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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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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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다시 보기 힘들 투수” MLB.com“명예의 전당 갈 것” 미국 추수감사절(매 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 을 맞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 30개 팀이 고마워해 야 할 선수를 1명씩 꼽았 다. LA 다저스에서는 클 레이튼 커쇼(30)가 선정 됐다. 각 팀당 1명씩, 총 30 명이 뽑힌 가운데 다저스
커쇼
대표로는 커쇼가 지목됐 다. 이 매체는“커쇼는 명 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 의 전형”이라고 설명하 며 3번의 내셔널리그 사 이영상 수상, 7번의 올스 타 선정, 평균자책점 1위 5차례 등 주요 경력을 언 급했다.
<B3면에 계속>
2018년 11월 23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NOVEMBER 23, 2018
기성용이 남태희에게
“힘내라! 더 강해져서 돌아오길”
차위에서 베트남 국기 흔드는 축구팬들
박항서호 무패행진에 홈경기마다 매진 한일 감독전은 무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 (AFF) 스즈키컵 2018 조별리그에 서 무패행진을 이어가자 오는 24일 펼쳐지는 홈경기 입장권이 일찌감 치 매진되는 등 응원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박항서호는 24일 오후 7시 30분 (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하노이시 항더이 경기장에서 캄보디아 대표 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다. 현재 조 2위인 박항서호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캄보디아와의 경 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4강에 진 출한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에서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일본의 혼다 게 이스케가 지난 9월 캄보디아 대표 팀 사령탑을 맡았지만, 호주 일정 때문에 이번 경기에는 불참하기로 해 한일 감독전은 무산됐다. 22일 일간 베트남 뉴스에 따르 면 항더이 경기장 입장권 1만4천장 이 이미 매진됐다. 이 경기장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주최 측이 안전 등을 고려 해 입장객 수를 줄여 지난 20일 입 장권 예매를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마감됐다. 이 때문에 웃돈을 주고도 표를 구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최고 10배 가격으로 암표가 거래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있었던 홈경기 1차전 때도 입장권 4만장이 동나는 등 응 원열기가 뜨거웠다. 박항서호는 올해 초 아시아축구 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 언십과 지난 9월 초에 끝난 아시안 게임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 를 썼다. 또 이번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쥔다 는 목표를 세워 기대감을 키웠다. 경기 당일 베트남 남부 경제중 심지 호찌민시의 응우옌 후에 거리 에도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수만 명이 단체응원에 가세할 예정이다. 카페와 주점 등도 경기를 볼 수 있 는 TV나 스크린을 전면에 내거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남태희의 부상 소식에 기성용이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공식 SNS 을 통해“남태희 선수의 부상에 대 해 알린다. 호주에서 정밀 MRI 검 사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대인대 가 파열되어 수술이 필요하다. 21 일 소속팀에 복귀했으며, 소속 구 단과 상의하여 수술 및 재활 일정 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 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브리 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A 매치 친선경기서 후반 5분 홀로 쓰 러졌다. 충돌은 없었지만 방향을 급하게 바꾸는 과정에서 무릎에 무 리가 갔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19 아랍 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됐다. 일반적으로 십자인대 파
▲ 20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전반 남태희가 득점 후 이청용, 황의조, 나상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 기성용 SNS 캡처
열은 수술 및 회복까지 약 6개월 이
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22일 오후 2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경기를 앞두 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 은 황선홍 전 감독과 황의조를 비 교하는 질문에“황의조가 결정력은 매우 뛰어나다” 면서“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어느 각도에서 슈팅을 구 사할 수 있다. 최절정기를 만난 것 같다. 이런 유형의 스트라이커는 쉽게 나올 수 없다” 고 극찬했다. 황의조의 기량에 대해 황선홍 전 감독과 비교하는 의견이 있다. 황의조 역시 우상으로 황선홍 전 감독을 꼽기도 했다. 황의조는 황 선홍의 후계자라는 평가에“정말 영광스럽다. 축구 시작할 때부터 황선홍 선배님을 보면서 성장했다. 따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내년에는 더 발전하겠다” 며더노 력하고, 발전하는 공격수가 되겠다 고 다짐한 바 있다. 황선홍과 같은 시기를 누볐던 최용수 감독은“황선홍 감독님이 황의조보다 경기를 보는 시야나 세 밀한 기술은 뛰어나다. 하지만 결 정력은 황의조가 좋다”고 평가했 다. 최용수 감독은“이런 스타급 선 수들은 본인과의 치열한 싸움을 이 겨야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 황의 조가 더 큰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면서“황의조는 이런 모습으로 간 다면 2~3년은 더 갈 것이다” 고전 망했다.
말했다. 6세 때 삼촌을 따라 프랑스로 이 주한 드로그바는 유소년 팀을 거쳐 1998년 프랑스 르망에서 프로로 데 뷔했다. 2002년 프랑스 리그앙 갱강 으로 이적해 처음으로 1부 리그를
밟았다. 이후 올랭피크를 거쳐 2004 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 을 떨쳤다.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왕에 올랐다.
보름간 푹 쉰 손흥민, 첼시전서 리그 첫 골 정조준 오랜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리그 첫 골을 향해 다시 뛴다. 손흥민은 오는 2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 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 와 홈경기에 출전한다. 손흥민은 올 한해 숨 쉴 틈 없이 달렸다. 비시즌 기간 2018 국제축구연맹 (FIFA)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 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 전한 데 이어 소속팀에 복귀한 뒤 에도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경 기 등을 소화하며 힘든 일정을 보 냈다. 특히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하루 동안 무려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 손흥민은 점점 지쳐갔다. 움직
임은 둔해졌고, 경기 지표는 크게 떨어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2골 2어시스 트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프리미 어리그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시즌 초반 성적이다. 2골도 비중이 떨어 지는 리그컵 경기에서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아직 골 소식이 없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를 치 른 뒤 약 보름 동안 꿀맛 같은 재충 전의 시간을 보냈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11월 A매치 에는 차출하지 않기로 한 대한축구 협회와 토트넘 구단의 합의에 따라 오랜만에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은 차분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이변이 없는 한 25일 첼시와 홈경 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전설’최용수 감독, 황의조 (사진왼쪽부터)
‘공격수 전설’최용수 감독이 바라본 황의조,“결정력은 월등” 황의조가 연일 득점 행진을 이 어가고 있다. A매치 2경기 연속골 을 터트린 황의조는 26경기 25골이 라는 경이적인 페이스를 보이고 있 다.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황의조를 칭찬했 다. 황의조는 지난 20일 호주 브리 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 스포츠 육 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
스탄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추가 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 끌었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는 지난 17일 호주전 득점에 이어 A매 치 2경기 연속 골이라는 기염을 토 했다. 또한 소속팀 감바 오사카와 아시안게임 대표팀, A대표팀을 통 틀어 최근 26경기 25골이라는 경이 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코트디부아르 축구 영웅 디디에 드로그바 은퇴 선언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영웅, 디 디에 드로그바(40·사진)가 20년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드로그바는 21일 공개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드로그바는“지난 20년 은 내게 엄청난 시간이었다. 이젠 은퇴를 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고
남태희의 부상 소식에 기성용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11월 A매치 일 정을 함께하지 못한 그는 22일 개 인 SNS에“부상은 참 힘들다. 우리 는 정말 좋은 선수를 당분간 볼 수 없다. 정말 아쉽다. 힘내라 태희야! 더 강해져서 돌아오길 기도한다” 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포츠
2018년 11월 23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류현진 잔류, 선발 깊이 더한 결정적 요소” 美언론,“퀄리파잉 오퍼 수용하며 더 강해져”
LA 다저스에서‘1년 더’ 를선 언한 류현진(31)이 다음 시즌 다저 스 선발진의 견고함을 지킬 핵심 선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NBC 베이 에리아’ (이하 NBC)는 21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의 이적시장 동향을 정리했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는 올해 LA 다저스, 콜로라도, 애리조나가 치열한 지구 선두 다툼을 벌인 곳이다. 여기에 전통의 명문인 샌프란시스코가 반 등에 성공한다면 내년에는 말 그대 로 혈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 다. 각 팀들도 분주하게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NBC는“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가 22일 핫 스토브 리그의 중심에 섰다” 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언론 들은 애리조나가 폴 골드슈미트를 놓고 미네소타와 대화를 나누고 있 다고 보도했으며, LA 다저스는 클 리블랜드와 선발투수 획득을 놓고 역시 논의를 거치고 있다고 보도했 다. 최약체인 샌디에이고 또한 시 애틀과의 소문이 나고 있는 등 적 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NBC는 다저스에 대해“다음 시 즌 가장 유력한 (선두) 후보자가 될
부상으로 이탈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왼쪽)과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사복을 입고 21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 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서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또 졌다… 최악의 4연패 오클라호마시티에 28점 차 대패… 5위까지 추락
류현진
것” 이라면서 가장 큰 이유로 선발 진의 건재를 뽑았다. NBC는 클레 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의 원투펀치 는 사이영상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동시에 선발진의 깊이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NBC 그 깊이 에 대해“특히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면서 강해졌다”고 결정적인 요소를 짚었다. 지난해 부상과는 별개로 인상적 인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보상FA선수 자격)
를 받아들였다. 내년에 1790만 달러 를 받고 1년 더 다저스에서 뛴다. 류현진으로서는 내년까지 좋은 성 적을 낸 뒤, 그 다음 FA 시장에 나 와 장기계약으로 마지막 대박을 노 린다는 심산이다. 어쨌든 다저스는 커쇼와 류현진이 떠나지 않으면서 선발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커쇼, 뷸러, 류현진 외 에도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 링, 리치 힐, 훌리오 유리아스 등 선
발 자원이 넘쳐난다. 장기 레이스 의 기본을 갖추고 있는 다저스가 서부지구의 최강자로 예상되는 것 은 무리가 아니다. 류현진의 잔류 는 그 힘을 더한다. 한편 NBC는“야스마니 그랜달 은 이것(퀄리파잉오퍼)를 거부했 고, 다저스는 포수진 보강을 꾀하 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켄리 잰슨 의 심장 수술로 인해 불펜진 보강 도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다저스 의 남은 오프시즌 과제를 다뤘다.
오타니“지나고 보니 대단한 시즌… 투타 겸업은 계속” 결혼설에 대해서는 일축…“투수 복귀 시점은 나도 몰라”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 스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서 보낸 1년을“지나고 보니 대단했 던 시즌” 이라고 돌아봤다. 투타 겸업으로 미국에서 화제를 부르며 신인왕까지 수상한 그는 “앞으로도 투수와 타자를 함께 하 고 싶다” 고 했다. 오타니는 22일 일본으로 돌아와 도쿄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
니는 투수로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중 25표를 얻는 등 총 137점을 획득,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1년 동안 다.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 은 뒤에는 타자로만 나선 오타니는 많은 일이 있었다. 매일 충실하게, 104경기에서 타율 0.285, 22홈런, 61 즐겁게 보내려고 했는데 한 시즌이 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25 끝나고 보니 대단한 시즌이었다” 며 를 올렸다. “물론 과제도 남은 시즌이다” 라고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시즌에 타 운을 뗐다. 자로 15홈런, 투수로 50탈삼진을 기 오타니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록한 선수는 오타니뿐이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했고, 시즌 중에 오타니는 미국야구기자협회 는 팔꿈치 통증을 앓았다. (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 오타니는“애리조나 스프링캠
프 때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문 제가 있었다. 그때 스즈키 이치로 선배님께 조언을 들었다. 정말 많 은 도움을 받았다” 고 전하며“팔꿈 치에 칼을 대는 것에 거부감이 있 어 수술을 주저했다. 그러나 미래 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수술이라고 판단했다.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 다” 고 밝혔다. 2019년에 오타니는 타자로만 뛸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는 1년 정도 재활을 한다. 하지만 투타 겸업 은 계속할 계획이다. 오타니는 “투수 복귀 시점은 나도 알 수 없다. 매주 몸 상태 변화를 지켜보고 있 다”면서도“투타 겸 업은 계속할 생각” 이 라고 의욕을 드러냈 다.
