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2, 2017
<제383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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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일 토요일
1월‘한국전 유엔참전 16개국+韓中日 회의’개최
북핵위기 해결‘혁신안 될까?’기대 북한의 핵미사일 위기가 다시 고조되 면서 제2의 한국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 가 재론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한국전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유엔사령부전력제 공국(UNCSS)까지 수십 년 만에 국제 외교무대에‘소환’ 됨으로써 이들이 북 핵 위기 해결에 과연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UNCSS 소집 계획은 현재 2가지 상 반된 색깔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북 한에 대한 해상봉쇄 수준의 북한 선박 차단 대책을 거론하면서 UNCSS 16개 국 회의 계획을 밝혔다. 사실상 대북 군 사옵션인 해상봉쇄에 UNCSS 16개국도 참여시키려는 목적 아니냐는 추측을 낳 았다. 다만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의 보충 설명을 보면, 미국은 해상 차단과 UNCSS 회의 소집을 별개 사안으로 보 는 듯하다. 캐나다는 내년 초 북핵 위기를 해결 에“더 나은 생각들” 을 찾기 위한‘북한 회의’ 를 캐나다에서 미국과 공동 주최 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UNCSS를 거론 했다. 비군사적 해법에 방점을 두는 모 습이다. ‘북한 회의’개최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 다 외교 장관이 몇 달씩 협의해오던 것 을 북한의 화성 15 발사를 계기로 각각 공개하게 됐다.
북핵 위기 해결에 적극 나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 미국 측 설명 = 틸러슨 장관의 UNCSS 회의 개최 계획과 관련,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1월28일 브리 핑에서“국제사회는 기존의 모든 유엔 제재 이행에 더해 북한을 오가는 재화를 수송하는 해상 교통에 대한 차단권을 포 함해 해상 안보를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며 미국이 캐나다와 공동 으로 UNCSS 나라들의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일본과 다른 핵심 영향 국가들” 도 포함했다. 한 국은 당연히 포함된다.
한국전 때 유엔사를 통해 전투병력을 파견한 외국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그리스, 남아공, 네덜란드, 뉴질랜드, 룩 셈부르크, 벨기에, 영국, 에티오피아, 콜 롬비아, 태국, 터키, 프랑스, 필리핀, 호 주 등 16개국. 노어트 대변인은 물론“외교 해법이 여전히 살아있고 열려 있다” 며“미국은 변함없이 평화적인 길을 찾고 있다” 고 덧붙였다. 북한 회의 개최 배경에 대해 그는 북 한을“전 지구적 위협” 이라고 규정하고
미국과 캐나다 두 장관이“이전부터 한 동안 검토해오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이에 앞 서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듣고“관계 부서들과 협의를 한 후 프리랜드 장관과 통화했다” 고 노어 트 대변인은 전했다. ‘북한 회의’ 에서 대북 해상 안보 문 제를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노어트 대변 인은“2가지 별개의 것(two pieces to this)” 이 있다며“우리는 전반적으로, 즉 미국과 유엔은 (대북) 해상 차단권이 있 다는 게 그 한 가지이고, 다른 한 가지는 미국이 캐나다와 공동으로 UNCSS 회 의를 소집할 것이라는 것” 이라고 부연 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 회의의 장소와 날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노어트 대변인의 설명에 대해 해거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석좌 교수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북한 블로그에서“매우 흥미로운 외교 적 혁신” 이라며“새로운 제재 결의를 위 해 유엔 안보리로 이 문제를 갖고 가서 갑론을박하느니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 구상(PSI)처럼 생각이 같은 나라들끼리 북한 고립 조치를 추가로 취하려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그는“이런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면 상황이 정말 격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을 직접 무력공격하지 않고 교묘하
버겐아카데미‘인종차별 교사’문제 확대
연방교육부장관·뉴저지검찰총장에 뉴욕한인학부모회, 조사요청 서한 뉴저지 버겐 아카데미 교사의 수업 중“나는 한 인을 증오한다(I hate Koreans)” 는 인종차별적 증 오발언을 한 교사 의 징계 문제에
대해 뉴욕한인학부모회(공동회장 최윤 희, 라장미)는 11월30일 벳시 드보스 연 방 교육부장관과 크리스토퍼 포리노 뉴 저지 검찰총장 등에게 서헌을 보내고 해 당 교사의 엄중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뉴저지주 버겐아카데미 스패니시어 낸시 조아 교사는 9월초 수업 중 학생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 회장
에게“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은 뒤 한인학생들이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할 때마다“나는 한인을 증오한다 (I hate Koreans.)” 고 반복해서 말했다. 낸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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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 게 긴장을 높이는 길이며, 북한 입장에 치” 선 이의 불법성을 주장하면서 개전 사유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주 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설 수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있다는 것이다. ◆ 캐나다 측 설명 = 로이터 통신과 북한 핵위기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 캐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회의는 을 지난해 논의했었다고 밝히며“이런 내년 1월 밴쿠버에서 열린다. 참여국도 종류의 일이 캐나다가 미국이 하지 않는 주최국인 미국과 캐나다와 한국 및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 라고 말하기도 UNCSS 국가들 외에 일본은 물론 중국 했다. 도 초청 대상이다. 모두 20여 개 국에 이 하르짓 사잔 캐나다 국방장관도 북한 른다. 러시아는 초청 여부가 불확실하 의 핵 위협이“지극히 심각하다” 면서도 다. “우리는 외교적 해법이 우리가 갈 길이 캐나다 외교장관실은 소집 배경에 대 라고 믿으며 그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 해“각종 방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 다” 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 의하면서 역내 국가들의 지혜를 경청하 다. 고 특히 한반도에 우리보다 가까이 있는 캐나다는 지난 2001년 당시 김대중 나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더 나은 생각 정부의 햇볕정책을 측면 지원하는 차원 들이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 에서 북한과 수교했다가 천안함 사건 직 특히 프리랜드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후 단교했으나 2015년 트뤼도가 총리에 미 대통령이 이 회의를 틀어지게 하지 취임하면서“캐나다가 돌아왔다” 고천 않겠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명한 후 국제 문제에 적극 참여하는 쪽 “이 회의는 대북 압박에서 국제사회의 으로 선회하는 가운데 북한과도 다시 대 단결을 과시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조 화 용의를 나타내고 있다. <3면에 계속>
아 교사는 다른 수업에 가서도 똑같이 발언을 되풀이 했다. [뉴욕일보 11월30 일자 A1면-‘버겐아카데미 인종차별 발 언 교사 해임하라’제하 기사 참조]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30일 연방 교육부 장관과 뉴저지검찰총 장 등에게 문제 교사의 발언과 이에 대 한 한인 사회의 반응과 요구에 대한 서 한을 전달했다. 최윤희 회장은“교사가 한 행위는 소 수 인종이나 소수 민족, 동성애자, 장애 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 층에게 이유 없는 증오심을 갖고 테러를 가하는 증오 범죄 중 하나” 라며“한인 학생들은 그들 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타깃이 됐다. 이 일은 한인 학생, 부모, 또는 한인 사회 전체에게 큰 충격이다” 라고 밝혔다. 또 “버겐아카데미는 특수목적 학교로 버겐
카운티에서 한인 학생들의 지원이 가장 많은 특목고 중 하나지만, 법을 넘어서 는 안된다” 고 말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 서헌에서 △증오 범죄 발언을 한 교사의 즉각적인 해임과 해당 사건을 공론화 시키지 않은 Mr. Davis Russell 교장의 해임 △버겐 아카데미를 포함한 뉴저지 소재 모든 학 교 선생, 스태프, 학생, 학부모의 증오 범 죄의 위험에 대한 캠페인 및 교육 실시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코리안아 메리칸에게 공문화해서 알리기 △드보 스 장관과 교육부 관계자들이 즉각적인 답변을 해줄 것 등 4가지 문제를 요구했 다. 현재 버겐아카데미에는 재학생 중 한 인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 관련 칼 럼 A3면‘뉴욕일보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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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한인경제인협회 2017 경제인의 밤이 1일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사진은 현회장단과 역대 회장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송년의 밤“보람졌다”
‘올해의 기업인’상에 유대현씨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김권수) 2017 경제인의 밤이 1일 오후7시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200여명의 회원들과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등 한인 단체장, 권기환 뉴욕부총영사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김권수 회장은“40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귀한 한인단체인 뉴욕한인경 제인협회는 오는 새해에도 변화와 도전 에 더욱 매진하고 더욱 큰 발전을 하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날 협회는 유대현 BCS International Corp.대표에게 기업인상 을, 김기환 뉴욕총영사, 강병목 월드옥
타 미동부 상임 집행위원, 최경림 맨해 튼 상임 번영회장, 심운섭 맨해튼 한국 학교 교장에게 감사패를, 홍대수 수석부 회장, 송성지 골프회장, 김원석 총무이 사, 김지영 사업기획이사, 김효선 무역 이사, 박준성 뉴욕경협 차세대 위원장에 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1978년에 설 립되어 뉴욕에서 가장 연속성과 역사성 이 있는 뉴욕한인무역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뉴욕의 한인 기업인들의 모임이 다.
SATURDAY, DECEMBER 2, 2017
김영덕 미주한국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이용학 뉴욕한국교육원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밀래다 배즈 뉴욕시교육청 부교육감, 제니퍼 에디 퀸즈 칼리지 부교수 등과 함께‘한국어 최고’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한국어교사 되는 길 도와드립니다 ‘미래 한국어교사 네트워크 워크샵’성료 미주한국어재단·뉴욕한국교육원 주최‘미동부 한국어 교육을 이끌어 갈 미래 한국어 교사 네트워크’워크샵이 11월30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렸
다. 이날 권현주 뉴욕한인교사회 이사장 겸 뉴욕주 교육부 이중언어 네트워크 전 문가가‘횃불을 넘기며(Passing Down
the Torch on)’ 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또 퀸즈칼리지 부교수 제니퍼 에디 박사가 퀸즈칼리지에 새로 개설된 한국 어 교사 자격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미주한국어재단 3기 장학생 임선희 학생과, 스토니브룩대학 김소라, 이희도 재학생의 럿거스대학과 스토니브룩대 학 한국어 교사 과정 소개가 있었다. △문의: (212) 563-5763
왼쪽부터 문무일 해외본부장, 조혜자 여사, 이인수 박사, 한국본부 사무총장 정성길 박사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포럼, 4일 열린다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환영만찬 및 이승만포럼이 4일 오후 6시 프라미스교회 베들레헴 성전에서 열린 다. 이 포럼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이 1일 오후 1시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문무일 해외본부장의 진행 아래 △이승만 대통령 양자인 이인수 박사의‘나의 아버지 이승만을 말한다’ 강연 △이인수 박사 부인 조혜자 여사 의‘시어머니 프란체스카여사의 사랑’ 강연 △한국본부 사무총장 정성길 박사 의‘이승만 운동을 말한다’강연으로 진 행된다. 이어 기념사업회 제5차 미주총 회가 5일 오전 10시 프라미스교회 예루 살렘 성전에서 열린다. 포럼과 총회 모두 미주총회(총회장 손영구)가 주최하고, 뉴욕지회(명예회 장 김남수, 지회장 안창의)가 주관한다.
기자회견에서 정성길 박사는“기존 의 보수 세력의 거품을 제거하고, 신보 수 운동이 일어나야한다. 또한 내년이 건국 70주년이며, 내후년이 3·1절 100 주년인데 정부에서는 아직 이런 준비가 없다. 국내에서는 이것을 할 여력이 없 는 듯하다. 반대로 미주 활성화를 통해 국외에서 국내로 바람을 불어주길 바란 다” 고 희망했다. 이인수 박사는“이번 포럼의 목표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제대로 알게 하 는 것이다. 공인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아들로서 바라본 아버지의 모습에 대해 강연하겠다. 또한‘호랑이한테 물려가 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는 정신을 가지 고 어디에도 현혹되지 말고 한국인들 스스로 올바른 정체성을 갖고 있어야한 다” 고 당부했다.
박진 작가 개인전 뉴욕한인미술협회 회원 박진 작가 의 제10회 개인전이 12월4일부터 9일까 지‘뉴욕참교회 내 갤러리’ 에서 열린 다. 개장 시간은 오후 1시~5시., 오픈닝 리셉션은 4일 오후 6시30분에 갖는다. 작춤 중에는 세로 266cm x 가로 468cm 의 개형 작품도 전시된다. △뉴욕참교 회 주소: 199-03 32 Ave. Flushing, NY 11358 △문의: 646-784-5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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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원적사는 11월26일 동주 원명 큰스님을 모시고 기도 수행 포교 불사를 위한 천일 관음 성취 기도를 봉행했다.
