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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8, 2017

<제38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1억4500만달러’양키스 애런 저지

MLB 최고 히트상품

애런 저지 저지가 올시즌 메이 저리그 최고의‘상품가 치’ 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 는 12월 6일,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상품가치’를 보인 선수 10명을 발표 했다. 지난달 전미야구기 자협회(BBWAA)는 호

세 알투베(HOU)와 지 안카를로 스탠튼(MIA) 을 올시즌 메이저리그 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 수(MVP)로 선정해 발 표했다. 하지만 포브스 가 발표한‘MVP’TOP 10에 둘의 이름은 없었 다.

<B3면에서 계속>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8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8, 2017

“유럽에서 쌓은 경험을 한국 축구에 접목하겠다” 박지성 “월드컵 조 추첨, 한국에 편할 수 있는 조는 없다” “한국 축구가 안 좋은 상황 에 놓였는 데 바라만 보는 것은 무책임하 다고 생각 해서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였 습니다.” 박지성(36)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 본부장은 8일“내가 유럽에서 보고 느 끼고 경험한 좋은 것들을 축구협회에 전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유 소년 축구를 발전시킬지 고민하겠다” 고 강조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 시 팔달구 호텔 캐슬 노블레스홀에서 열린‘따뜻한 사랑의 나눔 2017 재능 학생 후원금 전달식’ 을 마치고 나서 취 재진과 만나“그동안 축구협회에서 꾸 준히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을 해왔지 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고사 했었다” 라며“하지만 한국 축구 상황 이 좋지 않게 변하고, 그런 상황을 바라 만 보는 게 무책임하다고 생각해서 수 락했다” 고 말했다. 그는“다른 분야였다면 당연히 거절 했겠지만 한국 축구의 근간이 되고 앞 으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유소년 축 구라서 허락했다” 라며“지금 가장 중 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목표를 향해 나 가야 할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월 조직개 편을 단행하면서 유소년 축구를 총괄 하는 유스전략본부장에 박지성을 임명 하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 본부장은“유소년 축구를 행정적 으로 발전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호텔 캐슬에서 열린 ‘따뜻한 사랑의 나눔, 2017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박지성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 준비해왔다” 라며“내가 유럽 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좋은 것들을 축구협회에서 전달하고, 그것을 바탕 으로 어떻게 유소년 축구를 발전시킬 지 고민해야 한다” 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유럽에서 공부를 계속하 고 있는 만큼 비상근으로 업무를 처리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와 박 본부 장은 유소년 축구에 경험이 많고 지도 자 경험도 있는 외국인 전문가를 뽑아 실무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외국인 전문가는 나와 축구협회가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 이 라며“자신의 경험을 한국 축구에 접목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사항을 나와 조절 할 수 있는 분을 모실 예정이다. 내가 그분과 축구협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고 설명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가능한 오 랫동안 유럽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 알 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물론 데이

비드 길 전 맨유 사장 등에게도 많은 조 언을 듣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특정 구단에 들어가서 행정 일을 더 배울 수 도 있다. 그런 기회를 계획하고 있는 상 태” 라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행사를 보고 온 소감을 묻자 박지성은“월드컵 에서 우리나라가 편할 수 있는 조는 없 다” 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조 편성 결과에 대해‘좋다, 안 좋다’ 를 말하는 것 자체도 지금 한 국 축구의 어려운 현실에서 마땅한 대 답이 아니다” 라며“남은 기간 어떻게 해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해야만 한다” 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특히“결과적으로 대표 팀이 좋은 성적을 내야만 팬들의 사랑 을 되찾을 수 있다” 라며“선수들은 물 론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팬들의 응원이 경기 결과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동아시아 정벌 노리는 남녀대표팀,‘붉은색’입고 1차전 여자대표팀은 8일 일본전, 남자는 9일 중국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2017 동아 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1 차전을 앞두고 있는 남녀 축구대표팀 의 유니폼 색깔이 결정됐다. 전통의 붉 은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오전 남녀 대 표팀의 1차전 유니폼 색깔을 공개했다. 일본을 상대하는 여자대표팀은 상 하의와 스타킹까지 모두 붉은 색을 입 는다.‘사무라이 블루’ 로 통하는 일본 은 역시 그네들의 상징인 파랑색을 착 용한다. 이튿날인 9일 중국을 상대하는

남자대표팀 역시 상하의 붉은색 유니 폼을 입는다. 스타킹만 파랑색이다. 중국은 노랑색을 착용한다. 중국의

홈 유니폼 역시 빨강계열이지만 이날 은 어웨이팀 개념으로 노랑색 유니폼 을 입는다.

7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메시와 동률 개인 통산 5번째 발롱도르 수상 2위 메시, 3위는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 드리드)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발롱도 르(Ballon d’Or)를 수상하며 라이벌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를 따 라잡았다. 호날두는 7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에서 열린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 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2008년, 2013년, 2014년, 2016 년에 이어 다섯 번째 트로피를 수집해 메시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 에 올랐다. 호날두는 시상자로 나선 프랑스 전 국가대표 다비드 지놀라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다섯 번째 수상을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환상적인 순간 이다” 며“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함께 뛴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들과 조국 포 르투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예견된 결과였다. 호날두는 20162017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

연맹(UEFA)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 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2 골을 넣어 메시(11골)를 제치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 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결 승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4-1 승리 를 이끌었는데, 유벤투스와 준결승 1, 2 차전에서 한 골도 못 넣은 메시와 비교 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 라리가에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지난 시즌 독보적인 성적을 거둬 전 세계 축 구기자들의 표를 싹쓸이한 것으로 보 인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프랑스 풋볼’ 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신설돼 반세기 넘게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프랑스 풋볼은 2010년부터 국제축 구연맹(FIFA)과 함께 통합해‘FIFA 발 롱도르’를 수여했지만, 지난해부터 FIFA와 분리됐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첫 테이프는 호날두 가 끊었다. 그는 2008년 처음으로 수상

의 기쁨을 안았다. 그러나 2009년부터 4년 연속 메시 가 발롱도르를 들어 올리며 호날두는 번번이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2013년부터 메시를 따라 잡았다. 2013년과 2014년에 발롱도르 를 연속 수상한 뒤, 지난해와 올해 또다 시 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메시를 따라 잡았다. 호날두는 올해 메시를 완전히 압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UEFA 올해 의 선수상을 받았고, 10월엔 FIFA 올해 의 남자 선수상을 메시가 보는 앞에서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지난 11월 공개 된 30명 후보를 두고 전 세계 축구기자 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2017년 발롱도르 최다 득표 2위는 메시가 기록했고 3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4위는 잔루이지 부폰(유벤 투스)이 차지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세 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은골로 캉테(첼 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토트넘)이 뒤를 이었 다.

‘레알 전설’부트라게뇨,“호날두는 레알 역사상 최고의 선수”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 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를 향 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프랑스 풋볼’ 은 7일 프랑스의 아이콘 에펠탑에서 ‘2017 발롱도르’ 의 최종 수상자를 선 정해 발표했다. 이번 수상자는 모두의 예상대로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라이벌’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 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7년은 호날두의 해라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2016-17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감이 있었지만 득점만큼은 꾸 지고 있다. 레알의 전설적인 스트라이 준히 기록했다. 시즌 막판이 되어서는 커였던 에밀리오 부트라게뇨도 한 마 전성기 득점력을 다시 회복했고, 레알 디 거들었다. 부트라게뇨는 8일 영국 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포투’ 를 통해“발롱도르르 수상하 (UCL) 우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 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호 며감 승을 이끌었다. 한 번 수상하기도 힘든 날두는 무려 5번이나 수상했다” 발롱도르를 5번이나 수상했다는 이유 탄을 금치 않았다. 하나만으로도 호날두의 영향력을 알 이어 부트라게뇨는 호날두가 레알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부진 논란’ 에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칭했다. 부트라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게뇨는“우리는 호날두의 수상을 축하 여전히 호날두는 메시와 더불어 세계 하고, 그와 함께해서 즐겁다.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레알 역사상 최고 당연히 호날두에 대한 찬사도 이어 의 선수다” 라고 밝혔다.


스포츠

2017년 12월 8일 (금요일)

뒤바뀐 갑을관계에 뿔난 MLB 구단

“오타니가 농락하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귀하신 몸’ 이 된 일본의 야구천재 오 타니 쇼헤이(23)의 행보에 일부 볼멘소 리가 나오고 있다. “오타니가 우리를 농락하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의심이 메이저리그 구단 사이에서 생겨난 것이다. 이는 오타니를 둘러싼 특별한 상황 이 구단-선수의‘갑을관계’ 를 뒤바꿔 버린 데서 기인한다.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홈런도 잘 치는 오타니는 이전에도 없 었고 앞으로도 쉽게 보기 힘든 유형의 매우 흥미로운 선수다. 이런 재능에 비해 몸값은 아주 낮 다. 미국-일본 야구 포스팅 협정에 따 라 오타니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적료 로 최대 2천만 달러(217억원)만 내면 된다. 여기에 25세 미만 외국인 선수를 대 상으로 한해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 한하는 규정이 있어서 오타니의 2018 년 연봉은 500만 달러를 넘지 않을 전 망이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구 단이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선택권을 쥔 오타니는 전체 구단에

오타니 쇼헤이

“비정한 구단들, 선수 통제권 못 가져 짜증 낸다” 지적도 질문지를 돌렸다. 자신을 어떻게 평가 하고 사용할 예정인지 영어와 일본어 로 적어 제출하라고 했다. 를했 구단들은 성심성의껏‘숙제’ 고, 오타니의 선택을 기다렸다. 오타니는‘결선 진출’구단 7곳을 정해 면담을 했다. 최종 면접을 본 7개 구단은 샌프란 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애틀 매 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서부 에 있는 구단 5곳과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 중부 지역 구단 2곳이 다. 오타니는 인생 최대 전환점이 될 결 정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오타니의 최종 선택지에서 배제된 동부 지역의 구단들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유명 칼럼니스트 켄 로 평가절하하는‘신포도’ 에 비유했다. 즌솔은‘디 애슬레틱’기사에서“일부 그러면서“오타니에게 좌절감을 느 메이저리그 고위 관계자들은 오타니의 낀 구단 경영자들은 아마도 신인 드래 의사결정 과정에 화가 나고 좌절감도 프트에서와는 다르게 자신이 완전한 느끼고 있다” 고 전했다. 통제권을 갖지 못한 것에 화가 났을 동부에 있는 한 고위 관계자는“오 것” 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타니에게 할 발표를 뭐하러 열심히 했 로셔 기자는“이들이 원하는 것은 는지 자괴감이 든다” 고 말했다. 선수들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 이라며 오타니는 7개 구단 면접을 이틀 사 “이는 구단들이 자유계약이나 트레이 이에 진행했다. 빡빡한 일정 탓에 일부 드 거부 조항을 싫어하는 이유와 같다. 최종 면접을 치른 구단들도“우리가 농 선수들이 스스로 선택을 하게 되면 구 락당하는 것은 아닐까” 라며 오타니가 단들은 짜증을 내게 된다” 고 지적했다. 이미 마음의 결정을 해놓고서‘위장 면 이어 오타니 영입전의 핵심은‘사 접’ 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 람’ 이라고 주장했다. 다. 그는“오타니는 로봇이 아니다. 그 하지만 이런 구단들의 반응에“비정 도 선호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며“오 하다” 며 일침을 놓는 목소리도 나온다. 타니는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결 야후 스포츠의 리즈 로셔 기자는 이 정을 앞두고 있다” 고 강조했다. 런 불평불만들에 대해 갖지 못한 것을

