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5, 2017
<제38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이집트 모스크 폭탄·총기테러… 235명 사망 IS소행으로 추정… 이집트, 대대적 보복 군사작전 예고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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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전례가 없는 사건”이라고 전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지역 주민과 보안군 병 력들이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현장 사진을 보 면 모스크 내부에 수십구의 시신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누워 있는 장면이 나온 다. 이들 시신 대부분의 얼굴과 몸통은 흰 천이나 옷으로 덮여 있다. AP통신은 공격을 받은 사원이 이슬 람 수니파 내 신비주의 종파인‘수피즘’ 모스크라고 전했다. <3면에 계속>
야채·과일을 공장에서“만든다”
는 설명했다. 도시 근교에 공장을 지을 수 있기 때 문에 트럭 등을 이용한 운송에 수반되는 물류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운송비는 소매점에 진열되는 농산물 가격의 304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 물공장운영에는 광열비가 들지만 절감 한 물류비 범위내에서 광열비 억제가 가 능하기 때문에 현재 소매점포에서 판매 하는 유기농 작물과 같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야채와 과일을 일반 소비자들이 저항감 없이 받아들일 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버나드 CEO는 “젊은 세대는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 좋 은 야채와 과일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 다” 면서“먹어보면 알겠지만 무엇보다 맛이 좋아서 판매 걱정은 하지 않는다” 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세계적으로 500여개에 이르 는 인구 100만 이상 도시 모두에 플렌티 공장을 세우고 싶다” 고 덧붙였다.
24일 테러가 발생한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이슬람사원.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 있는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24일 폭탄과 총을 동원한 최악의 테러 공격이 벌어져 최소 23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다 모스크에서 금요 예배가 진행 중일 때 이 모스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엘라우다는 시나이북부 주도 엘아리시 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이다.
폭발 직후 모스크 바깥에서 대기하던 무장 괴한 무리는 모스크에서 달아나려 는 이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 사했다. 사륜구동을 타고 나타난 괴한은
기존 농지와 물의 1%로 재배 가능, 생육속도 2-5배
미래형 채소공장- 미래의 채소공장으로 주목받는 싱가포르 수직농장. 2014년 8월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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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를 향해서도 발 포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한 목격자는 “모스크 안에 설치된 임시 폭발물이 터 지고 나서 괴한이 모스크를 빠져나가려 는 신도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고 말했 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가 최소 235명, 부상자가 130여명에 달했다고 이집트 관 리들은 전했다. 이러한 사상자 수치는 이집트에서 발생한 단일 테러 사건 중 최악의 인명 피해로 꼽힌다. AFP통신
24일 테러가 발생한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이슬람사원 바닥에 희생 자들의 시신이 놓여 있고 생존자와 응급요원들이 수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보도했다. ▶관련기사 A9(국제)면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과 관영 메나통 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시나이 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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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새 사업 어떻습니까? ‘식물공장’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캘 리포니아의 스타트업 기업‘플렌티’ 가 일본 소트프뱅크그룹 등으로부터 단숨 에 2억 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조달하는 데 성공해 이 회사의 사업이 일약 주목 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과 마이크로센서,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야채와 과일 등을 재 배하는‘식물공장’개발을 추진하고 있 다. “야외 농지든 하우스안에서의 농업 이든 근대농업은 제조업” 이라는게 공동 창업자로 플렌티 최고경영책임자 (CEO)인 맷 버나드의 지론이다. 그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의 현장 취 재에“농업경영이 어려운 이유의 하나 는 제조업인데도 제조업처럼 컨트롤하 지 않고 운영하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 다. “플렌티는 컨트롤 할 수 있고 지속가 능성이 높은 농업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
다.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현지에 서 생산한 야채와 과일을 공급하겠다” . 식물공장은 연중 작물생산이 가능한 데다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종 전의 농법에 비해 훨씬 작은 공간에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농업의 의미 자 체를 크게 바꿔 놓을 가능성이 있는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시 남쪽에 있는 플렌티 본사에 설치된 시험시설에는 LED로 조 명되는 높이 약 6m의 기둥처럼 생긴 재 배장치가 줄줄이 늘어서 있다. 잎 채소와 허브 등을 식재한 재배장 치는 마치 야채로 만든 벽 처럼 보인다. 시설내에 설치한 카메라와 센서가 정보 를 수집·분석해 LED 조명의 빛의 강 도와 파장, 온도, 습도 등을 각각의 작물 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만들어 줌으로써 영양분이 높고 맛이 강한 야채나 과일을 단기간에 생육할 수 있다. 생육속도가 종전 농법의 2-5배라고 한다. 골파(chive, 차이브)와 박하, 상추 등 의 맛을 보았더니 허브 종류는 향기와
맛이 매우 강해 먹고 난 후에도 혀에 맛 이 한동안 남을 정도였다. 상추는 아삭 아삭 식감이 좋고 맛도 진했다. 시판중 인 야채의 맛과 향이 떨어진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경쟁기업의 실내농업 재배장치는 작 물을 기르는 트레이를 선반 처럼 쌓아 올린 곳이 많지만 플렐티의 장치는 수직 형으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도록 돼 있다. 적은 양의 물로 재배할 수 있다는 이 야기다. 열기가 후끈하지도 않고 전기사 용량도 억제할 수 있다. 기존 농업과 비교할 때 물과 토지 모 두 1%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게다가 농 약을 일절 사용하 지 않는 완전한 유기농이다. 생산 량은 작물에 따라 다르지만 같은 규 모의 기존 농지에 비해 150-350배라 고 버나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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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NOVEMBER 25, 2017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별(★) 달았다… LAPD 서열 3위에 오른 도미니크 최 커맨더
H마트 전 매장에서 12월8일부터 2018년 탁상용 달력을 무료로 배포한다
“새해 희망 담긴 달력 받아가세요” H마트 전 매장, 12월8일부터 배부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 뉴욕,뉴저지 전 매장에서 12월8일 부터 2018년 탁상용 달력을 무료로 배포 한다. 배포기간은 달력이 다 나갈 때까 지. H마트 달력에는 올 해 각 지역 커뮤 니티의 화합을 이끌어 낸 행사로 자리 매김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의 수상 작들이 실려 있다. 수상자들의 귀여운 소감도 만나볼 수 있다. 2018년 달력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한 행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고객들과의 소중 한 추억을 기억하려는 H마트의 노력을 볼 수 있다. 달력 수량이 한정되어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매장을 방문해야 받을 수 있 다. 단,달력 배포는 H마트 멤버십카드 인 스마트카드 고객에 한해 증정되므로 반드시 스마트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H마트 관계자는 “이번 달력을 제작 하면서 2018년에는 더 많은 지역에 기여 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H마트 고객들이 어린 이들의 꿈과 열정이 가득한 달력과 함 께 2018년 새해에도 행복하시길 바란 다” 고 전했다. 본 행사 문의는 H마트 △유니온점(전화 718-445-5656) △노던141점(718-358-0700) △노던156점(.718-888-0005) △윌리스턴파크점(516-699-0270) △그레잇넥점(516-482-3113) △구화 플러싱점(718-961-0999) △하츠데일점(914-448-8888), △베이사이드점(718-229-7400) △제리코점(516-513-5050) △용커스점(914-500-6550) △리지필드점(201-943-9600) △리틀페리점(201-814-0400) △잉글우드점(201-871-8822) △포트리점(201-947-7800) △포트리프레시점(201-944-9009) △에디슨점(732-339-1530) △레오니아점(201-720-7005)
동화문화재단, 29일 한국전통 차 문화 소개 행사 동화문화재단(Donghwa Cultural Foundation)은 한국 입양인 네트워킹 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9일(수) 오후 5 시30분 실비아 월드 포킴 갤러리(Sylvia Wald Po Kim Gallery, 417 Lafayette St, New York, NY 10003)에서 한국전 통 차 문화 소개 행사를 갖는다. 동화문화재단은 한국 입양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데, 계속된 만남을 통해 입양인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으며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다도 예절을 통해 그 속에 깃든 선조들 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 실비아 월드 포킴 갤러리에 전시 중인 Intrinsic Void 전시를 관람하며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
동화문화재단 로고
회를 가질 것이다. 동화문화재단의 이 상철 선생이 전통차 강의를 맡는다. 이 프로그램은 동화문화재단 이 주 관하고 한국 입양 서비스 및 Sylvia Wald Po Kim Art Gallery의 지원을 받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인 경찰 도미니크 최(47) 씨가 직원 수 1만 명 규모의 LA경찰국(LAPD) 에서 최고위급 간부인 커맨더로 승진 했다. 퍼시픽경찰서장인 그는 2005년 은 퇴한 폴 김 커맨더에 이어 LA 한인 경찰로는 두 번째로 별을 달았다. 커 맨더는 국장과 부국장에 이어 서열 3 위 계급으로 군대의 준장급에 해당한 다. 실제 옷깃에 다는 계급장도 별 하 나다. LA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그는 1995년 11월 경찰에 입문했다. 남가주 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회계 법인에서 2년간 근무하다 적성에 맞
지 않아 그만두고 경찰 시험을 치렀 다고 한다. 제복을 입은 지 9년만인 2014년 최 일선 현장 지휘관인 캡틴 I에 오른 뒤 2015년 특수 부서 총괄 책임자인 캡틴 II, 2016년 지역담당 경찰서장인 캡틴 III에서 이번에 커맨더까지 매년 초 고속 승진했다. 최 커맨더는 지난 1968년 LA에 이민한 최요셉·최진려 씨의 2남 1녀 중 둘째 아들이다. 형은 소방관이고, 여동생은 간호사로 3남 매가 공공봉사를 하고 있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12월7일 옥 스퍼드 호텔에서‘LAPD 올림픽경 찰서후원회’ 와 함께 커맨더 승진 축 하행사를 마련한다.
LA경찰국(LAPD) 1만명의 경관 중 서열 3위 인 커맨더로 승진한 도미니크 최.
포트리 한인회 12월13일 정기총회 신임 회장단 선출 포트리한인회(회장 폴 윤)는 2017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12월13일(수) 오 후 6시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갖는 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7 사업 보 고 및 결산 보고와 2018~2019 임기 신임 회장단을 선출한다. 또 포트리 타운 정 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직원들을 초빙해 인사를 나누고 포트리 시행정 부의 정책 방향과 향후 계획을 청취함 으로써 계속적인 타운 발전을 모색하 는 자리를 마련한다. 정기총회에는 포 트리한인회 임원과 이사진을 비롯한 포트리 주민들 및 포트리 지역 비즈니 스 종사자들도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 는 1인당75달러. 행사장 입구에서 내면 된다. 참석 희망자는 포트리한인회 이 메일 office.kaafl@gmail.com 또는 전 화 201-988-2102 로 예약하면 된다.
“드리머 위해 함께 모여 기도” 이민자보호교회, 12월1일,‘꿈을 외치다’기도회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보수를 위해 루이스약국 전 대표 서태영 서연숙 부부가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서연숙 서태영 부부, KCS 김광석 회장, 윤용제 백년기회위원회 위원장, 김자경 위원.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24만6,320 달러 모금
서태영 서연숙 씨 부부 1만 달러 성금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정 성 모아 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한인커 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한 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말 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펀 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110 만달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 달러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 지였던 뉴욕시 매칭펀드 150만달러 마 련 시한이 올해 말까지 연기돼 시간 여 유가 생겼다. KCS는“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계 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 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이상이나 이하 의 금액도 감사하다” 며 한인 모두가 모 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 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강 당, 주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에 그 이름으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21일 루리스약 국 전 대표이던 서태영-서연숙 씨 부부 가 1만달러의 성금을 내 현재 총 모금액 은 24만6,320 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 빈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 (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뉴욕교협 산하 이민자보호교회는 12 월1일(금) 오후 8시 후러싱제일교회 본 당(38-24 149 St. Flushing)에서 제1회 드리머 기도회를 개최 한다. 주제는‘꿈 을 외치다(Dream out Loud)’ . 주최측 은 이날 주님의 꿈을 갖길 원하는 모든 청년들과 성도들 목회자들, 특히 다카 드리머, 드리머 학부모, 신분에 상관없 는 모든 청년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한 다. 이민자보호교회 위원장 조원태 목 사는“그동안 드림액트 통과를 위한 서 명운동을 하면서 드리머들이 직접 나서 서 활동을 하겠다는 입장에 따라 몇명 의 드리머들이 모여 자신들의 꿈을 이 야기하는 과정에서, 더이상 개별 개인
이 아닌 우리들의 의지를 모으기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드리머들뿐 만 아니라 많은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주최측은“이 기도 회는 이민자보호교회 산하 드리머 TF 를 조직하여 다카 드리머들이 중심이 되어 열린다. 예상인원 150여명이 함께 모여 성령충만 한 기도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나누려 한다” 고 말한다. 이날 다카 드리머 엔지 김 군이 증언 에 나선다. 기도회의 모든 과정을 페이 스북으로 생중계한다. △문의: 이민자보호교회 TF 위원장 조원태 목사 718-309-6980 cwtpeace529@gmail.com
“조세개혁, 이민자들에 지대한 영향” 이민자보호교회, 12월1일‘이민자 위한 조세개혁 포럼’ 뉴욕교협 산하 이민자보호교회는 12 월1일(금) 오전 10시 GLF(Global Leadership Foundation, 46-20 Parsons Blvd)에서‘이민자를 위한 조 세개혁 포럼’ 을 개최한다. 포럼은 최영 수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문주한 회계사가 강사로 나선다. 주최측은“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조 세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12월1일 퍼럼 은 조세개혁 법안을 위주로 현 정부의 조세개혁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특히 이번 조세개혁안은 이민자들이 밀집하 여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에 엄청난 영
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 티가 자세한 내용을 이해 하고 대비해 야 한다. 만약 상원을 통과하게 될 경우 어떻게 대책을 마련할지에 대한 고민을 도와주는 행사가 될 것” 이라며 한인들 의 많은 참석을 희망하고 있다. △문의: 이민자보호교회 TF 위원장 조원태 목사 718-309-6980 cwtpeace529@gmail.com
퀸즈한인회, 30일 이사회 뉴욕퀸즈한인회 (회장 김수현)는 30 일(목) 오후 7시 플 러싱 리셉션하우스 에서 2017년 제 2차 하반기 정기이사회 를 개최한다. 안건은 2017년 2, 3분기 결산 보고와 사업계획 심 의. △문의: 718359-2514
종합
2017년 11월 2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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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블랙프라이데이에 메이시스 백화점 카드결제 장애
블랙 프라이데이- 매장으로 몰려드는 고객들.
