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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8, 2017

<제38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8년째 꾸준한 선행 박해진, 연탄과 독거노인에 5천만원 기부

박해진

배우 박해진이 8년째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했 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 틴무브먼트는 28일“박해 진이 출연할 드라마‘사 자’팀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전원 마을 12가구에 연탄 3천 400장을 날랐다”며“또 소외계층을 위해 5천만원 을 기부했다” 고 밝혔다.

<관련기사 B3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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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런 미녀의 집에서 하룻밤을?”…추석연휴 TV예능 성차별 여전 “콩나물국 좀 끓여 놓으라고 했더 니, 고것도 하기 싫어서…동남아는 무 슨 동남아.” 추석 연휴 방영된 TV 예능 프로그 램에서 한 중견 남성배우가 외국여행 간 아내를 두고 한 혼잣말이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 원)은“주부에게 가사책임을 돌리는 가 부장적 남성의 모습을 보여준 성차별 적 내용” 이라고 지적했다. 남성 출연자 두 명이 해외 현지인의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내용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 것 으로 지적됐다. 남성이 하룻밤 재워줄 여성을 찾는 과정에서‘이런 미녀의 집 에서 하룻밤을?’ ,‘이번엔 또 어떤 미 녀를 만나게 될까?’등 여성의 외모에 만 집중하는 자막을 반복적으로 노출 했기 때문이다. 양평원은 추석 연휴 기간 방송된 추 석특집 TV 예능 프로그램 총 64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차별성 모니터링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프로그램의 출연자 성비 를 보면 주 진행자는 남성이 74.3%(26 명)로 여성(9명)보다 월등히 많았고, 보 조진행자(남성 55.2%)와 초대손님(남

성 57.3%)도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프로그램 속 성차별적 내용은 총 18 건이 지적돼 성평등적 내용(5건)보다 훨씬 많았고, 성차별적 내용 중에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내용이 절 반 이상이었다. 한 케이블 프로그램은 직장인의 퇴 사를 주제로 한 삽화에서 출근을 부담 스러워하는 사람은 여성으로 묘사하 고, 부하 직원을 괴롭히는 상사는 남성, 괴롭힘을 당하는 부하 직원은 여성으 로 각각 표현했다. 직장 내 성별 고정관념을 야기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게 양평원의 지적이

다. 또 다른 종편 프로그램은 일반인 여 성출연자를 소개하는 영상에서‘캠퍼 스의 여신’ ,‘매일 하는 일, 상·하체 운동’ 이라는 자막으로 여성의 내면과 능력보다 얼굴과 몸매 등 외모에 초점 을 맞췄다. 반면 중년 여배우를‘맥가이버’ 로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기계를 고치거나 나뭇가지를 손질하는 모습을 보여준 프로그램은 성평등 사례로 꼽혔다. 양평원은 이번 모니터링에서 찾은 성차별 사례에 대한 심의·개선을 방 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시청률 역시 시즌1보다 고전했다. 시즌1에서는 가수 이적, 방송인 홍 진경, 강사 최태성, 작가 조승연, 그리 고 배우 성동일과 아들 성준이 함께해 다양한 시선에서 외국의 커리큘럼을 바라보고 분석했다. 반면 시즌2에서는 연예인 자녀의 체험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방송의 재미는 더했지만 프로그램 취지와는

다소 멀어졌다. 오히려 스타 자녀들의 영어 실력과 일반인 자녀들은 쉽게 누릴 수 없는 여 행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면서 위화 감을 조성했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다. ‘수업을 바꿔라2’후속으로는 배우 황신혜, 정시아, 가수 휘성 등이 출연하 는 영어교육 예능 프로그램‘나의 영어 사춘기’ 를 방송한다.

족에게 연락했다” 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비뇨기 계통이 안 좋아 사망한 것으로 의사가 확인했다” 며“외인사 가능성은 없다” 고 덧붙였 다. 1979년 MBC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미지는 영화 ‘춘색호곡’ (1981),‘팔대취권’ (1981),‘호걸춘풍’ (1987),‘웅담부인’ (1987),‘홍두깨’ (1990),‘소녀경’ (1992),‘여자의 일생’ (1993),‘철가방 우 수氏(씨)’ (2012) 등 에 출연했다. 또 ‘조선왕조 500년 뿌리깊은나 무’ (1983),‘퇴역전 선’ (1987),‘서울의 달’ (1994),‘파랑새 는 있다’(1997), ‘육남매’(1998), ‘태조 왕건’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NBC의 간 판 토크쇼에 출연해 국제적 수퍼스타 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방영된 NBC‘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신곡 ‘마이크 드롭’(MIC Drop)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 다. 카메라는 환호성을 지르고 눈물을 글썽이는 미국 팬들의 모습을 클로즈 업했고, 방탄소년단은 파워풀한 안무 에도 흔들림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팬 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노래가 끝날 무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에서 ‘마이크 드롭’ 라이브 최초 공개 “팬과 사귄 적 있냐” 질문에 “NO” 렵에는 진행자 엘렌 드제너러스가 무 대에 깜짝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되자 리더 RM(본명 김남준·23)이 먼저 영어로 “이 그룹의 리더” 라며 인사했고, 나머 지 여섯 멤버도 차례로 자기소개를 했 다. 엘렌이 이들의 유창한 영어를 칭찬 하며 어떻게 영어를 배웠냐고 묻자 RM 은 단번에 미국 NBC 방송의 시트콤 ‘프렌즈’ (Friends) 덕분이라고 답했다. RM은 영어로“제가 14∼15살 때 한 국 부모님들 사이에선 자녀들에게‘프 렌즈’ 를 보여주는 게 일종의 신드롬이 었다” 며“당시엔 나도 일종의 피해자 였는데, 운이 좋았다” 라고 웃으며 말했 다. 그는“어머니께서 프렌즈 10개 시 즌의 DVD를 모두 사주셨다. 처음에는 한국어 자막이 있는 채로 봤고, 두 번째 볼 때는 영어자막으로만, 세 번째에는 아예 자막 없이 봤다” 고 영어 공부 비 법을 소개했다.

이어 엘렌은 노래 가사를 쓸 때 자 신들의 이야기를 쓴 게 인상적이었다 고 칭찬했다. 그러자 슈가(본명 민윤기·24)는 한 국어로“한국과 미국이 언어는 다르지 만 생각하는 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가사에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 하다” 고 말했고, 엘렌은“옳은 말” 이라 며 고개를 끄덕였다. 방탄소년단을 향해 짓궂은 질문도 나왔다. 엘렌이 아미(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와 사적으로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리더 RM은 폭소를 터뜨리며 손으로 얼 굴을 가렸다. 이에 뷔(본명 김태형·22)는 정색하 며“낫(not), 낫, 노(no)!” 라고 외친 뒤 장난스레 웃었다. 한바탕 소동이 끝난 뒤 엘렌은 이날 토크쇼에 출연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 을 표하면서 시트콤‘프렌즈’관련 상 품(굿즈)을 한 아름 선물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분량은 라이브 무대와 토크를 포함해 10분 남 짓이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가는 짧은 시간에 도 유튜브에는 불법 생중계 영상이 수 십 개 올라왔고, 남미 팬들이 스페인어 자막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띄워 방탄 소년단의 세계적인 팬덤을 실감하게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19일 미국 로스 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에 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21일‘엘렌 드제너러 스 쇼’ 를 녹화한 데 이어 미국 CBS 심 야 토크쇼‘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 ABC 토크쇼‘지미 키멜 라이브’ 까지 미국 지상파 3대 토크쇼 의 녹화에 모두 참여했으며, 12월 31일 밤 방송될 ABC 신년맞이 쇼‘딕 클라 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의 녹화도 마쳤다.

