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4, 2018
<제41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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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 시대’ 끝냈다 모드리치, 2018 발롱도르 수상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드디 어‘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드리치는 3일 프
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 피를 거머쥐었다. 리오넬 메시(FC바 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
벤투스) 이외의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만 이다.
<B10면에 계속>
모드리치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퀸’ , 영화 개봉 후 첫 북미 순회공연 나선다 브라이언 메이·로저 테일러“어느 때보다 야심차게 준비”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와 함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개봉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전설적인 영 국 록 밴드‘퀸’ (Queen)이 북미 순 회 공연 일정을 공개해 팬들의 반 가움을 샀다. 공연 기획사‘라이브 네이션’ (Live Nation)은 3일‘퀸’멤버 브 라이언 메이(71)와 로저 테일러 (69)가 미국‘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출신 가수 애덤 램버트(36)와 함께 내년 여름 7~8 월 6주에 걸쳐 북미 순회 공연을 갖 는다고 발표했다. ‘랩소디’ (Rhapsody)로 타이틀 이 붙은 이 순회 공연의 일정은 내 년 7월1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 작돼 8월23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마무리된다. 로스앤젤레 스·보스턴·뉴욕·시카고·내쉬 빌 포함 총 23개 도시에서 23차례 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입장권은 오는 7일부터 판매된다. 메이와 테일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어느 때보다 야심차게 공연 을 기획했다” 며 미국 팬들에게 기 대를 당부했다. 메이와 테일러 두 사람은 퀸의 전신‘스마일’ (Smile)부터 함께 활 동하다 1970년 프레디 머큐리 (1946~1991)의 합류로 그룹 퀸을 결 성했다. 1991년 머큐리가 세상을 떠 나고, 1997년 베이시스트 존 디콘 (67)이 은퇴한 이후에도 메이와 테
그룹‘퀸’멤버 브라이언 메이(기타), 로저 테일러(드럼)와 미국 가수 애덤 램버트의 작년 11 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연
일러는 기타와 드럼을 놓지 않고 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영국 록 밴드‘프리’(Free)·’배드 컴퍼 니’ (Bad Company) 출신 폴 로저 스(68)와 손잡고‘퀸 + 폴 로저스’ 라는 이름으로 순회 공연을 했고, 2011년부터는 램버트가 로저스의 자리를 대체했다. 램버트는 2009년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아메리칸 아이돌’시즌8 최종 결선에서 준우승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는 예선 대회에서 퀸의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를 불렀고, 최종 결선 무대에서 퀸과 함께 공 연했다. 퀸과 램버트는 작년 6월부터 지 난 9월까지 진행한 2017-2018 북미 ·유럽·오세아니아 순회 공연에
서 총 6천110만 달러(680억 원) 이 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모두 88 차례 진행된 공연의 평균 좌석 판 매율은 94%에 달했다. 영화‘보헤미안 랩소디’ 의 성공 으로 내년 공연에 대한 기대치는 더 높아졌다. 리드 보컬 머큐리의 삶을 중심 으로 퀸의 탄생부터 1985년까지 15 년간 일어난 일화들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단 한 달 만에 미국에서 1억6천500만 달 러(약 1천800억 원), 전세계적으로 5억4천만 달러(약 6천억 원)의 흥 행 수익을 올리며 고공행진하고 있 다. 메이와 테일러는 영화 제작에 적극 참여했고, 램버트는 이 영화 에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신하균‘나쁜형사’7.1%-KBS‘땐뽀걸즈’2.7% 출발 신하균을 내세운 MBC TV‘나 쁜형사’ 와 거제 소녀들 성장 이야 기를 담은 KBS 2TV‘땐뽀걸즈’ 가 나란히 출발한 가운데 월화극 판도 도 변동이 생겼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한‘나쁜형사’시청률은 7.1%8.3%,‘땐뽀걸즈’ 는 2.7%-3.5%로 집계됐다. SBS TV 중편 드라마 ‘사의 찬미’ 는 4.7%-5.6%였고, 이 보다 30분 일찍 방송한 JTBC‘일 단 뜨겁게 청소하라’ 는 3.483%(이 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tvN‘계룡 선녀전’ 은 3.6%였다. ‘나쁜형사’ 는 신하균의 압도적 인 연기력 덕분에 첫 회부터 시청 률이 2~3%대에 머물던 전작‘배드 파파’ 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냈다. 영국 BBC 인기 드라마‘루터’ 를 리메이크한‘나쁜형사’ 는 방송 전부터 신하균이 표현하는 나쁜 형 사 우태석이 얼마나 강렬할 것인가 에 이목이 쏠렸다. 그리고 신하균 은 이번에도 그 기대에 부응했다. 검사의 탈을 썼지만 알고 보면 살인에서 쾌락을 느끼는 사이코패 스인 장형민(김건우 분)을 잡기 위 해 늘 그보다 한발 앞서고, 탈법도
TUESDAY, DECEMBER 4, 2018
“모든 상황에 사과” 손태영, 자녀 시상식 특혜 논란에 배우 손태영이‘2018 멜론뮤직 어워드’에서 동반 참석한 자녀에 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해명했지 만, 논란이 계속되자 사과했다. 손태영은 지난 1일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멜론뮤직어워 드의 시상자로 참여했는데 동반 참 석한 아들, 조카가 연예인 석에 앉 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아이돌 그룹 팬덤을 주축으로‘특혜’ 라는 비판 이 제기됐다. 손태영은 전날 자신의 SNS에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 는 글과 함께 아들, 조카가 아이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 자 글을 삭제했다. 이어 그의 소속사는 언론에“아 들이 엄마가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시상식 관계자가 안내 해준 자리였고, 연예인 석인지 몰 랐다” 며“손태영이 시상하기 전 들 어가 시상 장면만 보고 바로 빠져 나왔다” 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이돌 팬들이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공연을 계속 관람했 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온라인에 서 논란이 지속했다. 이에 손태영 측은 3일“모든 상 황에 대해 사과드린다” 고 밝혔다.
‘버닝’ ‘밤의 해변…’佛 유명 영화지 선정‘올해의 영화 톱10’ 이창동 감독의‘버닝’ 과 홍상수 감독의‘밤의 해변에서 혼자’ 가프 랑스 대표 영화전문지‘카이에 뒤 시네마’ 가 선정한‘올해의 영화 톱 10’ 에 선정됐다. 한국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러시아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 의 신작‘레토’ 도 포함됐다. 이 잡지가 4일 발표한‘2018 올 해의 영화 톱 10’ 에는‘버닝’ ‘밤의 해변에서 혼자’ ‘레토’ , 이외에‘더 와일드 보이즈’ (베르트랑 만디코), ‘쿠엥쿠엥 앤드 더 엑스트라 휴먼 즈’ (브루노 뒤몽) 등이 포함됐다. ‘버닝’ ‘밤의 해변…’佛 유명 영화지 선정‘올해의 영화 톱10’ 1 ‘팬텀 스레드’ (폴 토마스 앤더 슨),‘폴 산체스 이즈 백’ (패트리샤 마주이),‘더 포스트’ (스티븐 스필 버그),‘살인마 집의 잭’ (라스 폰 트리에),‘트레져 아일랜드’ (기욤 브라크)도 이름을 올렸다. 카이에 뒤 시네마는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 평론가 앙드레 바쟁이 1947년 창간한 영화전문지다.
유태오 주연‘레토’도 포함 ‘버닝’ 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 문에 진출해 호평받았다. 본상 수 상에는 실패했지만, 칸영화제 기술 부분 최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 (신점희 미술감독)과 국제영화비 평가연맹상을 받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는 지난해 2월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에서 배우 김민희에게 한국 여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 다.‘레토’ 는 1980년대 초반 러시아 의 전설적인 록스타 빅토르 최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5 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호 평을 받았다. 한국배우 유태오가 2 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계 러 시아인 빅토르 최를 연기해 화제가 됐다.
