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30, 2017
<제38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R&B 황제의 귀환 나얼, 8개 음원차트 1위 모두 차지
나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발표한 싱글‘기 억의 빈자리’ 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지난 29일 오후 6시 공 개된‘기억의 빈자리’ 는 공개 2시간 만에 1위를 한
뒤 30일 오전에도 멜론, 지니, 올레뮤직, 엠넷닷컴,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바 다, 몽키3뮤직 등 8개 차 트 정상을 지켰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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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남녀 성 역할 파괴한‘마녀의 법정’14.3%로 종영 MBC ‘20세기 소년소녀’는 4.0%,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4.9%로 종영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낸 KBS 2TV 월화극‘마녀의 법정’ 이자 체 최고 시청률인 14.3%를 기록하며 28일 종영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마녀 의 법정’마지막회는 전국 14.3%, 수도 권 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경쟁한 SBS TV‘의문의 일승’ 은 4.5%-4.9%, MBC TV‘투깝스’는 3.3%-3.6%로 나타났다. 최근 방송된 평일 미니시리즈 드라 마들이 시청률 10%가 어려운 상황에 서‘마녀의 법정’ 의 이 같은 성적은 눈 에 띈다. 지난달 9일 시청률 6.6%에서 출발 한‘마녀의 법정’ 은 2회에서 9.5%로 뛰어오르더니, 3회에서 SBS TV‘사랑 의 온도’ 를 제치고 월화극 1위를 차지 했다. 4회에서는‘사랑의 온도’ 가 결방 하자 첫회 시청률의 두 배 가까이 뛴 12.3%까지 치솟았고, 이후 줄곧 10% 대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중반 이후 광고 완판 행 진을 이어갔고 막판 15~16회는 광고 가 추가 판매까지 됐다. ‘마녀의 법정’ 은 출세지향주의 좌 충우돌 여성 검사를 내세워 기존 드라 마 속 남녀의 성 역할을 파괴하며 인기 를 끌었다. 재판 승소를 위해서라면 수 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해자의 인 권은 신경도 쓰지 않는 주인공 마이듬 의 캐릭터는 기존 드라마라면 악녀로 그려졌을 인물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마이듬에게서 악 녀의 극악한 면을 없애는 대신, 열정이 넘치고 끝까지 포기할 줄 모르는 근성 을 강화하며 전형적인‘착한 주인공’ 은 아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만 들어내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지금도 발생하 고 있는 여성, 아동 대상 범죄를 파고들 어 보편적인 공감대도 넓혔다.‘폼 나 는’대형 사건과 비리를 수사하고 싶어 했던 마이듬도 영혼을 파괴하는 여성, 아동 대상 범죄를 수사하면서 타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인간적으로도
“믿고 듣는 음원 강자” 나얼‘기억의 빈자리’8개 차트 정상
성숙해졌다. 마이듬을 연기한 정려원은 자신의 대표작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그와 호 흡을 맞춘 윤현민 역시‘훈남’캐릭터 로 인기를 끌었다. ‘마녀의 법정’ 의 강병택 KBS CP는 29일“다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드 라마인데, 작가와 연출자, 배우들이 모 두 200% 이상 능력을 발휘하면서 선
물 같은 드라마가 됐다” 고 평가했다. 강 CP는“배우들이 초반 시청률 공 약으로 7%를 내걸었는데 그 배 이상을 해냈다” 며“정려원과 윤현민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된 작품”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MBC TV 월화극‘20세 기 소년소녀’ 도 종영했다. MBC 파업 으로 편성이 들쭉날쭉하다, 마지막 이 틀은 밤 10시가 아니라, 오후 8시50분 에 편성되는‘불운’ 을 겪은‘20세기 소 년소녀’ 는 2.8%-4.0%로 막을 내렸다. 한예슬-김지석이라는 청춘스타가 주연을 맡은 발랄한 로맨스였지만, 드 라마는 내내 2~3%대의 저조한 성적을 냈고 1.8%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tvN 월화극‘이번 생은 처음이라’ 는 4.9%(유료플랫폼)의 시청 률로 막을 내렸다. 결혼에 관한 청춘의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다루며 화제를 모은 이 드라마는 표절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민기-정소민, 박병은-이 솜, 김민석-김가은 등 각 배우 커플이 만들어낸 앙상블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동엽, 아내가 연출하는 MBC ‘보그맘’ 특별출연 MBC TV는 개그맨 신동엽이 아내 선혜윤 PD가 연출하는 금요드라마‘보 그맘’마지막회에 특별출연한다고 30 일 밝혔다. 신동엽은 극 중 도도혜(아이비 분) 의 남편 역으로 출연한다. 가수 성시경 도 함께 특별 출연한다. 미리 공개된 사진 속 신동엽과 성시
THURSDAY, NOVEMBER 30, 2017
경은 화려한 색감의 정장을 입고 눈에 띄는 액세서리를 착용해 웃음을 자아 낸다. 둘은 극중‘비밀스러운 관계’ 로 등장한다. MBC는“두 사람이 선 PD의 디렉팅 아래 진행된 리허설에서 민망해하기도 잠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등 독창 적인 애드리브를 보여줬다” 고 전했다. ‘보그맘’촬영 을 마친 신동엽은 “ ‘보그맘’기획 단 계부터 언젠가 한 번 출연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 다” 며“평소 집에 서 챙겨보면서 모 니터링을 하고 있 었는데 직접 출연 하게 돼 기쁘다. 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발표한 싱글‘기억의 빈자리’ 가 음원차트 정 상을 휩쓸었다. 지난 29일 오후 6시 공개된‘기억의 빈자리’ 는 공개 2시간 만에 1위를 한 뒤 30일 오전에도 멜론, 지니, 올레뮤 직, 엠넷닷컴,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 바다, 몽키3뮤직 등 8개 차트 정상을 지켰다. ‘기억의 빈자리’ 는 나얼의 두 번째 솔로 앨범‘사운드 독트린’ (SOUND DOCTRINE)의 시작을 알리는 리드 싱 글이다. 2012년 솔로 1집의‘바람기 억’ 과 2015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싱 글 프로젝트로 발표한‘같은 시간 속의 너’ 로 차트 정상을 휩쓴 그는 이번에도 2주간 1위에 올랐던 신인가수 민서의 ‘좋아’ 를 제치며‘음원 최강자’ 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기억의 빈자리’ 는‘바람기억’ 과 ‘같은 시간 속의 너’ 를 연상시키는 감 성적인 발라드지만 이전 곡보다 옛 사 운드를 구현했다. 의도적으로 신시사 이저의 베이직 사운드를 활용해 따뜻 한 질감의 1980년대풍 신스 팝 발라드 로 완성한 점이 특징이다. 나얼은 이 곡 을 가창이 담긴 오리지널 버전과 피아 노 버전, 연주곡 버전으로 공개했는데 모두 악기 편성을 최소화했다. 그는 솔로 1집 때처럼 이번에도 신 곡을 특별한 매체에 담았다. 세 버전을 지름 8㎝의 미니 CD에 담아 음원 공개 전 한정 발매했다. 미니 CD는 1990년 대 초 일본, 미국, 영국에서 발매됐으나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제작조차 쉽지 않은 형태여서 나얼은 수소문 끝 에 제작 업체를 찾았다고 한다.
검찰‘여배우 폭행 의혹’김기덕 감독 소환조사 베드신 강요한 의혹도 조사…연내 사건 결론 여배우에게 폭력적인 언사를 하고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 한 영화감독 김기덕(57)씨가 검찰 조사 를 받았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지난 27 일 오후 김 감독을 불러 그가 2013년 영화 촬영 당시 여배우 A씨를 손찌검 하거나 대본에 없던 촬영을 요구했는 지 등을 조사했다. A씨는 2013년 개봉한 영화‘뫼비우 스’ 를 촬영하던 중 김 감독이‘연기 지 도’ 라는 명목으로 뺨을 때리고 폭언했
으며 사전 협의 없이 남성 배우의 성기 를 만지게끔 했다며 김 감독을 지난여 름에 고소했다. A씨는 사건 이후 영화 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검찰에서 뺨을 때린 사실 을 인정하면서도 감정 이입을 도우려 는 취지였으며 베드신과 관련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까지 A씨를 2∼3차례 조사했으며, 사건을 연내 결론 낸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은 2012년 영화‘피에타’ 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아 한국 감독 중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베를린·베니스·칸) 최고상을 받았 다.
