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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1, 2017

<제384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홈런왕’스탠튼

뉴욕 양키스 공식 입단

스탠튼

‘홈런왕’지안카를 로 스탠튼(28)이 트레 이드 거부권을 푼 가운 데, 뉴욕 양키스행이 공 식 확정됐다. 신체검사 를 통과했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0일 스탠 튼이 뉴욕 양키스의 신 체검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가 공 식 확정된 것.

<B3면에서 계속>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11, 2017

피츠버그, 볼티모어 꺾고 2년 연속 지구 우승 정규시즌 14주차 홈경기서 39-38로 역전승 미국프 로 풋 볼 (NFL) 피 츠버그 스 틸러스가 2년 연속 지구 우승 을 차지했 다. 피츠버 그는 10일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2017-2018 NFL 정규시즌 14주차 홈경기에서 볼 티모어 레이븐스에 39-38(7-0 1314 0-17 19-7) 역전승을 거뒀다. 8연승을 질주한 피츠버그는 11승 2 패로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아메 리칸풋볼콘퍼런스(AFC) 북부지구 우 승을 확정했다. 2년 연속이자 최근 4시 즌 동안 3번째 지구 우승이다. NFL 최고 라이벌의 격돌답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직전 경기에서 라인배커 라이언 셰 지어가 척추를 다쳐 수비 라인에 구멍 이 뚫린 피츠버그는 볼티모어의 러싱 공격에 번번이 뚫렸다. 20-31, 11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피츠버그는 경기 종료 6분 44초 를 남겨둔 상황에서도 29-38, 9점 차 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피츠버거의 ‘킬러 B’ 로 불리는 쿼터백 벤 로슬리 스버거, 와이드리시버 안토니오 브라

11일 오후 일본 지바현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 한국 대 북한 경기. 1 대 0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한국 여자축구, 남북전서 0-1 완패 질주하는 안토니오 브라운(왼쪽)

운, 러닝백 레비온 벨, 키커 크리스 보 스웰이 위력을 발휘했다. 피츠버그는 로슬리스버거의 송곳 패스로 57야드를 전진한 뒤 벨의 11야 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점수 차를 2점으 로 좁혔다.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3 분 29초. 지연 공격이 필요했던 볼티모 어는 그러나 3번의 10야드 전진 기회 를 허무하게 날렸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로슬리스 버거는 사이드라인을 타고 달려가던

브라운에게 34야드 패스를 정확하게 뿌렸다. 필드골 기회가 찾아왔고, 보스웰이 46야드 필드골을 침착하게 차넣어 피 츠버그는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로슬리스버거는 터치다운 패스 2개 를 포함해 506 패싱야드를 기록했다. 로슬리스버거의 이날 패스 시도 66번 과 패스 성공 44번은 모두 구단 신기록 이다. 브라운이 11번의 패스를 받아 213야드를 질주했고, 벨은 3개의 터치 다운을 올렸다.

윤덕여 감독“북한 체력·스피드에 밀렸다… 중국전 승리할 것” 8개월 만의‘남북대결’ 에서 패한 한 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북한의 체력과 스피드에서 밀렸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중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AFF) E-1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 라며 승리를 다 짐했다. 윤 감독은 11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여자부 2차전을 마치고“어려운 경기 가 될 거라는 예상은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 아쉬워했다. 이날 한국은 북한에 줄곧 밀리며 전 반 18분 김윤미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8일 일본과의 1차전에 이 어 두 경기 연속 패배다. 윤 감독은“북한은 강한 체력을 바 탕으로 하는 축구를 펼친다. 스피드도 좋았다” 면서“그것에 밀렸다” 고 설명 했다.

11일 오후 일본 지바현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 한국 대 북한 경기. 0대1로 패한 한국의 윤덕여 감독이 이민아 를 위로하고 있다.

특히“세컨드 볼을 따내지 못해 점 유율이 낮았다” 며“내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이런 점은 보완해야 한다. 볼을 빼앗고서 너무 빨리 잃어버리는 경향 이 있다” 고 자평했다. 이어 윤 감독은“상대 압박이 강했

는데, 그런 것을 벗어나려면 어릴 때부 터 철저히 훈련해야 한다. 시야를 확보 하고 빨리 생각해 정확히 결정 내려야 한다” 고 덧붙였다. 여자 대표팀은 15일 중국과의 3차 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대회 2연패로 최하위 위기… 북한에 12경기 연속 무승 15일 중국과 최종전… 윤덕여 감독“반드시 승리한다” 한국 여자축구가 2017 동아시아축 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북 대 결에서 패하면서 12년 만의 왕좌 탈환 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 표팀은 11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북한과 대회 2차전에서 전반 18분 상대‘골잡이’김윤미에게 내준 헤딩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2005년 제1회 대회 우승팀인 한국 은 지난 8일 일본과 1차전에서 2-3으 로 패했고 북한과 2차전도 져 2연패로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더불어 2005년 이 대회에서 북한을 상대로 역대 첫 승리를 따낸 한국은 이 후 12경기 연속 무승(2무 10패)에 빠졌 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 3무 15패로 끌려갔다. 반면 북한은 중국과 1차전에서 2-0 으로 이긴 이후 2차전에서 한국까지 물 리치면서 2연승으로 우승 고지에 한 걸 음 더 다가섰다. 윤덕여호는 오는 15일 중국과 최종 전에서 3위 자리를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태극 여전사’ 들은 남다른 투지로 경기에 나섰지만 북한의 왕성한 체력 과 빠른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유영아(구미 스포츠토토)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세우고 한채린(위덕대), 이민아(고베 아이낙 입단예정), 장슬기 (현대제철), 강유미(화천KSPO)를 2선 에 배치한 4-1-4-1 전술로 나선 대 표팀은 김윤미와 승향심을 앞세운 북 한과 초반부터 대등하게 맞섰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첫 코너킥을 따냈지만 북한 수비에 막혀 슈팅 기회 를 잡지 못했고, 북한 역시 공수 간격을 좁게 나선 윤덕여호의 콤팩트한 전술 을 제대로 뚫지 못하면서 팽팽한 중원 접전이 이어졌다. ‘0의 균형’을 깬 것은 북한이었다. 북한은 전반 18분 승향심이 페널티 지 역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한 리향심에 게 볼을 투입했다. 리향심의 크로스를 받은 김윤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볼의 방향 을 골대로 돌렸고, 볼은 한국의 왼쪽 골 대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김윤미는 중국과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데 이어 이날 득점까지 기록하 며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따낸 북한은 반격을 시도 하는‘태극 여전사’ 를 월등한 체력을 앞세워 끊임없이 압박하며 슈팅 기회 를 주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39분 왼쪽 코너킥을 따

냈지만 북한 수비수에 막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소 득 없이 마쳤다.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 다. 북한은 우월한 체력을 앞세워 끊임 없이 한국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한국 은 육탄방어로 힘겹게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26분 후방에서 조소현 이 북한의 최종 수비 뒷공간으로 투입 한 볼을 임선주가 쇄도했지만 상대 골 키퍼가 먼저 처리하며 슈팅 기회를 잡 지 못했다. 반면 북한은 후반 36분‘골잡이’김 윤미를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빼주며 여 유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소담(구미 스포츠토토)이 올린 크로 스를 최유리(구미 스포츠토토)가 페널 티 지역 중앙에서 잡아냈지만 슈팅까 지 이어가지 못하면서 끝내 경기를 뒤 집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에서“북한의 월등한 체력을 이 겨내지 못했고, 세컨드볼에 대한 집중 력도 떨어져서 힘든 경기를 치렀다” 라 며“북한의 기동력 축구에 대비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스피드에 어려운 경 기를 펼쳤다. 남은 중국과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말했다.