래퍼 도끼·산이, 논란 속 신곡 발표 서슴지 않는 우태석을 신하균은 매 절했다” 는 시각과“외국 수사극에 력적으로 그려냈다. 13년 전 사라 서 봤던 장면을 그대로 살려 재밌 진 여울(조이현)을 찾으려는 의지 었다” 는 쪽으로 반응이 엇갈렸다. 가 위법행위를 정당화시켜주는 것 호평받은 동명 영화를 각색한 은 아니지만, 신하균이 설득력 있 ‘땐뽀걸즈’ 는 전작‘최고의 이혼’ 게 그린 덕분에 통쾌함까지 느껴졌 과 비슷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다. 거제를 탈출하고 싶은 여고생 드라마는 첫 회부터 우태석의 시은으로 변신한 박세완이 인상적 캐릭터와 서사를 군더더기 없이 담 이었다. 망가지는 연기도 불사한 고, 장형민을 처단하기까지 과정도 박세완은 성장극 주인공답게 귀여 빠르게 보여주면서 시청자 눈을 붙 운 매력을 발산했다. 들었다. 또 이규호(김갑수)가 지도하는 1회는‘19세 이상 시청가’ 였던 ‘땐뽀반’ (댄스스포츠반)을 사수하 만큼 안방극장에서 보기에 잔인한 기 위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소소하 장면도 많았는데, 이를 두고“아이 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 들도 TV를 보는 시간인 만큼 부적 었다.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28)와 산이(본명 정산이·33)가 뜨거운 논란 속에 신곡을 냈다. 도끼는 3일 오후 6시 신곡‘말조 심’ 에서 최근 불거진 빚 논란에 대 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도끼 어머니가 외환위기 직후 동창에게서 1천여만 원을 빌 린 뒤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도끼는 처음부터 부인했다. 이 과 정에서“1천만원은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 이라고 말해 질타를 받 았다. 그러나 판결문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끼를 세무조 사해달라는 글까지 올라오자 피해 자에게 채무를 상환하고 사과했다. 도끼는‘말조심’가사에서‘날 만나본 적도 없는 니가 내 인성을 논해/ 난 디스하고 바로 사과하는 놈들처럼 되기 싫어 그냥 지켰지 내 태도 HIP HOP’ 이라고 말했다. 또‘가십으로 또 왈가왈부 X소 리들 말구/ 달구니 뜨거워진 냄비 근성/ 천만 원 내 밥값 한 달 no cap/ 말조심 난 니들 머리 위에 있 어/ 이 곡에 또 실망했다면 fuxx you 어차피 말 안 통해 진짜 팬들 만 i love u’ 라고 말했다.
산이도 같은 날 신곡‘웅앵웅’ 을 발표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 다. 그는 지난달 이수역 남녀 폭행 사건을 계기로 쓴‘페미니스트’ 란 곡을 발표하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 다. 그는‘페미니스트’ 에서‘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 급 차이가 어쩌고저쩌고’ ,‘야 그 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등 랩을 내뱉어 갑론을박을 불러왔 다.‘여성가족부’ , 남성혐오 인터 넷 커뮤니티인‘워마드’등을 비판 하기도 했다.
연예
2018년 12월 4일(화요일)
“오빠 사기 의혹과 무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 ‘뷰티 인사이드’기존 이미지로는 모험이었죠”
이영자 측“합의된 사안” 오빠 사기 의혹에 휘말린 개그 우먼 이영자 측이 해당 사건과 무 관하며, 이미 합의로 해결된 사안 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영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 니는“최근 이영자 씨 오빠와 관련 한 제보를 접했다” 며“사건 당사자 인 이영자 씨 오빠에게 사실 여부 를 확인한 결과 이영자 씨는 전혀 관련된 바가 없으며, (해당 사건은)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 이 라고 3일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사실관계 확 인 후 당사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처음 제보자를 통해 이영자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상대방에
모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개그우먼 이 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습니 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 문 제를 공론화하고자 했다. 이 제보자는“1996년 무렵 슈퍼 마켓을 운영할 때 이영자 오빠가 보증금도 없이 과일 야채 코너를 운영하게 해달라고 부탁해 이영자 의 이름을 믿고 맡겼는데 이후 1억 원의 가계수표를 빌려 가더니 갚지 않고 도주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합의로 해 결된 사안이며 이영자와는 무관하 다고 거듭 강조했으며“이영자 씨
와 함께 해당 사안이 원만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살피며, 더 이상의 피 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적인 책 임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연예기획사 갑질에 내달 폐업”미용업체 주장 원장“7개 업체서 40억원 밀려”vs 기획사“사실과 달라 황당” 한 미용업체가 대형 연예기획사 들로부터 돈을 떼여 폐업 위기에 몰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 다. 기획사들은 이 업체에 증빙자료 를 요청하며 지불 의사를 밝혔지만 오히려 무시당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논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미 용실‘더레드카펫’원장 강호(41) 씨가 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씨제스와 스타쉽, 큐브 등 기획사 7곳이 미용 대금 40억원을 주지 않 았다” 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강씨는 대형 기획사들이 연예인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 가격을 후려 치기 했음에도 그 돈조차 제때 주 지 않아 다음 달 미용실 문을 닫는 다고 서울신문에 밝혔다. 그는 특히 씨제스엔터테인먼트 (9억1천만원), 스타쉽엔터테인먼 트(9억원), 큐브엔터테인먼트(5억 원)에 받을 돈이 있지만, 이들 기획 사가 경영 사정이 좋지 않거나 세 무조사가 우려된다며 돈을 안 준다 고 주장했다. 씨제스는 채시라 설경구 문소리 등이 소속된 유명 기획사이며 스타 쉽은 케이윌, 큐브는 비투비 등이 소속됐다. 이름이 거론된 연예기획사들은 분통을 터뜨린다. 일방적인 주장뿐
이며 오히려 아티스트 유명세를 약 않고 미뤘다” 며“더구나 2016년 2 점 삼아 협박당했다는 것이다. 월 더레드카펫의 채권에 대해 제3 먼저 씨제스는“더레드카펫에 자로부터 법원의 채권압류통보까 서 2013년부터 결제요청이나 증빙 지 접수됐다. 법률적으로도 지급할 자료 제공이 지연됐다. 수십 차례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고 말했다. 에 걸쳐 요청했지만, 강호 원장은 스타쉽은“2017년 8월 더레드카 연락 두절을 거듭했다”며 주장했 펫 대리인을 자칭하는 사람으로부 다. 씨제스는“2016년 초 법원에서 터 상세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3 더레드카펫에 대한 채권압류명령 년치 청구금액이 한꺼번에 청구됐 을 받았다. 이후 강호 원장은 올해 다. 구체적인 내역이라도 알려달라 4월 제삼자 명의로 2013∼2016년 발 고 요청했으나 무시당했다” 며“10 생한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한꺼번 개월이 지난 올해 6월 결제대금 세 에 청구했다. 구체적인 거래 내역 부명세를 메일로 받았지만, 사실과 이나 증빙자료도 없이 일방적으로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정정 내역 작성한 청구서를 무조건 지급하라 을 다시 전달했다” 고 토로했다. 는 내용이었다” 고 말했다. 또 스타쉽은“우리는 1년에도 그러면서“이에 구체적인 거래 수차례 아티스트와 수익 분배를 하 내역이라도 알려달라고 수십 번 요 는 기획사로써 아티스트에게 정확 청했지만 무시당했다. 오히려‘기 한 내역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대 사가 나가면 아티스트에게 흠집이 한민국 어느 기업도 거래명세도 없 날 테니 돈을 달라’ 고 협박했다” 고 는 일방적인 청구에 응하는 경우는 말했다.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우리는 20곳이 넘는 미용 그러면서“우리는 창사 이래 파 실과 거래하며, 지금까지 청구된 트너사가 정상적으로 청구한 채권 금액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한 을 연체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 며 차례도 없다. 정상적인 대금 지급 “당사가 악질적으로 지급 의무를 요청을 거절할 아무런 이유도 없 이행하지 않았다는 더레드카펫 강 다” 며“지금이라도 당사가 대금지 호 원장 측 주장은 전혀 사실과 부 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 합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라” 고 당부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비슷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역시 억울 시기에 강씨와 연락이 끊겼다고 주 하다는 입장이다. 