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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8, 2020

<제474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손흥민, 홈 팬 만난다 토트넘 관중 2천명 입장 허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달부터 관중 입장을 제 한적으로 허용하면서

손흥민

손흥민(28)도 다시 홈 팬 앞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B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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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8, 2020

타임지‘올해의 인물’후보에 BTS·블랙핑크 올라 내달 10일 발표… 해리스 미 부통령 당선인·파우치 소장도 후보군

그룹 BTS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2020 아 메리칸 뮤직 어워드’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시사잡지 타임 (Time Magazine)이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올해의 인물’ (Person of the Year) 후보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포함됐다. 타임은 25일 현재 BTS와 블랙 핑크가 포함된‘올해의 인물’후 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중이다. BTS는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 초로 미국의 음악상인‘그래미 어 워즈’후보에 오르는 등 미국의

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 다큐, 안방에서 즐기세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스 타디움 투어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를 멤버들의 코멘터리와 함 께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는‘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 비 코멘터리 패키지’ 를 다음 달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 해 독점 공개한다고 지난 26일 밝 혔다. 이 패키지는 지난 9월 개봉한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와 멤버들이 한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나눈 감상평 등을 담은 다음 달 16일‘브레이크 더 사 코멘터리 영상으로 구성됐다. 일런스: 더 무비’VOD가 먼저

공개된다. 이 영화는 한국 가수 최초의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 움 단독 공연을 포함해 지난해 총 10개 도시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여정과 멤버들 의 무대 뒤 진솔한 이야기를 그렸 다. 같은 달 19일에는 멤버들의 코멘터리 영상이 실시간 온에어 방송으로 공개된다. 코멘터리는 21일부터 VOD로도 제공된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 비 코멘터리 패키지’ 는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을 통 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신인 걸그룹 에스파, 데뷔곡으로 빌보드 글로벌 차트 진입 아바타가 공존하는 콘셉트로 화제인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 그룹 에스파(aespa)가 데뷔곡으 로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진입하 며 시작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에스파가 지난 17일 발매한 데 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는 24일(미 현지시간) 공 개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 외)’차트 최신판에 100위로 진입 했다. SM에 따르면 이는 발매 후 사 흘 치 집계만으로 거둔 순위이자,

억뷰를 돌파하는 등 세계적 인기 를 끌고 있다. 블랙핑크는 최근 미국에서 상 승세를 타며 그래미 어워즈의 신 인상 후보 지명 가능성이 제기됐 지만,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다. 타임의‘올해의 인물’후보로 는 BTS, 블랙핑크 외에도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이자 여성 부 통령이 되는 카멀라 해리스 당선 인,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

를 들어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 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이 포함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과 트럼프 대통령도 후보에 이름 을 올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임 명한 보수성향의 연방대법관 에 이미 코니 배럿도 후보군에 포함 됐다.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 물은 내달 10일 발표된다. 작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 은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 동가 그레타 툰베리였다.

송강호·김민희, 뉴욕타임스 선정‘21세기 최고 배우 25인’ 송강호와 김민희가 미국 뉴욕 타임스(NYT)로부터‘21세기 최 고 배우 25인’ 에 선정됐다. 송강호와 김민희는 25일(현지 시간) NYT 영화 비평가 마노라 다지스와 A.O. 스콧이 게재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명’ (The 25 Greatest Actors of the 21st Century) 제하 기사에서 각 각 여섯 번째와 열여섯 번째로 거 명됐다. NYT는 송강호에 대해“2020 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기생충’ 에서 가난한 가장을 연 기하면서 대부분의 미국 관객에 게 주목을 받게 됐다” 고 설명한 뒤 주요 작품에 송강호를 즐겨 캐 스팅했던 봉준호 감독의 전언을 실었다. NYT에 따르면 봉 감독은 이 창동 감독의 영화‘초록 물고기’ 에 출연한 송강호를 보고 감탄했 으며, 자신의 두 번째 장편‘살인 의 추억’에서 송강호에게 시골 형사 역을 맡긴 데 대해서는“송 강호는 그 역할을 위해 태어났고,

그 역할은 송강호를 위해 만들어 다. 그것이 송강호와 그가 연기하 졌다” 고 말했다. 는 캐릭터를 진정으로 특별하게 이어“(송강호에게는) 언제나 만든다” 고 말했다고 NYT는 전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층이 있을 했다. 것 같다. 그는 자라고 자라는 캔 NYT는 김민희에 대해서는 버스 같다. 붓질을 아무리 해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그때는 맞 더 칠할 공간이 있다. 여전히 그 고 지금은 틀리다’에서 보여준 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보고 연기를 거론하며“절묘하게 뉘앙 싶고, 나에게 그는 무궁무진한 다 스를 살린 김민희의 연기가 영화 이아몬드 광산” 이라고 평가했다. 의 중심에 있다” 고 평했다. 봉 감독은 또“그는 매 순간 생 이어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홍 명을 불어넣는 능력이 있다”며 감독의 영화와 박찬욱 감독의 “평범함에서 시작해 독특하고 흉 ‘아가씨’ 에서 보여줬던 돌변하는 내 낼 수 없는 목소리로 끌어올린 연기를 언급했다.

tvN‘유 퀴즈 온 더 블럭’,공유 뜨자 최고시청률 경신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 100위…사흘치 집계만으로 입성해 주목 K팝 아티스트 데뷔곡으로는 이 차트 사상 최고 순위다. ‘블랙 맘바’ 는 미국을 포함해

팝 무대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 하고 있다. 내년 1월 31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베스트 팝 듀 오/그룹 퍼포먼스’후보에 오른 BTS는 지난 24일 미 CBS의 토크 쇼에 원격으로 출연해“우리의 노 력이 드디어 보상을 받는 것 같 다. 지금까지 받은 것 중 최고의 영예다” 라고 말했다.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는‘뚜 두뚜두’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으로는 처음으로 유튜브에서 14

집계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에서는 183위에 올랐다. 빌보드‘글로벌 200’과 미국 제 외 글 로 벌 차 트 는 세 계 전 역 의 인 기 곡 순 위 를 집 계 하