아쉬운 태극 여전사들“北, 체력·스피드 좋아져… 멘탈 밀렸다” 8개월 만의 남북대결에서 패한 한 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여러 면 에서 북한에 밀리는 경기를 했다며 아 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아(고베 아이낙 입단 예정)는 11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 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이 끝나고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북한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 은 했는데, 선수들 몸이 매우 무거웠다. 이겼어야 하는데 죄송한 마음” 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북한의 이번 대회 첫 경기인

중국전을 영상으로 봤는데, 4월 평양에 과 다름없이 이기고 싶은 마음뿐이다. 서 경기할 때보다 몸이 더 좋아지고 빨 말이 통하다 보니 세트피스 상황 등에 라졌다” 면서“저희가 더 대비했어야 서 조심하는 것 외엔 별다른 게 없다” 했다” 고 돌아봤다. 지소연(첼시 레이디 면서“이기지 못해 속상하고 죄송하 스)이 없는 이번 대회에서 이민아는 핵 다” 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2패째를 기록한 한국 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본과의 1차전에서는 패했지만 한 여자 대표팀은 15일 중국과의 최종 3 채린(위덕대)에게 자로 잰 듯 날카로운 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크로스를 보내 동점 골의 발판을 놓으 이민아는“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 면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은 대 해 중국전은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 고 의지를 다졌다. 표팀이 북한에 줄곧 밀리면서 이렇다 겠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를 마 대표팀의 주장 조소현(현대제철)은 친 그의 얼굴은 유독 어두웠다. “북한에 멘탈에서 많이 졌다” 고 자평 이민아는“북한과의 경기도 여느 팀 했다.


스포츠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LAA 파격적인 오타니 기용법

인디애나‘새 심장’올라디포 원맨쇼, 개인 최다 47점

6인 선발진, 푸홀스 1루행

덴버 너기츠에 126-116 승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23) 의 이도류를 위해 파격적인 기용법을 구상했다. 지난 9일 오타니의 에인절스 입단 회견에 배석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기용법에 대해“선발투수로 던지고 던지지 않는 날은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할 것이다” 고 밝혔다. 빌리 에플러 단장도“외야 수비는 없다” 고 말하며 지명타자로 전념시킬 방침을 밝혔다. 특히 소시아 감독은“6인 로테이션 을 포함해 폭넓게 생각하고 있다” 고말 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리그는 4일 등판간격의 5인 로테이션이 기본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위해 6인 로테이 션 가동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6인 로테이션이면 등판간 격이 5일로 늘어나고 타자 출전 기회도 그만큼 많아진다. 소시아 감독은“에이스의 구위를 가 지고 있다” 면서 오타니에 대한 강한 기 대감을 표시했다.‘스포츠닛폰’ 은“에 인절스가 선발진이 약해 오타니 중심 의 선발로테이션이 요구되고 있다” 면 서“내년 개막전 선발투수 지명 가능성 도 있다” 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오타니의 NPB 2016시즌 이 이도류의 기준이라고 전망했다. 당 시 오타니는 21경기에 선발등판해 10 승4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타 자로는 104경기에 출전해 382석, 타율 3할2푼2리,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 다. 선발등판 전날과 다음날을 쉬고 등 판일은 세 타석 정도 지명타자로 출전 했다.

오타니 쇼헤이

에플러 단장도“우리 생각보다는 오 타니가 해온 것을 기본으로 하겠다” 면 서‘니혼햄식’ 의 기용법을 도입하겠다 는 의사를 드러냈다. 아울러 에플러 단 장은 에인절스의 지명타자는 알버트 푸홀스이지만“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2~3회 정도는 1루수로 이동 할 예정”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에인절스는 이도류(투타겹 업)를 확실하게 보장해 오타니의 영입 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제 로 메이저리그에서 잘 볼 수 없는 6인 로테이션이 현실화될 것인지도 관심이 은 오타니 쏠리고 있다.‘스포츠닛폰’ 와 에인절스의 이도류 스타 탄생을 위 한 도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가치 폭락’하비, 트레이드 될까?… NYM 최소 두 팀과 협상 한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릴 후보로 평가 받았던 오른손 선발 투수 맷 하비(28, 뉴욕 메츠)가 트레이드 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0일 뉴욕 메츠가 이번 오프 시즌에 최 소 두 팀과 하비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 했다고 전했다.

하비에 대한 트레이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현재 하비에 대한 가치가 최저치이기 때문에 실제 트레 이드 성사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하비는 메이저리그 5년차로 이 번 시즌 19경기(18선발)에서 92 2/3이 닝을 던지며, 5승 7패와 평균자책점 6.70 등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당초 뉴욕 메츠는 이번 시즌 젊고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진을 중심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계획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산산조각났다. 하비는 지난 2013년 17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7 등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홈런왕’스탠튼, 뉴욕 양키스 공식 입단… 신체검사 통과 <B1면에서 계속> 이어 스탠튼의 뉴욕 양키스 입단 기 자회견이 오는 11일 열릴 것이라고 덧 붙였다. 또한 스탠튼은 신체검사 통과 소식을 접한 뒤“매우 기쁘다” 라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으로의 이적이 반가운 것으로 보인다. 이제 오타니 쇼헤이(23)에 이어 스

탠튼의 거취가 확정되며, 투타의 여러 거물 자유계약(FA) 선수들이 계약을 할 전망이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9일 뉴욕 양키 스행을 선택했다. 이는 스탠튼이 뉴욕 양키스로의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면서 전격 성사됐다. 이에 꾸준히 스탠튼 영 입에 관심을 보였던 샌프란시스코 자 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먼

산만 바라봐야 하는 신세가 됐다. 스탠튼은 이번 시즌에는 159경기에 서 타율 0.281와 59홈런 132타점 123 득점 168안타, 출루율 0.376 OPS 1.007 등을 기록했다. 물론 아직 건강에 대한 의문이 완전 하게 지워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탠 튼은 건강할 경우, 5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강타자다.

인디애나 페이 서스의‘새로운 심 장’빅터 올라디포 (25)가 한 경기 개 인 최다 득점을 폭 발하며 연장 끝에 팀을 승리로 이끌 었다. 올라디포는 10일 인디애나폴리 스주 뱅커스 라이 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47점을 꽂아 넣었다. 올라디포의 활약으로 인디애나는 연장 접전 끝에 126-116으로 승리하 며 4연승을 달렸다. 16승 11패가 된 인 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4위 밀워키 벅스(15승 10패)에게는 승 차 없이 승률만 뒤진다. 3쿼터 중반 이후 접전 양상을 띠던 경기는 4쿼터 종료 3분51초를 남기고 덴버가 111-103로 앞서며 승기를 가 져가는 듯 했다. 인디애나는 패색이 짙 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덴버를 물고 늘어졌다. 3분 넘게 상대를 3점으 로 묶는 동안 11점을 집중시키며 승부 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올라디포는 중 요한 순간 연속 6득점하며 벼랑 끝에서 팀을 구했다. 극적인 동점을 이룬 인디애나는 연 장에서도 덴버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올라디포는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연장에서도 6점을 올리며 승리 의 일등공신이 됐다.올라디포는 45분 을 소화하며 3점슛 6개 포함 47점 7리 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016년 3월 19 일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45점을 넘 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 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떠난 폴 조지의 트레이드로 인 디애나 유니폼을 입은 올라디포는 유 망주 꼬리표를 떼고 팀의 리더로 거듭 났다. 올라디포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입단해 세

인디애나 페이서스 가드 빅터 올라디포가 10일 덴버 너깃츠와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47 점을 몰아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시즌을 보낸 뒤 오클라호마시티로 이 적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옮긴 케 빈 듀란트의 빈자리를 대신해 줄 것으 로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올라디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웨스트브룩 에 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성장 세가 멈춘 것으로 보였다. 1년 만에 또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올라디포는 저니맨 신세로 전락하나 싶었지만 인디애나에서 기량 이 만개했다.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평균 24.5점 5.3리바운드 4.0어시스트 1.8스틸 1.1블록 FG 48.5% 3P 44.4% 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출전 시간이지 만 평균 득점이 무려 8.6점이나 상승했 다. 거의 모든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 시 즌을 보내고 있다. 자신감을 갖게 되면