블랙 프라이데이 TV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 지나면‘사이버먼데이’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 파격할인 최대 할인 폭의 쇼핑 이벤트인‘블랙 프라이데이’ (24일) 주말이 지나고 돌아 오는 월요일인‘사이버 먼데이’ (27일) 에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파격 할인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외에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업계 의‘공룡’ 인 월마트와 타깃도 가세할 전 망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아마존 과 월마트가 사이버 먼데이의 주요 제품 할인 폭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코’ 를 20% 할인한 79.99달러에 내놓고 파이어 HD10 태블릿은 50% 내린 99.99 달러, 킨들파이어 페이퍼화이트는 30% 내린 89.99달러에 각각 선보인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TV 할인 제품을 놓친 고객은 사이버 먼데이를 노려볼만 하다. 아마존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49인치 4K 스마트 TV를 329.99달러에 파격 할인한다. 아마존은 또 각종 비디오 게임을 최 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도 블랙 프라이데이 못지 않 은 할인 폭을 약속했다. 삼성 58인치 4K TV는 200달러를 추가 할인해 598달러에 장만할 수 있다. 보스의 콰이어트컴포트 25노이즈캔 슬링 헤드폰은 100달러 줄인 179달러에 판매하고 1TB(테라바이트) 플레이스테 이션4 슬림도 50% 파격 할인해 199달러 에 가져갈 수 있다.
종합할인점 타깃은 사이버 먼데이 당일인 월요일 아침에 구체적인 할인 폭 을 적시할 계획이다. 우선 사이트 전체 에 걸쳐 15%의 기본 할인 폭을 적용한 다는 방침이다. 사이버 먼데이는 오프라인 매장 중 심의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가 지나가 고 나서 아쉬움을 달래지 못한 온라인 고객들을 모바일과 인터넷망에 끌어모 아 쇼핑 붐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 된 행사다. 미국 내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어도 비 애널리스틱스’ 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오후까지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 폰 주문이 많이 늘어난 게 특징이다.
베저스 재산 1천억 달러 돌파… 세계 최고 부자
추수감사절의 명물인‘뉴욕 메이시 스 퍼레이드’ 는 올해도 어김없이 91년 째 이어졌다. 맨해튼 센트럴파크 서쪽 77번가에서 34번가 메이시스 백화점에 이르는 2.5마 일(4㎞) 구간을 행진한 화려한 볼거리였 다. 23일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이어 미국 의 대형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 s)는 한창 들떠 있었다. 바로 이어진 24일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장마다 쇼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 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이시스 매장 관리자들의 얼굴은 금세 흙빛으로 바뀌었다. 메이시 스가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인 이날 신용 카드 결제 장애를 일으킨 것이다. 메이시스 측은 CNBC에 크레딧 카 드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 했다. 사내외 시스템 전문가들을 총동원한 끝에 이날 저녁 메이시스의 결제 시스템 은 정상을 되찾았다. 메이시스 대변인은“오늘 우리 고객 들이 결제가 늦어지면서 겪어야 했던 불 편에 대해 사죄드린다” 고 말했다. 메이시스 측은 급한 불을 껐다고 생
메이시스 카드 결제 불편 호소한 소셜미디어
각했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미 한바 탕 난리가 났다. 블랙 프라이데이 파격 할인 이벤트 를 노리고 있던 쇼핑객들이 온·오프라 인에서 잔뜩 물건을 사들였는데 정작 결 제가 늦어지면서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
이다. 소셜미디어에는‘벌써 30분째 줄 서고 있다’ ‘블랙 , 프라이데이에 시스템 에러라니’등등의 글이 올라왔다. CNBC는 메이시스가 시스템을 정비 했지만 그 여파가 이번 쇼핑 시즌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명절에도 멈추지 않는 총성… 추수감사절 곳곳서 총격
블랙프라이데이 아마존 매출 실적 낙관적 전망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 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 (53, 사진)의 재산이 1천억 달러를 넘어 섰다. 24일 아마존 주가는 미국의 최대 쇼 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아마존 매출 실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오면 서 2.3%가량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 주식 16%를 보 유하고 있는 베저스의 재산은 1천3억 달 러가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지난 10월28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1)를 제치고 세계 최 고 부자 자리에 오른 지 한 달도 안 돼 1999년 게이츠 이후 처음으로 미 달러 기준 12자리 숫자의 부를 성취한 인물이
이집트 폭탄테러 <1면에 이어서>이집트 정부는 즉각 이번 공격을“테러 사건” 으로 규정하고 전국에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 포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 령은 긴급 안보 내각 회의를 열고 이번 테러 공격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엘시시 이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감행한 세력에게“보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대대적인 군 사작전을 예고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뒤 국영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악랄한 세력에 대응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우리 군과 경찰이 우리 희생 자를 위해 복수를 할 것이며 이른 시일 내에 치안과 안정을 회복하겠다” 고강
된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과거 왕들의 재산을 환산하기 어렵고 블라디미르 푸
틴의 숨겨진 재산이 얼마인지도 밝혀지 지 않아 정확한 비교를 하기는 어렵다” 면서도“그러나 블룸버그나 포천과 같 은 공식적인 기관에 의해 추적된 개인 재산 1천억 달러 돌파는 현대사에서 기 록적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베저스는 게이츠나 워런 버핏과는 달리 인류애적 인 재산 기증을 거의 하지 않은 인물” 이 라면서“만일 게이츠가 700억 달러의 재 산 기증을 하지 않았다면, 그의 순 자산 은 1천500억 달러에 달할 것” 이라고 말 했다. 한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8.4%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밝혔다.
조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 나 세력은 즉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나이반도 북부서 주로 활 동하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 이집트지부 소행일 것이라는 추정 이 제기되고 있다. IS 이집트지부는 2013년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 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된 후 시나이반도를 거점으로 활동하다 2014년 IS에 충성을 맹세했다. 이집트 보안군과 경찰 등은 시나이 북부 지역에서 IS 지부 격퇴 작전을 펼 쳐 왔으며, 양측의 충돌이 격화한 지난 3 년 동안 이집트 경찰과 군인 사망자만 수백 명에 달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4월~5월 국내 콥
트교회와 콥트교도 탑승 신도들을 겨냥 한 잇단 폭탄 공격으로 100명 넘게 부상 한 사건 등으로 현재 국가비상사태가 선 포된 상황이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애도 성명도 잇 따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사상자를 낸 이집트 폭탄·총기 테러를 두고“예배 를 보던 무고하고 방비가 안 돼 있는 사 람들에 대한 끔찍하고 비열한 테러 공 격” 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 에 이집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 하며“끔찍한 공격” 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은 이를 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자정에 소등될 것이라고 파리 시장이 전했다.
텍사스 주 방위군 대원 총격 살해범
지난 23일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 사절에 미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 다. 삼엄한 경계 속에 뉴욕 메이시스 퍼 레이드를 비롯해 주요 대도시에서 추수 감사절 축제 행사가 열린 가운데 우려했 던 테러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총기 사 건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24일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텍사 스 주 댈러스 남쪽 45번 도로 교차로에 서 총격범이 신호 정지 도중 주 방위군 대원을 향해 총격을 가해 대원을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친 끝에 전날 밤 월러카운티에 서 총격범을 붙잡았다.
세인트루이스 총격 사건 현장
미주리 주 컬럼비아의 한 쇼핑몰에 서는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시 즌을 맞아 쇼핑객이 대거 몰린 가운데 매장 밖에서 19세 고객이 총에 맞아 병 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현지 방송은“한 남성이 권총을 꽂아 넣다가 오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 다” 고 전했다. 경찰은 총기 사고가 우발 적으로 일어난 것인지, 의도적 총격인지 조사 중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조지타운의 월 마트 주차장에서 전날 밤 시비 끝에 한 남성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후 세인트루이스의 칼리지 애브뉴와 콘드 스트리트 사이 교차로에 서 경찰과 총격범이 대치하는 사건이 벌 어져 경찰관에게 글록 권총을 겨눈 성인 한 명이 경찰의 대응 사격에 숨지고 10 대 한 명이 다쳤다. 경찰은 마약 소지 혐의가 있는 용의 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일어났 다고 말했다. 신시내티에서는 추수감사절 밤 늦게 48세 여성 한 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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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5,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9.11이래 전쟁비용 4조 3천억 달러 2056년까지 이자만 7조9천억 달러 추산 미국이 9.11 테러 공격 이후 지난 16 년간 치렀거나 치르고 있는 전쟁에 쓴 비용이 총 4조3천억 달러(4천670조 원) 에 이르고, 지난달 시작된 이번 회계연 도를 끝으로 전비 지출을 멈춘다고 해 도 지금까지 전비의 이자 만으로도 2056년까지 수십 년간 7조9천억 달러 를 지불해야 한다고 보스턴대 왓슨연 구소가 추산했다. 지금까지 갚은 이자 는 5천340억 달러. 이 연구소는 최근 발표한‘전쟁 비 용’보고서에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시리아 전쟁에 직접 투입된 비용과 국토안보부, 국방부, 국가보훈
왓슨연구소는 자신들이 전비를 포 괄적으로 추산했으나 그래도 주 정부 나 하위 정부가 연방정부의 보조없이 자체 지출하는 보훈비용은 물론, 미국 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 넘겨준 잉여 군수물자 등은 포함하지 않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더구나, 군인과 어 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과 난민의 고통, 그 많은 전쟁 비용이 다른 용도로 사용됐을 경우의 기회비용 등은 어떤 숫자로도 나타낼 수 없다” 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왓슨연구소는 자신들의 전비 추산 액을 보면 이라크전이나 아프간전의
구원은 국방안보 전문매체 디펜스 원 과 인터뷰에서 지적하고“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감세 정책 까지 고려하면 적자가 더욱 커져 국방 예산에 압박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컨설팅 업체인 캐 피털 이코노믹스는 지난 9월 한반도 군 사충돌 위기가 고조됐을 때 제2의 한국 전쟁이 발발할 경우 경제적 피해를 분 석한 글에서“전쟁이 길어지면 현재 이 미 부담스러운 수준인 국내총생산 (GDP)의 75%에 이르는 미 연방 정부 의 부채가 더욱 크게 늘어날 것” 이라고
보스턴대 왓슨연구소 “이자 5천340억 달러 갚아” 막대한 재정적자로 2020년대 국방 지출 압박 예상 부의 관련 추가 지출을 합한 금액을 현 재 달러 가치로 이같이 추산하고, 이는 납세자 1인당 2만3천386 달러(2천540 만 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자까 지 고려하면 납세자 부담은 더 늘어난 다. 이에 비해 미 국방부는 최근 보고서 에서 같은 기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전쟁에 따른 납세자 부담에 대 해 총 1조5천200억 달러에, 납세자 1인 당 7천740 달러로 추산했다. 이런 차이는 미국 정부는 직접적인 전쟁 비용만 계산했으나, 왓슨연구소 는 국가보훈부와 국토안보부 등의 전 쟁관련 지출을 합산하는 등 전비 개념 을 더 넓게 잡은 데 따른 것이다.
개전 전이나 개전 초기 정부가 추산한 예상했다. 전비가 터무니없이 과소계상된 것을 연방 정부 부채 증가는 지출 삭감이 다시 한번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 세금 인상 또는 두 가지 모두를 초래 이라크전의 경우 2002년 당시 조지 할 것이며 이는 법인세 인하와 사회간 부시 대통령의 경제수석보좌관 로런스 접자본에 대한 지출 증가를 골자로 한 린제이는 전비를 최고 1천억-2천억 트럼포노닉스 계획을 무산시킬 것이라 달러로 보면서“전쟁을 성공적으로 치 는 것이다. 르고 나면 경제에도 좋을 것” 이라고 말 이 업체는 금리의 급속한 인상과 그 했다는 것. 미치 대니얼스 백악관 예산 에 따른 정부 부채 비용 증가 및 경제회 국장은 이마저도 너무 많이 잡은 것이 복세 상실 등의 가능성도 지적하면서 라며 500억-600억 달러를 제시했었 “미국이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벌이는 다. 테러와의 전쟁의 비용을 아직도 지불 이러한 막대한 전비로 인한 미국의 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 하나의 전쟁을 부채는“앞으로 2020년대 미국의 국방 벌이면 세계 최대의 초강대국도 감당 예산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국제전 하기 힘든 부담을 안게 될 것” 이라고 략문제연구소(CSIS)의 토드 해리슨 연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민주, 대권주자 구인난…“셀린 디옹 많지만 비틀스가 없다” 샌더스ᆞ바이든ᆞ워런ᆞ해리스ᆞ브라운ᆞ패트릭 거론되지만 ‘강력한 스타’ 기근 지난해 대선에서 정권을 내준 미국 민주당이 2020년 차기 대선에서도 눈 에 띄는 유력 주자를 찾지 못해 고심하 고 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다음 대선 출 마를 꿈꾸며 예비경선 도전을 준비하 는 민주당 정치인은 무려 30명에 달한 다. 문제는 이들 모두 확실한 대중성을 갖지 못한 데다 저마다 약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 보로 재선에 도전한다고 가정할 때도 그를 자신 있게 꺾을 만한‘확실한 대 항마’ 가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 전략통들은 신 선한 사고와 청사진을 보유한‘뉴 페이 스’ 를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다고 한다. 페이스북 최 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 등이 거론 된 적이 있지만 아직은 시나리오 단계 일 뿐이다. 이 같은 현상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는 스타급 정치인이 없는 당의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민주당의 전략가로 2008년 당내 경 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공보 비서로 일했던 필 싱어는 24일(현지시간) 의회 전문지 더힐과 인터뷰에서“셀린 디옹 은 차고 넘치지만 비틀스가 없다” 고한 마디로 평가했다. 셀린 디옹은 캐나다 출신의 스타 여 가수로 한때 굉장한 인기를 끌었지만,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처럼 이른바‘레 전드’ 급은 아니다. 즉 어느 정도 인기 있는 군소 대권 주자들은 많지만, 확실 히 대권을 가져올 인물이 없다는 얘기
미 민주당 버니 샌더스(우측서 두번째). 엘리자베스 워런(우측서 세번째) 상원의원
후보들마다 대중성 부족에 약점 있어 다.
