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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9, 2017 <제383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29일 수요일

北, 75일만에“또”미사일 도발 ICBM급 동해상으로 발사, 고도 4,500㎞… 정상발사시 사거리 1만㎞이상 북한이 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 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고 각으로 발사되어 고도가 4천500㎞에 달 해 정상적으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 ㎞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오늘 오전 3시 17분 경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 도 약 4천500km, 예상 비행거리는 약 960km” 라고 밝혔다. 군은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해 미국과 정밀 분석 중 이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고도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최대 1만㎞가 넘은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일 것으로 추정된 다. 북한이 고각으로 발사한 미사일 가 운데 이번이 가장 높았고, 고도 4천㎞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월15 일 발사한‘화성-12형’ 은 최대고도 770 여㎞로 비행거리는 3천700여㎞였다. 미국과 일본도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 일을 ICBM급으로 평가했다. 로버트 매 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 은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면서“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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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화성-12형’미사일

북, 75일만의 미사일도발…ICBM급 동해상으로 발사

사일은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돼 1천㎞ 를 비행한 후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 역(EEZ) 내에 낙하했다” 고 밝혔다. 일 본 방위성도 북한 미사일을 ICBM급으 로 분석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화성-12 형’ 을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 으로 발사한 이후 75일 만이다. 북한이 평성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1번 째 미사일 도발이다.

‘北재도발’ … 北美 기류 변화 가져오나 일단‘제재·압박’주력 속 미사일성능분석 결과가 변수 끝내 北변화 없다고 판단되면 다른 선택 불가피할듯 북한이 75일 만에 침묵을 깨고 미사 일 도발을 재개하면서 북·미 관계에 어 떤 변화 기류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일단 미국의 첫 대응 분위기는 비교 적 차분한 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도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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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우리가 처리하겠다” 고 했다.‘대 북 접근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 이냐는 기자 질문에“바뀌는 것은 없다” 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반응은 북한 도발 직후 촉박하게 나온 것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렉스 틸 러슨 국무장관도“외교 옵션들이 유효 하며 열려 있다” 고 밝혔다. 대북 해상 보안 강화 조치 등 국제 사 회에 제재 확대를 촉구한 것이 조금 더 나아간 정도로 볼 수 있다. 미국

의 기존 기조에 특별한 변화 조짐까지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미국 조야 일각에선 이번 도 발에 촉각을 세우는 의견도 나온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 4 천500㎞, 비행거리 960㎞의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 턴포스트(WP)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 해 이런 정도의 수준이면 미사일이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미 동부까지 사정 권에 둘 수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 계 산이 맞다면 미국 전역이 거의 사정거리 에 들어가는 셈이다. 미국 입장으로서는 북한이 루비콘 강을 건너간 셈이다. 물론 사정거리만 중요한 것은 아니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기지에서 추적 레이더를 가동하고 통신 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임박했다고 평가한 것으 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새벽에 탄도미사일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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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 것은 한미 군 당국의 대비태세를 떠보고 요격 가능성을 피하는 한편 한미 군과 정부 관계자들의 심리적 피로감을 높이려는 목적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다. 한국 군은 이와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6분만에 도발에 대응한 정밀타 격훈련을 했다. 합참은“북한의 탄도미 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오전 3시23분 부터 3시44분까지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 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사격훈련에는 육군의 미사일부대, 해 군의 이지스함, 공군의 KF-16이 참가했 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이뤄진 이번 합동 정밀타격훈련에는 사거리 300㎞ 현 무-2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천㎞의 함 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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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이 동원됐 다. 합참은“미사일을 1발씩 발사했으 며,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3 발이 동시에 탄착됐다” 고 설명했다. 현무-2 미사일은 유사시 북한의 주 요시설을 격파하는 대량응징보복 (KMPR)의 핵심무기이다. 해성-2는 한 국형 구축함 또는 1천800t급 잠수함에서 발사해 북한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한다. 최대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 이스-2000은 2.4m 두께의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다. 합참은“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북한 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 으며, 도발 시에는 지상, 해상, 공중에서 언제든지 도발 원점과 핵심시설 등을 정 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 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인 만큼 북핵·미사일 사태를 해결 할 돌파구 마련도 쉽지 않다. AP통신은 “이미 고조된 북미 간 긴장이 더욱 올라 갔다” 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일단 대북 제재· 압박의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북한 내 부의 동요와 변화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미 정부 도 이런 수순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제재·압박 전략이 궁극적 인 북핵 해법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명 북한이 75일 만에 침묵을 깨고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면서 북·미 관계에 어떤 변화 기류가 형성될지 나거나, 북한이 도발 강도를 계속 높일 주목된다. 경우 군사옵션이 등 다른 선택이 불가피 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앞으로 넘어 는 관측이다. 더욱이 최근 중국 특사의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야 할 산이 많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기 북한 방문이‘빈 술에 대한 미국의 분석 결과가 향후 대 손’ 으로 결론 남으 북 해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 로써 중국의 대북 이는 대목이다. 영향력에 한계가 북한의 이번 도발은 미국이 9년 만에 있는 게 아니냐는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지 불과 8일 관측이 적지 않다. 만에 이뤄진 것이다. 미국의 제재와 압 북한을 제어할 여 박에 대한 반발의 성격일 가능성이 있다 건이 녹록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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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29, 2017

“내 할일 대신하는 시민참여센터 돕자”

27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카톡총장 정광일 거시기 보고서’출판기념 강연회를 마친 후 참석한 축하객들과 기념 촬영한 정광일 저자(앞줄 왼쪽 에서 여섯 번째)

‘카톡총장 정광일 거시기 보고서’출판기념 강연회

“안중근 장군 정신 되찾아 완전한 국권회복 이룩하자” 1985년 도미, 뉴욕에서 20년 동안 신 문 방송인으로 활동해 오다 2007년 귀국 한 후 지난 9년간 더불어민주당 해외 동 포정책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막중 한 중책을 맡고 있는 세계한인민주회의 정광일 사무총장의 저서‘카톡총장 정 광일 거시기보고서’출판기념 강연회가 27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65명의 지인 및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단체장 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윤 전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사와 황미광 교수의 서평으 로 시작된 이날 출판기념 강연회는 김민 선 뉴욕한인회장과 박동주 뉴욕평통 회 장을 비롯해 이상호 직능단체협의회 의 장, 이경하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욕민주 연합 대표, 이영우 대뉴욕지구호남향우 회 회장, 곽우천 EMBA총원우회 회장, 하늘가족재단 하봉호 대표 등 뉴욕 일원 의 주요 단체장들과 타주에서 온 달라스 한정용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 김연수 토론토 평통회장, 장익군 마이애 미 평통회장, 김형률 애틀랜타 평통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서평에서 황미광 교수는“요즘

처럼 책 안 읽는 시대에 책을 다 읽을 사 람으로 저를 믿고 서평을 부탁했을 것 같다” 고 말문을 연 뒤,“이 책은 2017년 8 월13일 밤 전남 영광에서 강남버스터미 널에 도착하는 심야버스를 등장시키며 시작한다. 396페이지의 1.8 파운드에 달 하는 두꺼운 책에 수록된 647장의 사진 은 이 책의 제목인 거시기 보고서의 보 고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사실감 있게 전 달하고 있다. 민주통신, 호남인 월드. 안 중근 평화신문에 각각 수록된 내용을 토 대로 재외국민 유권자 운동, 해외호남향 우회 하나 되기 운동, 안중근 장군 정신 찾기 운동 등 세 가지 운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하 고,“저자가 운동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 는 운동처럼 여러 명이 팀이 되어 완성 한 보고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 다” 고 덧붙였다. 이어 황 교수는“2017년 9월13일 밤 일기를 마지막 장으로 한 달 만에 세상 에 태어난 보고서 형식의 이 책자 안에 는 저자 정광일 총장의 10년 한국생활과 그의 금맥보다 소중한 인맥들이 쫀쫀히 얽혀 있다” 고 전하고,“저자는 카톡이라

12월7일 마라톤대회… 포트리⇄배터리파크 왕복 한인 마라톤 애호가들의 모임‘USA Around Running Club’주최, 월남참전 전우회 뉴저지지회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울트라 마라톤 대회가 12월17일 (일) 오전 7시 열린다. 이날 대회는 오전 7시 뉴저지 포트리 6?25 참전비(260 Central Blvd. Fort Lee) 앞에서 출발해 허드슨 강 Greenway를 지나 맨해튼 남단 배터리

파크를 돌아 다시 포트리 한국전 참전 비로 돌아오는 총 31mile(50km) 코스 이다. 대회는 당일 오후 1시에 도착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뉴저지한인회(회 장 박은림), 포트리한인회(회장 폴 윤) 가 후원한다. 이 대회에는 뉴욕, 뉴저지 5개의 러너스 클럽이 참여한다. 참가 희 망자는 권이주씨(917-674-4233)에게 연 락하면 된다.