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슛 셀렉션도 몰 라보게 좋아졌다. 올랜도와 오클라호마시티를 거치며 2인자 역에 그쳤던 올라디포는 시즌 초 반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리더 노릇을 해내고 있다. 에이스 폴 조지의 이탈로 전력 약화 가 우려됐지만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 적을 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보기 좋게 뒤집 었다. 그 중심에 올라디포가 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9180으로 꺾었다. 지난 샌안토니오 스퍼 스와 경기에서 패한 보스턴은 주전들 의 고른 활약으로 디트로이트를 물리 치며 1위를 굳건히 했다. 개막 두 경기 연속 패배 이후 연패 없는 시즌을 소화 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前 단장“르브론, 현재 최고의 기량이다” 데이비드 그리핀 前 단장도 인정했 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 어스)의 기량이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고 밝혔다. 그리핀은 10일‘NBA TV’ 와 인터뷰 에서“르브론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는 33세다. 그는 자신의 최고의 기량 을 선보이고 있다” 라며 칭찬했다. 이어“그는 데뷔 이후 가장 슛을 잘 던지고 있다. 또한 자신의 옵션에 여러 조각을 추가하고 있다.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라고 덧붙였다. 르브론은 시즌 초반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09-10시즌 이후 가 장 많은 득점인 28.3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8.3리바운드 8.7어시스트 1.4스 틸 1.1블록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야투 적중률은 놀랍다. 야투 성공

률 57.6%, 3점슛 성공률 41.7%를 기록 중이다. 두 기록 모두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수치. 노쇠화를 겪을 나이에 오히 려 기량 향상을 이룬 것이다. 그리핀은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의 농구 사업부로 합류해 지난 201617시즌까지 함께했다. 2014년 5월에는

클리블랜드 단장으로 올라섰다. 당시 그는 데이비드 블랫 감독을 영입하고, 앤드류 위긴스를 드래프트 1순위로 뽑 기도 했다. 르브론을 마이애미 히트에서 클리 블랜드로 돌아오도록 많은 공을 들이 기도 했다.


지구촌화제

MONDAY, DECEMBER 11, 2017

中 베이징, 도시개조에 몸살

아시아 최고목탑, 지진탓 파손 복구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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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하층민 강제퇴거에 건물간판 교체도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하층민 대규모 강제퇴거에 이어 최근 건 물 간판 및 광고판 교체로 다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이징 도시관리위 원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시가 벌이고 있는 간판 및 광고판 교 체를 빨리 진행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이런 성명은 중국중앙 (CC)TV가 건물 간판이 사라지면 서 주민들이 길거리를 헤메고 있 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발표된 것이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건물의 기존 간판 및 광고판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새로운 간판은 해당 지역의 기능과 문화, 환경, 도시조경 등을 고려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 전체에서 강행되고 있는 건물 간판 및 광고판 교체는 도 시 스카이라인 개조를 위한 차이 치(蔡奇) 베이징 서기의 정책 때 문이다. 베이징시는 지난 10월부터 간

중국 베이징의 간판 철거작업

판 수를 제한하고 교체하는 작업 을 통해 도시 스카이라인을‘맑 고 밝게’만드는 캠페인을 벌이 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162035년 베이징 도시계획의 한 부 분이다. 이 계획에 따라 건물 옥상에 부착된 간판과 광고게시판은 모 두 철거되고 대신에 3층 이상 높 이에 건물 이름의 간판 하나만 허용된다. 건물명은 당국에 등록 된 이름이어야한다.

의 대규모 강제퇴거에 나서 무리 한 정책집행이라는 비난을 받았 다. 시 당국은 지난달 18일 밤 베 이징시 외곽의 임대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9명이 숨진 사고 가 발생하자, 긴급 화재대책을 명목으로 저소득층 거주지에 전 면적인 퇴거 명령을 내렸다. ‘농민공’ 으로 불리는 수만 명 의 이주 노동자들이 수일 내에 거주지를 떠나라는 시 정부의 명 령에 아무 대책 없이 집을 비워 야 했고 시민단체 등이 이들에게 숙소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려고 시 당국의 이런 조치로 베이 했으나 시 당국은 이마저도 저지 징시내에서 이미 1만4천개의 간 했다. 판이 도시 스카이라인을 해친다 택배 기사, 가사 도우미 등 10 는 명분으로 사라졌다. 만여 명에 달하는 하층 노동자들 간판이 사라지면서 시민들의 이 도시를 떠나자, 택배 업무가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베이 마비되고 육아 도우미를 구하지 징 시민은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못하는 가정이 속출하는 등 그 웨이보에“식당을 찾을 수 없다” 여파가 컸다. 면서“너무 불편하다” 고 토로했 이에 100여 명의 지식인이 당 다. 지도부에 항의 서한을 보냈고, 이에앞서 베이징시는 화재대 온라인에서도 비난 여론이 거셌 책을 명분으로 하층민(低端人口) 다.

차에 치인 아이 도운 7살 中 어린이‘꼬마 영웅’되다 사고 낸 기사·행인 모두 ‘나 몰라라’ 수수방관 할머니 도와준 학생들은 억울하게 가해자 몰릴 뻔 자동차에 치여 쓰러진 아이를 지나가던 어른들은 모른 척했지 만, 7살 어린이가 이 아이를 도와 줘 중국에서 영웅이 됐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0일 보도했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광시(廣西)좡족 자치구 위 린(玉林) 시에서는 남자아이 한 명이 길가에서 놀다가 지나가던 삼륜차에 치여 쓰러졌다. 삼륜차 기사는 입에서 피를 흘리는 이 아이를 몇 초간 쳐다 보다가 그냥 차를 몰고 가버렸 다. 지나가던 행인들도 수수방관 했고,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어른 2명도 다친 아이를 비켜서 지나갈 뿐이었다. 이때였다. 붉은색 옷을 입은 한 남자아이가 뛰어와 이 아이를 일으켜 세우려 했다. 아이는 친 구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친구의 아버지는 모른척하며 친구를 그 냥 데리고 가버렸다. 결국, 이 어린이는 자신의 힘 만으로 다친 아이를 힘겹게 끌고

중국에서 다친 아이를 도와줘 ‘꼬마 영웅’이 된 천쥬이 군

와 보도 위로 올려놓았다. 그리 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폐를 꺼내 다친 아이의 입가 피를 닦 아주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 는 오른쪽 다리 골절, 얼굴 찰과 상, 치아 손상 등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진단받았다. 초등학교 1학년생으로 밝혀 진 천쥬이(陳玖易) 군은 왜 도왔 느냐는 질문에“학교에서 선생님 이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을 보면

가서 도와줘야 한다고 가르치셨 다” 고 말했다. 천쥬이 군은 중국에서‘꼬마 영웅’ 이 됐다. 네티즌들은“어른 들이 7살 꼬마 어린이보다 못하 구나” 라며 남의 어려움을 돌보지 않는 이기주의에 빠진 중국의 현 실을 개탄했다. 사고를 낸 삼륜차 기사는 경 찰에 자수했지만“기억이 나지 않는다. 머리가 혼미해서 잘 모

르겠다” 고 발뺌할 뿐이었다. 하 지만 결국 책임을 인정하고 다친 아이의 병원비를 내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행인을 수수방관해 결국 피해자 가 죽음에 이르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 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리는 일도 자주 발생 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장시(江西) 성 상라 오(上饒) 시에서는 3명의 고등학 생이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를 도 와주려고 했다. 이 학생들은 할머니를 부축해 서 일으켜 세웠지만, 할머니는 도리어 학생들이 자신의 지팡이 를 걷어차 넘어뜨렸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이 할머니의 보상액은 처음에 50위안(약 8천원)으로 시작했다 가 점점 올라가 10만 위안(약 1천 650만원)까지 올라갔다. 이에 지나가던 대학생 2명이 나서 근처 폐쇄회로(CC)TV에 기 록된 화면을 돌려본 결과 이 학 생들의 무고함을 풀어줄 수 있었 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펑리위안, 미국 줄리아드 음대서 명예박사 학위 받아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 안(彭麗媛) 여사가 최근 미국 줄 리아드 음대에서 명예박사 학위

를 받았다고 홍콩 명보가 10일 보도했다. 지난 6일 펑 여사의 모교인 베

이징(北京) 중국음악학원에서 열 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펑 여사는“이 학위는 제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일 뿐 아니라, 중국 국민의 음악 예술에 대한 칭송” 이라고 말했다.

