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27, 2017
<제383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위안부 문제 부끄러움 알아야 한다” 日정부 부도덕성에 日시민 촛불시위 “위안부문제 마주해야 여성폭력 해결… SF항의로 인식수준 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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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시민단체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이하 전국 행동)이 도쿄(東京) 시부야(澁谷)역 번화가에서 유엔이 정한‘여성폭력철폐의 날’ (11월24일)을 기념해 개최한 촛불집회에서 일본 시민들 이 촛불(촛불을 상징하는 형광봉)을 흔들고 있다.
25일 일본 시민단체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이하 전국 행동)이 도쿄(東京) 시부야(澁谷)역 번화가에서 유엔이 정한 여성폭력철폐의 날(11월24일)을 기념해 개최한 촛불집회에서 일본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일본의 양심있는 시민들이 25일 저녁 도쿄(東京)의 번화가 한복판에서 위안 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 모 집회를 열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
전국행동은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 자 료관, 앰네스티 재팬, 피스보트, 자이니 치(在日)의 위안부 판결을 지지하는 모 임 등 50여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단 체다.
(이하 전국 행동)은 이날 도쿄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부야(澁谷) 역 앞 에서 유엔이 정한‘여성폭력철폐의 날’ (11월 24일)을 기념해 촛불집회를 개최 했다.
이날 촛불집회에서 이들 단체 소속 활동가와 일본 시민 등 300여명은 촛불 (촛불을 상징하는 형광봉)을 들고 위안 부 문제의 제대로 된 해결과 여성에 대 한 폭력 없는 세상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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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시부야 역 앞에서 육교를 거쳐 길 건너편까지 길게 늘어섰다. 이 들이 만든 긴 촛불의 행렬은 주말 저녁 번화가를 지나가는 일본 시민들에게 위 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역사와 진지하 게 마주해야 할 당위성을 웅변했다. 시바 요코(柴洋子) 전국행동 공동대 표는“일본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인권 후진국을 향해 가고 있다” 며“미국 샌프란시스코시의 위안부 기림비 승인 에 대해 오사카(大阪)시가 자매도시 관 계를 끊겠다고 발표한 것은 세계에 인권 에 대한 일본의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전쟁이 여성 과 아이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이런 것은 지 금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서 특 히 중요한 사실” 이라며 일본의 군국주 의화 움직임을 비판했다. 이날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성희롱과
“부끄러운 역사” … 원주민 학대 눈물로 사과 캐나다 총리,‘아동 강제동화’공식 사과…“미안하단 말도 충분치 않아”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 들의 처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둡고 부 끄러운 장(章)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는 동 안 객석에서는 끊임없이 흐느낌이 새어
나왔다. 어두운 표정으로 차분하게 사과문을 낭독하던 트뤼도 총리는 끝내 눈물을 참 지 못하고 손수건으로 코를 연신 훔치고 서야 연설을 마칠 수 있었다. 캐나다 CBC뉴스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24일 래브라 도 중부 해피밸 리-구스베이에 서 연설을 하고 “뉴펀들랜드 래 브라도의 기숙학 교들에서 차별과 학대, 욕설, 무시 로 고생한 모든
이누, 이누이트, 누나투카부트 아이들에 게 정말로 죄송하다” 고 말했다. 이번 연설은 원주민 강제 동화 정책 의 하나로 100여 년 간 자행된 원주민 아 동의 기숙학교 강제 수용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첫 공식 사과였다. 1884년부터 1996년까지 15만여 명의 원주민 어린이가 가족과 마을을 억지로 떠나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일대의 5개 기숙학교에 보내졌으나, 신체적·정신 적·성적 학대와 영양실조 등에 시달리 다 3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 계됐다. 국제그렌펠협회와 모라비안 선교사 등 종교인들이 설립한 이들 학교에서 원
총리 사과에 눈물 흘리는 캐나다 원주민들 원주민 학생 학대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주민 학생들은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금 지당해 대부분 잊어버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기숙학교 생존자들은 앞서 2008 년 원주민 차별에 관한 스티븐 하퍼 전 총리의 공식 사과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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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숙학교들 이 1949년 뉴펀들 랜드의 연방 가입 이전에 설립됐다 는 게 그 이유였 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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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여성에 대한 음란영상물(AV) 강제 출연 등 일본 사회에서의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 았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안부 문제 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에서 시작해야 한다를 주장이 나왔다. 사토 가오리(佐藤香) 여성과 인권전 국네트워크 공동대표는“일본 여성 15명 중 1명이 성폭력의 피해를 봤으며 피해 자의 80%는 어린이, 청소년 혹은 젊은 여성들” 이라며“위안부 문제에 대해 해 결을 하지 못하면 지금 일본에서 일어나 고 있는 다양한 성폭력 문제를 풀 수 없 다”고 강조했다. 그는“위안부 문제에 대해 돈을 얼마 주고 해결했다고 할 게 아니라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마주 봐야 한다” 며“그렇지 못하면 일본 사회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 이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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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NOVEMBER 27, 2017
“흡연으로 매일 1,200명 사망” 살인, 에이즈, 자살, 마약, 교통사고, 음주 그리고 이를 다 합친 것보다 흡연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 “소비자 기만 인정하라”판결 11년만에 담배회사들 TV·신문에 광고
한미문화예술재단이 첼시 케이엔피(K&P) 갤러리에서‘US 국제미술공모 교류전’ 을 개최한다.
‘한국의 선’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28일부터 K&P화랑‘US 국제미술공모 교류전’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 이 11월28일(화)~12월5일(화) 일주일에 걸쳐 현대 미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맨 해튼 첼시 케이엔피(K&P) 갤러리에서 ‘US 국제미술공모 교류전’을 개최한 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월30일(목) 오후 6-8시. 한미문화예술재단은 올해로 12년째 한국의 문화를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 고, 한미 예술인의 교류를 통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작품 공모전을 실시, 수상 자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한국의 선(The Line of
Korea)’ 을 주제로 회화, 조각, 설치, 미 디어, 디자인, 공예, 서예 등 다양한 미 술 분야에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김 민수, 김성진, 김조욱, 김현정, 권효빈, 장경애, 케이트 오, 송진영, 이정옥 등 9 명의 작가가 선발되었다. 선발된 작가 들의 작품 전시와 힘께 지난 12일 열린 한미문화예술축전에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던 이석용 작가의‘천 년의 꽃’지 화 특별 기획전도 진행된다. △K&P Gallery 주소: 547 W. 27 St. #518, New York, NY 10001
“흡연으로 매일 미국인 평균 1천200 명이 사망합니다” 보건당국이 아닌 담배회사들이 26일 주요 일간지와 방송에 게재한 광고 문구 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담배회 사들이 낸 신문 전면 광고에는 이 같은 경고 문구와 함께“살인, 에이즈, 자살, 마약, 교통사고, 음주 그리고 이를 다 합 친 것보다 흡연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 다” 며 흡연이 유발하는 여러 질병과 건 강 문제를 언급했다. 광고에는“연방 법원은 R.J 레이놀 즈, 필립모리스, 알트리아, 로릴라드에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문구 를 포함하도록 명령했다” 는 내용도 포 함됐다. 이 광고는 내년 4월까지 일간 뉴욕타
임스(NYT), USA투데이 등 미국 50여 개 도시 일간지와 미국 3대 지상파 방송 NBC·ABC·CBS에 등장할 예정이다. 광고 게재는 2006년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 글래디스 케슬러 판사가 수십 년간 담배회사들이 흡연의 위험성에 관 해 소비자를 속였다며 이를 인정하는 문 구를 담뱃갑 등에 실으라고 판결한 지 11년 만이다. 그동안 담배회사들은 경고 문구의 세세한 단어 하나하나를 트집 잡으며 항 소를 거듭했다. 마침내 2014년에 업체들 과 미 정부는 주요 일간지 일요일판과 프라임타임 TV 방송에 1년간 광고를 게 재하고 담뱃갑에 경고 문구를 싣기로 합 의했다고 AFP는 전했다. 미국암협회(ACS)·미국심장협회 (AHA)·미국폐협회(ALA) 등 미국
26일 담배회사들이 미국 일간지에 낸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광고<트위터 캡처>
보건단체와 비흡연자 단체들은 이날 공 동 성명에서“(광고 게재를) 지연시키고 약화하려는 담배회사들의 11년에 걸친 항소 끝에 드디어 광고가 나왔다” 고환 영했다.
미국암협회 담배규제센터장 클리프 더글러스는 NBC 인터뷰에서 이번 광고 게재가“상당히 중요한 순간” 이라며“처 음으로 그들(담배업계)이 자백하고 모 든 진실을 말했다” 고 말했다.
“고혈압 없는 건강한 한인사회” KCS, 효신·소망 교회서 혈압검진
캐나다, 원주민에 사과 <1면에 이어서>그러나 2015년 12월 ‘진실화해위원회’(TRC)가 원주민 기 숙학교 문제를 “문화적 집단학살 (genocide)” 로 규정한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기숙학교 생존자들이 낸 집단소 송에서 5천만 캐나다달러(약 427억 원) 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추가 사과에 대한 압력이 커졌다. 이날 트뤼도 총리는“여러분 모두에 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면서“지금 미안 하다고 말하는 게 충분 치 않다. 오래전에 했 어야 할 사과가 여러분 이 입은 피해를 되돌릴 수 없고, 여러분이 잃 어버린 언어와 전통을 되돌릴 수 없다” 고말 했다. 그는“그들(원주 민 학생들)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부끄 러워하도록 배웠다” 면
서“우리는 정부와 국가로서 책임과 잘 못을 완전히 인정함으로써 그 짐을 나 눠지겠다” 고 강조했다. 이어“모든 캐나 다인들이 원주민과 비(非)원주민이 함 께 미래를 세우는 다음 시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고 덧붙였다. 원주민 대표인 토비 오베드는“기숙 학교 생존자를 대표해 당신의 사과를 받아들인다. 우리들 중 몇몇은 그렇게 하기를 원치 않지만 말이다” 라며“나는 이런 일(정부 사과)이 일어날 거라고 생 각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와 뉴욕대학교(NYU) 아시안건강연구센터가 25일 플러싱에 있는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 사)와 뉴저지소망교회(담임 박상천 목 사)에서 혈압연구조사를 실시했다. KCS 공공보건부는 2015년 NYU와 고혈압예방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은 후 미 동부지역의 3곳 교회를 선정하여 고혈압예방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들 교회는‘건강한 심장, 건강한 한인사
회(Healthy Heart, Healthy Community)’캠페인에 3년째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효신교회에서는 훈련받은 5명 의 교인 혈압측정 봉사자들이 약 100여 명의 교인의 혈압을 측정하고 상담했다. 또 교인들의 건강을 위해 점심시간에 잡 곡밥과 저염 국, 저염김치를 제공했다. 뉴저지소망교회에서는 약 60명의 교 인이 혈압을 검사하고, 35명이 연구조사 에 참여했다.