BBC, K팝 다큐멘터리 제작…방탄소년단 출연

배우 이미지 고독사…사망 2주 뒤 발견 배우 이미지(본명 김정미)가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홀 로 살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졌고, 사망 2주 후에야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이달 8일 고인이 오 피스텔에 돌아온 것이 폐쇄회로 (CC)TV에 담겨 있다” 며“25일 이웃에 서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사망 사실을 확인, 가

방탄소년단 美토크쇼 데뷔 “우리 가사에 공감해줘 감사”

‘수업을 바꿔라2’, 다양한 시선 대신 스타가족만 남기고 종영 교육에는 아이들의 눈높이도 중요 하지만 어른과 전문가의 시선도 필요 하다. 28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 방송한‘수업을 바꿔라’시즌2 마 지막회의 시청률은 0.766%(닐슨코리 아 유료플랫폼)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아이들이 뉴질랜드 와 하와이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아쉬움 속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 다. ‘수업을 바꿔라2’ 는 연예인과 그의 자녀가 외국으로 떠나 겪는 학교 수업 과 가정 교육을 함께 보여주며 한국이 처한 교육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 다. 그러나 시즌1보다 신선함과 다양성

TUESDAY, NOVEMBER 28, 2017

영국 공영방송 BBC라디오가 K팝 산업 전반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했다. 27일 BBC 라디오1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우 리 프로그램의 진행자 아델 로버츠가

서울에서 방탄소년단과 특별한 K팝 다 큐멘터리를 제작하느라 아주 바빴다” 고 썼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 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대중음악계 전반을 조명하는 내

용이다. BBC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여러 K팝 그룹을 취재한 것으로 알려 졌다. 방영 일정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 으며, 촬영분은 내년 1월께 온라인에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근, 7개월 만에 컴백…12월 새앨범 ‘이별할 사람들’ 가수 한동근이 다음 달 첫 번째 미 니앨범‘이별할 사람들’ 로 컴백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7일

(2000~2002),‘무인시대’ (2003~2004), ‘거상 김만덕’ (2010) 등 다수 드라마에 참여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 식장 7호실(☎ 02-2258-5940)에 차 려졌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 45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밝혔다. 12월 4일 오후 6시 공개될‘이 별할 사람들’은 지난 5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유어 다이어리’ (Your Diary) 이후 7개월 만의 새 앨 범이다. 이날 공개된 티 저 이미지에는 한 동근이 편지지에 ‘To. 이별할 사람 들’ 이라고 자필로

쓴 문구가 담겼다.


연예

2017년 11월 28일(화요일)

박재범, 내년 1월 콘서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박해진, 8년째 연탄 배달 봉사…5천만원 기부도 배우 박해진이 8년째 연탄 배달 봉 사에 참여했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28일“박해진이 출연할 드라마‘사자’ 팀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방배 동 전원마을 12가구에 연탄 3천400장 을 날랐다” 며“또 소외계층을 위해 5천 만원을 기부했다” 고 밝혔다. 연탄 배달에는‘사자’ 를 연출하는 장태유 PD, 배우 곽시양과 이기우 등 도 참여했다. 박해진은“매년 해오던 일이지만‘사자’팀이 함께해서 더 기

4년 만에 단독공연 가수 박재범(30)이 내년 1월 20∼21 일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단 독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AOMG는“박재범이‘2018 제이 박 콘서트-올 오브 미’(2018 JAY PARK CONCERT-ALL OF ME) 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준비 중” 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박재범이 4년 만에 선 보이는 단독 콘서트로, 이틀간 각각 ‘에브리싱 유 원티드’ (Everything you wanted),‘월드와이드’ (Worldwide)라는

부제를 달고 진행된다. 소속사는“박재 범이‘AOMG 수장’ 의 면모를 내려놓 고 뮤지션으로서 관객과 만날 것” 이라 며“힙합과 R&B 등 다양한 장르로 무 대를 준비하고 있다” 고 전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그룹‘2PM’멤버 로 활동하며 국내에 알려진 박재범은 국내에서 힙합 레이블 AOMG를 설립 한 뒤 다양한 아티스트를 영입해 활발 히 활동하고 있다. 콘서트 티켓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뻤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해 수월했고,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 었다” 며“마음으로 끓여주신 할머님들 의 어묵탕이 올해‘베스트 음식’ 이될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진은 매년 연탄 배달을 하고 2011년부터 6년간 총 17억원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와 올 해는 서울특별시장상 자원봉사 부문상 을 받았다. 박해진은 다음 달‘사자’촬영을 시 작한다.

최시원, 슈퍼주니어 콘서트 합류…”계약상 조율 불가능” ‘반려견’사고로 슈퍼주니어의 정 규 8집 활동에서 빠진 최시원이 콘서트 에 합류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산하 레이블인 레이블SJ는 최시원이 12월 15~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슈 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 7’무대에 오른다고 28일 밝혔다. 레이블SJ 측은“마지막 단계까지 최 시원의 참석 여부를 협의했지만, 수개 월 전부터 이미 계약돼 있던 부분이어

‘블랙리스트’문화예술인들, 국가·MB 상대 소송 문성근 “국가가 배상하고 나서 MB에게 구상권 청구해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작 성한‘블랙리스트’ 에 이름이 오른 문 화예술계 인사들이 국가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 송을 제기했다. 배우 문성근씨와 희극인 김미화씨 등 문화예술인들은 28일 오전 서울 서 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국가와 이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주성 전 국정원 기획조정 실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이름 이 올라 여론 악화와 이미지 훼손, 프로 그램 하차 등 재산상 손해와 정신적 손 해도 봤다” 고 주장했다. 영화계 인사들은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에서 탈락하고, 영화 등급심사 과 정에서 불이익을 당했으며, 한국독립 영화협회에 대해 부당한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등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만으로 정신적 손 해가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 수 석 등 비서관을 동원해 문화예술인에 대한 정보수집과 탄압을 국정원에 조 직적으로 지시했다” 며“불법행위는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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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사실상 조율이 불가능한 상황” 이라 고 설명했다. 또 8집 방송활동에서는 빠질 수 있 었던 데 대해“프로그램 출연 논의 단 계였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조율이 가능했다” 고 덧붙였다. 앞서 최시원은 8집의 녹음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참여했지만 유명 한식당 대표가 자신의 가족 반려견에 게 물린 뒤 사망해 논란이 되자 슈퍼주 니어의 컴백 활동에 불참했다.

SBS ‘의문의 일승’ 5.0% , MBC ‘투깝스’ 4.6% 로 출발

배우 문성근 씨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블 랙리스트 피해자 국가배상청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라고 주장했다. 문씨는“배상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못을 법적으로 확인해 역사 에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국 가가 배상하는 돈은 국민의 세금이니 정부가 배상한 뒤 이명박과 원세훈에 게 구상권을 청구하기를 바란다” 고요 구했다. 김씨는“과거 잘못한 일이 있었다고 사과하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라며 “상식을 위해 굽히지 않고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에는‘블랙리스트’문화 예술인 34명이 원고로 참여했다. 이들 은 일단 정신적 손해배상액으로 1인당 500만원씩을 책정하고 향후 소송 과정 에서 위자료와 재산상 청구액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양재 김진 형 변호사는“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 들이 모이면 추가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소장은 이날 중으로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SBS TV와 MBC TV가 지난 27일 나 란히 형사를 소재로 한 새 월화극을 내 놨지만 KBS 2TV‘마녀의 법정’ 을넘 지 못했다. SBS TV는 윤균상과 정혜성 주연의 ‘의문의 일승’ 을 방송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방송한 ‘의문의 일승’ 1-2회 시청률은 5.0%-5.4%를 기록했다. 첫회에서는 누명 쓴 사형수 김종삼 (윤균상 분)이 가짜 형사 오일승 행세를 하게 되는 사연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초반 어색한 추격신 등 이 몰입을 해치기는 했지만 2회 들어 전개가 빨라지면서 흥미진진했다는 반 응을 내놨다. MBC TV는 조정석과 혜리를 내세 운‘투깝스’ 를 방송했다. 1-2회 시청 률은 4.6%-5.1%로 집계됐다.

