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21, 2018 <제4132호> www.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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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6경기 연속 무패’ 벤투호, 우즈베키스탄 4-0 대파
황의조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 해 마지막 A매치(국가대 표팀간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로 무패 기록을 새롭게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 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 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 랜드 스포츠 육상센터
(QSAC)에서 열린 평가 전에서 남태희(알두하 일)와 황의조(감바 오사 카), 문선민(인천), 석현 준(랭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대파했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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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WEDNESDAY, NOVEMBER 21, 2018
‘축포 4방’벤투호 우즈베크 꺾고 6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
한국축구국가대표팀 벤투 감독이 20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 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해 '데뷔 최다 무패' 신기록을 수 립했다. 6경기 3승3무. 이는 대표팀 감독 전임제가 시작된 1997년 이후 데뷔 최다 무패 기 록으로 벤투호는 지난 호주전 무승부로 조 본프레레(5경기 3승 2무) 전 감독과 타이기록이 었다. 경기 중 벤투 감독이 이청용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벤투호 첫 원정 쏠쏠한 수확 이청용의 귀환·미래 밝힌 황인범 ‘플랜 B’ 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 팀 부임 이후 첫 원정 평가전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 안컵을 앞두고 새로운 옵션을 다수 발견했다는 소득을 남겼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0-0 무), 20일 우즈베키스탄(4-0 승)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내년 아시안컵 엔트리를 확정하 기 전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실전 에서 들여다볼 마지막 무대였다. 이번 달 소집엔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 캐슬) 등이 빠져‘아시아의 강호’ 들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 상됐다. 그러나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인 홈 팀 호주와 1-1로 비기고, 아 시안컵 단판 승부의 잠재적 상대 우즈베키스탄에는 완승하며 기분 좋게 2018년을 마무리했다. 전력 공백을 채운 선수 중에서 도‘블루 드래곤’이청용(보훔)이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것은 의미가 크다. 호주전 왼쪽 미드필더로 선 발 출전해 약 반년 만에 A매치에 복귀했고, 우즈베키스탄전까지 선 발로 나섰다. 러시아 월드컵 직전인 5월 온두 라스와의 평가전 때도 모처럼 대표 팀에 합류했으나 그땐 소속팀에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하며 실전 감 각 부족을 드러낸 채 부상으로 쓸 쓸히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독일 2부리그에서 새로 운 도전을 시작해 소속팀에서 주축 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번에 돌 아와서는 예전의 모습을 조금씩 보 이기 시작했다. 큰 대회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에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기 분 좋은 승리로 무패 기록을 새롭 게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 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 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 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 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 민(인천), 석현준(랭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4-0 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출범한 벤투호 는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 무)로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04년 데뷔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 록한 조 본프레레(네덜란드) 전 감 독과 이 부문 동률이었다. 아울러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여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1 승 4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 켰다. 한국은 1994년 9월 5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에서 0-1로 패한 이 후 24년 넘게 우즈베크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한국이 A매치에서 4골 차 이상 으로 이긴 건 2015년 11월 17일 라 오스와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50 승리 이후 4년 만이다. 또 한 경기 4득점은 작년 12월 16일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 4-1 승리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특히 벤투호는 6경기 중 0-0으 로 비겼던 칠레와 평가전을 빼고는
20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전반 남태희가 득점 후 이청용, 황의조, 나상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남태희-황의조-문선민-석현준 연속 득점… 마지막 A매치서 4-0 대승 벤투 감독 취임 후 3승 3무로 역대 사령탑 데뷔 후 최다 무패 행진 4골차 이상 승리는 2015년 라오스전 이후 4년만… 칠레전 빼고 모두 선제골 모두 선제골을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크전에 간판 골잡이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사흘 전 호주전과 비교해 공격 수 나상호(광주)와 미드필더 주세 종(아산), 수비수 박주호(울산), 정 승현(가시마), 골키퍼 조현우(대 구)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이청용과 나상호가 활발 한 좌우 측면 돌파로 공격의 활로 를 열었고,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 을 맞춘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이 공수 연결고리로 경기를 조율했다. 높은 볼 점유율과 빠른 공격 전 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문전을 위 협하던 한국이 먼저 골문을 열어젖 혔고, 남태희(알두하일)가 해결사 로 나섰다. 전반 9분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 용(전북)에게 패스하자 이용이 지 체 없이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 든 남태희가 그대로 왼발 발리슛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용의 정교한 크로스와 남태희 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귀중 한 선제골이었다. 남태희는 벤투 감독의 한국 사 령탑 데뷔전이던 9월 7일 코스타리 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후 5 경기 만에 A매치 골 맛을 다시 봤 다. A매치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 에서 기록한 6호 골이다. 기선을 잡은 한국이 공세를 더 욱 강화했고, 전반 24분 다시 한번 우즈베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주세종이 크로스를 올리자 혼전 상황에서 이 용이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이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 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 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가 손 을 쓸 틈도 주지 않고 그대로 반대 편 골문을 꿰뚫었다. 황의조는 호주전 선제골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하는 절정 의 골 감각을 뽐냈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 67%로 우즈베크를 압도
했고, 슈팅 수에서도 10대 3으로 크 게 앞섰다. 교체 선수 없이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선제골 주인공인 남 태희가 후반 4분 방향 전환 과정에 서 오른발을 접질리는 부상 악재를 만났다. 벤투 감독은 남태희를 대 신해 문선민을 투입했다. 황의조 대신 석현준을 투입한 한국은 후반 25분 교체 멤버인 문 선민이 쐐기 골을 터뜨렸다. 문선민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페널티지역 아크에서 감각적인 왼 발 슈팅으로 우즈베크의 골문을 갈 랐다. 우즈베크의 추격 의지에 찬 물을 끼얹는 득점포였다. 후반 37분에는 석현준의 발끝에 서 쐐기 골까지 터져 나오면서 한 국은 4-0으로 달아났다. 석현준은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다. 한국은 이후에도 압도적인 공격 우위를 유지한 채 4골차 대승을 완 성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한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6경기 무패’벤투 감독“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믿는다” 고 밝혔다. 부임 후 6경기 무패 기록에 관해 선“계속 이길수록 패배가 다가온 다는 의미” 라며 담담하게 말한 뒤 “최대한 패배를 하지 않도록 대비 하겠다” 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과 아시안컵 준비에 관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K리그와 J리그, 컵대회 등 대표팀 선수들이 뛰는 실전 대회가 아직 진행 중” 이라며 “끝까지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한 뒤 아시안컵 엔트리를 정하겠다” 고 설명했다.
‘기량을 회복한’이청용이라면 안 정감과 노련미를 더하기 충분하다. ‘젊은 피’로는 미드필더 황인 범(대전)이 두각을 나타냈다. 기성용, 정우영(알 사드)이 없 는 중원은 이번 평가전에서 가장 변화가 심한 포지션이었는데, 황인 범의 등장이 미래를 밝혔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부임하자 마자 9월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 된 뒤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꾸 준히 중용되고 있다. 호주전에서 구자철(아우크스부 르크), 주세종(아산)으로 파트너가 바뀜에도 침착한 플레이로 강한 인 상을 남긴 그는 우즈베키스탄전에 선 남태희(알 두하일)가 터뜨린 선 제골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존재 감을 재확인했다. 정우영의 부상으로‘대체 발탁’ 돼 뒤늦게 대표팀에 승선한 주세종 은 호주전 이른 교체 투입에도 황 인범과 무난하게 호흡을 맞췄고, 우즈베키스탄전에선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킥 등 장점을 보였다.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인범 등과 함께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인 중앙수비수 김민재(전북)는 김영 권(광저우)의 파트너 경쟁에서 앞 취임 후 6경기 무패행진을 펼친 서가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 은 현재 대표팀의 철학을 유지하면 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김민 서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 재는 벤투 감독 체제에서 장현수 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준비 (FC도쿄)와 경쟁 구도를 이어왔으 하겠다고 밝혔다. 나 장현수가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벤투 감독은 20일 호주 브리즈 박탈당하며 호주전 선발로 기회를 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 잡았고, 좋은 호흡으로 합격점을 (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받았다. 의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우즈베키스탄전에 김민재 대신 선발로 나선 정승현(가시마)도 무 “오늘은 우리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 실점 승리에 힘을 보태며 아시안컵 다. 주전 경쟁에 가세했다.
