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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0, 2020

<제47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신인으로 다시 시작한다” 카이, 8년만에 솔로로 다시 데뷔

카이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가수 카이를 통해서 세상 에 하고 싶은 얘기를 담은 앨범입니다.” 그룹 엑소 카이가 30일 미니 1집‘카이(开)’ 를내

며 솔로로 나선다. 2014년 엑소의 메인 댄서로 데뷔 한 지 8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솔로 앨범이다.

<관련기사 B3면>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청하, 앨범발매 연기 코로나19 확진에 활동 중단… “사과·반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확진된 가수 청 하가 내년 1월 발매할 예정이던 정규 1집 및 선공개 싱글 발표를 연기한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9일 팬 카페 공지를 통해“예정됐 던 앨범 발매는 내부적으로 논의 후 발매를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 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하가 오는 10일 발매하려던 선공개 싱글‘X (걸 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 와 내년 1월 4일 발매하려던 정규 1

최근 가요계에서는 가수 혹은 스태프가 확진되면서 스케줄 현 장에 동석했거나 이들과 접촉한 인원이 연쇄적으로 검사를 받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수도 권 확진자 급증으로 가요계에도 본격적으로 여파가 나타나고 있 는 것이다. 신인 보이그룹 엔하이픈은 지 난 5일 일정에 참여했던 외주 스 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 아 9일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이날 팬 커 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이같이 알

가요계 코로나 여파 계속…엔하이픈, 스태프 확진으로 검사 후 자가격리 집‘케렌시아’(QUERENCIA) 발표가 연기된다. 소속사는“이번 상황으로 인 해 아티스트와 당사는 코로나19 의 심각성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됐으며 팬분들을 비롯한 많 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반성하고 있다” 고 전했다. 청하는 7일 오전 코로나19 확 진 판정을 받고 예정된 활동을 모

두 중단했다. 리고“방역 당국으로부터 공식적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소속사 인 검사 요청을 받지는 않았으나 직원 및 관련 스태프 전원도 코로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안전을 위 나19 검사를 받았으며, 8일 기준 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자가격 사는 전했다. 리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트와이스 사나, 구구단 미나, 엔하이픈은 이날 출연 예정이 다이아 정채연, 우주소녀 연정 등 던 MBC FM4U‘정오의 희망곡 청하와 접촉했던 아이돌 가수들 김신영입니다’ 에 불참했으며, 영 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모 상 통화 팬 사인회 역시 취소했 두 음성이 나왔다. 다.

팝콘TV BJ들 새벽에 청송교도소 무단 침입 “여기가 넥타이공장”교도소 내부 실시간 방송… 자동차로‘활개’ 재침입 약속까지… 교정 당국“사실관계·신원 파악 중, 경찰 고발 방침” 새벽 시간 국가중요시설인 청 송교도소에 동영상 크리에이터 들이 자동차를 끌고 무단 침입해 교도소 담장 안 건물들을 보여주 는 등 실시간 방송을 해 교정 당 국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9일 경북북부제1교도소(이하 청송교도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 전 3시께 팝콘TV BJ 2명이 교도 소 정문 직원에게“출소자를 데 리러 왔다”고 거짓말해 침입에 성공했다. BJ 중 1명은 본인 계정에 실시 간 방송을 하며“여기서 생활해 서 내부를 잘 안다” 며 청송교도 소 내부 소개를 이어갔다고 한다. 청송교도소에는 사형장이 없 음에도 그는 한 건물을 가리키며 동석한 BJ에게“여기가 넥타이

공장 맞나” 라며 사형장을 지칭하 는 은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40여 분간 이어진 교도소 소개 방송은“이제 포항교도소로 가겠 다” 며“후원해주면 다음 주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도 들어가 보 겠다” 는 말과 함께 끝났다. 동시 시청자 수는 800명에 달 했다고 팝콘TV 유저들은 전했 다.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법 무부 당직실에“교도소 내부에 개인차량이 돌아다닌다” 고 신고 했다. 한 시청자는 연합뉴스에“30 분 넘게 건물들을 다 보여주며, 교도소 담벼락 안을 4∼5바퀴는 돈 것 같다” 며“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고 말했다. 교 정 당 국 은 폐 쇄 회 로 T V 영 상 으 로 무 단 침 입 을 확

인하고 뒤늦게 이들의 신원과 사 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또 교정시설 담벼락 등을 무단 촬영한 혐의로 이들을 경찰에 고 발 조치할 방침이다. 해당 영상은 현재 팝콘TV에 서 검색이나 확인이 되지 않고 있 다. 청송교도소 내부는 수사 접견 이 필요한 경찰 관용차 등을 제외 한 일반인 운전이 금지돼있다. 출입이 허가된 일반인은 정문 밖 주차장에 주차한 뒤 내부를 이 동할 수 있다. 청송교도소 측은 이들이 재소 자가 수용된 교정시설 본건물 자 체에 들어간 건 아니며 교도소 담 벼락 안에 관사가 있고 허가된 직 원들이 새벽에 오가기도 해 정문 초소 직원이 착각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 를 내고“교정시설은 외부초소에 서 2㎞ 거리로 가족 등 방문시 출 소 편의를 위해 청사 입구까지 민 원인에게도 허용되는 구역” 이라 면서도“경비 업무에 소홀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재발하지 않도 록 민원인 출입 통제 및 시설관리 를 하겠다” 고 밝혔다.

THURSDAY, DECEMBER 10, 2020

‘SBS 스페셜’시즌제로 전환…”단편 다큐 한계 극복” SBS TV는 시사교양 프로그 램‘SBS 스페셜’ 을 내년부터 시 즌제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SBS 스페셜’ 은 시즌제를 통 해 현재의 단기 제작 시스템을 중

장기로 전환,‘시리즈 다큐멘터 성된다. 리’중심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SBS 시사교양본부 관계자는 내년부터‘SBS 스페셜’ 은 여 “단편 다큐멘터리가 갖는 한계를 름 시즌인 7~9월, 겨울 시즌인 극복해 다큐의 깊이와 완성도를 1~3월 이렇게 연 2번 시즌으로 편 높이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정규 10집 발매 내년 1월로 연기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5주 년을 기념하는 열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한 달 미뤘다. 소속사 레이블SJ는 9일“이달 발매 예정이던 슈퍼주니어 정규 10집‘더 르네상스’발매 일정을 내년 1월로 연기하게 됐다” 고공 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소속사는“데뷔 15주년을 기 념하는 중요한 앨범인 만큼 더욱 완성도 있는 앨범을 위해 불가피 하게 내린 결정” 이라며“팬 여러 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공개곡 관련 콘텐츠 등 프로 모션은 계속 준비 중으로 매주 상 세한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정규 앨범 발표에 앞서 수록곡‘우리

에게’ 를 선공개하고‘사랑이 멎 지 않게’리메이크 버전 라이브 클립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에 올해 극장관객 20년래 최소…외환위기 직후 수준 지난해 2억2천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극장 관객 수가 20년 전으로 후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 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나온 지난해 극장 관객 수는 2억2 천60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 한 바 있다. 1∼11월 관객 수로 비 교해도 올해 관객 수(약 5천800만 명)는 지난해(2억420만명)의 28% 수준이다. 지난 1월 1천680만명이던 극장 관객 수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

연말까지 극장 관객이 6천만 명 수준이 된다 해도 이는 영진위 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04년에 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04년 전 체 극장 관객 수는 6천920만명이 었다. 다만 당시 통합전산망 가입 률은 50%대 수준으로, 한국영화 연감에 따르면 2004년 총 관객 수

지난해 2억2천만명에서 올해 6천만명으로‘반의 반 토막’ 까지 집계된 올해 극장 관객 수는 5천840만명이다. 12월 들어 현재까지 극장 관객 수는 35만명. 수도권의 경우 영화 관이 오후 9시 이후 영업할 수 없 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 말까지 예고돼 있어 이달 관객 수 가 150만명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 으로 보인다. ‘극한직업’ 과‘기생충’등 1천 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네 편이나

로 확산한 2월 730만명대로 절반 이상 줄었고 4월에는 90만명으로 추락했다. 5월 연휴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서 여름 대작들이 개봉한 8월에는 880만명까지 회 복했다. 광복절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9월에는 290만명으 로 다시 떨어졌다가 잠시 진정 국 면에 들어선 10월 460만명, 11월 에는 350만명을 기록했다.