‘1억4500만 달러’저지, ML 최고 히트상품… 포브스 발표 <B1면에서 계속> 포브스는‘B6A’ 가 개발한‘대체선 수 대비 수익(Revenue Above Replacement)’지표를 바탕으로 가장 가치있었던 선수 10명의 명단을 발표 했다. 올시즌 최고의 가치를 보인 선수

는 뉴욕 양키스의 라이징 스타 애런 저 지였다. RAR 지표에 따르면 저지는 무려 1 억4,500만 달러 이상의 가치 (145,148,911 달러)를 보여 압도적인 1 위에 올랐다. 2위는 약 1억300만 달러

의 RAR을 기록한 마이크 트라웃(LAA) 이었다. 한편 3위는 클레이튼 커쇼(LAD), 4 위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차지했고 다저스의 슈퍼루키 코디 벨린저도 10 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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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두 자릿수 득점’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꺾고 5연패 탈출 웨스트브룩 ‘트리플 더블’ 원맨쇼로 뒤집기 LA 레이커스가 연패에서 탈출했 다. 레이커스는 7일 펜실베니아주 필라 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 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필라델피아 76ers와 원정경기 에서 107-10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기 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위기의 순간 가 장 활약이 좋았던 선수는 브랜든 잉그 램이었다. 그는 21점 7리바운드 6어시 스트로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여기 에 줄리어스 랜들(16점), 론조 볼(1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켄타비우스 칼 드웰-포프(13점 3스틸) 등도 활약했 다. 레이커스가 1쿼터 분위기를 주도했 다. 잉그램이 10점, 칼드웰-포프가 7 점을 넣으며 확률 높은 공격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도 주전 5명 전원이 모두 득 점에 나서며 반격했다. 두 팀의 2쿼터 공격은 저조했다. 야 투 성공률 40%를 넘기지 못했다. 자유 투도 기대 이하였다. 레이커스는 자유 투 10개 중 3개, 필라델피아는 5개 중 3 개만 넣었다. 전체적인 공격 생산성이 아쉬웠다. 대신 조던 클락슨과 조엘 엠 비드의 존재감은 빛났다. 클락슨은 벤 치에서 나와 8점 2리바운드, 엠비드는 9점 FG 3/4를 기록했다. 전반전까지 레 이커스가 57-49로 앞섰다. 필라델피아는 공격에서 전혀 흐름 을 찾지 못했다. 볼 흐름과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러 다 보니 슛도 수비수가 있는 상황에서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3쿼터 막판부터 필라델피아가 달라 졌다. 외곽슛이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공격 흐름이 좋아졌다. 점수 차이를 5 점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저력은 여전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속공으로 다시 점수를 벌리며 기분 좋

브랜든 잉그램

은 쿼터 마무리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막판 기세를 그대로 4쿼터까지 이어왔다. 다시 맹추 격하며 레이커스에 쫓아갔다. 시몬스 와 엠비드를 활용해 골 밑을 노린 효과 가 컸다. 이에 레이커스는 오히려 스몰 라인업을 가동했다. 랜들을 센터로 기 용했다. 기동력을 살려 공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의도였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한때 16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동점으로 만 드는 저력을 보였다. 경기 종료 2분 18 초를 남기고 리션 홈즈의 덩크슛으로 101-101을 만들었다. 홈구장에서 필 라델피아의 에너지가 흘러넘쳤다. 두 팀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필라델피아의 턴오버를 유

도한 이후 레이커스가 득점을 올렸다. 긴장감이 흘렀다. 두 팀은 104-104로 균형을 맞췄다. 필라델피아가 경기 종료 20여 초를 남 기고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엠비드 가 공을 놓쳤다. 공격 과정에서 상대 수 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레이업에 실패 했다. 이후 레이커스가 침착하게 공격 을 시도했다. 외곽에서 잉그램의 기회 가 생겼다. 잉그램은 차분히 3점슛에 성공했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레이커스가 107-104로 3 점 리드를 안았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홈즈가 공을 잡아 3점슛을 던졌지만 아쉽게 림 을 외면했다.

자릴 오카포“네츠로 트레이드, 정말 행복해” 자릴 오카포가 팀을 옮긴다. 필라델 피아 76ers와 브루클린 네츠가 트레이 드를 체결했다. ESPN은 7일“필라델피아와 브루클 린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라며“필라 델피아가 트레버 부커를 받고 자릴 오 카포와 닉 스타우스커스, 미래의 2라운 드 지명권을 보낸다” 라고 보도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힌 오카포는 필라델피아의 유망주 빅맨이었다. 골 밑 안쪽에서 묵직한 존 재감이 돋보였다. 포스트업을 활용한 공격 기술로 데뷔 시즌에는 평균 17.5 점 7.0리바운드 1.2어시스트 1.2블록 FG 50.8%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데 뷔 시즌이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갔다. 조엘 엠비드의 합류, 잦은 부상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필라델피아 특 유의 모션 오펜스에 녹아들지 못한 이 유도 있었다. 지난 시즌 평균 22.7분을 뛰었던 그는 올 시즌 단 2경기만 나섰 다. 결국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오카포가 새로 자리 잡을 브루클린

은 빅맨진이 허약하다. 티모페이 모즈 고프, 타일러 젤러, 자렛 앨런이 골 밑 을 지키고 있다.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 다. 오카포가 출전시간을 받으면서 주 축 센터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오카포는 만족감을 드러내는 모양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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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8, 2017

伊나폴리 피자,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이탈리아 나폴리의 피자 제조 법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됐다. 마우리치오 마르티나 이탈리 아 농림부 장관은 7일 제주도에 서 열린 제12차 유네스코 무형유 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 유산위원회)에서 나폴리 피자 제 조법의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결 정됐다고 밝혔다. 마르티나 장관은 트위터에 “우리가 해냈다. 이는 이탈리아 의 식문화 유산의 보호를 위한 또 하나의 진전” 이라고 평가했 다. 이탈리아는 작년 초 약 200만

나폴리 피자를 만드는 피자 제조자

명에 달하는 주민 청원을 계기로 나폴리 피자 제조법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해왔다. 나폴리 피자 제조자협회의 세

르지오 미쿠 회장은 유네스코의 이번 결정을 반기며“거리에서 무료로 피자를 나눠줄 것” 이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1715∼1725년 이탈리아 미항 나폴리에서 처음 고안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폴리 피자 제조법은 공중에 반죽을 돌리는 현란한 솜 씨, 여러 세대를 거쳐 이어져 내 려온 피자를 만들면서 부르는 노 래와 이야기 등이 어우러져 유서 깊은 사회적 의식의 경지까지 이 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폴리 피자로 인정받으려면 피자 베이스의 두께가 3㎜를 넘 어서는 안되며, 참나무 장작으로

5천억원 다빈치 예수 초상화 구입자는 사우디 실세 왕세자 WSJ “서류상 매입자는 빈살만 왕세자의 대리인” 세계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 가를 기록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의‘살바토르 문디’ (구세주)를 사 들인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 세인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미 정보 당국 관계자와 이번 작품 구입을 잘 아는 중동 미술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살바토르 문디는 지난달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무려 4억5천 30만달러(약 5천억원)에 낙찰돼 매입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 렸다. 전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NYT)는 사우디의 바데르 빈 압 둘라 빈 모하메드 왕자가 이 작

세계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린 살바토르 문디

품의 매입자라고 보도했으나, 바 데르 왕자는 유명 인사도 아니고 예술품 수집가나 재력가로 알려 진 바가 거의 없어 궁금증이 더 커졌다. WSJ는 이날 보도에서 바데르

왕자는 빈살만 왕세자의 대리인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리인을 선임해 작 품을 사는 것은 신원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구매자들 사이에 서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설명했

다. 미 정보당국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서류상 구매자 로 바데르 왕자의 이름이 올라 있는지 모르지만 최종 구매자는 빈살만 왕세자라고 말했다. 빈살만 왕세자의 먼 친척인 바데르 왕세자는 과거 빈살만 왕 세자와 협력해 벤처 사업, 자선 운동을 벌인 바 있다. 또한 지난 1년여간 주요 경매 에서 몇몇 작품을 사들이며 조금 씩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WSJ는 빈살만 왕세자가 사우 디가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에 빠져있는 시기에 . 미술 작품 구입에 거액을 은밀히 쏟아 부은 데 주목했다. 앞서 빈살만 왕세자는 저유가 로 사우디가 재정난에 직면하자

‘한 자녀 정책’에 버렸던 딸과 기적 같은 재회한 中 부모 양부모에게 남긴 편지 덕에 22년 만에 재회 중국 정부의‘한 자녀 정책’ 으로 갓 태어난 둘째 딸을 버려 야 했던 부모가 22년 만에 딸과 기적 같은 재회를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1995년 중국 항저우(杭州)에 사는 중국인 쉬 리다와 치엔펜셩 부부는 둘째 딸 징징을 낳았지만, 정부의‘한 가 구 한 자녀’산아 제한 정책으로 징징을 계속 키울 수 없었다. 결국, 태어난 지 5일밖에 안 된 징징을 편지와 함께 야채 시 장에 두고 와야 했다. 편지에는 “우리 딸 징징은 1995년 음력 7월 24일 오전 10시 에 태어났습니다. 가난과 사정으 로 인해 아이를 버릴 수밖에 없 습니다. 하늘이 허락해준다면 아

22년 만에 재회한 징징과 친부모

이를 다시 만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10년 뒤나 20년 뒤 칠 석(음력 7월 7일) 아침에 항저우 서호(西湖)의 단교(斷橋)에서 만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적 혀 있었다. 징징은 중국의 해외입양기관 을 통해 1996년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두 아들을 둔 폴러 부부에 게 입양됐다. 친부모가 쓴 편지에 깊이 감 동한 양부모 폴러 부부는 징징이 자라면 이 사실을 얘기해주기로 마음먹었다. 2005년 징징이 열 살 됐을 때 징징의 친부모는 편지에 쓴 대로

징징의 친부모가 양부모에게 남긴 편지

단교에서 딸을 기다렸으나, 징징 을 만날 수는 없었다. 폴러 부부가 열 살밖에 안 된 딸 징징에게 편지 내용을 알릴 수 없어 대신 다른 사람을 그 다 리로 내보냈지만, 친부모는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달군 돌 오븐에서 60∼90초 정도 구워야 하는 등의 까다로운 조건 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나폴리 피자는 1889년 에는 변종인 마르게리타 피자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사보이왕가의 마르게리타 왕 비의 요청으로 당대의 유명 요리 사가 허브의 일종인 바질과 모차 렐라 치즈, 토마토소스를 활용해 만든 이 피자에서 초록색과 흰색, 빨간색으로 이뤄진 이탈리아 국 기가 유래했다는 설이 있을 만큼 나폴리 피자와 이탈리아의 국가 정체성은 밀접한 상관 관계를 지 니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긴축 정책을 실시했으며, 반부패 드라이브를 내세워 왕족, 기업가 등을 대대적으로 숙청했다. 사우디 정치 전문가인 전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브루스 리 들은“빈살만 왕세자가 반부패 드라이브를 주도하는 시기에 거 액을 들여 미술 작품을 사들이는 이미지는 충격적” 이라고 말했다. 살바토르 문디가 최근 아랍에 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개설된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 분관에 전 시될 예정인 만큼, 빈살만 왕세자 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작품을 구매했다는 분석도 있다. UAE는 카타르와 중동의 문화 중심지로서 경쟁해 왔으며, 지난 6월부터 사우디가 주도하는 카 타르 단교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UAE의 실질적인 수반인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왕 세자는 빈살만 왕세자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를 고민하며 경제 개 혁을 구상할 때 멘토 역할을 했 다.

