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14, 2017
<제38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송강호, 1위 올라… 35% 득표
송강호
‘택시운전사’ 의 송강호 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이 조사해 발표한‘올해를 빛낸 영화배우’1위에 올랐 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8~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송강호가 35.0%(2명까지 응답)의 지 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고 13일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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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다시 돌아온 스타워즈… 이번엔‘포스’통할까 여덟 번째 에피소드 ‘라스트 제다이’ 14일 개봉 14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는‘스타 워즈: 라스트 제다이’ 는 스타워즈 시리 즈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다. 시리즈 탄 생 40주년에 나온 작품이자 레아 공주 역으로 그동안 저항군을 이끌어온 배 우 캐리 피셔의 유작이어서 팬들에게 는 더욱 의미가 깊다. 이야기 흐름상으로는 오리지널 3부 작(1977∼1983)의 뒤를 잇는 시퀄 3부 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재작년 개봉한 일곱 번째 에피소드‘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에서 스토리가 이어진다. 레아 공 주는 물론 전편 막바지에 잠깐 모습을 비춘 오리지널 시리즈의 영웅 루크 스 카이워커(마크 해밀 분)가 좀 더 비중 있게 등장한다. 레아 공주와 루크, 한 솔로(해리슨 포드)가 이끈 오리지널 시 리즈의 추억을 간직한 중장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다. 전편은 자신도 몰랐던 신비한 힘을 깨달은 레이(데이지 리들리)가 은둔 중 인 루크와 만나면서 끝났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레이의 수련 과정으로 이 어진다. 루크는 자신이 요다에게 가르 침을 받았던 것처럼, 레이가 특별한 힘 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련을 돕는다. 이런 서사는 루크의 제다이 성 장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의 두 번 째 이야기‘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1980)과 닮았다. 영화는 선과 악을 대표하는 인물들 의 내적 갈등에 상당한 무게를 뒀다. 레 이는 물론 그의 맞상대인 카일로 렌(애 덤 드라이버) 역시 선과 악, 빛과 어둠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특 별한 힘으로 연결된 레이와 렌은 멀리 떨어져서도 서로 교감하며 대화한다. 제다이가 남긴 건 실패뿐이라고 말하 는 루크의 어두운 과거, 단단하게만 보 였던 저항군의 내부 분열 등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가 많다. 레아 공주와 루크, 한 솔로의 삼각 편대는 한 세대가 지나 레이와 포(오스 카 아이삭), 핀(존 보예가)으로 교체됐 다. 세트장만 120곳 만드는 등 스케일 은 비교할 수 없이 커졌다. 그러나 이야 기의 얼개는 교본으로 삼은‘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과 비슷하고 C-3PO·츄 바카 등 스타워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들도 계속 등장한다. 여기에 포의 보조 파일럿 BB-8이 전편부터 합류했다. BB-8의 위기대처 능력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진일보했 다. 루크가 은신한 섬에 사는 생명체 포 그는 귀여움의 측면에서 BB-8의 인기 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의 레아 공주와‘원조’제다이 스승 요다 를 변주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투입해 의 모습도 잠깐 볼 수 있다. 오랜 팬들 질리지 않게 만드는 전략이다. 풍부한 의 추억과 익숙함에 호소하되, 이야기 이야깃거리와 방대한 스케일의 우주전 투 신, 속도감 있는 장면 전환 덕택에 2시간30분 넘는 러 닝타임이 길게 느 껴지지 않는다. 제작진은 개봉 전부터‘충격적 결 말’ 을 강조해 궁금 증을 불러일으켰 다. 이번 에피소드
THURSDAY, DECEMBER 14, 2017
“올해 최고의 영화배우” 송강호 1위·마동석 2위… 갤럽 조사 ‘택시운전사’ 의 송강호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조사해 발표한‘올해 를 빛낸 영화배우’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8∼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 로 면접조사한 결과 송강호가 35.0%(2 명까지 응답)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 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송강호는 2008년과 2013년에도 1 위에 선정된 바 있다. ‘범죄도시’ 와‘부라더’ 의 마동석이 17.8%로 2위를 기록했다. 송강호는 30대 이상, 마동석은 연령 이 낮을수록 인기가 많았다. 30대의 경우 41명이 송강호, 19명이 마동석을 꼽았다. 반면 13∼18세는 마 동석을 꼽은 응답자가 25명으로 송강 호(24명)보다 많았다. 3위는‘남한산성’ 에 출연한 이병헌 (12.6%)이었다. ‘군함도’ 의 황정민이 8.1%로 4위 에 올랐고 하정우와 설경구가 각각 6.3%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공유(6.2%), 송중기(5.8%), 정우성
10위권에 여배우 한 명도 없어 (5.2%), 유해진(5.1%)이 7∼10위로 뒤 를 이었다. 10위 안에 여성 배우는 한 명도 없 었다. 김혜수(12위), 나문희(15위), 전지 현(19위)이 20위권에 포함되는 데 그쳤 다. 2007년 전도연이 1위를 기록했고
이듬해는 손예진(2위)·김혜수(3위)· 전도연(4위)이 각축을 벌였지만, 최근 몇 년간 남배우들이 상위권 절대 다수 를 차지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4%포인트다.
