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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6, 2017

<제38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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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6일 수요일

“나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koreans) 망언 교사 해임하라”

한인시의원 8명, 늦었지만 징계요구 동참 버겐카운티 민주당 소속 한인 시의 원 8명은, 한인학생들에게 수업 중‘나 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koreans)’ 고 인종차별적, 비교육적 발언을 한 버겐아 카데미 교사 문제에 대해 버겐카운티장 과 프리홀더 등에 문제의 교사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 문제의 교사 해임을 요구한 시의원 은 △팰리세이즈파크 이종철, 크리스 정 △잉글우드클립스 글로리아 오, 엘렌 박 △리지필드 데니스 심 △포트리 피터 서 △클로스터 재니 정 △테너플라이 대니 얼 박 시의원이다. 이들 한인 시의원들은“수업 중 교사 가 학생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한 사실을 묵과할 수 없으며, 뉴저지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이 지난달 29일 버겐카운 티장 등에게 요구한 교사 해임 등 요구 사항들과 똑같은 요구를 버겐카운티장 과 프리홀더 등에게 전달했다” 고 밝혔 다. 이들 한인 시의원들 4일 박은림 뉴저 지한인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대처 방안 을 논의 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9월7일 뉴저지주 버겐아카데미 고등학교 스페인어 교사 가 수업시간 중에 학생들에게 출신국가

4일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오른쪽)을 만나, 수차례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버겐아카데미 교사 문제에 대 해 논의하는 (왼쪽부터) 크리스 정, 글로리아 오, 데니스 심 시의원.

를 질문하면서, 한인 학생들에게 수차례 “나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koreans)” 고 말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 후 한인 학생들이 이 사실을 학교 당국 에 알리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버겐아카 데미는 문제의 교사를 저학년 수업으로 바꾸는 것에서 그치는 등 시종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포 트리한인회(회장 폴 윤), 시민참여센터 (대표 김동찬),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회장 손호균),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학 부모회(그레이스 송) 등 한인단체들은

11월29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합동기자 회견을 열고 버겐아카데미와 교육행정 당국에 사과 및 해당교사 해임 등을 요 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 의 서한을 버겐카운티장과 프리홀더들 에게 전달했다. 11월29일 기자회견에서는 한인사회 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문제에 대해‘버 겐카운티 내 한인정치인들 무얼하고 있 느냐’ 는 질책이 나왔었다. 이 자리에서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이와 비 슷한 사례가 LA 등에서 발생했었다. 그 들은 용감하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

에까지 가서 결국 승소했다. 이번 일은 법적으로 소송이 시작되면 100% 승소할 것이나 피해 당사자들이 나서지 않아 일 이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고 지적하고 “옳바른 교육을 해야 할 학교에서 이러 한 차별적 발언이 수업시간 중에, 그것 도 수차례 나왔다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이런 인종차별이이 계속 되는 것은 한인들이 처음부터 강력하게 대응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인사회는 이번 에는 아주 강력하게 나서 시정을 요구해 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더 안타까운 것은 버겐카운티에 8명의 한인정치인과 1명의 교육위원이 있으나, 이번 사건에 대해 한인 정치인들이 어떠한 행동도 없 는 것에 실망스럽다. 한인 유권자를 위 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고 촉구했다. [뉴욕일보 11월30일자 A1 면-‘I hate korean 망언 교사 해임하고 재발방지 대책 세우라’제하 기사 참조] 버겐카운키 한인 시의원 8명이 뒤늦 게 문제 교사의 해임 요구를 한 사실을 밝힌 것은 한인사회 내에‘한인 시의원 들은 이 문제 앞에서 이렇게 잠잠해도 되는 것이냐’ 는 여론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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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 포천이 선정하는‘2017년 미국 500 대 기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주요 기업의 약 43%가 이민자 1세대 또 는 2세대에 의해 창업된 것으로 집계됐 다. 정보·기술(IT) 업종일수록, 그리고 대형 기업일수록 이민자들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 업종에서는 46%가량 대기업이 이민자에 의해 창업 됐다. 상위 35개 대기업으로 조사 대상 을 좁히면, 무려 57%가 이민자에 의해 세워졌다. 이민자들이 창업한 대기업들은 미 50 개 주 가운데 33개 주에 본사를 두고 있 고, 전 세계적으로 약 1천300만 명을 고 용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은 지난해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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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첫해… 월경 밀입국자 숫자는‘뚝’↓ 반(反) 이민 정책을 이끌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해 불법 이민자 체포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안보부는 2017년 회계연 도(작년 10월∼올해 9월) 기간 체포한 불법이민자 수를 5일 발표했다. 미국 내 이민단속을 전담하는 국토 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회계연도 기준으로 불법 이민자 14만3 천47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년보 다 30% 이상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20일 이후를 기준으로 잡으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반대 집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이 미 경제에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치고 있다.

5조3천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CAE는“이들 혁신적인 이민자들이 더는 미국에 들어오지 못한다면 어떤 일 이 벌어질까” 라고 반문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 부의 반(反)이민 정책이 미 경제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12월 8일(금) 최고 39도 최저 33도

불법이민자 체포 30% 증가

“대기업 절반, 이민자가 세웠다” 이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이민자 출신이라는 점이다. 잡스는 시리아 출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 이민자의 아들이고, 브린은 러시아계 미 을 일으킨 스티브 잡스(1955~2011) △구 국인이다. 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테슬라의 이민자다. 베저스는 쿠바 이민자인 새아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버지 밑에서 자랐다. 거머쥔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이처럼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를 이끄 는 현실이 실증적 으로도 확인됐다 고 인터넷매체 악 시오스는 5일 보 도했다. 미국 기업가 정 신 연 구 소 (CAE)가 경제전

흐림

12월 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트럼프 反이민정책 美경제에 부정적

‘포천 500대 기업’분석

12월 7일(목) 최고 46도 최저 32도

악시오스는 전했다. 앞서 미 연방대법원은 4일 이란, 리비 아, 시리아, 예멘, 소말리아, 차드 등 이 슬람 6개국과 북한, 베네수엘라 국적자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효력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24일 발효된 수정 행 정명령이 전면 시행되게 됐다.

면 체포된 불법 이민자 수는 11만568명 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반면 체포된 뒤 본국으로 추방된 이 민자들의 수는 회계연도 기준 전년보다 6% 감소한 22만6천119명이었다. 월경을 시도하다 체포된 이들의 수 도 크게 줄었다.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 국경보호국(CBP)은 국경에서 체포된 밀입국자는 31만531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30만3천916 명이 남서부 국경을 통해 미국 입국을 시도하려다 붙잡혔다. 다만 지난 5월부터 남서부 국경에서 밀입국자 체포 건수가 매달 늘고 있다 고 CBP는 전했다. 트럼프 정부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추방을 천명해왔다. 이 에 대해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들은 정 부가 사소한 법규를 위반한 이민자들을 찾아내 체포하는 것이라 비판해왔다. ICE 측은 이민자 중‘범죄자’체포 에 초점을 맞췄다고 항변하며, 불법 이 민자를 보호하는‘피난처 도시’ 에 대해 “강력 범죄자 단속을 더 힘들게 하고 있 다” 며 비판했다. 토머스 호먼 ICE 국장 대행은“범죄자들을 법 집행으로부터 보호해 무고한 생명을 위험으로 내모는 피난처도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경단속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널드 비티엘로 CBP 국장대행은 트럼 프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설치할 것을 지시한 장벽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장벽은 동작센서, 조명, 레이더, 고정·이동식 탑을 포함할 것” 이라며“더 큰 보안 집행 시스템의 일 부”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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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및 통일정책 설명회’ 가 한국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 주최, 대한민국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주관으로 5일 오후 7시 대동연회장에 서 열렸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및 통일정책’설명회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및 통일정책 설 명회’ 가 한국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 주최, 대한민국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 회 주관으로 5일 오후 7시 대동연회장 에서 열렸다. 이승신 교육기획부장은‘문재인 정 부의 새로운 한반도 정책과 통일교육원 의 역할’ 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냉전이 지속되고 북핵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화를 최우선으로 추 구하고 제재, 압박 속에서 상호를 존중 하며, 이념 갈등 속 지속 가능성을 확보

하고, 한반도 문제가 국제화되기 때문에 한국 주도의 정책이 필요하다” 고 설명 했다. 또“남북관계는 금강산 관광, 개성 공단 중단 및 완절 단절된 상태로, 당분 간 남북관계를 통해 실리 추구는 어렵다 고 판단된다.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이 확전될 우려다 있다” 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 3대 목 표는 △북핵 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 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 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이며, ▲4대 전

략은 △단계적, 포괄적 접근 △남북 관 계와 북핵문제의 병행 진전 △제도화를 통한 지속 가능성 확보 △호혜적 협력을 통한 평화적 통일 기반 조성, ▲5대 원칙 은 △우리 주도 △강한 안보 △상호 존 중 △국민 소통 △국제 협력으로 구성되 어 있다. 이 자리에서 통일교육원 이승신 교 육기획부장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 회 황미광 회장과 주뉴욕총영사관 신원 식 영사에게 감사패를 증정 했다. <안지예 기자>

신임회장 김남수 목사(앞줄 가운데)가 박태규 사무총장, 한국본부 이화장 대표 이인수 박사, 조혜자 사모, 본부사무총장 정성길 박사, 해외본부장 문무일 이 사, 필라델피아지회장 황준석 목사, 이사장 박상익 장로, 시애틀지회장 한용석 목사, 플로리다지회장 김봉수 목사, 뉴욕지회 안창의목사, 부회장 김명옥 목 사, 남태현 장로, 홍명희, 황일봉 장로, 사무총장 현영갑 목사, 서기 지승용 집사, 부이사장 이정공 대표, 총무 이사 박희식 집사, 주윤덕 회원(6.25참전용사) 등 과 함께 기념촬영 했다.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새회장에 김남수 목사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미주총회가 5일 플러싱 프라미스교회에 서 열렸다. 등록 회원 24명 중 15명이 참 석했으며, 새 회장에 김남수 목사가 만

장일치로 선출됐다. 김남수 신임 회장(프라미스교회, 건 국대통령이승만기념사업회 뉴욕지회 명예 회장)은“위대한 민족 지도자이며

건국 대통령이신 이승만 대통령의 독립 정신, 민족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 받아 후대에 전수 시키고 한반도 민주 통일로 세계 평화를 이룩할 수 있기를

WEDNESDAY, DECEMBER 6, 2017

퀸즈YWCA는 2일 농산물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동포은행 뉴뱅크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사진제공=퀸즈YWCA>

퀸즈YWCA, 농산물 무료 나눔“보람 크다” 퀸즈YWCA는 2일 오전 10시부터 12 시까지 퀸즈YWCA에서 뉴욕시 구호단 체인‘시티 하베스트(City Harvest)’ 와 함께 농산물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동포은행 뉴뱅크(NewBank)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나눔행사에는 Newcomers High School, Korean American Church of Love, Grace Church, Disciplines New York 등에서 나온 봉 사자들과 개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 료로 농산물을 나누어 주었다. 이날 약 350가구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지역 농산물을 제공했다.