는 1억3천510만명이었다. 전산망 가동 이전 집계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극장 관객 수는 외환위기 직 후인 1999년(5천470만명)∼2000년 (6천460만) 수준인 셈이다. 전산망 가입률이 80%를 넘긴 2005년 1억2천만명대로 진입한 관객 수는 2013년 2억명 시대를 시작했고, 지난해 2억2천600만명 대에 이르며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시언,‘나 혼자 산다’5년만에 하차…연기 활동 집중 배우 이시언이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에서 5년 만에 하 차한다고 본인과 제작진이 9일 밝혔다. ‘나 혼자 산다’제작진은 이날 입장을 내고“그동안 무지개 회 원으로 또‘얼장’ 으로 건강한 웃 음을 선사했던 이시언이 올해를 마지막으로‘나 혼자 산다’ 를떠 난다” 며“5년여간 묵직한 존재감 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해준 이시언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제작진은 연기 활동에 집중하 고자 하는 이시언의 의견을 존중 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설명했 다. 이시언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에“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들로 가득하다. 언제나 큰 지지로 믿음을 보여준 제작진과 오랜 시 간 동고동락한 멤버들 덕분에 정 말 행복했다. 시청자들께 인간 이 시언의 모습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모두 엄청난 행운” 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앞으로 연기자로서 작 품을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예

2020년 12월 1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당신의 취향저격 윈터송은? 제이미·코요태·더보이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연말 거리를 만끽 할 수 없게 됐지만 음악으로라도 겨울 분위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 까. 설레는 겨울 감성을 담은‘시 즌송’ 이 다양하게 리스너들을 찾 아간다.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가 수 제이미(Jamie)는 9일 오후 6시

데뷔 후 첫 캐럴인‘5가지 크리스 마스’ 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다. ‘5가지 사랑의 언어(Love Language)’ 라는 소재를 가사로 표현한 팝 장르의 곡이다. 따뜻한 스트링과 R&B(리듬앤블루스) 선율이 어우러진 도입부와 경쾌 한 리듬이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제이미는 올해 4월 워너뮤직

코리아에 합류하고 ‘넘버스’ (Numbers),‘아폴로 11’ (Apollo 11) 등 싱글을 잇달아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최장수 혼성 그룹’코요태도 데뷔 22주년인 이날 전매특허인 1990년대 감성을 담은 겨울 시즌 송을 선보인다. 지누가 1996년 발

매한‘엉뚱한 상상’ 을 리메이크 한 버전이다. 소속사 KYT엔터테인먼트는 “곡 시작과 동시에 흘러나오는 인 트로 사운드는 1990년대 중반의 풋풋한 감성으로 귀를 사로잡는 다” 고 소개했다. 코요태는 올해 여름에도 UP 의‘바다’ 를 자신들의 색깔로 재

해석해 리메이크 시즌송을 발표 한 바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탄 보이그룹 더 보이즈는 지난 7일 데뷔 3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싱글‘크리스마 시’(Christmassy!)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크리스마시’는‘더보이즈표

하이틴 윈터 송’ 으로, 캐럴을 연 상케 하는 악기와 종소리, 크리스 마스가 주는 설렘을 표현한 가사 등이 어우러졌다. 멤버들이 프롬(졸업파티)을 준비하는 모습을 발랄하게 연기 한 뮤직비디오는 모바일로 촬영 해 눈길을 끈다.

“ ‘최진실 아들’수식어 떼어내는 게 제 숙제”

그러던 중 학교 힙합 동아리 회장인 친구의 제안으로 축제 무 대에 서며 가수라는‘진짜 꿈’ 을 키우게 됐다. “그때의 무대는 저에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고, 굉장히 매력 적인 경험이어요. 그날 이후부터 음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 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룬 데는 소속사인 로스차일드 수장 이자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인 로빈의 도움이 컸다. 로빈은 악뮤(AKMU) ‘200%’ , 워너원‘약속해요’등을 만든 히트곡 메이커로 환희의 가 능성을 알아보고 로스차일드로 영입했다. 지플랫은“혼자 음악을 하며 내 음악에 대해 의심하게 될 즈음 로빈 프로듀서님께서 확신을 심 어 주셨고, 음악성 또한 키워주셨 다” 고 감사함을 전했다. 가족과 지인들의 응원도 이어 졌다. 처음엔 그의 가수 데뷔 소 식에 놀랐지만, 음악에 대한 지플 랫의 진지한 태도를 보게 된 후

걱정보다는 격려해준다고 했다. 그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누 리꾼들까지도‘최진실 아들 최환 희’ 의 발돋움에 열렬한 축하를 건 넸다. 그러나 지플랫은 앞으로는 누 군가의 아들이 아니라,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 조했다. 그는“(최진실 아들이라는 수 식어는)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

운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도“그 수식어를 어떻게 떼어 낼 것인지, 아티스트 지플랫이 더 각인되려 면 어떻게 해야 할지가 가장 큰 숙제” 라고 힘줘 말했다. “제 데뷔곡‘디자이너’ 를 통해 모두가 알고 계시는‘최진실의 아 들’최환희가 아닌, 스무 살에 새 출발을 하는 아티스트‘지플랫’ 으로서의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 고 싶습니다.”

무 창작에 참여했다. 앨범에 들어갈 곡을 하나하나 선정하고 스타일링 등 비주얼 작 업에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수록곡 하이라이트 메들리 와 퍼포먼스를 조화해 영상으로 만든‘필름 : 카이’콘셉트 역시 그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그는 비로소 혼자서 작업한 앨 범이 나왔다며 기뻐하는 한편 멤 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강 조했다.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에 서 함께 활동하는 샤이니 태민은 여러 번 솔로 앨범을 내놓은 경험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며 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 “(엑소 앨범이 나온다면) 솔로 활 다. 동을 한 엑소 멤버들의 색깔이 합 백현 역시 어떻게 하면 카이가 쳐져 좀 더 안정적이고 무게감이 더 좋은 음반을 만들어낼 수 있을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지 함께 고민했다. 카이는 자신의‘근본’ 은 엑소 백현은“엑소 카이가 아니라 에 있다며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된 솔로 카이로‘레벨 업’할 수 있을 것도 모두 엑소 팬인 엑소엘 덕분

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스케줄을 병행하며 준 비하느라 힘들고 바빴지만 결과 물을 봐줄 팬들을 생각해 이겨낼 수 있었다” 며“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크고 진심으로 다가 와서 나 역시 진심이 됐다” 고했 다.

“첫 솔로 앨범인 만큼 물불 안 가리고 최선을 다해 활동하려 해 요. 엑소 카이도 좋지만, 카이라 는 이름 자체를 대중에게 각인시 키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행복이 1순위이기 때문에 행복해 보이는 청년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 겠습니다.”

최환희, 싱글‘디자이너’로 가요계 첫발…“마음 움직이는 아티스트 되고파” “저는 저의 어머니의 아들이 고, 그만큼 대단한 아티스트가 될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한 눈매가 어머니 최진실을 꼭 닮은 최환희(19)가‘지플랫’ (Z.flat)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 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달 발매 된 그의 데뷔곡은‘디자이너’ .경 쾌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지플랫 이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 다. 지플랫은 최근 인터뷰에서 “ ‘질 좋은 음악’ 을 꾸준히 들려드 리기 위해 늘 노력할 것” 이라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고 포부를 밝 혔다. 그의 활동명 역시 이런 바람을 담아 만들었다. 음악 코드에 존재 하지 않는 지플랫처럼 세상에 없

는 음악을 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지플랫이 가수를 꿈꾸 게 된 것은 2년밖에 되지 않았다. 원래 그는 국내 최고의 배우였던 어머니의 길을 따라 연기자가 되 려 했다.

그는“무의식 속에 배우를 해 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다” 고털 어놨다. 의무감을 꿈으로 착각하 며 연기학원을 다녔지만 이내 연 기가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는 사 실을 깨닫게 됐다.

