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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 2018

<제41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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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열쇠’ 기성용 베니테즈 감독, 최근 활약 흡족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중 원의‘열쇠’기성용(29, 뉴 캐슬)의 최근 활약에 흡족 해했다. 뉴캐슬은 최근 3연 승을 질주하고 있다. 그 중 심에는 기성용이 있었다. 사실 기성용은 시즌 초반 존조 셸비, 모하메드 디아

기성용

메 등 경쟁자에게 밀려 출 전 기회를 좀처럼 부여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부활 의 기지개를 켰고, 보란듯 이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팀 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 고 있다.

<관련기사 B6면>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화제의 중심‘미우새’스페셜MC 군단 주병진부터 이민정까지…“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배우 주로 섭외” 안재욱, 오연수, 채시라, 손지창, 김현주, 김희애, 신혜선….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 로 SBS TV 예능 프로그램‘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의 스페셜 MC 로 출연한 배우들이라는 점이다. 현존 최고 시청률 예능‘미운 우 리 새끼’ 의 스페셜 MC들은 프로 그램이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고 공행진 하는 데 일조한다. 다른 예능에서는 보기 힘든 사 람들이 스튜디오에 나와‘미우새’ 의 어머니들과 교감하는 흔치 않은 그림이 나오기 때문이다. 스페셜 MC들은 어머니들과 진 솔한 이야기를 나눈다.‘다시 쓰는 육아일기’라는 주제처럼 자신의 육아 경험을 털어놓기도 한다. 스페셜 MC로는 주로 30대 이상 기혼자가 출연한다. 이들은‘미우새’어머니들의 자 녀와 비슷한 나이대이면서 자녀를 키우는 일이 많아 어머니들과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다. 배우 손지창은 이상민이 돌아가 신 아버지를 떠올리는 장면을 보며 “좋은 롤모델이 없으니 (아이를 키 우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 랐다” 며 본인 이야기를 꺼냈다. 배우 김희애는 자신도 두 아들 을 키우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 다. 그는“어떤 자식이‘미운우리 새끼’ 가 아니겠나. 저도 아들 둘을 키워 봐서 공감한다” 고 말했다. 미혼 여성이 출연하면 어머니들 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다. 배우 김현주가 스페셜 MC로 출 연하자 어머니들이 열심히 각자의 아들을 어필하는 장면은 큰 웃음을 줬다. 송지효가 출연했을 때도 어 머니들이 시어머니로서의 자신의 장점을 내세웠다. 가끔 결혼하지 않은 노총각 MC 들도 출연한다. ‘혼자남’대부격인 주병진 출연 은 큰 화제가 됐다. 어머니들도 주 병진 팬을 자처하며 소녀들같이 열 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의 외로움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주병진은“외로운 생각이 들면 다른 일에 몰두하지만, 아침에 일 어났을 때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무섭다” 고 털어놨다. 또“결혼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불효였다” 고돌 아봤다. 이례적으로 20대 남성 출 연자인 승리는‘마성의 입담’ 으로 어머니들을 빠져들게 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승리에게“영감 같다” 는 칭찬을 했다. 제작진은“대중이 보고 싶어하 는 연예인을 주로 섭외한다” 고설 명했다. ‘미우새’연출 곽승영 PD는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와‘미 우새’어머니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분들을 모신다” 고 말했다. 곽 PD는“김희선, 채시라, 김현 주, 김희애 씨 같이 화제의 드라마

SATURDAY, DECEMBER 1, 2018

“고인 명예훼손 말라” 비“여론 호도하면 녹취록 공개할 것”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 36)의 작고한 모친을 상대로 제기 된 빚 의혹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 다. 피해 주장 당사자 A씨가 연예 매체를 통해 거듭 폭로전을 벌였지 만, 비가 조목조목 반박하며 새로 운 양상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30일 “A씨가 계속 거짓 주장을 하면 관 련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고 원본을 경찰서에 제출하겠다” 고 밝혔다. 앞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뽐 뿌’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는‘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 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떡 가게를 운영하던 비의 부모가 자신 의 가족이 운영하던 쌀가게에서 2 천500만원 상당을 빌린 뒤 갚지 않 았다고 주장했다. 비의 모친이 작 성한 것이라면서 차용증으로 보이 는 문건도 공개했다. 지난 27일 레 인컴퍼니 대표와 비의 부친이 A씨 측을 만난 뒤로도 크고 작은 폭로 는 이어졌다. 이날 레인컴퍼니는“지난 29일 A씨 측이 공개한 장부는 차용증이 아니다. 언제든지 일방적으로 기재 할 수 있기 때문에 증거가 될 수 없 다” 며“어떤 사람이 10년 동안 장사 하면서 쌀을 계속 외상으로 주겠느 냐. 중간중간 정산했을 것이다. 이 는 시장에서 거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적 관례” 라 고 지적했다.