장했다. 스 타 큐브는“2015년 1분기까지 더레 쉽은“강 드카펫이 증빙자료와 함께 청구한 씨 주장 금액을 결제했다” 며“2015년 2분기 은 사실 부터 증빙자료 제공과 결제요청이 무 근 이 지연돼 수차례 청구 요청을 했는 다. 수십 데, 더레드카펫은 내부사정으로 청 번 지급 구를 보류하겠다고 했다. 그러다 에 관한 2016년 2월 더레드카펫의 채권에 증 빙 을 대해서 제3자로부터 법원의 채권 요청했지 압류 및 추심명령으로 법률적으로 만 주지 도 지급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문지인“SBS 공채 데뷔 10년, 공로상이 목표”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한 지 딱 10년인데, 이번 작품 이후 제 이름을 아는 분들이 많이 생겼 어요. 얼마 전엔 초등학생한테 빼 빼로도 받았어요. (웃음)”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뷰 티 인사이드’에서 한세계(서현진 분)의 버팀목 유우미를 연기해 호 평받은 배우 문지인(32)은 어느새 ‘걸크러시’ 를 내려놓고 귀여운 모 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그는“기 존 이미지가 애교 있는 깍쟁이처럼 보여서 유우미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처음에는 주변에서 걱정도 많 았다” 며“제게는 모험이었기에 무 조건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인 처럼 집에서 연기한 것을 캠코더로 모니터링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고 말했다. 짧은 머리부터 세련된 스타일링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신경도 썼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유우미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인지, 제가 실제로 욕도 잘하고 만취하면 난리 치는 줄 아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웃음) 실제로는 정 많고, 거절도 잘 못 하 고 그래요. 그러면서도 마음에 드 는 사람에게는‘구애’ 하듯 다가가 는 솔직한 스타일이에요.” 극 중 유우미는 한세계의 비밀 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교통사고를 낼 만큼 강단 있는 인 물이었다. 문지인은“교통사고 장면을 대 본에서 보고 하차하는 줄 알았다. 하얗게 불태우고 사라질까봐 서운 했다 (웃음)” 며“차마 제작진께 못 물어보고 있다가 그 장면을 찍는 날‘저 하차하는 거냐’ 고 물었더니 ‘다음 회에 비빔밥 먹을 것’ 이라고 하셔서 안심했다” 고 말했다. 데뷔 10년 차인 문지인은 이번 에 이미지 변신으로 대중에게 눈도 장을 찍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작 품에서 조연을 했다. 아쉬운 점은 없느냐는 말에 그는“타이틀보다 는 연기를 마음껏 많이 하고 싶어 공채 탤런트를 선택했다. 쉬지 않 고 일해서 후회가 없다” 고 답했다. “물론 조연으로서의 힘든 점은
있죠. 주연보다는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적으니까요. 하지만 쉬지 않고 일하면서‘10년 하면 많이 달 라져 있을 것’ 이라는 목표를 놓지 않았어요. 일에 욕심이 많은 편이 에요. 쉬면 오히려 병이 나죠. 전 10 년 동안 정석대로 오디션을 늘 봤 고, 미팅에 가면 군인처럼‘열심히 하겠습니다!’ 를 외쳤죠. 그러다 보 니 유우미 같은 캐릭터도 만나게 됐고요. 올해 또 TV조선 드라마 ‘대군’도 잘됐잖아요. 올 한해는 고 위로해줄 자신에게‘수고했다’ 수 있는 한 해였네요.” 그는“ ‘뷰티 인사이드’ 가 연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 다” 며“앞으로 20년 더하려면 주관 이 뚜렷하고, 부러지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공로상’ 을 받는 게 꿈” 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승리욕이 강한 편인데, 예능에도 출연해 대 중에게 캐릭터가 아닌‘문지인’ 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고강 조했다.
BTS팬클럽 아미, 멤버‘진’고향 과천시에 여성용품 기부 경기 과천시는 3일 그룹 방탄소 년단(BTS)의 팬클럽인‘아미’로 부터 60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 344 세트를 전달받았다. 이 여성용품은 과천시가 고향인 BTS 멤버‘진’ 의 생일(12월 4일)을 맞아 팬클럽이 지난달 모금한 600 만원으로 마련했다. 과천시는 전달받은 여성용품을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 득층 가정 여학생 86명에게 10개월 사용분인 4세트씩 배분할 예정이 다. 아미측은 지난달 말 과천시에
연락해“평소‘진’ 의 진정성 있는 따뜻한 마음이 이번 기부를 통해 전달되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 다” 고기 부취지 를 설명 했다. 과천 시 관계 자는“오 늘 오전 팬클럽
회원 1명이 시청을 찾아와 물품 배 달 여부를 확인했으며, 따로 전달 식 행사는 없었다” 고 말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U 서머타임제 폐지 논의 오스트리아“2021년 이후 가능할 것” 유럽연합(EU)은 3일 브뤼셀에 서 28개 회원국의 운송담당 장관회 의를 열고 이른바‘서머타임제’ 로 불리는 일광절약시간제 폐지 문제 에 대해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EU의 순회의장국 인 오스트리아의 노르베르트 호퍼 교통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 머타임제 폐지가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일정은 당초 EU 집행 위가 지난 9월에 제안했던 것보다 2년 정도 늦어지는 것이다. 호퍼 장관은 서머타임제 폐지 일정을 이같이 늦추면 회원국들에 이를 준비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
을 주게 될 것이라며 연기 필요성 을 강조했다. 이미 일부 회원국들은 지난 10 월 회의에서 집행위가 제안한 대로 당장 내년부터 서머타임제를 폐지 하려면 항공운송 등과 같은 영역의 경우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는 데 빠듯하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호퍼 장관은“우리가 (1년에 두 번씩 시간대를 조정하는 것을 폐지 하도록) 당장 변화를 고집한다면 집행위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 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 9월에 일광절약을 위해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 시간대를 변경하는 현행
관행을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집행위가 EU 회원국 국민 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 과 84%가 서머타임제를 위해 시간 대를 조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제안이 최 종 채택되려면 EU 회원국과 유럽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U 회원국들은 EU 차원에서 서머타임제를 위해 시간대를 변경 하는 것을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되 면 현재 표준시간대를 기준시간으 로 정해 1년 내내 적용할지, 아니면 표준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서머타 임을 기준시간으로 정할지 결정하 게 된다.
로켓으로 유골 우주 보내는‘우주葬’미서 첫 선 수년간 지구 선회 후 대기권 진입때 연소해 소멸 일본인 30명 등 150명 참가, 은하철도 999 만화가도‘생전장’으로 참가 화장하고 남은 재를 담은 캡슐 을 인공위성에 실어 로켓으로 쏘아 올리는‘우주장’ (宇宙葬)이 4일 새 벽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거행된 우주장에서는 일본 인 30명을 포함, 150명 각자의 유골 을 담은 소형 캡슐을 적재한 인공 위성이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인 유족들 은 인터넷으로 발사장면 중계를 지 켜봤다.‘은하철도 999’등 우주를 무대로 한 작품으로 유명한 만화가 인터넷으로 중계된 우주장 로켓 발사장면 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 80)도 생전장(生前葬)으로 자신의 손톱 면을 도쿄(東京) 미나토(港)구의 일부를 잘라 캡슐에 담는 방식으로 자택에서 지켜본 간바라 겐지(神 우주장에 참가했다. 原賢治. 80)는 12년전 당시 37세로 우주장은 망자의 유골을 태운 병사한 둘째 딸의 유골 일부를 캡 재를 1㎝ 정도의 사각형 캡슐에 수 슐에 담아 우주장에 참가했다. 납, 초소형 위성에 실어 쏘아 올리 딸은“우주장을 해달라” 는 유서 는 방식이다. 위성은 지구 주위를 를 남겼다고 한다. 발사장면을 인 몇년 동안 돌다가 대기권에 진입하 터넷 중계로 지켜본 간바라씨는 면서 타 없어진다. 미국 벤처기업 “딸과의 약속을 12년 늦게나마 지 ‘엘리지움스페이스’ 가 처음 선보 킬 수 있게 돼 가슴 벅차다. 상냥하 인 사업이다. 고 배려심 많은 딸이었으니 우주에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캘리포니 서 우리 가족을 지켜볼 것으로 생 아주 공군기지에서 이뤄진 발사장 각한다” 고 말했다.