8년만에 솔로 데뷔 카이“신인으로 시작” 미니 1집‘카이’…”인간 김종인이 세상에 하고픈 얘기 담아”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가수 ‘음’ (Mmmh)이다. 중독성 있는 카이를 통해서 세상에 하고 싶은 멜로디의 후렴구와 처음 만난 상 얘기를 담은 앨범입니다.” 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자신감 넘 그룹 엑소 카이가 미니 1집 치는 어조로 풀어낸 가사가 특징 ‘카이’를 내며 솔로로 나섰다. 이다. 2014년 엑소의 메인 댄서로 데뷔 특히‘월드클래스 퍼포머’라 한 지 8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는 카이의 수식어에 걸맞게 유려 솔로 앨범이다. 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엑 카이는“제가 이런 목소리로 소, 슈퍼엠 등에서는 멤버들과 함 노래를 부르고 이런 춤을 추는 아 께 안무를 소화했지만, 이번에는 티스트라는 걸 보여주려 했다” 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게 됐 “지금부터 신인 가수 카이로 시작 다.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이 노래‘후크’ (hook) 오직 카이 한 사람의 정체성을 에 꽂혀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렸 담은 앨범이기에 제목도 본인의 다” 며“나른한 멜로디지만 이와 이름에서 따왔다. 카이가 중국어 상반되는 강렬하고 섹시한 퍼포 로‘열다’ 라는 뜻이 있는 만큼 이 먼스가 나온다” 고 소개했다. 번 앨범으로 팬들뿐만 아니라 모 카이는 타이틀곡 외에도‘낫 든 이의 마음을 열겠다는 포부도 싱 온 미’,‘기억상실’,‘리즌’, 담았다. ‘라이드 오어 다이’ ,‘헬로 스트 타이틀곡은 R&B 팝 장르의 레인저’등 수록된 6곡 전곡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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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10, 2020

“트럼프 생가를 퇴임 선물로”

”대략적으로만 구분해” “명령어와 비슷한 발음은 동일한 단어로 인식”

현 소유주, 300만달러 모금 캠페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욕 생가를 퇴임 선물로 돌려주 자는 모금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중국계 여성으로 추정되는 현 소유주가 직접 제안 한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물 러나기 전까지 열혈 지지자들의 ‘충성심’ 을 이용해 한몫 챙기려 는 속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 면 트럼프 대통령이 네 살 때까지 살았던 뉴욕시 퀸스 저택의 현 소 유주는 전날부터 모금사이트 고 펀드미를 통해 300만달러(약 32억 6천만원)의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을 채우면 임기 종료 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집 을 선물로 돌려주겠다는 계획이 다. 제안자는 이 사이트에“트럼 프를 사랑하는가? 유년 시절의 집 을 사주는 이 캠페인에 기부함으 로써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라” 라고 적었다.

에 매각됐다. 주변 지역의 비슷한 주택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높 은 가격이다. 이 집의 현 소유주는‘트럼프 생가(Trump Birth House)’ 라는 이름의 유한회사로, NYT는 당시 거래를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출신의 여성이 실소유주라 고 보도했다. ‘트럼프 생가’ 는 이 집을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엔비를 통해 하 룻밤 815달러에 내놔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욕 퀸스 생가

매수자 못찾은 소유주, 트럼프 지지자들 충성심 활용 돈벌이? 그는 300만달러 목표 금액을 초과한 모금액에 대해서는 절반 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 혔다. 이러한 캠페인은 트럼프 대통 령 지지자들의 헌신을 활용해 지 갑을 열게 만들려는 목적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투기

자들이 달라붙으면서 가격이 뻥 튀기된 이 집의 현 소유주는 매수 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 다.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78만2 천500달러에 거래됐던 트럼프 대 통령 생가는 2017년 1월 취임식 한달 전 140만달러에 팔렸고, 취 임식 직후 경매를 통해 214만달러

존 레넌 피살 5시간 전 범인에 직접 사인해 준 앨범 경매에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40년 전 살해 당하기 5시간 전 범인에 게 사인해줬던 앨범이 경매에 나 왔다. 8일 로이터통신은 레넌이 살 해되기 수 시간 전 살해범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에게 사인해서 건넸던‘더블 판타지’앨범이 온 라인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한 개인수집가가 앨범을 경매 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매에서 현재까지 3차례 입 찰이 있었고 가격은 45만달러(약 4억8천800만원)까지 올라갔다. 경매회사 측은 12일 경매종료

온라인 경매사이트‘골딘옥션’ 에 올라온 존 레넌의‘더블 판타지’앨범. 이 앨범은 레넌이 살해되기 수 시간 전 살해범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에게 건넨 사인앨범이 다.

시 최종 낙찰가는 150만달러(약

16억2천7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레넌의 열성 팬이었던 채프먼 은 1980년 12월 8일 레넌의 미국 뉴욕 맨해튼 아파트를 찾아가 아 파트에서 나오는 레넌에게 당시 발매된 레넌의 앨범‘더블 판타 지’ 에 사인을 받고는 약 5시간 뒤 집으로 돌아온 레넌에게 총을 쏴 그를 살해했다. 지금도 복역 중인 채프먼은 최 근 뉴욕주 교정당국 가석방심사 위원회에서“레넌은 당시 매우 유명했고, 내가 개인적 영광을 좇 은 것이 (살해의) 유일한 이유였 다” 라고 밝혔다.

개가 다 알아듣는다고?

이 집은 지난해 가을 다시 경 매에 부쳐졌으나 최저 경매가 이 상을 부른 입찰자가 한 명도 없어 서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뉴욕시 퀸스 자메이카 이스테 이츠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가는 부친 프레드가 1940년에 직접 지은 2층짜리 주택 건물로 방이 5개다.

청력이 뛰어난 개가 주인의 말을 모두 제대로 이해할 것 같지 만 사실은 명령어의 미세한 차이 는 구분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 교 연구진은 가정집에서 길러지 는 개들의 머리에 전극을 붙이고 뇌파를 기록해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먼저 개가 이미 들 어본 적 있는‘앉아’ (sit)라는 명 령과 발음이 유사하지만 뜻이 없 는 단어인‘sut’ , 또 완전히 발음 이 다르고 뜻이 없는‘bep’ 을이 어서 개에게 말하는 방식으로 연 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개들은 익숙한‘sit’ 과 발음이 다르고 뜻 없는 소리인 ‘bep’ 은 즉시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sit’ 과‘sut’처럼 소 리가 비슷한 명령어는 그렇지 못 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릴라 마

그야리 동물행동학 연구원은“개 가 알고 있는 명령어와 아예 다른 명령어를 들을 때의 뇌 활동이 각 각 다르게 나타났다” 면서“이는 개가 단어의 차이를 안다는 점을 의미한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는 발음상 작은 차 이만 있는 단어들은 구분하지 못 하고 동일한 단어로 인식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마그야리 연구원은“사람이 말할 때 말소리의 세세한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개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라며“평범한 개 들은 일생에 단 몇 개의 명령어만 알아들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 학자 의 검토를 거쳐 발표된 논문을 개 방하는‘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 저널’ 에 실렸다.

중국 인터넷 백과“김치는 삼국시대 중국서 전래”주장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 度) 백과사전이 한국의 김치에 관 한 항목에서‘중국에서 기원했 다’는 부분을 삭제했지만 대신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전래됐다’ 고 기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 르면 전날 업데이트된 바이두 백 과는 김치의‘기원 논쟁’항목에 서 2013년 신화통신 웹사이트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김치는 여 러 차례 중요한 단계를 거쳤으며 삼국시대 중국에서 전래됐다” 고 쓰촨 파오차이 설명했다.

중국 언론, 김치 논쟁 일으켜놓고“번역 탓에 혼동”발뺌 바이두 백과에서 중국 기원관 련 부분과‘한국 김치는 3천년의 역사가 있다’ 는 대목도 삭제됐다 고 신문은 전했다. 바이두 백과는 김치가 중국에 서 전해졌다고 했지만 고대 문헌 자료 등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는 않았다. 등록된 이용자들이 편 집하는 바이두 백과는 중국의 염 장채소로 중국 내에서 쓰촨(四 川) 지역의 음식으로 유명한 파오 차이(泡菜) 항목에 한국 김치까 지 포함하고 있다. 피클에 가까운 파오차이와 김

치는 다른 음식이지만 중국에서 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 는 김치를‘한국 파오차이’ 라고 준인증을 받은 일로 파오차이가 부른다. 김치의 세계 표준이 된 것 아니냐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서경덕 는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도 성신여대 교수와 사이버 외교 사 “이같은 혼동은 잘못된 번역에서 절단 반크가 바이두 백과의‘김 비롯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치는 중국에서 기원했다’ 는 설명 이는 글로벌타임스의 중문판 에 항의했다면서“불필요한 호들 인 환구시보의 선정적인 보도로 갑” 이라고 일축했다. 촉발된 김치 논쟁을 번역상의 혼 주웨이 중국정법대학 연구원 선으로 치부한 것이다. 은 한국의 전통 문화와 중국 문화 환구시보는 지난달 말 파오차 는 뗄 수 없다면서“논쟁할 필요 이의 ISO 인증 소식을 전하면서 가 없는 일” 이라고 주장했다. 제목 일부를‘한국 매체 분노 : 김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파오차 치종주국의 치욕’ 이라고 달았다.

