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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7, 2017

<제38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김범수, 홀로서기 10년 함께한 소속사 계약 만료

김범수

‘명품 보컬’로 불리는 가수 김범수(38)가 약 10년 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데뷔 이래 첫 홀로서기를 한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 범수는 10년간 활동한 소 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 트와 이달 말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독립 레이블 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는 제대한 해인 2008년 폴라 리스에 둥지를 틀고 신뢰를 바탕으로 몇 차례 재계약하 며 이곳에서 가요계 대표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7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박신혜부터 혜리까지…여배우들, 잇따라‘기자’변신 수지· 천우희 등…”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 창출” 여배우들이 잇따라 드라마에서 기 자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돌 출신 동갑내 기 스타 수지(23)와 혜리(23)가 마치 바 통을 이어받는 것처럼 잇따라 방송사 사회부 기자로 나서 더 관심을 끌고 있 다. 과거 드라마에서는 조연이나 단역 에 머물렀던 여기자 캐릭터가 어느 순 간 주인공의 캐릭터로 올라서서 꼬리 에 꼬리를 물고 등장한다. 달라진 시대상·여성상의 반영이 자, 기자라는 직업이 제약 없이 다양한 사건에 관계할 수 있다는 점이 이야기 에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 수지→혜리, 판타지 로맨스 드라 마 속 기자 수지는 지난 16일 종영한 SBS TV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에서 예지몽을 꾸는 방송사 사회부 기자 남홍주를 연 기했다. 예지몽을 통해 미래에 벌어질 사건들을 미리 보고 이를 앞서 예방하 거나 발 빠르게 대처하는 캐릭터였다. 그의 바통을 혜리가 잇는다. 혜리는 27일 시작하는 MBC TV‘투깝스’ 에서 뉴스 앵커를 꿈꾸는 방송사 사회부 기 자 송지안을 맡았다.‘투깝스’ 는 형사 의 몸에 사기꾼의 영혼이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송지안은 취 재를 위해 청소부로 위장하는 등 사건, 사고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이 모 습이 잠입 수사를 하는 형사와 다를 바 없다. 이에 앞서 박신혜는 2014년 SBS TV‘피노키오’ 에서 방송사 사회부 기 자 최인하를 연기했다. 이 드라마 역시 판타지로, 최인하는 거짓말을 하면 딸 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는 캐릭터였다. ‘피노키오’ 와‘당신이 잠든 사이 에’모두 박혜련 작가의 작품. 박 작가 는 두 드라마 여주인공을 기자로 등장

시켜 기자라는 직업이 가진 현실성에 상상력을 덧대어 판타지 로맨스 드라 마를 탄생시켰다. ‘투깝스’ 의 홍보사 와이트리의 노 윤애 대표는 25일“여주인공을 기자로 설정하면 다양한 사건을 접할 수 있고, 사건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 말했다. ◆ “여성 캐릭터 적극적, 능동적으 로 변해…자유자재의 동선도 매력” 기자라는 직업은 무엇보다 동선이 넓고 자유자재라는 점에서 매력적이 다. 이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 가 늘어나는 현실과 맞물려 여주인공 의 직업으로 속속 채택되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용석 SBS EP는“드라마 여주인공들을 주부 나 한정된 공간에 묶여있는 직업군으 로 설정하면 드라마 이야기를 펼치는 데 제약이 있다” 며“우리가 알기에 기 자들은 사무실에 머물지 않고 자유롭 게 움직이는, 이동성 있는 직업이라 작 가들이 선호한다” 고 밝혔다. 이 EP는“또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이 점점 적극적, 능동적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기자들은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할 수 있으니 매력적” 이라며“특 히 최근에 검찰, 경 찰을 다룬 드라마 가 많이 나왔는데 민간인들은 자유 롭게 오갈 수 없는 데를 기자들은 오 갈 수 있으니 남자 주인공을 검사나 경찰로 설정하면 서 여주인공의 직

업을 기자로 설정하게 되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OCN‘듀얼’ 에서도 복제인간인 주 인공을 구하고, 그의 정체를 파헤치고 도와주는 역할로 신문사 의학 담당 여 기자 류미래(서은수 분)가 등장했다. 어 느 정도의 전문 지식과 발로 뛰어다니 는 적극성, 사건에 대한 호기심 등을 장 착한 캐릭터였다. 또 내년 1월 방송되는 tvN‘마더’ 에 서는 고보결이 신문사 새내기 기자로 변신,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 “진실 추구하는 기자에 대한 관심 높아져” 최근 촛불 시위와 대통령 탄핵 등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언론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을 한다 는 해석이다. 그 과정에서‘여기자’ 의 모습도 많이 부각됐다는 것. 천우희는 방송사 탐사보도팀을 다 룬 tvN‘아르곤’ 의 여주인공 이연화를 맡아 갈채를 받았다. 판타지 드라마와 달리, 언론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호 평을 받은‘아르곤’ 에서 이연화는 어 라는 렵게 기자가 됐지만‘시용기자’ 낙인 속에 많은 어려움을 넘어야 하는 인물이다. 멋지기만 한 여기자의 모습 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숱한 어려움 속 에서도 진실을 추구하는 기자의 모습 을 그려내 감동을 전해줬다. 한 배우 기획사 대표는“촛불 시위 를 겪으면서 진실을 추구하는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며“언론 이 욕도 먹었지만 끝까지 진실을 추구 한 기자들의 활약상이 소개되면서 드 라마 여주인공 캐릭터로도 자연스럽게 소화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THURSDAY, DECEMBER 7, 2017

김범수“독립 레이블 계획” 10년만에 소속사 폴라리스 떠난다 ‘명품 보컬’ 로 불리는 가수 김범수 (38)가 약 1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데뷔 이래 첫 홀로서기를 한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범수는 10 년간 활동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 먼트와 이달 말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독립 레이블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는 제대한 해인 2008년 폴라리스에 둥지를 틀고 신뢰를 바탕으로 몇 차례 재계약하며 이곳에서 가요계 대표 보 컬리스트로 활약했다. 한 관계자는“김범수가 연말 공연을 폴라리스와 함께 진행한 뒤 독립 레이 블 설립을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김범수는 그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에 무척 감사 한 마음을 갖고 있고, 폴라리스도 김범 수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도움을 주겠 다는 생각” 이라며“함께 10년간 동고 동락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기에 원 만하게 논의한 것으로 안다” 고 설명했 다. 1999년 1집 타이틀곡‘약속’ 으로 데뷔한 김범수는 올해로 데뷔 18주년 을 맞았다. 2006년 5집을 끝으로 입대한 그는 2007년 작곡가 황찬희의 소개로 군대 에 면회를 온 폴라리스 이종명 대표와 처음 만나며 소속사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당시 신생기획사인 폴라리스 가 제시한 가수로서의 비전을 믿고 전 속계약을 맺었으며 2008년 6집의‘슬

이달 말 전속계약 만료…연말 콘서트까지 함께 픔활용법’을 시작으로 ‘지나간다’ (2010),‘끝사랑’ (2011),‘집밥’ (2014) 등의 대표곡을 냈다. 또 2011년 MBC TV‘나는 가수다’ 에 출연해 남진의‘님과 함께’등 여러 경연곡이 화제가 되며 새롭게 전성기 를 맞았고 그해 1만석 규모의 올림픽공 원 체조경기장과 2012년 세종문화회 관 대극장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어 2012년 미국 카네기홀, 2014년 호주 오페라하우스 등 해외 유수의 공 연장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열어 매진

을 기록했다. 그는 방송에서도 활약해 엠넷 오디 션 프로그램‘슈퍼스타 K’ 의 심사위원 을 맡고, 엠넷 음악 예능‘너의 목소리 가 보여’ 의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에서 올해도 SBS TV‘판타스틱 듀오 2’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오는 23~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29~31일 서 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2017 김 범수 콘서트-명품 백 투 더 관객’ (명품 BACK 2 the 관객)이란 타이틀로 공연 한다.