을에 소 목장이 들어서면서 방울 소리 소음과 거름 냄새, 벌레 등으 로 일상생활이 여간 불편해진 게 아니라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소송에서 패한 부부는 멈추지 않고 뮌헨 법원에 항소했 다. 그러면서 목장을 빌려줬다는 이유로 현지 관청도 고소했다고 BBC방송이 2일 보도했다. 부부는 법원에서“아침저녁으 로 소 방울 소리가 울려대 심한 스
고래가 해변에 올라와 떼죽음하는 이유는? 정확한 이유 모르고 여러가지 원인 복합적으로 작용 추정 뉴질랜드에서 고래가 해변으로 “해변으로 떠밀려온 고래들은 아 브라운로우 박사는“진흙으로 된 올라와 떼죽음하는 일이 잇달아 벌 파서 먹질 못했거나 영양실조 상태 수심이 매우 얕은 해안가에서 (음 어지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 로 지쳐있는 경우가 다반사다”라 파로) 반향위치 측정을 하는 것은 고 있다. 면서“병이 들어 생명의 마지막 단 안개 낀 날 숲속을 걷는 것과 같다” 지난달 24일 뉴질랜드 남부 스 계이거나 바다에서 죽어 해변으로 면서“방향을 잡고 시야를 확보하 튜어트섬의 오지 해변에서 두 무리 밀려왔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는 것이 매우 어렵다” 고 했다. 의 검은고래(pilot whale) 145마리 사회성이 높은 고래는 무리를 지형적 특성으로 수심이 얕은 가 떼죽음한 데 이어 나흘 뒤인 28 지어 행동하기 때문에 무리 전체가 곳에서 방향감각을 잃고 헤맬 때 일에는 호주 남동부 크로아진골롱 특정 바이러스나 독성 조류(藻類) 때 썰물로 물이 빠지면서 해변에 국립공원 해변에서 28마리의 고래 에 감염돼 질병에 걸릴 가능성은 갇혀 떼죽음으로 이어졌다는 설명 가 죽은채 발견됐다. 상존한다. 또 집단 내에서 한 두 마 이다. 30일에는 뉴질랜드 채텀 제도에 리가 아프거나 방향을 잃는 등 문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에 서 다시 51마리가 해변으로 밀려와 제가 생기면 수십, 수백마리 무리 서 원인을 찾는 전문가들도 있다. 한꺼번에 죽는 안타까운 장면이 이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뉴질랜드 매시대학의 해양포유 어졌다. 채텀 제도에서는 그나마 지난 2015년 스코틀랜드 서부 류 과학자인 카렌 스토킨 박사는 약 40마리는 다행히 바다로 돌아갔 해안의 스카이섬 해변에 떠밀려온 “해수면의 바닷물 온도가 상승한 다. 고래 30마리는 한 암컷 고래가 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 뉴질랜드는 고래가 해변에 갇혀 산하는 데 문제가 생겨 수심이 얕 다” 면서“이는 (고래) 먹이가 이동 떼죽음하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 은 곳으로 이동한 것을 함께 따라 하는 것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 고 작년 2월에는 416마리가 남섬 최북 나왔다가 같은 운명이 된 것으로 래도 이를 따라 움직이는 것” 이라 단 골든 베이의 페어웰 스핏에서 분석되고 있다. 고 했다. 떼죽음했다. 이는 최근 수십년 사 고래들이 원래 서식지를 벗어났 그러면서“우리는 특이한 한 주 이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된 것이지 다가 특정 해안이나 해저 지형에서 를 보냈지만, 아직 바닥을 친 것은 만 해마다 85~300마리의 고래와 돌 방향감각을 잃고 해변에 갇혔을 가 아니다” 라면서“올해 전체가 특이 고래가 해변으로 올라와 한꺼번에 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죽음을 맞고있다. 잉그램 박사는“뉴질랜드의 (뾰 옳을 것” 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BBC 방송 족하게 나와 있는) 돌출 해안은 고 남반구인 뉴질랜드의 여름은 이 등에 따르면 해양생태 전문가들은 래의 떼죽음이 자주 일어나는 곳” 제부터 시작이고 앞으로 더 많은 고래 떼죽음의 원인을 분명하게 밝 이라면서“반도나 곶과 같은 지형 고래의 떼죽음이 이어질 수 있다는 혀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고래 집 에서는 고래가 얕은 만 지역을 깊 것이다. 단 내 질병부터 지형적 특성, 지구 은 바다로 혼동할 수 있다” 고 했다. 스토킨 박사는 고래의 떼죽음을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 다양 깊은 바다에서 사는 검은고래의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의 결과 한 원인을 제기하며 이런 것들이 경우 음파로 길을 찾거나 서로 교 라고 주장하지만, 잉그램 박사를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 신하기 때문에 얕은 바다에서는 특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은 고래의 떼 고 있다. 히 더 위험한 것으로 지적됐다. 죽음은 인간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미국 플리머스대학 해양보존학 스코틀랜드 해변에서 죽은 고래 것일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 교수인 사이먼 잉그램 교수는 우선 를 부검한 수의 병리학자 앤드루 타내고 있다.
“얼굴·몸은 40대”69세 네덜란드 남성 나이 낮추려다 제동 서비스 업체인 엘리지움스페이 스는 앞으로도 희망자가 일정한 수 에 도달하면 우주장을 실시할 계획 이다. 유골을 수납하는 1㎝ 크기 캡 슐 하나의 비용은 3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장은 민간의 우주이용이 확 대되면서 희망자가 늘고 있다. 로 켓으로 우주공간에 도달한 후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방식의 우주장은 이미 실시되고 있으며 장차 로켓으 로 달 표면까지 보내는 우주장도 추진되고 있다.
소 방울소리도 소음 피해?…독일 목장마을 소송전‘시끌’ 독일 한 농촌에서 조용히 지내 던 부부가 목장을 운영하는 이웃을 상대로 지루한 소송전을 펴고 있 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부부 는 2011년 독일 남부 홀츠키르헨 끝 자락에 있는 큰 집으로 이사를 왔 다. 그러나 2014년 이웃으로 이사를 온 목장주 레기나 킬러(여)를 상대 로 평화롭고 조용하기 그지없던 마
TUESDAY, DECEMBER 4, 2018
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 고 주장했다. 평평하고 넓은 목초지에 방목된 소에게 큰 방울을 다는 것은 동물 학대라고 강조했다. 소를 추적하려면 방울 대신 GPS(위성항법시스템)를 달면 된 다는 주장도 했다. 이에 대해 목장주와 변호인 측 은 방울은 소가 달아날 것에 대비 해 달아둔 것이라고 맞섰다.
실제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얼 굴을 갖고 있다며 법적 연령을 20 살이나 낮추려던 네덜란드 노신사 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네덜란드 법원은 3일‘자기계발 트레이너’에밀 라텔반드가 차별 을 이유로 현재 자신의 실제 나이 69세를 49살로 낮춰달라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라텔반드는 이름뿐만 아니라 성 도 바꾸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왜
네덜란드의 69살 남성 에밀 라텔반드가 3일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취업과 교제에 차별”하소연…법원“나이 바꾸면 많은 문제 초래” 나 스스로 나이를 결정할 수 없나” 라고 항변하며 지난달 소송을 제기 해 국제적인 시선을 끈 바 있다. 법원은 이날 판결문에서 많은 권리는 법상 나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뜻대로 이를 바꾸는 것은 많 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법원은“라텔반드 씨가 실제 나 이보다 20살 젊다고 느끼며 행동하 는 것은 자유” 라면서 하지만 법적 인 문서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법적 및 사회적 영향을 줄 것
이고 그의 요구를 받아들일 법적 근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색적인 요구로 화제의 중심에 선 라텔반드는 앞서 취업과 만남 주선 사이트에서 차별을 느껴 소송 을 진행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의사들로부터 40대 몸을 가졌다 는 말을 듣고 있고 지금의 얼굴로 만남 주선 사이트에서 나이를 49세 라고 하면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지 만, 실제로 나이를 69세라고 하면 전혀 관심을 못 받고 있다고 그는
하소연했다. 그러나 법원 입장은 분명했다. 최근 사람들이 나이보다 더 건강하 고 더 오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고 믿는 사회 분위기가 있지만, 그 렇다고 이를 출생일을 수정하는 쪽 으로 연결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 다. 법원은 이름이나 성별과 달리 나이는 더 많은 함축적 의미가 있 고 권리와 의무는 나이와 연계돼 있다며 그 예로 투표권이나 결혼할 권리, 술을 마시거나 운전할 권리 등을 꼽았다.