영화 ‘꾼’ 흥행 열기 해외에서도 잇는다…10개국서 개봉 현빈·유지태 주연의 영화‘꾼’ 이 호주 등 10개국에서 개봉한다고 배급 사 쇼박스가 30일 밝혔다. ‘꾼’ 은 이날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 작으로 다음 달 1일 북미, 7일 홍콩· 마카오, 8일 베트남, 22일 대만 등에서
차례로 개봉한다. 내년 초에는 일본에 서도 개봉되며, 필리핀과 영국 개봉도 논의 중이다. 쇼박스 관계자는“범죄오 락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주연 배우들 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 라 고 말했다.‘꾼’ 은 사기꾼들과 검사가
손잡고 희대의 금융사기꾼을 잡는다는 내용의 범죄영화로, 현빈과 유지태, 배 성우, 박성웅, 나나 등이 출연했다. 지난 22일 국내에서 개봉해 박스오 피스 1위를 유지하며 총 219만9천787 명(29일 기준)을 동원했다.
배우 김수현, 우수 훈련병 선발…수색대대 배치
떤 역할인지도 모르고 나의 전화 한 통 에 흔쾌히 출연을 함께해준 시경이에 게도 고맙다” 는 소감을 남겼다. ‘보그맘’ 은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50분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지난달 입대한 배우 김수현(29)이 훈련소에서 우수 훈련병으로 선발돼 수색대대에 배치됐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9일 “김수현이 경기도 파주의 신병훈련대 에서 우수 훈련병, 4등으로 뽑혀 1사단
수색대대에 배치됐다” 며“포상휴가도 받았다” 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신병훈련대로 입소한 김수현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 됐다. 전역 예정일 은 2019년 7월 22 일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부터 앓아온 심장 쪽 질환 때문에 스 무 살 때 첫 신체 검사에서 대체복 무에 해당하는 4
급 판정을 받았지만, 5년간‘건강관리’ 를 한 후 재검을 자청해 1급을 받고 입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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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0일(목요일)
트와이스, MAMA 2관왕 ‘시그널’로 올해의 노래상 받아 걸그룹 트와이스가‘2017 엠넷 아 시안 뮤직 어워즈’ (MAMA)에서 대상 중 하나인‘올해의 노래상’ 을 받았다. 트와이스는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 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시그널’ (SIGNAL)로‘올해의 노래상’ 을 받고,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Best dance performance) 여자 그룹상 수상자로도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MAMA’ 에서는‘올해의 노래상’ ,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이 부문별 대상에 해당한다.
신인상에 프리스틴·워너원…”초심 잃지 않겠다” 트와이스는“가수 생활을 하면서 이 자리에 서는 게 정말 힘든 일이란 것을 잘 안다. 누구보다 2년 동안 바빴던 멤 버들, 수고 많았다” 며 서로를 격려한 뒤“원스(팬클럽 이름) 덕분에 행복하 게 살고 있다” 고 감사를 전했다. 걸그룹 프리스틴과 보이그룹 워너 원은 각각 여자 신인상과 남자 신인상 을 받았다. 프리스틴은 전년도 수상자인 아이 오아이로부터 상을 건네받으며“이렇 엑소 멤버들 역시 2관왕의 기쁨을 게 큰 시상식에 나온 것만으로도 영광 누렸다. 그룹으로는‘Mwave 글로벌 팬 인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스 초이스’상을 받았으며, 유닛(소그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룹)인 엑소 첸백시는‘베스트 아시안 이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 스타일 인 재팬’ (Best Asian Style in 한 멤버 카일라를 언급하면서“정말 보 Japan) 상을 받았다. 엑소는“팬 여러분이 주는 선물이라 고 싶다. 빨리 나아서 무대를 같이 했으 면 좋겠다” 며“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고 생각하고 여러분께 더 베풀고 다가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프리스틴이 되 갈 수 있는 엑소가 되겠다” 고 감사를 표했다. 겠다” 고 말했다. 이밖에‘베스트 댄스 퍼포먼스’남 워너원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과 모델 이호정의 사회로 상패를 받으 자 그룹상은 세븐틴이,‘베스트 오브 며“저희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많 넥스트’ (Best of next) 상은 아이오아이 은 분께서 도와주셨다” 며 고개를 숙였 출신으로 솔로 데뷔한 가수 청하가, 다. 그러면서“부모님께 감사하고 이제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 (Best concert 저희가 보답해드리겠다. 워너블(워너 performer) 상은 몬스타엑스가 수상했 원의 팬클럽), 존재만으로도 고맙다” 며 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 고 약속했다. 남자 가수상의 영광은 그룹 블락비
의 지코가 안았으며,‘인스파이어드 어 치브먼트’ (Inspired Achievement) 상은 일본 걸그룹 AKB48을 만든 유명 프로 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받았다.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 (Discovery of the year) 상은 뉴이스트 W가 수상했다. 2012년 데뷔 이후 뚜렷 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프로듀 스 101’시즌2를 거치며 재발견된 뉴 이스트W는“올해는 저희에게 특별한 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라며 팬들에게 감 사를 전했다. 올해 MAMA 시상식은 25일 베트남 호아빈 시어터를 시작으로 이날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렸으며 오는 30일 홍콩 더블유, 12월 1일 홍콩 아시 아월드 엑스포 아레나로 이어진다.
강호동이 식당 열었다…‘강식당’12월5일 첫방송 제주도서 촬영…”빅사이즈 경양식집 오픈” tvN은 예능 프로그램‘신서유기4’ 의 두 번째 외전인‘강식당’ 이 다음 달 5일 첫 방송 한다고 29일 밝혔다. 첫 번째 외전인‘꽃보다 청춘 위너’ 는 지난 28일 종영했다. 올봄 방송해 인기를 끈‘윤식당’ 을 패러디한‘강식당’ 은‘신서유기4’방 송 당시 이수근의 아이디어로 탄생했 다. 이수근은 사장이 손님보다 더 많이 먹는 콘셉트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 다. ‘강식당’ 은‘빅사이즈 경양식집’ 으 로 개점, 다른 식당과는 확연히 다른 양 의 음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장 강 호동을 비롯한 출연진은 앞서 제주도 하는 사람)이던 강호동이 돈가스에 대 로 건너가 촬영을 마쳤다. 한 자부심을 느끼기까지의 험난한 여 제작진은“ ‘요알못’ (요리를 알지 못 정이 웃음을 안길 것” 이라며“끝없는
고생 뒤에 이들이 과연 순이익을 낼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라고 전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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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극장가 배급사들“손익분기점 넘겨라” “성탄절 연휴 낀 12월23~31일 1천만명 극장 찾을 듯” 올 연말 한국영화 3편과 할리우드 대작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면서 최 근 몇 년 만에 가장 큰 겨울장이 설 전 망이다. 판타지·액션·드라마·SF·뮤지 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찾아와 관 객들은 모처럼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빅3’ 의 경우 편당 제작비가 100억원을 훌 쩍 뛰어넘어 작품당 손익분기점이 440 만∼600만 명에 달한다. 스크린은 한 정돼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다 보니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한 배급사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영화계 관계자는“통상 겨울 시즌마 다 2~3편의 대작이 나오지만, 올해는 더 많은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쏟아져 예년보다 박 터지는 경쟁이 펼쳐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연말 대작 경쟁을 계기로 한국영화 침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영화 관객은 올 해 들어 10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천만명 가량 감소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작품은 12월 14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스타워 즈:라스트 제다이’ 다.‘스타워즈:깨어 난 포스’ (2015)의 뒤를 잇는 시리즈로, 여전사 레이(데이지 리들리 분)가 자신 의 숨겨진 힘을 발휘하며 선과 악의 대 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숨 진 레아 공주 역의 배우 캐리 피셔의 유 작이기도 하다. 