이어“전반을 2-0으로 앞선 상 했는데, 흔들리지 않는 조직력으로 황에서도 후반전에 집중력을 잃지 경기 끝까지 비슷한 흐름을 보였 않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 며 선수 다. 들을 칭찬했다. 이에 관해 벤투 감독은“선수가 벤투 감독의 말처럼 축구대표팀 바뀌어도 같은 모습을 펼치는 게 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일방적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며 인 경기를 펼치며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의 방향을 이해하고 플레이 전반전에 남태희, 황의조가 연 할 수 있도록 계속 잘 만들어가겠 속 골을 터뜨렸고, 후반전엔 문선 다” 고 말했다. 민, 석현준의 릴레이 골이 작렬하 또한“현재 우리가 가는 방향이 며 완벽한 승리를 기록했다. 맞다고 생각한다” 며“아직 발전해 벤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 야 할 부분이 있지만, 우리 대표팀 서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시험 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스포츠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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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리베라, 첫 만점자 될까 통산 652 세이브, 17년간 양키스 뒷문 지켜… 첫 100% 득표 기대
AP연합뉴스 마리아노 리베라 (49)는 15년 연속 25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00 이하 시 즌이 11번이나 된다. 통산 652세이 브를 올렸고, 포스트시즌서만 42개 의 세이브를 남겼다. 모두 메이저 리그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그를 빛 나게 한 것은 19년 동안 오로지 뉴 욕 양키스 한 팀에서,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의 도움 없이 묵묵히 금 자탑을 쌓아올린 그의 진정성이다. 로저 클레멘스(354승)나 배리 본즈 (762홈런)는 기록 면에서 그보다 더 뛰어날지 모르지만 금지약물로 인 해 훼손당했다. 마리아노 리베라가‘명예의 전 당’후보로 지명됐다. 그가 내년 1 월 23일(한국시간) 실시되는 전미 야구기자단 투표를 통과할 것은 확 실시된다. 관심은 오히려 켄 그리 피 주니어가 세운 역대 최고 득표 율(99.3%) 경신 여부다. 나아가 사 상 최초로‘퍼펙트 골드(100%)’득 표 기록이 나올지에 쏠려 있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야구 선수로 서의 기록이나 크리스천 재단을 세 워 자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인 품에서나 첫 만장일치 헌액자로 손 색없다. 리베라는 파나마의 가난한 어촌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3학년
승리를 자축하는 토론토 선수들.
토론토, 리그 선두 질주 그린, 종료 직전 결승포… 93-91 승
마리아노 리베라
때 학교를 그만 두고 아버지의 뒤 를 이어 어부가 됐다. 일주일에 6일 을 거친 바다에서 정어리와 사투를 벌였다. 리베라는 파나마의 한 아마 야 구클럽에서 유격수로 활약했다. 어 느 날 투수의 부상으로 생전 처음 마운드에 오른 그의 재능을 알아본 사람은 양키스의 스카우트 허브 레 이번. 21세에 투수 경험이라곤 거 의 없고, 영어 한 마디 못했던 리베 라는 2500달러(약 280만원)에 양키
스와 계약을 맺었다. 리베라는 1995 년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 다. 첫해 선발투수로 뛴 리베라는 이듬해 불펜으로 이동했다. 61경기 에 나와 8승3패 5세이브(당시엔 홀 드 기록이 없었음) 평균자책점 2.09 를 기록했다. 양키스의 주전 마무 리를 꿰찬 것은 1997년부터. 이후 2013년 레베라가 은퇴할 때까지 양 키스 팬들은 17년간을 뒷문 걱정 없이 편안하게 야구를 지켜볼 수 있었다. 리베라의 팔로 마감된 경
기 수는 1000번(952경기)에 가깝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2013년 은퇴 투어에 나선 그에게 나무 의자를 선물했다. 다신 야구장 근처에 얼 씬하지 말고 나무의자에 앉아서 편 히 여생을 즐기라는 의미였다. 의 자는 리베라의 주무기 커터를 공략 하다 부서진 배트로 만들어졌다. 그의 커터는 그만큼 위력적이었다. 커터라는 신구종을 유행시킨 투수 이기도 하다. 내년 1월 투표에서 첫 만장일치가 나왔으면 한다.
토론토 랩 터스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대니 그 린의 결승포 로 짜릿한 원 정 승리를 낚 았다. 토론토는 20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올 랜도 매직과 원정 경기에서 93-91 로 이겼다. 토론토는 경기 종료 2.3초를 남 기고 올랜도의 에반 푸르니에에게 골 밑 돌파에 이은 덩크슛을 얻어 맞고 91-91 동점을 허용했다. 홈 팬들의 환호로 경기장 분위 기가 뜨겁게 달궈진 가운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은 선수가 바로 토론토 의 그린이었다.
타임아웃을 부른 뒤 마지막 공 격에 나선 토론토는 그린이 측면 미들슛을 정확히 꽂아 넣어 93-91 을 만들었다. 이때 남은 시간은 0.5 초였다. 타임아웃이 남아 있지 않은 올 랜도는 곧바로 공을 길게 집어 던 져봤으나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될 리 없었다. 14승 4패가 된 토론토는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 로 순항을 이어갔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뉴욕 닉스를 118-114로 잡고 12승 5 패로 서부 콘퍼런스 단독 1위에 올 랐다. 지난 시즌 휴스턴 로키츠와 골 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양강 체 제’ 였던 서부 콘퍼런스는 이번 시 즌에는 포틀랜드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멤피스 그리즐리스(11승 5 패), 골든스테이트(12승 6패), LA 클리퍼스(11승 6패) 등이 선두 경 쟁을 벌이고 있다.