2018년 12월 4일(화요일)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근육패딩이 대세?… 올겨울 패딩 유행 2018 패딩 트렌드, 짧고 화려한 디자인 선택해야… 동물 복지 고려한 소재‘각광’ 슬금슬금 추워지는 날씨에 절로 떠오르는 패션 아이템은 역시‘패 딩’아닐까. 지난해 한반도를 덮친 강추위에 발목까지 감싸는 롱 패딩 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여성복, 캐주얼 브랜드까지‘패딩 전쟁’ 에 뛰어들었다. 패딩이 겨울철 방한 아이템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면 서 스타일을 겸비한 패딩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겨울 엔 어떤 패딩을 입어야 흔치 않은 스타일로 개성을 뽐낼 수 있을까. 당신을 겨울 멋쟁이로 만들어줄 ‘패딩 트렌드’ 를 소개한다. ◆‘롱 패딩’대항마…’쇼트 패 딩’이 뜬다 메가 트렌드가 된‘레트로 패 션’의 영향으로 90년대 유행했던 올록볼록하고 풍성한 디자인의 쇼 트 패딩이 다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짧고 빵빵한 패딩 점퍼 를‘푸퍼’ 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몸 을 부풀려 적을 위협하는 복어 (Puffer)에서 비롯된 말로 해외에 선 패딩 점퍼를 통칭하는 말이지만 한국에선‘근육맨’같은 패딩을 일 컫는다. ‘푸퍼’열풍의 선두엔 패션 브 랜드‘발렌시아가’ 가 있었다. 발렌 시아가가 지난해 오버사이즈 쇼트 푸퍼를 선보인 이후‘몽클레르’ ‘3.1 필립 림’등 다양한 브랜드들 이 2018 F/W 시즌 컬렉션을 통해 일제히‘쇼트 푸퍼’ 를 선보였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 모 델 켄달 제너 등 핫한 패션계 스타 들도 가세했다. 이들은 타이어 브 랜드‘미쉐린’ 의 마스코트가 떠오 르는 풍성한 스타일의 패딩을 스트 리트 패션으로 선보이며 푸퍼 열풍
접목시켰다. 투박하던 일자 라인의 패딩에 벨트를 더해 허리선을 강조 하기도 했다. ◆ 환경·동물 권리 고려한‘착 한 패딩’ 동물 복지에 신경 쓴‘착한 패 딩’ 도 각광받고 있다. 사회·정치 적 신념을 소비로 표출하는‘미닝 아웃’ (Meaning out) 소비자가 늘 면서다.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에겐 동물 복지와 환경을 고려 한 패션이 진정한‘멋’ 이 된다. 고양이 세 마리를 반려하며‘비 건 패션’ 에 관심을 갖게 된 박소영 (32) 씨는“동물 털이 사용된 제품 에 불을 지폈다. 기 어려웠던 옐로, 다크 퍼플 등 독 은 구입하지 않는다” 며“다른 제품 이에 롱 패딩에 주력했던 국내 특한 컬러를 입혔다. 양면 디자인 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동물 복지 브랜드들도 올시즌엔 트렌드에 발 이 적용돼 2가지 연출이 가능한‘리 와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선택하는 맞춰 쇼트 패딩을 내놓기 시작했 버시블 패딩’ 도 등장했다. 편” 이라고 말했다. 다. 이는 보다 멋스럽고 활동성 좋 ◆‘김밥룩’그만!…더 화려해 이러한‘개념 소비’ 를 지향하는 은 패딩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를 진 패딩 소비자들이 부쩍 늘면서 패션 브랜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무난한 컬러와 디자인이 대세를 드들도 동물 복지를 고려한 제품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휠라’ 이뤘던 패딩은 올겨울엔 화려한 컬 을 내놓고 있다. (FILA)는 지난해 선보였던 사파리 러와 패턴을 입었다. 디자인도 한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다운 재킷보다 더 짧아진 길이의 층 다양해졌다. ‘컬럼비아’는‘책임 다운 기준’ 쇼트 패딩을 선보이며 다운 재킷의 업계 관계자는“지난해 블랙 롱 (RDS, Respondsible Down 다양화를 꾀했다. 쇼트 패딩의 출 패딩 열풍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 Standard)을 인증 받은‘마운틴 후 시 물량도 전년 대비 10% 가량 늘 들이 컬러풀한 패딩 등 차별화된 드 Ⅲ 다운 재킷’ 을 출시했다. 강제 렸다. 패딩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사육한 동물이나 살아 있는 동물의 휠라 관계자는“롱 패딩 중심의 설명했다.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았다는 것 겨울 아우터 트렌드에 쇼트 패딩이 블랙, 네이비 등 무채색 일색이 을 인증받은 제품이다. 추가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었던 패딩 컬러는 오렌지, 그린, 퍼 거위, 오리 등 동물의 털을 사용 “올겨울은 추위가 일찍 찾아와 오 플 등 통통 튀는 비비드 컬러와 핑 하는 대신 친환경 신소재를 사용한 래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크빛 중심의 부드럽고 상큼한 파스 제품도 있다. 여성 의류 브랜드‘로 기존 롱패딩 외 색다른 아이템에 텔 컬러 등 다양한 컬러군으로 확 미스토리’ 는 자체 발열 되는 신소 갈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 장됐다. 재를 사용한‘솔라볼’패딩 라인을 택의 폭을 넓힌 것” 이라고 전했다. 눈부실 정도로 쨍한 네온 컬러 출시했으며,‘노스페이스’ 는 자체 쇼트 패딩에는 스트리트 감성의 패딩과 홀로그램 트렌드를 반영한 개발한 인공 충전재‘티볼’ 을 넣은 통통 튀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메탈릭 패딩 점퍼도 등장했다. 패딩을 선보였다. ‘MLB’ (엠엘비)‘엄브로’등 스 여성복 브랜드들도 패딩에 주력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파타 포츠 브랜드들은 패딩에 오버사이 하면서 패딩의 디자인은 한결 우아 고니아’ 는 폐자원을 적극적으로 활 즈 실루엣과, 빅 로고 포인트를 더 해졌다. 용한다. 사용하지 않는 쿠션, 이불, 했며‘휠라’ 는 기존 패딩에서는 보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베개 등 다양한 제품에서 얻은 다 스트리트 감성의 투박한 패딩을 주 운을 재활용하거나 버려진 페트병 력으로 내세운 반면 여성복 브랜드 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을 사용해 들은 사랑스러운 색상과 슬림한 디 자원 낭비의 악순환을 끊고자 노력 자인, 풍성한 퍼 디테일을 패딩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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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TUESDAY, DECEMBER 4, 2018
우울증, 부정맥 위험 높인다 전문가“항우울제로 위험 낮출 수 있어” 우울증 환자는 부정맥의 하나 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 나타날 위험이 상당히 높지만 항우 울제로 이러한 위험을 낮출 수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 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 축,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 박 수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 만, 이런 일이 잦을수록 혈전이 형 성돼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 모르텐 펭거-그뢴 공중보건학 교 수 연구팀이 2000~2013년 사이에 항우울제 처방을 받은 우울증 환자 78만5천254명의 의료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항우울제 처방 후 첫 한 달 동안 심방세동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3.18배 높았다. 그러나 항우울제 처 방 전 한 달 동안의 심방세동 발생 률은 7.65배로 훨씬 더 높았다.