퀸즈YWCA는 늑은 봄부터 주민들 에게 매월 첫째주 토요일 신선한 농산물 들을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있는데, 이

농산물 나눔 행사는 2일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거쳐 내년 4월에 다시 돌아온 다. △문의: (718)353-4553 ext. 27

충무공 정신 재미동포 2세에 알리자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글쓰기 공모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회장 이승민)와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본부 장 이은애)는 충무공 이순신 정신을 재

미동포 차세대에 알리기 위해 글쓰기 공모전을 연다. 주제는 충무공의 자주·자립, 정의, 애국, 애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 등이고 대상은 NAKS 소속 한글학교 학생들이다. 참가 희망 학생은 12월16일(음력 11 월 19일·충무공 서거일)까지 각 학교 에 개별적으로 원고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교사는 원고를 취합해 NAKS 본 부로 보내고,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해 2018년 1월5일 홈페이지 (www.naks.org)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 다. 대상 격인‘거북상’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천달러 장학금이 주어지고 학 년에 따라‘옥포상’ (4학년 이하),‘한산 상’ (5∼8학년),‘명량상’ (9∼12학년)을 수여한다. 1981년 창립한 NAKS는 미주에 있 는 1천여 개 주말 한국학교의 연합체로 산하에 14개 지역협의회를 뒀다.

안창의 총회 의장(왼쪽)이 신임회장 김남수 목사에게 회기를 인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보살펴 주시길 간절히 기도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4일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건 국대통령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미주 총회‘이승만 포럼 제5차 미주총회’환 영 만찬에서는 한국본부 이인수 박사(이 화장 대표, 이승만 대통령 양자)의‘나의

아버지 이승만을 말한다’강연과 조혜 자 사모(이승만 대통령 자부)의‘시어머 니 프란체스카 여사의 사랑’강연과 정 성길 박사(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한국 본부 사무총장)의‘이승만 운동을 말한 다’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문의: 212-433-0724, 347-538-1785

30일 독서사랑모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 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독 후감 모임을 갖고 있는데,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12월 모 임은 30일(토) 오전 11시~오후 1시, 장 소는 45-22 162 St. (2 층) Flushing, NY 11358(슈빌리지 건물 2층), 지정된 책은 톨 스토이 단편집‘사람 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 다. 회비는 월 10달러.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종합

2017년 12월 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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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촛불시민, 에버트 인권상 받아…“평화시위·인권신장 기여” 세월호 생존자 장애진씨가 베를린서 대표 수상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1천700만 명의 시 민이 5일 독일에서 권위있는 인권상인 ‘2017 에버트 인권상’ 을 받았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인 단원고 출신의 장애진씨는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의 프 리드리히 에버트재단에서 열린 시상식 에서 촛불 시민을 대표해 에버트 인권상 과 공로상을 수상했다. 에버트 인권상은 독일 사회민주당 계 열로 1925년 설립된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수여한다.‘박근혜 정권 퇴진 비 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온라인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 씨를 시민대 표로 선정했다. 쿠르트 베크 에버트재단 이사장은 수 상 이유로“대한민국의 평화적 집회와 장기간 지속된 비폭력 시위에 참여하고, 집회의 자유 행사를 통한 모범적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 고말 했다. 장 씨는 인사말에서“사람을 먼저 생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세월호 생존자 장애진씨가 촛불시민을 대표해 쿠르트 베크 에버트재단 이사장 각하는 나라다운 나라가 되면 좋겠다” 으로부터 에버트 인권상을 받고 있다. 라며“지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자 랑스럽다” 고 말했다. 그는“마지막으로 싶다” 라며“이 상을 대표로 받을 수 있 아오면 너희가 아프지 않도록 열심히 노 먼저 간 민정이와 민지에게 한마디 하고 었던 것은 너희 덕분이야. 다시 봄이 돌 력할게” 라고 울먹였다.

대한제국 마지막 세손빈‘줄리아 리’하와이서 별세 향년 94세… 양딸이 화장한 뒤 유해는 바다에 뿌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세손인 이구 (李玖·1931∼2005) 씨의 전 부인인‘줄 리아 리’ (본명 줄리아 멀록)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4 세. 이구 씨의 삼종질(9촌 조카)인 이남 주 전 성심여대 음악과 교수는 6일“줄 리아 리가 지난달 26일 하와이 할레나니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말 했다. 이 전 교수는“줄리아 리가 생전에 한국에 묻히길 바랐는데, 입양한 딸이 화장한 뒤 유해를 태평양 바다에 뿌렸다 고 들었다” 고 전했다. 독일계 미국인인 줄리아 리는 1958년 미국 뉴욕의 세계적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I.M.Pei)의 사무실에서 이구 씨와 만나 결혼했다. 이구 씨는 고종의 일곱째 아들이자 황태자인 영친왕 이은(1897∼1970)의 유 일한 생육으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세 손으로 불렸다. 두 사람은 1963년 한국에 들어와 창 덕궁 낙선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러나 줄리아 리는 엄격한 궁궐 생활을 견디기 힘들어했고, 파란 눈의 외국인 며느리를 탐탁지 않게 여긴 종친회는 후 사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이혼을 종용했 다. 결국 부부는 별거를 거쳐 1982년 이 혼했다. 이후 이구 씨는 일본으로 건너 갔고, 줄리아 리는 한국에서‘줄리아 숍’ 이라는 의상실을 운영하며 홀로 지 내다 1995년 미국 하와이에 정착했다. 줄리아 리는 2000년 한국에 잠시 돌 아와 그동안 간직해 왔던 조선 왕가의 유물과 사진 450여 점을 덕수궁박물관 에 전달했고, 이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민당 소속 닐스 안넨 연방의회 의 원은 축사에서“민주주의에서 중요한 집회문화를 올바르게 실현한 것” 이라며 “다양성과 포용성의 집회문화를 보여줬 다” 고 말했다. 서울에서도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로 가야 한 다” 라며“국민이 민주주의를 회복하면 서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 신감을 찾게 됐다” 고 말했다. 에버트재단 장학생으로 독일에서 정 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정범구 전 의원도 영상 메시지에서“촛불집회를 통해 민 주주의가 일상이 됐다. 우리가 실현하고 실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버트재단 관계자와 현지 정치권 인사, 촛불시위에 참석했던 교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군 위 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도 아프리 촛불시민의 에버트 인권상 수상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길원옥 할머니 카 난민 여성들을 위해 나비기금을 전달 하러 베를린을 찾았다가 이날 행사에 참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촛불시민의 에버트 인권상 시상식에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촛 석했다. 불시민을 대표해 상을 받고 있는 장애진씨를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에버트재단에 따르면 주독 한국대사 장 씨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박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국제적으로 인 관 측에서 참석 문의가 왔으나, 주요 관 운 퇴진행동 공동대표는“촛불항쟁이, 정받은 것” 이라고 말했다. 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식의‘봉래전도’(삼성미술관 리움 소 장) 등이 전시작품에 포함됐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최근 사들인 19세기 금강산 회화작품도 공개된다. 이소영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는 “진경산수에 초점을 맞춰 한국 회화 특 별전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 라며“특히 서양 예술계에서 주목하는 진경산수화를 통해 18세기부터 오늘날 에 이르기까지 금강산이 상징하는 의미 를 되짚어보자는 취지” 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들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2층 아시아관 내에 전시된다. 내년 6월 로 개관 20주년을 맞는 한국실(168㎡)에 는 청동기부터 현대까지 한국미술품이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려 한국미술 특별전-‘금강산 진경산수’ 전시돼 있다. 을 개최한다. 사진은 겸재의 금강산 그림.

‘금강산 진경산수’뉴욕서 본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세손인 이구(왼쪽) 씨와 줄리아 리.

2018년 2~5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서 특별전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내년 2 월 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려 한국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한국실 개관 20주년 기념전’ 을 겸해 기획된 것으로, 내년 2 월7일부터 5월20일까지 약 100일간 진행 된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뉴욕의 박 물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실을 운영하 고 있다.

이남주 전 교수가 2014년 줄리아 리를 만났을 때 사진. 가운데에 앉은 사람이 줄리아 리. <이남주 전 교수 제공>

그러나 평생 이구 씨를 그리워했던 줄리아 리는 전 남편을 만나지 못했다. 그녀는 이구 씨가 2005년 7월 16일 일본 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서울에서 치러 진 장례식에도 정식으로 초대받지 못했

다. 이 전 교수는“작년 10월 하와이에 가서 만났을 때만 해도 말도 알아듣고 의식이 있었다” 며“남편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두 분이 재회하지 못해 안타깝 다” 고 말했다.

주제는‘금강산: 한국미술 속 기행과 향수’(Diamond Mountains: Travel and Nostalgia in Korean Art)다.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謙齋) 정 선(1676~1759)의 작품들을 비롯해 금강 산의 풍경을 담은 전통 회화 27점이 전 시된다. 특히 겸재의 회화로서는 가장 오래된 현존 작품인‘정선필 풍악도첩’ (국립중앙박물관 소장)과 두루마리 형

이장희 교수, 7일 좌담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민주시민네트워크, 희망세상 뉴욕모임 과 함께 7일(목) 오후 7시 맨해튼(16 W. 32 St. #300, New York, NY 10001) 에서 시사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 장희 교수(한국 외국어대락교 전 부총 장 견 법학대 전 학장, 평화통일시민연 대 상임공동대표)가‘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주 시민단체의 역할’ 을 주제로 강연 한다. 주최측은 행사 후 뒷풀이 용 의로 참가비 25달러를 희망한다. △문의: 201-931-5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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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6, 2017

캘리포니아 또‘통제불능’산불

트럼프-오바마‘트위터 대전’… 트럼프 0 vs 오바마 3

여의도면적 70배 태우고 확산

최다 리트윗 ‘톱10’에 오바마 3건, 트럼프는 없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LA) 북쪽 도시 벤추라와 실마 카운티 에서 두 건의 초대형 산불이 발화해 피 해가 걷잡을수 없이 커지고 있다. 건조한 강풍이 부는 날씨가 며칠간 이어질 예정이어서 불길이 언제 잡힐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 언론과 소방당국은‘통제 불능’ 상태의 산불이 폭발적 기세로 번지고 있다면서 영향권에 든 주민들에게 최 대한 빨리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각각 비상사태 를 선포했다. 5일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LA 북서부 샌타모니카와 북부 샌 타바버라 사이에 있는 인구 10만의 소 도시 벤추라에서 발화한 산불은 시속 80㎞의 강풍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거 세게 번지고 있다. ‘토머스 파이어’ 로 명명된 불은 벤 추라 산타 폴라에서 발화해 주택가 쪽 으로 번졌다. 벤추라 시 청사 건물 인근 까지 불에 탔다. 벤추라는 LA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CNN, KTLA 등 방송은 이번 불로 벤추라와 인근 지역 5만 에이커(약 200 ㎢·약 6천만 평)에 이르는 면적이 불 에 탔다고 전했다. 여의도 면적의 약 70배에 달한다. 미 CBS 뉴스는 불이 초당 1에이커 (1천200평)를 태우는 속도로 번져 나갔 다고 전했다. 15분 만에 맨해튼 센트럴 파크 만한 면적이 불길에 휩싸였다. 이 지역 주민 중 거의 30%에 달하 는 2만7천여 명이 대피했다. 벤추라에 서 건물과 가옥 150여 채가 전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추라에서 5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산불이 옮겨붙은 주택가에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전날 벤추라와 실마 카운티에서 두 건의 초 대형 산불이 발생, 건물· 가옥 150채가 전소하고 주민 2만7천명이 대피했으며 제리 브 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에 또 대형 산불 발화

