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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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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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3수 나선 렉시 톰슨 ‘男다른 장타’앞세워 일낼까
렉시 톰슨
두 남녀 장타자가 2년 연속으로 만났다.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2018 시즌 최종전 우승자 렉시 톰슨과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신흥 강자 토 니 피나우다. 우승 트로피
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다. 6일 플로리다주 네이플 스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리 는 PGA투어 QBE슛아웃 이 그 무대다.
<B2면에 계속>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DECEMBER 7, 2018
LPGA, 내년엔 더 푸짐해진‘돈 잔치상’ CME챔피언십이 불 붙인 상금 증액 경쟁… 메이저 대회도“더 내놓겠다”
“맨유는 박지성이 필요해” 여전히 그리운‘언성 히어로’ 영국 매체‘풋볼365’ 는 최근 부 진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라보는 팬 의 목소리를 소개하며‘지금의 맨 유는 전성기 시절의 박지성이 필요 하다’ 는 내용을 가장 크게 소개했 다.(사진=풋볼365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 그래서 팬들은 박 지성을 더욱 그리워한다. 맨유는 지난 6일 영국 맨체스터 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 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 15라운드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거뒀다. 결과는 무승부지만 맨유와 팬에 게는 또 한 번 상심이 큰 결과일 수 밖에 없다. 이 무승부로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이 계속된 데다 리그 성적도 6승5무4 패(승점23)으로 8위에 그쳤다. 연 고 라이벌 맨체스터시티가 13승1무 (승점41)로 리그 선두를 달린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픈 부진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장기 집권이 끝난 뒤 데이비드 모 예스, 루이스 판할에 이어 조제 무 리뉴까지 능력이 검증된 감독을 차 례로 영입했지만 뾰족한 성과를 내 지 못하고 있다. 새 감독이 올 때 마 다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해 선수단
도 강화했지만 매번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영국 매체‘풋볼365’ 는 여러 맨 유 팬의 목소리를 소개하며 그 중 에서도 지금의 맨유는 박지성이 필 요하다는 의견을 가장 크게 소개했 다. 맨체스터에 거주하는 테드라는 팬이 작성한 의견 가운데 주목할 부분은 폴 포그바의 희생과 관련한 내용이다.“폴 포그바는 팀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팀 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 다. 포그바의 이적을 원한다” 는그 는“지금 맨유가 필요로 하는 선수 는 뛰어난 재능보다 팀을 위해 희 생할 수 있는 선수다. 바로 전성기 시절의 박지성” 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 지 맨유에서 200경기 넘게 출전하 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많은 우 승을 경험했다. 화려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동 료가 더욱 빛나게 돕는‘언성 히어 로(Unsung Hero)’ 라는 평가를 얻 었다.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꽂는 모습도 보 여주며 현역 은퇴 후에도 여전히 많은 맨유팬이 그리워하는 선수로 꼽힌다.
英 BBC MOTD 손흥민 집중조명 영국 방송 BBC의 프리미어리 그(EPL)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매 치오브더데이(Match of the the day)’ 가 유럽무대 개인 통산 100호 골을 터트린‘손세이셔널’손흥민 (26,토트넘 홋스퍼)를 극찬했다. 토트넘은 5일 영국 런던에 위치 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사 우스햄튼과의 2018-19시즌 잉글리 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날았다. 이날 선발 출 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해리 케인의 크 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차 넣었 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통산 100호골에 성공했다. 지난 첼 시전 50m 슈퍼골에 이은 올 시즌 리그 2호 득점이기도 하다. 영국 현지 매체도 손흥민의 활 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BBC MOTD의 패널인 마틴 키언은 손 흥민을“훌륭한 재능(Wonderful Talent)” 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손흥민은 정말 뛰어 난 실력을 갖췄다. 그는 최근 3경기 에서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축 구 선수라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가졌다. 또한 축구를 즐긴다. 항상 웃는 얼굴로 경기를 하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고 엄지 를 세웠다.
‘먹을 것 많은 잔칫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가 2019년 더욱 푸짐해진다. 총상 금이 사상 최대인 7055만달러(약 790억원)로 커진다. 왕중왕전과 프 로암, 2인1조 팀 대항전이 신설되는 등 대회 형식도 한층 다채로워진 다. □ 메이저 상금 증액 경쟁 후끈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 너는 6일 2019년 LPGA 투어 스케 줄을 공식 발표했다. 정규 대회 수 가 33개로 올해(32개)보다 1개 늘어 났고, 총상금도 올해(6535만달러) 보다 520만달러 늘어난 7055만달러 (약 790억원)로 책정됐다. 볼빅챔피 언십,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등 5 개 대회가 없어지는 대신 BMW레 이디스챔피언십, 다우그레이트레 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 등 6개 대회가 신설됐다. 여기에 메이저 대회 상금 증액 경쟁이 이어졌다. ANA인스퍼레이션과 KPMG위민 스PGA챔피언십이 각각 20만달러, 에비앙챔피언십이 25만달러를 더 내놨다. 특히 CME그룹 투어 챔피 언십은 종전 350만달러(보너스 100 만달러 포함)를 500만달러로 대폭 끌어올렸다. 올해까지 최대 상금 대회인 US여자오픈(500만달러)과 같은 규모다. 하지만 CME대회 우 승 상금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 대인 150만달러(US여자오픈 90만 달러)로 차별화했다.‘여자 골프 우 승상금 100만달러 시대’ 를 처음으 로 열었다.
내년부터‘우승상금 150만 달러’… 에비앙·KPMG도 상금 올려 내년 LPGA 대회수 1개 늘고 총상금도 7055만달러로 상향 잔칫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건 보너스 시상 부문 신설이다.‘에 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Aon Risk Reward Challenge)’ 다. 가장 어려운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선수 한 명에게 100만달러를 주는 상이다. LPGA는 2018시즌에 도‘톱10’진입률이 가장 좋은 선수 에게 10만달러를 주는 시상부문을 신설했다. 만약 한 선수가 마지막 대회인 CME투어챔피언십을 제패 하면서 에이온 리스크 경쟁 부문과 톱10 진입률 1위를 모두 휩쓴다면 한 번에 260만달러(약 29억원)를 챙 긴다. 올해 루키로 데뷔하는‘핫식 스’이정은(22)은 역사상 가장 다채 롭고 호화로운 기회를 잡은 셈이 다. □ 재미 요소 높인 대회들 눈길 눈길 끄는 대회도 많이 신설됐 다. 내년 1월17일 열리는 시즌 개막
전‘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가 대표적이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챔피언들 만 초청해 치르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신년 개막전 센트리토 너먼트오브챔피언스와 닮았다. 완 커미셔너는“지난 2년간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챔피언과 45명의 아마 추어 유명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LPGA 투어의 새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추어들이 프로들과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다 는 점에서 PGA 투어 AT&T 프로 암과 비슷하다.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 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은 친한 선수끼리 2인1조로 출전해 경 기하는 LPGA 투어 첫 대회다. 72 팀이 나흘 동안 포섬, 포볼로 경기 를 치른다. 친한 선수끼리 짝을 이
루는 만큼 국가 대항전 양상이 될 수 있다. 예컨대 퍼팅 달인인 박인 비와 장타 여왕인 박성현이 한 팀 으로 출전해 에리야 쭈타누깐-모 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 제시카 코다-넬리 코다 자매(미국)팀과 겨 룰 수 있다는 얘기다. 남녀 선수가 똑같은 코스에서 똑같은 상금을 놓고 치르는 빅오픈 (총상금 110만달러)도 흥미롭다. 남 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번갈아 티 샷(티잉 그라운드는 다름)하는 방 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갤러리는 한 홀에서 남녀 선수의 비거리와 경기 운용 특성 등을 한눈에 비교 할 수 있다. 한편 잇따른 차량화재 사고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LPGA 투 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신설) 이 예정대로 내년 10월24일부터 나 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PGA투어 3수 나선 렉시 톰슨…‘男다른 장타’앞세워 일낼까 QBE슛아웃‘2인1조’출전… 피나우와 짝 이뤄 우승 도전 <B1면에서 계속> 톰슨이 LPGA 장타 서열 4위 (272.6야드), 피나우가 PGA 투어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8위(320.6야 드)에 올라 있다. 총상금 340만달러를 놓고 2인1 조로 12팀 총 24명이 나서 챔피언팀 을 가린다. 첫날 스크램블 방식으 로 시작해 둘째 날 변형 포섬 방식, 마지막 날 포볼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스크램블은 두 명이 각 자의 골프공을 치고 나서 두 개의 공 가운데 좋은 위치에 각자의 공 을 내려놓고 샷을 하는 독특한 방 식이다. 홀아웃할 때까지 계속 좋은 위 치에서 한 팀 두 선수가 모두 샷을 할 수 있어 성적이 잘 나온다는 게 특징이다. 한 팀이 모두 장타자로 구성될 경우 유리할 수 있는 대목
이다. 변형 포섬은 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친 뒤 두 개의 공이 떨 어진 곳 중 좋은 위치에서 샷을 하 는 건 스크램블과 같지만, 이후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친다는 게 다르 다. 톰슨은 2016년 첫 대회에서‘필 드의 과학자’브라이슨 디섐보와 짝을 이뤘지만 꼴찌나 마찬가지인 11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피나
‘발롱도르 5위였는데’메시, 포워드 부분 1위… 호날두 2위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지 않 았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의 평가는 내려올 일이 없다. 글로벌 스포츠매체‘ESPN’ 은 6일 100여명 축구 전문가의 평가를 합해 포지션별로 순위를 나열했다. 개인 기량이 가장 우수한 선수들로 꾸려진 포워드 부분에서 1위는 메 시의 몫이었다.
ESPN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킨 메시에 대해“지구상에서 가 장 훌륭한 축구 선수다. 31세가 되 자 새로운 방식으로 최고를 유지하 고 있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메시는 올해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합해 2018년에만 45골을 넣어 크리스티 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어김없
이 최다 득점 싸움을 하고 있다. 발 롱도르에서는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부진 때문 인지 3위 이내에 들지 못했지만 메 시를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는 결코 아니다. 메시에 뒤를 이어 호날두가 2위 에 올랐다. 이 매체는“호날두도 메 시와 마찬가지로 활약을 유지하고
우와는 공동 4위를 기록해‘괜찮은 궁합’ 이란 평을 많이 들었다. 남자대회 세 번째 도전인 톰슨 은 대회장인 티뷰론 골프클럽과도 궁합이 괜찮다. 톰슨이 지난달 LPGA 투어 시 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곳이 이 골프장 이다. 톰슨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공동 4위로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고 의욕을 내비쳤다.