그동안 국내에서‘스타워즈’시리 즈는 본고장인 미국에 비해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속 시리즈 를 기다려온 고정 팬층이 있는 만큼 관 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주 뒤인 12월 20일은 올겨울 극장 가의 최절정기가 될 전망이다. 김용화 감독의‘신과 함께’ (배급사 롯데엔터 테인먼트)와 양우석 감독의‘강철비’ (뉴),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위대 한 쇼맨’ 이 한꺼번에 공개된다.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이어지 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겨냥한 것이다. 장준환 감독의‘1987’ (CJ E&M)은 그다음 주인 27일에 개봉해 내년 1월 까지 장기 흥행을 노린다. 네 작품의 성격은 모두 다르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신과 함께’ 는 망자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을 거치며 재판을 받는다는 내용 의 판타지물이다. 현재까지 화제성 면 에서는 가장 앞서있지만, 한국영화에 서 시도된 적이 없는 지옥의 모습을 특 수효과로 얼마나 잘 구현했는지 등이 흥행 관건으로 꼽힌다. 1, 2편이 동시에 촬영된‘신과 함께’ 의 편당 제작비는 200억원. 올겨울에 최소 600만명을 동원해야 편당 손익분 기점을 넘을 수 있고, 내년 여름 개봉하 는 2편의 흥행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강철비’ 와‘1987’ 은 각각 대한민 국의 가까운 미래와 과거를 다룬다. ‘강철비’ 는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 생해 북한의 권력 1호가 남한으로 넘어 오면서 한반도에 핵전쟁 위기가 닥친
다는 설정의 액션영화다. 미래의 상황 영화 대작들은 일주일 정도 차이를 두 을 가정한 것이지만, 최근 한반도 정세 고 개봉하는데, 올해는 공교롭게도 같 와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을 은 날 2편이 개봉하게 됐다” 면서“그러 것으로 보인다. 총제작비는 157억원, 나 두 작품의 장르가 전혀 다른 데다, 손익분기점은 440만명이다.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약 1천만명이 ‘1987’ 은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극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돼 시너지 효 바꾼 1987년 한해를 다뤘다. 그해 1월 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덮으려는 세 최근 몇 년간 겨울 극장가를 보면 력과 갖은 위험 속에서도 진실을 알리 한 작품이 흥행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 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올 았다. 2013년에는‘변호인’ 이 12월 18 여름 1천200만명을 동원한‘택시운전 일에 개봉해 1천137만명을 불러모았 사’ 에 이어 다시 한 번 실화의 감동을 다. 2014년에는‘국제시장’ (12월 17일 재연할지가 관심이다.‘1987’ 의 총제 개봉·1천426만명), 2015년‘히말라 작비는 145억원으로, 최소 410만명을 야’ (12월16일 개봉·776만명), 2016년 넘겨야 제작비를 만회할 수 있다. ‘마스터’ (12월 21일 개봉·715만명)가 한 대형배급사 관계자는“통상 한국 겨울 시장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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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냅 앱의 변신” ‘소셜’ 과‘미디어’분리로 차별화 압도적인 페이스북의 힘에 눌 려 이용자 성장률 정체의 늪에 빠진 스냅이 29일 대대적인 앱 혁신을 단행했다. 앱을‘친구 페이지’,‘카메 라’ ‘디스커버 , 페이지’ 의 3개 창 으로 단순화하면서, 친구들과의 의사소통과 전문 언론사의 뉴스 를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스토리 페이지를 없애 고 이용자가 만든 스토리에 대한 자동 진행 기능도 금지했다.‘스 냅은 사용하기 어렵다’ 는 지적 했다” 면서“전문적인 콘텐츠 제 을 반영한 창립 6년 만의 최대 변 작자와 친구들 간의 경계를 모호 신이다. 하게 만드는 것은 흥미로운 인터 IT 전문매체 리코드는“이번 넷 실험이었지만 (가짜 뉴스와 앱 재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은) 이상한 부작용을 일으켰을 서비스의 개인적인 이용(친구와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서비스 것 보다는 우리의 친구를 위해 의 엔터테인먼트 사용(미디어와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느낌이 들 의 상호 작용) 사이에 엄격한 차 게 만들었다” 고 지적했다. 별을 끌어낸 것” 이라고 말했다. 에번 스피걸 스냅 CEO도“오 과거 스토리 페이지에서 이용 늘날의 소셜 미디어는‘가짜 뉴 자의 개인적인 콘텐츠와 외부 미 스’ 로 가득 차 있다” 면서“새로 디어 콘텐츠가 공존하던 것을 운 스냅은 소셜과 미디어를 분리 ‘친구’ 와‘디스커버’ 로 이원화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시킨 것이다. 한마디로 뉴스 피드를 통해 스냅은 이날 공식 블로그에서 혼합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지금까지 소셜 미디어는 친구 ‘가짜 뉴스’논란에 휩싸인 페이 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자와 스북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 제작자의 콘텐츠로 혼합해 사용 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광고다. CNBC는“이 앱 재디자인이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할지 모르지만,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이를 측정해야 하는 광고주 입장에서 는 새로운 디자인에 적응해야 하 는 어려움이 생길 것” 이라고 말 했다. 하지만 앱 혁신으로 이용자가 증가한다면 이는 자연스럽게 광 고 증가로 연계될 것이라는 점에 서 관건은 이용자 증가가 될 것 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스냅은 이번 주말까지 한정된 이용자들을 상대로 새 디자인을 시험 적용한 뒤 큰 문제가 없으 면 내주부터 모든 이용자로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DNA가 말한다…”히말라야 등 고산지대 설인은 곰일 뿐” 히말라야 산맥의 범접할 수 없는 곳에 살고 있다는‘예티’ (Yeti) 등 전설적인 설인 혹은 반 인반수(半人半獸)는 사실 곰이라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시안 블랙, 티베트 브라운, 히말라야 브라운이라는 3가지 종의 곰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는 것이다. 미국주립대 샬럿 린드크비스 트 교수 연구팀은 영국 왕립학술 원 회보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 을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이 29일 전했다. 이전에도 설인이 곰이라는 연 구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예전과 달리 설인의 것으로 추정 됐던 뼈, 이빨, 피부, 털, 분변 등 에서 수집한 풍부한 유전 정보를 활용했다는 차별성이 있다. 연구팀은 결국 곰으로 밝혀진 23마리 표본의 미토콘도리아 유 전체(게놈)를 재구성해 지역별 진화과정을 규명했다. 그 결과 티베트 고원에 사는 갈색 곰과 히말라야 산맥 서쪽에 사는 갈색 곰이 빙하기인 65만 년 전에 떨어진 뒤 별개의 개체 군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히말라야 브라운의 털은 적갈색을 띠면서 목에 흰색 털을 자랑하는 티베트 브라운보
다 색깔이 밝다고 연구팀은 설명 했다. 그러나 연구팀을 이끈 린 드크비스트 교수는“미확인 동 물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살았었다는 것 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면 서“사람들은 미스터리를 좋아 한다” 고 말했다. 20세기에는 서구에서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 예티 전설이 강 하게 남아 있었다. 1950년대에만 설인을 찾으려 는 산악 원정이 최소한 2차례 있 었고 이후 반세기 동안에도 설인 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 았다.
드론이 이런 데까지…핀란드서 담배밀수에 이용된 드론 적발 최근 국내에서 드론을 이용해 우편물을 배달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돼 화제가 되는 가운데 핀란 드에서는 러시아로부터 담배를 밀수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 는 드론이 적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핀란드 현지 언론 보도 에 따르면 핀란드 국경수비대는 최근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30㎞
떨어진 라펜란타 지역의 숲 속에 서 담배 열다섯 보루가 담긴 꾸 러미와 함께 드론을 발견했다. 또 국경수비대는 인근에서 담 배 열다섯 보루씩 담긴 꾸러미 두 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에 따라 국경수비대는 핀란 드 세관과 협력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예비조 사 결과 이 드론은 러시아로부터
핀란드로 담배를 밀수하는 데 사 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 이 드론 을 이용해 담배를 밀수한 사람들 은 찾아내지 못했다. 핀란드에서 드론을 이용해 러 시아로부터 담배를 밀수한 사례 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당국은 밝 혔다.