대형 연 날리던 인도네시아 소년 하늘로 끌려 올라갔다 추락 인도네시아에서 한 소년이 대 형 연에 끌려 올라갔다가 추락하 면서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남부 람풍 프링세우 지역에서 12 세 소년은 사촌이 날리던 연의 얼 레를 잡았다가 약 9m 상공까지 끌려 올라갔다. 용의 머리와 몸통으로 이뤄진 10m 이상의 대형 연이 하늘로 올 라갈 때 양손으로 얼레를 잡은 소 년도 5초가량 끌려 올라갔는데

7일 인도네시아 람풍 프링세우 지역에서 12세 소년이 대형 연에 끌려 공중으로 끌려가 는 모습.

양팔 6곳 골절상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 없어 연에 끌려 올라가는 사고 종종 발생…대형 연은 위험 갑자기 연의 용 머리와 몸통이 분 리되며 연이 땅으로 떨어졌고, 이 때 소년도 순식간에 추락한 것이 다. 균형을 잃은 소년은 머리부터 떨어지며 양팔 6곳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SNS를 통해 영 상이 퍼지며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연을 날리다 연줄 에 휘감기는 등의 이유로 하늘로 끌려 올라가는 사고가 종종 발생 한다며 안전을 위해 적정한 크기

의 연을 날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실제 지난 6월에도 인도네시 아 반툴 지역에서 14세 소년이 연 줄에 휘감기면서 약 3m 상공까 지 끌려 올라갔다가 추락하면서 하반신에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독일 공장용지에 뱀 서식지”…법원, 개간 중단명령 테슬라가 독일 수도 베를린 인 근에 마련하는 유럽 생산기지 용 지에 보호종인 뱀과 도마뱀의 서 식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 서 일시적으로 일부 건설 작업이 중단됐다. 9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프랑쿠푸르트오데르 지 방행정법원은 브란덴부르크주 인근에서 건설 중인 테슬라 공장 지대에 대해 일시적으로 개간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테슬라는 지난주 83㏊ 면적의

소나무 숲을 공장용지로 활용하 기 위해 추가로 개간 허가를 받았 다. 테슬라는 내년 7월을 완공 목 표로 베를린 남쪽의 브란덴부르 크주 그륀하이데 지역에서 유럽 생산기지인‘기가팩토리’ 를 짓고 있다. 이미 92㏊ 면적의 숲을 개 간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추가 개간 지역에는 저장고와 상하 수도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독일자연보호연맹 (NABU) 등 환경단체들은 테슬 라의 추가 개간 지역에 동면 중인

뱀과 도마뱀의 서식지가 파괴될 수 있다며 개간 중단 소송을 제기 했다. 법원은 서식지에 대한 정밀 조 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개간을 중 단해야 한다고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환경단체들 의 주장이“확실한 근거가 없는 게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들이 개간 예정지에 서식하고 있다고 주장한 뱀과 도 마뱀 종류는 독일 법으로 보호받 고 있다.


건강정보Ⅰ

2020년 12월 1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평균 10년’백신 초고속 개발, 어떻게 가능했나 영국 가디언, 민관의 막대한 개발비 지원·기술 발전 등 꼽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후 1년도 안돼서 백신이 나온 것을 두고 환영과 함 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 언은 백신 전문가들을 통해 초고 속 개발 및 승인이 가능한 이유를 살펴봤다.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지난 10월 국 가안보전략위원회의에서 백신 개 발에 보통 10년이 걸리고, 5년 내 개발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코로나19 백신이 초 고속으로 개발된 가장 핵심적인 이유로 가디언은 막대한 개발비 지원을 꼽았다. 각국 정부가 백신 개발에 공공 재원을 쏟아부었을 뿐만 아니라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과 같은 민간 영역에서도 상당한 자금을

기부했다. 제약업체들은 자금 문제 우려 를 제쳐두고 신속하게 백신 개발 에 나설 수 있었다.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으로 상황이 긴박한데다, 백신 예비 수 요가 높은 점도 백신 개발 속도가 빨랐던 이유라고 가디언은 분석 했다.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스티븐 에번스 교수는“정부의 백 신 선(先)구매 조치가 개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백신 접종을 하 도록 유인했다” 고 말했다. 중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유전자 서열을 공유한 점과 이미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연구가 축적된 점도 도움을 줬다. 가디언은 기존 백신 개발 및 생산 플랫폼을 활용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개발 및 생산 속도

영국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를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 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졸탄 키스 박사는“화이자와 바이오엔 테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 용한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은

유럽의약품청 청장“내년 말까지 다수 코로나19 백신 기대” 유럽의약품청(EMA)의 에머 쿡 청장은 내년 말까지 다수의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기를 바 란다고 밝혔다. 쿡 청장은 8일(현지시간) AP 통신 인터뷰에서 EMA가 오는 2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평가 회의 뒤 백신을 승인할 지도 모르며, 일정이 앞당겨질 수

영국은 지난 2일 세계에서 처 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 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고, 8일 세계 최초로 이 백신 접종을 시작 했다. 미국도 며칠 내에 긴급 사 용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쿡 청장은 EMA는 판매 승인 기준을 밝히기 위해 준비하고 있 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

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쿡 청장은 코로나19 백신들이 승인되면 희귀하거나 심각한 부 작용은 없는지 보기 위한 추가적 인 감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보통 우리는 제약사들 에 6개월 단위로 자료를 재검토 할 것을 요구한다” 면서 이제 제 약사들은 EMA에 매달 보고할 것을 요구받게 되며, 백신 접종을

“내년 말까지 판매 허가 가능성 백신 4개 혹은 5개 이상 추정” 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코로나 19 백신은 별도의 EMA 평가 회 의가 예정된 내달 12일 승인이 이 뤄질 수도 있다고 AP는 전했다. 쿡 청장은 내년 말까지 판매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백신이 4개 혹은 5개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우리 모두 이것이 해결 책이라는 큰 희망을 품고 있다” 면서 검토되고 있는 백신의 안전 성에 대해 사람들을 안심시킬 상 당한 데이터가 있다고 덧붙였다.

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 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신속한 승인을 위한 검토가 이뤄 지고 있으나 완전한 자료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쿡 청장은 러시아나 중국이 개 발한 백신에 대한 자료는 제출받 은 것이 없다고 전했다.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미 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영국 글락소스 미스클라인(GSK), 독일 바이오 제약 기업 큐어백(CureVac) 등

받은 모든 이들로부터 수집한 1 년간의 후속 자료가 필요할 것이 라고 짚었다. 쿡 청장은 여전히 백신이 얼마 나 오랫동안 면역력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서 하지만 그는 백신이 결국 코로나 19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 란다고 했다. 그는 위조 백신의 위험에 대해 더 우려한다면서 유럽연합(EU) 관리들은 이미 암시장에서 이러 한 것들이 팔리고 있다고 경고했 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전문가“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가능성 독감보다 작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SARS-CoV-2)의 변종 발생 가능성이 독감 바이러스보다 훨 씬 작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9일 (현지시간) 주장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모 스크바 세첸노프 제1의대의 미생 물·바이러스·면역학과 과장인 비탈리 즈베례프는 이날 코로나

19 및 기타 감염병 대응 관련 국 제학술회의에서“코로나19 바이 러스의 변이성이 독감 바이러스 의 30분의 1 정도”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의 변이성은 홍역 바이러스보다 조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즈베례프는“2가지의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은 우리가 대항 치료제와 항체를 만들려는

(바이러스) 단백질 구조의 변화 를 초래하지 않았다”고 소개했 다. 변종 발생 가능성이 작다는 것은 백신과 치료제 등으로 바이 러스를 보다 쉽게 통제할 수 있음 을 의미한다. 즈베례프는 코로나19는 극복 할 수 있는 전염병이라면서 이미 개발된 백신 외에 내년이면 치료 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된 지 20년이 지났다” 고 말했 다. 가디언은 또 기존 백신의 임상 시험이 순차적으로 진행된 반면,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중복으로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작업도 효율화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백신 개발 에 도움을 주려는 임상 시험 참가 자들을 모집할 수 있는 점도 백신 개발 기간을 줄였다.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의 백신 개발에 참여한 브리스톨 대의 아담 핀 교수는“(임상 시 험) 참가자를 모집하는 데 통상 몇 주, 몇 개월이 걸리는데, 이번 에는 하룻밤 사이에 모집됐다” 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 나19 백신이 심사 기관의 사전 검 토 작업인‘롤링 리뷰’(rolling review)를 거친 점도 백신 심사가 빠르게 이뤄진 배경으로 꼽혔다. 롤링 리뷰는 임상시험 자료가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망한 의약품이나 백신 승인 절