있다. 올해 그가 달라진 건 단지 레 알 마드리드서 유벤투스로 유니폼 을 바꿔입은 것 뿐” 이라고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1,2위에 오른 가운데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 맹)와 에덴 아자르(첼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포워드 부분 3~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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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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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강정호, 백업 3루수로 출발” MLB.com“현재 피츠버그 전력 평가” 음주 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2년 의 메이저리그 공백기를 보낸 강정 호(피츠버그)가 주전 3루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MLB.com은 “현재 피츠버그 전력에서 강정호 는 백업 3루수” 라고 평가했다. 피츠버그 구단 홈페이지는 팬 들의 질의 응답 코너에서‘지금 시 즌이 시작한다면, 피츠버그는 어떤 모습일까’ 라는 질문을 답했다. 피 츠버그 담당 기자인 애덤 베리는 “개막전 로스터를 걱정하기는 한 참 멀었지만, 현재 선수단 전력으 로 개막전을 예상해볼 수 있다” 며 선발진, 불펜진, 내외야 주전을 언 급했다. 베리 기자는 내야진으로 1루수 조쉬 벨, 2루수 아담 프레이저, 유 격수 케빈 뉴먼, 3루수 콜린 모란으 로 언급했다. 피츠버그는 현재 FA 시장에서 유격수를 찾고 있는데, 유망주 뉴먼을 대체 유격수로 꼽았 다. 강정호는 백업 3루수로 포수 엘 리아스 디아즈, 포수 제이콥 스탤
강정호
링, 내야수 에릭 곤잘레스, 외야수 파블로 레이예스와 함께 벤치 멤버 로 분류됐다. 매체는 선발 라인업으로 1번 프 레이저(2루수)-2번 마르테(중견 수)-3번 디커슨(좌익수)-4번 벨(1 루수)-5번 서벨리(포수)-6번 치즌 홀(우익수)-7번 모란(3루수)-8번
뉴먼(유격수)-9번 투수로 전망했 다. 지난 해 휴스턴에서 트레이드해 온 유망주 모란은 2018시즌 144경 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7리 11홈 런 58타점 출루율 .340 장타율 .407 OPS .747을 기록했다. 첫 풀타임 시즌을 뛰면서 타율은 그런대로 괜
‘전 NFL 슈퍼스타’티보, 내년 MLB 데뷔 눈앞 미식축구(NFL) 슈퍼스타였던 팀 티보(31, 뉴욕 메츠)가 내년 메 이저리그(MLB)에 데뷔할 전망이 다. 브로디 반 와게넨 메츠 단장은 6 일 뉴욕 지역 라디오‘WFAN’ 에 출연해“티보가 내년 시즌 트리플 A 시라큐스 치프스에서 시작한다” 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입 마지 막 단계로 내년 시즌 빅리그 데뷔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츠 단장 부임 전 티보의 에이 전트였던 와게넨 단장은“팀을 도 울 수 있을 만큼 잘해야 메이저리 그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 며“마케
팅을 목적으로 티보를 올리진 않는 다. 기존 선수가 부상을 입으면 올 라올 수 있다. 트리플A에서 타격이 가장 좋다면 빅리그 라인업에 들어 갈 것이다” 고 말했다. 티보는 NFL 슈퍼스타 출신이 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로 덴버 브롱코스에 지명된 쿼터백 출신으로 2011년 터치다운 패스를 12개나 성공시키며 스타로 떠올랐 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티보잉’ 세리머니로도 유명했다. 그러나 2012년 뉴욕 제츠에서 갈 비뼈 부상을 입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고, 2016년 야구로 전향하며 새
로운 도전에 나섰다. 메츠에 입단 한 뒤 2016년 애리조나 가을리그를 시작으로 2017년 싱글A, 2018년 더 블A 단계를 차례로 밟았다. 올해 더블A에서 84경기에 출장 한 티보는 타율 2할7푼3리 74안타 6 홈런 36타점 32득점 22볼넷 103삼진 출루율 .336 장타율 .399 OPS .734를 기록했다. 좌익수 수비도 59경기 468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1개로 향 상됐다. 2017년 외야 수비 실책은 10개였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조 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서 메이저리그 희망을 가질 만하
보라스“최근 MLB 계약들, 분석에 매몰된 재앙” “분석에 매몰된 재앙이다.” ‘슈퍼 에이전트’스캇 보라스 (사진)가 업계에 쓴소리를 남겼다. 팬크레드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6일 ‘보라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
타 댈러스 카이클이 저평가 되고 있 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석에 너무 기대서 고평가된 선수가 있는가 하 면, 저평가된 선수도 있다. 보라스 는 곧 여러 팀들이 분석에 회의를
느끼면서 카이클 같은 선수들을 구 제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 다. 보라스는 지난 겨울 실력 이상 의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예로 들었
찮았으나 장타력에서 조금 아쉬웠 다. 강정호는 음주 운전 사고 이전 에 피츠버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2015~16시즌에 홈런 15개(126 경기 421타수)-21개(103경기 318타 수), OPS .816-.867을 기록하며 메 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이전의 실 전 감각을 되찾는다면 모란을 밀어 내고 주전 3루수를 꿰찰 수 있다. 피츠버그는 시즌이 끝나고 강정 호의 2019년 구단 옵션(550만 달러) 을 포기하는 대신 1년 30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250만 달러)에 계 약했다. 그만큼 강정호에 대한 기 대치가 있다는 것. 닐 헌팅턴 단장 은“강정호는 25~30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생산성 있는 타자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 했다. 한편 강정호는 최근 미국 보스 턴에서 교회 세례를 받고 기독교 신자가 됐다. 종교에 귀의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개인 훈련을 하 고 있다.
보스턴과 뉴욕의 경기 모습.
보스턴, 뉴욕 완파 4연승‘우승 후보 본색’
다. 어느덧 나이가 서른을 넘긴 티 보에게 지금보다 큰 성장을 기대하 긴 어렵다. 하지만 NFL 슈퍼스타 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것만으 로도 큰 화제가 될 것이다. 과거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슈퍼스타였던 마이클 조던도 야구 로 잠시 외도를 한 바 있다. 1994년 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그해 더블A 버밍햄에 서 한 시즌을 뛰었다. 외야수로 127 경기 도루 30개로 운동능력을 과시 했지만 타율 2할2리 88안타 3홈런 51타점 OPS .556에 그쳤다. 결국 조 던은 메이저리거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농구로 돌아갔다. 과연 티보는 조던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국 프 로 새다. 농구(NBA) 특히 초반 20경기 가운데 경기 보스턴 셀틱 력이 가장 좋지 않았을 시기가 바 스가 4연승 신 로 지난달 23일 뉴욕과 홈 경기에 바람을 냈다. 서 109-117로 져 3연패를 당해 9승 보스턴은 6 9패가 됐을 때였다. 일 매사추세 당시 6연패 중이던 뉴욕을 상대 츠주 보스턴 로 안방에서 연패 탈출의 제물이 의 TD 가든에 됐던 보스턴은 약 보름 만에 다시 서 열린 2018- 만난 뉴욕을 이번에는 28점 차로 2019 NBA 정 시원하게 돌려세웠다. 규리그 뉴욕 닉스와 홈 경기에서 이날 22점을 넣고 어시스트 8개 128-100으로 크게 이겼다. 를 배달한 보스턴의 카이리 어빙은 14승 10패가 된 보스턴은 동부 “그날 패배가 마음에 걸렸다” 고회 콘퍼런스 공동 5위가 됐다. 1위 토 상하며“우리가 10승 10패가 됐을 론토 랩터스(21승 5패)와는 6경기 때 다른 팀 선수들이‘무슨 일 있 차이지만 2위 밀워키 벅스(16승 7 냐’ 고 물어올 정도였다” 고 답답했 패)와는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던 시즌 초반을 떠올렸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동부 콘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런스 챔피언결정전에서 당시 르브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108-86 론 제임스가 이끌었던 클리블랜드 으로 이겨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 캐벌리어스와 최종전까지 치러 3 다. 승 4패로 분패한 팀이다. 데이미언 릴라드와 함께‘원투 발목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 펀치’ 를 이루는 C.J 매컬럼이 발목 째로 날린 고든 헤이워드가 복귀한 부상으로 빠졌지만 25점을 넣은 릴 보스턴은 제임스가 LA 레이커스 라드와 함께 제이크 레이먼이 24점 로 떠난 이번 시즌 동부 콘퍼런스 으로 활약했다. 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최근 7연패 늪에 빠진 피닉스는 그러나 정규리그 초반 20경기에 4승 21패로 NBA 30개 구단 가운 서 10승 10패로 부진하다가 최근 4 데 최저 승률에 그쳤다. 연승을 거두며 점차 살아나는 모양
다. 대표 적인 예로 시카고 컵스 투 수 다르빗슈 유를 언급했다. 다르빗 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6년 1억2,6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 다. 다르빗슈는 올해 8경기 1승 3패 40이닝 평균자책점 4.95로 계약 규 모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년 7,500 만 달러 계약을 맺은 제이크 아리에타와 다르빗슈를 비교했 다. 아리에타는 구속 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며 연봉을 뛰어 넘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견고한 한 해를 보냈다. 아리에 타는 31경기 10승 11 패 172⅔이닝 평균자
까워지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 다. 보라스는 투수와 관련해서는 “구속과 회전율이 그 선수의 심리 상태까지 알려주지는 않는다” 고강 조했다. 이번에는 카이클과 올해 FA 최대어 패트릭 코빈을 비교했 다. 코빈은 지난 5일 워싱턴 내셔널 스와 6년 1억4,000만 달러 대박 계약 에 도장을 찍었다. 보라스는 코빈이 구속과 회전율은 카이클보다 뛰어 나지만, 카이클은 2015년 사이영상 을 받은 경력이 있고 평균자책점 3 점대 미만 시즌이 3번 있다. 코빈은 평균자책점 3점 미만 시즌이 한번 도 없었다고 했다. 보라스는“데이터는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결정적인 자료는 아니 다. 우리가 보는 것이 매우 큰 부분 을 놓치고 있을 수도 있다” 고 했다.
책점 3.96을 기록했다. 보라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 수 J.D. 마르티네스 역시 저평가됐 다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 즌 150경기 타율 0.330 43홈런 130타 점 맹타를 휘둘렀고, MVP 투표에 서 4위에 올랐다. 헤이먼은‘보라스는 부정확할 수도 있지만 머리와 마음으로 판단 하는 구식 스카우트들의 방식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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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팟캐스트의‘힘’ 호주서 37년 전 아내 살해 혐의 남편 잡혀 호주의 한 인터넷 팟캐스트가 37년 전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 의로 경찰이 당시 남편을 체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영국 BBC 방송과 온라인 매체 바이스 등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 주 경찰은 현재 70세인 크리스 도 슨이 37년 전 부인 린 도슨을 살해 한 혐의로 퀸즐랜드주에서 체포돼
적용하지 않았다.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는 듯했지 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반전했다. 호주 현지 매체‘디 오스트레일 리안’ 이 제작한 팟캐스트‘더 티처 스 펫’ (The Teacher’ s Pet)이 이 사건을 다룬 것. 이 팟캐스트는 린이 실종되기 전 부부의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당시 수사 과정에
크리스는 부인이 실종된 지 이 틀 만에 내연녀를 집에 들였으나 부인 실종 신고는 5주가 지나도록 하지 않았다고 팟캐스트는 보도했 다. 이같은 내용이 공분을 일으키면 서 지금까지 2천700만여명이 팟캐 스트를 들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새로운 증거들이 등장했고 이는 결
사건 다룬 범죄 팟캐스트서 2천700만명 이상 청취…새로운 증거 속속 모여 인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살던 간호사 린은 1982년 1월 시드 니 북부의 해변에서 실종된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경찰은 몇 차례 조사를 통 해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남편 크리스가 그를 살해했을 것으 로 추정했다. 경찰은 실종 이후 수사 과정에 서 땅에 묻혀 있던 린의 옷가지를 발견했고 당시 옷에는 칼에 찔린 자국들이 발견됐으나 끝내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 로 경찰은 크리스에게 살인 혐의를
서 경찰이 저지른 실수 등을 지난 5 월 방송했다. 방송에 따르면 도슨 부부의 결 혼은 고교 교사였던 남편 크리스가 자신이 가르치던 16세 여학생과 성 관계를 맺으면서 악화 일로로 치달 았다. 새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보호 해야 한다며 이 여학생을 자신들의 집으로 이사시켜야 한다는 크리스 의 요구까지 있었다는 것. 이런 가운데 린은 1982년 1월 친 정엄마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 나지 않은 채 실종됐고 크리스는 이후 아내가 광신적 종교집단에 합 류하고자 집을 나갔다고 증언했다.
국 크리스의 체포로 이어졌다. 언론들은 그러나‘새로운 증거’ 들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경찰서장 스콧 쿡은 과거 에도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사건에 서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경 우가 있다며“린 도슨의 행방을 확 인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겠지만 우리가 보기에 그것은 사건 종결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 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린의 오 빠는“우리는 늘 진실을 찾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린의 이름이 잊히지 않도록 싸운 것” 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에이즈 환자 익사하자 호숫물 모두 빼…인도 주민“오염됐다” 인도의 한 마을에서 에이즈 환 자가 호수에 투신해 목숨을 끊자 주민들이 물이 오염됐다고 항의, 결국 호수의 물을 모두 교체하는 일이 발생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언론은 남부 카르나타카 주 후 발리 시 인근 마을 모라브에서 현 재 주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대형 호수의 물을 모두 빼는 작업이 진 행 중이라고 6일 보도했다. 호수는 36에이커(14만6천㎡)로 축구장 20여개 크기다. 저수량이 많아 이 작업에는 20개의 긴 튜브 와 펌프 4대가 동원됐다.
물을 완전히 빼는 데만 5일 이상 걸리며 물이 다시 채워지는데 4∼5 일이 더 필요하다고 언론은 전했 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주민 이 이제 이 호수의 물을 더는 마시 지 않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최근 한 에이즈 보균 여성이 이 호수에서 자살한 탓에 물이 오염됐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 졌다. 그간 이 호수의 물을 길어 식수 로 사용하던 인근 주민 1천여명은 지난달 말부터 2∼3㎞ 떨어진 수로 에 가서 물을 구하는 상황이다.
주민 무탄나 바바이카티는“호 수에서 시신을 발견했을 때 부패 상태가 심했다” 며“우리는 오염된 물을 마시고 싶지 않다” 고 말했다. 시 당국은 에이즈 균이 물을 통 해 퍼지지 않는다며 수질 테스트까 지 하겠다고 주민 설득에 나섰지 만, 효과가 없자 결국‘물 교체’ 라 는 방법을 동원하게 됐다. 인도인들은 전통적으로 오염에 매우 민감하다. 이런 배경 속에서 마실 물에 에 이즈 보균자의 시신이 떠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주민이 패닉 에 빠진 것으로 언론은 추정했다.
FRIDAY, DECEMBER 7, 2018
벨기에, 독일 따돌리고 유럽서‘맥주 수출 1위’ 현지언론, 지난해 벨기에가 유럽서 1위…독일 2위로 밀려 자국의 맥주 문화를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정도로 맥주와 맥주 산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맥주의 나라’벨기에가 지 난해 유럽에서‘맥주 수출 1위’자 리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 다.
6일 벨기에 일간지‘레코(L’ Echo)’ 가 유럽양조협회 자료를 인 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벨기에는 모두 1천580만 헥토리터 의 맥주를 수출해 유럽에서 맥주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로 등극했 다. 독일이 1천575만 헥토리터를 수
출해 근소한 차이로 벨기에에 1위 자리를 내줬고, 3위는 1천414만 헥 토리터를 수출한 네덜란드가 차지 했다. 지난 2016년과 2015년의 경우 벨 기에는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유 럽에서 맥주 수출 3위에 올랐었다.