“차용증 원본 확인되면 전액 변제한다” 이어“또한 A씨 측은 1988년부 터 2004년까지 비 어머님과 거래했 다고 주장했는데, 그 가게를 폐업 한 것이 1999년이었다” 며“비 어머 님은 2000년에 결국 돌아가셨는데 고인이 어떻게 2004년까지 가게를 운영을 할 수 있었겠느냐. 이 모든 점이 해당 장부를 의심하게 하는 내용” 이라고 꼬집었다. 레인컴퍼니는“A씨 측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일 관된 거짓 주장과 악의적인 인터 뷰, 허위사실 주장을 멈추지 않고 고인과 비를 조롱했다” 고 날을 세 웠다. 그러면서“고인은 병환으로 돌 아가셨다. 당시 병원비가 없어 어 머니가 고인이 되신 것에 죄책감을 가진 비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되었 을 것” 이라며“최소한 고인이 되신

어머니를 그렇게 말하진 말았어야 했다” 고 강조했다. 레인컴퍼니는“A씨 측은 합법 적인 증거 제시와 정당한 절차에 따른 원만한 해결을 요구하지 않았 다.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곡된 글을 퍼뜨리는 방법으로 고통을 줬다” 며“이는 명 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 손” 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차용증 원본을 확인하게 해주면 전액 변제하겠다. 우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인의 명예 회 복을 위해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 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비는 데뷔 당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꼽 힌다. 그의 어머니는 오랜 시간 당 뇨합병증으로 투병하다 2000년 숨 졌다.

올해 슈퍼모델 대상에 윤준협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에서 윤준협(19)이 최고의 모델테이너 (모델+엔터테이너)로 꼽혔다. 윤준협은 30일 제주도 제주대에 서 열린 SBS플러스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 에서 본 선 진출자 30명 중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된 그는“앞으로 더 노력하는 예술가 가 되겠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1천 600명 지원자 중 30명을 추리는 서 바이벌 과정을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했다.

나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 등 대중 머니 세대와 소통을 통해 세대간 에게 친숙한 스타를 초대하려고 한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분들을 모신 다” 며“여배우들도 다른 예능에서 다” 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보다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할 “스페셜 MC와 어머니들의 대화 수 있어 더 편하게 출연한다” 고 설 속에서 가부장적 가치관을 옹호한 명했다. 다” 는 비판도 있다. 그는 또“이밖에도 주병진, 이문 스페셜 MC가 가부장적인 인물 세, 박중훈 씨 같이‘미우새’어머 이라서가 아니라 어머니들과 스페 니와 동시대를 같이 경험한 추억이 셜 MC들의 대화 속에 암묵적으로 나 공감대가 있는 분들 또는 승리, 가부장적 논리가 들어있다는 것이 이승기 씨처럼 아직 미혼이지만 어 다.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지난 27년 간 이소라, 한고은, 최여진, 한예슬,

한지혜, 수현, 이성경, 진기주 등의 스타를 배출했다.

홍상수‘강변호텔’히혼국제영화제 3관왕 홍상수 감독의‘강변호텔’ 이올 해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3관 왕에 올랐다. ‘강변호텔’ 은 지난 16일부터 24 일까지 스페인 항구도시 히혼에서 열린 이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 상,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으며 주 연을 맡은 기주봉은 남우주연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기주봉은‘강변호텔’ 로 지난 8 월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홍 감독의 스물세 번 째 장편 영화로 한 중년 남성이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 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 감독은‘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로 2013년 히혼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바 있고, 지 난해에는 홍 감독 작품‘밤의 해변 에서 혼자’ 에 출연한 배우 김민희 가 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 았다.


연예

2018년 12월 1일(토요일)

김흥국, 성폭행 무혐의 8개월만에‘미투’ 의혹 벗어 가수 김흥국(59) 씨가 성폭행 혐 의를 벗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 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30대 여 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김 씨에 대해 최근‘혐의없음’ 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 해 2016년 말 김씨가 자신을 두 차 례 성폭행했다고 밝힌 뒤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A씨가 소송비용 1억5천 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 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 며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 다. 김씨는 A씨를 무고 혐의로 맞 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

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와 김씨 를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을 분석했으나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지난 5월 김 씨 사건을 무혐의로 판단한 뒤 불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씨의 성폭행 혐의와 A씨의 무고 혐의를 조사한 검찰은 성폭행 과 무고 모두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정일우 소집해제“연기에 목말랐다…’해치’로 복귀” 배우 정일우(31)가 사회복무요 원에서 소집해제됐다. 정일우는 30일 자신이 복무한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소집 해제식을 가진 후 짧은 소감을 밝 혔다. 그는“당연히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의무인데 소집해제를 축하해주 셔서 감사하다” 며“노인요양센터 에서 삶의 끝에 계신 어르신들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됐다. 앞으로 배 우 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복무 기간 작품 을 기다렸다. 연기에 굉장히 목 말 라 있었다. 데뷔 때만큼 열정적으 로 준비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일 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외국 팬들 까지 총 100여 명이 몰렸다. 정일우의 복귀작은 내년 2월 SBS TV에서 방송할 드라마‘해 치’ 다.

