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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 2017

<제383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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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복귀전‘Great’ 전문 매체…‘재기 가능성 밝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42·미 국)가 10개월 만에 복 귀전을 치른 뒤“그레 잇(Great)” 이라고 만족 스러워했다. 외국 골프 전문 매

체들도 우즈의 복귀전 을 성공적으로 평가하 며 그의 재기 가능성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B2면>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 월드컵 조추첨‘개봉박두’ 1일 자정 러시아 크렘린 궁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 겨라!’ 2018 러시아 월 드 컵 (2018년 6 월 14일 ~7월 15일)에서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한 조 추첨 행사가 미 동부시간 1 일 오전 10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 린 궁에서 펼쳐진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32개국 사령탑과 각국 축구협회 관계 자들은 속속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 해 운명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김남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브라질 또는 아르헨 + 유럽 2개팀’이면 ‘최악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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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받았지만 1승1무1패의 성적표로 조 별리그를 통과, 역대 첫 원정 대회 16 강 진출의 기념비를 쌓았다. 그러나 좌절이 더 많았다. 201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무2패로 꼴찌 에 머무르는 치욕을 맛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 구는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성적 부진 으로 사령탑이 교체되는 시련도 겪었 고, 소방수로 나선 신태용 감독도 초반 4경기(2무2패)에서 무승에 그쳐 팬들 의 질타를 받았다. 한국 축구는 힘겹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지만, 팬들은‘본선 에 진출 당했다’ 라는 조롱을 보냈다. 조 추첨을 앞둔 한국 축구의 운명 역시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FIFA는 32 개 팀을 지난 10월 FIFA랭킹에 따라 8 개팀씩 4개 포트에 분산했다. 개최국 러시아는 FIFA 랭킹 1~7위 팀과 함께 1번 포트에 포함됐다. 러시 아 때문에‘무적함대’스페인이 2번 포 트로 한 단계 추락했다. 한국은 32개 출전국 가운데 국제축 구연맹(FIFA) 랭킹 31번째에 그쳐 순위 가 가장 낮은 그룹인 4번 포트(세르비 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 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 (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에 들어 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추첨은 우선 1번 포트에 포함된 8개국을 추첨해서 A~H조에 차례로 배 치한다. 이어서 2~4번 포트에 포함된

돌아온 우즈, 7m 버디도‘쏙’ 복귀 첫날 3언더파 공동 8위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2·미국) 가 약 10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 1라운 드를 순조롭게 마쳤다. 우즈는 30일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서 열 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 록했다. 18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우즈 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2라운 드에 들어간다.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 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 증으로 기권한 우즈는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왔다.

‘4번 포트’ 한국, 32개국 가운데 FIFA 랭킹 31번째…’누굴 만나도 죽음의 조’

일 코치와 함께 지난 29일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타고 조 추첨 행사장으로 날 아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박 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도 조 추첨을 지켜보려고 30일 현장으로 이 동했다. 이번 행사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아 르헨티나),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 (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파 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 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 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 세계축구를 호령한 축구 레전드들이 추첨자로 나 선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출신 의 게리 리네커(잉글랜드)는 러시아 스 포츠기자인 마리아 코만드나야와 함께 사회를 맡는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으로 치면 10번째 월드컵이다. 그동안 한국은‘늘’죽음의 조와 대 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적도 있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에서는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 등 쉽지 않은 상대와 만나 사상 첫 4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도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묶여‘죽음의 조’ 라는 평가

FRIDAY, DECEMBER 1, 2017

국가들을 차례로 추첨해서 A~H조에 배치하면 끝난다.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같은 대륙 의 국가는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다만 14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은 이 원 칙에서 제외돼 최대 2팀까지 포함될 수 있다. 신태용호가 만날 수 있는‘최악의 편성’ 은 무엇일까. 누구나 손꼽는 최악의 경우는 1번 포트에서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가 뽑히고, 2~3번 포트에서 유럽팀이 차 례로 들어오는 것이다. 2번 포트에서 스페인이 오고, 3번 포트에서 또 다른 유럽팀이 온다면‘극악 지옥’ 이 된다. 3번 포트에서 유럽이 아닌 코스타 리카나,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이 뽑혀 도 상황은 쉽지 않다. 반면 행운이 따른다면 1번 포트에 서 개최국 러시아나 폴란드가 우리나 라와 같은 조에 올 수가 있다. 2번 포트 에서 페루 또는 스위스가 포함되고, 3 번 포트에서 이집트 정도가 뽑히면‘다 행(?)’ 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 하지 만 이 역시도 사실상 한국이 쉽게 극복 하기 어려운 팀들이다. 결국 어떤 상대가 오던 운명을 받아 들이고 남은 기간 팀 전력을 극대화해 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줬 던 무기력한 경기력을 재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 역시“월드컵에서 우리 보다 못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조에 뽑히든 잘 준비하겠다” 라고 다짐 했다.

타이거 우즈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 이후 1년 만에 언더파… “결과에 만족한다” 플리트우드, 1타 차 단독 선두… 토머스는 우즈와 함께 공동 8위 두바이 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우즈는 60대 타수를 기록 하며 재기 가능성을 밝혔다. 우즈가 언더파 성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 운드 2언더파 이후 이날이 약 1년 만이 다. 우즈는 그 대회 4라운드에서 4오 버파를 쳤고,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서는 4오버파, 이븐파를 치고 컷 탈락 했다. 또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 드에서도 5오버파로 부진했다. 우즈는“오늘 결과는 만족스럽다” 며“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오늘 성적은 준수한 편” 이라

고 자평했다. 그는“연습을 많이 하기 는 했지만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 상하기 어려웠다” 며“하지만 오늘 대 회에 나와 티샷을 날려보니 아드레날 린이 샘솟는 기분이었다” 고 덧붙였다. 아드레날린은 혈당 상승, 심장박동 출력 증가 작용 등으로 이어지는 호르 몬이다. 우즈는 8번 홀(파3)에서 약 7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0번 홀(파4)에서는 158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날려 홀 2m에 붙였다. 또 13번 홀(파4)에서는 6m 정도 버 디 퍼트로 한 타를 줄였고, 14번 홀(파 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약 2m 거리 로 보내면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6언 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리키 파울러와 맷 쿠처(이상 미국)가 5언더 파 67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8 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마쓰야마 히 데키(일본)는 1언더파 71타, 공동 14위 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는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 으며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한다.

외신의 韓 월드컵 전망…“4년 전보다는 나을 것… 16강은 글쎄” NYT “조별리그에서의 괜찮은 성적인 최대일 것” 로이터 “최근 친선전 볼 때 브라질월드컵보다는 잘할 것” 2018 러시아월드컵 운명의 조 추첨 을 앞둔 1일 외신들은 한국 축구대표팀 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월드컵 본 선 진출 32개국을 분석한 기사에서“한 국은 1986년 이후 모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왔지만,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는 주춤했다” 고 소개했다. NYT는“월드컵 지역예선 카타르전 패배 이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 됐으며, 한국은 마지막 두 경기에서 비 기면서 간신히 시리아를 제쳤다” 고설 명했다. 그러면서“콜롬비아에 2-1로 이기 긴 했지만 최근 친선전에서 보여준 모 습은 아직 결정적이지 않았다” 며“폼 만 좀 찾는다면 결정력을 증명할 정도 의 매력을 갖춘 좋은 팀” 이라고 평가했 다. NYT는 이어“한국이 본선에 진출 한 과정을 고려할 때 조별리그에서의 괜찮은 성적 정도가 (한국팀이 얻을 수

손흥민

있는) 최대치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팀의 대표 선수로는“토트넘의 다용도 공격수인 손흥민이 모두가 아 는 이름일 것” 이라고 말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한국팀을 소개 한 기사에서“한국은 월드컵 예선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준 후 친선전에

서 우수한 팀을 상대로 사기를 북돋울 만한 경기를 펼쳤다” 며“내년 월드컵 에서 한국이 이 중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로이터는 한국의 험난했던 지역예 선과 실망스러웠던 유럽 친선 2연전을 소개한 후“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원 하는 여론이 고조될 무렵 순식간에 모 든 것이 바뀌었다” 며“한국팀이 변했 다” 고 소개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지난 6월 이 후 처음으로 제 컨디션을 찾았고, 손흥 민이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으로 까지 이어가면서 콜롬비아와 세르비아 친선전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 이다. 로이터는“좋아진 모습이 내년 여름 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긴 이르지만, 최 근 경기를 볼 때 한국팀은 조별리그에 서 순순히 탈락했던 브라질월드컵 때 보다는 잘할 만한 자질이 있다” 고 평가 했다.


스포츠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텍사스 언론, 추신수 트레이드 주장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초토화… 10연승

“신인 외야수 칼훈에게 기회 주자”

3점슛 18개 폭발… 5승7패 후 10연승

미국 텍사스주 지역 신문 댈러스 모 닝뉴스가 30일“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 스)를 트레이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은 그동안 당장 우 승을 노리기 어려워진 텍사스 구단의 미래를 위해 고액 연봉 선수인 추신수 를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밝 혔다. 이번 트레이드 주장은 외야수 칼훈 (23)에게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칼훈은 올해 텍사스가 다르빗슈 유 (31)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 드하며 받은 외야 유망주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타율 0.300, 31 홈런, 93타점을 올렸고, 메이저리그에 서는 13경기에 출전해 타올 0.265, 1홈 런, 4타점을 남겼다. 신문은“칼훈은 내년 시즌 좌익수로 뛸 게 유력하다. 중견수는 딜라이노 드 실즈, 우익수는 노마 마자라가 있다. 만 약 텍사스가 수비 전문 중견수를 영입 하면, 드실즈가 좌익수로 이동하고 칼 훈은 외야 백업과 지명 타자로 출전하 면 된다” 고 했다. 올해 텍사스 주전 지명 타자는 추신 수였다. 부상을 털어낸 추신수는 149경기에

추신수

출전해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96 득점, 12도루로 활약했다. 출루율 0.357은 규정타석을 소화한 팀 내 타자 가운데 가장 높다. 그러나 텍사스 지역 언론은 지난해 부터 고액 연봉 선수 추신수를 정리해 야 한다고 주장한다. 텍사스와 2020년까지 계약한 추신 수는 향후 3년간 6천200만 달러(약

674억6천만원)를 연봉으로 받을 수 있 다. 신문은“추신수를 트레이드하고 드 실즈를 좌익수로, 칼훈을 지명 타자로 쓰는 게 이상적” 이라면서“구단 역시 추신수를 내보내고 싶을 거라고 믿는 다. 텍사스의 대형 FA 계약 선수도 하 나씩 팀을 떠난다. 미리 자금을 마련해 내년 FA 시장에서는 매니 마차도와 같 은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고 주장했다.

ESPN“오승환 빠진 STL, 불펜 보강 급한 6팀 중 하나” 다시 불펜 투수가 주목받는 시대다. 특급 마무리 투수들이 큰 돈을 받고, 선 발투수들의 투구 이닝은 줄어들고 있 다. 많은 팀들이 앞문 만큼이나 뒷문에 투자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게 됐다. 달 라진 시대에 맞춰 ESPN과 팬그래프닷 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프 설리반이 현 시점에서 불펜 보강 이 가장 급한 6개 팀을 짚었다. 세인트루이스가 가장 먼저 언급됐 다. 설리반은“세인트루이스의 샘은 마 르지 않는다. 그들의 유망주 성장 시스 템은 마치 잘 기름친 기계같다” 면서도 “만약 내년 시즌 성적을 내려면 (팔꿈 게 크게 의존했다. 로드니는 이제 FA 치 수술을 받은) 트레버 로젠탈을 대체 다. 호르헤 데 라 로사와 다비드 에르난 할 선수가 있어야 한다. 오승환은 FA로 데스도 FA가 됐다. 문제는 애리조나가 빠졌고, 잭 듀크와 후안 니카시오도 마 투자에 인색하다는 점이다” 라고 지적 찬가지다. 불펜이 완전히 빈 것은 아니 했다. 지만 확실한 릴리버를 잃은 상황” 이라 콜로라도의 불펜 상황은 더 문제다. 고 설명했다. 그렉 홀랜드, 제이크 맥기, 팻 네쉑이 다음은 컵스다. 조 매든 감독은 포 FA가 됐다. 설리반은“선발 쪽에서 젊 스트시즌 들어 불펜에 대한 믿음을 잃 은 선수들을 발굴한 것처럼 불펜에서 었다. 그나마 믿을 만한 투수인 웨이드 도 유망주가 성장할 수 있다” 면서도 데이비스는 시장에서 3~4년 계약을 보 “그럼에도 외부 영입은 필요하다. 올해 장해줄 팀을 찾고 있다. 설리반은“컵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기대치가 높 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서 뒷문을 맡을 아졌다” 고 밝혔다. 마무리 투수가 마땅 선수를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 라고 썼 치 않은 미네소타, 화이트삭스도 불펜 다. 애리조나에 대해서는“올해 아치 보강이 시급한 팀으로 꼽혔다. 브래들리 주니어와 페르난도 로드니에 설리반은 위 6개 팀에 웨이드 데이

오승환

비스와 마이크 마이너를 제외한 다른 불펜 투수를 추천했다. 화이트삭스에 는 트레버 케이힐과 델린 베탄시스, 미 네소타에는 브랜든 모로, 콜로라도에 는 잭 브리튼과 스티브 시섹, 애리조나 에는 앤서니 스와잭을, 컵스에는 브래 드 핸드가 적합하다고 했다. 한편 세인 트루이스에는 소프트뱅크 마무리 데니 스 사파테를 추천했는데, 사파테가 메 이저리그에 복귀하려면 포스팅을 거쳐 야 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떨어진 다. 그는 지난달 28일 팬그래프닷컴 칼 럼에도 사파테를 언급했다. 단 당시에 는 복귀 의지가 있는지 알 수 없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알아내지 못했 다고 썼다.