추락하고 있는‘최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안방에서 4연 패 수모까지 겪었다. 골든스테 이트는 21일 오클랜드 오 라클아레나에 서 열린 2018-2019 미국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 경기에서 95-123으로 대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6일 휴스 턴 로키츠전부터 4연패 늪에 빠졌 다. 미국매체 NBC에 따르면, 골든 스테이트가 4연패를 기록한 건 2014년 스티브 커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 골든스테이 트는 올 시즌 12승 7패로 서부콘퍼 런스 5위까지 떨어졌다. 6위 덴버 너기츠와 반 경기 차 라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올 시즌 초만 해도 디펜딩 챔피 언 골든스테이트가 이런 굴욕을 당 할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 클 레이 톰프슨 등‘빅3’ 가 건재했고, 안드레 이궈달라, 드레이먼드 그린 등 기존 주전 선수들도 흔들림없이
맹활약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골든스테이트는 갖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뿌리부터 흔들렸다. 에이스 커리가 허벅지 근육 부 상으로 이탈했고, 듀랜트와 그린이 지난 13일 LA클리퍼스와 경기 중 언성을 높이며 충돌하는 등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 그린은 팀 자체 징계를 받은 뒤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전력난에 팀 분위기까지 무겁 게 가라앉은 골든스테이트는 연달 아 대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후반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자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 원주 DB에서 뛰던 디온테 버튼 등 벤치 멤버를 투입하기도 했다. 버튼은 6득점을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은 11점 11리바운드 13 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 다.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는 이적 이후 처음으로‘친정’클 리블랜드를 찾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이날 경기 전 제임스를 위해 특별 헌정 영상을 준비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32득점 14리바운드 7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9105, 4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MLB.com“명예의 전당 갈 커쇼, 다시 보기 힘들 투수” 크다. 시즌 내내 화제를 모았던 제 <B1면에서 계속> 이어 다저스 팬들에게“잘 봐두 이콥 디그롬은 메츠를 대표하는 선 라. 이 정도 투수는 다시 보기 힘들 수로 선택을 받았다. MLB.com은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시대를 대표 “디그롬은 완벽에 가까웠다. 1920 하는 투수인 만큼 커쇼가 프로 데 년 이후 200이닝 이상 던지며 1.70 뷔 후 다저스 유니폼만 입었다는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10번째 사실이 다저스 팬들로서는 자랑스 투수였다” 고 전했다. 그리고“2.00 이하의 평균자책점과 260탈삼진 이 러울 일이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이 가 상, 50개 이하의 볼넷과 10피홈런 지고 있던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 이하를 기록한 첫 번째 투수” 라고 예정보다 조금 일찍 FA 시장에 나 디그롬을 소개했다. 디그롬은 불운 온 커쇼는, 큰 진통을 겪지 않고 다 속에 이번 시즌 10승 9패에 그쳤음 저스와 3년 9300만 달러에 재계약 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빛나는 활약 했다. 이에 따라 적어도 2021년까지 을 발판 삼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는 다저스에서만 활동할 가능성이 수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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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23, 2018
내셔널
2018년 11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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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에 면죄부 준‘트럼프 독트린’후폭풍…“사우디 퍼스트” 명분보다 실리 선택‘미국 가치 팔아넘겼다’ … 여당도 부글부글‘사우디 제재론’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 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입 장표명을 놓고 거센 후폭풍에 직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성명을 통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더라 도“미국은 사우디의 변함없는 동 반자로 남을 것”이라며 배후설이 제기된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정치 적 면죄부를 주는 쪽으로 사실상 사건의‘종결 선언’ 을 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 수 출 등 사우디로부터 얻는 경제적 이익의 규모를 적시하는 등 자신의 결정이 국가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도 ‘아메리카 퍼스트’ (America First)를 전면에 내세웠 다.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몰고 온 반체제 언론인 피살 사건에서도 ‘명분’ 보다는 무기판매 등‘실리’ 를 취한 셈이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과 정치권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판매 등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인권 등 미국이 그동안 소중히 여겨온 전통적 가치를 헌신짝처럼 버렸다 는 비판론이 비등하고 있다.
민주당뿐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對) 사우디 제재의 필요성이 계 속 거론되고 있어 의회 차원의 대 사우디 제재 입법화가 현실화할지 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무함마드 왕세자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미 중앙정보 국(CIA)의 판단과도 다른 것이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 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사건 때에 이어 또다시 정보기관과‘엇박자’ 를 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 정 부 관계자도“정보기관 당국자들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이번 살해를 사 주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 밝혔다 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 직후에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결론을 내린 미 정보기 관의 조사결과보다 이를 부인한 푸 틴 대통령을 옹호했다가 거센 역풍 에 직면한 바 있다. 카슈끄지가 생전에 칼럼을 기고 했던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WP)는 이날 발행인 칼럼을 통해
들기만 한다면 워싱턴은 미국의 전 통적인 가치들을 위반하는 행동에 도 눈을 감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며 수세대에 걸쳐 미국민 이 소중히 여겨온 원칙들을 팔아넘 기려고 내놓은 셈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함마드 왕세 자 등 사우디 왕실을 사실상‘비호’ 하는 쪽으로 이번 사건에 종지부를 찍은 데는 사우디가 미국산 무기 구매의‘큰 손’ 이자 중동 내에서 이 란을 견제하는‘전략적 축’ 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사 우디와의‘전략적 동맹·제휴’관 계의 틀을 흔들었을 때 당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일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 으로선‘득’ 보다‘실’ 이 많다는 셈 만 왕세자와 면담하며 무기판매 차트를 보여주고 있다. 법을 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을 정면으로 사람들이 어떤 반대를 하든 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비판했다. 프레드 라이언 발행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미-사우 대해 초기부터 사우디 왕실이 배후 이 있을 것 칼럼에서“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디 간 무기거래로 기대할 수 있는 에 있다면“가혹한 처벌” 분명하고 위험한 메시지를 보냈다: 수익보다 대단하지는 않다고 주장 이라면서도 무기판매 중단 등 경제 적 제재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 미 대통령 앞에서는 엄청난 돈이면 했다” 고 꼬집었다.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get CNN방송도“트럼프의 사우디 타격 등을 들어 부정적 입장을 보 away with murder)는 것” 이라고 지지는‘미국 우선주의’독트린의 여왔다.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도 비난론 비판했다. 야만성을 부각해주는 것” 이라며 이 라이언은“이 괴상하고 부정확 번 성명으로 인해‘트럼프 독트린’ 과 함께 대사우디 제재 주장이 쏟 하며 산만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 의 민낯이 발가벗겨졌다고 직격탄 아지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은 상 황이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 령은 사우디 정부의 잔인한 카슈끄 을 날렸다. 지 살해를 덮어버렸다” 며“우리가 CNN은“트럼프 대통령은 전 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카슈크지 암살에 눈감는 것에 대해 세계의 독재자들에게 자신의 편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나는 이것
트럼프, 이번엔 대법원장과 충돌…‘캐러밴 판결’놓고 장외 설전 미국 행정-사법부 수장 충돌… 공화당 지명 대법원장의 대통령 날세우기 매우 이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사이에 21 일 때아닌 장외 설전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남쪽 국 경을 통한 대량 이민 해결을 위한 대통령 포고문’ 을 일시적으로 금지 한 제9 연방순회법원 존 S. 티거 판 사의 지난 19일 판결이 발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반 (反)이민 정책’에 브레이크를 건 판사를‘오바마 판사’ 로 몰아붙이 자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사법부 의 수장으로서 해당 판사에 대한 ‘공개적 방어’ 에 나섰고, 이에 트럼 프 대통령이 다시 역공을 하는 등 ‘물고 물리는’대립이 이어진 것이 다. 행정부와 사법부의 수장이 공개
적으로 정면충돌한 것은 매우 이례 적인 일로, 더욱이 여당 추천 몫으 로 인준된 연방대법원장이 현직 대 통령에게 날을 세운 건 전례가 없 다시피 하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 다.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이날 연 방대법원 공보관실을 통해 배포한 성명을 통해“미국에는‘오바마 판 사’ 나‘트럼프 판사’ ,‘부시 판사’ 나‘클린턴 판사’ 는 없다. 우리에게 는 자신들 앞에 선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헌 신적인 판사들의 비범한 집단만 존 재할 뿐이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이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하루 전날이
라는 걸 염두에 둔 듯“이 독립적인 사법부는 우리가 모두 감사해야 할 대상(something we should all be thankful for)” 이라는 표현도 썼다. 이날 성명은 AP통신의 답변요 청에 대한 반응 형식이었다. 이를 두고 AP통신은“공화당이 지명한 연방법원의 리더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암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보도했다. 워 싱턴포스트(WP)도“존 로버츠 연 방대법원장이 판사를 방어하며 트 럼프 대통령을 조준해 흔치 않은 공격에 나섰다” 고 보도했다.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의 이날 입 장 표명은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티거 판사의 판결에 대 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 공격에
