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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5, 2017

<제38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I hate Korean”발언 교사‘타학군 전출’ 은 해결책 아니다 BCTS교육감 서한에 한인사회 반발…“더 강력한 투쟁 절실” 수업 중 한인 학생들에게 반복해서 밝히고 있는 한인들과 뉴저지한인회(회 “나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장 박은림),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Korean)” 는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버겐아 등은“버겐카운티 당국이 문제의 심각 카데미 교사 해고 요구에 대한 한인학생 성을 희석하고 또 다시‘눈 감고 아웅’ 과 한인사회의 요구가 또 한 번 벽에 부 하는 식의 솜방망이 미온적 태도로 이 딪쳤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며 불만 버겐아카데미 사태에 대해 버겐아카 족을 표하고 있다. 데미 일부 한인 학생들과 한인사회는 한인사회의 항의를 받은 버겐카운티 “해당 교사의 발언이 증오범죄에 해당 테크니컬스쿨(BCTS) 학군 하워드 러너 하는 중대한 비교육적 언행 “이라고 보 교육감은 13일 한인사회에 서한을 보내 고 해당 교사의 해고를 요구했으나, 버 “해당 교사의 전출” 과“재발방지 교육을 겐아카데미 학교측은 문제의 교사를 다 실시하겠다” 고 알려왔다. 그러나 이 교 른 학년 담당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그친 사의“나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데 이어, 버겐아카데미의 운영권한이 있 Korean)”언동이“교사의 수업방법의 는 버겐카운티 테크니컬스쿨(BCTS) 학 미숙에 의한 것이지, 인종차별은 아니 군 교육감 마저“해당교사를 버겐아카 다” 고 판단하고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 데미 교사직에서 배제시키고 다른 학군 하지 않고 있어, 한인사회의 요구와는 내 다른 보직으로 옮기겠다” 는 선에서 큰 괴리를 두고 있다.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인단체들는 지난 11월29일“버겐아 이에 대해 이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카데미 교교와 교육행정 당국에 사과 및

해당교사 해임 등을 요구” 하는 성명서 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버 겐아카데미, 버겐카운티장, 교육감, 프 리홀더 등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한인사회는 이 서한에서 ① 해당 학 교와 교육당국은 이 사태의 심각성과 잘 못에 대해 그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 학 생 및 학부모를 포함 한인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공식적인 인정 및 사과할 것 ② 모든 교사들과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 로 문화적 편견과 감수성 훈련 및 교육 을 의무화하고, 이 의무규정을 30일 이 내에 교육위원회의 결의안으로 채택할 것 ③해당 교사의 해임과 더불어 그 교 사의 인사기록에 이 문제를 명문화하고 학교당국의 사건 처리과정에 대한 징계 위원회 검토, 교육당국과 책임교사의 공 개 서면사과, 그리고 한인사회와 버겐카 운티 정부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것 ④ 이 사건에 대한 전말을 정식으로 알리고

한인사회의 요구와 재발방지를 위해 취 해질 앞으로의 계획과 그 단계를 서면으 로 모든 버겐아카데미 학생 및 학부모들 에게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인사회는“13일의 BCTS학 군 하워드 러너 교육감의 답신은 이러한 한인사회의 요구에 크게 못 미친다” 고 반발하고 더욱 강력한 해결책을 요구하 고 있다.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과 시민참 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13일 오전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을 방문하고 하 워드 러너 교육감의 해결방안에 대한 불 만족을 전하고 보다 강력한 해결책을 요 구 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찬 대표는“해 당 교사의 수업 중 수차례의 발언은 수 업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인종차별” 이 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은림 회장은“이 자리에서 한인들 의 요구를 담은 서명서 1500여장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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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금) 최고 32도 최저 2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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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카운티 정부가 강력 대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고 밝혔다. 한인사회 일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버겐카운티 교육당국의 처사가‘인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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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라는 문제의 핵심을 피해가며 미온 적으로 해결하려는 처사’로 판단하고 더욱 강력한 항의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 <송의용 기자> 고 있다.