한국인 구글 최다 검색어는 日애니‘너의 이름은’ ‘도깨비’ ‘설리’ 등 상위권…시사 분야선 ‘어금니 아빠’ ‘한샘’ 등 관심
가 교본으로 삼은‘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에서“내가 네 아비다” 라는 대사 한 마디에 팬들이 충격에 빠졌듯, 이번 엔 레이의 출생에 관한 비밀이 드러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영화는 막바지에 저항 세력의 완전한 세대교체를 예고 한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개봉할 때마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 곳곳에서 박스오 피스 1위를 차지하는 흥행 보증수표다. 그러나 한국에선 스페이스 오페라(우 주 활극) 장르에 대한 선입견과 전작을 봐야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부담 감 탓에 대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재작년‘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가 관객수 327만명을 기록하며 비교적 선 전했지만, 일종의 외전인‘로그 원: 스 타워즈 스토리’ (2016)는 다른 에피소 드들과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데도 101 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스타워 즈: 라스트 제다이’ 는 같은 날 개봉하 는‘강철비’ 를 시작으로‘신과함께: 죄 와 벌’ (20일 개봉),‘1987’ (27일) 등 한 국 블록버스터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올해 구글에서 한국 사용자들이 가 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일본 애니메 이션 개봉작‘너의 이름은’ 이었다. 구글코리아는 이런 내용의‘2017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 를 14일 공개했 다. ‘너의 이름은’ 은 꿈속에서 몸이 뒤 바뀌는 경험을 하는 10대 남녀의 사연 을 다룬 작품이다. 섬세한 감성과 독특 한 영상미 덕에 한국에서 일본 애니 중 이례적으로 관객 365만명의 흥행 기록 을 세웠다.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 2위는 TVN 의 인기 드라마‘도깨비’ 였고,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의 배우‘설리’ 와 여중 생 살인 사건으로 전국을 놀라게 한 ‘어금니 아빠’ 가 그 뒤를 이었다. 유명 모바일 게임‘리니지M’ , 대통 령‘문재인’ , 흥행 스릴러 영화‘범죄 도시’ 는 각각 5∼7위를 차지했다. 8∼10위에는 모바일 게임‘포켓몬 고’ ,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배우 ‘김주혁’ , 배우 김수현과 설리가 출연 한 영화‘리얼’ 이 뽑혔다. 국내 뉴스·사회 분야의 인기 키워 드로는 1위가‘어금니 아빠’ 였고‘한 샘’ ‘미세먼지’ ‘부산여중생’ ‘지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테리어 가구 업체인‘한샘’ 은직 장 성폭행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지진’ 은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1 주일 연기시킨 포항 강진 때문에 검색 수요가 치솟았다. ‘부산 여중생’ 은 올해 9월 부산 사 상구에서 여중생들이 또래를 수 시간
동안 잔혹하게 폭행한 사건을 뜻하는 페티’ ‘피젯 스피너’ ‘체스터 베닝턴’ 키워드다. 이들은 범행 사진을 사회관 ‘인도 크리켓 국가대표팀’ 이 각각 차 계망서비스(SNS)에 과시하듯 올려 주 지했다. 변을 놀라게 했다. 톰 페티는 미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글로벌 사용자들의 전체 검색어 순 ‘톰 페티 앤 더 하트브레이커스’ 의리 위에서는 올해 8월 천문학적 피해를 기 더로 올해 10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록한‘허리케인 어마’ 가 1위를 차지했 피젯 스피너는 한 손으로 회전시키 다. 는 장난감으로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애플의 새 스마트폰인‘아이폰8’ 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폰X(텐)’ 이 각각 2위와 3위였고 체스터 베닝턴은 미국 록밴드‘린킨 성추행 파문에 휘말린 미국 NBC 방송 파크’ 의 보컬로, 7월 자택에서 숨진 채 의 전 앵커‘맷 로어’ 가 그 뒤를 이었 발견돼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다. 영국의 해리 왕 자와 약혼한 미국 배우‘메건 마크 리’와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의 오리지널 드라 마인‘루머의 루 머의 루머’는 각 각 5위와 6위에 뽑 혔다. 7∼10위는‘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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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4일(목요일)
김병만, 이번엔 남극 도전 SBS 정글의 법칙“내년 남극 촬영 준비 중” SBS TV‘정글의 법칙’ 이 내년 남극 촬영을 준비 중이다. 성사되면 국내 예 능 최초 남극 촬영이다. ‘정글의 법칙’ 은 14일“내년 1월 방 송 300회를 맞는다” 며“300회와 새해 를 맞아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칠레와 남극 촬영을 준비하 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남극은 성사된다면 국내 예능 최초 촬영” 이라며“병만족의 새로운 도전이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 다” 고 덧붙였다. 칠레 편은 현재 출연 섭외 중이며, 내년 1월 초 촬영을 떠난다. ‘정글의 법칙’ 은 정글에서 생존하는 지난 2011년 10월 방송을 시작한 과정을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꾸준
“작가에게 대본 구매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 작가가 공개한 대본에 따르면 원 래 결말은 블랙이 무(無)존재로 돌아가 며 하람과의 연이 완전히 끊기는 새드 엔딩이었다. 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하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내 용도 더 상세히 담겨있었다. 한편 연출을 맡았던 김홍선 PD는 13일 현재 출국한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그
는 출국 전 주변에“대본을 충실하게 다 담아내지 못해 죄송하다” 는 말을 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에 참여했던 또 다른 관계자 는“대본 분량이 워낙 방대해서 짧은 회차에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며“그래도 드라마가 호 평도 많이 받았는데 종영 후 안 좋은 이 야기가 나와서 다들 안타까워하고 있 다” 고 말했다.
문희옥,‘후배가수 협박·사기’혐의로 경찰 조사 “범죄행위 없었다…수사 성실히 임할 것” 후배 가수로부터 협박·사기 혐의 로 고소당한 가수 문희옥(48) 씨가 경 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문 씨를 불러 약 2시 간 동안 조사했다. 앞서 신인 가수 A 씨는 소속사 대표 인 김 모 씨가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고, 연예 활동 명목으로 1 억여 원을 받아 가로챘다며 검찰에 고 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소속사 선배 가수인 문 씨에 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그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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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영화대전 막 올라… 선택 기다리는 대작 4편 14일 ‘강철비’ ‘스타워즈’ 개봉…’신과함께’ ‘1987’ 대기중
히 금요일 밤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 다.
