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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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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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피날레’ 최강희, 6번째 K리그 감독상 수상
최강희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 로축구 K리그를 떠나는 최 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통 산 여섯 번째 감독상으로 아름다운 피날레를 완성했 다. 최 감독은 3일 서울 서 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EB하나
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서 감독상을 수상한 후 기 자회견에서“감독상이라는 것은 선수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고 마움을 먼저 전했다.
<B2면에 계속>
2018년 12월 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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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NOVEMBER 3, 2018
“함께했던 시간, 기억할 것” 이동국, 최강희 감독 안고 눈물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K리그1 감독상 트로피를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름다운 피날레’최강희
“감독상은 선수들이 만들어주는 것” <B1면에서 계속> 최 감독은“선수들이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팀을 위해 뛰어줬기 때 문에 내가 상을 받은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최 감독은 이번 감독상 투표에 서 동료 감독과 선수들의 높은 지
순간으로 꼽았다. 최 감독은“2009년 첫 우승이 아 무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우승 이후로 전북이라는 팀이 바뀌게 됐 다” 고 했다. 이어“이제 기억이 하나 더 추가 될 것 같다”며“어제 고별전에서
6번째 K리그 감독상 수상…“첫 우승·고별전 가장 가슴에 남아” 지를 받았다. 미디어 투표에선 김 종부 경남FC 감독이 우세했으나 가중치가 붙는 감독·선수 투표에 서 뒤집혔다. 동료 감독들의 선택을 받은 이 유에 대해 최 감독은 특유의 능청 스러운 표정으로“잘 생겨서” 라고 답한 뒤“경로우대 아닐까 한다. 앓 던 이 빨리 가라고 준 것 같다” 고 말했다. 전북의 사령탑을 14년간 책임졌 던 최 감독은 전북에서 첫 우승컵 을 들어 올린 순간과 지난 2일 전주 성에서의 고별전을 가장 잊지 못할
팬들이 너무 많이 우셨다. 나도 그 렇게 눈물이 날지 몰랐다. 고별전 이 많이 가슴에 남을 것 같다” 고말 했다. 최 감독은 시상식 자리에서 K 리그를 향한 애정 섞인 고언도 잊 지 않았다. 그는“K리그가 경쟁력을 갖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는 투자를 계속해야 하고 좋은 선 수도 많이 남아 있어야 한다” 며“K 리그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떠나겠 다” 고 말했다.
독일-네덜란드, 유로 2020 예선서 다시 맞대결 ‘전차군단’독일과‘오렌지군 단’네덜란드가 2020년 유럽축구선 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 다시 한번 경쟁한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1일 아일랜 드 더블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 로 2020 조 추첨에서 나란히 C조에 포함됐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지난 달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최 종전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네덜란 드는 0-2로 뒤지다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내리 2골을 터뜨려 극 적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조1위로 4강에 진출 했고, 독일은 조 최하위로 밀려나 네이션스리그 리그B로 강등됐다. 독일은 네이션스리그 결과에 따 라 유로 2020 조 편성에서도 톱시드 가 아닌 2번 시드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독일은 유로 2020에 서 네덜란드와 다시 만났다. 2번 시드 최강팀으로 꼽히는 독 일과 만나게 된 네덜란드 로날드 쿠만 감독은“강팀 독일과 만나 기 분은 별로 좋지 않다” 라며“그러나 우리와 만나게 된 독일도 마찬가지 일 것” 이라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 북 현대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 (39)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KEB하나은행 프 로축구 K리그1 최종전을 마친 뒤 최강희 감독 고별행사에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을 안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별을 아쉬워 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의 선수 인생을 바꿔놓은 지도자다. 이동국은 2009년 정규리그를 앞 두고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주 전 경쟁에서 밀려 쫓겨나다시피 했 다. 주변에선 전성기가 지난 이동국 의 선수 생활이 사실상 끝났다고 입을 모았다. 이때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영입해 그의 재활을 도우며 다시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 었다. 이동국은 전북에 입단한 2009년 22골을 터뜨리며 K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전북의 창단 첫 K리그 우 승을 이끌었다. 이후 승승장구한 이동국은 올 시즌에도 13골을 넣는 등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전북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런 이동국이기에 최강희 감독 과 이별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이동국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
지난 14년 동안 전북현대모터스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를 마치고 이동국 선수와 인사하다가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재활 도우며 제2의 전성기 이끈 최강희 감독과‘눈물의 이별’ 견에서“눈물을 참고 있었는데, 감 정이 북받쳐 올랐다” 라며“최강희 감독님과 함께했던 시간이 떠올랐 다” 라고 말했다. 이어“최강희 감독님이 안 계셨 다면 전북은 평범한 팀으로 남았을 것” 이라며“좋게 가시는 것이니 응 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동국은“오늘 경기에 앞서 팀 미팅에 들어오신 최강희 감독님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시고 중간에 나가셨다”라며“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기억을 안겨 드리자고 했는데 무승부를 기록해 조금 아쉽다”라 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떠나지만, 내년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새 감독님 밑에서 처음엔 혼란스러운 것도 있 겠지만, 김상식 코치님이 남아계시
기로 했으니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에 관해“팀을 떠나기로 한 뒤 이야기 를 나누기 힘들어 눈길을 피했다” 라며“많은 대화를 하지 못했지만, 날 이해해줄 것” 이라고 밝혔다. 2005년부터 전북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새 시즌 중국 슈퍼리그 톈 진 취안젠을 지휘한다.
손흥민 종횡무진 활약에도 유럽 100호 골 불발… 토트넘 역전패 아스널과의‘북런던 더비’서 2-4 패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 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 대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그 러나 토트넘은 아스널에 2-4로 역 전패했고, 손흥민의 유럽 통산 100 호 골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의 에미 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4 분 교체될 때까지 79분을 뛰었다.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나 선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토 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진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잇단 수비 실수를 범하며 여러 차 례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안쪽에 서 토트넘 얀 페르통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아스널의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 양이 선제골로 완성했다. 실점 직후 손흥민은 역습 상황
에서 골대 오른쪽에서 돌파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에 막혔지만 자칫 가라앉을 뻔한 토트넘의 분위기를 살린 팀의 첫 슈팅이었다. 전반 22분엔 골대 왼쪽에서 한 차례의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기록 하는 등 손흥민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전방을 누볐다. 토트넘의 전반 30분 동점 골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 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찬 공을 에릭 다이어가 헤딩으로 방향을 틀 어 골대에 꽂아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34분엔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돌파하다 수비수들 과 충돌하면서 페널티킥까지 얻어 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에 성 공하며 토트넘은 2-1로 역전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후반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꺼내 들 며 반전에 나섰다. 교체는 주효했 다. 후반 11분 오바메양이 교체 투 입된 애런 램지의 패스를 받아 곧