학교서… 커피점서… 한인들 곳곳서 수난 스타벅스서 백인여성이 韓학생에“한국말 쓰지마라”혐오발언 캘리포니아 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서 백인 여성이 한인 학생들을 향해“여 기는 미국이니 영어만 써라. 한국말 듣 기 싫다. 너희 말은 역겹다” 는 인종 혐오 발언을 했다는 사연이 페이스북에 올라 와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캘리포니아 현지 매체 새크라멘 토 비와 폭스뉴스, 페이스북 페이지 등 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 월넛크릭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혼자 음료를 마시며 노트북 컴퓨터를 보고 있던 중년 의 백인 여성이 같은 매장에서 한국어로 뭔가를 교습하고 있던 한인 학생들을 향

해 갑작스레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이 여성은“여기는 미국이다. 영어만 써라” 라고 하면서“나는 그것(너희 말) 을 싫어한다.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하 고 있는 건 괜찮지만, 난 너희 말을 듣길 원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이 여성에게 어처구니없는 봉변을 당 한 한인 여학생 애니 안 씨와 동료 남학 생 션 리 씨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 지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겪은 사건을 올 렸다. 애니 안 씨는“2017년 한 해 통틀어 내게 가장 믿을 수 없는 날이었다. 그녀 가 내뱉은 말 중에는‘한국어, 역겹다, 조용히 하고 앉아 라, 영어만 써라, 이민자’등등의 말 이 있었다” 고 페이 스북에 적었다. 션 리 씨는 한 국어로 대화하며 공부를 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에게 인종혐오 발언하고 얼굴 가리는 백인 여성 <현지 KRON 방송 화면 캡처>

캘리포니아 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백인 여성이 한인 학생들을 향해“여기는 미국이니 영어만 써 라. 한국말 듣기 싫다. 너희 말은 역겹다” 는 인종 혐오발언을 했다.

데 백인 여성이“다시는 그 언어로 말하 지 말라” 라고 하며 언성을 높였다고 전 했다. 이들 학생은 백인 여성이 막말을 하자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었다. 그러자

그 여성은 당황한 듯 바인더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언성이 높아지자 스타벅스 조리대 안 에 있던 한 직원이 백인 여성에게 다가

가“이들 학생은 원하는 언어로 말할 권 리를 갖고 있다. 그들은 잘못한 일이 없 다. 여기 있기 싫으면 매장에서 나가면 된다” 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직원의 만류에도 이 백인 여성은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며“내 가 편지를 보내면 너희는 곤란해질 것” 이라며 협박하 기도 했다. 이 여성은 스타 벅스 직원의 신고 로 여성 경찰관 2 명이 도착한 뒤에

야 매장을 떠났다. 백인 여성이 한인 학생들에게 소리치 는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50만 회 이상 조회됐다. 현지 한인 누리꾼들은‘도를 넘어선 인종혐오 발언’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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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5, 2017

익명 독지가, 이민사박물관에 2만달러 후원 이민사 박물관 기금 마련 후원을 위한 행사인‘115주년 한인의 날 기념 제 58회 한인의 밤’ 을 준비하고 있는 대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에게 13일 맨하탄 에서 사업을 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이민사박물관 기금으로 2만 달러의 후원금 을 전달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송년모임‘평화통일의 밤’ 이 14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북핵위기 해결·평화통일에 지혜 모으자” 뉴욕평통 송년모임‘평화통일의 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회장 박동주) 연말파티‘평화통일의 밤’ 이 14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 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평통자문의원 들과 6·25 참전용사 등 약 150명이 참 석, 2017년 18기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의 상반기 활동 상황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 졌다. 이 자리에서 박동주 회장은“평통 18 기가 출범한지 3개월이 넘는 동안 어떻 게 하면 통일 의지를 모을 수 있을지 고

민해왔다” 며“9월 초에 마리너스 라루 수도사 소천 16주기 추도식에 다녀왔으 며 △추석대잔치 때 개최한 통일 사생대 회 △북한 유엔주재원 앞 북핵 반대 시 위 △동북아 평화포럼 △’ 아버지의 초 상’뮤지컬 공연 및 동포화합 통일 한마 당동포들과의 뮤지컬 관람 등을 진행해 왔다” 고 밝혔다. 박회장은“어떤 경우에도 대화와 평 화로 풀어나가야하며, 어디에도 필요없 는 북한 핵은 폐기되야한다. 전쟁은 막