‘블랙’종영 후 뒷말 무성…작가“연출과 소통 부족” OCN 주말극‘블랙’ 이 결말을 두고 종영 후 작가와 연출 간 잡음 노출이 수 일간 이어져 시청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블랙’ 은 마지막회에 블랙(송승 헌 분)이 무(無)의 형벌을 택했음에도 하람(고아라)과 죽은 후 재회하는 모습 이 그려지는 등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 는 장면이 담겨 갑론을박이 일었다. 특히‘블랙’ 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이 꾸준히 4%대를 기록하 는 등 마니아 팬층을 형성했기에 팬들 사이에서 더 아쉬움을 낳았다. 이에 대본을 집필한 최란 작가는 최 근 자신의 블로그에‘블랙’1~18회 대 본 전체를 공개했다. 최 작가는“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 기가 방송에서는 본의와 다르게 제대 로 표현되지 않아 많이 속상했다. 나름 노력했지만 (연출과)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 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제가 최종회 대본을 올렸다는 말과 함께 작가에게 대본을 구매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는 사 실을 알고 마음이 더 아팠다” 며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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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문 씨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 로 알려졌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 은 지난달 A 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 를 마치고 이달 5일 소속사 대표 김 씨 를 불러 조사했다. 김 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씨 역시 사건이 불거진 이후 소 속사를 통해 낸 입장에서“협박, 사기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지도록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겨울 극장가는 여느 해보다 뜨겁 다. 블록버스터급 영화 4편이 출격 채 비를 마쳤다. 14일‘강철비’ 와‘스타워 즈: 라스트 제다이’ 를 시작으로 20일 ‘신과함께: 죄와 벌’ , 27일‘1987’ 이차 례로 관객을 찾는다. ‘스타워즈’ 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 영화 3편 모두 100억원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손익분기점이 관객수500만 명을 오르내리는 대작들이다. 어느 작 품을 먼저 볼까. 관람 포인트를 살펴봤 다. ◆ 현실이냐 판타지냐 영화 4편은 현실을 얼마나 반영했 는지에 따라 반반으로 갈린다.‘강철 비’ 의 공간은 한반도, 시간적 배경은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나는 때부터다. 근미래라고는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 둔 남한 정권교체기여서 장미대선이 없었다면 지금 이맘때라고 해도 무방 하다. 개성공단과 남북출입사무소라는 남북분단의 상징적 공간, 북한 정찰총 국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 한반도 를 둘러싼 첩보기관들이 줄줄이 등장 하는 영화는 장면장면마다 극단적 설 정의 가상 뉴스를 연상시킨다. 몇 년째 이어지는 북핵위기는 영화를 더욱 현 실과 겹쳐보게 한다. ‘1987’은 박종철 열사가 사망한 1987년 1월부터 6·10항쟁이 벌어진 같은해 6월까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남 영동 대공분실, 명동과 서울시청 광장 의 시위현장 등지가 주무대다. 전직 대 통령들을 비롯해 민주화운동 원로인 함세웅 신부 등 역사 속 인물들이 수두 룩하게 실명으로 등장한다. 한 세대가 지났지만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뜨거웠 던 시기인 만큼 중장년층 관객의 기억 에 또렷할 수밖에 없다. 다른 두 편은 시공간과 이야기의 내 용 모두 현실에서 멀리 벗어난다.‘오 래 전 머나먼 은하계에서’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자막 으로 시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시 공간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밀레니 엄 팔콘호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행성 들을 오간다.‘신과함께’역시 마찬가 지. 불·물·철·얼음 등 자연의 물성 을 차용한 7가지 지옥의 모습은 역설적
으로 초자연적이다. 폭력을 가한 자를 심판하는 지옥엔 무중력 공간이 펼쳐 진다. 망자를 변론하는 저승 삼차사의 대장 강림은 이승과 저승을 자유로이 오간다. ◆ 정우성· 곽도원 ‘브로맨스’ vs 하정우와 하정우 한국영화 출연진은 화려하다.‘강철 비’ 는 1973년생 동갑내기 정우성과 곽 도원의‘브로맨스’ 를 내세운 버디무 비. 각자 남북한 정권의 결정적 임무를 맡은 두‘철우’ 가 전쟁을 막겠다는 같 은 목적 아래 의기투합하는 과정이 드 라마의 핵심이다. 한 수갑을 차고 나란 히 앉아 국수를 먹는 장면, 지드래곤과 아재개그로 통하는 장면은 전체 서사 의 흐름에서 다소 벗어나 있지만 어느 액션 신보다 뇌리에 깊이 각인된다. 와‘1987’ 은 모두 하정 ‘신과함께’ 우가 주연으로 나온다. 둘 중‘신과함 께’ 가 진정한 하정우의 영화다. 원작 웹툰의 진기한 변호사와 저승 삼차사 의 리더를 합친 캐릭터라 임무가 막중 하다. 서울지검 공안부장 최검사 역을 맡은‘1987’ 에선 박종철 고문치사 사 건을 취재하는 윤기자에게 극 중반 바 통을 넘기고 뒤로 물러난다. ‘스타워즈’ 의 배우들은 국내 인지 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다. 전편을 보지 않았다면 시리즈의 새로운 삼각 편대 데이지 리들리(레이 역), 오스카 아이삭(포 다메론), 존 보예가(핀) 모두 낯설 수 있다.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한 솔로는 전편에서 세상을 떠났다. 내년 에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솔로: 스 타워즈 스토리’ 를 기다려야 한다. ◇ 겨울 극장가 최종승자는 성탄절과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길