앤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자녀 양육권 문제 합의 할리우드 유명 커플이었던 앤젤 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자녀 양육권 문제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졸리의 법정 대리인은 이날 로 이터에 보낸 성명에서“몇주 전 양 육권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양쪽 모두와 판사도 서명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재판은 받을 필 요가 없게 됐다” 고 밝혔다. 이 대리인은 합의의 구체적 내 용에 대해서는“아이들의 최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지난 2016년 9월 이혼한 뒤 2년 째 이혼 소송 중인 졸리와 피트는 양육권 다툼으로 다음 달 4일 첫 재 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둘 사이에는 매덕스(17), 팩스 (14), 자하라(13),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0)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이들은 런던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졸리는 그동안 단독 양육을 주 장한 반면 피트는 공동 양육을 요 구해왔으며, 둘의 양육비 다툼은 지난 8월 언론에 각자 주장이 공개 되면서 감정싸움 으로 번 지기도 했다. 졸 리 의 법정 대리인은 LA 상급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피트는 아이들을 지원 할 의무를 지고 있지만 결별 이후 지금까지 유의미한 지원을 하지 않 았다. 1년 6개월간 정기적으로 지 원한 것이 없다” 고 주장했다. 그러자 피트는“졸리와 아이들 을 수혜자로 해서 130만 달러(14억 6천만원)를 지급했다. 졸리가 주택 을 사들이는 데 800만 달러(90억원) 를 보탰다” 고 반박한 바 있다. 졸리의 한 측근은 로이터에“졸 리는 (이번 합의에 따라) 다음 단계 로 넘어가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으며 가정의 안정을 위한 진전을 이룬 데 대해서도 안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피트 측은 합의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 ‘백일의 낭군님’ 은 제 연기 인생의 전환점” 김재영“실제 성격과 극중 무연은 정반대…‘은주의 방’출연” “제가 맡은‘백일의 낭군님’ 의 무연은 가장 외로운 사람이었죠.” 최근 종영한 tvN 월화극‘백일 의 낭군님’ 의 무연은 차가운 살수 로 수많은 비밀을 가진 인물이었 다. 그는 김차언의 지령을 받아 왕 세자 이율의 목숨을 노린다. 서울 광화문에서 무연을 연기한 배우 김재영(30)을 만났다. 그는 언 제나 검은 옷을 입고 말도 별로 하 지 않는 무연과는 반대로 밝고 잘 웃었다. “무연이 언제나 감정을 드러내 지 않으니까 로봇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특히 초반에는 무연과 다른 등장인물 간의 관계도 드러나 지 않았었으니까요. 저는 무연이와 정반대예요. 장난도 많이 치고 잘 웃는 성격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무연이 조금 답답하기도 했어요. 혼자 다닐 때가 많아서 외롭기도 했고요. 하지만 제가 너무 하고 싶 었던 역할이고 제 연기 인생에‘터 닝 포인트’ 가 됐죠.” 무연이 가진 비밀이 극 흐름에 서 핵심으로 작용하고 베일에 싸인 그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날수록 등 장인물들의 얽힌 인연도 밝혀졌다. 특히 그가 부모를 죽인 원수의 딸 인 세자빈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 는 사실이 극의 후반부에 드러났 다. “무연과 세자빈 소혜가 어떻게 서로 사랑하게 됐는지 나오지 않아 시청자들이 좀 의아해하셨던 것 같 아요. 둘이 서로 느낀 건 동질감 아 닐까요? 둘 다 외로운 처지고 기댈 사람도 없으니까요. 세자빈의 아이 가 무연의 아이라는 것은 촬영 중 에 알았죠.” 김재영은“무연이 결국 죽게 돼 아쉬웠다” 면서도“원수의 딸을 사 랑한 대가라고 보면 죽는 것이 더 설득력 있었던 것도 같다” 고 덧붙 였다. ‘백일의 낭군님’ 이 김재영의 첫 사극 도전인 만큼 고민도 많았다. “퓨전 사극이다 보니 말투를 어 떻게 해야 할지 처음엔 잘 모르겠 더라고요. 궁과 송주현의 말투가 너무 달랐거든요. 무연이 원래 양 반의 자제고 그 이후 김차언 아래 에서 일했기 때문에 궁에서 쓰는 말투와 톤으로 했죠. 그러나 홍심