차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우선 제출된 자료를 살펴보는 것이다. 에번스 교수는“제약업체들은 승인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과 승 인되지 않았을 경우의 위험성을 고려해 실험 데이터가 모두 모일 때까지 기다린다” 면서 롤링 리뷰 방식이 이번에 새롭게 시도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화이 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브렉시트의 영향력을 놓고는 전문가들의 의 견이 갈렸다. 유럽연합(EU) 내부 규정에 개별 회원국의 약품 비상 사용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 당국 의 자체적인 백신 승인이 가능하 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브렉시트 이행 기간이 백신 승인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마스크 벗어도 되나? 전문가“백신 체내 제역할 확인될 때까지 마스크 써야” “임상시험 예방효과 100% 아닌데다 접종 상태에서 무증상 감염도 가능” 영국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 후 그동안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 이었던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 에 관심이 쏠린다. 소아과 의사인 다이앤 헤스 박 사는 8일(현지시간)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결국엔 그렇지 않겠 지만, 백신이 인체에서 제대로 역 할을 하는지를 확인할 때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용승인 이러스를 옮길 가능성도 있다. 을 받은 화이자의 백신은 임상시 헤스 박사는“백신 접종자가 험에서 95%의 효능을 보인 것으 바이러스를 방출하는지에 대한 로 알려졌다. 모더나의 백신도 임상 시험 결과는 아직 없다” 며 94.5%,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도 바이러 드 백신의 예방 효과도 90%에 달 스를 전파할 수는 있다” 고 우려 했다. 했다. 그러나 예방 효과가 100%는 그는 이어“사람들은 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자 전원 일종의 통행증으로 알고 있다. 그 에게서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기 래서 백신 접종자에게 마스크를 대할 수는 없다. 강요하기 어렵다” 면서도 백신이 또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무증 만능 방어 효과를 낸다는 증거는 상 감염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때 알레르기 이력자 제외”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영국인 2명이 알레 르기 반응을 보인 가운데 화이자 는 애초부터 알레르기 이력자를 제외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 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제출한 자료에서 4만4 천 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했지만, 알레르기 이 력을 가진 사람은 부작용 우려 때 문에 시험 대상자에서 배제했다 고 9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화이자가 지목한 알레르기 이 력자에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이상 반응인‘아나필락시 스’유경험자 등이 포함된다. 화이자는 알레르기 이력자를

제외하고 실시한 백신 임상시험 관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결과, 실제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 FDA는 영국 보건당국과 협조해 선 과민성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 코로나 백신 알레르기 반응에 대 이 0.63%(137명)로 나타나 위약 한 데이터를 검토할 것이라며 투입 그룹의 0.51%(111명)보다 “FDA는 원칙을 무시한 채 대충 약간 높았다고 FDA에 보고했다.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


THURSDAY, DECEMBER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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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2월 10일(목요일)

B7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명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사람의 존재는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이 세상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곳에는 생명이 없고 도리어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 죽음이 있는 곳에는 각종 질병이 있고 슬픔이 있고 더러움이 있고 음란이 있고 불의가 있고 거짓이 있고 각종 술수와 속임이 있다. 성경은 이러한 어두움을 마귀의 세상이라한다 이러한 어두움의 세상에서 벗어나는 길은 빛의 세상으로 나오는 길이다. 빛의 세상으로 나올때 죽음이 떠나가고 잃었던 생명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죽음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도 슬픔도 고통도 어려움도 거짓도 싸움도 모두 떠나가고 생명의 길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생명의 길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도와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엘피스 기타 코러스 동호회> * 남녀노소 , 왕초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든지 대 환영 (현재 최연장자 83세 남성) *코로나 19 기간에는 1:1 또는 2:1 기준으로 언제든지 레슨 가능함. *무조건 연락 주세요 * 특별한분 아무때나 가능합니다. * 기타 무료대여, 무료 악보 제공 * 14년째 기타 교실임 * 1번 오시면 2시간 이상 배우게 됨 * 각종 위문 공연: 한인봉사센터, 양로원, 널싱홈, 데이케어, 외국인 모임, 교회에서 공연 * 한달 동호회비 $30 * 장소: 플러싱 147가 * 문의: ☎ 917-770-7706 -----------------------<색소폰 레슨> 재즈, 팝, 가요, 특송, NYSSMA 등 색소폰 레슨합니다. 시티, 롱아일랜드, 뉴저지로 직접 방문드립니다. 경희대 학사 졸업, 뉴욕 시티컬리지 석사과정 2013 - 2014 KBS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 세션 등등. 플룻, 클라리넷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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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하 70도’지켜라 코로나19 백신 운송 대작전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려면 안전 운송이라는 난제 를 풀어야 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운송의 핵심은‘극 저온 사수’ 다. 8일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접 종이 시작된 화이자-바이오엔테 크 백신은 벨기에 북부 퓌르스의 공장에서 생산된 후 영하 70도 이 하에서 보관됐다. 이를 위해 손으로 들 수 있는

벨기에 퓌르스의 화이자 공장에서 4일 한 직원이 드라이아이스로 작업하고 있다.

30일까지 초저온 유지 특수제작 용기에 실어…GPS 등 특수장치 부착 벨기에→영국‘매우 쉬운 운송’…인프라 열악 아프리카 운송지연 우려 여행가방 2개 크기의 특수제작된 보온용기에 실려 배송됐다. 이 용 기는 드라이아이스가 계속 보충 되면 최대 30일까지 영하 70도를 유지할 수 있다. 5도즈 분량의 백신을 담은 유 리병들을 트레이에 담아 보온용 기에 피자상자처럼 쌓고 그 위를 드라이아이스 조각으로 덮으면 총 5천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가 들어간다고 WSJ는 설명했다. 보온용기에는 화이자 통제센 터에 백신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 을 하는 휴대전화 크기의 특수장 치도 부착됐다. 이 장치는 보온용기 내부 온도 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한 위치는 물론 용기 개봉여부 도 알려준다. 영국 접종을 위해 민간운송업 체 트럭들이 백신 용기를 싣고 퓌

르스에서부터 프랑스 북부 코켈 레로까지 약 200㎞를 이동했다. 여기서 유로터널을 지나는 화물 열차에 실려 도버해협을 건너 영 국 포크스턴에 도착했다. WSJ은 벨기에서 영국까지 백 신운송은 매우 쉬운 편이라고 설 명했다. 백신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진 정시키려면 세계 곳곳에 백신이 전달돼야 하는데 아프리카 등 기 반시설이 열악하고 통치가 불안 정한 지역에선 운송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코로나19 백신도 운송시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보단 낫 지만, 영하 20도에서 운송·보관 돼야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다른 방식으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

카-옥스퍼드대 백신은 온도 문제 에서 비교적 자유롭지만 그래도 냉장보관이 필요하다. 운송수단 확보도 문제다. 유럽 내 백신운송은 대체로 트 럭이 맡겠지만 이외 대륙으로 운 송은 항공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전 세계 인구가 1번씩 맞을 수 있 는 분량인 78억 도즈의 백신을 운 송하려면 보잉 747 화물기 8천기 를 꽉 채워야 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글로벌서플라이 부문 대표 마이크 맥더모트는“화이자 는 그간 트럭과 비행기, 선박을 이용해 (백신을) 운송해왔다” 면 서“영국으로 배송은 믿을 수 없 을 만큼 잘 이뤄졌으며 우리는 (백신운송에) 상당히 자신이 있 다” 고 말했다.