외곽포가 폭발 한 클리블랜드 캐 벌리어스가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10연승을 달성했 다. 3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 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 로농구(NBA) 애틀 랜타 호크스와 경 기에서 121-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연승 행 진을‘10’ 으로 늘렸다. 지난달 10일 휴 스턴 로케츠와 경기에서 패한 이후 20 일 넘게 패배를 모른다. 시즌 초반 5승 7패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5승 7패 가 되며 어느덧 7할 승률을 바라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장기인 외곽포 가 불을 뿜었다. 코트를 밟은 10명 전 원이 1개 이상의 3점슛을 던지는 등 총 39개를 던져 무려 18개를 성공시켰다. 46.2%의 높은 적중률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3점슛 3개 포함 24 점을 올렸고,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하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케 빈 러브는 골밑 부담에도 3점슛 4개 포 함 25점과 함께 16개의 리바운드를 잡 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식스맨으로 나서고 있는 드웨인 웨 이드는 22분여를 뛰는 동안 19점(3점 슛 3개) 4스틸 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케빈 러브(오른쪽)가 30일 애틀랜타 호 크스와 경기에서 데니스 슈로더의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동부 선두 보스턴, 엠비드 빠진 필라델피아 제압 활약했다. 애틀란타는 전반까지 67-63으로 앞섰지만 3쿼터 클리블랜드의 외곽 공 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접전 상 황에서 제임스와 웨이드 두 베테랑 콤 비를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36점을 올리며 공 격을 주도한 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필 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를 108-97로 물리쳤다. 동부 컨퍼런스 선두 보스턴은 지난 디트로이트전 패배를 뒤로하고 다시

승리를 챙기며 19승 4패로 리그에서 20승에 가장 가까이 하게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루키 벤 시몬스 가 15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했지만 센터 조엘 엠비드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공백이 컸다.

NBA 차세대 스타 엠비드‘아직 이틀 연속 출전은 무리’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 븐티식서스의 센터 조엘 엠비드(23· 213㎝)는 이 팀의‘미래’ 로 불리는 선 수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로 지명된 엠비드는 첫해에는 오른쪽 발 부상 때문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 했고, 2015-2016시즌에도 부상이 완 쾌되지 않아 통째로 시즌을 날렸다. 데뷔 후 두 시즌 간 한 경기도 나오 지 못한 엠비드는 2016-2017시즌에 드디어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당 20.2 점에 7.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팀이 2년간 기다려준 보람을 찾게 했 다. 2013-2014시즌 19승 63패를 기록 한 필라델피아는 엠비드를 지명한 2014-2015시즌에도 18승 64패에 그 쳤고, 2015-2016시즌에는 10승 72패 로 무너졌다. 팀 성적이 바닥을 헤매는 와중에도 필라델피아는 엠비드를‘애지중지’ 하 며 보호했고 엠비드가 전체 82경기 가

운데 31경기에 출전한 2016-2017시 즌에는 28승 54패를 기록하며 4년 만 에 시즌 20승을 돌파했다. 필라델피아는 또 이 시기를‘팀 리 빌딩’기간으로 설정하고 좋은 신인들 을 착실히 모으기 시작했다. 최근 2년 연속 드래프트 1순위를 뽑 아 벤 시몬스와 마켈레 펄츠를 영입하 며 와신상담했다. 지난해 1순위 시몬스 역시 부상 때 문에 2016-2017시즌에 한 경기도 나 오지 못했던 터라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을 벼르고 별렀다. 엠비드와 시몬스가 정상적으로 출 격하고 가드인 펄츠의 공격 조율이 더 해지면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5년이 넘는 기다림이 열매를 맺은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말까 지 12승 8패로 동부콘퍼런스 5위를 달 리고 있다. 1순위 신인 펄츠가 어깨 부 상으로 10월 말부터 결장하고 있는 상 황에서 일궈낸 성과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해리왕자 결혼에 英 업계 들썩 “경제적 효과 870억원”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영 국에 가져올 경제적 효과가 6천 만 파운드(8천만 달러·870억원) 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소매업리서치센터(CRR)의 조슈아 뱀포드는 해리 왕자가 왕 위계승 서열이 낮긴 하지만 결혼 식이 창출할 경제가치는 6천만 파운드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경제적 가치에는 해리 왕자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영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쓰는 비용과 기념품 등 영국산 제품의 매출 등이 포 함된다. 앞서 해리 왕자와 마클은 내 년 5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름 거처인 런던 윈저성에서 결 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

영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1년 4월 윌리엄 왕세손 결혼 식 당시 영국을 찾은 관광객은 35만명에 달한다. 또 기념품을

포함한 소매판매가 5억2천700만 파운드(7천710억원) 늘었다고 CRR은 집계했다. 이에 업체들이 6년 만에 치러

지는 왕실 결혼을 매출을 늘릴 중요한 기회로 여기고 관련 상품 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 버그통신이 전했다. 영국 기념품 회사인 할시온 데이즈는 해리 왕자의 결혼식 날 짜가 정해지면 바로 도자기 기념 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상품의 색깔과 디자인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761년 조지 3세의 결혼 때부 터 기념품을 만들어왔던 도자기 업체인 로열 크라운 더비도 해리 왕자의 결혼을 예상하고 두 달 전부터 상품을 준비해왔다. 로열 크라운 더비의 최고경영 자 스티븐 롤리는“이번 결혼식 이 매출을 늘리고, 미국 시장에 서 입지를 넓힐 기회가 될 것이 라는 점이 기쁘다” 고 밝혔다.

스위스 장크트갈렌 공공장소‘부르카 금지’도입 티치노 칸톤 이어 두번째…찬반 팽팽해 주민투표 움직임도 스위스 북동부의 장크트갈렌 칸톤(州) 의회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니캅 등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 켰다고 일간 브릭 등 현지언론들 이 30일 전했다. 스위스에서는 4년 전 남부 티 치노 칸톤이 부르카 금지법을 시 행한 뒤 다른 칸톤이 비슷한 법 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장크트갈렌 의회에서는 부르 카 금지법 도입 표결에서 찬성 57, 반대 55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 법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등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하면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

공공장소에서 니캅을 착용한 여성

주하고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 다. 다만 의료진, 환자의 마스크 나 축제 때 착용하는 가면 등은

예외로 허용하기로 했다. 청년 녹색당 등 중도 좌파 정 당과 일부 중도 우파 정당들은 의회의 결정이 소모적인 논쟁을

불러올 뿐이라며 부르카 금지법 폐기를 주민투표로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주민투표 안건으로 청원하려 면 40일 내에 4천 명의 서명을 모 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 프랑 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공공 장소 부르카 착용 금지법을 시행 하고 있다. 지난달 관련 법률을 시행한 오스트리아에서는 머플러, 마스 크 등 얼굴을 가리는 모든 복장, 장비를 금지해 동물 탈을 쓰고 제품 판촉을 하는 행사요원들에 게 과태료가 부과되는 일도 벌어 졌다.

美 남성 커플, 태국 사원서 ‘엉덩이 셀카’ 찍고 철창행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태국의 유명 사원에서 엉덩이 노출 사진 을 찍은 미국인 남성 커플이 현 지 경찰에 체포돼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 셉 제이 다실바(38)와 트래비스 레리-스팩맨 다실바(36)라는 이 름의 미국인 남성 커플은 지난 24일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서 비스인 인스타그램에 방콕 새벽 사원(왓 아룬)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렸 다. 문제의 사진에는 수미산을 형상화한 사원 경내 탑을 배경으 로 두 남성이 입고 있던 반바지 를 내려 엉덩이를 드러낸 뒷모습 이 담겼다. 이 사진이 전 세계 유명 장소

미국 남성 커플이 태국 사원에서 찍은 엉덩이 셀카

에서 찍은 엉덩이 사진을 모아 놓은‘트래블링 벗츠’계정에 게 시되고, SNS를 통해 퍼져 나가면 서 이들은 지난 28일 돈므앙 공 항에서 체포돼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찰은 이들을 공공장소에서

의 음란행위 혐의로 기소했고,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포와 종 교시설에서의 외설행위에 관한 처벌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고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자루팟 통꼬몬 방콕야이경찰 서장은“이들은 방콕 시내에 있

는 다른 사원에서도 하체 노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 다. 추가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고 말했다. 쳄그런 림파디 태국 이민 경 찰 부대변인은“이들이 혐의를 시인했다.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에 대한 벌금은 5천바트(약 17만원)지만, 사원에서 범행한 만큼 4만바트(약 133만원)의 벌 금형에 처할 수 있다” 며“추가 혐 의가 드러나면 최대 7년의 징역 형에 처할 수도 있다” 고 설명했 다. 한편 미국‘샌디에이고 게이 앤드 레즈비언 뉴스’ 는 이들이 결혼한 게이 커플로, 샌디에이고 시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 했다.

FRIDAY, DECEMBER 1, 2017

이탈리아 베네통 창업자, 82세에 경영 복귀 “10년 만에 돌아오기로 결심… 구원투수 될 것” 이탈리아 패션업체 베네통의 창업자가 82세의 나이에 경영 현 장 복귀를 선언했다. 베네통의 창업주 가운데 1명 인 루치아노 베네통은 30일 이탈 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 터뷰에서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 하기 위해 경영권을 내려놓은 지 10년 만에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고 밝혔다. 그는“2008년 은퇴 당시 1억5 천500만 유로의 자산을 남겨놨 는데, 작년 기준으로 회사는 8천 100만 유로의 적자 상태에 놓여 있다. 올해는 손실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며“이는 감내할 수 없는 고통으로, 복귀를 결정 한 이유” 라고 말했다. 1965년에 다른 형제들 3명과 함께 베네통을 창업한 그는 1978년부터 2012년까지 회장을 지내며 베네통을 세계적인 회사 로 키워냈다. 하지만, 그가 2012년 경영권 을 아들 알레산드로 베네통에게 넘기고 물러난 뒤 베네통은 스페

은퇴 10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를 선언한 이탈리아 패션업체 베네통의 창 업주 루치아노 베네통(오른쪽)과 그의 아들 알레산드로

인의 자라, 스웨덴의 H&M 등 패 스트 패션 업체들의 강력한 도전 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는“다른 업체들이 우리를 모방할 때 우리만 색깔을 잃어버 렸다” 고 한탄했다. 그는“최악의 패착은 스웨터 생산을 중단한 것” 이라며“이는 수로에서 물을 제거한 것과 같다” 고 지적했다. 그는 14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돈 을 모아 스웨터 제작용 뜨개질

기계를 구입한 것을 계기로 거대 패션업체를 일군 바 있다. 한편, 그는 위기 타개를 위해 일자리 감축 계획이 있느냐는 질 문에는“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줄 것” 이라면서도“사업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 고 말해 감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가 은퇴하기 전 9천766명 이던 베네통의 직원 수는 현재는 7천328명으로 줄었다.

호주 해변 집채만한 고래 사체 방치 결정 14m 길이 브라이드 고래…처리 해법 못 찾아 악취 우려 조류에 휩쓸려온 집채만한 고 래의 사체가 수일 동안 호주 지 역 당국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지역 당국은 온갖 처리 방법 을 고민했으나 두 손을 들고 그 대로 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 다. 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멜버 른의 소렌토 근교 다이아몬드 베 이 해변에 지난달 27일 길이 14 m의 초대형 브라이드 고래 (Bryde’ s whale) 한 마리가 죽은 채 흘러왔다. 보기 드물게 몸집이 큰 데다 멜버른 해변의 고래 사체 장비 접근이 어려운 낭떠러지 밑 에 있어 당국과 환경전문가들이 처리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빅토리아주 환경부의 댄 화이 트 대변인은“이 정도 크기의 고 래를 옮기는 것은 복잡한 작업” 이라며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많 은 방법이 논의됐다고 그간의 어 려움을 털어놓았다. 고래를 현재 장소에서 옮겨 해안가나 쓰레기 매립지에 묻는 방법, 사체를 조각내거나 아예 폭파하는 방법까지도 거론됐다. 그렇지만 이들 모두 지역 사 회나 환경, 작업자들에게 받아들 이기 힘든 위험을 줄 수 있는 만 큼 어느 것도 안전한 방법이 아 닌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는 게 고래 사체를 묻는 모습 화이트 대변인의 설명이다. 고래 사체가 완전히 분해되는 는 등 악취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데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추정돼 이미 독성은 없지만 강한 악 주민들로서는 더운 여름날 바람 취가 나오기 시작했다. 상어의 방향에 따라 창문도 못 열게 되 입을 한번 거친 듯 죽은 고래의

입가에서는 상처가 있다. 고래 사체를 노리고 굶주린 상어들이 몰려들 수 있는 만큼 현재 해변 출입이 금지된 상태 며, 사람들에게 해로운 병원균이 있을 수 있어 고래 사체의 300m 이내 접근도 차단됐다. 갑자기 큰 고래가 해변에서 죽는 일로 호주 당국은 골치를 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뉴사우스 웨일스(NSW)주에서는 길이 12m, 무게 18t의 혹등고래를 너 무 커 이동시키기 어렵다는 이유 로 해변에 묻었다가 다시 파내는 일도 벌어졌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 해변에 묻힌 고래 사체로 인해 상어가 몰려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 자 주 당국은 5만 호주달러(4천 200만 원)를 들여 고래 사체를 옮겼다.