조상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지금 “열심히 기도·인내하면 마음 편해져” 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감사하게 생
뉴저지 원적사, 천일 관음 성취 기도 봉행 뉴저지 원적사(주지 성향 스님)는 11 월26일(일) 동주 원명 큰스님을 모시고 기도 수행 포교 불사를 위한 천일 관음 성취 기도를 봉행했다. 동주 원명 큰 스님은 전 조계종 어장 (魚丈)으로 지난 45년간 한국 전통 불교 의식인 영산재 및 수륙재 예수재를 직접 주관했다. 2013년 서울시 무형문화제 43
호로 지정되어 한국 불교 전통의례 전승 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 강서구 홍원 사 회주이다. 이날 동주 원명 큰 스님은 신자들에 게“새신도를 늘 환영하고 기도할 때는 의심하지 말고 간절히 하라” 고 당부하 고“동지 입춘 설날 백중 추석 등 우리 고유민속이 불교와 융합되어 함께 기도
각하며 지내라” 고 당부했다. 동주 원명 큰 스님은“마음이 괴롭거 나 슬프고 답답할 때 더 열심히 기도하 고 인내한다면 어느 날 고요해지고 편해 지며 기쁜 환희심이 저절로 나오게 되어 평안하게 된다. 신앙생활을 조용히 기도 하며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해야지 자신 을 드러내거나 대중 화합을 거스리는 행 동은 큰 과보를 짓는 것이다. 돈벌기 힘 들지만 쓰기는 더 힘들다. 열심히 벌어 서 잘 쓰고 공덕짓는데 쓰는 게 좋다” 며 “오늘 교구 연합합창 단‘마하연’ 처럼 서로 다른 곳에서 신앙생활 하여도 함께 모여 화 합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여기 모인 모든 대중들 기도 신 앙생활 잘 해서 하고 자 하는 모든 일 원만 성취하길 빈다”고 말 했다. <3면에 계속>
종합
2017년 12월 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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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2017년 마지막 달이다. 미국의 시계 추가 거꾸로 돌기 시작한지 1년이다. (트럼프 정부는 분명히 역사발전의 반 동이다.) (트럼프 당선 후) 지난 1년 동 안 미국은 두 동강이 났다. 백인과 비 백인으로, 도시와 시골로, 부자와 가난 한자로, 지식인과 무식한자로…. ◆‘인종주의’ 의 발호 분할 된 전선의 위치는 각기 온도차 가 있지만 갈등과 분열의 폭은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도 분명한 것은 인종주 의의 발호를 권력이 감싸고 있다는 사 실이다. 가장 심각하게 설명이 안 되는 현상은 시민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 (지식인사회)이 이와 같은 권력의 야 만성을 비판하면 할수록 그 권력의 지 지기반이 공공해 지고 있는 현상이다. 미국에 대한 대대적인 도전이다. 당연히 소수계(이민자)들에겐 비상 이 걸렸다. 아시안계도 예외가 아니다. 트럼프 권력의 출범과 동시에 들불같 이 일어난 이민자 그룹들의 강력한 저
일이 물어보면서 유독 6명의 한인학생 들에게만“한국인을 증오한다” 란 발언 을 했다는 무시무시한(?) 사건이 벌어 졌다. 미 전역에서 한인들의 밀집도가 가장 높다는 버겐카운티에 있는 고등 학교서다. [뉴욕일보 11월30일자 A1
진지하게 했다는 일이다. 충격을 받은 (공격을 당한) 한인학생은 즉시 상담 교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했다. 학교장 이 사건을 접수해서 자체적으로 해결 을 했다는 것이다. 학교장은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에
뉴저지한인회, 포트리한인회, 시민참여센터,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학부모회 등 한인단체들은 11월29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7일 뉴저지주 버겐 아카데미 고등학교 스페인어 교사가 수업시간 중 한인 학생에게“나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koreans)” 라고 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버겐아카데미 교교와 교육행정 당국에 사과 및 해당교사 해임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데, 그 잘난 한인 자식들은 대체 어디 에 숨어서 머리카락이 보일까 염려하 고 있단 말인가..? ◆ 지금부터라도 뿌리교육을 2세들아 어디에 있는가!? 아무리 멀 리 안 보이는 곳에 있다 하더라도 한국 계로부터 탈출은 불가능이다. 코리안 어메리칸이라는 것에서 단 한순간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지금에라도“나는 누구인가?”그리고“내가 왜? 한국이 아니고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가?”란 고민을 해야 한다. 자신의 뿌리가 어디 로부터인지 알아야 한다. 뿌리에 관해서 모르면 뽑힌 뿌리다. 뽑힌 뿌리엔 열매가 없다. 뿌리를 모르 면 어떠한 성취도 그 본질을 벗어난다. 뿌리가 있으면 부모를 모를 리 없고 부 모를 안다면 부모커뮤니티에 당연히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다 면 그들의 생활이 그들을 속이고 있음 이다. 부모커뮤니티를 모르면(무관심하
미국시민사회가 한인들을 주시하고 있다
◆ 버겐아카데미‘참사’ 지난 9월, 새 학기가 시작된 첫 수업 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의 출신국을 일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면-‘버겐아카데미 인종차별 발언 교사 해임하라’제하 기사 참조] ‘버겐아카데미’ 는 카운티에서 인재 를 선별해서 공부시킨다고 유일하게 시험을 치르고 입학생을 모집하는 카 운티가 직접 관리하는 특수고등학교 다. 교육열이 높은 한인사회, 한인학부 모들에겐 당연히 관심이 집중된 학교 다. 전체학생의 20% 이상이 한인학생 이다. 이 사건을 취재한 기자에 의하면 (피해학생의 제보), 해당 교사는 인종 차별적인 증오발언을 매우 심각하고
겐 두 달 이상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 서 피해학생들과 그 학부모들과 없었 던 일(가해교사는 여전히 학생들을 가 르치고 있다)로 합의를 봤다는 것이 지 금의 결론이다. 지금은 알려질 만큼 알 려졌다. 유력한 일간지에서도 연이어 보도를 했다. 정치권이나 일반 시민사 회에서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 권관련 법률단체들에서 진행상황을 매 일같이 물어오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 을 논의하려고 1세 한인단체들이 모여 서 대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독 이 사건에 관심을 보이 지 않는 부분이 있다. 주류사회에 진출 했다는 영어권의 한인 2세들의 단체나 개인이나 아무도 없다. 오히려 영어권 의 인도계, 중국계 젊은 사람들이 관심 을 보인다. 같은 아시안계라고 그래서 자기들도 피해자라고…. 아, 이런 일 앞에서 우리의 자랑스 런 2세들은 모두가 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당장에 버겐아카 데미 출신의 한국계 학생들은 이를 모 르고 있을까!? 좋은 학교를 나와서 빛 나는 직장에서 큰 역할을 한다는 자식 자랑을 하루에도 몇 차례씩 듣고 있는
뉴욕주 州都 알바니 대형화재… 비상사태 선포 TV모방 50대 불장난 탓… 21개 건물 화염 뉴욕주의 주도(州都) 알바니에서 11 월30일 밤 TV 프로그램을 모방한‘불장 난’ 이 대규모 도심 화재로 번졌다. 알바니 경찰 당국은 방화용의자 존 고메즈(51)를‘부주의에 의한 방화’혐 의로 기소했다고 CBS 방송이 12월1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메즈의 자택 뒤뜰에서 시작된 불길은 시속 20~30마 일(32~48km)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급 속하게 번졌다. 이로 인해 건물 21개 동
이 화염에 휩싸였고, 이 가운데 3개 동 은 전소했다. 시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부상 했다. 알바니 당국은“알바니 역사상 최악 의 화재” 라며 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마추어 칼 제조업자인 고메즈는 다큐멘터리 채널의 프로그램을 보고 불 을 지핀 것으로 알려졌다. 고열로 금속 을 굽히는 기술을 실험한 것이라고 주 장했다.
드리머들 힘합쳐‘꿈’ 을 외친다
버겐아카데미 인종차별 사건에 관해서 항이 아니었더라면 아마도 지금쯤에 맨해튼 한복판에 백두건을 뒤집어 쓴 KKK단의 행진을 심심치 않게 구경하 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종주의의 발호는 무저항에서 비 롯된다. 인종차별에 침묵하는 일은 인 종주의자에 동조하는 일이다. 인종주 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은 지식인 의 책임이고 사명이다. 이는 필자가 지 난 30여년 이상 미국에서 살면서 체득 한 가장 명백한 명제다. 이러한 명제는 이민자이고 소수계의 일원임을 직시할 때에 가장 선명해진다. 소수계의 정체성은 역사의 퇴보에 서 실천을 추동한다. 지금 우리(코리안 어메리칸)가 그러한 역사의 현장에 있 음이다. 잘난 사람일수록, 똑똑한 사람 일수록, 지식인일수록, 정직한 사람일 수록, 신앙이 돈독한 사람일수록, 인종 주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종주의 는 인간의 본질을 왜곡하고 파괴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11월30일 밤 알바니 도심 대형화재로 건물 21개 동이 화염에 휩싸였다.
면), 이 사회의 다수를 점유해서 흐름 을 주도하는 백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해도 그것은 이미 실체가 없음 이다. 지금 하는 말은, 우리 2세들이 한국 에 관해서 알아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아 니다. 한인들과 관계를 많이 가져야 한 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 한인커뮤니티 로 들어와서 일하라고 하는 것은 더더 욱 아니다. 다만“내가 누구인가?”또 는“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왜? 소수계의 일원인가?”이 고민을 하라 는 이야기다.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명 학하게 아는 사람을 철이 들었다고 한 다. 그러니 철이 들라는 이야기다. 하긴, 버겐아카데미 교사의 인종차 별 발언에 대해서“피해자인 우리가 해 결되었다고 하는데 왜? 제3자가 나와 서 다시 그 사건을 들추어내는가?” 라 며 자기 자녀는 대학진학을 위해서 그 교사가 추천서를 써 줘야 한다고, 그래 서 조용해야 한다고, 괜히 문제를 만들 면 불이익 당한다고…, 하는 그러한 부 모를 생각해 보면 정체성 운운이 먹힐 리 만무하겠지만, 하도 기가차서 허공 에다가 독백이라도 해야 하겠다.
1일 후러싱제일교회서‘드리머’기도회 제1회 드리머 기도회가 1일 오후 8시 후러싱제일교회 본당(38-24 149 St. Flushing, NY)에서 열린다.‘꿈을 외치 다(Dream Out Loud)’ 라는 주제로 진 행될 이날 기도회는 꿈을 갖길 원하는 모든 청년들과 기독교 신자들, 목회자 들이 참석 가능하다. 이민자보호교회는 그동안 드림액트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드리머’ 들이 직접 나서 활동 하겠다는
희망에 따라 드리머들이 모여서 자신들 의 꿈을 이야기하고 더 이상 개별 개인 이 아닌‘우리들’ 로 단합된 힘과 의지를 모으기 위한 기도회이다. 이날 예상인 원 150여명의 성령충만한 기도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나눈다. 기도회의 모든 과정을 폐이스북으로 생중계할 예정이 며, 다카 드리머 엔지 김의 증언이 준비 되어 있다. △문의: (718)309-6980
뉴욕일보 게 시 판 ◆ 서울대동문회 2일 더블트리호텔에서 송년회 서울대학교 뉴욕지역 동창회(회장 이대영)는 12월2일(토) 오후 5시 포트리에 있 는 더블트리호텔에서 2017년 송년회를 개최한다. 회비 1인당 120달러, 부부동반 220 달러. △문의: 516-770-0070
◆ 김제향우회, 9일 파도횟집에서 송년모임 김제향우회 12월 송년모임이 12월9일(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플러싱 소재 파 도횟집식당(171-53 46Ave Flushing, NY)에서 열린다. 원활한 준비를 위해 임원진 에게 사전 참석 여부 전화가 필요하다. △문의: 김제향우회 회장(917-863-4245), 부 회장(718-791-8808), 총무(347-585- 0409), 재무(201-290-7555)
◆ 미동부충청향우회 29일 대동연회장서 송년의 밤
뉴저지 원적사
음과 같다. △새벽기도 오전 5시30분 △사시기 도 오전 10시30분 △일요법회-매주 일 <2면에 이어서>성향 주지스님은 요일 오전 11시 △어린이 법회- 일요일 “천일기도 인연으로 모두들 화합하고 오전 11시 △매월 첫째주 인등기도 △초 살아감에 있어 걸림이 없길 바란다. 뜻 하루 신중기도- 매월 음력 초하루~초 하는 모든 일 반드시 성취하고 불보살 삼일 △매주 수요일, 금요일 불교강좌 님의 가피가 두루하여 편안하고 행복하 로후 2시, 8시 △매월 2, 4째주 토요일 오 길 빈다” 고 인사했다. 후 3시 집중수행 △매주 월, 수, 금 수행 이날 합창단(지휘 박소림, 반주 조현 및 요가 노후 6시. 진)은‘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마음’ ▲원적사 주소: 82 Semel Ave., 등을 공연했다. Garfield NJ 07026. 원적사의 기도회와 법회 일정은 다 ▲전화: 973-546-2700, 971-303-3632
한국전 유엔참전국 회의 <1면에 이어서>캐나다 신문 토론토 선은 지난 8월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 목 사를 석방시키기 위해 캐나다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캐나다를 보는 북 한의 시각이 우호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UNCSS 회의를 캐나다에서 열기 로 한 것도 회의 참가국들에“스트레스 를 덜 주는 장소” , 즉 중립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캐나다 한 고위 관리는 말했 다고 캐나디안 프레스는 전했다. “미국에 가는 게 반드시 편치만은 않
은 사람들을 다 불러 모을 수 있다” 는 것이다.
미동부충청향우회(회장 곽우천, 이사장 진신범)는 12월 29일 오후 7시 플러싱 대 동연회장 에머럴드홀에서‘2017년 송년의 밤’행사를 갖는다. 회비는 1인당 60달러. 부부동반은 100달러. △문의: 하이디홍 사무총장(917-710-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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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한빛교회, 뉴욕가정상담소 ‘무지개의 집’에 1천달러 후원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보수를 위해 원불교 봉공회 회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 500 달러를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뉴욕한빛교회 구제선교부장인 전경표 집사는 11월30일 뉴욕가정상담소를 방문, 뉴욕가 정상담소 부설 ‘무지개의 집’에 교회를 대표해 1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뉴욕가정 상담소에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한성교회, 뉴욕모자이크교회에서 무지개의 집 식구 들을 위해 과일을 후원해 주었다. 왼쪽부터 김은경 무지개의 집 쉘터디렉터, 전경표 집 사, 김봄시내 뉴욕가정상담소장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25만1,520 달러 모금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 정성 모아 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한인 커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 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말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110만달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달러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 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지였던 뉴 욕시 매칭펀드 150만달러 마련 시한이 올해 말까지 연기돼 시간 여유가 생겼 다. KCS는“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 계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 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금액도 감사하다” 며 한인 모두 가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하 고 있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 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 는 강당, 주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 에 그 이름으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 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11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 35,200 달러가 추가 모금 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25만1,520 달 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 빈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 (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11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 성금을 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봉제 & 패턴 $200 △Roe, Jung Ja $100 △anonymous $100 △김용철 $3,000 △우리약국 $1,000 △Sun Cintron $300 △원불교 봉공회 $500
경동나비엔이 Comfort-Mate전용웹사이트(www.comfort-mate.com) 공식 런칭 기념 이 벤트를 실시한다.
경동나비엔, 웹사이트 론칭 기념 이벤트 웹사이트 구매 고객에게 할러데이 선물 패키지 증정
<www.comfort-mate.com>
포트리한인회 12월13일 정기총회… 신임 회장단 선출 포트리한인회(회장 폴 윤)는 2017 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12월13일 (수) 오후 6시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 서 갖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7 사업 보고 및 결산 보고와 2018~2019 임기 신임 회장단을 선출한다. 또 포트 리 타운 정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직원들을 초빙해 인사를 나누고 포트 리 시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향후 계획 을 청취함으로써 계속적인 타운 발전
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정기총회에는 포트리한인회 임원 과 이사진을 비롯한 포트리 주민들 및 포트리 지역 비즈니스 종사자들도 참 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75달러. 행사장 입구에서 내면 된다. 참석 희망 자는 포트리한인회 이메일 office.kaafl@gmail.com 또는 전화 201-988-2102 로 미리 예약하면 된 다.