캐나다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영국·바레인 이어 승인…미국도 곧 승인 여부 결정 캐나다 보건부가 9일(현지시 설명했다. 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캐나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캐나다인들은 검토 절차가 엄격 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했고 강력한 모니터링 체계를 가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동 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안심해 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도 된다” 며“출시 후에도 백신 안 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전성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 대해“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 약 안전 우려가 발견되면 즉각 조 이 좋다” 며 이같이 밝혔다. 치를 취하겠다” 고 말했다. 3상 임상시험에서 95%의 높은 최초 백신의 접종 대상 연령은 예방률을 입증한 화이자-바이오 만 16세 이상이라고 보건부는 설 엔테크의 백신은 지난 2일 영국 명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제대로 된 가 진행 중인 연령대별 임상시험 임상시험을 거쳐 정부의 승인을 에서 어린이에게도 괜찮다는 결 받은 최초의 백신이 됐다. 이후 과가 나오면 접종 연령은 수정될 바레인 정부도 지난 4일 화이자 수 있다.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화이자와 세계에서 세 번째 승인국이 된 총 2천만회 투여분의 백신 구매 캐나다는 지난 10월9일 화이자의 계약을 체결했다. 구매량을 총 5 사용승인 신청을 받고 철저하고 천600만회분으로 늘릴 수 있는 옵 독립적인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션이 있으며, 올해 안에 우선 24

만9천회분을 먼저 공급받기로 했 다. 첫 백신 공급분은 장기요양시 설 거주자와 직원 등 취약계층에 먼저 투여할 전망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캐나다 보건 부의 승인에 따라 첫 접종분이 다 음주 배송될 것” 이라며“힘든 한 해였고 우리는 아직 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백 신이 오고 있다” 라고 말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미 제약사 모 더나 등 다른 3개사 백신에 대해 서도 승인 검토 작업을 하고 있 다.각국의 백신 승인 작업도 속도 를 낼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 일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긴급사용 승 인 여부를 심사한다.

THURSDAY, DECEMBER 10, 2020

신종 코로나, 세포의 에너지 생성 경로 망가뜨려 유전자‘온·오프’체계 교란→ 심장·신장 등 세포 파괴 장기 효과 내는 후성유전 변이도… 미 임상연구학회 저널에 논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는 폐뿐 아니라 심장, 신 장, 지라 등 다른 주요 신체 기관 도 심하게 손상한다. 신종 코로나가 어떻게 이런 기 관을 공격하는지 세포 생물학적 기제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처음 나왔다. 신종 코로나는 관련 유전자의 ‘온·오프’체계를 일시적으로 변경해 세포의 에너지를 생성하 는 분자 경로를 망가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관련 유전 자들에 후성유전 변이를 일으켜 유전자의 발현 교란 효과가 장기 간 지속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 감염증 (코로나19) 환자 중에는 바이러 스를 퇴치한 후에도 수주부터 수 개월까지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그 원인이 이 런 후성유전 변이에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이 연구를 수행한 미국 로스앤 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의대의 아준 데브 발달 생물학 교 수 연구팀은 최근 미국 임상연구 학회 저널‘JCI Insight’ 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연 구팀은 이번에 신종 코로나 생체 실험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생쥐 모델을 개발했다. 생쥐는 인간 질병의 기초 연구 에 많이 쓰인다. 하지만 생쥐와 같은 동물 모델에 인간의 질병 조 건을 그대로 옮겨 놓는 건 아주 까다롭다. 예컨대 신종 코로나가 숙주세

신종 코로나에 파괴된 심근 세포

포에 들어가려면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야 한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는 생쥐의 ACE2를 알아보지 못해, 건강한 생쥐는 신종 코로나에 노출돼도 감염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과 치 료 방법을 연구해 온 과학자들은 대부분 생쥐의 폐 세포에 인간의 ACE2가 생기게 유전자를 조작 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선 폐보다 다른 기관에 감염증이 나타난 코 로나19 환자의 예후가 더 자주 악 화하곤 한다. 그래서 데브 교수팀은 심장 등 다른 주요 기관의 세포에 인간의 ACE2가 생성되게 하고 신종 코 로나에 노출했다. 실험 결과 이렇게 유전자를 조 작한 생쥐는 감염 7일 이내에 모 두 먹기를 중단했고, 활동성이 완 전히 떨어졌으며, 체중도 평균 20%가량 줄었다. 유전자만 조작하고 바이러스 엔 감염되지 않은 대조군은 몸무 게가 거의 줄지 않았다. 유전자를 조작한 신종 코로나 감염 생쥐는 또한 면역세포의 수 위 변화, 심장의 부기(浮氣), 비장

쇠약 등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서 관찰되는 증상을 똑같이 보였 다. 게다가 ‘TCA 순환 과정 (tricarboxylic acid cycle)’ 과전 자 전달 연쇄계(electron transport chain)를 통해 세포의 에너지 생성을 돕는 분자 경로가, 폐뿐 아니라 심장, 신장, 지라 등 에서도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는 세포의 에너지 생성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온· 오프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바꾸 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런 효과 가 장기간 나타나게 하는 DNA 구조의 화학적 변화, 즉 후성유전 변이를 유발했다. TCA 순환 과정은 생물의 가 장 일반적인 세포 물질대사 경로 로 꼽힌다.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대사 산물이 피루브산으로 변해 이 경로에서 연소되면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물과 이산화탄소가 남는다. 데브 교수는“인체 내 여러 기 관의 에너지 생성 경로를 신종 코 로나가 망가뜨린다면 매우 심각 한 파괴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재확산하는데…미국이 확보한 마스크는 목표의 절반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 품을 의료진에게 충분히 공급하 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WSJ은 메인주(州)의 의료당 국이 지난 여름부터 연방정부에 방역용품 공급을 요청했지만, 신 청한 양보다 적게 공급되거나 요 청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뉴멕시코주의 경우 FEMA에

의 터코마시 등 일부 지역에선 의 료진이 개인보호장비(PPE) 부족 에 항의하는 파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정치권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충분한 행동에

마스크 3억장 약속했지만 1억4천만장 비축…공급 부족사태 야기 연방재난관리청(FEMA) 등 연 방 정부 차원에서 확보한 N95 마 스크 양은 11월 중순 현재 1억4천 200만 장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 월 발표한 N95 마스크 3억 장 확 보 계획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 치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 하는 상황이지만, 미국 정부는 의 료용 장갑과 코로나19 테스트 용 품 등 다른 방역 물품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장갑을 요청했지만, 손상 된 제품이 배달됐다. 이에 따라 일부 주는 연방정부 와는 별개로 민간업자의 방역 물 품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는 코로나19 사태 이 후 사용한 각종 방역용품 중 연방 정부가 제공한 분량은 11%에 불 과하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의 방역용품 공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선 의 료진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최근 뉴욕과 시카고, 워싱턴주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 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코 로나19 물자 공급을 늘리겠다면 서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DPA)을 발동 했지만, 정작 필요한 방역용품을 확보하는 데 충분히 활용되지 않 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인 리처드 블루먼 솔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DPA를 통해 더 많은 개인보호장 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포츠

2020년 12월 1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2년 연속‘올 MLB 세컨드 팀’ 류현진, 선발 투수 선정

류현진(33) 2년 연속‘올 미국 프로야구(MLB) 세컨드 팀’ 에뽑 혔다. MLB닷컴은 9일 ‘올해의 MLB’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퍼스트 팀’ 과‘세컨드 팀’ 을 선정했는데, 류 현진은 선발 투수로 호명됐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MLB 정규리그에 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 약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올 MLB 선발 투수 후보 12명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아쉽게 퍼스트 팀에는 뽑히지 못했다. 퍼스트 팀 선발로 뽑힌 투수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레버 바워(신시내티 레즈), 다 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맥스 프 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 컵 디그롬(뉴욕 메츠) 등 5명이 다. 류현진은 개릿 콜(뉴욕 양키

제임스 맥켄.

대형 보강 나선 메츠 포수는 리얼무토 대신 맥켄과 협상

류현진의‘올 MLB 세컨드 팀’선정을 축하한 토론토 구단

스), 디넬슨 라멧(샌디에이고 파 드리스),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 레스 다저스), 마에다 겐타(미네 소타 트윈스)와 함께 세컨드 팀 선발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2019년부터 포 지션별 최고 스타를 뽑는 ‘올 MLB 팀’ 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뛴 2019

년에도 세컨드 팀에 뽑혔다. 토론토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포지션 최고 선수 격인 퍼스트 팀에는 포수 살 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 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 타), 2루수 D.J. 러메이휴(양키 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

니어(샌디에이고), 3루수 매니 마 차도(샌디에이고), 외야수 무키 베츠(다저스), 마이크 트라우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불펜 투 수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애슬 레틱스), 닉 앤더슨(탬파베이 레 이스) 등이 선정됐다.