케이윌부터 정세운까지…스타쉽 가수들이 부른 ‘크리스마스데이’ 기고, 보이프렌드, 유승우, 브라더수,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샵건, 마인드유, 듀에토, 정세운, 이광현 등이 참여했다. ‘스타쉽 플래닛’ 은 스타쉽 가수들 이 매년 연말,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겨울 분위기의 합동곡을 발표하 는 프로젝트다.

박수진, 출산 시 면회 등 특혜 논란에 “깊이 반성” 사과 ‘욘사마’배용준의 아내 배우 박수 진(32)이 온라인에서 불거진 첫째 아들 출산 시 병원 내 특혜 논란에 대해 사과 했다. 박수진은 2015년 7월 배용준과 결 혼한 후 지난해 10월 첫아들을 출산했 으며, 둘째를 임신 중이다. 박수진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최근 인 터넷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사 과드리고 왜곡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 확한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다” 고 입을 열었다. 그는 중환자실 내 매니저 동행과 음 식물 반입에 대해서는“중환자실 내부

로 매니저가 들어가거나 음식물을 반 입한 사실은 없다” 고 반박했다. 그러나 면회 횟수가 정해진 중환자 실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에 대 해서는“저희 부모님이 동행한 것은 사 실” 이라며“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 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깊이 반성하 고 있다” 고 사과했다. 그는 또“마지막으로 인터넷에 도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한 루머 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며“앞으로 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매사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첫 방송에서는 차동탁(조정석)이 파 의 연기력 부족 등을 지적하는 시청자 트너 조항준(김민종)을 죽인 범인을 찾 반응이 있었다. 다가 사기꾼 공수창(김선호)과 영혼이 한편, 이날 종영을 앞둔 KBS 2TV 바뀐 모습이 담겼다. ‘마녀의 법정’ 은 11.9%의 시청률로 월 방송 후에는 조정석의 연기력은 흡 화극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동시간대 입력 있었으나 다소 산만한 연출과 지 시청률 1위는 여전히 KBS 1TV‘가요 루한 전개, 기자 송지안을 연기한 혜리 무대’ (12.0%)가 차지했다.

케이윌과 소유가 소속된 스타쉽엔 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총출동한 겨울 시즌송이 공개된다. 스타쉽은 소속 가수 39명이 참여한 ‘스타쉽 플래닛’ (STARSHIP PLANET) 의 신곡‘크리스마스 데이’ 를 12월 8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데이’ 에는 데뷔 10주 년을 맞은 케이윌과 첫 솔로 앨범 발표 를 앞둔 소유를 비롯해 매드클라운, 정

2011년 ‘핑크빛 로맨스’(Pink Romance)를 시작으로 2012년‘하얀 설레임’ (White Love), 2013년‘눈사탕’ (Snow Candy), 2014년‘러브 이즈 유’ (Love Is You), 2015년‘사르르’ (Softly), 2016년‘누가 그래’ (Love Wishes)를 선 보여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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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달초 약혼했어요”

TUESDAY, NOVEMBER 28, 2017

“미국인 이혼녀 마클, 심슨 유산 청산…보수적 英왕실 변화”

英 해리 왕자-마크리 내년 봄 결혼 영국 해리 왕자(33)와 여자친 구인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 리(36)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 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 성명을 통해“찰스 왕세자는 해리 왕자 와 매건 마크리의 약혼을 발표하 게 돼 기쁘다” 며“결혼식은 내년 봄 열릴 것” 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어“해리 왕자와 마 크리가 이달 초 런던에서 약혼을 했다. 해리 왕자가 이를 여왕과 가까운 일가에 알렸다” 고 덧붙 였다. 또“커플은 켄싱턴궁의 노 팅엄 코티지에서 살 것” 이라고 알렸다.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세 손 가족과 해리 왕자가 살고 있 는 곳이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가“커플의 발표에 기 뻐하면서 행복을 기원하고 있 다” 는 성명을 냈다. 마크리는 미국 법정드라마 ‘슈츠’ (Suits)에 출연해 명성을 얻 은 미국 배우다. 그녀는 2011년에 오랫동안 사귀어온 영화 제작자와 결혼한 뒤 2년 만에 별거했다. 지난해 11월 왕세손 업무를 맡는 켄싱턴궁은 두 사람이 만난

결혼 계획을 발표한 영국 해리 왕자(33)와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36). 찰스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 와 마크리가 이달 초 약혼을 했다”며 “결혼식은 내년 봄 열릴 것”이라고 발 표했다.

지 수 개월 됐다며 교제를 공식 확인하고“마크리가 폭언과 괴 롭힘에 시달리고 있다” 며 커플 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언론의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이후 커플은 지난 9월 이래 여러 장소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 겨왔고 결국 교제 116개월 만에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왕위계승서열 5위인 해리 왕 자는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20주기를 맞은 올해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의 아픈 상 처를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12살에 어머니를 여의 고 약 20년간 감정을 완전히 닫 고 지냈다” 며 억지로 슬픔을 감 춘 탓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 실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07∼2008년과 2012 ∼2013년 아프가니스탄에서 공 군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복무한 바 있다. 마크리가 가톨릭 신자로 알려 진 가운데 애초 영국 왕위계승 규정은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는 이의 왕위계승 권한을 박탈했지 만 2015년에 개정된 규정은 이 를 가능하도록 했다.

2017 미스 유니버스는 남아공 경영학도 2· 3위는 각각 콜롬비아, 자메이카가 차지 2017년 미스 유니버스 왕관 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미리 넬-피터스(22)에게 돌아갔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넬피터스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에 서 열린 제66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차 지했다. 넬-피터스는 대회 중 인터뷰 에서 자신을 여권 옹호론자라고 소개했다.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어떤 지역에서는 여성이 남성과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하 고도 남성이 받는 급여의 75%밖 에 받지 못한다” 며“이것은 정당 하지 않다” 고 말했다. 또한 장애가 있는 이복 자매 를 인생에서 가장 큰 영감을 준 인물 중 하나로 꼽았다. 넬-피터스는 활동 기간 1년

2017 미스 유니버스 데미-리 넬-피터스

치 급여와 뉴욕 시내에 고급 아 파트를 지원받는다. 이번 대회 2위는 콜롬비아 배 우 라우라 곤살레스가, 3위는 자 메이카의 데이비나 베넷이 각각 차지했다. 베넷은 청각 장애 학 생들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새로

운 수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 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92명이 참가 했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출신도 사상 처음으로 이름을 올 렸다. 한국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CEO 조세휘씨가 출전했다.

‘돈벌이 간 부모 보고파…’ 中 두 어린이,버스 매달려 80㎞ 중국의 한 농촌에서 어린이 2 명이 도시에 일하러 간 부모를 찾아가려고 버스 바닥의 빈 공간 에 매달려 80㎞를 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내에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남 부 광시성의 가난한 마을에 사는 8∼9세 남자 어린이 2명이 학교 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같은 날 광둥성으로 가는 길에 있는 한 버스 정류장 에서 발견됐다. 학교에서 무려 80㎞가량 떨어진 곳이다. 버스 바닥의 좁은 공간에 숨 어들어 3시간여가량 달리는 버

스에 매달려 있다가 경비원에게 발각된 어린이들은 진흙 범벅이 었다. 깡마른 어린이들이 아슬아 슬하게 매달려 온 길 가운데 4.8

㎞가량은 가파른 경사길이어서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경비원들은“다치지 않은 것 만 해도 놀라운 일” 이라고 말했