최근 미국 시장에 프리미엄 온수매 트‘Comfort-MateTM’ 를 출시하고 좋 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Comfort-Mate전용웹사이트 (www.comfort-mate.com) 공식 런칭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월5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슬림 형 또는 쿠션형 온수매트를 구입한 고 객에게 무릎담요, 물병, 다용도 드라이 버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웹사이트는 상세한 제품 설명은 물론 전자파가 수
면에 미치는 악영향, 온수매트와 전기 매트의 차이점 등 유익한 정보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 다. 웹사이트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로 제공된다. Comfort-Mate는 쿠션형, 슬림형 두 가지가 있으며 쿠션형은 트윈 ($399), 퀸($449) 등 2종류로 공급된다. 슬림형은 트윈($349)과 퀸($449), 킹 ($479) 등 3종류가 있다. △고객센터 연락처: 1-877-6891541, info@comfort-mate.com
SATURDAY, DECEMBER 2, 2017
알재단의 대중강연 ‘민중미술의 탄생: 한국의 70년대와 80년대’가 11월29일 뉴욕한국 문화원에서 열렸다.
2017년 알재단 마지막‘대중 강연’성료 한인 미술인 지원 비영리단체 알재 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진행하는 올 해 마지막 대중강연인‘민중미술의 탄 생: 한국의 70년대와 80년대’ 가 11월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맨해튼 460 파 크 애비뉴(57가) 6층, 뉴욕한국문화원 에서 열렸다. 뉴욕주립대학 스토니브룩 캠퍼스 의 미술사 부교수인 이 솔 박사가 진행 한 이번 강연은 1970년대 시작한 개념 미술, 미술비평, 퍼포먼스 아트 등의 새로운 미술사조가 민주화운동과 만 나 탄생한 민중미술을 통해 드러난 치 열했던 대한민국의 1970년대와 80년 대를 다루었다. 또한 오윤, 성능경, 신 학철 등 대표적인 민중미술 화가들의 작품을 심도 있게 살펴보며 작품의 소 재로 사용된 가구 카탈로그, 비닐장판 광고, 여성잡지 등을 통해 강남의 개발 과 함께 새롭게 나타난 도시 중산층의
삶과 소비형태가 민중미술에 끼친 영 향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 다. 강연자인 이 솔 박사는 한국의 현대 미술사 전문가로, 지난 10년간은 민중 미술에 촛점을 두고 한국의 미술사를 연구해왔다. 그간의 민중미술 연구를 종합한 책의 출간을 앞두고 진행된 이 번 강의에는 미술사를 공부하는 학생 들과 뉴욕 소재 대학의 미술사 교수들 이 다수 참석해 강의에 대한 높은 관심 을 드러냈다. 뉴욕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알재단의 대중강연 시리즈 는 미국의 다양한 대중들이 한국의 시 각예술문화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11 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세 차례 진행되 며, 참가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다. △문의: info@ahlfoundation.org
“함께 기도하며‘길’찾아봅시다” 뉴저지 중소형교회 청소년 위한 ‘YouthWave’ 수련회 12월 26일 ~ 28일 지난 9년간 뉴저지 지역에서 중소 형 교회를 섬겨왔던 CSO(Church Support Organization)는 Youth사역 단 체인 Streamside Ministry와 함께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뉴저지 롱브랜치 지역에 있는‘Ocean Place Resort and Spa’호텔에서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개최한다. 교회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준비하기 어려운 교회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Youth 수련회는‘길(The Way)’을 주제로 열린다. 30여년간 Youth사역을 전문적으로 섬겨온 Duffy Robbins 박사와 초대교회 박형은 목사 가 주강사로 나서며 다양한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정인식 목사(201-696-8044)로 연락하거나 www.youthwave.org 에서 확인할 수 있 다.
내셔널/경제
2017년 12월 2일 (토요일)
공화 세제개편안 처리 막판 진통 재정적자 우려 돌출… 표결 연기 대규모 감세안을 담은 미국 공화당 의 세제개편 법안의 상원 처리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공화당은 지난달 30일 밤 상원에서 세제개편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재정적자 우려가 불거져 다음날인 1일 로 표결을 연기했다. 미 의회 합동조세위원회(JCT)가 펴 낸 보고서가 공화당의 발목을 잡았다. 보고서는 세제개편안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10년간 재정적자가 약 1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세에 따라 1조4천142억 달러의 세수 감소 효과가 있지만, 경기부양으 로 인한 추가 세수는 4천75억 달러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에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이 재정적자 해결방안 제시를 요구했으 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 도부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 서 표결이 미뤄진 것이다. 공화당에서는 코커 의원을 비롯해
세제개편 관련 인터뷰하는 매코널 美 공화 상원 원내대표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론 존스(위스 콘신) 의원 등이 재정적자를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민주당이‘부자 감세’ 라며 전원 반 대를 선언한 가운데 공화당에서 3명 이 상 이탈하면 세제개편안은 부결된다.
공화당은 가결정족수(50표)를 갓 넘긴 52석에 불과하다. 공화당 지도부는 일단 이날 중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재정적자 문제 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감세 법안’로비에 의원 1인당 로비스트 11명 달라붙어” 로비스트 절반이 세제개편 로비… “아연실색할 규모” 법인세 대폭 감세를 골자로 한 도널 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 법안이 상 원 통과를 목전에 둔 가운데 미 로비스 트의 절반 이상이 입법 로비를 한 것으 로 파악됐다. 1일 민간 감시단체‘퍼블릭 시티즌’ 에 따르면 세제개편 법안 입법 로비를 한 로비스트는 6천243명으로 집계됐 다. 이는 미 의회가 있는 수도 워싱턴 DC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등록 로비 스트 1만1천 명의 57%에 달하는 규모 다. 연방 상ㆍ하원의원이 총 535명이므 로, 의원 1명을 상대로 11명의 로비스 트가 달라붙은 셈이다. 퍼블릭 시티즌의 리사 길버트 부회 장은“기업들은 아연실색할만한 규모 의 로비스트를 세법 개정을 위해 고용 했고, 틀림없이 엄청난 돈을 썼을 것” 이라며“그러나 (기업이 누릴) 감세와 기타 혜택으로 일반 국민은 더 큰 대가 를 치르게 될 것” 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정부 세제개편안의 최대 핵 심은 현행 35%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0%로 낮추는 것이다. 백악관은 애초 15%까지로 인하하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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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트럼프 맏사위, 플린에 러시아 관리 접촉 지시” 유대인 쿠슈너 ‘이스라엘 비난’ 유엔결의안 무산위해 외국정부 전방위로비 의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인 제러드 쿠슈너가 지난해 대선 직후 ‘러시아 스캔들’ 의 몸통으로 지목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에게 러시아 정부관계자 를 접촉하라고 지시했다고 NBC 방송 이 1일 보도했다. NBC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 로버 트 뮬러 특검에 의해 이날 기소된 플린 이 유죄답변거래(플리바긴) 공판을 통 해 지난해 12월22일 자신에게 러시아 를 포함한 외국정부 관리들을 만나라 는 지시를 내렸다고 지목한 대통령직 인수위의‘매우 높은 관계자’ 는 쿠슈 너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까운 친인척이어서 NBC의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대인인 쿠슈너는 지난해 12월 팔 레스타인 자치령인 서안 지역에‘이스 라엘 정착촌’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막으려고 전방위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 다. 이를 전제로 쿠슈너가 플린을 시켜 결의안 표결의 무산 또는 연기를 관철 하도록 러시아에 도움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러시아에 모종의 혜택을 준 게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와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아니냐는 의혹을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다고 해도 이를‘트럼프 대선 캠프’ 와 러시아의 대선 공모 혐의에 직결하기 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
만치 않다. 이와 관련,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버지니아)은 현 재 백악관 선임 고문인 쿠슈너를 정보 위에 다시 출석시켜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트럼프“틸러슨은 떠나지 않아… 해임 추측은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언론에서 제기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의 경질설을‘가짜뉴스’ 라고 일축 하며 그의 유임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 린 글에서“언론은 내가 렉스 틸러슨을 해임하거나 틸러슨이 곧 떠날 것으로 추측해왔다” 면서“(이는) 가짜뉴스!” 라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틸러슨은 떠나 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특정 주제들에
동의하지 않음에도(최종 결정은 내가 한다), 우리는 함께 협력하고 미국은 다 시 크게 존경받는다!” 고 적었다. 틸러슨 장관은 대북 기조를 놓고 트 럼프 대통령과 불화설이 제기되며 거 취 논란이 끊이지 않아 왔다. 특히 전날 뉴욕타임스(NYT)가 백악관이 몇 주 내 로 그를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 (CIA) 국장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 하다고 보도하면서 경질설이 급부상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으로 어 수선한 상황에서 이처럼 외교 수장의 입지가 흔들리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 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틸러슨 장관도 이날 파예즈 사 라지 리비아 총리와의 면담이 끝나고 사진을 찍는 동안‘사퇴하느냐’ 는기 자들의 질문에 웃음을 띤 채“터무니없 다” 고 일축한 바 있다.
성추문 묵인의 대가… 기업 7년간 3억달러대 부담 워싱턴 국회의사당의 전경
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재정적자를 우 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20%를 마지 노선으로 설정했다. 세제개편 법안은 민주당이 당론으 로 반대하는 가운데 지난달 하원을 통 과했으며, 이르면 이날 상원에서도 처 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ㆍ하원 법안이 크게 달라 앞 으로 양원 협의회 조정 절차를 통해 단
일안을 마련하고, 다시 한 번 양원에서 통과시켜야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 률로 공표된다. 현재 상ㆍ하원의 세제개편안은 개 인 소득세의 과표구간과 세율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두 법안 모두‘법인세 최고 세율 20%’ 를 공통으로 담고 있어, 이 에 대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 미국 전역을 강타하는 키워드 는 단연‘성 추문’ 이다. 정치권은 물론 재계, 학계, 언론계, 스포츠계까지 업종 을 가리지 않고 유력인사들에 대한 성 추문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할리우드‘거물 영화제작자’하비 와인스틴이 그 발단이었지만, 근저에 는 합의금으로 성 추문을 조용히 무마 하려는 기업 관행이 자리 잡고 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일 지적했다.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미국 기업들 이 성 추문과 관련해 지불한 비용은 최 소 2억9천500만 달러에 달한다. 합의 가 무산되면서 당사자 간 민사소송으 로 이어진 사례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 다. USA투데이는“미 기업들이 성 추 문 비용을 일종의 사업비용으로 여겨 왔다는 의미” 라며“말하자면 성 추문 피해에 침묵하는 대가” 라고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보수 성향의 뉴스채 널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였던 빌 오라 일리(67)를 대표적 사례로 거론했다. 폭스뉴스와 오라일리가 성추문 합 의를 위해 지불한 금액은 총 1천300만 달러(145억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 사건 합의금으로는 가장 큰 금 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일리는 결 국 폭스뉴스에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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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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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자동 부의… 시한내 처리 주목 여야, 공무원 증원·최저임금 등 핵심쟁점 막판 담판 시도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허용하는 음식물·선물·경조사 비 상한액을 일컫는 이른바‘3·5 ·10’규정을 개정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급제동이 걸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오후 3 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전원위 원회를 열어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격론 끝에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박은정 권익위원장 을 포함해 총 15명이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참석 등 외부 일정을 이유 로 불참했고 사무처장은 공석이 며, 위원 1명도 불참해 이날 전원 위원회에는 12명이 참석했다. 관련법상 위원회는 재적 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 위원 과반수를 넘어야 의결하는 데, 이날 개정안에는 12명 중 찬성 6명·반대 5명·기권 1명으로 찬 성이 1명 더 많지만,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권익위는 이날 전원위에서 공 직자 등에게 제공 가능한 선물 상 한액을 농축수산품에 한해 기존 5 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 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의 결한 뒤 당정협의를 거쳐 29일 대 국민보고대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개정안 이 부결됨에 따라 시행령 개정 자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2일 오전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갖고 최종 담판을 벌이고 있다. 정면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체가 불투명해졌다. 권익위가 전원위를 곧바로 다 시 개최해 개정안을 재상정하더 라도 반대했던 전원위원들이 찬 성으로 돌아설지에 대해서는 부 정적 관측이 더 많은 상황이다. 권익위 내부에서는‘3·5·10 규정’개정 자체에 반대하는 분위 기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 반대론자들은‘시행한 지 1년밖에 안 된 청탁금지법을 한 번 손을 대기 시작하면 개정요구 가 우후죽순 이어지지 않을까’ 하 는 우려와 함께‘대다수 국민이
개정을 원하는가’ 라는 의문을 제 기했다. 박은정 권익위원장도 지난 7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막연 히 추석이 다가온다는 이유로 특 정 직종의 부진 등의 관점에서 가 액을 조정한다면 새 정부의 반부 패 정책 기조에도 맞지 않고 국가 의 청렴 이미지 제고에 손상을 준 다” 며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익위는 그동안 누차“청탁금 지법은‘공직자’ 의 직무 관련 금 품수수를 제한하는 법이므로, 선
물을 받는 사람이 공직자가 아니 면 청탁금지법의 적용대상이 아 니기에 친지·이웃·친구·연인 등 사이에서는 금액에 상관없이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다” 고 강조 해왔다. 하지만 농축수산인과 화훼농 가가 소비위축에 따른 매출감소 애로를 호소했고, 정부에서는 김 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 영춘 해수부 장관이 3·5·10 규 정 의 개정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낙연 국무총리도‘수정 필요
개헌특위 자문위 최종안 또 불발… 정부형태가 결국 걸림돌 보고서 작성 방식도 이견…“단일안 만들자”vs“복수의견 병기하자” 정부형태 분과 간사 김종철, 토론 내용에 반발하며 자문위원직 사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 헌특위) 자문위원회가 또다시 최 종 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 자문위원들은 핵심 쟁점인 정 부형태에 대해 보고서에 어떻게 담을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자문위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보고서 합 의안 도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 다. 자문위는 이미 지난달 2차례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정
부형태가 논란이 됐다. 정부형태 분과의 일부 자문위원들은 기존 의 중간 보고서가 지나치게 4년 대통령 중임제 위주로 쓰여 있다 며 공정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정부형태 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김종철 자문위원은 자 문위 회의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중간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반박
했다. 양 측은 보고서 내용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김 자문위원이 토론 내용에 반발하며 자문위원 직을 사퇴했다. 보고서 작성 방식도 핵심 쟁점 이었다. 일부 자문위원들은 정부 형태를 포함해 각종 쟁점에 대해 자문위 명의로 단일한 합의안을
안희정“제가 뛰는 게 정권 재창출 가능성 가장 높으면 또 도전” 안희정 충남지사는 1 일“제가 선수로 나와서 뛰는 것이 정권 재창출
가능성이 가장 높겠다 싶으면 또 는 이날 서울 강북구청에서 열린 도전하겠다” 고 말했다. ‘지방자치 분권 강화를 위한 특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 지사 강’ 에 강연자로 참석해‘다음 대 선에도 도전할 의사가 있느냐’ 는 한 시민의 질문에“민주당이 문재 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다음 정권 에서도 지지를 받아 정권이 재창 출되길 바란다. 그 길에 당원으로 서 힘을 보태겠다” 면서 이같이 밝 혔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정당 민 주주의’ 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 력했다. 그는“정당과 정치가 범한 시 민의 상식과 평범한 이웃 간 우정
성’ 을 수차례 제기했고, 지난 19일 에는 농산물 유통현장을 점검하 면서“늦어도 설 대목에는 농축수 산인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할 예 정” 이라고 개정 의지를 표명했다. 권익위는 한국행정연구원의 ‘청탁금지법 시행의 경제영향분 석’결과 사회 전체 경제에 미치 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농 축수산물 업계에는 부정적 영향 을 미쳤다고 보고 개정안을 마련 해 지난 14일 이 총리에게 보고했 고, 16일에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 의에 비공개 안건으로 부치는 등 개정 논의절차를 밟아왔다. 논의 과정에서 식사비는 상한 액 3만 원을 그대로 두고, 선물비 의 경우에만 농축수산품(국산· 수입산)에 한해 상한액을 기존 5 만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경조사비와 관련해서는 현행 10만 원 규정을 아예 5만 원으로 낮추는 방안과 공무원 행동강령 에 5만 원 제한조항을 만드는 방 안 등을 놓고 최종 선택할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이날 전원위에서 개정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오 자 권익위는 이런 상황을 극도로 부담스러워하면서“모든 것을 비 공개에 부치기로 했다” 며 회의 결 과 자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마련해 특위에 제출하자는 입장 을 개진했다. 그러나 다른 자문위원들은 각 각의 쟁점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일안을 내기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병렬 적으로 담자고 반대했다. 결국, 자문위 최종 보고서의 내 용과 작성 방식을 놓고 접점을 찾 지 못했고 결국 이날 회의도 보고 서 채택 없이 산회됐다. 한 자문위원은“의견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단일안이 나오 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며“오늘 이 마지막 전체회의가 될 가능성 이 크다” 고 말했다.