많은 스타급 가수 중에 셀린 디옹을 거론한 것은 최근 민주당의 차기 주자 로 거론되는 인물 중에 여성이 많다는 점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도 여성인 힐러리 클린턴 이 대표선수로 출마했다. 그나마 떠오르던‘다크호스’중에 서도 일찌감치 몰락 기미를 보이는 주 자가 나오는 점도 악재다. 최근‘성추행’혐의가 들통나 코너 에 몰린 앨 프랭컨 상원의원(미네소타) 이 대표적이다. 현재 민주당 전략통들 사이에서 대 권 주자로 자주 언급되는 인물은 6명 정도다.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여전 히 첫손에 꼽힌다. 그는 이미 내부적으
트럼프, 이집트 테러 발생하자“‘장벽설치·입국금지”주장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해 테러 대책 논의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의 한 모스크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폭탄·총기 테러와 관련,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책을 논 의키로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테러를 계기로‘국경 장벽’설치와‘입국금지’ 정책의 필요성을 꺼내 들며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반(反) 이민정책에 다시 불을 붙일 태세이다.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 고 휴양지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 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
며불 터에 올린 글에서“조금 후 이집트 대 나 다시 돌아오게 해선 안 된다” 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엄청난 사상자 법 이민자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 를 낸 비극적 테러공격에 대해 논의할 다.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그 어 이어 지난 20일 멕시코 인근 지역에 느 때보다도 더 강경해지고 똑똑해져 서 국경순찰대원이‘의문의 죽음’ 을당 했을 때도“우리는 국경 장벽을 설치할 야 한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불쑥 것이다. 설치해야만 한다” 고 목소리를 “ ‘장벽’ 이 필요하고,‘입국금지’ 가 필 높였다. 요하다. 신이여 이집트 국민을 축복하 한편 이날 테러와 관련, 백악관은 성 소서” 라고 말했다. 명을 내고“무방비 상태에 있던 무고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뉴욕 맨 이들에게 살인을 자행한 야만적 무리 며 해튼에서‘트럭 테러’ 가 발생한 직후에 에게 어떠한 관용도 있을 수 없다” 도“이슬람국가(IS)를 중동 등지에서 물 “국제사회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위 리친 뒤 이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거 협하는 테러조직들을 격퇴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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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통령과 회동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성명 에서“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표현을 동 원해 오늘의 공격을 규탄한다” 며“그야
말로 비양심적인 악의 행동으로, 테러 리즘의 재앙을 맞닥뜨리게 된 이집트 와 함께할 것” 이라고 희생자들을 애도 했다.
로 경선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 다. 민주당 내에서도‘왼쪽’ 에 서 있는 그의 장점은 충성도 높은 지지자들이 지만, 이런 장점에 불가피하게 수반되 는 단점은‘확장성’ 이 부족하다는 것 이다. 단점이 장점보다 더 커 보이는 이 유는 지난해 경선 패배로 입증된 바 있 다. 이 때문에 중도 성향 유권자까지 품 을 것으로 기대되는 온건한 이미지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강력한 대 안으로 떠올랐다. 이미 정치 자금을 모금하기 위한 슈 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가동 중 이고, 회고록 북투어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정치인의 성 추문이 정 국의 중심에 떠오른 것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게 됐다. 바이든은 지난 1991년 흑인 법대 교 수인 애니타 힐이 상사이자 당시 대법 관 후보로 지명된 클래런스 토머스로 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성희롱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 을 때 비판에 휘말린 적이 있다. 당시 상원 법사위원장이었던 바이든은 토머 스 대법관 후보의 인사청문회에 증인 으로 출석한 힐로부터 후일“제대로 증 언 기회를 주지 않았다” 는 비난을 받았 다. 그는 최근 힐에게 사과했지만, 힐은 “충분하지 않다” 고 한 것으로 전해졌 다. 그가 평소 여성에게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한다는 증언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 세츠)도 차기 주자로 자주 거론된다. 특 히 민주당의 여성 정치인 중에는 단연 선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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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5, 2017
김관진·임관빈 석방에 전병헌 영장기각… 법원·검찰 갈등 부르나 임관빈 보석 결정에 검찰“입장 없다” … 전병헌 영장기각에는“재청구 검토” 핵심피의자 잇단 신병확보 실패에 수사차질 우려…‘구속=처벌’시각 지적도 법원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에 이어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 장의 석방을 결정한 데 이어 25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 속영장까지 기각하면서 법원과 검찰의 영장 갈등이 재연될 조짐 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공식적으로 격한 반응 은 자제하고 짤막한 입장을 내놓 았지만 속으로는 수사 차질을 우 려하며 부글거리는 모양새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서 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신광렬 수석부장판사)는 군 사이버사령 부의 온라인 정치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임 전 실장의 구속 적부심을 연 뒤“일부 혐의에 관 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등의 이
유로 보석(보증금 조건을 내건 석 ‘구속-석방’양상이 연출되고 있 방)을 결정했다. 다는 격한 반응까지 나올 정도라 앞서 김관진 전 장관도 22일 같 고 한다. 은 재판부의 구속적부심에서 석 검찰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방 결정을 받아 자유의 몸이 됐다. 격으로 법원은 25일 새벽 뇌물수 김 전 장관 석방 결정 때는 검 수 혐의를 받는 전 전 정무수석의 찰이“법원의 결정은 상식적으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납득하기 어렵다” 며 장문의 반박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 입장을 냈지만, 이번에는‘할 말 담 판사는“피의자의 범행관여 여 을 잃었다’ 라는 분위기다. 부와 범위에 관하여 다툴 여지가 수사팀 관계자는“임 전 실장 있는 점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 석방 결정과 관련해 별도 입장이 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없다” 라고만 밝혔다. 인정하기 어렵다” 고 기각 사유를 겉으로는 말을 아끼지만, 내부 밝혔다. 적으로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에서 풀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려난 전 전 수석은“물의를 일으 내부에서는 법원의 결정이 이해 켜 다시 한 번 국민께 송구하다. 되지 않는 나머지 미리 짠 것처럼 결백을 입증할 기회를 준 법원 판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2%… 지난주보다 1%p↓ 민주 47%, 한국 12%, 바른·정의 5%, 국민 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 지도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 다. 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전 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 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잘하고 있다’ 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72%로 집계됐다 고 24일 밝혔다.‘잘 못 하고 있 다’ 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2%포 인트 하락한 18%로 나타났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 에서 88%의 긍정 응답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23%)보다 부정 평가(60%) 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 라 지역의 지지도가 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75%), 대전·세종·충정(74%), 서울 (70%), 부산·울산·경남(66%)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88%), 30대(87%), 40대(82%), 50 대(60%), 60대 이상(51%)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 유로‘개혁·적폐청산·개혁 의 지’ (15%),‘소통 잘함·국민 공 감 노력’ (13%),‘서민 위한 노력 ·복지 확대’ (11%)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자들은 그 이유로‘과거사 들춤 ·보복 정치’ (33%),‘독단적·일 방적·편파적’(11%),‘인사 문 제’ (10%) 등을 거론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이 47%로 1위였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 다. 자유한국당과 바른 정당은 지난주보다 2% 포인트씩 내려 각각 12%와 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로 지난주 와 같았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4% 로 꼴찌를 기록했다.
단에 감사한다. 앞으로 제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강력하게 투 쟁하겠다” 고 소회를 말했다. 전 전 수석의 영장까지 기각되 자 검찰은 충격에 휩싸였다. 검찰 은 법원 결정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보강 수사를 해 영장 재청구를 검 토하겠다” 라며 짧지만 강경한 어 조의 입장을 밝혔다. 뇌물 의혹 수사로 권부의 핵심 에 있던 현직 정무수석을 물러나 게 한 검찰로서는‘무리한 수사 아니었느냐’라는 비판에서 벗어 나기 위해서라도 물러서지 않겠 다는 결기를 보인 셈이다. 주요 사건의 핵심피의자에 대 한 신병확보가 검찰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수사에 차질도 불가피 해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영장 발부 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갈등 국 면이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 이 나온다. 지난 9월에도 법원이 주요 사 건 피의자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 각하자 검찰이 강한 어조로 법원 결정을 비판하는 장문의 입장문 을 내고 법원이 곧장 공개 반박하 면서 법원-검찰 간 영장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검찰도 격한 반응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검찰 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건에서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여 원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 등 수억 원대 금품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5일 오전 영장이 기각된 직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수사하는 어려움을 법원은 이해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검찰도 형사법상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 라는 점에서‘구속이 곧 처벌’ 이 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
으며‘선수’ 인 수사기관이‘심판’ 인 사법부의 판단에 건건이 반박 하기보다 차분히 증거와 법리로 설득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 바람 직하다” 고 말했다.
‘세월호 유골은폐’공방… 야당“꼬리자르기”vs여당“김영춘 패싱” 해수부, 국회 농해수위 현안보고… 김영춘“과거 인사, 때 되면 정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원회의 24일 해양수산부 현안보고 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이른바‘세 월호 유골 은폐’사건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 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자 신의 책임을 덮기 위해 실무자의 책임으로 몰아‘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 원들은 해수부 공무원들이 김 장 관을 조직적으로 무시하다 벌어 진 결과라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 일부 여당 의원은 단호한 인적혁 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김 장관은 1차적인 책임 은 현장책임자들의‘늑장보고’때 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추후 대 응 과정에서 자신의 불찰도 있었 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당 이군현 의원은“비록 3 일이 늦었더라도 장관이 보고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 의에서 세월호 유골 은폐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관해 답변하고 있다.
받은 즉시 국민에게 알렸어야 했 때 실무자 대신 책임자의 이야기 다” 며“김 장관이 자신의 책임은 를 했다” 며“그러면서 이번 사태 뒤로하고 실무자들을 앞세워 꼬 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청와대 리 자르기를 한다는 의혹이 확산 이야기를 하면 정치적 공격이라 하는 것은 이 때문” 이라고 비판했 고 비판한다” 고 공격했다. 다. 김성찬 의원 역시“세월호 침 같은 당 권석창 의원도 김 장 몰은 현직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관에게“계속 실무자 탓을 하는데 원인이 되기도 한 사건”이라며 (현재 여당은) 과거 세월호 사태 “그런데 장관이 유골 발견과 관련
한국당,‘특수활동비 국조·특검’당론 채택… 내부 혼선도 자유한국당은 24일 국가정보 원과 검찰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특별검사)을 동시에 추진하 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 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당론으 로 확정하고, 특검법이 발효되기 전까지는 당 차원에서 특활비와 관련한 검찰수사 중단을 촉구하 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 치고 기자들과 만나“검찰과 국정
원의 특활비와 관련해서 오늘 중 으로 국정조사 요구안을 제출하 기로 했다” 며“특검법안도 제출하 기로 당론이 정해졌다” 고 밝혔다. 이어“특활비와 관련해 마구잡 이로 칼날을 휘두르는 검찰에 문 제가 있다고 판단해 특검법이 발 효되기 전까지는 검찰수사 중단 을 촉구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은 개별 의원을 상 대로 한 검찰의 특활비 수사 자체 를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는 않기
해 사전에 대통령에 보고하지 않 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고지 적했다. 이어“이 정부가 적폐청 산에만 함몰돼 가장 기본적인 것 을 놓치고 있다. 지난 흥진호 사건 도 똑같다. 이 정부는 은폐정부” 라고 쏘아붙였다. 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 와 김 장관, 해수부 공무원들의 안 이한 판단을 싸잡아 공격하면서 도 김 장관의 사퇴를 직접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가 해수부 조직의 해이한 기강 문제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며 김 장관 에 대한 방어막을 폈다. 공무원들 이 새로 부임한 장관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곧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보직해임)과 김 현태 부본부장의 일탈행위로 이 어졌다는 주장이었다. 민주당 김현권 의원은“장관이 뒤늦게 유골 발견 사실을 알고 매
로 했다.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는 최경환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공개발언을 통해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는 협조하 기 어렵다” 며 당의 지원을 요청했 다. 이와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최 의원의 검찰 출석 문제는) 본 인이 결정할 문제이지 당에서 정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며“다 만 검찰수사 중단을 촉구하는 데 에 당의 생각이 담겨 있다” 고말 했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는 특활 비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에 대해 서는 찬성하지만, 현재 검찰에서
뉴얼대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는데 도 만 하루가 걸렸다. 납득이 안 간다” 며“이래서 조직적 왕따” 라 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조사 관련 책임자들이 현 재 각종 공공기관의 수장으로 있 는 점을 지적하며“장관이 됐으면 인적청산을 해야 했다” 고 주장하 기도 했다. 이에 김 장관은“세월 호 등 과거 정리 문제는 시간을 두 고 하려고 호흡조절을 해왔다” 면 서“이번 일 때문에 미뤄질 수는 있겠지만 정리할 사람이 있으면 정리해나가겠다” 고 답변했다. 세월호 선체에서 뼛조각을 발 견한 공무원들이 사흘 뒤에야 김 장관에 보고한 것을 두고 박완주 의원은“조직적으로 김영춘 장관 을 패싱한 것” 이라고 했고, 김철 민 의원은“김 장관이 인적청산을 외면하다 조직적인 왕따를 당했 다” 고 지적했다.