‘변화구 달인’류현진“더는 새 구종 익힐 생각 없다” ‘30홈런 타자’크론, 탬파베이서‘방출대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에서 선발 투수로 꾸준히 활약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는 변화 구 습득 능력이다. 평범한 선수라면 1년 넘게 걸릴 구종 추가가 류현진에게는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빅리그 진출 이후 벽에 부딪힐 때마다 새로운 무기를 하나씩 공개 했던 류현진은 20일 귀국 기자회견 에서“더는 새로운 구종을 익힐 생 각이 없다” 면서“제구력을 유지하
는 게 목표” 라고 말했다. 류현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공인 체인지업은 2006년 한화 이글 스 입단 직후 팀 선배인 구대성에 게 배웠다. 이를 앞세워 KBO리그 를 평정한 그는 2013년 빅리그에 진 출해서도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활 용했다. 그러나 2014년 체인지업이 상대 타자에게 간파당하자 류현진 은 커브와 슬라이더를 다듬었다. 커브는 팀 동료였던 조시 베켓, 고속 슬라이더는 클레이턴 커쇼에 게 조금씩 요령을 배워 자신의 것
으로 만들었다. 특히 커쇼로부터 배운 고속 슬라이더는 2014시즌을 버티게 한 원동력 가운데 하나였 다. 2015년 어깨 수술, 2016년 팔꿈 치 수술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류 현진은 2017년 컷 패스트볼이라는 새로운 무기로 돌파구를 찾았다. 포심 패스트볼 비중을 줄이고, 부상 우려 때문에 고속 슬라이더를 봉인한 그는 스트라이크 존 앞에서 살짝 꺾이는 컷 패스트볼로 타자의 범타를 유도했다. 류현진이 컷 패스트볼을 익히게
된 계기도 흥미롭다. 사이영상을 받은 왼손 투수인 댈러스 카이클의 영상을 보면서 조 금씩 던져보기 시작했고, 릭 허니 컷 투수코치의 조언을 얻은 덕분에 실전에서 활용하는 데는 오랜 시간 이 필요하지 않았다. 2018시즌에는 투심 패스트볼까 지 조금씩 던지기 시작하면서 류현 진을 상대하는 타자는 오지선다형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처럼 메이 저리그에서도 신무기를 척척 장착 했던 류현진이 2019시즌 새로운 구 종을 추가할 계획을 잡지 않은 배경은 나 쁘지 않았던 성적 때 문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 때문에 정규시 즌 15경기밖에 출전 하지 못했지만, 7승 3 패 평균자책점 1.97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타자를 압도했다.
최지만에 호재?
미국 프로야구에서 올해 30홈런 을 친 타자 CJ 크론이 팀을 떠날 상 황에 놓였다. MLB.com은 탬파베이가 올해 팀에서 1루수와 지명타자를 맡아 140경기에서 30홈런·74타점을 기 록한 크론을 방출대기조처했다고 전했다. 2014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크론은 2015~2017년 매년 100경기 이상 출전해 매년 16홈런 을 때렸다. 올해는 탬파베이로 팀 을 옮겨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 다. 타율은 2할5푼3리로 높지 않았 지만, 홈런과 타점뿐 아니라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도 생애 최고 인 0.816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모두 올해 탬파 베이의 최다 기록이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룰5 드래프트를 앞두고 크론을 전력에 서 제외하기로 했다. 탬파베이는 크론과 투수 3명을 40인 로스터에
서 빼고 유망주 5명을 로스터에 포 함시켰다. 크론은 7일 이내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지 않으면 팀에서 방출 돼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파 격적인 조치지만 탬파베이 40인 로 스터에 포함된 최지만(27)으로서 는 호재일 수 있다. 크론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1루 와 지명타자 자리를 오갔던 최지만 이 선발로 경기에 나설 기회가 보 다 많아지게 됐다. 올해 연봉 230만 달러를 받고 내년에 연봉조정신청 2년차를 맞이해 몸값이 오를 여지 가 큰 크론보다 올 시즌 연봉이 85 만달러에 불과했던 최지만과 올해 데뷔한 1루수 자원 제이크 바워스 를 탬파베이가 중용하기로 선택했 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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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21, 2018
지구촌화제
2018년 11월 21일(수요일)
“직원 행복 위해서라면” 미혼남녀 소개팅 주선하는 日기업들 미혼 종업원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회사 비용으로 파티를 개최하 는 등‘곤카쓰(婚活, 결혼에 필요한 활동)를 적극 지원하는 일본 기업 이 늘고 있다. 지난 14일 밤 화려한 시내 야경 이 내려다 보이는 요코하마(橫浜) 의 랜드마크 타워 꼭대기 층에서 열린 곤카쓰 파티에는 가전양판점 노지마그룹의 종업원들이 속속 모 여들었다. 같은 그룹에 근무하는 직원들이지만 부서나 소속사가 달 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 종업원
일본 다이이치(第一)생명보험이 작년에 개최한 곤카쓰 파티 장면
회사 비용으로 미혼남녀 초청 파티 열어…공단 입주 28개사 제휴도 저출산 고민 日정부도 기업‘곤카쓰’적극 지원 간의 인연을 맺어주기 위해 회사가 만 하면 된다. 마련한 파티다. 지바(千葉)현 이치하라(市原) 참가자 85명의 평균 연령은 남 시 임해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는 자 29세, 여자 27세. 긴장한 표정으 28개 회사는‘곤카쓰 인 콤비나트’ 로 처음 만나는 이성에게 자기소개 라는 이름의 곤카쓰 이벤트를 개최 한 후 자유토론이나 게임을 하면서 하고 있다. 이데미쓰(出光)흥산, 미 사이가 좋아져 10쌍의 커플이 탄생 쓰이(三井)화학, 스미토모(住友)화 했다. 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장 종업 파티에 참가한 35세 여성은“평 원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이성 소 곤카쓰를 해도 결과가 나오지 과 만날 기회가 적다. 이들의 이직 않던 차라‘이번에는...’하는 심정 은 기업에도 큰 타격이다. 같은 고 으로” , 26세 남성은“20대가 끝나기 민을 안고 있는 기업들이 제휴해 전에 결혼하고 싶어서”참가했다 시작한 곤카쓰 지원 이벤트다. 고 말했다. 2014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 이 회사의 곤카쓰 파티는 작년 고 있으며 참가 여성은 공모한다. 말에 이어 2번째다. 사내결혼에 골 작년까지 행사에 응모한 여성은 1 인하는 데까지 10년 걸렸다는 지역 천명이 넘었다. 100쌍 이상의 커플 매니저 미쓰야마 유카가“젊은 사 이 탄생했고 결혼에 골인하는 사례 람들도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 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치하 에서”작년 여름 영업회의 석상에 라 시 당국도 매년 이 행사에 90만 서 노지마 히로시 사장에게 건의, 엔(약 9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즉석에서 채택된 게 시작이다. 공단과 함께 발전해온 지자체로서 “회사는 종업원의 행복을 위해 “공단의 안정적인 가동은 종업원 존재한다. 결혼은 그 행복의 하나 한사람 한사람이 안정적으로 일할 (시 상공 인 만큼 회사 업무에도 좋은 영향 수 있는 환경조성이 먼저” 을 미친다.”노지마 사장은 즉석에 업진흥과)라는 생각에서다.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 서 건의를 받아들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파티비용 약 100만 엔(약 소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평생 미 1천만 원)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 혼율은 1980년대 이후 계속 높아지 다. 참가자는 비용 부담없이 참석 고 있다. 남녀가 만날 기회가 줄어
든 게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리쿠 르트결혼종합연구소가 2014년과 작년에 20~40대 미혼자 2천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애를 하고 싶은데 애인이 없다는 사람이 799 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날 기회가 없어서” 를 이유로 든 사람이 남녀 모두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젊은 사람일수록 연애를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다는 조사결 과도 있다. 사내연애도 잘 이뤄지 지 않는 이유다. 기업으로서는 곤카쓰를 지원해 우수한 인재를 붙잡아 두려는 계산 도 작용하고 있다. 2016년부터 기업 의 종업원 곤카쓰지원서비스 대행 사업을 시작한 결혼중개업체 즈바 이(ZWEI)는 좋은 사업실적을 올 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출 산으로 고민중인 정부도 작년말 기 업의 곤카쓰 지원을 장려하기 위한 참고지침을 마련했다. 다만 곤카쓰에 대한 기업의 적 극적인 관여는 프라이버시 침해나 결혼에 대한 가치관 강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9일 지적했다. 정부가 마련한 참 고지침도 이 점을 고려해“곤카쓰 지원은 종업원의 의사를 충분히 고 려하도록”권장하고 있다.