기 위해 빌보드가 지난 9월 신설 했다. 에스파는 데뷔 당일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에서 급상승 차트 1위 및 신곡 차트 2위를 기 록하는 등 중국에서도 관심을 모 았다. 에스파는 카리나(20·한국), 지젤(20·일본), 윈터(19·한국), 닝닝(18·중국)으로 구성된 4인 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아이 (ae)’ 로 명명된 아바타가 현실 속 멤버들과 소통하고 교류한다는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tvN 예능‘유 퀴즈 온 더 블 럭’ 이 톱배우 공유의 출연과 함 께 프로그램 출범 이후 최고 시청 률 기록을 썼다. 26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 방송한‘유 퀴즈 온 더 블럭’82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4.9%, 순간 최고 6.9%(닐슨코리 아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2018년 론칭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전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해 질문과 답을 나눴다. 배 우 공유와 정신과 전문의, 고향에 서 카페를 운영 중인 사장님, 월 호 스님, 주식의 대가가 등장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대화했다. 특히 공유는 자연인 공지철 (본명)로서의 삶에 대해 허심탄 회하게 밝힌 후‘깜짝 밸런스 게

임’ 에 참여하고 재치 있는 답변 까지 남겨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 었다. 공유는 최근 MC 재재가 진행 하는 유튜브 콘텐츠‘문명특급’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 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한편,‘유 퀴즈 온 더 블럭’ 은

원래 MC들이 야외에서 시민을 찾아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퀴즈를 내 맞추면 상금을 주는 방 식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 면서 스튜디오 체제로 변경했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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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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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서 성장한다면 음악적으로도 성장” 악뮤 신곡‘해프닝’ …” 정규앨범 전 선보이는‘간식’같은 곡” ‘한 번의 눈빛으로 사랑하기 엔 우린 너무 여려 / 담번에 만나 면 못 본 척하고 지나쳐줘’ ‘해프 ( 닝’중) 남매 듀오 악뮤(AKMU)가 1 년 2개월 만의 신곡인‘해프닝’ 을 들고 돌아왔다. 싱글 형태로 발매 되는 이번 곡은 전작‘어떻게 이 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와 스토리가 이어진다.‘찢 어질 거 같이 아파하는’이별을 겪은 주인공이 시간이 흘러 새로 운 사랑을 마주하게 됐을 때 이야 기를 담았다. 작사·작곡을 맡은 이찬혁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상처받 고 경계심 있는 캐릭터가 사랑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어떻게 행동 할 것인가에 대한 곡” 이라고 소개 했다. “싱글이라 비교적 가벼운 마 음으로 작업했는데, 추후 발표하 는 정규앨범과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노래입니다. 간식처럼 나눠 드리기 좋은 곡이라 생각해서 자 신 있게 들고 왔어요.” 동생 이수현은“정규를 만들 때는 피와 살을 갈아서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을 명반 만들 자는 마음으로 한다” 면서“싱글 이나 미니앨범은 환기가 필요할 때, 재밌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둔 다” 고 설명했다. 이들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정 규 3집‘항해’는 작품성 면에서 성장한 것은 물론 대중성까지 완 벽히 사로잡았다. 타이틀곡‘어떻

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 하는 거지’ 는 발매 당시 주요 음 원 차트 1위를 석권했고, 나온 지 1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멜론 등 에서 10위권 대 순위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많은 분이 영감을 어디서 받 느냐는 질문을 해요. 하지만 영감 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해요. 20 대 중반인 제가 쓸 수 있는 가사 와 내용이 자연스럽게 제 얘기가

이처럼 악뮤에게는‘천재’, 되고 앨범이 되거든요. 그래서 억 ‘음원 강자’등 수식어가 내내 따 지스럽지 않다는 평을 해주시는 라붙는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이찬혁) 젊은 아티스트이기에 대중은 이 그는 자신을 두고‘천재’ 라 일 들이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얼 컫는 것에 대해서도“누구나 고유 마나 음악적으로 성장했을지 기 의 능력이 있고 나는 그게 잘 발 대가 크다. 그러나 악뮤는 이런 현된 것일 뿐” 이라며“좋아하는 시선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 것과 잘하는 것의 지점을 끄집어 는다고 했다. 낸다면 누구나 천재적인 능력을 이찬혁은 나이가 들면서 사람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이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답했다. 며“듣는 분들은 우리 음악이 달

“지금의 날 만들어 준 살, 뺄 생각 없다” ‘운동뚱’김민경, 개그맨 합격까지 7년, 전성기까지 12년 “물론 뚱뚱하다고 놀림당하면 싫죠. 하지만 그 덕분에‘개그콘 서트’무대에도 서고,‘맛있는 녀 석들’ 도 할 수 있었기에 제가 여 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 요.” 최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 에서 코미디언 김민경(39)을 만났 다. 유튜브‘오늘부터 운동뚱’ (이 하‘운동뚱’ )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 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지만, 살 을 빼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단호 히 말했다. ‘운동뚱’ 은 대한민국 대표 먹 방 예능‘맛있는 녀석들’ 이 시작 한 건강 프로젝트다. 복불복 방식 을 통해 주인공으로 선택된 김민 경은 지난 2월부터 운동을 시작했 다. “ ‘운동뚱’ 은 다이어트가 아니 잖아요. 더 건강해지려고, 더 맛

있게 먹으려고 하는 거예요. 시키 는 대로 운동하는 게 약속이니까 저는 정말 식단 조절도 안 하고 시키는 대로만 했어요.” 하지만 그런 그도 초반에는 체 중 감량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저희의 취지가 시청자분들께 도 그대로 받아들여질까 했어요. 그래도 운동이라는 걸 하는데 살 이 좀 빠져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 경락을 받기도 했어요. (웃 음) 근데 어느 순간 그 모든 것들 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요.” 김민경은‘운동뚱’ 을 통해 헬 스, 필라테스, 이종격투기,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면 서 선생님들의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아직 도 소질을 발견하지 못했다” 고고 백했다. 그는 되려“많은 분이 칭 찬해주시지만 사실 잘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며“힘내라고 좋게 말씀해주시는 것으로 생각한다” 고 겸손함을 보였다. 또 자신에게 쏟아지는 많은 관 심에도“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런 관심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 겠다” 면서“주시는 사랑에 감사 한 마음도 크지만 그만큼 신경 쓰 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더 생기 는 것 같다” 고 책임감을 내비치기 도 했다. 한국 나이로는 올해 마흔 살이 된 그는 데뷔 후 지금의 전성기를 맞이하기까지 1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지금의 김민경이 있기까 지는 지난한 시간을 버텨온 특유 의 근성이 있었다. 김민경은 2001년 개그계의 대 부 전유성이 이끄는 극단‘코미디