심방세동 발생률은 그러나 항우 울제 처방 한 달 후부터 점차 낮아 지기 시작해 2~6개월 사이에 1.37 배, 6~12개월 사이에는 1.11배로 떨 어졌다. 이 결과는 우울증 환자는 심방
세동이 나타날 위험이 매우 높지만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이러한 위험 이 점점 낮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 는 것이라고 펭거-그뢴 교수는 설 명했다. 이는 항우울제 자체는 심 방세동 위험과 연관이 없다는 증거 이기도 하다고는 덧붙였다. 이 결과는 또 정신과 심장 사이 에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다. 우울증은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 는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높이고 그 예후를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 도 있다고 펭거-그뢴 교수는 지적 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예방 심장 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알레르기, 출생전 접종으로 막는다…쥐 실험서 효과 확인 일본 연구팀, 모체에 약 주사…태아의 알레르기 원인세포 없애는데 성공 일본 연구팀이 쥐실험에서 임신 중‘예방접종’ 으로 알레르기 원인 세포를 없애 신생아가 알레르기 체 질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성공, 알 레르기 근본 예방법으로 기대를 모 으고 있다. 알레르기 체질이 될지 여부는 생후 3개월까지 면역 글로불린 E(IgE)라고 불리는 물질을 많이 만드는 체질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IgE가 꽃가루나식물, 진 드기 등에 반응해 화분증이나 식물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성피부염 등을 일으킨다. 일본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 연 구팀은 임신중인 쥐에게 약을 주사 해 태아 쥐의 체내에도 IgE가 거의 증가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사람에게서 효과 를 확인해 몇년내에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연구팀은 태아와 유아기에만 나 타나는‘mIgE양성B세포’ 에 주목 했다. 이 세포의 표면에 있는 IgE 에 꽃가루나 음식물 등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알레르겐)이 결합하면 IgE를 대량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반면 이 IgE에 특수한 약을 결합시 키면 세포가 자살하게 하는 스위치 가 작동해 평생 IgE를 만들 수 없 게 된다. 연구팀은 임신중인 쥐에게 약을
주사하자 태아 쥐의 체내에 IgE가 거의 증가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 다. 약이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보 내져 mIgE양성B세포가 죽었을 가 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효과 는 태어난 쥐가 어른 쥐가 된 후에 도 계속돼 알레르기 체질이 되지 않았다. 부작용이 없는 사실도 확 인했다고 한다. 일본인은 2명중 1명이 모종의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그동안의 치료는 주로 대증요법이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평생 알레르기 위험을 낮 출 수 있다. 이 약은 이미 알레르기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이용되 고 있다. IgE는 지난 7월 작고한 이시자 카 기미시게(石坂公成) 박사 등이 1966년에 발견, 알레르기 검사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도 이시자카 박사가 착안해 국립성육 의료연구센터가 중심이 돼 추진해 왔다. 연구팀은 앞으로 알레르기 체질인 임신부 등의 협조를 받아 사람에게서도 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모리타 히테아키(森田英明) 성 육의료연구센터 알레르기 연구실 장은 아사히(朝日)신문에“사람에 게서 안전성을 확인해 몇년내 임상 실용화를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살찌기 싫으면 고기·디저트 대신‘땅콩’먹어라? 견과류 먹으면 체중 증가·당뇨병 예방 견과류를 섭취하면 체중이 느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당뇨병 위험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찬공중보건학교의 샤오란 리우 박사 연구팀은 땅콩 등의 견과류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 을 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약 28g의 견과류로 영양가 낮은 식 품을 대체하는 것이 체중 증가와 비만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 다. 구체적으로, 붉은 고기, 가공육, 감자튀김, 디저트, 감차칩을 먹는
대신 견과류를 먹으면 체중이 현저 하게 덜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구팀은“사람들은 종종 견과류가 지방과 열량이 많아 건강하지 못한 간식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체중 증가를 막는 등의 건강 효과를 낸 다” 고 말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홍미영 박사 연구팀도 유사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홍 박사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22명을 대상으로 견과류의 일 종인 브라질 너트가 포만감, 혈당
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 다. 참가자의 평소 식단에 같은 열 량·나트륨이 든 프레첼 36g을 추 가하거나 브라질너트 20g을 2회 추 가했다. 그 결과, 프레칠을 먹은 참 가자는 40분 만에 혈당 수치가 크 게 올랐지만, 브라질너트를 먹은 참가자는 그렇지 않았다. 브라질너
트를 먹었을 때 포만감도 더 컸다. 연구팀은“브라질너트는 식후 혈 당과 인슐린 수치를 안정화해 당뇨 병과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데 도 움을 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연구 팀은 브라질너트에 풍부한 셀레늄 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추측했다.
중년 폐 질환, 노년 치매 위험↑ 미 연구진“발생할 위험 58% 높아” 중년에 폐 질환을 겪은 사람은 노년에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또는 알츠 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여러 형태 의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 는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로 이행될 가능 성이 크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보건대학 원의 파멜라 러트시 역학 교수 연 구팀이‘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 (ARICS)에 참가하고 있는 1 만4천여 명(평균연령 54세)의 23년 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중년에 제한성 폐 질환 (restrictive lung disease)을 겪은 사람은 폐 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 해 노년에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 매가 발생할 위험이 58%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고 러트시 교수는 밝혔다. 제한성 폐 질환이란 특발성 폐 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유육종증(sarcoidosis) 같은 폐 조직이 굳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또 중년에 폐쇄성 폐 질환 (obstructive lung disease)을 앓은 사람도 노년에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성 폐 질환은 만성 기관지 염, 폐기종 등 흡연, 감염 등에 의 한 기도와 폐의 손상으로 공기의 흐름이 제한되면서 만성적인 호흡 곤란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또 폐 기능 검사지표인 노력성 폐활량(FVC: forced vital capacity)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 (FEV1) 저하도 치매와 연관이 있 는 것으로 밝혀졌다. FVC는 안정된 상태에서 천천 히 최대한 깊이 숨을 들이마신 후 최대한 빠르고 세게 내뱉는 공기 의 양이고 FEV1은 숨을 최대로 들 이쉰 후 1초간 최대한 내쉰 공기의 양을 말한다. 이처럼 폐 기능 장애가 치매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폐 질환이 있 으면 혈중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 로 인한 염증, 스트레스가 뇌혈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 라고 러트시 교수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흉부학회 (American Thoracic Society) 학 술지‘호흡기·중환자 의학 저널’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만성 신부전 관련 35개 유전자 발견” 만성 신부전(CKD: chronic kidney disease)에 걸리기 쉬운 일 단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신장전문 의 마시에즈 토마세브스키 교수 연구팀은 대규모 인간 신장 조직 샘플의 RNA 염기서열 분석 (next-generation RNA sequencing)을 통해 만성 신부전 위험 소지가 있는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만성 신부전 관련 유전자 35개를 발견했다고 메디컬 익스프 레스가 보도했다. 이 일단의 유전자 발견으로 증 상이 나타나기 전에 만성 신부전 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 운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토마 세브스키 교수는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만성 신장 질환의 정확한 유전적 메커니즘에 대한
지식이 제한돼 진단을 위한 새로 운 검사법과 치료법의 신속한 개 발이 어려웠다고 그는 지적했다. 앞으로는 새로 발견된 유전자 중 일부가 진단과 치료 기술의 표 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 했다. 그는 새로 발견된 유전자 중 특 히 주목할만한 것은 뮤신1(mucin-1) 유전자라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신장 안의 세뇨관 을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인 뮤신 을 만든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전성 신부전이 있는 가족들 은 이 유전자가 변이돼 있다는 사 실이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 전문지‘네 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 최신호에 실렸 다.
스포츠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강정호, PIT 가장 큰 욕구 채워 줄 것” 美 매체, 2019년 포지션 정리 진행되고 있어
“강정호는 3루에서 피츠버그의 가장 큰 욕구를 채워줄 것이다.” 미국 매체 더 스포츠 데일리가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년 총액 275만 달러 계약을 맺은 로니 치즌홀 영입에 대해 이야기하며 강 정호를 언급했다. 2011년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 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치 즌홀은 통산 타율 0.268 출루율 0.320 장타율 0.427 OPS 0.747 64홈 런 296타점을 기록했다. 왼손 타자 인 치즌홀은 오른손 투수를 주로 상대했고 통산 1,768타수에 나서 54 홈런 246타점 OPS 0.757을 기록했
강정호
다.