전체 소실… 명나라 때 건립…미엔주 구룡사 소재 목탑 영관루 지진으로 파손됐던 중건된 중 국 쓰촨(四川)성의 아시아 최고 (最高) 목탑 건축물에서 불이 나 전체가 소실됐다. 11일 중국 펑파이(澎湃)망, 신 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쓰촨성 미엔주(綿竹)시 구 룡사(九龍寺)에 위치한 목탑 영 관루(靈官樓)에 화재가 발생, 탑 전체가 소실되고 주변 사찰도 크 게 파손됐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 지 않았다. 불은 바로 옆 미완공 상태의 대웅전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불이 전체가 목재로 된 탑에 옮겨붙는 것을 막지 못 하고 큰 불에 휩싸이며 영관루 전체는 불기둥으로 변했다. 영관루는 명나라 말기 1천

불기둥으로 변한 목탑

600년대 초반에 건립된 16층 높 이의 불교 목탑으로 지난 2008 년 쓰촨대지진 당시 크게 파손된 뒤 원래 자리에 러시아산 소나무 를 이용해 8년전 중건됐다. 당시 재상 류위량(劉宇亮)이

중국 구룡사 영관루 목탑

천문관 왕링관(王靈官)을 기념하 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전해졌 다. 탑 전체가 나무 홈을 끼워 맞 추는 방식으로 건립돼 아시아에 서 가장 높은 목탑으로 불려왔 다.

“사산입니다” 멀쩡한 신생아 봉지 담아줘… 인도 병원 ‘폐쇄’ 인도 정부가 생존해 출산한 신생아를 사산했다고 오진해 비 닐봉지에 담아 부모에게 건넨 종 합병원에 대해‘병원 면허 취소’ 라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9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수도 델리 주 정부는 전날 샬리마르 바그에 있 는 맥스 병원의 면허를 취소해 새 외래·입원 환자를 받을 수 없도록 했으며, 현재 입원환자들 은 이 병원에서 계속 치료받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선택 할 수 있게 했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 주총리는“민간 병원의 일에 하 나하나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 지만, 명백한 병원의 직무 태만 을 두고 볼 수 없다” 면서“이런 경우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 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이번 조치는 지나치게 가혹하고 적절 한 소명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 다” 면서“의사의 개인적인 판단 오류가 있다고 병원 운영을 중단 시키는 것은 불공정하고 환자들 이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한다” 고 비판 성명을 냈다. 병원은 면 허 취소를 되돌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샬리마르 바그 맥스 병원에서는 한 부부가 임신 22주 만에 남녀 쌍생아를 출산했 지만, 의료진은 이 둘 모두 사산 했다며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부부에게 건넸다. 하지만 부부는 자녀의 시신을 받아 장례를 치르러 가던 중 두 명 가운데 아들이 봉지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부부는 급히 다른 병원으로 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아들을 입원시켰으나, 아들은 닷새 후 결국 사망했다. 유족들은 조산한 아이가 오진 때문에 인큐베이터에 있지 못하 고 장시간 비닐 속에서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하고 있었기에 사망 했다면서 의사들에 대한 형사 처 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 사고가 언론 보도 등으로 널리 알려지자 맥스 병원은 오진 한 의사 2명을 해고하고 외부 전 문가들에게 오진 경위를 조사하 도록 했다. 인도는 최근 중산층 이상이 많이 찾는 민간 종합병원에서 의 료 사고와 진료비 과다청구 등이 잇달아 문제가 되고 있다.

7명 살해한 美 연쇄살인마 “희생자 더 많다” 잔혹한 방법으로 7명을 살해 했다고 자백한 미국 사우스캐롤 라이나 주 연쇄살인범이 최근 옥 중에서 보낸 편지에“희생자가 더 많다” 고 주장했다고 미국 언 론이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인, 납치, 강 간 등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 형을 사는 토드 콜헵(46)은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지 헤럴 드-저널 오브 스파탠버그에 8장 짜리 편지를 보냈다. 그는 이 편지에서“연방수사 국(FBI)을 포함해 수사기관에 내 가 저지른 다른 살인에 대해 말 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됐다. 이 시점에선 내가 (살해된 사람의) 숫자나 (살해된 시신이 유기된) 장소에 대해 말할 이유 가 없다” 고 주장했다. 콜헵은 지난해 경찰에 체포됐 다. 경찰은 그가 납치한 한 여성

7명 살해한 미 연쇄살인범 토드 콜헵

이 쇠사슬에 묶여있는 것을 발견 해 구출했다. 콜헵은 이 여성의 남자친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 고 그 전에 다른 한 부부를 납치 해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그 는 2003년에도 모터사이클 매장 에서 4명을 살해한 혐의도 받았 다. 콜헵은 자신의 여죄에 대해 털어놓으려 했는데 FBI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앤더슨 경찰국의 마이크 월터 스는 이에 대해“콜헵이 더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는 주장을 믿을 만한 증거가 없다” 고 말했 다. 경찰은 그러나 콜헵이 사우 스캐롤라이나 주 이외의 지역에 서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은 있 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건강정보

2017년 12월 1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쓸개 아픈 담석증 환자 증가세 20대 10년새 7.5배↑…서구화된 식습관·과한 다이어트 영향 쓸개나 쓸개관 안에 결정성 구조물 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지난 10년 사 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박원석 소 화기내과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해 담 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는 5천 8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천908명보다 3.1배 늘어난 것이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20 대다. 2007년 11명에서 지난해 82명으 로 7.5배 뛰었다. 80대(113→665명)와 70대(336→1 천458명)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60대가 1천958 명(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1 천458명(24%)과 50대 866명(14.7%)으 로 나타났다. 박 교수팀은 구토와 구역, 복통 등 증세를 보이는 담석증이 비교적 젊은 층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것과 질환 양

쓸개나 쓸개관 안에 결정성 구조물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지난 10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 변화에 주목했다. 1980년대 이전 담석증 환자는 대부 분 색소성이었으나, 최근 20대에선 콜 레스테롤 담석이 주로 관찰됐다.

담석은 성분에 따라 크게 색소성 담 석과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나뉜다. 의료계에선 색소성 담석의 경우 맵 고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식습관이 불

규칙한 것에 그 원인을 찾는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말 그래도 콜레 스테롤 섭취가 많다거나 배출이 원활 하지 못한 것과 연관이 있다. 박원석 교수는“서구화된 식습관으 로 바뀐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된다” 며“다이어트로 지방 섭취를 극 도로 제한하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한 채 농축되는데, 이게 담 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 설명했다. 여성의 경우 고령 임신 증가로 담낭 수축 능력과 콜레스테롤 분해 능력이 떨어져 담석 발생이 늘었을 수도 있다 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그는“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 하는 한편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적 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며“가족 중 담석이 있는 경우나 간 경변 등 질환 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나 복 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한국의 미인’…”눈은 김태희·코는 한가인·입술은 송혜교” 바이오기업 휴젤, 의사·일반인 290명 조사결과

한국 대표 미인으로 꼽히는 여자 연예인 15명(김태희, 전지현, 송혜교, 한가인, 문 채원, 이영애, 김희선, 손예진, 심은하, 한 예슬, 배수지, 김혜수, 한지민, 신민아, 한 효주)의 얼굴을 합성한 아름다운 한국여 성 얼굴.

한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부위별로 집계한 결과 눈은 김 태희, 코는 한가인, 입술은 송혜교가 선 정됐다. 바이오의약품 기업 휴젤[145020] 과 신한대학교 간호학과, 이승철 전 동 국대학교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총 290명(의사 72명, 일반인 21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 다고 밝혔다. 우선 아름다운 얼굴형에 대한 설문 에는 전체 응답자의 40.7%가 배우 김 태희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전지현 21.4%, 송혜교 21.0%, 문채원 20.3% 순이었다. 아름다운 눈에 대한 질문에서도 김 태희가 35.9%의 지지로 압도적인 1위 를 차지했다. 문채원이 24.5%, 송혜교

가 24.1%, 한가인이 23.1%로 뒤를 이 었다. 코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미 인으로는 한가인이 42.8%의 지지를 얻 었다. 김태희는 27.2%, 문채원은 25.5%, 전지현은 23.1%의 응답률을 보 였다. 입이 아름다운 미인에서는 송혜교 가 26.2%로 1위였고, 2위는 전지현 (20.7%), 3위는 김태희(19.3%)였다 닮고 싶은 피부 미인은 김태희가 1 위(35.5%), 문채원이 2위(31.0%)로 조 사됐으며, 물광 피부로 인기를 끈 배우 김희애도 5위(17.9%)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름다운 얼굴을 결정하는 요 인에 대해서는 의료인은 92.9%가 눈, 코, 입 등의 조화라고 답한 반면, 일반 인은 95.9%가 피부 상태를 가장 중요

한 요인으로 꼽았다. 미용 및 성형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 는 경로로는 인터넷(50.0%)이라는 응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 지인 28.4%, 방송 20.6% 등으로도 정보를 얻고 있었다. 가장 정확한 미용·성형 정보를 준 다고 생각하는 경로는 주위 사람의 수 술 후 결과라는 응답이 57.8%로 가장 많았다. 지인 추천(18.3%)이나 방송(12.8%) 을 신뢰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특히 20 대 10명 중 6명은 주변 친구의 수술 후 결과를 통해 얻는 정보가 가장 정확하 다고 답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성형외과학회 국 제학술지(Archives of Plastic Surgery)에 게재됐다.