‘우편배달원 따라다니는 우편로봇’…독일서 시험 중 독일의 최대 우편·배송 업체인 도이체포스트가 우편 및 소포 배달 에 사용하는 로봇을 개발해 시험 중이라고 dpa 통신이 20일 보도했 다. ‘포스트봇’ 이라고 불리는 우편 배달 로봇은 바퀴가 4개이고 높이 는 1.5m다. 우편 배달원 다리 동작을 인식 해 따라다니고, 최대 150㎏의 물체 를 운반할 수 있다. 장애물을 인식해 멈추거나 장애 물을 넘을 수도 있다. 도이체포스트 측은 이 로봇이
도이체 포스트 로고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고 무거운 짐 을 나르는 등 기존 직원들의 업무 를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도이체포스트는 헤센 주의 도시 바트 헤르스펠트에서 이 로봇을 6
주간 시험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 다. 앞서 도이체포스트의 자회사인 배송업체 DHL은 2016년 배달 드 론을 테스트한 바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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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하치장 방불케한 고래 뱃속 플라스틱 컵만 115개… 샌들에 나일론 가방까지 나와 해양오염에 경종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고래 뱃속에서 플라스틱 컵 115개를 비롯해 6㎏에 달하는 플라 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몸길 이가 9.5m에 달하는 이 고래는 지 난 19일 오후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국립공원 안의 카포타섬 해변 인근 에서 발견됐다. 이미 부패가 진행 된 상태였지만 섬 주민들이 둘러싸 고 살을 떼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 고 국립공원 측이 급히 출동해 사 인 조사를 했다. 향유고래인 이 고래의 위장에서 는 115개의 플라스틱 컵(750g)이 외에도 하드 플라스틱 19개(140g), 플라스틱병 4개(150g), 샌들 2개 (270g), 플라스틱백 25개(260g), 나일론 가방 1개, 기타 플라스틱 1 천여개가 나왔다. 고래 뱃속이 아 니라 플라스틱 쓰레기 하치장을 방 불케 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뱃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지만 이미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뱃속의 플라 스틱 때문에 고래가 죽었는지는 밝 혀내지 못했다. 세계자연기금(WWF) 인도네 시아본부의 해양생물보존 담당자 인 드위 수프라프티는 이에 대해 “사인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 가 목격한 사실은 정말로 끔찍하 다” 고 했다. 지난 6월 태국 연안에서 발견된
향유고래 뱃속에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둥근머리돌고래 뱃속에서도 80여 개의 플라스틱백이 나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환경단체인‘맥킨지 해양보존 및 경영-환경 센터’ 의 2015년 보고 서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5 개국이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60%를 배출하는 것으로 지목돼 있다. 특히 인구 2억6천만명의 섬나라 인 인도네시아는 연간 320만t의 플 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 중 129만t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 다. 이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것이 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때문에 연간 10억 달러를 들여 2025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70%까지
줄이겠다는 약속을 국제사회에 했 다. 인도네시아 해양장관 루후트 비 사르 판자이탄은 이번 사건으로 플 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개선될 것으 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더 강력한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초 발표된 해양 오염에 관한 한 보고서는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 기가 10년 안에 3배로 불어날 것으 로 경고했다. 유엔도 지난해 말 매년 바다로 흘러드는 약 1천만t의 플라스틱 쓰 레기로 해양생물이“회복할 수 없 는 피해” 에 당면해 있다며 해양 플 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으나 이렇다할 진전은 이뤄 지지 않는 상태다.
페이스북 경매로 팔려나간 16세 남수단 소녀 소셜미디어 매체 여성인권 보호 미흡 논란 아프리카 남(南)수단의 한 소녀 가 페이스북에 올려진 경매 게시문 을 통해 신붓감으로 팔려나간 사실 이 드러나면서 페이스북이 비난에 직면했다고 CNN방송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지난 10월 25일 페이스북에는 남수단에 사는 16세 소녀를 신붓감 으로 내놓는 경매 게시문이 올라왔 다. 이 글은 가족이 아닌 마을 사람 중에서 누군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 다. 페이스북 측은 문제의 게시글 을 확인하자마자 삭제했지만 소녀 는 이미 팔려나가 결혼까지 마친 상태였다. 어린이 인권보호 운동을 펼치는 ‘플랜 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에 따르면 이 소녀의 페이스북 경매에는 5명의 남자가 참여했는데, 그중에는 남수단 정부 의 고위 관리들도 포함돼 있었다. 또 소녀의 아버지는 딸 몸값으 로 암소 500마리, 자동차 3대와 1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이는 남수 단에서 알려진 신부 몸값으로는 최 고치로 전해졌다. 인권단체들은 페이스북 같은 소
셜 미디어 매체가 가난한 사람들의 받을 수 있게 모니터링에 더 많은 돈벌이 수단으로 인신매매에 악용 인적 자원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고 지적했다.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문제 남수단에서 활동하는‘플랜 인 가 됐던 신붓감 경매 게시문이 10 터내셔널’ 의 조지 오팀은“오늘날 월 25일부터 15일간 올라 있었다며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우리는 포스팅은 물론이고 광고 에서 구매혼이 이뤄질 수 있다는 등 어떤 형태의 인신매매 관련 내 고 해명 사실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용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 대상이 되는 소녀들의 나이는 했다. 그러면서 논란을 일으킨 해당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첨단기술을 야만적으로 내용을 삭제하고 이를 올린 계정을 쓰는 것은 현대판 노예시장을 연상 영구히 쓰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시킨다” 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모니터링 요원을 3 성 평등 운동 단체인‘이퀄리티 나우’의 아프리카 지역 활동가인 만 명 이상으로 2배 늘리고 기술 개 주디 기타우는“수단에서 계속 이 발에도 투자하는 등 우리의 계정 슈가 되는 여성인권 침해가 늘어나 운영정책에 어긋나는 콘텐츠를 찾 도록 페이스북이 장을 마련해 주는 아낼 방법들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고 했다. 것은 문제” 라며 여성 인권이 보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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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로메인 절대 먹지 말라” 美 보건당국 또 경고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또다시 로메인 상추‘금식 령’ 이 내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20일 장출혈성 대장균‘이콜라 이’ (E.Coli) 오염을 이유로 들며 미 전역의 소비자들에게“로메인 상 추를 절대 먹지 말라” 고 경고했다. CDC는“지난달 8일 이후 로메 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 독 환자가 11개 주에 서 32명 발생 했다” 며“이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 “집 안에 로메인 상추가 있으면, 지 료를 받았고, 특히 1명은 치명적인 금까지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용혈성 요독 하더라도 무조건 폐기 처분하라. 