치즌홀은 3루수와 외야수를 뛸 수 있는 선수지만, 2016년부터 외야
수로 나섰다. 매체는 치즌홀이 2014 년 주전 3루수로 18실책을 저지른 점을 짚은 뒤, 외야수로서는 평균
정도의 활약했다고 보도하며 송구 능력은 평균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더 스포츠 데일리는“치즌홀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으면서 우익 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애덤 프 레이저가 2루수로 나선다는 뜻이 다” 며 점점 2019년 포지션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강정호와 치즌홀은 3루와 외야에서 힘과 깊이를 더한다. 피 츠버그의 가장 큰 욕구 2개를 채워 주고 있다” 고 보도했다. 매체는“이제 피츠버그는 유격 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새로운 계약으로 유격수를 영입할 수 있는가? 아니면 강정호, 치즌홀, 에릭 곤잘레스로 2019년을 진행하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몇 달 후에 알게 된 다”고 덧붙이며 유격수 대안으로 도 강정호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선발 10명·외야 6명… 선수 넘치는 다저스의‘빅딜’필요성 LA 다저스가 스토브리그에서 비교적 잠잠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곧 필요할 수밖에 없는‘빅 딜’ 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4일 ‘다저스 선발진과 외야진의 교통정 리가 필요하다’ 고 전했다. 선발 투 수와 외야수들이 넘쳐나고 있고, 이를 통해 필요한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서는‘빅딜’ 에 가까운 트레이 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다저스 선발진은 퀄리파잉 오퍼 를 받아들인 류현진을 비롯해 클레 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알 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에다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케일 럽 퍼거슨, 데니스 산타나 등 무려
10명이나 된다. 로젠탈은 커쇼-뷸 러-힐에 이어 류현진을 4선발로 평 가했다. 마에다를 비롯해 스트리플 링, 유리아스, 퍼거슨, 산타나 등 5 명은 선발 로테이션에 들기도 어렵 다. 로젠탈은“검증된 선발 투수들 에게‘이번 시즌 불펜투수로 뛰어 라’ 라고 요청할 수 없는 상태” 라고 전했다. 다저스 선발진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로젠탈은“다 저스 선발진은 이번 시즌 상대 타 자의 25.7%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근 10년간 어떤 내셔널리그 팀 보 다 높은 기록” 이라고 설명했다. 충 분히 훌륭하지만, 누군가는 빠져야 한다. 어떻게든 선발진의 교통정리
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 외야수 자리도 넘친다. 팀 최다 트레이드 가능 후보로는 좌완 홈런 35개를 때린 맥스 먼시가 1루 선발 알렉스 우드, 외야수로는 피 수를 본다고 할 때 코디 벨린저가 더슨, 푸이그 등이 거론된다. 이들 외야로 나가야 한다. 야시엘 푸이 을 내주고 쓸만한 포수를 받아올 그, 작 피더슨, 맷 켐프, 알렉스 버 필요가 있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두고, 앤드류 톨스 등 외야 3자리에 FA로 팀을 떠났다. 타율 2할5리의 6명의 선수가 뛴다. 25명 로스터에 오스틴 반스 혼자 마스크를 쓰기는 일반적으로 외야 5명이 들어간다고 어렵다. 키버트 루이스, 윌 스미스 하면 1명은 로스터에서 빠져야 하 등 포수 유망주들이 성장하고 있지 는 상황이다. 유격수 코리 시거가 만 아직 주전 포수감은 아니라는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오면 크리스 평가다. 테일러도 외야 자원이 된다. 외야 로젠탈은“다저스는 이번 겨울 수에도 교통정리가 필수적이다. 로 ‘큰 그림’ 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 처 젠탈은“트리플A에서 874타석이나 했다” 고 분석했다. 다저스가 의외 뛴 버두고에게 다시 마이너리그로 의‘빅딜’주인공이 될 수 있을 전 내려가라고 하기도 어렵다” 고 전했 망이다.
버틀러의 합류 효과… 선수들의 훈련 의지가 커지고 있다 지미 버틀러(필라델피아 76ers) 의 이적 효과가 긍정적이다. 올 시즌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에 안착한 버틀러는 지난달 15일 올 랜도 매직전부터 뛰고 있다. 평균 18.1점 4.7리바운드 2.9어시스트 2.0 스틸 FG 48.5% 3P 44.8%. 기록은 전체적으로 떨어졌지만 영향력만 큼은 상당하다. 실제로 버틀러가 가세한 이후 필라델피아 성적은 10경기 8승 2패 다. 지난달 15일 이후 리그 전체 승 률 1위다. 경기 막판을 책임지는 클 러치 능력, 단단한 수비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의 영향력은 코트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이어진다. 동료들의 훈련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지미 버틀러 합류 이후 필라델피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식서스 인사이드’의 조 존슨 기자는“선수들에게 물어보면‘버 틀러는 항상 열심히 훈련한다. 그 는 우리가 똑같이 훈련하길 바란 다. 그게 모두를 자극하는 것 같다.
도움이 된다’ 고 대답한다” 고 밝혔 다. 버틀러에게 필라델피아는 세 번 째 소속팀이다. 이전에 뛰었던 시 카고 불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에서 팀원들과 갈등이 생기기도 했 다. 자존심과 자신의 철학이 뚜렷 한 버틀러와 선수들이 대립한 것. 버틀러는 누구보다 승리를 원한 다. 훈련도 그만큼 열심히 한다. 기 량발전상을 따내면서 올스타 레벨 까지 성장한 이유다. 이제는 우승 을 노린다. 따라서 새 팀에 와서도 그의 의지를 팀 내에 전파하고 있 다. 이는 효과를 보는 듯하다. 한편 버틀러 가세 이후 필라델 피아 공수 세부 지표가 좋아졌다. 버틀러가 가세하기 전까지 공수 효 율성 마진이 -0.1점(16위)이었는데, 가세 후에는 5.4점(9위)까지 올라섰 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점점 성 장 중이다.
미네소타 앤드루 위긴스(가운데)
미네소타, 휴스턴에 역전승 19점차 뒤집고103-91 승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휴스턴 로키츠 를 상대로 19 점 차 역전극 을 펼쳤다. 미네소타 는 3일 미네소 타주 미니애폴 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 규리그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10391로 이겼다. 2쿼터 한때 43-62로 크게 뒤진 미네소타는 패색이 짙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휴 스턴을 만나 1승 4패로 탈락한 미 네소타는 이번 시즌 휴스턴과 첫 맞대결에서도 완패를 당하는 듯했 다. 그러나 2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앤드루 위긴스의 장거리 3점 버저 비터로 14점으로 간격을 좁힌 채 3 쿼터에 돌입한 미네소타는 후반 역 전에 성공했다. 제프 티그의 3점슛 2개가 연달 아 들어가며 3쿼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76-76, 동점을 만들었고 이 어서는 다리오 샤리치의 3점슛까 지 적중,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를 86-82로 앞선 가운데 마친 미네소타는 4쿼터 초반 약 5 분간 휴스턴을 무득점에 묶고 내리 8점을 올려 94-82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가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위긴 스도 16점을 넣는 등 6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12승 12패로 승률 5할을 맞춘 미 네소타는 서부 콘퍼런스 공동 9위 로 올라섰다. 제임스 하든이 29점으로 분전한 휴스턴은 11승 12패가 되면서 공동 12위로 내려갔다. 동·서부 콘퍼런스 1위가 맞붙 은 경기에서는 서부 1위 덴버 너기 츠가 동부 1위 토론토 랩터스를 106-103으로 꺾었다. 103-103 동점이던 종료 7초를 남기고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 넣 은 자유투가 결승 득점이 됐다. 요키치는 이날 23득점, 15어시 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대역전패 휴스턴,‘기복’크리스 폴 분전 필요 휴스턴 로켓츠가 믿기지 않은 역전패를 당하며 3연승 달성에 실 패했습니다. 휴스텐 로켓츠는 3일 휴스턴의 타깃 센터에서 펼쳐진 2018-19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 14점을 앞서고 도 91대 103으로 역전패하며 3연승 이 좌절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은 29득점 4리바운드 8 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함께 짝을 이룬 크리스 폴의 부진이 뼈아팠습 니다. 폴은 이번 경기에서 36분을 뛰고도 5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에 턴오버는 하든과 똑같은 5개를 범하며 팀의 패배 원인 중에 하나 가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하 든과 함께 리그 최고의 백코트 듀 오를 이끌며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 로 이끌었던 크리스 폴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불안감을 가 중시키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올 시즌 크리스 폴의 기록을 보면 득점과 야투 성공률 등 어시스트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표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폴의 평 균 득점은 16.6점으로 지난 시즌 18.6점에 못미치고 있으며, 평균 턴 오버가 지난 시즌 2.2개에서 3.2개 로 급상승, 야투 성공률과 3점 성공 률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 니다. 많은 농구 전문가들은 폴의 최근 성적에 대해 4년 1억 6천만 달 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가 보 여줄 성적은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팀 역시 연패와 연 승을 반복하는 패턴으로 서부 컨퍼 런스 중위권으로 처져있습니다. 올 시즌 불안한 모습을 계속해 서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 폴, 상위 권 도약을 넘어 NBA 파이널을 노 리는 휴스턴 입장에서는 하든의 뒤 를 받쳐줄 크리스 폴의 분전이 절 실해 보입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DECEMBER 4, 2018
“열정·의욕 찾은 한해” 박인비“여유롭고 행복한 골퍼였죠”
루카 모드리치(가운데)가 3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 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은 뒤 부모님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난민 출신 모드리치, 발롱도르 받기까지 크로아티아 독립전쟁 화마로 불우한 어린 시절 가족들의 지원과 강한 의지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우뚝 화려한 기술로 중무장한 크로아 티아의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 치(33·레알 마드리드)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조국 크로아티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 한 뒤 1995년까지 유고슬라비아 인 민군, 세르비아 지역군에 맞서 독 립전쟁을 했다. 잔혹한 전쟁은 많은 아픔을 낳 았다. 크로아티아엔 수많은 사상자 와 난민이 나왔고 나라는 쑥대밭이 됐다. 어린 나이의 모드리치도 마찬가 지였다. 모드리치의 할아버지는 1991년 세르비아 반군에게 총으로 사살당했다. 살던 집은 불에 타 사 라지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 을 떠나 싸구려 호텔을 전전하며 난민 생활을 했다.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모드리치 의 가족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훗날“가족들은 항 상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다”라며 “워낙 어린 나이인 데다 가족들이 밝은 이야기만 해 전쟁의 아픔을 많이 느끼지는 못했다”라고 말했 다. 무엇보다 축구가 모드리치에게 큰 위안이 됐다. 그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좁은 호텔 주차장에서 공을 차며 희망을 이어갔다. 가족들은 전쟁통 속에서도 축구 를 좋아하는 모드리치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모드리치의 아버지는 크로아티 아군에서 기술자로 일하며 생활비 를 벌었고, 가족들은 이 돈을 아끼
고 쪼개 써 모드리치를 크로아티아 NK자다르 축구클럽에 보냈다. 모드리치는 그곳에서 귀인을 만 났다. 모드리치가‘제2의 아버지’ 라 부르는 토마슬라브 바시치 코치 를 만나 무럭무럭 자랐다. 그는 입 단 초기 너무 마른 체격으로 인해 많은 기대를 받진 못했지만, 특유 의 체력과 많은 활동량, 창의적인 플레이로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았 다. 모드리치가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떨치기까지 시간은 그리 오 래 걸리지 않았다. 2002년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 레브를 통해 프로 데뷔한 모드리치 는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해 빅리그를 밟았 고, 2012년부터 세계 최강 레알 마 드리드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하 고 있다. 그의 진가는 2018 국제축구연맹 (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나왔 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숨통을 조이는 압박 플레이, 상대 수비벽 을 뚫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조국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에 올려놓았 다. 특히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 서 보여준 예술 같은 중거리 슈팅 은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 렸다. 모드리치는 2018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메날두(메시-호 날두)시대’ 에 마침표를 찍은 데 이 어 4일 2018 발롱도르상까지 거머 쥐었다. 그는“최고의 순간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 라고 소감을 밝 혔다.