KCS 공공보건부는 25일 뉴욕효신장로교회와 뉴저지소망교회에서 혈압연구조사를 실시하고 건강식 점심을 제공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종합
2017년 11월 27일(월요일)
블랙프라이데이 폭풍쇼핑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 작년비 18%↑ 최대의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 이(24일)에 기록적인 온라인 판매를 했 다고 미국 언론들이 26일 전했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어도비 애널 리스틱스’ 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와 하루 전 추수감사절 이틀 동안 미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은 79억 달러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나 증가한 수준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50억 달러가, 추수감사절에 28억7천만 달러가 소비자 들의 지갑에서 나왔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 업체인 소 피파이는 블랙프라이데이에 한때 소비 자들이 분당 100만 달러어치의 폭풍쇼 핑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 이의 온라인 판매의 약 40%는 스마트폰 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 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쇼퍼트랙은 예비 집계를 통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는 고객은 전 년보다 1.6% 줄었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27일‘사이 버 먼데이’ (Cyber Monday)에 또 한 번
23일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아 물건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전자제 품 전문점‘베스트 바이’밖에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의 폭풍쇼핑이 예상된다. 어도비 애널리 스틱스는 사이버 먼데이에 작년보다 16.5% 증가한 66억 달러의 온라인 판매 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이버 먼데이는
총기 구매도 역대 최대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서 기도하는 신도들… 지난 11월5일 발생한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사건 현장인 텍사스주 서덜랜드 교회 앞에서 12일 신도들이 모여 기도하는 모습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이후 아쉬움을 달래지 못한 온라인 고객들을 모바일과 인터넷망에 끌어모아 쇼핑 붐을 이어가 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다.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인 지난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총기 구입 신청자가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블랙프라이 데이 당일 연방수사국(FBI)에 접수된 총기 구입 관련 신원조회 요청 건수는 20만3천8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당 시의 18만5천713건보다 9.3% 증가한 것 이다. 미국에서 총기 판매상은 구매 의뢰 를 받으면 FBI에 해당 고객의 신원을 제출해 과거 범죄기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신문은 11월5일 26명이 숨진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과 정부의 후속 조 치가 총기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진 단했다.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이 오히 려 구매 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 시민들에게 계속 놀림당해 이번엔 골프장 차량행렬에 시위성 끼어들기 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 에 시위성 끼어들기를 시도하다 제지당 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언론들이 26일 전 했다. AP통신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 령의 차량 행렬에 붉은색 밴이 끼어들려 고 했다. 추수감사절‘업무 휴가’ 를 보내고 있 는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웨스트팜비치 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골프의 전설’잭 니클라우스와 라운딩을 하고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의 마라라고 리조 트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끼어들기 시도는 곧바로 경호 차량 에 의해 제지됐지만 밴 차량 운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향해 저속 한 말과 함께‘바디랭귀지’ 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위대도 트럼프 대통령을‘사 기꾼’ 이라고 적은 팻말을 들고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에 시위를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으로 복
웨스트팜비치 골프클럽으로 향하는 트럼트 대통령 차량행렬. 이 행렬에 붉은색 밴이 끼어들기를 시도 하다 제지당했다.
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사이클을 타던 여성이 버지니아 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 셔널 골프클럽을 떠나 백악관으로 향하 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이 자신의 옆으 로 지나가자 가운뎃손가락으로 욕설하
다 직장에서 해고됐다. 또 트럭 유리창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욕설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던 텍사 스 주 포트 벤드 카운티의 한 여성이 체 포됐다가 보석금 납부를 조건으로 한 시 간 만에 풀려난 적도 있다.
트럼프 추수감사절은‘골프명절’ 닷새 연속 골프장에 골프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은 추수감사절 연휴 내 내 골프장을 떠나지 않았다. ‘겨울 백악관’ 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는 그는 26일까지 닷새 연속 골프장을 방문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 프 대통령이 웨스트팜비치에 있는‘트 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을 찾았다 고 밝혔다. 추수감사절 명절을 보내고자 21일 워 싱턴DC를 떠나 플로리다로 날아온 트 럼프 대통령은 도착한 첫날만 빼고 모두 골프장에서 라운딩하거나 사람을 만났 다. 특히 지난 24일에는‘골프 황제’타
이거 우즈, 현 미국프로골프(PGA) 랭 킹 1위 더스틴 존슨과 라운딩을 했고, 다 음날인 25일에는 은퇴한‘골프 전설’잭 니클라우스와 골프를 쳤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추 수감사절 연휴를 마라라고에서 보내는 데 대해 다수의 언론이‘휴가’ 라고 표현 하자“대통령은 휴가를 가지 않았다” 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 통령이 사실상 연휴 내내 골프장에서 시 간을 보내자 미국 언론들은 이런 모습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면서 백악관의 해명 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후 보 시절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골 프를 너무 많이 친다고 비판했지만, 정 작 취임 후에는 전임자보다 더 많이 골 프채를 잡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나눔의집,“따뜻한 하루” 몇몇 교회서 음식제공, 함께 시간 보내 25일 추수감사절주간, 미주한인 노숙 인 무료쉼터‘나눔의집’ 에 화사한 웃음 과 모처럼 풍성한 온정의 식탁이 차려졌 다. 이날 뉴욕교협, 예일장로교회, 후러
노숙인 무료쉼터‘나눔의집’ 에 25일 화사한 웃음과 모처럼 풍성한 온정의 식탁이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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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제일교회, 안디옥순복음교회는 가족 이 없이 홀로 외롭게 지내는 나눔의 집 거주 한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과일과 터 어키 음식을 후원했다. 특히 뉴욕어린양 교회 청년 목회 담당 사무엘 이 목사는
골프 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 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이달 초 까지 62차례나 골프를 쳤으며, 이는 미 국에서‘골프광’ 으로 분류되는 사람들 의 연평균 라운드 횟수인 38.6회보다도 2배 정도 많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스그룹과 함께 나눔의 집을 방문,‘나 눔가족’ 들과 찬양하며 점심을 제공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는“1년에 한번씩만이라도 뉴욕·뉴저지 교회에 서 우리 나눔의집을 방문하여 예수사랑 실천을 보여주고 나눔가족들에게 따뜻 한 사랑으로 한끼 식사로 섬겨주면 위로 와 용기를 얻고 희망찬 내일을 향해 나 가는 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나눔의집 문의: 718-683-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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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MONDAY, NOVEMBER 27, 2017
“ ‘미투’폭로, 와인스틴이 아닌 트럼프가 촉발” LA 근교서 권총 100정 도난… 경찰, 용의자 추적 펠로시, 같은당 코니어스 의원 성추행 의혹엔“그는 우상”두둔 미국 민주당 하원 사령탑인 낸시 펠 로시 원내대표가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Me too·나도 당했다)를 촉발 한 장본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라고 주장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26일 미 NBC 방송‘밋 더 프레스’ 에 출연해‘미투’ 에 대해“하비가 촉발한 일이 아니다” 라며“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하비에게 일어난 일을 촉발했고 이제 모두에게 알려졌다” 고 밝혔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 틴이 수십 년간 배우 지망생과 직원 등 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으로 저질렀다 는 의혹은 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왔 다. 와인스틴의 성 추문 폭로로 시작한 ‘미투’ 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 면서 가깝게는 몇 달 전부터 길게는 수 십 년 전 피해 사실까지 폭로돼 여러 유 명 인사가 궁지에 몰렸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도 성희 롱부터 성폭행에 이르기까지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한 혐의로 여성 최소 24명 에게 고소당한 전력이 있다. 지난해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두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2005년 연예 프로그 램‘액세스 할리우드’진행자와 나눈 음담패설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날 방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송에서 성 추문에 휘말린 민주당 존 코 니어스(미시간) 하원의원에 대해 강경 한 태도를 보이지 않아‘이중 잣대’ 라 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코니어스 의원이“정당한 법 절차” 를 밟아야 한다면서도“존 코니 어스는 나라의 우상이고, 여성폭력방 지법 등 여성 보호에 많은 일을 했다” 며 코니어스 의원을 신뢰한다고 밝혔 다. 앞서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복수
의 소식통을 인용, 코니어스 의원이 2015년 한 여직원에 성적 접근을 시도 하다 거부당했다는 이유로 이 직원을 해고했지만, 부당해고라는 이의가 제 기되자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보도했 다. 현역 최다선(27선) 의원인 코니어스 는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의혹에 대한 의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법사위 간 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26일 밝혔다.
하원, 내주초‘성희롱 방지교육’의무화 결의안 채택 각종 성 추문 사건이 미국 정가를 강타한 가운데 의원과 보좌진 등 의회 관계자들의 성희롱 방지 교육을 의무 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내주초 하원 에서 채택될 전망이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위스콘 신)은 기존에 선택 조항이었던 성희롱 방지교육 규정을 의무조항으로 변경하 는 내용의 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하원 차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가 25일 보 도했다. 투표는 27일께 실시될 예정으로, 앞 서 상원도 최근 성희롱 방지 교육을 강 화하는 조처를 한 바 있다.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그레그 하퍼
(공화당·미시시피) 하원 행정위원장 은 기자들과 만나“성희롱 방지 의무교 육의 제도화는 의회에 있는 모든 이들 에게 안전하고 생산적인 환경을 조성 하는 첫걸음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이번 결의안은 그야말 로 수년간 의회 내 성희롱 방지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온 재키 스피어(민주· 캘리포니아) 하원 의원이 얻어낸 결실” 이라고 평가했다. 미 하원은 그동안 스 피어 의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 다가 최근 불거진 성 추문 도미노로 파 문이 겉잡을 수 없이 퍼지자 뒤늦게 부 랴부랴 나선 모양새가 됐다. 스피어 의원은 지난 14일 하원 행정 위 청문회에서 최소 2명의 현역의원이
보좌관을 성추행했다고 증언하면서 자 신도 과거 의회 직원으로 일하던 시절 수석급 직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성희롱 방지교육 의무화만 으로는‘공공연한 비밀’ 처럼 미 의회 내에서 횡행해온 성추행 실태를 근절 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 오고 있다. 피해 여성들이 보복 등을 두 려워한 나머지 쉬쉬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성추행 사건에 대해 피 해자에게 합의금을 주고 무마한 의회 인사들의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는 압 박이 높아지는 등 의회 차원의 추가 조 치에 대한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비꼰 오바마 사진사…“누군가는 따라잡을 게 많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 관 전속 사진사 피트 수자가 오바마의 시사주간지‘타임’표지 사진 15장을 연작 컷으로 붙여 인스타그램에 올렸 다. 26일 의회 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수자는‘michelleandbarack(미셸&버 락)’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누군 가는 따라잡을 게 많이 있다” 는 캡션 (사진설명)을 달았다. 15장의 각기 다른 사진 중에는 오바 마가 다양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포착 됐으며 부인 미셸 여사도 한 컷 들어있 다. 수자는 종종 오바마와 트럼프가 극
명하게 대비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적이 있다. 수자가 이 사진을 올린 것은 타임 표지 인물 게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집착’ 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추수감사절 휴가지인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 고 리조트에서 올린 트윗에서“타임지 에서 전화가 와서는 내가 아마도 작년 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인물이 될 수 있 다고 하면서 인터뷰와 사진 촬영에 응 해야 한다고 했다” 면서“난‘아마도’ 라 면 필요 없다고 하며 사양한다고 했다. 어쨌든 고맙다” 라고 썼다.