월트 디즈니 탄생 117주년 맞아 美시카고 생가 복원 기념 행사 ‘디즈니 왕국’ 을 건설한 미국의 기업가 겸 애니메이션 작가, 제작 자, 성우, 영화 감독이었던 월트 디 즈니(1901~1966) 탄생 117주년을 맞아 그의 고향 시카고에서 특별 행사가 열렸다. 5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디즈 니의 생일인 이날 오후 5시, 시카고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8km 떨어 진 허모사 지구 소재 디즈니 생가 앞으로 인근 닉슨 초등학교 학생들 을 비롯한 디즈니 팬들과 디즈니 영화 출연 배우, 후손 등 축하객이 미국 시카고의 월트 디즈니 생가, 원형과 복원 후 모여들었다. 이 집은 지난 2013년, 테마파크 감을 준다” 며“이 집 안방에서 플 것이 한가지 이유였고 디즈니가 반 개발사업을 하는 브렌트 영과 디나 로라가 산파도 없이 세 자녀를 낳 유대주의자, 극우 보수주의자였다 베너든 부부가 사들여 5년에 걸친 았고, 5남매가 북적이며 자란 것으 는 일각의 주장도 영향을 미쳤다. 복원 공사를 진행한 후 디즈니 탄 로 들었다” 영은“오리지널 설계도를 찾아 고 말했다. 생 기념 행사와 함께 공개했다. 그는 디즈니 가족이 평범한 노 집 내부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 디즈니의 후손 로이 P.디즈니 동자 계층이었지만, 삶에 대해 긍 다” 며“100여년간 여러 주인을 거 (61)와 특별 게스트 미키 마우스가 정적이고 적극적이었다며“5남매 치면서 더해진 부분은 모두 없앴 리본 커팅을 했고, 참석자들은 생 중 넷째였던 디즈니는 가족들이 재 고, 현관 앞에 원래 있던 지붕 있는 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익의 촛 능을 알아봐 준 덕분에 어려서부터 공간(porch)은 다시 만들어 넣었 불을 끈 뒤 복원된 집 내부를 차례 방과 후와 주말이면 미술 수업을 다” 고 설명했다. 로 둘러봤다. 받으러 다녔다” 고 전했다. 디즈니 베너든은“디즈니와 지금 이 동 연면적 148㎡의 이 작은 2층 집 는 시카고 맥킨리 고등학교(1954년 네에 사는 어린이들 사이에 공통점 은 125년 전인 1893년, 디즈니의 아 폐교) 재학 중 시카고 미술대학 이 많다” 면서“이곳은 아직도 평범 버지 일라이어스와 어머니 플로라 (SAIC)의 전신인 시카고 예술아카 한 노동자 계층의 동네이고, 디즈 가 800달러(약 90만 원)를 들여 세 데미에서 미술 수업을 들으며 상업 니 생가는‘누구든 포기하지 않고 웠다. 목수였던 일라이어스가 플로 용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기도 했 꿈을 좇으면 이룰 수 있다’ 는 아메 라의 설계대로 집을 지었다. 다. 리칸 드림의 상징”이라고 강조했 이 곳에서‘디즈니 브라더스 스 기념 행사에 참석한 베너든은 다. 튜디오’공동 설립자인 형 로이 “이 집을 처음 찾았을 때, 부동산 그는 화려한 디즈니 테마 파크 (1893~1971)와 디즈니가 차례로 태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도 아니었 와는 전혀 다른 이곳이 또다른 창 어났고, 부모와 5남매는 1906년까 다. 하지만 이 특별한 곳을 그냥 방 의력을 고무하는 장소가 되길 기대 지 살았다. 디즈니 가족은 이후 미 치해둘 수 없었다” 고 밝혔다. 했다. 주리, 캔자스로 거쳐를 옮겼다가 앞서 시카고 시의회는 디즈니 영과 베너든 부부는 이 집을 우 1917년 다시 시카고로 돌아왔다. 생가를 명소로 지정하는 방안을 여 선 특별 행사에 활용하고, 기금이 로이 P.디즈니는 복원된 집 안 러차례 검토했으나 번번이 무산됐 마련되는 대로 일반에 상시 공개할 을 둘러보면서“놀라울 정도의 영 다. 건축 구조상 별 특징이 없다는 계획이다.
내셔널
2018년 12월 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4141호’기차 타고 마지막길 떠난 부시… 아내·딸 곁에 잠들다 텍사스 A&M 대학 부시 기념관에 안장… 트럼프“사랑받은 미국의 애국자”
냉전 녹인 위대한 정치가로 기억… 2천100명의 사관 후보생 도열 지난달 30일 별세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6일 미국 텍 사스주 휴스턴 교외 텍사스 A&M 대학의 조지 H.W. 부시 도서관· 기념관 내 장지에 안장(安葬)됐다. 미국의 41대 대통령이자 냉전을 종식하고 동서화합의 초석을 닦은 위대한 정치가로 기억되는 부시 전 대통령은 올해 먼저 별세한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와 세 살 때 세상 을 떠난 딸 로빈의 곁에서 영면했 다. 텍사스 A&M 대학은“부시 가 족의 안장식이 끝났다. 부시 전 대 통령의 관이 편안하게 안장됐다” 라 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부시 가족 대변인 짐 맥그래스 는“아들인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과 친척들이 안장식을 마치고 떠났 다” 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은 2천100명 의 사관 후보생이 도열해 마지막 길을 엄숙하게 배웅한 가운데 특별 기관차에서 내려 장지로 옮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의 안장식에 맞춰 “그는 멋진 분이자, 사랑받는 미국 의 애국자였다. 그를 떠나보내는 장례는 아름다운 헌사였다” 라고 말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2차대전 당시
6일 미국 텍사스주 나바소타에서 철로 연변의 주민들이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관을 싣고 달리는‘4141호’기관차를 배웅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별세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영구차가 6일 장지인 텍사스주 컬리지 스테이션의 조지 H.W. 부시 도서관·기념관 에 도착하고 있다.
최연소 뇌격기 조종사로 헌신한 해 군은 마지막 길에 예를 갖추는 저 공비행을 하고 예포를 발사했다. 앞서 이날 부시 전 대통령의 장 례식은 고인의 정치적 고향이자 퇴 임 이후 25년을 보낸 텍사스주 휴스 턴에서 엄수됐다. 전날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열린
국장(國葬)에 이어 이날에는 휴스 턴의 세인트 마틴 성공회 교회에서 도 국장이 거행됐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전날 워싱턴 장례식이 끝난 뒤‘스페셜 에어 미션 41’ 로 명명된‘에어포스 원’ 에 실려 휴스턴으로 돌아와 세 인트 마틴 교회에 안치됐다.
이날 장례식은 중부시간 기준으 로 오전 10시에 열려 1시간 15분가 량 진행됐다. 장례식에서는 텍사스주 휴스턴 성공회의 러셀 레벤슨 신부가 설교 자로 나섰으며 부시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부시 내각에서 국무 장관을 지낸 제임스 베이커와 고인
의 손자인 조지 P. 부시가 추도사를 통해 고인을 기렸다. 장지로 향하는 고인의 마지막 길은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이 2005년 부시 전 대통령을 위해 만든 ‘4141호’ 기관차가 배웅했다. ‘4141’ 이라는 이름은 41대 대통령 인 그를 위해 붙여졌다. 이 기차는 부시 전 대통령의 재 직 당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과 같은 푸른색으로 도색됐다. 어 릴 때부터 기차 여행을 즐겼던 부 시 전 대통령은 생전 이 열차를‘철 도의 에어포스원’ 이라고 불렀다고 AP는 전했다. AP에 따르면 장례 기차가 사용 된 것은 미국 역사상 여덟 번째이 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후로는 49년만이다. 당시 아이젠하워의 시신은 1969 년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장례식이
끝난 뒤 고향인 캔자스주 애빌린까 지 7개 주(州)를 이동했다. 장례 기 차 사용은 1865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장례식 때가 처음이었다. 4141호 열차는 휴스턴 교외에서 약 70여 마일(113㎞)을 달려 장지인 텍사스 A&M 대학의 조지 H.W. 부시 도서관·기념관 인근 기차역 으로 향했다. 기관차가 지나는 행렬에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고인을 배웅했 다. 텍사스 주민들은 선로에 동전을 놓아 열차가 밟고 지나가도록 했 다. 한 주민은 납작해진 동전을 평 생 소장품으로 간직하겠다고 AP통 신에 말했다. 세 살과 여섯 살 난 아이를 데리 고 나온 한 주민은“아이들이 오늘 의 의미를 기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 연방정부 업무정지 막기 위한 2주 임시지출 승인
“트럼프, 차기 유엔대사에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지명키로”
트럼프, 국경장벽 건설 예산 배수진…“연방정부 셧다운 불사”
외교경력 부족해“비정통적 선택”평가… 대북제재 유지 임무 맡을 듯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 시한을 2주 연장하기로 하고 이 기간 임시지출 법안을 승인했다 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이 6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 의회는 당초 7 일까지였던 예산안 처리 시한을 21 일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임 시변통’법안은 이날 하원을 통과 해 상원에서 바로 승인됐다. 앞서 의회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추모 기간을 고려해 예산안 처리 시한 연장에 합의했었다. 기한 내 예산안 처리 실패에 따 른 연방정부의‘셧다운’ (부분 업무 정지) 우려도 일단 유예됐다.
그러나 잠정적인 위협은 여전히 있으며 연말에 셧다운을 촉발할 수 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승인 결정에 따라 연방 부처에 대한 자금 조달은 계속 이뤄진다. 임시지출 법안 만료 이전에 의회는 내년 9월 30일까지인 회계연도에 사용될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시한 내에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국방과 교통, 보건 등의 필수 분야를 제외하고 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간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현 의회는 4 천500억 달러(약 504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고려 중이다. 그러나 정 부가 제출한 예산 관련 법안 7건은
여야 이견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고 CNN과 폭스뉴스는 전했다. 가장 논란이 큰 것은 멕시코 국 경 장벽 건설 등 국토안보 예산이 포함된 국토안보부의 세출법안이 다. 민주당은 국경 장벽 건설 지원 을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CNN은“중요한 문 제는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자들이 타협할 수 있느냐는 것” 이라고 말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에 50억 달러(한화 약 5조6천억원) 의 멕시코 장벽 건설 자금이 포함 돼야 한다며 연방정부 셧다운도 불 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차기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지명키로 결 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복수의 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은 나워트 외에 디나 파월 전 백 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 관, 켈리 크래프트 주 캐나다 대사, 리처드 그리넬 주 독일 대사 등을 후보군에 올리고 인선 검토 작업을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백 악관 기자회견 중 나워트를 차기 유엔 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진지 하게 검토한다고 밝혀, 일찌감치
나워트에게 무게를 싣기도 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폭스뉴스 기자 와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4월 트럼 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부 대변인으 로 임명돼 2년 가까이 활약 중이다. 지난 3월부터는 국무부 공공외 교·공공정책 담당 차관직도 대행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것으 로 알려진‘폭스와 친구들’ 을 진행 했던 나워트는 대통령 장녀인 이방 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과 가까운 사이라고 블룸버그는 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워트를 공식
지명하면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준 과정에서는 나워트의 부족 한 외교·행정 경력이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4월 국 무부 대변인이 되기 전까지는 해당 분야에서 아무런 경험을 쌓지 못했 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블룸버그는 나워트 의 유엔 대사 발탁을“비정통적인 선택’ (unorthodox choice)이라고 평가했다. 나워트가 의회 인준을 통과하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유 지하는 임무가 최우선 순위에 놓일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B6
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7, 2018
“화웨이 CFO 체포로”
“중국서 사업하는 美기업 모두 위험해졌다” 중국 굴지의 통신기업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 (CFO)가 미국 요구로 체포되면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 도 위험한 처지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중국 담당 대 표보를 지낸 제프 문은 6일 경제매 체 CNBC에 중국이 그동안 미국의 관세에 그나마‘신중한 방식’ 으로 대응했지만, 멍완저우 체포는 공격 적인 움직임이기에 중국을‘보복’ 으로 몰아갈 수 있는 사건이라고
며“무역분쟁을 해결할 합의를 이 루는 것이 훨씬 어려워질 것” 이라 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의 휴전에 합의한 지난 1일 이뤄진 멍완저우 체포로 양국 관계가 급속히 악화해 휴전과 무역 협상 타결이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원산 캘 리포니아 채프먼대 교수는 이번 체 포로“미·중 무역협상이 궤도를 이탈할 엄청난 리스크가 생겼다” 고 진단했다.
前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보“中법률 모호… 실제 美에 인도시 상황 통제불능” 평가했다. 그는“중국 법은 극히 모호하고 공식적인 해명을 들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미국 기업은 취약하다” 며“그러니 사람들은 사업을 하려면 불투명한 환경에서 일할 수밖에 없다” 고지
적했다. 문 전 대표보는 이어“법이 모호 하고 원하는 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당국)은 쉽게 단속에 나설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 우가 미국으로 인도되지 않도록 미
국 당국이 캐나다 정부와 다시 접 촉해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으로 인 도된다면 중국이 비슷한 방식으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상황을 통제 하기 불가능해지기 시작할 것” 이라
중국 정부는‘심각한 인권 침 해’ 라고 주장하며 즉각 석방을 요 구했고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 報)는 사설에서“미국이 무뢰한 같 은 수법으로 화웨이를 짓밟고 있 다” 고 비난했다.