“평창패럴림픽 티켓 2천18장 구매해 팬들과 관람” 장근석, 평창동계올림픽· 평창동계패럴림픽· 강원도 홍보대사 위촉 한류스타 장근석이 2018 평창동계 올림픽과 평창동계패럴림픽, 강원도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소속사 트리제 이컴퍼니가 7일 밝혔다. 장근석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최문 순 강원도지사는“장근석 씨가 그동안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문화 교두보 역할을 해온 만큼 홍보대사로 서 기대가 크다” 고 말했다. 소속사는“장근석은 내년 1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진행하는 자신의

공연‘더 크리쇼 4’ 에서 평창동계올림 픽을 홍보하고 평창동계패럴림픽 참여

를 독려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장근석은 또한 2018 평창동계패럴 림픽의 성공을 위해 2천18장의 경기 티켓을 구매하고, 2천18명의 팬을 초 청해 단체 관람을 할 예정이다. 소속사는“아이스하키 경기를 단체 관람할 예정” 이라며“팬들에 대한 보 답과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하고자 한다” 고 소개했다. 장근석의 홍보대사 위촉식은 8일 강원도청에서 열린다.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6일“영화‘아이 캔 스피크’ 와 나문희 의 만남은 배우 나 문희에게는 그녀 가 여전히 연기력 의 정점에 서 있음 을, 영화계에는 여 성의 목소리와 여 성의 이야기가 여 전히 사회적으로, ‘아이 캔 스피크’ 에서 열연한 배우 산업적으로 의미 나문희가‘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있는 선택임을 증 수상자로 선정됐다. 명하는 기회가 됐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다”고 선정 이유

를 설명했다.


연예

2017년 12월 7일(목요일)

방탄소년단, 서울 홍보송 공개 팬 몰려 홈페이지 서버 다운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서울을 알 리는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을 불러 무료로 발표하자, 전 세계의 팬들이 몰려 순식간에 서울시 관광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부른 서울 홍보송‘위드 서울’ 은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시 관광홈페이지 (www.visitseoul.net)에 무료로 공개됐 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일시 에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불과 몇 분이

서울시, SNS 등에도 공개 여부 검토…13일 유튜브서 뮤직비디오도 선봬 채 지나지 않아 서버가 다운됐다. 홈페 이지는 오후 2시 30분 현재 여전히 접 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빠른 시간 내로 음원을 트위터 등 SNS로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며“곡을 내려받 는 데 성공한 팬들이 팬사이트 등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말 했다. 뮤직비디오는 13일부터 유튜브 서 울시 계정(www.youtube.com/visitseoul) 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위드 서울’ 은 방탄소년단이 올해 서울시 해외 마케팅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느낀 서울의 따뜻함과 아름 다움을 담은 노래” 라며“국악을 연상 케 하는 리듬과 팝적 사운드에 오케스 트라의 화려함까지 더했다. 우리의 전 통적인 감성과 방탄소년단만의 개성·

트렌디함을 조화시켰다” 고 소개했다. 이 노래는 가수 이현이 작사·작곡 했으며, 방탄소년단과 같은 빅히트 엔 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피독과 김 기욱이 편곡을 맡았다. 랩메이킹은 슈 프림 보이가 담당했다. 노래 가사는 서울은 따뜻한 도시, 친구 같은 도시, 즐거움이 있는 도시라 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나는 이 도시 위에서 너를 느 낄 수 있어, 아이 서울 유(I SEOUL U) 너와 나 사이의 서울” 이라는 랩 가사로 서울의 도시브랜드‘아이 서울 유’ 도 소개했다. ‘위드 서울’ 의 뮤직비디오는 남산, 청계천, 서울로 7017, 여의도 한강공원 등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를 담았다. 현 재 막바지 작업 중으로, 서울의 매력 포 인트를 알릴 수 있으리라고 시는 기대

하고 있다. 시는“이번 서울송‘위드 서울’제 작은 국내·외 젊은 팬들에게 친근하 게 다가가고, 젊음이 약동하는 도시 서 울을 알리고자 서울시가 방탄소년단 측에 제안해 이뤄졌다” 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국내·외 주요 행사, 홍보·영상물 제작, 해외 홍보 부스 등 에 이 노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 이다. 방탄소년단도 국내·외 콘서트 에서 이 노래를 노출해 세계에 서울을 알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 젤레스에서 열린‘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에 초청돼 공연하고, 이달 5일 에는 신곡‘마이크 드롭’ (MIC Drop)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핫 100’ 28위에 올리는 등 전 세계에서 높은 인 기를 누리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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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비현실적인 마상구? 제가 좀 닮았습니다” ‘이번생은’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만 파…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매일‘을’ (乙)처럼 지내면서 수지 같 이‘센 여자’ 를 감당할 남자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tvN‘이번 생은 처음이라’ 에서 우수 지(이솜 분)에게 꽉 잡혀 살면서도 자신 의 사랑을 마음껏 표현한‘마성의 남 자’마상구를 연기한 배우 박병은(40) 을 최근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만났다. 박병은은“수지가 꼬였다고 생각하 기보다는 연민했다” 며“상구로서 수지 가 여자로서 겪는 상처들이 이해됐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이라면 수지가 처 한 상황을 100% 이해하고 감싸줄 수 있다고 단언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한없이 따뜻한 마상구는 판타지 같 은, 비현실적인 인물로 평가되기도 했 다. 이에 대해 박병은은“제가 다는 아 니지만 상구와 좀 닮았다” 고 웃으며 “실제로 연애를 할 때 상대를 가능한 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 이라고 설 명했다. 함께 호흡한 이솜에 대해서는“키가 워낙 훤칠한 친구라 처음 만나자마자 구두 높이부터 쳐다보게 되더라”며 “그래도 제가 키가 작은 편이 아니라 화면에 둘이 예쁘게 나왔다. 또 제 애드 리브를 잘 받아줘서 고마웠다” 고 말했 다. 미혼인 그에게 이번 작품이 연애관 또는 결혼관에 영향을 미쳤느냐고 물 어봤다. “아뇨. 워낙 가치관이 확고해서요. (웃음) 비혼주의는 아니고요. 사랑도 결 혼도 자연스럽게 왔으면 좋겠어요. 가 장 중요한 건 믿음이죠.”