2만7천명 대피… 건물ᆞ가옥 150채 전소ᆞ26만 가구 정전 LA북부 또다른 산불도 강풍타고 확산… 주지사ᆞLA시장 비상사태 선포 화재 직후 주민 한 명이 숨졌다는 칠간 이런 상태가 이어질 것” 이라며 소식이 들렸지만 인명 피해는 확인되 “대피한 주민들은 집의 상태를 알지 못 지 않고 있다. 진화율이 극도로 미미한 한다” 고 말했다. 상황이라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날 가 이번 불은 샌타 애너라고 불리는 강 능성이 있다. 력한 바람 탓에 통제 불능 상태로 확산 새벽 4시께 벤추라 시내 하와이안 하고 있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전했다. 빌리지 아파트 건물이 불길에 휩싸인 샌타 애너는 네바다·캘리포니아 채 통째로 무너져 내렸다. 입주민들은 내륙 그레이트 베이슨(대분지)에서 형 이미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된 고기압이 산을 넘어 해안 쪽으로 80여 개 병상이 있는 벤추라의 비스 내려오면서 건조한 강풍을 불러일으키 타 델마 정신병원도 환자를 대피시켰 는 기상 현상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남 다. 벤추라에 있는 토머스 아퀴나스 칼 서부 습도는 10%에 불과하다. 리지는 캠퍼스를 폐쇄했다. 수십 대의 소방 헬기와 소방대원 수 마크 로렌젠 벤추라 소방국장은“며 백 명이 투입돼 화마와 싸우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 다. 벤추라 카 운티 소방당국 관 계 자 는 CNN에“산불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건물은 통제할 수 없 는 상태로 위 협을 받고 있 다. 불이 번지

는 속도와 세기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고 말했다. 벤추라 지역 목격자는“거대한 불지 옥 같은 기둥이 오렌지빛으로 어른거 리는 형상이 주택가 너머로 보인다” 고 말했다. 산불로 이 지역을 통과하는 송 전선이 파괴돼 벤추라 카운티와 인근 샌타바버라 카운티 26만 호의 가옥 또 는 사무실이 정전됐다. LA 북쪽 실마 카운티에서는‘크릭 파이어’ 로 명명된 또 다른 산불이 발화 해 45㎢를 태웠으며 2천500가구 주민 이 대피했다. 가옥도 30채 소실됐다.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불도 샌타 애너 강풍의 영향을 받아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주변 210번 고속도로와 일부 연 결 구간 도로가 폐쇄됐다, 가세티 LA 시장은“최대 15만 명이 영향권에 들 수 있다. 포터 랜치 서쪽 주민들은 중요한 서류를 챙겨놓고 언 제든 대피할 준비를 하라” 고 권고했다. 실마 카운티와 레이크 뷰 테라스, 선랜드 터정가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라크레센터와도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다.

‘파워 트위터리언’ 인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버락 오 바마 전 대통령에게 완패했다. 5일 CNN방송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리트윗(퍼나르기)된 트윗‘톱10’ 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3건이나 올린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단 한 건도 포함 하지 못했다. 취임 후 1년 가까이‘오바마 지우 기’ 에 치중했지만, 트위터에서는 효과 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12일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 폭력사태를 비 판한 트윗이 2위에 랭크됐고, 지난 1월 10일 퇴임 연설, 그리고 같은 달 20일 퇴임 직후에 각각 올린‘감사 트윗’ 이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를 차지한“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이나 출신, 종교를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사람은 없다” 는 그의 트윗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70만 명이 퍼나른 것은 물론 460 만 명이‘좋아요’버튼을 눌렀다. 이는 트위터 서비스 개시 이후 역대 최다 ‘좋아요’기록이다. 그는 보육원 창문을 통해 여러 인종 의 아이들을 쳐다보는 사진을 함께 올 리며 사람은 증오를 배워야 한다. 그리 고 그들이 증오를 배울 수 있다면 사랑 도 배울 수 있다. 사랑은 그 반대보다 인간 가슴에 더 자연스럽다” 고 역설했 다. 이 문구는 그의‘창작’ 이 아니라 남 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고(故) 넬슨 만델라의 1994년 취임사와 자서전‘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 에 서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우

역대 최다 ‘좋아요’ 받은 오바마 트윗 [출처:트위터]

월주의자들을 비판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와 사뭇 대조되면서 더 욱 부각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팔로워는 트럼 프 대통령보다 2배 이상 많은 9천760 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무려 4천400만 명의 팔로워 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한 건 도 상위 10걸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례 적이다.

‘리트윗’ 은 남의 트윗을 자신의 팔 로워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그만큼 트 윗 내용에 공감한다는 뜻이다. 한편 올해 최다 리트윗 기록은 네바 다주(州)의 한 고등학생에게 돌아갔다. 이 학생은 지난 4월 패스트푸드점‘웬 디스’ 에서 공짜 치킨 너깃을 먹는 데 필요한 리트윗이 180만 건이라는 글을 올려, 현재까지 360만 건의 리트윗을 얻어냈다.

‘성추문 의혹’최다선 코니어스, 정계은퇴 선언 “아들이 내 자리 이어가는 것 지지”… 종손자도 도전의사 미국 의회 최다선 현역의원(27선)으 로 성 추문에 휘말린 민주당 존 코니어 스(88·미시간) 하원의원이 5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미시간 주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코니어스 의원은 이날 지역 라디오방 송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오늘 은퇴 한다” 고 밝혔다. 코니어스 의원의 변호사인 아놀드 리드는 ABC뉴스에“즉각적인 은퇴를 의미한다” 고 설명했으나 뉴욕포스트 는 코니어스 의원이“은퇴 계획을 짜는 과정에 있다” 고 밝혀 임기 만료 전에 은퇴를 하겠다는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고 전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정치 게 임이다. 이 또한 지나갈 것” 이라고 거 듭 부인하고“저의 유산은 어떤 방식으 로든 훼손되지 않을 것이며 내 자녀들 을 통해 계속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코니어스 의원은 자신의 의원직을 아들 존 코니어스가 이어가길 지지한 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니어스 의원의 종손자인

성추문 의혹에 휩싸인 코니어스 민주당 하원의원

이안 코니어스는 이날 뉴욕타임스 (NYT)에 코니어스 의원의 내년 중간선 거 불출마 계획을 전하면서 그 자리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실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아 온 코니어스 의원은 공화당은 물론 소 속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 시 원내대표 등으로부터도 사퇴 압박

을 받아왔다. 코니어스 의원은 의회 차원의 조사 가 진행되면서 법사위 간사직에서 물 러났으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극우 성향의)‘대안 우파’블로거가 사주해 나온 것으로 의회 윤리위 조사를 통해 저와 가족의 무고함이 밝혀지길 바란 다” 며 부인해왔다.


내셔널/경제

2017년 12월 6일 (수요일)

뮬러, 트럼프 금융거래 정조준 “獨도이체방크에 소환장 발부”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 이른바‘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 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특검은 폴 매너포트 전 캠프 선대본 부장,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보좌관 등 트럼프 측근 인 사들을 잇달아 기소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의 금융거래 기록도 뒤 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은 5일 뮬러 특검이 몇 주 전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거래한 독일 도이체방크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하고, 트럼프의 금 융거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관계 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 워싱턴DC

로버트 뮬러 특검

대선 전 ‘트럼프-러시아 사업· 금융 관계’ 파헤칠 듯 트럼프, 이례적으로 ‘모닝 트윗’ 삼가… 전면 대치 불가피 백악관ᆞ변호인 “소환장 발부는 잘못된 보도… 언론 너무 나갔다” 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등 부 부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동산 투자 목적으로 도이체방크에서 3 반응을 자제했다. 매일같이 새벽 무렵 억 달러를 대출받았다. 네댓 건씩 올리던 트윗도 이날은 건너 특검은 트럼프의 금융거래 자료를 뛰었다. 통해 대선 이전부터 이어진 트럼프와 대신 트럼프 변호인과 백악관이 나 러시아 측의 사업과 관련한 금융거래 서 특검의 소환장 발부는 사실이 아니 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 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다. 제이 세큘로우 변호사는 성명에서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월 뮬 “특검이 대통령 관련 금융기록을 소환 러 특검이 ▲ 러시아인의 트럼프 소유 했다는 보도는 거짓” 이라며“어떠한 빌딩 내 아파트 구입 ▲ 트럼프-러시 소환장이 발부되지도, (도이체방크가) 아 파트너의 뉴욕 소호 개발사업 공동 수령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은행과 다 참여 ▲ 2008년 트럼프의 플로리다 저 른 출처를 통해 확인했다” 고 말했다. 택 러시아 재벌에 판매 ▲ 2013년 미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유니버스 대회의 모스크바 개최 등을 은 정례 브리핑에서“언론이 너무 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 너무 빨리 나간 또 하나의 사례” 라 당시 야당인 민주당도 트럼프와 러 고 비판했다. 시아 간 사업상 거래를 추적하기 위해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측의 이 은행에 금융거래 자료 제출을 요청 이 같은 반박 이후, 특검 수사에 정통한 했으나, 도이체방크는 공식 절차 없이 인사를 인용해 소환장 발부는 도이체 고객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 방크가 러시아 국영 브네시코놈뱅크 며 거절했다. (VEB)에 트럼프의 담보 대출 등을 매각 그러나 이번에는 특검이 공식적으 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 소환 통보를 함에 따라 도이체방크 추가로 보도했다. 가 트럼프 계좌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 VEB 은행장인 세르게이 고르고프 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는 트럼프의 사위이자 최측근인 쿠슈 이 은행은 블룸버그 통신에 보낸 답 너 선임 고문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변에서“도이체방크는 항상 모든 국가 만난 인사다. 의 수사당국과 협력한다” 고 밝혔다. 당시 백악관은 트럼프 취임 전 외교 뮬러 특검이 자신의‘자금줄’역할 적 접촉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을 한 도이체방크에 대한 소환장을 발 VEB 측은 쿠슈너 일가의 부동산 사업