진행 중인 국정원 특활비의 청와 대 상납 의혹 수사는 그대로 진행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당론과 차이를 보였다. 검찰의 국정원 특활비 수사 중 단 촉구를 놓고 홍 대표와 당내 나 머지 의원들이 정한 당론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홍 대표는 최경환 의원 등 한 국당 의원들이 검찰의 국정원 특 활비 수사에 응하지 않은 채 특검 도입을 추진할 경우, 최 의원 등을 비호하기 위해‘물타기 특검’을 꾀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으리 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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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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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한중간 사드 인식차 있는 건 분명” “중국 관계자, 단계적 처리는 현단계서 일단락 봉합한다는 것이라 설명” “중국 내부서‘과도한 사드 양보’인식 있는 듯”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2일 중 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 관회담 이후 제기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재발 논란 에 대해“한중 당국 간에 인식 차 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 차이는) 우리도 인식한다” 고 24일 밝혔다. 회담에 배석했던 이 당국자는 당시 회담 결과와 관련한 기자 간 담회에서“ ‘입장은 입장, 현실은 현실’ 이라는 말을 하지 않느냐” 며 “문재인 대통령도 사드 문제가 완 전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고 상기한 뒤“(외교장관회담 때) 우리는 우리 인식을 분명히 이야 기했고, 중국은 중국 측 이야기를 했다” 고 말했다. 당국자는“사드 문제의 최종 목표에 대해 중국은 분명한 입장 (철수)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우 리 기본 입장, 즉 사드는 제3국을 향한 것이 아니며 북핵에 대처하 기 위한 것이라는 점, 우리의 주권
적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 다” 고 전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 당국자는‘사드의 제한적 운용’ 에 대한 입장을 중국 측으로부터 전 달받았느냐는 질문에“(회담에 서) 전혀 없었다” 고 말했다. 당국자는 중국이 10월 31일의 사드 관련 합의문(정식명칭: 한중 관계 개선 관련 협의 결과) 발표 이후에도 계속 사드 문제를 제기 하는 배경에 대해“중국 내부에서 도‘중국이 너무 양보했다’ 는인 식이 있는 것 같다” 면서“어느 순 간 전면적으로 아무 일도 없었다 는 듯이 보이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 이라고 설 명했다. 당국자는 또“한중간에 이 문 제(사드)와 관련해 하나의 원칙으 로 합의된 결과 문서는 10월 31일 문서” 라며“그 문서를 양측 다 충 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중국은 나름대로 한
국과의 여러 가지 관계를 정상궤 그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 소개한 뒤“중국이 10월 31일 발표 도로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 다” 고 소개한 뒤 내달 중순 열릴 이후 새로운 입장을 내놓은 것이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 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고 평가했 한중 정상회담 전에 군사 당국간 아니다” (step by step)과 다. 대화가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교부는‘단계적’ 외교부 당국자는‘북핵 위협이 는“국방부가 답할 사항”이라고 같은 의미의 중국어는‘분단식(分 段式)’ 이라고 말했다. 해결되지 않는 한 사드 철회는 없 답했다. 또 지난 13일 마닐라에서 문재 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냐’ 라는 이 당국자는 또 내달 한중 정 기자의 질문에“우리는‘사드는 상회담에서 사드가 의제에 오를 인 대통령과 만난 리커창(李克强) 를언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것’ 이 지에 대해“외교장관회담에서 마 중국 총리가“단계적 처리” 라고 계속 말해왔다” 며“먼 장래 이크로하게(세세하게) 특정 의제 급했을 때 그에 대한 중국 관영 신 의 일일지 모르지만 논리적 귀결 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고 전한 뒤 화통신의 다음 날 영문 보도는 을‘현 단계에서’ 라는 의 로는 그 위협이 없어진다면 그 문 “계속 조율되어야 할 부분” 이라고 ‘단계적’ 미인“in the current stage” 로번 제에 대한 결과가 달라질 수 있 말했다. 다” 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한중 군사 당국간 역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지난 14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 또‘사드 철수가 최종목표라는 사드 관련 대화가 열릴 경우 중국 것이 중국 주장이라면 우리 입장 이 사드 배치 현장 방문 등을 요구 리핑 당시 대변인은 사드‘단계적 의 함의 및 구체 내용을 소 은 북핵 위협이 해소되지 않는 한 할 가능성에 대해“국방당국 간에 처리’ 사드 철수는 없다는 의미냐’ 라는 어떤 문제가 논의될지는 모르겠 개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우리는 현재 양국관계에서의 장애물들을 후속 질문에“그런 의미로 해석될 다” 고 말했다. 수 있겠다” 고 답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 극복하고 양국관계 개선, 그리고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중 군사 단에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중 양국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당국간 소통에 대한 논의가 이뤄 국 측이 거론한 사드의‘단계적 발전을 추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 이라며“중국은 이를 위 진 데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10 (중국어로 階段性) 처리’문구 의 다는 것” 월 31일 한중 협의결과 문서를 보 미와 관련, 중국 측 관계자의 전날 해 노력코자 하며 한국 또한 착실 고 면 양측은 군사 당국 간에 소통해 설명이라면서“현 단계에서 문제 히 노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돼 있는데, 를 일단락, 봉합”
8월 14일‘위안부 기림의 날’지정에 일본 정부“유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4일 우리 국회에서 매년 8월14일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로 지정하고 위
안부 피해자를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가결된데 대해 유 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정 례 브리핑에서“위안부 문제가 최
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 는 2015년 한일 합의 정신에 반한 다” 며“유감” 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현재 한일 쌍방이 미래지
향적 관계를 발전시키려 노력하 는데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한국측에 재차 외교루트를 통해 우려를 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러 외무“북한 핵실험 않은 2개월 동안 미국이 북한 자극한 것 우려” 방러 일본 외무상과 회담 뒤 비판…“미국, 북한 위협에 비대칭적으로 대응”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현지 시간)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 험을 하지 않은 지난 2개월 동안 에도 미국이 북한을 자극하고 도 발하려 한 것이 우려스럽다고 비 판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 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고노 다 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최근 2개월 동안 미국은 마 치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북 한을 자극하고 도발하는 무슨 일 인가를 하려고 애썼으며 이는 아 주 우려스러운 일” 이라고 지적했 다. 그러면서“10월 중순에는 사전 예고가 없던 비상 훈련(한미 해군 훈련)을 했고 최근에는 새로운 제 재 대상 북한 기업 목록을 발표했 다. 마치 그들이(북한이) 한 번 더 일을 터뜨리길 기다려 마침내 군 사옵션을 취하려는 듯하다” 고꼬 집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북한을
구실로 한 과도한 역내 군비확충 과 군사화는 허용될 수 없다는 점 에 대해 파트너들의 주의를 촉구 했다” 면서“미국과 동맹국들의 조 치는 (북한 위협을 응징하기 위 한) 합당한 조치에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이미 이행단계로 들어간 미국의 역내(동북아 지역)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배치 계 획은 각별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다” 면서” 우리는 그것이 아태 지역 의 안보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 칠 것임을 지적했다” 고 상기시켰 다. 동시에“러시아는 일본이 미국 의 아시아 지역 군비 확장 기지가 돼가고 있음이 우려스럽다” 고덧 붙였다. 그는“폐쇄적인 군사정치 블록 회원국들 사이의 협력 강화는 역 내 안보 강화에 기여하지 않으며, 투명하고 통합적인 대화를 추진 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군사·안보 분야에서의 한· 미·일 공조 강화를 비판한 발언 으로 해석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라브로프는 이어“다른 국제사 회 성원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는 북한의 핵미사일 모험주의를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하지
‘시진핑 특사’ 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맨 오른쪽)
“제재완화 요구 응하지 않은 중국에 북한 측 김정은 면담 거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을 가결했 다. 개정안은 8월 14일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정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 리며, 피해자를 기억하기 위한 다 양한 행사와 홍보를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이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했 던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 락부장에게 경제제재 완화를 요 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김정 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 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 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 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북중 외 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경제 제재 완화 요구에 응하지 않은 중 국에 반발하는 한편 쑹 특사의 정 치적 입지가 낮은 것을 이유로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허용하지 않 았다고 전했다. 쑹타오 부장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북한을 방문해 최룡해 노 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회동했지 만, 김 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중국이 특사 파견을 타 진할 때부터 북한은‘특사를 받 아들이면 제재완화에 응할 것인 가’ 라고 물었다며 이런 강경 자 세의 배경에는 제재로 인해 경제
만 우리는 중국과 함께 (6자)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 의의 다른 조항을 이행해야 한다 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 설명 했다. 그는“최종적으로 (북핵을 둘 러싼) 이 대결의 악순환에서 벗어 나 협상 과정 재개 방안을 찾게 되 길 기대한다”면서“우리는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 이 제한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단계적 해결 방안을 담은‘로드 맵’ 에 대한 관련국들의 관심을 거 듭 촉구했다. 라브로프는 러-일 협력과 관 련, 양측이 최근 들어 축소된 통상 ·경제 협력 확대에 대한 공통의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회견에서“한반 도 비핵화를 위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 는 일본과 러시아의 공동과제임 을 강조했다”면서“이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 로 합의했다” 고 전했다. 그는 이어“북한이 일본을 향 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용납 될 수 없으며 모든 국제사회에 대 한 유례없는 위협” 이라고 비난했 다. 그러면서“일본은 한 번도 다 른 나라의 정권을 무력·군사적 으로 교체하는 목표를 세운 적이 없다” 고 강조하고“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과 미사 일 발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대북 압박을 최대한으로 증대시킬 필 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
적인 어려움이 격화되는 가운데 조기에 타개책을 찾으려는 북한 측의 초조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 과 한미의 군사훈련을 동시에 중 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며 북한이 주장하는 제재완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북한측은‘이번 특사 는 지위가 지나치게 낮다’ 고지 적했다. 중국이 이전에 중국 공산 당 전국대표대회 후 보낸 2명의 특사가 당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었지만, 쑹타오 특사는 이보다 직 급이 낮은 중앙위원회 위원이라 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특사 파견 이 후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 로 재지정했고 중국은 압력을 강 화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화에 응 할지, 도발을 반복할지 주목되는 가운데“미국이 1년 이내에 군사 적 수단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는 비관 론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 고노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 기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과 관련“역내 자체 MD 시스템 구축은 러-일 관계에 영향을 미치 지 않을 것이며 안보 이슈에 대해 러시아와 다양한 협상과 협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 다. 그는 또“(일-러) 평화조약 체 결을 확신한다” 면서“오늘 회담이 이를 위한 일보 전진 역할을 했다 고 확신한다” 고 평가했다. 고노는“(러-일 영토 분쟁 대 상인)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 토)에서의 공동경제활동 실현 문 제 논의를 위한 협상 과정을 가속 하라는 지시를 (관계부처에) 내리 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고 소개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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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5, 2017
‘무비자 방미’전자여행허가제 새 조명 ‘85명 입국거부’계기 주목… 편리하나 비자보다 리스크 커 우리 국민 85명이 지난 19일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다 입국거부 및 출국 조 치를 당하면서 이들이 이용한 무 비자 ESTA(전자여행허가제) 제 도의 유의 사항들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한국이 2009년 미국의 비자 면제프로그램(VWP) 대상국이 되면서 도입된 ESTA는 비자를
미 당국으로부터 받은 설명이었 다. 입국 심사 때 방미 목적을 밝 히면서 ESTA로 입국할 수 있는 사유 이외의 방문 목적을 거론한 것이 출국 조치의 중요한 이유가 됐다는 것이다. 실제 미 국무부 홈페이지와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의 설명 에 의하면 ESTA는 미국 비자 중 B-1(상용), B-2(관광)의 범주에
입국허가 여부 온전히 심사자 재량 받지 않고도 지정한 인터넷 사이 트에 접속해 신청하면 미국 입국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그런데 ESTA를 이용해 입국 을 시도한 우리 국민 85명은 입 국 심사 때 관광 이외의 방문 목 적을 진술한 것 등의 사유로 입 국이 거부됐다는 것이 외교부가
들어가는 방문 사유에 국한된다. 국무부 홈피에 예시된 B-1 비자 범주는 업무(business) 관련 목적의 여행에 해당한다. 사업 관 계자와의 협의, 과학·교육·전 문직 관련 대회나 회의, 사업상의 대회나 회의 등에 참석하는 경우 와 계약 협상 등이 예시돼 있다.