바로 동점 골을 쏘며 단숨에 분위 기를 바꿨다. 끌려가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후 반 22분 아스널 수비수의 패스 실수 를 놓치지 않고 골대 정면에서 또 한 차례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분 위기 전환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 았다. 후반 29분엔 아스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슈팅이 다이어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갔 고, 3분 후 아스널의 루카스 토레이
라가 쐐기 골까지 넣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마우리 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뒤늦게 교체 에 나섰고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그라운드 밖 으로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페르통언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맞 으며 결국 북런던 더비를 패배로 마치게 됐다. 홈 관중에 화끈한 승리를 선사 한 아스널은 토트넘을 4위로 밀어 내고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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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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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믿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내년부터 대회 출전 확 줄일 것” … 히어로 월드 챌린지 17위 ‘부활한 황제’타이거 우즈(43 ·미국·사진)를 앞으로 올해처럼 자주 보긴 힘들 듯하다. 우즈가 내 년부터 출전 대회 수를 대폭 줄이 기로 해서다. 우즈는 2일 바하마 뉴프로비던 스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 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달 러)를 최하위권인 17위(1언더파)로 마친 뒤“내년에는 출전하는 대회 수를 줄일 것” 이라고 밝혔다. 우즈 는 이날 열린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타를 더 잃었고, 최종합계 1언더파로 대 회를 마무리했다. 최종합계 이븐파 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가 18위로 밀리면서 우즈는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피로와 발목 통증, 감기 증세까지 겹친 탓인지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둔했다. 특히 7번, 17 번홀에서 1m도 채 안 되는 짧은 퍼 트를 놓치는 등 집중력도 최상의 컨디션과는 거리가 있었다. 한국 나이로 40대 중반에 접어 드는 우즈는 올해 18개의 정규 대 회를 치렀다. 30대였던 2012년(19
타이거 우즈
개) 이후 최다 대회 출전이다. 지난 4년간(2014~2017년) 출전한 대회 (19개)가 올해 전체 출전 횟수와 맞 먹는다. 여기에 우즈는 라이더컵과 히어로월드챌린지, 필 미컬슨(48· 미국)과의 1 대 1 매치플레이 등 이
벤트 대회까지 뛰었다. 이를 합치 면 대회 수는 21개로 늘어난다. 올해 성과에는 큰 만족감을 표 시했다. 그는“정말 믿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 즌 내내 경쟁한 것만으로도 행복했
하퍼 + 마차도 + 코빈 한 팀에?… MLB‘드림팀’뜬다 지난 7월 ESPN 제리 크라스닉 은 필라델피아 구단주 존 미들턴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쓸 때 특별한 계획이 없고 매우 공격적인 사람이다. 짐 작하긴 어려워도 다가오는 겨울 필 라델피아가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 둘 다 프리에이전트로 영입 하려 시도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하퍼와 마차 도는 계약 규모가 총액 3~4억 달러
로 평가받는 대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 배적이다. 먼저 실탄이 두둑하다. 선수단 연봉 총액이 1억4천만 달러 에서 다음 시즌 6800만 달러로 줄어 든다. 명분도 충분하다. 필라델피 아는 2011년 이후 7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총 관중수 가 300만 명이 넘었는데 2015년 180 만 명으로 곤두박질쳤다. 스타플레
이어 영입으로 성적과 인기를 동시 에 되찾겠다는 뜻이다. 미들턴 구단주는 지난달 인터뷰 에서“약간 멍청해 보일지 몰라도 우린 이번에 돈을 쓰겠다” 고 투자 의지를 밝혔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 자는“필라델피아는 마차도를 3루 수에, 하퍼를 외야수로, 그리고 패 트릭 코빈을 마운드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고 3일 밝혔다. 코빈은 이번
혼돈의 NBA 서부 콘퍼런스… 1위부터 14위까지 5게임 차 LA 클리퍼스, 댈러스에 패하며 덴버가 서부 선두로 시즌 초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순위 경쟁이 그야말 로 대혼전이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 리어스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서부 챔피언 휴스턴 로키츠가 주춤한 사 이 덴버 너기츠, LA 클리퍼스 등이
약진하면서 절대강자 없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전날까지 서부 1위를 달리던 LA 클리퍼스는 2일 텍사스주 댈러 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110-114로 패했다. 4연승을 달리다 일격을 맞은 LA 클리퍼스는 15승 7 패로 승률이 같은 덴버 너기츠에 승 자승에서 밀린 서부 2위로 내려앉 았다. 두 팀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14승 7패)가 반게임 차로 바짝 추 격하고 있다.
다” 고 말했다. 우즈는“몸이 내 마 음만큼 따라주지 않았을 뿐 마음과 의지는 그대로였다” 며“이번 겨울 에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몸무게를 불리겠다” 고 강조했다. 우즈는 내년 시즌에 최대 15개 안팎의 정규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대회 4개, WGC 대 회 2개를 기본으로 하되 우즈가 즐 겨 출전해온 더플레이어스챔피언 십,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제네 시스오픈 등 일반 대회 6개와 시즌 마지막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모 두 출전한다고 가정했을 때다. 가 장 가까이 다가온 대회는 내년 1월 3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토 너먼트오브챔피언스다. 하지만 우 즈는“아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 다” 고 밝혔다. 한편 올해 히어로월드챌린지 우 승은 20언더파를 친 신흥강자 존 람(스페인)이 2위 토니 피나우(미 국)를 4타 차로 물리치고 차지했다. 100만달러의 상금을 챙긴 람은 세 계랭킹을 8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 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더마 드로잔(왼쪽)과 라마커스 알드리지(오른쪽).
‘드로잔-알드리지 65점 합작’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꺾고 2연패 탈출
FA 시장에서 투수 쪽 최대어로 예 상 몸값은 6년 1억 2900만 달러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전력 보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5년 20홈 런 20도루 200안타를 달성한 공격 형 유격수 진 세구라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이외에도 필라델피아는 구원 투 수로 앤드류 밀러와 크레이그 킴브 럴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몇몇 언론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그레 인키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수 있다 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샌안토니 오가 분위기 전환에 성공 했다. 샌안토니 오 스퍼스는 2 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 서 열린 20182019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 저스와의 경기에서 65점을 합작한 더마 드로잔과 라마커스 알드리지 의 활약 속 131-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2연 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11승 12패 를 기록했다. 특히 미네소타 팀버 울브스에게 39점차, 휴스턴 로켓츠 에게 31점차로 대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기에 이날 승리가 더욱 의미 있었다. 반면 포틀랜드는 2연패, 시 즌 성적 13승 10패가 됐다. 32-33, 1점차 열세 속 1쿼터를 마친 샌안토니오는 2쿼터 들어 주 도권을 잡았다. 다비스 베르탄스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샌안토니 오는 데릭 화이트의 득점과 베르탄 스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 어 루디 게이까지 3점슛에 가세하
며 47-37,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 었다. 62-55, 샌안토니오의 7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 들어 포틀랜드가 7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샌안토니오 가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종료 1 분 전까지 단 2점차로 앞선 샌안토 니오는 제이콥 포엘틀의 득점과 드 로잔의 바스켓카운트로 7점차 우 위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 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중반 승기 를 굳혔다.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 던 샌안토니오는 드로잔의 득점으 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뒤 게이와 패티 밀스의 연속 3점슛 으로 순식간에 16점차를 만들었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12점차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드로잔은 36점 8리바운드 6어시 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 다. 알드리지도 29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드로잔과 알드리지가 합작 한 득점만 65점. 게이도 18점, 밀스도 15점을 보 탰다. 포틀랜드에서는 데미안 릴라드 가 37점을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 끌지는 못했다.