美언론도 해리 왕자 결혼 발표에 관심…”왕실 21세기 진입” 영국 해리 왕자(33)와 미국 여 이 왕위 계승자와 결혼한 희귀한 배우 메건 마클(36)의 27일(현지 사례였다면, 이번 결혼은 영국 시간) 결혼 발표에 미국 언론들 왕실이 이혼한 혼혈 미국인을 포 은 마클이‘미국인 이혼녀’ 라는 용한다는 것을 알린 것” 이라고 사실에 주목하며 보수적인 영국 평가했다. 왕실의 변화로 평가했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에드워드 8세와 심슨 부인의 일 (NYT)는 이날‘메건 마클은 역사 화를 자세하게 소개하며 현재 왕 를 만들 것이다’ 라는 제목의 기 위계승서열 5위인 해리 왕자가 사에서 과거 영국 왕 에드워드 8 ‘미국인 이혼녀’ 와 결혼한다는 세가 미국인 이혼녀 월리스 심슨 사실을 강조했다. 과의 결혼을 위해 왕좌에서 물러 앞서 찰스 왕세자 관련 업무 난 사실을 언급하면서“영국 왕 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영국 해리 왕자와 여자친구인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 실이 공식적으로 21세기에 진입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와 했다” 고 평가했다. 이유는 그가 미국인이라는 것이 은 배우로, 백인 아버지와 흑인 마클이 이달 초 런던에서 약혼했 1936년 에드워드 8세가 사교 었다. 에드워드 8세는 심슨과 왕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1 으며 두 사람이 내년 봄 결혼할 계 명사였던 미국인 심슨 부인과 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년 영화 제작자와 결혼한 뒤 2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영국 상황에 놓였고 결국 그는 왕위를 만에 이혼했다. 지난해 11월 왕세손 업무를 왕실은 발칵 뒤집혔다. 버리고 심슨과 결혼했다. NYT는“마클은 월리스 심슨 맡는 켄싱턴궁은 두 사람이 만난 한가지 이유는 심슨이 당시 마클도 심슨처럼 이혼한 미국 의 유산을 청산하게 될 것” 이라 지 수개월 됐다며 교제 사실을 두 번째 이혼 절차를 밟고 있던 인이다. 마클은 미국 법정드라마 면서“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공식 확인했고, 지난 9월 이래 두 이혼녀라는 사실이었고 두 번째 ‘슈츠’ (Suits)에 출연해 명성을 얻 미들턴 왕세손빈의 결혼이 평민 사람은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5억명이 밖에서 볼일 보는 인도… 화장실 보급 운동 난항 “볼일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힌두 가르침도 장애요인 설치해도 상· 하수 시설 미비로 사용기피… 전문가 “상하수 정비가 먼저” 인도는 13억 인구 중 약 5억 명이 화장실이 없는 집에서 산 다. 이들은 별도의 화장실 없이 수풀 속이나 길가에서 볼일을 본 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국가 적 청결 캠페인‘클린 인디아’ 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민간 기업들도 거대 시장인 화장실 사 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깨 끗한 인도” 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갠지스 강 유역의 힌두교 성 지 바라나시 교외 마을에 사는 주부 문니(45)씨는 날이 새기 전 에 벽돌로 지은 집에서 20분 정 도 떨어진 강가까지 걸어가는 게 일과다. 강가 수풀에 들어가 볼 일을 보기 위해서다. 집에는 화 장실이 없다. “한밤중에 밖에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은 친 구가 있다. 전갈과 뱀도 무섭다” 는 그는 한밤중에도 아들 망갈(6) 군이 용변을 보러 갈 때 따라가 줘야 한다. 아이들이 끌려가 행 방불명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 용변을 보 러 가지 않도록 식사량을 줄인다 고 한다. 유니세프(유엔아동구호기금) 조사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2015 년 5억2천300만 명이 야외에서 볼일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세 계적으로 약 9억 명이 야외에서 볼일을 보는데 인도가 그중 60% 를 차지한다. 야외 배설이 주요 원인인 전염병으로 연간 5세 이 하 어린이 약 12만 명이 사망하 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높고 휴대전화 보급률이 80%에 이르고 있음에 도 인도 국민이 화장실을 싫어하 는 가장 큰 이유의 하나는 힌두 교의 가르침 때문이다. 힌두교 교리에서는“정(淨)한 것과 부정

(不淨)한 것” 에 대한 관념이 매우 강하다. 물리적인 청결, 불결과는 다른 개념이다. 신성시하는 소의 똥은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 는다. 종교의식이나 일상생활에 서 연료로 애용된다. 반면 사람의 배설물과 땀은 부정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층민 도 부정한 것으로 간주된다. 고 대 인도의 경전에는“대소변에 사용한 물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처리해야 한다” 고 적혀 있다. 인도에서는 2014년 북부 우 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농촌에서 10대 소녀 2명이 밤에 볼일을 보 러 밖에 나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됐다. 이 사건이 크 게 보도되면서 화장실 보급이 사 회문제로 대두됐다. 이해 취임한 모디 총리는 2019년까지 야외 배설을 없앤다 는“클린 인디아”캠페인을 시작 했다. 인도에서 일반적인 재래식 변기를 중심으로 1억2천만 가구 에 화장실 신설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빈곤가정에는 1만2 천 루피(약 20만 원)를 지원해 준 다.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다 보니 과잉사례도 나오고 있 다.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는 야외에서 볼일을 보는 사람의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100 루피 (약 1천600 원)의 상금이 주어졌 다. 사진은 SNS에 투고됐다. 남 부 텔랑카나주에서는 야외에서 볼일을 보는 사람을 찾아내기 위 해 드론까지 띄워 유엔 공중위생 전문가 레오 페라로부터“화장실 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인권침 해” 라는 비판을 받았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이런 정책을 배경으 로 일본 화장실 관련 용품 메이 커들도 뛰어들고 있다. 일본 메 이커인 리쿠실은 10월부터 인도 의 일부 주에서 인도시장을 겨냥 한 불과 2 달러(약 2천100 원)짜 리 간이 화장실 판매를 시작했 다. 토토도 2014년에 공장을 건 설, 5년 후에는 올해 매출액의 3 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 다. 인도 정부의 캠페인으로 지 난 3년간 약 5천800만 개의 화장 실이 만들어졌지만, 뜻밖에도 화 장실을 만들어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 지역의 화장실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은 상하수도 미정 비다. 주부 칼라바티(45)씨는“화 장실 정화조가 배설물로 가득 찰 까 봐 사용하지 않는다” 고 말했 다. 개발도상국의 물과 화장실 문제를 다루는 비정부기구 (NGO)에서 일하는 나슈 쿠말은 “정부는 상하수도 보급을 먼저 추진했어야 했다” 면서“변기를 늘리더라도 야외 배설을 없앨 수 없다” 고 지적했다. 인도에는 카스트 계급의 최하 층민이 화장실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배설물을 처리하는 사람을 고용하는 건 법으로 금지돼 있지 만, 여전히 수십만 명이 강제로 이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공중위생은 정부의 몫이지만 카스트 제도를 연구해온 시노다 다카시 대동문화대학 교수는“배 설물 처리를 정부가 담당하는 데 대해‘이 화장실은 우리가 청소 하고 보수를 받는다’ 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의 끈질긴 반발이 있 다” 고 설명했다. 배설물 처리와 카스트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온 뉴델리의 NGO “술라브 인터내셔널’창시자인 빈디슈발 파탁(74)은 1973년부 터 자신이 개발한 간이 수세 화 장실 보급을 계속해“화장실 명 인”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최하층민들에게 다른 일을 하도 록 초·중학교와 직업학교도 설 립했다. 뉴델리에 있는 학교에는 500여 명이 다닌다. 양복재단일을 배우는 일리나 (17)는 홀어머니가 화장실 청소 일을 하고 있다. 그는“엄마는 열 심히 일하고 있지만 내게는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 해야 한다” 고 말한다고 소개했 다.