는 SNS 매체를 이용한 소통을 통해 세 계 도처에 흩어져 있는 호남인들의 마음 의 결정체인‘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 회’ 를 탄생시켰다.‘안중근 정신 찾기 운동’ 을 통해서는 안중근 의사 유해 찾 기가 아닌 안중근 의사 정신 찾기 운동 으로 승화시켜감으로써 역사 속의 안중 근을 오늘을 사는 안중근 장군으로 부활 시켰고,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적 시대정 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한 저자의 활동들 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고 부연 설명하고,“ ‘거시기’ 라는 좀 애매한 말 이 가지고 있는 어정쩡하면서도 신비한 힘이 책 전편에 깔려 있다. 진정한 애국 애족이 무엇인지를 시종일관 느끼게 한 다. 가볍게 책장을 넘기지만 무거운 사 명감도 깔고 있는 책으로 이 시대를 날 카롭게 반추하고 있다” 고 밝히면서 일 독을 권했다. 이 책의 저자인 정광일 총장은 기념 강연 및 인사말을 통해“ ‘카톡총장 정광 일 거시기 보고서’ 는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해외 동포사회의 역할과 중 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가 지난 10년 동안 여의도 정가에서 꾸준히 노력하며 얻어낸 결과물과 활동한 부분들을 보고 서 형식으로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집필 했다” 고 밝히고,“재외국민투표 참여운 동, 안중근 정신 찾기 운동, 세계호남향 우회 하나 되기 운동을 통해 민족통일에 대한 국민적 시대정신을 구현해 낼 수 있도록 호남인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해 야 된다” 고 말하면서,“안중근 장군의 소원은 완전한 국권회복이다. 남북분단 의 현실은 반쪽 국권회복에 불과하다” 며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협력을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 <정범석 기자>

“한인사회는 우리 아들·딸들이 자 리잡고 살아가야할 삶의 터전입니다. 한 인 1세들은 한인사회를 더 튼튼하게 다 져 2세들에게 넘겨주어야 합니다. 시민 참여센터(KACE)는 저 대신에 그 일을 자원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실제 행동으로 그 일에 동참하기 어려우니 재 정적으로나마 그 일을 돕고 싶어 해마다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러싱 먹자골목과 베이사이드 두 곳에서‘중국집’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장래환 사장이 27일 올해도 어김없이 하 루 매상 6천879달러 04센트를 시민참여 센터(대표 김동찬)에 전달했다. 중국집 장래환 사장은 2012년부터 자 신의 영애(딸)가 미국의 명문대학에 진 학한 것을 계기로, 식당을 찾아주는 고 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한인사회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있는 시민참여센터의 활동에 동참하는 방법으로 1년에 하루 를‘고객사은 음식값 반값’ 의 날로 정하 고, 그날 수입금 전액을 시민참여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1월24일 금요일‘행복 나눔 고객 보은 반값의 날’행사를 갖고, 하루 매상 전액을 시민참여센터에 후원 했다. 후원금을 받은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2012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하루 매상 전액을 후원해주는 중국집 장 래환 사장의 정성이 참 감격스럽다. 시 민참여센터는 한인사회를 위해 할 일은

중국집,‘고객사은 반값의날’행사

하루 매상 전액 6,879달러 전달

‘중국집’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장래환 사장(오른쪽)이 27일 올해도 어김없이 하루 매상 6천879달러 04 센트를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왼쪽)에 전달했다.

많지만 재정 등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하고 싶은 일을 다하지 못해 늘 안타깝 게 생각하고 있다. 이 값진 후원금을 한 인사회 권익 신장을 위해 가장 효율적으 로 사용하겠다” 고 말했다. △중국집식당 전화:

718-358-0468(플러싱) 718-428-2221(베이사이드) △시민참여센터 전화: 718-961-4117(뉴욕사무실) 201-488-4201(뉴저지사무실) KACE.org

욕 평통 10기 회장 정영인 △설봉장학회 대표 이다. 이날 5월1일부터 10일31일까 지의 결산도 보고됐다. 한인회는 △소녀 상 기금마련 골프대회 5만달러 △광복 절 기념식 1천482달러 △코리안퍼레이 드 1천718달러의 수익을 남겼다. 현재 성금 잔액은 2천765달러 이다. 뉴욕한인회는“앞으로 전 민승기 회 장에 대한 소송 비용이 막대할 것” 이라 전망했으며,“그에 맞는 해결 방안을 찾 겠다” 고 밝혔다. 대뉴욕한인회 4번째 이사회가 28일 오후 6시30분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한인의날 행사서 유공자 8명 표창 뉴욕한인회 이사회 대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 4번째 이사회가 28일 오후 6시30분 뉴욕한인회 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민선 회장은“115주년 코리안아메리칸 이민사 기념일과 더불 어 대뉴욕한인회 58번째 갈라가‘코리 안아메리칸의 정신(The Spirit of Korean Americans)’ 이라는 주제로 내 녕 1월13일 오후 6시 더플라자 호텔(768

5 Ave, New York)에서 열린다” 고 발표 했다. 김민선 회장은“이번 갈라는 이민 115주년을 축하하는 만큼 코리안아메리 칸 이민사에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공 로상’ 을 수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 련했다” 고 밝혔다. 공로상 수상자는 △ 태권도 협회 박동근 △소프라노 홍혜경 △파트너 박철 △뉴욕 유대인 커뮤니티 회장 마이클 밀러 △의료 기기 회사 CEO 토마스 박 △Bank of Hope △뉴

뉴욕한인변호사협회 12월5일 무료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2011년부터 뉴욕한인회(KAAGNY), 한인봉사센 터(KCS)와 공동으로 매달 첫째 화요 일 맨해튼과 퀸즈에서 정기 무료법률 상담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상담은 오후 7-9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 인봉사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와 뉴욕한인회관(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강당에 서 개최된다. 12월 무료법률행사는 12월5일(화) 맨해튼에서는 무료법률 행사 담당변호사인 이 수연 변호사 외, 손창문, 신중식, 백승민사, 신해 리 변호사가 참석하실 예정이고, 베이사이드 에는 최지현, 유재희 변 호사, 리차드 인 법률 어 시스턴트 외, 박미애, 유 준모, 이철우 변호사가 상담에 응한다.


종합

2017년 11월 29일(수요일) <재미시인협회 주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일보‘시단(詩壇)’기고가>

<뉴욕일보 문화면 시(詩)칼럼‘시와 인생’연재>

제1회 해외풀꽃시인상에 김은자·안경라 시인 공동선정 수상작‘북’ ‘여름집’ ‘노랑발 도요새’세 편 한국의 풀꽃문학상 운영위원회 주최 하고 재미시인협회(회장 조옥동)가 주 관한 제1회 해외풀꽃시인상에 김은자 시인(동부)과 안경라 시인(서부)이 공동 선정됐다. 김은자 시인은 뉴욕일보 문화 면에 시(詩)칼럼‘시와 인생’ 을 연재하 고 있다. 해외풀꽃시인상은 미주 한인들의 문 학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한국의 나태주 시인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상이다. 최종 심사를 맡은 평론가 유성호·나 민애 교수는“치열한 예심 과정을 거쳐 올라온 작품들을 오랜 시간 거듭 읽으면 서 형상화와 주제 의식에서 남다른 성취 를 보인 김은자, 안경라 시인의 작품들 에 깊이 주목하였고 두 시인의 작품 세 계가 완결성과 주제의 진정성을 두루 보 이고 있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은자 시인의 수상작은‘북’ ‘여름 집’ ‘노랑발 도요새’세 편으로 최종 심 사를 맡은 평론가 유성호·나민애 교수 는“기억의 깊이를 각인하면서 지나온 시간에 대한 상상과 조형의 능력을 회감 의 시법에 실어 보여준 뛰어난 작품들” 이라고 호평했다. 또“고유한 경험을 자산으로 삼으면 서, 오랜 습작 시간을 깊숙이 품고 있다 는 사실과 경험적 구체성에 온갖 정성을 들이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왔 다” 며“만만찮은 자신의 개성과 한 세계 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시편들 이 더욱 깊은 진경으로 나아가기를 마음

깊이 기대해마지 않는다” 고 말했다. 안경라 시인의 수상작은‘밤바다에 서’ ‘나비’ ‘나, 누구예요?’세편으로 감 각의 구체를 통해 시적 진정성에 이르는 과정을 잘 보여주었다. 모던한 언어에 기억의 격정이 얹혀 선연하고 생생한 감 각 속에서 시적 화자의 경험적 진정성을 일관되게 노래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은자 시인은 숙명여자대학교를 졸 업, 1982년 도미하여 현재 뉴저지 에머슨 에 거주하고 있다. 2004년 월간시문학으로 등단하면서 꾸준하고 활발한 문학활동을 보여온 김 은자 시인의 저서로는 시집‘외발노루 의 춤’ ‘붉은 작업실’ ‘비대칭으로 말하 기’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 ‘환자 닦는 별’ ‘이상한 유추’등이 있다. 지난 봄 출간 된 시집‘비대칭으로 말하기’(현대시 학)는 한국문체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7 년 세종우수도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 았다.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대상, 윤 동주 해외문학상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 다.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안경라 시인 은 1990 미주중앙일보 신인문학상을 통 해 등단, 가산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 서로는 시집‘듣고 싶었던 말’등이 있 고 현재 재미시인협회 부회장, 시 전문 지‘미주시학’편집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12월 중 로스앤젤레스에서 재미시인협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며 상금은 3천 달러이다.

“고향을 바라보는 재외의 노래” 당선소감 / 김은자 시인

아프다는 말을 하면 안 돼요. 아프 지 말라는 말은 아니지요. 반쪽은 성 하지만 반쪽은 비어 있어요. 반쪽에 서 날개가 돋아오르기도 하는데 그 런 날이면 시 한 편 봉양하지요. 고향이 고향이 아니라고 입술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하다가 도 고향이 고향이라고 자백하는 날 에는 늑골에 순한 그늘이 드리워져 요. 울음이 얼마나 맑은지 오래 감춰 둔 내가 보이지요. 바람이 가르마를 타주는대로 살

면서도 바람 속에서 꽃을 피우고 싶 어 하는 것이 재외이지요. 목을 길게 빼고 고향을 바라보아요. 나의 목은 동쪽을 향해 활처럼 구부러져 있어 요. 분노하고 가끔은 쾌청하게 자라 면서 이 순간도 쉴 새 없이 휘청 거려 요. 재외(在外)는 재외로 노래를 불 러야 맛이 난다고 해도 재외가 왜 제 외(除外)가 돼야하는 건가요? 재외는 젖가슴이예요. 풍만한 젖 가슴으로 집을 허물기도 하고 고독 에 경쾌한 사선을 긋기도 하지요. 모 국어가 축복이라는 것을 알기 시작 하면서 어른이 되었어요. 결핍이 늦 은 나를 구했지요. 시를 신봉하는 자 는 자신을 멀리 내다 버릴 수 있는 자, 가장 멀리 간 시(詩)가 아름다운 것처럼 위태롭도록, 막막하도록, 멀 리 가고 싶어요. 간절히 서 있어요. 부족함과 부끄 러움을 이기게 해 준 것이 간절이었 므로 시도 간절하게 깊어지기를… 해외풀꽃시인상을 제정해 주신 나태주 선생님과 두 분(유성호 교수 님, 나민애 교수님)의 최종심사위원 님들께 감사 드려요. 미주에서 해외 풀꽃시인상을 주관하고 처음부터 끝 까지 성심껏 진행해 주신 재미시인 협회에도 사랑과 고마움을 전해요.