지구촌화제
THURSDAY, NOVEMBER 30, 2017
‘후배 폭행’유명 스모선수“책임 통감”은퇴에 日 발칵 주요 언론 1면에 전해…스모협회 “큰 손실이나 폭력 긍정할 수 없다” 후배 폭행사건에 연루된 일본 의 유명 스모(相撲·일본 씨름) 선수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은퇴 를 선언,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 혔다. 스모는 일본의 국기(國技)인 데다 문제의 인물이 요코즈나(橫 網·스모의 가장 높은 등급 장 사)에 오른 선수여서 주요언론은 30일자 1면에 전날 이뤄진 북한 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함께 이 를 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코즈나 인 하루마후지(日馬富士·33)는 전날 일본스모협회에 은퇴서를 제출했다. 그는 은퇴서가 수리된 직후 후쿠오카(福岡) 현 다자이후(大 宰府) 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코즈나로서 책임을 느꼈다” 며“지지해준 분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과드 린다” 며 머리를 숙였다.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 주 요 언론은 이날 1면과 사회면 등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후쿠오카시민들이 대형 TV를 통해 방송되는 스모 (相撲· 일본 씨름) 요코즈나(橫網· 스모의 가장 높은 등급 장사) 하루마후 지(日馬富士· 33) 선수의 맥주병 폭행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
을 통해 이를 비중 있게 전했다. 몽골 출신인 하루마후지는 지 난달 26일 저녁 돗토리(鳥取) 현 에서 역시 몽골 출신 스모 선수 인 하쿠호(白鵬·32), 다카노이 와(貴ノ岩·27) 등 10여 명과 술 자리를 가졌다. 이후 장소를 옮긴 하루마후지 가 후배들에게“선배들에게 제대 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 며 주의 를 주는 사이에 후배인 다카노이 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하루마후지는 다카노이와가 전화를 꺼내는 순간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병을 집어 들어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다카노이와는 경찰 에 하루마후지를 폭행 혐의로 신 고했고, 하루마후지는 지난 14일 부터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스모협회는 관련 선수 들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이는 등 파문은 가라앉지 않았다.
하루마후지는 이날 기자회견 에서“사건 다음날 다카노이와가 나에게 사과하러 와 악수를 하고 헤어졌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커 질 줄은 몰랐다” 고 말했다. 일본에서 스모 선수가 불상사 로 은퇴한 것은 2010년 2월 당시 최고 인기 스타였던 요코즈나 아 사쇼류(朝靑龍)가 지인을 폭행한 사건 이후 처음이다. 하루마후지는 협회가 처분을 내리기 전 스스로 은퇴했다는 점 에서 퇴직금은 받을 수 있지만 일본 국적을 취득한 상태는 아니 어서 스모협회에서 지도자로 남 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모협회 관계자는 그의 은퇴 에 대해“매우 큰 손실로 유감” 이 라면서도“폭력을 긍정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일본에서 요코즈나는 스모 선 수에게 최고의 명예이자 일본 국 민의 사랑을 받는 공인(公人)으 로 여겨져 그에 걸맞는 언행이 요구되는 분위기다.
노르웨이서 열차와 순록떼 잇단 충돌…1주일간 127마리 죽어 노르웨이에서 최근 1주일간 순록 100마리 이상이 열차에 치 여 죽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 르웨이 철도회사인‘바네 NOR’ 은 이날 북극 지역의 모쇠엔 인 근에서 열차가 순록 무리와 충돌 해 또다시 순록 17마리가 죽었다 고 밝혔다. 열차와 충돌해 죽은 순록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25일 열차가 순록 무리와 열차와 순록 무리의 충돌 원 충돌하면서 순록 65마리가 죽은 인에 대해서는 즉각 확인되지 않 곳에서 20㎞ 남쪽에 위치한 곳이 았다. 다. 그러나 열차 회사에 따르면
다.
기관사들이 선로 위에 순록 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 라고 다른 기관사들에 전달하지 않아 자주 이런 사고가 발생한
노르웨이의 북극 지역에선 지 난 22일부터 25일까지 모두 8차 례에 걸쳐 열차와 순록 떼가 충 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10마리 의 순록이 죽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날 사고까지 합치면 1 주일간 순록 127마리가 열차에 치여 죽은 것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지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729㎞에 달하는 철도의 선로 위에서 순록을 비롯 해 양, 무스 등 모두 3천372 마리 가 죽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 다.
“사랑이냐 강요냐” 인도서 무슬림과 결혼한 힌두 여성 논란 힌두교 신자가 전체인구의 80%인 인도에서 최근 이슬람교 로 개종한 뒤 무슬림 남성과 결 혼한 한 힌두 여성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여성의 부모는 무슬림들이 힌두 여성을 유혹해 결혼을 미끼 로 강제로 이슬람교로 개종시키 는 것을 뜻하는‘러브 지하드’ (Love Jihad)에 딸이 당했다며 혼 인 무효를 주장한다. 반면, 당사 자인 여성은 남편을 사랑해 자신 의 의지로 개종과 결혼을 했다며 남편과 결합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인도 NDTV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고등법원에서 혼 인 무효판결을 받고 부모의 집에 사실상 가택 연금돼 있던 여대생 하디야(25)에게 지난 27일 학교 로 돌아가 학업을 계속할 수 있
게 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대신 하디야가 다니 는 타밀나두 주 시바라지 의대 학장을 하디야의 후견인으로 삼 고 하디야를 기숙사에 머물도록 했다. 대법원은 하디야의 결혼 유효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판단 하기로 했다. 하디야는 후견을 맡은 의대 학장의 동의가 없어 지금까지 남편을 만나지는 못하 고 있다. 독실한 힌두 집안에서 태어나 아킬라 아소칸이라는 힌 두식 이름을 가졌던 하디야는 의 대를 다니던 지난해 인터넷을 통 해 무슬림인 사판 자한(26)을 알 게 된 뒤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이름도 이슬람식으로 바꾼 뒤 그 해 12월 자한과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된 하디야의 부모는 하디야가 러브
지하드에 당했다면서 혼인 무효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하디야는 개종 은 자신의 의지였으며 남편을 사 랑해 결혼했다고 일관되게 진술 했지만, 케랄라 주 고등법원은 올해 5월 하디야가 강요 때문에 결혼했다며 결혼은 무효라고 판 결했다. 인도 대테러기구인 국가수사 국(NIA)은 하디야가 남편 자한에 게 세뇌됐다면서 자한을 상대로 국제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 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민족봉사단(RSS) 등 힌두 우 익단체는 수년전부터 무슬림들 이 조직적으로 러브 지하드를 벌 여 결혼을 미끼로 힌두 여성들을 개종시키고 있다고 있다고 주장 해왔다.
종전에는 이같은 주장이 근거 없는 괴담 수준의 이야기로 치부 됐지만, 2014년 총선에서 힌두민 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BJP) 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집권한 뒤 여러 여당 인사들이 러브 지 하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면서 반대 캠페인이 활발하게 벌어지 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 단체와 일부 인권단체들은 러브 지하드 반대 캠페인이 인도 내 소수파인 이슬람 탄압의 또다른 형태라고 비판한다. 가우탐 바티아 변호사는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기고문에서“인 도 헌법상 성인은 누구나 선택할 자유가 있고 이에는 실수를 할 자유도 포함된다” 면서 결혼 등 개인의 문제에 국가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데 반대했다.
건강정보
2017년 11월 30일(목요일)
잦은 술, 뇌 줄기세포 파괴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을 차단 잦은 술이 새로운 뇌세포 생성을 차 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의대 신경과학세포생물학과 연구팀은 잦은 음주가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내는 뇌의 성체 줄기세포를 죽임으로써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영국의 데 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 레스가 보도했다. 알코올에 자주 노출된 쥐들은 뇌 기 능을 유지하고 종양과 신경퇴행질환으 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뇌 세포가 만들어지는 2개 뇌 영역 중 하 나인 뇌실하 영역(subventricular zone) 의 성체 줄기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우핑 (Ping Wu) 박사가 밝혔다. 이 경우 암쥐가 숫쥐보다 피해가 크 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암쥐들은 숫쥐보다 심하게 술에 취 한 행동을 보였으며 뇌실하 영역의 줄 기세포 수도 훨씬 많이 줄어들었다고 우 박사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첨단 기술을 이용,
잦은 술이 새로운 뇌세포 생성을 차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의 줄기세포에 꼬리표를 달아 알코 올에 노출되는 동안 이들이 어디로 이 동해 신경세포로 분화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었다. 뇌의 신경세포 수는 출생 초기에 고 정되기 때문에 알코올에 의한 뇌 손상 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남은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한때 믿었었다. 그러나 성인의 뇌에는 줄기세포가
있어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낸다 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알코올에 의한 뇌 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그 방법을 찾아내기에 앞서 알코올 이 뇌 줄기세포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 을 미치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이 같은 실험을 하게 됐다고 우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줄기세 포 리포트’최신호에 발표됐다.
