 보며 어깨만 들썩이 며 눈물을 삼키다 운구 차량 문 이 닫히자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 다. 남현철 군의 부모는 기력이 다한 듯 지친 표정으로 손을 잡 고 서로를 부축하며 아들의 마지 막 길을 지켜봤다. 영인·현철 군의 어머니들은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리는 모습을 차마 못 보겠는 듯 눈을 질끈 감 고 트렁크가 닫힐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어 장례행렬은 양 교사의 직장이자 영인·현철 군의 모교 인 단원고등학교로 이동했다. 영정은 생전의 자취가 남은 학교 교무실과 두 학생이 공부하 던 2학년 6반 교실을 천천히 둘 러봤다. 양 교사의 아내는 교무실에 서“단원고로 전근 가고 당신이 얼마나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다 착하다고 그렇게 흐뭇해하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가” 라며 오열했다. 이들은 유품을 담은 관을 대 신 화장한 뒤 다른 세월호 희생 자들이 있는 평택 서호공원에 안 장될 예정이다.
국제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지구 자전 속도 늦어져 내년 20차례 이상 강진” 메르켈의 최대 시련… 곧 독일정치의 총체적 딜레마 美과학자들, 지진역사 연구결과…“인구 10억 열대지방서 빈번할 것”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늦어져 내년에 는 진도 7 이상의 강진이 올해보다 급 증해 20차례 이상 발생할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10억 명 이상이 몰려 사는 열대지방에서 이런 강진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주장이 제기 돼 대규모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 로저 빌햄과 몬타 나대 레베카 벤딕은 지난달 열린 미국 지질학회 연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지 가디언이 18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의 자전 속도 는 하루에 1천분의 1초 정도로 미세하 게 변할 수 있는데 이는 원자시계로 측 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변화가 지진에 미치 는 영향을 살펴보려고 1900년 이후 발 생한 진도 7 이상의 강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때보다 눈에 띄게 강 진이 많이 발생한 5개 시기를 발견했는 데 해당 시기에는 세계적으로 연간 25 차례에서 30차례의 강진이 발생했다. 다른 시기에 발생한 강진은 연간 평균 15차례였다. 연구진은 또 지구의 자전 속도가 약 간 느려졌을 때 강진이 빈번하게 발생
강진이 강타한 이란 산간마을
하며 대략 5년 전부터 지구의 자전 속 도가 여러 차례 늦춰진다는 사실을 발 견했다. 연구진은 지금으로부터 4년 이전부 터 지구 자전 속도가 늦춰졌고 올해는 지금까지 6차례 강진이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훨씬 더 많은 20차례 이상의 강진 발생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확한 발생 지점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구 자전 감속에 따른 강진은 10억 명 이상이 몰려 사는 열대지방에 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지구 자전 속도가 늦어진 다고 강진이 더 많이 발생하는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지구 핵의 활동에 서 일어난 미세한 변화가 자전 속도와 지진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 다고 추측했다.
시리아 운명 가를 열흘… 러시아, 사우디, 유엔서 연쇄회의 전문가 “시리아 분쟁 정치적 해법 초안, 연내 나올 수도”
재선거 가능성도… “문제는 정당구도 별로 안 바뀔 거라는 점” 올 것이 오고야 만 것일까. 안정적으로만 보이던 집권 13년 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총리직 4연 임에 빨간불이 켜지고 연립정치의 미 학을 각국에 협치 모델로 선사해온 독 일 정당정치 시스템이 덩달아 누란의 위기에 몰렸다. 직접적 발단은 19일(현지시간) 친기 업 자유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의 차 기 연정 협상 결렬 선언이다. 자민당의 결렬 공표로 차기 연정 협상을 주도한 메르켈의 다수 기독민주당ㆍ기독사회 당 연합은 또 다른 협상 파트너인 녹색 당과 함께 허망한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이끈 근본 배경 에는 반(反) 난민ㆍ반이슬람 강령을 앞 세운‘독일을 위한 대안’ (AfD)의 역대 첫 연방의회 진출이 자리한다는 분석 이 나온다. AfD는 지난 9월 총선에서 13%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며 독일 정 당체제를‘균열적 다당제’ 로 확연히 바꿔놨지만, 어느 정당에도 연정 파트 너가 되지 못하는 기형적 구도를 가져 왔다. 