미국의 한 공항 내부
또 B-2는 성격상 ‘오락’ (recreation) 목적의 방문자에게 해당된다. 관광, 친구와 친지 방 문, 휴식, 치료, 사교적·서비스 성격의 활동, 무보수의 음악, 스 포츠 관련 아마추어 이벤트, 콘테 스트 참가 등으로 규정돼 있다. 때문에 상업이나 취업 등 영
리 활동은 ESTA의 취지를 벗어 난다. 여기에 더해 ESTA 방문의 경 우 비자와 같은 법적 효과가 있 는 것이 아니며, 전적으로 입국 심사 담당자의 판단으로 입국허 가 여부가 결정된다고 주한 미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처럼 정책적으 로 입국 심사를 강화할 경우 ESTA를 사용한 미국 방문자들 이 입국 거부될 위험은 비자를 받은 방문자보다 특히 더 커질 개연성이 있다. 또 비자를 받은 경우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을 때 체류 연장과 체류 자격 변경이 가능하지만 ESTA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ESTA 관 련 홈페이지에서“ESTA가 승인 되면 VWP를 통해 미국을 여행 할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되나 미 국 입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 다” 며“미국에 도착하면 입국장 에서 관세국경보호청 직원에 의 해 심사를 받게 되며 VWP나 미 국법상 다른 이유에 따라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기둥 철골이 다 드러났는데… 수업 정상화 방침에 학부모 반발 포항 장성초 “안전진단 결과 나오면 수업 재개 여부 정하겠다” 경북 포항 지진 피해를 겪은 각급 학교가 다음 주에 휴업을 마칠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 학부 모는 복구가 덜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25일 포항시교육지원청에 따 르면 15일 지진이 일어난 이후 포항 모든 학교가 일시적으로 휴 업했으나 차츰 학사 일정을 정상 화하고 있다. 휴업 학교는 20일에는 29곳 이었으나 24일에는 중학교 1곳, 초등학교 6곳(병설 유치원 포함), 사립유치원 1곳 등 모두 8곳으로 줄었다. 27일부터는 장성초등학교(병 설유치원 포함)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학사 일정을 정상화한다. 장성초등학교는 비교적 지진
피해가 커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있는 장성초등학교는 이번 지진으로 건물 곳곳이 갈라졌다. 외부 벽돌에 엑스(X)자로 금 이 갔고 벽이나 천장에 콘크리트 조각과 마감재가 부서진 곳도 많 다. 특히 본관 기둥 한 곳은 콘크 리트가 떨어져 나가 철골 구조물 이 일부 드러났을 정도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현재 금 이 간 곳을 보수하고 기둥을 긴 급 보강하고 있다. 또 한 달간 정 밀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학교 측은 엑스자로 금이 간 벽돌을 떼어낸 결과 내벽에는 작 은 금이 갔지만, 구조적 문제가
학교 관계자는“기둥 하나를 제외하면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점검 결과를 받았다” 며 “정밀진단을 맡긴 업체의 중간 결과 발표에 따라 정상화할지 최 종적으로 정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는 건물 안전을 믿을 수 없다며 휴업을 끝내려는 학교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한 학생 어머니는“멀쩡한 건 물 벽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천 장 석면이 떨어진 곳도 많은 데 서둘러 수업을 재개한다는 것은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있는 장성초등학교 기둥이 뼈대를 드러내고 있 학생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것” 다. 이 학교는 15일 지진으로 외부 벽돌에 균열이 생겨 보수하고 있다. 이라며“학부모 사이에선 자녀를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부모 대표에게 이를 설명하고 학교에 안 보내겠다는 사람이 많 이에 따라 중간 안전진단 결 서 29일부터 학사 일정을 정상화 고 나도 아이를 보내지 않을 계 과가 안전한 것으로 나오면 27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획이다” 고 밝혔다.
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 유발했나…조사에 최소 1년 걸릴듯 인간이 촉발한 ‘유발지진’, 미국에선 규모 5.0 이상 사례도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인근에 건설하던 지
열발전소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조사가 1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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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 면 산업부는 지열발전소와 지진 의 연관성을 확인할 조사단을 구 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대한지질학회와 한 국지구물리학회 등에 전문가 추 천을 요청했으며 기상청과도 협 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열발전소를 운 영한 경험이 없고 외국에 관련 전문가가 많은 점을 고려해 미국, 일본과 독일 등의 전문가를 초빙
할 계획이다. 포항 지진 원인 중 하나로 지 열발전소를 처음 거론한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조사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 등 국내 전문가도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 조사가 땅속으로 구멍을 깊이 파는 시추작업이 필 요하고 지열발전소 아래에 있는 단층을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전문가들에 따르면 쉽지 않은 조사라 1년 이 상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며 “외국에서는 2~3년 동안 조사한 사례도 있다” 고 말했다. 이미 중단한 발전소 건설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 중단 한다. 수십 년 전부터 지열발전소를 운영해온 미국 등 국가에서는 지 열발전소가 인근 지역에 지진 활 동을 유발할 가능성을 연구해왔 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지열발전 소는 지열로 수증기를 만들기 위 해 땅에 물을 주입하고 터빈을 돌리고 난 수증기를 회수해 다시 땅에 주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단 층에 자극을 줘 소규모의‘유발
계속되는 포항 여진 ‘지반 안정화’ 언제쯤 가능할까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시 확연히 줄었다고는 하지만, (규모 5.4)의 여진이 수개월 이어 포항 일대의 안정화를 섣불리 판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언제 단할 수 없다. 쯤 지반이 안정화할지에 관심이 국내 지진 관측 역사상 가장 쏠린다. 큰 규모로 땅이 흔들렸던 지난해 일단 지반 안정화의 조건은 ‘9.12 경주 지진’ (본진 규모 5.8) 여진의 규모와 횟수다. 규모가 역시 그 지반이 아직도 안정화했 작은 여진이 드물게 발생하거나 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예 멎어야 안정화했다고 볼 수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6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 현재 규모 2.0 이상의 경주 여진 해다. 은 총 192회 발생했다. 이달 9일 포항 본진이 발생한 지 정확 경북 경주시 남남서 쪽 10㎞ 지
“지난해 규모 5.8 지진 발생한 경주도 안정화 안 돼” 규모 작고 횟수 적어야 지진계 뜨지만 사람 못 느껴 히 열흘째인 24일 오후 6시까지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65회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4.0∼ 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9회였다. 여진은 발생 첫날과 16일 오 후까지만 해도 수 분 내로 이어 지더니 16일 저녁부터는 점차 시차를 두고 발생하기 시작했다. 여진은 16일 16회에서 17일 3회로 확 줄었고, 18일에는 한 차례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시 19일에 1회, 20일에 1 회, 21일 3회, 22일 2회, 23일 1 회, 24일 2회로 확연한 소강상태 를 보였다. 여진의 규모가 작고, 횟수 역
역에서 발생한 규모 2.0의 지진 이 마지막 여진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경주 본진 에 따른 여진은 이달까지도 계속 발생했다는 점에서 인근 지반이 아직 불안하다고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수 는“안정화를 판단하는 데 공식 적인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여진이 더는 발생하지 않아야 안 정화했다고 할 수 있다” 며“규모 가 1.0 이하로 내려가서 지진계 로만 잡히고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하는 여진만 일어나야 안정화 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고설 명했다.
지진(induced seismicity)’ 을 일으 키는 경우가 있다. 미국은 2009년 샌프란시스코 북부‘더 가이저(The Geysers)’ 지역의 지열발전사업이 주민 반 발에 부닥치는 등 논란이 되자 지열발전소와 지진의 연관성을 연구, 발전사업자들이 유발지진 에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2012 년 발간했다. 당시 지침은 지열발전으로 인 한 지진은 대부분 규모 3.0 미만 으로“피해를 줄 지진을 유발할 위협이 작다” 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대 규모 4.6의 지진 이 발생한 사례도 있다고 언급하 면서“규제 당국과 지역사회가 지열발전소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대응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 지침 이 나온 뒤인 2016년 12월에는 더 가이저 인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열발전소는 아니지만, 유정 에서 원유를 산출한 뒤 폐수를 다시 땅에 주입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원리로 유발지진이 발생 하는데 2011년 미국 오클라호마 에서는 폐수 주입 때문에 규모 5.6의 지진이 일어났다. 정기적으로 지진 예보를 발표 하는 미국지질조사국은 원래 유 발지진을 예보에 포함하지 않았 지만, 일부 지역에서 유발지진이 잦아지자 2016년 처음으로 유발 지진 예보를 발표하기도 했다.
국제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이집트 사상 최악 테러 신비주의 수피파 노린 IS 소행 의심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24 일 최소 235명의 사망자를 낸 모스크 폭탄·총격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수니 파 무장조직‘이슬람국가’ (IS)의 소행 이 유력하다. <관련기사 A1면> IS는 그간 이집트에서 자생적 기독 교 종파인‘콥트교’ 와‘수피파’ 를 겨냥 해 반복해서 위협을 가하고 공격을 벌 였다. 이날 테러가 발생한 사원은 수피 신 도가 주로 찾는 모스크라고 이집트 현 지 언론이 전했다. 시나이반도의 한 부족장은“그 공격 을 받은 모스크는 수피 모임 장소로 유 명하다” 고 AFP 통신에 밝혔다.
이집트 모스크 테러 희생자들
보수 수니파ᆞ극단주의조직, 수피를 ‘이단’으로 공격 IS, 수피 성지ᆞ사원 겨냥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테러 쿠란이나 교리보다는 신과 합일하 행한다” 며 수피파 지도자를 납치하거 는 체험을 추구하는 이슬람 신비주의 나 참수한 전력도 있다. 종파인 수피(Sufism)는 IS를 비롯한 극 2015년 6월에는 시리아 팔미라 유 단주의 조직과 보수 수니파로부터 이 적지 인근에 있는 수피학자 아부 바하 단으로서 배척을 받는다. 에딘의 영묘가 IS의 손에 파괴됐다. 수피파 성지와 사원은 파키스탄 등 이날 이집트 최악의 테러가 벌어진 중동과 서남아시아 각지에서 여러 차 시나이반도는 IS 이집트지부의 주요 거 례 IS의 목표물이 됐다. 점으로 꼽힌다. IS는 올해 2월 파키스탄 남부 신드 IS 선전매체에 따르면 시나이반도 주(州)에 있는 수피 성지에서 자살폭탄 의‘도덕 경찰’ 로서 IS의 우선순위는 테러를 벌여 70여명을 살해했다. “수피즘을 포함한 다신교 현상과 싸우 작년 11월에도 파키스탄 남서부 발 는 것” 이다. 루치스탄주(州) 수피 성지에서 IS가 폭 IS 이집트지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탄공격을 감행해 43명 이상이 목숨을 단체‘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에서 잃었다. 비롯됐다. 2014년 IS에 충성을 맹세했 IS는“이슬람이 금기하는 마법을 실 으며 이 단체의 지속적인 테러 활동으
로 지금까지 이집트 군인과 경찰, 민간 인 등 수백 명이 사망했다. IS는 이집트 콥트 기독교를 겨냥해 서도 대형 테러를 자주 저질렀다. 지난 4월9일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 리아와 나일델타 탄타에 있는 콥트교 회를 겨냥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최소 45명이 숨지고 118명 이상이 부상했 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에도 카이로의 한 콥트교회에서 폭탄이 터져 적어도 25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쳤다. IS는 두 공격 모두 배후를 자처했다. 콥트교는 기독교 오리엔트정교회의 일파로, 이집트 인구의 약 10%를 차지 한다.
이집트의‘화약고’시나이반도… IS 지부 근거지로 급부상 2013년 무르시 퇴진 이후 무장세력 대거 유입… 모스크까지 공격 최근에도 테러 빈번… 2014년 한국 성지순례객 겨냥 테러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가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최소 235명의 생명을 앗아간 모스크(이슬람사원) 폭 탄·총격 테러는 시나이 반도가 이집 트의 최대 화약고라는 사실을 보여준 다. 이집트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된 이 번 테러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 가(IS) 이집트지부의 소행으로 추정되 고 있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 령은 이번 공격을 감행한 세력에게“보 복하겠다” 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테러 이후 몇 시간 뒤 이집트군이 테러가 발생한 비르 알아 베드의 산악지역에 대한 공습을 시작 했다고 전했다. 시나이반도는 원래 성서 속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시내산 (시나이산)이 있는 곳으로, 성지순례객 이나 일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였다. 지리적으로도 아프리카 대륙과 서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였으나 최근 수년 간 테러가 끊이지 않아 이집 트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시나이반도 북부도시 엘아리시로부터 서쪽으로 약 30km 떨 어진 도로에서 경찰 차량들이 폭탄· 총기 공격을 받아 경찰관 18명이 사망 했다. 또 7월에는 시나이반도 북부의 군 검문소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이집트 군인이 20여명 숨졌 다.
올해 3월에는 시나이반도에 거주하 는 콥트 기독교도들이 잇따라 피살되 기도 했다. 앞서 2015년 10월에는 홍해변 휴양 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러시아 상트페 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 북부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이 모두 숨졌다. IS는 이 여객기 기내에 폭발물을 설 치해 터뜨렸다며 배후를 자처했다. 시나이반도는 2013년 무함마드 무 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이후 이 슬람 무장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중 동 내 지하드(이슬람 성전)의 근거지가 됐다. IS 이집트지부는 시나이반도 북부 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해 온 이슬람 무 장단체‘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ABM)가 전신으로, 2014년 IS에 충성 을 맹세하며 IS 지부를 자처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 날‘바위투성이의 시나이 반도가 어떻 게 테러리스트의 뜨거운 지역으로 됐 는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3년 7 월 이후 시나이반도에서 숨진 군인과 경찰 등 병력만 1천명이 넘는다고 전했 다. 이집트 정세를 불안으로 몰아가려 는 IS에 군대와 경찰이 집중 표적이 됐 던 셈이다. 그러나 이번 테러 사건은 민간인, 그것도 기독교도가 아닌 이슬람교도들 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은“모스크 공격은 시나
이반도에서 보통 군대와 경찰, 기독교 교회를 공격해온 과격분자들의 전술적 변화일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집트 당국은 그동안 시나이반도 에서 무장세력 격퇴에 나섰지만 좀처 럼 테러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 시나이반도는 산악지대가 많기 때 문에 IS를 비롯한 무장세력이 은신하기 가 상대적으로 쉽고 이집트 정부의 통 제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나이반도는 6만㎢로 남한 면적의 절반보다 크지만 인구는 140만명에 불 과할 정도로 황량하다. 워싱턴포스트는 시나이반도의 테러 와 관련해“이집트 대통령이 강력한 대 응에 나서겠다고 말할 때 과거보다 더 강력한 조치는 무엇이고 어떻게 더 성 공할 수 있는지 묻는다” 며 회의적인 반 응을 보였다. 시나이반도는 한국에 떠올리기 싫 은 악몽을 남긴 지역이기도 하다. 2014년 2월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관광버스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 성지순례에 나섰던 한국인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 다. 당시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가 바로 IS 이집트 지부의 전신 알마크디 스였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홍해의 휴양도 시 샤름 엘셰이크를 제외한 시나이반 도 전역을 여행경보 중‘철수권고’지 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철수권고는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철수하고 여행 계획을 가급적 취소하 거나 연기하라는 경보를 말한다.
‘최소 235명 사망’… 이집트 모스크 테러 왜 피해 컸나 사원 포위한 채 무차별 총격ᆞ폭탄 공격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의 한 모 스크(이슬람 사원)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최소 235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그 잔혹한 범행 수 법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과 AP통신 등 이 확보한 목격자와 경찰 발표에 따르 면 북시나이반도 주도 엘아리시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비르 알아베 드 지역의 알라우다 모스크에 대한 괴 한의 공격은 이날 정오를 조금 넘은 시 각 개시됐다. 이 사원 예배당은 약 300명을 한꺼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예배가 끝나갈 무렵 갑자기 이 사원 안에서 폭탄이 터졌다. 동시에 폭발한 차량과 불에 탄 건물 잔해물로 이 사원의 주요 출입문도 거 의 막혀 버렸다.