을 해치는 패싸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정당문화를 발전시키겠 다” 면서“정당이 참여를 통해 민 주적으로 운영돼서 열분의 의사 가 반영될 수 있는, 정당 조직의 민주화가 매우 필요하다” 라고 강 조했다. 이어“ ‘거기 가봤더니 짜고 치 는 고스톱이데. 나만 괜히 문제를 제기했다가 핍박당해’이렇게 돼 버리면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 어진다” 면서“정당의 민주주의는 시민 주권자들이 참여를 통해서 주권자로서 공천에 개입하고, 소 수파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정당 하게 반영될 수 있는 과정을 만드 는 것” 이라고 말했다.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과 관련해 업무보고를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 다.
송영무“북 해상봉쇄 정부차원 검토”
청와대“송영무 장관의 개인의견” 송영무“PSI 가입해 국제적으로 협조 분위기” 청와대“정부나 NSC 차원에서 검토 한 적 없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일 대 북 제재 차원에서 거론되는 해상 봉쇄 조치와 관련,“그런 것이 요 구되면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 의에서“미국이 어느 단위에서든 국방부에 해상봉쇄나 제안을 하 거나 협의한 게 있느냐” 는 더불 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질문에 “참여정부 때 대량살상무기확산 방지구상(PSI)에 가입하지 않으 려고 노력했는데 이명박 정부가 가입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제적 으로 협조하는 분위기에 있다” 면 서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렉스 틸러슨 미 국 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서 거론 한 해상봉쇄 조치를 우리 정부 차 원에서 검토했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을 냈다는 것이냐” 는 이 의원의 질문에“그렇다” 고답 했다. 송 장관은“국가안전보장 회의(NSC)나 범정부 차원의 결 론인가” 라는 거듭된 질문에“그 렇다고 말씀드린다” 고 확인했다. 그러면서“요청이 오면 결정 할 것인데 그 요청을 거부할 것은 아니라는 얘기” 라며“제안을 받 으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 토하고 참여하는 방향으로 한다 는 것” 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해상봉쇄 를 논의한 적 없으며, 앞으로도 해당 계획을 표명할 계획이 없을 것이라는 청와대의 설명과 정면 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그는 다만 미국이 구체적으로 해상봉쇄를 공식 제안해왔느냐 는 질문에는“아직 그런 건 없다” 고 답했다. 또 비공식 제안이 있 었느냐는 물음에도“그런 것도 없었다” 면서“(미국이) 검색훈련 을 하자고 하는데 그러면 제주도 남방이라든지 멀리서 하자고 했 다” 고 말했다.
그는“미국 측에서 공식적으 로 해상봉쇄 작전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면 검토하느냐” 는 자유한 국당 정진석 의원 질문에“검토 해서 하겠다” 고 말했다. 송 장관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 화통화에서“미국으로부터 해상 봉쇄 조치 제안이 오면 이를 적극 검토하고 참여하는 방향으로 하 겠다는 것은 송 장관 개인의 의견 으로 보인다” 며“정부나 NSC 차 원에서 논의하거나 보고받거나 검토한 적이 없다” 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오전 기자들과 만 나서도“어제 한미 정상 간 통화 에서 해상봉쇄라는 부분이 언급 된 바가 없다” 며“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한다” 고 말했다. 한편, 송 장관은 북한 김정은 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자금 모금 및 세탁 수단으로 사용할 가 능성에 대한 대응을 묻는 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질문에 “지금 사이버사령부는 지난 정권 의 (정치) 개입 때문에 곤욕을 치 른 단계라 아직 깊숙이는 관여를 못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송 장관은 북한이 전날 발사한 화성-15형이 가장 진전된 미사일 이라는 평가와 관련,“그건 함의 가 있다” 면서도“유엔에서 북한 대표가 엄포를 놓은 것보다는 사 실 별거 아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고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북한 병사와 관련,“회복속도를 고려해 군 병원 이송·치료를 준 비 중” 이라고 말했다. 북한 귀순병사 치료비에 대해 서는“탈북 주민 지원하는 돈으 로 하기로 했다” 고 말했으며‘국 가정보원이 내기로 한 거냐’는 물음에“네” 라고 답했다.
한국Ⅱ
2017년 12월 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북한“핵보유국 인정받아야 미국과 협상” 방북 러시아 의원대표단에…“김영남‘제재 속에서도 100년은 더 살 것’장담”
브리핑 하는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
미중 군장성들 비공개회담 종료 북한 최악상황 대비방안 논의 “양국 신뢰관계 없어 구체적 계획 마련은 못했을듯” 미국과 중국의 군 장성들이 지 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 턴에서 비공개 군사회의를 열고 북핵문제를 둘러싼 최악의 상황 에 대비한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 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는 1일 미국 합동참모 본부의 리처드 클라크 중장과 사 오위안밍(邵元明) 중국 중앙군사 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이 주재한 이틀간의 비공개 군사회 의가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군사회의는 북한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화성-15 형’발사 도발을 감행한 지 몇 시 간 후부터 열린 것이다. 이와 관련,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이번 회의는 위기 관리와 상호 신뢰 증진을 위 해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 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의 전문가들은 미 국과 중국 군부가 북핵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 의했을 것으로 진단하면서도 양 국 신뢰관계가 깊지 않아 구체적 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했을 것으 로 전망했다. 중국 즈위안(知遠)전략방무연 구소의 저우천밍(周晨鳴) 연구원 은“이번 회의는 미국과 중국 장 성들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 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저우 연구원은“중국과 미국 은 북핵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양국은 깊은 신뢰관계가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은 논 의하지 못했을 것”으로 진단했
다.
쑤하오(蘇浩) 중국외교학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북한이 미 사일과 핵실험을 잇따라 실시하 면서 미국과 중국의 대결 위험성 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쑤 교수는“양국 모두 미국의 군사공격과 이에 대한 중국의 대 처 방안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 면서“이제 군사교류를 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 고설 명했다. 자칭궈(賈慶國) 베이징대 국 제관계학원 원장은 미군이 대북 군사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 아졌다고 평가하고 미국과 중국 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고 풀이했 다. 자 원장은“지역 안보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조건에서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협력이 절 실해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 의장이 지난 8월 방중했을 당시 중국 군부는 이례적으로 북·중 접경지역인 선양(瀋陽) 일대에서 이뤄진 중국군의 군사훈련 장면 을 참관토록 해 지켜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호주국립대학에서 중국 외교 및 안보 정책을 연구하는 아담 니 교수는 이번 군사회의는 한반도 에 비상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 비해 양국이 서로 소통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북 한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을 세 우지는 못했겠지만 앞으로 군사 회의를 추가로 개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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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 받아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러시아 하원 의원 대표단이 1일(현지시 간) 밝혔다. 방북 대표단에 속했던 비탈리 파쉰 하원 의원은 이날 인테르팍 스 통신에 방북 결과를 소개하면 서“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 임위원장을 만났으며 그는 북한 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고 전했다. 파쉰은 북한 측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화성-15형’발 사 성공으로 핵보유국이 되기 위 한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제 미국
과 협상을 벌일 준비가 됐다고 밝 혔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핵보유 국으로 인정받아야만 협상에 나 가겠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소개 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로 미국에 협상 신호를 보낸 것으로 간주한다고 파쉰은 덧붙였다. 김영남 위원장은 북한이 화 성-15형을 발사한 다음날인 30일 러시아 하원 대표단을 만난 것으 로 알려졌다. 역시 대표단에 속했던 하원 국 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 알렉세이 체파는 또 북한이 신뢰하는 러시 아가 보증국으로 참가할 때만 한 반도 위기 해결 협상에 임할 것이 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우 리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현재 어떤 복잡한 국제 문제도 러 다” 면서“그들은 어떤 무력 위협 시아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며 도 결과를 내지 못할 것임을 분명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히 했다” 고 전했다. 또“제재는 북 체파는 타스 통신에는“러시아 한을 겁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표단이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영 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북한 대표 남)은 제재 하에서 100년은 더 살 들은 미국의 위협에 대응하고 미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소개했다. 국과의 힘의 균형을 달성하기 위 그는 현 상황에서 북한을 대화 해 발사 시험을 한 것이라고 반박 로 이끌기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 했다” 고 소개했다. 이 협박과 도발 정책을 중단해야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과 한국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화 행보를 보이고 정세를 악 체파는“북한 측은 러시아가 화시키지 않았다면 화성-15형 발 한반도 문제 해결에 참여해 주길 사 시험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요청했다” 고 전하면서“그들은 러 고 지적했다. 시아 없이는 주요 국제문제가 해 체파는“북한은 서방의 (대북 결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한반도 비핵 다” 고 말했다. 화 협상에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 하지만 북한은 아직 러시아와
북한, 군중집회 열고 축포 쏘고…‘핵무력 완성’자축 박광호 당 부위원장, 미국에 초강경 대응조치 천명‘김정은 성명’재차 언급 북한은‘화성-15형’발사를 계 기로 국가핵무력을 완성했다며 이를 축하하는 군민연환대회에 이어 불꽃놀이를 이어가면서 자 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국가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 국 위업을 빛나게 실현한 대승리 를 경축하는 군민연환대회가 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고 전했다. 대회에서는 박봉주 내각 총리 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 성명
을 낭독했으며 박광호 노동당 부 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박철 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가 경축연설을 했다. 이날 대회 주석단에는 최근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주도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모 두 참석하지 않았다. 박광호 당 부위원장은 연설에
서 국가핵무력 완성으로“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마음대로 침해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 다. 그는“주체 조선의 핵무력 강 화에 질겁한 미국과 적대세력들 이 이제 또다시 날강도적 행위에 매달릴 수 있다” 며“공화국에 대 한 미국의 망동에 대처해 사상 최 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
군, 유사시‘북한 전쟁지도부 제거’특임여단 출범 특수작전용 유탄발사기·개량형 헬기 등 첨단장비 갖출 전망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고 도화하는 가운데 유사시 북한 전 쟁지도부 제거 임무 등을 수행하 는‘특수임무여단’ 이 1일 출범했 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특수임무여단 부대개편식 을 오늘 오후 실시했다”고 밝혔 다. 이 관계자는 더 이상의 구체적 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병력 1천 명 규모로 알려진 특
임여단 출범은 기존 특수전사령 부 내 1개 여단에 인원과 장비를 보강해 개편하는 방식으로 이뤄 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임여단은 이날 오후 충북 증평에서 남영신 특수전사령관 주관 하에 개편식 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세부적인 부대의 위치나 규모는 보안상 밝히기 어 렵다” 고 말했다.