게는 설 연휴까지 이어지는 겨울 극장 가엔 가족관객이 많이 드는 편이다. 세 대를 떠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 메시지 를 판타지로 풀어낸‘신과함께’정도 가 가족단위 관객이 우선 선택할 만한 작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들 영화는 소재와 장르가 다양한 만큼 주요 타깃으로 삼는 성별 ·연령대가 각각 다르다. 관객 각자 먼 저 관람할 영화를 어느 정도 예측 가능 하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좀 더 폭넓은 관객층을 끌어들이는 영화가 최종승자 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일반 관 객이 설 연휴까지 평균 두 편을 관람한 다고 가정하면 두 번째 영화로 많이 선 택받는 작품이 성공할 것” 이라며“올 해 전반적으로 20대 관객이 고른 영화 가 흥행에 성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에 20대의 선택이 변수” 라고 말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를 비롯 한 외화들의 성적이 판도에 영향을 미 칠 거라는 관측도 있다. 재작년‘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 가 327만 관객을 동 원하며 비교적 선전했지만, 전세계적 열기에 비하면 한국은 여전히‘불모 지’ 에 가깝다. 이번 에피소드에선 처음으로 주요 인물의 캐릭터와 가족관계 등 간략한 설명이 자막으로 나온다. 시리즈 전체 서사에 익숙하지 못한 관객을 끌어들 이기 위한 전략이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 아 관계자는“한국을 비롯한 몇 개 나 라에만 자막이 제공된다” 며“고정팬들 은 예전처럼 열광하고 전체적 분위기 는‘깨어난 포스’때보다 좋아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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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4,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12월 14일(목요일)
FM라디오 시대 저무나 노르웨이, 세계최초 디지털전환 완료 노르웨이가 아날로그 방식인 FM 라디오 방송을 모두 디지털 방송(DAB)으로 전환한 세계최초 국가가 됐다고 AFP, dpa 통신 등 이 13일 전했다. 노르웨이 공영·상업방송 그 룹인 디지털 라디오(DRN)는 이 날 오전 11시 11분 노르웨이 최 북단이자 북극에 있는 스발바르 군도에서 FM 라디오 방송을 디 지털로 전환함으로써 노르웨이 전역에서 전환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지난 1월 11일부 터 순차적으로 FM 라디오를 디 지털로 전환했다. 노르웨이는 1954년 FM 라디 오 방송 시스템을 도입했고, 자 국 공영방송 NRK는 1995년 디 지털 라디오 시험방송을 시작했 다. 라디오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 한 것은 FM보다 8배 저렴한 비 용으로 더 좋은 음질과 더 많은 채널, 기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 문이라고 노르웨이 당국은 설명 했다. 토르 예르문 에릭센 NRK 대 표는 마지막 디지털 전환작업에 앞서“라디오를 미래로 이끈다” 면서“라디오에 있어서 역사적 인 날이고, 청취자들은 선택할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채널을 갖 게 됐다” 고 말했다.
노르웨이 세계 최초로 FM 라디오 없애
그러나 디지털 전환작업이 진 하는 노르웨이 국민 비율은 10% 행되는 동안 기술적 사고, 충분 까지 떨어졌고, NRK는 청취자 하지 않은 전송 범위와 관련한 21%를 잃었다. 일부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올레 요르겐 토브 또 100∼200 유로(약 12만9 마르크 DRN 대표는 성명에서 천∼25만8천원)를 써가며 새 라 “큰 변화이기 때문에 청취자들 디오나 구형 라디오에 연결하는 에게 디지털 라디오에 적응할 시 어댑터를 사야 하는 청취자들의 간을 줘야 한다” 면서“지역별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외신 디지털로 전환한 후 처음에는 청 들이 보도했다. 취자가 줄었다가 다시 늘어난 DRN 통계에 따르면 현재 노 다” 고 말했다. 르웨이 운전자 49%만 차에서 디 노르웨이에서 라디오 방송의 지털 라디오 방송을 청취할 수 디지털 전환은 전국 방송에 한해 있다. 이뤄졌다. 노르웨이 일간 다그블라더트 180개가 넘는 지역 라디오 방 가 주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 송은 2021년 말까지 FM 라디오 면 노르웨이 국민 4명 가운데 1 방송을 계속할 수 있는 허가를 명만 디지털 전환에 만족했고, 받았다. 60%는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덴마크, 스위스 같은 다 또 다른 현지 조사결과에 따 른 나라들도 몇 년 안에 이런 과 르면 지난 1년간 라디오를 청취 정을 밟을 예정이다.
15세 英소년의 무모한 운전에 함께 탄 10대 등 5명 사망 지난달 영국 중부 도시 주택 가에서 10대와 20대 5명이 목숨 을 잃은 교통사고는 이들을 태운 채 무모한 운전을 한 15세 소년 에 의해 비롯된 참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는 지난달 25일 밤 중부 도시 리즈의 주택가 이면도로에 서 일어났다. 이들이 몇 시간 전 다른 동네에서 훔친 승용차가 이 면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완 전 참극의 현장” 이었다고 상황 을 전했었다. 희생자들 대부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 다. 당시 경찰은 12세, 14세, 15세 소년 3명과 24세 남성 2명 등 모 두 5명이 사망했고 이 사건과 관 련해 15세 소년 1명을 체포했다 고만 발표하고 사고 경위와 피해
사고 승용차가 부닥친 가로수
자들의 관계 등 추가적인 정보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13일 리즈형사법원에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15세 소년 피고는 출석하지 않고 대신 화상 연결을 통해 진술했다. 이날 그는 5명을 사망에 이르 게 한 위험 운전 혐의를 인정했 다. 그가 혐의를 인정한 순간 일
부 방청객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검찰 측 데이비드 홀더니스는 공판에서 이 사건을“정말 충격 적인 범죄” 라고 표현했다. 그는“피고는 아주 위험하게 행동했다. 주택가 지역에서 엄청 난 속도로 차를 아무렇게나 마구 몰았다” 고 했다.