은‘사우디아라비아 퍼스트’이지 ‘아메리카 퍼스트’ 가 아니라는 걸 상당히 확신한다” 고 정면으로 비판 한 뒤“나는 존 볼턴(백악관 국가안 보회의 보좌관)이 이걸 썼을 것이 라고 상당히 확신한다” 고 볼턴 보 좌관까지 겨냥했다. 그는 그러면서“나는 사우디 무 기판매를 중단하기 위한 입법을 계 속 추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 원도 트위터 글에서“우리의 외교 정책은 국익을 촉진하는 방향이어 야 한다.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우 리의 국익에 부응하는 것” 이라면서 “인권 침해는 집단 이주를 초래하 고 극단주의가 창궐하게 한다” 라고 비난했다. 친(親) 트럼프계인 린지 그레이 엄(사우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도“사우디 왕실 일원들까지 포함 해 모든 문명화된 규범을 거스르는 이 야만적 행위에 대해 무거운 제 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초 당적 지지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며 아무리 사우디가 전략적 동맹이 라고 하더라도 카슈끄지 살해사건 에 대해 못 본 척 하는 것은 미국의 안보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비판에 맞서기를 열망하는 것처럼 이어“제9 순회법원이 정말로 대한 정면 반박 차원으로 보인다. ‘독립적인 사법부’ 였다면 정말 좋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보였다고 WP는 풀이했다. 앞서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지 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왜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임명된 티거 판사에 대해“이 사람 난달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 그렇게나 많은 반대되는 견해의 소 은‘오바마 판사’ ” 라고‘폄하’ 하며 후 미네소타 대학에서 열린 한 행 송들이 거기서 제기되고 그렇게나 “이와 같은 일은 더는 일어나지는 사에서도“우리의 역할은 매우 분 많은 사건이 뒤집히겠는가”라며 않을 것이라는 걸 여러분에게 말하 명하다. 헌법과 미국의 법을 해석 “우리는 보호와 안전이 필요하다. 이라며“그리고 각 정파가 이러한 판결들은 우리나라를 안전 겠다.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미국 하는 것” 의 대법원에서 승소하게 될 것” 이 그(헌법과 미국의 법) 범위 안에서 하지 않게 만든다! 매우 위험하고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 고 밝힌 바 어리석다!” 라고 주장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표적 있다. 그러면서 제9 순회법원에서 정 그러면서“이 일은 명백히 독립 부의 행정명령 등이 뒤집히는 사례 반이민 정책에 제동을 건 이른바 며 당시에도 대법원 가 많다는 폭스뉴스 보도를 인용, ‘캐러밴 판결’ 에 격앙한 나머지 해 성을 요구한다” 당 판사를 이념적으로 몰아붙이자 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그것(제9 순회법원)은 손쉬운 승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의 이날 발 소와 지연을 추구하는 일부 변호사 연방대법원장이 사법부의 독립성 을 들어 직접 총대를 메고 해당 판 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 들을 위한 쓰레기 처리장이 돼버렸 다” 고 맹공한 뒤 비대해진 제9 순회 사에 대해 보호막을 치고 나선 것 를 통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존 로버츠 대 법원을 분할해 일부 역할을 제2순 이다. WP는“대법관들, 특히 대법원 법원장 미안하다. 그러나 진짜로 회법원이나 제3순회법원으로 쪼개 장은 언론의 요청에 대해 거의 성 ‘오바마 판사들’ 이 있다” 며“그리 야 한다고 말했다. 명을 내지 않는다” 고 전했다. AP통 고 그들은 우리나라의 안전을 책임 그는“캐러밴을 탄 많은 범죄자 신의 질의에 답변을 보냈다는 것 지고 있는 사람들과는 매우 다른 가 있다. 우리는 그들을 중단시킬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티거 판사 관점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것” 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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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23, 2018
IMF, 중국이 일대일로에 뿌린 부채 폭탄에‘골머리’ 일대일로 참가국 구제금융 협상 때 대중국 부채 규모·조건 몰라 걸림돌 중국이 저개발국에 뿌린 불투명 한 자금 때문에 국제통화기금 (IMF)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부도 위기에 몰린 저개발국을 구제하는 과정에서 부채의 불분명한 규모와 성격 때문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 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 하며 저개발국에 인프라 건설기금 을 대규모로 빌려줬다. 서방 국가들이 선뜻 나서지 못 하는 부실국가에 통상이나 안보 이 익을 얻으려고 조건 없이 자금을 뿌 렸다. 결국 10여년이 지난 현재 부채 상환이 한계에 부닥친 국가들이 속 출해 IMF가 구제금융 요청을 접수 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과의 불투명한 거래 탓에 이들 국가의 부도 위기 정도를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일 대일로 프로젝트의 채권·채무 관 계를 확인하는 것은 회계가 아니라 수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중국 정부, 은행, 도급 업체가 아프리카 정부나 국영기업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파키스탄 재활실패 망신… 베네수엘라도 위태 IMF, 중국이 일대일로에 뿌린 부채 폭탄에‘골머리’0 에 2000년부터 2017년까지 빌려준 자금이 1천430억 달러(약 161조5천 원) 정도라고 추산했다. 만기나 이자율, 계약조건에 대 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부채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본업 으로 삼는 IMF 입장에서 이런 상 황은 엄청난 난제일 수밖에 없다. 최근 IMF와 파키스탄과의 구제
금융 협상이 결렬된 데에도 이 문제 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IMF는 파키스탄이 중국에서 빌 린 자금 때문에 이미 신뢰 위기에 직면했다. 파키스탄이 2016년에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마쳤는데 왜 다시 부도 위기에 몰렸는지 설명할 수 없기 때 문이다. 파키스탄의 국가부채는 국내총
생산(GDP)의 70% 수준에 달하는 데 이중 절반은 중국에서 빌린 것으 로 추정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파키스탄에 부채의 속성, 규모, 조 건 등에 대한 절대적인 투명성을 요 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이를 해결하지 못해 구제금융 협상이 결 렬됐다. IMF는 파키스탄에 이어 지원을
요청한 다른 저개발국과의 협상에 서도 줄줄이 같은 난제에 봉착할 것 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대체로 양자 계약을 통 해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밝히지 않 은 채 중국 국유기업에 사업을 발주 하는 반면 IMF는 다자주의적이고 공개적이며 재정 투명성을 강조하 는 미국식 시장경제 확장 전략(워 싱턴 컨센서스)을 대변하기 때문이 다. IMF는 저소득 국가들 가운데 부도 위기에 몰릴 위험이 큰 국가의 비율이 2014년 4분의 1, 2016년 3분
의 1에서 올해 45%까지 치솟았다 고 밝혔다. 최근 앙골라, 잠비아와 같은 아 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의 다수 빈 곤국이 IMF에 손을 벌렸으나 또다 시 중국이 빌려준 불투명한 돈이 장 애물로 확인됐다. 중국이 일대일로에 동참시킨 국 가들은 원래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곳들이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에 따 르면 일대일로에 참가한 78개국의 신용등급 중앙값은 투기등급인 Ba2였다. 최근 국가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른 베네수엘라도 거대한 중국 부 채를 지닌 채 IMF에 구제를 요청 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 관리를 지낸 피터슨국제경 제연구소(PIIE)의 테드 트루먼 연 구원은“다들 베네수엘라가 조만간 IMF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본 다” 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IMF에 큰 영향 력을 행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단순히 중국에 진 빚을 갚 기 위한 구제금융은 전혀 지원할 의 사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OECD“무역전쟁 악화시 세계 GDP 3년간 0.8% 감소” 중국서 도로 건너던 취학전 아동들에 차량 돌진…“23명 사상” “관세확대→美 추가 금리인상→신흥국 금융시장 압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악화하 면 2021년까지 전 세계 국내총생산 (GDP)이 최대 0.8% 감소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OECD는 21일 발표한 경제전망 (OECD Economic Outlook) 보고 서에서 현재 미국과 중국이 서로 부과한 관세가 유지된다면 2021년 까지 미국과 중국의 GDP는 각각 0.2%, 0.3%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 석했다. 세계 무역 규모는 약 0.4% 줄고 세계 GDP는 약 0.1% 감소하는 등 다른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 적이나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 망됐다. 그러나 미국이 현재 중국산 수 입품 2천억 달러(약 225조원) 규모 에 매기는 관세율 10%를 계획대로 내년 1월부터 25%로 올리고 중국 도 맞대응한다면 부정적 영향은 더 욱 커진다. OECD는 이 경우 미국과 중국 의 GDP 감소 규모는 기존 전망보 다 2배로 커지고 세계 무역 규모는 2021년까지 0.6% 이상 감소하며 미 국의 2020년 소비자물가는 기존 전 망보다 0.6%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 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공언한 대로 관세율 25%를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일(현지시간) 당분간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유지되겠지만 중 장기적으로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OECD의 로랑스 분 수석 이코노미스 트가 21일(현지시간) 파리 OECD 본부에서 'OECD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 서를 발표한 뒤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모습.
우에는 단기적 비용이 매우 커지고 광범위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되 면 세계 GDP는 2021년까지 기존 전망보다 0.8% 감소할 것으로 분석 됐다. 또 세계 무역 규모는 2% 가까이 축소되고 2020~2021년간 OECD 회 원국의 기업 투자는 연평균 2.7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가격 인상 부 담은 대부분 미국 소비자가 대부분 떠안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도 예상됐다.
OECD는 이 경우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정책금리는 기존 전망보다 0.5%포인트 높아질 것이 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 러화 대비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 하는 신흥국은 금융시장 불안과 수 입물가 상승 때문에 긴축적 통화정 책에 나서는 등 부정적 효과가 연 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 다. OECD는 무역 규모 축소와 고 율 관세 부과는 생산성과 생활 수 준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지 적하고 무역분쟁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FT“동남아 국가들, 미·중 양자택일 강요에 응해선 안된다” 미국과 중국이 동남아시아의 약 한 나라들에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그런 선 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영국의 파 이낸셜타임스(FT)가 지적했다. FT는 22일‘초강대국의 대결이 동남아시아에 압박을 가하다’ 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권고했 다. FT에 따르면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 에 대결이 심화하면서 세계 경제에 ‘철의 장막’ 이 드리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는 지난 1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 세안) 정상회의 폐막연설에서“아 세안 국가들이 중국이냐 미국이냐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이 올 수 있 다” 고 토로한 바 있다. FT는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낀 소규모 국가들은 이미 편치 않은 상황에 부닥쳤으며, 미·중 양국이 자국의 배타적인 규칙을 강요한다 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화할 것이 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FT는 지난 18일 막을 내린 파푸아뉴기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다 가올 미래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APEC에서는 APEC 29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채택 하는 데 실패했다. 중국이 성명 초
안에 포함됐던‘불공정한 무역관 행’ 이라는 문구에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이다. FT는 APEC 공동성명 채택 불 발에 대해 국제 다자기구가 초강대 국 대결의 희생양이 된 가장 가까 운 사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통적인 동맹과 다자주의적 행동 을 무시하는 관련 증거가 매우 많 으며, 중국의 고압적이고 세련되지 못한 외교는 국제 협력의 장애물이 라고 FT는 꼬집었다. 파푸아뉴기니 APEC 기간 입장 을 허가받은 언론인들이 중국의 보 안 요원들 때문에 행사장에 입장하 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중국 외교관들은 공동성명 초안에 불만을 품고 개최국인 파푸 아뉴기니 외무장관실에 난입하는 APEC 사상 초유의 소동까지 벌였 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와 호전성 으로 인해 중국은 좀 더 우아한 대 안을 제시할 기회를 잡았지만, 중 국의 외교관들은‘외교술’ 을 발휘 하길 포기했다고 FT는 비판했다. 중국은 APEC 개최국인 파푸아 뉴기니에 돈을 쏟아 부었다. APEC 행사장까지 가는 도로도 중국의 돈 으로 건설됐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은 호주가 주도하는 파푸아뉴기니 해군기지 건설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5명 사망… 부상자 18명 중국 랴오닝성의 후루다오(葫 芦島)시에서 도로를 줄지어 건너던 초등학생 무리를 향해 승용차가 돌 진,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에 따르면 사고는 22일 정오께 후루다 오시 젠창현(建昌縣) 제 2초등학교 교문 앞 대로에서 학교에서 막 나 온 취학 전 아동반 학생들이 줄을 지어 도로를 건너는 중 일어났다. 인터넷매체 망이신문(網易新 聞)은 현재까지 사망자가 5명, 부상 자가 18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아이들이 도로를 건너는 중, 도로를 달리던 아우디 승용차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중앙선을 넘어 아이들을 덮쳤다. 차에 치인 아이들이 도로 이곳저곳
사고 직후 도로에 쓰러져있는 피해자들[사고영상 캡처]
에 쓰러져있는 장면도 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도주했다가
경찰에 검거된 상태다.