정당 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 분 선거제도를 가져 여러 나라의 부러 움을 사기도 하는 독일이지만 13%가 량의 유권자 의사가 애초 정권 참여에 서 배제되는 역설이 연출된 것도 이에 맞물려 곱씹을 대목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에도, 이런 환경 아래 지금껏 지속한 연정 협상은 메르켈의 집권 연 장 야망과 녹색당의 정책적 유연함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우여곡절은 겪을지 라도 결국에는 타결을 보리라는 전망 이 없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그런 낙 관은 일단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속단하긴 이르나 협상 결 렬 이후 가능한 몇 가지 시나리오가 벌 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도 저도 마땅찮은 옵션이라는 관측 이 독일 정치권에 큰 딜레마를 안기는 형국이다. AFP 통신은 20일 이와 관련해 냉각 기 이후 재협상, 기민당ㆍ기사당 연합 과 사회민주당 간 새로운 대연정 협상, 소수정부 구성, 재선거 등 4가지 선택 가능한 경우의 수를 나열했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그러 나 냉각기 이후 재협상에 대해선 특별 한 해설을 삼간 채 먼저 대연정 협상 카 드에 대해“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고 내다봤다. 역대 최저 득표율을 기록한 사민당이 선거 직후“야당을 해라” 라
메르켈 ‘어쩌나’
는 것이 유권자의 뜻이라고 밝힌 데 이 어 최근까지 랄프 슈테크너 사민당 부 당수가“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 라고 말한 것이 주된 이유로 제시됐다. 이에 더해“재선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라는 마르틴 슐츠 당수의 견해 역시 대 연정 협상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는 관 측이 제기된다. SZ는 소수정부 구성도 난망한 시나 리오로 분류했다. 절대 과반 의석을 가 지고 안정적으로 정부를 꾸리는 독일 정치의 오랜 전통과 역대 한차례도 소 수정부가 없었던 점, 선거 직후“안정 적 정부를 만들겠다” 고 공표한 메르켈 총리의 확약이 이 선택을 점치기 어렵 게 하는 핵심 근거로 소개됐다. 나머지 재선거 시나리오에 대해선 대전제가“의회해산” 이라고 SZ는 지적 했다. 또한, 그러려면 과거 정부의 전례 로 미뤄 현직 총리가 신임투표를 밟는 것이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경로라고 신문은 전했다. 독일 정치사를 훑어보면 총리가 연 방의회(분데스타크)에 자신의 신임투 표를 부의하고 그 결과에 따라 불신임 을 받아서 대통령이 권한을 가진 의회 해산이 단행된 사례가 세 차례 있다. 사민당 빌리 브란트 총리 재임 시절 이던 1972년 9월, 기민당 헬무트 콜 총 리 때인 1982년 12월, 사민당 게르하르 트 슈뢰더 총리 집권기 2005년 7월 신 임투표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2005년 7월 신임투표에선 슈뢰더가 불 신임을 받아 조기총선이 치러졌고 그 선거 결과는 기민당 메르켈 장수 총리 시대를 연 것으로 유명하다.
시리아 사태의 각 주체가 앞으로 열 흘간 연쇄 회동을 통해 정치적 타결 방 안을 모색한다. 먼저 22일, 시리아내전에 개입한 외 부 세력인 러시아·이란·터키가 러시 아 소치에서‘시리아 정상회의’ 를연 다. 3개국 외교장관은 19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만나 정상회의를 준비했다. 시리아내전에서 러시아와 이란은 시리아정부를, 터키는 반군을 각각 지 원했지만, 이들 3개국 사이에는 미국의 러·이란·터키 외교장관 만나 ‘시리아 정상회의’ 준비 시리아정책에 반대한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3개국은 시리아정부와 반정부세력 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 기고문에서 이 모두 참여하는‘시리아 국민대화 대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 “시리아 분쟁의 해결책이 연말까지 나 표자회의’구성문제를 집중적으로 논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동성명에 올지 아니면 더 시간이 걸릴지는 앞으 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시리아 분쟁의 궁긍적인 해결은 제 로 열릴 세 회의에 달렸다” 고 분석했 러시아와 터키는 쿠르드계 포함 여 네바 합의 틀에서 찾아야 한다” 고 강 다. 부를 놓고 시각 차를 드러냈다. 조, 유엔 주도 협상에 다시 힘을 실었 시리아 정상회의와 같은 날 사우디 다. 