13일 트위터 등 현지 소셜미 디어상에서는 니에토 대통령이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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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인당 전자쓰레기 6㎏… 총 4천470만t 중 20%만 회수 “제정비 불충분한 국가는 회수율 높일 필요가 있다” 보고서 지적 2016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전기전자기기 폐기물(E-waste ·전자쓰레기)이 4천470만t으로, 2014년 조사보다 8%가 늘어났 지만 회수나 재이용은 20%에 머 물렀다. 나머지 3천410만t은 행방이 불명확했다. 이같은 사실은 유엔 대학 등이 마련한 보고서에 나온 내용으로 1인당 전기전자 쓰레 기도 5%가 늘어난 6.1㎏이었다 고 14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기전자기기 쓰레기는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 상돼 회수나 리사이클(재활용)을 촉구하기 위한 법제정비가 불충 분한 국가는 회수율을 높일 필요 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일본의 배출량은 210만t으로, 이 가운데 26%에 해당하는 55만
인도의 한 공장 내부에서 올 9월 11일 전자제품 분해작업을 하는 종업원들.
t이 회수됐다. 발생한 전자쓰레기를 종류별 로 보면 ▲ 전자레인지·청소기 등 소형가전제품 1천680만t ▲ 세탁기·식기세척기 등 대형가 전제품 920만t ▲ 냉장고·에어
컨 등 열교환기기가 760만t 등이 다. TV나 PC 등은 660만t이었지 만 무거운 브라운관에서 평면 디 스플레이로 교체흐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2020년까
지는 3% 정도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쓰레기는 금이나 은, 동, 팔라듐 등 금속을 포함하기 때문 에‘도시광산’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6년 회수 가능한 자원 가치는 550억 달러(약 6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가격 하락으로 제 품을 손에 넣기 쉬워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신규 구입하거나 기종을 변경하는 일이 가속화되 고 있다” 고도 분석했다. 그러나 회수율 저조는 과제로 지적됐다. 호주나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 아 국가들은 1인당 17.37㎏을 배 출, 가장 많이 배출했으면서도 회수율은 6%에 머물렀다. 유럽 은 16.6㎏이었지만 회수율은 35%로 높은 편이었다.
“만원이면 계약서 작성” 日 AI 변호사 등장 기업의 계약서 작성을 변호사 대신 인공지능(AI)이 파격적으로 싼 수수료를 받고 대행해주는 서 비스가 일본에 등장했다. 일부지 만 변호사 업무를 AI가 대행하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NHK에 따르면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왓슨’ 을 이용해 계약 서 작성업무를 대행해주는 IT(정 보기술) 서비스 업체‘홈즈’ 가지 난 8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사하라 겐타(34. 笹原健太) 변호사가 설립한 이 회사는 변호 사에게 의뢰할 경우 수만 엔(수 십만 원)이 들 계약서를 월 980 엔(약 9천400 원)의 고정요금으 로 클라우드 상에서 대신 작성, 관리해 준다. 변호사가 된 후 계약서만 제 대로 작성했더라면 재판까지 가 지 않아도 됐을 사건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중소기업이나 개 인사업자도 정식 계약서를 손쉽 게 작성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한 끝에 창업했다. 계약서 미비로 인간관계가 깨지고 거래가 끊기 는 사례가 의외로 많은데 놀랐다 고 한다. 많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가 진짜 중요한 계약만 변호사에 게 작성을 의뢰한다. 수수료가 비싸고 시간이 걸리는 데다 절차 도 번거롭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멕시코 대통령 국제기구 연설서 초등생 수준 문법 실수로 ‘망신’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국제기구 연설에서 초 등학생이 저지를 법한 문법적 실 수를 해 구설에 올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설에서 초등학생들이 흔히 쓰 ‘멕시코가 자체적인 개혁 덕분에 는 부정확한 과거 분사형을 사용 모범이 됐다’ 고 언급하면서 정확 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한 과거 분사형인‘vuelto’대신 니에토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잘못된‘volvido’ 를 사용한 것.
등이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는 문화가 확산하면 변호사 수요도 늘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홈즈’ 에서 작성해주는 계약 서의 종류는 다양하다. 부동산 매매나 업무 수주 및 발주, 종업 원 고용과 비밀유지 등 내용에 따라 웹에서 검색한 300여 종 중 에서 AI가 최적의“본보기” 를골 라낸다. 이 본보기의 빈칸에 필요한 사항을 입력하기만 하면 5분여 만에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거래한 물건에서 결함이 발견될 경우, 판매자가 어디까지 책임을 질 것인지 등의‘하자담보책임’ 같은 복잡한 조항도 클릭 한 번 으로 표현을 바꿔 가면서 선택할 수 있다. 계약서 작성은 고객에게서 사 정설명을 들은 후 불리한 내용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문으로 만 들어 문서에 적어 넣는 것이 변 호사의 노하우지만 상당수 계약 서는 구조나 용어가 정해져 있어 정형화된 계약서는 작성하기 쉽 다고 사사하라 대표는 설명했다. 변호사에게 의뢰하면 계약서 1통을 작성하는데 5만 엔(약 48 만 원)에서 10만 엔(약 96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들지만, 상거래 의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누구 나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런 의미에서 이 서비스는 변호사 업계를 파괴할 혁신 가능성도 있 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사하라 대표는 중소기업 등 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생각하지 만, 우선은 법무부서를 두고 있 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내 승인 절차가 효율화된다는 점을 내세 워 고객 기업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홈즈는 AI 변호사 사업에 가 능성이 있다고 본 미국 벤처 자 본의 투자를 받아 내년 중 시작 을 목표로 새로운 기능개발도 추 진 중이다. 기존 계약서를 체크 해 고객에게 불리한 조항이 있는 지를 찾아내는 서비스다. 사사하라 대표는 AI를 활용한 혁신을 통해 변호사 비용과 요금 의‘투명성’제고 효과도 기대하 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을 인수 하기 위한 사전수속의 경우 주고 받은 일상의 메일과 거래가 이뤄 지기까지의 과정을 체크해 폭력 조직과의 관계나 정보누설 여부
등 방대한 자료를 사람이 조사해 야 한다. 대형 법률사무소의 경 우 시간당 요금을 받기 때문에 변호사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진 다. 그러나 AI를 이용하면 명백히 정상적인 것과 이상한 것을 금세 체크할 수 있다. 기업 측은 AI가 판단할 수 없는 애매한 부분만 변호사에게 맡기면 된다. 인터넷 에서 각종 서비스를 비교해 보는 게 당연시되는 시대에 알기 어렵 게 책정된 현재의 변호사 비용을 이대로 두면 언젠가는 외면당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NHK는 그러나 합리성 만으 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최적의 해 결책을 찾아내는 건 인간인 변호 사만이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 았다면서 영국 코난 도일의 추리 소설에 나오는 동명의 주인공들 처럼 AI 왓슨은 조수, 문제를 최 종적으로 해결하는 건 변호사라 고 덧붙였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니에토 대 통령의 이런 문법적 실수를 거론 하며 무식함(?)을 비아냥거렸다. 소셜미디어상에서 니에토 대 통령을 조롱하는 여론이 확산하 자 대통령실은 뒤늦게 연설문을