내년 미국경제 2.2% 성장 전망 코참, 미국 및 세계 경제와 금융 세미나 성료 내년 미국경제는 올해와 비슷한 2.2%의 성장을 기록하고, 세계경제 또한 유럽과 이머징 마킹 등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3.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은행과 IMF에 따르면 내 년도 미국 경제 성장률와 CPI 도매물가 지수는 각각 2.1%로 예상되며, 금리는 올해 1.25%에서 1.75%로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앤서니 챈 박사와 투자사인 스노덴 레인 의 피터 황 선임 파트너는 미한국상공회 의소(코참, 회장 김원기)와 무역협회 뉴 욕지부(지부장 장석민)이 28일 맨해튼 한국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2018년 미국/세계 경제 및 금융전망 세미나’ 에 서 이같이 밝혔다.

챈 박사는 미국 회사들의 수익률은 낮은 에너지 가격과 달러 강세에 힘입어 내년에는 11%를 기록할 것으로 밝은 전 망을 보였다. 미국 세제 개혁이 이뤄 질 경우 연방 기준 금리가 다소 낮아지게 되어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 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또한 유럽과 이머 징 마킹의 펀더맨털이 양호함에 따라 꾸 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챈 박사는 전망했 다. 미국의 기업 수익률의 성장이 두드 러진 가운데, 일본과 유럽 또한 이에 못 미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 다왔다. 피터 황 선임 파트너 또한 이와 비슷 한 경제 전망을 설명하면서, 환율의 경 우 달러는 유로 대비 강세를 보여 내년 과 2020년에는 달러당 각각 1.12 와 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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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박미화씨 시인 등단 ‘다시올 문학’신인문학상 수상 뉴저지 클로스터에 거주하는 박미화 씨(59, 사진)가 시인으로 등단했다. 박 시인은 한국의 유수 문학계간지‘다시 올문학’겨울호에서‘막김치’ ‘비빔밥’ ‘희망델리’ ‘개미’ ‘구름다방’다섯 편 으로 시부분 신인문학상으로 당선 되었 다. 박미화 시인은 붉작문학교실 회원으 로 김은자 시인을 다년간 사사하며 습 작을 해 왔다. 마경덕 시인 외 4명의 심사위원들은 박미화씨의 시를“사유와 이미지의 내 면화가 버무려져 있으면서도 일상에 생 명을 불어넣은 뜨거운 시어들이 문학적 진정성을 더하게 하고 평이한 듯하면서 도 시대적 감각과 비범한 시적 언어들 이 앞으로 펼쳐나갈 시 세계에 대한 믿 음을 준다” 고 평했다. 박미화씨는“벅찬 마음은 꿈같은 현 실” 이라며“삶과 마주하는 일, 사랑하며 시 쓰는 일에 겸허히 노력하겠다” 고말 했다. 또“격려와 더불어 시 쓰는 즐거 움을 주신 김은자 선생님께 감사를 전 하며 바쁜 이민의 삶 속에서도 시간을

내 주고 응원해준 남편과 아이들과 기 쁨을 나누고 싶다” 고 했다. 박미화씨는 충남 대전 태생으로 숭전대학을 졸업하 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수 료한 후 1988년 도미해 뉴저지에서 남편 과 함께 보석상을 경영하고 있다.

“삶을 마주할 수 있는 희망의 끈” 당선 소감 / 박미화 허드슨강을 바라보면 우울해지곤 했습니다. 그럴 때면 사철 소나무에 그리움의 조각들을 걸어 놓으며 희 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삶의 한 모퉁이에서 방황하며 늦 은 나이에 시 쓰기를 시작 했습니다. 당선 소식에 벅찬 마음은 꿈같은 현실이었습니다. 아침 햇살에 새가 날갯짓하며 날아왔습니다. 새벽이었 습니다. 시를 공부하면서도 순간순간 한 계를 느끼고 절망했지만 더 이상 쓸 수 없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던 날들도 있었지만 당선 소식이 날개를 달아 주었습 니다.

삶과 마주하는 일, 사랑하며 시 쓰 는 일에 겸허히 노력 하겠습니다. 늘 함께하며 격려와 더불어 시 쓰 는 즐거움을 배워 주신 김은자 선생 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함께 공부 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붉은 작 업실 문우님들과도 기쁨을 나눕니 다.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 님들과‘다시올 문학’ 에 감사드립니 다. 삼십여년의 이민의 삶에서 기쁨 과 슬픔을 함께 하고 시쓰기를 뒤에 서 묵묵히 응원해준 남편과 아이들 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푸르게 일어나겠습니다.

‘2018년 미국/세계 경제 및 금융전망 세미나’ 에서 골드만 삭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앤서니 챈 박 사가 강연하고 있다.

유로를 보이며, 달러 대비 원화는 강세 를 보여,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달러 당 1,098원, 972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오일의 경우 중간가격이 2018년 및 2019년에 배럴당 각각 51.15달러, 56.88로 안정세를 기록할 것이며 이같은 현상은 셰일 가스 기술의 발전으로 가격 안정세 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중 앙은행이 자산 축소 규모를 4.5조 달러 에서 1.6달러로 축소함에 따라 향후 5년 간 미국 금리는 0.44%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도 글로벌 마켓의 투자 수익율 또한 미국의 경우 14.6%,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경우는 33.2%의 양호한 상태 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황미광 박사,‘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행복한 시간’강연

뉴욕 하츠데일에 위치한 뉴욕예수 성심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문창호)는 26일 성당통합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하나로 뉴욕가 톨릭방송 사장인 황미광 박사를 초청‘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행복한 시간’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 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연사로 초청된 황 박사는‘건강하고 즐거운 어른으로 사는 이야기’ 를 중심으로 시종 웃음을 자아내며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기쁨과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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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학자금 대출 탕감해주면…” “투표권도, 우버이용도, 여행도 포기할 수 있다” “빚을 탕감해주면 투표권도, 우버 이용도, 외국여행도 포기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부채를 잔뜩 짊 어진 미국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 ~2000년대 후반 출생한 세대)의 40% 이상이 부채만 탕감된다면 자신의 각 종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고 답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인터넷매체 뉴 스맥스가 28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인‘크레더블 서베이’ 가 지난 9월 7~8일 500명의 밀레니얼 세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9.8%가 빚 탕감을 받는다면 다음 2차 례의 대선 투표권을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43.6%는 승용차 공유서비스인 우 버나 리프트 이용을, 42.4%는 5년간 외국여행을 포기할 수 있다고 각각 답 오바마, 조지아공대서 학자금 제도 개편 연설 변했다. 또 27%는 5년간 부모와 함께 살 용의가 있다고 답했으며 13.2%는 1 뉴스맥스는“이 조사는 밀레니얼세 년간 문자나 모바일 메시지 사용을 포 대의 절반 가까이가 2차례의 대선 투표 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8.2%만이 부채 권을 포기할 정도로 부채 상환에 필사 를 차차 줄여나가는 정공법을 택하겠 적임을 보여준다” 고 풀이했다. 다고 답했다. 실제 미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인 4천230만 명이 상환해야 할 연방 학 자금 부채 규모는 천문학적인 1조3천 300만 달러에 달한다. 1인당 평균 1만7천 달러(1천840만 원) 수준이다.

최다선 코니어스, 성추행 의혹 추가 제기… 역풍 거세질듯 사무실 前여직원 “호텔에서 성관계 요구” 사무실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존 코니어스(88·미시간) 하원의원에 대한 추가 혐의가 폭로됐다. 코니어스 의원의 미시간 사무실에 서 1997~2005년 근무한 디에너 메이 어는 28일‘디트로이트 뉴스’인터뷰 에서 코니어스가 3차례나 원하지 않는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97년 9월 워싱턴DC 출장 당 시 코니어스가 자기 호텔 방에서 함께 머물게 하고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 부했다고 말했다. 또 이듬해 봄에는 코니어스가 운전 하면서 조수석에 앉은 자신을 더듬었 고, 1999년에는 한 행사에서 귀엣말로 “다리가 매끈하다” 고 희롱했다고 메이 어는 주장했다. 그는“코니어스가 워싱턴의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어서 설령 성추행 사실 을 말하더라도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

었다” 고 말했다. 코니어스 측 변호사는“그의 주장은 입증되지 않아 믿을 수가 없다” 며“코 니어스의 결백함이 밝혀질 것” 이라고 반박했다. 27선으로 미 의회 최다선 현역의원 인 코니어스는 이미 2015년 사무실 여 직원을 성추행했다가 2만7천 달러의 합의금을 주고 무마한 의혹도 받고 있 다. 이로 인해 의원직 사퇴 압력이 거세 지자 그는 법사위원회 간사직에서 물 러나고 의회 윤리위 차원의 진상조사 를 받는 것으로 일단‘위기’ 를 모면했 다. 그러나 여직원 성추행 추가 의혹이 불거진 데다 2015년 당시 합의금이 존 코니어스 미국 하원의원 ‘임시직원 임금’명목으로 세비에서 지급된 것으로 드러나 역풍이 더욱 거 들이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입을 닫았 세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멜라니아는 퍼스트레이디 역할 정말로 사랑해” 퍼스트레이디 원하지 않았다는 보도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퍼스트레이 디’ 를 원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멜 라니아, 우리의 위대하고 매우 열심히 일하는 퍼스트레이디,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을 정말로 사랑하며 늘‘당신이 출마하면, 승리할 것’ 이라고 생각했 다” 고 주장했다. 또“그녀는 모든 이들에게‘의심하