향후 특임여단은 한반도 유사 시 평양에 진입해 핵무기 발사명 령 권한을 가진 북한 전쟁지도부 를 제거하고 전쟁지휘시설을 마 비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임여단은 군이 구축하고 있 는 대량응징보복(KMPR) 작전 역량의 주요 전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KMPR은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중국이 제안한 한반도 문제의 평 화적·단계적 해결 방안인‘로드 맵’ 을 이행할 준비는 돼 있지 않 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대표단 단장을 맡았던 카즈벡 타이사예프 의원도 북한이 대미 협상에서 러시아의 중재를 요청 했다고 전했다. 그는“북한이 믿 음을 갖고 있는 유일한 나라는 러 시아”라며“북한은 러시아 없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 방 북한 러시아 하원 대표단은 김영 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 용호 외무상, 신홍철 외무성 부상,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 장 등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중히 고려하며 그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고 하신 조선민주 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 장 동지의 지난 9월 21일 성명을 다시 상기시키는 바” 라고 말했다. 군민연환대회가 끝나고 대동 강변에서는‘화성-15’ 형 시험발 사의 성공을 축하하는 축포 발사 가 이어졌다. 조선중앙TV는 1일 낮“국가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 국 위업을 빛나게 실현한 위대한 대승리를 경축하여 주체106(2017) 년 12월 1일 오후 혁명의 수도 평 양의 주체사상탑 주변 대동강반
에서 축포 발사가 진행된다” 고예 고했다. 노동신문은 2일자 1~4면에 군 민연환모임과 축포 발사와 관련 된 기사와 사진을 실었다. 북한은‘화성-15’ 형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연일 주체사상탑 광장, 당창건기 념탑 광장, 평양체육관 광장 등 평 양 시내 곳곳에서 시민과 청년· 학생들의 무도회를 열고 있다. 이처럼 북한이 내부적으로 경 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 은 이번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 의 대북제재가 더욱 강화될 것으 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정은 체 제에 대한 주민들의 결속력을 제 고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 미사 일방어체계(KAMD)와 함께 북 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3축 체계에 속한다. 이를 위해 특임여단은 수중· 지상 공동작전이 가능한 소총, 특 수작전용 유탄발사기, 개량된 CH-47 헬기 등 특수작전용 첨단 장비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특임여단 개편에 미국 특 수전 부대인 레인저, 델타포스, 데 브그루, 그린베레 등의 사례도 참 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 데 데브그루는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파키스 탄 은신처를 급습해 그를 사살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Navy SEAL) 6팀을 말한다. 군은 당초 2019년 창설을 목표 로 특임부대 출범을 준비해왔으 나, 북핵 고도화에 따라 계획을 2 년 앞당긴 바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월“최 고 수뇌부를 노린 특수임무여단 편성 놀음은 사실상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선전포고”라며“(특수 임무여단이) 초정밀 공격수단들 의 첫 번째 타격 목표로 되는 것은 물론 그 편성을 고안해내고 거기 에 가담한 자들 역시 일차적인 처 단 대상이 될 것” 이라고 위협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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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 2017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근접?… 서민지갑엔 아직 찬바람만 수출·반도체 중심 성장세, 가계소득으로 이어지지 않아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독일 베를린을 찾아 난민 여성을 위한 인권단체에 나 비기금을 전달식에 참석했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난민여성에
“우리 같은 희생자 더는 안돼” “지금도 성폭력을 당하는 여 성분들이 많이 있고 힘들게 산다 고 들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희생 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많이 노력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90) 할머니가 1일(현지시간) 독 일 베를린에서 성폭력에 시달리 는 분쟁지역 여성들을 위한 활동 에 격려를 보냈다. 길 할머니는 이날‘Women in Exile & Friends’ 라는 난민 여성 을 위한 인권단체에 꼬깃꼬깃 모 아온 용돈을 보태 나비기금을 전 달했다. 나비기금은 분쟁지역 등 에서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 들을 위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들이 중심이 되어 모으는 기금이 다. ‘Women in Exile & Friends’ 에서 활동하는 난민 출 신 여성 활동가들이 할머니로부 터 기금을 전달받았다. 이들은“길 할머니가 전 세계 를 다니면서 여성 인권을 위해 힘 써주신 것처럼 우리도 힘을 얻어 여성 인권을 위해 노력할 것” 이 라며“할머니의 활동을 알리고,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힘써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겠다” 고 말했다. 이들은“유럽의 난민시설을 찾아 심리치료를 하는 데 기금을 사용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길 할머니는 이들에게 또 한 번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그는“제가 13세부터 가수가 됐으면 하는 희망이 있었다. 그런 꿈을 내버리지 않고 갖고 있었더 니 90세가 되어서 그 꿈이 이뤄졌 다”면서“여러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있으면 어느 때 인가 이뤄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길 할머니는 지난 여름 평소 즐겨 부르거나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노래 20여 곡이 담긴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13세의 희망이 90세에 가서 마음대로 될 줄 누가 알았겠 는가” 라며“세월이 흐르다 보면 그렇게 되는 수가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 달라” 고 재차 당부했다. 이 대목에서 독일어로 통역하 던 베를린 소재 시민단체인 코리 아협의회의 한정화 대표가 목이 멘 채 울먹이는 등 분위기가 숙연 해졌다. 그는“독일에서 서로 화합해 통일했던 것처럼 이제 한국도 멀 지 않아 화합할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계속되 는 위안부 관련 망언을 어떻게 이 겨내느냐는 질문에“세월이 흘러 가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다. 당장에 안 밝혀지더라도 밝혀질 것으로 믿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다” 고 말했다. 길 할머니는 유럽연합(EU) 의회의 위안부 문제 해결 요구 결 의안 채택 10주년을 맞아 베를린 을 방문했다. 함께 온 한국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윤미 향 상임대표는 길 할머니의 연세 를 감안해 생애 마지막 해외 활동 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이 길 할머니의 다섯 번째 독일 방문이다. 길 할머니는 위안 부 피해에 대한 증언활동을 위해 서 유럽을 찾아왔다.
김밥·소주 등 서민 외식물가 폭풍 상승 저물가 기조 속에서 유독 외식 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자장면, 김밥, 소주 등 서 민들이 즐겨 찾는 품목의 가격이 많이 올라 체감 외식물가는 더 높 다는 지적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 월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 승률(1.3%) 대비 2배 높은 수준이 다. 올해 들어 월별 외식물가 상승 률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2% 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은 2월(1.9%), 4월(1.9%), 6월 (1.9%)에 이어 10월(1.8%)과 11월 에는 2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 다. 11월 외식물가 상승률을 품목 별로 살펴보면 서민들이 주로 찾 는 음식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 다. 저렴하게 한 끼를 떼울 수 있 는 품목인 김밥의 가격은 전년 동 월 대비 무려 7% 상승했고, 짬뽕 (5.0%)과 자장면(4.8%) 역시 전 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4배 가 까이 올랐다. 서민들의 술인 소주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9% 상승했고, 맥 주도 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국민소득(GNI) 3만 달 러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수치로 나타나는 경제와 달리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해서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 (GNI) 3만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는 2 만7천561달러였다. 1인당 GNI가 산술적으로 작년보다 8.9% 늘면 3 만 달러 벽을 뚫을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올해 3분기까 지는 (1인당 GNI가) 7% 초·중 반대로 증가했다” 며“내년에 환율 등 이변이 없다면 1인당 GNI 3만 달러 달성은 자연스러울 것” 이라 고 말했다. 1인당 GNI 3만 달러에 진입하 면 선진국 반열에 들었다는 의미
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국제통 화기금(IMF)에서도 27개국만 1 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넘는다. 한국 경제는 2006년 2만 달러 대를 처음으로 진입한 뒤 몇 차례 나 미끄러진 끝에 12년 만에 3만 달러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는 반도체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일궈낸 쾌거 로 받아들여진다. 뚝뚝 떨어지던 성장률 추세를 딛고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 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반응은 싸늘하다. 체감 경기는 그다지 좋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체감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 는 고용, 소득의 최근 추이는 좋지 못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취 업자 수(2천685만5천명)는 1년 전
보다 27만9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는 30만명 이상 을 한동안 유지하다가 8월에 21만 2천명으로 떨어졌다. 9월에 31만4 천명으로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서 는 듯했으나 곧바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6% 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라갔 다. 이는 동월 기준으로 1999년 이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감 실업 률 지표로 볼 수 있는 청년층 고용 보조지표 3은 21.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5명 중 1명은 자신이 실업자라고 생각 한다는 뜻이다. 가계 살림살이도 나빠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7~9월) 전국 가구의 월평균 실질 소득은 439만2천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0.2% 감소했다.
한국, GDP 대비 R&D 지출비율 전 세계 1위 일본 3.29%, 미국 2.79%, 중국 2.07%, EU 2.03% 한국이 전 세계에서 GDP(국 내총생산) 대비 R&D(연구·개 발)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라고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 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로스타트는 이날 EU의
R&D 지출 관련 통계자료에서 지 난 2016년 기준으로 EU 28개 회 원국의 평균 R&D 지출은 GDP 의 2.03%로, 지난 10년 전의 GDP 대비 1.76%보다 0.27% 포인트 상 승했다고 밝혔다. EU 회원국 가운데 GDP 대비
R&D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나 라는 스웨덴(3.25%)이었고 오스 트리아(3.09%), 독일(2.94%), 덴 마크(2.87%), 핀란드(2.75%), 벨 기에(2.49%), 프랑스(2.22%, 2015 년 통계) 등의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소득 이 작년보다 줄었다는 의미다. 가구의 월평균 실질 소득은 2015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마 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하 고 있다. 나날이 심화하는 양극화도 지 표와 체감이 동떨어진 이유다. 3분기 전국 가구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전국 2 인 이상 가구)은 5.18배로 작년 3 분기(4.81배)보다 상승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상위 20% 평균소득을 하위 20% 평균소득으 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소 득이 불평등하게 분배됐다는 뜻 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소득 5분 위 배율은 작년 1분기부터 올해 3 분기까지 7분기 연속 증가(소득분 배 악화)했다. 1인당 GNI가 3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다른 나라 얘기 같다’ 는 차가운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
정부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느 끼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성장률이 중요하 지만 성장의 온기·과실을 국민 이 체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 다” 며“거시 지표가 호전된 것이 국민의 경제나 생활에 아직 미치 지 못했다” 고 밝히기도 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 구위원은“수출, 반도체 등 일부 에 편중된 성장세가 가계소득으 로 잘 이어지지 않고 있다” 며“고 용의 경우 다른 연령층은 개선되 는데 청년층 실업률은 계속 높아 지는 등 청년층이 경기 회복에서 소외되는 모습”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고용, 소득 모두 개선되고 있지만 다른 지표 개선 세보다 속도가 느리다” 면서“정부 의 소득주도 정책이 성과가 나타 날지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덧붙 였다.
반면에 라트비아(0.44%), 루마 니아(0.48%), 키프로스(0.50%), 몰타(0.61%), 리투아니아(0.74%), 불가리아(0.78%), 슬로바키아 (0.79%), 크로아티아(0.84%), 폴 란드(0.97%), 그리스(0.99%)는 GDP 대비 R&D 지출비율이 1% 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로스타트는 EU의 R&D 지 출이 10년 전에 비해 늘어나긴 했 지만 다른 주요나라에 비해 여전 히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R&D 지출은
GDP의 4.23%(2015년 기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은 물론, EU에서 R&D 지출이 가장 높은 스웨덴보다도 월등히 높다고 소 개했다. 또 일본(3.29%, 2015년)과 미국 (2.79%, 2015년)도 EU 평균보다 높았다. 중국(2.07%, 2015년)의 경우 EU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러시 아(1.10%, 2015년 기준)는 EU보 다 낮았다고 유로스타트는 덧붙 였다.
세월호 수색 당분간 중단… 선체 바로 세워 내년 3월 재개 침몰해역~목포신항 수중수색에 10년·1조원 예상…“현실적으로 어려워”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 작업이 앞으로 3개월가 량 중단될 전망이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침몰해 역~목포신항 약 3㎞ 해저에 유해 가 유실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검 토한 추가 수중 수색은 시간·비 용 부담이 커 이뤄지지 않을 것으 로 보인다. 2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 습본부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작업은 사 실상 중단된 상태다. 세월호 선체 상태를 고려하면 수색 인력을 투입해 더 수색할만 한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4월 세월 호를 바다에서 인양해 목포신항 부두에 올려놓고 7개월 가까이 선 체 수색을 벌였다. 3·4·5층 객 실 구역을 비롯해 화물칸은 2차례 에 걸쳐 정밀수색을 진행했고, 기 관 구역에 대한 수색도 대부분 마 쳤다. 수습본부는 선체 내부에 들어 가 진흙을 퍼와 물에 씻어내며 유 골을 찾는 식으로 미수습자 흔적
무게 견디지 못하고 찢어진 세월호 좌현
을 찾았고, 세월호 침몰지점에 대 한 수중수색도 병행했다. 최근에는 선체에서 꺼낸 물건 더미를 세척하며 혹시 있을지 모 르는 뼛조각을 찾는 작업까지 마 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의 미수습자를 수습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물건더미 세척 과정에서 유골을 찾고도 제 때 알리지 않아‘은폐 의혹’ 이불 거지는 등 파문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말부터 수습본부가 매 일 발표하는‘일일상황 보고’ 에는 현장 정리 작업 내용만 적혀 있다. 야적장 정리, 현장 및 시설 점 검, 유류품 정리 및 점검, 보관목
록 업데이트 및 보관창고 정비 등 작업만 진행해 사실상 수색은 중 단한 셈이다. 세월호 최하층이자 엔진 등이 있는 기관 구역에는 아직 진흙이 남아있다. 이곳은 진흙 분리 작업 중 유골이 발견되기도 해 미수습 자 가족 등으로부터 추가 수색 필 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각종 기계·설비가 어 지럽게 얽혀있고 철판이 협착돼 좁아 수색 인력이 진입하기에는 큰 위험이 따른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선 조위도 아직 세월호 기관 구역 등 내부 5% 정도에 진흙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며“내년 3 월 선체를 직립(直立)한 뒤 수색 인력이 안전하게 들어갈 환경이 확보되면 해수부에 추가 수색을 요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현장수습본부는 현재 불가피 하게 수색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 황이지만 내년 3월 전이라도 선조 위나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등의 수색 재개 등 요청이 있으면 이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체 수색·정리를 맡
다.
은 코리아쌀베지와의 계약이 올 해 연말까지여서 아직 1개월이 남 은 것을 고려해 계약 조정도 시도 할 계획이다. 12월 한 달은 수색을 하지 못하 는 상황인 만큼 남은 계약기간 1 개월을 내년 3월 수색을 재개하면 사용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조정,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세월호 침몰해역부터 목 포신항에 이르는 해저면 수중수 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해수부가 전문가들에게 의뢰 해 작성한 관련 보고서에는 해당 해저면 약 3㎞를 수색하는 데 수 색 기간은 10년, 비용은 2천억원에 서 최대 1조원까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으로 선조 위와 미수습자 가족에게 중간보 고를 했고, 다음주께 최종보고서 를 보고할 예정이다. 선조위와 미수습자 가족들은 추가 수중수색에 너무 큰 비용과 시간이 들어 이를 요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조위 관계자는“내년 3월 선 체 직립 전까지 선체 외부 찌그러 진 부분을 살펴보고, 진입이 가능 한 내부 기관실 등에서 세월호 침 몰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국제
2017년 12월 2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짙어지는 유럽‘크리스마스 테러’우려
교황, 로힝야 난민 만나 축복… 아시아 순방 첫‘로힝야’지칭
獨, 테러 모의 잇따라 적발 IS, 크리스마스 겨냥 테러 선동
‘세계의 무관심’에 용서 구해… “이들의 권리가 인정되도록 노력하자”
독일 포츠담의 크리스마스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폭발물이 발견됨에 따 라,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테 러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다행히 폭발물이 터지기 전 발견됐 지만, 시민들이 몰리는 크리스마스시 장의 특성상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 마스시장에서 차량 돌진 테러로 12명 이 사망했기 때문에 시민들은 더욱 간 담을 쓸어내리고 있다. 아직 테러 미수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지만,‘이슬람국 가’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잇다. 최근 IS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이드(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고 있다’ 는 문구가 영어, 프랑스어, 독일 어, 아랍어로 적힌 그래픽 등을 확산시 켰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크리스마스 테러’ 의 표적임을 암시한 셈이다. 유럽에서는 최근 테러 모의가 여러 차례 사법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독일 경찰은 지난 10월 말 불특정 다수 시민의 살상을 위해 폭탄 테러를
폭발물이 발견된 포츠담 크리스마스 시장을 통제중인 경찰
계획한 혐의로 시리아 출신 남성 한 명 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 돼 지난 7월부터 대규모 인명 살상을 위한 폭탄 테러를 준비했다. 독일 경찰은 지난 21일 500명을 투 입해 에센 크리스마스시장을 상대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시리아 출신 남 성 6명을 체포했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어주기도 했다. 이미 유럽에서는 지난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무차별 차량 테러로 유럽에서 테러의 안전지대가 없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특히 IS는 국제동맹군의 공세로 이 라크와 시리아에서 거점을 잃은 뒤‘외 로운 늑대’ 로 불리는 자생적 테러리스 트들을 선동해 테러를 원격조종하는 데 주력하는 인상이다. 지난달 말 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 간 이집트 시나이반도 테러도 IS의 지 휘관 출신이 선동한 것으로 추정됐다.