과 관련된 사업상 이유로 만남이 이뤄 졌다고 상반된 설명을 내놓아 논란을 키웠다. 이처럼 뮬러 특검의 칼끝이 트럼프 대통령과 일가를 정면 겨냥함에 따라 앞으로 양측의‘강 대 강’대치가 불가 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특검 수 사가 과거 사업과 금융거래 조사로 확 대되자“뮬러 특검이 가족 재무상황까 지 조사한다면‘선을 넘는 것’ ” 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 후 트럼프 변호인단과 보좌진은 특검 수사팀 전원의 과거 행적을 샅샅 이 조사했다. 민주당에 정치자금 기부 여부 등‘이해 충돌’문제를 적발해 특 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려는 계 산에서였다. 블룸버그 통신은“특검이 소환장으 로 트럼프의 사업 거래를 정조준했다” 며“특검팀에 대한 트럼프의 독설이 더 심해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5월 지명된 뮬 러 특검은 9월 말 현재 67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검 지명이 없었더라도 기존의 러시아 관련 수사에 사용됐을 320만 달러를 제외한 순수 경비는 350 만 달러로 집계됐다. 뮬러 특검에게는 월급과 수당 등으로 170만 달러가 지 급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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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최측근’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 상원서 인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최측근 커스텐 닐슨(45·여) 백악관 부비서실 장이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됐다. 미 상원은 5일 본회의를 열어 닐슨 장관 인준안을 찬성 62표, 반대 37표로 가결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 했다. 투표에 불참한 러마 알렉산더(테네 시) 의원을 제외한 공화당 상원의원 전 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에서도 11명이 찬성 대열에 가세했다. 국토안보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인 닐슨은 사이버 안보 전문가로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교 통안전청(TSA) 특별 보좌관을 지냈다. 켈리 비서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의 초대 국토안보부 장관을 역임 할 동안에는 장관 비서실장을 맡아 현 정부의 이민 규제 정책 수립에서 중요 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준안 통과로 닐슨 장관은 미 국의 국경 보안과 항공 안전, 재난 대

상원에 출석한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

응,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인프라 보 호, 이민정책 집행 등의 업무를 총괄한 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는“닐슨은 부처의 업무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곧바로 부처를 지휘할 준비가

돼 있다” 고 평가했다. 그러나 베니 톰슨 민주당 상원의원 은 성명을 내“닐슨은 아직 24만 명의 직원을 지휘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 다” 며 경험 부족을 꼬집었다.

美, 스텔스 구축함 배치 속도 빨라졌다… 2호함 첫 시험운항 내년 2월 취역 예정, 배수량 1만6천t 규모로 화력도 ‘빵빵’ 레이더에 소형 어선으로 표시, 한반도 ‘전진 배치’ 의견도 제기 미국 해군이 두 번째 차세대 스텔스 구축함 취역 준비에 속도를 높이기 시 작했다. AP통신, 프레스 헤럴드 등 미언론 은 줌월트급 스텔스 구축함 마이클 몬 수르(DDG-1001)가 4일 첫 운항시험 을 위해 메인주 베스 아이언 웍스 조선 소를 출항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2월 취역 예정인 마이클 몬수 르 함은 줌월트함에 이어 줌 월트급으 로서는 두 번째 구축함으로 대서양에 서 수일간 운항시험을 한 뒤 귀항할 예 정이라고 조선소 관계자가 밝혔다. 마이클 몬수르 함은 배수량 1만6천t 으로 웬만한 중순양함과 맞먹는다. 미 해군 사상 최연소(49세)로 참모총장에 취임한 엘모 러셀 줌월트 제독의 이름 을 딴 줌월트급 구축함은 기존 구축함 중에서 최대인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만재배수량 9천t)보다 30m 더 길고, 높이도 32m나 된다. 장착 화력도 막강하다. 장거리 표적 에‘엑스칼리버(Excalibur) 155㎜ 스마 트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함포체계 (AGS), 57㎜ 함포, SM-6 함대공미사 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갖췄다. 또 MH-60 중형 헬리콥터와 수직이착 륙이 가능한 드론(무인기) 이착륙도 가 능하다.

시속 최고 30노트(55.5㎞)를 자랑하 는 줌왈트급 구축함은 광역수색레이더 와 사격통제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소형 어선으로 표시될 정도로 스텔스 능력을 갖춰 레이더와 소나(음파탐지 기)에도 탐지가 쉽지 않다. 첨단 시스템 덕택에 승조원은 기존함보다 훨씬 적 은 150명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줌월 트 함은 거의 10년가량의 건조작업 끝 에 지난해 10월 취역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배치했다. 애초 미 해군 은 32척의 줌월트급 구축함을 건조할 계획이었으나, 척당 평균 건조 비용이 44억 달러(4조7천800억 원)나 돼 가격 시비에 휘말리자 이를 세 척으로 줄였 다. 미 해군은 세 척 건조 예산으로 129 억 달러(14조 원)를 확보했다. 현재 3호 함인 린든 B 존슨 함(DDG-1002)도 건 조 중이다. 마이클 몬수르 함은 2006년 이라크 에서 반군이 투척한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동료들을 구한 후 전사한 미 해군 특전단(네이비실) 소속 마이클 몬수르 병장의 이름을 땄다. 몬수르는 전사 후 최고 등급인 명예훈장을 받았다. 미 초당파 싱크탱크인 전략예산평 가센터(CSBA)는 앞서 3월 미 해군이 줌월트급 스텔스 구축함 세 척 전부 한

국에 전진 배치할 것을 권고해 주목을 받았다. CSBA는 138쪽 분량의 연구 보고서 를 통해 현재 모항인 샌디에이고에서 진해 등 한국 내 군항으로 전진 배치하 면 한반도 유사시 북한 연안에 대한 타 격 능력 강화 효과와 함께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 중국과 첨예한 마찰을 빚어 온 남중국해에 대한 지휘통제 역량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브라이언 클 라크 선임연구원은 한국 전진 배치 구 상은 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줌월트 구 축함의 다양한 성능에도 적합한 것이 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투자 없이 구축함 정박 이 가능한 항구가 여럿 있고 스텔스 성 능 덕분에 한반도 연안에서 화력 지원 작전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점을 들었다. 또 대잠 작전이나 대(對)특수부 대 임무를 수행하는데도 안성맞춤이라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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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 428.8조 확정… 복지 1.5조↓ SOC 1.3조↑ 내년 총지출 올해 대비 7.1% 증가… 2010년 이후 증가폭 가장 커 문재인 정부의‘사람중심 지속 성장 경제’ 를 뒷받침하기 위한 내 년도 예산안이 6일 열린 국회 본 회의에서 진통 끝에 통과됐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 안 기준 정부 총지출은 428조8천 억원으로 당초 정부안(429조원) 대비 1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년인 올해 예산안 기준 총지출(400조5천억원)에 비해서 는 7.1%(28조3천억원) 늘어난 수 준이다. 이같은 총지출 증가율은 정부 의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4.5%) 보다 2.6%포인트(p) 높은 수준으 로, 금융위기의 여파가 지속된 2009년(10.6%) 이후 증가폭이 가 장 크다. 총지출 증가율은 2013년 5.1%, 2014년 4.0%, 2015년 5.5%, 2016년 2.9%, 2017년 3.7% 등이다. 내년 예산은 올해 추가경정예

산(추경)안을 포함한 총지출(410 조1천억원)에 비해서는 4.6% 늘 어나는 수준이다. 12개 세부분야 가운데 보건· 복지·고용(146조2천억원→144조 7천억원), 외교·통일(4조8천억원 →4조7천억원), 일반·지방행정 (69조6천억원→69조원) 등 3개 분 야 예산은 정부안 대비 줄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SOC·17 조7천억원→19조원)을 비롯해 교 육(64조1천억원→64조2천억원), 문화·체육·관광(6조3천억원→6 조5천억원), 환경(6조8천억원→6 조9천억원), 연구·개발(19조6천 억원→19조7천억원), 산업·중소 ·에너지(15조9천억원→16조3천 억원), 농림·수산·식품(19조6천 억원→19조7천억원), 국방(43조1 천억원→43조2천억원), 공공질서 ·안전(18조9천억원→19조1천억 원) 등 9개 분야는 증액됐다.

복지 분야는 정부안 대비 일부 줄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11.7% 라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 고, 교육분야 역시 11.8% 늘어났 다. SOC의 경우 삭감폭을 줄이기 는 했지만 전년 대비 예산이 14.2% 급감했고, 문화·체육·관 광(-6.3%)도 감소폭이 컸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 력 제고, 민생 안정, 국민 안전 등 을 중심으로 재정지출을 추가 확 대하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경제활력 제고 차원에서 철도·도로 등 국가기간망 확충(1 조2천757억원), 산업단지·경제자 유구역 기반조성(393억원) 예산을 증액했다. 일자리 지원 및 민생안정을 위 해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1천 911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912 억원), 중증외상센터 지원(212억

원) 예산을 늘렸고, 국민 안전 확 보를 위해 지진대비 지원 확대(1 천279억원), 3축 체계 등 방위력 개선비(377억원) 예산도 조정했 다. 내년 총수입은 정부안(447조1 천억) 대비 1천억원 증가한 447조 2천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414조3천억원) 총수 입과 비교하면 7.9%(32조9천억 원) 늘어난 규모다. 내년 국가채무는 정부안(708조 9천억원) 대비 7천억원 감소한 708조2천억원으로, 국가채무비율 은 당초 39.6%에서 39.5%로 0.1%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채무가 7천억원 감소하는 것은 올해 추경 부대의견에 따른 국채상환(5천억원) 규모가 포함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 규모 자체 는 내년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겠지만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본예산(40.4%)이나 추경안 (39.7%) 기준보다 개선되면서 40%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 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당 초 정부안에서는 28조6천억원이 었으나 최종적으로는 28조5천억 원으로 수정됐다. GDP 대비로는 -1.6%로 변동이 없었다. 이날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 에 따라 정부는 오는 8일 국무회 의를 열고‘2018년 예산 공고안 및 배정계획’ 을 의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비록 법정시한(12월 2일)을 나흘 가량 지나 통과됐지만 새해 시작 후 바 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 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신속히 예산 및 자금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내년 예산에는

한국당 불참속 예산 처리‘후폭풍’ … 여야 밀실·야합 공방 민주“무책임한 선동질 반성해야”한국당에 직격탄 한국“국민의당은 위장야당… 여당과 뒷거래 의혹”맹비난 국민“우리는 중추야당”반박하면서도 민주당과도 거리두기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인 자 유한국당의 극렬한 반발 속에 내 년도 예산을 처리하면서 정국이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장 한국당의 불참 또는 퇴장 속에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나머 지 정당이 6일 자정 직후 예산안 과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한 것을 둘러싸고‘야합’공방이 불거졌 다. 특히 한국당은 전날 본회의장 에서 언론에 포착된 민주당 박홍 근 원내수석부대표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놓고 국민의당과의 뒷거 래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맹공을 가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 를 반박하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일단 예산 처리 과정

에서 한국당이 합의문을 작성하 의에서까지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고도 막판 반대입장을 정한 뒤 본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며합 회의장에서 고성 시위를 벌인 것 의 훼손을 질타했다. 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121석 집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권여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회의에서“‘좌파예산’운운하며 없듯이 한국당도 마찬가지”라며 무책임한 선동질에 주력한 한국 “원내대표가 합의한 합의문을 거 당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며“동 부한 것을 국민이 어떻게 보겠느 물국회를 질타한 한국당이 동물 냐” 고 비판을 이어갔다. 국회를 만든 모습을 국민들은 장 우 원내대표는 또“무신불립이 시간 지켜봤다” 고 일갈했다. 라는 말을 새겨보기 바란다”며 추 대표는“합의 정신을 처참 “대화와 타협의 장에 나와 (한국 하게 무너뜨리고 고성으로 어깃 당의 행동이) 국민의 삶을 위해 바 장을 놓는 게 협치를 요구하는 한 른 일인지 생각해야 한다” 고도 주 국당의 참모습이냐” 면서“3당 원 장했다. 내대표 협상안이 나왔음에도 한 반면 한국당은 ‘위장야당’, 국당은 당론으로 반대하고 본회 ‘뒷거래’ ,‘야합’등 거친 말을 쏟

6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본회의가 산회된 후 이낙 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인사 하며 미소 짓고 있다.