이후 폴러 부모는 친부모와 연락이 닿았지만 징징을 만나게 하는 것은 거부했다. 친부모의 안 타까운 사연이 중국 방송에 소개 되자 징징이 이런 상황을 받아들 이기엔 너무 어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징징의 친부모는 매년 칠석 아침이면 서호의 다리에서 징징을 기다렸고, 이를 본 중국인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다시 폴러 부부에게 연락했다. 폴러 부부는 딸이 스물한 살 이 되자 모든 진실을 알려줬고, 결국 징징은 중국인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도움으로 올해 8월 서 호의 단교에서 드디어 친부모를 만났다. 징징은“친부모를 만나게 돼 매우 기뻤고, 친엄마가 감정에 북 받치는 모습에 놀랐다” 고 말했 다. 친엄마 치엔은“아직 징징은 우리를 엄마, 아빠라고 부르지 않 지만, 딸이 잘 큰 것 같아 기쁘다” 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에 옷을 벗고 식사를 하는 누 드 레스토랑이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오나튀렐(O’Naturel)이라는 이름 의 이 레스토랑은 손님 40여명 정도를 받을 수 있는데요. 손님은 식당에 들 어가기 전에 입고 온 옷을 벗어서 옷장 안에 보관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에 는 이미 많은 누드공원과 누드해수욕장이 조성돼 있다는데요. 조금 궁금하 기도 하고, 우리나라 정서에는 안 맞을 것 같기도 한데요. 6일 언론에 보도 된 누드 레스토랑 내부를 살짝 엿보았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프랑스 ‘누드식당’


내셔널/경제

2017년 12월 8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틸러슨·매티스·억만장자 절친도’

트럼프‘예루살렘 수도’회견막판에 혀꼬인 발음… SNS 와글와글

“트럼프 대통령 뜯어말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몇 달 전 예루살렘을 이스 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키로 사실 상 결심을 굳혔으며, 이 과정에 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 스 매티스 국방장관, 그리고 억 만장자 친구인 토머스 배럭 등이 반대했으나 뜻을 굽히지 않은 것 으로 7일 알려졌다. 특히 최근 교체설에 다시 휘 말렸던 틸러슨 장관은‘제2의 벵 가지 사태’가능성 등을 들어 강 력히 반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의 공식 발표 후엔 공개적으로는 “국민의 뜻을 따른 것” 이라고 옹 호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자신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친구 인 법학자 앨런 더쇼비츠를 만나 주이스라엘미국 대사관 이전과 관련,“전임 대통령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만 나는 할 것” 이 라며“비판여론이 있겠지만 공약 을 지키겠다” 고 밝혔다. 더쇼비 츠는“대통령의 입장이 분명해 보였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여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 이전을 6개월 보류하는 문서에 서명했 을 때도 마지못해 하는 분위기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사진)은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결정과 관련, 이전 준비 절차에 곧바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한 6일 서안지구 베들레헴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불태우고 있다.

스 장관은 미국 기지들에 대한 평가 작업을 거쳐 필요하다고 판 단되면 요새화할 시간이 필요하 다고 요구했다” 고 전했다. 외곽 그룹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30년‘절친’ 으로 유명 한 억만장자 토머스 배럭을 포함 한 일부 친구가 트럼프 대통령에 게“지역적 긴장을 심화시킬 것” 이라고 재고를 요청했다고 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한 친구는“미친 짓이다. 우 리 모두 반대한다” 며“트럼프 대 통령은 이 조치로 인해 어떤 결 과가 초래될지 깨닫지 못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다른 복수의 인 사들은“트럼프 대통령이 이 이 슈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 는 것 같다.‘친(親)이스라엘적’ 으로 보이는 거나 거래를 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 같았다” 고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열흘 전 쯤‘대사관 이전 보류 서명’ 을하 지 않겠다는 입장을 주변에 전하 자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 의(NSC) 보좌관은 부작용을 최 소화할 수 있는 선택지들을 추리 기 시작했다. 최종 결론 도출을 위해 백악관에서 열린 지난달 27 일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공약을 지켜야 한다” 는주 장을 반복했으며, 안전 문제 및 전임 정부와의 정책 단절을 우려

‘예루살렘 수도 인정’ 몇달전 결심굳혀… “대선공약 지켜야 한다” 지난달 백악관회의서 반대의견에 언짢은 기색 틸러슨, ‘제2뱅가지 사태’ 우려 “트럼프, 이 조치로 초래될 결과 깨닫지 못해” 다고 WP는 한 정부 고위관계자 를 인용해 전했다. 당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과 제이슨 그린 블랫 국제협상 특사도 이스라 엘-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상 중 재를 시도하던 초창기인 점을 들 어‘대사관 이전’ 을 공식화하기 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냈다고 한 관리가 WP에 전했다. 행정부 내에서‘예루살렘 수 도’결정을 지지한 그룹으로는 쿠슈너 선임고문 외에 마이크 펜 스 부통령, 니키 헤일리 유엔 주

재 미국대사 등이었던 것으로 알 려졌다. 지난해 대선 당시 거액 후원 자였던 셸던 애덜슨은 올해 초 백악관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 에게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한 뒤 주기적으로 대통령 주변 인사들 에게“왜 빨리 확정 안 하느냐” 며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행정부 내에서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 등은 반대 목소리를 경하게 제기 했다고 WP는 보도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2012년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무장 시 위대가‘무슬림 모독’ 을 이유로 미국 영사관을 공격, 리비아 주 재 미국대사와 직원 3명이 목숨 을 잃었던‘벵가지 사태’ 를 떠올 리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미 중동 문제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불화 를 겪었던 틸러슨 장관은“중동 지역에 위험한 연쇄 반응을 촉발 할 것” 이라는 우려를 표명한 것 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장관의 R.C 해먼드 언 론 고문은“틸러슨 장관과 매티

한 일부 지적에 대해 언짢은 기 색을 내비쳤다고 한다. 한 고위관계자는“이번 결정 은 평화 프로세스에 의해 추동된 게 아니라 대선 약속에 의해 추 동된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 워츠먼 회장의 뉴욕 맨해튼 자택 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서 주요 기부자들에게 이 결정을 사 전에 알리며“이전 작업이 3~4 년 걸릴 수 있다” 고 언급한 것으 로 알려졌다.

B5

건강이상설? 의치착용? 억측 구구… 백악관 “구강건조증, 건강 전혀 문제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몰 고 온‘예루살렘 수도’발표 회 견을 놓고 이번에는 때아닌‘부 정확한 발음’논란에 휘말렸다. 전체 10분가량 분량의 회견 마지막 부분에서 일부 단어의 발 음을 부정확하게 내뱉은 것을 두 고 SNS 등에서 구구한 억측들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 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 로 공식 선언하는 회견문을 읽어 내려가던 중 마무리 문장인‘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미국을 축복하소서’ 에서 미국을 지 추측들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뜻하는‘더 유나이티드 스테이 CNN 의학취재 팀장으로, 신 츠(the United States)의‘스테이 경외과 의사인 산제이 굽타는 츠’ 를‘쉐이츠’ 로 발음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 비디오 회견 뒷부분으로 가면서 발음이 를 몇 차례 정밀하게 관찰한 결 샌 모습을 보였다. 과 확실히 이상한 부분이 있긴 이를 놓고 CNN 등 외신들은 했다” 며“발음이 새거나 발음하 7일“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 연 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 것 설을 하는 동안 SNS에서는‘혀 같이 보였다” 고 분석했다. 꼬인 그의 연설’ 이 화제로 올랐 그러나 굽타는“전체 회견의 다” 고 보도했다. 대부분에서는 발음에 문제가 없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일부 었기 때문에 큰 의학적 문제는 단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 ‘조음장애’ 를 놓고 건강이상설 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에서부터 의치착용설까지 갖가 “대통령은 완벽하게 건강하다”

며“종일 회의에 참석했고 지금 도 업무 중” 이라고‘건강이상설’ 을 일축했다고 CNN은 보도했 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도 “구강 건조 증세일 뿐 아무런 문 제가 없다” 고 말했다고 로스앤 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올해 71세인 트럼프 대통령 은 지난 대선 기간 자신의 건강 을 과시하면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상 대로“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위 한 체력이 모자란다” 고 공격하 곤 했다.

정부 셧다운 위기 일단 모면… 의회서 시한 2주 연장 상ᆞ하원, 12월22일까지 연방정부 단기재정지원법 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말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위 기를 일단 모면했다. 미 상원은 7일 본회의를 열어 오는 22일까지 연방 정부의 다양 한 프로그램에 자금 제공을 허용 하는 내용의 단기재정지원법을 찬성 81표, 반대 14표로 가결했 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들이 보도했다. 하원에서 같은 법안을 통과시 킨 지 한 시간여 만에 신속 처리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법 안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백악관 은 밝혔다. 법안에 따라 국방부나 국세청 과 같은 연방 정부기관은 물론 아동 건강보험 프로그램 자금이 고갈된 다수의 주(州)에도 앞으 로 2주간 재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 법안은 당장의 연방정 부 업무정지를 피하기 위한 미봉