그는 주로 호흡을 맞췄던 김차 언 역의 조성하와 여동생 홍심 역 의 남지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 았다. “조성하 선배님은 역할과는 정 반대세요. 연기할 때도 상대 배우 를 편하게 해주고 조언도 많이 주 셨죠. 지현이(남지현)도 아역 때부 터 배우 활동을 한 베테랑이라 감 정이 없는 무연이를‘울컥’ 하게 만 드는 부분이 있었어요. 정말 대단 한 친구인 것 같아요.” 김재영은 모델로 데뷔해 활동하 다 2013년 영화‘노브레싱’ 으로 연 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아이 언맨’ (2014),‘너를 기억해’ (2015), ‘마스터-국수의 신’ (2016) 등에 출 연했다. 6일 처음 방송된 올리브 드 라마‘은주의 방’ 에서는 남자주인 공 서민석을 맡아 무연과는 정반대 로 옆에 두고 싶은 훈훈한‘남사 친’ (남자 사람 친구)의 모습을 보 여줄 예정이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높은 위치에 이와 함께 있을 때는 또 어떻게 해 오르는 것보다는 사람 냄새 나는 야 할지 헷갈렸어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유재석이 만드는 세대 간 소통…JTBC‘요즘애들’ 유재석이‘요즘애들’ 과 호흡을 맞춘다. JTBC는 새 예능 프로그램 ‘요즘애들’ 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요즘애들’ 은 요즘 어른과 요즘 애들이 만나 특별한 호흡을 선보이 는 프로그램이다. 요즘 애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을 요즘 어른이 보고, 그 중 궁금한 팀을 만나 특별한 하루를 함께 보 내는 과정을 담는다. 유재석과 방송인 안정환, 개그

우먼 김 신영, 레 드벨벳 슬기, 모 델 한현 민, 래퍼 김하온 이 출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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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금의 맨유, 케인, 손흥민 영입 못해”무리뉴의 불만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 감독이 이적시장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자 선수단 구성에 불만을 품고 이를 입 밖으로 꺼낸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맨체스터 이브닝’ 은 1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2 일 사우샘프턴과 2018-19시즌 잉글 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 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을 앞둔 무리 뉴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무리뉴 감독의 주된 발언은‘미 친 이적시장’ 입니다. 선수를 영입 하기 위한 이적시장 비용이 폭발적 으로 상승한 것에 대한 불만을 토 로했다. 예를 든 것이 토트넘 선수단이 고,‘판타스틱4’ 다. 해리 케인, 크리 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손흥민 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 이적시장은 거대한 돈을 들이지 않으면 영입하 기 정말 어렵다” 면서 말문을 꺼냈 다. 이어“토트넘을 예로 들겠다. 토 트넘은 엄청난 구단이지만 과거 맨 유보다 빅클럽은 아니었다. 모든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믿는다” 면 서“그렇다면 지금 토트넘의 최고 의 선수를 영입 할 수 있을까. 아니 다. 그들은 선수를 팔지 않기 때문 이다. 얼마 전 토트넘의 최고의 선

SATURDAY, DECEMBER 1, 2018

‘급반전’뉴캐슬의 열쇠 기성용 쏠리는 찬사와 기대

케인(왼쪽)과 손흥민. 무리뉴 감독이 영입하기 원하지만 그럴 수 없는 인물들이다.

수는 마이클 캐릭이었고, 이어 디 미타르 베르바토프였다. 하지만 지 금 케인을 영입할 수 있을까?” 라며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사 실을 꼬집었다. 과거 맨유는 거액 을 돈을 들였어도 토트넘의 최고 스타 캐릭과 베르바토프를 영입 할

수 있었다. 이어“알리, 에릭센, 손흥민은 어떤가? 우리가 그 선수들을 영입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지금은 누가 더 힘이 있나. 그들인가 우리인가” 라며 맨유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 했다.