아야하며,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 다. 한인 사회의 갈등도 다같이 풀어나 가며 화합할 때 우리의 뜻대로 통일도 이루어 낼 수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참여해달 라” 고 말했다. 김기환 주뉴욕총영사는“최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동맹국 인 미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 여 북한 정권에 제재와 압박을 하는 시 점에 18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역할 이 더 막중하다. 모두가 우리 정부의 평 화 통일에 대한 비전과 원칙을 동포사회

에 적극 전파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뉴욕민주평통은 17기 정재건 전 회장 에게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차세대 자문 위원 안돌군, 하봉호, 황미광 행사준비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안지예 기자>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 포트리한인회에 성금

대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은 13일 뉴저지 더블트리호텔 에서 열린 포트리한인회 신구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회에 참석하여 포트리한인회 홍은주 신임회장에 게 1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상춘회 송년파티

뉴욕 상춘회 월례회 및 송년파티가 14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건강 세미나와 노래자랑 등을 하며 우애를 돈 독히 했다. 오세재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이영우 전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 임한배 총무 부회장이 임원진, 동포 지도자 및 회원들과 함께“성탄절과 새해 축하” “조국의 , 민주 평화 통일”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의: 오세재 회장 (718)483-5545

AWCA 가정상담소는 제9기 그레이스 핫라인 자원봉사자 교육 수료식을 13일 개최했다

AWCA가정상담소 그레이스 핫라인 자원봉사자 13명 배출 AWCA 가정상담소는 제9기 그레이 스 핫라인 자원봉사자 교육 수료식을 13 일 개최했다. 교육은 11월2일부터 12월 14일까지 6주간을 걸쳐 진행됐다. 14명 이 교육과 핫라인 실습을 받았으며, 13 명이 수료했다. 수료한 13명의 제 9기 핫 라인 자원봉사자들은 2018년부터 그레

이스 핫라인에 투입돼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게 된다. 그레이스 핫라인 자원봉사자들은 정 신 건강 및 개인과 가족 관계 문제와 관 련된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한국 어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 번 교육은 △핫라인 운영 및 윤리 △메

디케어와 사회복지서비스 △약물중독 △우울증과 자살 △상담 기본 개입기술 △공황장애 △가정법과 법률관련서비 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아동 및 청 소년 문제 등으로 이뤄졌다. △문의: AWCA가정상담소 201862-1116

웬디스사랑방 송년잔치 뉴저지 웬디스사랑방 노인친 목회(회장 김동섭)가 13일 팰 리세이즈파크 소재 버겐스튜 디오에서 송년잔치를 가졌 다. 이날 참석한 25명의 노인 들은 친목회에서 준비한 점 심과 함께 여흥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사진제공= 웬디스사랑방 노인친목회>


종합

2017년 12월 15일(금요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어린이들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희생자 힐링 가든

“5년간 어린이 994명 총기에 사망” 로 인한 희생자는 갈수록 늘어나고만 있 다고 지적했다. NBC 방송은 샌디훅 사건 이후 5년 간 각종 총격 사건과 총기 사고 등으로 사망한 12세 이하 어린이가 994명에 이 른다고 전했다. NBC는“44시간에 한 명 꼴로 어린이가 총에 의해 희생된다고 보 면 된다” 고 말했다. 이 방송은 각 주의 사망자 보고와 총격 사건 리포트 등 공 개적으로 수집 가능한 정보를 통해 12세 이하 어린이의 총기 피해를 집계했다고 부연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샌디 훅 총기 난사 이후 5년간 4명 이상 사망 한 총격 사건이 15건이며, 10여 명 넘게 숨진 대형 총기 참극은 모두 5건 발생했 다고 전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73 명, 부상자는 645명에 이른다고 이 신문

은 덧붙였다. 실제로 샌디훅 사건 이듬해인 2013년 워싱턴DC 해군 복합단지 총기 난사로 13명이 사망했고 2015년 백인 우월주의 청년의 총격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흑인교회에서 신도 9명이 숨졌 다. 그해 로스앤젤레스 동쪽 샌버너디노 에서 총기 난사로 14명이 사망했고 2016 년에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으로 49명이 사망했다. 올해가 총기 난사 사건으로는 가장 끔찍한 한해였다. 지난 10월1일 미 역사 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이 거스 총격 사건으로 무려 58명이 사망했 고 바로 한 달 뒤인 11월5일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교회 총기 난사로 26 명이 사망했다.