라진 것 같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그냥 커가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 다. “저희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더 어린 척이나 어른스러운 척을 안 했어요. 앞으로도 그럴 거고 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으로서 성 장한다면 똑같이 음악적으로도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수현) 이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국 투어를 취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 며 음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수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솔 로곡‘에일리언’ 을 선보였고, 이 찬혁 역시 솔로 앨범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에일리 언’ 과‘해프닝’ 에서 다른 작곡가 와 공동작업을 하며 협업 가능성 도 활짝 열었다. 이찬혁은 이수현이 JTBC‘비 긴어게인’ 에서 이소라와 함께 자 신의 곡‘달’ 을 부른 것을 보고 감 탄사가 저절로 나왔다며“함께 노 래를 한번 작업해보고 싶다” 는생 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수현 역시“선배님이 오케 이만 해준다면 저희는 너무 영광” 이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꾸준히 대중의 사랑 을 받는 비결로“확실한 역할 분 담” 을 꼽기도 했다. 이찬혁이 작 곡에 몰두하고 이수현은 그 곡을 사람들에게 잘 표현하면서 시너 지를 낸다는 것. 이수현은“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질투하지 않는다” 고 했고 이 찬혁 역시“질투를 느낀다면 이 그룹이 오래 가지 못할텐데, 밸런 스가 좋다” 며 맞장구쳤다. “악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는 말을 듣 고 싶어요.‘되게 자연스럽다’, ‘얘네는 오래갈 거 같다’이런 평 가가 제일 좋은 평가가 아닐까 싶 습니다.” (이찬혁)

시장’ 의 단원이 되면서 고향 대구 태호, 김대성 등 동기들이 여러 를 떠나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코 코너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 미디언이 되기 위한 오랜 준비 끝 만 김민경은 입사 후 1년 동안 코 에 2008년 28세의 나이로 KBS 공 너에 참여하지 못하기도 했기 때 채 개그맨이 됐다. 문이다. 그러나 그는 묵묵히 자신 “전유성 선생님께서 정말 개 의 자리를 지키며 조금씩 시청자 그가 하고 싶다면 이 끈을 놓지 들에게 자신을 알려갔다. 지금은 말고 꼭 붙들고 있으라고 하셨어 ‘민경 장군’ ,‘근수저’ ,‘운동 대 요.‘되든 안 되든 붙잡고 있어 보 신 우동, 체육 대신 제육을 택한 자’ .‘저 말이 진짜라면 뭐라도 되 자’ ,‘태릉이 놓친 인재’등의 별 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거 하나만 명을 가진 인기 코미디언이 됐다. 붙들고 있었죠. 더는 나도 버틸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별 힘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 합격이 명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해봤자 됐어요.” 뭐 만경이 정도? (웃음) 그런데 힘겹게 거머쥔 공채 개그맨이 이제는 격투기를 하면‘민이슨’ , 라는 타이틀이었지만, 방송 생활 축구를 하면‘손흥민경’ 이란 별 도 쉽지만은 않았다. 오나미, 정 명이 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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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코로나에 갈라진 유럽의 겨울 “스키장 닫아야”vs“부분 개장하자”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겨울‘진앙’ 으로 지 목된 일부 스키장이‘시즌’ 을맞 아 개장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워 싱턴포스트(WP)가 27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알프스산맥에 걸친 스키장과 휴양 시설을 찾는 관광객으로 겨울철 대목을 맞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일부 스 키 리조트가 다음 달 제한적이지 만 문을 다시 열려는 움직임이다.

마라도나 시신 옆에서‘찰칵’…장례업체 직원 인증샷에 공분 아르헨티나‘축구 전설’디에 고 마라도나의 장례식 과정에서 장례업체 직원들이 뚜껑이 열린 고인의 관 옆에서 찍은 사진들이 공개돼 공분을 자아냈다. 엄지손가락까지 치켜세운 사

기도 했다. 도를 넘은 인증샷은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분노를 자아냈다. 마라도나의 변호인인 마티아 스 모를라는 트위터에 사진 속 남 성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유하

공개될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운구를 준비하던 중에 누가 나를 불러서 고개를 들었고 내 아들은 젊은 애들이 그러듯이 엄지를 들었는데 사진이 찍힌 것” 이라며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뚜껑 열린 관 옆에서 찍은 사진 인터넷에 공개돼…직원들 해고

스위스의 스키장

오스트리아·스위스, 성탄 대목 맞아 개장 주장…독일·이탈리아 반대 “리프트·술집 운영 안하고 개장”예고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심각한 상황이지만 스키 인파가 가장 많 이 몰리는 성탄과 신년 연휴 성수 기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스키 리조 트 개장 시기와 범위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스키 리프트를 가동하 지 않고, 파티를 하지 못하도록 술집을 열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키는 조건부 개장을 검 토 중이다. 오스트리아 관광부는“스키를 타는 도중엔 바이러스에 감염되 지 않지만 이후 이어지는 파티에 서 감염 우려가 크다” 라며“그런 상황을 피하려는 것이다” 라고 설 명했다. 프랑스 정부도 구체적인 날짜 는 적시하지 않은 채 성탄 연휴에 스키장의 영업이 가능하다면서 도 리프트와 같은 단체 이용 시설 은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페인도 스키장 개장을 바라 는 쪽이다. 카탈루냐주의 리조트 들은 이동제한이 풀리는 12월 21 일부터 개장을 원하고 있으며, 일 부는 이보다도 앞당겨 개장 가능 성을 점치고 있다.

SATURDAY, NOVEMBER 28, 2020

올해 3월 오스트리아 티롤주 의 이쉬글 스키 리조트가 감염원 으로 지목됐다. 이 지역의 한 술 집 종업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로 6천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 정된다. 이들 감염자가 약 50개국 으로 퍼졌고 초기 코로나19 대유 행이 시작됐다. 불가리아에서도 주요 리조트 들이“개장을 취소할 이유가 없 다” 며 강행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유럽에서 코로나 확산 을 일으킨 주범은 스키가 아니라 스키가 끝나고 열리는 파티” 라고 말했다. 스키장이 유명한 주변 국가로 관광객이 많이 가는 독일, 이탈리 아는 개장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 면서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적 어도 1월 초까지는 스키장을 폐 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6 일“유럽의 모든 스키 리조트를 폐쇄할지를 투표로 결정하도록 힘쓰겠다” 라며“오스트리아는 스 키 리조트를 폐쇄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다시 노력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7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 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에 따르면 독일의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1천576명이 나와 누 적 확진자가 100만5천307명이 됐 다. 독일측 입장에 제바스티안 쿠 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스키 관광은 국가 정체성의 일부다” 라 며 성탄·신년 연휴 기간 스키장 운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 다. EU는 스키 리조트를 강제로 폐쇄할 권한이나 이를 중재할 협 상에 책임이 없는 데다 폐쇄하기 로 합의해도 스위스는 회원국도 아니라는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WP는“독일, 프랑스 등 경제 규모가 큰 곳은 스키 리조트를 조 기에 개장하는 경제적 이익보다 이들 시설이 코로나19의 진앙이 될 때 입는 피해가 더 크다고 보 지만 겨울 스포츠에 경제를 더 의 존하는 오스트리아, 스위스는 폐 쇄할 때 큰 손실을 본다” 라고 해 설했다.