서서 어르면 얌전한 아기, 앉으면 칭얼…과학적 근거있다 “서서 움직이면 심박수 내려가 ‘편안’, 앉으면 급격히 상승” 포유류에 공통 현상, “이동을 위험신호 인식, 생존확률 높이려 협조” 지하철에서 아기를 안은 엄마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가“감사합니다만 애 가 보채서…. 그냥 서 있겠습니다” 라며 사양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일본에서는 이런 일을 겪은 사람들 이“아기에게는 의자에 앉으면 바로 버 둥대며 울어대도록 하는 센서라도 달 린 모양” 이라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오 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흔하고 공감 할만한 일이라는 이야기다. 아기들은 왜 왔다 갔다 하거나 최소 한 서서 어를 때는 얌전하다가도 앉으 면 칭얼대며 보채는 걸까. NHK가 일본 이(理)화학연구소와 함께 해답을 찾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 다. 연구팀은 먼저 12쌍의 모자를 대상 으로 아기를 안은 채 걷거나 앉기를 반 복하게 하면서 아기의 변화를 조사했 다. 조사 결과“엄마가 걷고 있을 때는 앉아 있을 때 비해 아기가 우는 양이 약 10분의 1” 인 것으로 나타났다.“마찬가 지로 다리를 버둥대는 등의 운동량도 5 분의 1” 에 그쳤다. 아기의 심박수도 체크했다. 앉아 있던 엄마가 걷기 시작하면 3 초 정도 만에 아기의 심박수가 급격히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 의자 나 자리에 앉으면 바로 심박수가 올라 갔다. 엄마가 안은 채 걸을 때는 아기의 몸 자체가 편안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 됐다. 지하철에서 엄마에게 안겨 흔들
아기들은 엄마가 앉으면 칭얼대거나 울어대기 일쑤다.
릴 때도 편안한 상태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모자의 행동 은 고양이, 사자, 다람쥐 등 다른 포유 류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어미가 새끼의 목 부위를 입에 물고 걸어서 둥지 또는 안전한 장소로 옮길 때는 심박수가 내려가 편안한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원숭이나 인간의 경우 에는 목 뒤가 아니라 아기의 배가 엄마 의 몸에 밀착하게 된다. 다시 말해 안거 나 업혀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셈이 다. 이런 일련의 행동에 대해 연구팀의 구로다 구미 연구원은“동물이‘운반 되고 있는 상태’ 는 위험이 닥치는 등 비상사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새 끼도 자신이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얌전하게 있는 것” 이라고 풀이했
다. 반면 이동하지 않고 있을 때는 위험 이 닥치지 않았기 때문에 얌전히 있을 필요가 없어“젖을 달라고 조르거나 불 쾌감을 표시해도 괜찮다고 느껴 앉으 면 울어대는 게 보통” 이라는 것이다. 즉 서서 이동하거나 할 때 얌전히 있는 건 엄마에게 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구로다 연구원은 다만“지하철 등에 서 서 있으면 급정차 등으로 넘어질 우 려가 있는 만큼 안전을 고려할 때 누군 가 자리를 양보해 주면 앉는 게 좋다” 면서“아기가 앉아도 얌전한 경우도 있 으니 주위에서도‘양보 안 해도 된다’ 고 생각할 게 아니라 자리를 양보할 필 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대기오염 심한 도시라도 나무 많으면 천식 환자 적다 나무가 미세먼지 줄여…오염도 낮은 곳은 공원면적이 중요 대기오염이 똑같이 심한 도시라도 나무가 많은 지역엔 천식 환자가 상당 히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기오염은 건강에 여러모로 유해 하지만, 특히 천식 등 호흡기질환자 증 가와 증상 악화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 의학매체 헬스데이뉴스 등에 따르 면, 영국 엑스터의대 이안 앨콕 교수팀 은 이는 풀과 나무가 대기오염을 제거 해주는 효과 때문이라며 대기오염 피 해를 줄이기 위해 가로수 심기와 숲· 공원 조성 등 도시 내 녹색공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앨콕 교수팀은 영국 2만6천여 지역 별 대기오염도와 초목 분포 정도, 천식 으로 입원한 환자 65만여 명 등에 대한 1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도가 가장 심한 지 역들에선 1㎢당 나무가 300그루 늘어 날 때마다 인구 10만명당 천식 입원 환 자 수가 50명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 났다. 그러나 이런 상관관계가 모든 지역 에서 같지는 않았다. 대기오염도가 높 은 지역에선 나무의 수가 오염물질 제 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에 오염도가 낮은 지역들에선 풀과 작은 꽃나무가 있는 정원이나 공 원 같은‘탁트인 녹색공간’ 이더큰역 할을 했다. 연구팀은 오염물질이 풀꽃
대기오염과 천식 등 호흡기질환 증가
가루 등과 결합하면 알레르기 유발성 이 더 커져서 대기오염도가 높은 지역 의 경우엔 공원 같은 녹색공간이 주는 혜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앨콕 교수는 풀과 나무는 대기오염 물질 제거로 천식을 줄여주기도 하지 만 꽃가루를 날리거나 나뭇잎 등에 오 염물질이 달라붙어 있다가 바람에 흩 날리면서 천식을 유발하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도심의 초목이 건강에 주는 유익함이 해로움보다 훨씬 크며,
꽃가루 등을 많이 날리지 않는 수종을 선정하는 등 알레르기 천식 피해를 줄 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숲이 미세먼지 제거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은 여럿 있다. 우리 나라 산림청도 1㏊의 숲이 연간 168㎏ 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 하고 나무 47그루는 경유차 1대 발생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는 국내 조사 결 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앨콕 교수팀 연구결과는 학술지‘국 제 환경’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실렸다.
“팔 절단 원숭이, 마음으로 인공팔 움직여” “뇌신경도 재편된다”…운동능력 더 향상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가능성 美시카고대팀, 사고로 4~10년전 팔 절단된 원숭이들 대상 실험 사고로 팔을 잃은 원숭이들을 훈련 하면 마음만으로 로봇팔을 움직여 사 용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 의대 신경과학자들 은 이 실험결과는 무엇보다 사지가 절 단돼 없어진 지 오래됐어도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과 관련된 뇌 신경과의 연 결망을 다시 살리거나 새로 만드는 일 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27 일 밝혔다. 이 대학 니초 해초풀로스 교수팀은 사고로 팔을 잃은 지 4~10년 된 붉은 털원숭이 3마리를 대상으로 로봇팔을 이용해 공을 잡도록 하는 훈련을 시켰 다. 공을 잡는 데 성공하면 보상으로 주 스를 주는 방식을 40일간 시켰다. 그에 앞서 팔을 뻗고 손으로 잡는 등의 운동에 관여하는 뇌 특정 부위 위 에 전극을 심고, 절단된 팔 부위에 로봇 팔을 연결하고 전기적으로 통하게 만 들었다. 이를 통해 원숭이들은 공을 잡으려 는 생각을 로봇팔에 전달할 수 있고, 연 구팀은 원숭이 뇌 등의 변화를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 학팀은 사지가 마비된 사람의 머리에 이러한 전극장치를 이식해 스스로 근 육을 움직여 식사할 수 있게 한 연구결 과를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카고대학팀은 사지가 오래
원숭이 뇌에 연결된 로봇팔이 공을 잡는 장면
전에 절단돼 없는 경우에도 인공(로봇) 팔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재활할 수 있 음을 보여준 점에서 다르다. 연구팀은“더욱 고무적인 일은 뇌기계(로봇팔) 상호작용으로 뇌를 변화 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 이라고 강조했다. 로봇팔로 잡는 훈련이 진행되면서 관련 뇌 부위의 신경망 활동이 증가하 고, 신경세포들 간의 연결이 처음보다 성기게 줄어들었다가 차츰 촘촘하게 늘었다. 이는 테니스나 피아노 등 새로운 것 을 배울 때 뇌가 기존 신경망 연결 구조
를 차츰 벗어버리고 새 구조로 덮어씌 우는 것처럼 사지가 절단된 지 오래됐 어도 관련 뇌 신경망 구조가 재편 (reprogamming)될 수 있음을 뜻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뇌-기계 상호작용 시스템은 앞으로 인공 팔다리의 감각정보를 뇌 로 전송해 촉각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그 피드백을 통해 운동능력을 더 향상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네이 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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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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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NOVEMBER 30, 2017
“동양의 美”해외 패션위크 누빈‘한국 모델 3인방’ 최소라·정호연·배윤영, 강렬한 카리스마로 런웨이 장악 ‘케이팝’ (K-POP),‘케이뷰티’ (KBeauty)에 이어 이젠‘케이모델’ (KModel)의 시대가 됐다. 한국 모델들이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세계 4대 패션위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샤넬, 프라다, 루이비통 등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 쇼에 서는 한국 모델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 2018 S/S 시즌 런웨이 에서 빛을 발한 모델 3인방을 소개한 다. ◆ 단연 톱모델…최소라 YG케이플러스 소속의 모델 최소라 는 2012년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최소라는 2014년 프랑스 럭셔리 브 랜드‘루이비통’크루즈 컬렉션으로 데 뷔한 후, 그해‘펜디’ ‘알렉산더 왕’ ‘3.1필립림’ ‘프로엔자슐러’2015 S/S 컬렉션 쇼 등에 줄줄이 올랐다. 최소라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소라는 가녀린 허리선을 강 조한 의상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독보 적인 카리스마로 런웨이를 압도했다.