獨크리스마스시장서 수상한 포장물에 시민대피… 발화장치 없어 약국에 배달돼… 포장물서 못ᆞ폭죽ᆞ분말가루 등 발견 독일 수도 베를린 인근에 위치한 포 츠담의 크리스마스시장에서 1일(현지 시간) 폭발물로 의심 가는 포장물이 발 견돼 시민들이 대피했다. 독일 경찰은 이날 오후 크리스마스 시장 인근의 약국에서 폭발물로 의심 가는 포장물이 발견되자 크리스마스시 장에서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인근에 차단막을 쳤다고 dpa 통신 등이 보도 했다. 약국 약사들은 배달된 포장물 안 에서 전선이 보이자 경보를 울렸다. 포장물은 40㎝ 정도 길이로 신문지 에 싸여있었고 안에는 전선과 배터리, 못, 폭죽, 분말가루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애초 트위터에“폭발물이 들 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한 뒤 해 체 작업을 벌였으나, 발화장치를 발견 하지 못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지난해 12월 크 리스마스 시장에서 트럭 돌진 테러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로힝야 난민들을 만나 이들의 사연을 듣고 이들을 축복했다. 교황은 또 지난 27일 아시아 순방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날 공개적으 로‘로힝야’ 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 있다가 다카로 온 로힝야 난민 16명을 만나 한 명씩 손을 잡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교황은 이들 가운데 한 소녀에게는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했으며 이들이 겪은 상처와 세계의 무관심에 대해 용 서를 구했다고 AP는 전했다. 교황은 이들을 만난 뒤“오늘날 하 느님의 현존은 또한‘로힝야’ 라고 불 린다” 면서“여러분을 박해하고 상처 준 이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한다” 고말 했다. 그는 이어“이들을 돕고 올바른 일 을 계속하자. 이들의 권리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자” 면서“우리 마음을 닫지 말고 다른 길을 살펴보자” 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교황이 지난 27일 아시 아 순방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로힝야’ 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교황은 앞서 나흘간 미얀마 방문 기 간에는 한 번도 공개적으로‘로힝야 족’ 을 언급하지 않아 난민과 인권단체 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는 불교국가인 미얀마가 이슬람 교도인 로힝야족을 자신들의 소수민족 으로 인정하지 않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민자란 뜻을 담아‘벵갈리’ 라고 부르는 것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전날 나흘간의 미얀마 방문을 마치 고 방글라데시에 도착한 교황은 앞서 대통령궁에서 한 첫 연설에서“국제사 회가 대규모 난민 사태를 낳은 정치적 문제를 풀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시급한 인간적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에 즉시 물
1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힝야 난민 소녀를 만나 머리에 손을 얹고 있다.
1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릭샤(인력거)를 타고 세인트 메리 성당으 로 가고 있다.
질적 지원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난민 캠프에 있는 수많 은 형제자매들의 위태로운 상황과 현 상황의 엄중함을 누구도 모를 수 없다” 면서“방글라데시 사회는 (미얀마) 라 카인 주에서 대규모로 유입한 난민들 에게 임시 거처와 생필품을 주는 등 인 도주의 손길을 가장 분명하게 뻗어줬 다” 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 8월말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 로힝야족 반군단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의 경찰초소 공격을 계
기로 미얀마군의 대대적인 반군소탕전 이 벌어진 가운에 로힝야족 민간인을 겨냥한 살인, 방화 등이 이어지면서 지 금까지 62만 5천명의 로힝야족이 이웃 방글라데시로 대피했다. 한편, 교황은 이날 로힝야족 난민을 만나기에 앞서 다카 시내 공원에서 10 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야외 미 사를 집전했다. 이슬람국가인 방글라데시에는 전체 1억6천만 국민 가운데 1% 정도가 가 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中공산당‘세계정당대회’개막… 北대표단 불참 독일 수도 베를린 인근에 위치한 포츠담의 크리스마스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폭발물로 의심 가는 포장물이 발견돼 시민들이 대피했다. 사진은 포장물이 발견된 가게
발생해 12명의 시민이 숨진 바 있다. 경찰은 지난주부터 독일 전역에서 크리스마스시장이 개장함에 따라 테러
에 대비해 경계 수위를 높였다. 독일 크리스마스시장 주변에는 차 량 방벽도 설치됐다.
‘반핵단체’ 노벨평화상이 불편한 핵보유국… 시상식 ‘급’ 낮춰 매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각국 노르 웨이 주재 대사가 참석하던 관례를 깨 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올해는 부대 사를 보내기로 했다고 AP와 AFP통신 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3개국의 공통점은 핵보유국이 라는 점이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가‘핵무기 없는 세상’ 을 지향해온 비
이슬람국가 방글라데시서 대규모 미사… 10만명 운집
정부기구(NGO) 연합체인 핵무기폐기 국제운동(ICAN)라는 점에 껄끄러운 심 경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ICAN은 200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기간에 결성돼 비핵화 활동을 벌여왔 다. 특히 지난 7월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표로 하는‘유엔(UN) 핵 무기금지조약’ 이 채택되는 데 결정적
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지난주 오슬 로에서 열린 회의에서 노벨위에 부대 사의 대리 참석 사실을 통보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올라브 니올스타 드 노벨위원회 사무국장은“이들이 (본 국으로부터) ICAN과 핵무기금지 조약 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라는 지 침을 받은 게 분명하다” 고 말했다.
집권 2기를 맞은 시진핑(習近平) 중 국 국가주석이 1일 전 세계 정당을 모 아 놓고 중국 공산당 체제의 자신감 과 시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바로 앞두고 북 한이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 도발을 한데다. 대표 단마저 파견하지 않아 중국의 체면을 구겼다는 일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간 고위급 대화’ 는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 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설을 시 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시 주석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중 국 공산당은 구동존이(求同存異·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는 것)라 는 이념 아래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에 노력할 것” 이라면서“2013년 처음 이 를 제기한 이래 중국과 세계가 이를 위
해 협력하고 이론이 행동으로 바뀌는 걸 봐서 기쁘다” 고 밝혔다. 그는“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 상 실크로드)는 인류 운명 공동체 이론 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며 인류 운명 공 동체와 각국의 운명은 함께 연결돼 있 으며 이런 이념을 통해 전세계를 화목 한 가정으로 만들려고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중국 공산당은 인민 과 인류 진보를 위해 노력해 세계에서 가장 큰 정당이 됐다” 면서“중국 공산 당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헌할 것이며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확장 하지도 않을 것이며 한 나라가 자 국 안보를 위해 다른 나라의 안보를 위 협해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중국은 시진핑 주 석의 바로 옆자리를 아웅산 수치 미얀 마 국가자문역에 배정하는 등 로힝야
족 인종청소 사태로 가까워진 양국 관 계를 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주요 대표들과 함께 시 주석 좌 석의 바로 뒷줄을 배정받았다. ‘인류운명공동체의 구축과 아름다 운 세계의 공동 건설 : 정당의 책임’ 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중국 공산당이 19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처음으로 개 최하는 국제 외교 행사로 120여개국의 200여개 정당 및 정치조직의 지도급 인사 4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9차 당 대회의 내용을 소개 및 토론하는 전문 세션 외에 세계 정당이 처한 도전과 미래를 논의하며 인류운명공동체 및‘아름다운’ (美好) 국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 참여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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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 2017
C형간염, ‘완치의 문’활짝 열렸다 항바이러스제들 속속 도입… 감염예방·치료가 최선 주부 이모(55)씨는 10여년 전 건강 검진에서 C형간염에 걸린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30년 전 둘째 아이 출산 때 과다 출혈로 대량 수혈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 C형간염에 걸린 것이 다. 병원에서는 이제라도 C형간염을 치료하자고 권유했지만, 이씨는 스스 로 자각할 만한 불편한 증상이 없고, 치 료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며 검사조차 제대로 받 지 않고 지내왔다. 그러던 중 부작용 없 이 치료가 가능한 C형간염 신약이 출 시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최근에서야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했다. C형간염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급성 또는 만성 간염, 간경변증 및 간세 포암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아직 효 과적인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 에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 록 예방하고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하 는 게 최선이다. 2015년 국내 33개 검진센터에서 성 인 검진자 26만7천2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률은 0.50%로, 연령에 따라 양성 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C형간 염 바이러스 항체가 양성이라는 것은 과거 혹은 현재 시점에서 C형간염 바 이러스 감염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C형간염 바이러 스의 유전자형은 1b형과 2a형으로, 이 중 1b형에 감염된 환자군에서 간세포 암종 발생위험이 더 크다는 보고가 있 다. 유전자형은 항바이러스제의 치료 효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다. 과거 인터페론 주사 치료제 시대에 는 1b형의 치료 효과가 2a형보다 훨씬 좋지 않았고, 치료 기간도 48주로 2a형 의 24주보다 두 배나 길었다. C형간염 바이러스의 주요 전염경로 는 C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 또는 혈액제제의 수혈이나 장기이식, 주사용 약물남용, 불안전한 주사나 의 료시술, 오염된 주사기나 바늘에 찔리 는 경우, 감염자와의 성접촉, 감염된 산
C형간염 바이러스의 주요 전염경로는 C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 또는 혈액제제 의 수혈이나 장기이식, 주사용 약물남용, 불안전한 주사나 의료시술, 오염된 주사기나 바 늘에 찔리는 경우, 감염자와의 성접촉, 감염된 산모로부터 신생아로의 수직감염 등이다.
만성 C형간염 15∼56%는 간경변으로 악화 항바이러스제 완치율 90% 넘어섰지만 치료 이후에도 주의 필요 모로부터 신생아로의 수직감염 등이 다. 1991년 이전까지는 수혈에 의한 감 염이 주요 전염경로였으나, 1992년 이 후 헌혈자에 대한 선별검사가 도입되 면서 수혈에 의한 전염 위험은 매우 낮 아졌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급성으로 감염 된 경우 20∼50%에서는 3∼4개월 이 내에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제거되면 서 회복되지만, 나머지 50∼80%의 환 자들은 만성 간염으로 이행된다. 일단 만성화되면 C형간염 바이러스 는 지속적인 간 손상을 유발하고, 간경 변증과 간세포암종을 초래하게 된다.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15∼56%는 20 ∼25년의 기간을 거치면서 간경변증으 로 진행한다.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연 간 1∼5%에서 간세포암종이 발생하 고, 연간 3∼6%에서는 복수, 황달, 위 장관 출혈 등의 합병증을 겪게 된다. 이 로 인한 전체 사망률은 연간 2∼4%다. 삼성서울병원의 보고에 따르면 항 바이러스 치료로 C형간염 바이러스가 완치된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5년 누적 질병 진행률이 각각 4%, 13%로 C형간염 바이러스가 완치된 경우 훨씬
더 예후가 좋았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에서 C형간염의 표준치료는 페그인터 페론 알파(주 1회 피하주사)와 경구 리 바비린 병합요법이었다. 바이러스 유 전자형에 따라 약 24∼48주간 치료하 며 완치율은 50∼80%였다. 그러나 간경변증이 이미 진행한 상 태에서 치료하면 완치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했고, 특히나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이 많아 고령이나 다른 질병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가 매우 어려웠 다. 요즘은 먹는 항바이러스제들이 속 속 도입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2017년 11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승 인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는 다클린 자(한국BMS 제약), 순베프라(한국BMS 제약), 소발디(한국길리어드 제약), 하 보니(한국길리어드 제약), 제파티어(한 국엠에스디 제약), 비키라(한국애브비 제약), 엑스비라(한국애브비 제약)가 있 다. 이런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들의 가 장 큰 장점은 과거 페그인터페론 알파 와 경구 리바비린 병합요법에 견줘 투 약 기간이 8∼24주로 매우 짧다는 점
“치매 전 단계, 사람 얼굴 인식 능력 저하” 사람 얼굴 전체 기억하려면 눈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 치매 전 단계에서 사람 얼굴을 알아 보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일본 구마모토(熊本)대학 세키야마 가오루 명예교수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노인은 한번 본 얼굴을 단 기간에 알아보는 능력이 정상인에 비 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MCI 노인은 또 사람 얼굴을 기억할 때 얼굴을 눈여겨보는 부분이 정상인 과는 다르다고 세키야마 교수는 밝혔
이다. 대신 완치율은 90∼99%에 달하 고 부작용 또한 매우 경미하다. 다만, 환자 본인 부담금이 250만∼ 900만원에 달하는 점은 아직 치료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앞으 로 보험급여의 확대와 함께 반드시 개 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C형간염은 완치된 이후에도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바이러스가 박멸됐더라도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다시 노출되면 재감 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원에 노출이 없 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C형간염 바이러스가 박멸되기
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 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로 이 행될 가능성이 크다. MCI 노인 18명과 정상 노인 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세키야마 교수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에게 사람 얼굴 과 주택 사진 하나씩을 따로따로 보여
주면서 잘 기억해 두라고 주문한 뒤 얼 마 있다가 여러 사람 얼굴과 주택 사진 들을 보여주면서 아까 봤던 얼굴과 주 택을 찾아내라고 했다. 그 결과 MCI 노인들은 주택 사진에 비해 얼굴 사진에 대한 기억력이 떨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노인들은 두 사진을 모두 잘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들이 얼굴과 주택을 기 억에 담는 과정에서 시선이 어느 부분 을 집중적으로 바라보는지를 기록했 다. 얼굴을 바라보는 시선이 향하는 부
전 이미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이 발 생했던 환자의 경우 C형간염 바이러스 가 박멸된 이후에도 간경변증의 진행 과 간세포암 발생, 재발 위험이 잔존하 므로 이에 대한 꾸준한 감시 검진이 필 요하다. 따라서 간경변증이나 간세포 암이 발생하기 전 C형간염 치료에 성 공하는 게 보다 합리적이라 하겠다. ◆ C형 간염 예방수칙 현재까지 효과적인 C형간염 바이러 스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C형간 염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요인과 관련 된 표준 위생지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생활 수칙을 따른다. ▲ C형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 가 될 수 있는 칫솔, 구강위생용품, 면 도기, 손톱깎이 및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도구를 개별 사용하고 출혈이 있 는 상처는 다른 사람의 혈액에 노출되 지 않게 한다. ▲ 주사용 약물남용을 금한다. ▲ 다수와의 성관계를 피한다. ▲ 의료행위 및 문신, 피어싱, 침술 을 포함한 침습적 시술을 받는 경우 일 회용 또는 적절히 소독된 재료가 사용 되는지 확인한다.