지프 차량 최소 4대를 타고 등장한 무장괴한 약 40명이 곧바로 모스크를 포위한 채 아수라장으로 변한 모스크 안에 있거나 탈출하려는 신도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괴한 무리의 총격은 여러 방향에서 모스크 주요 출입문으로 집중됐다. 일부 괴한은 급조 사제 폭탄을 모스 크 바깥에서 터뜨리기도 했다. 일찍 현 장에 도착한 구급차에도 총격이 가해 졌다. 괴한은 거리의 차량에 불을 낸 뒤 모스크와 연결된 도로를 막고 이집트 정부군 차량의 출동을 지연시켰다. 이 집트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이집트 국영TV는 이 사건 후 이 모 스크 내부에 천으로 덮여 있는 즐비한 시신 장면을 내보냈다. 구급차 수십 대
와 지역 주민 차량, 트럭들은 시신을 인 근 병원으로 계속해서 옮겼다. 이집트 검찰은 성명을 통해 지금까 지 최소 235명이 숨지고 109명이 다쳤 다고 밝혔다. 현 지 주민 아쉬라프 엘헤프니는 “사 망자 대부분은 금 요 예배를 위해 인근 소금 공장에 서 일하는 사람 들” 이라고 AP통 신에 말했다. 사 망자 중에는 여성 도 있었다. 이집트군은 이 사건 몇 시간 뒤 주변 산악 지대에 공습을 가하기도 했으나 이에 따른 결과는 즉각 발표 되지 않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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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돌아’대연정으로 가닥잡히는 獨… 사민“협상 배제 안 해” 사민, 8시간 회의 끝 결론… 내주 대통령 제안 듣기로 연정 협상 결렬로 혼돈에 빠졌던 독 일 정국이 대연정 협상으로 가닥이 잡 히는 분위기다. 사회민주당 지도부는 23일(현지시 간) 밤 논의를 거듭한 끝에 앙겔라 메르 켈 총리가 이끄는 제 1당인 기독민주· 기독사회당 연합과의 연정 협상을 배 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일간 디 벨트 등 현지 언론이 24일 전 했다. 메르켈 1기와 현재 3기 내각에서 대 연정에 참여한 사민당이 4기 내각에서 사실상 대연정을 연장할 수 있게 된 셈 이다. 이에 따라 기민·기사 연합과 자유 민주당, 녹색당 간의 연정 협상의 결렬 로 출구를 찾지 못한 채‘빅뱅’현상이 벌어졌던 독일 정국이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사민당은 지난 9월 총선에서 역대 최악의 득표율을 거둔 뒤 제1야당 의 길을 선언했다. 연정 협상의 결렬 전후에도 재선거 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재선거나 소수 정부가 독일 현대 정치에서 초유의 일인 데다 국민 여론도 이에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사 민당에 연정 참여 압박이 가중됐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재선거를 받아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왼쪽), 사민 슐츠 대표 만나 ‘대연정’ 압박
들일 수 있다며 배수진을 치면서 사민 당에 공을 넘기자, 사민당 내에선 재선 가 불가론과 정부 안정론을 들면서 연 정 협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 다. 독일 언론에서는 재선거 불가론이 재선거 시 의원직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보였다. 이에 사민당 강경파는 소수 정 부에 협력할 수 있다며 맞불을 놓았지 만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민당 출신의 프랑크-발터 슈타 인마이어 대통령은 전날 마르틴 슐츠 사민당 대표를 만나 연정 협상에 문을 열어놓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사민당 지도부는 저녁을 피자 를 주문해 때우는 등 8시간 동안 대응 방안을 논의한 끝에 연정 협상 참여에 도 여지를 두기로 했다. 사민당 지도부는 내주 슈타인마이 어 대통령과 회동해 구체적인 제안을 들어보기로 했다.
짐바브웨 새 임시 대통령 음난가그와 공식 취임 내년 대선전까지 통치… “사임한 무가베와 그레이스는 취임식 불참” 에머슨 음난가그와(75) 전 짐바브웨 부통령이 집권 37년 만에 불명예 퇴진 한 로버트 무가베(93) 전 대통령의 권 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24일(현지시간) 새 임시 대통령에 취임한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짐바브웨 새 대통령 취임식은 오 전 11시30분 수도 하라레에 있는 6만 석 규모의 국립스포츠경기장에서 시작 된다. 음난가그와 신임 대통령은 여야 정 치인과 외교 사절단, 시민 등 앞에서 공 식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직을 수행 짐바브웨 새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음난가그와 하게 된다. 짐바브웨 일부 시민은 취임식 직전 무가베 집권 시절 난폭하고 빈틈없 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경기장 주변에 모여“오늘은 역사적인 는 태도로‘악어’ 란 별명을 지닌 음난 2014년 12월 부통령을 맡기 전에는 날” 이라고 외치거나“새로운 시대의 가그와는 2018년 8월~9월 예정된 선 비밀 정보기관인 중앙정보기구 수장을 서막” 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나타났다. 거가 시행되기 전까지 임시 국가 지도 지냈으며 보안·재무·국방·법무장 야권은 음난가그와 신임 대통령에게 자로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집권당 관을 비롯한 정부 요직도 거쳤다. 집권 “부패 문화의 척결” 을 요구하기도 했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 당 소속으로 하원 의장을 역임하기도 다. 선’ (ZANU-PF)은 이달 중순 무가베의 했다. 지난 6일 무가베로부터 해임당한 당대표직을 박탈하고 나서 음난가그와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가베와 비슷 음난가그와는 그간 체포와 신변 안전 를 새 대표로 이미 추대한 상태다. 한 음난가그와의 억압적 정치 스타일 을 우려해 이웃국 남아공에 도피해 있 음난가그와는 무가베로부터 갑작스 로 짐바브웨가 또 다른 독재 지도자를 다 무가베가 사임한 하루 다음날인 지 럽게 해임되기 전까지만 해도 무가베 맞닥뜨리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난 22일 귀국했다. 에 이은‘2인자’ 로 군림할 정도로 막강 제기된다.
남극의 미스터리, 바다 얼음은 더 커진다? 기후변화로 남극을 둘러싼 얼음이 서서히 녹아내리고 있다는 일반적인 관측과는 달리 주변 바다에 있는 얼음 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고 뉴질랜드 과학자가 밝혔다. 25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 랜드 물 대기 연구소(NIWA)의 해양 물 리학자 내털리 로빈슨 박사는 위성관 측이 시작된 이후 기록을 보면 남극 대 륙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 얼 음은 줄어들기 는커녕 점점 더 커지고 있 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주장
이번 사건은 이집트 역사상 최악의 단일 테 러 사건 중 하나 로 기록될 것으 로 보인다.
했다. 그는“위성이 올라간 이후 30년 에서 40년 정도 나온 기록을 보면 남극 주변의 바다 얼음이 점차 더 커지는 경 향을 보인다” 며“이는 바다 수온이 올 라가는 상황에서 나오는 예측과는 다 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놓고 다른 가능성을 제 기하는 학자도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물리학자 팻 랭혼 박사는“우리가 측정하는 것은 면 적” 이라며“바다 얼음의 부피는 전혀 모른다” 고 말했다. 그는 바다 얼음이 수 평방 킬로미터 더 커졌을 수도 있지 만, 단순히 얼음이 얇게 옆으로 펴졌을 수도 있다며“정확한 사실은 아직 알 수 없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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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5, 2017
“커피, 만성 신장병 환자에 도움” 만성 신장병 환자 2천328명 대상 12년 동안 조사 분석 결과 카페인 섭취가 만성 신장병 환자의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리스본 북부병원 신장병 전문의 미겔 비에이라 박사 연구팀이 만성 신장병 환자 2천328명을 대상으 로 12년 동안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커피를 마시는 만성 신장병 환자는 커피를 입에 대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 망 위험이 최대 24%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고 비에이라 박사는 밝혔다. 하루 커피를 1~2잔 마시는 만성 신 장병 환자는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사 기간에 사망할 위험이 12%,
3잔 마시는 사람은 22%, 3잔 이상 마 시는 사람은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하루 커피를 마시는 양에 따라 이러한 효과가 상승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환자들의 연령, 성별, 인종, 소득수 준, 교육수준,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높 을수록 신장기능 저하), 혈압, 혈중 콜 레스테롤, 체중, 흡연, 과거 심장병 병 력 등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 이 없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어디까지나 카페 인 섭취와 사망 위험 감소 사이에 연관 이 있다는 것이지 인과관계를 입증하 는 것은 아니라고 비에이라 박사는 강 조했다. 이 결과만 가지고 만성 신장병 환자 들에게 커피나 다른 카페인 음료를 권 장하기는 이르며 그에 앞서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본격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만약 권장한다면 어느 정도 마시 는 것이 적당한지도 밝혀져야 할 것이 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링컨 신장 병-고혈압-신장투석센터의 레슬리 스프라이 박사는 조사 대상자의 숫자 가 많지 않고 사망 위험 감소 폭도 그리 크지 않다고 지적하고 자신이라면 신 장병 환자에게 커피를 많이 마시면 오 래 산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논 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서 열린 미국 신장병 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연례학술회의 에서 발표됐다.
“‘돈 걱정’에 심근경색 위험 13배↑, 업무 스트레스는 6배↑” 건강과 안녕에 중대한 영향 주므로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 있어 돈 걱정은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을 13배, 업무 스트레스는 6배 높일 수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 스란트 대학 데니샨 고벤더 박사는 폐 막한 남아공 심장협회 18차 연차총회 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크든 작든 세상에 돈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최근 미국심리학 회(APA)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최근 1개월 사이, 최소 1회 이상 돈 문 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중압감을 받은” 사람이 72%에 달했다. 전체 중에 22% 는‘극심한’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 혔다. APA는 2007년 이래 줄곧 돈 걱정
(financial worries)이 미국인의 가장 큰 이 쓰는 리커트방법에 따라 이를 평가 스트레스 요인으로 조사됐다면서“돈 해 돈 스트레스가‘없다’ ‘약간 , 있다’ , 스트레스(financial stress)는 건강과 안녕 ‘중간 수준,‘상당히 심하다’등 4그룹 에 중대한 영향을 주므로 이에 효과적 으로 나눴다.‘약간’ 은 수입이 있지만 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중간 수준’ 했다. 은 수입이 있으나 경제적 고통을 느끼 고벤더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APA 는 경우,‘상당히 심하다’ 는 수입이 없 의 이런 지적이 상당한 타당성이 있음 고 때로는 기본적인 필요조차 돈이 없 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자료다. 어 해결 못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연구팀은 요하네스버그의 공공 대 조사 결과 심근경색을 실제 겪은 그 형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진단받은 환 룹의 96%가 일정 수준 이상 돈 걱정으 자 106명을 선정하고 이들과 같은 나 로 스트레스를 느꼈으며, 40%는‘상당 이, 성, 인종으로 구성된 건강한 사람 히 큰’수준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106명을 선정해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상당히 심한’돈 스트레 이들 모두에 대해 심리적 안녕과 우 스를 겪은 사람은 전혀 또는 약간만 느 울증, 업무나 돈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낀 사람 비해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상황을 설문 조사하고 심리학에서 많 13배나 컸다고 밝혔다.
같은 방식으로 업무 관련 스트레스 의 영향을 평가한 결과 5.6배였다. 또한, 지난 3개월 사이에‘약간’ , ‘중간’ ,‘상당히 심한’우울증을 겪은 사람들의 심근경색 위험은 우울증이 전혀 없던 사람보다 3배 높았다. 고벤더 박사는“이번 연구결과는 심 리적 측면이 급성 심근경색의 중요한 위험 인자임을 보여준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들이 심장발작 등의 위험 성이 있는 환자는 물론 일반 환자 일상 진료 시에도 흡연 여부 등만 묻지 말고 우울증, 불안감 등과 아울러 돈 걱정 등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지를 좀 더 일찍 파악해 환자에게 스트레스 대 처 방법과 정보를 알려주고 적절한 조 치를 받게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와파린
항응고제 와파린, 암 예방에 도움 전립선 31%·폐암 20%·유방암 10% ↓ 심근경색, 뇌졸중, 부정맥 위험을 막기 위해 처방되는 항응고제 와파린 (warfarin)이 각종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의 제임스 로 렌스 생의학 교수 연구팀이 50세 이상 남녀 125만6천725명의 전국 약 처방 데이터베이스와 전국 암 환자등록 자 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 넷판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 다. 연구팀은 2004~2012년 사이에 와 파린이 처방된 9만2천942명과 나머지 사람들의 암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와파린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암 발생률이 16% 낮게 나타났다고 로렌스 교수는 밝혔다. 암 종류별로는 전립선암 발생률이 31%, 폐암이 20%, 유방암이 10% 낮 았다. 와파린 그룹 중에서 특히 부정맥의 하나인 심방세동 때문에 와파린을 복 용한 소그룹은 유독 대장암 발생률이 2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결과는 와파린이 암 예방 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로렌스 교수는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자들 의 다른 약물 복용이나 식습관, 체중, 흡연 등 다른 암 위험요인들을 고려하 지 않았다는 한계는 있다고 그는 인정 했다. 와파린은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약 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부정맥, 심부 정맥혈전 등 혈전으로 발생하는 질환 의 예방과 치료에 널리 쓰인다. 서방 국가에서는 성인의 약 10%가 와파린 을 복용하고 있다. 와파린은 혈액 응고에 없어서는 안 되는 비타민K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법 으로 혈액 응고를 막는다. 그러나 그만 큼 출혈의 위험이 크다. 따라서 혈액 응고는 막되 출혈은 유 발되지 않도록 수시로 혈액검사를 하 면서 투여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요즘에 나온 자렐토, 엘리퀴스, 프 라닥사 같은 값비싼 신세대 항응고제 는 이렇게까지 조심할 필요는 없지만, 와파린과는 작용기전이 다르기 때문 에 와파린과 같은 암 예방 효과를 기대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로렌스 교수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 ‘내과학’(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
수면시 코골이 증상, 후천적 원인은 무엇?