지 마라. 그는 승리할 것’ 이라고 말하 곤 했다. 나도 내가 승리할 것으로 느꼈 다(그렇지 않았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은 잘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는“퍼스트레이디는 멜라니아가 원하는 게 아니었으며 트럼프도 자신 이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 는 어떤 역경을 극복하고라도 퍼스트 레이디를 원한다는 게 아니었다” 는연 예전문지 베니티페어의 전날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멜라니아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 리샴도 전날 CNN에“여성지인 베니티 페어가 트럼프 여사의 긍정적 업무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인과 엄마의 역 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녀를 비 하하는 음란하고 잘못된 기사를 계속 써 부끄럽다” 며“이미 공식적으로 여 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그녀는 자기 역 할을 영예롭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WEDNESDAY, NOVEMBER 29, 2017

“대선 당시‘음담패설 녹음파일’진짜 아냐”트럼프 번복 논란 액세스 할리우드 “라커룸 토커라더니…” 반박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렸던‘음담패 설 녹음파일’ 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 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목소리가 담겼던 그 파일의 진위에 뒤늦게 의문 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 일 보도하면서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 통령이 최근 이 파일이“진짜가 아니 다” 라고 주변 인사들에게 주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워싱턴포스트(WP)가 폭로한 2005년 연예매체‘액세스 할리 우드’녹음파일에는“유명인이면 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성기를 움켜쥐어도 괜찮다”등의 트 럼프 대통령 음성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녹화장으로 시시껄렁한 대화)라며 얼버무렸다.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이 매체의 진행자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녹음파일 인 빌리 부시와 이러한 종류의 대화를 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NYT의 나눴다. 보도가 나오자‘액세스 할리우드’ 의 대선을 목전에 두고 파문이 일자 트 진행자인 나탈리에 모랄레스는 이날 럼프 대통령은 사과하고‘라커룸 토 “그 테이프는 진짜” 라며“트럼프가 당 크’ (탈의실에서 남자들끼리 주고받는 시 그 대화가 라커룸 토크라고 했던 변

명을 기억하라. (음담패설의) 단어 하나 하나가 그가 말한 것” 이라고 반박했다. 2005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음담 패설의 대상에 올렸던 배우 아리안 저 커도 CNN에 나와“사과해놓고 왜 뒤 집는가” 라고 비판했다.

알렉 볼드윈“트럼프, 러시아 양로원으로 보내야” 미국 NBC 방송의 정치풍자 코미디 쇼‘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에 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패러 디한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알 렉 볼드윈(59)이 미 민주당 행사에서 가시돋친 독설을 쏟아냈다. 볼드윈은 27일 아이오와 주 디모인 에서 열린 민주당 추계 기금모금 행사 에 찬조 연사로 나와“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자리에 어울리는 모스크바의 양 로원으로 퇴장해야 한다” 고 말했다고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이 28일 전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의식 한 풍자였다. 또 볼드윈은“미국을 다 시 미국 답게, 아이오와를 다시 위대하 게” 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를 빗대며 청중의 반응을 유도했다. 그는 이어“2018년엔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 전에 알지 못한 규모로 당을 키우는 것” 이라며 내년 중 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대한 정치

트럼프 패러디하는 알렉 볼드윈

후원을 호소했다. 볼드윈은 이달 초 조지워싱턴대 연 설에서 대선 출마 의향에 대한 질문을 받자“나는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지 만 가족은 원하지 않는다” 고 말하기도

나바호 지도자 “트럼프 포카혼타스 언급, 불필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주 민 나바호족 출신‘코드 토커’참전용 사들을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민 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포

카혼타스’ 로 칭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 과 관련, 나바호족 지도자가 트럼프 대 통령의 언급이“불필요했다” 고 비판했 다. 나바호족 지도자 러셀 베가예는 28

했다. 볼드윈은 수년간 민주당 지지자 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미니 지방선거 에서 민주당 랄프 노덤 후보가 버지니 아 주지사로 당선되는 과정에도 힘을 보탰다.

일 CNN방송‘뉴 데이’ 에 출연,“포카 혼타스는 이 나라의 삶에 중요한 역할 을 한 원주민 여성이었다” 면서“이 여 성을 그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필 요하고 문화적으로 둔감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11월 29일(수요일)

전면광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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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표결 앞둔 공화당 세제개편안” 의회예산국“재정적자 심화에 빈곤층 타격 예상보다도 커” 공화당, 30일 상원 표결 추진… 민주 반대 속 與 이탈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 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세제개편 안이 주내 상원 표결을 앞둔 가운데, 개 편안이 재정적자를 심화하고 빈곤층에 예상보다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 석이 잇따라 나왔다. 27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 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공화당의 세제개편 안이 통과될 경우 빈곤층은 살기 더 어 려워지고, 연 소득 10만 달러(약 1억 9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들이 감세 등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향후 10년간 국가부채 1조4천억 달러(약 1천524조 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까지 연 소득 3만 달러 이하 의 미국인들도 실소득이 줄어들며 2021년까지 4만 달러 이하 소득자가, 2027년까지는 7만5천 달러 이하 소득 자가 각각 이번 세제개편에 따라 손해 를 보는 계층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 다. 반면 10만~50만 달러를 버는 고소 득자들은 최대 수혜자가 된다. 빈곤층이 타격을 입는 이유는 무엇 보다 정부로부터 건강보험을 지원받을 기회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상원 의 세제개편안은 오바마케어의 핵심으 지난 21일 뉴욕에서 열린 세제개편안에 반대 시위 로 꼽히는‘전국민 의료보험 의무가 입’ 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결과 2019년까지 미국인 400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명이, 2027년까지 1천300만 명이 건강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세제개편안 공화당은 미 상원 100석 중 52석을 보험 가입 기회를 잃게 될 것으로 CBO 의 조속한 논의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차지하고 있어, 3명 이상이 반대표를 는 추정했다. 의회를 찾아 재차 법안 처리를 당부할 던지면 법안 통과는 무산된다. 의회 내 또 다른 정책연구 단체인 예정이다. 합동조세위원회(JCT) 역시 비슷한 연 이미 개편안을 부자와 기업을 위한 구결과를 발표했다. ‘선물 보따리’ 라 부르며 반대한 민주 JCT는 공화당의 세금개편안이 통 당은 상원 표결에서도 당론으로 반대 과될 경우 10년간 국가부채가 1조4천 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억 달러 증가, 총 20조 달러에 달할 것 변수는 공화당 안에서 얼마나 이탈 미국 의회 내‘이민개혁 운동가’ 로 이라고 추산했다. 표가 나오느냐다. 상원 예산위원회 소 통하던 루이스 구티에레스 연방하원의 또 10년간 연 소득 1만~7만5천 달 속인 론 존슨(위스콘신)·밥 코커(테네 원(63·민주·일리노이)이 돌연“14선 러인 가구의 세금은 오르는 반면, 그 이 시) 의원은 세제개편안에 반대할 수도 불출마” 를 선언했다. 상 부유층의 세금 부담은 줄어들 것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 의회전문지 시카고 서부 히스패닉계 밀집지역 라고 내다봤다. 더 힐이 전했다. 을 지역구로 하는 구티에레스 의원은 공화당은 오는 30일에는 이 세제개 존슨 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28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연 편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이다. 방안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고, 코커 방하원의원 선거에 재출마하지 않겠 의원은 재정적자 심화를 우려했다. 다” 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2015년 시 스티브 데인스(몬태나) 의원 역시 카고 시장직에 도전했다가 버락 오바 기사 제보/광고문의 소규모 자영업자 등‘패스 스루 비즈니 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 스(pass-through business)’적용 세율 낸 람 이매뉴얼 현 시장에게 패한 헤이 718-939-0900 이 다른 기업보다 높다고 주장하는 등 수스 추이 가르시아 쿡 카운티 위원을 공화당 내에서 6명이 반대표를 던질 수 후임으로 공개 지지했다.

WEDNESDAY, NOVEMBER 29, 2017

파월, 내달 금리인상 강력시사…“내년 성장률 2.0~2.5% 전망” 상원 인준청문회… “연준 보유자산 2조5천억~3조달러 축소 적당”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 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 지명자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을 강하게 시사 했다. 파월 지명자는 28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기준금 리를 정상화할 때” 라며“금리 인상의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 러면서“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의 근거들이 모이고 있다” 고 덧붙였다. 파월 지명자는“최종 결정은 연방공 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이뤄 지는 것” 이라고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사실상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하는 발언으 로 해석된다. 추가인상이 이뤄지면, 미국의 기준 상원에 출석한 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 지명자 금리는 현 1.00~1.25%에서 1.25~1.50%로 오르게 된다. 금리 인상의 근거로는 탄탄한 경기 를 꼽으면서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 율을 올해 2.5%, 내년 2.0~2.5%로 각 분히 강하다” 면서“소형은행들에 대해 과 초당적 지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각 전망했다. 미 연방정부의 재정 건전 규제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조정할 다하겠다” 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성에 대해선“매우 우려스럽다” 고 지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특히“트럼프 행정부의 어느 사람과 적했다. 구체적으로 자산규모 100억 달러 의 대화에서도 정치적 간섭이 우려되 전반적인 통화정책 방향은 재닛 옐 (약 11조 원) 미만인 은행에 대해서는 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면서“스티븐 런 현 의장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 ‘볼커룰’ (Volcker rule)에서 제외하는 므누신 재무부 장관 역시 연준의 의사 장을 드러냈다. 앞서 상원에 제출한 서 방안을 거론했다. 볼커룰은 자기자본 결정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을 것” 이라 면답변에서도“기준금리가 추가로 인 을 이용한 투기성 거래를 제한하는 규 고 강조했다. 상되고 연준 대차대조표상 자산은 점 정이다. 한편, 파월 지명자는 상원 전체회의 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다만 대형 은행에 대해선“대마불사 인준표결을 통과하면 내년 2월 취임하 밝힌 바 있다. (too big to fail)의 은행은 존재하지 않 게 된다. 표결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 파월 지명자는 테이퍼링(자산매입 는다” 며 강한 규제를 유지할 수 있음을 다. 축소) 스케줄에 대해“3~4년에 걸쳐 연 시사했다. 파월 지명자는 공화당원이면서도 준 보유자산 4조5천억 달러(약 5천조 이런 발언은 은행 규모에 따라 제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준 이 원) 가운데 2조5천억~ 3조 달러가량 적인 범위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 사로 임명됐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초 줄이는 게 적당하다” 고 말했다. 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보조를 맞춘 것 당적인 지지로 무난하게 의회 문턱을 파월 지명자는 금융규제와 관련, 으로 해석된다.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 현재의 금융 파월 지명자는 연준 통화·금융감 앞서 연준 이사로 연임하면서 두 차 시스템은 꽤 탄탄하고 금융규제는 충 독 정책의 독립성에 대해“정치적 독립 례 상원 인준을 받은 바 있다.