이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5 승 9패), LA 레이커스(14승 9패), 멤피스 그리즐리스(13승 9패), 포틀 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13승 10패) 등 7위까지 모두 반게임 차다. 이날 LA 클리퍼스를 꺾은 댈러 스가 11승 10패로 선두에 3.5게임 뒤진 8위가 됐다. 아랫동네는 더 치열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휴스턴 로키츠, 새크라멘토 킹스가 모두 승 률 5할로 9∼11위에 자리해 있다. 이날 2연패 뒤 1승 을 거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나란히 11승 12패, 유타 재즈 가 11승 13패로, 1위부 터 14위가 5게임 차에 불과하다. 최하위 피닉스 선 스(4승 19패)를 제외 하고는 14강 1약의 극
단적인 구도인 셈이다. 전반적으로 서부에 강팀이 몰려 있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시즌 초반 서부 팀들의 전력 평준화는 두 드러진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 출에 실패한 덴버와 LA 클리퍼스 가 초반 기대 이상 선전을 이어가고 있고 LA 레이커스도 르브론 제임 스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반면
강호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은 출 발이 좋지 않았다. 하루 만에 순위표가 요동치는 서부와 달리 동부의 분위기는 상대 적으로 안정적이다. 최근 8연승을 달린 토론토 랩터 스(20승 4무)가 선두를 굳혀가고 있 다. 2위 밀워키 벅스(15승 7패)와의 승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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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75세 넘어야 노인” 이탈리아 노인학회 의견 제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고령화 사회인 이탈리아에서는 75세가 넘 은 사람들을 비로소 노인으로 분류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일간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로마에서 열린 이탈 리아 노인학회(SIGG) 총회에 모 인 학자들은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노 인으로 간주되는 연령을 현행 65세 에서 이같이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 을 제시했다. 피렌체대학 인구학과의 니콜로 마르키온니 교수는“오늘날 65세는 30년 전 40∼45세 장년층, 75세는 1980년의 55세에 해당하는 육체적, 정신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증가하는 수명에 발맞춰 노인으로 보는 나이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 다. SIGG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보 통 향후 기대수명이 평균 10년 정 도 남아있는 사람들을 노인으로 규 정하고 있다. 20세기 초반에 출생한 사람들은
이 같은 기준에 따라 50세 초반이 면 노인으로 분류됐으나, 이제 평 균 수명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노인으로 정의되는 시점도 바뀌어 야 한다는 것이 학자들의 주장이 다. 이탈리아의 평균 수명은 1900년 대 초에 비해 약 20년 늘어나 현재
조사됐다. 아울러, 조사 대상 노인의 10명 중 8명은 규칙적으로 친척들을 만 나고, 10명 중 4명은 일주일에 1차 례 이상 친구들을 만나는 등 가족, 지역 사회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학자들은 설명했다. 노인병리학자인 로베르토 베르
“오늘날 65세, 30년 전 40∼45세에 해당” 여성의 평균 수명은 85세, 남성 80.6 세에 이른다. 학자들은 이탈리아인들이 단지 과거에 비해 더 오래 살뿐 아니라, 좀 더 오래 건강을 유지한다는 사 실에도 주목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탈리아 노년 층 3명 중 1명은 육체적 운동을 하 고 있고, 10명 중 8명은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75∼85세 이탈리아인 중 거의 절반이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 하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은 정기적 으로 손자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베이는“다른 나라에 비해 이탈 리아 노인들은 더 많은 시간을 가 족과 사회관계에 할애하고 있다” 며“그들은 사회의 기둥” 이라고 강 조했다. 마르키온니 교수는“이런 현실 을 종합할 때 이제 65세인 사람은 더 이상 노인으로 볼 수 없다” 며노 인 연령이 지금보다 10년가량 높아 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6천50만 명에 달하는 이탈 리아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자는 전체의 약 22.6%, 80세 이상은 약 7%에 이른다.
중국 우루무치에 황사눈…‘온 세상이 흙빛’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 무치(鳥魯木齊)에 1일 황사와 눈이 뒤섞인‘황사눈’ 이 내린 것으로 전 해졌다. 2일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에 따르면 신장 지역에는 1일 비교적 강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강풍과 황사가 들이닥쳤다. 이런 가운데 눈까지 내리면서‘황색 눈’ 이 됐다 는 것이다. 중국 인터넷 상에 올라온 사진 들을 보면 눈이 내린 후 바닥이 온 통 황색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리동영상(梨視頻)에 따르면 거 리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한 환경미 화원은“이 일을 한 지 13년이 됐지 만 이렇게 누런색 눈이 내리는 것 은 처음 봤다” 면서“지저분한 눈”
‘황사눈’ 이 내린 우루무치 주택가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은 이날 적설량이 12cm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고, 이로 인
해 우루무치 국제공항이 임시 폐쇄 되고 승객 5천여 명의 발이 묶였다 고 덧붙였다.
MONDAY, DECEMBER 3, 2018
UAE 여권, 167개국‘프리패스’…이슬람포비아 딛고 세계 1위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는 자국민이 출국 전 비자를 받을 필 요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67 개국으로 늘어 이른바‘여권 파워’ 가 세계 1위에 올랐다고 1일(현지 시간) 밝혔다. UAE 외무부에 따르면 이날을 기준으로 UAE 여권으로 무비자 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13개국, 타국의 공항에 도착해 바로 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나라는 54개 국이 됐다. 지난달까지 1위를 차지했던 싱 가포르와 독일 여권(166개국)은 UAE에 밀려 2위가 됐다. UAE 여권은 2016년 12월 27위 였다가 올해 10월 4위, 지난달 3위 로 순위가 상승했고, 이번 달에 무 비자 입국 국가가 4곳이 추가돼 1 위를 차지했다.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 흐얀 UAE 외무장관은“이 같은
아랍에미리트(UAE) 여권
성취는 셰이크 자예드(UAE 건국 의 주역. 전 아부다비 군주)의 유산 이 진정으로 반영된 것” 이라며“긍 정적인 외교정책의 결실이고 국제 무대에서 UAE의 영향력을 방증 한다” 고 말했다. 이슬람에 대한 공포(이슬람포 비아)가 확산하면서 중동 지역의 여권이 특히 서방에서 환영받지 못
하는 세태를 고려하면 중동 이슬람 권인 UAE의 이런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중동권에서 UAE 다음으로 여 권의 자유도가 높은 곳이 터키(90 위), 쿠웨이트(97위), 카타르(103 위), 바레인(105위) 등 중하위권에 분포된 것과 견주어봐도 UAE의 개방성은 두드러진다.
“주인 찾습니다”…’청혼반지 분실’英연인에 감동 선사한 NYPD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결혼을 약속한 뒤 안타깝게도 청혼의 징표 인 다이아몬드 반지를 잃어버렸던 영국인 연인의 악몽과 이를 회수해 수소문 끝에 찾아준 뉴욕 경찰 (NYPD)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 다. 2일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연인 사이인 영국인 존 드레 넌과 대니엘라 앤서니는 지난달 30 일 밤 맨해튼의 대표적 관광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약혼반지를 잃 어버렸다. 숙소인 호텔로 돌아가던 중 반 지가 조금 컸던 탓에 끼고 있던 손 가락에서 빠져 타임스스퀘어 인도 에 떨어진 뒤 튕겨 격자 모양의 철 제판 구멍을 통해 지하 2.4m 깊이 의 공동구에 빠진 것이다. 이들 연인은 교제 10주년을 기 념해 뉴욕으로 여행을 왔고, 이날 낮 드레넌은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에서 앤서니에게 무릎을 꿇고 사랑 을 고백하고 결혼 약속을 받아냈 다. 중앙에 다이아몬드가, 양쪽으로 각각 이보다 작은 6개의 다이아몬 드가 박혀 있는 이 반지는 드레넌
회수한 청혼반지
이 영국에서 수천 달러를 주고 구 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넌는 배를 깔고, 앤서니는 옆에 쪼그리고 앉아 공동구 밑을 들여다봤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주변에 있던 경찰에 이를 알렸지만 마땅한 대책을 기대하기 어렵자 자 신들의 신원도 남기지 않은 채 반 지를 포기하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뉴욕경찰은 반지 회수 시도를 계속했다. 뉴욕경찰의 긴급 서비스 팀과 특수작전 요원들도 동 원됐다. 근무시간이 끝나자 다음 근무자 들에게 임무를 인계했고, 다음날인 1일 오전 10시 30분에 반지를 회수 하는 데 성공했다.