수목극 혼전…4작품 시청률 4~7%서 도긴개긴 KBS ‘흑기사’ 6.9%, MBC ‘로봇이 아니야’ 4.1% 출발 새롭게 짜인 수목극 시장이 뚜렷한 승자없이 시청률 4~7%에서 혼전세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선을 보인 KBS 2TV‘흑기사’ 는 6.9%, MBC TV‘로봇 이 아니야’ 는 4.1%-4.5%를 기록했다. 김래원-신세경 주연의‘흑기사’ 는 판타지 멜로, 유승호-채수빈 주연의 ‘로봇이 아니야’ 는 로맨틱 코미디다. MBC는 파업으로 지난달 초 끝난‘병 원선’이후 한달 만에 새로운 수목극을 선보였다. 이들보다 2주 앞선 11월22일 시작 한 SBS TV‘이판사판’ 은 6.6%-7.3%

를 기록했다. 프리미엄광고(PCM)로 인 해‘흑기사’ 와‘이판사판’시청률의 우 위를 가리기 어렵다. 역시 2주 먼저 시작하고, 지상파 수 목극보다 50분 앞서 시작해 10시46분 에 끝난 tvN‘슬기로운 감빵생활’ 의시 청률은 5.6%(유료플랫폼)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지상파 수목극이 60분간 방송되는 데 비해,‘슬기로운 감빵생활’ 의 방송 시간은 90~100분에 달한다. 한편, 오후 8시20분 방송하는 TV조 선 일일시트콤‘너의 등짝에 스매싱’ 은 1.288%로 집계됐다.

“만나면 좋은 친구, 마봉춘이 돌아온다”…MBC 시사교양 재개 파업과 제작거부 등으로 3~5개월 여 방송을 중단했던 MBC TV 시사교 양 프로그램들이 다시 돌아온다. MBC TV는 6일“ ‘만나면 좋은 친 구, 마봉춘이 돌아온다” 며“시사교양 제작진들이 다시 힘을 모아 정상화 이 후 MBC 공영성 재건의 깃발을 높이 올

렸다” 고 밝혔다. “2010년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문건 ‘PD수첩은 오는 12일과 19일 밤 11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원문 시 2부작‘특별기획’ 으로 5개월 만에 을 입수했다” 고 밝혔다. 방송을 재개한다. ‘MBC스페셜’ 은 14일 밤 11시‘만 으 제작진은“이번 특별기획은‘방송 나면 좋은 친구 MBC의 고백(가제)’ 장악’ 을 주제로, 과거 이명박 정부의 로 돌아온다. 언론 장악 진상을 낱낱이 밝힌다” 며

2000년 MBC TV 드라마‘신귀공 자’ 로 데뷔한 박병은은 작지만 단단한 독립영화부터 영화‘황해’ (2010),‘범 죄와의 전쟁’ (2012),‘암살’ (2015) 등 굵직한 작품까지 아우르며 내공을 다 져왔다. 최근에는‘캐리어를 끄는 여 자’ (2016),‘추리의 여왕’ (2017) 등 안 방극장에서도 자주 활약하고 있다. 다수 작품에서 주로 악역을 담당해 왔던 박병은은 이번 마상구 캐릭터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 같으냐 는 물음에“저는 악역도, 이런 역할도 제 연기 인생의 일부라 생각한다” 며 “제 다양한 면을 알아주시니 감사하 다” 고 답했다.

그는“앞으로 연기할 날이 더 많고, 계속하고 싶기 때문에 바보 캐릭터든, 가슴 아픈 사랑의 주인공이든, 연쇄살 인범이든 가리지 않고 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박병은은 안양예고 출신으로서 중 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첫 남자배 우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기라는 한우물만 팠어요. 한순간 도 후회한 적 없어요. 다작할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도 연기를 좋아하기 때 문이에요. 다른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로 지 내 몸과 목소리로 결과를 만들어내 는 게 매력적이에요. 영원히‘배우’ 이 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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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7,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12월 7일(목요일)

‘백조’닮은 육식 공룡 존재 7천만년전 있었다…몽골서 발견 두 다리로 육지를 걷는 동시 에 물속에서도 먹이를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공룡이 발 견됐다. 긴 목과 납작한 주둥이를 가 지고 있어 외형은 마치‘백조’ 처 럼 보인다. 이탈리아 지오반니 카펠리니 박물관, 몽골 과학아카데미, 캐나 다 앨버타대, 벨기에 왕립자연사 박물관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 구진은 몽골 남부 우카 톨고드에 서 발견된 공룡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신종 공룡임을 확인했다고 6일(영국 런던 시간) 밝혔다. 연 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네

새처럼 생긴 신종 공룡 ‘할쯔카랍 토르 에스퀼리에이’의 복원 상상 도

형태인 것이 대표 사례다. 긴 목과 납작한 주둥이, 날카 로운 앞쪽 이빨 11개는 물고기 사냥에 적합한 형태였다. 공룡은 대부분 주둥이 끝에 콧구멍이 있는데, 이 신종 공룡 의 경우 콧구멍이 백조처럼 주둥 이 뒤쪽으로 치우쳐 있다. 한편 이 공룡은 육지에서도 걸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긴 목 때문에 무게 중심이 앞 으로 쏠리는 데,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골반이 크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신종 공룡에‘할 쯔카랍토르 에스퀼리에이’

은 도굴돼 유럽에 있었던 공룡 화석을 다시 몽골로 되돌려 줘, 이번 연구를 가능케 했다. 연구진은 이 공룡의 몸길이가 70cm가량 되며,‘마니랍토라’ (Maniraptora) 그룹의 수각류 공 룡이라고 결론지었다.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두 발로 걸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가져, 흔히‘육식 공룡’ 으로 알려진 종 류를‘수각류’ 라고 부른다. 국내 공룡 전문가인 이융남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물과 땅에서 모두 생활할 수 있 는 공룡이 마니랍토라 그룹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 이라고 이번

국제연구진 ‘네이처’에 발표…”육상· 수상생활 모두 가능했을 듯” 이처’ (Nature)에 실렸다. 신종 공룡 화석은 7천500만 ∼7천1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됐다. 이 화석의 일부는 암석에 묻 혀 있는데, 연구진은 묻힌 부분 을 분석하고자 싱크로트론 (Synchrotron) 가속기를 썼다. 가속기에서 나오는 방사광을

이용하면, 암석 내부의 화석 형 태를 파악할 수 있다. 공룡 화석 연구에는 흔히 CT(컴퓨터단층촬 영)를 쓰는데, 이보다 더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 이 공룡이‘뛰어난 수영선수’ 였음을 시사하는 특징 이 다수 발견됐다. 앞 팔뼈가‘노’ 처럼 납작한

(Halszkaraptor escuilliei)라는 학 명을 붙였다. 공룡의 속(屬)명은 폴란드의 저명한 고생물학자 할쯔카 오스 몰스카 박사에 대한 헌정의 의미 로, 그 이름을 본떴다. 속명 뒤에 오는 종(種)명은 프 랑스 화석상 프랑수아 에스퀼리 에 씨의 성에서 왔다. 이 화석상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지금 껏 몽골에서 수많은 공룡 화석이 연구됐는데, 여전히 새로운 특징 의 공룡이 발견되고 있다” 며“이 는 화석 탐사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전했 다.