그러자 타임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대통령은 우리가 올해의 인물을 어떻게 선정하는지에 대해 잘못된 이 야기를 했다” 며“타임은 12월 6일 발행 될 때까지 올해의 인물 결정에 대해 언 급하지 않는다” 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직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 되자“대단한 영광” 이라며 기뻐했다. 또 지난 6월에는 트럼프 재단이 운 영하는 골프장에 트럼프 대통령을 표 지에 담은 가짜 타임지를 걸어놓은 사 실을 찾아내 워싱턴포스트(WP)가 보 도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사회에 총격 공포가 고조 한 가운데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 레스(LA) 근교의 한 사설 총기 보관소 에서 권총 100여 정을 도난당한 사건 이 발생해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LAT) 등에 따르면 LA 북서부 샌 페르 난도 밸리의 실마르 총기 보관소에서 25일 오전 8시께 권총 100여 정이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크레센타 밸리 경찰 서에 접수됐다. LA카운티 경찰국은 총기 보관소 소 유주에게 누군가 자물쇠를 망가뜨렸다 는 사실을 통보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 이다. 미 언론은 지난달 역대 최악의 총기 참사인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을 비 롯해 캘리포니아 주 서덜랜드 스프링 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 최근 북 캘리 포니아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등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다량의 총기가 분실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불안감 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도 텍사스 주 경찰 피격 사건과 미주리 주 쇼핑몰
총격 등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잇따랐 다. 이런 가운데 총기를 구매하려는 행 렬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줄을 이었다. 지난 24일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연
방수사국(FBI)에 접수된 총기 구입 관 련 신원조회 요청 건수는 20만3천86건 으로 종전 최고치(18만5천713건)보다 9.3%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살아남은 자의 비극’총격 생존자, 교통사고 사망 잇따라 지난달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당 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비극이 이어 지고 있다. CNN은 26일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 건 때 아내와 함께 루트91 하베스트 콘 서트장에 있다가 가까스로 총탄을 피 해 살아남은 네바다 주민 로이 매클레 런(52)이 라스베이거스 서쪽 패럼프에 서 최근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고 전했 다. 네바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매클레 런이 길을 걷다가 셰보레 카마로 차량 에 치였다고 말했다. 매클레런의 아내 데니스는“한 달여 전 그 총격 현장에서도 목숨을 잃지 않 았는데 왜 이제 남편을 데려가는지 모 르겠다” 며 울먹였다. 라스베이거스 총격 생존자의 비극 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총기 난사 현장에 서 살아남은 중년 부부가 불과 2주 뒤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 어났다. 로레인(54)과 데니스 카버(52) 부부 는 지난달 1일 라스베이거스의 야외 콘
라스베이거스 총격서 살아남은 남성 교통사로 사망
서트 현장에 있었다. 이들 부부가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 딘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던 순간 총격이 시작됐으며, 남편 데니스는 아내를 총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감싸 안은 채 간신히 현장에서 대 피했다.
이 사연은 소셜미디어에서도 알려 졌다. 남편이 선물한 장미 꽃다발 사진을 함께 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모 습을 보여줬던 로레인은 그러나 불의 의 교통사고로 남편과 함께 세상을 떠 났다.
출판그룹 메레디스, 타임誌 인수협상 타결 임박 출판·미디어그룹‘메레디스 코퍼 메레디스의 타임 인수에는 미‘10 레이션’ 의 유력 시사주간지‘타임’인 대 부호’ 로 꼽히는 석유재벌 찰스·데 수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뉴욕타임 이비드 코크 형제가 거액을 투자해 눈 스(NYT)가 26일 보도했다. 길을 끌고 있다. 코크 형제는 자신들의 를 통해 타 NYT는 이르면 27일 오전 양측 간 ‘코크 에쿼티 디벨럽먼트’ 인수·매각 합의가 공식 발표될 수 있 임지 인수에 6억 달러(6천519억 원)를 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의‘미국 또 양측이 최종 협상 마무리를 위해 이날 밤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400대 부호 리스트’ 에 따르면 코크 형 메레디스 측은 주당 19~20달러에 제는 각 485억 달러(약 53조 원)로 공동 타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 6위를 기록했다. 공화당의‘큰손’후원 다. 메레디스는‘패밀리 서클’ ,‘베터 자로 보수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홈스’같은 월간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행사하고 있다.
메레디스는 또 씨티은행을 비롯해 4개 은행에서 30억 달러를 조달한 것 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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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트럼프 보호무역 얼마나 세졌나
반덤핑조사 42% 급증 미국 우선주의 성향의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가 올해 초 출범한 이후 반덤 핑과 상계관세 같은 미국의 수입규제 조사가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의 조사 건수도 덩달아 급증하 면서 글로벌 보호무역 파고는 더욱 높 아졌다. 27일 세계무역기구(WTO)가 경제
[WT0 홈페이지 캡처]
상계관세조사도 25%↑ … 中당국 반덤핑조사 덩달아 폭증 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공동 발간 한 G20(주요 20개국) 무역·투자 조치 제18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6월) 미국의 반덤핑조사 개시 건수 는 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건) 보다 42% 늘었다. 작년 하반기(13건) 보다는 161%나 급증한‘역대급’규모 다. 미국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G20 국가 전체(미국 포함)의 3배에 해 당할 정도로 높았다. G20 국가들은 올 상반기 총 123건의 반덤핑 조사에 착 수해 지난해 같은 기간(108건)보다 14% 늘었다. 반덤핑과 함께 대표적인 자국 산업 피해 구제조치의 하나인 상계관세 조 사도 가파른 증가세를 탔다. 미국은 상 반기 15건의 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해 전년 동기(12건)보다 25%, 직전 반기 인 작년 하반기(4건) 대비 275% 급증 했다. G20 전체에서 작년 상반기 19건에 서 올해 상반기 21건으로 11% 늘어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G20 상 계관세 조사 건수에서 미국이 차지하 는 비중은 10건 중 7건꼴이 넘을 정도 였다. 미국 다음의 경제대국인 중국도 같 은 기간 수입규제 조사에 줄줄이 착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상반기 착수한 반덤핑조사
건수는 9건으로 예년과 비교하면 폭증 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2건)보 다는 무려 350% 늘어난 수치다. 올해 들어 보호무역 깃발을 들고 수입규제 (무역구제조치)를 강화한 미국의 움직 임에 대응한 결과일 수 있다고 전문가 들은 본다. 이런 자국산업 보호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무역적자를 이유로 압박을 가해온 우리나라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이 요구하는 한미 자유무역협 정(FTA) 재협상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 큼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입규 제 조사 수단을 총동원해 한국에 파상 공세를 퍼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미 상무부는 지난 5 월 한국 등 6개국이 수출한 냉간압연강 관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시작했고,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도 6월에만 원추 (圓錐) 롤러 베어링, 저융점 폴리에스테 르 단섬유, 합성 단섬유 등 한국을 겨냥 한 3건의 조사를 개시했다. 아울러 ITC는 5~6월 한국산 태양광 전지와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 사를 시작했고, 지난 21일 한국 메이커 의 세탁기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 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WTO도 보고서에서“반덤핑조사가 반드시 반덤핑관세 부과로 이어지는
FBI, 러시아의 ‘美정부관료 이메일 해킹’ 인지하고도 안 알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정부 관료 들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 대한 러시아 의 해킹 시도를 인지하고도 이 같은 사 실을 표적이 된 당사자들에게 알려주 지 않았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AP는 작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캠프를 해킹했던 러시아 해커조직‘팬 시 베어’ 가 개인 이메일(G메일) 계정 해킹의 대상으로 삼은 정부 관료 80명
을 직접 인터뷰한 결과, 이 가운데 고작 2명만 FBI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FBI는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 계된 팬시 베어가 미국의 주요 정부관 료들을 상대로 G메일 계정을 해킹하려 했다는 정황과 증거를 포착하고도 이 를 1년 이상 알리지 않고 방치했다고 AP는 보도했다.