“트럼프, 시진핑 만날 때 화웨이 창업자 딸 체포계획 몰랐다” 백악관 익명 관계자 밝혀… 볼턴은“법무부에서 들어 미리 알았다” 볼턴“화웨이는 우리가 우려해온 회사… 다른 회사들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무역전쟁 휴전’ 을 논의할 때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 자 딸 체포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6일 백악관의 한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 주석과 만 찬을 하기 전까지 미국이 캐나다에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의 인도 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고 보도했다. 미중 정상이 만났던 지난 1일 캐 나다 사법당국은 화웨이를 세운 런 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 부회장 을 밴쿠버에서 체포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 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부에 노스아이레스에서 시 주석과 만찬 회동을 하고 추가 관세 유보와 무 역 협상 재개 등 9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전 인지 여 부와 관련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은 미 공영라디오 NPR 과의 인터뷰에서“거기에 대한 대 답은 내가 모른다” 고만 밝혔다.
미중정상회담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어 볼턴 보좌관은“이런 종류 을 체포하려는 계획 자체는 사전에 의 일은 꽤 자주 일어난다. 우리는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즉, 트럼 그 모든 일을 대통령에게 일일이 프 정부가 미·중 무역 담판과는 보고하지는 않는다” 라며 미중 정상 별도로 멍완저우 체포 계획을 수행 회담 전까지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 했다는 것이다. 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볼턴 보좌관은“법무부로부터 시 주석과의 만찬에 동석했던 들어서 미리 알고 있었다”라면서 볼턴 보좌관은 당시 멍 부회장이 멍 부회장의 세부 혐의에 관해선 체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느냐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 며즉 는 질문에“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 답을 피했다. 는 많은 일이 있다” 면서“특정한 법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 집행 조치라는 측면에서 무슨 일이 는 익명의 한 정부 관리를 인용해 일어날지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 멍 부회장의 체포 전 미 법무부가 다” 고 답했다. 백악관 법률고문실에 이 사실을 통 다만 볼턴 보좌관은 멍 부회장 지했다고 전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리처드 바(공 화·노스캐롤라이나) 위원장과 마 크 워너(버지니아) 민주당 간사에 게도 함께 체포 사실을 알린 것으 로 전해졌다. 볼턴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화웨 이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의‘기술 도둑질’ 도 맹비난했다.
뉴욕 타임워너센터 빌딩 앞 경찰들
CNN 뉴욕지국, 폭발물 협박에 생방송 중 대피 소동 미국 CNN방송 뉴욕지국이 한 “왜 저를 스카이프에서 보고 있는 달여 만에 또 폭발물 협박으로 생 지, 왜 그런 기술적 어려움이 있는 방송 중 진행자를 비롯한 직원들이 건지 의아하실 것” 이라며“폭발물 대피하는 혼란을 겪었다. 협박 전화가 걸려와 생방송을 중단 CNN은 6일 오후 10시께 뉴욕 하고 대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지국이 있는 타임워너센터 빌딩에 했다. 5개의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협박 그는 이어“(현재 상황에 대해) 전화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알려드릴 신이 전했다. 것” 이라고 덧붙였다. 생방송으로 뉴스 프로그램이 진 CNN 뉴욕지국은 지난 10월 24 행 중이던 뉴스룸에는 10시 30분께 일에도 폭발물 소포 배달로 생방송 즉각 대피를 위한 화재 경보가 울 중 대피소동을 겪었다. 당시 중간 렸고 방송은 사전 녹화 프로그램으 선거를 앞두고 CNN 뉴욕 지국 외 로 대체됐다. 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뉴욕 경찰은 타임워너센터빌딩 클린턴 전 대통령 등에 동시다발적 내 직원들을 전부 대피시키고 일대 으로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미국 를 폐쇄한 뒤 폭탄처리반을 투입해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건물을 수색했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차량 및 보행자 통제 소식을 전한 뒤“이 지 역을 피해달라. 새로운 내용은 계 뉴욕일보 속 알려드리겠다” 고 전했다. CNN은 대피 한 시간쯤 뒤에는 기사제보·광고문의 스카이프를 통해 생방송을 재개했 718-939-0900 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진행자 돈 레먼은 시청자들에게
그는“우리는 오랫동안 중국 기 업들이 빼돌린 미국의 지식재산을 사용하고, 기술이전 강요에 관여하 고, 특히 정보기술(IT)에서 중국 정 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무기로 쓰 이는 관행을 크게 우려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번 체포 건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는 우리가 우려해온 회사들 중 하나” 라며“다 른 회사들도 있다” 고 언급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러한 지식재산 권 문제가“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 석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합의 한 협상의 주요 주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멍 부회장 체포와 관련해 미국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중국의‘첨단기술 도둑질’ 을 엄정 단속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플로 리다)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이번 체포를 환영한다” 며 미국으로의 조 속한 인도를 촉구했다고 블룸버그 가 전했다. 루비오 의원은“화웨이는 중국 정부, 공산당과 직접 연계된 회사” 라면서“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의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끼치고 있다” 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마크 워너(버지 니아) 상원의원도“화웨이가 ZTE 처럼 언젠가부터 우리의 국가안보 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하다” 며“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의 제재 위반에 대해 전적으로 책 임을 묻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 다.
미국 뉴저지‘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트럼프 골프장도 밀입국 이주 노동자 고용” NYT 밀입국 이주 노동자 사례 소개…“차별행위에 소송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 유의 뉴저지 호화 골프장이 취업허 가를 받지 않은 밀입국 이주 노동 자들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 이 예상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6일 과테 말라 출신의 밀입국 이주 노동자의 취업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트럼프 미 대통 령이 자국 내 일자리를 찾아 몰려 드는 중남미 출신 노동자들을 비난 하고 미국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외치는 가운데 공개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과테말라 에서 밀입국한 여성 빅토리나 모랄 레스(45)는 2013년부터 뉴저지 베 드민스터‘트럼프 내셔널 골프클 럽’가정부로 일했다. 그는 가짜 서류를 제시하고 취 업에 성공, 트럼프 침실 침대를 정 리하거나 화장실을 청소하는 일을 해왔다. 그와 지금은 영주권자가 된 산 드라 디아스(46)는 과거 자신들이 골프장 불법 취업 노동자였다고 털 어놨다. 골프장 책임자들이 불법 취업 이주 노동자들을 숨겨줬고 일을 계 속하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디아스는 2012년 트럼프가 자신 의 골프 셔츠 칼라 얼룩이 졌다면 서 노발대발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 다. 그 얼룩은 트럼프가 분장하면서 묻은 것으로 잘 지워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랄레스와 디아스는 트럼프가 이것저것 시키는 게 많았지만, 팁 으로 50달러나 100달러씩 후하게 줬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중남미 이주 노동자들에 대해 못마땅하다는 말 을 자주해 노동자들 사이에서 불만 이 점차 쌓여갔다고 전했다. 책임자들은 중남미 출신 이주 노동자들을 향해“미련한 불법 체 류 이주자들”이라고 비난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 몇몇 불법 이주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떠나기도 했다고 모 랄레스는 말했다. 난민법에 근거해 보호를 요청한 모랄레스는 트럼프 사업장에서 이 뤄진 차별 등에 대해 소송을 제기 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 트럼프 일가가 경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트럼프 조직’(Trump Organization) 경영진들이 이런 사 실을 알고 있는지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조직 대변인은 AFP 통 신에 보낸 성명에서“트럼프 일가 소유 부동산 관련 직장에는 수만 명이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면서“여기에서는 매우 엄격한 취 업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고 말했 다. 대변인은“만일 노동자가 단속 을 피하려고 가짜 서류를 제출하면 즉시 해고된다” 고 덧붙였다.
LG 올레드TV, 컨슈머리포트 선정‘2018년 최고의 TV’ LG전자[066570]의 65인치 올레 드TV가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 매체인 컨슈머리포트(CR)가 선정 한‘2018년 최고의 TV(Best TVs of 2018)’ 의 영예를 안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 트가 올해 시중에서 판매된 250여 종의 주요 TV 제품을 대상으로 화 질, 시야각, 음질, 기능 다양성 등을 평가한 결과 LG 올레드TV(모델 명 OLED65B8PUA)가 최고 점수 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보고서에서 이 제품에 대해 “탁월한 화질,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명암 최적화 기술) 지원, 거의 무제한의 시야각, 생생한 음질 등을 모두 갖 췄다” 고 평가했다.
아울러 LG의 최신 스마트TV 기능은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인‘씽큐’ 를 통해 간단한 음성 명 령만으로 프로그램 검색 등을 할 수 있으며, 구글어시스턴트와 아마 존 알렉사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소니의 최신 올레드TV(모 델명 XBR-65A8F)도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성능은 거의 같은 데 비 해 가격이 3천200달러로 LG전자 제품(2천600달러)보다 높다는 점 등 때문에‘준우승’ 에 그쳤다. 이와 함께 올레드TV 이외의 제 품군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LG전자의 65인치 LCD TV(모델 명 65SK9500PUA)와 삼성전자의 QLED TV(모델명 QN65Q9FN) 가 함께‘최고의 TV’ 로 선정됐다.
국제
2018년 12월 7일(금요일)
OPEC, 감산 잠정 합의 사우디“시장 충격 원하지 않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6일 산유량 감산에 잠정 합의했다고 로 이터 통신 등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 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감산 규 모를 논의한 가운데 감산이 필요하 다는 데는 합의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이날 회 의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내 일까지는 무언가 결론을 내기를 바 란다” 며“비회원국도 동참하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고 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왼쪽)이 6일 석유수출국기구 회 의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감산 규모 100만 배럴 안팎 예상…7일 러시아와 회의 후 발표 그는 또 미국이 노골적으로 감 산에 반대하면서 OPEC을 압박하 는 것에 대해“미국은 그런 얘기를 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일일 100만 배럴 감산 규모가 적절할 것 이며 시장에 충격을 주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OPEC의 좌장 격인 사우디는 10개 비회원 산유국까지 포함한 OPEC+에서 하루 13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면
서 러시아가 이 가운데 30만 배럴 을 맡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모스크바로 돌아간 알렉산 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감 산 계획 등을 논의한 뒤 7일 회의에 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 졌다. 러시아는 사우디가 제시한 30만 배럴 대신 15만 배럴 감축을 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규모는
7일 확정될 전망이다. 노박 장관은 겨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러시아가 다른 산유국 들보다 더 감산하기는 어려울 것이 라고 말해 사우디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내비쳤 다. 러시아가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게 되면 감산 규모는 시 장의 예상처럼 100만 배럴 안팎이 될 전망이다.
파리 에펠탑 등 폭력시위 우려에 문닫는다 프랑스 정부, 8일 집회 대비 경찰력 8만9천명 투입…장갑차도 동원 샹젤리제 상점·음식점 하루 영업중단 요청…프로축구 경기도 연기 이른바‘노란 조끼’운동이 오 는 8일(현지시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자 프랑스 정부가 대책 마련 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하루 파리 중심가의 주요 공연장과 미술관이 대부분 문을 닫 기로 했으며, 파리의 상징인 에펠 탑도 과격 시위에 대비해 폐쇄 방 침을 정했다. 6일 파리 경시청에 따르면 경찰 은 오는 8일 전국 최대규모 집회가 예정되고 폭력시위가 일어날 것으 로 보이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상점과 음식점에 공문을 보내 당일 영업을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 대로변의 상점들은 바깥에 내 놓은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모두 치우고, 시위대의 투석과 파손행위 에 대비해 유리창을 보호할 대책을 강구하라는 경시청 명의의 공문을 받았다. 파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에 펠탑도 8일 하루 폐쇄하기로 했다 고 에펠탑 운영사인 SETE가 밝혔 다. 그랑팔레와 프티팔레 등 샹젤 리제 거리 인근에 있는 주요 전시 공간 10여 곳도 이날 문을 닫기로 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 바스 티유 등 파리 중심가의 유서 깊은 주요 공연장들도 시위 격화 우려에 이날 하루 공연 스케줄을 모두 취 소하고 환불 조치했다. 8일 오후 4시(현지시간) 파리생 제르맹(PSG)의 홈구장인 파리 파 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예정이었 던 PSG와 몽펠리에의 프랑스 프로 축구 리그1 경기도 경찰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 프랑스 전역에서‘노란 조끼’ 집회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 된 프로축구 경기는 네 경기 이상 이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이날 상원에 출석해 노란 조끼 집회로 예상되는 폭력사태에 대비해“특 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전역에 8만9천여명의 경찰 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6만 5천여명의 경찰력이 동원된 지난 주말 대비 대폭 증원된 것이다. 시위가 가장 격렬한 양상을 띠 는 파리에는 경찰 8천여명과 함께 장갑차 십여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프랑스 도심의 시위 현장에 장갑차 가 투입되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 이라고 AP는 보도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날 노란 조끼 의 대규모 집회에 폭력 성향이 강 한 극우·극좌 단체가 끼어들어 방 화와 약탈을 저지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 정부가 도심 의 대테러 특별경계임무를 수행 중 인 군 병력을 추가로 집회 안전유 지를 위해 투입할 것을 검토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샹젤리제 거리 인 근 패스트푸드점에서 경찰이 시위 대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퍼져 시위대의 분노에 불을 지폈 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 가 진행 중이며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다른 폭행 영상들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노란 조끼’시위가 전면적인 반(反) 정부 시위로 격화할 수 있다 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지만 에 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일주일째 두문불출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일 대통 령실인 엘리제궁 성명을 통해‘노 란 조끼’사태를 촉발한 유류세 인 상을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프랑스‘노란 조끼’국면서 고교생들도 격렬시위 대입제도 개편 항의에 가두시위…차량 불타는 등 폭력사태 비화하기도 프랑스 정부가 대규모‘노란 조 끼’연속집회에 굴복해 유류세 인 상 계획을 철회한 다음 날 고교생 들의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이어 졌다. 대입제도 개편에 항의한 고교생 일부는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격 렬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과의 충 돌 끝에 대거 연행됐다. 6일 프랑스 내무부·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 릴, 오를 레앙, 니스, 마르세유 등의 도시에 서는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에 항의 하는 고교생들의 거리 시위가 벌어 져 학교 200여 곳이 폐쇄됐다. 수도권 소도시 망트 라 졸리에 서는 시내에서 고교생들이 시위 와 중에 차량 2대에 불을 지르고 상점 을 약탈했고, 경찰이 진압에 나서 146명을 무더기로 연행했다. 중부지역의 유서 깊은 도시 오 를레앙에서도 시위 과정에서 경찰 이 쏜 고무탄에 맞은 한 고교생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남부의 휴양도시 니스에서도 격 렬히 시위를 벌인 고교생 33명이 연행됐다. 북서부의 중심도시 릴 일대에서 는 고교생들의 시위로 차량 3대가 불타고 47명이 연행됐다. 고교생들은 대규모‘노란 조끼’ 시위 국면을 맞아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에 항의했다. 그동안 프랑스에서는 대입자격 시험(바칼로레아)에 합격한 고교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국립대에 진 학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 었지만, 마크롱 정부는 대학에 자
6일 프랑스 파리의 고교생 집회. 한 여학생이‘교육은 내다 파는 것이 아니다’ 라고 적힌 푯 말을 들고 있다.