진 속 직원들은 곧바로 업체에서 해고됐다. 27일 일간 클라린 등 아르헨티 나 언론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장 례식 이후 공개된 두 장의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 속에선 총 3명의 남성이 고인의 시신이 담긴 관 옆에 서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뚜껑이 열린 관에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 히 보이고 남성들은 엄지손가락 을 치켜세우거나 옅은 미소를 짓

면서“그가 이 잔인한 행동의 대 가를 치를 때까지 가만있지 않겠 다”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스(48)라는 이름의 남성 과 두 아들로, 이들은 곧바로 장 례업체에서 해고됐다. 페르난데스는 현지 라디오와 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사진을 찍을 계획도 없었고 사진이 인터넷에

해명했다. 얼굴과 이름이 모두 공개된 페 르난데스는 마라도나의 팬들로 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 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국민 영웅인 마 라도나는 이달 초 뇌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2주 만인 지난 25일 심 장마비로 별세했으며, 대통령궁 에 안치돼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한 후 전날 저녁 공원묘지에 안장됐 다.

갈라파고스서 희귀한‘하얀 펭귄’포착돼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에콰도 르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보기 드 문 하얀 펭귄이 포착됐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은“지난 19일(현지시간) 한 가이드가 관 광객 등과 투어를 진행하던 중 이 사벨라섬 북쪽에서 하얀 펭귄을 발견했다” 며 26일 사진을 공유했 다. 사진에는 눈과 부리를 제외하 고 온몸이 하얀색인 펭귄이 바닷 가 바위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담 겼다. 갈라파고스 펭귄을 비롯한 대 부분의 펭귄은 배 부위를 제외하 고 얼굴과 등, 날개 등이 검은 깃 털로 덮여 있지만 사진 속 펭귄은 일부에서 옅은 회색이 관측될 뿐 온통 하얀색이다. 국립공원 측은 정확한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도, 사진과 영상 등을 토대로 이 펭귄이 루시즘(leucism·백변 증)으로 불리는 유전 형질을 지닌

갈라파고스에서 포착된 하얀 펭귄

것으로 추정했다. 루시즘은 색소 부족으로 동물의 피부나 털 등이 하얗게 변하는 것으로, 멜라닌 합 성 결핍으로 나타나는 알비니즘 (백색증)과는 차이가 있다. 국립공원 측도 이 펭귄이 알비 노 동물과 달리 눈 색깔은 정상이 며, 알비노처럼 햇빛에 취약하지 도 않다고 설명했다. 남미 에콰도르 서쪽 해안에서

1천㎞ 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는 고립된 환경 덕에 다양한 동식물 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 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감을 준 곳이기도 하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측은 과 거 이곳에서 하얀 상어와 도마뱀 붙이, 가재 등이 발견된 적 있지 만 하얀 펭귄은 처음이라고 밝혔 다.

홍콩‘상류사회 마님들’강타한 댄스클럽 코로나 집단감염 홍콩의 댄스클럽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 단감염이 상류사회를 강타했다. 부유층 여성들이 사교춤을 추 러 다니는 댄스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퍼지면서 재벌가 부 인과 여배우, 여성 사업가 등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 빈과일보는“ ‘마마님’ 들 이 무도회장에서 바이러스에 감 염되면서 홍콩 상류사회가 코로 나19에 휩싸였다” 면서 코로나19 에 걸린 일부 유명인들을 공개했 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수는 311명으로 보고됐으며, 당국 은 총 21곳의 댄스클럽을 감염지 로 지목하고 이곳을 다녀간 사람 1천여명을 추적 전수조사하고 있 다. 홍콩의 댄스클럽은 주로 은퇴 한 노년층이 차차, 탱고, 살사 등 다양한 사교춤을 추는 곳이다. 고 령의 여성들이 주고객이며, 이들 의 춤 파트너는 대개 젊은 남성이 다. SCMP에 따르면 노년층 남성 들이 골프 등을 즐길 때 여성들은 사교춤을 추며 사회활동을 하는

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강사의 경우는 아이폰, 롤렉스 시 계, 명품옷과 벨트 등 선물공세도 받는다. 아내와 함께 20여년 전부터 사 교춤을 췄다는 63세의 남성은 SCMP에“여성들은 아름다운 드 레스와 화려한 화장으로 한껏 꾸 미고 우아하게 춤을 추는 문화에 매료됐으며, 강사와 함께 춤을 출 때면 무대 위 공주같은 대접을 받 는다” 고 말했다. 또 19년간 사교춤을 즐겼다는 한 70대 여성은“앉아서 시간을

60대이상 부유층 여성 대거 걸려…’양성’남자 강사 여러곳서 교습 은퇴한 노년층 사교춤 문화 저변 넓어…건강 위한 운동으로 인식되기도 트(SCMP)는 홍콩 상류층 여성 들을 사로잡은 댄스클럽 문화를 소개했다. 27일 홍콩에서는 코로나19 신 규 환자가 3개월만에 최고치인 92 명 보고되면서 누적 환자가 6천 명을 넘어섰다. 하루 5명 안팎이던 환자 수는 지난 19일 75세 여성사업가를 시 작으로 댄스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하루 60~80명씩 발생 하고 있다. 전날까지 댄스클럽발 감염자

데, 식당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춤 을 출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널 리 팔릴 정도로 이러한 사교춤 문 화는 홍콩에서 저변이 넓다. 이런 저녁식사 패키지는 1인당 300~400홍콩달러(4만3천~5만7천 원) 정도다.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곳 외 에 부유층 여성들이 개인적으로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받는 문화 도 뿌리깊게 자리잡았으며, 중국 선전(深천<土+川>)에서 쾌속정 을 동원해 강사를 데려오는 경우

때우는 마작 대신 운동을 위해 사 교춤을 추는 교양있는 여성들이 많다” 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에어로빅 학 원발 집단감염이 터져 나왔듯, 홍 콩의 댄스클럽도 밀접·밀폐· 밀집의‘3밀 환경’탓에 일단 감 염이 시작되자 환자가 줄줄이 나 오고 있다. 마스크를 쓰는 게 원칙이지만 춤출 때 불편하다고 마스크를 벗 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 다.