이름이나 아무런 연락처도 남기 지 않고 떠난 주인을 찾는 것이 문 제였다. 뉴욕경찰은 트위터에 주인 을 찾는다며 수소문에 나섰다. 이 시각 드레넌과 앤서니는 영 국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분실한 반지를 포기하고 영국에 도착하자 마자 다시 새로 반지를 구입하기도 했다. 드레넌은 뉴욕경찰의 트위터를 우연히 보게 된 친구로부터 반지 회수 소식을 듣고 뉴욕경찰에 연 락, 반지를 다시 찾게 됐다. 드레넌은“이 같은 일은 세계 어 디에서도 일어날 수 없으며, 믿을 수 없는 일” 이라고 기쁨을 표시했 다. 앤서니도“내 인생에서 최악의 순간이었고, 말 그대로 울어버렸 다” 며 반지 분실의 악몽을 떠올리 면서“영원히 반지를 잃어버린 줄 알았다” 고 말했다. 드레넌과 앤서니는 반지 분실 후 영국에서 다시 산 반지를 반품 할 계획이다. 드레넌은“반품으로 받은 돈으로 뉴욕을 다시 찾아 해 당 경찰관들에게 한턱낼 것”이라 고 덧붙였다.
건강정보
2018년 12월 3일(월요일)
겨울철 심장건강‘주의’ “아침 야외운동 피하고 낮에 산책”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심장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아침과 저 녁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초겨울 에는 신체의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심장으 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급성심근경 색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은 낮은 온도에 노출되 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혈액의 점성이 증가해 혈관을 막는 피떡(혈전)이 생성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몸이 추위에 갑자기 노출 되지 않도록 날씨 예보를 미리 확 인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 한다. 임도선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 사업지원단 단장(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은“이른 아침 야외운
“날씨 예보 확인하고, 옷 따뜻하게 챙겨입어야” 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나가게 되더라도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 다” 며“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준 비운동을 통해 심장에 갑작스러운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얇은 옷차림으 로 추운 문밖으로 신문을 가지러 나가는 것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추운 겨울철이라고 해서 신체 활동을 줄여서는 안 된다. 주형준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가급적 기온이 올라 가 있는 낮에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며“규칙적 인 운동은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혈관의 기능을 튼 튼하게 유지해준다” 고 말했다.
“건강 아닌 타인 시선” 에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꿔 냄새·연기 의식해‘대체재’로 선택…비흡연자도 호의적 태도 보건당국“사회적 압박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 피해교육 필요“ 궐련 담배를 피우다가 아이코 스, 글로,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탄 사람들은 건강상 이유보다 는 담배 냄새와 간접흡연 등 사회 적 문제를 더 많이 고려했던 것으 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연기와 냄새 문제가 덜한 궐련형 전자담배가 궐련의 ‘대체재’ 로 자리 잡을 경우 금연정 책에 큰 장애요소가 될 것으로 우 려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간하 는 금연정책포럼 최신호에 따르면, 국가금연지원센터는 궐련형 전자 담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0∼39세 남녀 32명을 대상으로 소집단 심층면접(Focus Group Interview)을 실시했다. 심층면접 대상은 담배 제조·유 통, 의료, 언론, 마케팅 종사자 등을 제외한 궐련 흡연자, 궐련형 전자 담배 흡연자, 비흡연자로 구성됐 다. 흡연자가 금연을 고려하게 되는 불편 요인은 크게 ▲ 건강문제 ▲ 담배 냄새 ▲ 가격 인상 ▲ 흡연환 경 악화 등이다. 조사 결과 흡연자는 자신의 문 제(건강, 가격 등)보다는 타인의 인 식(냄새)이나 간접흡연 피해(연기) 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美서 피부에 바르는 남성용 피임‘젤’임상시험
미국에서 피부에 바르는 남성용 피임‘젤’ (gel)이 개발돼 임상시험 에 들어간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 립 아동보건 인간발달연구소 (NICHD)는 약 400여 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이 피임 젤의 효과를 확 인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시작 한다고 NBC 뉴스 인터넷판이 30 일 보도했다. 이 피임 젤(NES/T)은 세게스 테론 아세테이트(segesterone acetate)라는 프로게스틴 성분이 함유된 네스토론(Nestorone)에 남 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섞은 것 으로 어깨와 등에 바르면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된다고 NICHD 의 다이애나 블리스 피임 개발 프 로그램실장이 밝혔다. 이 젤에 함유된 프로게스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고환에서 자연적 으로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 테스 토스테론의 생산을 차단, 정자의 수를 상당히 줄이거나 거의 제로 수준까지 떨어뜨린다고 그는 설명
남성 피임 젤 NES/T
했다. 네스토론은 경구 투여로는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테스토스테 론은 알약으로 투여할 경우 체내에 하루밖에 머물지 못하지만, 피부를 통해 흡수시키면 이 두 호르몬 모 두 오래가고 효과도 높아진다. 남성은 프로게스테론이 원래 아 주 적다. 따라서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늘어나면 고환에 지금은 정자 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 내게 된다는 것이 블리스 실장의 설명이다. 이를테면, 고환을 속여 정자를
만들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 게 한다는 것이다. 이 피임 젤에 굳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추가하는 이유는 피임 젤의 부작용으로 나타날지 모 르는 성욕 감퇴와 근육 손실을 막 기 위한 것이다. 블리스 실장에 따르면 여성용 경구 피임약은 매일 투여해야 하는 데 빼먹지 않고 완벽하게 복용할 경우 피임 실패율은 7%로 아주 낮 다. 콘돔의 경우는 완벽하게 사용해 도 피임 실패율이 12%에 이른다. 남성용 피임 젤의 경우 이론상 으로는 하루 정도 바르지 않아도 별문제는 없지만 3~5일 사용을 중 지하면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블 리스 실장은 말했다.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커플은 먼 저 남성 파트너가 이 피임 젤을 꾸 준히 발라 정자의 수가 임신이 불 가능할 수준까지 떨어지면 그다음 여성 파트너가 경구 피임약 투여를 중단하게 된다.