내셔널/경제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다우지수 24,000 돌파 330P 치솟아… 120년史 기록 속출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인덱스 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 우지수)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24,000 고지’ 에 올라섰다. 다우 지수가 24,000선에 안착한 것은 처음이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1.67포인트(1.39%) 상승한 24,272.35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24,000선을 가 뿐히 뛰어넘었고, 장중 상승 폭 을 더욱 키웠다. 장중 한때 350포 인트 이상 치솟기도 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주들 이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51포인트(0.82%) 상승한 2,647.58에 마감하며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 올해 뉴욕증시 기록 속출 다우지수가 1,000단위‘마디 지수’ 를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서만 벌써 다섯 번째다. 120년 다우지수 역사에서 유 례없는 기록이다. 지난 1월 25일 20,000을 돌파 한 다우지수는 3월 1일 21,000선 을 뚫었다. 8월 초에는 22,000선

지난달에는 미국 기업들의 3 분기 깜짝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 렸다면, 최근에는 실물경기의 강 한 흐름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3분기 성장률은 기존 3.0%(속보치)에서 3.3%(잠정치) 로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실질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10 년 만에 웃돌았다는 분석도 실물 경제의 탄탄한 흐름을 방증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점진적인 통화 긴 축도 시장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월가의‘억만장자 투자자’칼 아이칸은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증시가 희열을 느끼는 단 계에 진입했다” 고 평가했다. 일 간 뉴욕타임스(NYT)는“여전히 투자자들은 (하락 반전의) 공포 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 고 시장 의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대대적인 법인세 감세 안이 추가적인 촉매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특 히 공화당 거물인 존 매케인 상 원의원(애리조나)이 세제개편안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다우지수 24,000 돌파

유례없는 속도전에 ‘마라톤 랠리’까지…S&P500도 사상 최고치 ‘감세 청신호’ 트럼프 “민주 이겼으면 지금의 반토막” 자화자찬 을 웃돌았고, 지난달 19일 23,000선에 안착했다. 짧게는 1~2개월 간격으로‘심리적 저항 선’ 들을 잇따라 뛰어넘는 속도전 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30거래일 만에 23,000선에 서 24,000선으로 올라섰다” 면서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 이라고 전했다. 앞서 다우지수가 20,000선에 서 21,000선으로 올라서는 데에

는 24거래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24거래일은 지난 1999년 5월 10,000선에서 11,000선으로 올 라서는 데 걸렸던 것과 동일한 최단기록이다. 다우지수는 11월 월간 기준으 로 3.8%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8 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지난 1995년 이후로 22년 만의 최장기간 랠리에 해당한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20%를 웃돈다. S&P 500지수도 11월 한 달간 2.8% 오르면서 글로벌 금 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로 가 장 긴 오름세를 이어갔다. □ 거시경제ᆞ기업수익· 감 세 기대 ‘삼박자’ 뉴욕증시의 장기랠리는 근본 적으로 탄탄한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호조에서 비롯됐다는 평가 가 많다.

감세의‘청신호’ 가 켜졌다는 분 위기다. 당장 법인세가 대폭 인하되면 당장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 터에“만약 민주당이 대통령 선 거에서 승리했다면 시장은 지금 의 50%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을 것” 이라며‘자화자찬’ 의 글을 남 겼다.

트럼프‘反이슬람 영상’리트윗 후폭풍… 폭력시위‘전전긍긍’ 중동 소재 대사관 시위 가능성에 초긴장… CNN “벵가지 사태 재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슬람 동영상 리트윗(재 송신)이 강력한 후폭풍에 휘말렸 다. 전통적 우방인 영국과의 양안 관계가 균열한 데 이어 당장 이 슬람권 국가에 있는 미 대사관은 반미 시위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 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당 의원 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 렸다. 미 국무부는 30일 가뜩이나 치안이 불안한 중동에 있는 미 대사관을 향한 공격이나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백악관

에 전달했다. CNN방송은 아직 보고된 사 건은 없지만, 아랍권 소재 대사 관들이 초긴장 상태라고 분위기 를 전했다. 자칫 제2의‘벵가지 사태’발생을 걱정했다. 2012년 9월 리비아 동부 벵가 지에서 무장 시위대는 미국 영사 관으로 몰려가 불을 지르고 수류 탄 공격을 했다. 미국에서 제작 된‘순진한 무슬림’ 이라는 영화 가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이유였 다. 이 사건으로 크리스토퍼 스 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가 질식해 숨지고 3명의 직원이 목

숨을 잃었다. 국무부 관계자는 CNN 인터 뷰에서“이집트 카이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에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물이 실제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고 걱정 했다. 미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교 차별적 행위를 성토했다. 미 공영방송 PBS가 연방 상 원의원(총 100명)을 접촉해 설문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의원 45명 가운데 29명이 트럼프 대통 령의 행위를 비판했다. 이들 중 26명은 민주당 소속

이고, 3명은 공화당 의원인 것으 로 집계됐다. 또 11명의 공화당 의원은‘아 직 보지 못했다’ 고 말했고, 3명 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PBS는 전했다. 여당인 공화당에서는 린지 그 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과 제 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제임스 랭크포드(오클라호마) 의원이 ‘트럼프 때리기’대열에 동참했 다. 중진인 그레이엄 의원은“아 무도 비주류 단체의 콘텐츠를 높 이 평가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가 이슬람 동맹국을 필요로 하는 이때, 당장 보내야 할 메시지도 아니다” 라고 비판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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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백악관 수주내 틸러슨 경질, 폼페오로 교체 검토” “폼페오 임명시 후임 CIA국장에는 코튼 의원 유력” 미국 백악관이 수주 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마이크 폼페 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교 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 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존 켈리 백악 관 비서실장이 이 같은 계획을 입안해 백악관 관리들과 논의했 다” 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트럼프 대통 령이 이 같은 계획을 최종승인했 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면서“트

국가안보포럼에서 연설하는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

CNN “몇달 내 교체 시나리오 마련… 北위기 대처놓고 트럼프와 마찰” 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에 대 해 언짢아하고 있으며 국무부에 변화를 줄 준비가 돼 있다” 고덧 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 슨 국무장관은 그동안 북핵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틸러슨 장관이 지난 9월 중국 방문 당시“2~3개 대북채널이 가동되고 있다” 고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시간 낭비” 라 고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이 지난 7월 말 트럼프 대통령을‘멍청이’ 라 고 비난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정 책 등의 이견으로 자진사퇴 직전 까지 갔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하 면서 그의 퇴장은 시간문제일 뿐 이라는 소문이 워싱턴 정가에 파 다해진 상황이다. NYT는 폼페오 국장이 국무

장관으로 임명되면 후임 CIA 국 장에는 톰 코튼(공화·아칸소) 상원의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 다. 코튼 의원은 CIA 국장 제의 가 오면 수락할 것이라는 의사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CNN도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백악관 이 몇 달 내 틸러슨을 폼페오로 교체하는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 며“틸러슨이 나가는 시점 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국무부를 넘겨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는 폼 페오” 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폼페오가 최근 몇 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점 점 가까워졌다” 며“그들의 유대 는 대체로 폼페오의 일일 정보 브리핑을 매개로 형성됐다”고 전했다. 폼페오 국장은 한주에 3~4차

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면보고 를 하며 보고를 마친 뒤에도 트 럼프 대통령과 사적인 대화를 나 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틸러슨의 퇴출은 트 럼프 대통령과의 몇 달간 긴장 관계에 따른 것” 이라며“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위기를 둘러싼 틸 러슨 장관의 노력을 평가절하함 으로써 마찰이 수면 위로 떠오르 곤 했다” 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백악관 이 틸러슨 장관을 쫓아내고 폼페 오 국장으로 교체하기 위한 계획 을 마련했다고 2명의 정부 관계 자를 인용해 전했다. 또 이 신문은 켈리 비서실장 에 의해 입안된 이 계획이 몇 주 안에 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 다.

틸러슨 교체 기정사실화?… 트럼프도 적극 부인 안해 백악관 “인사 없다” 했지만… 언론, 각종 소식통 인용해 교체에 무게 미국 언론들을 중심으로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의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백악관이 틸러슨 장관을 조만 간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 (CIA) 국장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NYT)의 30일 보도 이후 미국 주요 언론이 일제히 각각의 소식통을 인용해 같은 취 지의 내용을 전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해 즉각“이 시기에 인사 발표 는 없다” 고 일축했다. 그러나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적극 부인 은 하지 않고 있어 미 언론은 시 기의 문제일 뿐 교체설 자체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이날 틸러슨 장관이 남아 있길 바라느냐는 기자들의 질문 에“렉스는 여기 있을 것” 이라고 만 답했다. 통신은 이러한 답변 이 틸러슨 장관 교체설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이 시기에 인사 발표 는 없다” 며 틸러슨 장관이 계속 국무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공식 입장’ 과는 달 르면 올 연말에 떠날 수도 있을 리, 물밑에선 권력 이양을 준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게 미 언 틸러슨 장관의 입지는 안팎으 론을 통해 전해지는 정부 관계자 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들의 전언이다. 인사권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 의 갈등은 대북 정책 조율에 있 트 조시 로긴은 이날 칼럼에서 어 이미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폼페 표출됐다. 이오 국장이 조용히 국무장관 자 틸러슨 장관이 지난 9월 중국 리를 살피면서 국무부의 효율적 방문 당시“2~3개의 대북채널이 인 운용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가동되고 있다” 고 밝히자, 트럼 말했다고 썼다. 프 대통령은 다음날 트위터에 또 국무장관을 폼페이오 국장 “시간 낭비” 라고 면박을 줬다. 으로 교체하고, 톰 코튼(공화· 지난 7월엔 틸러슨 장관이 트 아칸소) 상원의원을 CIA 국장에 럼프 대통령을‘멍청이’ 라고 비 앉힌다는 계획이 실제 존재한다 난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정책 등 고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들이 확 에 대한 이견으로 자진사퇴 직전 인했다고 로긴은 밝혔다. 다만 까지 갔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 이 계획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 다. 보다 큰 저항은 국무부 내부 실장이 세운 것으로, 트럼프 대 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령이 이를 승인했는지는 확실 CEO 출신인 틸러슨 장관은 치 않으며 그 시기 역시 불확실 취임 초부터 국무부의 구조조정 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을 강조하고 예산 삭감, 인력 감 연내에 교체될 수 있다는 관 축, 조직 통폐합 등을 추진해왔 측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다. 이 과정에서 유능한 직원들 (WSJ)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 은 떠나고 주요 고위직은 공석으 들은 틸러슨 장관이 오랫동안 자 로 남아있는 등 직원들의 사기가 리를 지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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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경제, 10년만에 잠재생산력 앞섰다 3분기 실질GDP, 잠재GDP 웃돌아…‘저물가 부담’연준엔 희소식 미국 경제가 10년 만의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일간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30일 전했 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분 기(7~9월)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 산(GDP)은 17조1천700억 달러 (약 1경 8천680조 원)로 집계됐 다. 이는 의회예산처가 지난 6월 전망한 잠재 GDP 17조1천300억 달러(약 1경 8천640조 원)를 소 폭 뛰어넘는 수준이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명목 GDP 기준으로도 명목 잠재 GDP를 앞질렀다. 잠재성장력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모든 생 산요소를 투입해 달성할 수 있는

연일 최고치 경신하는 미국 증시

최대 생산능력을 의미한다. 즉, 3

분기 경제성장이 잠재성장 수준

을 뛰어넘었다는 의미다. 미 GDP가 잠재 GDP를 웃돈 것은 2007년 4분기 이후로 근 10 년 만의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 널은“미 경제가 모든 생산능력 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또 다른 이정표” 라고 평가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에는 희소식이 될 것 으로 보인다. 실질 GDP가 잠재 GDP를 웃 도는 격차만큼 물가에 상승 압력 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밑돌고 있 는 저물가 탓에 금리 인상 타이 밍을 저울질하는 연준으로서는 한결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뜻 이다.

미셸 오바마“침대서 트윗, 결코 좋은 생각 아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 인인 미셸 오바마가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트윗 이용을 비판하며‘잽’ 을 날렸다 고 뉴욕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미셸은 전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인인 소피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아침에 첫 생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은 결코 좋은 게 아니다” 고 비판했다. 미셸은“침대에서 트윗하는 미셸 오바마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 고 거듭 지적하고“효과적인 커 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편집을

하고 철자를 체크해야 한다” 고

충고했다. 뉴욕포스트는 미셸이 특정인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침 대에서 트윗하는 것은 트럼프 대 통령의 취미라고 전했다. 미셸은 지난 1일에도“여러분 은 생각나는 모든 것을 트윗으로 옮기지 말라” 면서“여러분은 생 각할 필요가 있고, 철자를 맞게 쓰고, 문법을 제대로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당시 이 같은 언급 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 냐는 질문에“특정한 사람을 얘 기하는 게 아니라 모두를 향해 얘기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對언론 폭력 조장 티셔츠’판매 논란

서한은“정치적 당파를 초월 한 수정헌법 제1조의 열혈 지지 자로서 우리는 그 티셔츠를 월마 언론단체 서한 보내 항의하자 5시간만에 판매목록서 삭제 트가 팔 권리, 소비자가 사서 입 을 권리를 인정한다” 면서도“그 세계 1위 유통업체 월마트가 러나 월마트가 단지 그 셔츠를 언론인들에 대한 극단적 폭력을 팔 권리가 있다고 해서 그렇게 조장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하는 것이 바른 일은 아니다” 라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해 구설에 고 지적했다. 올랐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 서한은 또 올해 들어 30여 명 언론들이 보도했다. 의 미국 언론인이 폭행을 당했 해당 티셔츠의 뒷면에는 고, 세계적으로는 48명의 언론인 ‘ 끈 · 나 무 · 언 론 인 이 살해됐다는 사실을 환기했다. (Rope·Tree·Journalist)’ 이라는 RTDNA에 따르면 월마트는 세 단어와 함께‘(단어를) 조금 이 서한을 받은 지 5시간 만에 이 조합할 필요가 있다’ 는 문구가 티셔츠를 웹사이트 상품 목록에 적혀 있다. 서 삭제했다. 이들 단어를 조합하면‘언론 이 티셔츠는 이미 지난해 11 월마트, 언론인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티셔츠 판매[더힐 홈페이지 캡처] 인들을 나무에 목매달아라’ 라는 월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 의미가 된다. 는 월마트에서 유통됐다는 데 대 비전 디지털 뉴스협회(RTDNA)’ 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시 이는 단순히 언론을 비판하는 해 언론계는 상당히 불편한 기색 가 공식 서한을 보내 이런 사실 공화당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한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 이다. 을 지적하기 전까지 이 티셔츠를 백인 지지자가 입고 다녀 논란을 런 상품이‘유통 공룡’ 으로 불리 월마트는 이날‘라디오 텔레 유통했다고 RTDNA는 전했다. 일으킨 바 있다.