증후군(HUS)으로 발전했다” 고 밝 로메인 상추를 넣어두었던 냉장고 혔다. 그러나 아직 사망자 보고는 청소까지 하라” 고 당부했다. 없다. 스콧 고틀립 FDA 국장은“생 환자 발생 지역은 일리노이·위 산지 확인이 아직 되지 않아 난감 스콘신·미시간·오하이오·뉴욕 하지만, 로메인 상추가 이번 이콜 ·뉴저지·뉴햄프셔·매사추세츠 라이 감염 사태의 원인인 것만은 ·코네티컷·메릴랜드·캘리포니 분명하다” 고 말했다. 아 등이다. 그는“미국내에서 유통되는 로 캐나다 보건 당국은 온타리오와 메인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에서 재 퀘벡 지역에서 같은 유형 즉, 시가 배되고 일부는 멕시코에서 수입된 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장 다” 면서“아직 유통 경로가 확인되 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 지 않은만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 O157:H7’감염 환자가 18명 발생 로 모든 유형, 모든 브랜드의 로메 한 것으로 확인했다. 인 상추를 멀리 해야 한다” 고 강조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 했다. 은“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면서 고틀립 국장은 작년 말과 지난 4
월부터 6월 사이 미국·캐나다 지 역에서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사태가 발발한 사실 을 상기하면서“2017년 문제를 일 으킨 균주와 이번에 문제가 된 균 주가 같은 유형이다. 캘리포니아 가을 날씨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작년 겨울 15개 주에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지 난 봄에는 36개 주에서 210명의 환 자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이콜라이 균의 잠복기는 대략 3~4일이며 설사 또는 혈변, 고열, 위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유 발할 수 있다. 대부분 5~7일이 경과 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10%는 용 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발전해 치명 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청색광, 야생생물·생체시계·천문연구 능력 교란” 청색광에 잘못 노출되면 생체시 계가 교란을 일으켜 항공 시차와 같은 만성적인 피로감 등 각종 건 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뉴질 랜드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청색광이 야생생물을 교란하고 사 람들의 천문연구 능력에도 나쁜 영 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 다. 청색광은 일광의 한 부분으로 한낮에 가장 많이 나오는 데 일출 이나 일몰 때 하늘이 오렌지빛을 너무 많은 양의 청색광을 감지하면 띠는 건 이 시간대에 청색광 파장 인간의 몸은 시간에 관해 잘못된 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많은 종류의 인공 빛과 전자기 그는“이렇게 되면 수면이 방해 기 스크린도 다양한 양의 청색광을 를 받을 뿐 아니라 비만 위험 증가, 발산한다. 우울증, 일부 형태의 암 등 건강에 뉴질랜드 학술단체인 왕립 테아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 파랑이 학회는 이날 내놓은 청색광 면 장애로 인한 건강 문제의 새로 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과학자들 운 증거들은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이 2002년 생체 리듬에 관련된 뇌 고 강조했다. 부위에 신호를 보내는 청색광을 감 그는 사람들이 생체시계를 시간 지해내는 새로운 형태의 눈 세포를 대와 일치시키려면 청색광을 낮에, 발견한 바 있다며 이 눈 세포가 생 특히 오전에 받을 필요가 있다며 체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 “청색광을 받아들이는 가장 좋은 다. 방법은 옥외에 나가거나 창을 통해 연구에 참여했던 매시 대학 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통하는 것”이 라 우 박사는 청색광에 민감한 눈 라고 말했다. 세포가 사람들이 여행할 때 새로운 우 박사는 그러나 하루의 끝자 시간대에 맞추어 생체시계를 조정 락에는 수면이나 소화, 세포 재생 한다면서 그러나 이 세포들이 밤에 과 같은 생체시계와 연관된 물질대
WEDNESDAY, NOVEMBER 21, 2018
35세 미만‘젊은 유방암’ , 다른쪽 재발 위험 2.5배 서울아산병원, 3천여명 추적결과…”젊을수록 유방암 재발 주의해야”
한쪽 가슴에 유방암이 생긴 여 성은 다른 쪽 가슴에도 암이 생기 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 그래 서 요즘은 한쪽 유방에 암이 발견 되면 나머지 한쪽 유방도 절제하는 ‘예방적 유방절제술’ 이 느는 추세 다. 유방암에 대한 이런 예방치료 는 미국의 유명 배우 앤젤리나 졸 리가 자신의 수술 사례를 공개하면 서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젊은 유방암 환자일수록 향후 나머지 유방에도 암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 와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연구팀 (안세현·김희정 교수, 윤태인 전 문의)이‘유방암 연구 및 치료’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35세 미만 유방암 환자는 35세 이상 여성에 견줘 다른 쪽에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2.48배 높았다. 연구팀이 1989∼2008년 사이 한 쪽 유방암으로 수술받은 3천260명 을 35세 미만(652명)과 35세 이상(2 천608명)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다른 쪽 유방암은 35세 미만 환 자의 6.6%, 35세 이상 환자의 2.5% 에서 발견됐다. 다른 한쪽에 유방 암이 재발하기까지의 중위기간(중 위값)은 6.1년이었다. 특히 35세 미만이면서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다른 쪽 유 방에 암이 재발할 위험도가 35세 이상의 7.79배나 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여성에게 유방 암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BRCA’유전자의 돌연변이 여부 와 다른 쪽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 을 보지는 않았다. 보통 BRCA 유전자 돌연변이 를 가진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 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5∼10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여 성은 유방암에 걸린 이후 10년 이 내에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발생 할 확률이 20% 정도로, 전체 환자 평균치(2%)보다 10배나 높다는 분 석이 있다. 이 경우 예방 절제술을 하면 암 재발 확률을 10분의 1 이하 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가족력이 있는 35세 미만 젊은 여성에게서 다른 쪽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난 건 그만큼 BRCA 돌연변이 와의 관련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 다” 고 설명했다. 다만, 이처럼 다른쪽 유방암 발
병 위험이 크다고 해서 앤젤리나 졸리처럼 예방적 절제술을 해야 하 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는 편이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원장(유 방외과 전문의)은“젊은 여성에게 유방암이 생겼다고 해서 유전자 검 사 없이 무분별하게 반대편 유방절 제술로 이어지는 건 권장하지 않는 다” 면서“40세 이하 유방암 진단 환 자는 가족력이 없어도 유전자 검사 시 건강보험 혜택이 있는 만큼 꼭 선제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서울대병원 유방외과 한원식 교 수는“유방암 환자 중 BRCA 돌연 변이가 있으면서 환자가 원하는 경 우에만 다른 쪽 유방에 대해 예방 적 절제술을 시행하는 게 일반적” 이라며“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발 생한 여성은 나머지 유방에도 암 재발 위험이 크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기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고 권고했다.