“대마불사 없다… 소형은행 규제는 완화”

의회 이민개혁 아이콘 구티에레스 돌연 14선 불출마 선언 구티에레스 의원은“2019년 1월까 지 남아있는 임기를 마친 후 의회에서 퇴청하겠다” 며“일선에서 물러서는 것 은 아니다. 이민자·여성·성소수자의 권리와 환경문제, 인종적 정의를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구티에레스 의원 이 전날, 내년 3월 열리는 일리노이 연 방하원의원 선거 민주당 경선을 위한 후보 지명 청원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으나 하루 만에 전격 철회했다 고 보도했다. 구티에레스 의원은 추수 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재출마 서류 접 수에 필요한 지지자 서명 1천 개 가운

데 800개를 이미 확보했다며 재선 의 지를 확인한 바 있다. 푸에르토리코 이민 가정 출신인 구 티에레스 의원은 지난 9월 닥친 초강력 로 폐허가 된 미국 허리케인‘마리아’ 령 푸에르토리코의 재건 노력을 돕겠 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구티에레스 의원은 시카고 시의원 (1986~1992)을 거쳐 1993년 미 하원에 입성했다. 24년간‘이민자 대변인’ 을 자처하며‘이민개혁’ 에 투신했고, 선거 마다 압도적 지지를 얻어 승리했다. 일 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 기록을 보면 구티에레스 의원의 본 선거 득표율은

지난해 75.2%, 2014년 78.1%, 2012년 83% 등이다. ABC방송 정치해설가 로라 워싱턴 은 구티에레스 의원의 나이가 아직 60 대 초반에 불과하고 이민정책을 비롯 한 주요 이슈에 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음 행보에 큰 관심이 쏠 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구티에레 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시카고 정 치 지형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며 가르 시아 위원은 2019년 시카고 시장에 재 도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의회 진출로 목표를 바꾸게 됐고, 이에 따른 연쇄 효 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Ⅰ

2017년 11월 2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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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북한도발 대응방안 통화“강력규탄… 제재·압박 계속” 문 대통령“북한 미사일 성능 개량 평가… 의도 종합 파악해 면밀히 대응하자” 트럼프, 공감 표하며“구체 대응방안 추가협의” … 한미, 조속히 후속 협의키로 북한 도발 5시간만에… 취임후 6번째 통화

직권남용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모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국정농단 마지막 거물’우병우 소환

“숙명이라면 받아들여” 이석수 등 뒷조사·블랙리스트 관여 혐의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 네번째 소환 조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 서관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 별감찰관을 비롯한 공직자와 민 간인들을 불법사찰한 의혹 등과 관련해 29일 검찰에 피의자로 출 석했다. 이번이 네 번째 소환 조 사다. 우 전 수석은 작년 가을부터 정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유일하게 구속되지 않은 마지막‘거물’ 로 평가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우 전 수석을 피의자 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그는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 과 만나“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 인에 4번째 섰다” 며“이게 제 숙 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 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 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혐의에 관해서는“검찰에서 충분 히 밝히겠다” 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청 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국정원 에 지시해 이 전 특별감찰관, 박 민권 1차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간부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 위원장 등을 불법사찰한 혐의(직 권남용 등)를 받는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우 전 수석이 전화 로 지시해 이 전 특별감찰관 등의 뒷조사를 하고 내부 보고 없이 우 전 수석 측에 비선 보고했다고 진 술했다. 검사장 출신으로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인 최윤 수 전 국정원 2차장 역시 검찰에 나와 우 전 수석에게 사찰 동향을 보고한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특히 검찰은 우 전 수석의 비 위 의혹을 감찰 중이던 이 전 특 별감찰관을 뒷조사한 것은 정상 적인 공직 기강 점검이 아니라 본 인의 개인 의혹 감찰을 방해할 목 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민정수석의 막강한 권한 을 남용한 사례로 본다. 또 문체부, 우리은행, 평창올 림픽 조직위는‘비선 실세’최순 실씨가 각종 이권 개입을 시도했 던 곳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 은 최씨와 우 전 수석 간의 직· 간접적인 의사 교환을 바탕으로 불법사찰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도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 단(블랙리스트) 운영에도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TF는 우 전 수석의 지시를 계기로 문체 부가 지원 사업 예정 대상자 명단 을 국정원에 보내면 국정원이 허 가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는 방식 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 관계가 구 축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밤늦게까지 우 전 수석을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 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불법사찰 과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한 최 전 차장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 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은 넥슨과의 강남역 인근 땅 고가 거래 의혹, 아들 운 전병 특혜 의혹 등 개인 비리 의 혹과 국정농단 개입 혐의로 작년 가을부터 검찰‘우병우 특별수사 팀’ ,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국 정농단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차례로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두 차례 구 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법원 에서 기각됐다. 또 개인비리 의혹 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무혐의 처 분을 받았다. 다만 검찰은 그가‘최순실 게 이트’진상 은폐에 가담하고 이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만 지난 4월 불구속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 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 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부터 2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 혔다. 지난 9월 17일에 이어 73일 만에 이뤄진 두 정상의 통화는 이 번이 6번째다. 북한이 도발한 당일에 한미정 상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 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간으로 부터 불과 5시간여 만에 전화통화 가 이뤄졌다.

그사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 통령은 뉴욕과 서울에서 정상회 담을 한 바 있다. 이날 전화통화에서 두 정상은 북한이 국제사회 거듭된 경고와 일련의 유엔 안보리 결의 따른 단 합되고 강력한 제제·압박에도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감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굳건한 한미 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도발 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함으로써 북 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 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발사된 북한 미사일이 이전보다 성능이 개량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 전화로 양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날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 의를 열어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 한 대응을 결의했다고 트럼프 대 통령에게 설명했다.

또 북한의 도발 직후 우리 육 ·해·공군이 합동으로 지대지· 함대지·공대지 미사일 3기를 동 시에 발사해 동일한 지점을 비슷 한 시간에 타격함으로써 도발 원

점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 보를 공유하고 동향을 예의주시 하는 등 긴밀히 공조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양국이 북한의 의도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면밀히 대응 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면서 이날 미사일 도발에 대 한 상세하고 정확한 평가와 양국 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구 체적인 대응방안 추가로 협의하 자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 다. 두 정상은 각자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이 른 시일 내에 후속 협의를 하기로 했다.

“북한상황오판 핵위협·미국선제타격 염두 상황 막아야” 문 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도발 절대 좌시 않겠다, 강력한 압박·제재 추진”

“북한, 군사모험주의 안 멈추면 평화 불가…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에 나와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 “대륙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미 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 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 며“북 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 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 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 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 체회의를 주재하고“북한의 도발 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뿐 아 니라 국제평화와 안전을 중대하 게 위협하는 행위로, 무모한 도발 을 일삼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 다” 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청 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 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 및 상임위에 참석한 것 은 취임 후 이번이 7번째다. 문 대통령은“우리 정부는 주 요 계기마다 여러 차례 북한이 도 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온 다면 밝은 미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호소에도 오늘 탄도미사 일을 발사했다” 며“북한은 스스로 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 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북한이 도 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 하다”며“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 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 박을 추진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국 제사회와 힘을 모아 단호하고 실 효적인 대응 조치를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 며“압도적인 힘의 우위 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 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 고, 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하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 혔다. 그러면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끌어 낸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철 폐와 첨단군사자산의 획득과 개 발 등의 합의에 기초해 우리 군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를 가 속화하라” 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군은 굳 건한 한미동맹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하고, 도발 시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 하기 바란다” 며“정부는 모든 나 라와 함께 안보리 제재 결의를 철

저히 이행하면서 강력하고 단호 하게 대응할 수 있게 최대한 노력 을 다해 나가고 있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이번 도발은 미 리 예고됐고, 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돼 대비 태세도 준비해 뒀다” 며“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 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긴장이 격 화되어 불행한 사태가 발현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이번 미사일 도발 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해 상황 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 며“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 적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성원해 주시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시 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화산폭발로 발이 묶인 인도네시 아 발리의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 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 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 고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에 미사일을 발사했 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분 뒤 인 3시 19분에 문 대통령에게 북한 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했다. 정 실장은 3시 24분에 2차로 보 고했고 문 대통령은 이 보고를 받 자마자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 시했다. 회의는 오전 6시 55분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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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WEDNESDAY, NOVEMBER 29, 2017