페이스북,‘인종 구분 광고’결국 차단하기로 페이스북은 특정 인종을 배제 하고 광고를 내보내는 기능을 당 분간 차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의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인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에

따르면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 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연 방의회 흑인 의원 모임‘블랙 코 커스’ (CBC)에 보낸 편지에서 페 이스북 광고에 적용해온 이같은

기능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말했 다. 이 기능은 그동안 광고주들이 특정 집단만 골라 광고를 내보내 도록 허용한다는 점에서 인종 차

별을 부추긴다는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문제의 기 능을 없애는 대신 기술적으로만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인 종 차별을 해소하는 데 소극적이 라는 비난을 받았다. 샌드버그 COO는 편지에서 “흑인들이 폭력적이고, 분열을

FRIDAY, NOVEMBER 24, 2017

방송가 성추문 CNN까지… 정치쇼 담당 중견 PD 해고 미국 할리우드 연예계, 정치 권에 이어 방송가를 강타한 성추 문이 CNN에도 번졌다. NBC, CBS 등 지상파 간판 앵 커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공영 라 디오 NPR 간부가 사임한 데 이 어 CNN의 정치쇼 담당 중견 PD 가 해고됐다. CNN은 제이크 테퍼가 진행 하는‘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State of the Union)’ 을 제작하는 중견 PD 테디 데이비스가 부적 절한 성적 행동을 저지른 의혹에 대해 조사한 뒤 그를 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CNN은“광범위한 조사가 진 행됐다. 데이비스의 행동은 우리 방송국의 기준과 가치에 부합하 지 않는다” 고 말했다.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진행자 테퍼는 트위터에“이 트 윗은 정확하다. CNN 경영진은 이 고발에 대해 듣자마자 신속하 고 적절하게 행동했다. 직장은

CNN 성추문 PD 해고에 대한 제이크 테퍼 트윗

안전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CNN의 행동을 전적으로 지지한 다” 고 말했다. 앞서 미국 3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NBC의 앤드루 랙 최 고경영자는 간판 앵커 맷 라워 (60)를‘직장에서의 부적절한 성 적 행동’ 으로 해고했다. 또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의 데이비드 스위니 보도국장도 성 희롱 혐의로 사임했으며, 지역방 송 미네소타 라디오(MPR)의 유

명 진행자 개리슨 킬러도 여성의 허리에 손을 대 성추행했다는 의 혹을 받아 해고됐다. 이보다 앞서 CBS의 아침 뉴 스프로그램‘디스 모닝’ 을 진행 하는 간판 앵커 찰리 로즈(75), NBC 섭외 담당 부사장 매트 짐 머맨 등이 해고됐고 뉴욕타임스 (NYT)의 간판급 기자 글렌 트러 시가 성추행으로 직무정지를 당 한 바 있다.

“NBC 간판앵커 라워 해고사유는 女인턴에 음란사진 전송” 직장 성추행으로 해고된 미국 NBC 방송 간판앵커 맷 라워가 인턴을 포함한 여성 직원들에게 음란메시지와 사진을 보냈으며 이게 결정적 해고사유가 됐다고 연예 매체‘페이지 식스’ 가 30일 보도했다. 미 3대 공중파 방송사의 하나 인 NBC에서 1994년부터 아침 방송‘투데이’ 를 진행해온 라워 는 전날 전격 해고됐다. NBC 측은“라워가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회사 동 료의 고발을 접수했다” 면서“엄 중한 조사를 통해 그가 사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밝 혔다.‘부적절한 행동’ 의 구체적

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중 계 당시 만난 여성 인턴에게 음 란 문자와 사진을 보냈다. 지금 도 이 방송국 제작부서에서 일하 는 이 여성 직원이 당시 사진을 보관해놓고 있다가 회사 측에 제 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성추행의) 중요 한 증거로 여겨져 즉각적인 해고 사유가 된 사진이 적어도 한 장 있었다” 며“반박의 여지가 없는 꼼짝달싹할 수 없는 증거였다” 고 전했다. 또 다른 연예 매체인 ‘버라이어티’ 도 라워가 동료 여 성추행으로 해고된 맷 라우어 성들에게 성인용품을 선물하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나 사무실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페이지 식스’ 에 따르면 라워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전했다.

GM, 자율주행택시 2019년 상용화…“현재 핵심사업 능가”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 스(GM)는 2019년 미 주요 도시 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하 겠다고 30일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GM은 이 날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에서 투자자 회의를 열어 2019 년께 대도시에서 승객이나 상품 을 실어나르는 자율주행 차량 서 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GM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척 스티븐스는“이것은 아마도 우리 현재 핵심 사업보다 규모가 클 것” 이라고 말했다. GM은 어느 도시에 몇 대의 차량을 내보낼지 밝히지는 않았 지만 차량 호출, 택배 사업으로

기존의 차량 판매 사업보다 높은 이익을 거둘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이에 따라 자동차 회사부터 정보통신(IT) 대기업까지 뛰어든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GM도 가 세하게 됐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델파이는 2019년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초래하는 온라인 콘텐츠의 희생 양이었다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 다” 면서“해당 기능이 부적절하 게 쓰이지 않는다는 게 확실해질 때까지 이를 차단하겠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도 광고 업계에서는 인종, 문화에 따라 마케팅하는 것

이 흔하고 합법적인 일이며, 특정 대상에게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프로퍼블리카가 그동안 제기 한 논란에 따르면 페이스북 광고 는 주택 거래, 고용, 대출 등을 주 제로 했을 때 흑인을 배제하거나, 백인에게만 집중적으로 노출된

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BMW, 인텔 등과 손잡았으며, 지 난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벤처 기업인 누토노미(nuTonomy)를 4억5천만 달러(약 5천78억 원)에 인수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자율주 행 사업인 웨이모(Waymo)를 출 범하고 이달 초 애리조나 주 피 닉스에서 운전석을 비운 채 공공 도로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는 부품업체 보쉬와 손잡고 2020년 까지 자율주행 택시 개발에 나섰 고, 포드는 2021년을 목표로 호 출 서비스용 자율주행 차량을 내 놓을 계획이다.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하원의원이자 CBC 회원인 로빈 켈리는 성명을 내고“지금 까지 페이스북을 상대로 문제를 재차 제기해야 해 화가 났었다” 면서 이번 차단 조치가 적절하다 고 평했다.


국제

2017년 12월 1일(금요일)

독일 대연정 협상 여부‘탐색전’ … 메르켈-슐츠 회동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주재…“참석자들, 회동내용 언급 안해” 독일의 연립정부 구성 문제를 놓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마르 틴 슐츠 사회민주당 대표가 30일 (현지시간) 회동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회동에는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 당의 자매당인 기독사회당의 호 르스트 제호퍼 대표도 참석했다. 회동은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밤 10시 30분께 끝났다. 현지언론 슈피겔 온라인과 포 쿠스 온라인 등은 참석자들이 회 동 내용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연정 협상 여 부와 관련해 각 당의 입장이 상당 히 조심스럽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민·기사 연합은 자유민주 당 및 녹색당과의 연정 협상 실패 후 사민당과의 대연정 구성에 목 을 매고 있다. 사민당은 연정 협상 실패 후 벌어진 정치적 대혼란 때문에 대 연정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았지 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은 현재 메르켈 3기 내각에서 대연 정에 참여했지만, 지난 9월 총선 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얻은 탓이다. 이후 중도좌파인 사민당 은 제1야당을 선언하면서 진보 정체성의 확립 작업에 착수했다. 사민당 내 청년 당원 조직인 ‘유소스’ 는 연정 협상 실패 후 대 연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도 했다. 사민당 내부에선 메르켈 총리 가 기민·기사 연합 중심으로 과 반 의석이 미달하더라도 소수 정 부를 꾸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는 목소리도 높다. 이는 사민당이 정부에 참여하 지는 않지만, 의회에서 상당히 협 조적일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 다. 이 때문에 이날 회동에서 대 연정 협상 참여 여부에 대한 명확 한 언급은 없었을 것이라는 게 현

지언론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대연정 협상파로 알려진 사민 당 소속의 지그마어 가브리엘 장 관은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 에서“(대연정)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성은 있지만, 빠르게 그렇게 되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 고말 했다. 대연정 성사의 열쇠를 쥔 사민당의 입장은 내달 7일부터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것 으로 보인다. 앞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극우정당‘독일을 위한 대안’ (AfD)의 알렉산더 가울란트와 알리체 바이델은 공동 원내대표 와 15분가량 면담을 했다. 연정 협상 실패 후 슈타인마이 어 대통령이 각 당 지도부를 만나 면서 정국 수습에 나선 행보의 일 환이다. 가울란트와 바이델 원내대표 는 연방의회에서 제기되는 합리 적인 제안에 대해서는 거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AfD는 이미 의회에서 연방군 의 해외 파병 기간 연장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국정운영과 관 련해 AfD와는 협력하지 않겠다 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회담이 열린 대통령궁 앞에서 시민 100여 명은 독일이 제초제 ‘글리포세이트’의 유럽연합 (EU) 내 생산 연장안에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 였다. 기사당 소속의 크리스티안 슈 미트 식품농업부 장관이 글리포 세이트의 생산 연장에 찬성한 것 을 놓고 사민당은 강력히 반발했 고, 메르켈 총리도 정부 방침과 어긋난다며 슈미트 장관을 질타 했다. 글리포세이트의 생산 허가 문 제는 사민당 내 대연정 반대파에 게 상당히 명분을 실어주면서, 대 연정 성사의 변수로 떠올랐다.

아이슬란드 새 총리 취임… 41세 좌파녹색운동 대표 아이슬란드가 연정 구성에 성 공, 카트린 야콥스토티르(41) 좌 파녹색운동 대표가 새 총리에 취 임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좌파녹색운동은 중도우파 독 립당, 진보당과 연정 협상을 시작 한 지 약 2주만인 이날 합의안에 공식 서명했다. 야콥스토티르 새 총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의료, 교 육, 교통 인프라 부문과 2008년 위 기에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투 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성 평등과 성 소수 자 권리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 겠다” 고 강조했다. 야콥스토티르 총리는 아이슬 란드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치인

중 하나로 2009∼2013년 교육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또한 아이 슬란드 문학 석사학위를 소지하 고 있으며 세 자녀를 뒀다. 독립당은 지난 10월 28일 치러 진 조기총선에서 15석을 얻어 제1 당을 유지했으나 이전보다 5석을 잃고 연정 구성 협상을 개시했다. 좌파녹색운동은 11석으로 1석 을 늘리면서 제2당을 지켰다. 당시 조기총선은 독립당-개 혁당-밝은 미래 연정이 깨지면서 불과 1년 만에 다시 치러졌다. 독립당 소속 바르드니 베네딕 트슨 총리의 부친이 의붓딸을 수 년간 성폭행해 복역한 남성의 시 민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려 했고, 총리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 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밝은 미래 당이 연정에서 이탈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G2 무역갈등 심화하나… 미국“중국‘시장경제 지위’인정 거부” WTO에 법률의견서 제출…“중국, 시진핑 체제서 시장경제와 반대 방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내에 서‘시장경제국’ 으로 인정해 달라 는 중국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중간 무역 갈등 이 더욱 심화할 조짐을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 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 제 아래 시장경제국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중국에 대 해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지 않 겠다는 내용의 법률의견서를 지 난주 WTO에 제출했다. FT가 입수한 40쪽짜리 의견서 에 따르면 미국은 WTO 가입 후 15년이 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시 장경제국 지위를 취득한다는 중 국 측 주장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같은 비(非)시장경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제국의 덤핑과 불법 보조금 여부 를 판단할 때 제3국 가격을 적용 하는 현재의 규정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의견서를 작성한 미국 측 변호 사들은“WTO 회원국들이 시장

경제원칙에 따라 결정되지 않은 가격이나 비용을 거부할 수 있다 는 오래된 권리를 포기하지 않았 다는 압도적 근거가 있다” 고 설명 했다. FT는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

들을 인용해 이런 미국의 해석에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일본 등 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시장 경제국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실 제로 시장경제국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 다. 중국 시장경제 지위 인정을 두 고 불거진 양국의 마찰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은 2001년 가입협정에 따 라 가입 후 15년 동안 비시장경제 국 지위를 유지하고, 타국의 반덤 핑 및 상계관세조사에 직면했을 때‘제3국 가격 적용 조항’ 을적 용받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WTO 회원국은 중국산 수출품에 대한 반덤핑 또 는 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할 때 비슷한 경제 상황의 제3국 역내 가격과 수출 판매가격을 비교해 덤핑률을 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제3국 가격 적용 조항 은 중국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이 에 중국은 WTO 가입 후 15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시장경제지위를 부여받는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다른 회원국들이 이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15년이 되 는 시점이었던 지난해 12월 EU와 미국 등이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 국 지위 부여를 공식적으로 거부 하자, 중국은 WTO에 제소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NYT는“만약 중국 이 이 사안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유럽과 미국이 중국에 대해 반덤 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리를 약화할 수 있다” 며“이는 미국인 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있어 WTO가 비효율적 기구라는 트럼 프 행정부의 힘을 실어주고, WTO의‘사망’을 이끌 수도 있 다” 고 밝혔다.