그럼에도 미국 사회에서 총기 규제 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미 하원은 다수당인 공화당 주 도로‘컨실드 캐리’ (concealed carry) 완화 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컨 실드 캐리’ 는 공공시설에서 가방 등에 총기를 넣어 남에게 보이지 않는 방식으 로 휴대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총 기 소지자는 거주하는 주에서‘컨실드 캐리’허가를 받았더라도 여행 등을 위 해 다른 주로 이동할 때는 해당 주의 허 가증도 받아야 했는데 이런 규제를 완화 하겠다는 것이다.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연방수 사국(FBI) 등에 폭력 범죄 전력자의 총 기 구매를 막도록 전과 조회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전라북도 통상협력관, 게리 카디네일 뉴저지주 상원의원 방문 뉴저지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의 송현숙 통상협력관 일행은 뉴욕주정부 국제협력처 방 문에 이어 의원들과의 정례적인 방문교류 협의를 위해 13일 게리 카디네일 주상원 의원실을 방문하고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의원교류 외에도 지역대학간의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정례화 하는 방안 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진제공=게리 카디네일 주상원의원실>

“기상이변은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 탓 산업화 전엔 일어나지 않았을 현상” “지난해 아시아의 기록적 폭염을 비 롯한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은 거의 모 두 지구 기후변화 때문이다. 대부분 산 업화 이전 시대라면, 인간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현 상이다.” 18개국 116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2016년 지구촌 기상 이변들을 분석한 뒤‘주범은 기후변화’ 라고 결론 내린 보고서를 미국기상학회 회보(BAMS) 특별판으로 13일 공개했 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기후변화가 극 심한 홍수나 가뭄, 폭풍우를 비롯한 극 단적 기상현상 발생을 증가·증폭시켰

야채 수경재배 하듯 배양육(培養肉) 가능할까? 대도시 도심‘배양용기’ 에서 고기 세포 배양 日 스타트업 회사‘인테그리컬처’연구 한창 10여 년 후인 2030년에는 도쿄(東京) 같은 대도시의 도심이 대규모 소, 돼지, 닭고기 산지가 돼 있을지 모른다. 목초 지가 없어도 무균상태의 빌딩 내에서 고 기(肉)의 토대가 되는 세포를 배양해 야 채를 수경재배하듯[뉴욕일보 11월25일 자 A1면-‘야채·과일을 공장에서 만든 다’제하 기사 참조] 불고기나 스테이크 용 고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다. 공상과학소설(SF)에나 나올 법한 배양육(培養肉) 생산이 점차 현실이 돼 가고 있다. 지난 10월“너의 간(肝?)을 먹고 싶 다” 는 제목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왔다. 섬뜩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닭의 간세포를 배양해 시험적으로 만든‘배 양 푸아그라’ 를 시식하는 영상이었다. 이 동영상을 만든 사람은 도쿄 시내 에 본사를 두고 있는‘인테그리컬처 (integriculture)’ 사의 하뉴 유키(羽生雄 毅. 32) 사장이다. 이 회사는 2015년 SF 와 과학, 우주를 좋아하는 밀레니엄 세 대가 모여 설립했다. 배양육을 효율적으 로 생산하는 세포 농업기술 확립을 목표 로 하고 있다. 이달 초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 문 기자가 인테그리컬처 연구자가 근무 하는 도쿄 신주쿠(新宿)의 도쿄여자의 대 첨단생명의학연구소 실험실을 취재 했다. 인테그리컬처 연구자는 전달인 11