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시리아 반정부 특히 러시아 주도의 휴전이 자리를 세력의 회의가 열린다. 잡아가고,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 반정부 진영은 사흘간 사우디에서 가’ (IS) 격퇴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나에 대한 비판ᆞ국민 우려 알고 있다… 내달 전당대회 주재할 것” 제8차 제네바 회의의 대표단을 구성하 합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 입장을 조율한다. 또 반군을 지원한 터키·미국이 이 야권은 물론 자신이 속했던 집권여 려를 알고 있다” 면서 자신을 둘러싼 정 이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28일에는 제네바에서 유엔 주도로 미 올해 초,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당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로 치적 혼란에 대해서 인정하면서도 사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는“오늘 밤 제8차 시리아 평화회의가 개막한다. 선제 퇴진 조건도 거둬들였다. 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이 19 임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부로 국가는 모든 단계에서 초점을 다 러시아·이란의 적극적 개입에 힘 현재 시리아 협상의 쟁점은 외국 병 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을 했으나 사 그러면서 그는“지금으로부터 몇주 시 맞출 것” 이라며“고맙다. 좋은 밤 보 입어 시리아내전이 사실상 시리아군의 력, 그 가운데서도 이란 연계 병력 철 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즉각적인 내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내가 내라” 라고 했다. 승리로 기운 작년부터 제네바 협상은 수, 시리아 쿠르드계 참여 여부, 이들리 사임을 거부했다. 그 대회를 주재할 것” 이라고 말해 당장 앞서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소식 동력을 크게 잃었다. 대신 승전 세력인 브를 비롯한 반군지역 휴전 보장 등을 무가베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께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통을 인용해“무가베 대통령이 사임에 러시아가 주도하는 아스타나 회담으로 꼽을 수 있다. 부터 약 20분간 수도 하라레에서 짐바 짐바브웨 정치권이 오는 20일 정오 합의했다” 고 보도한 바 있다.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중동 정세 전문가인 셰합 알마칼레 브웨 국영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 무가베 대통령의 이날 대국민연설 그러나 앞서 이달 11일 아시아태평 ‘지정학전략 미디어센터’소장은 최근 “나에 대한 (여당의) 비판과 국민의 우 겠다고 공개적으로 퇴진을 요구했으나 은 짐바브웨군 수뇌부와 비공개 회동
‘퇴진 압박’짐바브웨 무가베, 대국민연설서 즉각 사퇴요구 거부
SZ는 하지만 메르켈은 9월 총선에 따른 새로운 정부의 총리가 아니라 과 도 정권기 현직 총리이기 때문에 이 옵 션을 선택하길 꺼린다고 짚었다. 그러 고는, 기본법(헌법) 63조 규정에 따라 대통령이 제안한 의회의 총리 선출 절 차를 거친 이후 의회해산 여부를 대통 령이 최종 판단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 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63조는“총리는 대통령 제청으로 의회가 토론 없이 뽑고‘의회 재적 의 원 과반수’ 로 선출되며 선출된 이는 대 통령이 임명한다” ,“제청된 이가 선출 되지 않으면 의회는 투표 후 14일 안에 ‘재적 의원 과반수’ 로 총리를 뽑을 수 있고 선출이 이 기간 내 이뤄지지 않으 면 지체 없이 새로운 투표가 실시되고 최다득표자가 선출된다” ,“선출된 자 가‘의회 재적 의원 과반수’ 의 표를 얻 은 때에는 대통령은 선거 후 7일 안에 그를 임명해야 한다. (그러나) 그 과반 수를 얻지 못한 때에는 대통령은 7일 안에 그를 임명하거나 의회를 해산해 야 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 결국, 사민당 소속 프랑크발터 슈타 인마이어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 대 해서, 이 규정에 더해“의회가 해산된 경우에는 60일 이내에 총선을 실시한 다” 라는 기본법 39조를 적용하여 정국 을 수습할 수 있다고 SZ는 분석했다. SZ는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그런 과정을 거쳐 재선거를 치른다 해도 의 회 내 역학 구도가 본질적으로 달라지 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가 있다며 독일 정치권의 딜레마를 짚었다.