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을 버려두 고 광둥성의 한 도시에 일하러 간 부모를 찾으러 가는 길이었 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 博)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이 사진 과 함께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가슴 아프다” 는 글과 함께 사진이 널리 퍼졌고, 한 누리꾼은“중국에는 어릴 때 부터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어린 이들이 너무 많다” 면서“누가 그 들을 돌보고 그들이 가진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있느냐” 고 물었

다.“사회적 재앙이다. 버려진 아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이 강조해온‘중궈멍’ (中國夢 ·차이나 드림)을 조롱하듯“차 이나 드림이 두 어린이에게는 고

통이 되고 있다” 는 글을 올린 이 도 있었다. BBC 방송은 중국의 농촌에서 수천만 명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 로 떠나면서 아이들이 조부모 손 에 맡겨지거나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 3월 인도 뉴델리 외곽 야무나 강에서 한 주민이 쓰레기를 강물에 버리고 있다


건강정보

2017년 11월 28일(화요일)

건선, 2형 당뇨병 위험↑ 자가면역 반응 의한 염증이 인슐린 저항 촉진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2형(성인)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과대학의 조얼 겔펀드 피부과-역학 교수 연구 팀은 건선 증상이 심할수록 당뇨병 발 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성인 건선환자 8천124명과 건선이 없는 성인 7만6천599명을 대상으로 4 년간 진행된 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겔펀 드 교수는 말했다. 전신의 표면적 중 건선이 발생한 면 적의 비율인 체표면적(BSA: Body Surface Area)이 클수록 당뇨병 위험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BSA가 2%인 건선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21% 높았다. 그러나 BSA가 10%를 넘어선 환자 는 당뇨병 발병률이 64% 높았으며 이 후 BSA가 10% 추가될 때마다 당뇨병 위험은 20%씩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를테면 BSA가 20%이면 당뇨병 발병 위험은 거의 84%, BSA가 30%이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2형(성인)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면 104%까지 높아졌다. 연령, 성별, 체중 등 다른 당뇨병 위 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건선 중증도 와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 함이 없었다. 건선이 이처럼 당뇨병과 연관이 있 는 이유에 대해 겔펀드 박사는 건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가면역 반응에 의한 염증이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 저항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건선과 당뇨병은 동일한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그는 덧붙였다. 건선은 피부의 각질 세포가 너무 빨 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 워지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확실한 원 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면역 체계가 피부를 외부물질로 오인, 공격 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믿어지 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피부과학회 저 널(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11월호에 발표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마약성 진통제‘펜타닐’경보…과다복용 사망 급증 호주, 최근 6년간 이전 10년보다 18배로…美 팝스타 프린스도 사망 미국이 최근 마약성 진통제(오피오 이드·opioid) 남용과 관련해‘공중보 건 비상사태’ 를 선포한 가운데 호주에 서도 미국처럼 실태가 심각하다는 조 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전국검시관정보서비스(NCIS) 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 일종인 펜타 닐(fentanyl) 관련 사망자 수가 급증세 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호주 ABC 방송 이 24일 보도했다. NCIS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펜타닐 관련 사망자가 2010년 1월부터 2015 년 12월까지 6년간 498명으로 기록됐 다. 이는 이전 10년간 사망자 27명보다 18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의 71%는 남성이었고, 이들 연령층의 다수는 30대(37.3%)와 40대 (29.1%)가 차지했다. 펜타닐은 합성 진통·마취제로, 모 르핀보다는 대략 100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만성적이고 극 심한 고통을 겪는 암 환자에게 패치 형 태로 처방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 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일반의협회(RACGP)의 배스티 언 세이델 회장은“우려를 키우는 결 과” 라며“이들 죽음은 분명히 피할 수 있었다” 라고 방송에 말했다. 세이델 회장은 또 일반의나 전문의

가릴 것 없이 펜타닐을 과도하게 처방 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망을 부르는 것 을 포함해 그 어떤 약품보다 해를 일으 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유망 운동선수였던 앵거스 맥기번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며, 숨지기 전날에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가 펜타닐 처방과 관련해 지난 달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지만, 일부에 서 여전히 신분 확인이나 신체검사 없 이 처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국가 비상사태’ 를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까

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지난달 26일 마약성 진통제가 전염 병처럼 번지고 남용되고 있다며‘공중 보건 비상사태’ 를 선포했다. 미국에서는 관절통이나 치통처럼 심각하지 않은 통증에도 마약성 진통 제가 처방되고 있는데 2015년 3만3천 명, 지난해 6만4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 하는 등 매일 140명 이상이 오피오이 드 중독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미국 팝스타 프린스도 지난해 4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하루 3잔 정도의 커피는 건강에 도움된다”

“구강청결제, 구강 내 유익균도 죽인다”

英 연구진 “심장 질환 위험 줄어들거나 사망할 위험 감소”

사용은 하루 한 번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

하루 3∼4잔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 을 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부가 지나치게 많은 커피를 마 시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아울러 제기됐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팀은 200여 건의 연구조사를 토대로 커피가 인체 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끝에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최 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할 때 하루 3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의 경우 심장 질환 위험이 줄 어들거나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 이 감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커피 섭취의 가장 큰 혜택은 바로 암을 포함해 간 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 추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판단했다. 사우샘프턴대 의대 교수로 이번 연 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폴 로더릭 박 사는“커피를 마시는지 여부보다는 나 이가 얼마나 됐는지, 담배를 피우는지,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 등이 모두 건강 을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 고 말했다. 그는“적절한 양의 커피를 마시는 데 따른 이익이 질병 관련 위험을 능가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커피를 매일 마시 는 게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종전의 여 러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임신

하루 3~4잔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의 경우 하루 200㎎ 이상 카페인을 이를테면‘건강한 커피’ 를 섭취하 섭취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는 게 좋다는 것이다. 이런 카페인 양은 인스턴트 커피 2 연구팀은 커피가 어떻게 인체에 긍 잔에 들어있다.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딱 잡아 말하 이 수준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커피 섭취가 인체 세포에 나 골절 위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도 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 커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화 및 항섬유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400㎎ 이하 명했다. 의 카페인은 적절하다.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 이런 양의 카페인은 커피 3∼4잔에 건대학(JHBSPH) 엘리시어 과야르는 들어있다. “과다한 커피 섭취가 인체에 어떤 영향 연구팀은 지나치게 많은 설탕을 커 을 미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 피에 타 먹거나 우유 또는 크림을 넣은 히 남아 있다” 면서“하지만 적정량의 커피는 피하라고 권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은 매우 안전하며 성 지방이 듬뿍 들어가 있는 스낵도 커 인 대부분에게 커피가 건강한 다이어 피랑 함께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트가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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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청결제 사용이 2형(성인) 당뇨 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카 우무디 조시푸라 역학 교수 연구팀이 과체중 남녀 1천206명(40~65세)을 대 상으로 3년 동안 진행한 조사 결과 구 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혈당이 급상승하는 당뇨 전 단계에 이 르게 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텔레 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조사 기간에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은 사람은 17%였다. 그러나 구강청결제를 하루 한 번 사 용하는 사람은 20%, 하루 아침 저녁 두 번 사용하는 사람은 30%로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강청결제가 치석과 구취를 유발하는 구강 내 유해균만 죽이는 게 아니라 비만, 당뇨병을 억제하는 유익 균도 죽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조시 푸라 교수는 설명했다. 따라서 구강청결제 사용은 하루 한 번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시푸라 그는 강조했다. 구강 내 유익균은 특히 체내에서 산 화질소(nitric oxide)의 생성을 돕는다. 산화질소는 체내 세포들이 서로 신 호를 주고받도록 도와주고 인슐린 분 비와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 능을 수행한다고 조시푸라 교수는 밝 혔다.