“플라스틱 장난감 사용‘프탈레이트’유아 청각기능에 악영향”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 동물실험 연구결과 어린이의 플라스틱 장난감 등에 광 범위하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가 중추 청각기능이 형성되는 생후 초기에 노 출되면 중추청각기능의 발달에 악영향 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국대의료원은 소아발달장애 환경 보건센터가 SCI 저널인‘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페디아트릭 오도라이노래뤼 골로지(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에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설치류의 생후 중추청각 기능 발달에 중요한 기간으로 여겨지 는 생후 8∼20일간 프탈레이트에 노출 한 그룹에서는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 해 두 가지의 소리 자극이 주어졌을 때 서로 다른 것인지를 분별하는 능력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어린 시기의 프탈레이트 노출은 중 추청각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을 확인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 다. 중추청각기능의 이상으로 대변되

는 중추청각처리 장애는 소리 자극이 대뇌피질에 전달돼 중추청각으로 전환 되는 과정의 병변으로 소리에 대한 비 정상적인 반응으로 나타난다. 중추청각처리 장애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많은 특성을 공유해 두 질환의 관련성이 의심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련 연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봉직 환경보건센터 교수는“어린 시기에 프탈레이트에 노출된 경우 청

력역치는 정상이나 중추청각기능 발달 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함을 동물실험 을 통해 확인했다” 며“어린이가 사용 하는 장난감 등에 프탈레이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프탈레이트 노출 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환경보건센터는 이번 동물실험을 통해 얻은 자료를 기초로 환경 노출과 환경성 질환 간의 관련성 및 질환에 대 한 환경 유해인자 위험도 산출을 지속 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갱년기 안면홍조, 당뇨병 위험↑ 폐경 여성 15만7명 평균 13.1년간 조사자료 분석 폐경과 함께 나타나는 갱년기 장애 중 하나인 안면홍조(hot flash)가 2형(성 인)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안면홍조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 끈거리는 증상으로 한 번 시작되면 짧 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계 속되며 잦으면 하루에 20번까지 발생 한다. 미국 재향군인부(VA) 퓨젯 사운드 헬스케어 시스템(Puget Sound Health Care System)의 크리스텐 그레이 박사 연구팀이 여성건강연구(WHI)에 참가 하고 있는 폐경 여성 15만7명의 평균 13.1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 일리가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안면홍조를 겪은 여성 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당뇨병 발 생률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레이 박사는 밝혔다. 안면홍조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수록 당뇨병 위험은 더욱 커지

고 밤중 자면서 땀을 흘리는 또 다른 갱년기 증상인 야한증(night sweat)과 겹치면 이러한 위험은 더욱 더 높아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홍조 증상이 가벼운 여성은 당 뇨병 위험이 13%, 보통 정도인 여성은 29%, 심한 여성은 48% 높았다. 그 이유는 안면홍조나 야한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때문일 것으로 그레이 박사는 추정했다. 실제로 안면홍조나 야한증을 겪는 여성일수록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 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 부족, 수면 무호흡증,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는 당뇨병 위험과 연관 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조사 대상 여성 중 33%가 안 면홍조를 겪었으며 조사 기간에 당뇨 병이 발생한 여성은 1만8천316명이었 다. 이 연구결과는 북미 폐경학회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학술지‘폐경’ (Menopause) 최신호에 실렸다.

“소변검사로 전립선암 진단” 네덜란드 연구진 “정확도 98%” 소변검사로 전립선암을 98%의 정 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고 영국의 데일 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Radboud) 대 학 메디컬센터가 개발한 이 소변검사 법(SelectMDx)은 현재 전립선암 검사 에 널리 사용되는 전립선 특이항원 (PSA: prostate-specific antigen) 검사에 서 전립선암으로 의심되는 결과가 나 수 있는 조직검사는 쓸데없이 한 셈이 왔을 때 시행하는 전립선 조직검사를 된다. PSA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이용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 하게 되는 이 소변검사법은 이러한 했다. ‘불필요한’전립선 조직검사의 41%를 PSA 검사는 전립선 세포가 파괴될 막아 줄 수 있다고 한다. 때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 가는 전립선 이와 함께 전립선암일 경우 온순한 특이항원 수치를 재는 것인데 전립선 (low-grade) 암인지 아니면 적극적 치 세포는 전립선암만이 아니라 전립선 료가 필요한 공격적(aggressive) 암인지 비대증, 전립선염, 요도염에 의해서도 도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괴되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정확하 이 소변검사법은 소변에 함유된 전 게 판단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립선암의 2가지 생물표지(DLX1, 따라서 PSA 수치가 정상수준을 넘 HOXC6)를 찾아내는 것으로 전립선암 어서면 전립선암인지를 확인하기 위 의 경우 이 두 가지 생물표지 수치가 8 해 전립선 조직 샘플을 떼어내 분석하 배나 높다고 한다. 게 되는데 만약 전립선암이 아닌 것으 소변검사는 의사가 전립선을 압박 로 판명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할 해 암세포를 짜낸 직후 시행하게 된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11, 2017

“내 나이가 어때서” … 젊게 입는 스타일링 TIP 40대 이상 여성들의‘고급스러운 패션’ …40대 이상 남성들의‘댄디+캐주얼’룩 패션이 10대, 20대, 30대의 전유물 이라고 생각되던 시대는 지났다.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미(美)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40대 이상‘진짜 어른’ 의패 션도 관심이 높아졌다. 올 겨울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진짜 어른’ 들의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한다. ◆ 40대 이상 여성 패션 TIP…”고급 스럽게” 40대 이상 여성들은 톤 다운된 컬러 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해 보자. 톤 다운된 패션을 연출할 때는 전체 적으로 어두운 색상으로 스타일링하

고, 밝은 색상 아이템 하나를 가볍게 매 치한다. 밋밋함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심플한 디자인의 무채색 블라우스 나 슬림핏 니트를 상의로 선택하면 차 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화사한 분위기 를 더하고 싶을 때는 화려한 패턴보다 는 레이스와 시스루 디테일의 상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의는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기장 의 스커트나 슬랙스가 무난하며, 와이 드팬츠를 선택하면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재킷도 스커트와 마찬가지로 엉덩 이를 덮는 긴 기장이 좋다. 퍼 트리밍이 있는 제품을 활용하면 더욱 고급스러

운 분위기가 난다. 신발은 두툼한 운동화나 화려한 구 두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의 구두나 스 니커즈가 좋다. 클래식한 느낌의 니하 이 부츠나 레이스업 부츠는 세련된 분 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긴 기장의 재 킷이나 스커트와 어울린다. 펌프스는 깔끔한 디자인이 무난하 지만, 골드나 실버 컬러 장식의 펌프스 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앵클 부츠는 다양한 스타일에 자유

롭게 매치할 수 있으며, 스니커즈에는 슬랙스나 와이드 팬츠가 잘 어울린다. ◆ 40대 이상 남성 패션 TIP…’포멀 +캐주얼’ 40대 이상 남성들은 슈트, 셔츠 등의 포멀한 의상을 활용해 세련된 패션을 연출해 보자. 슈트를 입을 때는 와이셔츠 대신 톤 다운된 터틀넥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온성은 살리면서 트렌디한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 정우성은 흰색 맨투맨에 패턴 스카프를 넣어 연출하고, 트렌치 코트를 매치해 댄디 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배우 차태현은 노란색 니트 스웨터 안에 흰색 셔츠를 매치해 단정 한 느낌을 더했다.