오스트리아‘Fucking’마을 조롱에 지쳐 결국 이름 바꾼다 영어 발음상 욕설을 연상시키 는 이름을 가진 오스트리아의 마 을이 세간의 조롱에 지쳐 결국 마 을 명을 바꾸기로 했다. 26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오 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서쪽으 로 약 350㎞ 떨어진 곳에‘퍼킹’ (영문명 Fucking)이라는 마을이 있다. 인구가 100명가량인 이 마을 은 공식적으로 1070년부터 사람 이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지 주민과 전문가는 오스트리아‘퍼킹’마을 표지판

‘Fugging’으로 개명…관광객 인중샷에 표지판 훔쳐 가기도 6세기‘푹코’(Focko)라고 불린 바이에른 귀족이 이곳에 터를 잡 고 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1825년 만들어진 지도에서는 이곳의 지명을‘퍼킹’ (Fuking)이 라고 표기했다. 영어 욕설과 같은 마을 이름이

알려지자 부락 표지판과 함께 사 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 들었다. 몇몇 관광객들은 외설적인 자 세로 사진을 찍었고, 일부는 표지 판을 아예 훔쳐 가기도 했다. 이 마을이 속한 타스도르프시

당국은 도난 사건이 빈발하자 콘 크리트 재질로 표지판을 바꾸기 도 했다. 관광객들과 세간의 조롱에 지 친 마을 주민들은 결국 마을 이름 을‘Fugging’으로 바꾸기로 했 다.


건강정보Ⅰ

2020년 11월 2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스페인, 코로나19 대응 최악” 벨기에와 영국 뒤에서 2∼3위 차지… 이탈리아 네번째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잘 못된 대응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경제·사회적 비용을 치른 국 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27일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에 따르면 ▲ 인구 10만 명당 코로 나19 사망자 수 ▲ 코로나19 여파 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감소 크기 ▲ 정부 재정적자 증가 폭 ▲ 올해 GDP 대비 공공부채 비 율 전망치 등을 기준으로 29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한 결과 네 번째로 점수가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 대응 수준이 최악인 국가는 스

페인이었고 벨기에와 영국이 나 란히 뒤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엄청난 인명 피해 에 더해 정부의 강력한 봉쇄 정책

스 확산 피해를 경험한 이탈리아 의 경우 2∼4월 1차 유행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방역을 소홀 히 함으로써 2차 유행을 부르는 뼈아픈 실책을 범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29개국 대응 역량 분석 “정부 방역 부실이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 으로 국가 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 다는 것이다. 결국은 정부의 부실한 방역 역 량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초래 한 셈이다. 서방권에서 가장 먼저 바이러

10월부터 본격화한 2차 유행에 따른 사망자만 1만 명 이상인 것 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8일 현재 미국 존스홉킨 스대 통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

WHO“아프리카에 백신은‘그림의 떡’ ” “접종준비 33%만”…자금난에 영하 70도 백신 냉동보관 시설 거의 전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과 관련, 백신 개발 완 료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아 프리카 대륙은 자금난, 백신 냉동 보관 시설 태부족 등으로 자칫 ‘그림의 떡’ 이 될 수 있다고 세계 보건기구(WHO)가 26일(현지시 간) 경고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아프리카 국가들 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역 량을 향상할 것을 촉구하면서 대 규모 면역 조치를 위한 준비가 너 무나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성명에서 아프리카 지역은 코로나19 백신을 전개하 는데 33%만 준비돼 기준치인 80%에 한참 미달한다고 말했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 리카 담당국장은“계획을 세워 준비하느냐에 따라 전례없는 노 력이 과연 결실을 맺을지 무위로 돌아갈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 준비가 안 돼 있는 분야 는 충분한 백신 접종 자금 계획과 모니터링 도구, 지역사회 아웃리 치(대민 접촉) 등이다.

다.

지난 6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코로 나19 백신 임상시험의 접종을 하는 모습

WHO는 코로나19 백신을 우 선적 접종 대상에게 보급하는 데 만 57억 달러(약 6조3천억 원)가 들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지원 을 호소했다. 브리핑에서 다른 보건 전문가 들은 화이자 등에서 개발한 효능 95%의 백신의 경우 섭씨 영하 70 도에 서 보관해야 하는데 이는 아 프리카 대부분의 병원에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내에서 백신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곳도 이집트, 모로 코,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 국에 불과해 대륙에 더 적합한 백 신 개발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 하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덧붙였

모에티 국장은 내년 말까지 대 륙 인구의 20%에 백신을 접종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 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잘병통 제예방센터(CDC) 소장은 준비 부족 때문에 대륙 내 백신 보급이 내년 2분기나 돼야 가능할 것이 라고 내다봤다. 응켄가송 소장은 대륙 내 집단 면역 60%를 달성하기 위해 1인당 2회씩 투여한다고 계산해도 15억 회분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부국들이 백신을 선 점하고 나면 아프리카에 돌아갈 몫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상황을 과거에 목도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CDC는 이 같은 상 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러시아 와 중국 등에 백신 공급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 응켄가송 소장은“아프리카에 도 2차감염 파동이 와 있다는 것 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지금 까지 대륙 내 누적 확진자는 210 만 명에 사망자는 5만 명에 달한 다.

수는 75.68명으로 29개국 가운데 일곱 번째로 많았다. 신문은 이탈리아가 위기를 기 회로 만들지 못하고 1차 유행 이 후 귀중한 7개월을 그냥 흘려보냈 다고 혹평했다. 신문은 바이러스 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 부 재정 집행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현재까지 300 억 유로(약 39조5천억 원) 규모의 재정을 풀었지만, 실업자와 저소 득층, 자영업자 등에 대한 현금 보조·세금 감면 등에 치중했을 뿐 교통·의료·교육 등의 인프 라 투자에는 등한시했다.

코로나19 환자 돌보는 이탈리아 의료진

1차 유행 이후 병상·의료진 등 의료 기반시설에 별다른 개선 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를 단적 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짚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이탈리아의 정부 재정적자 규모는 GDP의 12.98%, 공공 부채는 161.8%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평가 대 상국 가운데 각각 아홉 번째, 두

번째로 나쁜 수치다. 정부 재정적자 비율이 가장 높 은 곳은 캐나다(19.92%), 부채 비 율이 최악인 곳은 일본(266.2%) 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올해 GDP 전망치 는 -10.65%로 스페인(-12.83%), 이라크(-12.06%), 아르헨티나(11.78%)에 이어 29개국 가운데 네 번째로 저조할 것으로 예측됐다.