구강청결제에 들어있는 성분들은 구강 내 어떤 특정 박테리아를 표적으 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강 내 광범위한 박테리아에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지 적했다. 구강청결제에는 대부분 세틸피리디 늄 클로라이드, 클로르헥시딘, 트리클 로산, 알코올, 불소, 과산화수소 등 박테 리아를 죽이는 강력 한 성분들이 들어있 다. 얼마 전‘치주학 연구 저널’ (Journal of Periodontal Research)에는 구강 에 서식하는 일부 박 테리아가 당뇨병과 비만을 억제하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 또 구강청결제가 구강 내 아질산염 (nitrite) 생성을 90%, 혈중 아질산염을 25%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산화질소학회 (Nitric Oxide Society) 학술지‘산화질 소’ (Nitric Oxid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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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NOVEMBER 28, 2017

“아저씨 조끼?” … ‘경량 패딩’훈훈하게 입는 법 슈트 안에 매치해 따뜻하게…아웃도어·캐주얼 웨어와 함께 편안하게 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맞아 패딩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가볍고 활동성 이 높은‘경량 패딩’ 은 댄디룩과 캐주 얼룩에 두루 매치할 수 있어 관심이 높 다. 올겨울 옷장 앞 스타일링 고민을 줄 여줄 경량 패딩을 활용한 스타일링 팁 을 소개한다. ◆ 경량 패딩 베스트, 재킷· 코트 안 에 ‘쏙’ 평소 슈트를 자주 입는다면 경량 패 딩 베스트(조끼)를 활용해 따뜻함까지 챙긴 댄디한 룩을 연출해보자. 셔츠 위에 슬림한 패딩 베스트를 입

으면 재킷을 벗고도 단정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동시에 팔 움직임이 자유로워 오피스웨어로 입기 좋다. 블랙 그레이 등 어두운 색의 정장 재 킷과 바지에는 차분한 회색 조끼가 어 울린다. 어두운 느낌을 덜고 싶다면 블 루나 브라운 색상을 활용한다. 슈트와 패딩 베스트 차림에는 골드 나 얇은 블랙테 안경을 매치하면 이지 적인 분위기가 난다. 여기에 몽크 스트 랩 슈즈나 스웨이드 로퍼를 매치하면 가을 겨울 분위기를 배가한다. 화이트 스니커즈나 실버 메탈 시계로 경쾌함

과 세련된 느낌을 내는 방법도 있다. 패딩 베스트는 제품 하나로 매일 다 른 옷을 입은 듯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겉에 재킷이나 코트를 걸쳐도 핏을 많 이 변형하지 않아 유용하다. 패딩 베스트는 아우터 또는 팬츠의 색과 비슷한 계열로 맞춰 입으면 산만 하지 않고 깔끔해 보인다. 보온감을 높이고 싶다면 니트 타이 를 매거나 터틀넥 니트를 패딩 안에 받 쳐 입는다.

◆ 경량 패딩 베스트, 캐주얼한 후드 · 셔츠 위에도 어울려 경량 패딩 베스트는 캐주얼룩에도 매치하기 좋다. 얇은 티셔츠나 니트 위 에는 부피감이 있는 디자인이나 퀼팅 (누빔)의 간격이 넓은 것을 고른다. 패딩 베스트 차림에는 데님진과 조 거 팬츠도 잘 어울린다. 특히 후드 티셔 츠나 데님 셔츠 위에 가볍게 걸치면 실 내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후드 티셔츠 위에 입을 때는 후드가

눌리지 않도록 바깥으로 빼 모양을 잡 는다. 데님 셔츠와 레이어드했을 땐 앞 을 모두 여미거나 잠그는 것이 좋다. 데님진은 밑단을 가볍게 롤업해 포 인트를 주자. 모카신이나 워커는 따뜻 함을 더하고 스니커즈는 스포티한 느 낌을 더한다. ◆ 경량 패딩 재킷, 댄디· 캐주얼 모 두 소화…”커플룩도 OK” 경량 패딩 재킷은 실외용 아우터는 물론 실내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실용 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슬림하면서도 일반 재킷이나 블루종보

다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유용하다. 블랙이나 올리브그린, 네이비 등의 패딩 재킷은 스웨트팬츠, 청바지, 코팅 진 등과 잘 어울린다. 안에 후드 집업이 나 셔츠, 스웨트셔츠 등을 매치하면 더 욱 따뜻하다. 최근 등산복만큼 골프복 관심도 늘 면서 경량 패딩을 선보이는 골프웨어 도 많다. 특히 도심 속 패션아이템으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출시돼 커플 룩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비슷한 디자 인에 다른 컬러를 선택하면 더욱 감각 적인 커플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다.


스포츠

2017년 11월 28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녹슨 강정호, 부활 조짐 보였지만 불충분” 커리·듀란트 빠진 GSW, 새크라멘토에 역전패 피츠버그 단장“피칭머신 현재로서는 차선책”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방 출된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 에 대해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이 실 전 감각 부족에 우려감을 드러냈다. 헌팅턴 단장은 27일 피츠버그 지역 신문 트립라이브와 인터뷰에서“강정 호는 묵은 녹을 벗겨내려는 조짐을 보 였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고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의 활약을 평가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미국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로 2017시즌을 날린 강정호 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도미니카 윈 터리그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입단을 주선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실전에서 기대만 큼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84타 수 12안타) 1홈런에 그쳤고, 3루수로는 178이닝에서 실책 4개로 불안감을 노 출했다. 결국, 강정호는 현지날짜 기준 25일 경기부터 경기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헌팅턴 단장은“도미니카 윈터리그 는 엄청나게 발전 중인 리그임과 동시

강정호

강정호, 조만간 귀국해 피칭 머신으로 개인 훈련 소화 예정 에 요구치가 높다. 아무리 대단한 선수 라도 실전에서 보여주지 못한다면 머 무를 수 없다” 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떠나게 된 강정 호는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와 피칭 머 신으로 빠른 공 적응 훈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헌팅턴 단장은“(피칭 머신은) 실제 선수가 던지는 것보다는 못하다. 그래 도 타자에게 필요한 일이다. 현재로써 는 차선책” 이라고 했다. 내년에도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받

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트립라이브는“제한선수 명단에 머 무르는 강정호가 내년에도 팀에 합류 하지 못하면, 션 로드리게스가 3루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을 것” 이라고 내다봤 다.

스탠튼 트레이드 1순위 다저스, 류현진 언급되는 이유 LA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 파이터스) 영입에 큰 관심을 두고 있어 12월초 예정된 포 스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A 타임스는 지난 12일‘니혼햄 구 단과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 식화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 대부분이 포스팅에 참여할 것’ 이라면 서‘다저스는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 인저스와 함께 오타니 영입 경쟁의 중 심 세력을 형성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포스팅 비 최고액은 2000만달러이고, 오타니와는 구단별로 제한된 사이닝보 너스 범위 내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구단이든 재정 적 부담은 별로 없다. 포스팅 결과는 오 로지 오타니의 마음에 달린 문제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는 오타니와 함 께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는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 린스) 영입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 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2014년 11월 13년간 총액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스탠튼을 이번 겨울 트 레이드하고 싶어한다. 스탠튼은 2027 년까지 앞으로 10년 동안 2억9500만달

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마이애미 구단 으로서는 재정적 부담이 커 이번 기회 에 유망주 또는 실질적으로 팀에 도움 이 될 수 있는‘중저가’선수들을 데려 오겠다는 계산이다.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꼽 히는 이유는 트레이드 자원이 풍부하 고, 고향이 캘리포니아주 남부인 스탠 튼이 어린 시절 다저스 팬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MLB.com은 28일‘스탠튼이 원하는 1순위 구단은 다저스(Dodgers at top of Stanton’ s lis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스탠튼이 자신이 원하는 팀 리스트를 말린스 구단에 제출했다’ 면 서‘아직 딜이 이뤄진 팀은 없지만 다 저스는 스탠튼이 가장 선호하는 구단 으로 여겨진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다저스와 말린스가 스탠 튼 트레이스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치세 문제 때문에 더이상 협상이 진 전되지 않고 있다’ 고 덧붙였다.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사치세 부과 기준 팀 연봉은 1억9700만달러다. 다저스는 이 미 이 기준선을 넘어서 있고, 새 노사단 체협약을 적용하면 사치세는 수천만달 러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MLB.com은‘사치세 문제만 아니 라면 다저스는 스탠튼에게 가장 이상 적인 팀’ 이라며 그 근거로‘스탠튼이 고향 팀에서 뛰기를 원하고, 다저스 입 장에서도 장기간 주전 좌익수로 뛸 수 있는 선수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가 내밀 수 있 는 카드에 대해‘2019년 시즌 후 FA가 되는 기존 좌익수 야시엘 푸이그와 유 망주들, 또는 브랜든 맥카시, 류현진, 스캇 카즈미어가 트레이드에 포함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MLB.com은‘소식통에 따르면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마이애미와 협상을 하고 있지만, 스탠튼이 이 팀들을 원하지는 확실치 않다’ 며‘칼자루를 쥐고 있는 스탠튼의 의중에 달려 있다’ 고 덧붙였 다. 여기에 류현진이 등장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현재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 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류현진, 맥카시, 카즈미어, 로스 스트리 플링, 브록 스튜어트, 훌리오 유리아스 등 선발 자원들이 차고 넘친다. 그럼에 도 오타니를 품겠다고 나섰다.