체 학생 선발권을 일부 부여했다. 지원자가 정원을 넘겨 몰리는 국립대가 무작위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방식을 폐지하는 대신, 대학이 고교 성적과 활동기록 등을 참고해 지원자의 입학, 조건부 입 학, 불합격을 가릴 수 있게 되자 프 랑스의 대입 문턱이 높아졌다. 고교생 연합조직 FIDL은 대입 제도 개편 철회와 교육부 장관 사 퇴를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대학생들도 노란 조끼 집회 와중에 시위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파리 1대학(팡테 옹소르본대) 학생들이‘노란 조끼’ 집회에 연대해 학교 점거시위를 벌 여 수업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 학교의 토마 트리코테라는 학생은 BFM 방송 인터뷰에서“세 금은 당연히 내야 하지만, 제대로 분배되지 않고 있다”면서 에마뉘 엘 마크롱 대통령 집권 후 서민 부 담이 가중됐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 교육자문위원회는 최근 프랑스 정부가 비(非)유럽연합 외 국 유학생들의 국립대 등록금을 최 대 15배 인상하기로 한 것에 항의 하는 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고교생과 대학생들의 집단행동 에 대해 장미셸 블랑케 교육부 장 관은 자중을 요구했다. 그는 이날 BFM 방송에 출연해 “노란 조끼 집회를 배경으로 학생 을 포함해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쏟아져나와 시위를 심각한 폭력상 태로 몰고 가고 있다” 고 주장했다. ‘노란 조끼’측이 오는 8일(현 지시간)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 하자 수도 파리의 많은 고교가 이 날 수업을 줄줄이 취소했다. ‘노란 조끼’ (Gilets Jaunes)라 는 집회 이름은 프랑스에서 운전자 들이 차 사고나 긴급상황에 대비해 차량에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형광 노란 조끼를 집회에 입고 나온 데 서 붙여졌다.
中매체 간부,‘중국, 브라질처럼 부상못할 것’NYT 칼럼에 발끈 브라질 등을 예로 들며 중국의 부상을 비관적으로 본 뉴욕타임스 (NYT) 칼럼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간부가 관영매 체 칼럼을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딩강(丁剛) 인민일보 국제부 부 주임은 6일‘브라질의 교훈이 중국 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글로벌 타임스 칼럼을 통해 기고가 브렛 스티븐스가 NYT에 쓴‘진정한 중 국의 도전: 하락기 관리’ 라는 글을 비판했다. 스티븐스는 칼럼에서 2009년 당 시 브라질을‘떠오르는 글로벌 파 워’라고 평가하면서 프랑스나 영 국을 대체하는 세계 5위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이코노미스트 기 사를 언급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현재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고, 지난해 하 루 175명이 살해될 정도로 살인율 도 최고치라는 것이다. 스티븐스는 또 1950~1960년대 소련과 1970~1980년대 일본, 1990~2000년대 유럽연합(EU) 등 을 언급하면서 중국도 이들 국가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논지를 폈
중국 상하이 전경
다.
그는 부유한 중국인들은 미국에 이민을 하고 싶어하고, 중국에는 개인의 권리나 민주적 선택, 법치, 경쟁 시장, 투명성, 정부 청렴성, 사 상의 자유 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다.또 권력을‘타자를 끌어들이는 힘’ 으로 정의할 경우 중국은 부상 하는 것이 아니라 붕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부채 문제나 성장 률 통계의 신뢰성을 문제삼기도 했 다. 이에 딩 부주임은“(스티븐스 가) 브라질과의 유사성 때문에 중 국의 부상이 결국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면서 브라 질과 중국의 차이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딩 부주임은“(중국은 산업화를 이루었지만) 브라질에는 강력하고 정교한 제조업이 없다” 면서“이는 전적으로 경제나 제도의 문제만은 아니며, 문화의 문제이기도 하다” 고 지적했다. 그는“브라질인들은 중국인들 만큼 근면하지 않다. 다음 세대를 위한 저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 는다” 면서“그럼에도 브라질인들 은 선진국과 같은 수준의 복지를 요구한다” 고 평가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미리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심장병에 도움되는 약
<THE MEDICINES HELPING the HEART DISEASE>
FRIDAY, DECEMBER 7, 2018
장·노년기에 흔한 안과 질환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지난 11월 30일 41대 미국 대통 령 GEORGE H. W. BUSH가 타 계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중 최장 수인 94세입니다. 이분은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좋은 아버지 그리고 다 정한 할아버지 뿐아니라 우리 모두 에게 귀한 교훈을 준 사람입니다. 즉 세계 제2차 대전이 일어나자 예 일대학 입학대신 미 해군 조종사가 되고(나이 18세) 임무 수행 중 태평 양에 비행기 추락 후 기적적으로 심장병에 좋은 음식들 생존하며 1966년 하원의원 당선, 1970년대에 UN 미국대표, 공화당 CHAIRMAN, 중국에 미국 특사, Director of CIA 등을 1977년 전까 지 마치고 1981년 도날드 레이건 대 통령 때 부통령으로 되고 41대 미 대통령이 됐습니다.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아버지와 아들이 대통령 이 되는 기록도 세웁니다. 아버지 H. W. BUSH와 아들 W. BUSH 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부자(父子) 대통령은 JOHN 오메가-3가 많은 음식물들. 건강한 성인은 하루 최소 500mg의 오메가-3 지방산을 먹어야 ADAMS(2대 대통령) 그리고 아 한다. 들 JOHN QUINCY ADAMS(6 대) 입니다. 또한 BUSH 집안은 4 다. 우리 일반인들은‘심부전’으 통해 동맥혈관을 확장하여 혈액순 대에 걸쳐 미국 정치, 경제, 스포츠, 로 이야기합니다. 이는 오랜 고혈 환을 증가하며 심근의 활동을 돕는 연예계에 미친 영향력은 말로 표현 압, 당뇨, 고혈증, 심장병, 집안내 NEPRILYSIN INHIBITOR 입 할 수 없는 경지입니다. 력, 담배, 운동부족 등으로 심장근 니다. 단 이 약은 임신 중에는 사용 ◆ 어떤 약이 도움이 되나 육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결과인데 할 수 없습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 언급한 미국 그동안 전통적으로 하던 치료제외 ◆ 심장 또는 일반적인 건강에 인의 제일 큰 사망원인은 심장병입 에 새로운 약을 첨가하여 사망률을 도움되는 약들 니다. 2016 통계로 한 해에 63만 줄인다는 새로운 보고가 나왔습니 △ OMEGA- 3 5,260 명이 심장병으로 생명을 잃습 다. 우리가 섭취하는 등푸른 생선 니다. 미국인은 1년에 100만명이 심 즉 11월 28일 (연어, 고등어, 참치, 대구 등) 을 일 장마비가 생기고 그 중 3분의 1이 JAMA(JOURNAL of 주일에 3회 이상 섭취하면 됩니다. 사망합니다. AMERICAN MEDICAL 그렇게 하지 못하는 그룹은 하루에 10만 번 뛰는 우리 심장, A S S O C I A T I O N ) , OMEGA- 3를 하루 1 GM 이상을 어떻게 하면 이 귀중한 심장을 보 CARDIOLOGY(심장과) 보고 섭취하면 됩니다. 호할 수 있을까, 물론 RISK (PARADIGM-HF TRIAL)에서 OMEGA- 3는 심장에 도움을 FACTORS for HEART DR. PRATYAKSHK. 줄 뿐 아니라 눈의 건강, 대사증후 DISEASE(과체중, 당뇨, 고혈압, SVIVASTARAVA는 5년 동안 10 군, 늙으면 오는 기억력상실, 알츠 고지혈증, 집안내력, 담배, 운동부 군데 조사에서 8,399 명의 환자(울 하이머의 증상, 어린 아이의 천식, 족, 스트레스 등)을 치료하고 혈성 심장마비 = 심부전)를 전통적 노년의 관절염과 뼈의 건강을 도와 LIFE STYLE을 개선하면 도움이 치료[1. 저염분 식사(Low Sodium 주는 효과가 있고 또 나아가 특히 되지만 오늘은 심장병을 돕고 나아 Diets) 2. 이뇨제(DIURETICS) 3. 이스피린처럼 대장암 예방도 됨을 가 생명을 연장하는 약들에 대하여 고혈압치료제 4. 영국의 LEEDS NOTTINGAM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Digitalis(Digoxin : 심장의 수축력 대학의 조사에서 확인했습니다. 심 ◆ 울혈성 심장마비에 새로운 을 높이는 약) 5. 심근경색증 장병의 위험 요소인 중성지방 (ANGINA PECTORIS) 환자에 (TRIGLYCERIDES), 혈압도 저 약 <CONGESTIVE HEART 겐 ISORDIL(Long Acting 하시키고 좋은 콜레스트롤(HDL) FAILURE> Nitrates) 등을 씀] 외에 새로운 약 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N E P P R I L Y S I N ‘NEPRILYSIN INHIBITOR’ 를 우리에게 주어진 선한 지식을 INHIBITOR(SACUBITRIL) 같이 겸하여 사용하면 심장병 사망 지혜롭게 잘 이용하여 부인, 남편, and ARB(ANGIOTENSIN 율이 줄어듬을 발표했습니다. 자녀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의지하 RECEPTOR BLOCKER) 현재 이런 약으로 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고 남을 도 심장은 하루에 10만 번 뜁니다. ‘ENTRESTO’ 가 있습니다. 이 약 와주는 삶을 유지하며 감사하는 장 한번 뛸 때 약 70cc의 피를 내보내 은 VALSARTAN(혈압약 : 중국 수를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는데 심근(심장 근육) 이 약해서 그 산 이 약은 암을 유발함으로 언론 역할을 잘못하면 반대로 폐에 물이 에서 논의된 약)과 SACUBITRIL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고이고 다리가 붓고 걸으면 숨이 을 합친 약입니다. 이 M.D.) 차고 누울 때 베개를 높게 해야 하 SACUBITRIL은 우리 몸에 들어 drchonglee @yahoo.com 는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병입니 와 묘한 단백질을 증가시켜 이를 201-446-1443
인간 수명이 늘어나면서 장·노 년기를 어떻게 건강하게 잘 보낼 까? 그 방법을 알려주는 글들이‘웰 에이징(well-aging)’ 이라는 제목 으로 수도 없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이곳저곳 신체 부위 가 삐걱거리지만 몸의 변화를 미리 알고 잘 대처를 하는 것을‘웰 에이 징’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보통 책이나 신문을 눈 앞에서 멀리 간격을 두고 보면 더 잘 보이 게 될 때부터“아, 이제 나도 노안 이 오나보다” 하며 실망을 하게 된 다. 나이가 들면서 오는 흔한 안과 질환들도 잘 이해를 하고 현명하게 예방과 치료를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특히 눈은 다 른 신체부분과 달리 우리 삶의 질 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다. 미리 알고 당당하게 대처를 하 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는 것도 웰 에이징의 큰 부분이라 할 수 있 겠다. ◆ 노인들에 흔한 안과질환 노인성 안과질환은 주로 백내 장, 녹내장, 노인성 황반변성 그리 고 당뇨성 망막변증이 있다. △ 백내장 =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하게 되는 질병이다.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같은 역할을 하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 하면 시력 을 완전히 잃게 된다. 백내장은 통 증 없이 아주 서서히 본인도 모르 는 사이에 오게 되는데 미리 예방 을 하거나 진행을 막는 약물치료는 아직 없고 수술이 제일 확실한 백 내장의 치료이다. △ 녹내장 =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을 받아 시 야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실명 의 원인이 된다. 녹내장은 백내장 다음으로 시력을 잃게 하는 원인이 다. 서서히 통증 없이 시력장애가
윤사라 <Northwell Health 병원 안과 전문의>
눈의 구조
오므로 시신경이 많이 손상되기까 지는 환자 자신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시력을 잃게 되면 다시 회복 이 불가능 하므로 40세 이후에는 1 년에 한번씩 안과검진을 하고 예방 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노인성 황반변성 = 노인성 황반변성은 카메라에서 필름 역할 을 하는 망막에서 시신경이 밀집된 황반이 혈액 등의 누출로 손상되면 서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곳의 기능이 저하되면 뿌옇거나 어둡게 보이며 물체의 중심부가 찌 그러져 보인다. 자연적인 노화 현 상으로 나타나지만 때로는 젊은 사 람에서도 발병한다. 가족력이 있거 나 흡연을 할 경우 황반변성의 위 험요소가 크다. 영양요법이나 약 물 주입법으로 치료를 한다. △ 당뇨성 망막변증 = 당뇨환자 들에게 흔히 오는 질환으로 작은 혈관의 장애로 더욱 진행하면 망막 출혈을 일으키고 혈관에서 새어나 온 혈장이 망막 부종을 발생시켜서 지방질이 침착되어 삼출물로 남게 된다. 당뇨성 망막변성 치료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혈당조절과 혈관확 장 검사이다. 또한 망막증에 영향 을 미치는 혈압, 신장질환, 고지혈 증 치료도 중요하다. 내과적인 조 절 치료와 함께 안과적 약물치료, 레이저 치료, 안구내 주사치료, 수 술치료 등이 있다. 활기차고 건강한 장·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오는 질환들의 예방·치 료에 적극적으로 힘쓴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아는 것이 힘’ 이라는 말은‘웰 에이징’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꼭 명심해야 말이다. 노화로 오는 질환들을 조금이라도 미리 알고 건 강한 생활습관을 일찍 실천한다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필자 윤사라 선생은 12월 17 일 오후 6-8시 사이에 Queens Crossing 4층 Northwell office에서 실시하는 무료 건강검진‘We Kare Health’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무실 전화 번호 (718)460-1200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 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건강정보
2018년 12월 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가열되는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일본 학자“타르 대부분 무해성분” 궐련형 전자담배 업계와 식품의 약품안전처가 유해성 관련 소송전 을 벌이는 가운데 관련 연구결과와 해외 정책사례가 잇따르면서 논란 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최 로 열린 담배규제 정책포럼에서 일 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의 나오키 쿠누키타 박사는“담배 배출물에 대한 분석결과, 일반 담배와 궐련 형 전자담배의 타르 성분은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특히“궐련형 전자담배의 배출 물 중 한국 식약처가 타르로 통칭 한 물질의 대부분이 의약품으로 쓰 이는 등 인체에 무해한 습윤제 글 리세롤이었다” 고 말했다. 타르는 담배 연기를 구성하는 물질 중 니코틴과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질로, 앞서 식약처는 지 난 6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 담배와 다름없는 양의 타르가 검출 됐다며“타르에 어떤 유해물질이 얼마나 포함됐는지 알 수 없기 때 문에 유해성이 감소했다고 볼 수 없다” 고 밝힌 바 있다. 나오키 박사는“타르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적용하기 어려운 개 념” 이라며“한국 식약처 연구결과 의 타르는 전통적 개념의 타르로,