‘케이팝’(K-POP), ‘케이뷰티’(K-Beauty)에 이어 이젠 ‘케이모델’(K-Model)의 시대가 됐다. 한국 모델들이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세계 4대 패션위크에서 맹활약을 펼치 고 있기 때문이다. 샤넬, 프라다, 루이비통 등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패션 브랜드 의 컬렉션 쇼에 서는 한국 모델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 2018 S/S 시즌 런웨이에서 빛 을 발한 모델 3인방을 소개한다.
최소라는 동양인 최초로‘캘빈 클라
인’메인쇼에 선 모델이 됐으며, 한국 인 최초로‘코치’2016 S/S 캠페인 광 고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8 S/S 시즌 뉴욕 패션위크에서 최소라는‘제레미 스콧’쇼를 시작으로 ‘토리버치’ ‘알렉산더 왕’ ‘마이클 코 어스’등 12개 쇼에 올랐다. 최소라는 강렬한 그래피티가 돋보 이는‘제레미 스콧’ 의 캐주얼룩은 물론 여성스러운 무드의‘마이클 코어스’ ‘토리버치’ 의 룩까지 다양한 의상을 소 화했다. 그는 모든 컬렉션 쇼에서 강렬 한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워킹으로 좌 중을 압도했다. 이어진 밀라노 패션위크에선‘프라 다’ ‘펜디’ ‘베르사체’ ‘’ 보테가 베네 타’ ‘살바토레 페라가모’ ‘돌체 앤 가 바나’등 12개 쇼에 오르며 톱모델다운
정호연
◆ ‘런웨이 위 뮬란’…배윤영 2014년 데뷔한 YG케이플러스 소속 모델 배윤영은 데뷔 2년 만에 2017 S/S 시즌‘프라다’컬렉션을 통해 해외 무 대에 처음 모습을 비췄다. ‘런웨이 위 뮬란’ 으로 불리는 배윤 영은 프라다 캐스팅 디렉터 애슐리 브 로카우(Ashley Brokaw)가 ‘New Beauty’ (새로운 아름다움)라고 칭할 정 도로 매력적인 동양 마스크를 지녔다. 가로로 길게 살짝 올라간 눈매, 아기자 기한 코, 도톰한 입술이 어우러져 배윤 영만의 독특한 매력을 낸다. ‘프라다’쇼에 선 모델은 패션계의 주목을 받곤 하는데, 프라다의 독점 모 델로 해외 무대에 데뷔한 배윤영은 이 후‘끌로에’ ‘로에베’ ‘크리스찬 디올’ ‘소니아 리키엘’등의 쇼에 오르며 입 지를 다졌다. 모델스 닷컴 선정 2017 S/S, F/W 시즌 톱 신인 모델에 꼽히기 도 했다. 2018 S/S 시즌 배윤영은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를 넘나들며 수많은 디자 이너 컬렉션 쇼에 모습을 비췄다. 뉴욕 패션위크‘안나수이’ ‘마이클 코어스’등의 쇼에 이어 런던 패션위크 에선‘J.W 앤더슨’ , 파리 패션위크에선 ‘크리스찬 디올’ ‘끌로에’쇼에 올랐 다. 배윤영은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멋스럽게 소화했 다. 정갈하게 빗어내린 5:5 가르마 생머 리를 연출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 거나 8:2 가르마로 빗어넘겨 여성스러 운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배윤영
호연은 지난해 1월 tvN 드라마‘응답하 라 1988’ 에서 인기를 얻은 배우 이동휘 와 열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정호연이 첫 해외 패션위크 무대에 오른 건 2017 S/S 시즌 뉴욕 패션위크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 컬렉션부터다. 이어 그는 랙 앤 본’ (Rag & Bone)‘마크 제이콥 스’ (Marc Jacobs) 등 유명 디자이너 쇼 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밀라노 패션 정호연은 신인 모델임에도 불구하 위크에선‘돌체 앤 가 고 연이어 프랑스 패션 브랜드‘루이비 바나’ ‘막스마라’ ‘모 통’ (Louis Vuitton)의 선택을 받았다. 정 스키노’ ‘마르니’ ‘에 호연은 2017 S/S 파리 패션위크 루이비 밀리오 푸치’등 수많 통 쇼에 독점으로 올랐으며, 이어 2017 은 쇼에 모습을 비추 F/W 시즌엔‘월드 익 며 떠오르는‘대세 모 스클루시브’계약을 델’ 임을 증명했다. 맺어 세계 4대 패션 위크 중 루이비통 런 ◆ ‘ 루이비통’ 이 웨이에만 올랐다. 선택한 모델 정호연 돋보이는 ‘빨간 에스팀 소속 모델 머리’로 눈길을 끈 정호연은 최소라에 이 정호연은 모델 랭킹 어 2013년‘도전 수퍼 사이트‘모델스닷컴’ 모델 시즌 4’ 에 출연 과 패션 매거진‘보 해 공동 준우승을 하 그닷컴’ 에‘뉴 페이 며 얼굴을 알렸다. 정 스’ 로 소개되기도 했
다. 정호연은 2018 S/S 시즌 총 23개의 쇼에 오르며 신인 모델의 저력을 보였 다.‘코셰’ 에선 캐주얼한 트랙팬츠와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한 트렌치코트로 쇼의 시작을 맡았으며,‘보테가 베네 타’쇼에선 펀칭 디테일이 돋보이는 체 크 원피스로 오프닝을 맡아 찬사를 받 았다. 또한 그는‘돌체 앤 가바나’ ‘미우 미우’ 와 더불어‘루이비통’ ‘랑방’ ‘샤 넬’쇼에 오르며 화려한 패턴 의상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했으며, 강렬 한 카리스마와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 다.
스포츠
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오타니, 신더가드 유형” ESPN“사이영상도 받을 것”
요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고 이슈는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다. 오타니가 어떤 선수이고 결국 어느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를 품게 될지를 전망하는 기사가 미국 스포츠 매체들 을 매일같이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ESPN 키스 로 선임기자는 29일 ‘ESPN 베이스볼 투나잇 팟캐스트’ 에 출연해 오타니가“세계 최고의 야구 선 수 중 한 명” 이라고 치켜세웠다. 로 선임기자는 오타니가 노아 신더 가드(25·뉴욕 메츠)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라고 설명했다. 그는“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면에서 오타니는 신더가드와 매우 닮았다” 며 오타니 쇼헤이 “신더가드의 패스트볼이 조금 더 나은 것 같긴 하다. 오타니의 구속도 비슷하 긴 하지만, 어딘가 덜 현혹하는 느낌이 라이더와 스플리터 커브, 체인지업도 들면서 상대적으로 약간은 밋밋한 것 수준급으로 던진다. 같다” 고 말했다. 로 선임기자는“오타니가 완벽한 로 선임기자는“하지만 (오타니의) ‘커맨드 피처’ (자신이 던지고자 하는 파워 패스트볼과 파워 슬라이더는 전 곳에 정확히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 반적으로 말 그대로 파워가 넘친다” 고 는 아니고 투구법에 대해 약간의 논란 높이 평가했다. 이 있기도 하다” 면서도“메이저리그에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 서도 진정한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거 리그 진출을 선언한 오타니는 직구 최 듭날 수 있을 것” 이라고 긍정적으로 내 고 구속이 시속 160㎞를 훌쩍 넘고 슬 다봤다. 그는“지금 현시점에서 오타니
골든 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왼쪽) 와 케비 듀란트(가운데).