홈경기서 106-110 4점차 패배… 3연승 실패 서부 컨퍼런스 1위 도약을 노리던 골든 스테이트가 끝내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의 공 백을 메우지 못했 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 캘리포니아주 오클 랜드 오라클 아레 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 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6-110으 로 패했다. 서부 컨퍼런스 14위 새크라멘토에 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2위 골든 스테 이트는 3연승에 실패, 1위 휴스턴 로케 츠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골든 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21득 점 3점슛 5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 만, 끝내 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결장 공백은 메우지 못했다. 전반부터 팽팽한 힘겨루기가 펼쳐 졌다.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스 칼 라비시에르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 지 않았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 과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으로 맞 불을 놓았다. 2쿼터에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간 골든 스테이트는 격차를 10점 으로 벌린 것도 잠시, 2쿼터 막판 잭 랜 돌프를 앞세운 새크라멘토의 반격에 밀려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5-53이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 다. 골든 스테이트가 탐슨의 3점슛과 옴리 카스피의 지원사격을 묶어 앞서 나가자, 새크라멘토는 조지 힐과 랜돌 프로 맞불을 놓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

4쿼터 중반 션 리빙스턴의 레이업 슛을 더해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간 골 든 스테이트는 이후 위기를 맞았다. 월 리 컬리-스테인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줘 달아날 찬스를 놓친데 이어 경기 종료 12초전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에 게 역전 득점까지 허용한 것.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재역전을 노렸지만, 탐슨의 3점슛 이 림을 외면해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 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반칙작전을 펼치는 등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보그다노비치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 을 갈라 백기를 들었다.

루 윌리엄스 42득점 폭발… 클리퍼스, LA 더비서 레이커스 제압 클리블랜드 8연승· 휴스턴 5연승 질주 LA 클리퍼스가 LA 레이커스와의 ‘로스앤젤레스 더비’ 에서 승리, 3연승 을 달렸다. 클리퍼스는 27일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 린 2017-18 미국프로농구(NBA) 레이 커스와의 경기에서 120-115로 승리했 다. 3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8승11패 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9위로 올라섰다. 반면 2 연패의 레이커스는 8승12패가 돼 서부 10위로 처졌다. 클리퍼스 가드 루 윌리 엄스는 이날 홀로 42득점을 몰아치는 원맨쇼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 다. 빅맨 블레이크 그리핀도 26득점 11 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4 쿼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졌다. 레이커스는 켄타비우스 칼드 웰-포프가 29득점, 식스맨 조던 클락 슨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끝내 패 했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 였지만 4쿼터 집중력 저하가 아쉬웠다. LA 라이벌전 답게 경기 내내 치열 한 승부가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공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득점 양 상이었다. 클리퍼스는 전반 그리핀(15 득점)과 윌리엄스(13득점), 오스틴 리 버스(12득점) 등 세 명이 두 자릿수 득 점을 올렸고, 레이커스는 칼드웰-포프 가 홀로 20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은 클 리퍼스가 60-62로 2점 뒤졌다. 3쿼터에도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 다. 클리퍼스는 공격에서 윌리엄스의 개인 기량에 많이 의존했지만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역전에 역전을 반복한 끝에 2점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4쿼터, 클리퍼스는 팽팽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좀처럼 리드를 잡 지는 못했다. 레이커스의 브랜든 잉그 램, 카일 쿠즈마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내줘 한때 95-103, 8점차까지 뒤졌다. 클리퍼스는 다시 윌리엄스가 공격 에 나섰다. 윌리엄스는 3점슛을 성공시 킨 데 이어 3점 라인 밖 슛동작에서 파 울을 얻어내는 등 연속 6득점으로 순식 간에 분위기를 잡아왔다. 승리는 쉽지 않았다. 그리핀이 3분 여를 남기고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나왔다. 막판까지 1점차로 쫓기는 살얼 음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클리퍼스 가 더 강했다. 공격에서 윌리엄스가 계 속 해결해줬고, 30여초를 남겨놓은 상 황에서 수비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 다. 윌리엄스는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도 깔끔하게 성공시켜 팀 에게 승리를 안겼다. ‘킹’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필라델피아 세븐 티식서스를 113-91로 누르고 8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클리블 랜드는 13승7패로 동부 3위를 유지했 다. 제임스는 30득점 13리바운드 6어 시스트로 맹활약해 팀 승리를 주도했 다. 휴스턴 로키츠도 브루클린 네츠를 117-10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5 연승의 휴스턴은 16승4패로 서부 1위 를 유지했다. 동부 1-2위 매치에서는 2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센터 안드 레 드루먼드의 26득점 22리바운드 맹 활약에 힘입어 선두 보스턴 셀틱스를 118-108로 눌렀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NOVEMBER 28, 2017

하루 두 번‘집중 훈련’신태용號 세트피스·조직력 다지기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사진 왼쪽부터).

세계 랭킹 1·2·3위, 우즈 복귀전서‘빅뱅’ 세계 랭커 톱 랭커들이 겨울잠에 빠 진 듯한 이 때, 세계 랭킹 톱 랭커들이 빅매치를 벌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 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가 오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막 을 올린다. 30일 부터 나흘간 바하마 알마니 골 프클럽(파72)에서 치러질 예정인 히어 로 월드 챌린지에는 세계 랭킹 톱3가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세계 랭킹 137위에서 현재 세계 랭 킹 4위로 133계딴 뛰어오른 신예 존 람 (23,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 만 세계 랭킹 5위 마쓰야마 히데키(25, 일본)가 출전해 세계 랭킹 톱5 중 4명 이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가을, 겨울 시즌에 휴식기를 갖는 톱 랭커들이 정규 대회가 아닌 이 벤트성 대회에 톱 랭커들이 동시에 나 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매년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장본인은 바로‘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2, 미 국)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 회는 호스트 타이거 우즈를 포함 총 18 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초청 기

준은 디펜딩 챔프, 2016-2017 시즌 4 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 랭킹 상위 11명, 재단 추천 선수 2명 등이다. 호스트를 맡은 타이거 우즈는 허리 수술로 공백이 생겨 세계 랭킹이 1199 위까지 하락했지만 재단 추천 선수 자 격으로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 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년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올해 역시 이 대 회에서 9개월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우즈의 복귀전에 다소 묻히기는 했 으나, 올해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2,3위의 빅매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 국)과 2위 조던 스피스(24, 미국), 3위 저스틴 토머스(24, 미국)이 모두 이 대 회에 출전한다. 지난 10월 프레지던츠 컵 이후 새 시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존슨 은 10월 말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 십(WGC) HSBC 챔피언십에 등장해 공 동 2위에 자리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약 한 달만에 다시 필드 로 돌아오는 존슨이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과시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 된다.