낮에 발생한 피부 상처는 밤에 생긴 상처보다 회복 속도가 2배 가까이 빠르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밤에 발생한 상처, 회복 속도 느려 24시간 생체리듬이 상처에도 영향 미쳐 낮에 발생한 피부 상처는 밤에 생긴 상처보다 회복 속도가 2배 가까이 빠 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Medical Research Council) 분자생물학 연구실의 존 오닐 박사 연구팀은 인간 의 24시간 생체리듬이 상처 회복에도 영향을 미쳐 낮에 발생한 상처가 밤에 발생한 상처보다 훨씬 빨리 회복된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보도했다. 피부세포 실험, 쥐 실험 그리고 화 상 환자의 회복 속도 분석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오닐 박사는 밝 혔다. 그의 연구팀은 잉글랜드와 웨일 스에서 발생한 중화상 환자 118명의 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간(저녁 8시~아침 8시)에 발생한 화상이 주간(아침 8시~저녁 8 시)에 발생한 화상보다 회복에 걸린 시 간이 평균 60%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밤에 겪은 화상은 95% 회복되는 데 평균 28일이 걸린 반면 낮에 겪은 화상 은 평균 1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섬유 모세포(fibroblast)와 각질 형성 세포(keratinocyte) 등 피부세포를 이용 한 시험관 실험과 쥐 실험에서도 낮에 발생한 상처가 밤에 발생한 상처보다 2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것 으로 밝혀졌다. 피부세포 실험은 생체시계를 바꾸
는 약물에 세포를 노출시키는 방식으 로 진행됐다. 쥐 실험에서는 밤에는 불을 켜고 낮 에는 불을 꺼 피부세포가 낮과 밤을 착 각한 상태에서 상처 수리 반응을 보이 도록 유도했다. 이는 24시간 생체리듬이 가져온 결 과라고 오닐 박사는 설명했다. 24시간 생체리듬은 인체를 구성하 는 거의 모든 세포의 활동(수면, 호르 몬 분비, 대사 등)을 조절하기 때문이 라고 그는 지적했다. 즉 낮에 피부에 상처가 발생하면 피 부세포가 훨씬 신속하게 상처 부위로 출동해 수리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상처가 발생하면 세포의 이동과 수 리에 관여하는 단백질, 그중에서도 특 히 액틴(actin)의 활동이 증가한다. 액 틴의 세섬유(filament)는 세포 안의 근 육처럼 세포를 상처 부위로 이동시킨 다. 또 낮에는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 인 콜라겐이 상처 부위로 대거 이동, 최장 2주까지 머문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밤보다는 낮에 상처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낮에 발생하는 상처가 가장 빨리 회복되도 록 인체가 진화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오닐 박사는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사이언 스 중개의학’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굴 중 눈을 바라보는 시간이 적은 데 비 해 입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다. MCI 노인들은 정상 노인들보다 얼굴 전체 를 폭넓게 바라보았다. 사람 얼굴 전체를 기억하려면 눈을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세키야마 교수는 지적했다. MCI 노인들의 시선이 얼굴의 눈보 다 다른 부분으로 많이 가는 이유는 뇌 기능 저하를 보상하기 위해 시선을 분 산시키려 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새로운 사실은 MCI 노인 가운데 장차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사 람을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 인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치매 전 단계에서 사람 얼굴을 알아보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분은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MCI 노인들은 정상 노인들보다 얼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지구촌화제
2017년 12월 2일(토요일)
터키“세계 유일, 철의 교회”복원 완료 19세기 불가리아정교회 성스테판교회…현존 유일 사전조립방식 철제교회 동·서양의 경계 보스포루스해협의 남단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할리츠(골 든혼)만 해안에는‘철의 교회’ 라 불리 는 바실리카가 서 있다. 원래 명칭은 불가리아정교회 성스 테판교회인데 별명인 철의 교회로 더 유명하다. 철의 교회라 불리는 이유는 건물 전 체가 철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신(新)고딕양식 건축물인 철의 교회 는 19세기 불가리아에서 조립된 후 화 물선으로 싣고 와 이스탄불 할리츠만 에 세워졌다. 불가리아 당국이 공모를 거쳐 선정 한 아르메니아 건축가 호브세프의 설 계로, 철재 500t을 들여 오스트리아 건 설업자 루돌프 폰 바그너가 건축했다. 위에서 바라보면 십자가의 형태에, 첨탑이 있는 바실리카(직사각형 예배 당) 건축물이다. 불가리아정교회재단에 따르면 세계 적으로 사전 조립 방식으로 제작된 철 제 교회는 터키, 아르헨티나, 오스트리 아에 세워졌으나 이 가운데 현재까지 파괴되지 않고 남은 것은 이스탄불에 있는 철의 교회뿐이다.
불가리아정교회재단은 이스탄불 할리츠만에 있는 성스테판교회가 복원을 마치고 새해 일반에 개방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19세기에 세워진 성스테판교회는 건축물 전체 가 철재로 만들어져 ‘철의 교회’로 불린다.
성스테판교회는 아름답고 유서깊은 할리츠만 해안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했으나 해변에 지어진 탓에 시간이 흐 르면서 해수에 철제 구조물이 부식됐 다. 이스탄불시는 14년 전 복원 프로젝 트를 시작해 최근 작업을 마쳤다. 복원 비용의 일부는 불가리아정부 가 부담했다.
다음달 7일 재개방 행사에는 레제 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가 참 석한다. 불가리아정교회재단의 바실 리아제 회장은“건축물이 원래와 완전히 같은 모습으로 복원됐다” 면서“이스탄불에 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뽑힐 것” 이라 고 말했다.
‘벌거벗고 술래잡기’어딘가 했더니 나치 가스실 홀로코스트 생존자들, 폴란드 비디오 작품에 분노 성인들의 나체 장면이 포함된 한 폴 란드 비디오 작품의 촬영 장소가 과거 나치의 집단수용소로 드러나자 홀로코 스트 생존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홀로 코스트 생존자들은 폴란드 비주얼 아 티스트가 촬영한 비디오 작품‘술래잡 기’ 가 나치 가스실을 부적절한 소재로 삼았다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 비디오는 1999년 폴란드 예술가 아르투르 즈미예프스키가 촬영한 작품 으로 2015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상 영됐다. 영화에는 성인 남녀들이 나체로 웃 으면서 뛰어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문제는 촬영 장소가 2차 대전 때 나 치가 대학살을 자행한 슈투트호프 수 용소였다는 점이다. 슈투트호프 수용소는 1939년 독일 이 폴란드를 침공한 이후 세워졌고 유 대인을 포함해 6만5천명이 기아와 질 병, 고된 노동 등으로 숨졌다. 비디오 촬영 장소는 그동안 알려지
폴란드 비주얼 아티스트가 촬영한 비디오 작품 ‘술래잡기’
지 않았지만, 영국 왕족의 슈투트호프 방문을 계기로 드러났다. 올해 7월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 는 슈투트호프를 찾아 시설과 박물관 물품, 가스실 등을 둘러봤다. 전문가들은 왕세손 부부의 슈투트 호프 수용소 방문 장면과 비교를 통해 비디오 촬영지가 옛 수용소 가스실이 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의 나치전범 추적기관인 사이먼비젠탈센터과 홀로코스트 생존 자들은 편지로 두다 대통령에게 즈미
예프스키가 허가를 받고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촬영했는지 묻고 두다 대 통령에게 이 작품을 비판하라고 요청 했다. 끔찍한 역사적 장소에서 나체의 남 녀가 웃고 떠든다는 점에 분노를 표출 한 것이다. 비젠탈센선터의 에프라임 주로프 소장은‘술래잡기’ 에 대해“정말 충격 적이다. 두다 대통령이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규정을 시행하기 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한 공동묘지에서 바비큐를 하는 영상이 유포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며“이번 일은 시의 책임은 아니지만 해당 묘지에서 영면하고 있는 망자들의 가족과 친지 에 미안함을 느낀다” 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문제의 회사에 해명을 요 구하는 한편 도시의 명성을 훼손한 것 에 대한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해어 해변 밀려오면 큰 지진” 속설…과학적 근거 희박 바다 깊은 곳에 사는 심해어가 해변 으로 밀려 올라오는 건 옛부터 큰 지진 의 전조로 받아들여져 왔다. 오래전부 터 전해져 오는 심해어와 대지진의 상 관관계는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 오리하라 요시아키(織原義明) 일본 도카이(東海)대학 특임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이 속설을 검증한 연구결과 를 최근 일본지진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지진어’ 로 불리기도 하는 심해 연어의 일종인‘사케가시라 (Trachipterus ishikawae). 이 물고기는 지진 직전 해저에서 일어나는 전기적 변화를 싫어해 심해에서 해수면 부근 까지 도망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과 학적 근거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었 다. 연구팀은 1928년부터 2011년까지 심해어가 해변으로 밀려 올라왔거나 포획된 사례와 관련한 신문기사와 수 족관 기록 등을 분석했다. 일본을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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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적’ 은 인구절벽 출산장려에 9조원 쏟아붓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젊은층 가구에 64억 파운드(약 9조3천 억 원)를 쏟아붓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놨 다. 첫 아이를 낳은 가구에 18개월 동안 매월 130파운드를 준다. 둘째와 셋째 아이를 낳으면 모기지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둘째와 셋째 출 산 보조금제도가 내년 말 끝나면 2021 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출산장려책 을 발표하면서“인구의 힘을 안정시키 고 다가오는 10년간 인구감소를 막도 록 인구정책을‘리셋’ 해야 한다” 고말 했다. 푸틴은 아동 의료를 향상하고 유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젊은층 가구에 64억 파운드(약 9조3천억 원)를 쏟아붓 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놨다.
20년간 인구 580만명 ↓ …이 추세면 2050년까지 3500만명 ↓ 원 부족을 완화해야 한다면서“지금 우 리는 나라의 미래, 러시아인들이 가능 한 한 많은 아이를 낳고, 삶의 질과 의 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을 말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인구는 옛소련 붕괴 직후인 1991년 1억4천860만 명에서 2010년 1 억4천280만 명으로 580만 명(4%) 줄 어들었다. 푸틴은 2012년 대통령선거 유세에 서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2050년에는 1억700만 명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해 러시아는 근대역사 상 처음으로 인구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인구 1천 명당 12.9명으로 2011년 이래 최저치였다. 올 상반기 출산율도 작년 동기 대비 15%나 떨어져 또한 번의 신생아 수 급 감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는 1일(현 지시간) 이런 소식을 보도하면서“크렘 린에 인구감소는 잠재적 국가안보 위 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고 전했다. 또 푸틴의 출마가 유력한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이런 정책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연금 과 다른 복지혜택들에 대한 유권자들
의 불만을 배경으로 나온 것이라고 풀 이했다. 푸틴의 자문들은 출산장려금 지급 이 내년 대선에서 푸틴에 유리하게 작 용할 것으로 믿고 있다. 야권 인사인 알 렉세이 나발리(41)의 대선 출마가 어려 울 것으로 보여 푸틴에는 쉬운 대선이 되겠지만, 정권을 향한 유권자들의 냉 담한 반응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푸틴은 2008년‘영예로운 아 버지 훈장’ 을 신설해 일곱 자녀 이상을 둔 가장에게 수여했다. 이 훈장은 매년 수여되고 있다.
스웨덴 남성, 말에게 ‘몹쓸 짓’ 했다가 카메라에 잡혀 벌금형
공동묘지에서 바비큐하는 영상에 伊 ‘발칵’ 이탈리아의 한 공동 묘지의 망자들 의 유해가 안치된 공간에서 바비큐를 하는 영상이 유포되며 논란이 일고 있 다. 1일 이탈리아 언론은 며칠 전부터 페이스북에서 해당 영상이 광범위하게 공유되며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 다고 전했다. 찍힌 날짜가 명확하지 않 은 이 영상은 시칠리아 섬 남동부 시라 큐사 인근의 소도시 멜릴리의 한 공동 묘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유해 안치소 바로 앞에 놓인 바비큐 기계에서 연기 를 피우며 고기를 굽고 있고, 다른 사람 들은 인근에 테이블을 펼쳐 놓고 앉아 있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이 묘지의 직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세페 카르타 멜릴리 시장은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개탄스러운 행위” 라 며“문제의 공동묘지는 시의 소유가 아 니라 개인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 이라 고 말했다. 카르타 시장은“공동묘지 직원들이 점심 시간에 시설에서 요리를 하곤 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진어로도 불리는 사케가시라
지역으로 나눠 심해어가 발견된 지 30 일 이내에 규모 6 이상의 지진 발생 여 부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심해어가 발견된 363건 의 사례 중 발견 후 지진이 발생한 경우 는 약 4%인 13건에 불과한 것으로 파 악됐다. 심해어는 동해 쪽에서 발견됐 고 여름에는 발견사례가 적었으나 지
진은 동북 태평양 쪽에서 많이 발생했 으며 계절적 편향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리하라 교수는 이런 분석결과를 토대로“이 물고기가 지진을 알아차릴 가능성까지 부인할 수는 없지만 적어 도 실용적인 방재에 유용한 정보라고 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고 말했다고 아 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스웨덴에서 한 노인이 스톡홀름 북 부 지역에 있는 어떤 마구간에 몰래 침 입해 말에게‘몹쓸 짓’ 을 한 혐의로 벌 금형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 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말 주인은 밤새 마구간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 하고는 경찰에 즉각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쓰레기봉투 속에 숨어있는 한 남자를 적발했다.