것은 아니다” 라면서도“조사개시 건수 가 늘어난다는 것은 향후 반덤핑조치 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초 기 지표가 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WTO의 우려를 반영하듯 G20 국가 들이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취한 반덤 핑조치는 17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 계관세 건수도 같은 기간 16건에서 28 건으로 75%나 급증했다. 반면 G20 국가들 사이에서 반덤핑 과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무역구제 조치를 제외한 무역제한조치(관세인 상·수입할당 등)는 큰 폭으로 준 것으 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G20 국가들이 새롭게 도입한 무역제 한조치는 월평균 3건(총 16건)으로, 이 전 조사 기간(2016년 10월∼2017년 5 월) 집계됐던 월평균 6건보다 절반이나 감소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은 G20 보고서와 관련,“보호무역주의 의 위협은 아직 남아있다” 며“G20 국 가들이 새로운 무역제한조치를 도입하 는 것을 피하고, 현재의 조치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WTO 등은 G20 회원국들의 무역· 투자 제한조치 동결과 원상회복 노력 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보 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AP 탐사보도팀은“심지어 고위 관 료들조차 AP의 얘기를 듣고 이런 사실 을 알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FBI는 AP에 보낸 해명서 에서“FBI는 잠재적인 위협에 처한 개 인과 기관에 대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알린다” 는 입장만 밝혔다. 팬시 베어의 해킹 공격은 지난해 대 선 기간 민주당 인사들의 이메일을 공 개한 웹사이트 중 하나인‘디씨리크 스’ 와 연계돼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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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틸러슨, 흑인-히스패닉 외교관 대거 구조조정” “틸러슨, 외교경호실장 대면보고 수차례 퇴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국무 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흑인 및 히스패 닉계 외교관들이 주로 타깃이 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 다.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 (CEO) 출신인 틸러슨 장관은 취임 초 부터 국무부 구조개편 필요성을 강조 하며 예산 삭감과 인력 감축을 추진해 왔다. 뉴욕타임스는“흑인 및 히스패닉계 고위 외교관들의 대다수가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한직으로 밀려났다” 면서 “여성 외교관들도 상당수 구조조정 대 상이 됐다” 고 전했다. 가령,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 를 맡았던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는 틸 러슨 장관이 취임한 직후부터 퇴직 압 력을 받았고 결국 지난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린필드는 국무부 내에서 대표적인 흑인 외교관으로 꼽혔다. 여성 외교관으로 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던 대나 셸 스미스는 지난 6월 조기 귀임했다. 스미스는“미국이 세계 리더 국가가 아니라고 판단하거 나, 그게 아니라면 완벽하게 무능한 것” 이라며 틸러슨 장관을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틸러슨 장관의 구조 조정 작업으로 국무부 외교인력의 다 양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면서“국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무부 조직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틸러슨 장관은 내년 9월까지 국무 부 정직원 2만5천 명 가운데 약 2천 명 (8%)을 감축한다는 목표에 따라 조기 퇴직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2만5천 달러(2천700여만 원)에 해 당하는 일종의 명퇴금도 검토되는 것 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 산하 외교경호실(DSS)의 대면보고를 수차례 거부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
했다. 차관보급인 빌 A. 밀러 외교경호실 장은 틸러슨 장관에게 여러 차례 업무 브리핑 의사를 전달했지만‘대면보고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는 이유로 퇴 짜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경호실 관계자는“밀러 실장이 보고하려던 내용에는 긴급한 사안도 있었다” 면서“밀러 실장이 틸러슨 장 관에게 보고한 것은 단 한 차례, 그것도 5분에 불과했다” 고 전했다. 밀러 실장 은 지난 7월 사임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또‘존스 때리기’… 사실상 무어 지원 나서 “존스는 재앙”… 무어 이름은 거론 안해, 패배 책임론 비켜가기 내년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풍향계 로 주목받는 앨라배마주(州)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과거 10대 소녀 성 추문 파문에 휘 말린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에 대한 공 식 지원유세는 여전히 멀리하지만, 상 대후보인 민주당 더그 존스‘때리기’ 를 가속하며 무어를 간접적으로 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인 26일 트위 터 계정에서“우리가 앨라배마와 상원 에서 마지막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의 꼭두 각시에 대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존스는 범죄와 국경(치안)에 는 유약하고, 군인과 퇴역군인, 수정헌 법 2조(총기소유권)에는 나쁘다. 그리 고 그는 세금이 치솟길 바란다” 며“존 스는 재앙이 될 것” 이라고 목청을 높였
다. 트럼프 대통령은“슈머와 펠로시가 선거에서 이기도록 놔둘 순 없다” 며 “자유주의자 존스는 나쁘다” 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1일“앨라배마주 상원의원으 로 민주당 인사를 원하지 않는다” 고처 음으로 선거에 대해 입을 뗀 지 닷새 만 에 4천3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향해 존스 불가론을 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겉으로는 여전히 공화당 무어 후보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여태 무어의 이름을 한 번도 입이나 트위터에 올리지 않고 있 으며, 공식적인 지원유세 활동을 펼 계 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만약 무어가 선거에서 이긴다면 과실을 챙 기되, 패배 시에는 책임 논란에서 비켜 가려는 철저한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 인다. 무어 후보는 성 추문 파문 이후 여론조사에서 존스 후보에 밀리고 있 으나, 앨라배마가 공화당의 전통적 텃
밭이라는 점에서 공화당 지지층이 결 집한다면 얼마든지 판세가 바뀔 수 있 다는 관측이 나온다. 선거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달 리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폴 라이 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는 이달 중순 자진 사퇴 요구가 거부당한 후로 는 무어 후보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렸 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 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CNN방송 과의 인터뷰에서“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다” 면서“만약 무어 로써 선거에서 이기는 게 공화당을 편 하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당신은 실수 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공화당은 무어가 이겨도 그를 상원의원에서 쫓아내야 할지 내버려둬 야 할지 부담을 안게 된다” 며“애당초 다른 후보라면 누구나 이겼을 선거에 무어 같은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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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7, 2017
… 세월호 유골 파문 진실은 “악의적 은폐”VS“선의의 지연보고” 세월호에서 유골을 찾고도 이 를 뒤늦게 알린 사건을 두고 해양 수산부가 악의로 은폐한 게 아니 냐는 시각과 함께 현장 간부들이 선의로 늦게 보고했을 수 있다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이번 사건의 성격이 어떻게 규 정되는지에 따라 해당 간부들의 징계 수위는 물론 김영춘 장관의 거취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과 여론의 향방이 주목된다. ◇ 닷새 늦은 유골 발견 발표 에‘의혹’눈덩이 27일 해수부와 세월호 선체조 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이 처음 언론에 알려진 지난 22일 저 녁에는 은폐 의혹이 크게 일었다. 17일 오전 유골을 찾고도 22일 에야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 인 것이어서 닷새나 유골 발견 사 실을 숨긴 의도에 관심이 쏠렸다. ‘유골 발견 은폐’보직해임 된 이철조 전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왼쪽)과 김현태 전 특히 17일은 목포신항에 마지 부단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월호 유 골 은폐 관련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막까지 남았던 미수습자 5명의 가 족이“더는 무리한 수색을 요구하 지 않겠다” 고 기자회견을 연 바로 등 총 5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이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김영춘 다음 날이어서‘불순한 의도가 있 벌이고, 결과를 당일 오후 4시께 장관이 20일 오후 이 본부장에게 유골 발견 사실을 이미 보고받았 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졌 신속히 발표했다. 다. ◇ 신속한 조사·결과발표… 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책임론 이 부상했다. 일부 미수습자 가족들은 18~20 ‘김영춘 장관 책임론’부상 1차 조사결과 이철조 현장수습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20 일 장례를 치르고 현장을 떠나는 가족들이 유골 발견 사실을 알게 본부장이 유골 발견 당일인 17일 일 오후 5시 보고를 받고 즉각적 되면 추가 수색을 요구할까 봐 수 전화로 김 부본부장에게 이 사실 인 조치를 지시했지만, 지시가 제 색 작업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을 보고받고 은폐에 동참한 사실 대로 이행되는지 꼼꼼히 챙기지 못한 책임이 크다는 이유때문이 해수부 현장수습본부가 이를 숨 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 본부장은“당시 발견된 뼛 었다. 긴 것 같다고 의심했다. 김 장관은 22일 브리핑에서 거 해수부는 22일 유골 추가 수습 조각이 기존에 수습된 단원고 조 사실을 언론에 알린 뒤 여론이 심 은화·허다윤양의 것이 거의 확 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 상치 않게 돌아가자 즉시 김현태 실하다는 보고를 받고, 다음날부 지자“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현장수습 부본부장을 보직해임하 터 시작되는 미수습자 장례 일정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 에 영향을 줄까 우려해 장례·삼 고 머리를 숙였다. 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다음날인 23일 아침부터 김 부 우제를 마치고 발견 사실을 알리 ◇‘은폐’→‘늑장보고’시각 고 해명했다. 본부장을 비롯해 해수부 관련자 4 기로 했다” 바뀔까 이런 해명에도 여론은 호의적 명, 국방부 유해감식 담당자 1명 22일 저녁 지난 9월 장례를 치
른 은화·다윤양 가족의 인터뷰 가 언론에 나오며 다른 기류가 형 성됐다. 인터뷰 내용은“세월호에서 작 은 뼛조각을 찾을 때마다 중계방 송하듯 알리지 말고, 신원확인을 마치면 알려달라고 김현태 부본 부장에게 말한 적이 있다” 는 것이 었다. 두 가족은“장례까지 치렀는데 추가 유골 수습 소식에 힘들고, 아 직 뼈 한 조각도 찾지 못한 다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미안하기 때문” 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현안보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이 런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이런 (유가족의) 말씀이 사태 처리에 영향을 미친 것 같으냐” 고김장 관에게 물었다. 김 장관은“큰 영향을 미쳤다 고 생각한다” 며 악의적인 은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그 럼에도 불구하고 일 처리가 잘못 된 것은 분명하다” 고 잘못은 인정 했다. 이 본부장과 김 부본부장도 국 회에 출석해“악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현장에서 판단 한 것은 장례 전날 가족에게 유골 발견 사실을 알리는 게 가족들을 너무 힘들게 하는 일이고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고 했다. 이를 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질책이 이어졌다. 그러나 상임위 내에서는 두 사람이 오판으로 일 을 키웠지만, 선의로 이해할 수 있 는 측면이 있다는 분위기도 일부 형성됐다. ◇ 악의? 선의? 다른 이유?… 27~28일 조사결과 발표 두 사람의 해명을 선의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도 생겨나고 있지
박근혜 재판 불출석… 법원“정당한 사유없다”경고 42일 만에 재개된 박근혜 재판, 당사자 없어 28일로 일단 연기 또 불출석하면 궐석재판 진행할 듯… 국선변호인“접견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 달여 만인 27일 재개된 본인 재판에 또 다시 불출석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 재판 을 연기하고 28일 다시 재판을 열 기로 했다. 재판부는 28일에도 박 전 대통령이 안 나오면 피고인 없 이 궐석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보 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지난달 16일 박 전 대통령 의 사선 변호인단이 총사임하며 사실상‘재판 보이콧’에 들어간 이후 42일 만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서울 구치소를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이 재개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조현권 국선 변호인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구치소 측도 재판부에‘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과 무릎 부 종이 있어 진통제를 처방하고 있 으며, 본인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 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히고 있 는 데다 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
해 강제 인치는 불가능하다’ 는취 지로 보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불출 석한 상태에서 그대로 궐석재판 을 진행할지 판단하기 위해 10여 분간 휴정했다가 결국 이날 재판
은 미루기로 했다. 재판부는“형사재판을 받는 피 고인은 법정 출석 의무가 있지만, 박근혜 피고인은 소환장을 받고 도 사유서만 내고 출석하지 않았 다” 며“구치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거동할 수 없는 정도로 정당한 사 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고 지적 했다. 이어“형사소송법상 구속된 피 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 출석 없이 공판 을 진행할 수 있다”며 궐석재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재판부는“오늘 불출석한 상태에서 공판을 진행하기보다는 피고인에게‘또다시 출석을 거부 하면 피고인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고 그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는 것을 설명하고 심사숙고 할 기회를 주겠다” 고 밝혔다. 재판부는“이런 설명을 붙인 소환장을 다시 보냈는데도 내일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없이 재
만 여전히 석연치 않은 해명이라 는 평가도 존재한다. 미수습자 가족뿐 아니라 차관 ·장관 등 내부에까지 유골 발견 사실을 사흘씩이나 숨길 이유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김 장관이 18일 미수습자 장례 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직접 대면 하고도 면전에서 이를 말하지 않 고 숨긴 것도 이상한 점으로 꼽힌 다. 공무원 사회 일반적인 관행에 비춰봐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 적도 나온다.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면 즉각 적인 보고를 통해 상황 판단의 책 임을 상부에 맡기고 자신의 책임 을 덜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번 경우 굳이 본인들이 나서서 무 거운 책임을 떠안을 이유가 있겠 느냐는 것이다. 이번 논란을 두고 나온 엇갈린 시각처럼 두 사람에 대한 평가도 극과 극으로 나뉜다. 두 사람은 4·16연대 등이 지 난달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 특 별조사위원회 1기 활동을 방해했 다며 관련자 명단 34명을 발표할 때 이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세월호 진실을 은폐하려 앞장섰 던 인사라는 평가다. 그러나 목포신항 현장에서 이 들과 함께 보낸 미수습자 가족들 사이에서는“두 사람이 현장에서 고생을 많이 했고, 미수습자 수색 과 가족들을 위해 애썼다” 는 평가 도 나온다. “이번 일로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말한 유가족도 있었다. 해수부 감사관실은 24일부터 1 차 조사에 이어 강도 높은 추가 조 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르면 27~28일 추가 조사결과를 발 표할 예정이다.
판을 진행할지 내일 최종 결정하 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속행 공판엔 재판부 가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위해 선 정한 국선변호인 5명이 모두 출석 했다. 조현권(62·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를 비롯해 남현우(46·34 기), 강철구(47·37기), 김혜영(39 ·여·37기), 박승길(43·여·39 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변 호를 맡는다. 그러나 이들 변호사는 그동안 박 전 대통령과 접견하지 못했다 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그동안 접견을 원한다는 서신을 3차례 보냈지만, 첫 번째 서신에 대한 회신에서 접 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정중히 전 해달라는 연락을 구치소 측에서 받았다” 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재판 이후 취재진 을 만나“수사기록이나 진술내용, 종전 변호인의 변론내용 등을 흐 트러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피 고인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서신을 통해 계속 접 견 요청을 하겠다” 고 말했다.