책이지만, 여야에 2주의 협상 시 간을 더 벌어줬다는 의미가 있 다. 법안이 처리되지 않았다면 연말 단기 지출예산 승인 마감일 인 8일 밤 12시를 기해 셧다운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법안 처리에 앞서 트럼프 대 통령과 여야 상·하원 지도부는 이날 백악관에서 회동을 하고 연 말 지출예산 합의 도출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회동 후 민주당의 낸시 펠로 시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 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 구체적 인 합의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 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우리 나라를 위해 뭔가 커다란 진전을 이뤄내기를 바란다. 그렇게 될 것” 이라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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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캘리포니아 산불, 서울면적 80% 태워 주민 20만명 강제대피령… 320개교 휴교·UCLA 수업 취소 벤추라 인근서 사망자 시신 첫 확인… 태평양까지 거대한 불길 형성 LA 서부에선 불길 약간씩 잡혀… 당국“바람 잦아들 기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 레스(LA) 북부와 북서부에서 동 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이 7일(이하 현지시간) 최고 시속 130㎞(약 80마일)의 강풍을 타고 더 크게 번지고 있다. 미 언론과 소방당국·기상당 국에 따르면 가장 피해가 심한 벤추라 산불의 진화율이 5% 정 도에 그친 가운데 지금까지 불에 탄 면적은 12만 에이커(약 485 ㎢)가 넘는 것으로 현지 소방당 국은 보고 있다. 서울시 면적(605 ㎢)의 거의 80%에 육박한다. LA 북부·북서부의 대형 산 7일 캘리포니아주 벤추라에서 한 소방대원이 검은 연기와 맞서며 산불 진 불은 현재 4개가 번지고 있다. 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부와 북서 산불 영향권에 있는 주민 20 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이 이날 최고 시속 130㎞(약 80마 만 명 이상에게 강제대피령이 내 일)의 강풍을 타고 더 크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불에 탄 면적은 려졌다. 피해가 가장 큰 벤추라 12만 에이커(약 485㎢)가 넘는 것으로 현지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에서만 시 전체 주민의 절반인 5 만여 명이 대피했다. 벤추라 산불은 인근 오하이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미 서부 해 안 간선 교통망인 101번 고속도 로가 양방향 모두 한동안 폐쇄됐 다. 벤추라 인근 오하이 지역에서 는 사망자 시신이 처음 확인됐다 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 관 내 320여 개 학교가 휴교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UCLA)도 이날 수업을 취소했 캘리포니아 산불 필사적인 진화작업 다. 기상 당국은 8∼9일에는 바람 다. 150번 고속도로 북동쪽과 33 샌타폴라에서 태평양 연안까지 이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 번 고속도로 서쪽으로 불이 번졌 15㎞ 이상 거대한 불길이 형성된 지만, 이날 낮까지는 시속 80∼ 다” 면서“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것과 같은 상황” 이라고 전했다. 90㎞의 건조한 강풍이 계속 불어 강제대피령을 내렸다” 고 말했다. 101번 고속도로 폐쇄로 벤추 산불 피해 지역이 늘어났다. 초대형 산불을 키운 샌타애나 라와 북쪽 샌타바버라, 남쪽 LA 로스앤젤레스 남쪽인 샌디에 바람은 내륙인 동쪽에서 태평양 는 주요 교통 루트가 한동안 끊 이고 인근에도 소규모 산불이 발 해안인 서쪽으로 부는데 이날 새 겼다가 이날 낮 통행이 재개됐 화해 주민과 학생들이 대피했다. 벽 바람은 돌풍 형태로 방향을 다. □ 여의도 면적 150배 태운 벤 예측할 수 없이 불었다. □ LA 서부 부촌 벨에어 위 추라 산불 북동쪽으로 옮겨붙어 기상 당국 관계자는“카테고 험… 할리우드 스타들도 대피 이번 산불 가운데 지난 4일 가 리 1 수준의 허리케인이 불어닥 전날 새벽 미국 내에서 가장 장 먼저 발화한 벤추라 지역 산 친 것과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통행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인 불(토마스 파이어)은 이미 10만8 오하이 밸리 지역에서 여성 405번 고속도로 북쪽 방향 멀홀 천 에이커(440㎢) 이상을 태웠다. 사망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랜드 드라이브에서 발화한 스커 여의도 면적의 150배가 넘는다. 당국은 이번 불의 범위가 워 볼 산불은 475에이커의 면적을 나흘째 진화율이 5%에 머물 낙 커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 태웠으며 LA 서부의 대표적 부 고 있는 벤추라 산불은 이날 새 지 못하고 있다. 촌 벨에어의 대형 저택 6채가 소 벽 최고 시속 130㎞의 강풍이 불 앞서 지난 10월에 북 캘리포 실됐다. 면서 북동쪽으로 옮겨붙었다. 니아 나파밸리·소노마밸리 등 유명화가들의 회화작품·조 현재 벤추라 북동부 겨울 휴 8개 카운티에서 발화한 산불로 각품을 다수 소장한 세계적인 박 양지로 유명한 오하이 지역을 위 모두 44명이 사망한 바 있다. 물관인 게티센터도 산불 위협을 협하고 있다. 인구 10만의 소도시 벤추라에 받고 있다. 당국은 박물관을 폐 오하이 밸리의 주민 8천여 명 서는 전체 주민의 절반인 5만여 쇄하고 방화벽을 쌓았다. 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명이 대피했으며, 주택 1만5천여 LA 벨에어 인근에는 할리우 에 긴급 대피했다. 인근 카펀테 채가 산불 위협에 노출돼 있다. 드 유명 스타들이 다수 거주하고 리아, 필모어 지역도 위협받고 통째로 무너진 60가구 아파트와 있으며, 소셜미디어와 할리우드 있다. 병원 건물을 포함해 가옥·건물 연예 매체에는 패리스 힐턴, 기 거로 커리지언 벤추라 경찰서 300여 채가 전소했다. 네스 펠트로 등 연예인들도 대피 장은“바람이 불을 움직였다. 이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상한 패턴으로 강풍이 불고 있 “벤추라 산불로 최초 발화지점인 스커볼 산불로 벨에어에서는

700가구 주민이 대피했다. 이틀 전 시험 기간에 들어간 UCLA는 이날 시험 일정을 취소 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등교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스커볼 산불은 7일 오후 들어 진화율이 20%를 넘어가면서 서 서히 불길이 잡히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바람 이 불규칙하게 불었지만, 운이 좋게도 유리하게 작용한 면도 있 다” 고 말했다. 기상 당국에서도 바람이 잦아 들어 산불 확산 기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게티 센터는 8일부터 전시장 을 다시 개관할 준비를 하고 있 다. LA 북쪽 실마카운티에서 발 생한 크릭 파이어는 사흘째 진화 율이 15% 정도에 그친 상태에서 주택가를 계속 태우고 있다. 실마 크릭 파이어로 1만1천 에이커(45㎢)가 불에 탔으며, 이 지역 주민 11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실제 대피한 주민 수 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벤추라보다 상대적으로 인구 밀집 지역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 되고 있다. 실마 카운티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라크레센터 등과도 가까운 지역이다. 실마 지역에 사는 한인들 상 당수는 친지가 있는 안전 지역으 로 대피했다고 한인 단체 관계자 가 전했다. 또 샌타클라리타에서 발화한 라이 산불로 7천 에이커의 면적 이 불탔다. 이 산불은 20% 정도 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샌버너디노에서 발화 한 산불은 비교적 높은 80%의 진화율을 보이면서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 남쪽으로 번지는 화마… 샌디에이고 인근도 주민 대피 LA 북쪽에 집중돼 있던 화마 가 남쪽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샌디에이고에서 북동쪽으로 70㎞ 떨어진 본살 지역의 15번 주간 고속도로와 76번 도로 인근 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화해 150 에이커 정도를 태웠다. 이 불로 인근 학교 학생들이 대피했으며 일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가옥은 2채가 소실됐으며 여 러 채가 위협을 받고 있다. 헌팅턴비치와 말리부 비치, 옥스나드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작은 산불이 발 생했지만, 소방 항공기 등이 조 기 진화에 나서면서 크게 확산하 지는 않았다.

FRIDAY, DECEMBER 8, 2017

샌더스,‘트럼프 성추문’거론하며“사임 고려해야” CBS 인터뷰서 트럼프 성추문 이슈화… 성희롱 근절 위한 문화혁명 촉구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선 경 선 레이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성 추문을 거론하며 대통령직 사임 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성향 무소속인 샌더스 의원은 7일 CBS 방송과 인터뷰 에서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렸던‘음 담패설 녹음파일’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우리에게는 여성들에게 폭력적 행위를 한 내 용을 담은 테이프를 인정했던 미 국의 대통령이 있고, 온 나라에 서 그 테이프를 안다” 면서“따라 서 아마도 미국의 대통령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의를 기 울이면서 사임을 고려할 수도 있 길 바란다” 고 말했다. 성적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캠 페인이 미국 정가와 방송계 등을 강타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의 과거 성 추문을 다시 이슈화 하고 나선 것이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

지난해 10월 워싱턴포스트 (WP)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5 년 연예 매체‘액세스 할리우드’ 의 녹음파일에는“유명인이면 여성의 그곳을 움켜쥘 수 있다” 는 등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이 담겼다. 당시 대선을 목전에 두고 파 문이 일자 트럼프 후보는 공식으 로 사과하고 이러한 성적 비하 발언을‘라커룸 토크’ (탈의실에 서 남자들끼리 주고받는 시시껄

렁한 대화)라고 해명했다. 야권의 잠룡 중 한 명인 샌더 스 의원은 또 부적절한 성적 행 위를 근절하기 위한‘문화혁명’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지금 나는 전국 곳곳의 식당에서, 상사가 있는 사무실에 서 여성에 대한 성희롱이 있고 여성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 을 걱정한다” 면서“이 나라에서 문화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 다.

민주 상원의원,‘성추행 논란’에 의원직 사퇴 선언 민주 하원의원 ‘정계은퇴’ 선언 이틀만에 잇단 성추문 낙마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미국 민주당 앨 프랭컨 상원의원(미네 소타)이 7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 했다. 3주 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사퇴는 없다” 며 완강한 태도 를 보여왔지만, 피해자임을 주장 하는 여성이 계속 늘어나고 민주 당 동료의원들까지 사퇴를 촉구 하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성적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Too)’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같은 당 존 코니어스 하 원의원(미시간)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한 명의 민주당 의원이 성 추문으로 낙마했다. 프랭컨 의원은 이날 상원 의 사당에서 한 11분간의 연설을 통 해 몇 주 안에 의원직에서 물러 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성추행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되지만 나의 목소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며“상원의원으로 서 의회의 명예를 손상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음을 마음속으로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미국 민주당 앨 프랭컨 상원의원(미네소타·가운데) 이 7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워싱턴 의사당을 떠나고 있다. 성적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Too)’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같은 당 존 코니 어스 하원의원(미시간)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한 명의 민주당 의원이 성 추문으로 낙마했다.

안다” 고 말했다. 또“나에게 제기 된 몇몇 혐의는 그저 진실이 아 니고, 나머지 혐의는 내가 기억 하는 것과 상당히 다르다” 고항 변했다. 프랭컨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앨라배마주 상 원의원 보선 후보인 로이 무어의 성 추문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보다 심각한 데도 문제없이 자리 를 지키고 있다는 취지로 억울함 을 호소하기도 했다. 인기 희극인 출신인 프랭컨 의원은 지난 2006년 모델 출신 라디오 앵커 리앤 트위든을 성추 행하고, 2010년 미네소타 주 박 람회에서 30대 여성의 신체를 만 졌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필라델피아 주의원, 동료의원에 “난 이성애자” 발언 논란 미국 필라델피아 주의회의 공 화당 의원이 회의 도중 민주당 소속 의원을 동성애자로 규정하 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7일 워싱턴포스트(WP)와 더힐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 다.

미 언론에 따르면 대릴 멧카 프 주하원 주정부위원장(공화)은 전날 회의 도중 자신의 팔에 맷 브래드퍼드(민주) 의원이 손을 올리자 화를 내면서“나는 이성 애자이고 부인이 있다. 부인을 사랑한다. 당신은 좋아할지 모르

겠지만 난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다” 고 말했다. 멧카프 위원장은 이어“다른 사람을 만지고 싶다면, 그것을 좋아할지도 모를 당신의 당 사람 들이 있다. 난 좋아하지 않는다” 고 했다.