필리핀‘사치의 여왕’이멜다 특혜 논란… 320만원에 보석 허가 필리핀에서 2억달러(약 2천256 억원)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으 로 1심에서 최고 징역 77년을 선고 받은‘사치의 여왕’이멜다 마르코 스(89) 하원의원에 대한 특혜 논란 이 일고 있다. 이멜다는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 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이다. 22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반부패 특별 법원은 지난 9일 이멜다의 부패혐 의를 유죄로 판결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은 영장 발부를 미
루다가 지난 16일 이멜다가 신청한 카메라에 포착됐다. 보석을 허가했다. 보석금은 불과 15 이 번호판은 범죄 등에 악용된 만페소, 약 320만원에 불과해‘껌 다는 지적에 따라 2016년 반납하도 값’ 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록 했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면 처 영장 발부가 지연되는 동안 경 벌 대상이 된다. 그러나 필리핀 교통부 당국자는 찰은“영장이 나오면 이멜다의 나 이와 건강 등을 고려해 집행 여부 2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를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혀‘이중잣 “의전용 번호판이 언론에 포착된 대’논란에 휩싸였다. 이후에도 이멜다가 그 번호판을 계 또 이멜다가 지난 16일 반부패 속 쓰고 있는지 모른다” 면서“숫자 특별법원에 출석하면서 타고 간 흰 8번을 달고 있는 차량을 세우는 것 색 미니 버스에 16대 국회 때 의원 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라고 들에게 발급했던 의전용 번호판(숫 말했다. 자 8)이 부착된 것이 현지 언론의
지구촌화제
2018년 11월 23일(금요일)
“17년간 4cm 바로 서” 기울기 감소한 이탈리아‘피사의 사탑’ 갸우뚱한 형태로 유명한 이탈리 아의 명물‘피사의 사탑’ 이 지난 17 년 동안 4㎝가량 바로 선 것으로 나 타났다. 21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 지 언론에 따르면 탑의 안정성을 감독해온 연구 단체는“ ‘피사의 사 탑’ 이 기울기를 멈추고 오히려 바 로 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며이 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2001년부터 17년 동안 피사의 사탑의 안정성을 관찰해왔다. 단체를 이끄는 공학 전문가 살 바토레 세티스 대표는 1993년∼ 2001년 사탑의 구조적 안정성 조사 를 위해 가동된 국제위원회가 예측 했던 것보다 최근 사탑이 훨씬 안 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2세기에 걸쳐‘피사의 사탑’ 은 다시 젊어진 셈” 이라고 말했다. 피사대학 지반공학과의 눈치안 테 스퀘리아 교수는“기울기가 감 소한 것은 지반 강화 작업 덕분” 이 라고 설명했다. 높이 58.5m, 무게 1만4천500t의 대리석 건축물로 토스카나 주의 고 도(古都) 피사에 위치한‘피사의 사탑’ 은 1173년 피사 대성당의 종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 피사에 위치한‘피사의 사탑’
전문가들“탑 안정성, 예상보다 좋아” 탑으로 착공됐다. 착공 직후부터 기울기 시작해 보강 공사를 진행하 면서 작업을 진행하느라 완공까지 약 200년의 세월이 걸렸다. 세월이 흐를수록 조금씩 더 기 울어진 탑의 기울기는 1990년 1월 약 4.5m로 최대치에 이르며 붕괴 우려가 고조돼 관광객 입장이 전면 금지됐다. 이탈리아는 이후 국제 전문가들 로 보수팀을 꾸려 11년 동안 탑을
강철 케이블로 고정시킨 뒤 지반 강화 작업을 해 기울기를 4.1m로 줄여 탑을 안정시킨 후 2001년 11월 피사의 사탑을 일반에 재공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매년 수십 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유적인‘피사의 사탑’ 의안 전을 평가하기 위해 3개월마다 전 문가들을 통해 탑의 기울기를 측정 하고, 구조를 진단하는 작업을 진 행하고 있다.
‘6만년 고립’인도 부족에 접근하던 미국인, 화살 맞고 사망 한 미국인이 수만 년간 고립 생 활을 하던 인도 부족민과 접촉하려 다 그들이 쏜 화살에 맞고 사망했 다고 현지 언론과 BBC방송 등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희생자는 존 앨 런 차우라는 27세의 미국 남성이 다. 그는 지난 16일 인도양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북 센티넬 섬에 상륙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그와 동 행한 낚시꾼과 인도 경찰 등이 전 했다. 이 섬에는 현대 문명과 접촉을 끊은 채 사냥과 채집 등 자신만의 삶을 고집하는 부족이 살고 있다. 총인원은 150명가량인 것으로 추정 된다. BBC방송은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부족 중 하나로 거의 6 만년 가까이 외부 세계와 접촉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양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에 살고 있는 센티넬 부족.
이들은 외부 세계와 교류하면 전염병에 쉽게 걸려 죽을 수 있다 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도 이들 삶의 방식을 존중해 외부인이 부족 거주지 인근 5㎞ 내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 고 있다. 부족민과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최대 3년 이하 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차우는 낚시꾼을 매수해 섬으로 들어갔다고 AFP통신은 전 했다. AFP통신은 낚시꾼의 목격담 등을 인용해 차우는 화살에 맞은
뒤에도 계속 걸었으며, 부족민은 그의 목에 로프를 감고 끌고 다녔 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차우를 미국 관광객이 라고 설명했고, 일부 인도 언론은 차우가 선교사라고 보도했다. 인도 NDTV는 차우가 부족민 을 개종하려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인명 사망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인도 경찰의 입장도 매우 난처하게 됐다. 이 부족민과 접촉하는 일 자체 가 불법이라 수사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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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앤가바나, 스타들 보이콧에 中패션쇼 취소 디자이너 스테파노 가바나,“중국은 똥 같은 나라”욕했다고 알려져 파장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Dolce&Gabbana·DG)가“중국 을 모욕했다” 는 비난 속에 중국 스 타들이 보이콧 의사까지 밝히자 상 하이에서 열려던 패션쇼를 취소했 다. 돌체앤가바나는 21일 공식 웨이 보에서 이날 오후 8시 상하이에서 열려던‘더그레이트쇼’를 취소한 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사정 때 문에 패션쇼 날짜를 바꿀 것” 이라 고만 짤막하게 발표했다.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돌 체앤가바나가 내놓은 패션쇼 홍보 영상이 중국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 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이 회사 디자이너이자 공동 창업자인 스테 파노 가바나가 인스타그램에서 논 쟁을 벌이다 중국을 모욕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 결정타가 됐다. 회사 측은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과하면서 스테파노 가바나의 인 스타그램 계정이 도난당했다고 주 장했지만, 진화에는 역부족이었다. 배우 장쯔이와 리빙빙, 황샤오밍, 천쿤, 왕쥔카이 등이 패션쇼에 참 가하지 않겠다고 줄줄이 선언했다.
돌체앤가바나가 중국을 비하했다는 비판 을 받은 홍보 영상
문제가 된 홍보 영상은 중국 여 성이 젓가락을 이용해 기이한 방식 으로 피자를 먹는 내용을 담아 중 국 전통문화를 경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돌체앤 가바나가 지난해 내놓은 홍보 영상 에서도 화려한 옷을 입은 모델과 평범한 중국의 중년 남녀를 나란히 보여준 것에 대해 의도가 의심스럽 다고 지적했다. 홍보 영상이 논란이 된 후 스테 파노 가바나가 인스타그램에서 한 이용자와 채팅으로 논쟁을 벌이다 중국에 대해“똥 같은 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자 파장은 걷잡
을 수 없이 커졌다. 21일 가바나의 채팅 스크린샷이 퍼지면서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분노했다. 이후 천쿤, 장쯔이, 리빙빙, 디리 러바, 천쉐둥, 탕이신 등의 스타들 이 패션쇼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 언했다. 리빙빙은 웨이보에 계정에“나 는 조국을 사랑한다” 고 썼고, 장쯔 고 이는“DG가 굴욕을 자초했다” 글을 올렸다. 중국 공산당의 외곽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도 “굴욕을 자초했다” 는 성어를 웨이 보에 게시했다. 스테파노 가바나는“내 인스타 그램 계정이 해킹당했다. 로펌에서 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면서“나 는 중국과 중국 문화를 사랑한다.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 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회사 측도 공식 웨이보에서 계 정 해킹 사건을 법률적으로 해결하 고 있다고 밝힌 뒤“사실과 다른 말 로 중국과 중국 국민에게 상처를 입힌 데 대해 사과하고 중국과 중 국 문화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과 존중을 표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타임 올해의 인물은 나야 나” 독자투표는 BTS 1위 달려… 문재인 3위…최종 결과는 내달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 하는‘올해의 인물’ 에 자신을‘셀 프 추천’하고 나섰다고 워싱턴포 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수감사 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으로 떠나기 전 백악 관에서 기자들과 만나“타임 올해 의 인물이 누가 될 것 같으냐” 는기 자의 질문에“트럼프” 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잘 모르겠다. 타임이 결정할 일” 이라면서도“트 럼프 말고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분은 트럼프 말고 다 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느냐” 고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바 있 다. 지난해에는 타임이 올해의 인물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 전 트럼프
타임 11일 10월 22일자 최신호 커버에 실 린 방탄소년단.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타임지 에서 전화가 와서 내가 작년과 마 찬가지로 올해의 인물이 될 수 있 다고 했는데 내가 사양하겠다고 했 다” 고 말했다가 타임이“사실이 아 니다”라며 반박하는 해프닝이 벌 어지기도 했다. 지난해‘올해의 인물’ 에는 성폭
력 고발 운동‘미투’ 를 촉발한‘침 묵을 깬 사람들’ 이 선정됐다. 타임은 매년 그해에 가장 두드 러진 활약을 펼쳐 전 세계에 영향 력을 끼친 개인이나 집단 등을‘올 해의 인물’ 로 선정, 매년 12월 초 발표한다. 한편, 타임이 2018년‘올해의 인 물’을 선정하기 위한 독자투표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인 가운데 21일 현재 세계적 케이팝 그룹 방 탄소년단(BTS)이 60%로 1위, 문재 인 대통령이 51%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또 동굴에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돼 세계적 화제가 된 태국 동 굴 소년들(44%), 이민자 문제 속에 이슈로 떠오른 미등록 이주아동 (48%),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41%) 등이 수 위에 올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16%,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19%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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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FRIDAY, NOVEMBER 23, 2018
[독자 시단(詩壇)]
유영심 장로의 풍성한 나눔과 축복
늦가을 찬가 4제(四題)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늦 가을비 편지 누나가 시집 가던 날 초행 길 따라 가서 첫날 밤 신부 신랑 방에 동숙 하려던 철부지 그동안 24시간 함께 하던 누나가 곁을 떠난다 하니
보스턴한미노인회 전 회장 유영심 님이 12월에 타주(플로리다)로 떠나게 되어 송별회를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4월 18일 앤도버 소 재 국제선교회에서 윤미자 강사를 모시고 치매예방 활동으로‘하하하 호호호 100세 건강’구호에 맞춰 8가지 손 박수 운동과 종이접기로 한국전통 태극문양 접기를 한 보스턴한미노인회 회원들.