“5천명 왕자 중 1명” 자기소개…숙청 피한 최측근 가능성 무슬림이 ‘구세주’ 구매?…동맹국 UAE 루브르 분관에 전시 예정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

사우디 왕자가 엄청난 돈을 들여 다빈치의 미술 작품을 산 이유는 속 시원하게 드러나지 않 았지만 흥미로운 대목이 적지 않 다. NYT에 따르면 바데르 왕자는 경매회사에“단지 5천 명의 사우

디 왕자 중 한 명” 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빈치 그림이 경매에서 낙찰 되기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초 모 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주도로 왕족, 기업가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진행됐다. 이런 점에서 바데르 왕자가 빈살만 왕세자와 가까운 사이라 는 추측이 가능하다. NYT는“바데르 왕자는 빈살 만 왕세자의 친구이자 측근” 이라 며“4억5천30만 달러짜리 작품 구매는 지금까지 숙청에서 선택 된 인물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보 여준다” 고 해석했다. 살라토르 문디는 최근 아랍에 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개설된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 분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NYT는 아부다비 분관이 이런 소식을 알렸다며“사우디 왕세자

는 UAE 군주와 가까운 동맹” 이 라고 주목했다. 살만 사우디 국왕은 올해 7월 바데르 왕자를 알올라 지역 개발 을 목표로 새로 구성된 위원회의 수장에 임명했다. 고고학 유적지가 있는 알올라 는 빈살만 왕세자가 관광지로 개 발하기를 바라는 지역이다. 이 밖에 NYT는 바데르 왕자 가 사우디에서 에너지, 재활용, 부동산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해 왔다고 소개했다. 다반치 작품이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의 종교적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살바토르 문디는 다빈치가 500여 년 전 그림 예수의 초상화 이다.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 리고 왼손으로는 크리스털 보주 를 잡은 예수의 상반신을 담았 다.

일왕 전쟁 회고록 美서 3억원에 낙찰…日 성형외과 의사가 구입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히로히 토(裕仁·1901~1989) 전 일왕의 회고록 원본이 미국 뉴욕에서 열 린 경매에서 27만5천달러(약 3억

원)에 낙찰됐다고 교도통신이 7 일 보도했다. 경매회사 본햄스에 따르면 히 로히토 전 일왕의 회고록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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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에 인니‘셀카원숭이’선정 美동물단체 “누가 사람이고 누가 아닌지에 대한 관념에 도전” 미국 동물보호단체가 이를 드 러낸 채 웃는 셀카로 일약 유명 해진 인도네시아의 검정짧은꼬 리원숭이를‘올해의 인물’ 로선 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 면 동물보호단체인‘동물에 대 한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 들’ (PETA)은 전날 검정짧은꼬리 원숭이‘나루토’ 를 올해의 인물 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루토는 2011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여행하던 영국 사 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의 사 진기를 빼앗아 수백장의 셀카를 찍었던 원숭이다. 찍힌 사진 중 일부는 작품에 가까운 완성도를 지니고 있었다. 특히 이른바‘웃는 원숭이’사진 은 인터넷과 언론매체를 통해 소 개돼 세계적 화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슬레이터는 상당 한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슬레이터 가 2014년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등을 상대로 저작 권을 주장하며 무단 도용 중단을 요청하면서다.

비용 때문에 이미 심각한 생활고 에 처한 상태였다. PETA가 1심 패소에 불복해 항소하자 슬레이터는 결국 올해 9월 수익의 25%를 관련 동물단 체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중단하는데 합의했다. PETA의 설립자인 잉그리드 뉴커크는 성명을 통해“나루토 의 역사적 셀카는 누가 사람이고 누가 아닌지에 대한 관념에 도전 했다” 라고 나루토를 올해의 인 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의 마카크 원 한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숭이가 찍은 셀카 사진. 섬의 정글에는 현재 약 5천마리 해당 업체들은 원숭이가 사진 의 검정짧은꼬리원숭이들이 사 을 찍은 만큼 슬레이터를 저작자 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고, 한술 나루토를 포함한 약 2천마리 더 떠 PETA는 2015년 저작권이 의 검정짧은꼬리원숭이들은 탕 나루토에게 있다면서 미국 법원 코코 자연보호구에서 보호를 받 에 PETA를 관리인으로 지정해 고 있지만, 나머지 3천여마리는 달라고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 밀렵과 서식지 파괴 등 위협에 다. 여과없이 노출돼 있다. 1980년 출범한 이 단체는 동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세계 물에게도 인간과 동일한 권리를 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심각한 위기종’(Critically 법원은 동물은 저작권을 지닐 Endangered)’ 이다. 이는‘야생 수 없다며 지난해 슬레이터의 손 상태 절멸’ (Extinct in the Wild)의 을 들어줬지만, 슬레이터는 재판 바로 앞 단계다.

태국 방콕의 길거리 음식점 ‘미슐랭 별’ 달다

사우디 왕세자 측근이 다빈치 5천억 예수초상화 사간 듯

세계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 가 기록을 세운 레오나르도 다빈 치의‘살바토르 문디’ (구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자가 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는 6일 지난달 뉴욕 크리스티 경 매에서 4억5천30만 달러(약 5천 억원)에 낙찰된 살바토르 문디의 매입자는 사우디의 바데르 빈 압 둘라 빈 모하마드 왕자라고 보도 했다. 신문은 바데르 왕자가 정 체를 드러내지 않아 신비로운 구 매자라고 설명했다. 바데르 빈 왕자는 그리 유명 한 왕자가 아니고 예술품 수집가 나 재력가로서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다. 경매 주관사인 크리스티가 낙 찰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고 바 데르 왕자도 NYT의 요청에 아무 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와천황독백록(昭和天皇獨白錄)’ 가쓰야(高須克彌)에 낙찰됐다. 의 원본은 전날(미국시간) 열린 히로히토 전 일왕은 현 아키 경매에서 일본의 유명 성형외과 히토(明仁) 일왕의 선친으로, 회 병원인 다카스 클리닉의 다카스 고록은 히로히토 일왕이 태평양