OPEC, 내년말까지 감산 유지 합의… 러시아도 동참 비OPEC 10개국 포함 만장일치… 리비아·나이지리아는 올해 수준 유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30 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173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 말까지 9개월 동안 현재 산유량 감산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러시아 등 비OPEC 10개국도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 14개 OPEC 회원국 중 국내 정 세 때문에 감산 적용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던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는 2017년 생산 수준을 넘기지 않 기로 했다. OPEC과 러시아 등은 지난해 11월 전달 생산량 기준으로 6개월 동안 일일 총 180만 배럴(OPEC 120만 배럴, 비OPEC 60만 배럴) 을 감산하기로 하고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5월 회의에서는 6개월이 었던 감산 기한을 내년 3월까지로 연장했다. OPEC 총회 의장을 맡은 칼리 드 알 팔리흐 사우디아라비아 석 유장관은“멋진 하루였다. 건설적 인 대화를 했다” 며“재고를 정상 적인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 로 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 감산 에 모든 나라가 합의했다” 고 말했 다. 이날 시장에서는 추가 감산 없 이 기한 연장 합의가 이뤄질 것이 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작년 말 OPEC의 감산 합의 전 까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까지 추락했던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60달

러를 넘어섰다. OPEC이 내년에도 감산규모 를 유지하게 되면서 하반기에는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보 인다. 현대경제연구원 백다미 선임 연구원은“내년 국제원유 시장은 세계 원유 수요 증가율이 올해보 다 소폭 둔화하겠지만 OPEC의 공급 조절 노력이 효과를 본다는 가정하에 하반기에는 초과 수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오전 상승세를 보였던 국 제유가는 OPEC 회의가 진행 중 인 상황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이 여 전히 OPEC의 감산 합의 지속성

발리 화산재 영향권 롬복 공항, 하루만에 운영재개 발리 아궁화산 분화는 전날부터 소강상태…“위험 끝난 것 아냐”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발생 한 화산재의 영향권에 들었던 롬 복 프라야 국제공항이 폐쇄 하루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 구 에어나브(AirNAV)는 이날 오 전 8시 50분(현지시간)을 기해 프 라야 국제공항의 운영을 재개한 다고 밝혔다. 앞서 항공 당국은 발리 섬 북 동부 아궁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롬복 섬을 뒤덮자 전날 오전 10시 37분께 프라야 공항의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 으며, 프라야 국제공항은 분화 구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95㎞ 떨어져 있다. 프라야 국제공항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도 한때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분화구 남서쪽 57㎞에 있 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은 같은달 27일 오전부터 이틀 간 폐쇄됐다가 풍향이 바뀌어 화산재가 롬복 섬 방면으로 흘러가자 29일 오후부터 운영

을 재개했다. 한편, 아궁 화산의 분화는 전날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참석한 칼리드 알 팔리흐 사우디 석유장관

에 위협이 되는 데다 예멘 등에서 충돌하고 있는 앙숙 사우디와 이 란의 관계도 OPEC 내에서 갈등 요소로 남아 있다. 러시아는 총회 전까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을 문제 삼아 감산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 도 했다. 경제 제재로 그동안 원유 수출 을 못 했던 이란은 올해 3∼8월 OPEC과 합의한 것보다 10만 배 럴 가량 일일 생산량이 많았다.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 다. 분화구에서 나오는 화산재도 크게 줄어 현재는 주로 수증기와 가스로 보이는 흰색 연기가 나오 고 있다. 이에 현지 일각에선 분화가 끝 난 것 아니냐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안심할 단계 가 아니라고 말했다. 화산 전문가인 자닌 크립너 박 사는“화산 활동이 변동성을 보이 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분화 가 잠시 잦아들었다고 해서 위험 이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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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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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발언대

손경탁 영어교실

‘늘 푸른 인생’행사에 다녀와서 제6회‘늘 푸른 인생’경로잔치 행 사가 11월21일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있었다. 이 행사는 맨해튼 소재 스템셀이라는 줄기세포 병원이 함께하는 것이었다. 이 행사는 한인커뮤니티센터 자체 건물 마련 후 첫 번째 외부행사로서 기 대에 부응하듯 입추의 여지도 없을 정 도의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400명 이 상) 뉴욕 일원에 40여만 명 이상이 거주 하는 한인동포사회의 한인회를 비롯한 여 크고 작은 단체에서 년중 서로가 뒤 질세라 이곳저곳에서 여러 행사들을 열고 있는데, 규모가 큰 행사가 예상될 때는 참석 인원이나 행사 내용보다도 ‘장소’ 라는 또 다른 걱정을 해야 했다. 한인사회 행사로 가장 많이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플러싱 노던 거리의 D 연회장도 4백여 명 이상의 대형 행사를 치르기에는 너무 혼잡스럽고 주위의 주차장을 찾기에 신경이 쓰였다. 그러나 이제 이런 우려는 기우일 것 이다. 우리 한인동포들의 힘으로 뉴욕 한인봉사센터(KCS)가 금년 2월 베이사 이드 203 스트리트와 32 애브뉴 코너 에‘한인커뮤니티센터’ 라는 대규모의 자체건물을 갖게 되었으니 메트로폴리

탄 지역 내는 물론 미주 지역 내에서도 이 정도 동포들의 휴식공간은 처음일 것이다. 한인커뮤니티센터 규모도 대지 54,000 평방피트 및 건평 36,300 스퀘 어피트 넓이의 유태인 커뮤니티센터를 매입하여, 뉴욕한인봉사센터(KCS)로 개명하고 현재 보수공사 중이지만 플 러싱 경노센터(효신교회 지하) 외 집행 부 모든 사업부가 입주해 정상적 업무 를 보고 있다. 앞으로 한인카뮤니티센터 건물 보 수공사가 완료되면 6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메인홀이 있어 동포들의 큰 행 사를 어려움 없이 치르게 되었음은 물 론 2, 3세 한인 후세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어 민족의 자긍심까지 심 어주게 되었다. 11월21일 열린 제6회‘늘푸른 인 생’경로잔치는 이 한인커뮤니티센터 에서 열려 참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그 행사 내용에는 아쉬운 점 이 있어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 각이 든다. 이날 행사를 함께 한 줄기세 포 병원 측이나 KBS 주최 측에 아쉬움 이 있었던 점을 노파심으로 말하고자 한다. 경로잔치는 많은 경비와 인력을 들

여서 하는 행사이다. 처음 하는 행사도 아니고 6회째 하는 행사이기에 필자는 10여명의 지인들과 모처럼 참석하였는 데 무엇을 위해서 행사를 하는지 선뜻 생각이 와 닿지 않았다. 행사 중간 중간 경품 추첨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아마추 어 노래 발표회에 온 기분이었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많은 연장자들 은 줄기세포 병원에서 나온 의사가 설 명하는‘스템셀 시술’내용에 관심이 있어 참석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 러나‘스템셀 치료’ 에 대한 설명은 없 었다. 큰 마음 드시고 휠체어를 타고 오 신 분들이 대 여섯 분은 된 듯 하였는데 짧은 시간 병원 관계자의 수술 가격 저 렴하게 해주겠다는 구두 설명 정도가 전부였다. 아픈 환자들을 앞에 두고 전하는 말 로는 준비 없고 성의 없는 것으로 느껴 졌다. 잠시라도 전면에 볼 수 있는 동영 상이라도 준비하여 시술과정과 회복 과정을 보여주었으면 어떠 했을까? 아 쉬움이 크다. 대부분 참석자들이 70대 안팎의 연 로하신 분들이었다. 이 분들이 도시락 먹으면서 흘러간 유행가 몇 곡 들으러 이‘늘푸른 인생’잔치에 온 것은 아닐 것이다.

연합시론

중국, 북한의 ICBM 완성도 지켜보기만 할 건가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운데)가 10월2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도발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 다”고 전하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의 외교 및 교역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호응하지 않았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시험발사 이후 미국이 대 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도발을 끝내고 비핵 화의 길로 돌아오도록 가용수단을 총

FRIDAY, DECEMBER 1, 2017

동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유엔 에서는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 사가 긴급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대북원 유 공급 중단을 요구한 사실을 공개하 고 중국 측에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헤일리 대사는 유엔 회원국 들에 북한과의 외교·교역 관계 단절

과 북한의 유엔 투표권 제한 등도 촉구 했다. 미국은 유엔 차원의 제재와는 별 도로 독자적인 대북 추가제재도 곧 내 놓겠다고 했다. 북한의 이전 도발 때와는 다른 결의 와 속도감이 느껴진다. 화성-15형이 사거리상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미국 입장에서도

이원일 <플러싱 경로센터 자문위원장> 몇 년 전 한국의 황우석 박사 팀의 줄기세포 연구 발표에 진실 여부를 떠 나 국내외에서 당시 미스터리 같은 센 세이션을 일으켰던 일을 기억하고 있 으면서도, 외과적 수술 없이 자신의 줄 기세포를 사용하여 손상된 조직을 재 생한다는 광고 등으로 노후 건강 및 고 통스런 질병에 혹시나 일말의 도움이 라도 얻을까 하여 이 행사에 참석한 한 인들이 필자를 비롯하여 대부분 이었 을 것이다. 시간도 시간이었지만 행사 진행이 얼마나 지루하고 기대 이하였으면“밥 먹고 하자” 는 참석자들의 소리가 여기 저기서 나와 멀리까지 들렸으니 행사 진행에 치밀한 면이 없었거나 아니면 시간 Ep우기에 비중을 두지 않았나 하 는 의구심이 들었다. 차회부터라도 주최 측 관계자들은 금번 6차 행사를 반면교사로 삼고 안테 나를 조금 더 올려 한인들의 소리를 들 으면서 보다 더 알찬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기를 기대해본다. <2017. 11. 27>

대북 제재와 압박을 전례 없는 수준으 로 서둘러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 미국이 구상하는 새로운 대북 제재 로는 해상봉쇄와 원유공급 중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미국 혼자서 실행 하기 어렵고, 실효를 거두려면 중국의 도움이 절실하다. 하지만 안보리 회의에서 나온 중국 측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쳐 실망스럽기 까지 하다. 우하이타오(吳海濤) 유엔주 재 중국 차석대사는 헤일리 대사가“북 한 핵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은 원유” 라며 압박하자,“대북 제재 결의 가 적절한 수준의 인도주의적 활동까 지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 이라고 했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것으 로, 미국의 추가제재 요청을 사실상 거 절한 셈이다. 중국은 그러면서 한미 군사훈련 중 단을 언급해 러시아와 공동보조를 취 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 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화 통화까지 했지만, 중국의 기본 입장을 바꾸지는 못한 듯하다. 시 주석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던 쑹타오(宋濤) 당 대외 연락부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것을 봐도 중국 의 대북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 은 사실인 듯하다. 그런데도 중국만 한 영향력을 가진 나라가 없다는 점에서 대북 제재와 압 박에서 중국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특 히 북한이 원유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이 결단만 내린다

“그곳까지 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Case # 22. “ 저,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그곳까지 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I have one more question.? How long do you think it’ll take to get there?”

P씨는 박사과정을 위해 미국의 명 문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여름방학이 되자 부인과 애기 하나를 데리고 캐나다 남부와 미국 동부 일대 를 자동차로 여행을 하게 외었다.? 부 인이 임신 9개월이라 Baby due(출산 일)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의사의 의견 도 10일 정도의 여행길이라 별일 없을 것이라고 해서 여행을 떠났다.? 예정대로 여행을 다 끝내고 뉴욕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밤 11시경 하이웨이에서 부인이 급작스럽게 배 가 아프고 애기가 태어나려고 하여 당 황하기 시작했다.? 뉴욕까지는 아직 3 시간 정도로 달려가야 하는데 부인의 통증이 심했다.? 깜깜한 여름 밤이라 시골에서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 ?GasStation에 들렸으나 시골이라 모 두 다 문을 닫았고 경찰도 눈에 뜨이지 않았다.? 부인은 아프다고 야단이고 세 살 난 애기는 정신없이 울고, 처지가 난처했다.? 그러다가 하이웨이에서 Motel 간판을 발견했다.? 찾아가 사정 을 이야기 했더니 병원이 근처에 없다 는 것이다.? 큰 도시인 Boston까지 가 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저,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그곳까지 가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습니까?”

라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하도 급해서 영어가 잘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표현 하면 될까??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는 ‘I have one more question’혹은‘May I ask you one more question?’ 이될것 이고‘시간이 걸릴까요’ 는 take라는 단 어를 현지에서 사용한다.‘거기까지 가 는데’ 라는 표현은 go나 arrive는 사용 하지 않고 get 단어를 사용해서 to get there이라고 말한다.? 즉,‘How long do you think it’ ll take to get there?’? 이런 표현을 쉽게 이해만 하고 지나가 면 안 된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입에 서 튀어나올 때까지 외워야 한다. ★ USAGES: ① <먼 곳에 출장 나가는 직원을 보 고> How long will you be gone?(얼마 동안 가 계세요? ② <해외 여행 시 출입국 관리국 직 원이 입국할 여행자에게> How long will you stay here?(이곳에 얼마 동안 체 류하실 건가요?) ③ <해외 여행 시 세관 수속 중 기 다리기 지루하던 여행객은> How long do I ?have to wait?(얼마 동안 제가 기 다려야 합니까?)

다음과제는 비행기 여행 중 기내에서 어디쯤 비행기가 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실례해요, 아가씨.? 여기가 어디예요?” 이런 감정의 말을 해야 할 경우 이 표현을 과연 미국 현지에서는 어떻 게 표현하고 있나 우리 함께 연구해 보자.?