지난 11월 17일(토)에 노스 앤도 버 소재‘다문화 교회’ (담임: 김동 섭 목사)에서‘보스턴한미노인회’ 와‘상록회’그리고‘국제선’회원 들을 중심으로 보스턴한미노인회 전 회장 유염심 님이 12월에 타주 (플로리다)로 떠나게 되어 송별회 를 마련했다. 48년이란 긴 세월 동안 이곳 보 스턴을 중심으로 해 사시며 구석구 석 이 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 이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다문화 교회의 시무 장로로 그리고 ‘국제선’ 에서 열악한 상황에서 씨 앗을 뿌렸고 함께 일구며 귀한 열 매를 맺고 지금도 뒤에서 여전히 디딤돌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 묵묵 히 계신 것이다. 언제나 활달한 성격의 유영심 장로는 어른들께나 젊은이들에게 나 편안한 존재로 있다. 다른 사람 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편이며, 기 분 좋은 에너지를 나눠주는 남다른 장점이 있다. 만나면 늘 새롭고 지 루하지 않고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아 많은 이들 로 하여금 칭송을 받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어찌나 젊어 보이는지 뒤 에서 젊은 아가씨인 줄 알고 한번 놀라고 뒤돌아서면 칠십 고희를 넘 긴 어르신이라는 것에 다시 한 번 또 놀라는 것이다. 말씨도 곱지만, 몸짓에서 넘치는 맵시는 보고 또 봐도 참 곱고 예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거듭하게 한다. ‘보스턴한미노인회’와‘상록 회’노인들의 모임에서도 한국 전 통춤과 북(난타)을 가르치고 댄스 를 가르치고 정말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만큼의 그‘끼(기운)’ 는 도대 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렇지만, 유 장로님과 얘기를 하다 보면 답을 이내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4대째
보스턴한미노인회 전 회장 유영심 님
기독교 집안에서 모태 신앙으로 태 어난 철저히 질기고도 질긴 기독인 인 까닭이다. 그 힘은 그 할아버지 할머니 그 아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받은 아니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아주 특 별한 선물이라는 것이다. 어느 날 하루 아는 지인으로부 터 유 장로님의 이야기를 전해 들 었다. 어려서부터 기독교 집안의 교육자이신 아버지와 유치원 원장 이셨던 어머니의 유복했던 집안의 장녀로 태어났다고 한다. 교육에 특별한 관심이 많았던 어머니로부 터 큰딸은 더욱 귀염을 받았던 것 은 유독 예능 쪽에 소질을 갖고 있 었으며 어머니의 후원이 각별했었 다고 한다. 그렇게 자라며 청소년기에 들즈 음 그 주체할 수 없는 예능(예술)의 끼(기운)를 부모님도 누르지 못하 게 되었고 결국 예술가(노래와 춤) 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것이 계기가 20대 초반에 미국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이끄심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혼자 나름의 계획을 세우며 산다. 무엇인가 일을 해내고 나면 나의 계획이었다고 그렇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과 마주하고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이내 고백하고 마
는 것이다. 누군가의 도움(손길)이 없었더라면 해낼 수 없었던 일임을 깨닫고 무릎을 꿇는 것이다. 그것 은 바로 당신(내 하나님)의 이끄심 이었다고 고백을 하는 것이다. 거 의 반세기가 된 50년이 다 되는 48 년 전 보스턴으로 유영심 장로를 이끄심은 지금 여기에서 훤히 보이 는 것이다. 어린 그녀가 이 보스턴 땅에 발을 디딘 이유와 까닭을. 이날 유영심 장로는‘한미노인 회’ 와‘상록회’어른들께 헤어지는 서운한 마음을 달래고져 송별회라 는 이름으로 점심을 대접한 것이 다. 70여 명의 인원들이 모여 맛난 점심과 함께‘국제선’회원들의 말 로 다 전할 수 없는 이야기를 글로 써서 함께 나누며 유영심 장로의 눈이 촉촉히 젖어들더니 이내 눈물 을 훔치고 만다. 보는 이들도 함께 눈시울이 시큰거리는 시간이었다. 또한, 한미노인회 회원들이 헤 어짐의 마음을 달래고져 기타리스 트(주종옥 권사>의 멋진 연주와 함 께 화음을 맞춰 합창도 하고 개인 장기자랑의 노래를 부르고 들려주 며 서로의 마음을 달랬다. 이곳을 떠나가시더라도 가끔 보 스턴에 놀러 오시겠다고 하시니 감 사한 말씀이다. 또한, 미국 미주리 주 세인 루이스(St. Louis)에‘평화 의 땅’ 이 있는데 이 지역의 사역에 도 여전히 기도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시리라 믿는다. 미국 각처에서 열악한 상황에 있는 집이 없거나 몸과 마음과 정신이 약해져 있는 한인 여성들을 돌보고 있는 곳이 다. 처음에는 국제결혼 한 여성들 을 돌보는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지 금은 일반 한국 가정을 이루며 살 던 여성들도 이곳에 와서 돌봄을 받기도 한단다. 철철 넘치는‘끼 (기운)’의 주인공 유염심 장로의 풍성한 나눔과 축복에 감사드리며.
만 추풍(晩 秋風) 세월은 쉬지 않고 유수처럼 흘러흘러 싸늘한 늦가을 바람에 가지에 달렸던 마지막 잎새 한잎 두잎 휘날리니 이 몸은 울컥통에 빠져들어 흘러간 그 옛날의 애달픈 추억의 안개로 온몸이 감쌓이니 서글픈 가슴 안고 못내 아쉬워………… 눈물이 주루룩 얼굴을 적시우며 몸과 마음이 으스스…………
아쉬움과 서글퍼 슬피 우는 어린 심정 자고 나면 만난다는 사부인의 품안도 누나와는 가까운 거리였길레………… 이튿날 누나 품에 안기며 사흘 후면 다시 만난다 약속을 믿고 울먹이며 누나 계시는 사가를 떠나오던 깍쟁이 어거지………… 때 묻지않은 순결한 순정 그 때 그 심정 나도 몰라 해 오늘따라 내리는 늦 가을비는 감개무량한 선물을 가져다 주네 가을은 가을인가봐 추수기에 추억의 선물도 받고보니
‘가시’바람‘침’바람
뒤 돌아보는 이내 심정 눈시울이 한없이 뚜거워진다오…………
‘어머니 손길 같은 ‘포근하고 상쾌한 가을 바람은 어딜 가고
낙옆 송(落葉 頌)
‘오늘 아침 산책 길에 새로 만난 바람일랑 톡 쏘고 쑤신다
온 천하 만상이 울긋불긋 레오니아 스쿱처 가든 안에 겹겹으로 수북히 쌓인 낙엽 따라
따겁고 으쓱 하여 움추리고 집에 돌아가 코드로 갈아입고 다시 나오니
사푼사푼 거니노라면 포근한 자장가 리듬을 타고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되며
우뚝 선 단풍나무 실가지들은 싸늘한 바람 타고 한들한들 춤을 추네
알록진 잔디위에 화려한 방석 깔려 안방 어랫목 되어주나니
벗 따라 천리 길이라더니 오늘 아침 낮선 바람을 다정하게 벗 삼아 함께 함을 보면서
그곳에 덤벙 주저앉아 나무에 등을 대고 기댄채로 낙엽송이 절로 흘러 나온다오
‘가시’ 바람이‘침’ 바람으로 변하여 새 힘을 듬뿍 실어 기쁨이 되게하니 산책길 돌고 또 돌아도 지칠줄 몰라
가을이 되면 추수감사 단풍감사 만면의 미소가 가득 하여져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나이다
건강정보
2018년 11월 23일(금요일)
“겨울이라고 안심말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시끄러운 소리 자꾸 들으면, 심장병 위험 높아져
식중독 50% 12∼2월 발생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50%가 12∼2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에도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에 대해 특히 주의 해야 한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 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노 로바이러스 식중독은 908건이다. 월별로 보면 12월이 236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월이 167건, 5 월이 109건, 3월이 66건, 11월이 56 건, 2월이 48건 순이었다. 겨울철인 12∼2월에 발생한 것 이 49.7%인 451건에 달한다. 이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이 많 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는 여름철 (6∼8월)의 118건(13.0%)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는 봄철(3 ∼5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223건 (24.6%), 가을철(9∼11월)은 116건 (12.8%) 이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50%가 12∼2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에도 식중 독 주범‘노로바이러스’ 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 일 이내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감염 환자와 직·간접적 인 접촉을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나 게 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 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 을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을 당부했다. 또 외출 후, 식사 전후, 음식 조
리 전 등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 다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 해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다” 며“개인은 물론 조리 종사자들 은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야 한다” 라고 말했다.
귀찮아도… 건강 위해 지켜야 할‘최소’조건은? 건강을 위해 적어도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는 최소한도의 조건 들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에너지와 활기가 넘치는 생활을 하지는 못한다. 타 고난 기질 혹은 오랫동안 몸에 밴 나쁜 습관 때문에 활동력 있는 생 활을 하기 쉽지 않은 사람들도 있 다. 만약 자신이 느긋하거나 혹은 게으른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규 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이요법을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건강 유지를 위해 해야 할 최소한의 조건들은 있다. 이 정도의 귀찮은 일들은 감수해야 몸이 망가지지 않는다. 1. 물 마시는 법=‘매일 8잔 물 마시기’라는 조건을 걸면 지키기 쉽지 않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하 루 물 섭취량이지만, 사실 수분 섭 취량은 개인의 신체와 건강 상태, 기온과 같은 환경 상태, 활동량 등 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8잔을 제대로 마셨는지 카운트하는 것보다는‘목이 마를 때’ 와‘소변 색이 진할 때’ 를 기준 으로 물을 마신다는 조건이 보다 지키기 쉽다. 세끼 식사를 할 때마 다 한 잔씩, 또는 운동 전후로 한 잔 씩 등 자신이 지키기 쉬운 규칙을 만드는 것도 물을 좀 더 마실 수 있 는 방법이다. 2. 유산소 운동하는 법= 마찬가 지로‘하루 만보 걷기’란 규칙은 지키기 어렵다. 의욕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은 이런 과제가 생긴 순간 회피하 고 싶은 심리가 일어난다.‘10000’ 이라는 숫자가 마법처럼 건강을 지
미 연구진, 소음에 노출된 정도와 심혈관질환과의 상관 관계 연구
소음에 많이 노출될수록 심뇌혈 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종합병 원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 는 평균 56세 남녀 499명을 대상으 로 소음에 노출된 정도와 심혈관질 환과의 상관 관계를 연구했다. 연 구팀은 참가자 거주지의 소음 수준 과 심혈관질환 발생 여부를 분석했 고, 스트레스와 관련 있는 뇌의 편 도체의 활동성도 관찰했다. 뇌혈관 PET, CT 검사 결과를 활용했다. 그 결과, 최고 수준의 소음에 노출 된 참가자는 편도체의 활동성이 가 장 높고 혈관 염증이 많았다. 이들 은 소음 노출이 적은 참가자와 비 교해 심장마비나 다른 주요 심혈관 계질환을 겪을 위험이 3배 이상으 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 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릴 미국심 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될 예정이 다.? 과도한 교통 소음에 노출되면 심장병 위험이 커진다는 런던 임페 리얼 칼리지의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된 바 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1년 소음과 심혈관질환 사 이의 연관성이 있다는 결론을 냈 다. 소음은 스트레스 유발 인자가
되고, 스트레스호르몬을 증가시키 며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을 항진 시킨다. 교감신경의 항진이 지속되 면 혈압과 혈당 증가, 혈중 지질 농 도 증가, 심박출량에 악영향을 미 쳐 동맥경화증·협심증·심근경 색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 다. 지난 2015년 유럽환경청(EEA) 은 소음 노출로 인한 심장 문제로 매년 최소 1만명이 조기 사망한다 고 추정했다. 소음은 아이들의 인지 기능 발 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네덜 란드 국립환경보건연구원(RIVM) 등의 연구에 따르면 항공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된 아이들은 독해 능력
이 떨어지고 인지 기억 발달에 문 제가 있었다. 대략 50~60㏈?의 소음에 지속적 으로 노출되면 몸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윗층에서 아이들이 뛸 때 나는 소리가 40㏈? 정도이고, 망 치질을 하거나 가구를 끌 때 생기 는 소리가 59㏈? 정도이다. 그런데 개인마다 소음 민감도가 다르다. 질병이 있거나 깊은 잠을 잘 못자 는 노인, 수험생들은 비교적 작은 소음에도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 다.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도 누적 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가 능하면 소음 공간을 잠시라도 벗어 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플란트, 잇몸병 관리해야 건강하게 오래 쓴다 감염땐 수년만에 망가지기도…“올바른 칫솔질 중요”
켜주는 것 역시 아니다. 운동 강도 는 더욱 중요하다. 몸이 쇠약하거나 나이가 많은 노인이라면 느긋하게 산책하듯 걸 어도 좋지만, 보통 이상의 체력을 가진 사람은 느린 걸음으로 만보를 걷는 것으로 특별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차라리 10분간 심박 동수가 높아지도록 열심히 뛰는 편 이 낫다. 만보를 걷기 위해 허비하 는 시간 대신 10~30분간의 짧고 강 렬한 운동으로 건강 증진 효과를 누리라는 것. 3. 근력 운동하는 법= 건강을 유 지하려면 유산소 운동만으론 부족 하다. 적어도 주 2회 정도는 근력운 동을 해야 한다. 헬스장에서 머신 을 이용해도 되지만, 아령이나 짐 볼과 같은 소도구를 이용해도 되 고, 자신의 체중을 활용한 운동이 어도 좋다. 심지어 삽질을 하는 식 의 노동 역시 근력 운동이 될 수 있 다.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에 의하면 이마저도 귀찮을 땐 유산소 운동인 점핑 잭(팔벌려뛰기), 근력 운동인
스쿼트와 플랭크 등을 각 운동별로 30초간 한다. 각 고강도 운동 사이 엔 10초간의 휴식을 취한다. 하루 몇 분만이라도 운동에 투자하라는 것. 이 정도로 운동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습관이 되면 저절로 운동 강도와 시간이 늘어나니 일단 시작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4. 칼로리 보충하는 법= 음식을 먹을 때 매번 칼로리를 계산하기는 번거롭다.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전 략이 아니라는 것. 차라리 칼로리 계산보다는 음식의 영양가를 고려 하는 방식이 보다 지키기 쉬울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목록을 정 할 수도 있고, 이것만은 먹지 말자 는 음식 목록을 작성해 지키는 방 법도 있다.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꼭 먹 는 방법과 엠티 푸드(열량 없이 칼 로리만 있는 음식)는 반드시 피하 는 전략은 궁극적으로 비슷한 건강 효과를 일으키지만, 이를 수행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보다 맞는 방법으 로 식이요법을 진행하면 된다.