“만성 불면증 탓에 신장기능 떨어질 수도”
대표적인 예로 코막힘 증상… 두통·집중력 저하 등도
급격한 신장 기능 저하·신부전·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코골이 증상은 다른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는 단순한 잠버릇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코 골이 증상이 심할 경우 타인의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코를 고는 본인의 건 강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코골이 증상은 코의 구조 때문이 아 닌 좁은 기도에 의해 발생한다.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는데 이때 연구개 등의 신체 구조물을 떨리게 하 여 발생하는 것이다. 코골이 증상은 폐 쇄성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를 일으킬 뿐 아니라 체내 산소 농도를 떨 어트려 심혈관계 질환, 당뇨, 치매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문제는 성인 코골이 증상이 후천적 인 요인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다. 대표적인 예로 코막힘 증상을 꼽을 수 있다. 코막힘은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킬 뿐 아니라 코골이 발생의 주범으로도 꼽힌다. 코막힘만으로 코골이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입천장, 혀 뒷 공간 등이 좁은 경우에 코마저 좁아져 있다 면 수면 시 공기 흐름을 빠르게 하여 코 골이를 초래할 수 있다. 가뜩이나 좁은 기도 구조를 갖고 있는데 만성 비염, 비 중격만곡증 등 코막힘의 원인까지 나 타난다면 코막힘과 더불어 코골이 증 상까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양악수술 후 나타나는 코골이 증상 도 주목할 부분이다. 위턱, 아래턱을 후 방으로 밀어 넣는 양악수술의 경우 코
골이의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연 스럽게 상기도를 좁아지게 만들어 코 골이를 초래하는 것이다. 코골이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 해서는 체계적인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는 수면다 원검사가 있다. 수면다원검사란 환자 수면 중 일어나는 뇌파, 안구 움직임, 호흡 곡선, 호흡 노력, 심전도, 산소포 화도 등을 판독하여 수치로 결과를 확 인하는 검사 방법으로 실비보험이 적 용되어 비용 부담이 적다. 지앤지 수면클리닉 병원 현도진 원 장은“수면다원검사에 의해 코골이 증 상 원인이 파악됐다면 양압기 등의 비 수술 치료 또는 기도확장수술 등의 수 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라며“선 천적으로 기도가 좁아 나타나는 경우 가 있고 양악수술, 코막힘 증상에 의한 후천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문적 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 다.” 고 전했다.
만성 불면증이 신장 기능을 떨어뜨 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테네시대학 보건과학센터의 사바 코베스디 박사는 만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급격한 신장 기능 저하, 신 부전 그리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 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기본적으로 신장 건강에 문제가 없 는 재향군인 95만7천587명을 대상으 로 평균 6.1년간 진행한 조사 분석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코베스 디 박사는 말했다. 이 중 4만1천928명은 만성 불면증 이 겪고 있었다. 조사 기간에 전체 조사 대상자 중 23.1%가 사망하고 2.7%는 급속한 신 장 기능 저하를 보였고 0.2%는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만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 은 다른 사람에 비해 신장 기능 저하 위 험이 1.5배, 신부전 발생률이 2.4배 높
만성 불면증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1.4배 높았다. 체중, 혈압, 기저질환,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결과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만
성 신장병(CKD) 위험을 높이고 수명까 지 단축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라고 코베스디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서 열린 미국 신장병 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연례학술회의 에서 발표됐다.
지구촌화제
2017년 11월 2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세계 기아퇴치 희소식 될까 ‘살아있는 툼레이더’90대 호주 여성에 고고학계 비난 핀란드서 귀뚜라미빵 출시 핀란드에서 귀뚜라미로 만든 빵이 출시됐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23일 전했다. 핀란드의 식품기업 파제르는 이날 으깬 귀뚜라미로 만든 빵이 24일부터 현지 슈퍼마켓 내에 있는 자사 제과점 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곤충으로 만든 빵이 출시 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말려서 가루로 만든 귀뚜라미에 밀 가루와 밀, 기타 씨앗을 섞어 만든 이 빵에는 한 덩이당 귀뚜라미 70마리가 들어간다. 빵 한 개에 3.99 유로(약 5천100원) 로, 2∼3 유로(약 2천600∼3천900원)
핀란드 식품기업 파제르가 개발…”곤충 빵은 세계 최초” 정도 하는 보통 밀빵보다는 비싸다.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면서“빵 파제르의 혁신 기술 책임자인 유하 맛” 이라고 말했다. 니 시바코브는 이 빵은 보통의 밀빵보 BBC 방송은 귀뚜라미 빵 출시는 세 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계 기아퇴치를 도울 방법으로 기대를 소비자들이 곤충 식품에 더 쉽게 익숙 모은다고 평가했다. 해지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 2013년 유엔은 전 세계적으로 최소 혔다. 20억 명이 곤충을 먹는 것으로 추산했 시바코브는 이 빵은 지난 여름부터 으며, 1천900여 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개발됐으나 핀란드 당국의 허가를 기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느라 이제야 출시하게 됐으며, 처 서양에서는‘글루텐 프리(Gluten 음에는 수도 헬싱키에 있는 제과점들 Free)’다이어트를 하거나 곤충 양식이 에서 판매한 뒤 향후 확대할 예정이라 동물 사육보다 환경보호에 더 좋다고 고 덧붙였다. 이 빵을 맛본 한 소비자는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
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2013년 곤충 양식과 소비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핀란드는 이달 초 식용 양식 곤충 판매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유럽에서 는 핀란드 외에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 에, 오스트리아, 덴마크가 식용 곤충 판 매를 허용하고 있다. 파제르는 귀뚜라미 재료를 네덜란 드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공급이 제한 적이어서 핀란드 현지 공급자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바다 보고파”말기환자 소원 풀어준 구급대원 SNS ‘감동 물결’…호주서 ‘환자 옆에서 바다 보는 사진’ 페북 올라 치료 길의 말기 환자와 동행하면서 바닷가에 가보고 싶다는 사실상의 마 지막 바람을 아낌없이 지원해준 호주 구급대원들의 이야기가 세계인으로부 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24일 ABC 방송 등 호주 언론에 따 르면 퀸즐랜드주 응급구호기관인‘퀸 즐랜드 앰뷸런스 서비스(QAS)’ 는 전날 오전 자체 페이스북에 두 대원의 활동 상을 담은 사진 한 장을 올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진은 한 구급대원이 들것에 있 는 한 환자 옆에서 바다 쪽을 향해 서 있는 모습으로, 환자는 반쯤 세워진 들 것에 가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 모습은 금세 화제가 되면서 영국 과 독일, 캐나다 미국 등의 언론에도 소 개됐다. 채 하루도 안 돼‘좋아요’ 를누 른 이용자가 5만2천 명을 넘었으며 공 유 1만6천 회, 댓글 3천500개를 넘었 다. 이 모습이 사진에 담기게 된 것은 고통 완화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던 여성 말기 환자가 자신을 태우고 가던 두 구급대원에게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며 바닷가에 가보고 싶다는 의사를 비 쳤기 때문이다. 두 대원은 흔쾌히 여성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고 길을 돌아 바닷가로 향했 다. 그래미 쿠퍼 대원은“그녀는 바닷가 와 그 주변 산책길을 좋아한다고 말했 다” 며 자신들이 그녀의 바람을 들어주 겠다고 했을 때“기뻐 어찌할 줄 몰라 했다” 라고 ABC 방송에 말했다.
사람들을 감동하게 한 장면
쿠퍼는 그녀를 한 차례 더 바닷가로 데려갈 기회가 있었다. 이번 주 다시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 갈 일이 생겨 바닷가에 다시 한 번 갈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그럴 수 있어 요? 물론이죠” 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쿠퍼는 바위 때문에 바닷물 쪽으로 가는 길이 막히자 봉지에 바닷물을 담 아오기도 했다. 여성은 바닷물에 손을 담갔고, 입으 로 살짝 맛을 보기도 했다. 동료의 모습을 촬영한 대니얼 켈란 은 바다를 바라보는 환자에게‘어떤 생 각이 드느냐’ 고 물었을 때“평화롭다. 모든 게 좋다” 라는 답을 들었다고 소개
했다. 켈란은 또 자신들이 소셜미디어상 에서 너무 큰 주목을 받는 게 부담스럽 다는 듯 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은 모두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고 실제 로 유사한 많은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바 닷가 관리자가 너무 좋은 모습이어서 함께 알아야 할 일이라며 QAS 측에 제 보해 세상에 알려졌다. QAS는“때로는 가장 필요한 것이 약품이나 교육, 숙련도보다는 공감 능 력이며, 그것이 중요하다” 며 두 대원의 행동을 칭찬했다.
파리 시내서 호랑이 서커스 탈출…거리 활보하다 사살 프랑스 파리에서 24일 서커스를 탈 출한 호랑이 한 마리가 거리를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사살됐다. 경찰과 소방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 날 호랑이 한 마리가 파리 남서쪽 15구 일대를 돌아다닌다는 시민들의 신고 전화에 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했을 때 호랑이는 이미 사살된 상태였 다. 이 호랑이는 다음 달 3일부터 공연 을 준비 중이던 한 서커스 단체에서 탈 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탈출 사실을 알고 뒤따라온 주인에 의해 사살됐다. 호랑이가 사살된 곳은 에펠탑에서 약 2km 떨어진 센강의 한 다리 근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파리 교통당국은 일시적으로 해당 지역의 트램 운행을 중단했다가 사살 소식이 전해진 뒤 재개했으며, 경찰도 트위터에“위험 상황은 종료됐다” 고 알렸다. 경찰은 서커스단 관계자들을 상대 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핀치새에서 ‘종의 분화’ 발견 갈라파고스제도에서 참새목의 새 핀치(finch)가 새로운 종(種)으로 분화 하는 과정이 발견됐다고 영국 BBC방 송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최근 발행된 과학저널‘사이언스’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미국 프린스턴 대 로즈마리 그랜트와 피터 그랜트 교 수 부부는 1981년 갈라파고스제도의 다프네 섬에 외래종인‘선인장 핀치’ 수컷 한 마리가 날아온 사실을 알았다. 이들 부부는 이후 이 수컷 핀치가 갈라파고스제도의 토종 핀치 암컷과 교배해 생식능력이 있는 새끼가 태어 났음을 목격했다.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핀치 한쌍의 자손들이 목격되고 있고 그 개 체는 약 30마리로 파악됐다. 이 새로운 핀치 무리는 갈라파고스
종분화 전문가인 로저 버틀린 교수 는“진화가 매우 빠르게 일어날 수 있 다는 점을 더욱 깨닫게 해준 연구” 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종의 분화는 매우 서 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불과 수십 년 만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과거에는 서로 다른 2개의 종이 교배를 통해 생식능력 있는 자손을 낳 갈라파고스제도의 새 핀치 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제도의 토종 새들 보다 크기가 크고 습 그러나 최근에는 고유의 종이라고 성도 크게 달라 새로운 종인‘빅버드’ 생각하는 많은 새와 다른 동물들이 이 (Big Bird)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종교배를 통해 생식능력 있는 새끼를 이 빅버드는 그동안 섬에서 살던 서 낳을 수 있다는 점이 사실로 인정받고 로 다른 종의 짝짓기에서 유래한 것으 있다. 로 추정됐으나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 남미 에콰도르에서 서쪽으로 1천㎞ 구팀의 유전자분석 결과 외래종과 토 떨어진 갈라파고스제도는 다양한 생물 종간 짝짓기에 의해 새로운 종으로 분 종이 서식하고 있어 다윈의 진화론에 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감을 준 곳으로 유명하다.
유엔 외교관 부인으로 중동 유적지 발굴 합류해 유물들 가져가
중동의 고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 물을 대거 소장하고 있는 한 호주 여성 이 고고학계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4일 보도했 다. 논란은 최근 호주 일간‘웨스트 호 주’ 가 조안 하워드(95) 씨가 소장한 유 물들과 그가 이들 유물을 갖게 된 과정 을 전하는 화제성 기사를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웨스트 호주 보도에 따르면 유엔 외 교관의 부인인 하워드는 1960~1970년 대 중동을 돌아다니면서 고대 유물 발 굴 작업에 합류했고 이 과정에서 발굴 된 일부 유물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갔 다. 그가 소장한 유물들을 보면 이집트 미라에 있던 데스마스크, 4만년 전의 것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신석기 시대 도끼 머리, 로마 시대 무기들, 고대 이 집트의 동전과 보석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신문은 그가 가진 유물들의 가치가 100만달러를 넘는다면서 하워드 부인 을“현실에 있는 툼 레이더” , 영화 인디 애나 존스의 인디애나 박사에 비유한 “인디애나 조안”등으로 치켜세웠다. 신문은“유엔 외교관인 남편 덕분에 하워드가 11년간 시리아, 이집트, 레바 논,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등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백지수표를 받았다” 며“하워드는 이런 외교관 가 족의 자유를 이용해 유물들을 찾아 나 섰다. 나중에 이들 국가에서 유물의 외 부 유출을 막는 법이 생겼다” 고 전했 다. 이에 보도를 접한 고고학자들과 이 집트 정부 등이 분노를 표출하면서 조 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고학자인 모니카 하나는 유적 발 굴지에서 유물을 빼돌린“해적 행위” 라고 비난하고 이집트 주재 호주대사 에게 조사를 요청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집트 고대유물보전위원회 샤반 압델 가와드 사무총장은 호주 언론에
“우리는 이 유물들이 어떻게 이집트에 서 불법으로 유출됐는지를 조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호주 외교부 역시 이 사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호주 AAP 통신이 전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하워드 부인이 국내법 또는 국제법을 어겼는지는 확 실하지 않다고 BBC는 보도했다. 문화유산에 대한 불법 거래를 규정 한 유네스코 협약은 1970년대 채택됐 다. 하지만 유물의 외부 반출을 금지한 이집트의 국내 법은 1880년대 이전에 만들어졌고, 하워드 부인이 다녀간 다 른 많은 나라도 1950년대 이후 비슷한 법을 시행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성폭력 조장? 미투, 동화로 확산 미국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 인스틴의 메가톤급 성추문으로 촉발된 성폭력 고발‘미투’ (Metoo·나도 당했 다) 캠페인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동 화‘잠자는 숲 속의 공주’ 가 성폭력을 조장한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고 영 국 일간지 더타임스 등이 24일 전했다. 6세 아들을 둔 40세 영국 여성 세라 홀은 최근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읽 기 교재에 실린‘잠자는 숲 속의 공주’ 가 부적절한 성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면서 학교에 교육과정에서 이 동화를 뺄 것을 요청했다. 세라는 마녀의 저주를 받아 100년 동안의 깊은 잠에 빠진 공주가 이웃 나 그는 이 동화가 용납할 수 없는 행 라 왕자의 키스로 깨어난다는 내용의 위를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이 동화에서 왕자가 공주의 동의를 받 그는“그것은 성적 행동과 동의의 지 않고 키스를 한 것을 문제 삼았다. 문제로, 현대 사회에서 그것은 적절하
지 않다” 면서“내 아들은 보는 모든 것 을 흡수한다. 나이가 조금 더 많은 아이 들과는 공주가 어떻게 느꼈을지에 대 해, 동의의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할 수 있지만, 더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우려 스럽다” 고 말했다. 그는“이는 사회에 이 같은 종류의 행위가 얼마나 뿌리 깊게 배어있는지 시사하는 것” 이라며“이러한 모든 작 은 것들이 모여 영향을 미치는 것” 이라 고 지적했다. 영국 어린이 도서 박물관‘세븐 스 토리스’대표 케이트 에드워즈는‘잠 자는 숲 속의 공주’ 와 같은 이야기는 중요한 문화적 역할을 한다면서“동화 의 전통은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고, 그 른지 말해주는 도덕적 교훈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고 설명했다.