해수부 감사관실이 23일 발표한‘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 중간 조사결과’ 에 따른 세월 호 유골 발견 은폐 상황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 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고 나오고 있다.
장시호“선고 앞둬 심적 부담” 이재용 재판 증언 거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27 일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최순 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불출석 의 사를 밝혔다. 법원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 는 이날 이 부회장의 항소심을 맡 은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 장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했다.
장씨는 본인 재판의 1심 선고 를 앞두고 있어 법정에 나와 증언 하기가 심적으로 부담된다며 출 석 거부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 졌다. 장씨는 삼성을 압박해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다 음 달 6일 1심 선고를 받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애초 장 씨를 상대로 삼성의 영재센터 지 원 과정 등을 물을 계획이었다.
한국Ⅱ
2017년 11월 2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 미합참의장“김정은, 핵무기 갖고만 있지는 않을 것” “어떠한 형태로든 대북억지 않으면 결국 핵 보유하게 될 것” 마이크 멀린 미국 전 합참의장 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단순히 보유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사 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멀린 전 미 합참의장은 26일 미 ABC방송‘디스 위크’ 에 출연해 북한이 향후 핵무기를 사용할 가
능성에 대해“예전보다는 개연성 이 더 크다. 솔직히 말하면 무서워 죽을 지경이다” 라면서 이 같은 견 해를 피력했다. 그는“핵무기는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 라면서“만약 치명적 인 유산이 있고, 매우 매우 예측불 가능하며, 그것을 미래를 확고히
할 수단으로 보는 사람이 북한에 있다면, 그는 그것을 보유하는 것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멀린 의장은 한반도 상황이 북 ·미 간‘말의 전쟁’탓에 한층 고 조됐다고 비판했다. 그는“원론적으로 말하자면 수
미국 CSIS“북한, 앞으로 14~30일 내 도발 가능성 고조” 빅데이터 토대로 분석 북한이 앞으로 2주에서 한 달 사이에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을 뜻하는‘대량파괴무기(WMD) 활동’ 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
제연구소(CSIS)가 예측했다. 26일 CSIS에 따르면 이 기관은 북한의 과거 미사일 도발 현황 자 료와 전문기관인‘프리데이터’ 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22일(현 지시간) 작성한 자료에서 이런 분 석을 내놓았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북한이 앞 으로 30일 이내 도발할 가능성은 최근 81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 로 분석됐다. 또 14일 이내 도발 가능성은 59 일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됐 다.
미국의 야망이 분쇄되고 조선반 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수호 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 이라 며 이같이 말했다고 노동당 기관 지 노동신문이 26일 전했다. 그는“미국과는 오직 핵으로 힘의 균형을 이룩하여 맞서야 한 다는 것이 전체 조선 인민의 단호 한 선택” 이라며“우리의 핵억제력 은 폭제의 핵을 제압하는 정의의 보검이며 우리에 대한 침략과 도 발에 가담하지 않는 한 아시아와 세계의 어느 나라도 우리의 위협
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언급은 최근 싱가포르, 베 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북 한의 핵위협을 이유로 국제사회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것으로 보 인다. 그는 이어“우리 군대와 인 민은 자주의 기치, 자력갱생 기치 드높이 자기의 힘을 더욱 강화하 여 미국의 무모한 핵전쟁 도발책 동과 제재압살 책동을 단호히 짓 부숴버릴 것” 이라며“조선반도와
서 자기의 사명을 다해나갈 것” 이 라고 주장했다.
다”면서“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앞으로 늑장심사, 버티기 모드로 정부·여당이 예산 심사에 임한 다면 현재의 국회 상황이 여소야 대라는 점을 명심하라는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 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국민 의당 의원들은 민생 우선, 혁신과 성장 중심, 재정 책임이라는 원칙 아래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면 서“이번 예산안은 논의 과정부터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달라야 하고, 권위주의적 행태와 선을 그 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안 대표 도 또“재정 책임의 원칙을 세워 야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지 않을 수 있다. 포퓰리즘 예산은 정
부가 할 수 있는 가장 비도덕적인 일” 이라며 복지 예산 증액에 대한 반대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날 선 기싸움 속에서도 여야는 이날 다양한 채널을 가동 하며 막바지 심사에 속도를 높였 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와 주례 회동을 갖고 시 한 내 예산 처리를 거듭 당부했다. 정 의장은“작년까지 5회 예산안이 법정시한 을 지켰는데 금년도 꼭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면서“오늘 아니면 내일 이른 시간에 예산 관련
부수법안을 지정하겠다”고 밝혔 다. 여야 3당은 오후에는 각 당 정 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 석하는‘2+2+2 회동’ 을 처음으로 열고 본격적인 쟁점 예산 협상에 들어간다.
알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북한은) 실제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기가 매 우 어려운 곳”이라며“김정은은 핵 능력을 갖고자 열심히 노력하 고 있으며, 만약 어떠한 형태로든 억지가 없다면 그는 결국 거기에 도달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CSIS는 최근 동북아시아에서 중요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10월부 터 11월까지 북한의 WMD 활동 은 잠잠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21일 북한 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 로의 불법적 자금유입을 차단한 다며 중국 기업 4곳을 포함한 독 자적인 대북 제재를 발표했다. 그 하루 전인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 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2일 테 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엄중한 도발이며 난폭한 침해” 라고 규정 하며“미국은 감히 우리를 건드린 저들의 행위가 초래할 후과(결과) 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 이라고 반발했다.
2015년 5월 독일친선의원단과 회담하는 리종혁(가운데)
예산시한 D-5, 여야 기싸움 고조…다채널로 접점 모색 여“문재인 정부 일하고 싶다”vs 야“여소야대 상황 명심해야 경고” 정의장“올해도 법정시한 지켜야… 오늘 아니면 내일 예산부수법 지정”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법정 시한(12월 2일)이 27일로 꼭 닷새 앞으로 다가오며 여야의 기 싸움 도 한층 달궈지고 있다. 국회 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개 정 국회법 시행 이후 법정시한 전 날인 12월 1일 정부 예산안이 본회 의에 자동 부의 되면서 정치권의 고질적인 예산 지각 처리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여야 의 지난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결국 지도부의‘빅딜’로 심사가 타결되는 관행은 여전해 기일이 임박한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올 해도 전운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안 심사인 올해의 경우 여소 야대에 다당제 구도 속에서 예산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 야당 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모두 공무원 증원 등 새 정부의 복지 예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 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 증원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 고 있어 막판까지 난항이 불가피 해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여러 채널을 가동하며 야당을 향 한 압박과 설득에 열을 올린 반면 야당은‘포퓰리즘 예산 삭감’원 칙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우‘준예 산’사태까지 각오하라는 으름장
을 놓았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에서“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이 임박한 만큼 일자리와 민생을 볼 모로 하는 무책임한 예산 줄다리 기를 끝내야 한다” 면서“법정시한 내 예산안 통과를 위해 여야가 모 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
다.
박완주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 에서“초고소득 증세, 공무원 충 원, 일자리 안정자금, 아동수당 도 입 등 국민이 요구하는 민생예산 이 일부 야당의 반대로 발목이 잡 혀 있는 상황” 이라며“문재인 정 부는 일하고 싶다. 민생과 경제회 복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짊어지 고 나아가는 문재인 정부에 국회 가 민의를 받들어 힘을 실어줘야 할 때” 라고 호소했다. 반면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원회의에서“문재인 정권의 무차 별적 퍼주기 예산, 극단적 포퓰리 즘 예산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삭 감할 것은 반드시 삭감해 건전 재 정과 국민 혈세를 지켜나가겠다” 고 못 박았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철밥통 공무원 늘리기 예산은 물론이고 국민 혈세로 최저임금 인상분을 보전해주자는 예산에 대해선 나 라 곳간을 사수하겠다는 마음으 로 반드시 (삭감원칙을) 지키겠
법정서 첫 대면…“민정실‘감찰권 남용’항의로 직원들 위축” 하지 말라는 것으로 받아들였나” 라고 검찰이 묻자“저는 그렇게 생각했다” 고 답했다. 하지만 이 전 감찰관은 정강 감찰에 착수했고 이후 우 전 수석 으로부터 직접 항의 전화를 받았 다고 설명했다. 이 전 감찰관은“당시 우 전 수 석이‘선배가 나에게 이럴 수 있 느냐. 다음 주만 되면 조용해지는 데 성질 급하게 감찰에 착수하느 냐’ 고 불만을 표시했냐” 는 질문 에“네, 섭섭하다는 취지였다” 고 말했다. 이후에도 민정실 측에서 ‘감찰권 남용’ 이라며 감찰 중단 을 요구하며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 때문에 직원들이 위축됐 다고 증언했다.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이 질문서에 한 장짜리 답변서를 보 내는 등 감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 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적 절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고 덧붙였다. 우 전 수석뿐 아니 라 경찰 역시 감찰에 비협조적이 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전 감찰관은“처음에는 경 찰이 협조하려 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자료 제출 에 소극적이었다”며“협조했던 직원들이 질책받았다고 (나중에) 전해 들었다” 고 진술했다. 결국, 당시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은 조사 기간 연장 없이 마무 리됐다. 이 전 감찰관은“더는 진 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기간 을 연장하지 않았다” 며“대통령 이 연장을 승인해줘야 하는데 그 럴 상황도 아니었다. 연장 결정이 허가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 다” 고 말했다.