죽다 살아난 골든스테이트… 연장 끝에 레이커스 제압 ‘커리&듀란트 복귀’ GSW, 127-123… 4점차 승리
는‘2년 차 신더가드’정도 되지만, 짧 은 기간 안에 발전할 것” 이라며“나중 에는 오타니와 신더가드 모두 사이영 상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 다” 고 말했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에서 1890~1911년 활약한 투수 사이 영(Cy Young)을 기념해 매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한테 주는 상이다.
NBA 오클라호마시티, 평균 연봉 100억 넘었다 英서 ‘글로벌 구단 연봉’ 조사 스포츠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뛰고 싶은‘꿈의 직장’ 이 있다. 평균 연봉은 약 100억원가량, 평균 주급은 1 억7000만~1억9000만원 수준이다. 1시 간에 100만원 넘게 버는 셈이다. 영국 스포츠 조사기관 스포팅 인텔 리전스(sporting intelligence)가 최근 발 표한‘2017 글로벌 스포츠 급여 조사’ 에서 전 세계 스포츠 구단 평균 연봉 순 위가 발표됐다. 조사 대상은 16개국 29 개 리그 465개 팀이다. 1인당 평균 연봉 최고 구단은 미국 프로농구(NBA)의 오클라호마시티 선 더. 평균 연봉이 100억5600만원(929만 5504달러)이다. 선더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선 전체 33위였는데,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카멜로 앤서니 (연봉 284억6000만원)와 스타 포워드 폴 조지(211억5000만원)를 이번 시즌 전 영입하면서 평균 연봉이 크게 올랐 다.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는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이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인 러셀 웨스트브룩(320억원)이다. 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376억
원)가 속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NBA 최고 3점 슈터 스테픈 커리(392 억원)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축구 구단으로는 4위 FC바르셀로 나(스페인), 5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9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꼽혔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512억 원)가 속한 FC바르셀로나의 선수의 평 균 연봉은 92억6400만원이다. 역대 최 고 몸값 약 3000억원으로 네이마르 (503억원)를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이 90억8700만원으로 5위였다.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의 1인당 평균 연 봉은 87억1500만원이다. 이번 조사에서 평균 연봉 상위 10개 구단 중 7개가 NBA 구단이다. NBA는 팀별로 선수가 12명이라 축구나 야구 등 20여명의 선수로 팀을 운용하는 종 목보다‘인건비’부담이 적다. 상대적 으로 고액 연봉을 줄 여유가 있는 것이 다. NBA의 연간 중계권료(약 3조2000 억원)가 지난해에 비해 20∼30% 증가 하면서 선수들도 연봉 인상 혜택을 누 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0년 조
사에서는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양 키스가 1위였고 2011년 조사부터는 바 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 맹 같은 축구팀이 1위였다. 인도 크리켓리그(IPL)의 로열 챌린 저스 방갈로는 8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평균 연봉(56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2008년 출범한 IPL은 인도 최고 인기 스포츠다. 이번 시즌 60경기의 시청자는 총 13 억명(경기당 평균 2167만명)이었다. 언 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21세기 폭스의 자회사 스타인디아는 2018년 부터 5년간 중계권료로 약 2조8870억 원을 투자했다. 중국 프로축구(수퍼리그) 일부 구단 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 뛰어들면서 평 균 연봉 인플레를 초래했다. 작년 12월 카를로스 테베즈(주급 9억원)가 1000 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받고 상하이 선 화 유니폼을 입은 데 이어 브라질 국가 대표 오스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떠나 주급 5억9000만원을 받 는 조건으로 상하이 상강에 둥지를 틀 었다. 상하이 상강의 평균 연봉(25억 9500만원)은 전체 16개 팀 중 1위다. 최 하위인 옌볜(평균 1억3800만원)의 19 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 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 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LA 레이커스 와 원정경기에서 127-123으로 이겼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와 케빈 듀란트가 부상에서 돌아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가 28점 5리바 운드 7어시스트 3P 3/9, 듀란트가 2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 리드를 잡았 다. 야투 성공률 61.9%를 기록할 정도 로 야투 감각이 불을 뿜었다. 주전과 벤 치 모두 활약하며 10점차 리드를 잡았 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내주 기 시작했다. 레이커스의 에너지 레벨 이 뛰어났다. 수비 이후 달리는 농구를 펼치는 레이커스에 리드를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 야투 성공률 70.6%를 기록했다. 야투 17개를 던져 12개를 성공했다. 속공과 페인트존을 집중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
너뜨렸다. 레이커스는 역전에 성공하 며 전반전을 마쳤다. 치열한 승부는 계속되었다. 3쿼터 도중 출혈도 있었다. 루즈볼 상황에서 스테픈 커리와 론조 볼이 공을 경합하 다가 볼의 눈가가 살짝 찢어졌다. 양보 없는 볼 다툼이었다. 그만큼 승리에 대 한 의지가 강했다. 레이커스의 3쿼터 에너지 레벨은 여전했다. 출혈이 있었던 론조 볼 활약 이 특히 돋보였다. 11점 2어시스트 3P 3/5를 기록했다. 브랜든 잉그램도 8점 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 경기력은 어수선했다. 턴오버도 레이 커스보다 3개 더 많이 기록, 경기력이 떨어졌다. 특히 커리가 3쿼터 턴오버 3 개를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남기며 벤 치로 들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경기력 이 어수선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 버가 나왔다. 점수 차이를 벌릴 듯 벌리 지 못했다. 그러다가 레이커스에 리드 를 내줬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랜지 션 공격을 이어간 덕분이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레이커스 중요한 순간 득점에 성공 했다. 종료 56초를 남기고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커리를 앞에 두고 돌 파에 성공했다. 이후 자유투까지 얻어
내며 109-106으로 3점 리드했다. 하 지만 골든스테이트에 듀란트가 있었 다. 탑에서 3점슛을 깨끗이 꽂아 넣었 다. 두 팀의 막판 공격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듀란트가 드리블 이후 풀업 점 프슛을 던졌으나 실패했다. 잉그램도 5.4초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했지만 마 무리하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커리가 연장전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무려 2개 연 속 3점슛을 성공했다. 여기에 듀란트까 지 득점을 보탰다. 높은 타점을 활용한 중거리슛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추격전도 만만 치 않았다. 득점을 내줘도 끝까지 쫓아 갔다. 경기 막판에는 상대의 턴오버를 이끈 후 잉그램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골든스테이트의 방심한 틈을 노린 덕 분이었다. 레이커스가 경기 종료 15초 를 남기고 123-124로 쫓아갔다. 레이커스는 파울 작전에 나섰다. 하 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자유투 실패 이 후 다시 한번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는 행운을 얻었다. 레이커스는 추격할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 는 레이커스와 끈질긴 승부 끝에 승리 를 챙겼다.