흔히 구강 위생을 제대로 관리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충치를 생각한다. 하지만 구강질환 에 충치만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풍치 혹은 치주병이라고 부르는 잇 몸병도 구강질환에 포함된다. 문제는 우리나라 구강 교육의 초점이 충치에 맞춰져 있다 보니 많은 사람이 충치에는 민감하게 반 응하는 반면 잇몸병에 대해서는 둔 감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잇몸 병이 있어도 나이가 든 증거라며 치료를 미루거나, 특정 약품을 복 용하면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게 치과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한 성구 교수는 15일“간혹 몸 상태가 안 좋은 날 잇몸이 좀 붓는 정도의 느낌이 든다면 이미 잇몸뼈가 녹으 면서 잇몸병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 면 된다” 면서“이 시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통증 등의 자각 증상 이 나타난 후에는 결국 이를 빼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이처럼 잇몸병으로 이를 뺀 자리에 임플란트를 대체하 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잇몸병이 심한 경우에 는 당장 임플란트 치료가 불가능하 다. 잇몸뼈가 약해지거나 소실된
경우에는 치아를 지지하는 힘이 없 어 잇몸병 치료가 먼저 이뤄져야만 임플란트가 실패할 확률이 없어서 다. 또 자연치아 때처럼 구강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임 플란트에서도 동일한 과정을 거쳐 잇몸병이 시작된다는 점도 꼭 알아 둬야 한다. 오히려 임플란트는 자 연치아와의 주변 조직 차이로 인해 잇몸병 진행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만약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뼈 소실이 전체 길이의 3분의 2 이상 으로 진행되거나 임플란트가 흔들 리는 경우에는 어렵게 심은 임플란 트를 아예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는 외부의 감염이 발생하 면 불과 수년 만에 빼야 할 정도로 망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잇몸병이 악화하 기 전에 임플란트 주변에 대한 치 료를 받은 경우에는 자연 치아에서 처럼 약간의 뼈 소실이 있더라도 계속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따라서 자연치아 대신 심은 임 플란트를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라 면 잇몸병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잇몸병을 예방하려면 칫솔질 때 잇몸과 치아를 함께 닦고, 치실 등 을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정기 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 잇몸 염증 을 예방해야 한다. 한성구 교수는“임플란트 치료 를 받았다면 자연 치아보다 구강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면서“임플란트 후에도 정기적인 치과 진료를 통해 전문의와 함께 구강상태를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 다” 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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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23, 2018
“모피 OUT!”윤리적 소비에 동참하는 명품 브랜드들 모피 사용 중단한 패션 업계…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관심 높아진 대중 심리 반영 최근 럭셔리부터 SPA((제조· 직매형 의류), 브랜드까지 패션 업 계의 퍼 프리(Fur-free) 운동이 활 발하다. 동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동물 복지 와 관련된 사회 흐름을 읽는 모양 새다. 비윤리적인 모피 생산을 금 지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3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가‘퍼 프리’ 를 선언했다. 베르사체는 모피를 활용한 럭셔리 디자인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한 바 있어 이 같은 결정이 더욱 주목받 았다. 국제동물단체인 휴메인소사이 어티인터내셔널(HSI)의 클레어 배 스 영국지부장은“베르사체는 매우 영향력 있는 명품브랜드다. 이번 모피 사용 중단 결정은 이러한 패 션이 더이상 유행을 타지 않을 것 임을 보여준다” 고 평했다. 이어 메종 마르지엘라, 마이클
코어스, 버버리, 코치 등이 각각 올 해 또는 내년 컬렉션부터 모피 사 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버버리는 이와 함께 재고 제품을 소각하던 관행도 환경적인 이유로 중단했다. 소각 대신 재활용과 기부를 통해 낭비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스텔라 맥카트니, 휴고 보스, 구 찌, 아르마니, 톰 포드, 1994 캘빈 클 라인, 지미 추, 타미힐피거 , 랄프로
렌,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여러 글 로벌 브랜드도 이미 퍼 프리 운동 에 동참 중이다. 모피 사용을 중단 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동물 모티프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 랜드도 늘고 있다. 퍼 프리 선언은 소비자들의 뜨 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런던패션 위크는 2019년 봄·여름 시즌부터 모피 제품을 금지하는 강수를 두기
쓰레기더미에서 건진 플라스틱, 힙한 패션이 되다 버려진 페트병 16개로 만든 가방 대박… 재생 플라스틱 의류 대세 패션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 요 즘 이 가방이 화제다. 주름이 잡힌 이 니트 가방은 올해 7월 처음 출시 된 이래 지금까지 1만 개 넘게 팔려 나갔다. 출시되자마자 유명 브랜드 와 협업해 매진을 기록하더니, 서 울 강남권 백화점에 속속 입점했 다. 없어서 못 판다는 이 가방, 대체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바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사로 제작됐다는 것.“가방 하나 에 500mL 페트병 16개가 들어갔어 요. 원단을 재단해 만든 것이 아니 라, 가방 모양대로 편직 했기 때문 에 자투리 원단도 나오지 않죠. 이 런 콘셉트가 고객들을 사로잡은 거 같아요.” 왕종미 플리츠마마 (Pleatsmama) 대표의 말이다. ◆ 페트병 36개로 셔츠 만들고, 60개로 롱패딩 만들어 미국 의류업체 에버레인도 지난 10월 300만 병 이상의 폐트병을 사 용해‘리뉴(ReNew)’컬렉션을 내
놓았다. 플리스 집업 셔츠엔 36개의 페트병이 사용됐고, 롱패딩에는 60 개의 페트병이 들어갔다. 이 회사 는 2021년까지 제품과 포장지, 사무 실에서 사용하는 집기 등을 재생 원료로 바꾸기로 했다. 일회용 용기와 빨대, 비닐 등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퇴출 운동이 활발하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폐비닐 수거 중단 사태 등 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플라스틱 소 비를 줄여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우리가 입는 옷과 신발 역시 플 라스틱과의 연관성을 피할 수 없 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아크릴 등 의류 소재로 주로 쓰는 합성섬유가 플라스틱과 같은 원료로 만들어지 기 때문이다. 즉, 이들 소재도 플라 스틱처럼 자연 분해되지 않고 환경 을 오염시킨다. 문제는 한 철 입고 버려지는 옷이 너무 많다는 것. 국 내만 해도 매년 8만여 톤의 의류 폐
기물이 발생된다. 상황이 이렇자 패션계가 플라스 틱 사용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독 일 스포츠 의류 업체 아디다스는 2024년까지 모든 제품을 재활용 폴 리에스터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해양 플라스 틱 쓰레기로‘오션 플라스틱’ 이란 소재를 개발해 러닝화와 운동복 등 을 만들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현재까지 약 145톤의 폐기물을 재활용해 의류를 만들었 다. 이 밖에도 H&M, 팀버랜드, 노 스페이스, 나우 등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옷과 신발을 만 든다. 재생 폴리에스터는 순수 폴리에 스터와 품질이 거의 같지만, 에너 지 사용량이 59% 적고 원재료의 원 천인 석유의 의존도도 낮다. 파타 고니아 측은“폐기물을 줄여 매립 하거나 소각할 때 발생하는 독성
도 했다. 이러한 운동은 SPA 브랜드, 패 션 편집샵, 아웃도어 등 다양한 업 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H&M과 자라는 2020년까지 모섬유 제품 판 매를 중단한다. 포에버21도 2020년 까지 앙고라 산양털을 원단으로 하 는 의류 제품 제조와 판매를 중단 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 편집샵인 육 스 네타포르테 그룹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모피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현재 가입한 모피 반대 연합의 지침에 따라 염소, 양, 알파 카 제품은 제외하고 밍크, 코요테, 여우, 토끼, 너구리 등의 모피를 사 용한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노스페이스, 라푸마, 밀레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윤리적인 방 식으로 털을 채취했음을 뜻하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책임 있는 다운 기준) 인 증 롱 패딩을 판매하며 비건 패션
에 앞장서고 있다. 팀버랜드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신발 끈 이나 인조 포피를 만드는데 사용한
다.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의 발전을 의미한 다. 지속 가능 경영을 이어나가겠 다는 방침이다.