비만, 암 위험 높이는 이유는 면역세포 둔화 영국 연구진“자연 살해세포의 활동 방해”
사 요소들이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 록 청색광 노출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밤에는 청색광 노출 을 줄이기 위해 집 안에 있는 푸른 빛 전구들을 노란빛 전구들로 교체 하고 디지털 기기 스크린을 꺼놓거 나 청색광을 줄여주는 소프트웨어 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우 박사는 인공 빛에 대한 노출 은 야생생물들의 생체시계에도 교 란을 일으켜 수분작용, 먹이 습관, 번식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 였다. 또 캔터베리 대학 캐런 폴러드 교수는 우주공간을 연구하기 위해 서는 밤하늘이 캄캄해야 한다며 야 생생물 보호는 물론 밤하늘 관측을 위해서도 청색광 등 빛 공해를 줄 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만이 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 는 과도한 지방이 면역세포의 활동 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영국 트리니티 칼리지 런던 (Trinity College London)의 리디 아 린치 면역학 교수 연구팀은 비 만으로 지나치게 지방이 쌓이면 선 천성 면역체계에 속하는 면역세포 인 자연 살해(NK: natural killer) 세포의 활동을 방해하게 된다는 연 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체내의 과도한 지방은 NK 세 포가 암세포를 발견했을 때 공격하 러 나서는 진로를 차단한다고 린치 교수는 밝혔다. NK 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를 죽이러 출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쥐 실험과 인간 의 NK 세포를 이용한 시험관 실험 을 통해 밝혀졌다. 그 이유는 NK 세포가 과도한 지방에 휩싸이면 NK 세포의 특정
비만이 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과도한 지방이 면역세포의 활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라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 과정이 차단되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지방산의 수송로를 차단하는 방 법을 강구하면 NK 세포의 차단된 대사 스위치를 되돌려 본래의 기능 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린 치 교수는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물론 체중을 줄이거나 운동을 해도 NK 세포의 활동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원시적인 방어체계의 하나인 NK 세포는 방어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로 감염된 세포가 보내는
구조 신호인 사이토킨과 감염 세포 에 붙여진 항체 표지를 보고 출동 한다. 다른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 포는 침투한 외래 항원을 공격하면 서 이를 기억해 두었다가 몇 년 또 는 몇십 년 후에 같은 항원이 침투 했을 경우 이를 알아보고 재차 공 격하는데 이 면역기억 기능을 이용 한 것이 바로 백신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면역학 전문지‘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예
2018년 11월 21일(수요일)
한국 손잡은 넷플릭스 드라마·예능 청춘스타 대거 포진 봉준호 감독의 영화‘옥자’를 시작으로‘작지만 콘텐츠에 강한 나라’한국과 손잡은 넷플릭스가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한국과 협업 한 결과물을 쏟아낸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넷플릭스 시 왓츠 넥스트: 아시아’(Netflix See What’s Next: Asia) 행사에서는 한국과 협업한 드라마, 예능이 줄이어 소 개됐다. 넷플릭스는 한국 시청자들에게 ‘하이라이트’ 가 될 드라마‘킹덤’ 소개 전 먼저 드라마‘좋아하면 울 리는’,‘첫사랑은 처음이라서’와
김소현(왼쪽)과 정채연
김소현‘좋아하면 울리는’과 정채연‘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이승기‘범인은 바로 너!’시즌2 합류 깜짝 발표 예능‘범인은 바로 너!’ 에 대해 발 표했다. 넷플릭스 스스로‘대작’ 으 로 칭한‘킹덤’을 제외하면 한국 콘텐츠 특징은 넷플릭스 주요 사용 자인 젊은 층이 선호하는 청춘스타 들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좋아하면 울리는’은‘언플러 그드 보이’ 와‘오디션’등으로 한 국 순정 만화의 큰 획을 그은 천계 영 작가가 그린 동명 원작을 드라 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10대 소녀 들의‘워너비’배우 김소현이 주연 을 맡고, KBS 2TV 인기 드라마 ‘쌈, 마이웨이’ 와 영화‘눈길’ 에서 재기발랄한 감성을 보여준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 다. 이 작품은 반경 10m 안에 좋아 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익명으로 알 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보편 화한 시대가 됐지만, 사람들은 여 전히 상대 속마음을 알고 싶어한다 는 재밌는 상상에서 시작한다. 이 감독은“좋아하는 감정 하나 만으로도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풍부한 삶의 결을 가진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설명했다. 스스로 넷플릭스 가입자라고 밝 힌 김소현은“원작을 봤을 때 사람 관계에서 앱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 도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소통이 단절되는 느낌 도 받았다” 며“조조(주인공)가 첫 사랑 감정을 느끼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안타깝고 그랬다. 팬으로서 참여했다” 고말 했다. 그는 그러면서“비현실적인 소 재지만 캐릭터만큼은 현실에 발 붙 어있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그렇게 연기하려 노력했다” 며“190개국에 한꺼번에 이 작품이 공개되는 게 영광” 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지수와 다이아 정채연, 진 영이 주연으로 나선‘첫사랑은 처 음이라서’는 청춘들의 대학 캠퍼 스 라이프와 로맨스를 트렌디하게 그리며 10~20대 시청자를 공략한
웹툰‘좋아하면 울리는’ (왼쪽)과 김소현
다.
지수는“기존에 남성적인 역을 많이 했는데 사실 친구들과 있을 때 모습은 이 작품 속 캐릭터와 닮 았다. 이번 작품을 보시면‘지수라 는 친구가 20대 청춘을 저렇게 보 내겠구나’생각하실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정채연은“제가 연기하는 송이 처럼 저 역시 서툴지만 열심히 살 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시고 예뻐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영은 “사랑 안에 현실적인 문제들을 그 려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소개했 다. 아울러 세 배우는 모두 김소현 과 마찬가지로 넷플릭스 가입자라 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1 방영 당시 유재석의 넷플릭스 예능 도전으로 관심을 끈 ‘범인은 바로 너!’ 는 시즌2로 돌아 온다. 예능과 추리극을 결합한 형식의 이 프로그램은 시즌1 방영 당시에
는 신선하다는 호평과 포맷이 자리 잡지 못해 어수선하다는 비판을 동 시에 받았는데, 시즌2에서 미비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했을지 주목된 다. 장혁재 프로듀서는“시즌2에서 는 추리 요소를 강화하고 싶었다. 가상의 배경을 좀 더 현실감 있게 다루고 싶었다. 또 멤버들이 팀워 크가 워낙 좋아 시즌1보다 똑똑해 져서 여러분이 기대할만한 작품이 나온 것 같다” 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참여하는 박민영 은“데뷔 12년 차 첫 예능인데 정말 대본 없이 촬영한다” 며“승부욕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 시즌1에서 재밌게 찍어서 시즌2에도 출연하 게 됐다” 고 밝혔다. 아울러 제작진은 시즌2에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새롭게 합류한다 고도 깜짝 발표했다. 박민영은“또 래가 생겨서 좋다” 면서“똑똑한 줄 알았는데‘허당기’ 가 우리와 같은 과더라” 고 웃었다.
역시 서현진…’뷰티 인사이드’5.2% 종영 서현진의 연기에는 마음을 울리 는 힘이 있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 방송 된 JTBC 월화극‘뷰티 인사이드’ 마지막 회 시청률은 5.181%로 집계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세계(서현 진 분)와 서도재(이민기)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강사라(이다희)와 류은 호(안재현)도 행복한 결말을 맞았 다. 2%대 시청률로 출발한‘뷰티 인사이드’ 는 3∼4%대에 머물다 뒷 심을 발휘해 지난 13일 5%를 돌파 했다.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해 시작 전 차별화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 소리도 있었지만, 영화와 달리 남 자가 아닌 여자 주인공 얼굴이 바 뀌고, 한 달에 한 번만 바뀐다고 설 정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남자 주인공 서도재는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병을 겪는 다는 설정도 추가됐다. 각자 아픔이 있는 남녀가 서로 를 사랑하고 보듬게 되는 내용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극의 핵심은 한세계 를 연기한 서현진이었다. 그의 연 기는 단연 빛이 났다. 한 달에 한 번씩 얼굴이 바뀌는
톱 여배우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설 정의 한세계를 서현진은 실제로 어 딘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표현해냈다. 한세계의 내면을 표현하는 과정 에서‘또 오해영’ 의 오해영이 보이 는 순간도 있었지만, 서현진은 병 으로 인해 한세계가 겪은 시련과 갈등을 애절하게 그려내 극에 현실 감을 부여했다. 상대역 이민기도 시청자들이 바 뀐 한세계의 감정을 따라가며 몰입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연기를 보 여줬다.