찬물 끼얹은 北, 한반도 다시 시계제로

유엔 안보리,‘北미사일 규탄’긴급회의

美, 안보리 제재 여의치 않으면 세컨더리보이콧 본격추진 가능성

한·미·일 안보리 회의 요청…의장성명·언론성명 채택 가능성

평창서 국면전환 계기 만들려던 정부 구상 시련 북한이 29일 새벽 70여 일간 의‘도발 침묵’ 을 깨고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 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 라 한반도 정세는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우선 이날 북한의 도발은 물 밑에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려던 관련국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 는 격이 됐다. 북한이 탄도 미사 북한이 29일 새벽 70여 일간의 ‘도발 침묵’을 깨고 대륙간탄도미사일 일 시험발사 등 도발을 하지 않 (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다 시 요동칠 전망이다. 는 동안 그것이 협상으로의 국면 전환을 위한 전략적 행보인지, 혹은 다음 단계 핵·미사일 개발 추가 제재 결의를 도출하려 시도 던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 논의가 을 위한 기술적 준비 차원인지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시 미국 조야에서 고개를 들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이번 중·러와의 이견으로 고강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 도발은 후자 쪽의 관측이 옳았음 안보리 제재 도출이 여의치 않을 다. 에 무게를 실어줬다고 볼 수 있 경우 미국은 북한과 거래한 중국 대북 제재 움직임에 북한은 다. 등 제3국 기업들을 제재하는‘세 추가적인 도발로 맞설 가능성이 정확한 미사일 제원은 확인되 컨더리보이콧’카드를 본격적으 커 보여 앞으로 한반도 정세는 지 않았지만 미국 본토를 핵미사 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강대 일로 위협할 수 있는 역량 확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강’대치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 과정의 일환이라는 점은 이론의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성이 있다. 여지가 없어 보이는 만큼 미국의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 이라며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강경한 대응이 예상된다. “우리가 처리하겠다” 고 밝힌 것 ICBM을 확보할 때까지 탄두 대 중국 특사의 방북 직후 대북 은 중·러와의 절충이 불가피한 기권 재진입 기술 등과 관련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카드를 쓴 미 안보리 제재에 연연하기보다는 마지막 문턱을 넘기 위해 북한이 국은 이번 발사를 계기로 제재· 독자 제재와 압박 쪽에 무게를 스퍼트를 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 압박의 고삐를 더욱 당길 것으로 두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될 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보인다. 수도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 한미일이 유엔 안보리 소집을 특히 미국의 대북 무력시위 소 교수는 이번 발사에 대해“태 즉각 요청한 가운데, 미국은 안 강도와 빈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 평양상 실거리 발사를 위한 기술 보리에서 대북 유류 공급에 추가 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확인 또는 사전점검 차원일 가능 적인 제약을 가하는 등의 고강도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잦아들었 성이 있다고 본다” 며“기술적인

문제만 완벽하다는 자신이 있다 면 올해 내에 (추가적인) 발사를 하고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도발 중단 국면을 더 길게 유지하며 내년 2 ∼3월 평창 올림픽·패럴림픽을 국면 전환의 중대한 계기로 만들 어 보려던 우리 정부의 구상도 일단 시련에 봉착했다. 국제기구 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시기 를 저울질하며 최소한의 남북 대 화채널 복원을 모색해온 정부의 노력은 당분간 힘을 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북한의 향후 행보, 북 미 간의 물밑 소통 결과에 따라 전격적인 대화 재개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우선 북한이 일반의 생각보다 빨리‘핵개발 완성’ 을 선언하며 내년 일정 시점부터 평창올림픽 참가 발표, 대남 대화 제의 등 유 화 공세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 이 있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북한이 ICBM 기술을 완전하게 확보하 기 전에 핵·미사일 실험 동결이 라도 시켜야 한다는‘현실론’ 에 힘이 실릴 경우 이른바‘핵동결’ 을 1차적인 목표로 한 북미 대화 모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없지 않다.

트럼프, 北미사일 발사에“우리가 처리”… 외교옵션도 남겨 틸러슨 “강력한 대북 외교· 경제 조치 취하고 해상보안 강화해야” 매티스 “북한이 전에 쏜 미사일보다 더 높게 올라가” 美, 1천㎞ 비행후 동해상 낙하 판단…美와 동맹에 위협 안된다고 평가 미국 정부는 28일 북한이 75 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자 이를 국제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도발로 규정했으나 기존의 대북 정책을 고수하면서 대북 압박조 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돼 상공을 비행하 는 동안 발사 사실을 보고받은 데 이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 이라며 “우리가 처리하겠다” 고 말했다. 또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 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뀌느냐는 질문에“바뀌는 것은 없다” 고강 조했다. 북한에 대한 최고의 경제·외 교적 압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

다.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 한 미 국방부는 북한이 이날 오 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17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 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 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 인은 브리핑에서“이 미사일은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돼 1천㎞ 를 비행한 후 동해 상 일본 배타 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 다” 고 말했다. 매닝 대변인은 이 미사일은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은 것으로 북미항공우주사령 부(NORAD)는 판단했다고 말했 다. 또“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 과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하는 미국의 헌신은 철통과 같다” 면서

“어떠한 공격이나 도발에 대해서 도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 배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 관도“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 면서“솔직히, 북한이 이전에 쏜 미사일들보다 더 높게 올라갔다” 고 말했다.그는“북한으로서는 이것은 기본적으로 세계 모든 곳 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계속해서 만들려는 연구·개발 노력”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대응 조치로 한국은 북 한이 포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을 분명히 이해하도록 정밀 미사 일 몇 발을 바다로 발사했다” 면 서“그러나 결론은 이것이 세계 및 역내 평화와 미국을 분명히 위태롭게 하는 탄도미사일 위협 을 계속 조성하려는 노력이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별도 의 성명을 내“모든 국가는 강력 한 대북 경제·외교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 며“국제사회는 힘 을 합쳐 북한에 대량살상무기 프 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통일 된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모든 현존하는 유엔 제 재를 이행하는 것에 더해 국제사 회는, 북한을 오가는 해상 운송 물품을 금지하는 권리를 포함한 해상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다만 그는“현재로서는 여전 히 외교옵션들이 유효하며 열려 있다” 며“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평화적 길을 찾고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유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2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개국은 28일 북 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유엔 관계자는 이날“내일(29 일) 오후 안보리 회의가 소집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각종 결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 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오후 3시(한국 시간 30일 오전 5시) 회의가 시 작되지만, 의제 순번에 따라 북 한 관련 논의가 다소 미뤄질 가 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2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 또는 언 론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 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고도 약 4천500km, 예상 비행 거리는 약 960km로 분석된다. 미사일 비행 거리는 고도의 2∼3 배에 달하기 때문에 1만㎞가 넘 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美국방“北 ICBM 역대 가장 높게 발사”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세계 모든 곳 위협”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이 역대 북 한의 미사일 중 가장 높은 고도 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 서 기자들과 만나“북한이 ICBM 을 발사했다” 면서“솔직히, 북한 이 이전에 쏜 미사일들보다 더 높게 올라갔다” 고 말했다. 이어“북한으로서는 이것은 기본적으로 세계 모든 곳을 위협 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계속해 서 만들려는 연구·개발 노력”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대응 조치로 한국은 북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한이 포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을 분명히 이해하도록 정밀 미사 일 몇 발을 바다로 발사했다” 면 서“그러나 결론은 이것이 세계

및 역내 평화와 미국을 분명히 위태롭게 하는 탄도미사일 위협 을 계속 조성하려는 노력이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美전문가“北미사일 1만3천km 비행 가능” “워싱턴도 사거리”…WP “가짜 탄두 사용해 사거리 늘렸을 수도” 북한이 28일 오후 1시 17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17분) 발사한 미사일은 미 수도 워싱턴 DC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인 것으로 보 인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 했다. 미국 비영리 과학자단체인 ‘참여과학자모임’ (UCS)의 물리 학자 데이비드 라이트는 UCS 사 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사일의 도 달 고도가 4천500㎞를 넘고 비 행 거리는 1천km에 가까운 것으 로 평가된 점을 들어 이같이 주 장했다. 라이트는 만약 이 미사일이 도달 거리를 최대화하는 정상 고 도로 비행했다면 사거리가 1만3 천여km를 넘겼을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는“이 미사일은 고각(高角) 으로 각각 37분과 47분을 날았

던 이전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보 다 두드러지게 사거리가 길다” 면서“이런 미사일은 워싱턴DC 에 충분히 도달하고도 남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워싱턴DC까지 거 리는 약 1만1천여km이다. 다만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 은 알려지지 않은 만큼, 핵탄두 무게에 훨씬 못 미치는 가짜 탄 두가 장착됐을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라이트의 이러한 주장을 인터 넷판 머리기사로 올린 워싱턴포 스트(WP)는“과학자들은 그 미 사일의 적재량을 모른다”면서 “거리의 증가를 고려하면 매우 가벼운 가짜 탄두를 쓴 것처럼 보인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는“그게 사 실이라면 그 미사일은 먼 거리까 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없음을 뜻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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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7년 11월 29일(수요일)

교황에게 쏟아지는 비판 ‘로힝야’언급 회피에 난민·인권단체 실망 로마 가톨릭 교회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한 프란 치스코 교황이 첫 공개 연설에서 로힝야족‘인종청소’문제를 직 접 거론하지 않자 인권단체 등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교황은 29일 미얀마 수도 네 피도에서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와 환담한 뒤 외교단과 정부 관 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첫 공개 연설에서“미얀마는 오랜 민족분 규와 적대 행위로 인해 지속해서 고통과 깊은 분열을 겪었다. 미 얀마를 조국으로 부르는 사람들 은 모두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 다” 고 우회적으로 로힝야족 문제 를 거론했다. 교황은 이어“미얀마의 미래 는 사회 구성원의 위엄과 인권, 각 소수민족 그룹의 정체성과 법 치, 민주적 질서를 존중함으로써 모두가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평화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교황은 수치가 집권 이후

방글라데시 난민촌에서 일하 는 로힝야족 활동가 모함마드 주 바이르는 AFP통신에“교황이 로 힝야족 위기를 전혀 언급하지 않 아 매우 실망스럽다” 고 말했다. 로힝야족 난민인 초 나잉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교황이 미얀마를 방문한다기에 기뻤고 희망을 품었다. 그런데 교황은 로힝야족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 다니 미얀마의 인권 문제가 얼마 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며“세 미얀마에서 연설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분조차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소 하게 표현을 선택한 연설이었다” 우리의 이름을 부를 수 없다니 수민족 간 평화 정착’사업을 독 며“그는 미얀마 지도자들과의 슬프다” 고 개탄했다. 려하면서“종교적인 차이가 분열 비공개 면담에서 더 솔직했던 것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 과 불신의 이유여서는 안되며 오 같다” 고 논평했다. 치(HRW) 아시아 지부의 필 로버 히려 화합과 용서, 관용과 현명 그는 이어“교황이 (로힝야족 트슨 부지부장은“지금 로힝야족 한 국가건설의 힘이 되어야 한 을 거론하지 말라는) 미얀마 주 은 모든 것을 빼앗긴 상태인데 다” 고 재차 강조했다. 교단의 충고를 받아들였지만, 그 이름마저도 빼앗겨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해 전직 유엔 관리이 가 말하고 싶은 부분을 연설을 내일 열릴 대중 집회에서는 그가 자 정치 분석가인 리처드 호시는 통해 암시했다” 고 덧붙였다. 로힝야족의 이름이 불러주기를 AFP통신에“(로힝야족을 둘러 로힝야족 난민과 인권단체는 바란다” 고 말했다. 싼) 긴장감을 고려해 매우 신중 아쉬움과 혹평을 내놓았다.