‘류현진-다나카’토론토 한·일 좌우 원투펀치 탄생 가능성↑

다나카 마사히로.

한·일 원투 펀치가 탄생할까. 류현진(33)과 다나카 마사히 로(32)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 이스 양 팀의 행보가 지구 라이벌 팀 이적의 교집합을 향해 가고 있 다. 우선, 다나카의 양키스 잔류는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뉴욕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양 키스가 2루수 DJ 르메이휴 잡기 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 문이다. 재정 여력이 없는 양키스 가 르메이휴와 다나카 두 선수를

모두 잡기는 어려울 전망. 이 경 우 다나카는 7년간 정든 양키스를 떠날 공산이 크다. 이적 팀은 토론토가 될 공산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당초 양키스 잔류나 화이트삭스 행이 점쳐졌 지만 두 선택지 모두 문이 닫히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텍사스 에이 스 랜스 린을 트레이드로 영입하 는 등 이미 선발진을 크게 강화했 다. 토론토는 오프시즌에 공격적 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류 현진과 원투 펀치를 이룰 강력한 선발투수를 찾고 있다. 경험과 안

정감 측면에서 다나카는 좋은 선 택지다. 다나카는 7시즌 동안 꾸준함 을 자랑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 구에서 174경기에서 78승 46패, 평 균자책점 3.74의 안정적인 성적을 남겼다. 데뷔 시즌 13승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단축시즌이던 올 해는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 책 3.56을 기록했다. 현지 전망도 다나카의 토론토 행에 긍정적이다. 팬사이디드는 10일(한국시각) 다나카와 양키스 결별 가능성을 언급하며‘토론토가 다나카 영입 을 추진할 이유는 충분하다’ 고전 망했다. 매체는 다나카 영입의 일석이 조 효과를 언급했다. 첫째는 최상급 선발 영입으로 선발 마운드 전력 강화, 두번째는 지구 라이벌 양키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적 커리어를 쌓은 다나카는 토론 토 선발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 다’ 며‘에이스 류현진 뒤에서 훌

‘ML 생존자’최지만이 도전자들에게 건넨 현지 적응 비법 “빠른 적응을 위해서 먼저 다 가가야 한다.” 템파베이 최지만(29)이 메이 저리그(ML) 도전에 나서는 KBO리그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 넸다. 현재 ML 문을 두드리는 선 수는 3명. 야수로는 키움 김하성 과 NC 나성범, 투수는 KIA 양현 종이 있다. 세 명 모두 현지 매체 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정 구단과 적정 계약 금액이 제 시되는 등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 다. 9일 캐나다 매체 TNS는“토 론토 류현진이 김하성과 식사를 함께 했다. 토론토가 그에게 눈독 들이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며집 중조명했다.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ML 도전자들이 성공 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 무엇 이 필요할까. ML 선배 최지만은 ‘적응’ 이라고 답했다. 최지만은“김하성, 나성범, 양 현종 선수가 ML 도전에 나선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기회라 고 생각한다” 며 새로운 도전에 나 서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어“ML에 입성한다면, 빠른 적응 이 관건이다. 타 리그에서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아시아계 선수들 이 ML에 도전한 바 있다. 실패한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적응을 하 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타국에 살다보니 힘든 점이 많을 것이다” 며 성공적인 ML 커리어 를 쌓기 위해서 적응을 강조했다.

한국인 타자 최초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출전을 이룬 최지만(템파베이 레이스)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 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지내야하는 것은 선수에 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 다. 적응 실패는 곧 경기력에 고 스란히 전해질 수 있다. 동산고를 졸업하자마자 미국 에 일찍 건너가 산전수전을 다 겪 은 최지만이다. 어린 나이에 타국 살이가 쉽지 않았을 터.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도 적응에 도움이 됐 다. 최지만은“먼저 다가가야 한 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 이 처음에는 경계할 수 있다. 그 렇지만 먼저 인사도 하고 말도 걸

면서 친해져야 한다. 그래야 같이 어울릴 수 있다” 며 적극적인 모습 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ML에 도전한 선수들도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행동이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최지만 의 말처럼 적응하기 위해서 적극 적인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다. 적 자생존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 는 ML 무대에서, KBO를 제패한 도전자들이 성공할 수 있을지 기 대된다.

륭한 원투 펀치로 활약할 것’ 으로 전망했다. 또한‘다나카를 라이벌 팀으로부터 데리고 옴으로써 공 백을 메울 여력이 없는 양키스를 약화시키는 또 다른 효과가 있다. (FA 시장에 나온 양키스 출신) 제임스 팩스턴도 마찬가지’ 라고 전망했다.

이번 오프시즌 대형 영입을 공 언한 뉴욕 메츠가 포수 포지션에 서는 최대어 J.T. 리얼무토(29)가 아닌 제임스 맥켄(30)과 협상중이 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 .com은 9일“메츠가 맥켄을 계속 해서 쫓고 있다. 다양한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와 맥켄은 진지하게 계약을 논의중이다.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켄 로젠탈 기 자는‘점차 합의에 도달해가고 있 으며 4년 계약이 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라고 전했다. 메츠는 새로운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천명했다. 여기에 주전 2루수 로 빈슨 카노가 금지약물 적발로 162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다음 시즌 연봉 2000만 달러 가량을 절 약하게 되면서 투자 여력도 충분 한 상황이다. 이번 FA 시장 포수 최대어는 명실상부 리얼무토다. 메이저리 그 통산 7시즌 732경기 타율 2할7 푼8리(2699타수 749안타) 95홈런 358타점 OPS 0.783을 기록중인 리얼무토는 공수에서 모두 뛰어 난 기량을 갖췄고 현재 메이저리 그 최고의 포수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그만큼 리얼무토의 몸 값은 비싸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리얼무토는 2억 달러 이상의 초대 형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맥켄은 리얼무토의 괜찮은 대 체제가 될 수 있다. 커리어를 보 면 리얼무토와 비교하기 어렵지 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타격 이 폭발하면서 최근 2년간 149경 기 타율 2할7푼6리(536타수 148안 타) 25홈런 75타점 OPS 0.808로 활약했다. 수비 역시 최근 많이 발전했다는 평가다. MLB.com은“메츠는 조지 스 프링어를 비롯해 다른 FA 최대 어를 영입하기 위해 포수 포지션 에서는 돈을 조금 아낄 것으로 보 인다” 고 전망했다. 한편 LA 에인절스 역시 맥켄 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영입 가 능성은 크지 않다. MLB.com은“에인절스도 조 용히 맥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맥켄은 산타 바바라에서 태어나 남부 캘리포니아에 연고가 있다. 하지만 투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에인절스가 메츠보다 더 많 은 금액을 제시하기는 힘들 것” 이 라고 예상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10, 2020

“올해 내 골프에 만족” 박인비“애덤 스콧의 칭찬은 영광”

김세영

“김세영 우승… 박인비 2위” 베팅업계, US여자오픈 예측 “우승 후보 1, 2위는 김세영과 박인비.” 10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 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75회 US여자오픈 우승 후보를 놓고 주요 베팅업체는 김세영(27) 과 박인비(32)를 1, 2위로 꼽았다.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9일 김세 영의 우승 배당률을 10대1로 책정 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지목했다. 박인비는 11대1로 2위, 대니엘 강(미국)은 12대1로 3위를 차지했 다. 또 다른 베팅업체‘포인트벳 슈퍼북’ 도 김세영을 배당률 9대1 로, 박인비를 11대1로, 대니엘 강 은 12대1로 예상해 같은 순위를 매겼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 의 선수 부문 1위, 박인비는 시즌 상금 1위를 김세영과 주거니 받거 니 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 고 있어 이들 베팅업체는 둘이 우 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윌리엄 힐은 세계랭킹 1 위 고진영(25)에게 18대1의 배당

률을 매겼다. 배당 액수가 커지는 만큼 우승 가능성이 작다는 얘기 다. 고진영은 11월이 돼서야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우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은 이날 가진 공식 기자 회견에서“크리스마스가 가까운 12월에 치르는 US여자오픈은 처 음이고 메이저대회에서 두 개 코 스를 번갈아 치는 것도 처음” 이라 며“코스는 어렵지만 좋은 성적에 도전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고 진영에게 랭킹포인트 0.31점 뒤져 있는 김세영은“어릴 때부터 세계 1위는 나의 꿈이었다. 1위가 될 기 회가 온다면 영광일 것” 이라고 의 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발 표한 조 편성에서 대회 3승을 노 리는 박인비는 유소연(30·2011 년), 에리야 쭈타누깐(25·태국· 2018년) 등 역대 챔피언과 10일 잭 래빗 코스에서 동반 플레이를 시 작한다. 김세영은 리디아 고(뉴질 랜드)와, 고진영은 대니엘 강 등 과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티오프한다.