뉴질랜드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궐 련형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제로 권 장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23일 발 표한 금연정책 개정안에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등 연기 없는 제품이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 이 현저히 적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제니 살레사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은“태우지 않는 담배 제품은
뉴질랜드, 영국 이어 세계 2번째로 금연보조제 지정 추진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발생하는 것 과는 다르다” 고 주장했다. 그는 식약처가 궐련형 전자담배 의 유해성을 주장하는 근거로 인용 한 스위스 베른대학교 연구팀의 연 구에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의 구조와 성분이 다른 만큼 그에 맞 게 2단계에 걸친 배출물 수집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나오키 박사는 개선된 연구방식 으로 분석한 결과“궐련형 전자담 배의 배출물은 일반 담배보다 니코
틴을 비롯한 유해물질이 대폭 줄었 고 대신 글리세롤이 더 많았다” 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식약처를 상대로 궐 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의 세부내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한 필립모리스 측 입장과도 일치한 다. 다만 나오키 박사는“현재 궐련 형 전자담배의 잠재적 효과가 충분 히 연구되지 않았다” 며“이들 제품 의 안전성과 위험성에 대해 개별 연구가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에서는 영국에 이어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이 훨씬 저감 된 대체재로, 금연을 위한 효과적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며“흡연 자들이 더 안전한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비흡연자들 을 보호하겠다” 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담배규제 는 필요하지만 모든 담배가 나쁘다 고 일괄 규제하기보다는 담배를 끊 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고려도 필 요하다” 며“담배 유해성 저감을 위 해 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정상 좌심실(左)과 비대 좌심실(右)
심장 두꺼워지면 치매 위험↑ 혈액을 온몸으로 펌프질해 내 보내는 심장 왼쪽 아랫부분인 좌 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좌심실 비 대(LVH: left ventricular hypertrophy)가 치매 위험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이 가장 큰 원인인 좌심 실 비대는 좌심실의 펌프 기능 저 하와 함께 체내 모든 기관과 조직 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 의 페이 노비 역학 교수 연구팀은 좌심실 비대 환자는 다른 사람보 다 치매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일 보도했다.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 구’(ARIC) 참가자 1만2천665명
(평균연령 57세)의 약 20년에 걸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 다. 이들 중 약 4%가 좌심실 비대 가 있었고 20년 조사 기간에 전체 의 약 9%가 각종 치매 진단을 받았 다. 좌심실 비대 그룹은 좌심실 비 대가 없는 대조군에 비해 치매 진 단율이 약 2배 높았다. 좌심실 비대 그룹은 이 연구 시 작 때 시행된 인지기능 테스트에 서 다른 사람에 비해 성적이 낮았 다. 이는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됐 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 했다. 이 연구결과는‘미국 심장 저 널’ (American Heart Journal) 최 신호에 발표됐다.
“초겨울엔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
감염 질환 후 심근경색·뇌졸중 오기 쉽다
고령자·어린이·만성질환자는 실외활동 자제…내복·장갑 등으로 보온
관상동맥 환자 그룹 37%·뇌경색 그룹 30%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대부분 지 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저체온증과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 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아직 적응되지 않아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위험이 커진다. 찬바람이 불면 고령자와 어린 이, 만성질환자는 실외활동 자제하 는 게 좋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술 을 마신 후에는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어 한 겨울에는 과음을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 2017년 전국 500여개 병원 응급실 의 한랭질환자를 집계한 결과, 5년 간 환자는 2천271명이었고 이 가운 데 66명이 사망했다. 환자를 연령대로 구분해보면 50 대가 472명(2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다. 한랭질환자의 33%는 발견 당시 음주 상태였고, 76%는 길가나 집주 변 등 실외에서 한랭질환에 걸렸 다. 사망자는 기온이 급감하는 밤 부터 아침 사이에 많이 나왔다. 이달부터 올해의 한랭질환자를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6명의 환자 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잘 확인하고 내복과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을 이용해 몸 을 따뜻하게 하면 된다. 고령자와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 온 유지 능력이 떨어지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 경을 써야 한다.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추위 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 상이 악화될 수 있다. 추위에 갑자 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 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 시에는 체온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추 위를 인지하지 못하면 위험할 수 있다.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발생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저체온 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정상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 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의식이 저 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거나 피 로, 권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추운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잠 들어 있거나 심하게 몸을 떨면서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저체온증을 의심해야 한다.
폐렴, 요도염 같은 감염 질환을 겪은 후엔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오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의대의 카마 크시 락시미나라얀 역학 교수 연구 팀이 미국 4개 도시에서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심혈관) 질환 치료를 받은 1천312명과 뇌경색으로 입원 한 727명의 병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관상동맥 환자 그룹에서는 37%, 뇌경색 그룹에서는 30%가 이 전 3개월 사이에 감염 질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 다. 심뇌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은 감 염 질환 후 첫 2주 사이가 가장 높 았다. 이들이 겪은 감염 질환은 요 로 감염(UTI: urinary tract infection)이 가장 많았고 폐렴과 기타 호흡기 질환이 뒤를 이었다. 피부와 혈액 감염도 있었다. 감염 질환 환자는 입원 또는 외 래 치료를 받았는데 두 경우 모두 3 개월 이내에 심뇌혈관질환이 발생 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은 입원 환자가 더 높 았다. 감염 질환 후 심뇌혈관질환이 오기 쉬운 이유는 염증에 대한 면 역체계의 반응으로 혈전이 형성돼 혈관을 막을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 라고 락시미나라얀 교수는 지적했 다. 염증이 발생하면 면역세포인 백 혈구가 감염 차단을 위해 출동하는 데 그 과정에서 혈소판의 점착성 (stickiness)이 증가하면서 혈전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심장과 뇌로 가 는 혈관을 막을 수 있다고 그는 설
명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마운트 시 나이 병원 심혈관연구소의 후안 바 들몬 동맥혈전 연구실장은 호흡기 감염만이 아니라 모든 형태의 감염 이 심뇌혈관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새로운 발견” 이라면서 감염 원(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도 관 계가 있는지에 관해 보다 깊은 연 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 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7, 2018
아이돌도 입는 잇템‘후리스’ , 폼나게 입는 법? F/W 시즌 인기템 후리스(플리스)… 스트릿, 레트로, 고프코어 등 다양한 스타일링 과거 트레이닝복처럼 무심하게 입는 아이템으로 인식되던 플리스 (Fleece, 후리스) 아이템이 2018 가 을겨울 시즌 트렌디 아이템으로 떠 올랐다. 플리스는 인조 섬유인 폴리에스 터를 양털처럼 부드러운 보풀을 일 으켜 만든 원단이다. 따뜻함은 물 론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간절기부 터 겨울철 레이어드 아이템으로 사 랑받았다. 플리스를 트렌디하게 소화하려 면 어떻게 입어야할까. 업계에서는 스트리트 웨어, 레트로 룩, 고프코 어 패션과 접목해 다양한 디자인을 내놓고 있다. 일상에서는 물론 한 껏 꾸미고 나가야하는 자리에서도 매치할 수 있는 플리스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 데일리 활용도 최고, 자연스 러운 재킷 매치 tip 플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 고 따뜻해 어디서나 입기 좋다는 거다. 플리스 재킷은 청바지와 스 웨트팬츠에는 물론 정장 슬랙스와 도 입기 좋다. 셔츠나 재킷 위에 가볍게 걸치 면 실내에서나 짧은 외출 시 따뜻 함을 느낄 수 있다. 허리선을 살짝 감추는 길이와 펼치면 재킷 칼라처 럼 연출할 수 있는 하이넥 플리스 재킷을 선택하면 깔끔하다. 오피스 웨어나 댄디한 스타일링 에 활용한다면 어깨선이 살짝 여유 있게 떨어지고 몸에 가볍게 핏되는 사이즈를 고르자. 플리스 안감을 덧댄 경량 패딩은 초겨울 아우터로 입기 좋다. 오버사이즈 플리스 점퍼는 두툼
한 안감 기모 후드 티셔츠나 재킷 위에 걸치면 멋스럽다. 라이더 재 킷과 데미지진 차림에 걸치거나 데 님 재킷 위에 레이어드하면 평소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플리 스, 퍼 코트처럼 입어봐 이번 시즌 플리스는 코트나 야 상점퍼 등의 디자인으로 출시돼 스 타일링 폭이 넓다. 특히 올해 초 방 영된 JTBC‘효리네 민박2’ 에서 이 효리가 카키색 롱코트 스타일의 플 리스를 착용해 인기에 불을 붙였 다. 플리스는 특유의 양털 재질을 살려 퍼 코트처럼 입을 수 있다. 부 피감이 있는 디자인의 코트는 최근 ‘테디베어 코트’ 라는 이름으로 사 랑받고 있다. 별다른 화려한 아이템 없이도 퍼 코트의 포근함과 고급스러운 느 낌을 살릴 수 있다. 롱코트 열풍에 힘입어 코트형 플리스도 긴 기장이 패션피플 사이 에 인기다. 맥시 스커트 또는 스트 리트 웨어 풍의 스웨트셔츠, 스니 커즈 등과 매치해 트렌디한 겨울 패션을 시도해보자. ◆ 야외 활동에서 활용도 굿… 패딩과도 잘 어울려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도 플리스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다수 내놓고 있다. 플리스는 공기 를 품어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볍 다. 물에 잘 젖지 않고 빨리 말라 등 산, 캠핑, 겨울 운동 등의 야외 활동 시 체온 손실을 막아 준다. 그중 플리스 집업 점퍼는 하이
클래식부터 테디베어 코트까지, 겨울 코트 대백서 혹한의 추위가 몰려온다는 기상 청 예보에 많은 브랜드에서 예년보 다 일찍 겨울 아우터를 내놓기 시 작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아우터 속에서 롱패딩처럼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트렌드까지 갖춘 아우터 를 찾고 있다면 아래를 주목하자. 이번 겨울에는 화려한 컬러, 대 담한 프린트의 아우터가 대거 등 장, 겨울 아우터 트렌드 신흥 강자 로 떠오르고 있다. 모노톤의 클래 식 코트가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화 려한 패턴 아우터로 밋밋한 윈터룩 에 생동감을 더해보자. 특히 FW 시즌 빅 트렌드 패턴인 레오파드는 개성 넘치는 스트릿 패션부터 트레 시한 파티룩까지 다양하게 스타일 링이 가능해 하나쯤 소장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화려한 패턴, 과감한 컬러의 아 우터가 트렌드 대열에 올랐다지만 코트는 오래 두고 입는 옷인 만큼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클래식한 아이템이 좋 다. 절제된 디자인으로 바디라인에 맞춰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의 클래식 코트는 무심한 듯 시크한 매력으로 모임이 많은 연말 격식 있는 자리에도 세련된 스타일링 가 능하다. 마치 테디베어를 연상시킨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이번 겨울‘인
싸템’ 으로 꼽히는 테디베어 코트.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부드러운 소재가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 보온성이 좋아 테디베어 코트 야 말로 트렌드와 기능을 모두 만 족시키는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테디베어 코트는 페이크 퍼 소재로 동물보호 캠페인에도 자연 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넥 또는 후드 디자인으로 보온을 강화하고 앞부분 지퍼를 열거나 잠 그고 다양한 아이템과 레이어드할 수 있다.