아내면서 국민의당을 집중 겨냥 했다.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시

시진핑“문 대통령 방중·회담 기대… 공동인식 도달 희망” 노영민 주중대사 만나“최근 한중관계 양호하게 발전 중”평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중 정상회담 을 통해 양국 관계에서 많은 공동 인식에 도달할 수 있길 희망했다 고 주중 한국대사관 측이 5일 밝 혔다. 대사관 측은 시 주석이 이날 베 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를 만나 이런 입장을 표 명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노 대사의 신임장을 접수한 뒤 환영한다고 말하고“최 근 한중관계가 양호하게 발전 중” 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문 대통령의 방중 과 이를 계기로 한 회담을 기대하 고 있으며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 문제를 비롯한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많은 공동인식에 도달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도 밝혔 다. 시 주석은“주중대사로 재임하 는 동안 노 대사가 한중관계 발전 에 크게 기여하길 수 있길 바라며 중국 정부는 필요한 모든 협조를 제공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노 대사는 이번 국빈 방중

이 성숙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 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문 대 통령의 뜻과 함께 시 주석에 대한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 노 대사는 주중대사로서 문 대 통령의 국빈 방문 성공과 향후 한 중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와 안 전을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도 했 다. 노 대사는 이날 방명록에‘만 절필동 공창미래’ (萬折必東 共創 未來·지금까지의 어려움을 뒤로

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국민 의당은 야당 행세를 하지만 사실 상 여당과 똑같은 생각으로 (민주

하고 한중관계의 밝은 미래를 함 께 열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라 고 쓰며 한중 관계 발전을 희망했 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우리 측에서 최영삼 주중 대사관 정무 공사와 박정진 국방 무관, 중국 측 에서는 딩쉐샹(丁薛祥) 중앙서기 처 서기와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시 주석은 노 대사 를 포함해 11개국 대사에 대해 신 임장을 접수했으며 노 대사는 노 르웨이 대사에 이어 두 번째로 입 장해 시 주석을 접견하고 기념 촬

문재인 정부의‘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 를 뒷받침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이 6일 열 린 국회 본회의에서 진통 끝에 통과됐다.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새로 운 정책이 많이 반영된 만큼 성과

극대화를 위한 철저한 집행 준비 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당에) 협력하고 있다” 며“국민의 피한 선택이었다고 방어하면서 당은‘위장 야당’ 으로 막판에 가 문재인 정부의 예산에 대해서도 서 언제나 뒷거래로 여당 행세를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민주 할 바에는 차라리 (여당과) 합당 당과 거리두기를 시도했다. 하고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는 것 안철수 대표는 당 회의에서 이 옳지 않은가” 라고 몰아붙였다. “국민의당은 민생을 위해 이번 예 협상 당사자인 정우택 원내대 산안에 협조하면서도 현실을 외 표는 YTN라디오에 출연해“두 면한 인기영합정책의 잘못과 국 당이 예산안 잠정 합의안을 최종 정운영 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부 합의 식으로 언론플레이한 것 같 에 책임을 계속 따질 것”이라고 다” 며“두 당이 예산안을 통과시 못 박았다. 킬 때 이면 거래를 한 것” 이라고 그는 홍 대표의‘위장정당’비 난에는“우리는 위나 장과 같은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선거구제 소화기계통이 아니라 중추신경 이라고 이른바‘아 개편과 공수처법 등을 연계한 것 계, 중추야당” 식 농담으로 반박했다. 으로 비칠 수 있는 박홍근 원내수 재 개그’ 김동철 원내대표는“국민의당 석부대표의 문자메시지를 언급하 며“선거구제 개편과 개헌, 공수 이 예산안을 통과시켜줬다고 (해 처법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이 서) 정부·여당의 잘못된 정책에 며 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일”이라 면죄부를 준 것은 결코 아니다” 며“예산안과 정치적 사안을 같이 “국민의당 의원들이‘문재인표 예 에 반대하면서 결국 처리를 해 연계해서 소위 끼워팔기식 거래 산’ 를 했다는 것은 구태 중의 구태이 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법정시 한(12월 2일)을 넘긴 상태에서 국 자 야합”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이 같은 논란을 의 정운영과 나라 살림에 대한 책임 식한 듯 이번 예산 처리 협조가 국 있는 태도가 아니라는 대승적 판 고 항변했다. 정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 단 때문이었다”

영을 했다. 중국중앙(CC)TV는 시 주석과 노 대사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을 방영했으며, 신화통신은 시 주 석이 이들 대사의 신임장을 접수

하는 자리에서“중국은 국제 문제 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정치적 상 호 신뢰를 증진할 것이며 세계 평 화와 안정, 번영에 이바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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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7년 12월 6일(수요일)

‘주한미군 가족 철수’주장 일축 美국방부“그럴 계획 없다” 미국 국방부는 5일 주한미군 바꿀 계획이 없다” 고 강조했다. 가족들을 철수시키거나 현행 가 그는“미군 병력과 가족들의 족 동반 정책을 변경할 계획이 준비 태세와 안전, 복지는 한미 없다고 밝혔다. 동맹의 힘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 한 요소” 라며“미국은 우리의 군 일(ICBM)급‘화성-15’발사 등 병력과 그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 에 따른 북핵 위기 고조와 맞물 키기 위해 전 세계에 걸쳐 많은 려 공화당 일각에서 제기된‘주 ‘컨틴전시 플랜’ (만일의 사태에 한미군 가족 철수’주장에 대해 대비한 비상대응계획) 준비가 돼

“가족동반정책도 바꿀 계획 없어” 분명한 선을 그은 것이다. 있다” 고 강조했다. 앞서 공화당 크리스토퍼 로건 동아태 담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 대변인은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 라이나) 상원의원은 지난 3일 해“국방부는 현재 자발적으로든 CBS 방송 인터뷰에서 대북 선제 의무적으로든 한국 주둔 미군의 공격 논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가족들을 떠나도록 조치할 계획 “북한의 도발을 가정한다면 한국 이 없다” 면서“한국에 주둔하고 에 배우자와 아이를 동반해 미군 있는 병력의 가족 동반 정책도 을 보내는 것은 미친 짓이다. 지

미국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사진) 상원의원이 3일 대북 선제공격 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대북 강경파인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선제공격은 북한의 (핵ㆍ미 사일) 기술 발전으로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모든 미사일 시험과 모 든 지하 핵 실험은 (핵과 미사일의) 결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는 시 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금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이동 시켜야 할 때” 라며 국방부에 주

한미군의 가족 동반 중단 등을 요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美 B-1B 폭격기 한반도 전개… F-22 전투기와 첫 폭격 훈련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참가…北 압박 최고조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 B-1B‘랜서’1대가 6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스텔스 전투기 F-22‘랩터’ 와 함께 폭격 연습 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한미 연합 공중전력은 오늘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와 함께 연합 가상 무장투하 훈련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B-1B 1대는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Vigilant ACE)에 참가 중인 미 공 군 스텔스 전투기 F-22 2대, F35A 2대, F-35B 2대, F-16 2대, 우리 공군 전투기 F-15K 2대, KF-16 2대 등과 함께 무장투하 훈련을 했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와 F-22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폭격 연습을 한 것은 처 음이다. 이번 훈련에서 B-1B는 가상으로 무장투하 연습을 했고 우리 공군의 F-15K 2대는 MK82 폭탄을 실사격했다. B-1B는 동해 상공으로 들어 와 강원도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무장투하 훈련을 하고 다 시 동해 상공으로 빠져나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대규모 한미 연합 공군훈련인 비질런 트 에이스 훈련에 맞춰 진행된 이번 훈련은 확장 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정례적 전개 훈련의 일환 으로 실시됐다” 고 설명 했다. 이어“이번 훈련을 통

지난 10월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B-1B 폭격기

해 한미 공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와 능력을 과시하는 한편, 연합 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전· 평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 시킴으로써 신속대응 전력의 전 개 능력을 숙달했다” 고 부연했 다. 지난 4일 시작한 비질런트 에 이스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무기 인 스텔스 전투기 F-22 6대를

포함한 한미 공군 항공기 230여 대가 참가 중이다. F-35A와 F35B를 포함하면 훈련에 참가 중 인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만 24 대에 달한다. 전략무기인 B-1B까지 이번 훈련에 참가함에 따라 북한이 느 낄 압박 강도는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B-1B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달 2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

한 바 있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죽 음의 백조’ 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스트래토포트리 스’ , B-2‘스피릿’ 과 함께 미국 의 3대 전략폭격기로, 적지를 융 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 을 갖춘 전략무기다. 최대 탑재량이 B-52와 B-2 보다 많아 기체 내부는 34t, 날개 를 포함한 외부는 27t에 달한다. 한 번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 B-2(마하 0.9)보 다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 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 전할 수 있다. 고속으로 적 전투 기를 따돌리고 폭탄을 투하하는 데 최적화된 폭격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합참은“앞으로도 한미 양국 공군은 미 전략폭격기와의 연합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전력의 억 제 능력을 현시하고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한 연합작전 능력을 지 속 향상시켜나갈 것” 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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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CNN 인터뷰서‘북핵 완성’반박 “구체적 증거 없어…北 정치적 선언과 실제 기술 완성은 별개의 문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화 성-15형’발사와 관련해“북한 은 (핵무력) 프로그램 완성이라 고 주장하지만, 북한이 핵 장치 (탄두)를 장거리 미사일에 장착 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완성했다 고 할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 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핵무력 완 성’주장에 대해 이같이 반박한 뒤“북한은 미사일 대기권 재진 입과 원격 종말 유도, 핵탄두 소 형화 등을 입증하지 못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북한의 정치 적 선언과 기술의 실제 완성은 별개의 문제” 라고 선을 그었다. 강 장관은“물론 이 모든 것들 은 더욱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 다” 며“우리는 국내는 물론 미국 전문가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거 치고 있다” 고 소개했다. 그는“그러나 (북한의) 발언이 정확히 의미하는 것과 국내에서, 또 국제적으로 달성하려고 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 취재 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북한이 빠르게 기 술 진전을 하고 있다’ 는 사회자 의 지적에“북한은 예상보다는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 최종 완성 단계에는 도달하 지 않았다” 면서“이는 (핵·미사 일) 기술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 해” 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유엔 안보리 제재 에 대한 국제사회 단결의 핵심은

국제사회의 결연한 제재 압박과 이행이 북한 정권에 영향을 주고 북한 정권이 변하도록 하는 압력 이 된다는 것” 이라며 제재·압 박 강화를 통한 북핵 해결을 강 조했다. 강 장관은“북한을 핵보 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우 리뿐 아니라 미국의 입장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문에 서 몇 번이나 언급된 바와 같이 국제사회의 입장이기도 하다” 고 지적했다.