강사라와 류은호 커플도 많은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다. 주연 배우들뿐 아니라 한세계의 바뀐 모습을 연기한 김성령, 라미 란, 김민석 등 수많은 배우도 극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뷰티 인사이드’후속으로는 김 유정, 윤균상 주연의‘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가 방송된다. 한편 SBS TV‘여우각시별’ 은 8.3%-9.7%, KBS 2TV‘최고의 이 혼’ 은 3.3%-4.5%, MBC TV‘배드 파파’ 는 2.4%-2.9%의 시청률을 보 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백일의 낭군님’김선호“첫 사극 도전” “높은 시청률 배우들 덕분…살인마 같은 악역 해보고 싶어요” “저만 극 중에서 연애를 못 하고 끝나서 아쉽죠. (웃음)” 최근 종영한 tvN 월화극‘백일 의 낭군님’ 에서 배우 김선호(32)가 연기한 정제윤은 조선 최고의‘뇌 섹남’으로 극의 사건과 미스터리 를 도맡아서 풀었다. 여주인공인 홍심을 좋아하지만 결국 자신의 사랑은 이루지 못하고 홍심과 왕세자 이율이 사랑을 이루 는데 가장 큰 조력자가 된 비운의 (?) 인물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 에서 만난 김선호는“결말이 아쉽 긴 하지만 제 역할 다 해서 만족한 다” 고 웃었다. “해피엔딩이고 예쁜 결말이에 요. 홍심이와 율이는 이미 결혼한 사이였잖아요. 제가 우정을 택하는 게 현명했던 거죠. 제윤이도 누군 가 만나지 않을까요? 평생 그렇게 철없이 살 수는 없죠. (웃음) 제윤 이는 항상‘아재 개그’ 를 하더라고 요. 그렇게‘시시콜콜한 농담이나 하고 있으니까 연애 못 하는구나’ 라는 제 나름의 타당성을 부여했 죠.” ‘백일의 낭군님’ 은 그의 첫 사 극 도전이었다. “극이 송주현과 궁을 오가면서 진행된 탓에 궁에 들어가면 사극 말투인데 송주현에선 또 아니었죠. 정해진 게 없다 보니 영상 자료도 찾아보면서 제 말투를 찾아갔어요. 저도 궁에서는 더 딱딱한 톤으로, 송주현에서는 편하게 했어요. 특히 제윤이가 감정이 실린 말을 별로 하지 않고 독백이나 추리 결과를 보고하는 대사가 많아서 듣는 사람 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 많이 했 죠.” ‘백일의 낭군님’ 이 지상파를 누 르고 tvN 월화극의 새 시청률 기록 을 쓴 데 대해서는“배우들 덕분” 이라고 분석했다. 김선호는“경수(도경수)와 지현 이(남지현) 외에도 모든 배우가 현 명하고 위트있게 장면을 만들기 위 해 노력한 것 같다” 며“그 둘의 이 야기가 사랑스러워도 나머지가 뒷
받침되지 않았다면 이 드라마가 이 렇게까지 풍성해지지 못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처음에는 시청률에 대해 서 기대를 별로 안 했는데 도중에 엑소 콘서트를 갔었다. 엑소가 어 마어마했다” 며“우리 드라마가 망 하진 않을 것 같았다” 고 웃었다. 함께 연기한 도경수와 남지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둘 다 인성이 훌륭한 배우들이 에요. 저보다 분량도 많고 힘들었 을 텐데 인상 한번 안 썼죠. 체력도 좋고요. 경수는 저에게 와서 조곤 조곤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경수 덕분에 많이 웃었죠. 친한 형-동생 사이가 됐습니다. 경수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요. (웃음)”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김선호
는 지난해 드라마에 데뷔해 KBS 2TV‘김과장’ , MBC TV‘투깝스’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 고 있다. “아직도 연극은 계속하고 싶어 요. 드라마와 연극은 각기 다른 매 력이 있죠. 드라마는 연기하면서 그 인물을 만나가는 과정이고, 연 극은 시간을 두고 그 인물을 만들 죠.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제가‘우물 안 개구리’ 였다는걸 알게 됐어요. ‘난 이 정도밖에 안 된다’ ,‘이 작 품이 과연 좋을까?’ 라는 의심을 했 던 것 같아요.‘백일의 낭군님’ 을 통해 생각이 넓어진 것 같아요.” 그동안 주로 위트있고 부드러운 역할을 주로 맡은 김선호는 앞으로 ‘친절한 살인마’같은 악역도 해보 고 싶다고 한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들로서 책임지겠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의혹 사과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25)이 부모의 과거 사기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경찰은 피해자들 주장에 신빙성 이 있다고 보고 신 씨 부모에 대한 수사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입장문을 내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 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고밝 혔다. 그는“가족이 뉴질랜드에 이민 할 당시 저는 5살이었다. 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관해 이 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
경찰“자진출석 요구하고 필요시 인터폴·뉴질랜드에 공조 요청” 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 했다” 며“(언론의 확인 요청에) 사 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 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 렸다. 죄송하다” 고 말했다. 이어“제 입장 발표 후 올라온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매우 고통스러웠다” 며“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부모님께 피해를 입 었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말씀을 듣겠다” 며“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
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약 속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그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 는 소문이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사 실무근” 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 증언과 20년 전 경찰 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가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 란이 증폭됐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 사건과
관련, 인터폴 등에 피고소인 송환 요청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부부는 뉴질랜드로 출국한 다 음 달인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태 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여러 경로 를 통해 사건 당사자인 신 씨 부부 가 현재 마이크로닷의 부모라는 사 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피고소인인 신 씨 부부에 자진 출석을 요구하겠지 만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인터폴이 나 뉴질랜드 관계 당국에 공조 요 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방탄소년단‘빌보드 200’69위…석 달째 메인차트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일즈’68위,‘빌보드 캐나디안 앨 메인 차트에 석 달째 이름을 올렸 범’71위에도 올랐다. 다. 아울러 5월 발매한‘러브 유어 20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차트 셀프 전 티어’(LOVE 에 따르면 이들의 리패키지 앨범 YOURSELF 轉 Tear)는‘월드 앨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범’4위와‘인디펜던트 앨범’22위 YOURSELF 結 Answer)는‘빌보 를, 지난해 9월 발매한‘러브 유어 드 200’69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셀프 승 허’ (LOVE YOURSELF 1위로 처음 진입해 12주 연속 차트 承 Her)는‘월드 앨범’3위와‘인 진입이다. 디펜던트 앨범’19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월드 앨범’2위,‘인 2016년 10월에 발매한 정규 2집 디펜던트 앨범’12위,‘톱 앨범 세 ‘윙스’(WINGS)의 수록곡‘둘!
셋!(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기를)’ 은‘디지털 송 세일즈’47위로 역주 행했다. 방탄소년단은‘소셜 50’ 에서 71 주 연속 1위로 최장 기간 1위 기록 을 지키며‘아티스트 100’9위도 거 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일 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러브 유 어셀프’일본 돔 투어를 연다. 교세 라돔에서 23·24일 공연을 이어간 다.