특히 경량 패딩 베스트 위에 겹 쳐 입거나 얇은 소재로 다운 점퍼 안에 불편함 없이 받쳐입을 수 있 어 활용도가 높다.
3040여성을 위한 겨울 아우터 스타일링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겨울 스타일링을 고민하는 3040세대 여 성들이 많다. 이때 겨울 아우터는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전체적인 분 위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겨울 코디 에 키 포인트 아이템이다. 이에 코 트부터 숏패딩까지 다양한 겨울 아 우터를 활용한 스타일링법을 제안 한다. 겨울 아우터로 도회적인 무드를 살리고 싶은 3040세대 여성이라면 블랙 색상의 코트를 추천한다. 라 펠과 소매에 가미된 퍼가 돋보이는 블랙 코트는 타원형 금장 단추가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허벅지를 가 려주는 기장 덕에 하체 커버는 물 론, 보온성까지 더해주는 장점이 있다.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겨울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롱패딩이 제 격. 무릎까지 오는 적당한 길이에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롱패딩은 단
정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고조 시킨다. 특히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 엣과 지퍼 디테일이 돋보여 롱패딩 하나만으로도 손쉽게 겨울 아우터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라인을 살린 숏패딩은 3040세대 여성에게 세련된 스포티룩 연출을 돕는다. 허리 라인이 잡힌 디자인 과 유니크한 패턴의 숏패딩은 착용 하는 이에게 여성미와 활발한 이미 지까지 더해준다. 뿐만 아니라 소
매부분에 밴딩 디테일이 가미돼 디 자인적인 요소는 물론 자유로운 움 직임을 도와 데일리 아우터로 손색 없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겨울에는 코트와 롱패딩, 숏패딩과 같이 다 양한 아우터 하나만으로도 스타일 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라며“자신의 개성 을 살릴 수 있는 아우터를 선택해 이번 겨울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연 출하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연예
2018년 12월 7일(금요일)
한고은·조여정도 부모 빚 논란 휘말려 조여정 측“아버지와 연락 끊겨”…한고은 측“아버지와 관계 정리” 배우 한고은과 조여정도 부모의 채무 논란에 휘말렸다. 6일 스포츠경향은“조여정의 부 친이 2004년 고향 지인에게 3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고 보도 했다. 이에 대해 조여정 소속사 높은 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내고“조 여정 씨는 오늘 보도된 내용으로 사실을 확인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아버지 일로 상처받은 분께 죄송하 다는 말씀을 전한다” 고 밝혔다. 소속사는“과거 아버지의 채무 로 인해 조여정 씨의 부모님은 이 혼하게 됐다. 이후 아버지와는 어 떠한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이에 관련한 내용이나 해결된 사항에 대해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 고 해명했다. 그러면서“작년에 이야기를 전 달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 인 아버지와 연락을 하려 노력했지 만 이미 거처나 번호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며“현재도 당사 자인 아버지와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 노력하고 있다. 하루라도 신속 히 사태를 면밀히 확인해보고 문제 가 되는 부분에 있어 원만히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앞서 한고은의 부모가“1980년 한 60대 여성에게 은행 대출을 받 기 위해 담보가 필요하다’ 며 돈을 빌렸지만, 이후 잠적했다” 는 의혹 도 불거졌다.
B13
연예인‘빚투 논란’확산 전문가“법률상으론 갚을 의무 없어”
이에 한고은 소속사 마다엔터테 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한고은 씨는 지난 11월 30일 소속사를 통해 아버지와 관련한 제보를 전달받았 다. 제보자가 당사자인 아버지 연 락처를 요청했다” 며“한고은 씨는 아버지와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등 2차례 만남 외에 20여년 이상 연 락하지 않고 살아왔다. 친지들을 통해 아버지 연락처를 알아내 전달 하며 사과 말씀을 드렸다” 고 밝혔 다. 그러면서“한고은 씨는 미국 이 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 한 아 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 지며 힘든 생활을 했다. 그 후 한국 으로 돌아와 생활하며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 학창시절부 터 아버지에게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살았으며 오히려 생활비를 지 원해줬다” 며“데뷔 이후에도 한고 은 씨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 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
해주는 등 아버지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고 강조했다. 소속사는“재작년 한고은 씨 어 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 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 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 고 덧붙 였다. 조여정과 한고은의 경우처럼 연 예인의 부모나 본인이“과거 돈을 빌려 갚지 않았다” 는 증언이 동시 다발적으로 쏟아지면서 타의에 의 해 연예인의 가족사까지 대중에 공 개되고 있다. 한편, 박원숙도 비슷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BN 등은“한 여성이 박원숙 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 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박원숙에게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그를 검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 다. 이에 대해 박원숙은“사실무 근”이라고 해당 내용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바이스’골든글로브 6개부문 최다후보 ‘스타 이즈 본’·’그린북’·’더 페이버릿’은 5개 부문 후보 추격 내년 1월6일 시상식·한국계 샌드라 오 진행…오스카‘전초전’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전기 영화‘바이스(Vice)’가 6일 발표 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리스트에서 최다인 6개 부문 후보 에 올랐다.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는 내년 1월 6 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한국계 캐나 다 여배우 샌드라 오와 미국 코미 디언 앤디 샘버그의 공동 진행으로 개최된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전기 영화‘바이스(Vice)’ 시상식 한 달을 남기고 이날 각 부문 후보작이 발표됐다. 천재 피아니스트와 매니저가 미 북’외에 올 아시안 캐스팅으로 화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 체니 국 남부로 투어를 떠나는 로드 무 제를 모은‘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 비‘그린북’ 와‘메리 포핀스 리턴즈’ 가승 이 뮤지컬·코미디 작 스’ 관 등이 이라크전 등을 소재로 얽 품상, 남우주연상(비고 모르텐센) 부를 겨룬다. 힌 에피소드를 그린‘바이스’ 는 뮤 등 역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감독상을 놓고는‘스타 이즈 지컬·코미디영화 작품상, 뮤지컬 18세기 영국 왕실 얘기를 그린 엠 본’ 의 브래들리 쿠퍼와‘바이스’ 의 ·코미디영화 남우주연상(크리스 마 스톤의‘더 페이버릿’ 도 5개 부 애덤 맥케이,‘블랙k클랜스맨’의 의 알폰소 쿠 천 베일), 여우조연상(에이미 애덤 문 후보로 명함을 내밀었다. 스파이크 리,‘로마’ 스), 남우조연상(샘 락웰), 감독상 드라마영화 작품상 후보로는 어런,‘그린북’의 피터 패러리가 (애덤 맥케이) , 각본상 등 주요 6개 ‘블랙팬서’와‘블랙k클랜스맨’, 경합한다. 골든글로브 수상자는 HFPA 부문 후보에 등재됐다. ‘보헤미안 랩소디’ ,‘이프 빌 스트 가수 레이디 가가가 주연을 맡 리트 쿠드 토크’ ,‘스타 이즈 본’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매년 1 은‘스타 이즈 본’은 드라마영화 등 올해 화제를 몰고온 흥행작과 월 초에 개최돼 3월에 열리는 오스 카(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평가 작품상, 드라마영화 여우주연상, 대작들이 나란히 출사표를 냈다. 드라마영화 남우주연상(브래들리 뮤지컬·코미디 작품상 후보에 된다. 쿠퍼) 등 5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는‘바이스’ ‘ , 더 페이버릿’ ‘그린 ,
전역한 광희“‘무한도전’종영 아쉬워…건강 웃음 선사”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방송인 광희(본명 황광희·30)가 21개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방부 군 악대대 군악병으로 복무한 광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 충원 현충선양 광장에서 전역 인사 를 했다. 광희는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 진 한파에도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경례하고는“추운 날씨에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며“사실 저 를 기다릴 거란 생각을 못 했는데 로‘무한도전’멤버들을 언급하기 고 영배(태양)도 있다. 열심히 복무 최근 기사에서 많은 분이 보고 싶 도 했다. 하는 국군 장병들 너무 감사드리고 었다고 응원해주셔서 행복했다” 고 가장 힘이 된 걸그룹으로는 블 힘내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말했다. 랙핑크를 꼽으며 멤버 제니의 솔로 광희는 제대와 함께 MBC TV 자신이 출연한 MBC TV‘무한 곡‘솔로’구절을 불러 보였다. ‘전지적 참견 시점’ 으로 예능에 복 도전’ 이 군 복무 중 종영된 데 대해 군 복무 중인‘절친’지드래곤 귀한다. 서는“너무 아쉬웠다” 며“감독님, 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는“앞으로 더 밝고 건강한 웃 형들과 따로 통화해서 괜찮다”고 “군대에 있는 친구들이 많다. 지용 음으로 힘을 드릴 수 있는 광희가 말했다. 그는 보고 싶었던 사람들 (지드래곤)이 말고도 시완이도 있 되겠다” 고 말했다.
브랜뉴뮤직“산이와 전속계약 종료” 래퍼 산이(본명 정산·33)가 소 속사 브랜뉴뮤직과 전속 계약을 종 료했다. 브랜뉴뮤직은 6일“산이와 깊은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고 밝혔다. 산이는 지난달 16일 이수역 남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녀 폭행 사건을 계기로 쓴 곡‘페미 니스트’ 를 시작으로‘6.9㎝’ ‘웅앵 , 웅’ 을 잇달아 발표해 논란의 중심 에 섰다.‘페미니스트’등에서 산 이는 남성을 혐오하는 극단적인 여 성들을 비판하는 랩을 했다. 그러자 지난 2일 열린 레이블 가
수들의 합동공연 ‘브랜뉴이어 2018’ 에서 이와 관련한 일부 관객 의 야유가 터져나왔고, 산이가 거 친 발언으로 응수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브랜뉴뮤직은“콘서 트와 관련한 모든 논란에 책임을 통감한다” 고 사과했다.