美“북핵 외교적 해결 원하지만 지금은 대화할 때 아냐” 국무부 동아태담당 대변인 VOA에 발언 미국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 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을 보기 원하지만, 지금은 대화할 시기가 명백히 아니다” 라고 밝 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이 6일 보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5일 VOA에 이같이 밝히면서“우리는 대량 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계 속 진전시키는 데 따른 북한의 비용을 늘리는 데 계속 집중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미 본토 타격 역량을 허락하지 않기 (deny)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선 제공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대통령의 최우 선 순위는 여전히 북한의 공격으 로부터 미국 본토와 미국령, 그 리고 동맹국들을 보호하는 것” 이라고 답했다. 이어“우리는 재래식 무기 역

량과 핵 역량을 총동원해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확 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한 관리는 제프리 펠트 먼 유엔 사무차장의 방 북을 환영하느냐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는 직접적 답변을 피한 채 방북 계획을 알

고 있다(aware)고 말했다고 RFA 가 이날 전했다. 이 관리는 이번 방북을 유엔 과 북한 간 교류의 일환으로 안 다고 설명하고,“전세계 국가들 이 북한의 최근 ICBM(대륙간탄 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포함한 불 법적인 도발에 대해 통일되고 모 호하지 않은 대응을 하는 것이 긴요하다” 고 말했다. 유엔 최고위급 인사인 펠트먼 사무차장은 전날 고려항공편으 로 평양에 도착, 나흘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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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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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6, 2017

EU, 한국 포함해 17개국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대상국 선정 EU“한국, 외국투자기업에 각종 세금 감면 투명성 떨어져” …별도 47개국‘그레이리스트’ 유럽연합(EU)은 5일(현지시 간) 한국을 비롯해 역외 17개 국 가를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 가로 선정했다. EU는 이날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참석한 가 운데 재정경제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밝혔다. EU가 이날 결정한 조세회피 처 블랙리스트 대상국가에는 한 국을 비롯해 미국령 사모아, 바레 인,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괌, 마 카오, 마샬제도, 몽골, 나미비아, 팔라우, 파나마, 세인트루시아, 사모아, 트리니다드 앤 토바고, 튀니지,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다.

하지만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경제 규모가 작거나 자 치령인 섬지역이어서 한국이 조 세회피처 블랙리스트 대상에 오 른 배경이 주목된다. 또 이미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은 빠졌 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선정해 운영하고 있는 조세회피 처 대상 중에서는‘드리니다드 앤 토바고’ 만 포함돼 있어 블랙 리스트 선정의 공정성을 놓고 논 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한국의 외국인 투자지 역과 경제자유구역 등에 투자하 는 외국 기업에 소득·법인세 등 감면혜택을 주는 것과 관련해 투 명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근거로

유럽연합(EU)의 유로화 사용국가 재무장관 협의체 ‘유로그룹’의 새 의장 으로 선출된 마리우 센테노 포르투갈 재무장관이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U는 5일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재무장관이 참 석한 가운데 열린 재정경제이사회에서 한국을 비롯한 역외 17개 국가를 조 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으

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EU 측에 타, 룩셈부르크 등을 포함할지 문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혜 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며 이로 택은 EU 회원국들도 시행 중이 인해 그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었 며 특히 한국의 외국인투자구역 으나 이번에 역외 국가들만 조세 등에 대한 세제혜택은 법에 근거 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올려 합의 해 조건에 맞는 기업에 대해선 에 이르렀다. 모두 적용하며 투명하게 운영되 EU는 지난달 역외 조세회피 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EU 측은 처인 영국령 버뮤다의 로펌‘애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플비’ 에서 유출된 조세회피 자료 앞서 EU는 지난해 말 조세회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Paradise 피 블랙리스트 대상국 후보 92개 Papers)가 폭로된 후부터 조세회 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에 조세정 피처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차를 책 평가를 위한 세부내용을 제공 가해왔다. 하라고 요구한 뒤 이를 토대로 EU는 이날 조세회피처 블랙 대상국가를 압축해왔다. 리스트 대상국가로 선정된 17개 그러나 EU 회원국 가운데 다 국 이외에 47개국을‘그레이 리 국적 기업에 대폭적인 세금 감면 스트’ 에 올렸다. 혜택을 주고 있는 아일랜드, 몰 이들‘그레이 리스트 국가’ 는

EU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세제 관련 법규를 바꾸겠다고 약 속한 국가들이라고 르메르 장관 은 설명했다. EU는 각 국별로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를 사실상 선정, 다양 한 형태로 불이익을 주고 있지만 통일된 리스트는 없었다. EU가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들에 어떤 제재를 취할 것인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앞 으로 논의를 통해 정하게 될 것 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세회피처 블랙리스 트 국가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도 대상국가들이 적지 않은 타격 을 받게 되는 만큼 한국을 포함 한 대상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EU 조세회피처 결정, 국제합의 위배…조세주권 침해” 서울 인구 6년 연속 감소… 인구밀도 30년來 최저 “한국의 외국인 투자지원제도, OECD· G20 기준으로 문제 없어” “우리나라 제도 설명할 기회 주지도 않아…범정부적 대처할 것”

‘평균 41세’ 늙어가는 서울…초등생 5년새 10만명 감소 서울 인구가 6년 연속 감소했 다.

한국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 트 국가 중 하나로 선정한 유럽 연합(EU)의 결정에 대해 우리 정 부가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 다. 정부는 EU의 결정이“국제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국제 합의 에 위배되며 조세주권 침해 우려 가 있다” 며 관계부처와 범정부적 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6일 배포한 보 도자료에서 이번 EU의 조세회피 처 블랙리스트 결정과 그 근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EU는 전날 우리나라의 경제 자유구역, 외국인투자지역 등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제 도가 내·외국인을 차별하는‘유 해(preferential) 조세제도’ 에 해당 한다고 결정했다. EU가 문제로 지적한 세제는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기 업의 특정 감면대상 사업에서 발 생한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 해주는 제도다. EU는 저율과세·무과세이면 서 국내와 국제거래에 차별적 조 세혜택을 제공하거나, 해당 제도 의 투명성이 부족한 경우, 혹은 해당 제도에 대한 효과적인 정보 교환이 부족한 경우 등을‘유해 조세제도’ 로 판단하고 있다. 기재부는 EU가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와 주요 20개국 (G20)이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BEPS(조세 관련 금융 정보 교환) 프로젝트와 다른 기 준을 적용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 했다. 즉 OECD의 BEPS 프로젝트 에서는 적용 대상을 금융·서비 스업 등 이동성이 높은 분야에

한정하지만 EU는 제조업으로 범 위를 확대해 국제 기준을 위배했 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 지원제도는 OECD의 BEPS 프로 젝트에서 EU의 결정과 정반대로 유해 조세제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또 EU가 지난 2월 OECD· G20 회의에서 OECD·G20의 유해조세제도 평가 결과를 받아 들이기로 결정해놓고 이후에 상 반된 결정을 내린 것은 국제적 합의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기 재부는 지적했다. 기재부는 EU 회원국이 아닌 국가에 EU 자체기준을 강요하는 것 역시 조세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U가 지적한‘투명성 부족’ 과 관련해서는“우리나라는 광범

위한 조세 조약 등을 통해 효과 적 정보교환 체제를 구축하고 있 다” 며“조세행정에서도 높은 투 명성을 보장하고 있다” 고 반박했 다. 이어“우리는 2018년까지 EU 와 공동으로 현행 제도의 유해성 여부를 분석한 뒤 합의로 제도 개선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개정 ·폐지 약속을 하지 않았다는 이 유로 한국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평가 과정에서 EU 가 우리 정부 측에 제도를 설명 할 기회도 부여하지 않는 등 절 차적 적정성도 결여됐다고 꼬집 었다. 정부는 외교부·산업부 등 관 계부처와 협의해 이번 EU 결정 에 범정부적으로 적극 대처한다 는 방침이다.

대미 무역흑자 5년만에 200억달러 아래로‘뚝’

1~10월 기준)로 살펴보면 무선 통신기기 대미 수출(51억3천만 달러)이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 향으로 작년보다 21.8%나 감소 했다. 미국 내 완성차 판매 부진 여파에 시달린 자동차부품도 올 달러로 주춤했고 올해는 흑자 규 해 수출 48억6천만달러로 작년 모가 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보다 15.6% 줄었다. 반면 반도체 문병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제조용 장비(48억9천만달러)와 수석연구원은 이처럼 우리나라 액화석유가스(LPG, 15억8천만 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달러)의 수입은 각각 작년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올해 130.6%, 68.8%나 급증했다. 반 대미 수출 증가율은 4.3%에 그 도체 제조용 장비는 우리나라의 친 데 비해 수입은 이보다 훨씬 대미 수입 1위 품목이다. 큰 폭인 18.7% 늘어났기 때문” 또 농산물(39억달러)과 축산 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이하 물(23억달러) 수입도 각각

수출 대비 수입 증가 커…반도체장비· LPG 수입 ‘쑥’ 우리나라의 올해 대(對) 미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012년 이 후 5년 만에 200억달러에 못 미 칠 전망이다. 미국이 교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며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 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통 계는 향후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협상 등에서 우리 측 의 주요한 반박 논리로 활용될

전망이다. 6일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한국의 대미 수출은 633 억1천만달러, 수입은 463억2천 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미 무 역수지 흑자 217억달러보다 21.6% 감소한 규모다. 이에 올해 대미 무역수지 흑

자는 2012년 151억8천만달러 이 후 5년 만에 2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2013년 사상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 파(205억달러)한 뒤 2014년에는 250억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이 어 2015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258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232억5천만

외국인을 뺀 서울의 내국인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구밀도 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 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6년 기준‘서울통계연보’ 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총인구는 1천20 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9만3천 명 감소했다. 내국인은 993만1천 명, 외국인은 27만3천 명이 서울 에 살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서울 시 인구는 2010년(1천57만5천 명)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년간 3.5%(37만1천 명) 줄었다. 작년에는 인구뿐 아니라 세대 수도 줄었다. 서울의 세대 수는 전년보다 109세대 감소한 419만 세대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

다. 가구당 평균 세대원은 2.37명 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로 인구밀도도 낮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당 인구는 1만6천861명으로 1987년(1만6천503명)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은 갈수록 높아 지고 있다. 2014년 처음 40대에 접어든 평균 연령은 2015년 40.6 세, 지난해엔 41.1세가 됐다. 65세 이상 인구(130만1천 명) 는 전체 서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7%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늘었다. 65세 이상 5명 중 1명(22%·28만9천명)은 홀몸노 인이었다. 생산가능인구(만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 상 노인 인구는 2005년 9.4명에 서 지난해 16.8명으로 증가했다.