유엔인권이사회, 내달 초 미얀마 로힝야족 문제 논의 유엔인권이사회(UNHRC)는 내달 5일 미얀마 로힝야족 문제 를 논의할 특별 총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특별 총회 개최 요청은 방글 라데시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 도했고 전체 47개 이사국 가운데 두 나라를 포함해 33개국이 찬성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미얀마 내에서 로힝야족이 겪은 살인과 군부의 폭력, 성폭행 등 인권 유 린 사태가 다뤄질 예정이다. 유엔 조사관들은 피해자 등 인터뷰를 통해 미얀마 군부가 체 계적으로 로힝야족을 학대하면 서 이들을 국경 밖으로 몰아냈다

는 보고서를 최근 공개하기도 했 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러한 학대와 유린이 최근까지도 계속 되고 있다며 여전히 로힝야족 난 민들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군의 인권탄압이 본격 화한 올해 8월 25일 이후 방글라

데시로 넘어온 로힝야족 난민 수 는 62만 명에 이른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 난주 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로 힝야족 난민 송환 문제에 합의했 지만 여전히 로힝야족 거주지역 인 라카인주는 위험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캐나다 정부, 과거 동성애 차별 공식 사과… 1천226억원 보상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현지시 1996년 이전까지 수 십 년 간 일 간)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 반 정부 기관과 군, 경찰 및 정보 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기관 공직 종사자들의 동성애에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대해 일제 조사와 처벌, 강제 퇴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출 등 조직적인 박해 행위가 이 하원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부당 어졌다. 한 법규와 동성애 처벌로 성소수 연설에서도 트뤼도 총리는 자(LGBTQ)에 수 십년 간 연방 “이런 일들이 멀리서 오래전에 정부가 가한 가혹한 차별에 대해 일어난 게 아니다” 며“캐나다에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반성하고 서 이런 일은 누구라도 인정하지 사과한다고 밝혔다. 않을 수 없는 최근까지도 조직적 동성애 박해 사과 연설 중 눈물을 닦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성소수자 차별에 정부가 나서 으로 벌어졌다” 고 지적했다. 직접 사과한 것은 처음으로 캐나 으로 불평등을 능가하는 행위를 이어 그는“다시는 이런 일이 트뤼도 총리의 이날 사과는 다 언론은 이를‘역사적’결정이 합법화했다” 며“정부는 증오와 생기지 않도록 할 것” 이라고 다 최근 성소수자 피해자들이 정부 라고 평가했다. 폭력을 합법화하고 그 대상이 된 짐했다. 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에서 재 정부는 또 성소수자 박해로 피해자들을 모욕했다” 고 말했다. 사과 연설을 하는 동안 트뤼 판 전 사전 조정된 합의에 따라 피해를 당한 전직 공직 종사자들 그는“국가가 성소수자 사회 도 총리는 시종 눈시울을 붉혔으 이루어진 것으로 이 합의에서 정 의 보상을 위해 총 1억4천500만 에 낙인과 공포의 문화를 조장함 며 끝내 눈가로 흘러내리는 눈물 부는 피해자 보상도 약속했다. 캐나다달러(약 1천226억 원)의 으로써 시민의 삶을 파괴했다” 정부가 마련한 보상 기금으로 며 을 닦았고, 연설을 마치자 여야 기금을 조성, 이 중 1억1천만 캐 “우리가 저지른 일에 부끄러움과 의원들과 방청석에서는 일제히 개별 피해자가 받게 될 보상액은 나다달러로 피해자에 직접 보상 슬픔, 깊은 반성의 마음으로 오 기립 박수를 보냈다. 각각 피해 정도와 내용에 따라 5 을 실시키로 했다. 늘 이 자리에 섰다” 고 밝힌 뒤 캐나다에서는 지난 1960년대 천 캐나다달러에서 최대 1만5천 트뤼도 총리는“우리의 역사 “우리는 잘못했다. 우리는 사과 이후 성적 정체성에 대한 차별을 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 에서 정부가 제정한 법규와 정책 한다. 미안하다” 고 말했다. 금지한 캐나다 인권법이 제정된 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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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 폐쇄 30일 오전까지로 또 연장 벌써 사흘째… 한국인 여행객 피해도 급증 우려 화산 분화의 영향으로 인도 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 항의 폐쇄 기간이 30일 오전까지 로 또다시 연장됐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29일 새벽 회의를 하고 응우라라이 국 제공항의 운영 중단 조치를 30일 오전 7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 다. 이에 따라 발리 섬의 항공교 통은 지난 27일 오전 7시를 기점 으로 만 사흘째 마비되게 됐다. 발리 섬 동북부에 있는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부 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들어가 현재도 분화구 위 3천m까지 화 산재 섞인 연기를 뿜어올리고 있 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 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화산재는 상공 2만5 천피트(7천620m)까지 솟아오른 뒤 열대성 저기압 ‘쯤빠까’ (Cempaka)의 영향으로 남남서쪽 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 질청(BMKG)은 발리 서쪽 자바 섬 남부 해상에서 생겨난 열대성 저기압이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 면서 평소라면 동남쪽 해상으로 빠져나갔을 화산재가 남서쪽으 로 이동해 섬 전역을 덮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호주 다윈 화산재 경보 센터(VAAC)의 예보에 따르면 아 궁 화산에서 뿜어진 화산재는 이

지난 28일 항공기 운항을 중단 중인 현지 덴파사르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에서 여행객들이 바닥에 배낭 등을 내려 놓고 쉬고 있는 모습.

날 낮부터 풍향이 다소 바뀌면서 주로 남쪽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VAAC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8시 15분께엔 화산재가 남남동 쪽으로 흘러 발리 섬과 롬복 섬 사이 해상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풍향이 유지될 것인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들다. 화산 재가 동쪽으로 더 치우쳐 흐를 경우 롬복 국제공항의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선 지난 27일 하루 445편의 이착 륙편이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86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해 전 날까지만 12만명에 달하는 여행 객이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 다.

공항 폐쇄 3일차에 접어들면 서 피해를 보는 여행객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한 국인 여행객의 피해도 급증할 것 이 우려된다. 출국이 시급한 여행객들은 인 도네시아 당국이 제공한 버스와 페리를 이용해 자바 섬으로 건너 와 12∼13시간 거리인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우회 항공 편을 이용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몰리면 서 한국인 관광객이 제때 발리를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수라바야 행 버스 12대를 자체 대절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 버스는 29일 오전 8시와 9 시에 발리 공항에서 출발하며 탑 승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英 옥스퍼드 대학, 첫 채권발행 나선다 약 3천598억원 규모…만기는 100년 예상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학이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채권발 행에 나선다. 28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 르면 옥스퍼드대는 이번 주 런던 과 에든버러 금융시장에서 2억5 천만 파운드(3억3천200만 달러 ·약 3천598억원) 규모의 채권 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옥스퍼드대는 국제투자은행 (IB) JP모건을 채권발행 주관사 로 정했다. 채권 만기는 100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으로 꼽히는 옥스퍼드대가 1096 영국 옥스퍼드대 년 강의를 시작한 이후 채권을 발행하기는 처음이다. 단과대학 옥스퍼드대의 주 수입원은 연 들은 개별적으로 채권을 발행한 구계약·보조금이지만 그동안 때도 있었으나 대학 전체로는 처 정부 지원이 줄면서 대학 재정확 음이다. 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AFP통신은 옥스퍼드대가 재 이런 상황에서 저금리가 이어 정난에 압박을 받아왔고 최근 계 지면서 채권발행에 따른 이자 부 속된 저금리 기조의 혜택을 보기 담이 과거보다 훨씬 줄었다.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 옥스퍼드대는 학생이 약 2만 스는 옥스퍼드대에 최고 등급인 3천명이고 옥스퍼드 주(州)에서 ‘트리플 A(Aaa)’ 를 부여했다. 가장 많은 1만7천명에게 일자리 무디스 관계자는“옥스퍼드 를 제공하고 있다. 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이라는 점을 신용등급에 반영했 다” 며“옥스퍼드대는 기부금을 많이 받고 레버리지(빚으로 투자 하는 것)가 적다는 점에서 대차 대조표도 양호하다”고 평가했 다. 근래 영국의 대학들은 채권발 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부쩍 공 을 들이고 있다. 케임브리지대는 2012년 40년 만기의 채권을 처 음으로 발행해 3억5천만 파운드 를 차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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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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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린 조각 작품 보셨나요? 알재단, 3인전 ‘OFF THE WAL’ 내년 2월28일까지 뱅크오브호프 우드사이드점에서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주 최하고 조 진 큐레이터가 기획한 3인 전 <OFF THE WALL>이 11월말부터 2018년 2월28일까지 약 3개월 간 뱅크 오브호프 우드사이드점(5015 Roosevelt Ave.,Woodside, NY 11377) 에서 개최된다. 전시 시간은 월-금 오 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조진, 김지숙, 구승휘, 3인의 작품들 로 구성된 <OFF THE WALL>전에는 벽에 걸린 조각작품들이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회화와 조각은 서로 다 른 예술 장르로 분류된다. 평평하고 네 모난 캔버스 위에 그려져 벽에 거는 회 화작품들과는 달리 조각은 입체적인 형태를 가지며 비교적 자유롭게 전시 가 된다. <OFF THE WALL>전은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두 장르가 결합되었 을 때의 모습을 각 작가들의 개성 있는 시선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조각과 회화의 특성을 엮은 이번 전 시는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함 께 예술에 대한 인식확장을 가져다 준 다. 조 진 작가는 캔버스 위에 조각품이 얹혀진 것같은 반입체의 형식을 띈다. 삶이 주어진 후 각자의 행로를 개척해 야만 하는 소명을 캔버스 위에 조각도 로 홈을 내듯이 표현한다. 구승휘 작가는 한국과 미국에서 살 았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돼지의 이중 적 개념을 시각화 한다.‘돼지’ 가 갖는 상징적 의미는 문화권마다 매우 다르 다. 한국에서 돼지는 부와 행운을 의미 하지만, 미국에서는 탐욕과 욕심을 상 징한다. 작가는 이를 인간의 선과 악, 양면적 본성을 돼지라는 매개체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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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9,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81) 실내악의 향연 ⑪ 베에토벤의 피아노3중주 7번 op97,‘대공(Archduke)’