국제

2017년 12월 8일(금요일)

“중동 파국 막자” 교황·국왕·스트롱맨 모두 바빠졌다 세계 지도자들이 도널드 트럼 프 미국 행정부가 일으킨 예루살 렘 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의 수도로 공인한 데 따른 아랍 권의 공분이 글로벌 안보위기로 비화하지 않도록 할 고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 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 긴급 전 화통화를 통해 먼저 머리를 맞댔 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 바티칸에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의 고문인 마무드 알합시 팔레스타인 대법관과 회동했다.

교황-에르도안 “예루살렘 현상태 유지” 긴급통화 유엔 안보리· 아랍연맹· 범아랍협의체 등 긴급회의도 속출 에르도안 대통령과 프란치스 코 교황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우려의 목소리를 낸 세 속, 종교 지도자로 주목을 받았 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들 지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발표에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터키 NTV방송은 두 지도자 가 예루살렘의 현재 위상에 변화 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범이슬람 협의체인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정상회의를 오는 13일 터 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기로 했 다. 터키는 이스라엘과 에너지 부 문 등에서 활발한 경제협력을 이 어가고 있으나 이번 사태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앞장서 지지하고 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 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 엘 수도로 인정하면 중동이‘불 의 고리’ 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황도“예루살렘은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 모두에게 신성 해 평화를 위한 특수소명이 있 다” 며“모든 당사국이 유엔 결의 에 따라 예루살렘의 현 상태를 지킬 것을 진심으로 당부한다” 고 말한 바 있다. 아랍권의 세속국가 터키의 권 위주의 통치자 레제프 타 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 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서 역시 거친 목소리를 내 는 아랍권 국가인 이집트 를 오는 11일 방문한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중 동과 북아프리카의 안정 성을 지키기 위한 방안이

아랍권의 세속국가 터키의 권위주 의 통치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 도안 대통령.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대 안보위기가 돌출 한 만큼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기존 의제에다가 예루살렘 현안 논의도 다급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트럼프 행정부의 입장 발 표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관 계와 역내 전체 상황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 며“모든 당사자가 위험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결과를 부를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 다” 고 주문했다. 특히 러시아는 신앙생활을 하 는 모든 이들이 예루살렘 성지에 접근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받도 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은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 해 예루살렘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웨 덴, 볼리비아, 이집트, 우루과이, 세네갈 등 8개국이 긴급회의를 열자고 요청했다. 팔레스타인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트럼 프 대통령이 입장 발표를 철회하 도록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 인은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은 결의 위반으로 끝없는 종교전쟁으로 귀결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오는 9일 긴급 회동 을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요르단 의 압둘라 2세 국왕은“(유대교 도가 아닌) 팔레스타인 무슬림과 기독교 신자들의 권리를 묵살하 는 건 테러리즘을 부추기는 짓” 이라며“팔레스타인, 이스라엘 2 국가 해법 외에 다른 대안은 없 다” 고 말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 최고 지도자는“트럼프 대통령이 아 랍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기 때문 에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다” 며 “아랍국가 정부들이 며칠 동안 소리를 지르다 말 것이며, 미국 은 동맹국의 의견 따위는 고려하 지 않는다는 점을 그간 줄곧 입 증해왔다” 고 냉소를 쏟아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빼앗긴 예루살렘 되찾자”… 중동서 무장단체 선동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 하마스, 무장조직 단합 촉구 터키 대통령,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 언한 이후 중동에서는 미국을 겨 냥한 무장단체의 선동으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7일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미 국의 결정을 비난하면서 팔레스 타인 지지를 위해 무장조직들에 똘똘 뭉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 했다. 국제테러 감시단체인 시테 (SITE)에 따르면 예멘에 기반을 둔 AQAP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 루살렘 수도 인정과 관련해“무 슬림 세계에 대한 도전이 분명하 다” 며“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 을 지지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들을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 다. AQAP는 이슬람교도들에게 무장단체에 대한 자금과 무기 지 원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당신이 행동하지 않으면 내일은 무슬림들에게 가 장 성스러운 장소인 메카가 팔릴

美 예루살렘 수도선언에 아랍권 ‘분노’

것” 이라고 강조했다. AQAP는 2009년 알카에다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지부로 등장했으며 미국 정부가 가장 위 험한 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다. 알카에다는 2001년 미국에서 9·11 테러를 일으킨 국제테러 조직이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 마스도 무장봉기를 부추겼다. 하마스 지도자인 이사마일 하 니야는 이날 연설에서“우리는

시온주의 적(이스라엘)에 맞서 인티파다를 요구하고 인티파다 를 시작하는 노력을 해야 하다” 고 밝혔다. 인티파다는 아랍권 민중봉기 를 통칭하는 용어이지만, 좁게는 팔레스타인의 반(反) 이스라엘 투쟁을 의미한다. 튀니지 등 중동 곳곳에서는 미국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 다. 이날 튀니지의 몇몇 도시에 서는 주민 수천명이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튀지니 내 노동조합과 다른 조직들은 무슬림들의 합동예배 가 있는 금요일에 수도 튀니스를 중심으로 훨씬 규모가 큰 집회를 열 것을 요청했다. 미국을 향한 아랍권 지도자들 의 반발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 키 대통령은 이날“트럼프 대통 령의 결정이 이 지역을 불로 몰 아넣고 있다” 고 비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 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은 처음이 라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중동에서 폭탄을 터뜨리려고 핀 을 잡아당긴 것” 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이날 마무드 아바스 팔 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에게 미 국을 비난한 편지를 보냈다고 로 이터통신이 전했다.

중동 곳곳 “반미 궐기”…韓공관, 국민에 안전유의 공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중동 곳곳에 예정 돼 이 지역 우리 공관이 교민과 관광객에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 부했다. 이스라엘 주재 한국대사 관은 6일“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에 대한 항의로 팔레스타인 정파 들이 6∼8일을‘분노의 날’ 로지 정해 무력 시위를 촉구하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충 돌 사태가 우려된다” 고 설명하 고,“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은 올 드시티와 서안지역 등 치안이 불 안정한 지역과 병력이 밀집한 곳

에 방문을 삼가라” 고 당부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이날 서안지역과 동예루살렘에‘총파 업’ 을 선언하고 공공기관, 학교, 쇼핑센터의 문을 닫도록 했다. 주(駐)이스탄불 총영사관도 7 일 집회가 예정된 지역을 안내하 고, 교민과 관광객에게 이들 지

역 방문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이스탄불에서는 미국영사관 과 이스라엘영사관, 주요 사원 주위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요르단 대사관도 웹사이트 에 미국정부의 이스라엘 결정과 관련한 안전유의 공지문을 올렸 다.

일왕 바뀐다…아키히토 2019년 4월말 물러나고 다음날 아들 즉위 아키히토(明仁) 현 일왕이 새 연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다음 았다. 새 연호는 전문가들의 의 날인 5월 1일에 아들인 나루히토 견을 수렴한 뒤 아베 신조(安倍 (德仁) 왕세자가 즉위한다. 晋三) 총리가 내년 여름쯤 결정 일본 정부는 8일 아베 신조(安 하게 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 일왕이 사망하지 않은 상태에 회의)를 열고 이런 일정을 담은 서 중도에 퇴위하는 것은 1817년 정령(政令·법률의 하위 개념인 고카쿠(光格)일왕 이후 202년 만 명령)을 의결했다. 이 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와 함 1일 왕실회의에서 이런 일정을 께 쇼와(昭和)에 이어 현재 사용 마련했다. 되는 연호인‘헤이세이(平成·올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 이후엔 으로, 왕비는 해는 헤이세이 29년)’ 는 31년만 ‘상왕(上皇·조코)’ 에 사라지게 된다. ‘상왕비(上皇后·조코고)’ 로불

리게 된다. ‘2018년 12월말 퇴위·2019년 1 ,‘2019년 3월말 퇴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할 경 월 1일 즉위’ 우 왕위계승 1순위가 되는 아키 위·4월 1일 즉위’ 등의 다양한 시노 노미야(秋篠宮) 왕자에 대 방안을 논의해왔다. 해서는 왕세자(皇太子· 고타이시) 대신 왕사(皇 嗣·고시)라는 호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 난해 8월 생전에 중도 퇴 위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전 문가회의 등을 열어


FRIDAY, DECEMBER 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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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손경탁 영어교실

새해 경제 전망과 주식시장 예측 1. 미국의 노동시장과 세금개혁 ◆ 소매업 파산과 Gig 경제의 본격화 ‘Payless’ 와‘toy’ s R us’등 수많은 대형 소매업체들이 2017년도에 무너 져 가는 것을 우리는 경험했다. 일반적 인 상황이라면 심각한 경제위기를 논 하겠지만 세월의 변화를 이유로 아마 존이 모든 불안감을 흡수해 버리고 오 히려 시장을 상승시켰다. 그런데 폐점된 매장에서 해고된 직 원들은 어디로 갔을까? 다행히 블랙프 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연말 소비시즌 동안 인터넷 쇼핑에 밀리지 않으려 회 사에서는 그들을 재고용 했다. 당연히 그들 모두는 이번 소비시즌에만 한시 적으로 고용된 임시직 신분이다. 이것 이 바로 Gig 경제이다. 고용의 질이 극 도로 나빠지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은 완전고용 이라고 하는 4% 초반에 머무르고 있 다. 그런데 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은 완전고용이라는 말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연준이 원하는 2% 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에 근로자들 의 임금상승률 역시 매우 더딘 수준이 다. 경제는 순환고리를 가지고 있다. 정 부가 세금 개혁이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재정정책을 펼치 게 되면 시장에 돈이 풀리고, 사람들은 소비를 하게 된다. 당연히 기업들은 생 산을 늘리고 매출은 늘어난다. 늘어난 매출과 순이익으로 근로자들은 또다시 소비를 하게 된다. 그런데 정부는 재정정책을 통해 투 자한 돈을 어떻게 거둬 들일까? 정부의 투자 자금들은 기업들의 투자 자금으 로 대체되어야 한다. 소비를 통해 기업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임금 인상 요구 시위.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은 완전고용이라고 하는 4%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그런데 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은 완전고용이라는 말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물 가상승률은 연준이 원하는 2%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에 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 역시 매우 더딘 수준이다.

의 순이익이 증가했다면 당연히 근로 자들의 급여도 올리고, 시설에 대한 투 자도 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 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근로자들은 높아 만 가는 물가에도 임금이 늘지 않아 실 제 소득이 줄어들 것이다. 정부는 막대 한 이자와 재정적자에 허덕이다 파산 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2018년은 올해 파산한 소매업체들 이 만들고 있는 Gig 경제의 부작용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져 야 한다. ◆ 낙수효과와 세금개혁의 효과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세금개혁에 나섰다. 세금을 깍 아 주면 경제가 성장한다는 단순한 논 리였다. 세금이 인하되면 기업들은 투 자를 늘리고, 고소득층의 소비를 늘려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하는 이론이 었다.