“치밀 유방 여성, 30세부터 유방암 검사 시작해야” 유선조직 밀도가 높은 치밀 유 방과 유방암 가족력 등 유방암 위 험이 높은 여성은 30세부터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 X선 검사를 시 작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랭곤 헬스센터 의 영상의학 전문의 신디 리 박사 연구팀은 치밀 유방을 가졌거나 직 계 가족 중 유방암을 겪은 사람이 있는 30대(30~39세) 여성은 유방 X 선 검사로 유방암이 발견되는 빈도 가 이러한 위험요인이 없는 일반 40대(40~49세) 여성과 같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가 보도했다. 2008~2015년 사이에 미국 31개 주 150개 의료기관에서 260만 명이
받은 총 570만 건의 유방 X선 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나타났다고 리 박사는 밝혔다. 이와 함께 치밀 유방 또는 유방 암 가족력이 있는 30대 여성은 유 방 X선 촬영 후 추가 검사나 유방 조직검사를 받는 빈도도 40대 일반 여성과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치밀 유방이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40세가 아닌
30세부터 유방 X선 검사를 받기 시 작할 필요가 있다고 리 박사는 지 적했다. 미국 암학회(ACS: American Cancer Society)는 45~54세 여성 은 유방 X선 검사를 매년, 55세 이 후에는 격년으로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 (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50~74세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유방 X선 검 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임신 중 흡연 노출 아이, 비만해지는 이유 찾았다 금연을 시도하면서‘대체재’ 도탐 색하게 되는데 대부분은 궐련형 전 자담배를 시도했다. 대체재 선택에 는 주변의 권유가 큰 영향을 끼쳤 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처음 피울 때는 궐련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중 간 정도의‘맛’ 을 느끼지만, 반복 흡연을 거쳐 맛에 익숙해지는 것으 로 조사됐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은 궐련보다는 적을 것으로 생각했다. 국가금연지원센터는“연기와 냄새가 적거나 없는 궐련형 전자담 배의 특성은 흡연자에 대한 면죄부 로 작용하고, 유해성분 감소 인식 은 간접흡연 폐해에 대한 잠재적 위협까지 줄여주면서 이중 면죄부 로 작용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가격 인상과 관련, 대부분의 남 성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이 지 나치게 높아지면 궐련으로 다시 돌 아가겠다고 했지만 여성은 전자담
배를 고수할 생각이었다. 남성은 상대적으로 고도 흡연자 가 많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격감 (목넘김)에 대한 불만이 높지만, 여 성은 냄새 제거로 인한 이익을 훨 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긍정적으 로 수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의식이 크게 감소한 가운 데, 일부 비흡연자는 주변에 흡연 자에게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을 권 유할 의향까지 보였다. 국가금연지원센터는“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보가 퍼지고 비 흡연자의 호의적 태도가 지속되면 궐련형 전자담배를 궐련의 대체재 로 선택하는 흡연자는 늘어날 것” 이라며“이는 결국 궐련형 전자담 배가 금연정책의 장애요소로 작용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 다” 고 지적했다.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태어난 아이가 비만해지기 쉬운 이유가 밝 혀졌다. 미국 켄터키대학 약학대학의 레 린 레이놀즈 교수 연구팀은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담배 연기 속의 화학물질이 태반을 거쳐 태아에게 들어가 지방 촉진 단백질인 케메린 (chemerin)을 증가시킴으로써 유 전적으로 비만 체질을 심어놓는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남성 신생아들의 포경수술에서 얻은 포피(foreskin)를 분석한 결 과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여성에게 서 출생한 아이는 임신 중 담배를 피우지 않은 아이보다 포피세포에 서 훨씬 많은 케메린이 검출됐다고 레이놀즈 교수는 밝혔다. 케메린은 지방세포에서 만들어 지는 단백질로 비만한 사람의 경우 혈중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연구팀은 신생아로부터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포 피를 이용했지만, 포피는 지방 같 은 다른 조직과 유사한 성분을 지 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포피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아기는 케메린의 양을 조절하는 메 커니즘의 하나인 DNA 메틸화
(methylation)가 감소하면서 케메 린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DNA 메틸화는 DNA 염기서 열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DNA에 소분자들이 달라붙어 해 당 유전자가 신체로부터 오는 생화 학적 신호들에 과잉 또는 과소 반 응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임신 중 흡연이 지방세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들의 발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 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레이놀즈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남성 신생아만 대 상으로 했지만, 다음 연구에서는 남성과 여성 신생아의 탯줄에서 채 취한 세포에서 케메린의 양을 분석 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생리학회 학술지 ‘실험생리학’ (Experimental Physiology) 최신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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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3, 2018
“추워도 상큼하게 입자” … 겨울 데이트 패션 베레모·롱스커트·컬러 코트… 화사하게 입는 가을겨울 데이트룩 제안 친구 또는 연인과 주말 나들이 에 나설 준비 중이라면 주목하자. 날씨는 춥고 칙칙해도 옷차림은 상 큼함을 잃지 않아야‘인생샷’ 도상 큼하게 남길 수 있다. 분위기 넘치 는 MLBB 메이크업과도 찰떡궁합
을 자랑하는 겨울 패션 TIP을 소개 한다. ◆‘베레모’로 상큼지수 UP 올 시즌 베레모의 인기가 뜨겁 다. 스타들 역시 화보는 물론 일상 에서 베레모를 착용하며 이번 가을
겨울 유행을 알렸다. 베레모를 쓸 때는 앞머리나 옆 머리를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이 좋 다. 앞머리를 내린다면 롤을 말아 굵은 C컬을 만들거나, 스타일링기 로 웨이브를 만들어 보자. 더욱 생 기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 다. 옆머리는 모두 귀 뒤로 넘기거 나 한쪽만 넘겨 얼굴형을 보완한 다. 커다란 장식이 있는 귀걸이를
가을패션,‘부츠’ 로 스타일리시하게 남성적인 워커부츠·앵클부츠와 첼시부츠 등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날씨에 부츠를 착 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 겨울 슈즈의 대명사인 부 츠는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은 물론, 부츠 하나만으로도 클래식하 면서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 다. 또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 컬러 로 선택의 폭이 넓으며, 어떤 스타 일에도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 중적인 아이템이다. 다가오는 겨울
다양한 부츠를 활용해 보온성과 스 타일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스타 일링 연출법을 소개한다. ◆ 남성들을 위한 부츠 스타일 링 부츠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남성들의 경우 투박한 디자인 의 워커부츠를 활용해보자. 워커부 츠는 캐주얼하면서도 남성적인 느 낌이 강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착용 할 수 있다. 워커 부츠를 착용할 때 는 팬츠 밑단을 롤업 해서 입는 것
이 좋으며, 롤업한 팬츠에 패턴이 나 컬러가 돋보이는 양말을 매치하 면 트렌디한 남친룩을 완성할 수 있다. 평소 포멀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워커부츠보다는 첼시부 츠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첼시부 츠는 편안한 캐주얼룩부터 포멀룩 까지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또 세련되면서도 단정한 느낌이 강해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도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다. ◆ 여성들을 위한 부츠 스타일 링
매치해 레트로 분위기를 내보는 것 도 추천한다. ◆ 롱스커트로 로맨틱하게 코트 안에 니트와 롱스커트를 매치하면 로맨틱하다. 플리츠 디자 인으로 걸을때마다 자연스럽게 퍼 지는 롱스커트로 발랄한 매력을 더 해보자. 여기에 지난해부터 유행중인 삭 스부츠나 슬림한 앵클부츠를 착용 하면 더욱 멋스럽다. 니트 대신에
블라우스, 앵클부츠 대신에 로퍼나 슬리퍼 형태의 블로퍼를 신으면 낭 만적인 믹스매치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컬러 코트로 사랑스럽게 올겨울에는 차분한 모노톤 코트 외에도 파스텔 색감의 화사한 코트 가 유행할 전망이다. 미세먼지에 마음까지 뿌얘졌다면 컬러 코트로 기분전환을 시도하자. 어깨선이 둥글게 떨어지는 모양 의 코트는 체형을 아담하게 연출한 다. 이때 라펠이 넓은 모양을 고르 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 가 있으니 참고할 것. 오버사이즈 코트는 두꺼운 니트
를 입어도 핏을 망치지 않는다. 니 트에 청바지를 입는 것도 좋지만 미니스커트와 삭스슈즈 또는 양말 을 레이어드한 메리제인 구두를 매 치하면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하고 싶 다면 랩스타일 코트나 퍼 재킷을 선택해보자. 허리에 끈을 두르는 형태의 랩 스타일 코트는 허리선을 잘록하게 연출해 체형을 보완한다. 도톰한 퍼 재킷 안에는 상반되 는 분위기의 타이트한 원피스나 스 키니진에 니하이 부츠 코디가 어울 린다. 랩스타일 코트처럼 허리끈으 로 여미면 부피감을 덜 수 있다.