필라델피아, 내년 여름 제임스 영입 시도할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내년 여름 큰 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USA Today』 에 따르면, NBA의 각 구단 경영진들은 필라델피아가 오는 2018년 여름에 필라델피아가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와 계 약을 시도할 것이라 전했다. 제임스는 지난 2016년 여름에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계약기간 3년 1 억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선수옵션이 있는 만큼 이적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 유력하다.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이내 접 촉할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필라델피아는 연간 3,400만 달
러로 시작하는 대형 계약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후 J.J. 레딕, 아미르 존 슨, 자릴 오카포, 닉 스타스커스와의 계 약이 만료된다.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 리캡이 약 7,000만 달러가 갓 넘는 수 준인 만큼 제임스를 품기에는 충분하 다. 신인계약자들이 대부분인 만큼 능 히 제임스에게 영입을 제안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필라델피아에는 조엘 엠 비드, 벤 시먼스라는 확실한 핵심전력 감들이 포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 켈 펄츠, 로버트 커빙턴, 다리오 사리치 까지 버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신 인급 선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어 현재 는 물론 미래가 더욱 더 기대되는 팀으 로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
제임스가 가세한다면, 필라델피아 는 급기야 우승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 펄츠, 시먼스, 커빙턴, 엠비드와 함께 제임스가 뛰게 될 경우 파급효과는 상 당할 전망이다. 시먼스와 제임스가 공 소유를 분배해야 하는 작은 걱정거리 가 있기는 하겠지만, 제임스가 가세만 한다면 필라델피아의 전력은 수직상승 하게 된다. 시즌 후 노장들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제임스가 가세해 주득 점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노장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 수 있어 가치는 상 당하다. 제임스는 최근 7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를 제패했다. 3회의 우승 경험 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제임스는 필라 델피아의 우승청부사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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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박지성, 12월 3일 귀국… 유스전략본부장 업무 개시 AFC 시상식서 정몽규 축구협회장ᆞ홍명보 전무와 만남 FIFA 조 추첨식 참석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 대한축 구협회 임 원진 개편 에서 유스 전략본부 장에 깜짝 발탁된 박 지성(36) 이 다음 달 3일 귀국해 유소년 축구 발 전 정책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박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축구연맹(AFC) 시상식에 참석해 정몽 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무, 전한진 사무총장을 자연스럽게 만나 인사했 다. 박 본부장이 정 회장과 만난 건 지 난 8일 축구협회 임원 인사에서 유스전 략본부의 최고 책임자로 선임된 후 처 음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에 게 한국 축구의‘미래’ 를 설계할 유스 전략본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잉글 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 선수 생활 경험을 살려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써줄 것으로 요청했다. 방콕에서 하룻밤을 지낸 박 본부장 은 30일 정 회장과 함께 2018 러시아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에 선임된 박지성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열리는 러시 아 모스크바로 이동했다. 박 본부장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 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월드컵 본 선 조 추첨식 특별 게스트로 초청을 받 은 가운데 조 추첨자로 나설지는 알려 지지 않았다.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박 본부장은 아직 해 외 일정이 남아 있어 유스전략본부의 업무를 파악한 뒤 다시 영국으로 돌아 간다. 이후 비상근으로 한국과 영국을 오 가며 해당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손흥민, AFC 시상식‘최고의 해외파’수상 2015년 이어 두 번째 수상… 이승우는 유망주상 한국 축구대표팀의‘에이스’손흥 민(25·토트넘ᆞ사진)이 외국 무대에 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중 다시 한 번 최고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 서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호 주의 애런 무이(허더즈필드)를 제치고 ‘아시아 국제 선수상’ 을 받았다. 이 상은 AFC 가맹국 선수 중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에서 뛰며 좋은 활약 을 보여준 선수에게 준다. 손흥민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첫 수상 당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1골을 비롯해 시즌 17골을 기록하고, 그해 8월에는 잉글랜드 토트 넘으로 이적하는 등 주목받았다. 올해는 이달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개인 통 산 20골을 돌파하는 등 토트넘의 주축 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근‘강호’콜 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폭발하 는 등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AFC는“손흥민이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면 서“한국 선수 중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국가대표팀에도 필수적인 선수였다” 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의‘미래’ 인 이승우(19·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는 등과 올해
THURSDAY, NOVEMBER 30, 2017
우즈,‘살아 있네’ 프로암에서 6m 이글 퍼트 성공 ‘골프 황 제’타이거 우 즈(42·미국) 가 10개월 만 에 복귀전을 앞두고 치른 프로암 경기에 서 6m 거리 이 글 퍼트에 성 공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우즈는 29일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서 열 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 경기에 나와 18개 홀을 소화했다.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저스틴 토머스 (24·미국)와 같은 조로 경기를 시작한 다.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
타이거 우즈의 프로암 경기 모습.
30일 개막 히어로 월드 챌린지 앞두고 마지막 샷 점검 니클라우스 메이저 18승 기록 경신에도 자신감 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우즈는 특히 약 300야드 정도 되는 통증으로 기권한 우즈는 약 10개월 만 7번 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으로 공을 에 필드 복귀전을 치른다. 그린에 올린 뒤 약 6m 거리의 이글 퍼 프로암은 대회 개막에 앞서 대회를 트에 성공했다. 후원해준 스폰서나 지역 관계자 등이 프로암을 마친 뒤 우즈는“드라이브 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치는 이벤트다. 샷 느낌이 좋아서 공이 잘 맞은 것 같 선수들이 대회를 열어준 스폰서나 다” 고 소감을 밝힌 뒤 연습장으로 향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진 마지막 샷 점검을 했다. 행하는 행사지만 선수들에게는 대회 지난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그는 개막을 앞두고 코스 적응력을 높이는 “아이언샷의 거리 감각을 좀 더 올려야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고, 칩샷도 가다듬어야 한다” 고 덧붙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였다. “우즈가 이날 프로암을 통해 이번 주 우즈는“오랜만에 대회 출전이라 내 처음으로 18홀을 돌았다” 며“페어웨이 일 1라운드가 무척 기다려진다” 며“동 를 놓친 적이 한 번밖에 없었고 스코어 반 플레이를 하게 된 토머스와 좋은 시 는 대략 3, 4언더파 정도가 됐다” 고 보 간을 보내고 싶다” 고 말했다. 도했다. 한편 우즈는 전날 토머스의‘도발’
에 침착하게 대응했다. 토머스는 전날 기자회견에서“우즈 가 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감사 하게 생각한다” 면서도“솔직히 말하면 한번 혼쭐을 내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고 당돌한 포부를 밝혔다. 우즈는 이날 프로암 경기를 마친 뒤 그에 대한 질문을 받고“당연한 얘기” 라며“그건 나도 마찬가지” 라고 대수 롭지 않다는 듯 답했다. 또 우즈는 PGA 투어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출 연해‘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 기 록을 따라잡을 수 있겠느냐’ 는 질문에 도“물론이다” 라고 답했다. 메이저 14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 다.
박성현 25억, 유소연 21억 … 상금 10억 넘는 한국 여자 골퍼 12명 LPGA 8명ᆞ일본투어 3명ᆞ국내 1명… 박성현 작년보다 4억원 더 벌어
의 남자 유망주로 뽑혔다. 이승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함께 지내다 각자의 길을 가게 된 백승호(20·스페인 페랄라다), 이란 의 타하 샤리아티(사이파FC)와의 경쟁 에서 앞섰다. AFC는 이승우가 올해 국내에서 열 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는 등 활약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AFC 19세 이하(U-19) 여자 챔피언 십에서 6골을 터뜨려 최우수선수 (MVP)로 뽑힌 북한의 승향심(18)은 여 자 유망주상을 받았다. 한편 한국 선수 후보가 없었던 올해 의 선수상 남자 부문에는 오마르 크리 빈(이란·알 힐랄), 여자 부문에는 서맨 사 커(호주·스카이블루FC)가 선정됐 다.
한국 여자골퍼 가운데 상금으로만 올 시즌 10억원 이상 벌어들인 선수가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 이정은 (21·토니모리)이 상금 총액에서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2위 이민영(25·한화)을 앞질렀다. 한국·일본·미국(LPGA)의 2017 시즌 대회가 지난 26일 JLPGA 챔피언 십 리코컵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2015년에 이어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 록(15승)을 합작한 LPGA, 그리고 13승 을 합작한 JLPGA 등 해외에서도 한국 여자선수들의 활약도 컸던 한 해였다. LPGA 상금왕 박성현(24·하나금 융그룹)은 올 시즌 LPGA와 KLPGA 대 회를 통해 25억3987만원의 상금을 받 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여자골퍼 가 운데 가장 많다. US여자오픈,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 등 LPGA투어에서만 11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를 통해 233 만5883달러(약 25억3116만원)를 벌었 다. 또 국내 투어 2개 대회에서 1197만 9000원을 더해 지난해(21억6000만원) 보다 4억원가량 더 많은 상금을 챙겼 다. 유소연(27·메디힐)이 LPGA에서 만 198만1593달러(약 21억4447만원) 의 상금을 획득해 박성현의 뒤를 이었 다. KLPGA 상금왕(11억4905만2534 원) 이정은은 전인지(23·14억1050만 원), 김세영(24·미래에셋·13억8700 만원)에 이어 다섯번 째로 많은 상금을 받았다.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LPGA투어에서 두둑하게 상금을 추가 한 덕분이다. US여자오픈(공동 5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공동 52위) 등
두 대회에서만 21만3579달러(약 2억 3100만원)를 보탰다. 이정은이 JLPGA 상금 전체 2위이자 한국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이민영(12억5000만원)을 앞지 른 비결이다. 올 시즌 상금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한국 여자선수 12명을 보면, LPGA 투 어에서 박성현·유소연·김세영·전 인지·김인경(29·한화)·허미정 (28·대방건설)·양희영(28·PNS)· 이미림(27·NH투자증권) 등 8명, JLPGA에서 이민영· 김하늘(29·하 이트진로)·신지애(29·스리본드) 등 3명이다. KLPGA에선 이정은만 10억원 이상 벌었는데,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선 수가 10명이나 나올 만큼 KLPGA 투어 가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보였기 때 문으로 분석된다.
2017년 11월 3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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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30,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