사(말) 때문에 1년 전보다 불확실 성이 더 커졌다” 며“여전히 한반 도 상황은 우려스럽다” 고 말했다. 멀린 의장은 트럼프 정부의 대 북 옵션과 관련해선“나는 트럼프 정부가 취임 첫날부터 이(북핵) 문제에 집중했고, 신중히 옵션을 개발해 (지금은) 개발한 것으로
아시아의 평화를 수호하고 국제 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이석수“우병우, 전화로 불만 표시… 경찰도 비협조”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 찰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비 위를 감찰할 당시 우 전 수석으로 부터 직접 불만을 토로하는 전화 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서울중앙 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 판사) 심리로 27일 오전 열린 우 전 수석의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 다. 사건이 불거진 후 두 사람이 법정에서 마주한 것은 이날이 처 음이다.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의 검찰 1년 선배지만, 청와대 근무 당시 우 전 수석의 지시로 국정원 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한 것으 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감찰관이 지난해 7월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에 대 한 내사에 착수하자 우 전 수석이 국정원을 동원해 이 전 감찰관 뒷 조사를 지시하는 등 감찰을 방해 했다고 본다. 이 전 감찰관은 이날 법정에서 “민정수석실로부터 감찰에 대해 불편하다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 다” 고 말했다. 당시 이 전 감찰관은 언론에 우 전 수석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등이 보도되자 감찰에 착수했다. 또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정강’ 의 자금 유용 의혹 등에 관한 감 찰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 전 감찰관은 민정실에서 정 강과 관련해 감찰 착수 여부를 물 었고, 정강의 설립 경위 등을 해 명했다고 말했다. 그는“병역 특혜 의혹은 우 전 수석이 방어할 수 있으나 정강은 감사나 수사가 개시되면 방어하 기 어렵다고 판단해 감찰에 착수
북한 리종혁“미국과는 오직 핵으로 힘의 균형 이뤄야”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장이 자신 들의 핵 억제력은 미국과 힘의 균 형을 위한 것으로 대북 도발에 가 담하지 않는 아시아와 세계 각국 은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 다고 주장했다. 리종혁은 지난 21일부터 23일 까지 터키에서 열린 아시아의회 회의에 북한대표단 단장으로 참 석해 연설을 통해“우리가 핵을 틀어쥠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 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해보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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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다시 성장 모범국으로” 한국 3분기 성장률 OECD 2위 우리 경제가 3분기에 예상을 넘는 고(高)성장세를 보이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 중 최상위권의 성장률을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대 들어 지속된 저성 장 고착화의 고리를 끊고 한국 경제가 다시 OECD 내 최정상급 성장 활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OECD에 따르면 회원국
2007년 8위, 2008년 6위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권이던 2009년과 2010년에는 상대적으 로 선방하면서 4위, 2위까지 치 솟았다. 그러나 2011년과 2012년 각 각 7위로 떨어진 뒤 2013년 6위, 2014년 4위로 소폭 올라갔다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두 자 릿수를 기록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6.5% 깜
3분기 1.4%로 라트비아 제외하면 가장 높아…2010년 1분기 이후 처음 수출 호조에 추경 효과 등 가세…”성장세 유지가 중요” 성장률(전분기 대비) 평균은 1분 기 0.5%에서 2분기 0.8%로 확대 됐다가 3분기 0.6%로 다시 떨어 졌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OECD 회원국들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성장폭 자체는 2분기보 다 3분기 소폭 축소된 셈이다. 회원국별로는 희비가 엇갈렸 다. 3분기 성장률이 집계된 22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1.4%)는 1.5%를 기록한 라트비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라트비아가 지난 해 OECD에 가입했다는 점을 감 안하면 사실상 기존 회원국 중에 서는 1위인 셈이다. 라트비아와 우리나라에 이어 핀란드·폴란드(1.1%), 이스라 엘(1.0%) 등도 3분기 1%대 성장 률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스페인·헝가리
·슬로바키아(0.8%), 미국·노 르웨이(0.7%), 오스트리아 (0.6%), 프랑스·이탈리아·체 코·포르투갈(0.5%) 등은 분기 성장률이 0.5% 이상이었다. 영국·네덜란드(0.4%), 벨기 에·일본(0.3%) 등은 성장률이 0% 초반대에 머물렀다. 멕시코(-0.2%), 덴마크(0.3%) 등은 전 분기 대비 마이너 스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이전에 우리나라 가 OECD에서 분기 성장률 2위 를 기록한 것은 2010년 1분기 (2.2%)가 마지막이다. 당시에는 스웨덴(2.4%)이 유일하게 우리 나라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우리나라가 OECD에서 성장 률을 1위에 올랐던 마지막 분기 는 2009년 3분기다. 당시 2.8%의 성장률로 OECD 회원국 평균 (0.5%)의 5배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에 우리 경제가 OECD 내에서 최상위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기본적으로 수출이 기대치 를 뛰어넘는 증가율을 기록한 덕 분이다. 3분기 수출은 전기대비 6.1% 늘면서 2011년 1분기(6.4%) 이 후 6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여기에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으로 정부소비 증가율이 2012년 1분기(2.8%) 이후 최고 수준인 2.3%를 기록했고, 건설 투자 증가율도 2분기 0.3%에서 3분기 1.5%로 뛰어오르면서 힘 을 보탰다. 우리나라가 3년 만에 연간 성 장률 3% 복귀가 확실시되면서 OECD 내에서 다시 성장 모범국 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성장률 순위는 2006년 10위에서
짝 성장한 2010년을 제외하면 2011년 3.7%, 2012년 2.3%, 2013년 2.9%, 2014년 3.3%, 2015년 2.6%, 2016년 2.8% 등으 로 3% 성장마저 버거운 모습이 다. 올해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3% 성장에 복귀하는 데서 나아 가 이런 성장세를 내년 이후에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 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 구실장은“우리나라는 성장에서 수출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회복될 때는 수출이 확 올라가면서 성장률이 더 높아지 는 구조” 라면서“한국 경제 잠재 성장률이 2%대 후반으로 추정 되는 상황에서 올해와 내년 3% 대 성장을 할 경우‘중속 성장’ 으 로 돌아왔다고 볼 수도 있다” 고 말했다.
10대그룹 상장사, 3분기 누적영업익 62조원… 사상최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중 52.2%로 절반 넘어 10대그룹 상장사의 올해 3분 기까지 영업이익이 62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 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해‘집 중도’ 가 심화한 것으로 분석된 다. 27일 재벌닷컴이 10대그룹 상장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총 매출(별도기준)을 집계한 결과 592조5천400억원으로 작년 같 은 기간의 525조710억원보다
12.8%, 67조4천690억원 증가했 다. 영업이익은 62조4천540억원 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1조9천 660억원보다 95.4%(30조4천88 억원) 늘어나 3분기 기준으로 역 대 최대다. 이는 작년 한 해 벌어 들인 44조5천100억원보다 18조 원 많은 것으로, 연간으로 추산 하면 역대 최대인 80조원에 육박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별 상장사의 3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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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영업이익은 삼성그룹이 171.1% 증가한 27조5천40억원 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K그룹은 212.7% 급증한 13 조4천580억원으로 10대그룹 중 두 번째로 많았다. LG그룹은 98.3% 늘어난 6조 2천15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 며, 현대차그룹은 22.7% 감소한 5조4천580억원에 그쳤다. 롯데그룹 2조6천840억원, 포 스코그룹 2조5천280억원, 현대 중공업그룹 1조6천880억원, 한 화그룹 1조5천310억원, GS그룹 9천850억원 등의 순이다. 그러나 10대그룹 상장사 영업이익의 절 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 기까지 영업이익은 23조5천980 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7.8%(15조1천50억원)나 늘어 났고, SK하이닉스 역시 9조10억
원으로 494.3%(7조4천860억원) 급증했다. 두 회사가 10대그룹 상장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1.3%에서 올해 52.2% 로 20.9%포인트나 높아졌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액은 22조5천910억원으로 10대그룹 상장사 전체 이익 증가분 30조4 천880억원의 74.1%를 차지했다. 아울러 10대그룹 상장사의 영 업실적 호전에도 직원 수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62만5천519명으 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9천 45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의 직원 수가 작년보다 5천185명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고, GS그룹이 3 천722명, 삼성그룹 1천424명, 현 대차그룹 1천241명, 포스코그룹 1천124명, SK그룹 1천54명 순으 로 늘었다.
MONDAY, NOVEMBER 27, 2017
靑“현행법, 모든 책임 여성에게 물어” 낙태죄 청원 답변… “현황·사유 파악해 논의 진전 기대” 청와대가 26일 낙태죄 폐지 청원과 관련, 8년간 중단됐던 정 부의‘임신중절 실태조사’ 를재 개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서 위 헌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사회적 ·법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낙태에 대한 청와대의 의견은 지난달 29일 낙태죄 폐지와 자연 유산 유도약 도입이 필요하다는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한 청원 글 이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섬
청와대가 26일 낙태죄 폐지 청원과 관련, 8년간 중단됐던 정부의 ‘임신중 절 실태조사’를 재개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사회적· 법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위헌심판中, 사회적논의 필요한 단계…교황 언급한 ‘새 균형점’ 찾아야” ‘낙태’ 아닌 ‘임신중절’ 표현 써…”OECD 회원국 80% 임신중절 허용” “태아생명권 존중 불구 임신중절 수술 음성화 등 부작용 발생” 에 따라 28일 만인 이날 공개된 것이다. 청와대가 홈페이지 청원에 공 식 답변을 내놓은 것은 지난 9월 25일 만 14세 미만은 형사처분 을 받지 않게 되어 있는 현행 소 년법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해달 라는 청원과 더불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국 민정수석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등을 통한 동영상과 보 도자료를 통해“내년에 임신중 절 실태조사를 실시, 현황과 사 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겠다” 며“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논의 가 한 단계 진전될 것” 이라고 말 했다. 정부의 임신중절 실태조사는 과거 5년 주기로 진행됐으나 2010년 조사를 마지막으로 중단 됐다가 8년 만에 재개된다. 조 수석은“헌법재판소도 다 시 한 번 낙태죄 위헌 법률 심판 을 다루고 있어 새로운 공론장이 열리고 사회적·법적 논의가 이 뤄질 전망”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형법상‘낙태’ 라는 용어 의 부정적 함의를 고려해 낙태 대신 모자보건법상‘임신중절’ 이라는 표현을 쓰겠다고 밝히는 등 관련 이슈가 예민한 주제라고 전제하고 임신중절 관련 법 제도 현황과 그동안 이뤄졌던 관련 논 의를 비롯해 2012년 헌법재판소 의 낙태죄 합헌 결정의 합헌과 위헌 주장의 근거를 소개했다. 조 수석에 따르면 2010년 조 사 기준으로 임신중절 추정 건수 는 한 해 16만9천건에 달하지만, 합법 시술은 6%에 불과하며, 임
신중절로 인해 실제 기소되는 규 모는 한 해 10여 건 수준에 그치 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한 해 2천만명이 안전하지 않은 임신중절 시술을 받고 이 중 6만 8천명이 사망했다는 조사를 2006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의 80%인 29개국에서 사회경제 적 사유를 포함해 임신중절을 허 용하고 있다. 조 수석은“태아의 생명권은 매우 소중한 권리이지만 처벌 강 화 위주 정책으로 임신중절 음성 화 야기, 불법 시술 양산 및 고비 용 시술비 부담, 해외 원정 시술, 위험 시술 등의 부작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며“현행 법제는 모든 법적 책임을 여성에게만 묻 고 국가와 남성의 책임은 완전히 빠져있다. 여성의 자기결정권 외 에 불법 임신중절 수술 과정에서 여성의 생명권·건강권 침해 가 능성 역시 함께 논의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실태조사 재개와 헌재 위 헌심판 진행으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입 법부에서도 함께 고민할 것” 이 라며“자연유산 유도약의 합법 화 여부도 이런 사회적·법적 논 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는“프란체스코 교황이 임 신중절에 대해서‘우리는 새로 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고말 씀하신 바 있다” 며“ ‘태아 대 여 성’ ,‘전면금지 대 전면허용’등 의 대립 구도를 넘어 사회적 논 의가 필요한 단계” 라고 언급했
다.