정정했다. 니에토 대통령은 전에도 엉성 한 영어 발음을 구사하고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3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 여 현지인들의 뒷말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1991년 법과대학 졸업 논문에서 인용 출처를 밝히지 않 은 채 문구와 개념을 베껴 쓴 것 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THURSDAY, DECEMBER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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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14, 2017
빙판길 낙상 조심하세요” 형 있는 남성 중 동성애자 많은‘생물학 이유’있다 “모체 면역반응으로 특정단백질 축적돼 아이 뇌에 영향”
한해 노인환자 12만명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을 맞아 65 세 이상 노인은 눈이나 얼음으로 길이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13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년 낙 상 입원환자는 약 28만4천명으로 2011 년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2015년 약 12만4천명으로 2011년과 비교해 32% 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 입원율(인구 10만명당)은 증가했고, 60∼69세 연령 군 이후부터는 급격히 늘어 80세 이상
질병관리본부 “이동중 낙상 많아…빙판길 피하고 장갑 끼어야” 에서는 60대보다 약 4배 많았다. 2015년 65세 이상 노인 낙상 입원 환자 중 남자는 3만1954명, 여자는 9만 1741명으로 인구 10만명당 낙상 입원 율은 여자가 남자보다 3배나 많았다. 65세 입원환자의 절반은 2주 넘게 입 원했다. 2015년 낙상 입원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로 다른 계절보다 11%포 인트 높았다. 낙상사고는 계절과 무관하게‘주거 지’ 에서‘일상생활 중’ 에 가장 많이 발 생하지만, 겨울에는‘길·간선도로’ 에 서‘이동 중’ 에 발생하는 경우가 늘었 다.
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부위는 남 자는 외상성뇌손상(교통사고, 추락· 낙상 등의 충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되 거나 두개골 내부에 손상을 입은 상태), 여자는 고관절골절(골반과 다리가 만 나는 지점의 관절이 외부의 물리적 충 격으로 부러진 상태)이 가장 많았다. 손상부위에 따른 입원일수는 남녀 모두 고관절골절에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낙상사고를 당하 면 심각한 신체 손상으로 심하면 사망 에 이르기도 한다” 면서 준수사항과 대 처방법을 안내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빙판길 낙 상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으로 ▲ 길을
나서기 전에 물, 눈, 얼음 등을 확인하 고, 눈길, 빙판길은 이용하지 않는다 ▲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라면, 계단 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한다 ▲ 경사진 도로, 보도블록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우회하여 이 용한다 ▲ 가급적 장갑을 끼도록 하고,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도록 한 다 등을 제시했다. 또 넘어졌을 경우에는 일어날 수 있 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 이 없는지 살펴본 후에 일어나야 하며, 일어날 수 없을 때는 119에 연락하거 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질 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형이 있는 남성 가운데 동성애자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생물학적 이유’ 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형이 많을수록 동성애자가 될 확률 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통계학적 연구 결과들이 기존에 있었다. 남자아이가 커서 동성애자가 되는 비율은 약 3%지 만, 형이 있으면 그 비율이 늘어나고 형 이 3명 있으면 6%나 된다는 연구결과 도 있다. 그동안 그 이유를 환경(사회) 적 요인 때문으로 추정해왔는데 문제 는 여성의 경우엔 이런 상관관계가 나 타나지 않아 수수께끼였다. 의학 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브로크대학과 토론토 대학, 미국하버드대학 공동연구팀은 여기엔 생물학적 이유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학술원회보(PNAS)에 11일 발표했다. 여성의 성염색체는 XX지만, 남성은 XY다. 그런데 아들을 임신한 어머니의 몸은 Y염색체를 이물질로 여겨 이에 대항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그 결과 항체가 생기며 이 이것이 아이의 성적 지향에 영향을 준다고 연구팀은 밝혔 다. 성적 지향성과 관련된 뇌 신경세포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Y염색체 대 항 관련 단백질(항체)로는 PCDH11Y 와 NLGN4Y 두 가지가 있다. 연구팀이 총 142명의 출산 경험 여 성과 남성 12명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PCDH11Y수치는 남성과 여성에서 별
아들 수가 많을수록 어머니 몸에 태아 성적지향성에영향을 주는 항체가 많아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NLGN4Y 수치 는 크게 차이 났다. 그러나 같은 여성이라도 딸만 둔 어 머니에 비해 이성애자 아들을 둔 어머 니 혈액 속 NLGN4Y 수치가 더 높았 다. 또 형이 없는 동성애자 아들을 둔 어머니는 이 수치가 더 높았고, 형들이 있는 동성애자 아들을 둔 어머니의 경 우엔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남아를 잉태하면 이 항체 가 생성되고, 임신한 남아가 늘어날수 록 항체가 더 많이 축적돼 태아 뇌에 영 향을 주고 이것이 일정 임계점을 넘으 면 나중에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커 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을 이끈 브로크대학 앤서니 보게르트 교수는 이번 연구대상자 규 모가 작고 NLGN4Y가 분명한 요인임
을 확정하기 위해선 추가 연구를 해야 한다면서도 이 연구결과는 형제 수 및 출생순서와 동성애자 간 상관관계를 설명해줄 중요한‘생물학적 메커니즘’ 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애의 원인과 관련해선 유전적 (선천적) 요인 때문이라는 이론과 후천 적인 환경·사회적 영향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맞서왔으나 동성애 유전자 발 견 등 여러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나오 면서 유전적 소인설에 힘이 실리고 있 다. 그러나 동성애에는 이 두 요소가 모 두 작용한다는 통합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출생 이전 단계부터 동성애 자가 되게 하는 생물학적 소인이 있으 며, 자라면서 이를 자극하고 증폭하는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50대 고혈압·당뇨 환자, 전립선암 발생률 더 높아 “폐경 후 체중 조금만 줄여도 유방암 위험↓” 대한비뇨기과학회· 비뇨기종양학회, 20세 이상 남성 분석 결과 50대부터 급증하는 전립선암은 고 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더 신경 써서 예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비뇨기종양학 회는‘2017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 황’(2017 KOREAN PROSTATE CANCER FACT SHEET)을 5일 발표 했다. 이번 자료는 2006년부터 2015년 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20 세 이상 성인 남성 데이터를 토대로 분 석됐다.