WEDNESDAY, NOVEMBER 21, 2018
유쾌한 소품집‘톱스타 유백이’2위 유재석-제니 파워‘미추리 8-1000’3위 진입
섬에서 벌어지는 톱스타와 섬 처녀의 무공해 로맨스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1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1월 셋째 주(12~18일) 콘 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용어설 명 참조) 집계에서 tvN 금요드라 마‘톱스타 유백이’ 가 2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49.0.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한 죄 를 저지른 톱스타 유백(김지석 분) 은 떠밀리듯 외딴 섬 여즉도로 흘 러들어 온다. 문명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그곳에서 유백은 섬 처 녀‘깡순’ (전소민)을 만나게 되는 데, 평소 그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이 연예계에는 하나도 관심 없는 강순에게 먹힐 리 만무하다. 전체 줄거리만 보면 10대 소녀 들이 열광할만한 로맨스 만화 같기 도 하지만, 이 작품은 오히려 10대 들보다도 20~30대의 마음을 사로 잡는 모양새다. 이 작품이 지닌 특 유의 따뜻함과 유쾌함 덕분이다. 시청률 역시 2.8%(닐슨코리아 유 료가구)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 다. 완도에서 촬영한 이 작품은 섬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한 주간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듯하 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만 방송하 니 오히려 감질나게 하려는 전략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배우들 역시 이번에 맞춤옷을 입은 듯 연기하고 있다. 지난해 MBC TV 드라마‘역 적’ 에서 연산군을 맡아 악역 연기 로 돋보였던 김지석은 이후 마땅한
작품을 만나지 못했지만‘톱스타 유재석의 SBS TV 새 예능으로 관 유백이’ 로 날개를 달았다. 기존에 심을 끈‘미추리 8-1000’ (이하‘미 그가 가진 스타 이미지에 예능에서 추리’)이 차지했다. CPI 지수는 한번씩 보여줬던 코믹한 코드가 더 241.0.‘미추리’에 대한 시청자의 해지니 친근하면서도 매력적이다. 평은“(과거 유재석이 출연했던) 전소민 역시 SBS TV 예능‘런 ‘패밀리가 떴다’ 가 돌아왔다” 로요 닝맨’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 약된다.‘패밀리가 떴다’ 에 (마찬 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그는 본업 가지로 유재석이 출연 중인)‘런닝 인 드라마로 돌아왔음에도‘여배 맨’ 이 살짝 더해진 것 같다는 평도 우’타이틀을 내려놓고 망가지는 있다. 연기에 몸을 아끼지 않아 호평받는 미스터리한 마을에 고립된 8명 다. 산전수전 겪을 만큼 겪은 두 남 의 스타가 추리를 통해 1천만원을 녀 주연의 호흡 역시 기대 이상이 쟁취하는 포맷의 이 프로그램은 속 다. 칭‘두뇌 예능’ 에 팀플레이를 결합 tvN은 신동엽과 정상훈, 최희 한 방식인데, 포맷보다도 새로운 서를 내세운‘빅 포레스트’ 로 마지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충분하다. 막 남은 드라마 블록이었던 금요일 유재석의 경우 넷플릭스‘범인 밤을 채웠고,‘톱스타 유백이’로 은 바로 너!’ 에 이어 또 한 번 추리 그 뒤를 이으면서 지상파 예능들에 와 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예능을 선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 택하면서, 그가 MBC TV‘무한도 칭‘불금시리즈’ 다. 전’종영 후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한편,‘톱스타 유백이’ 의 뒤는 도 엿볼 수 있었다.
“저런 연기도 가능했냐는 반응 제일 기뻐요” 송승헌“‘블랙’과‘플레이어’하면서 장르극 재미 깨달아” “늘 진지하고 가슴 아픈 사랑만 하다가 이렇게 장르극을 연이어 해 보니 너무 재밌어요. 연기에 대한 재미를 최근 새로 알아가요.” ‘멜로 왕자’에서 최근 OCN ‘블랙’ ,‘플레이어’ 를 연달아 찍으 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배우 송 승헌(42)의 눈이 반짝였다. ‘블랙’ 의 저승사자도 색달랐지 만,‘플레이어’ 의 사기꾼 강하리는 그야말로 송승헌이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영역이었다. 능글맞으면 서도 샤프하고, 편안해 보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캐릭터였다. 작품 역 시 국내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어려 웠던 케이퍼 장르로 신선하다는 호 평을 받으며 시청률 5.8%로 종영 했다.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만 난 송승헌은“사건과 인물 간 갈등 을 위주로 가는 장르극을 찍다 보 니 요새는 다른 것을 보면 조금 시 시한 느낌도 든다” 며“특히‘블랙’ 으로 케이블 채널을 처음 시도했는 데 확실히 표현 수위도 다르고 각 종 제한이 덜해 찍는 재미가 있다” 고 말했다. 송승헌은 무엇보다 자신의 연기 변신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기쁘다 고 했다. “ ‘송승헌이 저런 면이 있어? 다 시 봤네’이런 얘기 들을 때 정말 힘이 돼요. 그러면서도‘대중이 내 게 선입견이 있었구나’돌아보게 되죠. 그동안 너무 정형화되고 반 듯한 모습만 보여줬나 싶고요. 그 래서 이번‘플레이어’ 에서는 정말 편안한 기분으로 연기했어요. 오히 려‘너무 날림으로 연기하는 것 아 닌가’한 번씩 고민할 정도로요. (웃음)” 그는 그러면서“PD님이‘여름 향기’때 조연출이라 형 동생 하는 사이고, (이)시언이부터 (태)원석 이, (정)수정이까지 멤버들의 합도 너무 좋아서 재밌게 찍었다. 정말 친한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나오 는 제 모습이 상당히 반영됐다” 고 덧붙였다. 송승헌은‘플레이어’ 의 매력에 대해서는“주제는 하리가 아버지 의 죽음에 대해 복수하는 내용이지 만 그걸 무겁게 표현하기보다 쿨하 고 경쾌하게 그려서 좋았다” 고설 명했다. “약간의 B급 코미디 같은 부분 도 많은 공감을 얻은 것 같아요. 또 최근 우리 사회에 대통령 탄핵 등 변화가 많았는데 사회상을 꼬집는 내용도 많았기 때문에 통쾌한 면도 있었던 것 같고요. 전관예우 받는 검사장 출신의 변호사에게 하리가 ‘너 진짜 많이도 해먹었다. 배 터지 겠다’같은 대사를 할 때는 저도 신 났죠.”
‘플레이어’의 마지막은 시즌2 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었다. 송승헌 역시“이런 캐릭터들을 그냥 끝내버리면 아깝지 않냐는 이 야기를 서로 많이 했던 건 사실” 이 라며“기회가 된다면 (시즌2도) 해
보고 싶다” 고 말했다. 얼굴만 보면 20년 전 그대로인 것 같지만 어느덧 마흔이 넘은 그 는 최근에야 연기에 대한 재미, 갈 증이 동시에 생겼다고 한다. “1995년 어느 날 청바지 광고를 찍고 나서 다음 해 갑자기 시트콤 ‘남자 ( 셋 여자 셋’ )을 찍게 됐죠. 욕도 많이 먹었고, 재미도 별로 없 었어요. 연기는 그냥 내 직업이구 나 생각했죠. 그런데 30대 초반에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직 업을 가진 데 대해 감사하며 살라’ 는 팬레터를 받고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때부터 좀 더 열심 히 했던 것 같아요. 연기와 작품에 욕심도 났고요. 그러다 최근에 장 르극을 접하면서 너무 재밌어졌네 요.” 그는“최근 톰 크루즈의‘미션 임파서블’을 봤는데 정말 멋있었 다”며“저 역시 나이에 관계없이 그렇게 왕성하게 연기하고 싶고, 멋지게 늙고 싶다. 요새는 어떤 게 행복한 걸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고 덧붙였다. 장르극에 푹 빠졌다기에 한동안 이 장르에서만 볼 수 있는 것 아니 냐고 하니, 언젠가 더 농익은 멜로 도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유행과 흐름은 돌잖아요. 얼마 전에‘가을동화’ 를 재방송해서 봤 는데 정말 눈물을 펑펑 쏟더라고 요. 언젠가 그런 감성이 또 올 때가 있지 않을까요. 이 나이에 할 수 있 는 멜로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2018년 11월 21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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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2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