조 수석은 ▲교제한 남성과 헤어진 후 임신을 발견한 경우 ▲별거 또는 이혼소송 상태에서 법적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발견한 경우 ▲실직·투병 등으 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양육 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임신을 발 견한 경우를 고민해보자고 제안 했다. 그러면서“이런 경우 현재 임 신중절을 하게 되면 범죄인데, 이번 청원을 계기로 우리 사회도 새로운 균형점을 찾았으면 좋겠 다” 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청원에 답하기 위해 법무비서관실과 여성가족 비서관실, 뉴미디어비서관실이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와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하고 관련 현황과 쟁점을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정부 차원에서도 임신중절 관련 보완대책이 추진 된다” 며“청소년 피임 교육을 보 다 체계화하고, 여성가족부 산하 건강가정지원센터 전문 상담이 시범적으로 더 강화된다. 비혼모 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도 구체 화하고, 국내 입양 문화 정착까 지 종합적으로 대책이 마련될 예 정” 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 역(JSA) 북한군 귀순 사건을 통 해 공론화된 권역외상센터 지원 을 요청하는 청원 글이 이미 20 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만큼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IS, 올해도 유럽 크리스마스 겨냥 테러 선동·위협 작년엔 IS 추종자가 베를린서 트럭 테러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유럽 주요 국가의 크리스마스 를 겨냥한 테러를 인터넷을 통해 선동 하고 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모스크에서 24일(현지시간) 잔인한 대규모 테러를 저지르면서 지부 조직의 건재를 과시 한 터라 IS의 위협이 선전전으로만 끝 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26일 IS와 연관된 사회관계망서비 스(SNS) 계정에선‘이드(크리스마스) 가 곧 다가오고 있다’ 는 문구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로 적힌 그래 픽 등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크리스마스 테러’ 의 표적임을 암시한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퍼진 그래픽엔 런던 거리를 배경으로 산타클로스를 참수하려는 복면을 쓴 IS 조직원의 모 습과 에펠탑 앞에서 흉기를 든 피 뭍은 팔뚝이 그려졌다. IS를 추종하는 극단주의자들은 부 활절, 크리스마스, 라마단 등 종교적 기
인터넷에 퍼지는 IS의 크리스마스 테러 선동 그래픽
념일이 되면 이런 섬뜩한 테러 선동 그 래픽과 문구를 인터넷으로 유포하곤 한다. 인터넷상 위협에 그치지 않고 지난 해 12월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사람이 붐비는 크리스마스 시장에 IS 추종자가
대형 트럭이 돌진해 12명이 숨졌다. 또 이달 21일엔 독일에서 크리스마 스 시장을 겨냥한 테러를 모의한 혐의 로 IS에 소속된 시리아 난민 출신 20대 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더 흉포한 IS의 등장인가… 이집트가 가장 먼저 당했다 거점상실 후 건재 과시하듯 깃발 들고 총기난사 같은 무슬림 집단학살… “누가 더 강경한지 경쟁 돌입”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벌어진 폭탄·총격 테러는 최소 305명의 목숨 을 앗아가 이집트 현대사에서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궤멸한 수니 파 무장조직‘이슬람국가’ (IS)가 사상 자를 극대화하는 잔혹한 공격으로 건 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 금요일 기도회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 이집트 당국 발표와 생존자들의 증 언을 종합하면 테러범들은 금요기도회 가 열린 시나이반도 북부 알라우다 모 스크에 나타나 군사작전을 하듯 조직 적으로 학살을 자행했다. 24일 정오를 조금 넘어 스포츠유틸 리티차(SUV) 5대에 나눠 타고 모스크 에 도착한 무장 괴한 25~30명은 사원 정문과 12개 창문에 자리 잡고 공격에 나섰다. 이들은 모스크를 포위하고서 이맘(이슬람 성직자)이 설교를 시작하 려 할 때 신자 500여 명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폭탄을 터뜨렸다. 괴한들이 모스크에 진입하기 전에 도 강렬한 총소리와 폭발음이 들렸다 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테러로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최 소 305명이 숨지고 128명이 다쳤다. 이맘 무함마드 압둘 팟타흐의 형제 아흐마드 씨는“이 모스크에서 다치지 않고 빠져나간 사람은 없다” 고 AFP통 신에 밝혔다. 이맘도 발에 총을 맞아 다쳤으며 너 무 충격을 받아 말을 하기가 어려운 상 태라고 아흐마드 씨는 전했다.
테러범들은 공격 후에도 차량에 불 려는 권력 투쟁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을 낸 뒤 도로를 가로막고 일사불란하 WP는 분석했다. 게 달아나 대담하고 조직적인 행태를 □ 같은 무슬림 도륙… ‘선명성 경 보였다. 쟁’ 신호탄인가 □ 깃발 들고 대규모 사상자 내면서 테러가 발생한 사원은 이슬람 신비 건재과시 주의 종파인 수피(Sufism) 신도가 주로 테러범들은 IS를 상징하는 검은색 찾는 모스크로 알려졌다. 깃발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쿠란이나 교리보다 신과 합일하는 아직 테러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없 체험을 추구하는 수피파는 IS를 비롯한 으나 IS 이집트지부 소행이라는 추정이 극단주의 조직과 보수 수니파로부터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단으로 배척을 받아왔다. 시나이반도는 IS 등 극단주의 무장 수피즘은 물질주의를 멀리하고 명 조직의 공격이 잦은 지역이다. 특히 사 상을 통해 내면에서 신을 찾는 행위, 다 나이반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IS 이집 른 사상에 대한 관용, 문화적 다양성을 트지부는 이집트 군경과 콥트교도를 존중하는 태도가 두드러진다. 목표물로 여러 차례 테러를 감행했다. 자신들의 신념만 유효하다고 보는 IS 이집트지부는 2015년 10월 이집 IS는 수피즘을 표적으로 삼아왔다. 트 상공에서 탑승자 224명 전원이 숨 IS 선전매체에 따르면 사나이반도 진 러시아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 배후 의‘도덕 경찰’ 로서 IS의 우선순위는 를 자처하기도 했다. 이번 테러는 IS가 “수피즘을 포함한 다신교 현상과 싸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주요 거점을 잃 는 것” 이다. 이에 그동안 수피파 성지 었어도 곳곳에 있는 IS 지역 지부는 건 와 사원은 중동과 서남아시아 각지에 재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서 여러 차례 IS의 목표물이 됐다. 미 국무부에서 대테러 업무를 맡았 IS는 올해 2월 파키스탄 남부 신드 던 대니얼 벤저민 다트머스대 교수는 주에 있는 수피파 성지에서 자살폭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 테러를 벌여 70여 명을 살해했다. 서“이 테러는‘칼리프국가’없애는 것 이들은“이슬람이 금기하는 마법을 이 성패가 지역 상황에 달린 IS의 지역 실행한다” 며 수피파 지도자를 납치하 지부에는 별로 영향이 없다는 점을 강 거나 참수한 전력도 있다. 조한다” 고 설명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무슬림을 대규모 테러를 저지른 세력은 영토를 장악 로 학살한 이번 사건에서 IS가 중동 거 하거나 새로운 추종자를 모으는 것이 점에서 패퇴한 뒤 느끼는 절박함이 드 아니라 많은 사상자를 내는 데 집중했 러난다고 보고 있다. . 다. 수피파 성지와 사원은 IS의 표적이 최대한 잔혹한 공격으로 IS가 여전 돼오기는 했으나 IS와 같은 종파인 수 히 위협적이라고 과시하려는 목적일 니파가 뿌리를 내린 이집트에 있는 시 수 있으며, 지부가 IS 주도권을 차지하 설은 그간 공격을 면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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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돌린 메르켈, 여론지지속 대연정‘올인’ 기민·기사 지지율 상승… 대연정 지지율 52% 사민, 선명성 강조로 협상 진통 전망… 전대도 변수 집권 4기를 앞에 두고 최대 정치적 위기에 빠졌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 리가 한숨을 돌리고 있다. 지난 주말 연립정부 협상 결렬로 빚 어진 정치적 혼란은 사회민주당이 새 로운 연정 파트너로 나설 가능성이 커 지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여론도 새로운 대안에 호의적인 분 위기다. 여론조사기관 엠니드가 지난 25일 (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은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 주보다 2%포인트 높았다. 중도좌파인 사민당은 22%를 나타 냈다. 전주보다 1% 포인트 높지만, 총 선 이후 사민당은 21∼22%의 수준을 보인 만큼 별다른 변동은 없는 셈이다. 반면, 연정 협상 테이블을 깨고 나 온 자유민주당은 9%로 전주보다 1% 포인트 떨어졌다.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총선 이후 줄곧 12∼13%의 지지율 을 보이던 극우‘독일을 위한 대안’ (AfD)은 11%에 그쳤다.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 간의 대 연정에 대해선 응답자의 52%가 찬성 했다. 반대는 39%였다.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 간의 대 연정 협상 타진에 탄력을 줄 수 있는 결 과다. 기민당은 26일 저녁 지도부 회의를 열어 향후 사민당과의 대연정 등에 대 한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0일 프랑크-발터 슈타 인마이어 대통령 초청으로 메르켈 총 리와 마르틴 슐츠 사민당 대표, 호르스 트 제호퍼 기사당 대표 간의 회동에 대 해서도 사전 준비 사항을 논의할 것으 로 보인다. 기민당 내 경제 부문에서는 이미 대 연정 협상 준비에 착수했다고 슈피겔 온라인이 26일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도 다소 여유를 찾은 듯 한 모습이다. 메르켈 총리는 25일 메클렌부르크
기민당 지역 컨퍼런스에 참석한 메르켈 독일 총리
포어포메른주(州) 기민당 콘퍼런스에 서 재선거에 대해“간단히 말해 잘못된 것” 이라며“독일은 국가를 전진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정부를 가져야 한다” 고 말했다. 지난 20일 소수 정부에 대해“회의 적” 이라며 재선거에 임할 수 있다고 배 수진을 친 데에서 입장을 번복한 것이 다. 애초 연정 불가론을 내세웠던 사민 당이 메르켈 총리와 여론의 압박 속에 서“국가의 안정을 책임져야 한다” 면 서 협상의 문을 열어놓자 발을 맞춘 것 으로 보인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일‘재선거’ 발언 이후 사민당의 내부에서 연정 협 상파가 고개를 들며 복잡하게 돌아가 자 발언을 삼가며 추이를 지켜봤다. 이에 따라 재선거 카드는 일단 사라 진 것으로 보인다. 의해 해산 권한을 가진 슈타인마이 어 대통령도 재선거에 부정적인 뜻을 밝힌 바 있다. 대연정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사민당 내부에서 연정 불가 론이 만만치 않은 만큼 협상 결과가 여 의치 않을 수 있다.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 간에는 난민과 세제 등에서 의견차가 크다. 특히 사민당은 지난 9월 총선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얻은 데에는 지 난 4년간의 대연정을 통해 당의 정체성 이 모호해진 점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 고 보고 있다. 사민당의 청년당원 조직인‘유소 스’ 는 대연정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 다. 사민당 강경파로 차기 총리 후보군 인 안드레아 날레스 원내대표는 25일 유소스 대표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 서“우리는 너무 나태했다. 우리의 날 이 너무 무뎠다. 우리는 명확해져야 한 다” 며 말했다고 일간 빌트가 전했다. 대연정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사민 당이 확신한 노선을 갖고 선명한 진보 정책을 내걸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 다. 내달 7~9일 열리는 사민당 전당대 회의 분위기도 대연정 협상 여부에 상 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재선거 카드가 접힌 가운데 대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남은 것은 기민· 기사 연합 위주로 과반 의석이 미달하 는 소수 정부다. 기민·기사 연합에선 아직 소수정 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사민 당 내부에선 사민당이 협조할 경우 소 수 정부도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 고 있다.