보이고 슬림 해 보이는 효과를 주 기 때문에 짧은 하의나 스키니진과 같은 타이트한 팬츠와 함께 매치하 면 각선미를 강조할 수 있는 스타 일을 완성할 수 있다. 평소 부츠를 착용해보지 않아 부담스럽다면 무
크의 니트 부츠를 활용해보자. 무 크의 니트 부츠는 스포티한 디자인 으로 개인의 발 모양에 따라 변화 하는 플렉서블 니트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으로 발을 잡 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와 첼시부츠는 유행을 타지 않고 어떤 옷에도 잘 어울려 여성이라면 누구 나 갖고 있는 잇 아이템이다. 앵클 부츠와 첼시부츠는 캐주얼한 아이 템부터 원피스나 스커트 등의 페미 닌한 스타일까지 어디에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평소 과하게 꾸미지 않는 스타 일이라면 부츠를 포인트로 한 스타 일링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다. 버클이나 장식 등의 디테일이 들어간 부츠나 스웨이드나 광택이 나는 페이턴트(에나멜) 소재의 부 츠는 슈즈 하나만으로도 스타일리 시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무릎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롱부츠 는 종아리 전체를 감싸주어 스타일 은 물론, 보온성까지 갖춘 만능 아 이템이다. 롱부츠는 다리가 길어
연예
2018년 12월 3일(월요일)
IMF총재·탭댄서까지…기대되는 외국 배우들 뱅상 카셀·자레드 그라임스·제니퍼 엘 등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인 배우들의 국내 영화 출연 이 늘고 있다. 2016년‘인천상륙작전’ 에 할리 우드 스타 리암 니슨이 출연해 국 내 관객을 놀라게 했고, 지난해에 는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택시운전사’ 에서 송강호와 함께 투톱을 맡아 1천2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올 연말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인 뱅상 카셀과 브로 드웨이 최고 탭 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 할리우드와 영국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제니 퍼 엘이 국내 관객과 만난다. ◆‘국가부도의 날’서 IMF 총재 로 분한 뱅상 카셀 ‘라빠르망’ ,‘제이슨 본’ ,‘블랙 스완’ ,‘오션스 트웰브’등을 통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세계 적으로 인정받는 대배우 반열에 오 른 뱅상 카셀이‘국가부도의 날’ 에 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 역을 맡았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IMF 총 재였던 미셸 캉드쉬가 프랑스 국적 인 것이 고려됐다고. 뱅상 카셀은 숨 쉴 틈 없이 한국 협상단을 몰아붙이며 한국이 받아 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한다. 한국 협상단 중 그와 맞선 사람은 김혜수가 연기한 한국은행 통화정 책팀장‘한시현’ 뿐이다. 뱅상 카셀과 호흡을 맞춘 김혜 수는 오래전부터 그의 팬이었다고 한다. 김혜수는 언론 인터뷰에서“뱅 상 카셀이 IMF 총재 역을 맡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오마이 갓’했 다” 며“솔직히 외모를 보고 좋아했 는데 실제로 호흡을 맞춰보니 연기 가 정말 끝내줬다” 고 말했다. 이어“뱅상 카셀의 역할은 어찌 보면 대사에만 충실해야 하는 역이 었는데 그런데도 다르더라” 며“좋 은 배우란 무엇인가, 갖춰진 배우 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 기가 됐다” 고 덧붙였다. ◆ 6·25 참전 미군 역을 맡은 브로드웨이 최고 탭 댄서 다음 달 19일 개봉 예정인‘스윙 키즈’에는 현재 브로드웨이 최고 탭 댄서로 꼽히는 자레드 그라임스 가 출연한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 령을 위한 공연의 메인 댄서로 활 약했고 머라이어 캐리, 그레고리 하인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 연한 댄서 겸 배우다. 브로드웨이 전설적인 댄서‘프 레드 아스테어’이름을 딴 아스테 어 어워드(Astaire Award)를 수상 할 정도로 탭 댄스 최고봉에 오른 인물로 꼽힌다. 그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거제포로수용소를 무대로 한‘스윙키즈’ 에서 오합지졸 댄스 단 리더‘잭슨’역을 맡았다. 잭슨은 오디션을 통해 수용소 내 최고 트레블 메이커‘로기수’ (도경수 분), 4개 국어가 가능한 무 허가 통역사‘양판래’ (박혜수 분),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반드시 유명해져야 하는‘강병삼’ (오정세 분), 반전 댄스 실력을 지닌‘샤오 팡’(김민호 분)을 댄스단 멤버로 선발한다. 그와 호흡을 맞춘 아이돌 그룹 ‘EXO’출신 도경수는“자레드 그 라임스와 춤을 출 수 있는 것만으 로도 정말 기분이 좋았고 영광이었 다”며“대화가 통하진 않았지만, 감정은 서로 통했다” 고 전했다. ◇ 글로벌 군사기업 지휘하는 CIA 핵심팀장‘제니퍼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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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내년초 입대 2월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 28)가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서울 에서 마지막 단독 콘서트를 연다.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내 년 2월 16∼17일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승리 퍼스트 솔로 투 어-더 그레이티스트 승리- 파이널 인 서울’(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이란 타이틀로 팬들과 만 난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내년 1월 12일 홍콩, 26 ∼27일 일본 도쿄, 3월 9∼10일 일 본 오사카 등지로 투어를 한다. YG는“솔로로서 존재감과 입 지를 다진 승리에게 이번 콘서트가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가 될 예정” 이라며“멋진 퍼포먼스와 유쾌한 토크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을 것” 이라고 전했다. 승리 서울 공연 토요일 티켓은 오는 18일, 일요일 티켓은 19일 옥 션티켓에서 예매한다.
현빈-박신혜‘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7.5% 출발 ‘SKY 캐슬’4회만에 7% 돌파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 일 개봉하는‘PMC: 더 벙커’ 에도 외국인 배우가 참여한다.‘킹스 스 피치’ ,‘오만과 편견’ 에 출연한 영 국 배우 제니퍼 엘이 주인공이다. 제니퍼 엘은 CIA 팀장 역을 맡 아 글로벌 군사기업(PMC) 핵심팀 블랙리저드를 지하 30m 벙커 안으 로 투입한다. 그는 오로지 프로젝트를 성사시 키기 위해 직진하는 당찬 카리스마 를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한다. 제니퍼 엘은“매력적이고 흥미 로운 컨셉이었다. 영화 스토리에 특유의 동력이 있다. 지금까지 한 영화와 다른 에너지와 활력이 넘쳤 다” 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 늘어가는 외국 배우 출연… 한국영화계 자신감의 방증 공교롭게 올해 대미를 장식할 대작 3편에 모두 외국인 배우가 비 중 있는 배역으로 출연한다. 이를 두고 영화계에서는 한국영 화의 높아진 위상을 방증하는 것이 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뱅상 카셀의 캐스팅에는 한국영화에 대한 그의 호감이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국가부도의 날’제작사‘영화
의 집’이유진 대표는 그의 캐스팅 에 대해“뱅상 카셀이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데다 시나리오가 흥 미로웠고, IMF 총재를 연기한다는 데 끌려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안 다” 고 전했다. 한국영화를 대하는 외국 배우들 의 자세도 한층 진지해졌다. 과거 일부 외국 배우들이 무성의하게 작 품에 임한 것과는 딴판이라는 평가 다. 자레드 그라임스는 출연을 결정 한 후‘잭슨’ 에 어울리는 춤과 연 기를 철저히 준비해 한국에 왔다고 한다. ‘스윙키즈’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은“영상통화로 오디션도 봤 지만 사실 그라임스의 연기에 대해 걱정도 했었다” 며“그런데 현장에 서 카메라를 대는 순간‘고맙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해줬다” 고말 했다. 외국인 배우 출연 분량도 늘어 나는 추세다. 지난해‘택시운전사’ 에 출연한 토마스 크레취만은 송강 호와 함께‘투톱’ 으로 작품을 이끌 어갔다. 자레드 그라임스는‘스윙키즈’ 에서 주연로 분류되며, 뱅상 카셀 은 김혜수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 우는 역할을 맡아 영화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제니퍼 엘 역시 프로 전 쟁집단을 지휘하며 카리스마를 발 산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우 리 영화의 규모가 커지고 제작진 의식도 국제화하면서 외국 배우를 컨트롤하는 데도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며“외국 배우 입장에서도 한 국영화에 대한 좋은 인식이 있다 보니 한국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이 본인의 경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고말 했다.