英 언론‘포체티노, 라멜라-모우라 대신 손흥민-에릭센 선발 투입’ 손흥민의 북런던더비 활약이 주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또한 29일 열린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 목받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멜라와 모우라 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 에미레 를 대신해 손흥민과 에릭센을 다시 손흥민과 에릭센이 당시 경기에서 이츠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 선발 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 예상했다.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의 “손흥민과 에릭센은 조금 피곤한 운드를 치른다. 지난 첼시와의 13라 아스날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게 상황이었다” 고 전하기도 했다. 운드에서 원더골을 터트리며 토트 졈치고 있다. 토트넘을 대표하는 북런던더비를 앞둔 토트넘은 올 넘의 완승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해설가 저메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0승3패의 성 스날과의 북런던더비 출격을 준비 인 제나스는“손흥민은 올시즌 훌 적으로 3위에 올라있고 아스날은 8 하고 있다. 륭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 승3무2패의 성적과 함께 리그 5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북런던 은 대표팀 일정을 마친 이후 최상 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 더비를 앞둔 1일 양팀 선발 명단을 의 폼을 회복했다” 며“손흥민과 에 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선 아스날을 예상한 가운데 손흥민이 팀 공격을 릭센이 북런던더비에 선발 출전할 상대로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승리 이끌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토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는 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은 트넘은 케인이 공격수로 나서고 손 뜻을 나타냈다. 최근 리그에서 11경기 연속 무패의 흥민, 알리, 에릭센이 2선에서 팀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 장 주목받은 경기는 단연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였다. 무패를 달 리던 첼시가 웸블리 원정에서 토트 넘을 상대하는 시합은 라운드 최고 의 빅매치로 꼽히고 있었다. 크게 쏠린 기대만큼 내용도 풍성해서, 홈팀 토트넘은 첼시에 올 시즌 첫 리그 패배를 안기며 쾌승을 거뒀 다. 단순한 승리가 아닌, 경기력으 로 완승을 거둔 경기였고, 이 과정 에서 쐐기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 의 활약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 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의미있는 이벤트가 됐다. 런던에서의 화려한 승부만큼은 아니었지만, 중하위권에서 남다른 성적을 낸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적잖은 화제였다. 번리 원정에 나 선 뉴캐슬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번리전 승리가 주목을 끈 것은, 뉴캐슬이 3 경기 연속 이긴 결과였기 때문이 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 는 뉴캐슬은 올 시즌 개막 이후 11 경기 연속 무승(리그 3무 7패, 리그 컵 1패)이라는 끔찍한 부진에 빠져 있었지만, 11월 들어 치른 3경기를 모두 이겨 최하위로 떨어진 순위를 13위까지 끌어 올린 터였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이 다시 주 목을 받고 있다. 기성용의 등장과 함께 뉴캐슬의 성적도 고공 비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정들었던 스완지 시티를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FA 이 적한 기성용은, 부상과 주전 경쟁 등에 떠밀려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11월이 시작될 때까 지 기성용은 리그에서 단 3경기(2 선발) 출전에 그쳤고, 9월 1일 맨시 티전(4라운드 1-2 패배) 이후 두 달 가깝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태였 다. 반전의 기회는 갑작스레 찾아왔 다. 지난 3일, 11라운드 왓포드전 후 반 5분께 주전 미드필더 존조 셸비 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그 자리에 투입된 것이다. 기성용을 투입한 뉴캐슬은 이후 터진 결승골을 잘 지켜 시즌 첫 승(1-0)을 거뒀다. 갑 작스런 투입에도 팀 승리에 기여한 기성용은 셸비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는다. 12라운드 본머스전 2-1 승리, 13라 운드 번리전 2-1 승리 경기에서, 기 성용은 모두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0승 3무 7패의 뉴 캐슬은 3승 3무 7패 승점 12점을 획 득하며 순식간에 중위권 순위 경쟁 에 뛰어들게 됐다. 극도로 부진했던 팀의 3연승에 는 설명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그 리고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 드라 마틱한 반전의 중심에 기성용을 두 고 집중 조명을 하기 시작했다. 기 성용의 안정된 볼 소유와 적절한 배급, 실수 없는 플레이가 뉴캐슬 중원을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호평 이 쏟아지고 있다. 90년대 후반 아 스널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레이 팔러는 기성용의 활약에 경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기성용