그런데, 그가 임기를 마쳤을 때, 최 상위 1% 부자의 재산은 약 50%p 늘어 났고, 복지예산 삭감은 미국의 중산층 을 무너뜨리는 시발점이 되었다. 그리 고 국가 채무는 약9천억 달러에서 2조 8천억 달러로 급격히 늘어났다. 세금을 낮춰주면 부자들이 소비를 늘리고, 그것이 중산층과 하위계층의 소득자들에게 영향을 미쳐서 모두의 소득이 늘어난다는 것이 바로 낙수효 과이다. 물이 떨어져서 아래쪽까지 모 두 적신다는 것이다. 1%의 부자들, 그들은 결국 대기업 의 오너들이다. 그들이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왜 정부의 재정부담은 더 늘어 났을까?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정부의 재 정지출을 1%의 부자들은 외면한 것이 다. 자기 곳간을 더 채우기에 급급했지 낙수효과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 것 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부자들은 어떨 까? 재산을 늘리지 않고 늘어나는 부를

연합시론

분쟁 씨앗 뿌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 우려스럽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예루살렘 은 이스라엘의 수도” 라고 공식 선언 했 다. 6일 백악관 회견을 통해서다. 또한,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 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라고 지시했 다. 극도로 민감한 예루살렘의 지위 문 제에서 이스라엘의 손을 노골적으로 들어줌으로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오랜 분쟁의 뇌관을 다시 건드린 것 이다.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터라 트럼 프 대통령이 언젠가는 이런 조처를 하 지 않겠느냐고 보았으나, 서둘러 이런 편향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 이 는 많지 않았다. 유대교와 기독교는 물

FRIDAY, DECEMBER 8, 2017

론, 이슬람교에도 성지인 예루살렘을 두고, 이스라엘은‘분리할 수 없는 항 구적 수도’ 로 여기지만,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장차 출범할 독립국가의 수도로 삼으려고 해왔다. 종교와 민족주의, 안보가 난마처럼 뒤엉킨 중동의 화약고에 주위의 만류 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불을 댕긴 셈이 다. 이-팔 평화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미국이 한쪽 편에 서면서 공정성 을 의심받게 됐다. 세계의 리더로서 미 국의 위상에 흠집이 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분쟁 해결을 위해 1993년과 1995년 두 차례 에 걸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맺

은 오슬로협정(Oslo Accords)의 사실상 폐기를 뜻한다. 미국이 중재해 탄생한 이 협정을 토대로 이-팔 평화공존 구 상인‘2국가 해법’ 이 나왔다. 이 해법 은 1967년 중동전쟁 이후 정해진 경계 선을 기준으로 양측이 국가를 각각 건 설해 영구히 분쟁을 없애자는 내용이 다. 또한 이번 결정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70년 가까이 예루살렘을 이 스라엘의 영토로 인정하지 않은 미국 의 외교정책에서 이탈한 것일뿐더러, 오슬로협정에 따라 예루살렘의 최종적 지위를 평화협상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던 이-팔 양측 간 합의도 백지화한 처사다.

모두 재투자할 수 있는 부자가 있을까? 레이건 정부의 세금개혁 실패는 결 국 그 다음 대통령인 부시 대통령으로 하여금 세율을 올리고 각종 공제를 제 한하는 재정적자 감축안으로 이어졌 고, 미국의 중산층은 무너졌다. 현재 트럼프 정부의 세금개혁 논리 는 매우 간단하다.‘세금이 줄면 사람 들이 소비를 늘릴 것이다’ . 그런데 과 연 소비만 늘 것인가? 필자의 생각으론 저축도 늘어날 것 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2008년 불황을 지나 지난 10년간 미국인들은 충분히 은퇴계획의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 다. 지난 100년간 미국인들은 25년 이 상 열심히 일하면 정부가 은퇴 이후의 삶을 책임져 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 만 이런 생각은 최근 10년간 중산층들 이 겪은 상대적인 고세율과 복지혜택 의 소외에서 무너져 내렸다. 개인들에게서 소비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면 마지막 희망은 1%의 부자 들, 바로 기업들이다. 그들이 투자를 늘 려야만 하는데, 쉽게 말해서 애플이나 구글 같은 대기업들이 세금을 내지 않 으려고 해외에 숨겨둔 재산들을 미국 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세금을 내야만 하는 것이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럴만한 히든 카드가 있을지 내년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경기회복이 숫자로만, 일부 인 터넷 회사들에서만 그리고 주식시장에 서만 나타나고 있고, 실물경기에서 Small Business 사업자들과 급여를 받 는 근로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트럼프 정부와 연방준비 제도(Fed)가 2018년도에 풀어야만 하 는 숙제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이스라엘은 다른 주권국가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수도를 결정할 권리를 가진 주권국가 이며, 이를 인정하는 것이 평화를 얻는 데도 필요한 조건” 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을 빼곤 대부분의 나 라가 중동지역에서 폭력·유혈사태의 재연을 우려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지옥의 문을 연 결정” 이라고 경고했다. 힘을 앞세워 국제사회의 약속과 공 론을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 는 처음이 아니다.‘미국 우선주의’ 와 ‘힘을 통한 평화’ 를 천명한 그는 지난 해 1월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부터 전임 정부가 체결한 주요 국제협약과 양자 협정 등을 번복하거나 파기했다. 환태 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파리기후 변화협정 탈퇴, 이란 핵 합의 부정, 북 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자유 무역협정(FTA) 폐기 또는 재협상 추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동맹국의

“지금 여기가 어디쯤 이예요?”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Case # 24.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아가씨, 실례합니다. 지금 여기가 어디쯤 이예요?” “Excuse me, miss. Where are we now?”

M씨는 우연한 기회에 미국 비행기 를 타고 미국 여행길에 올랐다. 가까운 동남아 나라에는 몇 군데 가본 적이 있 어도 미국 장거리 여행은 처음이었다. 비행기 창문 쪽에 앉아 M씨는 계속 창 밖을 내어다 보았으나 구름 아래에는 언제나 바다 만 보였다. 그러다가 몇 시간 잠을 자고 나서 눈을 뜨자마자 바 깥 아래를 내려다보니 산이 보이고 높 은 봉우리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상 태였다. 서울은 여름 날씨로 접어들고 있는데 이곳은 아직 눈이 녹지 않고 있 으니 비행기가 어디까지 왔는지 알고 싶어졌다. 마침 지나가는 미국 여자 승무원 아 가씨에게“여기가 어디예요?”하는 말 을 하고 싶었다. 영점 5초 사이에 머리 에서 영어문장이 완성되어 눈을 비비 면서“Uh… Where is here?” 라고 물었 다. 그랬더니 미국 승무원 아가씨가 가 까이 귀를 갖다 대면서“What?”하고 되묻는다. M씨는 다시“Uh… Where is here?”하면서 엄지손가락으로 비행기 바닥 있는 아래쪽으로 가리켰다. 승무 원 아가씨는 눈치를 살피더니 살짝 웃 으면서“You are in the airplane, sir. (손 님께서는 비행기 안에 계십니다)”라 고 대답했다.

우리는 현지영어를 배워서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우 리나라 말을 본인이 알고 있는 영어 단 어와 영어 문법 8품사 5형식에 맞추어 한국식 영어(Korean English, Konglish) 를 하게 되니 이것이 문제이다. M씨가 한 영어에 문법적으로 아무 런 하자가 없으나 문제는 미국사람들 이 잘못 알아듣는다. 즉‘Where is 는 말이 here?’ 이란‘여기가 어디냐?’ 니까 그들은‘비행기 안이지 어디긴 어디야? 별 질문을 다하는군’ 이라고 이해한다. 그러면 미국 현지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혹은 기차를 타고 가다 가, 아니면 버스를 타고 가다가‘여기 가 어디냐?’하는 말을‘Where are we now?’ 라고 말한다. 이 문장도 한국말로 직역하면 우스 워 진다.‘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 까?’우리가 이해하기 힘들다.‘Good morning’ 을‘좋은 아침’ 이라고 단어대 로 하지 않는다. 날씨가 맑은 아침이 든, 비가 오는 아침이든, 무조건 인사 로‘Good morning(안녕히 주무셨습니 까?)’ 하는 것처럼 그대로 현지 영어를 외워서 해외 여행 할 때 자주 사용하 자.

다음 과제는 대화할 때“뭐라고 하셨나요? 하신 말씀을 잘 못 알아들 었습니다” 에서 앞의 표현을‘What did you say?’ 라고 미국인들은 즐겨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감정의 말을 해야 할 경우 이 표현을 과연 미국현지에서는 어떻 게 표현하고 있나 우리 함께 연구해 보자.

방위비 증액 요구 등을 포함해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다. 엄청난 외교적 역풍을 감수하면서 까지 잇따라 이런 무리수를 두는 것은 자신을 뽑아준 핵심 지지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러시아 스캔들 등 정치 적 난국에서 벗어나고자 외부로 국민 의 눈을 돌리게 하려는 의도도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 의도야 어떻든, 세계의 리더로서 미국이 국제사회의 주요 분쟁을 중재 하고 수습하기는커녕, 오히려 분쟁의 씨앗을 뿌리고 나아가 부추기는 게 아 니냐는 비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 의회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 가 있다. 앞으로 이-팔 분쟁이 어떻게 전개 될지 모르지만, 우리 한국정부도‘강 건너 불’ 로만 여길 수는 없다. 국제사 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필요할 경 우 한국의 공식 스탠스를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과 같이 동맹국인

미국이 관여된 사안의 경우엔 위치 선 정이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일례 로 미국이 한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 전을 희망할 때 어떻게 대응할지는 고 민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한국정부는 신중하면서도 대다수 나라와 보조를 맞춘 논평을 내놓았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7일“그간 우 리 정부는 협상을 통한 2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다. 예루살렘의 최종 지위는 중동 평화과정을 통해 원만한 타결책 이 모색돼야 할 쟁점사항으로 이해하 고 있다” 고 밝혔다. 미국이 섭섭할지 모르나 일단은 무리 없는 입장 표명이 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선언은 앞으 로 중동지역 분쟁을 격화할 개연성이 작지 않고, 그 결과 북핵 문제 등 한반 도 현안 대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안이 한반도 정세에 미 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짚어보고 면밀 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


건강정보

2017년 12월 8일(금요일)

남성 동성애 유전자 발견 3개 유전자 DNA에서 단일염기다형성 남성 동성애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 가 발견됐다. 미국 노스쇼어(NorthShore) 대학병 원의 앨런 샌더스 행동 유전학 교수 연 구팀은 13번 염색체의 두 유전자 (SLITRK5, SLITRK6)와 14번 염색체의 TSHR 유전자 변이가 남성 동성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와 사이언티스 트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남성 동성애자 1천77명과 이성애자 1천231명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 과 동성애자 그룹에서 이 3개 유전자 DNA에서 단일염기다형성(SNP)이 발 견됐다고 샌더스 교수는 밝혔다. DNA는 아데닌(A), 시토신(C), 구아 닌(G), 티민(T) 등 4종류의 염기가 각기 이중나선 구조를 따라 순서를 달리하 면서 배열되어 있다. 이 4개의 염기 중 둘이 서로 자리를 바꾸거나 한 분절 전 체가 중복되거나 위치가 바뀌는 경우 를 단일염기 다형성이라고 한다. 사람 이 개인차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SLITRK6 유전자는 특히 남성의 경 우 성적 지향(性的指向, Sexual orientation)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른 것