A14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5, 2017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보험
[독자 시단(詩壇)]
추수감사절 답서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요식업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Food Service, Fast Food, Restaurant>
무슨 보험을 들어야 하나요?
하늘의 말씀으로 Thanks giving day! 오곡 과실의 살폿한 향기 담아 소식 주시니 밤새 얼락배락한* 마음 풍성하고 농부의 땀 향기 바람에 실려 와 감사함 넘칩니다 그대, 꿈길에서 웃음 열던 천사인가요 웃음 잠긴 내 마음 떨리고 마음 담아 보내신 넉넉한 사랑 이 빈 가슴에 하늘의 복이 내립니다 사랑으로 이 독백 받아 주는 그대 없어 외로움은 있지만 꿈을 먹고 살아도 그대 있어 기쁨이 숨결 고르네요
주께서 찬송하며 오르신 감람산에서 찬송하고 기도하고 찬송으로 감사절을 감사하고 세월은 바람 따라 오고 흘러 갑니다 흐름은 앞뒤가 없으니 내일은 겨울 오늘이 그리워 질 다음 날 그대 추억 속에 그려지겠지요 우리에게 세가지 영(靈) 하늘의 영과 세상의 영과 인간의 영 감사절에 감사 답으로 하얀 편지를 보내니 하늘의 영으로 충만히 채우소서. <시작(詩作) 노트 : 주후 2017년 감사절에 *얼락배락 ; 성했다 망했다 하는 모양.
‘쎌러드 바’ 는 델리, 그로서리, 청과 등을 함께 취급하기 때문에‘델리 그로 서리’ 나 청과상으로 분류되기도 하지 만, 요리시설(Cooking Facility, Range, Oven, Burner, Deep Fat Frying Unit, etc)이 따르는 뜨거운 음식(Hot Food) 을 취급하게 되면 식당에 준하는 업종 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식당업은 테이블 서비스(Table Service)를 하는 정식 식당과 손님이 음 식을 시켜서 가지고 나가는 간이식당 (Take Out Restaurant)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밖에도 커피 샵(Coffee Shop), 피자 가게(Pizza Store), 빵 가게(Bakery Store), 베이글 가게(Bagel Store) 등 수 없이 많은 음식 업소(Food Service)를 생각할 수 있다. ◆ 요리시설 있으면 까다로와 요리시설은 일반적으로 화재의 위 험을 제어하는 자동 소화 장치 (Automatic Fire Extinguishing Systems, Ansul Systems)가 반드시 필요하며, 배 기장치(Exhaust Systems, Hood & Duct Systems)는 3개월에 한 번씩 청소 (Cleaning), 자동 소화 장치는 1년에 한 번씩 작동검사(Inspection)를 받아야한 다. 그래서 이러한 업소를 보험에 들 경 우 보험회사의 검사원(Inspector)이 나 오면 반드시 배기장치 청소와 자동소 화장치 작동검사를 필했다는 증서 (Sticker)가 부착되었는지를 점검한다. 식당업은 특히 포장되지 않은 음식 을 판매하기 때문에 위생과 음식의 유 해성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각별한 주 의가 필요하다. 위생검사(Hygienic Inspection)는 주정부나 시정부의 보건 국(Health Department)이 실시하는 것 으로 보험회사가 실시하는 검사와 다 르다. 위생이 손님에게 상해를 끼칠 위 험(Perils=Causes of Loss)이 있기 때문 에 주기적으로 바퀴벌레나 쥐를 구제 (Extermination)하는 계약을 요구하는 보험회사도 있다. ◆ 보험료 어떻게 산정하나? 정식 식당이나 식당에 준하는 업종 으로 분류되면 연매상(Annual Sales) 또 는 손님이 차지하는 면적(Area= Square Feet)이 책임에 관련된 보험료 산정의 근거(Base)가 된다. 따라서 일반 적으로 연매상에 대한 감사(Audit on Annual Sales)가 매년 보험기한(Policy Period)이 끝나고 다시 시작할 즈음 (Expiration Date or Renewal Date)에 실 시되는데, 보험 가입자는 이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 연매상이나 급료(Payroll) 에 대한 감사는 담당 회계사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 보험대상=기본설비+재고 식당업도 청과상, 델리 그로서리, 쎌 러드 바 등과 마찬가지로 노동집약적 업종으로 가게를 여는 시간이 길고 인 건비가 많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재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뉴욕주에서 식당업을 하는 사업주는 ①재산과 책임에 대한 보험 증서 ②종업원 상해보 상 보험 증서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증서, 그리고 상용차량이 있는 경우 ④상용차량보험 이 필요하다.
산에 대한 보험은 기본 설비 (Improvement & Betterment, Fixtures & Furniture, Refrigerators)와 재고(Stock) 인데 기본 설비가 재고에 대한 비용보 다 매우 큰 업종이기 때문에 도덕적 위 험(Moral Hazard)이 숨은(Latent) 업종 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식당업을 보험에 들 때 그 사업주의 경 험과 과거 보험기록을 꼬치꼬치 캐묻 는 보험회사가 많이 있다. 재산에 대한 보험은 기본 설비에 들 어 간 비용과 재고를 사들인 비용을 합 해서 보험에 들게 된다. 이 액수가 소위 화재보험의 액수가 된다. 그리고 화재로 영업이 중단될 경우 다시 영업을 시작하게 될 때까지 잃어 버리는 수입(Loss of Income, Business Interruption)을 보험에 들 필요가 있는 데, Business Owner’ s Policy(BOP)라는 형태의 보험을 갖게 되면, 이 잃어버리 는 수입이 실제로 입은 손실(Actual Loss Sustained = ALS)만큼, 다시 말해 서 세금보고 한만큼 보상을 받게 되어 있어 Commercial Lines Package Policy(CLP 또는 CPP)형태의 보험에 서처럼 별도의 액수를 정해서 추가하 지 않아도 된다. 식당업에서 사고에 대한 보험은 일 반 가게보다 유의할 점이 많이 있다. 즉,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의 신변에 일 어나는 사고(Trip & Fall), 손님이 사간 상품 및 음식의 유해성으로 발생하는 사고(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 주류를 판매하는 경우, 주 류 법에 대한 법적 책임(Liquor Law Legal Liability), 발레 파킹(Valet Parking)을 하는 경우, 손님이 맡긴 차 에 대한 법적 책임(Garagekeeper’s Legal Liability) 등 여러 가지 사업체의 법적 책임에 관한 위험요소(손실의 원 인)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신변에 대한 고용주의 책임(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 s Liability) 을 보험에 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보험은 뉴욕 주 주법에 의해서 들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되는(Mandatory) 보험으로 일하다 다친 종업원의 치료
비(Medical Expenses)와 급료(Payroll)를 물어줄 뿐 아니라 고용주의 태만 (Negligence)으로 발생하는 법적 책임 (Employer’ s Liability)을 막아주는 매우 중요한 보험이다. 뉴욕 주에서는 종업원이 일과 상관 없이 신체장애에 걸렸을 때 사회보장 제도(Social Security Systems)로부터 혜 택을 받기 전에 기다려야 하는 6개월 (26주)동안 신체장애 혜택(Disability Benefit)을 물어줄 보험(Disability Benefit Law Policy=DBL)이 필요하다. 따라서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을 들 때 이 보험도 동시에 들어야 한다. 2018년 1월 1일부터 뉴욕 주에서는 소위 유급 가족휴가보험(Paid Family Leave Law Policy = PFL)이라는 것도 기존의 신체 장애 혜택보험에 포함하여 들어야 한 다. 이밖에 사업체 이름으로 등록된 차 량(Commercial Vehicles)이 있을 경우 상용차량보험(Commercial Automobile Insurance)이 필요하다. 사업체 이름이 아니고 개인 이름으로 등록된 차량은 사업체 보험에 포함할 수 없으나, 그 차 량이 사업용도(Business Use 또는 Commercial Use)로 쓰일 경우 역시 상 용차량보험을 들어야 한다. 이 경우 책 임보험에 소유하지 않은 차량에 대한 보험(Non Owned Automobile Coverage)을 추가(Endorsement)함이 바람직하다. 뉴욕 주에서 식당업을 하는 사업주 는 ①재산과 책임에 대한 보험 증서 ②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 ③신체장 애 혜택 보험증서, 그리고 상용차량이 있는 경우 ④상용차량보험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ITC 세이프가드 권고, 본격적 통상압박 신호탄인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 전자와 LG전자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 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 동을 권고했다. ITC 권고안에 따르면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을 120만대로 정하고 초과 물량에 첫해 50%, 2년 차 45%, 3년 차 40%의 관세를 물린다는 것이다. TRQ 120만대에도 관세를 물 릴지에 대해서는 ITC 안에서‘무관세’ 와‘20% 부과’ 로 의견이 엇갈렸다고 한다. ITC는 이런 내용을 담은 2개 권고안 을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ITC는 세탁기 부품에도 TRQ 방식의 세이프가드를 권고했다. 첫해엔 5만 대분 초과 물량에 50%, 2 년 차엔 7만 대분 초과 물량에 45%, 3 년 차엔 9만 대분 초과 물량에 40%를 부과하는 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일 기준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와 수위 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트럼프 대통 령이 권고안을 수용하면 2002년 한국 산이 포함된 수입 철강에 최고 38% 관 세를 물린 후 16년 만에 처음 세이프가 드를 발동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 에 수출한 가정용 세탁기는 도합 약 300만대, 금액으로 10억 달러(약 1조1 천400억 원) 규모다. 두 회사의 미국 수
출용 세탁기는 주로 베트남과 태국에 서 생산된다. LG전자는 창원공장에서 대미 수출분의 약 20%를 만든다. 트럼프 대통령이 ITC 권고안을 그 대로 수용하면 두 회사가 해외 공장에 서 생산해 수출하는 약 160만대가‘관 세 50%’영향권에 들어간다. TRQ에 도 20% 관세가 부과되면 현지생산 말 고는 미국시장 접근이 어려워질 수 있 다. 미국 가정용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월풀이 38%로 가장 높고 다음은 삼성 전자(16%), LG전자(13%) 순이다. 이 권고안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 국에서 세탁기를 팔려면 미국에 공장 을 짓고 부품도 미국에서 조달하라는 것이다. 미국인 일자리를 가장 중요하 게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주의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가동을 목 표로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세탁기 공장 을 짓고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미국 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한다. 테네 시에 세탁기 공장을 짓고 있는 LG전자 는 공장가동 시점을 당초 계획했던 2019년 1분기에서 내년 말로 앞당겼 다. 두 회사 입장에선 당장 미국 공장을 돌려 수요를 맞추기도 어렵지만, 베트 남과 태국 공장의 생산 물량을 어떤 시 장에 내다 팔지도 걱정거리다. 세이프가드는 반덤핑이나 상계관세
와 달리 공정무역에도 발동된다. 그래 서 발동 요건이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 세계무역기구(WTO)도 국내 산업에 대 한‘심각한 피해’등이 확인될 경우만 제한적으로 인정한다. ITC는 자국 가전업체 월풀의 청원 을 일부 받아들여 이번 세이프가드 권 고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TC의 결정이 공정하지 못 하다고 보는 것 같다. 월풀이 소비자 트 렌드를 따라가지 못했을 뿐인데 우리 제품 때문에‘심각한 피해’ 를 봤다고 떠넘긴 셈이기 때문이다. 이제 공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어 갔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을 중시하는 그의 성향으로 미뤄 권고안을 받아들 일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한미 FTA(자 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을 유리하게 이 끄는 지렛대로 이용할 수도 있다. 정부는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 토한다고 한다. ITC가 세이프가드 발 동 요건을 무리하게 적용한 측면이 있 는 만큼 한번 해볼 만한 시도라고 생각 한다. 하지만 강공만 하는 게 능사는 아 닐 것이다. 미정부의 최종 결정이 나오 기 전까지 대화를 통해 최대한 설득하 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해당 업체도 미국공장을 짓고 있는 지역의 여론 동 향을 활용해, 정부를 측면 지원하면 좋 을 것이다.
2017년 11월 25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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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5,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