태국의 방콕을 세계적 관광명 소로 만든 요소 가운데 하나인 값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점이 레스토랑·호텔 평가 안내서 미 쉐린(미슐랭) 가이드의 별점을 받았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쉐 린 가이드는 전날 방콕판을 공식 출간하면서 현지 길거리 음식점 가운데 하나인‘란 재이 파이’ (Raan Jay Fai)에 별점 1개를 부 여했다. 미쉐린 가이드 방콕판에 등재 된 17개 음식점 가운데 길거리 음식점은‘란 자이 파이’ (점순이 언니 식당)가 유일하다. 이 식당은 아버지로부터 식당 을 물려받은 자이 파이(72) 할머 니가 오픈된 주방에서 직접 숯불 로 요리를 한다. 식당 주인이자 셰프인 할머니는 조리할 때 나는 매운 연기를 피하려고 고글을 사 용해 눈길을 끈다. 비록 길거리 음식이지만 방콕 의 다른 노점과 비교하면 음식값 은 비싼 편이다. 이 음식점의 대표 메뉴인‘게 살 오믈렛’ 은 800바트(약 2만7 천원), 게살과 큼지막한 새우가

전쟁 패전 직후인 1946년 측근 데라사키 히데나리(寺崎英成)에 게 전쟁 과정을 구술한 것이다. 히로히토 전 일왕은 회고록에 서 일제가 만주 침략 야욕을 드 러낸 1920년대 후반부터 항복을

미쉐린 가이드 별점을 받은 방콕 길거리 음식점 주인

들어간 볶음 쌀국수인‘드렁큰 팟타이’ 는 한 접시에 380바트(약 1만3천원)다. 현지 서민들이 즐기기엔 다소 비싸지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 는 데다 맛도 좋아 관광객들 사 이에서는 방콕 최고의 길거리 음 식 가운데 하나로 통한다. 자이 파이는“예전에도 미슐 랭이라는 이름을 들은 적이 있지 만 잘 알지는 못했다. 어쨌든 별 점을 받았으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뒤“상을 받았지만 바로 일하러 가야 한다. 내가 좀 까다롭고 화를 잘 내기 때문에 직원이 별로 없어 일손이 부족하

다” 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란 자이 파이’ 의 미쉐린 가이드 등재가 당국의 노점 단속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다고 전망한다. 방콕시 당국은 도심 미관 및 위생상태 개선과 보행자 안전 확 보 등을 위해 배낭여행객이 몰리 는 카오산 로드와 차이나 타운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시 전역 에서 길거리 음식점을 철거할 예 정이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해 싱가포르판을 발간하면서 노 점 식당 2곳에 별 1개를 부여한 바 있다.

선언한 1945년까지 상황을 설명 하면서 태평양전쟁에 대해“군부 와 의회가 전쟁 결정을 내렸고, 입헌 군주로서 재가했을 뿐” 이라 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발 언을 했다. 회고록은 일본 점령군

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의 요 청으로 저술됐다. 경매에 나온 회 고록 원문은 데라사키가 연필 등 으로 기록한 173쪽 분량으로, 그 의 후손들이 보관하다가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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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DECEMBER 7, 2017

송혜교·고소영·한가인…스타가 입은‘웨딩드레스’ 머메이드 라인·벨 라인·프린세스 라인…웨딩드레스 파헤치기 유달리 스타들의 결혼식이 많았던 올해다. 결혼식마다 화제가 되는 건 단 연 신부의 웨딩드레스. 밑으로 넓게 퍼 지는 드레스부터 몸에 밀착되는 스타 일까지 디자인에 따라 이름도 제각각 이다. 무작정 예쁘다고 평생에 한번인 웨 딩드레스를 고를 수는 없을 터. 체형에 따라 어떤 웨딩드레스가 어울리는지 알아보자. ◆ 웨딩드레스의 기본 ‘A라인’ A라인은 가장 고전적인 디자인의 드레스다. 알파벳‘A’ 처럼 스커트가 떨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허리 부분을 슬림하게 강조하고 스커트는 옆으로 퍼지는 웨 딩드레스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워 어떤 체 형에게도 무난하게 어울려 가장 대중 적이다. 레이스, 시스루 등 디테일 따라 다양 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많은 신부들에 게 사랑 받는다.

배우 송혜교는 스퀘어 넥 A라인 웨 딩드레스를 입고 고전적이고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배우 신지수는 벨트 장식이 있는 오 프숄더 A라인 웨딩드레스를 입고 발랄 한 매력을 뽐냈다. ◆ 우아한 ‘프린세스라인’ 프린세스라인은 A라인과 비슷하게 상의는 몸에 밀착되고 스커트라인은

밖으로 퍼지는 디자인이다. A라인은 허리까지 몸에 꼭 맞고 스 커트가 퍼지는 반면 프린세스라인은 골반까지 몸에 딱 붙고 스커트가 옆으 로 퍼져 허리와 엉덩이가 강조된다. 상대적으로 하체가 통통하거나 골 반이나 엉덩이가 작은 신부들이 입으 면 잘 어울린다. 가수 겸 배우 이주연은 웨딩 화보에 서 프린세스라인 웨딩드레스를 입고 잘록한 허리와 골반 라인을 드러내 눈 길을 끌었다. ◆ 인어를 연상시키는 ‘머메이드라 인’ 머메이드라인은 스커트 라인이 인 어 꼬리와 비슷해 이와 같은 이름이 붙 여졌다. 톱부터 무릎까지 몸에 밀착되어 있 지만 무릎 아래부터는 인어 꼬리처럼 스커트가 퍼진다. 전체적으로 몸에 붙기 때문에 키가 크고 골반이 있는 신부에게 잘 어울리 는 드레스다. 뒤태를 강조하고 싶은 신 부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머메이드라인은 우아하면서도 섹시 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은 신부들에게 추천한다. 배우 차예련, 김효진, 전지현은 머메 이드라인 웨딩드레스를 입고 가녀린 몸매를 자랑했다. ◆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벨라인’ 벨라인은 이름대로 종모양의 드레 스를 말한다. 벨라인 웨딩드레스는 A 라인이나 프린세스라인과 비슷하지만 허리에서 스커트로 내려가는 부분이 부풀린 종모양처럼 과장된 것이 특징 이다. 화려하고 풍성한 스커트라인의 웨 딩드레스를 원한다면 벨라인을 선택하 자. 잘록한 허리에서 극적으로 퍼지는 스커트라인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 다. 하체보다 상체를 강조하고 싶다면 볼륨감 있는 스커트가 하체를 가려주 고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벨라인 웨 딩드레스를 추천한다. 단 키가 작은 신부의 경우 오히려 키 를 더 작아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피팅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우 고소영은 꽃무늬 장식이 돋보 이는 벨라인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사 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가수 바다는 스커트가 풍성한 벨라 인 민소매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배우 한가인은 오프숄더 벨라인 웨 딩드레스를 선택해 은은한 섹시미를 뽐냈다. ◆ 여신 분위기 ‘엠파이어라인’ 엠파이어라인은 가슴 아래서부터 스커트가 바로 이어지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로 다리를 길어보이게 한다. 고대 그리스 여신을 모델로 한 웨딩