을 한 다음 이뤄졌다. 즉각적으로 사퇴를 거부한 무가베 대통령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짐바브웨 참전용사협회 회장인 크 리스 무츠방와는 AFP통신과 인터뷰에 서“이 연설은 현실적이지 않다” 며“우 리는 탄핵을 추진하고 거리 시위를 촉 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 위 장소와 시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 지는 않았다. 앞서 짐바브웨 집권여당과 야권 등 은 무가베 대통령에 대한 퇴진 압박을 강화했다.
A10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20, 2017
풍향계(風向計) 第 539話
[독자 시단(詩壇)]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모르고 사는 인생을 깨달은 고백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平昌冬季올림픽과 積弊淸算 / 肅淸作業 — 副題: 屠戮하면서 잔치 벌리는 꼴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유치 자축 광고. 필자는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誘置) 자축(自祝) 광고를 맨해튼 한인타운 Broadway와 32스트 리트가 교차하는 곳 Kiosk에 부착하였다.
태어날 때 못 가졌으나 자라면서 돋아난“이” 잃고나서 심으며 깨달음이여
32개 이가 천차만별 하건마는 위 아래로 나뉘어 톱니바퀴처럼 잘 맞는 하나님의 섭리에 세삼 감탄하며
사람의 입 안에서 돋아 날 때 웃이가 16개 아랫이가 16개 모두 32개 치아(齒牙)로
이가 있을 때 없을 때도 미처 다 몰랐던 섭리를 인간의 힘으로 심으려니…
음식을 쫄깃쫄깃 잘도 씹어 맛이 달토록 실컷 먹으며 살아가지요
저는 자문자답 하노라며 이제야 알겠느냐 이 녀석아 당해봐야 알지! 그러면 그렇지!
나는 위턱 왼쪽 어금니 2개가 충치로 썩어서 뽑아내고 인플란트를 하면서
치료를 다 끝내고 차안에 조용히 엎드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렸나이다
툭별히 심을 때 종이 두께로도 어긋나는 이의 물림이 어려워서 갈고 깎기를 거듭 다물어 보기를 계속하며
지난 10월 말 거행된 허리케인 자선 모임에 자리한 생존하고 있는 다섯 명의 미국대통령들.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올림픽은 축제(祝祭)다. 지구상 인류가 4년마다 경축하는 최대 페스티발(Festival)이다. 기원전(紀元前) 고대(古代) 그리스올림 픽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근대(近代)올 림픽의 화두(話頭)도 스포츠를 통한 화 해(和解)와 평화(平和)다. 평창 동계(冬季)올림픽 개최일(2월9 일)까지 석 달, 열 두 주(週)도 남지 않 았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採火) 된 성화(聖火)가 이미 한국에 도착, 각 도시를 순회(巡廻)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웃마을 국민학교에서 언제 운동회가 열리는지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도대체 분위기(雰圍氣)도, 열기(熱氣)도 달아오르지 않는다. 차라리 살벌(殺伐) 한 핏자욱 냄새만 천지를 진동(振動)할 뿐이다. 차라리 2년도 더 남아 있는 동 경(東京)하계(夏季)올림픽 분위기가 더 뜨겁게 느껴질 뿐이다. 필자는 6년4개월 전에 별첨*과 같 이 평창올림픽 유치(誘置) 자축(自祝)광 고를 맨해튼 한인타운 Broadway와 32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곳 Kiosk에 부착 하였다. 상단 좌측에는 태극기를, 중앙 에는 CongratulationS on Hosting 2018 XXIII Winter Olympic Games라고 쓰고 좌, 우측에는 李明博대통령과 金姸兒 선수가 South Africa Durban에서 개최 된 IOC총회장 Podium에 선 모습을 올 렸고 중앙사진은 유치도시가 발표되는 순간 이명박 대통령, 한진의 조양호(趙 亮鎬 1949生)회장, 두산의 박용성(朴容 晟 1940生)회장 등 대표단이 환호(歡 呼)하는 모습을 담았다. 우측 상단에는 독일 Muenchen과 불란서 Anncey 등 유치 경쟁도시의 득표상황을 기입하였 다. 하단에는“國力의 表出이다. 드디 어 大韓民國은 先進國 班列에 進入하 였다!”라고 한자(漢字)로 필자의 견해 를 담았다. Durban에서 유치발표일이 7월6일이며 필자가 광고를 부착시킨 날이 보름 후인 7월20일이니 아마도 평창동계올림픽유치 해외광고로는 최 초가 아닐까 싶다. 5월 중순에 집권한 문재인 대통령 이 지난 9월 유엔총회 방문 차 뉴욕을 방문하였을 때, 총회연설**에서 유엔 회원국들에게 평창올림픽 참가를 요 청, 독려(督勵)하였고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 관에서 개최되었던 프로모션행사**에 도 참석,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弘 報大使) 역할을 수행하였다. 필자는 지금 2011년 7월 맨해튼 한 인타운에 자비(自費)로 올린 평창동계 올림픽 자축광고나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뉴욕에서의 동계올림픽 참가 독려 캠페인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
필자는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誘置) 자축(自祝) 광고를 맨해튼 한인타운 Broadway와 32스트리트가 교차하는 곳 Kiosk에 부착하였다. 2011년 8월2일 安鏞眞 뿌리교육재단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한 필자.