벤투호, 내년 5차례 FIFA 매치데이 내년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벤투호가 2019년에는 5차례의 국제축구연맹 (FIFA) 매치 데이를 소화한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내 년 FIFA가 규정한‘선수 의무 차 출’대회는 아시안컵을 제외하면 총 5차례다. 다만 대륙별 선수권대회인 아시 안컵도 FIFA 매치 일정에 포함되 면서 소속 구단의 허락이 없어도
선수를 국가대표로 차출할 수 있 다. 3월(18∼26일)과 6월(3∼11일), 9월(2∼10일), 10월(7∼15일), 11월 (11∼19일) 등 5차례 FIFA 매치데 이가 있어 기간당 2경기씩 최대 10 경기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를 치를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 구대표팀은 아시안컵(1월 5일∼2 월 1일) 이후 3월 매치 데이 때 다 시 모이는 셈이다.
“올 한 해 저는 여유롭고 행복한 골퍼였습니다.” 2018년 한 해를 돌아보는‘골프 여제’박인비(30)의 표정엔 실제로 여유롭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박인비는 4일 경기도 고양의 메 르세데스 벤츠 일산 전시장에서 던 롭스포츠코리아 주최로 열린 팬 행 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올해 생각 보다 많은 것을 이뤘다” 고 돌아봤 다. 실제로 박인비의 2018년은 훌륭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에선 13개 대회에만 출전했지만 우승 1번을 포함해 6번 톱 10에 들 었다. 1년 만의 우승과 메이저 대회 준 우승 이후엔 세계랭킹 1위로도 복 귀해 한동안 머물렀다. 국내 대회엔 4차례 출전했고 5 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숙제’ 와도 같았던 국내 우승도 해 냈다. 객관적인 성적만 봐도 훌륭한 한 해였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과 의욕을 찾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 고 했다. 박인비는“작년 재작년엔 몸이 좋지 않아서 출전 대회 수가 적었 는데 올해는 원하는 스케줄만큼을 소화하며 여유를 찾았고 내가 원하 는 골프를 했다” 고 말했다. “부상을 겪는 동안 앞만 보고 달 리다 보면 골프를 일찍 접어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요. 선수 생활을 오래 하는 법을 생 각하면서 대회 수를 줄이고 다른 삶도 돌아봤죠. 안식년이라고 생각 하고 열정을 끌어올리려고 했어요. 마음의 여유를 찾고 골프에 대한
에비앙 챔피언십 당시 박인비
“대회에서 남의 눈 의식 않고 골프 칠 여유가 처음 생겼다” 열정도 찾았습니다.” 대회 수만 줄인 것이 아니라 조 바심도 줄였다. 예전엔 필라테스나 농구, 스키 등 하고 싶은 운동이 있어도 늘 골 프 생각이 먼저였다.‘혹시 다치면 어쩌나’ ‘혹시라도 근육에 이상한 느낌이 생기면 어쩌나’하는 생각 에 절제하며 살았다고 했다. “이제는‘좀 다치면 어때. 쉬어 가면 되지’하는 생각으로 내려놓 게 됐어요. 처음엔 쉽지 않았죠. 편 안하게 하려다가도 다른 선수들 보 면서 나도 대회에 나가야 할 것 같 았어요. 그러나 이제 그런 조바심 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아요.” 필라테스와 농구도 하고 개와 산책도 하고 등산도 하면서 사소한 행복들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일주
일마다 이동하는 삶에 지쳤는데 비 행기를 덜 타면서 컨디션도 좋아졌 다고 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 했던 주변도 찬찬히 돌아봤다. 선수로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은 메이저 3승을 거머쥔 2013년 이었지만 올해 느낀 행복은 그때와 는 또 달랐다. “골프에서 얻은 행복과 사소한 것에서 얻는 행복이 다르더라고요. 올해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했던 적 은 없었어요. 대회 나가서 남의 눈 신경 안 쓰고 칠 수 있는 여유가 프 로 13년 만에 처음 생겼죠. 앞으로 도 그렇게 살 수 있었음 좋겠어요” 메이저 7승을 포함해 LPGA 투 어 통산 19승을 거두고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쥔 박인비 는 그야말로 선수로서 이룰 수 있
모드리치,‘메날두 시대’끝냈다… 2018 발롱도르 수상 <B1면에서 계속>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다. 국제축구연맹 (FIFA)과 통합상을 수여한 6차례 (2010~2015년)를 포함해 메시와 호 날두는 각각 5번씩 상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메시와 호날두 는 월드컵 등 올해 굵직굵직한 국 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 지 못했고, 모드리치가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이 됐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중 원을 책임지며 지난 시즌 유럽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 컵에서 조국 크로아티아를 준우승 으로 이끌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모드리치는 이미 UEFA 올해 의 선수상 등 각종 트로피를 휩쓸
는 건 다 이뤘다. 더 이룰 목표가 없다는 것이 자 칫 골프에 대한 열정을 잃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박인비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새로운 목표 를 찾았다.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요. 내 몸에 명령을 내렸을 때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이 중요한데 열정이나 의욕이 떨어 져 있을 때는 그게 잘 안 되더라고 요. 일단 그게 돼야 어떤 목표든 세 우는 대로 이룰 수 있는 것 같습니 다.” 보름 뒤 다시 미국으로 떠나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 박인비는 내년 에도 올해처럼 15∼20개 정도의 대 회를 소화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 드리드),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 르맹)가 뒤를 이었고 메시는 5위에 그쳤다. 모드리치는 수상자로 호명된 뒤 “발롱도르를 수상한 위대한 선수들 사이에 포함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고의 순간은 절대 쉽 게 오지 않는다’ 라는 명언을 이야 기하고 싶다” 라며“이 상을 받기까 지 쉽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한편 노르웨이 출신 아다 헤게 르베르그(23·리옹)는 여성 발롱도 르를 수상했고 음바페는 21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하는‘코파 트로피’ 를 받았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며 발롱도르‘메날두 시대’ 의 종식 을 예견했다.
한편 2016, 2017년 수상자인 호 날두는 발롱도르 투표 2위에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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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4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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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