학회 측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그 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률이 1.45배 더 높았다. 또 당뇨병 환자는 1.29배, 이상지질 혈증 환자는 1.4배 더 전립선암 발생률 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만성질환과 전립선암의 상관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 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전립선암에 대해 각별히 대비해야 한 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전립선암은 40세 이하 남성에서는
드물다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기 시 작해 60세 이후 급격히 늘어난다. 조기 발견을 위해 전립선암 정기검진을 50 세 이전부터 받는 게 바람직하다. 조진선 비뇨기종양학회 회장(한림 대성심병원)은“연령·동반질환 등 본 인이 전립선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면 조기 검진을 통해 이른 시일 내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며“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체중을 잘 관리하고, 기름 진 음식을 피하는 등 식생활 개선을 병 행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폐경 여성 6만1천335명 평균 11.4년간 조사자료 분석 결과 폐경 후 체중을 조금이라도 줄이면 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시티 오브 호프 (City of Hope) 병원 종양치료연구실의 로완 츨레보우스키 박사 연구팀이 여 성건강연구(WHI)에 참가하고 있는 50~79세 폐경 여성 6만1천335명의 평 균 11.4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여성들은 41%가 정상체중, 34% 는 과체중, 25%는 비 만이었고 조사 기간에 3천61명이 유방암 진 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체중이 5% 줄어든 여성은 체 중이 안정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12% 낮았다. 체중이 15% 줄어 든 여성은 유방암 위 험이 37%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대부분 의 유방암이 발생하는 폐경 여성에게는 체중 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유방암을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임을 보여주는 것이 라고 츨레보우스키 박사는 설명했다. 폐경 후 체중 5% 정도 늘어나는 것 은 유방암 위험 증가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런 폐경 여성은 유방암 중에 서도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위험이 54%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중음성 유방암이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 수용체 등 3가지 모두가 발현되지 않는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며 공격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 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다른 형태의 유 방암 위험은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체중이 유방암과 연관이 있는 이유 는 지방조직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과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 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은 염증에 취약 하기 때문이라는 이론도 있다. 염증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종양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텍사스의 샌안토니 오에서 열린‘2017 유방암 심포지엄’ 에서 발표됐다.
2017년 12월 1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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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크리스 폴 나오면 무조건 이긴다, 휴스턴 11연승 질주 시즌 12경기 모두 승리… 하든과 최강 백코트 듀오 결성 올 시즌 휴스턴 로케츠에 합류한 크리스 폴(32)이 코 트를 밟는 날이면 어김없이 팀은 승 전고를 울린다. 폴은 13일 텍사 스주 휴스턴 토요 타센터에서 펼쳐진 2017~2018 미국프 로농구(NBA) 샬럿 호네츠와 경기에 출전해 35분을 뛰며 31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 했다. 폴의 활약으로 휴스턴은 샬럿을 108-96으로 꺾고 최근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 22승 4패 가 된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는 물론 리그 전체 1위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베테랑 가 드 폴이다. 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 이드를 통해 LA 클리퍼스에서 휴스턴 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지난 시즌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우승팀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스에 무릎을 꿇었던 휴스 턴은 폴의 합류 후 공수에서 안정을 더 하며 리그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폴이 출전한 1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폴의 출전=1승’ 이라는 새 로운 승리 공식을 수립해 가는 중이다. 1995~1996시즌 데니스 로드맨이 시카 고 불스에 합류한 뒤 첫 13경기에서 승 리한 이래 두 번째로 긴 연승이다. 휴스턴은 폴이 출전한 시즌 개막전 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2-121로 승리 하며 설욕했다. 이후 폴은 무릎 부상으 로 14경기를 결장했고, 이 기간 휴스턴 은 10승 4패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지금의 승률(0.846)과 비교 하면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폴은 지난달 17일 피닉스 선즈와 경 기에 복귀했고, 휴스턴은 이날 26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를 포함해 11경 기 동안 패배를 모르고 있다.