DNA 구조

으로 알려진 뇌 부위인 시상하부가 포 있다고 해서 꼭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함된 간뇌(diencephalon)에서 발현된다 아닐 수 있으며 그럴 가능성이 커지는 고 샌더스 교수는 설명했다.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TRK6 유전자는 갑상선과 관계가 이 3개 유전자 변이가 여성 동성애, 있는 유전자로 임신 여성에게서 분비 양성애(bisexuality), 무성애(無性愛: 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성적 지향에 영 asexuality)와도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그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그는 남성 동성애는 이 외에도 다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유전자들이 관련돼 있을 수 있다면서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따라서 이 3가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김치 등의 생균이 짠 음식 고혈압 유발 완화 가능성 고혈압 유발 차단하는 장 속 유익 미생물 증가시키는 효과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장 속에 사 는 특정 유익세균이 줄어들고 고혈압 이 유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몸에 이로운 생균제(프로 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이 장내 유익세 균이 보호되고 고혈압 유발 물질은 줄 어 짠 음식으로 인한 고혈압 발생이 억 제되는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 예방 치 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으 로 평가됐다. 활생균이라고도 불리는 프로바이오 틱스는 장에서 유해균은 죽이고 유익 균은 늘려주는 유익한 유산균, 비피더 스균 등을 말하며 요구르트나 김치 등 발효식품에 많다. 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IT)과 스탠퍼드대학, 독일 프리드리 히-알렉산더대학과 막스-델부르크 분자의학센터 등의 학자들은 이런 내 용의 동물 및 인체 실험 결과를 최근 발 표했다. 연구팀은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2주 동안 한쪽엔 보통 음식과 같은 염 분 농도 0.5%의 식사를 줬고 다른 쪽엔 그 8배인 4%의 고염식을 줬다. 그 결과 고염식 쥐들의 장에서 유산 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루스 무리누스 (L.m.)의 수가 감소하는 반면 Th-17 세 포 수는 증가한 것이 발견됐다. 고염식 쥐들에게선 혈압이 높아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비디오 게임‘더블 디시전’,치매 위험 30%↓ 뇌의 가변 능력 훈련…감지·결정·사고·기억 기능 테스트 위해 개발 포짓 사이언스(Posit Science)의 온 라인 두뇌 훈련 프로그램인‘더블 디시 전’ (Double Decision)이 치매 예방에 상 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학의 제리 에드워즈 심리학 교수는 두뇌 훈련 비 디오 게임인‘더블 디시전’ 이 치매 위 험을 30% 가까이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 레스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 다. 이 비디오 게임은 스크린 한복판에 있는 어떤 물체(이를테면 트럭)를 쳐다 보면서 화면 주위에 나타나는 이와 매 치되는 물체(이를테면 도로표지판)를 클릭하는 게임이다.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정신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게임은 속도가 더 빨라지고 점점 어려 워진다. 이 게임은 뇌의 가변 능력, 즉 가소 성(plasticity)을 훈련하고 감지, 결정, 사 고, 기억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개발 됐다. 이 게임은 말하자면 자전거 타는 법 을 배우는 것과 같다고 에드워즈 교수 는 설명한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지만, 그 과정 에서 뇌에 영구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의 연구팀은 노인들을 위한 고급 인지기능 훈련(Advanced Cognitive

더블디시전 프로그램 화면

Training for Independent and Vital Elderly) 참가자 2천802명(평균연령 74 세)을 4그룹으로 나누어 이 중 3그룹에 는 각각 ▲’ 더블 디시전’게임 ▲전통 적인 기억력 향상 훈련 ▲ 추론 (reasoning) 훈련을 시키고 나머지 그룹 은 아무런 훈련 없이 대조군으로만 삼 았다. 훈련 3그룹에는 첫 6주 동안 10회(1 회당 60~75분)의 해당 훈련을 받게 하 고 그 후 11개월과 35개월에 최대 4회 까지 추가훈련을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첫 6주 후와 1, 2, 3, 5, 10 년 후에 인지기능을 평가하면서 각 그 룹의 치매 발생률을 지켜봤다. 10년 사이에 치매 발생률이 가장 높 은 그룹은 대조군으로 10.8%였다. 이 에 비해 추론 훈련 그룹은 10.1%, 기억 훈련 그룹은 9.7%였다. 그러나‘더블 디시전’게임 훈련 그

룹은 5.9%로 가장 그리고 현저히 낮았 다. 이는 대조군에 비해 29% 포인트 낮 은 것이다. 이 결과에 대해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의 더그 브라운 연구실장은 10년 이나 장기간에 걸쳐 여러 훈련 그룹들 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인 만큼“긍정적 인”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치매 진단이 임상적인 진단 이 아니고 본인 또는 가족이 내린 것이 어서 확실한 결론을 내리긴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 학술지‘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중 개연구-임상시험’ (Alzheimer’ s and Dementia: Translational Research and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발표됐 다.

美 연구팀, 비만 당뇨병 유발 원인 규명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혈관 내막 형성하는 세포로 들어가는 것 방해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장 속에 사는 특정 유익세균이 줄어들고 고혈압이 유발된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으며, 다발성경화증이나 자가면역성 뇌척수염증 등 자가면역질환의 발현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도 발견됐다. 그런데 고염식 식사 1주일 전부터 시중의 활생균 제품을 먹인 쥐들에게 선 L.m균과 Th-17 세포 수에 변화가 없었다. Th-17은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 포이며, 고혈압도 촉발한다는 것은 알 려져 있으나 어떤 과정을 거쳐 촉발하 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어 18~50세 남성 12명 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의 실험을 했는 데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는 Th-17 같은 유해 면역세포와 염증에 대항하는 면역세포 간의 균형

이 장내 미생물의 구성에 따라 영향받 으며, 아울러 활생균이 항염증 세포들 에 유리한 쪽으로 균형을 잡아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공동연구자 중의 한 명인 에릭 앨름 MIT 생명공학과 교수는 아직 후속 및 추가 연구들이 더 필요하긴 하지만 이 는 식사와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새로 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 다. 그러나 엘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를 보고 사람들이‘활생균제를 먹으면 짠 음식을 맘대로 먹어도 관계없다’ 고 잘못 생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Nature) 호에 실렸다.

비만이 2형(성인) 당뇨병으로 이어 지는 핵심적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 디컬 센터 폐·혈관 생물학연구실장 필립 숄 박사는 비만이 췌장에서 분비 된 인슐린이 혈관의 내막을 형성하는 세포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는 연 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 스가 보도했다. 이 때문에 체내의 포도당 대부분이 대사되는 근육으로 인슐린이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고 결국 당뇨병으 로 이어지게 된다고 숄 박사는 밝혔다. 비만이 혈중 인슐린이 근육으로 들 어가는 것을 막는다는 것은 전혀 예상 하지 못했던 사실이라고 그는 놀라워 했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혈중 항체 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이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 실이라고 그는 밝혔다. 살찐 쥐는 면역글로불린에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고 이 비정상적인 면역 글로불린이 혈관내피세포에 작용, 혈 중 인슐린을 근육으로 운반하는 데 필 요한 효소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도 면역글로불린에 이 와 똑같은 화학적 변화가 나타난다는

비만이 2형(성인)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핵심적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사실도 밝혀졌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채취한 면역글 로불린을 쥐에 주입하자 쥐에 당뇨병 이 발생했다고 숄 박사는 설명했다. 이 새로운 사실은 당뇨병 예방과 치 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 줄 전망이다. 숄 박사 연구팀은 비만 쥐의 면역글

로불린에 나타나는 화학적 변화를 차 단하는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를 당뇨 병 환자에게 테스트하기 위한 임상시 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ASCI) 학술지‘임 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8, 2017

요즘 핫한‘롱패딩’ …멋 좀 부린다는 이들의 스타일 스포티한 애슬레저 룩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데일리 룩으로 연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에서 너도나 도 오버사이즈 패딩을 런웨이에 올리 면서 일상 속 패션아이템으로 롱패딩 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매서운 바람과 급격히 추워진 날씨 를 막는 롱패딩을 스타일리시하게 입 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포티한 애 슬레저 룩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데일 리 룩으로 연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건강미 발산, 애슬레저 룩 집 앞 가까운 곳으로 운동을 나설 땐 레깅스 차림에 무릎까지 오는 긴 패딩 점퍼를 걸치면 멋스럽다. 레깅스를 단 품으로 입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부담 스러운 시선이 줄었지만 뒤태를 살짝 감추고 싶을 때 롱패딩이 유용하다. 레깅스 위에 후드 티셔츠를 매치하 면 편안하면서 캐주얼한 느낌을 내 평 상복으로 입기 좋다. 파카의 칼라 밖으 로 후드를 빼 입으면 불편함 없이 입을 수 있다. 검은색 롱패딩은 자칫 답답하거나 무거운 느낌을 낼 수 있으므로 밝은 색

으로 안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안 에 입은 옷이 어두운색이라면 모자나 신발로 포인트를 더하자. ◆ 경쾌하게, 캐주얼 룩 롱패딩은 추운 날씨에 공항을 찾는 스타들의‘필수 아이템’ 이기도 하다. 최근 그룹 위키미키, 트와이스 등 걸그 룹 멤버들이 공항패션 아이템으로 선 택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위키미키의 김도연과 최유정은 청 바지와 니트를 롱패딩 안에 입고 캐주 얼하게 연출했다. 부피감이 있는 패딩 점퍼에 스키니 진을 매치하면 상대적으로 다리가 가 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밑단이 가볍 게 벌어지는 벨라인이나 일자핏의 데 미지 진을 매치하면 복고풍 캐주얼 룩 으로 연출할 수 있다.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내고 싶다 면 데님 스커트와 스니커즈를 활용해 보자. 이때 패딩 점퍼의 색을 베이지, 그레이, 핑크 등 밝은 톤으로 고르면 더 욱 화사하다.

◆ 여성미 물씬, 페미닌 룩 롱패딩은 스포츠 또는 아웃도어 브 랜드에서 출시해 페미닌룩과 거리가 멀다고 느낄 수 있다. 평소 입는 옷 스 타일이 여성스러워 부담스럽다면 롱패 딩의 부피감을 줄인 디자인이나 허리 라인을 잡아 슬림하게 입을 수 있는 제 품을 선택하자. 화사한 파스텔 톤의 터틀넥이나 풀 오버 니트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자아 내 패딩의 투박한 느낌을 덜어낸다. 모 자나 칼라에 퍼 장식이 있는 슬림한 라

인의 롱패딩은 원피스나 스커트와 매 치하기 좋다. 타이트한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었 을 때는 롱패딩의 앞 지퍼를 열어 라인 을 드러내면 더욱 여성스럽다. 그룹 소 녀시대의 수영은 미니스커트에 니하이 부츠를 매치하고 그 위에 퀼팅 디자인 의 롱패딩을 착용해 여성미와 날씬한 몸매를 동시에 부각했다. 배우 전지현은‘로맨틱 시티 아웃도 어 룩’ 을 콘셉트로 한 화보에서 무릎길 이의 원피스에 롱패딩을 매치했다. 여

기 그녀는 발목 위로 더 올라오는 미들 부츠를 신고 가녀린 각선미를 강조했 다. ◆ 추워도 건강미 자랑, 섹시 룩 “추위보다 멋” 이라면 크롭 티셔츠 를 활용해 아찔한 매력을 발산해보자. 배우 나나는 크롭티와 데미지진 차림 에 화이트 롱패딩을 걸치고 멋스러운 스트릿 무드를 자아냈다. 트와이스의 쯔위와 사나는 크롭 디 자인의 터틀넥에 각각 스키니진과 미

니스커트를 입고 복근을 드러냈다. 여 기에 두 사람은 워커 부츠로 캐주얼한 멋을 더했다. 쯔위는 비니로 더욱 캐주 얼하게, 사나는 베레와 미니 백으로 사 랑스럽게 롱패딩을 소화했다. 가수 현아는 매거진 화보에서 과감 한 롱패딩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현아 는 브라가 그대로 드러나는 블랙 시스 루 톱에 벨드를 한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화이트 롱패딩을 걸쳤다. 추운 날 에도 클럽에서 과감한 룩을 연출하고 싶을 때 참고해 보자.