터틀넥을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터틀넥 위에 셔츠를 입어 보자. 이때 단 추는 두 개 정도 풀어야 갑갑하지 않다. 로퍼나 더비 슈즈를 신으면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스니커즈를 매 치하면 한층 더 캐주얼한 패션을 연출 할 수 있다. 캐주얼한 의상을 입을 때는 클래식

남방’과‘셔츠’는 서로 다른 옷인가요? ‘셔츠’가 보다 포괄적인 의미…남방셔츠 어원엔 2가지 설 있어 Q.> 친구와 쇼핑을 하던 중 같은 제 품을 두고 저는‘체크 셔츠’ 라 부르고 친구는‘체크 남방’ 이라고 한다는 사실 을 알았어요.‘셔츠’ 와‘남방’ 은 서로 다른 건가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우리는 편하게 입는‘셔츠’ 를

일반적으로‘남방’ 이라고 부르는데요. 사실‘셔츠’ 와‘남방’ 은 조금 다릅니 다. ‘남방’ 은 셔츠의 일종이거든요.‘남 방셔츠’ 의 방언이‘남방’ 이라는 줄임 말로 쓰이게 된 거라고 해요.

남방셔츠의 어원에 대해선 두 가지 설(說)이 있어요. 먼저 일본말‘난방’ (なんばん, 南蠻) 에서 잘못 전해진 말로 서양에서 들어 온 셔츠를 의미한다는 주장입니다. 일

본말로‘난방’ 이란 서양에서 들어온 문 화나 기술을 뜻하거든요. 또한‘남방’ (南方), 즉 남쪽 지방에 서 들어온 여름용 반소매 셔츠를 가리 킨다는 주장도 있어요. 인도네시아나 하와이 등에서 볼 수 있는 알로하셔츠 같은 화려한 프린트 셔츠를 떠올리면 쉬워요. 물론‘남방’ 은 소매의 길이와는 상 관 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한 셔츠를 뜻하는 말이 됐죠. 반면‘셔츠’ 는‘남방’ 보다 좀 더 포 괄적인 표현이에요. 칼라와 커프스가 달린, 앞이 트인 의복을 뜻하는만큼 드 레스 셔츠, 폴로 셔츠 등 종류가 다양하 죠. ‘남방’ 과‘셔츠’ 는 서로 다른 옷인 가요? 격식을 차릴 때 입는 클래식한 셔츠 는‘드레스 셔츠’ (Dress Shirt)로, 넥타이 를 매도 칼라 모양이 무너지지 않는 셔 츠예요. 일반적으로‘와이셔츠’ 라고 부 르는 옷은 정장 안에 입는 하얀색 드레 스 셔츠를 말합니다. 드레스 셔츠는 앞주머니가 없는 게 기본이지만 최근엔 실용성을 위해 앞 주머니가 달린 셔츠도 다양하게 출시 되고 있어요.

한 아이템과 매치해 깔끔한 느낌을 더 해 보자. 배우 정우성은 흰색 맨투맨에 패턴 스카프를 넣어 연출하고, 트렌치 코트 를 매치해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배우 차태현은 노란색 니트 스웨터 안에 흰색 셔츠를 매치해 단정한 느낌 을 더했다.

드레스 셔츠를 입을 땐, 정장 안에 소매 끝의 커프스 역시 일반적인 긴 소매 드레스 셔츠를 받쳐입는 것이 ‘싱글 커프스’ , 소맷부리가 두 겹이 된 정석이며, 칼라는 취향에 따라 표준적 ‘더블 커프스’등 여러 가지 디자인 가 인‘레귤러 칼라’ , 영국식‘와이드 칼 운데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답니다. 라’등으로 달리 선택하면 돼요.


연예

2017년 12월 11일(월요일)

구창모·김혜선 수억 탈세…고액체납자 2만여명 공개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447억원 ‘1위’…명지학원 148억원 체납 유섬나·유혁기·유상나 등 유병언 일가 115억원 공개기준금액 체납 2억원으로 하향… 공개 대상 4천748명 늘어 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 고 버티고 있는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명단에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기업인뿐 만 아니라 구창모·김혜선 씨 등 연예 인들도 이름이 올랐다. 국세청은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천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 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11 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개인·법인은 모두 신규 명단 공개 체납자들이다. 과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 랐다가 세금을 내지 않아 아직까지 명 단에 등재돼있는 대상까지 합치면 약 5 만여명 수준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 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1 만5천27명, 법인은 6천376개로 총 체 납액은 11조4천697억 원이다. 올해는 명단 공개기준 1년 이상 체 납액이 3억 원에서 2억 원 이상으로 하 향돼 공개 인원이 4천748명 늘었다. 하지만 공개 체납 금액은 성실납세 의식 향상 등 영향으로 전년(13조3천 18억 원)보다 1조8천321억 원 줄었다 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예정 자에게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에는 명단 공개 대 상에서 제외된다. 체납액 규모별로 보면 2억∼5억 원 구간이 1만6천931명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총 체납액 은 6조7천977억 원(59.3%)이었다. 개인의 경우 연령은 50∼60대가

61.9%를 차지했고 주소지 분포는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62.9%를 차 지했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 개인은 유지양(56) 전 효자건설 회장으로 상속 세 446억8천700만 원을 체납했다. 신동진 전 이프 실대표자는 392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두 번째로 많았 고 김우중(81) 전 대우그룹 회장은 양 도소득세 등 368억7천300만 원을 내지 않아 뒤를 이었다. 유상나(49)·유혁기(45)·유섬나 (51)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는 증여세 등 115억4천300만 원의 내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74) 전 동아그룹 회장도 양 도소득세 5억7천500만 원을 내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 다. 연예인 구창모(63)·김혜선(48) 씨 도 각각 양도소득세 등 3억8천700만 원,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은 법인은 주택업체 코레드하우징(대표 박성인) 으로 근로소득세 등 526억 원을 체납 했다.

명지학원(대표 임방호)은 법인세 149억 원, 광업업체 장자는 법인세 142 억 원을 내지 않아 각각 체납액 순위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욱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과 거에 체납을 했다고 해도 불복청구 등 으로 명단 공개가 안됐다가 뒤늦게 공 개된 사례도 포함돼있다” 며“유병언 일가도 연대납세의무가 발생하면서 이 번에 처음 공개 대상이 됐다” 고 말했 다. 국세청은 올해 10월까지 고액체납 자를 상대로 9천160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306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 다고 밝혔다.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등 193명은 체납처분면탈범으로 형사 고 발했다. 이 같은 엄정한 체납 처분으로 1조5 천752억원의 세금을 징수하거나 조세 채권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추 적하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체납세금 징수에 도움을 준 신고자 는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변하지 않은 가족의 의미…tvN ‘세상에서…’ 3.2% 출발 시대를 불문하고‘가족’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한결같다. 10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 터 방송한 주말극‘세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이별’1회 시청률은 3.248%(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081%까지 올랐다. 첫회에서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김영옥 분) 부양부터 집안일까지, 가족 을 위해 헌신하는 인희(원미경)가 갑작 스럽게 난소암 판정을 받는 모습이 그 려졌다. 이 드라마는 노희경 작가가 21년 전 인 1996년 MBC TV에서 선보여 이듬 해 제33회 백상예술대상 대상과 작품 상을 받는 등 크게 호평받은 원작을 리 메이크한 것이다. 앞서 2011년에는 영화로도 개봉한 적이 있다. 원작을 봤던 시청자들은 리메이크 작품을 보며 원작과 조금 달라진 이야 기, 출연진을 비교하면서도 감동의 크 기는 역시 과거의 것과 같다는 의견을

다수다. 내놨다.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 리메이크 작품은 원작과 마찬가지 ‘돈꽃’ 은 11.2%, 16.7%를 기록했다. 로 총 4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KBS 2TV 주말극‘황금빛 내 마찬가지로 2회 연속 방송한 SBS TV 인생’ 은 35.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주말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방송 6.5%-7.4%, 7.1%-7.1%로 집계됐다. (38.8%)에 비해 3.2%포인트, 지난주 토 OCN과 슈퍼액션에서 동시에 방송 요일 방송(35.7%)보다 0.1%포인트 떨 한 주말극‘블랙’ 은 3.4%(두 채널 합 산, 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어졌다. 초반 지칠 줄 모르던 빠른 전개가 JTBC 금토극‘언터쳐블’ 은 3.982%를 다소 힘을 잃은 것 같다는 시청자 평이 기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숨 고르더니 다시 질주” KBS‘황금빛 내 인생’시청률 40% 돌파 ‘황금빛 내 인생’ 이 드디어 시청률 40% 고지를 넘어섰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방송한 KBS 2TV 주말극‘황금빛 내 인생’30 회의 전국 시청률은 41.2%를 기록했 다. 부산과 대구/구미 지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40%를 넘었으며 특히 광주에서는 44.7%로 45%에까지 근접 했다. 시청률 40%를 달성한 드라마는 미 니시리즈는 2012년 2월 MBC TV‘해 를 품은 달’이후 5년간 없었으며, 연속 극은 2015년 2월 KBS 2TV‘가족끼리