물질을 줄일 수 있다. 또 더 이상 착 용할 수 없는 폴리에스터 의류의 재활용 흐름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 이 된다” 고 설명했다. ◆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가 방이 대박 날 줄이야 패션계가 갑자기 플라스틱 재생 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1993년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 고니아가 처음 페트병을 재생해 티 셔츠를 만든 이래, 많은 브랜드가 플라스틱 재생 의류를 선보였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 프로젝트로 그쳤는데, 그 이유는 비싼 가격 때 문이었다. 플리츠마마에 폐페트병으로 만 든 원사‘리젠(Regen)’ 을 공급하 는 효성 관계자는“일반 폴리에스 터보다 재생 폴리에스터의 가격이 1.3~1.8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사용 하기 쉽지 않았을 것” 이라고 짚었 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격이 좀 비 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려 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패션 업계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했다.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 는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 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 르면 젊은 밀레니엄 세대(17~26세) 중 44%가 환경친화적인 원단으로 만든 옷을 원한다. 스타트업 업체의 경우 플라스틱 재생을 브랜드 가치로 내세우기도 한다.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서 론칭한 신발 업체 로티스 (Rothy’s)는 지금까지 약 1950만 개의 페트병을 재생해 신발을 만들 었다. 이곳의 신발은 메건 마클 영 국 왕세자빈이 신어 화제를 모으기 도 했다. 플리츠마마 역시‘페트병으로
만든 가방’ 이라는 콘셉트로 별다른 홍보 없이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왕종미 대표는“고객들이 SNS에 가방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를 달아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주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 일본인이 가방을 구매하고 싶다고 연락해 오기도 했 다” 며“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내년 에는 의류와 신발까지 상품을 확대 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 이 라고 밝혔다. ◆ 이젠 지구에 도움 되는 것이 패셔너블한 것 물론 재생 폴리에스터로 만든 옷을 입는다고 해서 플라스틱 문제 를 모두 해결할 순 없다. 재활용 플
라스틱 의류는 환경 폐기물을 줄이 고 옷에 사용되는 순수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는데 도움 되지만, 여기 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다시 해양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 2016년 파타고니아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대학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합성 양털 재킷을 세탁할 때 평균 1.7g의 미세 섬유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패션업체가 제작부 터 사후 관리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파타고니아의 경 우 미세 섬유를 걸러주는 세탁망을 출시해 세탁 시 합성 섬유로 제작 한 의류를 넣어 빨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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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3일(금요일)
유승준, 11년만의 신보 발매 무산될 듯 “유통사 발매 취소”… 싸늘한 여론 여전 새 유통사 찾아야 해 22일 발매 어려울 듯
‘마이크로닷 논란’ 에 광고 찍은 피자헛“어쩌나” 신제품 광고 이미 찍어…본인 아닌‘부모 문제’여서 거듭 숙고
닷의 광고를 그대로 내보내기도, 파기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는 시 각을 내놓고 있다. 보통 광고 계약에서 모델이 논 란을 일으키면 이를 제재하는 조항 을 넣을 때가 많지만, 이번 논란은 마이크로닷 본인이 아니라 그 부모 의 잘못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피자헛 관계자는“광고·법무 팀과 긴밀히 이야기하며 논의를 진 행 중” 이라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
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 한 그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 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 주했다는 소문이 퍼져 파문이 일었 다. 마이크로닷 측은 19일에는“사 실무근” 이라며 소문에 법적대응하 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누리꾼을 중심으로 피해자 증언과 당시 경찰 에 신고된 확인 서류가 잇따라 공 개되면서 21일에는 결국 의혹에 사 과한 바 있다.
경찰, 잠적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거액을 빌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 명 신재호·25) 부모와 관련, 경찰 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 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머무는 신모 씨 부부의 신병을 확 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2 일 밝혔다. 경찰관계자는“적색수배 요청 서류를 인터폴에 보내기 위한 절차 로 충북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냈 다”며“행정 절차상 상부 기관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 시간이 걸
릴 것” 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조약은 물론 형사사법공조도 맺은 국가다. 경찰은 인터폴 요청과는 별도로 마이크로닷 소속사 등과 접촉해 신 씨 부부의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연락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20년 전 충 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그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소문
이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사 실무근” 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 증언과 20년 전 경찰 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가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 란이 증폭됐다. 이들 부부는 뉴질랜드로 출국한 다음 달인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 태다. 경찰은 여러 경로를 통해 사건 당사자인 신 씨 부부가 현재 마이 크로닷의 부모라는 사실을 확인했 다.
방송사들, LG유플러스에 넷플릭스 제휴 철회압박 방송협회 성명 내고‘넷플릭스 경계령’강화…”우리 미디어산업 파괴 뇌관” 방송사들이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와 손잡은 LG유플러스를 거세게 비 난하며 제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 다. LG유플러스를 강하게 압박해 ‘콘텐츠 공룡’넷플릭스의 국내 진 출 공세를 차단하려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IPTV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상파 등 40여 개 방송사로 구 성된 한국방송협회는 21일 성명에 서“LG유플러스가 근시안적 경영 방식으로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고 관련 사업을 전면 철회하길 요청한다” 고 밝혔다. 협회는“LG유플러스의 불공정 한 넷플릭스 연동형 서비스가 우리 나라 미디어산업 전반을 파괴하는 뇌관이 될 것” 이라며“정부는 현실 적인 국내 사업자 보호 정책 방안 을 마련하라” 고 촉구했다.
협회는 넷플릭스가 제휴 상대로 LG유플러스를 선택한 데 대해서 는“넷플릭스가 문화 장벽이 공고 하던 유럽 시장 침투를 위해 이용 한 전략 역시‘약한 고리 사업자를 통한 진출’이었다”며“국내 3위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를 통 해 국내 VOD(주문형비디오)의 주 력 시장인 안방 TV 시장까지 진출 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본격 진출로 콘텐츠 투자가 늘고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그 러한 결과는 과정 역시 공정하고 그 효과가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할 때 의미를 지니는 것이지, 지금의 불공정 거래 방식으로는 이룰 수 없는 희망” 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국내 동영상 시장 점유 율 85.6%를 차지하는 유튜브 사례 와 비교하며“유튜브 역시 국내 사 업자와는 달리 인터넷 실명제 등의 규제도 회피하고 정당한 대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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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로 건너온 막장극 ‘황후의 품격’7.6% 출발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한‘어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나더 데이’ 는 서정적인 미디움 템 42)의 국내 앨범 발매가 무산될 전 포 발라드로, 과거 자신의 선택에 망이다. 유승준의 앨범을 발매할 대한 반성과 후회가 노랫말에 담긴 예정이던 음반유통사가 싸늘한 여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에는 또‘유 론에 유통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승준 표’댄스곡 등이 수록됐다. 서다. 그간 유승준의 국내 신보 발매 유승준은 21일 자신의 웨이보에 는 유통사들이 사회 정서를 고려해 앨범 재킷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난색을 표하고 여론도 냉담해 쉽지 ‘어나더 데이’(ANOTHER 않았다. 2007년 앨범 발매 당시에도 DAY)란 선공개곡 제목과 비난 여론에 부딪혔으나 팬클럽 회 ‘11.22.18’ 이란 발매일을 공개했다. 원들 요청에 따라 소규모 유통사에 다음 달 디지털 앨범도 계획해 국 서 발매했다. 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 내에서 신보를 내는 것은 2007년 유승준은 2개월여 전부터 대형 론이 거세자 법무부는 입국 제한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음반유통사를 중심으로 이번 앨범 조처를 했으며 그해 2월 인천공항 의 국내 유통을 타진한 것으로 알 에서 유승준은 입국이 거부됐다. YSJ) 이후 11년 만이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 려졌다. 이후 중국 등지서 활동하면서도 리꾼의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음반 또 다른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5 유통사는 이날 오후 유튜브에 공개 “최근 유승준 측이 음원과 뮤직비 월 두 차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한‘어나더 데이’티저 영상을 삭 디오를 보내와 일반 유통을 의뢰했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고 제하고 내부 논의 끝에 발매하지 는데, 내부 논의 끝에 내지 않기로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 않기로 했다. 했다” 고 말했다. 호소하며 사죄했다. 이 음반유통사 관계자는“앨범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가 또 입국을 허락해 달라며 주 로 유통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 위’ ,‘나나나’ ,‘열정’등 히트곡을 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 다” 면서“유승준 측이 앨범을 내려 내며 최고의 댄스 가수로 사랑받았 로‘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 면 다른 유통사를 찾아야 할 것으 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소’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에 이 로 보여 당장 22일 신곡 공개는 어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 어 지난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최근 부모가 과거 거액의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마이크로닷의 불똥 이 엉뚱하게 피자헛으로 튀었다. 2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피자헛 은 마이크로닷과 광고 계약을 맺고 최근 신제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촬 영했다. 이 광고는 TV 광고용과 온라인 광고를 아우르고, 신제품 출시에 맞춰 이른 시일 내에 내보낼 계획 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논란이 급 격하게 퍼지고, 이어서 본인의 사 과 입장문과 경찰의 수사 재개 움 직임까지 보이자 피자헛은 내부 회 의를 거듭하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 다. 피자헛 관계자는“광고 송출 문 제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 이라며 “어제까지만 해도 관련 문제로 회 의를 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피자헛이 마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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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저작물을 마구 유통하는 등 불공정한 기회로 이뤄낸 결과”라 며“넷플릭스의 이번 진출 과정도 유튜브와 별반 다르지 않다” 고지 적했다. 아울러“넷플릭스는 플랫폼 수 익의 50~60%를 배분받는 국내 콘 텐츠 사업자와 달리 이번 제휴를 통해 수익 대부분인 85~90%까지 의 배분 조건을 관철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 고 했다. 그러면서“국내 생산요소 시장 은 넷플릭스에 종속될 것이고, 급 격한 가격 상승으로 거액의 제작비 를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 제작사는 더 살아남기 힘들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것” 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한국에 사무실을 내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 츠 제작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 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무리 막장 전개가 시청자 눈 을 사로잡기에 가장 편리한 장치라 지만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아내의 유혹’ 부터‘언니는 살 아있다’까지 주말극에서 남다른 막장 필력을 자랑한 김순옥 작가가 주말극이 아닌 평일로 자신만의 세 계관을 옮겨왔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한 SBS TV 수목극‘황후의 품격’ 첫 회가 7.6%-7.2 시청률로 출발했 다. 전작‘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1회 시청률은 6.9%, 마지 막 회는 8.4%였다. ‘막장극 대모’중 한 명으로 불 리는 김순옥 작가와 만만치 않게 자극적인 연출로 시청률 16%를 넘 긴‘리턴’ 의 주동민 PD가 만난 만 큼‘황후의 품격’ 은 초반부터 온갖 자극적인 설정과 장면으로 점철됐 다. 입헌군주제를 전제로 황제 이혁 (신성록 분)과 태후 강씨(신은경) 간 팽팽한 기 싸움을 줄기로 주변 인물들이 황실에 얽히는 과정이 빠 르게 그려졌다. 이후 숨겨둔 아이와 연을 끊고 황제를 유혹해 출세하려는 민유라 (이엘리야)는 첫 회부터 친엄마와 도 같은 존재인 왕식(태항호→최 진혁) 엄마를 자신의 야심에 방해 가 된다는 이유로 돌로 찍어 누르 고, 도망간 왕식 엄마를 이혁이 차 로 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혁과 민유라의 수위 높은 애 정행각 등은 15세 이상 시청가라는 드라마 수위를 무색하게 했다. 각 배우는 저마다 과장된 연기 와 비현실적인 대사를 쏟아냈으며 폭력적인 장면도 거리낌 없이 노출 됐다. 황실 암투는 말 그대로‘클리 셰’ 였다. 이에 대해“보는 동안 지루하지 는 않았다. 작가를 생각하면 이 정 도 자극적인 것은 예상했다” (네이
색다른 장르극‘붉은 달 푸른 해’5.2%
버 아이디‘푸른**’ )는 반응도 있 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었지만“스토리도 없이 막 찍어 방 스릴러극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의 송한다” ‘ ( shas****’),“불필요하 이목은 끌 것으로 예상된다. 게 폭력적” ‘hge0****’ ( ),“아침드 차우경(김선아 분)이 차 사고 라마 성인버전” ‘slee****’ ( ) 같은 직전 홀로 목격한 여자아이 정체가 비판이 다수였다. 김한솔 어린이 살인사건과 어떤 연 주말극에서 막장극이 더는 새롭 관이 있을지, 강지헌 형사(이이경) 지 않다는 생각에 평일극으로 옮겨 와는 어떻게 접점을 찾게 될지 등 오면 되레 신선하지 않을까 판단한 을 추리하는 재미가 있었다.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지만, 평 특히 전작‘키스 먼저 할까요?’ 일 미니시리즈 시청자층을 고려하 에서 어른들의 멜로를 선보인 김선 면 시청률 문제를 떠나 과연 호평 아의 연기 변신이 돋보였다. 그는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 임신한 몸으로 어린아이를 차로 치 ‘황후의 품격’ 과 동시에 시작한 어 죽게 한 뒤 오열하는 장면 등에 MBC TV‘붉은 달 푸른 해’ 는 호 서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러에 가까운 스릴러 장르를 내세우 한편,‘내 뒤에 테리우스’ 와‘흉 며 차별화에 성공한 분위기다. 시 부외과’가 끝난 후 반등을 노린 청률은 5.2%-5.4%로 출발했다. 전 KBS 2TV‘죽어도 좋아’ 는 2.6%작인‘내 뒤에 테리우스’첫 회는 3.0% 시청률을 보이며 기대한 수 6.3%, 마지막 회는 10.5%였다. 확에 실패했다. 스토리가 촘촘하게 얽혀 한 번 tvN‘하늘에서 내린 일억개의 에 이해하기 쉽지 않고, 극 분위기 별’ 은 2.8%(이하 유료가구), MBN 도 매우 어두워 대중성을 확보하기 ‘설렘주의보’ 는 1.4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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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또 좌초 위기 “박해진 불참 차질”vs“계약만료” 사전제작 드라마‘사자’ 가 제작 사와 주연 배우 간 이견으로 또 한 번 제작에 차질을 빚게 됐다. ‘사자’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는 21일 입장을 내고“주인공 역을 맡은 박해진이 촬영에 장기간 참여 하지 않아 제작 차질이 우려된다. 조속히 촬영장에 복귀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 먼트는“박해진의‘사자’계약은 지난 3월 10일 만료됐는데 제작사 와 스태프 간 갈등으로 제작이 지 연되면서 10월 31일까지 연장했던 것” 이라며“이제 더는‘사자’ 에참 여하기 어렵다” 고 반박했다. ‘사자’ 에서 주인공이자 1인 4역 을 맡은 박해진이 더 촬영에 참여 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사자’ 는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 다. 이 작품이 구설에 오르기는 이 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자’ 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 표로 지난 1월 촬영을 시작했지만 장태유 PD와 스태프가 빅토리콘 텐츠의 상습적인 임금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빅토리콘텐츠는 이에 정 면으로 반박하면서 5월 10일 촬영 이 중단됐다. 이후 나나와 김창완, 조희봉 등 일부 배우의 중도 하차 도 이어졌다. 이후 제작사는‘유나의 거리’ 등을 만든 김재홍 PD에게 연출을 맡기고 나나가 맡은 여주인공 역은 이시아에게 넘겨 촬영을 재개했다. 이밖에도 박해진 소속사인 마운 틴무브먼트 관계회사인 마운틴무 브먼트스토리가 공동제작사에서 빠지는 등 여러 가지 제작 환경 변 화를 겪었고, 제작사와 감독, 배우,
스태프 간 갈등이 연이어 불거지면 서 촬영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제작사는‘사자’촬영이 50%가 량 이뤄진 상황이라 이 작품 제작 을 취소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지 만, 박해진 소속사 측은 25% 정도 밖에 촬영되지 않았다며 이에 관해 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다. 한편,‘사자’ 는 어머니 의문사 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 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 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판타지 로맨스 추리극으로 기획됐다.