월부터 이 시설에 입주해 도쿄여자의대 와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복수의 보안절 차를 거쳐 지하 1층에 있는 세포배양실 험실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재생의료 연구거점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세포 시트는 중증 심장 병 환자 치료에 이용된다. 정말로“미래 의 식량(食)” 이 만들어지고 있을까. 회사 기술최고책임자(CTO)인 후쿠 모토 게이타(福本景太. 29)와 사업 담당 인 모리 류타로(森?太?. 27)의 안내로 실 험실을 둘러봤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배양용기(샬 레)안에서는 닭의 유정란에서 끄집어낸 간세포가 배양되고 있었다. 인공 만능줄 기세포(iPS세포)는 동물의 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집어넣어 만들지만, 배양육은 조금 더 간단한 작업이라고 한다. 유정 란에서 고기로 키우고 싶은 특정 세포를 끄집어내 배양액에서 증 식시켜 고깃덩어리로 만 든다. 문제는 생산비용이 다. 배양육 연구가 세계 적으로 본격화한 것은 2013년이다. 네덜란드의 한 대학 교수가 1개에 약 3천500만 엔(약 3억3천 700만 원)짜리 배양육 햄 버거 시식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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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그후 5년… 美 전역 끊이지 않는 총성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던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5주 년을 맞았다. 샌디훅 총기난사는 2012년 12월14일 오전 9시께 커네티컷 주 뉴타운에 있는 샌디훅 초등학교에 총격범 애덤 랜자가 반자동 소총 2정을 들고 난입한 뒤 닥치 는 대로 총을 쏴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6 명이 숨진 참극이다. 댄 멀로이 커네티컷 주 지사는 14일 참사 5주년을 맞아 트위터에“샌디훅에 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잃은 가족들의 슬 픔을 아직도 가늠할 수 없다” 고 애도했 다. 커네티컷 주 뉴타운 지역 초등학교 에서는 이날 조기를 게양해 그날의 슬픔 을 기억했다. 미 언론은 샌디훅 총기난사 이후로 총격은 더 큰 사회문제가 됐고 총기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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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이 이렇게 비싼 이유는 배양액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인테그리컬처 는 배양액의 성분을 바꾸거나 세포가 자 라는 환경을 조사해 가격을 외국의 10분 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그렇 지만 아직 푸아그라 1.5g에 몇만 엔(몇 십만 원) 수준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엄 두도 낼 수 없는 가격이다. 모리씨는“2030년대에는 다진 고기와 스테이크용 고기의 채산을 맞출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내년 봄에 3억 엔(약 28억9천만 원)을 조달해 기초기술을 연 마하면서 소규모 세포 농업 공장에서 실 험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그가 배양육에 매달리는 건“식육을 얻기 위해 동물을 죽일 필요가 없고 철 저한 위생관리가 가능한 데다 가축을 기 르는 데 비해 지구환경에 미치는 부담도 적기 때문” 이다. 고기 맛은 어떤지 물었 다. 이날은 배양이 끝나지 않아 시식은 하지 못했다. 여름에 배양 푸아그라를

인테그리컬처사 홈페이지 캡처

먹어봤다는 후쿠모토 CTO는“혀에 닿 는 느낌이 부드럽고 지방의 느낌과 맛도 푸아그라 그대로였다” 고 소개했다. 배양육은 일반 소비자들이 먹기 전에 우주비행사들이 먼저 먹게 될지 모른다. 시미즈 다쓰야 도쿄여자의대 첨단생명 의학연구소 소장은“공동연구의 목표는 우주의 폐쇄된 상태에서 식료생산 시스 템을 구축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소를 우주에서 키우기는 어렵지만, 배양육 공 장은 가능할 수도 있다. 배양육과 함께 우주에서의 이용을 염 두에 둔“3D 푸드 프린터” 연구도 추진