< 수필가 정은실 > 클래식음악이 여타의 다른 재즈나 팝 또는 로큰롤과 다른 점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완연히 다른 점 하나를 꼽 는다면 나이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언제나 한결같다는 점이다. 물론 그래 서 이름하여‘클래식음악’ 이다. 이 말 의 뜻은 오늘 들려드리는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년 12월 17일 ~ 1827년 3월26일)의 피아노3중 주‘대공’ 을 들으면 더욱 분명해짐을 느낀다.

알재단, 3인전 <OFF THE WAL> 안내장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이 주최하고 조 진 큐레이터가 기획한 3인 전 <OFF THE WALL>이 11월말부터 2018년 2월28일까지 약 3개월 간 뱅크오브호프 우드사이드점에 서 개최된다. 전시 된 작품 앞에선 조진, 김지숙, 구승휘 작가,

해 표현하고 있다. 김지숙 작가는 자연적 에너지와 인 간 삶의 조화를 입체조각이나 평면 드 로잉을 통해서 표현한다. 잉크를 한방 울씩 물 위에 떨어뜨려 선들을 쌓아올 린다. 그후 생겨난 선에 인간(작가)삶의 경험, 기억 그리고 축적된 시간을 담았 다. 본 전시는 알재단의 아트 인 워크플 레이스(Art in the Workplace) 프로그램 의 일환으로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아 트 인 워크플레이스 프로그램은 현대 미술계의 잠재력 있는 젊은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비즈니 스 커뮤니티들의 현대예술에 대한 접 근성을 높이며 한국계 미술가들에 대 한 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된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516983-3935 또는 info@ahlfoundation.org으로 하면 된다.

◆ 3중주, “누가 연주하지?” 아마 대학 초년 시절, 그야말로 뭣 모르고 들었던 시절까지 합치면 필자 에게는 40여년을 어느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들었던 곡으로, 더욱 놀라운 사실 은 들을 때마다 감회가 새로운 곡이다. 피아노트리오라하면 보통 피아노에 현악의 두 악기를 얹는데 주로 바이올 린과 첼로를 말한다. 다시 말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이렇게 3악기의 구성이 되는 셈이다. 현악4중주처럼 항상 짝이 되어 함께 다니는 팀도 아니고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피아노 3중주 같은 실내 악에서는 과연 세 사람의 연주자가 누 구이며 그들의 하모니가 어떠한지 궁 금해지는 게 당연하다. 필자가 오랫동안 즐겨들었던 베에 토벤의‘대공’ 은 다니엘 바렌보임의 피아노, 핑커스 주커만의 바이올린, 그 리고 잭클린 뒤프레의 첼로였다. 이제 는 이 세 연주자의 조합만 보아도 어떤 음이 나올지 설레이고 가슴이 뛴다. 그 만큼 하모니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루돌프 대공과의 인연 베에토벤은 이름의 유명세에 걸맞 게 자신감이 많았고 아무리 높은 지위 의 사람이라해도 쉽게 자존심을 버려 가며 굽신거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 곡은 곡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대공, 즉 국왕과 공작 사이의 귀족으로 통치권 을 가진 사람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베에토벤 시절 많은 귀족들이 후원 자로 있었지만 사실 후원자의 명칭을 그대로 쓴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흔 히 우리가 아는 라즈모브스키도 그 중 의 하나인데 오늘 듣는 대공은 그 시절 ‘루돌프 대공(1788-1831)’ 을 지칭하 는 것으로, 그는 오스트리아 황제였던 레오폴드 2세의 막내 아들이고 프란츠 2세의 막내 동생이었다. 그는 베에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웠 는데 성품이 온화하고 따듯하며 무엇 보다 음악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또 한 베에토벤에 대한 존경이 서로를 나 이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훗날까 지 오랜 우정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관 계로 발전되었다고 여겨진다. 훗날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빈을 떠 나면서 대공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했던 일화는 아주 유명하다. 바로 그때 작곡 해서 드린 곡이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 이다.

루트비히 판 베에토벤

베에토벤의 피아노3중주 7번 op97, ‘대 공(Archduke)’ 음반들

루돌프 대공

피아노 소나타 29번‘함머클라비 어’ 를 비롯해 피아노협주곡 5번 ’ 황 제’ ‘장엄미사’또 오늘 듣는 피아노트 리오 ’ 대공’등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 한 곡이 무려 14곡이나 된다고 하는 걸 보면 둘 사이의 우정이 보통 이상이었 음을 증명해 준다. 심지어 그는 대공에 게 자신의 정신적 고충, 실연의 아픔 등 을 털어놓는 편지를 보낼 정도로 돈독 한 사이였던 걸 보면 어떤 사람을 어떤 시기에 만났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 다 서로에 대한 존경이 둘 사이를 이어 주는 강한 매개체 역할을 했다고 여겨 진다. ◆ 가장 뛰어난 실내악 3중주곡 베에토벤은 모두 7곡의 피아노트리 오를 작곡했고‘대공’ 은 그 마지막 곡, 7번이다. 처음에 3곡의 피아노트리오 를 작곡하고 거의 10년이 지난 후에야 다시 피아노트리오의 작곡에 손을 대 게 된다. 결국 베에토벤의 마지막 피아노3중 주인 B flat장조는 1811년에 완성되었 는데 여러 스케치 등으로 미루어 1810

년부터 이 곡을 구상하고 있었던 것 같 다. 이 곡이 바로 실내악 사상 가장 뛰 어난 3중주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op.97의‘대공(Archduke)’ 이다. 이 곡에서 베에토벤은 피아노 중심 의 협주곡적 성격을 가지는 3중주곡을 완성시켰고 이 곡은 전형적인 4악장 구 성이지만 기존의 어떤 3중주보다 큰 규 모에 베에토벤 특유의 당당하고 아름 다운 선율, 독특한 우아함 등이 잘 조화 된 금세기 최고의 실내악이라고 할 수 있다. △ 1악장 Allegro moderato 3마디에 걸쳐 피아노가 연주하는 웅대하고 밝은 테마가 행진곡풍으로 높은 성부에 나타난다. 바이올린과 첼 로가 끼어들면서 짧은 칸타빌레를 연 주하고 바이올린에 의해 다시 주제가 나타난다 △ 2악장 Scherzo, Allegro 전형적 스케르초이며 건강한 유머 와 남성적인 힘이 넘치는 악장이다. △ 3악장 Andante cantabile 아름다운 주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4개의 변주로 이루어진 악장이다. △ 4악장 Allegro moderato 전형적인 론도로 매우 웅장한 성격 을 가지고 있다. 다른 많은 말이 필요없는 곡이다. 그저 묵묵히 들어보시길 권한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베에토벤의 피아노트리오 7번 대공 큐알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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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화연구소 수강생들, 첫 작품 전시회‘As it is’ 12월5일~10일 플러싱 천 갤러리에서 한국민화연구소(Korean Folk Art.org 대표 스테파니 S. 이)수강생들 의 첫 민화작품 전시회‘As it is/있는 그 대로’ 가 12월5일(화)부터 10일(일)까지 플러싱 천 갤러리(35-14 150 Pl 2층, Flushing NY 11354)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9일(토) 오후 6시 부터 7시까지 열린다. 화랑 전시 시간 은 월~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다. 그 외 시간은 사전 약속에 의해 개방 된 다. 전시회는 김사라, 이선구, 이홍주, 이희영, 전신자, 천취자, 한유리, 홍영 주, 홍진, 황신천 씨 등 10명의 회원들 이 그동안 그렸던 민화작품들을 모아 민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며 즐기 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까치 호랑이, 용 등의 동물들과 더불어 화조도 모란도

등의 꽃과 나비들을 소재로 한 채색작 품들과 부채, 손거울, 천가방 등의 소품 들 등 총 20여점이 넘는 민화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민화연구소는 민화라는 공통 재료를 가지고 각자가 본인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민화에 대한 애정을 갖고 모인 회원들 은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민화를 소재 삼아 의미 있는 선물로 만들어 지인들 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본인의 집에 장 식해 즐기기도 한다. 완성된 작품들은 비록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하나같이 이야기를 담고 있 다. 이번‘As it is/있는 그대로’ 전시는 전시 제목처럼 기량을 뽐내는 전시라 기보다 자신이 그려 완성한 작품의 있 는 그대로의 모습에 만족하고 함께 나

브니엘 여성합창단, 12월9일 정기연주회 브니엘 여성합창단(Peniel Women’s Choir, 단장 신희경)은 12

월9일(토) 오후 7시30분 뉴저지 티넥에 있는 한소망교회(Hope Presbyterian

한국민화연구소 수강생들 첫 작품 전시 회 ‘As it is’을 알리는 포스터.

누며 즐긴다는 취지로, 각자의 개성이 듬뿍 담긴 그동안의 결과물을 나누며 민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회이다. Church, 1190 River Rd., Teaneck, NJ) 에서 2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문의 : 이영숙 총무 201-4883333, 201-403-6633


2017년 11월 29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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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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