파우치“크리스마스·새해에도 미 코로나 확산 이어질 것”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장은 27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시즌 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일간 USA투 데이와 인터뷰에서“현재와 같은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추 수감사절은 (연말·연초) 암울한

휴가 시즌의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며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미국에서 하 루에 10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 는 가운데 그 숫자가 계속 늘어난 다면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는 추수감사절 기간과 다를 바 없다 고 본다” 고 경고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연속으로 10만명대를 기록 하면서 누적 환자 1천300만명에 바짝 다가섰다. 또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 원한 환자는 처음으로 9만명을 넘었다. 파우치 소장은 추수감사절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에도 여 행과 가족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 배후 추정 해커들, 아스트라제네카 시스템 침입 시도” 북한 해커들로 추정되는 이들 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 카 시스템 침입을 시도했다고 로 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 퍼드대와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

은 문서를 보낼 때 수신자의 컴퓨 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한 악 의적인 코드를 끼워 넣었다고 설 명했다. 이같은 해킹 시도는 코로나19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을 포함해

시아 이메일 주소였는데, 이는 혼 란을 주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스위스 제네바 에 있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단에 해킹 시도에 대한 질의를 보냈으

로이터 통신, 익명의 취재원 인용해 보도…”실패로 끝난 듯”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을 개발, 현재 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해커가 링크드 인, 왓츠앱 등 네트워킹 사이트의 모집인으로 가장한 뒤 아스트라 제네카 직원들에게 가짜 일자리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일자리에 관한 설명을 담

광범위한 이들을 목표로 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고 한 취재원은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에서 북한이 배 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한 해킹 활 동이라고 주장한 사건과 비슷한 도구와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알 려졌다. 공격에 사용된 계정 일부는 러

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중순 북한 해커집단‘라자 루스’ 와‘세륨’ , 러시아 정부 지 원을 받는 해커집단 등 총 3개가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소 7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B8

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8, 2020

혈액검사로 50개 암 조기발견? 분자 변화 탐지하는 방식… 영국서 16만5천명 대상 진행 간단한 혈액검사로 약 50개 암 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지를 검 증하기 위한 대규모 실험이 영국 에서 진행된다. 27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 래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잉글랜드 는 내년 16만5천명의 환자를 대상 으로 암 관련 혈액검사를 실시한 다고 밝혔다. 혈액검사는 미국 진단기업인

그레일(Grail)이 발명한 것으로, 이번 실험의 재원 역시 이 회사가 담당한다.

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NHS는 50∼79세 14만명을 대 상으로 내년부터 3년간 매년 혈액

명되면 2024∼2025년 100만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 다.

3년간 진행 후 효과있으면 확대…일부선“검증 안됐다”지적도 이 혈액검사는 분자의 변화를 감지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 식이다. 특히 난소암과 췌장암, 식도암 등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도 탐지

검사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NHS 잉글랜드 최고경영자 별도로 암 의심 입원환자 2만5 (CEO)인 사이먼 스티븐스 경은 천명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진행 “암 조기 발견은 수많은 생명을 한다. 구할 수 있다” 면서“유망한 혈액 만약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판 검사는 암 치료의‘게임 체인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적합성 평가… 승인시 다음달 접종 연내 400만개·내년 3월까지 4천만개 분량 확보 전망 영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 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적합성 평 “이는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 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 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에 들어가기 위한 중대한 진전” 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이 영국에서 백신이 허가받기 위 라고 말했다. 어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해서는 가장 먼저 정부가 MHRA는 이미 백신 안전 및 백신의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MHRA에 공식적으로 이를 요청 효과 등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아 27일 로이터 통신, BBC 방송 해야 한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단계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독립 규 “백신의 데이터를 평가하고 엄격 영국 정부는 만약 백신이 승인 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 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판 되면 연내 400만개, 내년 3월 말까 제청(MHRA)에 옥스퍼드대-아 단해달라고 정식 요청했다” 면서 지 4천만개를 확보할 수 있을 것

미국 연구진, 원하는 부위에 줄기세포 유도하는 신약 개발 치료가 필요한 손상 조직으로 줄기세포를 유도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미국 샌퍼드 번햄 프레비 스 의학 발견 연구소(SBP) 과학 자들이 개발했다. 이 연구를 수행한 SBP 줄기세 포 재생의학 센터의 에번 스나이 더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국 국립 과학원회보(PNAS)에 관련 논문 을 발표했다.

는 줄기세포 재생 의학의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될 거로 보인다. 이 센터 소장이자 논문의 수석 저자인 스나이더 교수는“신체 기관의 특정 부위로 줄기세포를 유도하는 건 재생의학의 성배와 같다” 라면서“원하는 부위로 줄 기세포를 유도해 집중적인 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하는 데 사상 처 음 성공했다” 라고 말했다.

이 초기 염증 신호가 어느 정도 약해진 질환, 또는 심장병처럼 염 증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잘 밝혀 지지 않은 질환 등을 잠재적 표적 으로 상정했다. 이 과정에서 발견한 게, 복구 가 필요한 부위로 치료용 줄기세 포를 유도하는 CXCL 12라는 염 증 유발 분자다. 이번에 공개한 신약 후보 물질

줄기세포 끌어들이는 염증 작용 연구…생쥐 실험서 효능 확인 SBP 줄기세포 재생의학 센터 연구진, 국립과학원회보에 논문 1977년에 캘리포니아 라호야 에 설립된 SBP는 미 국립 암연구 소(NCI) 지정 암센터와 줄기세 포 재생의학센터 등을 갖춘 비영 리 독립 연구·교육기관이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이 발견은, 현재 의술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영구적 척수 손상, 근위축 성 측색경화증(ASL·루게릭 병), 뇌졸중 후유증 등을 치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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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SDV1a로 명명된 이 신약 후보 물질을 기존의 줄기세 포 치료제와 함께 생쥐 모델에 투 입해 손상된 독성 세포가 사라지 는 걸 확인했다. 스나이더 교수팀은 15년 전 염 증이 줄기세포를 끌어들인다는 걸 처음 알아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염증은 인 체 내 어디선가 조직에 손상이 생 겼다는 걸 알리는‘화재 경보’ 와 같다. 하지만 염증은 대체로 몸에 해 롭기 때문에 치료 목적의 줄기세 포를 유인하는 데 이용하긴 부적 절했다. 그래서 연구팀은 다른 각도에 서 줄기세포 유인 도구를 탐색해 왔다. 만성 척수 손상이나 뇌졸중같

SDV1a는 CXCL 12를 보완해 개 발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CXCL 12에서 염 증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을 잘라 내고 다른 장점은 최대한 키웠다. 그 결과 SDV1a는 염증 신호 를 최소화하면서 손상 부위에 달 라붙는 줄기세포의 결합력을 강 화하는 효능을 보였다. 또한 원하는 부위면 어디든지 염증 걱정 없이 주입할 수 있다는 것도 동물 실험에서 확인됐다. 유전성 중추신경 질환인 샌드 호프병(Sandhoff disease)이 생 긴 생쥐의 뇌에 SDV1a와 함께 인간의 신경 줄기세포를 이식하 자, SDV1a의 도움을 받은 줄기 세포가 손상 부위로 이동해 치료 기능을 수행했다.