현지 언론‘미트 아이(Mitt i)’ 에따 르면 스톡홀름 북쪽에 있는 리딩외 출 신인 이 남성은 처음에는 말에게‘몹쓸 짓’ 을 했다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 나 마구간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에 범 행에 대한 증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결국 기소됐다. 이 남성은 무단침입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스웨덴에서는 수간(獸姦)을 금지하
는 것을 골자로 한 동물보호법이 작년 에 발효됐으나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번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수간을 처벌하는 데 있어 서) 어려운 점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증명하는 것” 이라면서“이번 사건의 경우 범행을 저지른 사람을 (현장에서) 잡은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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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 2017
11월15일 북한 병사 한 명이 사선(死線)을 넘어 남한으로 귀순(Defect)했다. 휴전선 넘어 사생결단(死生決斷)으로 40발의 총격에 5발을 맞아 문자 그대로 생(生)과 사(死)를 넘나들었다. 우리 귀에 익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의 사투(死鬪) 끝에 겨우 의식을 회복, 그리고 말도 시작했다는 감동적인 기사가 인터넷에서 넘쳐난다. 눈물겨운 이야기다.
살며 생각하며
추수감사절에 추석을 생각하다 또 새벽에 일어났다. 2017년 추수감 사절(Thanksgiving Day)이다. 조용하다. 참 조용하다. 5천만 명이 이동할 것이라더니, 동네가 텅 비어버 렸나 생각해본다. 지나가는 차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나의 고양이 데이지(Daisy)가 창가에 앉아있다. 내방 앞을 사뿐사뿐 걸어 지 나갔는지 소리 없이 지나 저 창가에 앉 아있다. 가까이서 커피 한 잔 만들어도 눈도 주지 않는다. 어두운 창밖을 쳐다 보며 무엇을 생각하는지 고개 돌릴 기 미도 보이지 않는다. 데이지가 우리 집에 온지도 3년이 되어간다. 그 추웠던 겨울날 착한 이웃 들이 주던 밥 얻어먹다가 우리 집으로 왔다. 추웠지만 그 야생(野生)생활이 문 득문득 생각나는 것일까? 내가 데이지 가 되어 생각해 보고 있다.
데이지가 지금 갈구하는 것은 자유 (自由)일 것이라고 연추해보고 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그 자유가 속박 당할 때는 저 데이지처럼 창밖을 쳐다 보며 자유를 물끄러미 그리워하기도 하겠지만 그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필 사적(必死的)이어야 할 때도 있다. 목숨 을 건다는 말이다.“자유가 아니면 죽 음을”외치기도하고“자유는 공자가 아 니다” 라는 말이 대변해 주고 있다. 엊그제 북한 병사 한 명이 정말 사선 (死線)을 넘어 남한으로 귀순(Defect)했 다. 휴전선 넘어 사생결단(死生決斷)으 로 40발의 총격에 5발을 맞아 문자 그 대로 생(生)과 사(死)를 넘나들었다. 우리 귀에 익은 아주대병원 권역외 상센터 이국종 교수의 사투(死鬪) 끝에 겨우 의식을 회복, 그리고 말도 시작했 다는 감동적인 기사가 인터넷에서 넘
방준재 <내과 전문의>
쳐난다. 눈물겨운 이야기다. 남(南)과 북(北) 대치 후, 그러니까 해 방된 1945년부터 따지자면 내 나이만 큼의 72년 후, 1948년 남북 각기의‘정 부 수립’공표 이후라면 69년 말에 이 런 드라마틱하고 자유(自由)에 대한 목 마름을 표현한 어떤 문학 작품이 있겠 는가? 누군가 알고 있었다면 답 좀 해 줄 수 있는가 묻고 싶다. 그러나 5발의 총탄이 맞고 사경(死 境)을 헤매다 눈 뜨고, 말하기 시작한 것은 픽션(Fiction)이 아니라 한반도에 서 일어난 실화(實話)다. 그런데 뭐 죽어가는 북한 병사 살리 려 고투(苦鬪)하는 집도의(執刀醫)에게 한다는 말 좀 들어보소.“환자의 인권 (人權)” 을 들먹이는 이 자(者)는 누군 가? 한국의 국회의원이라는데 대한민 국이 어쩌다가 이 모양 이 꼴로 되었
나? 내게 물어보고 있다. 이쯤 해 두자. 오늘은 모두가 즐거운 추수감사절이다. 이 북한 병사의 귀순 에 얽힌 사건보다 더 극명(克明)하게 핵 과 미사일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저 북한의 현 실태를 고발하는 사건은 없기 때문이다. 본론으로 들어간다. 어제, 추수감사 절 하루 전부터 시작한다. 집을 나섰다. 수요일이다. 골프 치는 날이다. 그런데 비가오고 있었다. 아무 리“골프장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No rain on the golf course)” 며 골프를 즐기 는 사람들이 비 정도는 아랑곳하지 않 는다지만 비오는 골프장은 거추장스러 운 것이 사실이다. 우산 받쳐들랴, 빗물 에 젖어 미끈거리는 장갑 바꾸랴, 집중 이 필요한 인치게임(Inch Game)이라는 골프게임에서 비는 다분히 거추장스럽 다. 거리는 예상과는 달리 자동차로 붐 볐다. 시민들의 대이동으로 텅 빌 줄 알 았는데 비 때문인지 아니면 학교를 지 날 때마다 꼬마학생들이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학교 앞이 붐벼서 그런지 텅 빌거라 여겼던 브루클린 간선 도로는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이맘 때 오는 비는 계절을 재촉하는 비라 생각해왔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 말이다. 가로수들이 빗속에 을씨년스
럽게 서있다. 낙엽색깔도 우중충하다. 햇빛이 있어야 시들어져가는 저 낙엽 들도 마지막 화려한 옷을 벗기 전에 나 름의 축제를 벌일텐데, 거리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추수감사절은 1620년대 이 미국에 건너온 이주민(Pilgrims)들이 지난 해의 곡식 수확에 대해 신(神)께 감사하는 하 나의 종교적 의미가 있단다. 살아가는 데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먹는 것의 수확이야말로 신경지, 신천지에 서 살아남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 닐까? 그 먹는 것을 거두게 한 온 누리 의 신(神)께 감사함은 1620년대 훨씬 전부터 원시(原始) 시대부터 내려온 이 유가 수긍이 간다. (아직도 북한에서는 생강냉이(옥수수)를 먹는 주민들이 허 다한지 이번 탈북한 북한의 귀순 병사 몸 안에서 수많은 기생충(회충)과 함께 발견되었다니 저런 미개의 북한 추종 자들은 이번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 리라 믿는다. 하기사 미신을 믿는 자들 은 어떨지 모르지만) 원래 유래(由來)의 역사는 전설 같은 지라 감사절의 유래도 온갖 설(說)이 난 무함을 보았다. 그러나 오늘같이 11월 의 네 번째 목요일로 확정된 것은 프랭 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 1941년부 터라니 올해 2017년 추수감사절은 56 번째로 맞는 공휴일인가 생각해본다.
내게는 추수감사절이란 이 미국에 그렇게 많은 기념일, 공휴일 중의 하나 고, 1년에 한 두 번 먹어보는 칠면조 다 리살 맛 정도랄까? 그 정도다. 그런데 미국의 남북전쟁(18611865)이 노예해방 전쟁의 의미도 있지 만, 남북 간의 경제 전쟁이라듯이 이 추 수감사절 선포 이면에도 경제적 부양 (Economic Boost) 정책의 일환이었다 고 어느 기록은 적어두었다. 우리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의 의미 를 우리가 살던 한국의 추석(秋夕)에 견 주곤 하고, 외국인들에게 추석의 의미 를 설명할 때 추수감사절을 견주곤 하 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엉뚱하다고 느끼고 있다. 수많은 조상(누구였는지 도 모르면서)에 대한 제사 그러나 선친 이랑 형님이랑 성묘 다니던 그 기억들 은 해마다 찾아오는 추수감사절에서 느낄 수도 없고, 그저 맹송맹송한 일 년 중 하루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 다. 비는 그쳤다. 이제 정오 무렵이다. 비온 후 날씨는 더욱 쌀쌀해지고, 겨울 이 한반짝 더 성큼 다가와 있다. “자유(自由)를 찾으려 질주” 했다는 탈북한 태영호 공사의 말을 빌리며, 이 번 귀순한 저 용감한 귀순병에게 이 글 을 바친다. <2017년 11월23일 새벽>
전문가 보험상담 화재보험
곳곳에서 화산 활동(Volcanic Action)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화산으로 인한 피해도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까?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지난 일요일(11월26일) 세계적 휴양 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발리 섬의 최고봉 아궁화산이 마른하늘에 날벼락 처럼 폭발하여, 화산재가 비행기 엔진 에 흡입이 되면 비행기가 추락할 수 있 기 때문에 화산재를 뿜어대는 화산근 처의 비행장들이 폐쇄되고 비행기 이 착륙이 금지되어 목요일(11월30일)까 지 여행객들의 발이 묶여있다고 보도 되었다. 2014년 도꾜에서 서쪽으로 125마일 (200 km) 떨어진 온타께 산(3,067meter, 10,062-foot)에서 화산이 폭발 하여 공중으로 거대한 하얀 가스기둥 을 토해내고 주변을 화산재(17-20 inches, 40-50 cm)로 뒤덮었다. 온타께 산은 1979년도에 대규모 화산 폭발이 있었으며, 후지 산 다음으로 높은 화산 으로 특히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 에 등산객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 지라고 한다. 화산이 폭발할 때 이 산에 200 - 250명의 등산객이 있었던 것으 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긴 산길을 따라 대피했으나 일부는 산등성이 있는 숙 소에 갇히거나 실종된 것으로, 사망자 가 48명 정도 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 경우에 따라 보상 달라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Natural Disaster) 가운데 지진 (Earthquake), 홍수(Flood), 천둥번개 (Lightning), 폭풍우(Thunderstorm, Windstorm), 회오리바람(Twister), 허리 케인(Hurricane), 화산활동(Volcanic Action) 등은 우리가 들고 있는 재산보 험(화재보험)에서 물어주기(Covered)도 하고, 제외되어(Excluded) 안 물어주기 도 하고, 별도의 보험증서(Flood Insurance)가 필요하기도 하고, 기존 약 관에 추가(Endorsement)해야 하는 손실 의 원인들이다. 지진과 홍수로 인한 손실은 일반 보 험약관에서 제외되는 손실(Exclusions) 이기 때문에 지진과 홍수로 인한 손실 을 보상받기 위해서는 지진보험이나 홍수보험을 일반 보험약관과 별도로 들거나(Separate Policy) 거기에 첨가
인도네시아 발리 섬 동북부에 있는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지난 11월25일부터 본격적 인 분화에 들어가 상공 2만5,000피트(7,620m)까지 화산재 섞인 연기를 대거 뿜어올리고 있다. 또 화산 분화의 영향으로 사흘째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의 운영이 11월29일 오후 재개됐지만 여전히 수만명의 현지인과 관광객이 발이 묶여 불 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이 피신하고 있는 가운데 아궁 화산에서 대형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화산으로 인한 피해는 보험에서 보상해 줄까?
(Endorsement)해야 한다. ◆ 상수도 파열도 ‘홍수’ 홍수의 정의는“강물이나 바닷물이 범람하거나, 또는 어떤 근원지로부터 든지 흘러나온 물 더미가 갑자기 폭주 하여 땅위를 휩쓸고 몰아쳐서, 평시에 마른땅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물 에 잠긴 상태” 라고 되어있다. 홍수는 강물이나 바닷물의 범람뿐 아니라, 상수도의 파열, 하수도의 역류, 갑작스러운 호우, 등으로 생기는 일시 적인 물의 적체현상도 포함한다. 지진의 정의는“지질상 또는 지각 구조상 땅의 흔들림이나 떨림이다; 화 산이 폭발하기 전, 또는 폭발하는 도중, 또는 이후에 오는 충격파장 또는 진동 을 포함 한다; 또한 지진이 발생한 후 72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후 진동을 포 함할 수 있다.” 라고 되어있다. ◆ 상용보험의 3등급 상용보험(Commercial Property Insurance)은 기본형(Basic Form), 중간 형(Broad Form), 특별형(Special Form), 등 3가지 등급이 있는데, 그 가운데 특 별형이 보험청구가 가능한 위험요소를 가장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진과 홍수는 이 세 가지 형태의 보 험약관으로부터 모두 제외되지만, 천 둥번개, 폭풍우, 회오리바람, 허리케인, 등은 상용보험증서의 기본형(Basic Form)에 포함되어있는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Perils)에 해당된다. 따 라서 중간형이나 특별형의 보험약관은 기본형에 포함된 것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하느님의 행위에 해당되는 천재지 변일지라도 그 강도에 따라 우리 인간 이 견딜 수 있는 것도 있고, 이 화산 폭 발처럼 인간의 힘으로 견딜 수 없는 것 도 있다. 강도가 강한 천재지변일지라 도 일기예보와 같은 과학적 조기경보 체제가 있으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음 은 물론이다. 상용보험의 기본형 약관에 명시된 손실의 원인을 새겨보면, 화재(Fire), 번 개(Lightning), 폭발(Explosion), 폭풍우
(Windstorm or Hail), 연기(Smoke), 비행 기 또는 차량(Aircraft or Vehicles), 폭동 (Riot or Civil Commotion), 만행 (Vandalism), 소화분수 누출(Sprinkler Leakage), 공동화한 땅의 꺼짐(Sinkhole Collapse), 화산 활동(Volcanic Action) 등 11가지가 있다. ◆ 화산 피해, 보상범위 달라 이상 11가지 위험(Perils)가운데 11 번째 화산활동도 번개나 폭풍우와 같 이 천재지변에 속하는데, 보험약관에 서 말하는 화산활동의 정의를 살펴보 면 다음과 같다: Volcanic Action, meaning direct loss or damage resulting from the eruption of a volcano when the loss or damage is caused by: (a) Airborne volcanic blast or airborne shock waves; (b) Ash, dust or particulate matter; or (c) Lava flow. All volcanic eruptions that occur within any 168 hour period will constitute a single occurrence. This cause of loss does not include the cost to remove ash, dust or particulate matter that does not cause direct physical loss or damage to the described property. 위에 말한 화산활동으로 인한 손실 의 의미를 우리말로 요약하면, 화산이 폭발하여 공중으로 분출한 바람이나 폭풍, 화산재, 먼지, 용암, 등으로 입은 손실이 되겠고, 168시간(7일) 이내에 일 어나는 화산의 폭발은 한 사건으로 간 주되며, 보험에 든 재산에 직접적 손실 을 끼치지 않은 화산재와 먼지를 걷어 내는 비용은 커버되지 아니한다고 풀 이가 된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2017년 12월 2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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