21.2%, 18.4%나 늘었다. 미국 측 통계 기준으로도 올 해 1~8월 미국의 대 한국 상품수 지 적자는 15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0% 감소했다. 다만 연간 기준 미국의 대 한 국 무역적자 규모는 230억달러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양국 무역통계에 차이가 생긴 이 유는 통관 시점 등이 다르기 때 문이다. 또 수출은 본선인도 (FOB)와 목적지 기준, 수입은 운 임 및 보험료 포함 인도가격(CIF) 과 원산지 기준으로 집계하기 때 문에 한국과 미국의 수치가 다를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에 다닐 연령대인 학령인구(만6 ∼21세) 역시 지난해 150만 명으 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초등생은 2011년 53만6 천 명에서 지난해 43만6천 명으 로 5년 새 10만 명(18.6%)이나 줄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 생 수도 지난해 14.8명으로 5년 전보다 3.3명 감소했다. 저출산·고령화가 뚜렷해지 며 꾸준히 증가하던 어린이집 수 마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시 내 어린이집은 총 6천368곳으로 1년 새 230곳 줄 었다. 국공립과 직장 내 어린이집은 각각 149곳, 32곳 증가했으나 가 정어린이집(-32곳), 민간어린이 집(-120곳), 법인·단체 어린이 집(-10곳) 수가 줄었다.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도 2015년 23만8천명에서 지난해 23만7천명으로 0.7% 감소했다. 고령화 영향으로 의료 기관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 울 내 의료기관은 지난해 1만6천 896곳으로 전년보다 1.7% 늘었 다. 의료인 1인당 인구 수는 의사 387명, 치과의사 1천506명, 한의 사 2천293명, 간호사 239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은 대중교통 수단 중 지하철·철도를 가장 많이 이용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 별 분담률(2015년 말 기준)은 지 하철·철도 39.3%, 버스 26.5%, 승용차 23.0%, 택시 6.8% 순이 었다. 서울시민은 지하철 노선 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국제

2017년 12월 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 ‘예루살렘=이스라엘 수도’공식 인정 대사관도 예루살렘 이전작업 착수… “몇년 걸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오후 1시(현지시간, 한국시 간으로는 7일 오전 3시) 백악관 에서 회견을 열어 예루살렘을 이 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 고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이 5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트럼프 행정부 의 고위 관료는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말할 것” 이라며“그 는 이 문제를 역사적 현실과 현 대적 현실의 인정으로 보고 있 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예루살렘 수도 인정을 놓고

중동과 프랑스 등 다수의 국가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 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중동 지역 분쟁에 기름을 붓고, 국제사 회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텔 아비브에 있는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하라고 국무부에 명 령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사관 이전 작업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 을 고려해 대사관 이전을 6개월 보류하는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

다. 미국의 대통령은 1995년 제 정된‘예루살렘 대사관법’ 에따 라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 렘으로 옮겨야 하지만, 실제로 대 사관을 이전하는 대신 국익과 외 교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6개월 마다 이전을 보류하는 문서에 서 명해왔다. 이 관계자는“대사관 부지를 물색하고, 보안 문제 해결책을 찾 고, 새 건물을 설계하고, 재원을 확보해 건축을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이라면서“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고 말했다.

A9

“영국총리 암살계획 저지” 英경찰 “테러혐의로 2명 체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암 살하려던 계획을 영국 수사, 정 보당국이 저지했다고 영국 스카 이뉴스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총리실 관저에서 모종의 사제폭 탄을 터뜨리고 뒤따른 혼란 때 공격을 가해 메이 총리를 살해한 다는 계획을 적발했다. 스카이뉴스는 영국 런던경찰 국, 국내담당 보안정보국(MI5), 영국 중서부 경찰이 몇 주 동안 추적해 테러 모의를 합동으로 저 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이 총리의 대변인은 영국이 최근 12개월 동안 9개의 테러 음모를 좌절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런던경찰국은 대테러 사령부가 지난달 28일 남자 2명 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6일 법원 에 출두할 계획이라고 성명을 통 해 밝혔다. 두 테러 피의자는 각각 런던 북부와 버밍엄 남동부에 사는 나 이무르 자카리야 라만(20), 모하 마드 아키브 임란(21)으로 신원 이 확인됐다. 이들이 영국 총리 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는지는 공 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은 최근 들어 이슬람국 가(IS)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을 추종하는 이들이나 테러단체 조직원들의 위협을 끊 임없이 받아왔다.

사우디, 체포한 왕족·기업인 돈 빼앗고 사면

“중국, 5년내 세계최대 수입국 등극할 것”

한 왕자는 1조원 납부…총 108조원 환수예정 검찰총장 “혐의 부인· 합의금 납부 거부시 기소”…대부분 합의

中국제금융공사 전망

부패 청산을 내세우며 왕족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대거 구금 한 사우디아라비아 사법당국이 이들 중 상당수와 사면을 대가로 자산을 몰수하는 데 합의했다. 5일 영국 BBC방송은 사우디 검찰총장이 낸 성명을 인용, 지 난달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돼 수 도 리야드의 한 고급 호텔에 구 금된 왕족, 기업인, 전·현직 장 관 등 주요 인사 320명이 조사를 받고 풀려났고 159명은 여전히 구금 상태라고 전했다. 사우디 검찰총장은 혐의를 부 인하거나‘합의금’납부를 거부 한 이들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 다. 아직 구금된 이들의 신원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지난주에는 국가방위부 장관 을 역임하고 한때 왕세자 자리를 두고 모하마드 빈살만(32) 현 왕 세자와 경쟁한 무타이브 빈압둘 라(65) 왕자가 10억달러(약 1조 880억원) 이상의‘합의금’ 을납

부하는 대가로 풀려났다. 함께 구금됐던 모하마드 알토 바이시 전 왕실 의전담당 보좌관 도 석방 대가로 현금과 부동산 등을 주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 다.

앞서 사우디 당국은 부패 청 산을 내세우며 구금된 왕자, 기 업인 등의 자산을 몰수하겠다고 밝혔으며 모하마드 왕세자도 뉴 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구금 된 이들로부터 약 1천억 달러(약 108조원)를 환수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BBC방송은 구금된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도 명확하지 않지만 법무장관은 성명에서“국제적으 로 적용되는 절차” 를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부패 근절을 내세우기는 했지 만 이번 작전이 모하마드 왕세자 의 주도로 진행된 만큼 반대파 숙청을 통한 권력 강화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엔“로힝야 문제, 종족학살”미얀마 결의안 채택 인권이사회 특별 세션…방글라데시 “르완다 종족학살에 맞먹는 사태” 유엔인권이사회(UNHRC)는 마 내 로힝야족을 상대로 반인권 5일 특별 세션에서 로힝야족(사 적인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다” 면 진)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를 서 미얀마 정부가 가해자 처벌, 규탄하고 유엔 차원의 현지 조사 유엔 차원의 공정한 조사, 구호 와 구호 인력의 접근을 허용할 인력의 라카인주 접근 허용 등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이날 특별 세션은 방글라데 인권최고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시, 사우디아라비아가 요청하고 “광범위하고 체계적이며 잔인한 전체 UNHRC 47개 이사국 가운 공격이 저질러졌다” 며“모든 정 데 두 나라를 포함해 33개국이 황을 고려할 때 누가 종족학살 찬성해 열렸다. (genocide) 가능성을 배제할 수 결의안 채택 표결에서는 33개 있겠느냐” 고 강하게 미얀마 정부 국이 찬성했고 중국을 포함한 3 를 비판했다. 개국이 반대표를 던졌다. 9개국 올해 8월 25일 미얀마군은 로 은 기권했고, 2개국 대표는 출석 힝야족 반군의 경찰 초소 습격을 하지 않았다. 빌미로 대대적인 보복 공격에 나 이사회는 결의안에서“미얀 섰다. 석 달여 동안 미얀마군을

피해 이웃 방글라데시로 넘어간 로힝야족 수만 62만6천여 명에 이른다. 자이드 대표는“마구잡이로 근거리에서 로힝야족에게 총을 쏘고 수류탄을 사용했다” 며“집 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집을 불태 우고 죽을 때까지 구타한 행위는 끔찍한 폭력이다” 라고 비판했다. 틴 린 미얀마 대표부 대사는 자이드 대표가 비판한 잔혹 행위 는 언급하지 않고 국경지대 문제

가“방글라데시와 공동의 관심 사안” 이라면서“이 문제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만 말했다. 그는 소수 종족을 증오 하는 연설과 폭력에 미얀마 정부 가 손을 놓고 있다는 자이드 대 표의 비판도 부인했다. 방글라데시 외무장관은“단 기간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탈출 한 사례는 1994년 르완다 대학살 정도밖에 없다” 며 미얀마 정부를 비판했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는 지난 달 23일 로힝야족 송환 문제에 합의했지만, 현장에 있는 구호단 체들은 로힝야족이 돌아가기에 는 여전히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 며 우려하고 있다.

중국이 향후 5년 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중국 최초 합자 투자은 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가 전망했다. 5일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중 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CICC 의 류류, 량훙 이코노미스트는 4 일 배포한 연구보고서에서 중국 이 이미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 세아니아, 남미, 동유럽으로부터 수입량에서 미국을 능가하고 있 다며 올해와 같은 회복세가 지속 된다면 5년 내 중국이 1위 수입 국 왕관을 거머쥘 것으로 전망했 다. 중국이 지난 10년간 미국보 다 6%포인트 높았던 수입 증가 율 격차를 내년에도 유지하고 이 후 격차가 매년 0.15%포인트 정 도 줄어든다면 2022년까지 세계 최대 수입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

중국이 향후 5년 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중국 최초 합자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전망했다.

이다. CICC는 더 보수적으로 예측 하더라도 2025년까지는 중국이 최대 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 했다. CICC는 향후 수년간 중국의 수입이 수출보다 더 늘면서 해외 무역이 과거 2년보다 더 균형을 이룰 것이라며 올해 재화와 용역 부문 무역흑자가 국내총생산

(GDP)의 약 1%로 199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CICC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점점 더 소비자 주도형이 되고 있어 향후 중국이 세계최대 소비 시장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산업 원자재보다 소비 관련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서 불탄 유골 3천구 발견…마약조직간 영역전쟁 속 피살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마약범 죄 조직에 의해 피살된 뒤 소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 3천구 의 유골이 발견됐다. 5일 엑셀시오르 등 현지언론 에 따르면 인권단체인‘희생자 를 위한 행동권리’ (Vida)는 지난 2일 코아윌라 주 마타모로스 시 에 있는 산 안토니오 델 알토 지 역에서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 이 단체는 마약범죄 조직의 처형 장소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토대로 수색을 벌여 유골을 찾아 냈다. 발견된 유골은 강산성 물 질에 용해된 후 불에 태워지고, 삽으로 으깨진 것으로 추정됐다. 면적이 100㎡ 정도인 유골 매 장지 인근에서는 탄피를 비롯해 치아, 신발, 옷 등도 발견됐다.