동방신기, 일본 싱글‘젤러스’오리콘차트 1위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 창민)가 일본 새 싱글로 오리콘차 트 1위에 올랐다. 2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이들이 전날 발표한 싱 글‘젤러스’ (Jealous)가 오리콘 데 일리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싱글에는‘젤러스’ 와‘극 장판 요괴워치: 포에버 프렌즈’주 제가‘다이스키닷타’ (정말 좋아했 다) 등 네 트랙이 수록됐다. 2005년 일본에 데뷔한 동방신기 는 13년 활동에도 최정상급 인기를 보여줬다. 이들은 일본 경제신문사 닛케이 의 대중문화 전문 월간지 닛케이엔
터테인먼트가 12월호를 통해 발표 한‘2018년 콘서트 동원력 랭킹 톱 50’ 에서 현지 및 해외 가수를 통틀
어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부터 일 본 10개 지역에서 총 33회에 걸쳐 아레나&돔 투어를 펼쳤다.
FRIDAY, NOVEMBER 23, 2018
‘플레이어’이시언“천재 해커 연기 힘들었죠” “‘나 혼자 산다’멤버들 항상 감사해…멜로 도전도 해 보고파” “드라마 촬영 중 가장 힘든 것이 해커 연기였죠.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까만 화면이거든요.” 최근 종영한 OCN 주말극‘플 레이어’에서 천재 해커 임병민을 연기한 배우 이시언(36·본명 이보 연)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 났다. 임병민은 천재적인 해킹 실 력으로 극 중 사건을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시언은“천재인 해커가 아니 라 해킹만 천재적으로 잘하는 설정 이었다. 촬영하면서도 이 설정을 어떻게든 설명하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됐다” 고 웃었다. 그는 해커 연 기가“어려웠다” 고 털어놨다.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내용만 보고 선택했어요.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했죠. 해커 역할에 대한 자문을 구할 수가 없더라고요. 다 들 숨어계시는가 봐요. 해킹하는 연기할 때 사실 화면에 아무것도 없거든요. 해킹하는 것을 본 적도 없고요. 그래서 자판 치는 것만이 라도 연습했죠. 최대한 같은 위치 에 안 치려고 했는데, 어색했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웃음)” 함께 한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 랑했다. “승헌이형(송승헌)은 제가 처음 에 어려워하니까 편해지도록 노력 을 많이 해줬어요. 인간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았고요. 정수정 씨도 제가 먼저 다가가니까 털털하고 성 격 좋은 친구더라고요. 원석이(태 원석)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인성 좋고 열심히 하고요. 저만 잘했으 면 되는 거였죠. (웃음)” 2009년 드라마‘친구, 우리들의 전설’ 로 데뷔한 이시언은 영화‘깡 철이’(2013),‘나의 사랑 나의 신 부’ (2014)와 드라마‘무사 백동수’ (2011),‘더킹 투하츠’ (2012),‘응답 하라 1997’(2012), ‘모던파머’ (2014), ‘리멤버-아들의 전쟁’
(2015),‘더블유’(2016),‘맨투맨’ (2017),‘다시 만난 세계’(2017), ‘투깝스’ (2018),‘라이브’ (2018) 등 에 출연했다. 배우지만 예능‘나 혼자 산다’ 를 통해 더 잘 알려진 이시언은“한 때는‘예능 이미지가 굳혀지면 어 쩌나’ 라고 고민도 했다” 고 털어놨 다. “라이브’이후 그런 걱정을 덜 었죠.‘’ 라이브’ 의 강남일은 노희 경 작가님이‘나 혼자 산다’ 를보 고 연락해주셔서 하게 됐어요. 원 래 제가 연기하는 스타일은 마음에 안 드셨지만‘나 혼자 산다’에서 TV 보는 장면을 보고 강남일의 모 습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맡기게 됐대요. 지금은 새로운 모습을 조
금씩 보여드리고 있으니까 조바심 낼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시언은‘나 혼자 산다’ 를통 해 자신이 받는 애정에 대해 고마 움을 연신 표현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멤버들은 가족 같다. 항상 멤버들에게 감사 하다”며“다른 예능은 너무 어렵 다.‘나 혼자 산다’ 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고 웃었다.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에도 도전 하고 싶다고 한다. “지금까지 안 해본 역할은 다 해 보고 싶어요. 너무 비슷한 역할들 을 해온 것 같거든요. 겉으로 다 보 여주는 사람 말고 내면의 갈등이 있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습니 다.”
한국 낯설게 보기‘어서와’ 시즌2도 잘나가네 일부 식상하다는 지적도…“스테디셀러 단계” ‘낯설게 보기’ 에는 언제까지나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는 것일까. 한국인들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외국인의 눈으로‘낯설게’ 보는 MBC에브리원‘어서와 한국 은 처음이지?’이야기다. 한국을 난생처음 방문하는 외국 인들의 여행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 은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이 MBC에 브리원 개국 이래 최초로 시청률 5%를 넘었다. 연예인들이 해외로 나가는 여행 예능을 뒤집은‘역발상’프로그램 의 인기에 힘입어 tvN‘서울메이 트’ ‘친절한 , 기사단’ 이나 SBS TV ‘내 방 안내서’등의 유사 프로그 램도 나왔다. 지난 5월 시작한 시즌2도 순항 하고 있다. 시즌2 초반에는 시청률 이 2%대로 주춤했으나 지난 8일 방송이 수도권 기준 5.5% 시청률 을 기록하는 등 계속 상승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바로 일상의 재발견에 있다. 매일 보는 한국의 풍경, 매일 먹 는 한국의 음식이 외국인 여행자 눈에는 놀라움이고 새로움이다. 이 들의 눈을 따라가다 보면 시청자들 도 방송을 보는 동안에는 여행자가 되어 일상의 터전인 한국을 새롭고 낯설게 보게 된다. 특히 출연자마다 느끼는 한국의 매력이 다르다는 것도 포인트다. 시즌 1에서 독일 친구들은 같은 분단의 아픔을 겪은 한국의 역사에 주목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인도 친구들은 소주에 열광했다. 핀란드 친구들은 한국의 게임에, 시즌2의 터키 친구들은 한국의 민주화 운동 에 흥미를 느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인 정 욕구’ 를 충족했다. 일부에서는 이 때문에‘국뽕’ (국가에 대한 자 긍심에 과도하게 도취해 있는 상 태)이라는 비판도 제기했다.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의 것에 감탄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마음속 스위 치를 정확히 누른 것이다. 한편, 제 작진은 인기 비결로‘스토리의 힘’ 을 꼽았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장재혁 제작팀장은“외국인 캐릭 터 설정과 그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스토리의 힘이 강해서 꾸준히 사랑받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장 팀장은“제작진들은 사전 설 정이 거의 없이 이루어지는 4~5일 간의 일반인 외국인 친구들의 여행 을 따라간다” 며“여행 현장과 사후 촬영본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을 밀 도 높게 관찰하고, 그 관찰을 바탕 으로 캐릭터를 설정하고 이야기를 만들며 감정선을 부여한다”고 설 명했다. 수십회째 같은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식상해졌다’ 는 의견도 적지 않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도착해 호텔에 짐 을 풀고, 3일 동안 한국을 여행한 다. 밤에는 그들을 한국으로 초청
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낮 동안 경험한 한국과 한국 사람·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패턴이 매회 반복된다. 아울러 프로그램의 식상함은 한 국이라는 여행지가 외국인에게 제 공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적인 탓도 있다. 또 3박 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 안 지방까지 모두 돌아볼 수는 없 어 출연자들의 여행이 거의 서울에 만 한정되기 때문에 가볼 수 있는 관광지도 더 새로울 것이 없다. 제작진은 식상함을 극복하기 위 해 시즌2에서는 시즌1과 달리 외국 인 출연자 구성을 기존 친구에서 가족 등으로 다변화했다. 이를 통 해 같은 관광지를 가더라도 각자의 국적, 환경, 세대에 따라 다른 반응 을 끌어낼 수 있다. ‘주로 백인 남성을 초대한다’ 는 비판에 시즌2에는 출연자 국적도 아시아 등으로 다양화하고 여성 출 연자들도 초대했다. 장재혁 팀장은“시즌2 첫 방송 인 스페인 편 이후로 나라별 평균 시청률이 단 한 번도 떨어진 적 없 이 꾸준히 상승했다. 호주 편은 시 즌1 최고 시청률에 근접했다”며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가다 른 정규 예능들처럼 스테디셀러 단 계에 들어선 것 같다” 고 말했다.
2018년 11월 23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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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