중이다. 일반 3D 프린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카트리지에 고기와 야채 등의 식품소재를 투입해 피자나 과자 따위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연구다. 미 항공우주 국(NASA)도 텍사스주에 있는 한 기업 에 출자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니혼게이자이는 집에서 배양육을 만 들어 전자레인지처럼 3D 프린터로 요리 하는 날이 올지 모른다면서 그렇게 되면 슈퍼에서 고기나 야채 판매장이 사라지 고 그 자리를 배양액과 카트리지가 차지 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을 것으로는 생각해왔으나, 기후변화를 유일한 또는 압도적 원인으로 확정하지 는 않았다. 그러나 국제 공동 연구팀은 168쪽에 걸쳐 30개 논문을 실은 이 보고 서에서‘적어도 지난해 기상재앙들의 대부분은 기후변화 탓’임을 처음으로 확정했다. 제프 로젠펠드 BAMS 편집장은“이 보고서는 근본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인간의 활동이 없었다면 가능하지조차 않았을 수많은 극단적 기상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은 우리가 만든 새로운 기후환경 때문에 인류가 새로운 일을 겪고 있음을 분명 하게 보여준다” 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5개 대륙과 2개 대양에서 일어난 극단적 기상 이변 27건 을 산업혁명 이전부터 지금까지의 각종 기록과 비교하고, 원인을 분석해 컴퓨 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변화의 역할 을 평가한 것이다. 분석 대상 기상이변엔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구표면온도, 인도에서 만 사망자가 500명 이상 발생한 아시아 의 혹서, 태평양 수온상승으로 인한 세 계 최대 산호초지대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대규모 백화현상, 알래 스카 해안의 유해 해조류의 전례 없는 이상 번식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남아시아에서 2015~2016년 때처럼 극심한 가뭄 발생이 지난 60년 사이 3배로 증가한 것을 비롯해 27건 중 21건은 기후변화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 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기후변화로 인 해 지난해 중국 우한지역 기록적 폭우 같은 일도 1961년에 비해서는 발생 가능 성이 10배나 더 커진 것으로 추산됐다. 물론 모든 극단적 기상이변이 100% 기후변화 탓은 아니다. 브라질 북동부 의 심한가뭄, 미국 중부 폭설 등 27건 중 6건(22%)은 기후변화 보다는 자연의 순 환 등 다른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 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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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5, 2017

한중정상, 한반도 4대원칙 합의… 전쟁불가·비핵화·평화적해결 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남북관계 개선도 포함… 정상간 핫라인 구축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데 인식을 같이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제 사드 놓고 시주석“반복 안 되게 관리 잘하자” , 문대통령“역지사지 기회 됐다” 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한반도에서의 전 쟁 불가와 한반도 비핵화, 북한 문 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 대 원칙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정상 간 긴밀한 소통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정치· 안보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 가기로 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시 주 석은 기존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한국의 적절한 처리를 희망했고, 문 대통령은 상호 존중 정신에 기 초해 양국 관계를 조속히 발전시 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 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2 시간15분 동안의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우선 양 정상은 ▲ 한반도 전쟁 절대 불가 ▲ 한반도 비핵화 원칙 확고한 견지 ▲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의 대화·협상 을 통한 평화적 해결 ▲ 남북관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개선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한반도 4대 원 칙에 합의했다. 이어 두 정상은 양자 직접 대면 은 물론 전화통화와 서신교환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을 활용한 정상 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한 소통 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제·통상·사회·문화·

인적교류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 던 양국 간 협력을 정치·외교· 안보·정당 간 협력 등의 분야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정상 차원은 물론 다양한 고위급 수준 의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해 나가 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 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양

국은 물론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 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미중 ·한중일 등 다양한 형태의 3자 협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북 한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

중국 경호원들, 문 대통령 취재 청와대 사진기자들 집단폭행 청와대, 엄중항의하고 채증자료 중국 공안에 제출… 피해자도 공안서 진술 예정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 데 열린 한 행사장에서 중국 측 경 호원들이 취재 중이던 청와대 출 입 사진기자들을 집단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 국 정부에 엄중히 항의하는 한편 외교부를 통해 중국 공안에 정식 으로 수사의뢰했다. 청와대는 폭 행 현장에서 채증한 동영상과 사 진을 공안에 증거물로 제출했으 며, 중국 공안은 곧 본격적인 조사 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베 이징 시내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의 한 사진기자가 베이징 국 가회의 중심 B홀에서 중국 측 경호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이날 오전 10시50분께 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 중 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서 한

국일보와 매일경제 소속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 등은 문 대통령을 취재 중이었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연설 과 타징 행사를 마친 뒤 식장에서 나와 중앙복도로 이동했고, 사진 기자들은 문 대통령을 따라 나오 려고 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들은 별다른 이유없이 출입을 제지했 다. 이에 한국일보 사진기자 A씨 가 항의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이 기자의 멱살을 잡고 뒤로 강하게 넘어뜨렸고, A기자는 바닥에 쓰 러진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함께 있던 연합뉴스 사진기자 가 이 같은 상황을 촬영하려고 하 자 중국 경호원들은 카메라를 빼 앗아 던져버리려는 모습을 보이 기까지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국내 기업부