한 대표적인 레전드다. 팔러는 뉴 캐슬이 번리 원정 승리를 거둔 직 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기성 용을 향한 애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나는 기성용을 정말 좋아 한다. 공을 갖고 있을 때 당황하는 법이 없다. 대단히 수준 높은 선수 (a real quality player).”팔러는 이어 기성용의 급부상이 뉴캐슬의 감독 베니테스에게‘행복한 고민’ 을 안겨줄 것 같다고 논평하기도 했다.“베니테스 감독은 (셸비가 돌 아오더라도) 주전 구성을 다시 바 꾸기 쉽지 않을 것이다. 셸비는 다 시 돌아오더라도 주전 복귀에 시간 이 걸릴 수 있다.”뉴캐슬 레전드 공격수 미키 퀸도 번리전 MOM으 로 기성용을 꼽으며 승리에 기여한 공을 돌렸다.“내가 꼽는 (번리전) MOM은 위풍당당 기성용(My Man of the Match is the majestic Ki)!” 이번 주말, 뉴캐슬은 14라운드 홈 경기에 웨스트햄을 불러 들인 다. 현재 두 팀은 나란히 3승 3무 7 패로 승점 12점을 기록 중이다. 최 악은 피했다고는 하지만, 두 팀이 갖고 있는 위상이나 규모에 비하면 지금의 순위(13,14위)는 기대에 미 치지 못하는 수준. 따라서, 맞대결 에서 원하는 것은 두 팀 모두 승리 일 것이다. 물론 더 간절한 것은 홈 팀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박싱데이 부터 1,2월로 넘어가는 시기가 매우 빡빡하다. 기성용과 무토가 아시안 컵 차출로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 이 높아 부담이 더 크다. 따라서 3 연승을 달리는 지금의 기세를 이 어, 비교적 대진이 수월한 12월 일 정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뉴캐슬 은 1일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5일 에버턴, 9일 울버햄턴, 15일 허더스 필드, 22일 풀럼과 경기를 치른다. 그 뒤로는 리버풀-맨유-첼시-맨 시티-토트넘과의 일정이 연달아 펼쳐질 예정이다.) 기성용 역시 웨스트햄전의 중요 성을 잘 알고 있다.“(중요하지 않 은 경기가 없지만) 웨스트햄전은 정말 중요해요. 여기서 승점을 더 쌓아둬야겨울 일정을 견딜 수 있습 니다.”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영국 내 모든 언론들은 기성용의 선발 출전을 당연시하고 있다. 무너졌던 중원을 되살리는 데에 선봉에 선 기성용의 활약은 10연속 무승 뒤 3 연승이라는 기이한 성적을 쌓아올 린 뉴캐슬의 핵심 동력으로 받아들

여지는 중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의 언론 담당관인 리 마샬은“(웨스 트햄전을 앞두고) 기성용 인터뷰를 요청한 현지 언론사들이 많다”며 높아진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FA로 팀에 합류할 당시, 뉴캐슬 안팎에선 의외의 영입이란 얘기가 적잖았다는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셸비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는 평 과, 보강이 더 필요한 것은 다른 포 지션이 아니냐는 이의 제기도 많았 다는 것이다. 버는 것만큼도 쓰지 않는 애슐리 구단주를 향한 비판 여론이, 엉뚱하게도 FA 영입 대상 자인 기성용을 향한 야속함으로 전 이된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크 게 환영받는 영입은 아니었는지, 당시 지역 언론은 베니테스 감독에 게‘왜 기성용인지’ 를 따로 묻기도 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낸 답은 기 본적이면서도 당연한 것이었다. “대표팀과 EPL에서 엄청난 경험 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이다.”그리 고 기성용은, 시즌 초반의 소외감 을 잘 이겨내고, 마침내 주어진 기 회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중이다. “기성용은 자신이 키(key,열쇠) 가 될 수 있다는걸 스스로 입증하 고 있다.”최근 기성용의 활약에 대 한 뉴캐슬 지역 언론의 높은 관심 은 다소 가볍게 느껴지는 것이 사 실이다. 하지만, 어쨌거나 기성용 이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사실이다. 뉴캐 슬은 21세기 초, 보비 롭슨 감독 시 절 전성기를 누리며 UEFA 챔피언 스리그에서 진출했던‘빅 클럽’ 의 향기가 남아있는 팀이다. 엄청난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매 경기 5만 명이 넘는 관중을 홈 구장으로 끌 어들이는 뉴캐슬에서의 기성용은, 그래서 스완지 시절보다 더 큰 관 심과 부담의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 를 소화해야 한다. 토요일 열릴 웨스트햄과의 시합 은, 그런 점에서 기성용에겐 또 하 나의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 다. EPL의 신성(99년생)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데클란 라이스 (Rice)와의 대결은 그 중에서도 백 미다. 번리전 승리 과정에서도 떨 어지지 않던 감기도 이제 거의 다 나은 기성용이다. 컨디션 회복된 기성용이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도 중원을 잘 지배해 맛있게 쌀밥 (rice)을 요리할 수 있을 지 기대되 는 주말이 다가온다.

英 신문“데헤아, Show Me De Money(쇼미데머니)” “Show Me De Money(쇼미데 머니)” 맨유의 골문을 지키는 다비드 데헤아가 2019년 여름을 끝으로 계 약이 만료됨에 따라 영국 현지에서 는 그의 이적 및 재계약 여부에 대 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헤아의 계약은 1년 연장 옵션 으로 맨유의 결정에 따라 2020년까 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협상 중인 상태다. 영국 언론‘데일리스타’ 는 30일 “Show Me De Money(쇼미데머 니)” 라는 재치있는 제목과 함께 맨 유의 골문을 지키는 다비드 데헤아 의 소식을 스포츠 1면으로 장식했 다. 데일리스타는“데헤아가 재계 약을 앞두고 현재 맨유 최고 주급 을 받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요구했으며, 조세 무리뉴 감독의 미래가 확정되기 전 까지는‘장기 계약’ 을 하지 않을 것 이다” 라고 보도했다. 한편, 현재 데헤아는 맨유에서 주급 18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를 받고 있으며, 산체스는 옵션