있어요. 줄어든 니트를 복구하는 방법은 2가 지예요. 바로‘섬유유연제’ 나‘린스’ 를

사용하는 겁니다. 린스가 엉킨 머리카 락을 매끄럽게 연출하듯, 엉켜버린 니 트의 조직을 푸는 역할을 하거든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섬유유연제나 린스를 진하게 희석한 미지근한 물에 줄어든 니트를 담가 니트 짜임의 결을 따라 상하좌우 사방으로 가볍게 늘리 세요. 그다음 니트를 가볍게 헹군 뒤 마 른 수건으로 물기를 꾹꾹 눌러 제거한 뒤 그늘에 눕혀 말리면 됩니다. 니트의 물기를 제거한 뒤 늘려도 좋아요. 옷이 마른 후엔 옷을 뒤집어 스팀다 리미로 강하게 다리면 니트가 조금 더 늘어난답니다. 니트의 원래 크기보다 여전히 작을 때 한 번 더 세탁해 늘리면 됩니다.

작게 줄어든 니트, 되돌리는 법은 없나요? 수축돼 딱딱한 니트는 복구 어려워… 섬유유연제· 린스 사용해봐 Q.> 며칠 전 손세탁 분류하는 걸 깜 박하고 겨울 니트 스웨터를 세탁기로 빨아버렸어요. 넉넉했던 니트 스웨터 가 줄어들어 손목이 훤히 드러나고 배 꼽이 드러날 정도로 작아졌어요. 잘못 세탁해 줄어든 니트, 복구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A. 니트 스웨터는 울, 캐시미어 등 동물성 소재와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를 혼합해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혼용률에 따라 세탁법도 달라 지죠. 합성섬유가 20% 이상 혼용된 니트 는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합성 섬유가 혼용된 만큼 가벼운 손세탁이 가능해 요. 하지만 울, 캐시미어, 앙고라, 실크 등 동물성 섬유의 비중이 높은 니트는 잘못 세탁하면 심하게 수축되거나 모 양이 뒤틀릴 수 있어요. 합성섬유 중엔

레이온이 물세탁을 했을 때 강하게 수 축되니 주의가 필요해요. 물세탁을 했을 때 니트가 줄어드는 이유는 물고기 비늘처럼 얼기설기 얽 혀 있는 니트 조직(스케일)이 물에 닿으 면 쉽게 변형되기 때문이에요. 세탁기 에 넣어 빨 때 니트 조직이 더 쉽게 수 축되고 엉키게 되는 거죠. 편편하게 직조된 니트보다 다양한 짜임이 들어간 니트는 한 번 줄어들면

늘리기가 어렵다고 해요. 또 니트가 원 래 크기에서 30% 이상 줄어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라면 복구가 어려울 수도


2017년 12월 8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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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8, 2017

현빈·강소라, 1년 만에 결별 ‘연기지도 손찌검 안돼’…검찰, 김기덕 약식기소 벌금 500만원에 약식 재판 넘겨…檢 “영화계 잘못된 관행 근절해야”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배우 현빈(35)과 강소라(27)가 교제 사실을 인정한 지 1년 만에 헤어졌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와 강소라의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10 일“두 사람이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 해 최근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 며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선후배로 남기 로 했다고 한다” 고 전했다. 현빈과 강소라는 지난해 10월 처음 알게 됐고 같은 해 12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올해 영화‘공조’ 와‘꾼’ 으로 흥행 연타를 친 현빈은 현재‘창궐’ 을 촬영 중이다. 영화‘써니’ 와 tvN 드라마‘미생’ 으 로 주목받은 강소라는 최근 종영한 드 라마‘변혁의 사랑’ 에 출연했다.

터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 다. KBS 관계자는“공식적으로 무산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연예 대상을 준비할 시간과 여건이 거의 불 가능하다” 고 밝혔다. 그러나 KBS는‘2017 KBS 연기대 상’ 과‘2017 KBS 가요대축제’ 는 각각 오는 31일과 29일 예년처럼 개최한다. 두 시상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간

부 PD들이 중심이 돼 준비 중이다. 파업 중에도 KBS 드라마는 간부 PD들의 투입 등으로 결방 없이 정상 방송됐으며, 지난달부터 드라마 시상 식을 준비해왔다. 또‘가요대축제’ 는 예능 결방과 상관없이 가수들이 출연 하는 일회성 행사라 역시 간부 PD 중 심으로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달 14일 파업을 푼 MBC 는 연말 시상식 계획을 논의 중이다.

JTBC ‘효리네 민박’ 시즌2 제작…내년 1월 촬영 JTBC 예능 최고 히트작‘효리네 민 박’ 이 시즌2를 제작한다. JTBC는‘효리네 민박’시즌2를 내 년 1월부터 촬영한다고 8일 밝혔다. ‘효리네 민박’ 은 톱스타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살고 있는 제주도 집에 민박을 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카메라 에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6~9월 방송되면서 시청률이 9.995%까지 올랐다. 이는 역대 JTBC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이다. JTBC는“9월 종영 이후 시즌2 제작 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꾸준히

검찰은 촬영 인력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한편 김 감독으로부터 당시 촬영 영상 파일을 확보해 A씨의 주장 을 검증했다. 지난달 27일 검찰에 출석한 김 감독 은 A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사실을 인

정하면서도“감정 이입을 도우려는 취 지였다” 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연 기지도 차원이라도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단해 단순 폭행으로는 비 교적 무거운 액수를 형량으로 정했다. 검찰 관계자는“비록 벌금형이지만 영화계의 잘못된 관행을 근절해야 한 다는 취지” 라고 설명했다. A씨는‘베드신 강요’등과 관련해 강요, 강제추행 치상, 명예훼손 등의 혐 의도 주장했으나 검찰은 증거가 불충 분하다고 보고‘혐의없음’처분했다. 김 감독은 2012년 영화‘피에타’ 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아 한국 감독 중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받았다.

MBC ‘연기대상’ 등 연말 시상식 모두 정상 개최

KBS 파업 장기화로 ‘2017 KBS 연예대상’ 무산 KBS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연말 시 상식 중 하나인‘2017 KBS 연예대상’ 시상식 개최가 무산됐다. 8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예능국 PD들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다수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넉달째 이어지면서 ‘2017 KBS 연예대상’시상식은 열지 못하게 됐다. KBS PD와 기자 대다수가 속한 전 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9월4일부

여배우에게 손찌검을 하고 베드신 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김기 덕(57) 감독이 기소됐다. 검찰은 적용 혐의 등을 고려해 정식 재판이 아닌 약 식 재판에 넘겼지만, 피해 정도, 처벌 필요성 등을 참작해 법원에 무거운 벌 금형 선고를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 검사)는 7일 김 감독을 여배우 A씨에 대한 폭행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 식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개봉한 영화‘뫼비우 스’촬영 중 김 감독이 뺨을 때리고 사 전 협의 없이 남성 배우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했다며 지난여름 그를 고소했 다.

이어졌고, 이에 제작진은 가을 내내 이 효리, 이상순 부부와 지속적으로 깊은 논의를 나눠 왔다” 며“그 결과 제주의 겨울을 담은 시즌2를 제작하기로 결정

했다” 고 전했다.‘효리네 민박’시즌2 민박 신청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http://tv.jtbc.joins.com/hyolee2)를 통해 받는다.

MBC가 파업으로 인한 혼란을 딛고 논의 중이었던 연말 시상식 3개를 모두 방식을 바꿔,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시 연말 시상식 3개를 모두 정상적으로 개 예년과 같이 진행되기로 확정했다” 며 청자 투표가 아닌 전문가들의 투표로 와 최한다. “세부 편성 시각은 논의 중” 이라고 전 대상을 선정한다.‘올해의 드라마’ MBC는 오는 29일‘2017 MBC 방 했다.‘2017 MBC 방송연예대상’ 은 파 ‘인기상’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 송연예대상’ , 30일‘2017 MBC 연기대 업으로 9~11월 예능이 결방됐던 것을 자 투표로 선정할 계획이다. ‘2017 MBC 가요대제전’ 은‘더 팬 상’ , 31일‘MBC 가요대제전’ 을 개최 반영해, 올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에 선 이라는 부제 아래, 출연자 한다고 8일 밝혔다. 보일 새로운 예능의 모습을 미리 살펴 (THE FAN)’ 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팬들을 위 MBC는“그동안 공영방송 정상화 보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등의 내부 상황으로 인해 개최 여부가 ‘2017 MBC 연기대상’ 은 대상 선정 한 무대를 구성 중이다.

‘독보적인 음반킹’…방탄소년단, 앨범 판매량 142만장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이 앨범 판매량 142만장을 돌파하며‘음반킹’ 으로 우 뚝 섰다. 가온차트가 7일 발표한‘2017년 11 월 앨범 차트’ 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승-허’(OVE YOURSELF 承-Her)는 11월 4만7천 971장이 판매돼 9월 18일 출시 이후 누 적 판매량 142만4천886장을 기록했다. 이는 가온차트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 이다. 이 앨범은 지난 9월 단일앨범 월간 판매 기준으로 2001년 11월 지오디 4 집(한국음반산업협회 집계로 144만장 1천209장) 이후 16년 만에 120만장을 돌파해 화제가 됐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에서 한국 가수 최고 순위

148계단 상승한 50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이 지난 6일 일 본에서 발표한 여덟 번째 싱글‘마이크 드롭/DNA/크리스털 스노우’(MIC Drop/DNA/Crystal Snow)는 오리콘차 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5년 싱글 ‘포 유’ (FOR YOU)와‘아이 니드 유’ (I NEED U), 지난해 싱글‘런’ (RUN), 올 해 5월‘피 땀 눈물’ 에 이어 5연속 오리 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를 달성했다. 선주문량이 30만 장을 돌파했던 이 번 싱글은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사 운드스캔 재팬’ 에서 당일 판매량 34만 2천655장을 기록했다. 인 7위에 오르고 6주 연속 차트에 머무 방탄소년단은 22일 일본 TV아사히 는 기록도 세웠다. 빌보드가 지난 5일 의‘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2017’ (현지시간) 발표한‘빌보드 200’ 에서도 에 출연한다.


2017년 12월 8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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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R 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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