‘골프 여제’박 인비(32) 가 올해 좋은 흐 름을 메 이저대회 US여자 오픈에서 도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9일 텍사스주 휴스 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 러스 코스와 잭래빗 코스에서 열 리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기자 회견에서“올해 정말 일관성 있게 잘 쳤다. 결과에 만족하고, 현재 나의 골프에 행복하다” 고 말했다. 박인비는 올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 산 20승(메이저 7승)을 채웠다. 그 밖에 올해 준우승 3회 등 톱5에 6 차례 들었다. 지난주 열린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메이저대회를 앞두 고 대회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자신감을 얻 을 수 있다. 다른 코스·도시에서 쳐도 상관없다. 나의 경기력을 시 험할 뿐이다. 나의 게임이 어떻 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확인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VOA 아메리카 클 래식에서 유소연(30)과 3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최종 라운드 를 함께 챔피언 조에서 쳤다. US여자오픈에서도 1·2라운 드에서 유소연, 에리야 쭈타누깐 (태국)과 한 조에서 치게 됐다.

US여자오픈 연습라운드 치는 박인비

2개 코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코스 파악 쉽지 않아” 박인비는“지난주 연습라운드 비는 2개 코스를 모두 둘러보려고 에서도 유소연과 함께 쳤다. 이번 노력했다. 보통 연습라운드에서 에 유소연에게‘우리는 6일 연속 는 하루에 9개 홀을 도는데, 이번 으로 같이 치는 것 같다’ 고 했다. 에는 8일부터 사흘 동안 9개 홀절친한 친구와 같이 치는 것은 재 18개 홀-9개 홀 순으로 연습라운 밌다. 에리야와 치는 것도 항상 드를 했다. 박인비는“모든 코스 즐겁다” 고 기대했다. 를 보려고 했는데 충분하지는 않 올해 US여자오픈은 신종 코 았다. 지난주 대회에 출전했기 때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 여파로 12월로 일정이 밀렸다. 해 정으로 연습했다. 사흘 동안 2개 가 짧은 상황을 고려해 2개 코스 코스를 파악하는 것을 어렵지만, 에서 나뉘어 열린다. 최선을 다했다. 모든 선수에게 똑 박인비는“원래는 비시즌인 같은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는 기간인데 뭔가를 준비하고 있으 “사이프러스 코스는 그린이 넓다. 려니 정말 다르다. 날이 추워지고 코스가 길고 그린이 커서 롱 퍼트 있어서 기분이 이상하다. 크리스 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고 예상 마스가 다가오고 있는데 US여자 했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정말 다른 한편 올해 초 애덤 스콧(호주) 데, 재밌다” 고 말했다. 이‘박인비는 훌륭한 박자를 가졌 이번 주 연습 라운드에서 박인 다. 부진할 때 박인비의 박자를

1998년 박세리부터 2019년 이정은6까지… 태극낭자 US여자오픈 우승의 역사 올해로 75회째를 맞는 US여자 오픈이 10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다. 최고의 별들이 참가하는 US 여자오픈에서 태극낭자들은 1998 년 박세리(43) 이후 지난해 이정 은6(24)까지 모두 10번 우승 트로 피를 들어올렸다. 2010년 이후 2019년까지 지난 10년 간 6번 우승 을 차지하며 미국 내셔널타이틀 대회임에도‘어차피 우승은 한 국’ 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강 세를 보였다. 유독 극적인 장면과 진기한 기 록도 많이 연출했다. 박세리의 ‘맨발 투혼’은 미국골프협회 (USGA)가 지난 5월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한‘역대 US여자오픈 명장면’2위에 오를 정도로 국내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골프팬의 가슴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4

라운드까지 합계 6오버파로 태국 계 미국인 제니 추아리시폰과 동 률을 이룬 박세리는 당시 대회 규 정에 따라 18홀‘연장 5라운드’ 를 치렀다. 17번 홀까지 추아리시폰 과 나란히 1오버파를 기록하고 있 던 박세리는 18번(파4) 홀에서 드 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날아가 연목 경사지 러프에 걸리는 절체 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지켜보던 모든 이가‘힘들겠구나’ 라고 생 각하던 순간 박세리는 침착하게 양말을 벗고 연못으로 들어가 공 을 안전하게 쳐 냈고, 결국 보기를 적어내며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 20번째 홀에서 6m 버디 퍼트에 성 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사상 가장 긴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한국인 최초로 US 여자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 다.

1998년 US오픈 우승 당시 박세리.

그로부터 7년 뒤, 이번에는 김 주연(39)이 일을 냈다. 모건 프리 셀(미국)과 공동 선두였던 김주연 은 4라운드 18번(파4) 홀에서 우 드로 친 세컨 샷이 그린 왼쪽 벙 커에 빠지고 말았다. 파 세이브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영 문명‘버디 킴’ 처럼 김주연의 벙 커샷은 그대로 홀컵에 떨어져 버 디로 연결됐다.‘기적의 벙커샷’

이었다. 뒷조 프리셀이 18번 홀에 서 버디를 잡으면 연장으로 승부 를 끌고 갈 수 있었지만 보기에 그쳤고, 김주연은 US여자오픈 첫 출전에서 우승한 역대 3번째 선수 로 이름을 올렸다. ‘세리 키즈’인 박인비(32)는 2008년 최종합계 9언더파로 자신 의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US 여자오픈에서 따냈다. 당시 19세

11개월17일이었던 그는 종전 1위 였던 1998년 박세리(20세9개월8 일)를 넘어섰고, 이는 여전히 역 대 최연소 US여자오픈 우승 기록 으로 남아있다. 박인비는 2013년 에도 이 대회 챔피언에 올라 태극 낭자 중 유일하게 US여자오픈 2 차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선두에 2타 뒤져 최종라운드 를 시작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 디를 잡고 짜릿한 1타 차 역전 우 승을 차지한 2009년 지은희(34)와 함께 2011년 유소연(30)의 우승도 특별한 장면으로 남아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서희경(34)과 공동 선두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유소연은 16번(파3)~17번(파 5)~18번(파4) 홀 3개 홀에서 펼쳐 진 연장전에서 파~버디~버디를 기록하며 파~더블보기~파에 그 친 서희경을 따돌렸다. 전인지(26)는 2015년 최종라운 드 15~17번 홀 3연속 버디에 성공 하며 양희영(31)을 1타 차로 따돌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 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박인비는“스콧은 훌륭 한 스윙을 하는 선수여서 나의 우 상과 같았다. 그는 항상 멋진 스 윙을 하는 훌륭한 골프 선수다. 이런 칭찬을 받는 것은 영광이다” 라고 고마워했다. 이어“나의 리 듬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 지 바뀌지 않았다. 나에게는 자연 스러운 것인데, 행운이라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여자골프 인기가 많은 한국에서의 삶을 궁금해하 는 미국 기자들에게 박인비는“미 국에서는 여자골프를 정말 사랑 하시는 분들이 가끔 저를 알아보 신다. 한국은 많은 사람이 여자골 프 선수들을 알아서 길에서 많은 분이 저를 알아보신다. 심지어 차 를 몰고 요금을 낼 때도 알아보신 다” 고 설명했다. 리고 김주영에 이어 역대 4번째로 US여자오픈 첫 출전에서 챔피언 에 오른 선수가 됐다. 2012년 최나 연(33)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4타 차 준우승에 그쳤던 양희영은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에서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2017년과 2019년 우승을 차지 한 박성현(27)과 이정은은 각각 루키 시즌, 자신의 미국 무대 첫 우승을 US오픈에서 따냈다. 그동안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한 태극낭자 9명 중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US여자오픈 타이틀로 장식한 선수는 둘을 포 함해 김주연(2005년), 박인비 (2008년), 유소연(2011년), 전인지 (2015년) 등 6명에 이른다. 2020년 US여자오픈 출전 선수는 총 156 명이고, 이중 한국 국적 선수는 27 명나 된다. 역대 우승경험이 있는 한국인 9명 중 박세리 김주연 최 나연 3명을 뺀 6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2020년 12월 1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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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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