英 신문 스포츠 1면을 장식한 데헤아의 소식

포함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3,000 만 원)로 데헤아보다 2배가량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스포츠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내년 다저스에서 뛸게요” 벨트레, 떠날 때도 유쾌한 농담

끝까지 유쾌하게 떠났다. 그라운드에서 늘 유쾌한 모습을 보인 아드리안 벨트레(39)이 은퇴 기자회견마저 웃음으로 가득 채웠 다. 벨트레는 30일 미국프로야구 텍 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미국 텍 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 크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빅리 그 21년 경력을 공식 마무리했다. 아드리안 벨트레가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 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며 밝게 웃 고 있다. AP연합 약 30분간 진행된 은퇴 기자회 견은 벨트레가 엘비스 안드루스와 더그아웃에서 장난을 치던 그 모습 처럼 즐겁고 상쾌했다. 벨트레는“내 결정에 진심으로 만족하기 때문에 눈물은 안 나올 것 같다” 며“그래서 손수건도 챙겨 오지 않았다” 고 웃으며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벨트레와의 재미있 는 일화 하나를 들려줬다. 대니얼스 단장은“2주 전에 벨 트레에게 전화가 왔는데‘힘든 결

카이리 어빙

어빙, 29점 맹활약 보스턴, 클리블랜드 상대로 2연승

아드리안 벨트레(39)이 은퇴 기자회견마저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내년에도 뛰기로 결정했다’면서‘로스앤젤 레스 다저스에서 오퍼를 받았다’ 고 하더라” 고 소개했다. 내년 다저스에서 뛰겠다는 벨트 레의 말에 당황한 대니얼스 단장이 할 말을 찾지 못해 말을 더듬거리 자 벨트레는 웃기 시작했다. 벨트레는 그때야 짓궂은 장난을 끝내고 대니얼스 단장에게 진지하 게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벨트레 는 은퇴 5년 후 자격을 얻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받는다. 벨트레는 메이저리그 21년간 통 산 29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홈런 477개, 안타 3166개, 타점 1707 개를 남겼다. 안타 3166개는 역대 최다안타 16 위이자 외국에서 태어난 타자 중에 서는 가장 많은 기록이다. 은퇴 기자회견에는 안드루스를 비롯해 마이클 영, 다르빗슈 유, 데 릭 홀랜드, 이언 킨슬러 등이 참석 해 자리를 빛냈다.

벨트레는 2011년 월드시리즈에 서 안드루스, 영, 홀랜드, 킨슬러와 함께 정상에 도전했으나 끝내 우승 에는 실패했다. 벨트레는 선수 인생에서 유일한 월드시리즈 경험이기도 한 2011년 을 돌아보며 그때 팀이 가장 재미 있었다고 했다. 벨트레는 21년 경력을 마무리하 며“지금이 은퇴하기에 완벽한 타 이밍이라고 생각한다” 며“나는 완 전히 행복하다” 고 말했다.

킴브럴, MLB 마무리 투수 역사상 최장 6년 계약 원해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보스 턴 레드삭스의 소방수로 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크레이그 킴브럴(30)이 역대 마무리 투수 최 장인 6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30일 언론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킴브럴이 6년 계약을 희망한다고 비중 있게 전했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5년 8천600만 달러), 켄리 얀선(로 스앤젤레스 다저스·5년 8천만 달 러), 마크 멀랜슨(샌프란시스코 자 이언츠·4년 6천200만 달러) 등 현 재 빅리그 마무리 투수 중 6년 계약 을 이룬 선수는 없었다. 킴브럴은 보스턴의 퀄리파잉오 퍼(1년 1천790만 달러)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와 거액 계약을 노린 다. 미국 언론은 킴브럴의‘6년 계 약 희망’ 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더 나은 조건과 액수에 계약하 려는 협상 전략일 뿐 실제 6년 계약 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

브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던 사실도 킴브럴의 하락세 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미국 언론은 지적했다. 올해 연봉 1천300만 달러를 받은 킴브럴이 바람대로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마무리 투수 킴브럴의 독특한 투구 전 자세

도 나온다. 킴브럴의 나이와 올해 내림세를 그린 이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6년 계약은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킴브럴 은 메이저리그 9년 통산 31승 19패, 333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을 남긴 당대 최고 마무리 투수다. 2011∼2014년 애틀랜타 브레이

브스에서 연평균 46세이브를 수확 했고, 201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를 거쳐 2016년부터‘빨간 양말’ 을 신고서 올해까지 3년간 연평균 36 세이브를 거둬들였다. 킴브럴은 올해 5승 1패, 42세이 브를 올리면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로 나쁜 평균자책점(2.74)을 남겼 다. 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6세이