드레스로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 기를 자아낸다. 상체선이 짧기 때문에 키가 작은 신 부가 선택하면 키를 커보이게 하는 효 과가 있다. 또한 허리를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임신한 신부에게 추천하는 웨딩드레스 다. 이보영의 경우 허리를 한번 잡아주 는 변형된 엠파이어라인을 선택해 잘 록한 허리를 강조했다. ◆ 몸매 강조엔 ‘시스라인’ 시스라인은 H라인 웨딩드레스로도 불린다. 이 웨딩드레스는 몸에 밀착돼 몸매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스타일 을 말한다. 시스라인 웨딩드레스는 고대 이집

트의‘시스 가운’ 에서 유래됐다. 늘씬 한 보디 라인을 강조하고 싶을 때 추천 하는 웨딩드레스다. 또한 시스(Sheath) 는 우리말로‘칼 집’ 이라는 뜻이다. 이름처럼 시스라인 웨딩드레스는 칼집처럼 몸에 딱 맞는 실루엣을 보여준다. 배우 서신애는 제22회‘부산국제영 화제’ (BIFF)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당 시 웨딩드레스 브랜드‘로자 스포사’ 의 시스라인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눈길 을 끌었다. 결혼식 주인공답게 도발적이고 과 감한 분위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싶 다면 시스라인 웨딩드레스를 선택해보 는 건 어떨까.

“눈화장 초보 모여라”…아이라인 연출 트렌드 첫인상 좌우하는 아이라인, 순하거나 날카로운 눈매 연출…’삼각형’으로 또렷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은 메이크업 을 통해 한층 성숙하고 예뻐진 미모를 뽐내고 싶어 한다. 특히 첫인상을 좌우하는 아이메이 크업에 관심이 많다. 손쉽게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아 이라인을 활용한 메이크업으로 학생 티를 벗어 보자. 아이라인은 그리는 방 법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바뀌기 때문 에 자신에게 맞는 연출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라인을 어떻게 그리면 좋을지 고민이라면 트렌드 3가지를 참고해 보 자.

◆ 부드러운 인상을 원한다면…’일 직선’ 메이크업 초보자는 한 듯 안 한 듯한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진한 메이크업은 초보자가 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 문이다.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하 고 싶다면 아이라인을 일직선으로 그 리는 메이크업을 시도해 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라이너를 이 용해 자신의 눈매를 연장한다는 느낌 으로 그린다. 이때 눈꼬리는 올리지 않 고 본래의 눈매 그대로 일직선으로 내

려 그린다. 눈매를 동그랗게 보완한다. 길이는 쌍꺼풀이 끝나는 지점보다 살짝 길게 그리는 것이 좋다. 더욱 동그랗고 선해보이는 눈매를 원한다면 펜슬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배우 수지처럼 끝을 뭉뚝하게 연출한 다. ◆ 또렷한 눈매 연출하기…’삼각형’ 조금 날카로운 눈매를 원한다면 아 이라인을 삼각형으로 연출해 보자. 다 른 방법들 보다 더 또렷한 눈매를 연출 하기 때문에 쌍꺼풀 유무에 상관없이 잘 어울린다. 아이라인을 그릴 때 눈매를 따라 그

리는 것이 아니라 눈동자 중간부터 위 로 띄워 일직선에 가깝게 그린다. 길이 는 쌍꺼풀 라인보다 살짝 긴 정도가 좋 고, 쌍꺼풀이 없다면 2mm정도 길게 그 린다. 이후 띄워 그린 아 이라인을 눈 끝과 대 각선으로 연결한다. 빈 부분은 아이라이너 로 채운다. 아이라인을 눈매 보다 많이 띄워 그릴 수록 눈꼬리가 날카로 워 보이고 화장도 짙 어지기 때문에 진한 화장이 싫다면 아이라 인을 너무 위로 그리 지 않게 주의한다. 더 큰 눈을 원한다 면 아이섀도를 이용해 눈아래 바깥부분의 삼 각존을 채운다.

◆ 길고 날카로운 눈매…’곡선’ 만약 자신의 눈이 가로로 짧거나 처져 있다면‘곡선형’ 으로 그리는 방법을 추천 한다. 눈매를 연장한다 는 느낌으로 아이라 인을 본래 눈꼬리만 큼 그리고, 눈꼬리 이 후부터는 위로 살짝

띄워 그린다. 끝은 날카롭게 빼 또렷한 느낌을 더해야 한다. 아이라인을 위로 띄워 그릴 때 각이 생기지 않게 곡선으로 올려 그리는 것 이 포인트다. 곡선형으로 그릴 때 아이라인을 두 껍게 그리면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니 얇게 그리는 것이 좋다. 만약 두껍게 그 리고 싶다면 아이섀도로 삼각존을 채 워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스포츠

2017년 12월 7일 (목요일)

오타니, 이미 마음 정했다? MLB 구단들의 의심… 구단 면담은 위장 행위

7개 팀과 면담을 가진 오타니 쇼헤 이(23), 결국 이건 다 쇼일까? ‘디 애틀랜틱’ 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6일 칼럼을 통해 오타니 영입전과 관련된 메이저 리그 구단들의 걱정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관계자들은 오타 니의 영입전 과정에 대한 의심을 거두 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미 어느 팀 을 택할지 마음을 굳힌 상태고, 지금의 면담 과정은 이를 가리기 위한 위장 행 위라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과정을 생각해보 면, 이런 의심을 갖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23개 구단에게는 자신을 만날 기회조차 주 지 않았다. 그중에는 자신에게 제일 많 은 계약금을 줄 수 있는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도 포함됐다. 7개 팀을 선발해 면담을 가졌는데, 이 면담은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을 구 워먹듯 진행됐다. 월요일에 3개, 화요

오타니 쇼헤이

일에 4개 팀을 만났다. 이틀동안 7개 팀을 만난 것이다. 로젠탈은 한 팀당 정확히 얼마나 많 은 면담 시간을 가졌는지는 알 수 없지 만, 휴식 시간 등을 고려하면 2시간을 넘기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했다. 여기 에 통역 과정까지 생각하면, 각 구단과 얼마나 깊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을지 의문이다. 만약 구단들의 생각대로 이 과정들

이 모두 형식적인 행위였다면, 초청받 은 7개 팀 중 외면받은 6개 팀은 결국 오타니에게 놀아난 꼴이 된다. 로젠탈은 이미 그와 만나보지도 못 한 23개 팀은 화가난 상대이며, 이후 탈락이 확정될 6개 팀은 더 깊은 충격 을 받을 것이라며 이들이 절망감을 공 개적으로 드러낸다 하더라도 놀라서는 안된다고 예상했다.