으로 전망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를 선주문한 바 있다. 앞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 네카는 지난 23일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 가 70%라고 발표했다.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

암 혈액검사

가 될 수 있으며, 수천명이 성공 적인 치료를 받도록 도울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혈액검 사 방식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지나치게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과학계에서는 암을 조 기 발견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이 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왔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고 BBC 는 전했다.

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은 예방 효과가 90%였고,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 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 과는 62%였다. 연구진은 투약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른 원인을 아직 모른다 고 전했다. 이에 백신 신뢰성에 대한 의문 이 제기되자 파스칼 소리오 아스 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저용량 투약 방식에 대한 추가 글 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별개로 규제당국 승

인 절차는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전날 기자회 견에서“주결과는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이는 매우 흥미로 운 소식” 이라고 말했다.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 티 교수는 백신 승인 여부는 MHRA의 평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대-아스 트라제네카 백신에 앞서 지난 20 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MHRA에 요청했다.

WHO“코로나19 중국 밖에서 발원?…매우 추론적”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중국 밖 기원설은 아직 근 거가 빈약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 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27 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중국 밖에서 처음 출 현했을 가능성이 있느냐’ 는 질문 에“그렇게 말하는 것은 매우 추

론적”이라고 답했다. 조사 연구 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중국 우 한에서 처음 확인됐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우한에 서 발병하기 전에 이미 유럽에 바 이러스가 존재했으며 실제 수입 냉동식품 포장재 등에서 바이러 스가 검출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 다.

라이언 팀장은 또“공공보건 의 관점으로 인간 감염 사례가 처 음 확인된 곳에서 조사를 시작하 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중국이 첫 조사 대상국임을 재차 강조했 다. 그는 바이러스 발원지를 확인 하고자 우한 시장에 연구진을 보 낼 계획이며 그 결과에 따라 다른 국가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잇따라…유치원생 50여명 구토 최근 중국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 데, 쓰촨성의 한 유치원에서도 원 생 50여 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 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신문망과 글로벌타 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쓰촨성 쯔궁(自貢)시의 한 유치원 원생 50여 명이 구토와 설 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지방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와 핵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생 들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으로 결론 내렸다면서“모두 안 정적인 상태이며, 가벼운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고 밝혔 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바이러 스성 위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세 계적으로 6억8천500만 명 정도가

다.

중국 쓰촨성서 유치원생 50여명 노로바 이러스 감염

매년 감염되며, 중국 내에서도 점 점 공중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 다는 게 글로벌타임스 설명이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7일 산시 (山西)성의 한 대학에서 노로바 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지 난달 29일 랴오닝성 내 유치원에 서도 다수 원생이 이 바이러스에 걸려 유치원이 임시 휴업한 바 있

이달 13일에는 푸젠성의 한 중 학교에서 학생 30여 명이 감염돼 휴교하기도 했다. 아직 시판 중인 노로바이러스 백신은 없으며, 중국 당국은 지난 해 2월 백신 임상시험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랴오닝성 선양(瀋陽) 의 한 대학에서는 20~25일 학생 47명이 기침·발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고, 23명 은 교내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았 다. 학교 측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 지는 않았는데, 식중독 가능성을 배제하고 급성 장염 및 바이러스 성 장염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밝힌 상태다.


스포츠

2020년 11월 2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펠레와 마라도나, 누가 최고인가” 마라도나 별세에‘축구 지존’논란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 고 마라도나가 60세로 별세한 가 운데‘축구 지존’ 을 둘러싼 논란 이 빚어지고 있다. ‘축구황제’로 불리는 브라질 의 펠레(80)와 마라도나 중에 누 가 최고인가에 관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 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라도 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우리는 사상 최고의 선수를 잃었다” 고논 평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축구계의 애도 분위기 를 의식해 직접적인 반응을 자제 하고 있으나 펠레를 제치고 마라 도나를‘최고’ 로 꼽은 남미축구 연맹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브라 질 언론은 전했다. 특히 브라질축구협회 관계자 들은“세계 최고의 선수와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맺은 것은 나의 영광” 이라고 말한 알레한드로 도 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에게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마라도나 애도 분위기가 가라 앉으면 공식 문서를 통해 남미축 구연맹에 항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남미축구연맹은 이 문제가 논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결승골 터뜨린 손흥민

손흥민, 홈 팬 앞에서 뛴다 ‘축구황제’ 로 불리는 브라질의 펠레(80·오른쪽)와 60세 나이로 사망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두고‘축구의 지 존’ 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남미축구연맹“사상 최고 선수 잃어”논평에 브라질축구협회 불편한 심기 란으로 확산해 브라질과 아르헨 티나 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질 가 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도밍게스 회장은“펠레와 마 라도나 두 사람 모두 최고의 선수 였다” 는 메시지로 브라질축구협 회의 반발을 달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연맹의 홈페이지에도 마라 도나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표현했다.