크리스 폴 돌아온 휴스턴, 샌안토니오 완파하고 4연패 탈출 크리스 폴이 돌아왔다. 휴스턴 로케츠도 4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은 30일 텍사스주 샌안토 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를 136-105로 이겼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 오던 폴이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폴은 선발 출전하며 14득점 5리바 운드 10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 었다. 제임스 하든은 23득점 7리바운 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 약을 펼쳤다. 클린트 카펠라는 팀 내 최다인 27득점 12리바운드 4블 록슛을 기록했다. 식스맨 에릭 고 든은 3점슛 7개 포함 26점을 넣었 다. 샌안토니오는 2연패에 빠졌다. 직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89128) 이후 2경기 연속 대패다. 라마 커스 알드리지가 20득점 6리바운 드, 더마 드로잔이 18득점 5어시스 트를 기록했다.

휴스턴 공격이 전반부터 폭발했 다.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넣는 등 매서운 외곽 공격으로 샌안토니오 를 압도했다. 특히 벤치에서 나와 17점을 올린 고든의 존재감이 컸다. 고든은 휴스턴의 벤치 대결 완승 (26-11)을 이끌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단조로운 공 격 패턴을 보였다. 드로잔, 알드리 지의 1대1 개인기에 의존했다. 휴스 턴에게 전반에만 무려 70점을 내준

수비도 문제였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휴스 턴의 외곽 공격은 3, 4쿼터에도 쉬 지 않았다.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고든이 벤치 득점을 이끌며 샌안토 니오와 차이를 만들었다. 4쿼터 초반 휴스턴은 30점 차 이 상 달아났다. 격차가 크게 벌어지 자 두 팀은 일찍부터 주전들을 벤 치로 불러들이며 다음 경기를 준비 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3점슛? 난 20년 동안 좋아하지 않았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리그의 트렌드가 된 3점슛과 관련된 자신 의 의견을 밝혔다. 이제 리그 트렌드를 논할 때 3점 슛은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됐다. 과거에는 가드들의 전유물처럼 여 겨지던 3점슛이었지만 이제는 센터 들까지 3점슛 능력을 갖추지 않으 면 살아남기 힘든 리그가 됐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의 포포비치

감독은 이와 같은 3점슛의 홍수가 된 흐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 러냈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 뷰에서 포포비치 감독은“난 사실 3 점슛을 싫어한다. 그러나 난 선수 들에게 항상 그것을 쏘게 했다” 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포포비치 감독은“아마 내 가 3점슛을 싫어한지는 20년 쯤 됐 을 거다. 그게 내가 항상 게임의 방

식을 바꾸고 싶으면 4점슛을 도입 하자는 농담을 던지는 이유 중 하 나다. 모두가 3점슛을 좋아한다면, 그들은 4점슛은 훨씬 더 좋아할 것 이다. 만약 5점 플레이라도 펼쳐진 다면 사람들은 흥분해서 자리에서 날뛸 것이다. 거기에는 더 이상 농 구도 없고, 아름다움도 없을 것이 며 꽤나 지루할 것이다” 고 덧붙였 다.

카이리 어 빙이 친정팀을 울렸다. 보스턴 셀 틱스는 30일 보스턴 TD 가 든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 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8-95 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10패)째를 올렸 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3연 패에 빠지며 시즌 17패(4승)째를 당했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이 3 점슛 5개 포함 29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는 트리스탄 탐슨이 13득점 12리바 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2쿼터를 62-52로 마친 보스턴은 3쿼터 시작 과 함께 선수들의 득점포가 폭발하 면서 순식간에 20점 차까지 달아나 는 저력을 보여줬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수비에 고전하며 완패를 당 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보스턴이 상대 실책

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어빙이 9득점을 몰 아친 보스턴은 22-16으로 도망갔 다. 1쿼터 종료 직전 제이슨 테이텀 이 득점을 올려준 보스턴은 30-26 으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보스턴은 조던 클락 슨을 막지 못하며 리드를 내줬다. 접전으로 펼쳐지던 경기는 쿼터 후 반 수비가 살아난 보스턴이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마커스 모리스가 3점 슛을 성공시킨 보스턴은 62– 5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승부의 추가 보스턴 쪽으 로 기울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온 보 스턴은 74-5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보스턴의 공세는 계속됐 다. 3점슛이 연달아 나온 보스턴은 22점 차까지 달아났다. 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테리 로지어의 3점 슛까지 나온 보스턴은 101-72로 3 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양 팀 모두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시 간을 보냈다. 클리블랜드는 끝까지 점수 차를 좁혀나갔지만 이미 벌어 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결국 보스 턴이 128– 95로 최종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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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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