‘국가부도의 날’5일째 1위…150만 돌파 ‘국가부도의 날’ 이 개봉 후 줄 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개봉 첫 주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 는 주말 이틀(1·2일)간 82만6천 78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57 만1천276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1997년 외환위기를 일주 일 앞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사 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위를 지킨‘보헤미안 랩소디’ 는 개봉 5주 차에도 주말 관객 62만 318명을 동원하며 600만 고지를 돌 파했다. 동시에‘레미제라블’ (2012년· 592만명)을 제치고 역대 음악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다만, 76만5천613명을 동원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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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차지했다. 주말 관객 16만9천226 명을 불러들여 누적 관객 145만1천 453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 손익분 기점은 국내 극장 관객 150만명 선 으로 추정된다. ‘후드’ 는 10만482명을 불러들이 며 4위를 차지했다.‘킹스맨’ 의‘에 그시’ 로 잘 알려진 태런 에저튼이 주연을 맡았으며, 로빈 후드 이야 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현란한 활 액션을 선보인다. 5위에 오른‘완벽한 타인’ 은7 만5천876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난 주말에 비해서는 관객 수가 줄 수를 513만1천567명으로 늘렸다. 어들어 하락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이밖에‘신비한 동물들과 그린 이 영화 주말 관객 수는 개봉 첫 주 델왈드의 범죄’ ,‘투 프렌즈’ ,‘베 부터 넷째 주까지 계속 증가세였 일리 어게인’ ,‘거미줄에 걸린 소 다. 녀’ ,‘바울’등이 10위권 내에 들었 3위는 마동석 주연‘성난황소’ 다.
현빈과 박신혜 주연‘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처음 방송 된 tvN 이 주말극은 시청률 7.5%(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 분)가 마법과도 같은 증강현실(AR) 게임을 발견하고 그라나다에 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게임을 만든 정세주 (엑소 찬열) 누나인 정희주(박신 혜)와 유진우의 인연도 시작됐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은 드라 마에서 처음 시도되는 증강현실이 라는 소재로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 켰다. 그라나다를 배경으로 한 시각, 청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모든 감 각을 느낄 수 있고 현실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리얼리티를 선사하 는 게임을 하는 내용은 전에 없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빠져 들게 했다. 여기에 현빈과 박신혜라는 화려 하고 안정된 캐스팅이 주효했다. 특히 첫 회부터 현빈 연기는 시 청자들을 증강현실 세계에 데려다
놨다. 실제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증강현실 게임의 칼싸움 등 액션 연기를 해야 했을 현빈은 이를 전 혀 어색함 없이 소화해냈다. 게임을 만들어낸 섬세한 컴퓨터 그래픽(CG)도 눈을 사로잡았다. JTBC 금토극‘SKY 캐슬’은 시청률 7.5%를 기록해 가파른 상 승세를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서진(염정아)이‘두 얼굴’ 을드 러냈다.‘SKY 캐슬’ 은 대한민국 0.1%의 세계를 비틀어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비판의식과 호기심을 동시에 겨냥했다. 자녀들에게 부와 명예를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들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낸다. 무엇보다도 염정아, 이태란, 윤 세아, 오나라 등 40대 연기자들의 열연이 극을 끌어가는 원동력이 돼 시청률이 4회 만에 첫 방송의 4배 넘게 뛰어올랐다. 같은 날 처음 방송된 SBS TV 토요극‘운명과 분노’는 4.8%6.1%, 7.2%-6.9%로 출발했다. 첫 방송에서는 고된 삶에 지쳐 가는 구두 디자이너 구해라(이민 정)와 재벌 2세 태인준(주상욱)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정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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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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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없이 웃겼다” ‘신서유기6’5.4%로 종영 ‘신서유기6’가 감독판을 끝으 로 막을 내렸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40분 방 송된‘신서유기6’감독판 시청률은 5.4%(유료가구)로 집계됐다. 감독 판에서는 본판에서는 편집된 장면 들이 방송됐다. 이번‘신서유기’에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 오 등 출연자들은 홍콩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귀)신과 함께’ 라는 부제로 시 작한 시즌5는 시작 전부터 멤버들 의 귀신 분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가오나시, 강시, 처녀귀신, 처키, 저승사자, 드라큘라 등으로 분장한 이들의 모습만도‘시선 강탈’ 인데 클래식 음악 맞히기 퀴즈, 귀신 복 장 출근 여부를 결정하는 릴레이 달리기 등의 게임까지 펼쳐져 큰
웃음을 줬다. 홍콩을 배경으로 한 시즌5 방송 중 이수근이 옷 빨리 갈아입기 미 션에 실패하자 바로 시즌6으로 전 환된 것도 기존 형식을 파괴했다. 시즌6으로 바뀌어 일본에서 진 행한 고요속 외침 게임에서는 송민 호와 피오 활약이 두드러졌다. 맞
히지 못하는 민호에게 화를 내는 피오 모습 등이 전파를 타 방송 후 에도 화제 몰이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강식당2’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 기도 했다. 제작진은“따뜻한 계절에‘강식 당’ 으로 돌아오겠다” 고 밝혔다.
“페미니스트는 정신병”…막말 쏟아진 브랜뉴뮤직 콘서트 래퍼 산이(본명 정산·33)가 소 속사 브랜뉴뮤직 합동 콘서트에서 막말을 쏟아내 야유를 샀다. 산이는 2일 올림픽공원 SK핸드 볼경기장에서 열린‘브랜뉴이어 2018’ 에서“여러분 내가 싫으냐” 고 관객 5천명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지난달 이수역 남녀 폭행 사건 을 계기로 쓴‘페미니스트’ 란 곡을 발표하며 생긴 논란을 의식한 질문 이었다. 산이는 이 곡에서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 급 차이가 어쩌고저쩌고’ ,‘야 그 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등 랩을 내뱉어 갑론을박을 불러왔 다. 그는 이 곡에서‘여성가족부’ ,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인‘워 마드’등을 비판하기도 했다. 산이는 일부 관객이“싫다”고
답하자“나는 여러분이 좋다, 나를 왜 싫어하나. 나는 여러분을 사랑 으로 대하겠다” 고 받아쳤다. 이후 한 관객한테서 비방이 적 힌 인형을 받아든 그는 작심한 듯 속내를 털어놨다. 산이는“제가 여기 오신 워마드, 메갈 너희들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
만, 음식점에 갔다고 그냥 깽판 칠 수 있는 거 아니다. 갑질하지 않는 멋진 팬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 다” 고 말했다. 관객들은 산이의 태도가 부적절 하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공연은 잠시 중단됐다.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본명
산이 발언에 라이머 대표 사과 은 건 아이 돈트 기브 어 X(I Don’ t give a fuxx). 워마드 노(no) 페미 니스트 노(no) 너네 정신병”이라 고 외쳤다. 자신을 비판한 래퍼 제 리케이를 겨냥해 욕설하기도 했다. 이어“오늘은 제 마지막 브랜뉴 뮤직 콘서트다.‘산이야 추하다’ 이런 거 (적힌 인형을) 던지는 분 들, 네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내 가 존중할 필요는 전혀 없다”며 “여러분이 여기 돈 주고 들어왔지
김세환·41)는 무대에 올라“혹시 라도 공연 중에 기분이 상하신 분 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서 사 과드린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브랜뉴뮤직 아티스 트는 다 생각이 다르다. 각자 자신 들의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신념과 소신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의 생각 을 소중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음악과 사상은 달라도 우 리는 다 하나” 라고 덧붙였다.