멕시코 집단 시신 매장지 감식 현장

사법당국은 코아윌라 주에서 세력이 강한 시날로아 카르텔이 경쟁 마약조직 로스 세타스와 피 비린내 나는 영역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들이 피살된 것 으로 보고 있다.

사법당국은 희생자들의 신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2015년 이후 40여 곳의 집단 비밀 매장지를 발견해 9만여 구의 유골을 찾아냈다.


A10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퀸즈: 서식지를 구상하다’작품전시회 14일부터 플러싱타운홀에서 12명 작가의 “교류” ‘퀸즈: 서식지를 구상하다(Queens: envisioning habitats)’ 작품전시회가 12월14일(목)부터 30일(토) 까지 플러 싱 타운홀(Flushing Town Hall,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전 화 (718)463-7700 x 222)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토) 오후 6시부 터 열린다. 작품전은 Stephanie S. Lee 씨가 큐레이트 했다. 이 작품전은 6명의 퀸즈지역 거주 한인작가들이 6명의 외부지역 거주 작 가와 한 조를 이루어 공간, 선, 면, 색, 자연, 전통 등의 각기 다른 테마 아래 협업한 작품을 나누는 전시이다. 퀸즈 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작가들이 외부의 작가와 어떻게 교류하고 작품 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나누는지를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참여작가는 △패션을 접목한 손바 느질 작품을 하는 설치작가 김동규와 원과 차를 모티브로 다양한 작업을 하 는 옴즈 갤러리 천세련 작가, △색채로 추상작업을 하는 구수임과 박정민 작 가, △자연을 모티브로 회화작업을 하 는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장 송영애 작 가와 롱아일랜드 미술대학 학장 이 승 작가, △민화와 진채 등 한국전통기법 을 응용한 회화작업을 하는 스테파니 리와 정해진 작가, △가느다란 선이 강 조되는 설치와 회화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김지숙 작가와 본인의 머리카락 을 이용해 여러 장르의 예술을 접목시 키는 작업을 선보이는 윤자영 작가, △ 길을 형상한 부조형태의 조각을 하는 조진 작가와 삶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반응을 탐구하는 도예 및 회화작업을 하는 소희 코노버 작가 등 총 12명이 다. △손바느질로 만든 태극기 △머리 카락을 소재로 한 작품 △설치작업 △ 조각 △유화 △콜라주 △전통진채와 민화기법을 이용한 작업등 경계와 문 화를 넘나드는 30여점의 다양한 작품 들을 가까운 플러싱에서 만나볼 수 있 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지리적인 환경이 작가와 작품 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통해 문화공 간으로서의 퀸즈 지역을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의: (718)463-7700 x 222

WEDNESDAY, DECEMBER 6,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82) 실내악의 향연 ⑫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중 10월 (가을의 노래: Autumn Song)

< 수필가 정은실 >

차이코프스키의 ‘사계’를 그린 미술작품.

표토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느 강가에 앉아 들으면 좋을 듯한 곡으 로 곡의 안정도와 누구에게나 어필하 는 음감으로 만인에게 사랑받는 부분 이다

‘퀸즈: 서식지를 구상하다’ 작품전시회 포스터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음반들

1. Dong Kyu Kim : American Made. 2. Jayoung Yoon : Empty Void 18 3. Sueim Koo : One day, without my knowlede, time took me to this moment 4. Stephanie S Lee : Cabinet of desire I. (맨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낙엽이 쌓일대로 쌓여 아침 출근길 엔 무릎까지 오는 낙엽을 서걱서걱 밟 으며 걸었다. 사람은 누구나 피해갈 수 없이 한번은 이 생을 하직하는데 계절 은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찿아와 순환의 고리에 때에 맞는 점 하나씩을 찍는다. 우리가 흔히‘사계’ 라는 제목의 클 래식 음악을 생각하면 비발디의 사계 를 떠올린다. 맞는 말이다. 가장 잘 알 려져 있고 사계절을 이만큼 분명하게 나눌 수 있는 곡도 참 드물 것이다. 그 런데 사계라는 제목의 클래식은 비단 비발디만 작곡한 건 아니다. 하이든의 오라토리오‘사계’글라주노프의 발레 음악 ’ 사계’현대탱고의 아버지로 불 리우는 피아졸라의‘사계’등 여러 곡 이 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차이코프스 키의 사계는 조금 색다르다. 제목은 ‘사계’ 인데 사실 1월부터 12월까지 달 마다 러시아 시인의 싯귀와 함께 소제 목을 달아 놓은 피아노곡이다. ◆ 1년 12달의 묘사 차이코프스키(표토르 일리치 차이 코프스키, 1840~1893)의 사계는 이렇 게 시작되었다. 1875년 12월 페테르스 부르그에서는 음악 잡지 <누벨리스트 >가 발간되었다. 이 잡지의 편집장인 N.베르나르드라고 하는 사람은 차이코 프스키에게 색다른 제안을 한다. 그것 은 매 달의 특색에 어울리는 시를 택해 서 그 시의 성격을 묘사한 피아노곡을 잡지에 실어보자는 것이었다. 차이코 프스키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 고 곧 이어 <누벨리스트>의 1876년 1 월호부터 12월호까지 열 두 달 동안 실 을 음악을 매달 한 곡씩 작곡한다. 그래서 결국 첫 곡이 나온 지 열 두 달만에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4계>는 비로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1월부터 붙인 소제목은 난롯가 에서, 사육제, 종달새의 노래, 아네모 네, 백야, 뱃노래, 수확의 노래, 추수, 사 냥, 가을의 노래, 트로이카, 크리스마스 로 이렇게 모두 열 두 달에 맞춘 피아노 소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 중에서 필자가 가장 많이 줄겨들 은 곡으로 이 가을에 가장 알맞는 곡은 10월 <가을의 노래>이다. 8월 <추수>는 코리체프의 시를 바 탕으로 하였는데, 사람들이 모두들 나

서서 보리를 수확하는 모습이 묘사되 어 있다. 훌쩍 자란 보리를 수확하는 농 부들은 보릿단이 수북히 쌓일 때까지 허리를 구부리고 땀 흘려 일하고. 추수 한 보릿단을 잔뜩 실은 수레 안에서는 음악이 흘러 나온다. 바쁘게 움직이는 농부들의 모습과 소박한 농부들의 한 가로운 노래가 대조를 이루는 곡이다. 반면 9월 <사냥>은 그 유명한 푸쉬 킨의 시를 가지고 작곡되었는데, 이 시 에는 용감하게 사냥하는 광경이 전개 된다. 산과 들에 메아리치며 나팔이 울 리면, 사냥꾼들의 눈동자는 사냥감을 찾는데 바짝 긴장해 있고 오랜만에 사 냥터에 나온 사냥개들은 흥분으로 들 떠 있다. 6월 <뱃노래>는 프레시체예프의 시에 붙인 곡인데 러시아 츠나 강에 흐 르는 유유함과 쓸쓸함을 담은 차이코 프스키의‘사계’중 6월의 곡이다. ‘뱃노래(Barcarolle)’ 는 단어 그대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 사공의 노 래라는 뜻인‘barcarola’ 에서 유래한 말로 아마 전 곡중에서 가장 유명세를 자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쓸쓸하 고 고즈녁한 이 곡은 아마 석양 무렵 어

◆ 고독의 부피와 무게 10월 <가을의 노래>에는 누구의 시 가 쓰여 있을까, 바로 톨스토이의 시다. 아마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진정 톨스 토이의 따스함과 인간다움마저 흐르는 느낌이 드는 곡이다. 가을이 되어 나무 는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마당은 을 씨년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누렇게 뜬 잎사귀는 바람에 휘날리고 나뭇잎 이 하나둘 떨어져가는 가을의 풍경을 묘사한 노래로“우리 가난한 과수원에 내리는 가을…. 노란 낙엽이 바람에 날 리네.”라는 싯귀로 되어 있다. 이 곡에 대한 표현을 한마디로 어떻 게 알릴까 생각하다가 마침내‘고독’ 이라는 마음 깊숙이 숨겨진 단어를 하 나 끄집어 내 보았다. 그렇다. 바로 외 로움의 편린들이 켜켜마다 묻어나는 고독의 부피와 무게가 전해져 오는 그 런 곡이다. 키에르케고올의 말대로‘신 앞의 단 독자’ 인 우리 하나하나는 어느 누군들 고독하지 않은 이 있으랴, 어차피 우리 각자는 혼자 걸어가야 할 홀로의 삶이 다. 이런 생각을 하고 들으면 더욱 가슴 에 와 닿는 곡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차이코프스키의 사계중 6월 ‘뱃노 래‘ 큐알 코드>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사계중 10월 ‘가 을의 노래’ 큐알 코드>

카네기홀 세종솔로이스츠 갈라콘서트“브라보!” 세종솔로이스츠 연례 갈라콘서트가 3일 뉴욕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성공적 으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몰타, 에스토니아, 체코, 우크라이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사들과 클래식 음 악 애호가들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다. 전체 행사는 에미상을 9차례 수상한 TV저널리스트 폴라 잔(Paula Zahn)이 15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았다. 공연에 초대된 카운터테너 크리스 토프 뒤모는 세종솔로이스츠와 헨델과 비발디의 오페라 아리아 곡을 연주, 뛰 어난 표현력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뒤 모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비롯해 파리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 등 세 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 모두 올랐으며 최근에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 트라와 함께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바우 홀에 데뷔했다. 이어 세종솔로이스츠의 리더 샤동 왕과 설리만 테칼리가 비발디의‘두 대 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를

세종솔로이스츠 연례 갈라콘서트가 3일 뉴욕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연주하여 흠잡을데 없는 기량과 음악 성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어거스타 리드 토머스의 작품‘아련한 기억속의 속삭임’ (2001) 연주는 앞서 보인 고전 곡들과 대비되는 눈에 띄는 무대였다. 세종솔로이스츠를 위해 작곡된 이 작 품은 2001년 일신방직 김영호 회장의 후원으로 위촉이 이루어졌으며, 아스 펜 음악제에서 초연했다. 창단 23주년을 맞은 세종솔로이스

츠는 그 동안 전세계 120개 이상의 도 시에서 500회가 넘는 연주를 통해‘한 국’ 과‘세종’ 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려 왔다. 2018년 3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트랜스-시베리아 페스티 벌의 일환으로 모스크바, 노보시비리 스크, 크라노야르스크를 거치는 첫 러 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문의: Linda Granitto; 917-9026686 lgranitto@sejongsoloists.org


2017년 12월 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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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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