이어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 역시 나 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유소년부터 단 짝으로 PGA투어에서 바람직한 선의 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는 2017-2018시즌 단 한 차례도 같은 대 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2017-2018시 즌 일찍이 한국에서 치러진 CJ컵 앳 나 인브릿지에서 1승을 쌓은 토머스와 반 대로 스피스는 호주오픈에 출전해 타 이틀 방어에 실패했다.이번 시즌 첫 빅 매치. 어떤 선수가 먼저 웃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컷 탈락이 없 고, 순위에 따라 세계 랭킹 포인트가 차 등 부여돼 눈길을 끈다. 지난 2월부터 9개월 간 세계 랭킹 1 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독주 중인 존 슨, 그리고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조던 스피스와 왕좌에 오르려 추격중 인 토머스, 첫 빅매치에서 누가 가장 큰 세계 랭킹 포인트를 쌓을 지 주목된다. 또한 현재 세계랭킹 1199위까지 하 락한‘골프 황제’우즈가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을 지 역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타이거 우즈, 샷 한 번에 1,282달러 벌었다 히어로월드챌린지 내일 개막… 허리 부상 9개월 만에 복귀 9개월 만에 필드 복귀를 앞두고 있 는 타이거 우즈(42ㆍ미국)가 샷 한 번 에 1,282달러(약 140만원)씩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데이터 정보조사업체인 눕 놈닷컴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 선 수들의 역대 대회 출전 기록과 벌어들 인 상금을 전수 조사해 타수 별 수입을 계산했다. 이 때 스폰서, 광고모델 등으로 벌 어들인 수익은 제외하고 순수 대회 상 금만 계산에 포함했다. 우즈는 1996년 프로로 전향해 314 개의 대회에 출전, 총 79번 우승했다. 벌어들인 총 상금은 1억1,002만1,012 달러(약 1,193억원)다. 그가 통산 친 샷 은 8만 5,839타. 초기에는 타 당 수익이

높지 않았다. 루키 시즌인 1996년에 8 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뒀고 타 당 수익은 247달러(약 27만원)에 그쳤다. 1999년 21개 대회에 출전해 8승을 올 리며 타 당 수익은 1,207달러가 됐고 6 개 대회에서 4번 우승한 2008년 4,191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는 현재 세계 랭킹 톱10 중 어떤 선수보다 더 높은 타 당 수익을 기록했다. 우즈에 이어 역대 2위는 조던 스피 스(24ㆍ미국)다. 스피스는 1타당 1,104 달러(약 120만 원), 로리 매킬로이(28ㆍ 북아일랜드)는 1,073 달러(117만원)다. 신예 존 람(24ㆍ스페인), 더스틴 존슨 (33ㆍ미국)이 800달러 대, 마쓰야마 히 데키(25ㆍ일본)와 저스틴 토마스(24ㆍ 미국)는 700달러 대다.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대회에 나오 지 못 하고 있는 우즈는 지난해와 올해 벌어들인 수익이 전무하다. 지난 3년간 50만 달러도 채 못 벌었 다. 현재 세계 랭킹 1,199위까지 처졌 다. 하지만 지난 주말 존슨,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졌던 연습 라운 드에서는 기량을 다시 회복했다는 평 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30일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 장에서 개막되는 히어로월드챌린지 1 라운드에서 PGA투어 2016~17시즌 상 금왕 토마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 는 18명만 출전하며, 꼴찌도 10만 달러 를 받는다.

동아시 아축구연 맹(EAFF) E-1 챔피 언십을 준 비하는 축 구 국가대 표팀이 하 루 두 차례 훈련으로‘집중 담금질’ 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28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 어 한 차례씩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소 집 이틀째 훈련을 소화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아직 합류하지 않 은 수비수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 간 도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 카), 이정협(부산), 부상으로 재활에 집 중하는 김민재(전북)를 제외한 선수들 이 참여했다.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 오전 훈련에 선 1시간가량 세트피스 전술을 다듬는 데 집중했다. 세트피스는 공격과 수비에서 공히 대표팀이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대표팀에서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은 최근 찾아보기 어려운 반면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해 실점하는 상황은 이달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등에서 나 왔다. 이 때문에 신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훈련을 지휘할 때면 세트피스 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가까이 공 개로 진행된 두 번째 훈련에선 패스 게 임과 미니 게임을 통해 공수 라인 간격 을 유지하며 조직력을 다지는 게 과제 였다. 경기장의 절반을 활용한 미니 게임 땐 코치진이 끊임없이 선수들의 움직 임이나 위치에 대해 조언했다.

28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28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훈련에 앞서 신태용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선수가 뛰다 보면 뒤에 누가 있는지 등 상황을 빨리 알아 채기가 어렵다” 면서“알려줌으로써 선 수가 직접 느낌을 알고, 인위적으로 몸 에 배게끔 해주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 다. 신 감독은“포메이션이 반드시 44-2가 아니라 4-3-3이든 4-5-1에 서 4-1-4-1이 되든 두 개의 라인을 완전히 형성하며 기본 틀을 만들어야 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며 이날 훈련

에서 방점을 찍은 부분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30일까지는 이날처 럼 오전과 오후에 한 차례씩 훈련하는 패턴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오후 훈련과 두 차례 평가 전을 통해 실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29일 신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 컵 조 추첨식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로 떠나면서 다음 달 3일까지는 토니 그란 데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한 코치진이 함께 훈련을 지휘한다.

이정협-이민아 10번 달고 우승 선봉… 남녀 대표팀 등번호 확정 이정협이 축구의 상징과 같은 10번 을 달고 E-1 챔피언십 우승 도전의 선 봉에 섰다. 윤일록은 손흥민 대신 7번 을 달고 공격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 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2017 E-1 풋 볼 챔피언십에 나설 남녀 A대표팀의 등번호를 알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A대표 팀은 E-1 챔피언십에서 중국(12월 9 일), 북한(12월 12일), 일본(12월 16일) 을 차례대로 만난다. 지난 2015년 대회 를 우승한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을 노 린다. 신태용 감독은 이정협에게 10번을 배정했다. 그 동안 이정협은 18번을 달 고 활약했다. 이정협이 달았던 18번은 새롭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진성욱 이 달았다. 박지성의 은퇴 후 손흥민의 것이 된 7번은 K리그 클래식 도움 2위 를 차지한 윤일록이 달았다. 대표팀에서 6번을 달았던 정우영은 기성용의 16번으로 변경했다. 등번호 변경처럼 E-1 챔피언십에서 기성용의

이민아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 근호(11번), 염기훈(19번), 이재성(17번) 등은 자신이 선호하는 번호를 그대로 선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은 남자부 경기보다 하루씩 먼저 경기 한다. 여자대표팀은 일본(12월 8일), 북 한(12월 11일), 중국(12월 15일) 순으로 경기한다. 여자대표팀은 이민아가 지

소연 대신 10번을 달고 우승 도전의 중 심에 섰다. ▲ 남자 A대표팀 등번호 GK : 1.김진현, 21.조현우, 23.김동 준 DF : 2.최철순, 3.김진수, 4.정승현, 5.권경원, 6.윤영선, 12.김민우, 14.고요 한, 20.장현수 MF : 7.윤일록, 8.이명주, 11.이근호, 13.주세종, 15.이창민, 16.정우영, 17.이 재성, 19.염기훈, 22.김성준 FW : 9.김신욱, 10.이정협, 18.진성 욱 ▲ 여자 A대표팀 등번호 GK : 1.강가애, 18.김정미, 21.김민 정 DF : 2.이은미, 3.박초롱, 4.신담영, 5.김도연, 6.임선주, 16.장슬기, 20.김혜 리 MF : 7.손윤희, 8.조소현, 9.강유미, 10.이민아, 13.이영주, 14.이정은, 15.이 소담, 17.장창, 19.최유리 FW : 11.정설빈, 12.유영아, 22.한채 린, 23.손화연


2017년 11월 2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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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NOVEMBER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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