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이른 바‘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이들이 부모를 비롯한 가족의 빚을 갚을 의무가 있는지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벌어 지고 있다. 빚투 논란을 바라보는 시선은 가족의 채무 문제에 대응하는 유명 인의 태도에 초점을 맞춘다. 논란 역시 도의적 평가에서 비롯되는 경
연대보증·채무 상속 등만 예외… 소멸시효도 존재 우가 많다. 그러나 불필요한 논란이나 지나 친 비방을 막기 위해서는 빚투 논 란을 법률적으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를 따져볼 필요도 있다는 게 법조계의 지적이다. 빚투 논란은 대부분 유명인 자 신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가 과거에 진 채무의 변제 의무를 제대로 이 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벌어지 고 있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부모 등의 채무를 두고 가족에 법 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 법 조계의 설명이다. 서울회생법원 등 법조계에 따르 면 부모의 빚을 자식이 갚아줘야 할 의무는 법적으로는 없다. 대한민국 헌법 제13조 3항은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 우를 받지 아니한다” 고 규정한다. 이는 형법상의 연좌제를 금지하 는 동시에, 민법상으로도 타인의 행위에까지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연대보증 이나 채무 상속 등이 있다. 부모가 돈을 빌릴 때 만약 자식 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웠다면, 자식 에게도 빚을 갚을 의무가 발생한 다. 채무가 있는 부모가 사망한다 면, 민법에 1005조(상속인은 상속
개시된 때로부터 피상속인의 재산 에 관한 포괄적 권리의무를 승계한 다)에 따라 그 빚은 자녀에게 승계 된다.3개월 안에 한정승인이나 상 속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자녀가 빚을 고스란히 갚아야 한다. 한정승인이란 상속받은 재산의 한도 내에서 빚을 책임지겠다는 뜻 을 표명하는 것이고, 상속 포기는 재산과 빚의 상속 모두를 포기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현재 빚투 논란에 휩싸인 유명인들 가운데 부모의 채 무에 연대보증을 섰다거나, 부모의 빚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는 없다. 따라서 연대보증이나 채무 상속 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둔다면 이 들에게 원칙적으로 채무를 변제할 의무가 없다고 법조계는 평가한다. 만약 이들이 연대보증이나 상속 등으로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 고 가정하더라도, 상당수는 이미 오래전 생긴 빚으로 민법상의‘소 멸시효’ 가 지난 경우가 많다. 소멸시효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데도 행사하지 않는 기간이 일 정 시간 지나면 권리가 사라진 것 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10년을 둔다. 가장 논란이 뜨거운 래퍼 마이 크로닷 부모의 사례는 무려 20년 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는 사기 혐의로 기소
중지된 마이크로닷 부모가 형사소 송법 제253조 3항의‘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는 경우’ 에 해당해 공소시효가 중지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형사상의 공소시효와 민 사상의 소멸시효는 별개로 판단되 므로, 소멸시효는 중단되지 않고 끝난 것으로 평가된다. 민사상의 소멸시효도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채권자가 압류 나 가압류 등 강제집행 수단을 쓰 거나 소송을 제기하면 소멸시효가 중단된다. 채무자가‘채무승인’ 으 로 해석될 행위를 하는 경우도 포 함된다. 일단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피해자들이 민사상 소멸시효를 중 단하는 행위를 했다고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마이크로닷은 방송에서 하 차하며“아들로서 책임지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만약 마이크로닷에게 변 제 책임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런 발언이‘채무승인’ 으로 해석 되기는 어렵다고 법조계에서는 본 다. 법원 관계자는“채권자를 만나 서 구두로라도‘어떻게 갚겠다’ 고 말했다면 채무승인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단순히 대중에게 말한 것 만으로는 그렇게 보기 부족하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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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사자’후폭풍 지속 제작사協“박해진과 협업시 신중하라” 박해진 소속사“명예훼손…법으로 해결”반발 배우 박해진이 최근 계약 만료 를 들어 하차한 후 제작이 중단된 드라마‘사자’관련 후폭풍이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6일 ‘배우 박해진 소속사와의 업무 추 진 시 주의 권고의 건’ 이라는 공문 을 회원사들에 발송했다. 공문에는“협회 회원사인 빅토 리콘텐츠가 드라마‘사자’ 를 제작 하는 과정에서 연기자(배우 박해 진)의 소속사인 마운틴무브먼트와 관계사인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의 제작사에 대한 제작 교란 행위 로 인해 법적 분쟁 중” 이라고 썼다. 협회는 이어“협회 회원사는 위 사항을 숙지해 향후 드라마 제작 시 법적 분쟁이 완료될 때까지 해 당 연기자 및 해당 소속사와의 업 무 추진 시 신중을 기해달라” 고권 고했다. 이는 사실상‘사자’제작사와 박해진 소속사 간 분쟁이 끝나기 전까지 박해진의 타 드라마 출연을
영장에 복귀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서로 주고받은 문 자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감정싸움 으로 번지면서 갈등은 장기화 국면 에 접어들었다. 협회의 이날 공문에 대해서도 양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지양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해석된 빅토리콘텐츠는“우리는 박해 다.‘교란 행위’ 라는 다소 강한 문 진을 이용한, 박해진 소속사와 관 구도 주목된다. 계사의 업무 방해 혐의를 지적하고 앞서 박해진 측은“ ‘사자’제작 있다. 관계도 없는 주체가 나서 제 사와 계약이 지난 10월 31일로 만료 작 업무를 방해하는 전형적인‘갑 됐으며, 그마저도 여러 차례 연장 질’ ” 이라며“관련 법적 절차를 진 한 것이라 더는 촬영에 참여하기 행 중” 이라고 강조했다. 어렵다” 는 입장을 밝혔다.‘사자’ 반면, 박해진 측은“계약 만료는 는 이 전에도 제작사와 스태프 간 명백한 사실이며, 오늘 사건을 포 갈등 등으로 수차례 제작이 중단됐 함해 모두 법적으로 해결할 것” 이 고 일부 배우의 중도 하차도 이어 라며“협회가 계약서를 확인하지 졌다. 않고‘교란 행위’ 라고 명시한 것은 이에 빅토리콘텐츠는“촬영이 명예훼손이다. 필요하면 계약서를 50% 정도 이뤄진 상황이라 작품 공개할 것”이라고 불쾌함을 드러 제작을 취소하기 어렵다” 며“1인 4 냈다. 역의 주인공인 박해진이 조속히 촬
판빙빙 탈세 후폭풍…“中 톱스타들 거액 납세” “장쯔이·쑨리·우징 등 17명, 각각 수백억원 납부” 판빙빙(范氷氷) 탈세 사건의 후 폭풍이 중국 연예계에 불어닥치면 서 중국 톱스타들이 줄줄이 세무 당국에 거액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 로 전해졌다. 6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 국 세무총국은 지난달 28일 저장 (浙江)성 세무국에 2016년부터 올 해까지 3년간 납세 자료를 근거로 중국 연예인들의 세금을 제대로 징 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 다. 이는 판빙빙 탈세 사건의 후속 조치로, 중국 연예계에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당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지난 10월 중국 세무 당국은 판 빙빙이‘이중계약’ 으로 탈세를 했 다며 8억8천394만 위안(약 1천430 억원)의 벌금과 세금을 내라고 명 령했고, 판빙빙은 공개 사과와 함 께 이를 납부했다. 중국 세무총국의 지시에 따라 저장성 세무국은 551명에 달하는 배우, 가수, 감독 등에 대해‘위에 탄’ (約談)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 다. 위에탄은 정부 당국이 감독 대
상 기관의 관계자를 불러 면담하는 것으로, 여기서 나온‘권고’ 를따 르지 않으면 당국의 가혹한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 당국의 위에탄 대상이 된 551명 중 톱스타급 연예인은 모두 17명으 로, 여기에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장쯔이(章子怡)와 쑨리(孫儷), 우 징(吳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 졌다. 이들은 각각 최소 1억 위안 (약 16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 해야 했고, 이 소식을 듣자마자 울 음을 터뜨린 배우가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FRIDAY, DECEMBER 7, 2018
안방극장, 연말 맞아 간만에‘호황’ 소문난 잔치 역시 풍성한‘알함브라’·’남자친구’ 학부모들 폭발적인 반응 얻은‘SKY 캐슬’ 한동안 안방극장 침체기인가 싶 었지만 연말 파티는 역시 시끌벅적 해야 제맛이다. 송혜교-박보검의 로맨스로 기 대를 모은‘남자친구’ 와 현빈-박 신혜의 증강현실 로맨스로 화제가 된‘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등 tvN 작품들은 소문 난 잔치답게 시작부 터 손님이 대거 몰렸다. 시작은 잔잔했지만 방송 직후부 터 폭발적 반응을 얻은 JTBC ‘SKY 캐슬’ 도 연말 파티에 가세, 메뉴가 더 풍성해졌다. 이제 지상 파 합류만 남았다. ◆‘더블유’때 충격, 증강현실 만나 폭발…’알함브라’ 진범에게 얼굴을 빼앗긴 오성무 (김의성 분)가 얼굴 없이 돌아다니 며“수봉아” 를 외치는 모습은 안방 극장에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2년 전, 웹툰 속 세계와 현실을 오간 MBC TV 드라마‘W’ (더블 유)로 시청자에게 신선한 놀라움 을 안긴 송재정 작가가 이번에는 게임 속 세계와 현실을 접목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으로 돌아 왔다. 유진우(현빈)는 인이어 장치와 렌즈, 두 가지 장비만으로 스페인 그라나다를 휘젓고 다니는‘전사’ 가 된다.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천장에서 검이 내려오 고, 광장에서 그 검으로 적과 싸운 다. 남들이 보기에는 혼자 허공에 대고 허우적거리는 것 같지만 진우 의 시야 안에서는 차가 부서지고 피가 튄다. 적에게 패해 죽을 때마다 다시 검을 가지러 식당 화장실로 들어가 는 진우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정말 저런 게임이 있다면 그라나다가 알 함브라의 도시에서 마법의 도시로 이름이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작진은 허무맹랑한 이 게임을 드라마 화면으로 옮겨오면서 컴퓨 터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제법 리얼 리티를 살렸다. 분수대 광장에서 적이 칼로 땅을 가르는 장면이나 자동차가 부서지는 모습은 신선한 볼거리였다. 송 작가는‘더블유’와‘나인’ 등에서 보여준 촘촘한 설계를 이번 에도 적용해 단순히 증강현실 게임 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 의 추리극으로 만들었다. 진우가 1년 후 열차에서 세주 (찬열)의 것과 같은 옷을 입은 채 총을 들고 적과 싸우는 모습은 곧 바로 시청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낳 으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시청률 역시 1, 2회 연이어 7%대(닐슨코리 아)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허공에 맨손으로 삽질을 한대도 엑스칼리버를 휘두르는 듯 멋있을 현빈과, 게임과 현실 세계를 연결 하는 희주 역 박신혜 간 호흡에서 는 로코의 재미도 넉넉하게 느낄 수 있다. ◆ 예쁜 애 옆에 잘생긴 애…진 부해도 설레는‘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예쁘고 잘생 긴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11살이 라는 나이 차와 현실 속 사적으로 얽힌 관계가 약간의 우려를 낳았 다. 그러나 tvN 드라마‘남자친구’ 는 베일을 벗자마자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음을 증명했다. 젊은 여성 시청자의 눈을 제대로 사로잡으며 시청률은 2회 만에 10%를 돌파했 다. ‘남자친구’ 는 기존 로맨스극 속 남녀 캐릭터를 전복한다. 사실 그 것만 제외하고 본다면 재벌 남자와 캔디형 여자의 장애물 많은 사랑 이야기, 그 이상은 없다. 그래서 일 부 시청자는 극 흐름 자체가 진부 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찾아온 정통 멜로극이자, 그 주인 공이 오랜만에 복귀한 송혜교와 박 보검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남자친구’ 를 선택했다. 장르극처럼 큰 굴곡은 없지만 아름다운 영상 속 두 인물의 감정 선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간질간질하면서도 따뜻해진다는 평이 다수를 이룬다. 송혜교는 차갑고 무미건조한 여 자 수현(송혜교)이 자유로운 영혼 의 청년 진혁(박보검)을 만나면서 웃음을 되찾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 려낸다. 박보검은 로코 여주인공처럼 통 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나이
차가 꽤 나는 송혜교와 너무 동떨 어지게 보이지 않는 안정감도 유지 한다. 전개 역시 최근 드라마 트렌드 에 맞춰 빠른 편이다. 작품은 첫회 에서 쿠바에서의 운명적인 인연을 그려낸 뒤 바로 두 사람이 다시 만 나는 동화호텔로 배경을 옮겼다. 2 회에서는 두 사람 인연이 깊어지는 것을 그리자마자 마지막에 두 사람 간 스캔들이 터지는 장면을 담으면 서 긴장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3일“정통 멜로라는 장르, 감각적인 연출, 보고만 있어 도 설레는 두 배우의 완성도 있는 연기가 흥행 비결인 것 같다” 고밝 혔다. ◆ 코미디보다 웃긴 블랙코미 디의 정수…’SKY 캐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과‘남 자친구’야 워낙 기대한 상태에서 시작했지만‘SKY 캐슬’ 은 시작하 는지도 모르게 시작했다가 입소문 을 타고 시청률이 치솟은 경우다. 이 작품 1회 시청률은 1%대였지만 2회에 곧바로 4%대로 올라섰고 4 회에는 7.5%까지 찍었다. 자녀의 대학 입시를 놓고 대한 민국 최상류층이 벌이는 치열한 입
시전쟁을 담은 이 작품은 학부모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 는다. “실제 우리 사회에서 저런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과 동시에 내 자녀의 입시도 걱정 하게 만든다는 시청평이 주류를 이 룬다. 그만큼 과장된 블랙코미디임 에도 배경과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으며, 몰입감도 상당히 높다 는 뜻이다. 작품 흥행 배경은 역시 짜임새 있는 구성과 하나하나 생생하게 살 아있는 캐릭터들 덕분이다. 이명주(김정난)의 죽음과 아들 영재(송건희) 가출 사건, 과거부터 이어진 한서진(염정아)과 이수임 (이태란)의 악연, 서진과 입시 코디 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의 기싸움 등은 입시를 소재로 한 이 드라마 에 장르극 뺨치는 긴장감을 더했 다.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김서형 등 화면에 잡힐 때마다 존 재감과 숨 막히는 호흡을 자랑하는 40대 여배우들은 물론 그들의 남편 을 연기하는 남자 배우들과 아역들 도 1인분 이상을 하며 극을 꽉 채우 는 덕분이다.
2018년 12월 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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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