몰아치는 전개와 재치있는 트릭으로 2년 만에 기록 경신 왜이래’이후 2년간 없었다. 지난 9월 2일 19.7%로 출발한‘황 금빛 내 인생’ 은 2회에서 20%를 돌파 하고, 8회에서 바로 30%를 넘어섰다. 22회에서는 37.9%로 올해 방송된 TV 프로그램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황금빛 내 인생’ 의 인기 비결은 탄 탄한 대본과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드 는 엔딩으로 꼽힌다. 소현경 작가는 다른 주말극들과 달 리 초반부터 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주 면서 출생의 비밀, 갑작스러운 신분 변 화, 재벌가 내 기 싸움 등 고루한 소재 로도 신선함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주인공 서지안(신혜선 분)이 재벌가 에‘가짜’ 로 입성했다 신분이 들통나 쫓겨나기까지 걸린 기간은 겨우 14회 에 불과하다. 그 사이 지안이 자살 기도 후 발견 된 엔딩 컷에서 초점 흐린 눈을 보여 기 억상실증을 의심하게 하거나, 예고편

에서 최도경(박시후)의 교통사고를 예 치는 모습, 도경의 정혼자 소라(유인영) 상하게 하는 장면 등을 삽입하는 트릭 가 지안을 찾아가 기 싸움을 벌이는 모 도 적절히 활용했다. 다른 드라마 같았 습, 도경이 집안의 뜻을 거스르고 파혼 으면 클리셰로 불릴만한 장치들을 역 과 독립을 선언한 엔딩까지 굵직한 이 으로 이용한 것이다. 야기들이 한꺼번에 담겼다. 그러나 지안이 목공소 일을 하며 기 지지부진하던 전개가 색다른 국면 운을 되찾은 후로는 3주째 답답한 전개 으로 접어들자 시청자들은 저마다 온 가 이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부모 라인 댓글을 통해“속이 다 시원하다” , 를 향한 지안과 지수(서은수)의 애증, “체증이 내려간다” 며 환호했다. 지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도 탄탄한 대본에 더해 그야말로 진짜 경의 구애 등 패턴이 반복됐기 때문이 ‘신데렐라’ 가 된 신혜선, 성공적인 복 다. 시청률 역시 30%대 후반에서 답보 귀 신고식을 치른 박시후와 천호진, 김 상태를 지속했다. 혜옥, 나영희 등 중견 배우들의 안정적 하지만 전날 방송에서는 다시 특유 인 연기도 극의 몰입력을 높이는 데 크 의 몰아치는 전개가 되살아났다. 그동 게 기여하고 있다. 안 숨 고르기를 한 셈이다. 토요일보다 이러한 동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일요일 시청률이 더 높은 패턴을 감안, 총 50부작으로 예고된‘황금빛 내 인 지난 9일이 아닌 10일에 내용을 가득 생’ 이 남은 20회차에서 시청률 50%를 담은 것도 유효한 전략이었다.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날 방송에서는 지안의 대리 꼴로 50%를 넘은 드라마는 2010년 KBS 집안 행사에 참석하게 된 지수가 도망 2TV‘제빵왕 김탁구’ 가 마지막이었다.

저승사자 송승헌의 새로운 매력…’블랙’ 4.5% 종영 송승헌이 데뷔 20여 년 만에 처음으 로 보여준 저승사자로서의 매력에 적 지 않은 시청자가 홀렸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부터 OCN과 슈퍼액션에서 동시에 방송한 주말극‘블랙’마지막회의 시청률은 두 채널 합산 기준 4.2%(유료플랫폼)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2%까 지 치솟았다. 최종회에서는 저승사자 블랙(송승 헌 분)이 강하람(고아라)를 위해 자신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덮은 채 천계의 최고형인 무(無)의 존재를 택한 모습이 담겼다. 하람은 모든 기억을 잃고 행복 ‘꽃미남 배우’ 로만 인식돼왔던 송승헌 하게 살다가 죽어서 블랙과 재회했다. 은 코믹함과 까칠함을 넘나드는 연기 저승사자와 죽음을 미리 보는 여자 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블랙’ 은 케이 송승헌의 열연 덕분에‘블랙’ 은쉽 블 채널 시청률의 역사를 쓴 tvN 드라 지 않은 소재의 장르극임에도 시청률 마‘도깨비’ 에서 이미 저승사자 이야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2.5%에서 출 기를 다룬 적이 있어‘또 잘 될 수 있을 발해 3∼4%대를 유지했다. 시청률조 까’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사회사 TNMS가 집계하는 TTA(Total 그러나 베일을 벗은 송승헌표 저승 TV Audience, 통합시청자수) 순위에서 사자는‘도깨비’속 이동욱과는 또 다 는 한때 지상파를 제외한 채널 프로그 른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20여년간 램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에 마지 막에 가서야 겨우 풀린 수많은 복선, 미 성년자 성매매와 연쇄살인 사건 등 편 안히 보기는 어려운 극의 특성을 고려 하면 선전한 셈이다. 장르극 마니아층 에 송승헌의 매력에 빠져든 시청자까 지 더해지며‘블랙’ 은 2회 연장해 총 18회로 막을 내렸다. ‘블랙’후속으로는 박중훈·주진모 주연의‘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를방 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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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11, 2017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검찰·경찰도 못믿어”…드라마 속‘홍길동’들 첫눈 타고 내리는 겨울 시즌송 출시 버스커버스커의‘벚꽃엔딩’ 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통한다. 매년 봄 음원 차트에 재진입해 사랑받자‘봄의 캐 럴’ ‘벚꽃 , 연금’ 으로도 불린다. 올여름 차트 정상을 석권한 헤이즈 의‘비도 오고 그래서’ 는 지난 6월 공 개 직후 장마로 연일 비가 내리면서 날 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음악은 유독 계절이나 날씨와 민감 하게 상호작용을 한다. 뜨거운 여름에 는 댄스곡이, 가을의 길목에는 감성적 인 발라드가 사랑받듯이 달력 한 장을 남겨 놓는 연말이 되면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즌송이 속속 출시된다. 매서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수 들은 정형화된 캐럴 대신 겨울 시즌송 으로 막바지 음원차트 진입을 노린다. ◆ 자이언티· 트와이스· 스타쉽 등 겨울 시즌송 합류 자이언티는 지난 4일 선배가수 이 문세와 듀엣한 겨울 노래‘눈’ 을 발표 했다. 그는 이 노래를 통해 어린 시절 눈을 기다리던 감정을 되살려보고 싶 었다고 한다. ‘눈이 올까요/ 우리 자는 동안에/ 눈 이 올까요/ 그대 감은 눈 위에/ 눈이 올 까요/ 아침 커튼을 열면 눈이 올까요’ ‘눈’ ( 중) 이 곡은 겨울을 겨냥한 노래 가사가 공감을 얻으며 각종 음원차트 1 위를 휩쓸었다. 또 겨울마다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벌써‘눈꽃 연금’ 이란 수식어를 달았다. 아이돌 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트와이스는 11일 발매하는 리패키 지 앨범 제목을 아예‘메리&해피’ (Merry & Happy)로 정했다. 타이틀곡 은‘하트 셰이커’ (Heart Shaker)지만 또 다른 신곡‘메리&해피’ 를 수록했다. 이 노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트와이스가 선보이는 캐럴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사했다. JYP는“올겨울 감 성을 만끽할 수 있는 JYP표 캐럴” 이라 고 소개했다. 같은 소속사 가수들이 합동으로 부 른 기획사의 시즌송도 어김없이 등장 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소유를 비롯 해 매드클라운, 정기고, 보이프렌드, 유 승우, 브라더수,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등 소속 가수 39명이 부른‘크리스마스 데이’ 를 지난 8일 공개했다.‘찬바람이 내게 불어와/ 눈 떠보니 벌써 12월’ 이