면 당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3년 중국이 원유공급 파이프 를 잠그자 사흘 만에 북한이 백기를 들 고 협상 테이블로 나온 전례도 있다. 해상봉쇄도 마찬가지다. 동해는 한미 일이 공동으로 봉쇄한다고 쳐도, 서해 는 중국의 협조가 없으면 반쪽짜리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지금으로선 중국이 인식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순망치한’ 의 특수 관계를 유 지해 온 북한이 붕괴하는 것보다 핵을 가졌더라도 존속하는 것이 낫다는 전 략적 판단을 해왔다.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면서 대북 제재와 압박에 적극 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에 서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는 미 온적이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에는 치졸할 정도의 경제 보 복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 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막판까지 간 상황이라 이제는 중국도 동북아 안 정이라는 큰 그림에서 북한 핵·미사 일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대북 제재와 압박이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 기 위한 것이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협 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제재와 압박은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다. 이 노력이 실패로 끝나면 남는 것은 군사적 옵션이 될 수 있다. 일본의 핵무장을 시작으로 동북 아 국가들의 핵무장 도미노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동북아정세는 걷잡을 수 없는 격랑에 휩싸이고 중국 의 이익에도 절대 부합하지 않을 것이 다.


건강정보

2017년 12월 1일(금요일)

“기생충이 북한에만?” 전문가“한국도 100만명 추정” 귀순한 북한 병사를 구한 이국종 아 주대병원 교수가 기자회견 당시“소장 에서 수십 마리의 기생충이 발견됐다” 고 언급한 게 다시금 기생충에 대한 관 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귀순 병사의 기생충 발견 사실을 공개한 게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 놨고, 이에 의료계가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기생충에서 비롯된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진 모양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조정래의 소설‘한강’ 에는 구충제를 복용한 뒤 대변에 섞여 나온 기생충을 마주한 아 들과 어머니의 대화가 들어 있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열린 JSA 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결과 및 환자 상태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국종 교수가 병사 배에서 나온 기생충 제거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 ‘인룡’으로 불리다 한국전쟁 이후 실체 알려져 요즘은 회충보다 ‘간흡충’ 많아…”건강검진 대변검사 중요” 『“워매, 요것이 뭐시다냐!” 막내 옆으로 다가서던 월하댁은 질 겁을 하며 물러섰다. 큰 감만한 것, 그것은 회충의 덩어 리였다. 희읍스름한 회충들은 서로 뒤 엉켜 느리게 꿈지럭거리고 있었다. “어찐가? 비암보담 더 무섭제?” 어머니도 놀란 것에 만족한 선진이 는 어머니를 올려다보며 쌕 웃었다. “워따, 시상에나 징허고 징해라. 저 것이 다 니 속에서 나왔다는 것이여? 글 안 해도 잘 묵도 못하는 속에 저런 잡것들이 들앉어 진기럴 뽈아내니 항 시 히놀놀해갖고 지대로 크기럴 허냐, 지대로 피기럴 허냐, 개잡녀러 것들!” 월하댁은 저주하듯 세차게 침을 내 뱉고는 돌아섰다.』 전국 규모의 기생충 감염률 조사와 투약이 이뤄지고 회충이 모습을 드러 낸 60년대 이후 대다수 국민의 반응은 이랬다. 서울대의대 인문의학교실 연구팀 (정준호, 박영진, 김옥주)이 지난해 대 한의사학지에 발표한 논문(1960년대 한국의 회충 감염의 사회사)을 보면 조 선 시대만 해도 사람들은 회충(蛔蟲)을 인간의 중심, 즉 몸 한가운데 있는 것으 로 생각했다. 사람이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모든 기능을 지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믿은 것이다. 이런 인식으로 사 람들은 배가 아프면 성난 회충을 멸하 는 대신 조용히 잠재울 방도를 찾았다. 이는 임금도 마찬가지였다. 영조 37 년 승정원일기에는 영조가 회충을 토 한 뒤“회충은 사람과 함께하는‘인룡’ 이다. 천하게 여길 것이 없다” 고 말했 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몸속에 기생충이 창궐했던 이유는 한국인의 주식인 곡물과 채소 에 인분을 비료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암컷 회충 한마리의 산란수를 10 만개로 쳤을 때 인분을 통해 전국의 채 소와 곡물에 뿌려지는 회충알이 15조 개나 된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였으니 ‘한국 안에 회충알이 없는 땅은 한 치 도 없다’ 는 말이 나올법한 대목이다.

실제로 2011년 발굴된 조선 시대 사 서 제거한 회충은 총 1천63마리, 4㎏에 대문 안의 토양 시료에서는 기생충 알 달했다. 회충 제거는 성공적이었지만, 이 다량 확인됐다. 개천 바닥이나 골목 결국 아동은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후 배수구뿐 아니라, 육조거리(현 세종로) 9시간 만에 사망했다. 나 종묘 광장 등 번화하고 개방된 곳까 비슷한 시기 서독 광부와 간호사 파 지 다수 관찰됐다. 이미 조선 시대부터 견 사업이 기생충 감염 때문에 취소될 토양에 다량의 기생충 감염 위험이 누 뻔한 사건도 기생충에 대한 사회적 충 적돼 있었던 셈이다. 격을 더했다. 하지만 1950년대를 지나며 한국전 이후 1964년 기생충박멸협회가 설 쟁의 경험, 위생 관념과 약품의 발달 등 립되고 1966년 기생충질환예방법이 으로 한국인들은 점차 회충과 수치심 국회를 통과한 뒤 전국적인 기생충 박 을 연결짓기 시작했다. 회충을 가지고 멸 사업이 시행되면서 장내 기생충 감 있지 않은 상태가‘정상’ 으로 규정되 염률은 빠르게 낮아졌다. 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기생충이 완전히 사 특히 한국전쟁에서는 실제 배 속에 라진 것은 아니다. 서 위해를 가하는 회충을 본격적으로 정부의 장내기생충감염 조사결과에 목격하게 됐다. 복부에 관통상을 입을 따르면 국내 기생충 감염률은 1971년 때면 어김없이 회충이 모습을 드러낸 84%에서 1997년 2.4%로 낮아진 뒤 것이다.“비 온 뒤 웅덩이에 보이는 지 2004년 3.67%, 2013년 2.6%를 각각 렁이처럼 천천히 꿈틀대고 있었다” 는 기록했다. 전 국민으로 환산하면 아직 비유도 있었다고 이 논문은 소개했다. 도 100만명 넘게 기생충을 가진 셈이 당시 한국전쟁에 파견된 간호사 제 다. 네비에브 코너스는“수술 시작 후 10분 다만, 기생충의 종류는 달라졌다. 회 이내에 7∼8마리 정도는 나왔다. 기생 충과 요충 등의 선충은 거의 보이지 않 충들이 기어나올 때면, 그대로 집어 들 는 대신 민물고기 생식이 원인인 간흡 어 양동이에 던져 넣고 수술을 계속했 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추세다. 다” 고 증언했다. 이준행 삼성서울병원 내과 교수는 연구팀은“기생충에 대해 외부에서 “기생충 감염을 과거의 질병으로 생각 가해진 경멸은 회충 감염 사실을 당연 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생활 한 것에서 수치심의 대상으로 만들었 양식의 변화로 과거에는 중요시하지 고, 기존에 정상으로 여겨지던 상태를 않던 기생충 감염은 되레 늘고 있다” 면 ‘비정상’으로 바꾸어 놓았다”면서 서“기생충질환 예방을 위한 경각심이 “ ‘회충은 체내에 필수적인 요소’ 라는 필요하다” 고 권고했다. 공고한 개념을 무너뜨리는데 수치심의 이 교수는“최근에는 대변 채취의 시각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고 평 어려움 등으로 건강검진시 대변을 가 가했다. 져오지 않는 검진자들도 꽤 있는 편” 이 한국인에게 회충, 구충, 편충으로 대 라며“대변검사를 하면 기생충이 서식 표되는 장내 기생충은 농업이 산업의 하는지를 확인하고 대장암 선별검사도 대부분을 이루고 있던 1960년대까지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 있는 만큼 건 전 국민의 질병이었다. 때문에 기생충 강검진 때 대변을 채취해 검사하는 게 학자들은 한국을‘기생충 왕국’ 으로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부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1963년 기생충질환을 예방하려면 위생적인 대중들에게 회충 감염에 따른 충격적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 인 사건이 발생했다. 1963년 10월 9세 후, 식사 전에는 꼭 손을 씻고, 야채도 아동이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한다. 특히 간흡충 급실을 찾았는데, 복통 끝에 입으로 회 을 예방하려면 생선을 날고 먹지 않는 충을 토해낸 것이다. 당시 수술로 장에 게 바람직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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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으로 인한 고통,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심하다 폐암학회, 환자 386명 설문조사 결과 폐암은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우울·두려움·슬픔·걱정과 같은 정 신적 고통과 신체적 고통에 더 시달리 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폐암학회는 지난 9월 전국 7개 대학병원에서 폐암 환자 386명(남성 270명·여성 116명)을 대상으로 진행 한‘폐암 환자의 디스트레스’설문조 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디스트레스는 암 환자가 겪는 정신 적·신체적 고통을 포괄하는 용어로 암 환자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먼저 폐암학회는 폐암 환자의 디스 트레스를 10점 척도로 조사했다. 그 결 과, 의료진 상담이 필요할 정도(4점 이 상)로 정신적 고통을 느끼고 있는 사람 이 54.4%였다. 4점 이상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 는 비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56.1%)이 남성(53.6%)보다 더 높았다. 세부 분석에서도 비슷한 동향이 관 찰됐다. 우울감(여성 37.1%·남성 24.4%), 두려움(여성 45.7%·남성 27.8%), 슬픔(여성 37.1%·남성 23.7%), 걱정(여성 61.2%·남성 49.8%) 등 정서와 관련한 모든 항목에 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정신적 고 통을 호소했다. 신체적 고통의 경우 소화불량(여성 39.7%·남성 21.9%), 코 건조 및 코막 힘(여성 28.1%·남성 13.7%), 피부 건 조 및 가려움(여성 37.1%·남성 26.3%), 손발 저림(여성 40.5%·남성

28.1%) 등으로 대부분 여성이 더 큰 고 까지 치유해 삶의 질을 개선하려면 정 통을 호소했지만, 성생활(여성 2.6%· 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적극적으로 받을 남성 9.6%)에 대한 디스트레스는 남성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암학회는 오는 24일 잠실 롯데호 류정선 폐암학회 홍보위원장(인하 텔에서‘여성 폐암, 당당하게 이겨내 대병원)은“이번 설문조사에서 폐암 환 자’ 를 주제로 폐암의 날 행사를 개최할 자 2명 중 1명 이상이 심각한 정신적 예정이다.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 주요 프로그램으로 ▲ 여성 폐암, 됐다” 며“특히 여성 환자가 더 큰 정신 무엇이 다른가? ▲ 여성 폐암 당당하게 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의료진 이겨내기 ▲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하 과 주변인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 기 등이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다” 고 강조했다.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경도 이상의 불안감 또는 우 이계영 폐암학회 이사장(건국대병 울증을 가진 폐암 환자 중 정신건강의 원)은“ ‘폐암’ 이라고 하면 흔히 흡연을 학과 진료를 받겠다는 뜻을 밝힌 사람 연상하지만, 최근에는 가족력·미세먼 은 고작 33%에 불과했다. 지 등 다른 요인으로 비흡연자에게서 안희경 폐암학회 홍보위원(가천대 도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며 길병원)은“사회적 인식 때문에 폐암 “폐암 환자의 말 못 할 고통을 함께 나 환자 대부분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누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행 피하는 경향이 있다” 며“폐암으로 인 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고 말했 한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 다.

“먹는 낙태약, 불완전 유산 등 부작용 크다” 전문의들 “의사 처치 없는 낙태약 불법 유통은 매우 위험” 인공 임신중절 허용을 주장하는‘낙 태죄 폐지’청원인들 사이에 먹는 낙태 약‘미프진’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 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산부인과 전문 의들은 낙태약 복용 후 부작용 위험이 더 크다며 복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당장 낙태가 불법이라는 문제는 차 치하더라도 음성적인 경로로 약을 취 득, 복용했을 때 하혈, 쇼크 등 여성 건 강에 심각한 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 서다. 의료계에 따르면 유산을 유도해 이 른바‘먹는 낙태약’ 으로 불리는‘미프 주 안에만 복용하면 생리통 수준과 약 적인 개정 노력은 필요하다”면서도 진’ 은 1980년대 프랑스에서 개발돼 미 간의 출혈로 안전하게 낙태된다’ 고 주 “자가 임신중절 의약품의 도입 허용에 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61개국에서 장하는 데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대하여는 심각한 부작용 등으로 신중 판매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의사의 처 김동석 대한산부인과의사회(직선 을 기해야 한다” 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 방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제) 회장은“미프진은 신장이나 간에 다. 태아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 문제가 있거나 출혈 경향이 있는 여성 일각에서는 낙태죄 폐지 청원과 함 생성을 억제하고 자궁을 수축해 유산 에게는 금기 약물” 이라며“불완전 유 께 미프진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오히 을 유도한다. 인공적으로 하혈시켜 이 산 등으로 하혈이 계속되는 등 심각한 려 의약품의 오남용을 부채질하고 있 미 자라는 태아를 체외로 내보내는 셈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단순하 다고 꼬집었다. 이다. 국내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 게 접근해서는 안 될 의약품” 이라고 지 익명을 요구한 한 산부인과 전문의 하고 형법에서 낙태를 금하고 있으므 적했다. 는“미프진이 안전하다고 허용해달라 로 미프진의 유통 자체가 불법이다. 최안나 국립중앙의료원 난임센터장 는 주장이 계속 보도되면서 이제는 모 그러나 최근 낙태죄 폐지 청원 속 은“먹는 낙태약은 태반 일부가 자궁에 든 환자가 불법 낙태약의 유통 및 입수 먹는 낙태약을 허용해달라는 주장이 남아 출혈을 일으키는 불완전 유산 위 경로를 알게 된 상황” 이라며“낙태약 나오면서 미프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 험이 있다” 며“출혈이 심하면 산모의 의 부작용에 대한 인식 없이 소변 검사 지는 추세다.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고 우려했다. 등 불분명한 임신 진단으로 스스로 복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낙태죄 폐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간선제) 역시 용하는 환자들이 있을까 우려스럽다” 를 요구하는 쪽에서 미프진에 대해‘12 “모자보건법에 대한 합리적이고 현실 고 말했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 2017