푸틴‘외국언론, NGO처럼 규율할’법안 서명… 언론자유 침해우려 러시아 내 외국언론 기관, 외국 이익 대변기관 인식해 규제 방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자국 주재 외국 언론매 체를‘외국대행사’ (foreign agent)로 지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에 최 종 서명했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 이 보도했다. 이번 개정 외국대행사 등록법은 외 국의 자금지원을 받는 언론매체를 외 국대행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골자다. 러시아는 지난 2012년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비정부기구(NGO)에 대해 의무적으로 외국대행사로 등록하도록 하는 법률을 채택했으나 지금까지 언 론매체들은 이 법률 적용 대상에서 빠 졌었다. 개정법은 따라서, 현지 외국 미
디어 역시 NGO처럼 규율하겠다는 푸 틴 정부와 여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 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의 서명으로 개정 법률은 관보에 게재되면 곧바로 발효한다. 법률 개정안은 앞서 지난 15 일 하원에서 채택된 데 이어 22일 상원 에서 승인된 바 있다. 외국대행사로 지정된 언론매체는 외국의 지원을 받는 NGO들이 받는 것 과 똑같은 제한과 의무를 지게 된다. 특히 매체를 외국대행사라고 공개 적으로 밝혀야 하며 외부의 금전적 지 원과 회계 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정 기적으로 해당 관청에 보고해야 한다. 특정 언론매체를 외국 대행사로 지 정할지는 법무부가 결정한다.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 16일 미 정부 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목소리’ (VOA), 라디오 프리 유럽/라디오 자유 (RFE/RL), RFE/RL이 운영하는 다른 7 개 매체 등 모두 9개 매체에 외국대행 사로 지정될 수 있다는 사전 통지문을 보냈다. 러시아는 이번 조치가 앞서 러 시아 관영 뉴스전문 방송채널‘RT’ 의 미국 지사( ‘RT 아메리카’ )를 외국대행 사로 지정한 미 당국의 조치에 대한 맞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미 당국은 RT 아메리카 등이 지난 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활동 도구로 활용됐다며 이 매체에 외국대행사 등 록을 요구했고, RT 아메리카는 지난 13일 이 요구를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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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27, 2017
풍향계(風向計) 第 540話
[독자 시단(詩壇)]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삶의 격(格). 기(基). 자(姿)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企業人들의 氣를 꺽지마라 - 副題: 勞動者, 農民을 앞세웠던 共産主義는 이미 死亡했다
1517년 10월31일 비텐베르크 부속 교회당 건물에다 ‘95개조 반박문’을 못박은 마르틴 루터. <페르디난트 포웰스 1872년 作>
어두은 세상과 마음 속에 갈길을 밝혀주사 실수가 없도록 세움 받은 굳건한 믿음으로 찬란한 천국 보좌 떠나셔서 낮고 낮은 이땅에 오심은 죄인된 인간을 구원 하시려고 이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도록 인간의 육신을 입으심으로 평생 친구처럼 다정하게 더 가까이 격이 없는 친구 모습으로 오셔서
Deutsche Welle(German Wave독일의 소리)에 실린 사진. “…최근 Deutsche Welle(German Wave독일의 소리)보도에 의하면 11월 4번 째 금요일이 미국처럼 Black Friday처럼 실시된다는 보도가 게재되었다. 이 기사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그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다. 미국 처럼 광란에 가까운 구매자들이 ‘낚아챈’ 것은 대형 Screen인 듯한 LG TV Package Box들 이다.…”
주님의 생명과 인간의 죄를 맞 바꿔주시는 도, 리, 생(道,理.生) 예수님 삶을 우리들의 삶에 기준(基準)삼아 살아가도록 인도하심으로 육신적(肉身的) 외모(外貌)의 면책부(免罪符)를 외면(外面) 하고 영적(靈的) 생명의 말씀을 익히는 눌 벗어나 직접 접하여 양식됨으로 인하여 감동 감화 받아 참 위로 받으며 확실한 믿음의 자리 마련되어 성령님 임재하사 역사하심으로 기쁨으로 감사를 드리며 온유(溫柔)하고 겸손(謙遜) 함으로 자아(自我)를 잊고 버리기 까지 자기 십자가 지고 주님 가신 길 발자국 따라 걸어가는 자세의 삶을 살아가렵니다………!
<시작(詩作) 노트>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별 새벽 기도 시간 감동으로 드린 고백
50년 이상 몇 가지 외국어와‘씨름’ 하여오고 있는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 다! 언어 특히 외국어를 잘 구사하려면 문법 터득 후 관용어(慣用語)를 적절히 이용하면 목표지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생각된다. 그 후부터는 연습이다. 현지 인과의 대화다. 그럼 관용어/관용구란 무엇인가? 익은 말, 습관적으로 쓰는 말 또는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 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 는 어구(語句)를 말한다. 예를 들면‘발 이 넓다’ 는‘사교적이여서 아는 사람 이 많다’ 라는 뜻이 되는 것처럼… 영어로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담 배를 끊는다(禁煙)’ 고 할 경우 Stop이 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Quit라는 단어 를 쓰고 ‘개(犬公)주의(注意)’는 Beware of Dog,‘개를 잘 묶어 놓아라.’ 라고 할 때는 Curb Dog 라고 쓴다.‘조 사를 하다.’ 는 Conduct Survey,‘소(訴) 를 제기하다.’ 는 File Complaint 등등 명사와 동사를 같이 암기(暗記)해 놓으 면 언어구사가 훨씬 수월하다. Thanksgiving Day(매년 11월 4번째 목요일)가 지났다. 추수감사절이라고 하면 명절(名節)이라는 뜻 이외에 몇 가 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1924년부 터 개최되는 Macy’ s Parade와 함께 1952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미국최대 의 Shopping Season 시작을 알리는 Black Friday다. Black Friday엔 마치 위에 언급한 관 용어나 관용구처럼 따라다니는 어휘 (語彙)가 하나 있다. 50% 또는 60% Discount라는 단어와 함께… Black Friday Frenzy 바로 Frenzy라는 단어다. 이 단어야말로 현지에 살아보지 않으 면 이해되지 않는 단어다. 왜냐하면 우 리 사전 번역만으로는 전달이 되어오 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영어사전의 번 역은 격분(激憤), 격앙(激昻), 광분(狂 憤), 열광(熱狂), 광란(狂亂)이니 어찌 쉽 게 이해되겠는가? 그럼 Frenzy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 하여 어떤 상황을 Frenzy하다로 이야기 하는지 묘사해보기로 한다. 구매자들은 1. 미리 Shopping List를 작성하여 놓는다. 2. 2~3일 전 매장(賣場)을 답사, 물 건의 위치를 파악한다. 3. 당일 이른 새벽 또는 전날 밤 매 장으로 가 밤새워 장사진을 치고 개장 시간을 기다린다. 4. 문이 열리면 100 미터 육상선수처럼 사려는 물건이 있 는 층(層)으로 달려가 물건을‘잡아챈 다’ . 이런 상황을 Black Friday Frenzy라 고 말한다. 이런 미국의 풍속도가 전 세 계로 확산되고 있다. 보수적인 국민들 로 정평이 나있는 독일 뿐 아니라 저 멀 리 남반부 South Africa까지… 필자는 젊은 시절 유럽의 한복판 독 일 Frankfurt에서 수 년 간 근무한 적이 있었다. 독일은 미국의 Thanksgiving Day같은 명절이 없다. 그러나 최근 Deutsche Welle(German Wave독일의 소리)보도에 의하면 11월 4번째 금요 일이 미국처럼 Black Friday처럼 실시 된다는 보도가 게재되었다. 이 기사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그 분위기를 잘 알
ABC-TV가 보도한 블랙프라이데이 광란
백화점마다 걸려 있는 ‘60% 할인 판매’ 대형 현수막
수 있다. 미국처럼 광란에 가까운 구매 자들이‘낚아챈’것은 대형 Screen인 듯한 LG TV Package Box들 이다. [사 진 참조] 언론사에서 기사 속 관련 사진을 찾 을 때 심사숙고 한다. 독자들이나 시청 자들이 곧 연상(聯想)할 수 있는 그런 Image를 선택한다. 왜냐하면 ‘A picture is worth a thousand words(하나 의 영상이 천 마디보다 많은 것을 전달 할 수 있다)’ 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언론 DW이니 말해 무엇 하 겠는가? LG가, Samsung이, Hyundai가 이렇 듯 세계적인 Brand가 되어 Black Friday 광란의 날에 Shopping List에 선 택되기까지에는 지난 50년 동안 세상 을 불철주야(不徹晝夜) 누볐던 기업인 들의 눈물겨운 피와 땀이 있었다… 좌파(左派)정부인 문재인 정부의 경 제정책기조(基調)는 반(反)재벌, 반(反) 사용자, 친(親)노동자 정책이다. 노조원 들이 이사(理事)가 되어 이사회에 참석, 경영정책에까지 참여하게되었다. 상하 관계가 분명해야 할 조직에서 피고용 자(被雇用者)인 노조원들이 법의 힘을 빌려 상전(上典)이 될 판이다. 해고(解 雇)도 불가능에 가깝도록 해 놓았다. 사 공(沙工)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 다! 企業人들의 氣를 꺽지마라. 勞動者, 農民을 앞세웠던 共産主義는 1991년 12월25일 소련(蘇聯)붕괴(崩壞)와 함께 이미 死亡했다.
[關聯칼럼[ 뉴욕일보 風向計 1. 충향계 2015. 11. 2. 자. Grass Wasn’ t & Isn’ t Greener. 副題: 敎科書 改定 沮止촛불 示威를 보면서…. 2. 풍향계 2015. 11. 9. 자.“Hell朝 鮮” ㅡ憎惡를 擴散시키는 歷史敎師들 3. 풍향계 2015. 11. 30. 자. 두 분이 계셨기에, 故로 大韓民國이 存在한다! 副題: 李承晩, 朴正熙 兩 大統領 Times Square 弘報廣告 揭示 4. 풍향계 2016 1. 19. 자. 이러다간 大韓民國 亡한다! 副題: 法을 제정하지 않는 立法府, 法이 없어 넋놓고 앉아있 는 行政府 5. 풍향계 2016. 6. 20. 자. 進步는 애 꾸다 6. 풍향계 2016. 9. 12. 자. 제2의 6.25를 對備해야 할 때! 副題: 現 危機 狀況을 克服할 適任者는? 7. 풍향계 第 519 話 2017. 6. 26. 자. 指導者의 言과 行 副題: 6.25. 67週年에 쓰는 칼럼 8. 풍향계 第 538 話 잊혀진 大韓民 國의 偉大한 現代史를 일깨워 준 Trump 美 大統領 副題: 빛 잃은 我田引 水格 積弊드라이브 9. 풍향계 2017. 11. 20. 자. 第 539 話 平昌冬季올림픽과 積弊淸算/肅淸作 業 副題: 屠戮하면서 잔치 벌리는 꼴
△필자 연락처: (516)773-3756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11월 2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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