‘단단해지는’류현진, 밑그림 그린 2018 성공스토리 “일단 통증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죠.” 류현진(30·다저스)가 마침내 길었 던 재활의 터널을 빠져 나왔다. 지난 2015년 5월 어깨 통증으로 수술을 한 류현진은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 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팔꿈치에 이 상이 생겼고,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계속되는 수술과 재활에 류현진의 복귀는 기약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올 해 4월 8일 콜로라도 로키전에서 복귀 전을 치른 그는 25경기(선발 24경기) 나와 126⅔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후반기에 는 11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17로 한층 더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포스 트시즌 내내 벤치에 앉아 있었지만, 정 규시즌 류현진이 보여준 모습은 내년 시즌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모습이었 다. 지난달 8일 귀국한 류현진은 11월 말부터는 운동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올 시즌 힘든 부분은 없었다”라며 “150이닝을 목표로 했는데 30이닝 정 도가 부족했다. 그래도 통증도 없고 잘 된 것 같다. 내년이 중요하다” 고 긍정 적으로 한 해를 되돌아 봤다. 가장 큰 수확은 역시 더 이상 아프 지 않다는 것이다. 류현진은“더이상 아프지 않고 통증없이 던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다만 경기 당 1이닝 씩만 더 던졌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라고 짚었다. 비록 아쉬움은 남았지만, 내년 시즌

류현진

부활을 위한 발판은 모두 마련했다. 통 증도 없었고, 새로운 무기도 장착했다. 류현진은 시즌 말부터 투구폼을 다소 변화했고, 투심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포스트시즌 동안 투구폼 에 변화를 줬다. 그동안 중심 이동이 부 족하다는 생각을 해서 내린 결정인데 괜찮았던 것 같다. 또 투심은 내가 구속 이 빠른 투수가 아닌 만큼, 무브먼트를 좋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며“연 습 때 괜찮았던만큼, 스프링캠프에서 도 계속 준비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부활을 미국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거리였다. 미국의 한 언론은

류현진의 올 시즌 피칭에 대해서“어깨 수술은 정말 심각한 일이다. 그럼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며“최고의 재기 스토리다” 라고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성공적으로 복귀를 한 만큼, 류현진 도 내년 시즌 활약을 낙관적으로 바라 봤다. 그는“아직 팔에 위험이 있으니 이 부분만 괜찮다면 올해보다느 더 좋 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며“구단에서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지만, 몸관리가 중요한 만큼, 결혼 후 국내에서 몸을 만 들어나갈 생각” 이라고 밝혔다. 몸도 건강해진 가운데, 내년에는 정 신적으로도 한 단계 성숙할 발판이 마 련된다. 류현진은 오는 1월 배지현 아 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결혼식 준 비는 잘되고 있다” 고 밝힌 그는“혼자 가 아닌 생활을 해야한다. 책임감도 있 다.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겠다” 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일본에서 투수와 타자 를 모두 겸업한 오타니는 160km/h의 빠른 공과 함께 두자릿수 홈런을 날리 는 장타력을 갖췄다. 투수와 타자 모두 우수한 기량을 갖춘 만큼,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오타니를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은“잘하는 선수 고,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다. 미국에 와 서도 잘할 것 같다” 라며“우리 팀으로 왔으면 좋겠다. 잘하는 선수가 오면 좋 다. 도움이 될 것” 이라며 기대를 보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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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

클리블랜드, 팀 최다 13연승 타이 르브론 제임스 32점+ α… 새크라멘토에 101-95 승 미국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팀 최다인 13연승 타 이를 기록했다. 6일 오하이오주 클리블 랜드의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 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101-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팀 최다 13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앞서 2009, 2010년 13연승을 달린 적이 있 다. 제임스는 32점 11리바운드 9어시스 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스 틸과 블록슛도 각각 3개, 2개를 기록하 며 공수에서 이름값을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짜릿한 승부였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93-95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제프 그린의 자유 투 2개로 균형을 맞췄고, 1분36초 전에 제임스의 미들레인지슛으로 97-95 역 전에 성공했다. 제임스의 손에서 끝났다. 종료 16초 전 드웨인 웨이드의 패스를 받은 제임 스가 3점슛을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 를 찍었다.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 스 2위다. 보스턴 셀틱스는 카일리 어빙의 활 약에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를 9790으로 제압했다.보스턴은 4연승을 달 리며 동부콘퍼런스 1위를 굳건히 했다. 어빙은 23점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 었다. 서부콘퍼런스의 골든스테이트 워리 언스는 주축들이 여럿 없는 가운데 샬

클리블랜드가 6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101-95로 승리했다. 제임 스는 32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럿 호네츠를 101-87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스테픈 커리가 오른 발목 부상, 드 레이먼드 그린이 어깨 통증으로 빠졌

지만 케빈 듀런트가 35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슈터 클래이 톰슨은 3점슛 4개 포함 22 점을 올렸다.

돌아온 데릭 로즈, 팀 동료들에게 사과 다시 마음을 다잡고 팀에 합류한 데 릭 로즈가 팀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 했다. 로즈의 사과는 6일 있었던 새크라 멘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로즈는 훈련 중인 팀원들을 찾아가 사 과의 뜻을 전했고 클리블랜드 동료들 도 로즈의 결장이 자신들에게 빚을 진 것이 아니라며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클리블랜드의 감독인 타이론 루는 “그는 그러지 않았어도 괜찮았다. 하지 만 그렇게 했다” 고 이야기했다. 이어 루는“그는 우리가 슈팅 훈련 을 하기 이전에 팀원들에게 이야기 할 시간을 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 모두가 그의 복귀를 환영했고 그가 이 장소에 있다는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고 덧붙였다. 2010-11시즌 역대 최연소 MVP를 수상하며 NBA의 미래를 이끌 선두주 자로 손꼽히던 로즈는 이후 기나 긴 부 상과 재활을 반복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11-12시즌 이후 3시즌 간 4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로즈는 지 난 2년 간 130경기를 소화하며 나아진 몸 상태를 보였으나 MVP 시절의 움직

임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클리블랜드 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의지를 불태 웠으나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다시 쓰러지고 말았고 심적으로 지친 그는 구단에 요청해 잠시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항간에는 로즈가 은퇴를 선택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으나

다행히 마음을 다잡은 로즈는 다시 팀 에 합류했다. 돌아온 로즈는 당분간은 발목 부상 치료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 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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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악몽 극복한 김인경

2017 LPGA‘빅 서프라이즈’선정 올 시즌 김 인경의 맹활약 에 미국여자프 로골프협회 (LPGA)도 놀 랐다. LPGA 공 식 홈페이지는 지난 6일 ‘2017 리뷰 빅 서프라이즈’ 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 첫 번째로 김인경의 맹활 약을 꼽았다. LPGA는“김인경은 2012 년 ANA인스퍼레이션(당시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짧은 퍼트를 실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5년 뒤 완전히 극복해내며 놀라운 2017시즌을 보냈 다” 고 설명했다. 이어“김인경은 올 시 즌 3승을 거뒀다” 고 덧붙였다. 김인경은 올해 숍라이트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 메이저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펑샨샨(중국) 과 함께 다승왕을 차지했다. 특히 브리 티시 여자오픈에서는 46번째 도전 만 에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며 최고의 한 해를 장식했다. 두 번째 서프라이즈로는 장하나의 국내 리턴이 선정됐다. LPGA는“장하 나는 비욘세 댄스 등 독특한 우승 세리 머니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 선수” 라 며 “가족을 위해 시드를 반납하고 KLPGA투어로 돌아갔다. 투어를 떠났 다는 것이 놀랍다” 고 말했다. 장하나는 올 시즌에도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실력을 선보였지만 지난 5월“골프보다 소중한 것을 찾았 다” 며 LPGA 시드를 반납하고 돌연 국 내로 복귀했다. 마지막으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부진이 꼽혔다. LPGA는“만약 올 시즌 리디아 고의 무승에 베팅을 하라고 했 다면 아무도 안 했을 것” 이라며“시즌