크리스 폴, 휴스턴 로케츠 가드
연승 기간 상대를 평균 17점차 이상 으로 눌렀고, 11경기 중 9차례나 두 자 릿수 점수 차로 승리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폴은 시즌 12경기 평균 14.8점 9.5 어시스트 5.0리바운드의 성적을 거두 고 있다. 최근 5경기 모두 33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고, 이중 4경기에서 20점 이상을 올리는 등 전성기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 리그 득점 선두인 팀 동료 제임스 하든(32.0점 9.5어시스트 5.1리바운드) 이‘MVP급’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 데 폴은 하든과 함께 리그 최강의 백코 트 듀오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폴과 휴스턴의 환상 궁합이 우승이 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클라호마시티 폴 조지,‘친정’인디애나 방문서 승리 챙겨 인디애나 팬 야유 속 12득점 올리며 인디애나 연승 저지 미국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 티 선더의 폴 조지(사진)가 친정팀 인디 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한 첫 원정경 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3일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0-95 로 승리했다. 스티븐 애덤스가 23득점과 리바운 드 13개를 기록했고, 러셀 웨스트브룩 은 10득점, 리바운드 17개, 어시스트 12개로 이번 시즌 아홉 번째 트리플더 블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 고 인디애나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유 니폼을 갈아입은 폴 조지의 첫 친정 방 문으로 관심을 모았다. 반대로 인디애나의 빅터 올라디포
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다 옮겨온 선수여서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두 선 수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이날 평소 기
량에는 못 미치는 활약을 보였다. 이적 후 처음 인디애나를 찾은 폴 조지가 공을 잡을 때마다 인디애나 관 중의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인디애나 팬들은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로 돌아온 조지가 실책을 저지르 거나 반칙을 했을 때만 박수를 보냈다. 이번 시즌 평균 20.3점을 올린 폴 조 지는 이날 12득점, 리바운드 5개를 기 록하는 데 그쳤다. 조지는 종료 10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오클라호마가 5점 차 승리를 확정 짓는 데 기여한 것으로 만 족해야 했다. 올라디포 역시 이번 시즌 평균 득점 (24.3점)에 못 미치는 19득점을 올렸다. 앞서 홈 4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던 인디애나는 연승 행진 을 4연승에서 멈춰야 했다.
THURSDAY, DECEMBER 14, 2017
손흥민, 4경기 연속골 폭발 EPL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시즌 8호골, 리그 5호골 터뜨려 손흥민 (25·토트 넘)이 잉 글랜드 무 대에서 4 경기 연속 골을 이어 갔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 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 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 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 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 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서 던 후반 42분 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문으로 올린 크로스를 몸 을 낮추면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 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골이다. 리그에서는 5호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난 3일 EPL 왓 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 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 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 따. 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를 대신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와 함께 2선 공격의 좌우에 배치됐다. 그러나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경 기 초반에는 골과 인연이 없었다. 전반 3분 만에 상대 왼쪽 진영을 뚫
손흥민 경기 모습.
은 뒤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수 비수 다리에 걸렸다. 전반 24분에는 골문으로 올라온 크 로스를 오른쪽 골대 앞에서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 위로 올라가며 아쉬 움을 샀다. 후반 6분에는 골대 바로 앞에서 절 호의 기회를 잡고 슈팅을 날렸으나, 오 프사이드가 됐다. 손흥민은 그러나 1-0으로 끝나가 던 후반 42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절묘 한 헤딩슛으로 방향을 바꾸며 연속 골 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후 반 44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2연승을 달렸다.
선제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세르주 오리에가 상대 진영 오른쪽 에서 골문으로 크로스한 것이 상대 수 비수에게 밀리면서 공이 골대 쪽으로 날아들었다. 공은 골키퍼 키를 넘긴 뒤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행운의 골이 됐 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여러 차례 슈팅 을 날렸으나, 후반 7분과 라멜라의 슈 팅과 후반 40분 해리 케인의 프리킥도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쐐기골로 승리했 다. 7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9승 4무 4패(승점 31)를 기록하 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4경기 연속골’손흥민, BBC·스카이스포츠 선정‘맨오브더매치’ 4경기 연속 골을 폭발한 손흥민(토 트넘)이 BBC,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유력 매체로부터 경기 최우수선수 (MVP)를 의미하는 맨 오브 더 매치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 영 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 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쐐기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 다. 이 매체는“손흥민은 끊임없는 움직 임과 플레이로 브라이턴을 흔들었다” 라며“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델 리 알리를 벤치에 앉히고 손흥민을 기 용했는데, 손흥민은 자신을 택한 포체 티노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라고 설 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인 평점 7점을 내렸다. 토트넘 선 수 중 평점 7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손 흥민이 유일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을 맨 오브 매치로 꼽았다. BBC는“손흥민이 토트넘을 프리미 어리그 톱4로 이끌었다” 라며“그는 최 근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 을 펼치고 있다” 고 전했다.
英 ESPN,“SON은 토트넘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 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 이튼전에서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4위에 올랐다. 스토크 시티전까지 토트넘의 분위 기는 최악에 가까웠다. 한 때 순위가 7 위까지 떨어질 정도로 분위기는 최악 이었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것은 손흥민 이었다. 손흥민은 스토크 전에서 1골 1 도움을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선
봉장이 됐다. 브라이튼전에서도 손흥 민은 경기 막판 감각적인 헤더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흐름만 봤을 때, 토트넘 의 에이스는 손흥민이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극찬은 이어지고 있다. 영국‘스카이 스포츠’ 는 브라이튼전 MOM에 손흥민을 선정 하면서“알리를 벤치로 보낸 이유” 라 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BBC’역 시 손흥민을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두 매체 모두 2경기 연속 손 흥민에게 엄지를 치켜 세웠다. 칭찬 세례에 영국‘ESPN까지 가세
했다. ESPN 역시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 인 8점을 부여하며“토트넘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다. 스피드와 온 더 볼 움직 임으로 브라이튼을 공략했으며, 헤더 득점까지 터트렸다” 고 평가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활 약이다. 여전히 크리스티안 에릭센(25), 알 리, 에릭 라멜라(25)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모 습만 본다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 독도 손흥민을 외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1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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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1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