란 가사로 시작되는 노래는 크리스마 깨비’OST 곡인 에일리의‘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와 아이유가 2010년 발 스 분위기로 가득하다. , 성시경 9일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 표한‘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와 개그맨 김영철이 겨울 시즌송‘크리 과 빅스 등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가 수들이 2012년 발매한 합동 음원인 스마스 별거 없어’ 를 공개한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던 중“재미 ‘크리스마스니까’등의 곡들이 다시 있는 노래 한번 만들어보자” 며 의기투 등장했다. 이 곡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합했다. 김영철이 아이디어를 내고 제 아가 놀라운 추진력을 보여주며 단 2주 연말이 되면 차트에서 부활하곤 한다. 만에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 봄기운과 함께 버스커버스커의‘벚꽃 과‘꽃송이가’ , 하이포와 아이유 다.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솔로들 엔딩’ 의 모습을 재치있게 풀어낸 가사가 특 가 듀엣한‘봄 사랑 벚꽃 말고’등의 곡 징으로‘고백 안 할게, 뒷걸음질 치지 들이 차트에 다시 등장하는 것과 같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 만 마’ 란 가사가 재미있다. ◆ 음원차트는 이미 크리스마스… 방지연 커뮤니케이션 팀장은“올겨울 에도 눈, 크리스마스처럼 겨울을 상징 에일리· 아이유 등 겨울 노래 재진입 이미 음원차트에는 인기 가수들이 하는 시즌송들이 어김없이 음원차트에 며“이는 계절에 따 과거에 발표해 사랑받은 겨울 음원들 재진입하고 있다” 이 속속 재진입하기 시작했다. 른 이용자들의 음악 선곡이 달라짐을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차트 100 방증하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봄, 겨 위권에는 올해 1월 공개된 드라마‘도 울에 도드라진다” 고 설명했다.

정보석, 연예인 야구단 경기 중 얼굴 부상 배우 정보석(55)이 연예인 야구단 경기 도중 야구공에 맞아 얼굴을 심하 게 다쳤다. 정보석이 단장으로 있는 연예인 야 구단‘조마조마’ 에 소속된 가수 노현 태는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어제 조마조마와 폴라베어스 팀 의 결승 시합에서 7회 초에 정보석 형 님이 던진 공을 상대 타자가 (쳤는데) 형님 얼굴을 강타했다” 고 밝혔다.

노현태는 정보석이 부상 직후 응급 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서울 의 한 대학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

다. 노현태는 또“긴급상황은 넘겼고 내일 안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수술 만 잘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니 잘 지켜봐 주시고 응원 바란다. 단장님 힘 내세요” 라고 덧붙였다. 정보석은 야구선수 출신의 배우로 과거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야구 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극‘매드 독’ 에 출연했다.

“불신의 시대…공권력 벗어난 히어로 활약 기대”

“검찰, 경찰도 못 믿겠다. 내가 직접 나서야겠다.”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드라마를 파 고들었다. 동시에 경찰, 검찰을 믿지 못 해 직접 사건 해결에 나서는 각종‘홍 길동’ 들이 그려지고 있다. 대형 비리 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최고 엘리트들이 연루된 공권력 비위 가 속속 적발되는 현실과 맞물려 드라 마가 검찰, 경찰 조직을 꼬집고 있다. 경찰과 검찰을 믿지 못하면‘홍길동’ 이 나서는 수밖에 없다. ◆ 특검에서 증거 사라지고, 경찰이 피해자 위험에 내몰고 KBS 2TV 월화극‘마녀의 법정’ 에 서는 총리, 시장, 대학총장, 부장검사 등이 연루된 대형 비리를 캐라고 특검 이 가동됐는데, 특검 안에서 핵심증거 가 사라졌다. 특검 검사가 그 증거를 빼 돌린 것. 그 이전에 부장검사는 압수수 색 정보를 흘리며 후배들의 수사를 방 해했다. OCN 주말극‘블랙’ 에서는 경찰 동 료들이 몇 번이고 사선을 넘나들며 연 쇄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데 버젓이 한 사무실을 쓰는 동료 경찰이 매수돼 그 일거수일투족을 누군가에게 제보했다. 급기야는 납치당해 살해당할뻔하다 탈 출한 피해자를 다시 납치범의 손에 넘 기기도 했다. 둘 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tvN 주말극‘변혁의 사랑’ 에서도 재 벌가에 일일이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재벌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검사 가 등장하고, 지난 16일 끝난 SBS TV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에서는 검사가 자기가 생각한 대로 수사가 안 풀리자 증거를 조작해 무고한 사람을 살인자 로 만들어버렸다. 이 같은 상황은 현실과 맞물린다. 전 청와대 고위직에 대한 검찰 조사에 서‘황제 조사’논란이 벌어지더니, 현 직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그와 계속 연 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는 등 드 라마와 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마녀의 법정’ 의 강병택 KBS CP는 29일“우리 사회의 현실이 공권력의 비 리를 드라마에 반영할 수밖에 없게 하 고 있다. 우리가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 는 것 같다” 고 지적했다. 강 CP는“모든 게 음모론으로 보이 고 공권력을 믿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분위기가 안타깝지만 실제로 그런 일 들이 현실에서 너무 많지 않았냐” 면서 “앞으로는 드라마에서 그런 비리 캐릭 터를 안 봐도 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 다” 고 말했다. ◆ 검찰· 경찰 대신 나선 ‘홍길동’ 들 드라마 속‘홍길동’ 은 다양한 모습 이다. KBS 2TV 수목극‘매드독’ 은 재벌 과 수사기관이 결탁한 속에서 보험사 기 사건을 파헤치는 사조직‘매드독’ 의 활약상을 그린다. 처음에는‘매드 독’구성원들도 보험회사 조사팀 일원 이었지만, 조직과 사회 시스템이 썩고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것을 보고 사 조직을 결성해‘홍길동’ 이 됐다.

‘매드독’대장은 가족의 죽음과 연 관된 보험 사기 사건을 파헤친다. 이 과 정에서 믿었던 경찰도 매수돼 배신하 고, 검찰총장마저 얼마든지 진실을 놓 고 거래가 가능한 인물로 그려진다. ‘매드독’ 은 이들이 던져놓은 장애물을 아슬아슬하게 뛰어넘으며 진실을 향해 가고 있다. ‘블랙’ 에서는 무려 저승사자가‘홍 길동’ 이 됐다. 저승사자는 재벌이 돈으 로 막아놓고 조작한 일들을 경찰이 밝 혀내지 못할 때마다 나서서 사건을 해 결해준다. 저승사자가 SNS에 결정적 증거를 뿌리고, 초능력을 발휘해 경찰 의 손이 닿기 전에 한발 앞서 범인을 잡 는다. ‘마녀의 법정’ 에서는 특검이 열리 기 전, 검찰 조직을 믿지 못한 검사들이 옷을 벗고 나와 은밀하게 비리 사건을 파헤치다 죽을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 다. 지난 5일 끝난 MBC TV‘도둑놈 도 둑님’ 에서도 변호사 출신 도둑‘J’ 가

경찰과 검찰 대신 친일파의 뿌리 깊은 악행과 비위를 파헤쳤고, 16일 끝난 tvN‘부암동 복수자들’ 은 힘없는 아줌 마들이 모여서 성희롱 교장을 혼내주 고 교육감 선거 비리를 파헤쳐 세상에 알렸다. 또 지난 7월 끝난 MBC TV‘파 수꾼’ 은 아예 범죄 피해자 유족들이 모 여서 정의를 실현하는 조직‘파수꾼’ 을 만들어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OCN이 다음달 16일 선보이는 새 주말극‘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는 부패한 권력을 악으로 응징하는 자들 의 이야기다. 검사, 전직 조직 폭력배, 남의 실형을 대신 살고 있는 조폭 조직 원 등이 악의 카르텔을 끊기 위해 모이 며 이야기가 시작한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유전무 죄, 무전유죄가 없어져야 하는데 현실 에서는 그런 일이 갈수록 더 많아지는 것 같고, 권력층이 서로 결탁한 비리가 너무 많으니 공권력을 벗어난 히어로 의 활약을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ㅏ


2017년 12월 1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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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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