니다. 좌파 성향의 유권자를 포함하여 40% 득표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들 어선 지 6개월이 경과하였다. 가공(可 恐)할 북의 핵개발과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6?25 동란 후 최대의 국 가적 안보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북(北) 을 다루어왔던 전직(前職) 대통령을 포 함하여 외교, 군사 전문가 그리고 여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짜 도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 구속기간을 연장시키고 김정은 을 잘 처리하여왔던 청와대 외교안보 핵심참모들을 포함 대북(對北)전문가 또는 공안(公安)검사들에게까지 멍에 를 씌우고 있다. 이제는 전전(前前)정권 까지 칼날이 향하고 있다. 이것은 정치 보복이다. 적폐청산이란 명목으로 밤 낮을 지새우고 있는 상황에 무슨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고 열기가 고조되겠는 가? 세계인들을 바보로 아는가? 세계 인들은 North Korea의 김정은 Factors 이외에도 South Korea에서 현재 어떤 일이 자행(恣行)되고 있는지 아주 소상 히 알고 있다. 올림픽에 참가해서 축제, Festival을 즐기라는 말은 기만(欺瞞)이 다. 정작 올림픽 주최국의 국민들조차 적폐청산, 정치보복 같은 회호리 바람 속에서 흥(興)이 나지 않는 분위기인데 객(客)보고 와서 즐기라는 것이 기만이 아니고 무엇인가? 피투성이 가득한 도살장(盜殺場)에 와서 놀고 가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유치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이 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과 함께 그 리고 나란히 올림픽 개막식과 폐회식 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지난 10월 말 거행된 허리케인 자선 모
임에 자리한 생존하고 있는 다섯 명의 미국대통령들을 보라! * 사진 2011년 8월2일 安鏞眞 뿌리 교육재단 회장과 함께 ** 그의 연설 중 UN 총회장은 거의 비어 있었고, 그가 참석한 뉴욕메트로 폴리탄박물관 행사장도 행사 진행자 밖에 보이지 않았다.(Mets 박물관관계 자 증언) [關聯칼럼] 뉴욕일보 ① 風向計 2015. 11. 2. 자. Grass Wasn’t & Isn’t Greener. 副題: 敎科 書 改定 沮止촛불 示威를 보면서…. ② 풍향계 2015. 11. 9. 자.“Hell朝 鮮” ㅡ憎惡를 擴散시키는 歷史敎師들 ③ 풍향계 2015. 11. 30. 자. 두 분이 계셨기에, 故로 大韓民國이 存在한다! 副題: 李承晩, 朴正熙 兩 大統領 Times Square 弘報廣告 揭示 ④ 풍향계 2016 1. 19. 자. 이러다간 大韓民國 亡한다! 副題: 法을 제정하지 않는 立法府, 法이 없어 넋놓고 앉아있 는 行政府 ⑤ 풍향계 2016. 6. 20. 자. 進步는 애꾸다. ⑥ 풍향계 2016. 9. 12. 자. 제2의 6?25를 對備해야 할 때! 副題: 現 危機 狀況을 克服할 適任者는? ⑦ 풍향계 第 519 話 2017. 6. 26. 자. 指導者의 言과 行 副題: 6?25 67週年에 쓰는 칼럼 ⑧ 풍향계 第 538 話 2017. 11. 11. 자. 잊혀진 大韓民國의 偉大한 現代史 를 일깨워 준 Trump美大統領 副題: 빛 잃은 我田引水格 積弊드라이브 △필자 연락처: (516)773-3756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11월 20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20,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