THURSDAY, DECEMBER 7, 2017

“동아시아챔피언십 2연패 도전” 신태용 감독“일본전 이기고 싶어” 동아시 아축구연 맹(EAFF) E-1 챔피 언십 출전 을 앞둔 신태용 축 구 국가대 표팀 감독은 북한, 일본, 중국 등 다른 팀 감독들과 나란히 한 자리에서 이 대 회 최초‘2연패’도전 의지를 강조했 다. 신 감독은 7일 일본 도쿄의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서“아직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7일 오전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월드컵서 일본과 좋은 성적으로 아시아 축구 변방 아니라는 것 보이고 싶어” 한 팀이 없다” 면서“우리나라가 이번 에 도전해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 고 말했다. 신 감독은“일본과 중국, 북한 모두 좋은 팀들이라 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 지만, 좋은 추억이 많이 있는 만큼 적극 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 고 강조했다. 이 대회 최다인 3회(2003, 2008, 2015년)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 회에서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 과 차례로 맞붙어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인경이 5년 전 메이저 악몽을 털어내고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 활약을 펼쳤다.

을 앞두고 장비, 코치, 캐디 등 모든 것 을 바꾸며 우려가 있었는데 아직 적응 이 필요한 듯하다” 고 말했다. 2014년 LPGA 데뷔 후 첫 무관 시즌 을 보낸 리디아 고는 프로 통산 두 번째 컷 탈락을 당하고, 세계랭킹 1위 자리

도 86주 만에 물러나는 등 부침을 겪었 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모 두 톱25에 들며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정신적인 부분에 서 많은 것을 배운 시즌” 이라고 올 시 즌을 평가했다.

일본 누리꾼이 가장 많이 검색한 선수는 골퍼‘안신애’ 야후 재팬 검색대상 선수 1위 프로골퍼 안신애(27)가 올 한 해 동안 일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운동선수로 집계됐다. 일본 인터넷 포털 사이트‘야후 재팬’ 이 6일 발표한 2017 년 검색대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안신애는 스포츠 선수 부 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이용자 수 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은 배 우·개그맨·모델·아이돌·작가 등 10개 부문의 1위만 발 표했는데 안신애는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1위에 올랐다. 안신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 을 기록했으며 올해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스포츠마케 팅 회사인 갤럭시아SM이 일본 메이저 기획사 포니캐년과 함께 안신애의 일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야후 재팬은“스타일이 좋아‘섹시 퀸’ 이라는 별명이 붙 었고 JLPGA 투어에 데뷔한 5월부터 검색이 급상승했다” 며 “경기에 나올 때마다 의상과 좋아하는 일본 음식 이야기 등 이 여러 인터뷰 기사를 통해 소개됐다” 고 설명했다. 올해 일 본에서 9월 던롭 여자오픈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으로 상금 83위(약 7,600만원)에 머문 안신애는 2018시즌에도 조건부 시드 자격으로 J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안신애

다.

신 감독 부임 이후 첫 한일전과 남 북대결 등 경기 결과 자체로도 의미를 지니는 대회다. 신 감독은“한국을 비롯해 세 나라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믿는다” 면서“우리 또한 페어플레이하면서 좋 은 경쟁력을 갖추고 경기하고 싶다” 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신 감독은 일본과의 최종전에 대해“솔직한 심정은 이기고 싶다” 면

서“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멋진 경기 를 보이면서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 고 승리욕을 불태웠다. 그는“일본과 항상 좋은 라이벌 관 계인데, 러시아 월드컵 다른 조에서 함 께 좋은 성적을 내서 아시아 축구가 이 제 세계적인 변방이 아니라는 점을 바 히드 할릴호지치 감독과 제가 책임지 면서 경기로 보였으면 한다” 고 덧붙였 다.

‘중국전 D-2’신태용호, 도쿄서 첫 담금질… 컨디션 조절 집중 이재성ᆞ장현수ᆞ정우영ᆞ염기훈 등 4명 그라운드 대신 실내 훈련 ‘동아시아 정벌’ 을 위해 일본 도쿄 에 입성한 축구 대표팀이 첫 현지 훈련 에서 최상의 몸 상태 만들기에 집중했 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은 7일 오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에서 현지 훈련에 나섰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 피언십 2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은 전날 저녁 나리타 공항을 통해 도쿄 땅을 밟 았다. 입성 뒤 첫 훈련엔 선수단 전체가 아닌 5명이 빠진 19명이 참가했다. 애초 부상을 겪고 있음에도 신태용 감독의 의지로 대표팀에 합류해 재활 에 집중하는 김민재(전북) 외에‘캡틴’ 장현수(FC도쿄)와 정우영(충칭 리판),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이 팀 숙소 에 머물며 간단한 실내 운동을 소화했 다. 대표팀 관계자는“김민재 외에 네 선수는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 고, 피지컬 코치진에서 휴식이 필요하 다고 판단해 조절해준 것” 이라고 전했 다. 대회가 열리는 도쿄는 낮 기온이 섭 씨 10도를 넘고 한국보다 온화한 편이 지만, 해가 다소 일찍 지고 그 이후엔 체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컨디션 관 리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이번 대회 경기는 모두 오후에 시작 한다. 중국, 북한과의 1∼2차전은 4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두리 코치가 7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첫 현지훈련에서 김진수의 목을 팔 로 감싼 채 장난을 치고 있다.

30분, 최종전인 9일 일본과의 경기는 7 시 15분에 열린다. 대표팀은 현지 날씨에 적응하면서 1시간가량 첫날 담금질을 마쳤다. 취재 진에 공개된 초반 15분은 스트레칭과 러닝, 가벼운 패스 위주로 진행됐다. 시즌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이 후 피로 누적으로 무릎이 부어 출국 전 연습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던 이근호 (강원)는 회복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훈 련에 참가했다. 이날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2연패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 던 신태용 감독의 각오와 마찬가 지로 선수들도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 다. 김진수(전북)는“선수들 몸 상태가 모두 좋아 보여 우승할 수 있을 것 같 다” 고 말했고, 주세종(서울)은“나라를 대표하는 경기에선 상대가 강하든 약 하든 이기는 게 목표” 라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대표팀은 8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에서 공식 훈련을 치르고, 9일 오후 4 시 30분 이 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 에 나선다.


2017년 12월 7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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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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