“코트 안에 뭐 입지?” … 겨울 스타일링 트렌드 ‘티셔츠’로 남다르게…’ 골지 니트’ 로 단정한 매력…’ 원피스’로 페미닌 룩 완성 코트에 말린 장밋빛의 미디 스커트와 블랙 에나멜 워커를 신었다. 김태리는 버건디 골지 니트에 블랙 팬츠와 앵클 부츠를 매치하고 베이지 체크 롱 코트로 마무리했다. 배우 김아중은 화이트 골지 니트와 데님 진 차림에 그레이 체크 롱 코트를 입었다. 블랙 앵클 부츠를 신은 그녀는 배색이 돋보이는 퍼를 어깨에 걸치고 블랙 플로피 햇과 레드 네일로 포인트 를 더했다. ◆ “원피스와 함께”…페미닌 or 우아 코트에 원피스를 매치하면 여성스

보온성과 멋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코트’ 가 제격이다. 코트는 여성스럽거 나 시크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봄가을 은 물론 겨울에도 사랑받는다. 코트는 다양한 매력을 뽐낼 수 있지 만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야 할지 고민 에 빠지기 십상이다. 올 겨울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고 싶 다면 스타들이 제안하는 코트 패션을

참고해 보자. ◆ ‘오버핏 코트’가 있다면 …”티셔 츠와 함께” 요즘 트렌드인 오버핏 코트는‘기본 템’ 인 티셔츠와 매치할 때 그 매력이 배가된다. 티셔츠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와 같 은 무채색을 매치하자. 커다란 레터링 프린트가 포인트인 라운드넥이나 심플

한 브이넥 등 간단한 포인트가 있는 디 자인은 코트의 무거운 느낌을 덜어낸 다. 하의는 면바지나 롱 스커트도 좋지 만 부츠컷이나 일자 팬츠, 체크 스커트 를 매치하면 레트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날씨가 조금 풀린 날에는 코트의 소 매를 롤업하고, 커다란 브로치 액세서 리로 포인트를 더하면 남다른 패션 감

흰 옷 얼룩·색 빠지는 옷…목둘레 찌든 때 해결법은? 알아두면 유용한 세탁 ‘꿀팁’ 3가지 매일 검색해서 읽어 보고도 까먹는 세탁 팁이 많다. 그중 흰 옷 세탁, 색깔 빠지는 옷 세탁, 목둘레 찌든 때 지우는 방법 등 유용한 정보만 모아봤다. ◆ 흰 옷 세탁엔 ‘과탄산소다’ 흰 옷은 커피, 와인, 홍차, 아이스크 림, 과일 등이 묻으면 얼룩이 생기기 쉽 다. 절대 지워질 것 같지 않은 얼룩도 ‘과탄산소다’ 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혹자는 베이킹소다와 헷갈리기도 하는데 세정력, 표백력에서 과탄산소 다가 훨씬 우수하다. 먼저 과탄산소다를 온수에 녹인다. 과탄산소다는 찬물에 녹지 않기 때문 에 반드시 온수를 이용해 알갱이를 녹 여야 한다. 과탄산소다를 녹인 온수에 세탁할 옷을 1~2시간 담근다. 얼룩의 크기나 정도에 따라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면 된다. 이어 과탄산소다가 적용된 옷을 손 으로 비벼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

지만 표백 세제를 넣고 세탁기에 돌리 는 것을 추천한다. 과탄산소다와 표백세제를 함께 쓰 면 얼룩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 색 빠지는 옷은 ‘소금’

염색한 옷은 물이 빠지기 쉽다. 다른 빨래들과 함께 세탁을 할 경우 이염으 로 다른 옷을 못 입게 할 가능성이 높 다. 따라서 단독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 다.

각을 뽐낼 수 있다. ◆ “골지 니트는 어때?” 골지 니트는 단정한 디자인으로 어 디에 매치하든 잘 어울린다. 골지 니트 는 몸에 달라붙어 몸매를 드러내기 때 문에 성숙한 느낌을 낸다. 배우 이나영과 김태리처럼 심플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면 단정하다. 베이 지 골지 니트를 입은 이나영은 오버핏

단독 세탁해도 물이 빠지면 본연의 색깔을 잃어 옷이 망가질 수도 있다. 이 럴 경우‘소금’ 을 사용해 최대한 염색 이 빠지 않게 해보자. 소금물에 넣고 1 차 세탁하면 물이 덜 빠진다. 먼저 대야를 준비해 소금을 녹여 소 금물을 만든다. 여기에 단독 세탁해야 하는 옷을 30분간 넣어둔다. 손으로 주물러 빠질 만한 물을 다 빼 낸다. 다음 세탁기에 넣어 일반 세탁한 다. 마지막으로 그늘진 곳에서 잘 건조 시키면 염색 옷을 최대한 그대로의 상 태로 유지할 수 있다. ◆ 목둘레 찌든 때는 ‘애벌 빨래’ 목 둘레 찌든 때는 주로 땀 때문에 생긴다. 찌든 때는 본 세탁 전에 애벌 빨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엔 목 둘레에 땀 얼룩이 생기기 쉬워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 된다. 애벌 빨래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샴푸를 조금 넣어 손으로 빨거나 암모 니아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얼룩진 부분을 담가뒀다 빨면 깨끗해진다. 얼룩이 오래되면 잘 지워지지 않으 므로 얼룩을 발견한 즉시 빨래하는 것 이 좋다.

러운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다. 오버핏 코트에 원피스를 매치하면 귀여운 분위기를 낸다. 프릴과 리본 장 식이 있는 원피스나 패턴 원피스를 선 택하면 로맨틱한 느낌을 내 데이트 룩 으로 입기 좋다.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원 한다면 허리 라인을 슬림하게 잡은 정 사이즈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델 겸 가수 장윤주처럼 롱 원피스 와 펌프스를 착용하고 어깨에 블랙 코 트를 걸치면 우아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연예

2017년 12월 1일(금요일)

개이득·더유닛·투깝스…이런 TV프로 제목 어떤지? “표현의 자유” vs “방송의 책임 망각” 방송 프로그램 제목이 갈수록 자유 분방해지고 있다. 시대가 달라지고 대 중의 언어습관이 달라진 상황을 반영 하는 것인데, 논쟁거리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외래어나 비속어 사용만 이 문제가 됐지만, 어느 순간‘급식체’ ‘인터넷체’ ‘이모티콘체’등 새로운 신 조어와 표현이 일상의 대화를 점령하 면서 방송에도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달라진 시대 상황을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방송의 공공성과 책임을 망각 한 것이라는 지적이 맞선다. ◆ ‘개이득’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전생에 웬수들’ JTBC2에서는 지난 8월부터‘개이 득2’ 가 매주 수요일 방송 중이다. 연예 인의 중고물품 직거래 체험기를 관찰 하는 프로그램이다. 제목‘개이득’ 은 ‘엄청나다’ ‘많다’ 는 뜻의 접두어로 쓰 이는 비속어‘개’ 를‘이득’ 에 붙인 말 로,‘엄청난 이득’ 을 뜻한다. ‘개이득’ 은 출발은 인터넷 프로그 램이었다. JTBC2가 시즌1을 구매해 방 송에 내보낸 데 이어 시즌2는 아예 공 동제작으로 참여해 방송 중이다. TV조선은 12월4일부터 시트콤‘너 의 등짝에 스매싱’ 을 방송한다. 원래 제목은‘닭치고 스매싱’ 이었는데 최근 에 변경했다. 주인공의 목표가 자신만 의 치킨 브랜드를 세우는 것이라 처음 에는‘닭을 치다’ 는 말을 응용한‘닭치 고’ 로 정했던 듯한데, 그나마 그 단어 는 바꿨다. 스매싱(smashing)은‘강하게 때리기’ 라는 뜻의 영어다. MBC TV는 오는 27일부터 새 일일 연속극‘전생에 웬수들’ 을 방송한다. ‘웬수’ 는‘원수’ 의 사투리다. 저마다 젊은 타깃층을 겨냥하거나 코믹한 드라마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작명이다.‘개이득’ 이나‘웬수’ 는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이기도 하다. 하 지만 방송 프로그램 제목으로 적합한 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생긴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김문호 과 장은 19일“방송법을 보면 방송은 표준 어 보급과 언어순화에 이바지해야 한 이나 다는 조항이 있다” 며“ ‘개이득’ ‘웬수들’같은 제목은 방송 언어의 품 격을 해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 홍보사 대표는“트렌드라 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며“그 시점에서 유행처럼 퍼져나가는 표현이 있고, 그 표현을 써야 의미가 확실히 전 달되는 경우가 있다” 고 말했다. ◆ ‘슬기로운 감빵생활’ ‘투깝스’ tvN은 22일부터 수목극으로‘슬기 로운 감빵생활’ 을 방송한다.‘감빵’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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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3

“소녀시대 기록 넘었다” 레드벨벳, 빌보드 월드앨범 네번째 1위 레드벨벳의 정규 2집 앨범‘퍼펙트 벨벳’ (Perfect Velvet)이 미국 빌보드 월 드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8일“레드벨벳, 월드 앨 범 차트에서 K-POP 가수 최다 1위 동 률을 이루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퍼펙트 벨벳’ 의 현지 성적을 발표했 다. 닐슨 뮤직의 집계에 따르면‘퍼펙트 벨벳’ 은 지난 23일 기준 미국에서 2천 장이 판매돼 이번 주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의 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곡‘피 카부’ (Peek-A-Boo)는 빌보드‘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차트 2위에 올랐다. 레드벨벳이 월드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건 정규 1집‘더 레드’ (The Red), 미니앨범‘루키’ (Rookie)와‘더 레드 서머’ (The Red Summer) 이후 네 번째 다. 이는 갓세븐, 방탄소년단, B.A.P 등 보이그룹이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 거둔 성적과 같은 기록이자, 선배 걸그 룹인 소녀시대, f(X), 소녀시대의 유닛 (소그룹)인 태티서의 성적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빌보드는 보도했다. 이어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올해 3 월 북미 최대 음악 축제‘사우스바이사

우스웨스트’ (SXSW)에 초청받아 미국 팬들과 만났다고 소개하면서, 레드벨 벳의 성공을 통해 K팝 걸그룹의 인지 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4회 1위 기록은 K팝 걸 그룹 최초이자, K팝 가수 최다 1위와

동률의 기록이어서 레드벨벳의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 고밝 혔다. 레드벨벳은 12월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AMA)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 美 ‘지미 키멜쇼’서 미니콘서트…1천 팬 열광

교도소에서 죄수를 가둬두는 방인‘감 다. 방’ 을 세게 발음해 쓴 표기다. KBS 관계자는“드라마는 창작물이 MBC TV는 오는 27일부터 새 월화 고, 제작진의 생각과 창작 정신은 보호 극‘투깝스’ 를 방송한다.‘투깝스’ 는 받아야 한다” 며“뉴스 프로그램이 아 두명을 뜻하는 영어‘투’ (two)에 경찰 닌 드라마에서는 어느 정도 표현의 자 을 뜻하는 영어‘캅’ (cop)의 복수형을 유가 보장돼야 한다” 고 말했다. 쓰면서 세게 발음해 붙인 조어다. 이어“비속어나 과도한 외래어 사용 두 드라마 모두 극의 내용을 반영한 은 문제가 되겠지만 드라마의 내용을 재치있는 제목이지만, 맞춤법에서는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제목의 경우 어긋난다. 는 수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고 덧붙였 2012년 KBS 2TV가 드라마 내용을 다. 반영했다면서 수목극에‘세상 어디에 ◆ ‘매드독’ ‘보그맘’ ‘더유닛’ ‘화 도 없는 차칸 남자’ 라는 제목을 붙였다 유기’ KBS 2TV 수목극의 제목은‘매드 가 한글학회 등 한글단체로부터 항의 이고, MBC TV 금요 드라마 제목은 를 받고 방송 2회만에 제목을‘…차칸 독’ 이다. 남자’ 에서‘…착한 남자’ 로 바꾼 바 있 ‘보그맘’ ‘매드독’ (mad dog)은‘미친 개’ 라 는 뜻의 영어이고,‘보그맘’ 은 인조인 간을 뜻하는 영어‘사이보그’ (cyborg) 에‘엄마’ (mom’ )를 합친 조어다. OCN에서는‘보이스’ (voice)‘터널’ (tunnel)‘듀얼’ (dual) 등에 이어 현재는 ‘블랙’ (black)이라는 제목의 주말극을 방송 중이다. 계속해서 영어 단어를 그 대로 쓴 제목의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 다. KBS 2TV는‘더 유닛’ (the unit)이라 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심지어 프로그램에 붙는 수식어 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idol rebooting project)다. 다 영어다. 가요계 에서‘유닛’ 은 아이돌 그룹을 다시 쪼 갠 소그룹을 뜻하며,‘리부팅’ 은‘재시 동’ 이라는 뜻이다. 그런가 하면 한자어를 그대로 쓰기 도 한다. tvN은 12월23일 선보이는 주말극의 제목을‘화유기’ 라고 정했다. 고전‘서 유기’ 에서 모티프를 따온 드라마로, 제 목의‘화’ 는 빛날 화(華), 꽃화(花), 화합 할 화(和) 등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설 명이 없으면‘화유기’ 가 무엇을 뜻하 는지는 알기 어렵다. 국립국어원 김문호 과장은“방송은 남녀노소가 보는 매체인데 외국어의 남용은 공동체의 긍정적 소통에 걸림 돌이 된다” 며“방송에서 아는 사람만 알아듣고, 모르는 사람은 몰라도 된다 는 식의 프로그램 이름은 문제가 있다” 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tvN 드라마 ‘화유기’ 글로벌 판권 계약 인터넷 동영상 기업 넷플릭스는 tvN을 통해 연말부터 방영되는 드라마 ‘화유기’ 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 했다고 30일 밝혔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 브로 한‘절대 낭만 퇴마극’ 으로 이승 기, 차승원, 오연서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23일 밤 9시 첫 방송한다. 넷플릭스 콘텐츠 라이선싱 부사장 로브 로이는“화유기를 비롯한 여러 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전 세 수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 넷플릭스 가 계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입자들에게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현재 방영 중