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긴밀한 협 력·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최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 관의 최근 대북 대화 제안과 관련 해 두 정상은 발언의 정확한 의도 를 파악해야 한다는 취지의 얘기 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 주석은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 입장을 재천명하고 한국 측이 이를 계속 중시하면서 적절히 처리할 것을 희망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좌절을 겪으면 회복하는 데 시간 이 오래 걸리지만 지금 양국관계 는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고, 이 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각별히 신 경 쓰고 관리를 잘해나가자” 고강 조했다. 또 10·31 합의로“새로운 관계회복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된다” 고 했다. 문 대통령은 10·31 사드 합의 를 설명하며“양국 중대 관심사에 대한 상호 존중 정신에 기초해 양 국관계를 조속히 회복·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간 유구한 공 영의 역사는 양국이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와 번영

스가 있는 맞은 편 스타트업 홀로 이동하자 사진기자들이 홀에 들 어가려고 시도했으나 중국 측 경 호원들은 이를 다시 막았다. 사진기자들은 취재비표를 거 듭 보여줬음에도 경호원들이 출 입을 막자 이에 강력히 항의했고, 그 과정에서 매경 사진기자 B씨 가 중국 경호원들과 시비가 붙었 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중국 경호 원 10여명이 갑자기 몰려들어 B 기자를 복도로 끌고 나간 뒤 주먹 질을 하는 등 집단적으로 구타하 기 시작했다. 특히 B 기자가 땅에 엎어져 있는 상황에서 발로 얼굴 을 강타하기까지 했다. 당시 사진기자들과 함께 있었 던 취재기자들과 춘추관 직원들 이 이를 제지하려고 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들이 완력으로 밀어냈 다.

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운 명적 동반자임을 잘 보여준다면 서 최근 양국 간 일시적 어려움도 오히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기 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 는 기자들과 만나“사드와 관련해 서는 10·31 합의를 중심으로 한 평가와 적절한 관리, 그를 통한 새 로운 관계 회복의 모멘텀 마련 등 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며 다만 3 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MD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포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19차 당 대 회에서 시 주석이 제시한 민주적 인 리더십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치들이‘사람이 먼저다’ 라 는 자신의 정치철학 및 국정목표 와 통한다면서 양국의 국가비전 과 성장전략의 교집합 토대로 양 국 미래성장 동력을 함께 마련하 고 양 국민이 체감할 실질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길 희망했다. 이에 시 주석은 양국의 공동 발 전을 위해 호혜적인 교류·협력 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 자고 화답했다. 특히 양 정상은 한중 산업협력 단지 조성과 투자협력 기금 설치 등 그간 중단된 협력사업을 재개 하기로 하고, 양국 기업의 상대방 국가에 대한 투자 확대를 장려하

기로 했다. 이런 맥락에서 양 정상 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 비스·투자 후속 협상 개시를 선 언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한국의 신 북방·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 일로 구상이 궤를 같이하는 측면 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 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양 국민 간 상호 이해 제고 및 정서적 공감대 확대가 중요하 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문화· 스포츠·인문·청년 교류를 지속 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관계의 미래를 끌어나갈 양국 청 소년 간의 교류 사업을 확대·발 전시키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 로 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한 국과 국제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제고하기를 희망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전폭적인 공감을 표하면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 다. 양 정상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양국 간 인적교류를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 을 같이하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 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와 동북아 는 물론 전 세계 인류의 평화와 화 합을 위한 장이 되도록 긴밀히 협 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장에는 청와대 경호팀이 없 었으며, 문 대통령을 수행하며 경 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댜오위타이 2층에서 대통령 의료 진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베 이징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와 함께 정밀 검진을 받았다. 현재 A기자는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고, B기자는 입원 중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안구에 출혈이 있는 상황이고 구토와 어 지럼증으로 인해 대통령 주치의

가 진료하고 MRI와 CT를 찍기 위해 대통령으로 전용으로 계약 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 는 상태” 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외교부를 통해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공 식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진상조 사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 다. 폭행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15 일 중국 공안에 출석해 폭행 가담 자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히는 등 피해자 진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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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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