MONDAY, DECEMBER 3, 2018
밴드 넬, 20주년 앞두고도 청춘 감성인 까닭은 “시간 흘러도 세련된 음악으로 기억되길” 2년 2개월 만에 신보‘행복했으면 좋겠어’발매 퀸(Queen)의 결성과 명곡 탄생 뒷이야기를 담은 영화‘보헤미안 랩소디’ 를 본 뮤지션들 반응은 대 체로 비슷하다. 밴드가 좋은 사이 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 모던 록밴드 넬(Nell, 김종완· 이재경·이정훈·정재원)이 1999 년 밴드를 결성한 지 어느새 19년 이 됐다. 1980년생 동갑내기 풋풋하 던 청년들은 어느새 한국 음악계 대체 불가능한 성취가 됐다. 그동 안 단 한 번도 해체를 언급하거나 활동을 멈추지도, 멤버를 교체하지 도 않았다. 장수 아이돌의 대표가 신화라면, 밴드계에는 넬이 있지 않을까. 새 앨범‘행복했으면 좋겠어’ 에 는 그렇게 20년 겹겹이 쌓인 밴드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기억을 걷는 시간’(2008년), ‘홀딩 온투 그래버티’(Holding onto Gravity·2014년), 희망고문 (2016년)까지 과거 발표곡들을 어 쿠스틱하게 리메이크한 곡들과 신 곡‘헤어지기로 해’등까지 9곡이 풍성하게 실렸다. 섬세하면서도 감 정을 툭툭 건드리는 서정성이 역시 넬답다. 넬은“음악적으로 욕심이 많다. 그게 우리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라고 말했다. 20주년을 앞두고도 예민한 감성 이 꺾이지 않는 비결은 뭘까. 김종완은“아직도 멤버들과 작 업할 때 늘 새롭다. 함께 정말 많은 곡을 작업했는데도 그렇다” 며“사 실 매사에 그런 편인데, 매일 먹는 음식도 연애할 때도 늘 대상을 새 롭게 느낀다” 고 말했다. 이재경은“종완이가 그런 쪽 감 성은 타고난 것 같다. 사람은 잘 변 하지 않으니까, 나이가 들어도 큰 상관이 없을 듯하다” 면서“이번 앨 범에 대한 팬들의 리뷰를 읽어봤는 데‘이게 10년 전 노래라고?’ 라고 놀라워하더라. 세월이 지나 들어도 좋은 음악으로 기억돼 기쁘다”고 말했다. 넬은 출발이 인디였다. 서태지 가 세운 록 레이블‘괴수인디진’ 에 영입되며 이름을 알렸다. 2004년 2 집까지 낸 후 서태지와 헤어져 2006 년 3집부터 울림엔터테인먼트로 옮겨 대중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2016년에는 울림을 떠나 독립 레이 블‘스페이스 보헤미안’ 을 설립했 다. 우정으로 뭉쳤지만 슬럼프가 오 는 순간, 비즈니스 영역에서 갈등 한 순간이 없었을 리 없다. 지난해 자우림의 리더 구태훈이 팀을 떠났 고 올해 장기하와얼굴들이 발전적 해체를 선언했으며, 장미여관은 관 계 악화로 팀이 깨졌다. “오래 유지하려면 일단 좋든 싫 든 서로에게 엮여있어야 해요. 난 너보다 잘하겠다는 경쟁심이든, 이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재미없 다는 심정이든. 그런 거 없이 단지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밴드를 한 다? 그럼 결국 내가 못 하는 걸 네 가 해달라는 것밖에 안 돼요. 그런 밴드는 오래 못 가죠. 노래 잘하는 사람, 연주 잘하는 사람은 밖에 많 거든요. 그 이상의 무엇인가 있어 야 해요. 서로 마음에 있는 이야기 도 그래서 털어놔야 하는 거고요.” (김종완) 후배 밴드들을 향한 애정이 어 린 이야기도 조심스레 꺼냈다. 가 장 주목받는 장르는 아니지만, 여 전히 무엇보다 뜨거운 장르인‘록 음악’ ,‘밴드 음악’ 에 20∼30대를 오롯이 바쳤다는 자부심이 읽혔다. “밴드 음악하는 친구들이‘내가 하는 건 비주류야, 시장이 없어’ 라
는 식으로 생각지 말았으면 해요. 불평할 시간에 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공간을 찾아가는 게 더 생산적이죠. 트랜드는 매년 바 뀌고 공감해줄 사람은 분명 있거든 요. 처음 넬을 결성할 때 우리 음악 은 굉장히 비주류였어요. 펑크록, 하드코어가 요즘 말로‘인싸’ 였죠. 그런 걸 신경 쓰다 보면 될 일도 안 돼요. 프로페셔널한 뮤지션이라면 우리 음악이 왜 사람들에게 다가가 지 못했는지, 문제가 있지 않았는 지 고민해야죠. 결국 누군가에게 들려주려고 음악을 발표하는 거니 까요.” (김종완) 넬은 새 앨범이 나온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새 앨범 구상에 들 어간다고 한다. 내년 상반기를 목 표로 정규 8집 작업에 착수했다. 오 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잠 실학생체육관에서의 크리스마스 공연도 앞뒀다. 비현실적이면서 강 렬한 느낌의 공연이 될 거라는 게 멤버들의 전언이다. 넬은 20년 가까이 밴드를 아껴 준 팬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저희보다 저희를 더 아껴주셔 서 감사합니다. 이번 앨범이 넬을
원래 알던 분들에겐 고향 같은 느 낌이길, 새로 듣는 분들에겐 온전 히 마음대로 해석할 음악이길 바라 요. 아, 20주년에 뭔가 특별히 할 거 라고 기대하진 말아 주세요. 새 앨 범이 제일 중요하니까, 거기에 모 든 걸 걸고 있어요!” (이재경) “어떤 분이 함께 나이 먹어줘서 고맙다고 하신 적이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오래 함께 공 연하고 공감하면 좋겠어요. 추워지 는데 이번 앨범으로 따뜻한 감정을 느끼시길 바라요.” (정재원) “꼭 넬 음악이 아니어도 좋은 음 악 많이 들으시면서 행복하시면 좋 겠어요. 신보 타이틀‘행복했으면 좋겠어’ 처럼요. 우리, 20주년 함께 잘 지내봐요.” (이정훈) “이번 앨범은 넬이 여태껏 낸 것 중 유일하게 새로운 사람에게 들려 주기 위한 게 아니라 온전히 우리 를 아껴준 팬들에게 주려고 만든 거예요. 성격상 그동안 고맙다는 표현 못한 게 미안해서요. 그리고 무엇인가 온전히 좋아하는 걸 갖기 힘든 세상인데, 그게 음악이든 사 람이든 뭐든 편안하게 좋아하면서 살길 바라요. 행복해요 우리.”(김 종완)
유연석-손호준의‘커피프렌즈’tvN 예능으로 본다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꾸준히 펼치는‘커피프렌즈’기부 프로젝 트를 tvN 예능으로 만난다. tvN은 내년 1월‘커피프렌즈’ 를 처음 방송한다고 3일 밝혔다. ‘커피프렌즈’ 는 유연석과 손호 준이 제주도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절친한 두 사람 이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동명 기부 행사‘커피프렌즈’ 에서 비롯했다. 두 사람은 직접 트레일러를 몰 고 손수 준비한 음료를 나눠주며 손님들에게 원하는 만큼 커피값을 지불하게 해 기부가 어렵지 않은
비투비 이창섭, 11일 솔로 데뷔 그룹 비투비 이창섭(27)이 오는 11일 첫 솔로앨범‘마크’ (Mark)를 낸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창섭이 오는 4일 트랙리스트 공 개를 시작으로 콘셉트 이미지, 아
트 필름, 오디오 티저, 뮤직비디오 티저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창섭은 서은광, 임현식, 육성 재와 보컬 유닛(소그룹)‘비투비
것임을 보여줬다. 이 프로그램에는‘꽃보다 청 춘’ ,‘삼시세끼’ 로 두 사람과 인연 을 맺은 나영석 PD가 크리에이티 브 디렉트로 참여한다. 최지우, 양 세종 등 아르바이트생으로 분할 게 스트도‘빵빵’ 하다.
블루’ 를 결성, 2016년 9월 디지털 싱글‘내 곁에 서 있어줘’ 와 올해 8 월‘비가 내리면’ 을 발표했다. 작년에는 비투비 멤버들과 함께 한 솔로 싱글 프로젝트로 자작곡 ‘앳 디 엔드’ (At the end)를 발매 해 매력적인 보컬을 뽐냈다.
2018년 12월 3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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