인 tvN 드라마‘슬기로운 감빵생활’ 과 고(故) 김주혁이 출연한‘아르곤’또한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ABC 인기 토크쇼‘지미 키멜 라이브 쇼’ (Jimmy Kimmel Live Show)에서 대표곡을 선 보여 1천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 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시간 30일 오후 1시 30분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마 이크 드롭’ (MIC Drop)의 리믹스 버전 을 선보였다. 방송에는‘마이크 드롭’ 무대만 나갔지만, 이 프로그램 녹화에 서 선보인 총 6곡 중‘아이 니드 유’ (I Need U),‘불타오르네’ (FIRE),‘세이브 미’ (Save Me),‘고민보다 고’ (Go) 등 4 곡의 무대는 방송 시작 전 유튜브를 통 해 20분 분량으로 공개됐다. 이날 객석에는 방탄소년단의 무대 를 보기 위해 1천여 명의 팬들이 자리

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현장은 함성과 구호 소리로 가득 찼으며 야광봉을 흔 들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지미 키멜 라이브 쇼’ 는 유명 방송

인이자 코미디언인 지미 키멜이 진행 하는 토크쇼로 지난 10월 미국 시청률 조사에서 저녁 시간대 토크쇼 중 가장 높은 시청률 상승을 보인 프로그램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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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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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래퍼들이 온다” ‘쇼미’조우찬·’ K팝스타’박현진 신곡발매 13세 초등학생 래퍼들이 뭉쳐 신곡 을 낸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SBS TV‘K 팝 스타 6’ 의 최연소 우승팀인 보이프 렌드의 박현진과 엠넷‘쇼미더머니’ 시즌6에 출연해‘톱6’ 까지 올라갔던 조우찬, 신예 래퍼 에이칠로가 다음달 음원을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두 초등학생인 이들은‘OG 스쿨 프로젝트’ 라는 타이틀로 활동할 예정 이며, 프로듀서 듀오인 그루비룸이 전 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스타쉽 측은“박현진과 에이칠로는 스타쉽 소속이며, 조우찬은 큐브 엔터 로 한 팀에서 활동할지는 정해지지 않 테인먼트 소속” 이라며“세 명이 앞으 았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

논의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미국판‘꽃할배’시즌2, 내년 1월 NBC 프라임타임 방송 시즌1 전채널 동시간 1위 기록하며 인기 미국판‘꽃보다 할배’ 가 시즌1의 인 기에 힘입어 시즌2도 내년 1월 1일부 터 현지 지상파 방송사인 NBC에서 방 송한다. CJ E&M은 30일“미국판‘꽃보다 할배’ 인‘베터 레이트 댄 네버’ (Better Late Than Never) 시즌2가 내년 1월 1 일부터 프라임타임인 매주 월요일 밤 9 시에 방송된다” 며“특별 예고편은 이 달 11일 공개된다” 고 밝혔다. ‘베터 레이트 댄 네버’ 는 한국의 ‘꽃보다 할배’ 처럼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왕년의 스타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출연자들은 이번 시즌에서 독일 뮌 헨과 베를린, 리투아니아, 스웨덴, 바르 셀로나, 스페인 마드리드, 모로코 등 5 개국 7개 도시를 돌아본다.

1970년대 시트콤‘해피 데이즈’ 의 주연인 헨리 윙클러, 드라마‘스타트 랙’ 에서 커크 선장으로 나온 윌리엄 샤 트너, 폭스 방송의‘NFL 선데이’진행 을 맡은 전직 풋볼 선수 테리 브래드쇼,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이 출연 한다. 한국에서 이서진이 했던‘짐꾼’ 역할은 코미디언 제프 다이가 맡았다. 아울러 세계적 팝 그룹 아바의 멤버 비요른 울바에우스, 드라마‘전격 Z 작 전’ 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배우 데이 비드 핫셀호프의 특별 출연도 예고됐 다.

워너원 박지훈 악플러 고소…”심각한 성희롱에 선처없다” 워너원 멤버 박지훈(18)의 소속사 마루기획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 을 고소했다. 마루기획은 30일“각종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과 각종 악성루머, 인신 공격으로 박지훈 군의 명예를 훼손하 는 것을 확인했다” 며“10월 24일 서울 중앙지검에 모욕죄 및 허위사실 적시

에 의한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 밝혔다. 이어“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그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며 합 의 없는 강력한 대응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마루기획은 박지훈의 명예가 훼손 되지 않게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면 서 팬들에게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FRIDAY, DECEMBER 1, 2017

“좀더 지켜볼까?”…문제적‘슬기로운 감빵생활’ 2회에서 5% 돌파…무명배우 주인공 캐스팅, 감옥 안 생활 이야기 “소재가 신선하고 배우들 연기 좋고 이건 반전에 반전이니 안 재밌을 수가 없네” (네이버 아이디‘tpal****’ ) “수요일엔 솔직히 재미없었는데 어 제부터 진짜 재밌었음 배우들 연기가 …너무 잘해” ‘zz_1****’ ( ) “응답하라가 사랑받은 건 위로가 됐 기 때문인데 이번엔 그냥 드라마를 만 든 듯. 지금 응답하라 시리즈가 딱 필요 한 땐데. 1회보단 2회가 나았으니 좀더 지켜볼일.” ‘hb21****’ ( ) 문제적 드라마의 탄생이다. 2회 만에 시청률 5%를 넘겼다. 난 다긴다하는 스타들도 5%가 어려운 세 상에서 무명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런 성적을 냈다. 심지어 무대가 감옥 이다. 운신의 폭이 좁디좁은 한정된 공 간이자, 전혀 아름답지 못한 무대다. 그 런데 시청자가 채널 고정을 했다. 심지 어 첫회에 대해“재미없었다” 는 반응 이 대세였음에도 시청자는 기대를 접 지 않고 2회를 지켜봤다. 이 tvN 수목극‘슬기로운 감빵생활’ 지난 22일 1회 4.6%(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로 출발해, 23일 2회에서 5.4% 를 기록하며 지상파 3사에‘경계경보’ 를 울렸다. ◆ ‘응답하라’의 후광? 신원호 PD 의힘 ‘슬기로운 감빵생활’ 은‘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을 연속 히트시킨 신원호 PD의 신작이다. 예능계 나영석 PD처럼, 신원 호 PD도‘응답하라’시리즈로 인해 그 이름 석자만으로 믿고 보는 드라마 PD 가 됐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 1, 2회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역시 신 PD 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큰 몫을 차지했 다.‘응답하라 1988’ 로 tvN에서 20% 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만들어낸 신 PD 의 이야기와 연출에 대한 믿음은 남녀 노소를 불문한다. ‘응답하라’시리즈가 줬던 재미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은 두근대는 마음으 로‘슬기로운 감빵생활’ 의 첫회를 지 켜봤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첫회는 지루하고 밋밋하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 감옥이라는 공간이 주는 불편 함과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는 저예산 독립영화 같은 출연진이 생경하게 다 가왔다. 하지만 신원호 PD의 힘은 생각보다 강했다. 시청자는 좀 더 지켜보자는 마 음에 2회도 다시‘본방사수’ 를 했고, 그 덕에‘슬기로운 감빵생활’ 은 지상 파도 쉽지 않은 5%를 2회에서 바로 넘 어버렸다. ◆ 무명배우들 전진배치…반전의 블랙코미디로 승부 ‘슬기로운 감빵생활’1~2회 등장인 물 중 유명배우는 정경호와 성동일 뿐 이다. 그런데 이들이 주인공도 아니다. 유재명도 나왔지만 스쳐 지나간 정도 다. 나머지는 무명이다. 주인공도 무명 이다. 박해수. 얼굴을 한두번 본 것도

같기도 하고, 생전 처음 본 것 같기도 한 배우다.‘슬기로운 감빵생활’ 의인 기가 반가운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 다. 너도나도 이름있는 스타를 캐스팅 하기 위해 혈안이 된 현실에서 신 PD 는 애초부터 스타에 관심을 두지 않고 연기력 있는 배우를 물색했다. 박해수 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다 드라마‘육룡이 나르샤’ 와‘푸른바다 의 전설’ 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TV에서 는 무명배우와 다름없었다.‘응답하 라’시리즈에서도 스타 캐스팅에 연연 하지 않았던 신 PD지만 박해수의 캐스 팅은 파격 그 자체였다. 게다가‘슬기로운 감빵생활’ 은여 느 스타가 출연하는 작품처럼 제작비 가 많이 투입됐다.‘슬기로운 감빵생 활’ 이 지상파 드라마였다면 제아무리 신원호 PD라고 해도 박해수 캐스팅은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 배적이다. 하지만 신 PD는 박해수를 비롯해 감옥 출연진 모두를 무명배우 로 캐스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한 승부는 반전의 블랙코미디 와 조화를 이뤄 신선함을 주고 있다. 이 렇다 할 충격요법 하나 없고, 화려한 스 타 플레이어 하나 없지만‘슬기로운 감 빵생활’ 은 감옥생활의 사실적인 묘사 와 허를 찌르는 반전의 잇따른 배치로 조용하면서도 날렵한 잽을 훅훅 날리 고 있다.‘응답하라’시리즈에서 한없 이 푸근하고 코믹했던‘아빠’성동일 이 악덕 비리 교관의 얼굴을 드러내고, 한심한 한량인 줄 알았던 야구 광팬이 알고 보니 방송사 탐사보도 기자였다 는 사실 등이“이거 봐라~”싶은 재미 를 안겨준다. ◆ ‘탈옥’이 아닌 ‘슬기로운 감빵생 활’ 이야기 코미디가 아닌 다음에야 감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즐거울 리 만무하 다. 톱스타 지성이 열과 성을 다했던 SBS TV‘피고인’ 이나 세계적으로 히 트한‘프리즌 브레이크’ ,‘쇼생크 탈 출’ 처럼 탈옥하는 스토리 정도가 나와 줘야 감옥 이야기는 보는 줄 알았다. 하지만‘슬기로운 감빵생활’ 은“여 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야” 라는 대사를 반복적으로 흘리면서 감옥 이야기를 현란한 어드벤처 무비가 아니라, 매일 의 일상이 반복해서 펼쳐지는 현실적 인 드라마로 그리고 있다. 그런 이야기가 시장성이 있겠는가 싶지만, 시청자는 이 생경하고 독특한 이야기에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백마 탄 왕자가 등장하는 드라마보다 훨씬 재밌다” ‘still****’ ( ) 등의 반응이 나온 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정성스럽게 생 명력을 불어넣고, 그런 캐릭터들 간 관 계 설정에서 재치를 발휘하는 신 PD의 힘이 작용한 덕분이다. 주인공이 미국 메이저리그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직 전 감옥에 갇힌 야구 스타라는 설정 역 시 호기심과 감정이입을 이끄는 매력 적인 요소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은 구치소, 교 도소 세트를 사실적으로 제작하느라 미술비를 많이 투입했다.‘응답하라’ 시리즈 때는 그때 그 시절을 재현하느 라 공을 들였던 신 PD는 이번에는‘디 테일의 왕’ 답게 사실적으로 감옥 세트 를 제작했다. 세트뿐만이 아니다. 내용 자체도 실제 감옥 안에서의 생활을 사 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고작 2회가 방송됐지만, 이 드라마 가 끌어내는 독특한 반응이 하나 있다. 절대로 감옥을 가서는 안되겠다는 생 각이다.“꿀잼인데 교도소 넘 무서워요 착하게 살아야 될 듯” ‘heeh****’ ( ) 등과 같은 의견이 이어진다.

자우림 12월5일 컴백…”리더 구태훈 참여 안 해” 밴드 자우림이 12월5일 리더 구태 훈(45) 없이 컴백한다.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결성 20주년을 맞은 자우림이 다음 달 에 신보를 내고 연말 콘서트를 진행하 지만, 구태훈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29 일 밝혔다. 자우림이 새 앨범을 내는 건 2013년 발매한 9집‘굿바이, 그리프’ (Goodbye, grief) 이후 4년 만이다. 이선규(기타), 김윤아(보컬), 구태훈 (드럼), 김진만(베이스)으로 구성된 자 우림은 1997년 1집‘퍼플 하트’ (Purple Heart)로 데뷔해‘헤이 헤이 헤이’ (HEY HEY HEY),‘매직카펫라이드’ , ‘일탈’ ,‘하하하쏭’등의 히트곡을 내

며 20년간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8일 공식 SNS(사 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구태훈이 개 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함께 활동하 지 못하게 됐다” 며“구태훈이 팀에 복

귀할 수 있도록 넓은 이해와 응원을 부 탁한다” 고 밝힌 바 있다. ‘2017 자우림 연말 콘서트 [XX]’ 는 다음달 22∼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 퀘어와 31일 KBS 부산홀에서 열린다.


2017년 12월 1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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