펠레는 마라도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나서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친구를 잃게 돼 슬프 다” 며 유족을 위로했다. 이어 펠레는“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찰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80번째 생일을 지낸 펠 레는 그동안 고관절 수술과 신장 결석·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등

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했으며, 휠 체어 도움 없이는 이동하기 어렵 게 됐고 지난해 5월 이후 공개 활 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 을 딴 초콜릿 제품 홍보에 나서는 가 하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대회 본선 경기를 관전하고 싶다 고 밝히는 등 축구에 대한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괜찮을까?”… 영국매체 첼시전 앞두고 모리뉴 신랄히 비난 “모리뉴는 선수 기용에 잔인하고 무자비한 감독” 영국의 한 매체가 30일 오전 1 시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을 앞 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을 신 랄하게 비난하는 기사를 게재했 다. ‘데일리메일’ 은 28일“모리뉴 는 선수 기용 문제에 잔인하고 (brutal) 무자비한(ruthless) 감독 으로 악명 높다” 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모리뉴가 첼시 감독 으로 있을 때 그의‘편애적’ 인선 수 기용 방식으로‘희생자’ 가된 웨인 브릿지를 예로 들었다. 브릿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 에서“모리뉴 때문에 선수 탈의실 을 부숴버렸다” 고 폭로했다. 브릿지는 자신은 모리뉴에 의 해 2006~2007시즌 첼시의 주전 레 프트백으로 낙점됐으나 애쉴리 콜이 아스널에서 영입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밝혔다. 브릿지는“찰튼과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콜과 교체되는 순간 나 의 첼시 생활은 끝났다” 고 말했 다. 그는 이어“나는 내 경력 중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 했으나 그때 나는 더 이상 첼시의 주전이 안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 했다” 고 털어놓았다.

느낌을 받았고” 고 서운함을 표시 했다. 손흥민이 모리뉴 눈 밖에 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 는 대목이다.

토트넘 관중 2천명 입장 허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다 음 달부터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 로 허용하면서 손흥민(28)도 다시 홈 팬 앞에서 뛸 수 있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27일(이하 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12월 6일

으로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됐 다. 영국의 코로나19 대응 3단계 시스템에 따라 1단계 지역에서는 수용 능력의 50% 또는 최대 4천 명 중 적은 수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12월 6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부터 유관중 전환 열리는 아스널과 홈 경기부터 2천 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고밝 혔다. 토트넘은 올해 3월 노리치시 티와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 회(FA)컵 16강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유관중 경기를 치른다. 영국 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EPL 등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하기로 해 현지 팬들은 올해 3월 1차 봉쇄조치 이후 처음

2단계 지역은 최대 2천 명까지 허용되며 3단계 지역에서는 현재 처럼 관중 입장이 금지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과 리버풀, 첼시 등을 포함 한 EPL 10개 구단이 소속된 지역 은 2단계가 적용돼 경기당 최대 2 천 명의 관중을 받을 수 있다.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 있 는 나머지 EPL 10개 구단은 무관 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 축구 FIFA 랭킹 38위 유지… 韓·日 꺾은 멕시코 9위로 상승

모리뉴 감독과 손흥민

브릿지는“모리뉴가 나를 콜 과 교체했을 때 나는 너무나 화가 나서 탈의실을 부숴버렸다” 고회 상했다. 이어“나는 거의 울 뻔했 다. 울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우 리가 이겼기 때문이었다” 고 말했 다. 브릿지는 그 일이 있은 후 다 시 경기에 출전했지만 결국 콜에 밀려나고 말았다. 2년간 고작 12 차례 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 쳤다. 콜은 모리뉴 밑에서 전성기 를 구가했다. 이 매체는“첼시의 라이벌 팀 인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는 선수 기용에 문제에 잔인한 것

으로 악명이 높다” 고 적었다. 그러면서, 델리 알리를 그 예 로 들었다. 이 매체는 모리뉴가 알리를 냉 대하고 있다며,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에서 뛰었던 많은 선수들이 모리뉴로부터 냉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브릿지는“모리뉴와 같이 있 기는 어렵다” 며“그가 좋아하는 선수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선 수는‘왕따’ 당하는 기분이 들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나는 모리뉴가 분 명히 선수들을 편애하고 있다는

한국 남자 축구의 국제축구연 맹(FIFA) 세계 랭킹이 지난달과 같은 38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FIFA가 27일(한국시 간) 발표한 남자 축구 세계 랭킹 에서 1천465점을 기록, 지난달(1 천464점)보다 1점이 올랐으나 순 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는 일본(27위)과 이란 (29위)에 이어 3위다. 한국 남자 A대표팀은 이달 오 스트리아에서 멕시코(2-3 패), 카 타르(2-1 승)와 연달아 평가전을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평가전 상대였던 멕시코는 9 위(1천632점)로 지난달보다 두 계 단 상승했다. 멕시코는 한국에 이 어 일본 대표팀도 2-0으로 제압 하며 A매치 2연승을 기록했다. FIFA에 따르면 이달 2022 카 타르 월드컵, 2020 유럽축구선수 권 등 국제 대회 예선을 비롯해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

전 세계에서 국가대항전 160경기 가 열렸고, 이에 따라 세계 랭킹 에 변화가 생겼다. 상위권의 벨기에와 프랑스, 브 라질,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은 변함없이 1∼6위를 유지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계단 상승해

7위, 우루과이는 한 계단 하락해 8 위에 자리했고 지난달 12위 이탈 리아가 10위로 두 계단 올랐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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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2020년 11월 2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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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저지

알림방 <생기> 사람에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생기" 이다. "생기"란 "사람의 혼"이다. 또는 "영혼"이라고도 한다. 성경은 사람이 죄를 범하면 영혼이 떠나 간다고 알려 주고 있다 해서 영혼 없는 몸은 죽은 몸이라는 것이다. 육신이 살아 있다 해도 영혼 없으면 몸은 죽은 것으로 단정하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짓는 원인들을 살펴보면 1)세상 풍습에 빠져 살아가며 2)육신의 정욕과 쾌락을 즐기며 살아가며 3)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에 붙잡혀 살아 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죽음이 있고 질병이 있고 고통이 있고 슬픔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서 해방되는 길은 잃었던 영혼을 회복 하는 길이다. 영혼을 회복 하지 않고서는 모든 문제에서 해방 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에서 해방 되는 길을 가르쳐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엘피스 기타 코러스 동호회> * 남녀노소 , 왕초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든지 대 환영 (현재 최연장자 83세 남성) *코로나 19 기간에는 1:1 또는 2:1 기준으로 언제든지 레슨 가능함. *무조건 연락 주세요 * 특별한분 아무때나 가능합니다. * 기타 무료대여, 무료 악보 제공 * 14년째 기타 교실임 * 1번 오시면 2시간 이상 배우게 됨 * 각종 위문 공연: 한인봉사센터, 양로원, 널싱홈, 데이케어, 외국인 모임, 교회에서 공연 * 한달 동호회비 $30 * 장소: 플러싱 147가 * 문의: ☎ 917-770-7706 -------------------------------<색소폰 레슨> 재즈, 팝, 가요, 특송, NYSSMA 등 색소폰 레슨합니다. 시티, 롱아일랜드, 뉴저지로 직접 방문드립니다. 경희대 학사 졸업, 뉴욕 시티컬리지 석사과정 2013 - 2014 KBS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 세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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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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